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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통수만 봐도…대만 미용실 ‘트럼프 헤어스타일’ 화제

    뒤통수만 봐도…대만 미용실 ‘트럼프 헤어스타일’ 화제

    대만의 한 미용실이 세상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헤어스타일을 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뒤통수에 똑같이 구현한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발 머리카락과 눈썹, 두꺼운 쌍커풀, 주름진 팔자주름까지 그의 머리에 세심하게 묘사한 곳은 대만 장화현에 있는 ‘엑스비 헤어’(XB Hair) 미용실. 이 미용실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두피에 흑백 초상화를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소룡, 마릴린 먼로 등을 포함해 헤어작품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인물 사진이 넘쳐난다. 헤어디자이너인 알렌 첸은 “일반적으로 뒷머리를 다듬어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까지 약 세 시간 정도가 걸린다. 미용 기구 한 세트와 인물의 특색 있는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된다”며 자신의 솜씨를 뽐냈다. 그는 실존인물 뿐 아니라 미키마우스와 푸 같은 만화 영화 캐릭터도 만들어낸다. 다소 색다른 선물이나 증표를 원하는 고객들은 가족, 친구들 사진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편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영웅 같다”라거나 “누군가 그의 뒤통수를 때릴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XBHai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길섶에서] 자연인/서동철 논설위원

    휴일이면 TV를 켜고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다 결국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멈추곤 한다. 온종일 적어도 하나의 채널에서는 언제나 이 프로그램이 나오다시피 하니 희한한 일이다. ‘리모컨 투어’의 종착지가 ‘자연인’인 사람이 나 말고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운치 있는 산장 주인이 아닌 한 ‘산에서 혼자 사는 남자의 이야기’는 화려할 수가 없다. 주인공 대부분은 뭔가 사연이 있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사연과 심각한 건강 이상이 겹쳐 산으로 올라간 사람들이다. 그렇게 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 자연인들은 이제 도라지에 더덕, 송이버섯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두루 캐먹는다. 적어도 먹을 것만으로는 신선(神仙)이 부럽지 않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자연인’의 묘미는 맨 마지막 장면에 있는 것 같다. 혼자서 꾸려 나가는 산에서의 삶에 나름대로 적응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2박 3일 동안 동고동락한 개그맨 출연자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자연도 좋지만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지….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프로농구] ‘연장 원맨쇼’ 윌리엄스, kt 연패 끊다

    [프로농구] ‘연장 원맨쇼’ 윌리엄스, kt 연패 끊다

    이번에는 리온 윌리엄스(kt)가 연장전 득점을 오롯이 혼자 해내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게 했다.윌리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을 찾아 벌인 현대모비스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에 연장까지 38분07초를 뛰어 32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93-90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연장 5분 팀의 10점을 모두 혼자 뽑아냈다. 21리바운드는 팀 리바운드(43개)의 거의 절반이었다. 좋게 말해 괴력이고, 나쁘게 말하면 다른 국내 선수는 뭘 했느냐는 개탄이 나올 만하다. 4쿼터 종료 30초 전까지 5점을 뒤진 kt는 허훈의 2득점과 종료 1.7초 전 박지훈의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림 그물을 출렁인 국내 선수는 없었다. 윌리엄스의 활약은 전날 삼성을 상대로 4쿼터와 연장 팀이 뽑은 17점씩 가운데 각각 13점과 15점을 책임진 저스틴 에드워즈(오리온)와 겹쳐 보인다. 이런 현상을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포장하는 게 옳으냐는 회의마저 드는 것이다. kt로서야 5연패와 원정 6연패 사슬에서 풀려나 시즌 3승째를 챙기게 했으니 그의 활약이 기껍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맛은 헛헛할 수밖에 없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를 94-81로 누르고 14승5패가 돼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8연승을 노렸던 KCC는 이곳 경기장에서 무려 2년 9개월에 걸친 8연패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13승6패, 3위로 밀려났다. 리그 최고의 득점 기계 다툼에서 애런 헤인즈가 37득점 8리바운드로 안드레 에밋(26득점 9리바운드)을 압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서로의 존재도 몰랐던 쌍둥이 26년 만에 극적 재회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출생직후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가 26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5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장쑤성 타이저우에 사는 양씨와 역시 같은 성 우시에 사는 페이씨의 믿기힘든 사연을 전했다. 서로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온 이들은 지난달 당국으로부터 황당한 통고를 받았다. 장쑤성 내 인구조사를 하던 한 공무원이 각각 다른 지역에 살던 양씨와 페이씨를 같은 사람으로 오인한 것. 실제로 두 사람의 생김새는 똑같았고 단지 차이는 1년 차의 출생연도 뿐이었다. 이에 신분을 위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26년 전 헤어진 일란성 쌍둥이라는 것. 황당한 사연은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쌍둥이로 태어난 두 사람은 얼마 후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돼 사는 처지가 됐다. 그 이유는 아들을 원했던 모친이 딸이 태어나자 실망해 입양 보내 버린 것. 특히나 쌍둥이라는 사실조차도 알리지 않아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 오래 전 헤어진 두사람의 재회는 경찰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사진을 양쪽 집안에 보내 쌍둥이라는 것을 알렸고 DNA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얼마 전 26년 만에 꿈에서조차 생각치 못했던 혈육을 만났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너무 닮아 양씨의 18개월 딸이 페이씨를 보고 엄마라고 부를 정도"라면서 "다행히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입양되지 않아 재회가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연은 우리나라의 쌍둥이 사이에서도 벌어진 바 있다. 3년 전 재회한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2013년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2014년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이 과정을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년 예산안 통과] 한국당 “與-국민의당, 밀실야합”…국민의당 “부당한 억측” 불끄기

