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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1인가구 증가의 그림자… ‘주거침입’ 5년새 2배

    여성 1인가구 증가의 그림자… ‘주거침입’ 5년새 2배

    지난해 4월 대구시 달성군의 한 빌라촌. 새벽 무렵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이 집 현관 잠금장치가 해제됐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전 남자친구가 동의 없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4개월간 사귀다 헤어졌지만 남성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찾아왔고, 결국 주거침입까지 저질렀다. 주거침입이 있기 며칠 전에는 남성은 여자친구를 때리기까지 했다. 결국 이 남성은 지난달 주거침입 및 상해 등의 혐의로 대구지법 서부지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주취나 갈취, 폭행, 주거침입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폭력’ 중 유독 ‘주거침입’이 급증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사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거침입 검거인원은 지난해 1만 5606명(잠정 통계)으로 2014년 8223명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로도 봐도 2015년 9508명에서 2016년 1만 959명, 2017년 1만 1086명, 2018년 1만 282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취폭력은 같은 기간 19%(12만 1603명→9만 8511명) 줄었고, 운전자 폭행은 20.7%(3405→2702명) 줄었다. 경찰이 분류하는 주요 생활폭력 가운데 주거침입만 유독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 여성 가구는 범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형사정책연구원이 2017년 펴낸 ‘1인 가구의 범죄피해 관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청년 1인 가구’는 남성에 비해 범죄 피해를 볼 가능성이 2.3배 높았다. 특히 주거침입 피해를 당할 가능성은 무려 11.2배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는 2018년 294만 2000명(전체 1인 가구 대비 50.3%)으로 2008년(167만 700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주거침입 범죄는 데이트 폭력과 맞물리는 경향이 높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처벌 인식이 뚜렷해지면서 주거침입에 대한 신고 건수도 늘고 있다”며 “피해 정도나 범행 동기, 재범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참시’ 조명섭, 쌍화차+숭늉 마시는 22세 “진정한 미스터트롯”

    ‘전참시’ 조명섭, 쌍화차+숭늉 마시는 22세 “진정한 미스터트롯”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전참시’에 출연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왜 ‘미스터트롯’에 나오지 않았는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조명섭은 지난해 방송된 KBS1TV ‘노래가 좋아’의 프로젝트 방송인 ‘트로트가 좋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현인의 ‘신라의 달밤’ ‘베사메무초’,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의 노래를 불러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장윤정의 소속사와 정식 계약했다. ‘남자 송가인’이라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TV조선 ‘미스터트롯’에는 참가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선 언급한 바 없다.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22세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출연해 특유의 말투를 가진 애늙은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예스러운 그의 모습과 함께 축음기에서 들릴 법한 창법에 시청자는 물론 출연진들까지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조명섭은 북한 억양을 떠오르게 하는 강한 사투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출연자인 은지원이 “고향이 이북이냐”고 묻자 조명섭은 “강원도가 이북쪽이라 억양이 셀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MC 전현무는 조명섭에 “노래 한 소절 들려달라”며 “노래를 들으면 은지원 씨가 또 놀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명섭은 ‘신라의 달밤’을 불렀고 축음기에서 나오는 듯한 목소리와 울림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후 조명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명섭의 매니저로 송성호 팀장이 등장했다. 송성호는 “현인 선배님이 돌아온 느낌이다. 영자 선배님보다도 더 선배 같은, 어르신을 모시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조명섭의 집에 도착한 매니저는 쌍화차를 먹으며 조명섭을 기다렸다. 조명섭은 미용실을 가지 않고 포마드로 직접 헤어스타일을 만들었다. 이들은 대구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국밥을 먹었다. 이후 커피를 찾는 매니저와 달리 숭늉을 원하는 조명섭을 위해 결국 숭늉 코너에 들렀다. 송 실장은 “그래 몸에 좋은 숭늉이 낫지”라며 건배를 외쳤다. 이에 조명섭은 “건배는 누구 배냐”라며 아재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다 먹은 후 조명섭은 “사람들은 못 먹는 게 없다. 나무도 먹었다. 6.25때는”이라고 말했고 송팀장은 “네가 6.25때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조명섭은 어른스러운 말로 송팀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 본 참견인들은 “시간 여행자 같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면 어느 때로 가고 싶냐는 말에 은지원은 “23살 때로 가고 싶다. 늦게까지 놀고 술 먹어도 지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조명섭은 “한창 좋을 때지”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지금 나한테 한창 좋을 때래”라며 당황해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조명섭은 엄마 뻘인 관객들 앞에서도 긴장하나 없이 농담을 던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무대에서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이별의 부산정거장’ ‘빈대떡 신사’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이 끝난 후 조명섭은 매니저들과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먹으러 향했다. 출연진들은 “떡볶이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명섭은 “좋아한다. 떡볶이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다”라며 아재같은 면모를 보였다. 이영자는 “빠르게 사는 세상 속에서 느리게 걷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송은이 역시 “어린나이에도 깊이있는 노래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을 더했다. 조명섭은 송성호 실장을 향해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홍삼 꼭 많이 많이 드리겠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8세와 101세 자매 47년 만에 재회 “킬링 필드에 죽었겠지 했다”

    98세와 101세 자매 47년 만에 재회 “킬링 필드에 죽었겠지 했다”

