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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 리파 ‘하트 브러시’ 모델 발탁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 리파 ‘하트 브러시’ 모델 발탁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리파 ‘하트 브러시 (ReFa Heart Brush)’의 모델로 발탁됐다. 출시 후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러시 빗 랭킹 19주 연속 1위를 획득하는 등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하트 브러시는 여성들의 소장 욕구를 부를 만큼 사랑스러운 무드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3단 구조의 빗살로 가볍게 빗어주면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동시에 차분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선사한다. 특히 머리를 빗을 때 손에 쥐기 편한 하트 모양은 자연스럽게 힘이 분산돼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빗살의 부러짐과 구부러짐을 막는 커버가 있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탁은선 마케팅 담당자는 “엉킴 없이 빗질되는 브러시의 시원시원한 특징과 데뷔 후 약 1년 만에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진행하는 등 막힘없이 나아가는 엔믹스의 행보가 절묘하게 닮아 있다”며 “보는 것만으로 마음 설레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엔믹스와 ‘하트 브러시’의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뷰티·웰니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는 휴대용 헤어브러시 7종 ‘하트 브러시’를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품 시장에서 가히 멀티밤 성공 신화를 만든 코리아테크는 글로벌 뷰티 선두주자 엠티지 그룹과 2023년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파 브러시 시리즈 상품에 대한 생산 및 글로벌 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 건이며 첫 시작이 리파 ‘하트 브러시’다. ‘하트 브러시’는 페이스롤러로 글로벌 13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리파 브랜드의 개발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헤어브러시 제품이다.
  • 영화·드라마 속 ‘뷰맛집’ 해방촌…해방촌 핫플레이스 11곳 [헤루의 동네한바퀴]

    영화·드라마 속 ‘뷰맛집’ 해방촌…해방촌 핫플레이스 11곳 [헤루의 동네한바퀴]