    [내년 예산안 통과] 한국당 “與-국민의당, 밀실야합”…국민의당 “부당한 억측” 불끄기

    野 “내년 예산안 둘러싼 뒷거래” 민주·국민의당 개헌 등 논의 약속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날 합의한 개헌·선거구제 개편 논의 약속을 ‘밀실 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을 겨냥,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공무원 증원의 부당성과 내년에 한해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에 대한 최저임금 보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면서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집권세력과의 야합은 국민의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과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합의한 문안처럼 보이는 문구가 담긴 휴대전화 창을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장 수석대변인은 “양당 간에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뒷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합의문이 아니라 내 카카오톡 대화창에 스스로 메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자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를 대가로 개헌과 선거제도를 얻어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국회의 관행에 맞지 않는 부당한 억측”이라고 말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모두 한국당 등 야당과 합의가 필요한 의제라는 설명이었다. 그는 “개헌은 재석의원 3분의2가 필요해 한국당이 반대하면 안 되며, 선거구제 개편은 정개특위에서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의 조찬회동에 대해서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당내 문제 제기가 있어서, 헤어지면서 타진했다”면서 “(우 원내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시급한 현안으로,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우 원내대표의 개헌·선거구제 개편 논의 약속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이날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예산안 합의를 발판으로, 이제는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민의당 “민주당과 예산안 합의 뒷거래? 말도 안 되는 얘기”

    국민의당 “민주당과 예산안 합의 뒷거래? 말도 안 되는 얘기”

    국민의당은 5일 새해 예산안 잠정 합의안을 두고 자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추악한 밀실거래’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의 공식 논평과 관련해 “어불성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자청해 “예산안 처리를 대가로 개헌과 선거제도를 얻어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개헌은 (재석의원) 3분의 2가 필요해 한국당이 반대하면 안 되고, 선거구제 개편은 정개특위에서 항상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한다. 예산안을 조건으로 뭔가를 얻어냈다는 것은 국회의 관행에 맞지 않는 부당한 억측”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관련 언급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당내 문제 제기가 있어서, 헤어지면서 일어나면서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우 원내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시급한 현안으로,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본격 추진해야 한다’며 원론적으로 답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자당의) 정우택 원내대표가 참여한 3당 원내대표 잠정 합의사항에 대해 ‘뒷거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라면서 “3당 원내대표 합의를 파기하려는 핑계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예산 정국이 끝나면 당연히 개헌과 선거구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최선의 노력을 한 국민의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앞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 및 개헌 논의 등에 대해 합의한 문안처럼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창의 문구를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양 당이 예산안을 놓고 밀실 거래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합의문이 아니라 내 카카오톡 대화창에 스스로 메모한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법은 국민의당이, 공수처법은 우리 당이 각각 관심 있는 법안이니 안(案)으로 생각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건넨 노숙인, 알고보니 28년 전 헤어진 남동생