    올해 98세와 101세의 캄보디아 자매가 헤어진 지 47년 만에 재회했다. 두 할머니는 서로 1970년대 이 나라를 공포에 떨게 한 크메르 루주의 통치 기간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분 센(98) 할머니는 세 살 위 큰 언니 분 체아, 여섯 살 아래 남동생과 1973년에 헤어진 뒤 거의 반세기 만에 지난주 얼굴을 마주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1973년은 크메르 루즈의 지도자 폴 포트 정권이 수도 프놈펜을 함락하기 2년 전이었다. 1979년 크메르 루주가 전복될 때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만 200만명에 이른다. 당시 캄보디아 인구가 800만명이었으니 국민 4명 중 한 명은 희생됐다. 많은 가정이 시곗바늘을 중세로 되돌려 놓겠다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붕괴됐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을 시골로 이주시켜 집단노동 수용소에 가뒀다. 자녀를 부모로부터 떼어놓은 일도 허다했다. 1985년 영국 감독 롤랑 조페의 영화 ‘킬링필드’에 적나라한 실상이 그려졌다. 분 센 할머니도 남편을 잃고 수도 프놈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는 스퉁 메안체이 야적장 근처에 정착했다. 쓰레기를 뒤적거려 재활용 가능한 것들을 팔아 연명하며 아이들을 길러냈다.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40㎞ 남짓 떨어진 캄퐁 참의 고향 마을을 늘 찾고 싶어했다. 나이도 많은 데다 잘 걷지도 못해 여행은 힘들게만 여겨졌다. 캄보디아 어린이 기금이란 비정부 기구(NGO)가 2004년부터 분 센 할머니를 후원하고 있었는데 고향 방문을 주선하기 시작했다. 어이없게도 언니와 남동생이 고향 마을에 살고 있음을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었다. 분 센 할머니는 “오래 전 고향을 떠나 돌아오지 못했다. 난 늘 자매들과 남자형제들이 죽었다고만 생각했다. 언니를 되찾은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남동생이 내 손을 잡자 울음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여동생과 함께 프놈펜을 여행 중인 분 체아 할머니 역시 남편을 크메르 루주의 손에 잃고, 혼자서 12명의 자녀를 키워냈다. 그녀 역시 여동생이 죽었다고만 믿고 있었다. “폴 포트에 숨진 친척만 13명이었으니 당연히 여동생도 죽었겠지 했다. 참 긴 세월이었다. 우리는 그녀 얘기를 많이 했지만 다시 그녀를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UN은 1998년 세상을 떠난 폴 포트 외에 살아남은 크메르 루즈 지도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전범 재판부를 2009년에야 세울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단 3명만 사법적으로 단죄했다. 악명 높은 투오이 슬렝 교도소를 운영한 카잉 구엑 에아브, 키우 삼판 국가 수반, 폴 포트의 2인자 누온 체아 등이다. 얼마 전 다섯 나라로부터 퇴짜를 맞아 바다를 떠돌던 호화 유람선 웨스테르담 호의 기항을 허용한 뒤 허술한 검역 후 배에서 내리게 해 문제를 야기한 훈 센 현 총리 역시 크메르 루주 정권에 부역했던 전력 때문에 더 이상의 전범 재판을 막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정화 아들, 길렀던 머리카락 소아암 환우에 기부 [전문]

    김정화 아들, 길렀던 머리카락 소아암 환우에 기부 [전문]

    배우 김정화 아들이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하기 위해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지난 20일 김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는 아들 유별 군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정화는 “사실 그동안 딸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고, 딸 갖고 싶어 여자아이처럼 키우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아이 성향이 바뀔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김정화는 “하지만 이제 그런 오해 받을 일도 설명해야 할 일도 없어졌다”며 “다행히 예쁘게 커트 해주셔서 저는 별이의 변신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후련한 마음을 전했다.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들은 “너무 멋져요. 별이의 선행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렇게 깊은 뜻이ㅠㅠ”,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정화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아들 유별 군은 긴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김정화는 “부모 욕심에, 소아암 아동을 위한 기부를 위해 1년 4개월째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정화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남자의 변신은 무죄!!^^ . 별이가 18개월때 부터 머리를 길러보자!!다짐하고~ 43개월이 된 지금..이제 머리 길이도 어느정도 되고^^(묶어서 내려오는 길이가 25cm는 되야 기부를 할수있대요^^)드디어 오늘 헤어 컷트하러 왔습니다~ㅎ 사실 그동안 딸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었고..딸갖고 싶어 여자아이처럼 키우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구요~아이성향이 바뀔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 하지만 일일이 제가 매번 다 설명을 해드릴수 없었기에..속상할때도 있었지만 웃어 넘긴일도 많았었거든요^^하지만!!이제 그런 오해 받을 일도 설명 해야할 일도!!없어졌네요ㅎㅎ완벽한 남자아이로 돌아왔습니당♡꺄~다행히 예쁘게 컷트도 해주셔서~저는 별이의 변신이 아주~ 마음에 듭니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 2번째 확진자 접촉자 다수-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전북 2번째 확진자 접촉자 다수-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20일 전북에서 두 번째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주, 김제, 군산, 정읍 등에서 폭넓게 활동해온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A(28)씨는 지난 7∼9일 대구를 다녀왔다. 대구에서는 동대구, 동성로, 북성로 등을 방문했고 중국집, PC방, 술집 등에도 머물렀다. 특히, A씨는 10일부터 오한을 느꼈고 13일부터는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A씨가 10일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일반인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A씨의 동선은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고속버스 편으로 대구에서 전주시로 이동한 다음 서신동 백다방, 주차타워, 왕중왕짜장 등을 거쳐 김제시 봉남면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동 수단은 자가용이었다. 자택에서는 부모, 할머니, 남동생 등 4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20일부터 전북대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와 이틀 뒤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환자는 10일에는 직장인 전주시 서신동 국민연금빌딩 내 AXA 손해보험에 출근했다. 오한을 느낀 증상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A씨는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여자친구를 만난데 이어 전주하가지구 푸라닭에서 지인 1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11일과 12일, 13일 오전까지는 계속 서신동 AXA손해보험에 출근해 직원들과 접촉했다. 13일 오후에는 서서학동 상진바이크, 안전오토바이 등을 방문했다. 14일에는 오전에 오한과 기침이 심해 자택에 머물다가 오후 4시쯤 송천동 원이비인후과와 종로약국에 들러 처방을 받았고 6시 30분쯤 롯데백화점 전주점 입생로랑과 샤넬점을 방문했다. 이때 지인 1명도 동행했다. 이어 오후 6시 35분 롯데시네마 7관에서 지인 1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15일에는 오후8시에 이철헤어커터(효자CGV점), 같은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전북대 쓰리팝PC방에 머물렀다. 이때 접촉자는 40~50명으로 추정된다. 16일에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전북대 쓰리팝PC방을 방문했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송천동 스타벅스, 8시부터 30분 동안은 송천동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A씨는 증상이 심해진 17일과 18일에도 서신동 AXA 손해보험에 출근해 직원 7명과 함께 근무했고 19일에는 정읍 국제레카사무실, 군산 대박주유소, 군산 나운동 고래설렁탕 등을 차례로 들렀다. A씨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20일에야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소독작업을 마치고 접촉자를 선별해낼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랑하지만… 때론 숨막히는 이름, 가족