    [편집자 주] 바쁘게 살아간다는 이유로 인해 그냥 지나쳤던 우리 동네의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어 보자. ‘헤루의 동네한바퀴’는 평범하고 익숙한 거리를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걷다가 얻게 되는 숨겨진 보물과 새로운 매력을 찾는 여정 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동네가 품고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해방촌은 서울 용산구 남산 밑 언덕에 위치한 동네다. 해방 직후 북에서 월남한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 피난 온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된 이 곳을 바로 해방촌이라고 부른다. 그 시절 흔적이 곳곳이 남아있는 동시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 현재 해방촌만의 독특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태원이 바로 옆 동네인 이유에서 인지 길거리에서 다수의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걷다 보면 외국에 와있는 듯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인도와 도로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좁은 길 양 편에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이어져 있는데, 감성적인 분위기부터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다. 가게들이 길거리와 맞닿아 있고, 대부분 저층이라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식사나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다는 것도 신선한 재미다.    해방촌 볼거리    ①고지대의 매력을 한 눈에! 고지대에 있는 동네인 만큼 걸어 오르는 데 상당한 체력이 소요되지만, 해방촌오거리에 다 다르기만 한다면 한 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의 풍경 속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멋진 배경과 함께 배우를 담아내기 위해 드라마 촬영 차 찾는 이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드라마 ‘이태원클라스’, ‘그녀는예뻤다’ , 광고 소니 카메라(소지섭) 등이 있다. 해방촌오거리에는 이러한 ‘뷰맛집’인 장점을 이용한 루프탑 카페나 음식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황홀한 전망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하는 순간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②예술과 일상이 하나되는 마을 용산구청에서 2010년대 초부터 시행한 ‘해방촌 예술마을 사업’ 을 통해 낙후된 골목 담벼락에는 전문가와 더불어 마을 주민들도 직접 참여해 그린 벽화가 꾸며졌고, 이는 생기 없던 동네를 매력이 넘치고 활기찬 곳으로 바꿔 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귀여운 캐릭터부터 해방촌의 지나간 역사가 담긴 사진들로 꾸며 놓은 담벼락까지. 해방촌의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은 일종의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③카페 MOONEE  탁 트인 시티 뷰를 보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카페다. 뜨거운 햇빛이 바로 내리쬐는 루프탑까지 있어 사진 건지기에 좋은 해방촌의 뷰 맛집! 물론 실내에도 통창이 있어 시원하게 바깥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노을 지는 저녁 무렵 들르면 더욱 멋진 낭만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고소한 아메리카노의 맛은 덤.    ④감정선 캐리커처  30년 미화 전문가의 손끝에서 60초 만에 그려지는 나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퍼스널 컬러 진단도 받을 수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퍼스널 컬러를 활용해 자신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보다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⑤별책부록  조용한 주택가 한편에 위치한 독립서점으로, 이 같은 서점의 매력을 알고 있는 이와 또 모르는 이 모두가 이 곳을 사랑하기 충분한 공간이다. 국내외 독립출판물, 낯설지만 특별한 소규모 브랜드의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다.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책이 많이 있어 나만의 책을 찾는 이들이 많이 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이 곳이 마치 지상낙원처럼 느껴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는데 눈치 주는 이도 없어 더욱 좋았던 곳이다.   ⑥고양이 알레르기 고양이 집사들이 환호할만한 곳이 있다. 고양이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샵으로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물품이 아주 많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치 고양이가 이끄는 마법세계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해방촌 먹거리 ①신흥시장 세월이 흐르면서 오래된 전통시장 느낌만 가득했던 이 곳은 해방촌 일대의 환경을 새로 꾸미는 서울시의 사업을 시작으로, 방송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거쳐 많은 신생 가게들이 생겨나며 크게 활기를 띄게 되었다. 옛 모습과 현대 모습이 함께 공존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상인이 함께 협력하여 신흥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금도 신흥시장은 이 곳을 찾는 젊은 청년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흥시장에 남아있는 옛 모습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에 등장한 오락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②꿈앤펀 사장님의 뛰어난 음식 솜씨 덕분인지 올해로 13년차가 된 가게지만 여전히 갈 때마다 웨이팅이 필수다. 꿈앤펀의 주력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와인이다. 맛과 음식의 양 둘 다 놓치지 않은 가성비 톱(TOP)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가 어둑어둑해서 썸탈 때 가면 더 좋다.   ③노스트레스버거 미국식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이 곳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가게 외관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미국 햄버거가게 느낌이 물씬 풍긴다. 햄버거 종류는 치즈 버거 한가지뿐이라 전체적인 퀄리티와 풍부한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정통 치즈버거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④해방촌 혼고 대한민국에 혼술, 혼밥이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 해방촌에 혼고라는 가게가 나타났다. 1인 화로구이로 신선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메뉴가 다양하고 또 맛도 있어 혼자 또는 소수의 인원이 자주 찾는 인기 맛집으로, 분위기를 내고 싶은 기념일에 찾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⑤보니스피자펍  거리를 지나다 보면 밤낮없이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는 가게를 발견하게 된다. 그 가게가 바로 보니스피자인데, 종업원이 모두 외국인으로 주문도 영어로만 받는다는 사실. “웨이팅을 할 정도로 맛집인가?” 에 관한 답변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하와이안피자 반 페페로니피자 반이니 기억해두면 좋겠다.이번 주말 데이트는 해방촌에서 즐겨보는 게 어떨까?  
  • “죽은 전 남친과 ‘영혼 결혼식’ 올렸습니다”

    “죽은 전 남친과 ‘영혼 결혼식’ 올렸습니다”

    죽은 전 남친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친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32살 동갑내기 커플의 속사정을 다뤘다. 사연을 신청한 남성은 여친이 아직도 죽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친의 전 남친은 사연자의 친구이기도 해 쉽사리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남성은 처음에는 여친의 마음을 이해했으나, 날이 갈수록 여친의 행동이 도를 넘기 시작하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여친은 주말마다 전 남친 어머니와 납골당을 가는가 하면, 전 남친의 별명을 딴 강아지를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 심지어 전 남친의 생일에 맞춰 유럽 여행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전 남친 어머니는 “준이(전 남친)가 너무 미련이 많은지 너도 나도 힘들게 한다. 세빈(여친)이 몸 안 좋은 것도 준이가 미련 때문에 못 떠나서 그렇단다”라며 “스님이 사혼식하면 괜찮다더라. 그러면 준이도 홀가분하게 떠날 거란다. 우리 준이 잘 보내주게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여친이 전 남친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었다. 어머니는 “세빈아 잘 지내냐. 생각나서 문자 보낸다. 세빈이 덕분에 우리 준이 외롭지 않게 떠났다고 스님이 그러시더라”라고 안부 연락을 했다.그러면서 그는 “고맙다. 정말. 너희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복된 길만 걷길 바란다. 아가. 종종 연락하겠다”라고 했다. 전 남친이 죽은 뒤 몸이 계속 좋지 않았던 여친은 어머니의 부탁으로 전 남친과 영혼 결혼식을 올렸던 것이다. 남성은 “그때 문뜩 여친이 한 달간 전 남친 어머니 댁에서 지냈던 게 기억나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라며 “여친에게 직접 물어보자니 그 어떤 대답도 들을 자신이 없다. 저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선을 지켜야 한다. 사혼식까지 올렸다. 언제까지 이용당할 거냐”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이건 고민남을 사랑하지 않는 거다. 그래도 되는 사람인 거다. 정신 차리고 당장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 서울 강서구에서 최신 트렌드 반영한 자소서 작성 노하우 배워요