    담배 건넨 노숙인, 알고보니 28년 전 헤어진 남동생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돼 있나 보다. 영국의 한 남성이 거리에서 담배를 건넨 노숙인이 알고보니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남동생이란 사실을 알아차리고 기쁨의 재회를 누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이하 현지시간) 28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형제 로이 아스피날(36)과 빌리 화이트(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11일 세계대전 전사자 추도일날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위건의 한 교회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당시 참전용사 지원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아스피날은 교회 묘지 근처 벽돌 담 앞에 앉아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아스피날은 노숙인 행색을 하고 있는 남성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노숙인의 생김새에서 무언가를 느낀 그는 궁금한 마음에 다가가 담배 한 개비를 건네며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전사자 추도일이면 종종 교회 앞뜰에 앉아있곤 한다는 노숙인 빌리 화이트는 이날도 잠자리를 찾기 전 잠시 들렀을 뿐인데 그가 자신에게 다가와 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마지막에 그가 내게 ‘혹시 윌리엄이 아니냐’고 물었다”면서 “내가 ‘맞지만 지금은 빌리라고 불린다’고 답하자 그는 ‘내가 네 형이야!’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즉 노숙인은 로이 아스피날과 오래 전 헤어진 남동생 윌리엄이었던 것이다. 아스피날도 “유모차에서 갓난아기 때 마지막으로 본 남동생을 우연히 찾았다. 동생은 처음에 내 말을 믿지 않았지만 결국 서로를 알아보곤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난 동생의 손을 잡고 나와 함께 가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족 간의 불화로 떨어져 지냈다. 형 아스피날은 이모 가족과 동생 화이트는 엄마와 함께 살았다. 10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동생은 보호시설로 보내졌고 이후 장기간 거리 생활을 해왔다. 그는 형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지역에 살고 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동생은 “형이 내게 다가와서 인생이 바뀌었다. 형 덕분에 주거 문제를 해결했고 직업까지 구했다. 앞으로 형을 알아갈 날들이 더 많이 남았기에 잃어버린 28년의 세월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형 역시 “동생은 내 인생에 있어서 절대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든램지 “15분 동안 요리? 5분 안에도 가능” 남다른 패기

    고든램지 “15분 동안 요리? 5분 안에도 가능” 남다른 패기

    고든램지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남다른 포스를 보였다.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독설가로 유명한 셰프 고든램지가 3주년 특집 스페셜 셰프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킴, 레이먼킴 등 자리에 있던 셰프들은 환한 미소와 박수로 고든램지를 맞이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며 자신이 준비한 한국말 인사를 건넸다. 고든램지는 “만나서 반갑다. 많은 셰프들에게 둘러 싸여있으니 굉장히 신이 난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를 만난 김풍은 “이상하다. 현실이 아니라 TV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샘킴은 “생각보다 온화해 보이신다”고 설명했다. 고든램지는 “셰프들 중 누가 가장 인기가 많냐”고 물었고, 그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레이먼킴은 “이연복 셰프와 샘킴 셰프가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레이먼킴은 이어 웹툰 작가 김풍을 지목하며 “셰프는 아니지만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든램지는 “셰프가 아니라면 헤어드레서냐”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 반기는 F조 국가들…스웨덴 “행운” 멕시코 “큰 기쁨 준 팀”

    한국 반기는 F조 국가들…스웨덴 “행운” 멕시코 “큰 기쁨 준 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59위)이 독일(1위), 스웨덴(18위), 멕시코(16위)와 함께 F조에 속한 가운데 한국이 상대국들의 첫 1승 상대로 꼽히고 있다.내년 6월 18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스웨덴 현지 언론은 “첫 상대가 독일이 아닌 한국이란 건 행운”이라는 대표팀 주장 그랑크비스트의 발언을 소개하며 “한국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23일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의 한 언론도 “한국은 20년 전 큰 기쁨을 안겨줬던 팀. 한국을 상대로 한 달콤한 기억”이라며 개구리 점프 영상을 보여줬다. 멕시코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에 3-1로 승리했다. 당시 콰우테모크 블랑코라는 선수가 공을 양발에 끼고 한국 수비수 다리를 뛰어넘은 바 있다. 27일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인 독일의 한 언론은 신태용 감독과 요아힘 뢰브 감독을 비교하며 “둘은 헤어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지녔지만 둘의 커리어는 닮지 않았다. 엄청난 성과를 낸 뢰브와 달리 신태용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상화폐 범죄 악용 근절책 마련해야

