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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뮤지션 마릴린 맨슨 ‘신종플루’ 감염

    유명 뮤지션 마릴린 맨슨 ‘신종플루’ 감염

    ‘쇼크록’ 스타 마릴린 맨슨(40)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의 증세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릴린 맨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블로그에 글을 올려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는 의사의 공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들 어쩌다 내가 이 바이러스를 얻게 됐는지 궁금해 할 줄로 안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릴린 맨슨은 그러나 “의사 말로는 과거에 만난 여자들과는 결단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담조의 뒷이야기를 덧붙여 사실상 증세가 그리 심각치 않음을 내비쳤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마릴린 맨슨은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밝힌 이튿날 몬트리올에서 콘서트를 열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몬트리올 가제트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콘서트 무대에 오른 마릴린 맨슨은 관중들을 향해 “세균이 범접치 못하도록 술과 약물로 몸통을 꽉 채운 상태”라고 소리쳤다. 한편 신종 플루 증세를 보인 해외 뮤지션은 마릴린 맨슨 외에도 적지 않다. 영국 록 밴드 카사비안의 리드 싱어 톰 메이건은 지난 달 호주 투어 길에서 신종플루 진단을 받고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나머지 멤버 셋도 급히 병원 치료를 받았다. 미국 헤비메탈 밴드 슬립낫 측과 영국 뮤지션 모리세이도 경미한 증세가 발견돼 최근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물 학대?…삼성 휴대전화 美광고 논란

    동물 학대?…삼성 휴대전화 美광고 논란

    ‘헤비메탈 제왕’ 오지 오스본이 출연한 삼성 스마트폰 미국 TV 광고에 제동이 걸렸다. 세계적 동물단체 페타(PETA)가 해당 광고에 침팬지 학대 혐의가 의심되는 장면이 들어있다며 방송 금지를 요구하고 나선 까닭이다. 이 광고에는 로커로 분장한 침팬지가 연주를 하는 모습을 오지 오스본이 휴대폰 화면으로 들여다보는 장면이 들어 있다. 페타 측은 이를 문제 삼아 해당 광고를 중지해 달라는 로비를 펼쳐 최근 요구를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통신 월드엔터테인먼트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페타 측은 삼성 측 공식 루트를 통해 광고에 나오는 침팬지나 원숭이들은 대개 새끼 때 어미 품에서 빼앗아 온 것들이라고 밝혔다. 또 촬영을 소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행해지는 반복 훈련이 학대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전달했다. 이에 삼성 측은 해당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타 측 대변인은 “삼성 측에 박수를 보낸다.”며 “엔터테인먼트란 명목 아래 침팬지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축과 거리를 두겠다는 결정”이라고 논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랑방 같은 언플러그드 무대 펼친다