    서울 강서구에서 최신 트렌드 반영한 자소서 작성 노하우 배워요

    “관심 있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나만의 이력서로 취업 성공해요.” 서울 강서구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청년센터 강서오랑에서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가 막막한 청년들에게 취업 로드맵을 제공, 역량 강화로 구직 기간 단축과 성공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변화하는 취업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별 취업특강’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 등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준다. 또 면접 시 필요한 헤어,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면접 이미지 메이킹’,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력서용 사진촬영‘을 제공한다. 특히 ‘챗GPT를 활용한 자소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법’, ‘현직자 직무 컨설팅’ 등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구직 준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퍼스널 컬러, 원데이클래스 캔들 등 ‘취미프로그램‘도 운영, 청년들의 구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19세부터 39세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일자리카페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구글폼을 작성해 프로그램별로 시작 하루 전까지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구직 준비로 막막한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의연애2, ‘남’다른 연애 리얼리티 공개

    남의연애2, ‘남’다른 연애 리얼리티 공개

    더욱 솔직하고 과감하게 돌아온 ‘남의연애 시즌2’가 공개됐다. ‘남의연애 시즌2’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모든 출연자들이 남자로 구성돼 있다. ‘남의연애 시즌2’는 웨이브 독점 공개됐으며 글로벌 팬들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시즌1의 인기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탄탄하게 형성된 덕분이다. 아이치이(미주, 동남아 10개국, 대만), 라쿠텐(일본) 등 해외에서도 동시 공개돼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첫날 공개된 1화에서는 출연진들의 자기 소개와 첫 소개팅, 룸메이트 고르기가 펼쳐졌다. 출연진들은 서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고 3인으로 구성해 진행된 첫 소개팅을 통해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2화는 ‘빼앗긴 데이트’라는 에피소드 제목과 같이 갑자기 등장한 메기에게 데이트를 빼앗기는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연애 시즌2’(이하 ‘남의 연애2’) 3·4·5화에서는 ‘남의 집’에 입성한 8인의 남자들의 나이와 직업이 밝혀졌다. 버클리음대 싱어송라이터, 태권도선수, 명품관 매니저, 젤라또 가게 사장, 헤어디자이너, 성형외과 상담실장 등의 직업이 공개되면서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던 선우와 성호, 준성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또한 33세로 밝힌 출연자 ‘정욱’이 21세 출연자 ‘융희’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멘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의 ‘남’다른 로맨스는 7일 6·7화를 공개하는 웨이브 ‘남의 연애2’에서 계속되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데이트 된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올여름의 시 공부/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올여름의 시 공부/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그러므로, 썩지 않으려면 다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다르게 사랑하는 법 감추는 법 건너뛰는 법 부정하는 법. 그러면서 모든 사물의 배후를 손가락으로 후벼 팔 것. 절대로 달관하지 말 것. 절대로 도통하지 말 것. 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 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한 아이와 재미있게 노는 다른 한 아이처럼 웃을 것. ―최승자 ‘올여름의 인생 공부’ 부분 학기 말 마지막 시험이었다. 학생들이 하나둘씩 교실을 떠나도 그 아이는 끝까지 자리에 남아 있었다. 마무리해서 이제 내세요. 내 독촉에 그 아이는 일어났다. 답안지를 내며 들릴 듯 말 듯 작은 목소리로 선생님께서 문학을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매주 교실에 앉아 있는 일이 참 행복했노라고 말했다. 여름방학에 뭐 할 거니, 물어보니 작게 웃으며, 7월에 군대 가요 한다. 아, 군대가 있구나. 나는 학교 잘 지키고 있을 테니, 나라 잘 지키고 건강하게 돌아와요. 이렇게 우린 헤어졌다. 학생들의 성취를 등급으로 나누는 일은 늘 신중하게 진행된다. 이번에 이 아이는 성적을 부여하는 일의 엄중함과 보람, 번민을 고루 안겨 주었다. 나는 에세이 문제를 비중 있게 내는 편인데, 단답형이나 객관식 문제와는 다른 차원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번에 인공지능(AI)이 문학 번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이 학생의 답안은 통렬하고 뜨끔한 감동을 주었다. 답안지에 빈칸이 많아 좋은 점수를 주진 못했지만 한 줄 한 줄 읽으며 학생의 답안을 질문으로 마음에 새겼다. 학생의 답안은 최승자의 시 ‘올여름의 인생 공부’와 닮아 있다. 이 학생은 AI에 대한 강의를 들을수록 자신만의 ‘읽기’ 방식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커진다고 고백했다. 축적된 정보 속에서 무언가를 도출하는 AI의 작동 원리와는 확연히 다른, 어떤 기도를 닮은 느린 읽기를 소개한 그 글은 이상하게 듬직하고 뭉클한 느낌을 주었다. 최승자의 시가 지독한 외로움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그 아이도 누구보다 외로운 아이였다. “모두가 바캉스를 떠난 파리에서/나는 묘비처럼 외로웠다”고 고백하는 시의 화자는 몇몇 예술가를 언급하며 예술조차 썩을 일밖에 남지 않은 현실을 아프게 건드린다. 여기 적은 부분은 시 마지막의 다부진 선언, 썩지 않으려는 다짐의 목소리다. 이 목소리는 그 학생이 내게 건넨 말과 흡사하게 닮아 있다. AI요? 제 읽기는 이러이러한데, 저는 저만의 읽기 카드를 만들며 이렇게 계속 갈래요. 아이의 다짐이 시 속 외로운 화자의 다짐과 꼭 닮아 있어서 나는 답안을 읽다가 망연하고도 뜨거워졌다. 시는 오지 않은 일을 기다리는 일이고, 만들어지지 않은 일을 만드는 언어다. 달관과 도통을 모르는 시의 시선, 올여름의 시 공부를 새롭게 할 힘을 나는 그 천진한 답안지에서 얻었다.
  • 배우 임수향, 속옷만 입고 식당 온 줄