    가상화폐 가격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면서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격 제한 폭이 없어 그냥 두면 하루 만에 반 토막이 나기도 한다. 대표 주자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코인당 137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루 뒤 1001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다 지난 3일에는 1300만원대로 반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극에 달하면서 ‘투자냐, 투기냐’의 논란이 거세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웃돈다. 지난 1년 만에 덩치가 15배 이상 불어나 삼성전자 시가총액(328조원)과 맞먹는다. 가격이 크게 오르자 “뭐든 사놓고 기다리면 돈 된다”는 얘기가 돌면서 투자자들이 넘쳐난다. 거래소가 24시간 열리기 때문에 한 번 목돈을 부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헤어날 도리가 없다. 더 딱한 것은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가상화폐가 새 범죄수단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5~6년 전만 해도 마약거래나 랜섬웨어 등의 범죄에 쓰였던 것이 요즘엔 사기·횡령 수단으로 기승을 부린다. 익명 거래를 기반으로 범죄수익금 취득과 편법증여 등 탈세, 불법 해외 송금도 판을 친다. 자금 세탁과 추적 회피에 쓰던 대포통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신종 환치기 범죄자들이 붙잡혔고, 그중에는 현직 경찰까지 끼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비트코인 투자가 투기에 가깝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개발·판매를 통한 투자금 조달을 불법으로 규정해 버렸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가 마약 거래나 다단계식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마침 국회가 어제 가상통화 거래 공청회를 열고 법적 규제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한다. 여야는 거래소들이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으로 분리돼 강도 높은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현실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비록 때늦긴 했지만 고객자산 별도 예치와 자금세탁 방지 원칙 준수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거래소에 한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기 바란다. 처음부터 불법 ‘딱지’를 붙여 거래를 죄다 중단해 버리면 가상화폐 기반이 되는 혁신기술 발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건전한 투자 분위기는 꺾지 않되 가상화폐가 범죄 온상이나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선별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 ‘베이스의 제왕’ 르네 파페, 10일 첫 내한공연

    ‘베이스의 제왕’ 르네 파페, 10일 첫 내한공연

    흔히 고음은 절창(?唱)의 기본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오페라도 마찬가지. 대부분 테너와 소프라노가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곤 한다. 하지만 중저음이 주는 뭉클함과 울림은 고음 이상이다. 한 번 그 매력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베이스의 제왕 르네 파페(53)가 오는 10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독일 출신의 파페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베이스 중 한 명이다.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중저음과 카리스마가 군계일학이라는 평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런던 코벤트가든, 빈 슈타츠오퍼 등 세계 유수 오페라하우스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는 거장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가 1991년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하며 명성을 얻었다. 당시 ‘마술피리’의 자라스트로 역할을 맡았는데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은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진귀한 다이아몬드라며 이때 솔티가 붙여줬다. 뮤지컬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성악가’(2002), 독일 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2006), 오페라 뉴스 어워즈가 선정한 ‘세계 5인의 성악가’(2006) 등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솔로 아리아 음반 ‘신과 왕, 악마’(2008)는 세계적으로 권위 높은 독일 에코 클래식 어워드를 수상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밴드의 노래 ‘마인 헤르츠 브렌트’와 ‘만 게겐 만’을 클래식적으로 풀어내거나 존 덴버의 히트곡을 성악가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 내한 프로그램으로 그는 베르디와 바그너를 택했다. 1부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맥베스’, ‘운명의 힘’ ‘돈 카를로스’의 아리아를, 2부에서는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로엔그린’, ‘발퀴레’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요나스 알버가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5만~22만원. (02)2183-129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페이스북 사진 한 장이 49년 전 살인사건을 밝혀냈다