    사랑방 같은 언플러그드 무대 펼친다

    홍대 앞 주차장 골목에 잔디가 깔린다. 문화예술복합공간 KT&G 상상마당 앞 주차장 18면을 덮는다. 오다가다 잠시 엉덩이를 붙이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작은 야외무대가 곁들여진다. 도심 속 문화공간 격. 무대 한가운데 소파가 놓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전자 악기의 굉음으로 익숙했던 국내 메탈·하드록 밴드들이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사랑방 같은 라이브를 들려준다. ●전자기타 대신 통기타 색다른 사운드 상상마당이 개관 2주년을 맞아 9월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특별한 순간을 마련했다. 아담하지만 최고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여는 것. 홍대 앞 인디 음악 마니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게 된다. 첫째 날은 ‘지상 최강의 언플러그드’로, 둘째 날은 ‘도시의 숲’으로 이름 붙여졌다. 첫째 날에는 한국 헤비메탈의 맏형 밴드로 기타리스트 김재만이 이끄는 블랙신드롬과 기타리스트 주상균이 리더인 블랙홀이 원숙미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바로크 메탈의 현란한 속주를 자랑하는 기타리스트 박영수가 주축인 지하드, 한국식 펑크의 선두주자로 원종희가 주도하는 럭스,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였던 이상훈이 결성해 화제를 모았던 왓도 무대에 선다. 둘째 날도 이름은 다르지만 역시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공연. 여성 싱어송라이터 박기영, 일본인 가스가 히로후미와 한국인 조태준으로 이뤄진 포크 듀오 하찌와 TJ, 에너지 넘치는 펑키 록을 들려주는 와이낫, 자칭 얼터너티브 라틴밴드로 키치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네오 포크록 기타리스트 김마스타, 정통 메탈밴드 파고다가 나온다. ●각종 전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이번 공연은 상상마당이 개관 2주년을 맞아 9월1일부터 한 달 동안 펼치는 ‘상상페스타-미래공감’ 가운데 한 프로그램이다. 상상페스타는 유행에 치우침이 없는 예술 작품 및 젊은 아티스트들의 미래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상상마당 건물 내부와 외부 공간에서 진행된다. 야외에서는 언플러그드 공연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예술 관련 워크숍, 각종 설치미술 전시가 이루어진다. 실내에서는 인터렉티브 디자인 전시회,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 상영, 아트토이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 예술가들의 데뷔에 관한 문제를 생각해 보는 포럼, 단편 영화제, 상상마당이 인큐베이팅한 인디 밴드들의 공연, 사진작가 20여명이 홍대 전 지역을 촬영해 아카이브로 축적하는 행사 등이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앵무새’가 리드 보컬…희한한 메탈 밴드

    ‘앵무새’가 리드 보컬…희한한 메탈 밴드

    앵무새를 리드 보컬로 내세운 이색적인 록 밴드가 해외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레이블 렙틸리언 레코드(Reptilian Records)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3인조(?) 데스메탈 밴드 헤이트비크(Hatebeak)로 블레이크와 마크 2인에 19년 된 콩고 아프리칸 회색 앵무새 ‘왈도’가 그룹 멤버다. 전반적으로 ‘그라인드코어’ 색깔의 기타 사운드를 앞세운 이들의 음악은 앵무새의 울음소리를 갖가지 전자장비로 비틀어 보컬 대신 활용하고 있다. 소속사를 통해 데뷔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분쇄기 속의 수동 드릴 같은 사운드”란 평가를 낳고 있다. 밴드 멤버들은 “앵무새의 원래 주인이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해서 그 놈을 흔쾌히 우리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또 “앵무새에게 음악의 느낌을 가르치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헌신적인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록가수 오지 오스본, ‘블리즈컨 2009’ 깜짝 등장

    록가수 오지 오스본, ‘블리즈컨 2009’ 깜짝 등장

    전설적인 록가수 오지 오스본이 ‘블리즈컨 2009’ 폐막식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스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위한 최근 TV 출연에 이어 게임업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로 협력하게 됐다. 가장 영향력 있는 헤비메탈 뮤지션 중 한명인 오지 오스본은 멀티-플래티넘 솔로로 경력을 쌓기 전에 블랙 사바스(Blac Sabbath)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오즈페스트 뮤직 페스티벌 공연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TV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2003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스타로 등록되는 영예도 얻었다. 한편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기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올해 개최되는 ‘블리즈컨 2009’는 인터넷 방송이나 다이렉트TV를 통해 생방송으로 관련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적 헤비메탈의 진수를 만난다