    배우 임수향, 속옷만 입고 식당 온 줄

    배우 임수향이 아찔한 몸매를 뽐내며 유명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3일 임수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슐랭 투스타라 하니 괜히 더 맛있어 보이는 마법”이라며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나올 땐 그 맛이 그맛 같고. 일단 아침부터 굶고 갔었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지 뭐”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재료와 화려한 플레이팅이 눈길을 사로잡는 맛있는 음식들이 담겨 있다. 특히 임수향의 섹시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쉬는 동안 더 예뻐진 임수향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상큼한 매력을 발산헀다.
  • 文, 눈썹 위 반창고·멍든 얼굴…지지자들 가슴 ‘철렁’

    文, 눈썹 위 반창고·멍든 얼굴…지지자들 가슴 ‘철렁’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턱 주위엔 멍이 드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다친 듯한 사진이 공개되자 지지자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3일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측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수확한 평산 감자를 책방지기와 나눴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이마에 반창고가 붙어 있고, 턱 주변에는 멍이 든 듯 푸르스름한 자국도 보인다.강선우 “반창고는 벌에 쏘인 것, 멍은 임플란트 치료 과정” 이러한 사진에 지지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 얼굴에 왜 멍이 드셨나? 다치신 건가?”, “이마에 밴드랑 얼굴 멍들은 뭔가?” 등의 문 전 대통령의 부상을 염려하는 댓글을 남겼다. 평산책방을 찾았던 강 의원과 현장을 방문한 지지자들은 ‘반창고는 벌에 쏘여 붙인 것이고, 멍과 붓기는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산책방을 방문했던 네티즌들도 문 전 대통령 건강을 걱정하는 글에 “벌에 쏘이셨다고 한다”, “얼굴에 멍은 임플란트 치료 때문” 등의 답글을 달며 안심시켰다.문재인, 윤정부 대북정책 직격 “아직도 냉전적 사고” 같은 날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직격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부 1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쓴 ‘평화의 힘’을 소개하며 “무척 반가운 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평화관, 평화를 위한 쉼 없는 노력, 성과와 한계, 성찰 등에 관해 언젠가 제가 회고록을 쓴다면 담고 싶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며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점에서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며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해 국민소득 2만불 시대와 3만불 시대로 도약한 것도 이 때였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으며,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어들었다”며 “이처럼 확연히 비교되는데도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한 데 이어 ‘통일부가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입각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나왔다. 윤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비판한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지난 4월 평산책방을 개점했다. 평산책방은 개점 이후 일주일 동안에만 약 1만여명이 책방을 찾았고, 5582권의 책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를 맡아 앞치마를 걸치고 계산을 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고 있다.
  • 文 “냉전적 사고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尹발언 의식했나