    페이스북 사진 한 장이 49년 전 살인사건을 밝혀냈다

    양아버지로부터 살해당해 말 못하고 숨진 아이의 억울함이 49년 만에야 풀렸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9년전 19개월 된 양아들을 살해하고, 법의 심판을 피해온 데이비드 디어러브(71)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7년 디어러브는 현재 고인이 된 여성 캐롤 부스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캐롤에게는 이미 세 아이가 있었고 디어러브는 아이들의 양아버지가 됐다. 그러나 이듬해 10월의 어느날 밤, 캐롤의 19개월된 막내아들 폴이 두개골 골절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어러브는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지만 폴은 4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폴의 몸에서 상처와 화상자국이 발견돼 경찰조사가 시작됐으나, 디어러브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심한 머리 부상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됐다. 사건 2년 뒤 이 부부는 헤어졌고 폴의 형제들도 양아버지의 기억을 전혀 잊은채 지내왔다. 그러던 중 폴의 형 피터가 2015년 페이스북에서 양아버지 무릎에 앉아있는 동생의 사진을 보고 그 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즉 당시 3살이었던 피터는 물을 마시기 위해 아래층으로 기어 내려갔다가 동생인 폴이 폭행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형은 빛바랜 사진 한 장을 계기로 자신의 49년전 기억을 가족들에게 말했고,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다. 유아 살해 혐의를 부인했던 양아버지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이 드러났고 형사 법원에서 지난 1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가석방 신청이 가능한 나이인 84세가 될때까진 적어도 13년을 복역할 것으로 보이며 종신형을 선고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진 폴의 가족들은 “양아버지의 잔인하고 사악한 범행 때문에 폴에겐 삶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마 살아있었더라면 올해 50세 생일을 맞아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을 것”이라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자신의 가정을 꾸렸을 것이다”라며 슬퍼했다. 이어 “이제서야 양아버지에게 정당한 벌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아픈 기억을 달랬다. 반면 디어러브는 “폴이 죽었을 당시 내 감정이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하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항구/황인찬 밖으로 나가자 그렇게 말한 건 헤어진 사람밖으로 나가니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 평원이 있었다 거기서 죽은 물새 떼를 보았다 죽은 군함도 보았다그렇구나, 이건 내 꿈이구나 나는 깨달았지만여전히 끝이 없는 얼음 평원이 있었다 나는 죽지도 않고거기서 오래 살았다 누군가의 손에 들린 죽은 바다가 있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헤어지지 않는 사람바위게 한 마리가 발등을 물었다 당신과 헤어진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뒤늦게 깨닫고 후회를 씹었다. 밖으로 나가자. 밖으로 나가자. 더러는 당신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울려 왔다. 적산가옥 몇 채만 남은 쇠락한 항구에는 실연한 남자가 한둘 쯤 살아간다. 죽지도 않고 오래 사는 실연자라니. 실연자는 말을 잃었다. 그의 눈에 비친 바다는 얼어 온통 얼음 평원이다. 죽은 물새 떼, 죽은 군함, 손에 들린 것도 죽은 바다. 사랑이 끝나면 모든 게 죽는다. 그렇건만 산 자는 실연 뒤에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법. 그렇건만 실연은 그걸 견디는 자의 가슴에 통증을 남기는 시련이자 상처일 테다. 장석주 시인
  • ‘뮤직뱅크’ 비, 3년 만에 컴백 ‘김태희 반한 카리스마 섹시美’

    ‘뮤직뱅크’ 비, 3년 만에 컴백 ‘김태희 반한 카리스마 섹시美’