    사랑하지만… 때론 숨막히는 이름, 가족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우즈훙 지음/김희정 옮김/프런티어/432쪽/1만 8000원 남자는 아이가 생긴 뒤 어머니를 모셔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나쁘지 않았던 고부관계가 이후 급속히 악화했다. 남자가 아내와 산책하러 나가려면 어머니가 꼭 끼어들었다. 어머니와 아내는 작은 일에도 다투었다. 남자는 중간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의 어머니는 대가족에 시집 왔고, 가족 내 위치는 항상 맨 아래였다. 남편은 아내보다 그의 부모를 우선했다. 외로웠던 어머니는 남자를 낳고 살아갈 힘이 생겼다. 아들이 분가하자 상실감에 젖었고, 손주를 돌보러 아들과 살게 되면서 집착이 생겨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중국 남성 아충의 이야기다. 이런 얘기, 한국에도 있지 않나.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게 남이 아닌,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일 때가 의외로 많다. 사회에서라면 그 관계를 단호하게 끊으면 되지만, 평생 같이하는 가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신간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는 중국 유명 심리상담가 우즈훙이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심리 상태를 파헤치고, 이와 관련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고부 갈등의 해법은 건강한 부부관계 앞서 아충의 사례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가 엄마와 아내의 관계를 해결하려는 데에 있었다. 아충은 아내가 시어머니를 공경하면 귀여움을 받게 되고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핵심이 본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아충을 상담한 저자는 “고부 갈등의 본질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아들의 삼각관계”라면서 “건강한 가정의 제1법칙은 ‘건강한 부부관계가 가정의 최우선’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책의 미덕은 가족 간에 벌어질 법한 문제 사례를 다양하게 보여 준다는 점이다. 저자가 직접 했던 심리상담은 물론 중국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됐던 사연 등이 이어진다. 평범한 여자와 결혼한 바람둥이 남자가 결국엔 헤어진 사례에서는 그들의 부모를 통해 그들이 서로 안 맞는 짝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밖에 자신의 행복 대신 부모의 기대에 미치고자 원하지도 않는 대입시험에 계속 도전하는 수험생, 심지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학생들, 그리고 자기만족을 위해 자녀를 과보호하는 ‘헬리콥터맘’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사회문제다. ●헬리콥터맘·목숨 끊는 수험생… 우리에게 익숙한 얘기 저자는 이런 문제들에 관해 “사랑 없는 가족의 순환 고리를 끊어 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고, 가족이라서 상처를 감내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적정한 거리를 두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낸 뒤 치유해야 다시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저자가 제시한 여섯 가지 거짓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어머니와 아내 문제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사랑하니까 질투도 하는 거야’, ‘사랑은 행복하고 즐겁기 위한 것’을 지금 하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 볼 만하다. 책은 2007년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그동안 100만부 이상 팔렸다. 중국도 가족 문제로 고민이 많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고, 사례 속 인물의 이름만 바꾸면 우리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상황에도 잘 들어맞는다. 문제의 원인을 가족만의 문제로 너무 단정하는 게 아닌가 하는 단점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 아마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을 즈음엔 ‘좀더 일찍 읽었으면…´이라는 생각도 들 법하다. 그랬으면 덜 아파하고, 덜 잘못하고, 가족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러나 늦지 않았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헤어진 여친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닌 조직폭력배 검거

    헤어진 여친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닌 조직폭력배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녀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조직폭력배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모 조직폭력조직 관리대상인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광주 북구의 한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해 2주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의심하고 협박하다 사건 당일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여자친구 머리채를 잡고 거리를 끌고 다녔다. 경찰은 100일 동안 생활폭력 집중단속에 돌입해 첩보를 수집하던 중 A씨의 범죄 사실을 접하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를 설득해 보호 조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TS샴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 출시

    TS샴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 출시

    ‘손흥민샴푸’로 유명한 ‘TS샴푸’의 제조 및 판매사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브러시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가 소비자 사이에 인기몰이 중이다. 내추럴 천연 돈모로 만들어진 수천 개의 촘촘한 빗살이 특징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는, 내열성이 탁월한 더블6 나일론 빗살과 세라믹 알루미늄 코팅판이 적용돼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해 주며 스타일은 지켜준다. 돈모 브러시가 모발의 손상된 큐티클 층을 정돈해주며, 두피와 모발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모발의 탄력 및 윤기를 더해 건강한 머릿결을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브러시 열판이 C커브 곡선으로 적용돼 두상에 완벽히 밀착돼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그립감이 우수하다. 높낮이가 서로 다른 돈모와 플라스틱 둥근 모가 이중 교차돼 엉키거나 거친 머리카락도 부드럽게 빗을 수 있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이 브러시로 인해 매일 아침 출근 및 등교 준비로 어수선한 아침 풍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젖은 머리와 엉킨 머리에도 열이 빠르게 전달돼 건조시간을 줄여주며, 모발 건조 및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 순 멧돼지 강모가 사용된 빗살은 높낮이가 다르며 이중 교차돼 빗질이 편하다”라며 “TS샴푸를 사용한 후 TS드라이기와 브러시로 마무리하는 헤어 토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대표 브랜드 ‘TS샴푸’를 필두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건강생활 전문브랜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TS모델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뮤지컬까지 섭렵한 배우 이장우 및 한류열풍의 한 중축인 가수 황치열 등 화려한 모델 라인업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 드라큘라’ 서현, 농도 짙은 동성애 연기 “내 장점은 진정성”

    ‘안녕 드라큘라’ 서현, 농도 짙은 동성애 연기 “내 장점은 진정성”

    배우 서현의 연기 농도가 짙어졌다.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서현은 자신을 철저히 감춘 채 엄마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지안나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서현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극과 극의 감정을 달리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엄마 미영(이지현 분)을 기계적으로 챙기는 눈빛엔 생기가 지워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좁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간극은 안나를 더욱 시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동성 연인 소정(이청아 분)을 대할 때는 달랐다. 헤어짐을 고하는 소정을 붙잡는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으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처연한 안나의 모습은 화면 너머로까지 먹먹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드라마 속 서현의 눈빛,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시청자들은 안나에 자연스럽게 몰입했다는 후문. 특히 그의 탁월한 연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세밀하게 감정선을 쌓아나간 동시에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나의 장점은 진정성이다”라고 전한 것처럼, 서현은 순간의 연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마음으로 안나를 완성시켰다. 그 결과, 서현의 진정성은 제대로 통했다. 드라마는 방송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점령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2회는 오늘(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혼식 일주일 전 파혼 통보” 이상아, 3번의 이혼 이유 [종합]