    文 “냉전적 사고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尹발언 의식했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이라고 표현으로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 내용이 담긴 책을 소개하며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에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펴낸 책 ‘평화의 힘’을 소개하면서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며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했다. ‘평화의 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내용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 어렵다”면서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면서 “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고 주장했다.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 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면서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으며,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연히 비교되는데도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최근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과 통일부 역할에 대한 인식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 평화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의 역할을 두고는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면서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투명 아동’ 22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경찰에 접수되는 사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낳은 지 5일 된 갓난아이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 부부는 양가 부모가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사 의뢰가 들어온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은 95건이다. 이 가운데 아동의 소재를 확인한 13명,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은 7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앞으로 찾아야 할 아이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명 아동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29건, 대전경찰청 14건, 인천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이 7건씩 수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6건), 전남·경북경찰청(각각 4건), 전북경찰청(3건), 충남·경남경찰청(각각 2건), 광주청(1건)도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 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10건, 사망 4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남경찰청은 갓난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를 이날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체를 버린 혐의를 받는다. 이 부부는 당초 조사에서 “지난 9월 거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퇴원해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숨져 있어 시체를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부모들이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 같았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수원지법 이현정 당직판사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20대 여성 C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C씨는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이를 홀로 살던 빌라에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투명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자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C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번 전수조사의 계기가 된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사건 피의자인 30대 여성 D씨는 전날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기 과천시는 50대 여성 E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했으나 공소시효 문제로 수사를 중단했다. E씨는 2015년 9월 남자아이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데, 조사 과정에서 “다운증후군이었던 아이가 앓다가 숨지자 아기 시체를 지방의 선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씨 진술대로 아이가 출생 직후 숨졌다면 시체 유기죄 공소시효 7년이 이미 10개월여 지났다.
  • ‘거제 실종영아’ 부부 구속…“목졸라 살해 뒤 하천에 버려” 자백

    ‘거제 실종영아’ 부부 구속…“목졸라 살해 뒤 하천에 버려” 자백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아기가 숨져 시신을 암매장했다던 사실혼 관계 부부가 실제로는 아기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던 진술도 번복, 하천에 시신을 버렸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이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살인 등의 혐의로 친부 A(20대)씨와 친모 B(30대)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들은 ‘자고 일어났더니 C군이 죽어 있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A씨가 직접 C군 목을 졸라 숨지게 했으며, 아내 B씨는 이를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양가 부모가 알게 될 경우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9월 5일 거제의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다. B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이 ‘C군의 출생기록은 있는데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다’면서 지난달 29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부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C군의 소재 파악을 위해 A씨 부부를 만난 경찰은 이들에게서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당초 숨진 C군을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이틀간 수색에 나섰지만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C군의 시신을 야산에 매장하려 했으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시신 유기 장소를 거제시 인근 하천으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A씨가 범행 다음날 새벽 C군을 하천에 유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 범행 당일부터 현재까지 영아 시신이 발견된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한 50대 남성…항소심에서 징역 19년

    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한 50대 남성…항소심에서 징역 19년

    횡령 범죄를 공모하고 함께 도피 행각을 벌이던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이상호 왕정옥 김관용)는 살인,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9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최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경 주거지에서 연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는 2016년부터 2년 넘게 모 기업체의 재무 관리를 담당하면서 회사 소유 자금 7억 5000만원을 분산 이체하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B씨와 횡령을 공모하고 함께 도피 생활을 하다가 B씨가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사 초기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해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원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대담하고도 잔인한 범행으로 피해 회사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보았고, 피해자 B씨와 그 유가족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며 “비록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피고인은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질병도 꿈을 꺾을 수 없어!”’유리인간’ 19세 소녀의 도전기 [월드피플+]