    가수 비(정지훈)가 컴백했다.비는 1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깡’과 ‘다시’.‘선샤인’ 무대를 꾸몄다. 먼저 비는 ‘다시’를 통해 애절한 발라드를 선보였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선샤인’ 무대에서는 비 특유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제스처 및 무대 매너가 감탄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깡’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깡’은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으로, 수십 가지의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알앤비 멜로디 라인에 파워풀하고 개성있는 비트 사운드와 반대로 강하지만 부드러운 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신보로, 비의 새로운 스토리를 담았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1NB, BLK, DK&강민정, GATE 9, KARD, NRG, 빅톤, 구구단, 러블리즈, 마르멜로, 민서, 블라블라, 비, 사무엘, 소나무, 아스트로, 유설, 이하린, 펜타곤, 해아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개 까미, 너를 처음 만난 날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개 까미, 너를 처음 만난 날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는 날 누구보다 제일 먼저 뛰어나와 짧은 꼬리를 흔들며 땡글한 눈망울로 나를 반겨줄 지니와 까미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며.지금으로부터 15년 전 까미와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싸이월드를 하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개를 주운지 3주가 됐지만 전단지를 붙이고 수소문해보아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기르던 고양이들이 있어 개를 더 이상 보호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을 보는데 마음 한 구석이 찡하고 도무지 지나치기 힘든 마음이 들었어요. 집에는 6년 가까이 함께한, 버려진 아픔이 있는 미니핀 믹스 지니가 있었고 두 녀석이 친구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그 길로 인천으로 갔습니다. 가족이 되기로 한 날. 2002년 10월 터미널에서 처음 본 까미는 옷 속에서 얼굴만 빼꼼 내민 채 큰 귀를 쫑긋 세우고 저를 빤히 쳐다봤어요. 약간은 겁먹은 듯한, 그럼에도 티없이 땡글한 눈망울이 아직도 생생하게 차오르곤 합니다. 어찌도 얌전한지 처음 보는 제 품에 안겨 버스 창 밖을 멍하니 보던 녀석. 처음 만난 그 날부터 가는 순간까지 우리는 늘 함께 했습니다. 제가 스무살 때 만나 직장에 다니고, 결혼을 해서도 변함없이 출근준비를 하면 그림자처럼 졸졸졸 쫓아다니고, 퇴근해서 오면 문 앞에서 방방 뛰며 반겨주고, 힘든 일이 있어 집에서 술이라도 한 잔 하는 날이면 다 안다는 듯 맞은 편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주고, 눈을 마주치고, 기다려 주었어요.그렇게 사소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제 가슴 깊은 곳에 따스하게 남아있답니다. 기쁠 때와 슬플 때,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해서도 함께했지요. 해가 잘 드는 거실 한 켠을 유난히 좋아했고, 미니핀이었지만 잘 먹여서 통통하게 살이 올랐죠. 제 눈엔 하염없이 예쁘기만 하던 까미는 14살 노견이 되어서도 건강했어요. 그런데 15살이 되던 지난 1월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었어요. 기운이 없고 밥도 잘 안 먹었어요. 17년을 살다 먼저 간 지니처럼 잠을 자다 떠날까봐 잠도 제대로 들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이 말을 듣고 까미를 안아 집으로 오는데 라디오에서 김광진의 ‘편지’가 흘러나왔어요.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을 준비한다는 것, 보낸다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녀석이 가는 순간까지 사진과 동영상으로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기억하고 더 말을 걸고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15년간 익숙해서 더 따뜻했던 온기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하려 그렇게 꼼꼼히 까미를 담았습니다. 떠나기 일주일 전에는 모든 음식을 끊고, 하루 전엔 기운을 차리더니 일어나서 집안 곳곳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제 품에 안겨 바깥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그리고 저와 신랑을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헤어질 때가 왔구나. 2017년 1월 31일 아침 5시 55분. 제 품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주고 그렇게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수목장을 하였습니다. 이별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것이었습니다. 한동안은 매일매일 눈물로 지내서 눈이 늘 부어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지나가기만 해도, 산책하는 곳 근처에만 가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매일매일 울지 않지만 단 하루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집에 오면 까미가 자던 자리, 밥 먹던 자리, 함께 하던 모든 곳이 텅 빈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가족이었던 생명을 가슴 속에 묻는다는 건 정말 많이 힘듭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추억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노견과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작은 몸으로 가족에게 사랑만 주고 가니까요. - 까미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낙인 찍히고 건보 적용 안 돼요”… 에이즈 감염 여성의 눈물