    “결혼식 일주일 전 파혼 통보” 이상아, 3번의 이혼 이유 [종합]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90년대 ‘책받침 여신’이었던 이상아가 출연했다. 그녀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 배우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88 트로이카’로 불리며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연이은 결혼 실패로 톱스타의 삶에서 멀어져갔다. 이상아는 근황을 묻자 “생애 처음으로 반 고정으로 드라마를 찍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내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서 많이 힘들다. 대본에 내 대사가 언제 나올지 기다린다”고 전했다.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 “눈으로 먹어” 김수미가 매생이국 한상차림을 내오자 이상아는 “맛있다”면서도 “잘 먹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전 하루 걸어 다닐 수 있는 정도로, 최소한만 먹는다. 맛집 찾아가는 사람들을 제일 이해 못 한다. 그런 지 10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한 번도 살이 찐 것을 보지 못했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강박이 생겼느냐”고 물었다. 이상아는 “출산하고 체질이 바뀌면서 98kg까지 쪘다. 그때 너무 지옥 같았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거식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지금도 벌써 눈으로 먹었다. 보기만 해도 이미 먹은 듯하다. 뷔페 가면 아예 못 먹는다”고 덧붙였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김수미는 세 번의 이혼을 한 이상아에게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당시에 이만한 얼굴과 몸매가 어디 있었나. 연기도 괜찮게 했다. 할리우드 내놔도 괜찮은 애가,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사생활 때문에 일을 못할까 안타까웠다”고 속상해했다. 이에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을 하면 할수록 빚이 늘어났다”며 “나는 계속 일하고 있는데 왜 계속 빚이 늘어날까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세 번의 결혼 모두, 결혼 전에 브레이크가 있었다. 그럼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아는 첫 결혼에 대해 “4개월 연애하다가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됐다. 묘하게 인연이 돼서 분위기가 사건을 만들고 그 때문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소개받는 날 남자 쪽 부모님이 다치면서 병문안을 가게 됐다. 병원에 가서 뵈니 갑자기 결혼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면서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결혼을 이렇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결혼은 첫 결혼 이혼 후 1년 만에 진행됐다. 이상아는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 실패했기 때문에 여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2세 계획을 가졌고 임신했다. 그런데 언론에 혼전 임신이 알려지면서 결혼을 해야 했다. 하지만 결혼 일주일 전 남편이 결혼하지 말자고 해서 결혼식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두 번째 결혼도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 또한 아기 돌사진 때문에 1년을 버틴 것. 이상아는 “두번째 이혼은 돌잔치 치루고 헤어졌다. 아기 돌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빚이 너무 많아진 것이 이유다. 제가 보증을 다 서줬었다. 사람들이 그걸 답답하게 생각하는데 부부가 잘 살기 위해서 해보려고 하는 건데 배우자가 보증 서달라는 말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라고 토로했다. 당시 빚이 7~8억 정도였다는 이상아는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이사 가려고 짐을 먼저 뺐다가 컨테이너에 맡기면서 급하게 이혼을 결정했다”며 “난 한부모 가정 혜택이 잘 되어 있는지 몰랐다. 우리나라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 그것도 모르고 혼자 아이를 키웠고, 우리 딸은 지금 스무살이 됐다. 잘 컸다”고 말했다. 세 번째 결혼은 두 번째 이혼 후 곧바로 진행됐다. 이상아는 “딸 아이 돌잔치 치르고 바로 세 번째 결혼을 했다. 결혼은 곧 가족이라는 그림을 갖고 있었다. 딸이 어릴 때 새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때 당시에 힘들었는데 저를 도와준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남자는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그럼 왜 헤어졌냐”고 묻자 이상아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결혼할수록 빚이 늘어났다. 세 번째는 13년 살았다. 또 바닥을 치니까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굳이 이혼을 해야했냐. 같이 바닥 치면서 이겨내면 안되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자꾸 싸우고 힘들고 지치더라”고 한숨을 쉬었다. “엄마처럼 안 산다”는 딸“결혼이 또 있을까? 이상아는 딸에 대해선 ”내가 남자 만나는 것 절대 싫어한다. 딸도 상처 받은 게 있으니 크니까 어느 순간에 욱 하더라. 저에게 화를 내고 울면서 하는 이야기가 ‘엄마처럼은 안 산다’고 하더라. 전 그 때 다행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한테 결혼이 또 있을까? 불안하더라“라면서도 ”전 혼인신고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가족이 내 것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일종의 애정결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법적으로라도 남편을 내 것으로 하고 싶은 것이다. 재산이 내 명의로 되어 있으면 좋잖아.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이라면서 ”어머니가 74세신데 최선을 다해 드려라. 톱스타인 딸이 아픔을 여러 번 겪으면서 어머니 가슴이 수십 번 난도질 당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상아는 엄마 이야기에 ”첫 이혼 때 자살을 몇 번 생각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남자를 좋아하는 애인줄 알았는데 양심적이고 도덕적이고 마음이 여리다. 약질 못하다. 약은 애면 혼인신고 안 한다. 앞으로는 돈이 있어야 한다. 작품 섭외가 많은 것도 아니다. 지금부터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돈 벌 생각을 해라. 무슨 프로든 나가고 밥 세 끼 꼭 먹고“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당당해져라. 내 사생활 때문에 내 배우의 모든 이력까지 무시하지 마라라고 해라. 그것 때문에 주눅 들지 말아라. 너의 세 번의 이혼 경험은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최고의 명약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죽기 전에 최고 좋은 남자 만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상아는 김수미의 엄마 같은 질책과 조언, 그리고 응원에 눈물을 닦았다. 방송 이후 18일 이상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잘 봤어요. 김수미 선생님과 윤정수 씨, 그리고 제작진들께 진심으로 애정 담긴 방송으로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네요“라며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1984년 광고 모델로 첫 데뷔한 이상아는 KBS 드라마 ‘산사에 서다’로 배우로 입문했다.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너와 나의 비밀 일기’를 비롯해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그 체크카드를 줍지 말았어야 했다… 배고픔에 긁은 5만원, 죗값은 250만원