    “질병도 꿈을 꺾을 수 없어!”’유리인간’ 19세 소녀의 도전기 [월드피플+]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희소병과 동시에 갑상샘암에 걸린 19세 소녀가 베트남 전역을 탐험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응오 티 리(19)는 선천적으로 골형성부전증(신체에 최소한의 충격만 가해져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앓았다. 뼈가 쉽게 부러져 어려서부터 줄곧 침상에서 지내면서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다. 침상에서 휠체어로 몸을 기울이다 넘어져 양 다리뼈가 부러지기 일쑤였다. 리는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담긴 연민, 거리감 등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질병을 없애려고 애쓰는 대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녀는 육신의 고통 속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기에 삶의 한순간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인생의 첫 전환점은 지난 2015년 하노이에서 학업을 하기 위해 부모님께 독립을 선언한 때였다. 리는 “부모님은 저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셨지만, 저는 숨이 막혔고 결국 부모님께 평생 저를 지켜주실 수 있는지 물었죠”라고 전했다. 그녀의 물음에 부모님은 침묵했고, 결국 이틀 뒤 그녀의 요구에 응했다. 대신 학업 후에도 직업을 얻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올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리는 드디어 하노이에서 홀로 학교에 다니면서 디자인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마치고 한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독립생활을 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하노이 지역을 홀로 여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갑상샘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 그녀는 “만약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다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많은 후회가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어려서부터 미지의 장소를 여행하는 것에 대한 열망을 늘 품어왔다. 하지만 약한 육신 때문에 감히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저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지를 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왼팔에는 작은 비행기 문신이 있는데, 이것은 ‘자유’에 대한 그녀의 열망을 담은 상징이다. 7시간의 수술과 몇 달간의 방사선 치료 후 퇴원했을 때 그녀는 생애 첫 비행기 여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홀로 10일간 다낭으로 여행을 떠났다. 서둘러 떠난 첫 여행의 준비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준비할 것이라곤 ‘용기’뿐이었다고 그녀는 고백했다. 한 걸음 내딛기 위한 용기, 타인의 시선에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용기였다. 다낭에서 혼자 휠체어를 조정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역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지칠 줄 모르는 휠체어가 다리 역할을 해주었기에 그녀는 감사했다.이후 그녀는 북부지역 하장, 중부 지역 등 30개 성을 여행했다. 리는 “여행은 육신의 고통은 덜어주지 못했지만, 영혼의 치료제가 되었다”면서 “여행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더 후회할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녀가 끊임없이 베트남 전역을 돌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이유다. 이어 “베푸는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자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리손섬의 한 홈스테이 주인은 부자는 아니지만 희소병을 앓는 나를 위해 언제든 편히 자고, 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 함께 낚시하거나 요리하고, 그의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수시로 머리카락을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다. 그녀는 “아픈 사람은 옷차림이 검소하고, 머리는 늘 단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편견이다”라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는 동일하다”고 전했다. 편견을 거부하는 그녀는 여전히 매년 혼자 여행을 떠나고, 예쁜 옷을 사고, 기분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독립적인 삶을 추구한다. 육신의 질병은 그녀를 수시로 고통 속에 빠뜨리지만, 여전히 세상을 향한 도전에 주저함이 없다. 그녀가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방식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는 것이고, 그런 때에 행복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자 폭탄’을 보내며 스토킹 행각을 벌인 사건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해 미국 사회가 떠들썩했습니다. 수 천건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위협이라고 인식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않다는 겁니다. 대법관 9명 중 주심 대법관을 비롯한 7명이 무죄 취지의 다수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미국이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고는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판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학계에서는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조항에 근거해 스토커들이 처벌받지 않고 활개 치도록 결정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비판 성명이 나왔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2021년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행위 등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스토킹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십 차례의 부재중 통화와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DM, 통장에 1원씩 송금하며 남긴 문구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과거 스토킹 범죄라고 하면 피해자 집 또는 직장에 찾아다니고, 거절하는 상대방을 협박 또는 위협하는 행동하는 것만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이런 연락 행위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삐뚤어진 사랑’이 아닌 ‘범죄’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혼란이 있었던 ‘연결이 되지 않은 연락이 스토킹 범죄가 되느냐’는 문제는 대법원이 유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5월 부재중 전화를 “반복적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 피해자에게 유발되는 불안감 또는 공포심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고 피해자가 전화를 수신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라며 스토킹범죄 처벌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밖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지,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명시적 반대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모두 종합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런 사정들이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는가’가 유·무죄를 가르는 모양새입니다. 헤어진 남성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가 공포심을 조장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이유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적도 있습니다. A씨는 2019년 6월 B씨와 헤어진 후 2년이 넘은 2021년 11월부터 6개월 간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화해하자”, “연락받아라”는 정도로 연락을 했고, 이에 B씨는 따로 답을 보내지 않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A씨는 과격해져 피해자를 무턱대고 찾아가겠다고 하거나 주거지를 알아내 음식물을 배달시켰습니다. 피해자 부모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1원씩 송금하며 글을 남기거나 070 인터넷 전화 어플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식적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이별 통보를 받은 후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헤어진 연인 집 앞에 편지와 꽃을 놓는 행위도 피해자에 고통을 줄만큼 지속적이었다면 유죄로 판단되기도 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021년 10월 “헤어지자,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도 연락을 한 C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문자는 대부분 “보고싶다”는 단순한 내용이었지만, 카카오톡 123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79건 등 연락 횟수만 200건이 넘었습니다. 2021년 연인과 헤어진 후 집에 찾아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밥 잘 챙겨 먹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D씨에게도 서울중앙지법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공포심을 느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연락 횟수가 적더라도 공포심을 유발했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씨는 2021년 11월 말 여행패키지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3일간 총 6차례 전화와 1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범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1차례 통화한 적도 있지만 나머지 5번은 E씨의 일방적인 연락이었다고 합니다. 1심은 E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2심 재판부인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상당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 본회의 앞둔 여야, 막판 협의 불발…野, 후쿠시마 결의안·이태원 패스트트랙 예고