    “낙인 찍히고 건보 적용 안 돼요”… 에이즈 감염 여성의 눈물

    제3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여성 에이즈 감염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고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주최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좀처럼 듣기 힘들었던 여성 에이즈 감염인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20대 후반 A씨는 9년 전 감기 기운에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남편이 HIV 보균자였다. A씨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까 봐 감염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 그랬더니 주변인 대부분 A씨의 곁을 떠났다. 어떤 사람들은 A씨를 향해 “더러운 아이”, “너랑 똑같은 아이 낳아서 키워라” 같은 모욕적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남편과 헤어지고 부모님 집에서도 쫓겨난 A씨는 고시원을 전전했다. A씨는 어느 날 고시원에 사는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수사 과정에서 또 한번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당신이 좋아서 꼬드긴 것 아니냐”는 질문이 A씨에게 날아들었고, A씨는 “에이즈 감염자인데 미쳤다고 그랬겠느냐”고 항변했다. A씨의 ‘커밍아웃’에 주변 사람들은 “피의자가 감염되면 A씨가 처벌받을 수도 있으니 고소를 취하하는 편이 낫다”는 조언을 했다. A씨는 “지금도 그때 상황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권미란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자문위원은 “여성 에이즈 감염인 대부분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으로부터 감염되지만 감염된 여성은 ‘윤락녀’라는 낙인이 찍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게 된다”면서 “에이즈에 대한 공포와 편견은 지원 제도로의 접근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가 2015년 발간한 ‘에이즈에 대한 지식·태도·신념 및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즈는 일상생활의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데도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워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는 ‘감염인과 같은 물잔을 사용하기 두렵다’고 응답했고, 47%는 ‘감염인이 격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년 773명이던 국내 신규 HIV 감염자 수는 지난해 1062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유엔에이즈합동계획(UNAIDS) 통계의 전 세계 신규 성인 감염자 수는 지난해 170만명으로 2010년 190만명에서 11% 감소했다. 특히 국내에서 20대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트루바다’를 세계 첫 에이즈 예방약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감염인들에게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바다는 1정에 1만 5000원으로 한 달에 135만원 선이다. 한편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의 에이즈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염인을 차별하는 모든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리 서현, SM 떠나도 여전한 소녀시대 우정 ‘훈훈+도발 미소’

    유리 서현, SM 떠나도 여전한 소녀시대 우정 ‘훈훈+도발 미소’

    그룹 소녀시대 유리 서현이 만났다. 유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유리와 서현이 얼굴을 맞대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눈부신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서 개최된 한 헤어케어브랜드 행사장에서 찍은 것. 두 사람은 소속사가 달라졌지만 여전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태연, 윤아, 써니, 효연, 유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티파니, 서현, 수영은 SM을 떠났다. 티파니는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서현 수영은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대부업 장기소액연체채권 포함 행복기금 채무자 심사 거쳐 탕감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은 10년 이상 소액 연체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들이 추심의 공포 등에 시달려 근로의욕 저하로 취업 등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행복기금이 사들인 연체 채권 이외에도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도 포함해 대상자를 넓혔다.2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의 장기소액연체자 83만명 중 사회취약계층은 12만명(약 30%) 정도다. 기초생활수급자 3만 2000명, 60세 이상 고령자 8만 8000명 등이다. 또한 약 46%는 중위소득 40% 이하(1인가구 기준 월소득 66만원, 4인가구 기준 268만원)이다. 신용등급 8~10등급의 저신용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은 장기소액연체자들뿐 아니라 국민행복기금이나 민간 금융회사들이 보유 중인 빚을 일부 갚고 있던 약정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졌다. 10월 31일 기준으로 원금 1000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다 갚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내·외부의 장기소액연체자들이 수혜자다. 규모는 159만명, 총원금은 6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누구도 혼자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누구도 혼자 가난해진 사람은 없다. 우리 경제가 건강한 활력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가장 취약한 계층에 있는 분들이 다시 건강한 경제·금융 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소액연체자들 중 상당수는 ‘어차피 벌어야 추심으로 다 뜯길 것’이라면서 일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조치의 결과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야 채무면제가 된다. 조건은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 이하여야 한다. 10년 넘은 자동차, 장애인 자동차, 1t 미만 영업용 차량 등 생계형 자산은 재산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박모(47)씨는 사업 실패로 1600만원의 빚을 진 뒤,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45%를 감면받고 30개월째 매달 21만원을 갚고 있다. 그는 약정금액이 410만원 남았지만 심사에서 통과되면 빚 탕감이 가능해진다.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 중 빚을 갚는 42만 7000명은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채무가 면제된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아직 갚고 있지 않은 미약정 연체자 40만 3000명은 일괄적으로 재산·소득 조회를 거쳐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다만 최대 3년 유예 기간을 둘 방침이다. 은닉재산 등이 발견되지 않으면 3년 뒤 빚은 탕감된다.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연체자 76만 2000명은 본인이 신청하면 심사해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최대 3년 이내 채권을 소각한다. 사업 실패로 대부업체로부터 원금과 연체이자 등 8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돼 11년째 대부업체로부터 추심을 받고 있는 김모(53)씨 역시 심사를 통해 추심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년 미만, 1000만원 이상 채권도 본인이 신청하면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90% 원금감면율로 분할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소액 연체자들이 ‘붉은 딱지’를 떼게 되면 사회 전체적인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정책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강철비’ 배우 김의성, 故 김주혁 사고 이후 편치않았던 삶 고백 [전문]