    [단독] 그 체크카드를 줍지 말았어야 했다… 배고픔에 긁은 5만원, 죗값은 250만원

    가난과 범죄, 외줄타기하는 장발장들경찰이 들이닥친 것은 2018년 6월 오주연(45·가명·대구)씨가 유일한 가족인 대학생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며칠째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던 오씨가 쌀밥과 햄으로 준비한 식사를 내오자 아들은 ‘어디서 났느냐’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때 오씨를 찾아온 경찰은 “분실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신고를 확인해야 한다”며 경찰서로 연행했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 앞에서 오씨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오씨는 이날 700원짜리 라면 두 봉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체크카드를 주웠다. ‘쌀 떨어진 지 한참 됐는데….’ 순간 나쁜 마음이 들었다. 그는 곧장 마트로 가 쌀과 햄 한 통, 두부 한 모, 코카콜라 한 병 등 총 4만 4940원어치를 체크카드로 계산했다. 정육점에서 고기도 사려 했지만 잔액 부족으로 더는 결제되지 않았다. 오씨는 경찰서에서 죄를 자백했다. 넉 달 후 그에게 죗값의 사후 고지서인 벌금 250만원이 선고된 ‘약식명령문’이 송달됐다. 비교적 경미한 사건에 한해 재판을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선고가 이뤄지는 사법제도다. 오씨가 전과자가 되는 과정은 간략하고 신속했다.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사기미수, 여신전문금융업위반.’ 남의 카드를 쓴 죄의 항목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벌금을 내지 못하면 노역장에 가야 했다. 오씨는 놀란 가슴을 누르고 경찰서를 찾아갔다. ‘명령문을 받은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는 말뿐이었다.10년 전 헤어진 남편은 양육비조차 제대로 보낸 적이 없었다. 오씨는 아들을 홀로 키우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 그마저 1년 전 다리를 심하게 다친 후 그만뒀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앓게 됐다.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 50만원 중 40만원을 월세로 내면 생활도 막막했다. 아들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보탰다. 오씨는 그해 11월 장발장은행에서 150만원을 대출받고 주변에서 십시일반으로 빌린 돈을 합쳐 벌금을 갚았다. 감옥 가는 두려움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오씨는 생존이 두렵다고 한다. “전과자가 된 것도 부끄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전히 막막해요.” 가난은 냄새를 풍긴다. 도시의 하이에나들은 가난의 냄새를 맡고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다. 청각장애인 최윤정(39·가명)씨는 2015년 5월 교회에서 만난 언니로부터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청약통장을 빌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2년 전 남편과 헤어지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 4명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집주인이 최근 보증금 1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 막막한 터였다. 그는 회사 팀장이라던 언니에게 청약통장을 건넨 대가로 400만원을 받았다. 그중 100만원은 월세 보증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밀린 공과금을 내거나 생활비로 썼다. 이듬해 여름 대구의 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최씨는 비로소 청약통장 불법거래의 공범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택법위반이라고 했다. 최씨 말고도 청약통장을 빌려준 이는 6명이나 더 있었다. 하나같이 장애인이거나 한부모 여성들이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고지된 약식명령문에는 ‘벌금 300만원’이 찍혀 있었다. 최씨가 뒤늦게 법원에 선처를 구했지만 ‘벌금 대신 노역을 하면 된다’는 안내에 가슴만 철렁했다. 네 아이를 남겨 두고 교도소 노역을 갈 수는 없었다. 법원이 그의 벌금을 6개월 분납하도록 배려했지만 이마저도 갚지 못한 최씨는 지명수배가 됐다. “애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 잡혀갈까 봐 끔찍했어요.” 최씨는 누군가 알려준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아 수배 두 달여 만인 2017년 3월 벌금을 완납했다. 최씨는 또다시 ‘팀장 언니’와 같은 사람들이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자신과 아이들을 노릴까 두렵다. 22살에 미혼모가 된 박미진(33·가명)씨는 가난과 범죄, 가난이라는 쳇바퀴를 돌며 전과 4범(기소유예 포함)에 이르렀다. 첫 범죄는 2009년 두 살 아이를 홀로 키우면서 맞닥트린 생활고가 발단이 됐다.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일을 하지 못했고, 카드빚은 늘어 갔다. 그는 동네 우유대리점에서 배달받은 넉 달치 우윳값 73만원을 연체한 사기죄로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2012년 인터넷 사이트에 ‘산양분유를 싸게 판다’는 허위 매물을 올려 본격적으로 돈을 챙겼다. 아이의 우윳값 연체에서 시작된 박씨의 범죄 수법은 온라인 사기로 진화했다. 그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사기 전과를 추가했다. 박씨는 미용 일을 배우며 재기의 희망을 꿈꿨지만 병마가 덮친 현재 꿈을 접었다. 그는 오늘도 빈곤과 범죄의 경계선 사이에 위태롭게 서 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박재홍·송수연 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자
  • ‘이태원 클라쓰’ 마현이 이주영, 화제의 클럽씬 비하인드컷

    ‘이태원 클라쓰’ 마현이 이주영, 화제의 클럽씬 비하인드컷

    ‘이태원 클라쓰’ 이주영의 탁월한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에서 마현이 역을 맡은 이주영은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비주얼과 감정에 섬세한 변주를 주며 극 재미를 수직상승시켰다. 앞서 성별을 뛰어넘은 연기로 이주영 표 마현이에 궁금증이 집중됐던 바. 이날 방송에서 그의 사연이 풀어지며 ‘클라쓰’가 다른 연기 스펙트럼에 탁월한 비주얼 변신까지 더해 이주영만의 ‘마현이’를 완성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이주영은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기존의 짧은 헤어와 스포티한 옷차림과는 180도 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캐릭터의 사연을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상반된 스타일로 변화를 꾀하며 몰입도를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마현이의 진실이 밝혀지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이주영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촬영 중간중간 모니터링을 거듭하며 더욱 완벽한 장면을 위해 만전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이주영의 노력에 ‘마현이’ 역시 빛나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등장과 동시에 ‘이태원 클라쓰’의 주역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주영이 회를 거듭하며 ‘궁금한 캐릭터’에서 ‘응원을 부르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마현이가 트랜스젠더 임이 밝혀지며 그의 서사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이주영이 그릴 신선한 연기 변신에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주영의 무한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JTBC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문복, 전여친 사생활 폭로에 “선은 넘지 말아야지” [전문]