    본회의 앞둔 여야, 막판 협의 불발…野, 후쿠시마 결의안·이태원 패스트트랙 예고

    오후 2시, 6월 마지막 본회의윤재옥·박광온, 입장차만 확인의사일정 협의 불발로 전운노란봉투법은 부의 표결 여야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 의장과 만나 본회의 안건 조율에 나섰으나 빈손으로 헤어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결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우리 당 입장에서는 합의되지 않은 결의안을 처리하는 게 실효적이지도 않고, 그동안 국회 결의안 처리 관례에도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이 사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밝혔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장에게 해당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지만,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에 앞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도로 야4당이 추진하는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해당법은 독소조항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법 내용에 여러 문제 요소가 있어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서 법안 내용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결의안에는 “상임위서 일방적으로 단독 처리했다”며 “민주당이 당에서 채택한 내용들을 담아서 수정안을 의결하겠다고 하는데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인 안을 담은 결의안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표결이 이뤄진다. 노란봉투법은 지난달 환경노동위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법에 따라 직회부 후 30일 이내 여야 합의가 불발돼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으로 표결한다. 민주당이 167석으로 넉넉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부의가 가능하다. 본회의 부의가 결정되면 김 의장이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개막… 대구, 전국서 가장 넓은 도시 된다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개막… 대구, 전국서 가장 넓은 도시 된다

    ‘대구시 군위군’ 시대가 7월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이날 공식 발효된다고 29일 밝혔다. 군위군 편입에 따라 대구시는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된다. 기존 면적 885㎢에서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진다. 이는 서울 면적 605㎢의 2.5배에 달한다. 인구는 2만 3219명이 추가돼 238만여명이 된다. 편입에 따른 변화는 교통편과 학군, 시민안전보험 확대, 우편번호 체계 등이다. 시는 7월 1일 자부터 시내버스 급행노선 2개를 신설한다. 칠곡경북대병원역∼군위터미널(급행 9번), 칠곡경북대병원역∼우보정류장(급행 9-1번) 구간이다. 택시 요금체계는 편입과 동시에 대구시 기준으로 통합한다. 시가 7월 시행하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제도 역시 군위군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교 학군은 군위군을 1학군으로 편입, 내년부터 군위지역 중학생들이 대구 관내 고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삼국유사도서관으로 제한된 군위군민의 도서관 이용 혜택은 대구 전역 36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된다. 소방 관리체계는 경북 의성소방서에서 대구 강북소방서로 관할 소방서가 바뀐다. 시민안전보험의 경우 기존 군위군민은 9종의 사고에 대해 보장받아 왔지만, 편입 이후에는 혜택 범위가 18종으로 늘게 된다. 우편번호도 7월 1일부터 변경된다. 경상북도 번호체계인 39000~39066번에서 대구시 번호체계인 43100~43166번으로 교체된다. 다만 상하수도 요금은 2025년까지 이원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군위군은 7월 한 달 동안 군내 유료 관광지 입장료를 50% 할인하는 등 편입 기념 관광 이벤트를 연다. 할인 대상 관광지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사라온이야기마을,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등 3곳이다. 삼국유사테마파크는 7월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1명), 아이패드(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1명) 등을 증정하는 ‘안녕! 3964 빅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은 또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군위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 10곳 중 4곳 이상을 둘러본 뒤 ‘스탬프 투어’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홍보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앞머리 내린 박수홍, 아이돌인 줄 “23세 연하 내조의 힘”

    앞머리 내린 박수홍, 아이돌인 줄 “23세 연하 내조의 힘”

    23세 연하 아내와 결혼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53)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 젊어진 근황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SNS에 “다홍애비의 변신”이라고 적고 사진 2장을 올렸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를 키우는 애묘인으로,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속 박수홍은 5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과 귀걸이와 반지까지 착용하며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30)는 자신이 박수홍의 메이크업·의상·헤어를 직접 해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순간 아이돌 멤버인줄 알았다”, “장가가시더니 더 밝아지시고 어려지셨다”, “앞머리 내리시니 청년 같아요”, “어린 아내 내조의 힘?”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2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1일 본격 개막… 대구, 가장 큰 대도시 된다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1일 본격 개막… 대구, 가장 큰 대도시 된다