    ‘강철비’ 배우 김의성, 故 김주혁 사고 이후 편치않았던 삶 고백 [전문]

    ‘강철비’ 배우 김의성이 故 김주혁 사고 이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9일 영화 ‘강철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의성(53)이 자신의 SNS에 지난달 유명을 달리한 동료 배우 故 김주혁을 추모하며 심경을 전했다.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글도 못 쓰고 책도 못 읽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하던 날,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고비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순박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던 그가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냥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멍하니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딘가에 추모의 글을 올릴 경황도,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의 빈소에 찾아가 사진 속의 얼굴을 보고, 절하고, 소주 몇 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그의 부재가 실감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의성은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꽤 오랫동안 우울감이 머릿속을 채웠고, 불면증도 심해지더라. 하지만 어쩌겠나. 시간은 모든 걸 희미하고 만들고, 나는 또 내게 주어진 일들을 덤덤하게 해 나가고 있더라”라며 슬픈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故 김주혁을 떠나보낸 뒤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던 시간을 회고하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의성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11월은 거의 쉬는 날 없이 전국을 돌며 일을 했다. 몸은 힘들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게 마음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책을 읽읍시다’ 프로젝트는 이 정신 없는 일정들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시작하겠다. 혹시 기다리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차다,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의성이 올린 글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소식을 접한 뒤 편치 않았던 그의 삶을 짐작게 하고 있다. 김의성이 한동안 우울증 등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안면이 없는 팬들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동료 배우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김의성 배우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모습으로 뵙길 바랄게요”, “김의성 씨 글 보니 눈물이 나네요.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항상 힘내세요”라며 그를 다독였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수많은 팬과 동료들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가슴 아파하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다음은 김의성 페이스북 글 전문 오랫동안 글도 못쓰고 책도 못 읽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 하던 날,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고비에서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순박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던 그가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냥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추모의 글을 올릴 경황도,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의 빈소에 찾아가 사진속의 얼굴을 보고, 절 하고, 소주 몇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그의 부재가 실감이 나더군요. 충격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꽤 오랫동안 우울감이 머릿속을 채웠고, 불면증도 심해 지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시간은 모든걸 희미하게 만들고, 저는 또 제게 주어진 일들을 덤덤하게 해 나가고 있더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11월은 거의 쉬는 날 없이 전국을 돌며 일을 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게 마음에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책을 읽읍시다 프로젝트는 이 정신없는 일정들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혹시 기다리셨던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날이 찹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사진=김의성 SNS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때리고 트럭 돌진’…신당동 데이트 폭력 가해남성에 징역 2년

    ‘때리고 트럭 돌진’…신당동 데이트 폭력 가해남성에 징역 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구타한 뒤 1t 트럭을 타고 돌진한 2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29일 YTN은 법원이 지난 7월 서울 신당동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가해 남성 손모(22)씨에 대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피해자에 대한 폭행의 정도나 상해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손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좁은 골목길을 트럭으로 돌진하며 주변 사람을 위협했다. 피해자는 치아가 완전히 빠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현장 주변에 있던 철제 난간도 훼손됐다. 당시 손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손씨 측 변호인은 그가 술에 취해 심신이 미약해진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손씨에게 ‘피해자가 충격으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손씨는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손씨는 1심 선고에 불복,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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