    장문복, 전여친 사생활 폭로에 “선은 넘지 말아야지” [전문]

    장문복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2일 가수 장문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것 같다. 할많하않”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장문복과 만난 과정부터 헤어지는 과정까지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글에 따르면 장문복은 해당 글 작성자에게 사귀기 전부터 키스와 관계를 요구했으며, 연인 사이가 된 이후에도 늘 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장문복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하며 해당 사실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문복 소속사 측 또한 “확인 결과 해당 글 작성자와 장문복이 서로 교제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회사 차원의 법적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는 “장문복의 사생활 영역이고 두 사람이 풀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문복은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하며 ‘힙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그는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로 데뷔했다. 다음은 장문복 페이스북 글 전문.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것 같다. 할많하않.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볼륨 전도사’ 안영미가 소개하는 볼륨을 위한 시크릿 아이템

    ‘볼륨 전도사’ 안영미가 소개하는 볼륨을 위한 시크릿 아이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트레이드 마크인 ‘가슴춤’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개그우먼 안영미가 최근 SNS를 통해 또 하나의 볼륨을 소개했다. 안영미는 SNS 영상을 통해 “아무리 예쁘게 차려입어도 머리가 죽어 있으면 너무 보기 싫다”며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스타일의 완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시크릿 아이템으로 ‘올어바웃수’의 ‘헤어 스테이지 볼륨 미스트 앤 컬 세럼’을 소개했다. 안영미는 원래 볼륨감 있는 머리인 듯 자연스러운 ‘뿌안뿌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해보기를 권했다. 해당 제품은 톱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의 브랜드 ‘올어바웃수’에서 출시한 신제품 헤어스프레이와 헤어 에센스다. 뿌리 볼륨부터 모발 끝 컬 세팅까지 해결할 수 있는 멀티 기능 헤어 제품으로, 사용 후 모발이 딱딱해지는 헤어 스프레이와 달리 산뜻한 제형으로 자연스러운 헤어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멀리서 분사하면 미스트 제형으로 분사되어 360도 볼륨을 연출할 수 있으며, 손바닥 가까이에서 분사하면 세럼 제형으로 모발 정돈과 탄력 있는 컬을 완성해주는 2 in 1 제형이 특징이다. 여기에 맥주 효모 추출물과 5가지 식물성 오일 콤플렉스 등 두피와 모발의 케어를 위한 특허 성분을 담아 스타일링과 동시에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향기와 사용하기 편리한 스프레이 타입의 용기를 채택해 헤어 스타일이나 모발의 길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다양한 헤어 부위에 활용할 수 있다. 안영미의 헤어 볼륨을 책임지는 시크릿 아이템 ‘헤어 스테이지 볼륨 미스트 앤 컬 세럼’은 올어바웃수 공식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오전 11시 25분부터 약 75분간 안영미와 함께하는 홈앤쇼핑 론칭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S트릴리온, TS샴푸로 중동 탈모샴푸 시장 진출 기반 마련…홈쇼핑서 TS샴푸 선보여

    TS트릴리온, TS샴푸로 중동 탈모샴푸 시장 진출 기반 마련…홈쇼핑서 TS샴푸 선보여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TS샴푸’의 제조 및 판매회사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CITRUSS TV를 통해 중동 탈모샴푸 시장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아랍 최초이자 유일한 홈쇼핑 기업인 CITRUSS TV는 2005년에 설립돼 UAE 전체 비매장 유통시장 내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판매 분야는 키친&홈, 뷰티, 패션, 전자제품 등이다. 전용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듀서, 프리젠터가 한 팀을 이뤄 기획부터 방송까지 진행한다. 한 제품당 약 30분씩 방송이 되고 모든 방송은 아랍어로 진행된다. 실물 창고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등 5곳에 있다. 홈쇼핑 방영 국가는 현재 18개 국가다.UAE의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3억 880만달러(한화 3666억원)다. 매년 2.2%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의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3억 2972만달러(한화 3916억원)가 전망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샴푸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가 UAE 전체 헤어 케어 시장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탈모관리 제품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TS트릴리온 해외 마케팅 관계자는 “중동 홈쇼핑 시장은 아직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연평균 23.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이번 TS샴푸의 중동 홈쇼핑 방송은 중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하나 둘씩 단계를 밟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 성분이 없는 자연유래 성분 만으로 만들어진 TS제품은 천연제품과 유기농 제품을 추구하는 UAE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현지인들의 SNS 사용률이 높아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면서 온·오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동 탈모샴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TS트릴리온은 TS모델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배우 이장우 그리고 가수 황치열 등 화려한 모델 라인업으로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하면서 건강생활 전문 브랜드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업 판로 확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S25, 30주년 기념 트로트 음원 ‘진심’ 발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트로트 음원 ‘진심’ 송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고 11일 밝혔다. GS25는 지난 10일 노래 ‘진심’을 지니,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트로트 3총사와 함께 제작한 ‘진심’은 ‘작사의 신’ 이건우 작사, ‘박토벤’ 박현우 작곡, ‘정차르트’ 정경천이 편곡을 진행했다. 노래는 ‘코러스의 대가’ 김효수가 맡았다. GS25는 ‘진심’ 발매를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커버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공개된 반주 음악(MR)에 맞춰 부르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거거나, GS리테일 홈페이지에 영상 URL을 게시하면 된다. 해시태그 ‘#GS25 #30주년 #진심메들리’는 필수다. 응모작엔 심사를 통해 1등 순금 마이크 30돈(1명), 2등 아이폰11프로 256GB(5명), 3등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7명), 4등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밸런타인 메들리 세트’도 출시한다. 트로트 감성을 잘 살린 패키지 디자인에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는 포토 프레임 카드 등이 동봉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기·파양자 미화? ‘개통령’ 강형욱이 해명한 이유