    ‘대구시 군위군’ 시대가 다음달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이날 공식 발효된다고 29일 밝혔다. 군위군 편입에 따라 대구시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된다. 기존 면적 885㎢에서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천499㎢로 커진다. 이는 서울 면적 605㎢의 2.5배에 달한다. 인구는 2만3219명이 추가돼 238만여명이 된다. 편입에 따른 변화는 교통편과 학군, 시민안전보험 확대, 우편변호 체계 등이다. 시는 다음 달 1일 자부터 시내버스 급행 노선 2개를 신설한다. 칠곡경북대병원역∼군위터미널(급행 9번), 칠곡경북대병원역∼우보정류장(급행 9-1번) 구간이다. 택시 요금체계는 편입과 동시에 대구시 기준으로 통합한다. 시가 7월 시행하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제도 역시 군위군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교 학군은 군위군을 1학군으로 편입, 내년부터 군위지역 중학생들이 대구 관내 고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삼국유사도서관으로 제한된 군위군민의 도서관 이용 혜택은 대구 전역 36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된다. 소방 관리체계는 경북 의성소방서에서 대구 강북소방서로 관할 소방서가 바뀐다. 시민안전보험의 경우 기존 군위군민은 9종의 사고에 대해 보장받아 왔지만, 편입 이후에는 혜택 범위가 18종으로 늘게 된다. 우편번호도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변경된다. 경상북도 번호체계인 39000∼39066번에서 대구시 번호체계인 43100∼43166번으로 교체된다. 단 상·하수도 요금도 2025년까지 이원체제를 유지한다. 한편 군위군은 7월 한 달 동안 군내 유료 관광지 입장료를 50% 할인하는 등 편입 기념 관광 이벤트를 연다. 할인 대상 관광지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사라온이야기마을,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등 3곳이다. 삼국유사테마파크는 7월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1명), 아이패드(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1명) 등을 증정하는 ‘안녕! 3964 빅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은 또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군위 지역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한 외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 10곳 중 4곳 이상을 둘러본 뒤 ‘스탬프 투어’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군위군 대구 편입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됐다…‘韓 배우 유일’

    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됐다…‘韓 배우 유일’

    배우 박해일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AMPAS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398명 명단을 발표했다. 박해일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박찬욱 감독의 ‘영혼의 단짝’ 정서경 작가도 각본가 자격으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정 작가는 박해일이 주연한 ‘헤어질 결심’(2022)을 비롯해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 등 박 감독의 여러 작품 각본 집필에 참여했다. 박해일과 정 작가가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이는 지난해 오스카상 7관왕 위업을 달성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대니얼 샤이너트 감독과 배우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수 등이 있다. 이들이 모두 제안을 수락할 경우 아카데미 회원은 총 1만 817명으로 늘어난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했다. 배우 송강호·최민식, 봉준호·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특히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 위업을 달성한 2020년에는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한꺼번에 초청됐다.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고”…‘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고”…‘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 고모씨(34)가 “자수하고 싶었지만 남은 세 아이가 걱정돼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변호인을 통해 중앙일보에 ‘저는 수원 영아 사건의 친모입니다’로 시작하는 A4 한 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 고씨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넷째 딸, 다섯째 아들을 출산한 뒤 집과 병원 근처에서 살해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 장안구의 아파트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로 구속됐다. 고씨는 먼저 “(죽은 아기들이)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사랑받고 살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생활고와 산후 우울증에 방황하던 저에게 찾아와 짧은 생을 살다갔다”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는 “(아기들이) 매일 매일 생각났다. 셋째 아이가 초등학교만 입학하면 자수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엄마 손길이 아직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자수해야지 늘 생각했다”면서 “남은 아이들이 갑작스레 엄마와 헤어지게 되면 얼마나 놀랄까, 씻는 법, 밥하는 법, 계란프라이 하는 법, 빨래 접는 법 등을 알려주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첫 조사 때 거짓말을 하고 이런 것들을 알려주려고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의 신상 유출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수요일에 자백 후 당일날 바로 방송에 사건이 보도되고 집에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계셨다”면서 “아이들은 하교 후 집으로 못 가고 피신하여 지금까지 학교를 못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는데, 과도한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은 제발 보호해달라”면서 “죄는 잘못한 만큼 달게 받겠다. 평생 먼저 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며 살겠다”며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고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30일 수원지검에 송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살인죄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둔 영아살해죄보다 법정형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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