    유기·파양자 미화? ‘개통령’ 강형욱이 해명한 이유

    강형욱 훈련사가 “유기·파양자 미화하려는 의도 아냐”라고 해명했다. 무슨 일일까? 최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훌륭’ 제작진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사람들은 남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고 싶은 개가 한 마리씩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게 해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강형욱은 “예전에 제 팬이라는 분이 아끼던 개를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다른 집에 두고 오셨다더라. 귀담아듣지 않았었는데 눈을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셨더라”라며 “혹시 여러분도 보고 싶은 반려견이 있으시냐?”고 질문하며 새로운 코너를 예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강아지를 파양한 것일 뿐 미담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라는 등 비판의 말이 쏟아졌다. 결국 강형욱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했다. 제가 이야기를 전달하며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형욱은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며 소식만이라도 듣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반려견을 파양한 사람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다”며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던 점을 사과드리고 싶다.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 훈련사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이하 강형욱 해명 전문.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하였어요.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가 만난 어르신이 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어요.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저도 이전 피드의 댓글을 보면서 “왜 당신 같은 사람이 댓글을 남겨?”라고 느꼈던 댓글들이 있었어요. 반면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댓글도 있었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살면서 우리 집을 스쳤던 반려견들이 있었을 거예요.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사진 속에서 내 옆에 있던 예쁜 개도 있을 거예요. 학교를 다녀와 보니 내 반려견이 없어져 있던 적도 있을 수 있어요. 가난으로 중학교 때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내 하나뿐인 강아지가 있을 수도 있어요. 맞아요. 잘한 건 아니에요. 필요 없어져서 물건을 분리해서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요. 전에 있던 개가 커서 키우기 힘들어서 이번에 작은 견종으로 바꿨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내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할 때가 많아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던 것처럼 이사하면서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자신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내 반려견은 아무도 모르는 외딴곳으로 그냥 보내버리죠. 절대 잘한 게 아니에요.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죠. 그런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잘 사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어요. 볼 수 없다면 또 볼 수 없게 됐다면, 소식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하는 분들이 있어요. 실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사고 버리고 학대했던 분들이 아니었어요. 가난은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난할 땐 정말 어떤 방법도 없을 때가 있어요. 나보다 좋은 환경이라기에 보냈던 분도 계세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해서 정성으로 살려낸 유기견을 먼 나라로 보냈던 분들도 계세요.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고,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아볼게요. 그리고 다시 공지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꼭 보고 싶은 반려견이 있다면 저희에게 사연 부탁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골든걸 뷰티 에디터의 ‘PICK’…시크릿 두피 샴푸&바디 스크럽 역주행 인기

    골든걸 뷰티 에디터의 ‘PICK’…시크릿 두피 샴푸&바디 스크럽 역주행 인기

    건조한 날씨에 거칠어지는 두피와 스킨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에 어느 때보다 위생과 청결이 강조되면서, 개인위생과 스킨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아이템들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동아일보 골든걸로부터 ‘2019 동아일보 골든걸 에디터스픽’에 선정된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시크릿(Seacret)’의 뷰티 아이템들이 꾸준한 입소문으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크릿’의 제품 가운데 ‘시크릿 퓨어 솔트 퓨리파잉 헤어&스칼프 샴푸’, 그리고 ‘시크릿 솔트 앤 오일 포 올 스킨 타입’이 역주행의 주인공이다. 먼저 사해 소금을 73% 함유한 두피 케어 샴푸 ‘시크릿 퓨어 솔트 퓨리파잉 헤어&스칼프 샴푸’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 묵은 각질을 관리해주는 아이템이다. 페퍼민트 오일과 알로에베라잎즙 가루가 담겨 있어 두피에 쿨링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등 외부 자극으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시크릿 솔트 앤 오일 포 올 스킨 타입’은 사해 소금 성분을 담아 마사지한 후 씻어내면 피부 각질이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된다. 여기에 포도씨, 스위트아몬드, 아마인 오일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아이템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미미 시크릿 통합마케팅팀장은 “사해 미네랄의 탁월한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기에 부드럽고 촉촉함이 더해진 두피 및 바디 클렌징은 더욱 필수적”이라며, “봄철 세심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 사해 미네랄이 함유된 시크릿 스킨케어 라인으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가꾸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에볼라·메르스… 감염 공포 앞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 빛났다

    ‘45일 후 전 세계 25억 2137만 109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고 5294만 8793명이 사망한다.’ 포브스가 지난 6일 기사에서 언급한 인공지능(AI)의 예측이다. 물론 해당 기사에서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날씨, 인구이동통제, 방역 등의 변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인류의 각종 방역 노력이 배제된 수치라는 의미다. 하지만 다소 황당한 AI의 이런 전망은 인간이 극도의 공포심에 사로잡혀 아예 손을 놓는다면 전염병이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인류를 잠식할지를 알려준다. 실제 신종 코로나의 거대한 공포 앞에서 인류는 생존을 위한 이기심을 발휘했다. 반면 페스트,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의 파고를 넘어 온 인류는 강하다. 이타적인 희생과 협력은 강한 무기다.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 각국의 의료진이 보여 준 노력은 인류의 심금을 울렸다.●AI, 45일 후 전세계 5295만명 사망 예측 ‘생존을 위한 이기심과 남을 위한 희생’이라는 양면의 민낯 중 한쪽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류의 두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 발전, 환경파괴, 고령화 등으로 전염병에 점점 취약해지는 지구를 위해 필요하다. 전염병 방역의 기본은 ‘질병 확산의 삼각형’(epidemic triangle)으로 불리는 ‘병원균, 확진자, 발병 지역’의 통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3일 신종 코로나 발병 보고를 받고 31일에야 공개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의 보건위원회는 이날 “사람과 사람 간에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공표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중국 당국이 우한을 봉쇄하기까지 신종 코로나는 빠르게 확산됐다. 공산당 우한시위원회의 한 서기는 “태국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1월 12∼13일에라도 우한의 교통을 봉쇄했다면…”이라고 때늦은 후회를 했다. 시기를 놓친 통제로 우한시도 소위 ‘버려진 도시’처럼 돼 버렸다. 병원은 부족한데 확진환자는 넘치고, 1000명씩 누워 있는 임시 병원은 외려 전염 통로라는 지적이 나오며, 봉쇄 조치로 인근 도시의 병원에 갈 수도 없다. ●中 부실 대응 도마에… 중국인 혐오증까지 중국 당국의 초기 정보 통제는 공산당의 통치 안정, 경제 충격 등이 감안됐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보다 먼저 고려하지 못한 공산당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에 각국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중국인 혐오 현상은 더욱 커졌다. 일본 상점들은 ‘중국인 출입금지’를 써 붙였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신종 코로나에 대해 ‘메이드 인 차이나’로 표현했다. 각국은 전세기를 띄워 우한 내 자국민을 철수시켰지만 이들을 보균의심자로 보는 여론에 각국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잠복기(최대 2주)를 보낼 숙소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도 우한 지역민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가디언은 1월 말 베이징의 각급 주민위원회가 집마다 두드리며 우한 체류 경험자가 있는지 조사했다고 전했다. “모든 지역은 가족이고 서로를 부양해야 한다”는 베이징시 관리의 주장은 공허했다. 전염병의 공포는 돈벌이로 변질됐다. 매점매석을 통한 마스크 가격 급등은 일반적이다. 중국 언론이 발열, 기침 등을 다스리는 전통 의약품 ‘솽황롄’(雙黃連)을 신종 코로나 치료법으로 소개하자 ‘짝퉁 약’도 유통됐다. 가짜뉴스도 퍼졌다. 우한의 한 사스 전문가는 따뜻한 소금물로 콧구멍과 목구멍을 매일 아침과 밤 헹궈 줄 것을 추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기가 신종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광욕, 헤어드라이기로 손 말리기 등도 거짓이었다. 심지어 인도 정당 ‘힌두 마하사브하’ 대표는 불 앞에서 힌두교 의식과 함께 소의 오줌이나 똥을 몸에 바르라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원인을 둘러싼 소위 ‘블레임 게임’(책임 씌우기)도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정보가 에이즈바이러스(HIV)와 일부 유사하다며 우한에 있는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인위적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힘을 얻었다. 이에 이곳의 한 연구원은 “목숨을 걸고 실험실과 무관하다”고 맞섰다. 중국인 대부분이 박쥐를 먹는 것처럼 묘사하며 책임을 지우는 현상도 에이즈로 동성애자가, 에볼라로 흑인들이 지탄을 받았던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이성은 빛났다. 각국이 발원지 이름을 넣어 ‘우한 폐렴’으로 부르던 것을 신종 코로나라는 제 이름으로 바꾼 것은 우한 지역민의 낙인효과를 감안할 때 작지만 큰 첫걸음이었다. 전 세계에서 성금과 방역물품 기부도 잇따랐다. 지난 1일까지 모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회 기부금 접수액은 69억 위안(약 1조 1800억원)이었다. N95 마스크 50만개, 기타 일회용 의료 마스크 185만개, 보호안경 7만개 등도 들어왔다. 지난 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일본, 태국 등 21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안후이성의 한 남성이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500개의 마스크를 놓고 급히 도망가는 동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의료진의 희생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우한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의료진의 출퇴근을 돕던 한 자원봉사자(54)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밤낮으로 차량 탑승자의 체온을 측정하며 일하던 28세 의사도 이날 과로로 사망했다. 중국 산둥성 허쩌에서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 한 의사가 10분 만에 결혼식으로 올리고 병원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인민일보는 우한대 소속 인민병원의 여성 간호사 샨시아(30)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았다고 보도했다. ●국경 없는 전염병 피해… 공동방역 체계 필요 문제는 미래 대응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세계는 공황과 방치의 연속이었다”며 “우리는 발병에 돈을 쏟아넣고 끝난 뒤에는 그것을 잊고 다음 발병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인간의 자연침략으로 동물은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 전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박쥐 등 야생동물 식용을 막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 76억명이 배고픔에 허덕인다. 지난 7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84.27㎢로 지난해 1월(136.21㎢)보다 2배로 늘었다. 열대우림이 사라지며 자연에서 분리된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은 인간을 새 숙주로 삼곤 한다. 실제 전염병의 발생 주기는 10년에서 5년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 비행기를 통한 인구 이동은 바이러스 확산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각국이 택한 방법은 고립과 국경 차단이지만 외려 불법체류자들이 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피치 못해 쓰는 방법’으로 부른다. 게다가 각국의 전염병 대처능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 세계보건안전지수(GHS)에 따르면 195개 국가 중 1위인 미국은 83.5점이었지만 중국은 48.2점으로 51위였고 북한은 17.5점으로 193위에 불과했다. 한국은 70.2점으로 9위였다. 미국이나 한국 등 방역 선진국이 스스로를 잘 관리해도 세계는 밀접해졌고 전염병의 피해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 내 다국적 기업들이 매장, 사무실, 공장 등을 닫았고 한국에서는 대학이 개학을 연기하고 확진환자가 다녀간 극장, 식당, 백화점, 사옥 등이 문을 닫았다. 대륙별로 혹은 지역별로 긴급재난구조본부 등의 공동방역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금배지 앞에 장사 없네… 호남 3당 통합 열쇠는 ‘공천권’

    금배지 앞에 장사 없네… 호남 3당 통합 열쇠는 ‘공천권’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 기조를 확정한 가운데 지도부 구성 및 총선 공천 등을 둘러싸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1일 통합추진기구를 출범해 ‘호남3당’ 통합을 우선 달성한 후 ‘기호 3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호남3당’의 통합추진위원장 회동이 진행된 10일 신당의 주도권을 염두에 둔 목소리가 일제히 나왔다.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안신당뿐 아니라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국회의원과 지도부도 먼저 당권과 공천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장병완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했다. 대안신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겨냥한 말”이라고 했다. 이런 갈등은 통합된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손 대표는 청년세대, 정 대표는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례대표 등으로 내세워 당의 가치를 세우고 ‘호남당’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3당에 속한 한 관계자는 “비례의석 6~8석이 가능하다고 치면 이에 대한 각 당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0일 회동을 했으나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경우 이번 주까지 통합 선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후 통합에 성공하면 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으로 28석 확보가 가능해진다. 안철수계 의원 7명이 빠져도 21석이 되면서 기호 3번을 확보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등록 마감 날인 3월 27일 의석수 기준으로 번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에 속도를 내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선을 그었다. 최 대표는 “3지대 통합을 위해 뭉친 각 정당은 돈이 필요해 통합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통합이 되면 교섭단체가 되면서 경상보조금 22억 6000만원을 받지만 3개의 당으로 받더라도 비슷한 금액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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