    한국적 헤비메탈의 진수를 만난다

    록에서 좀 더 뜨거운 소리를 찾다가 헤비메탈이 나왔다. 스래시 메탈이 꼬리를 물었다. 이어 블랙 메탈, 고딕 메탈 등 익스트림 계열이 줄줄이 쏟아졌다. 국내에서도 용틀임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말랑말랑한 사운드에 밀려 인디 중에서도 마이너로 떨어진 상태. 그러나 유행의 흐름을 거부하며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다. 열혈 사운드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울부짖는다.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EBS 공연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통해서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메서드’, ‘새드 레전드’, ‘오딘’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극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열혈 사운드를 찾아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로는 그만일 듯. 백경석 PD는 “스페이스 공감은 음악 본연의 가치만을 추구한다는 정체성으로 출발했지만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이어오다 보니 가끔 어느 정도 팬층이 있는 밴드로 안전한 선택을 해 온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한다.”면서 “‘열혈 사운드를 찾아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올해는 헤비한 사운드에서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 릴레이 공연은 간추려져 E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백 PD는 “그로테스크한 분장을 하는 밴드도 있는데 일반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03년 결성된 6인조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가 첫 무대에 오른다. 중세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딕 메탈에 포크적인 서정성, 클래식한 멜로디를 섞어 연주한다. 조만간 2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 뉴웨이브 오브 아메리칸 메탈을 접목한 2000년대식 스래시 메탈을 들려주는 5인조 ‘메서드’가 뒤를 잇는다. 2006년 데뷔앨범은 일본 메탈전문지 ‘번’과 독일 메탈 웹진 ‘파워메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2집을 발표했다. 1998년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블랙 메탈을 연주한 데뷔작 ‘한’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뒀던 ‘새드 레전드’가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2001년 EP 발표 뒤 멤버 유학 등으로 긴 휴식 기간을 거쳤으나 다음달 10년 만에 2집을 내고 기지개를 켤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국내 블랙 메탈의 최고참으로 평가받는 ‘오딘’이 맡았다. 1993년 결성된 5인조 밴드다. 그동안 네 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멜로딕 블랙 메탈을 구사하는데, 역시 한국적인 느낌이 짙다. 지난해 말 발표한 4집에서는 국악을 접목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이스 공감 공연은 홈페이지(www.ebs-space.co.kr)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여름 휴가는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올여름 휴가는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희소식. 영화와 음악, 자연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새달 13일부터 18일까지 호반의 도시 충북 제천에서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향연을 펼친다. 35개국 89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음악인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공연한다. 올해는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다섯번째를 맞아 모든 행사들을 골고루 업그레이드하고 내실을 기했다.”면서 “오로지 음악영화로만 승부하는 장르영화제로서 한국 영화음악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개막작 조 라이트 감독의 ‘솔로이스트’ 개막작은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 라이트 감독의 ‘솔로이스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특종을 좇으며 삶에 지쳐가는 기자와 정신분열증을 앓는 천재음악가의 우정을 다룬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실제 뮤지션이자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가 두 주인공 역할을 맡아 열연을 보인다. 국제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은 지난해 신설한 섹션이다. 여기서는 ‘콘돌리자 구애소동’, ‘앤빌의 헤비메탈 스토리’, ‘아프리카의 여인들’ 등 모두 10편이 상영된다. 기획의 참신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뽑게 되며 상금은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이다.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시네 심포니’에서는 뮤지컬을 비롯해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재로 사용했거나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영화 11편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뮤직 인 사이트’에서는 16편의 음악다큐멘터리를 통해 살사와 블루스, 탱고, 트럼펫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여러 음악가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주제와 변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관련 작품들을 모은 섹션. 이번에는 ‘마에스트로와 오케스트라’를 테마로 5편을 골랐다. 쿠르트 마주어, 다니엘 바렌보임, 데이비드 진먼, 로린 마젤,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보며 뜨거운 교감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는 9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여기서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좋아서 만든 다큐’ 등 한국의 인디밴드를 집중 조명한 작품 5편이 눈에 띈다. ‘고고 70’, ‘과속스캔들’ 등 4편의 장편 극영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9편 준비 ‘패밀리 페스트’는 가족휴양 영화제로서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섹션이다. 가정폭력의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소년과 바이올린’, 선명회합창단 소녀들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담은 ‘유앤유’ 등 5편이 목록에 올랐다. ‘음악단편 초대전’은 젊은 관객에게 인기가 높은 섹션. 해외단편 14편과 한국단편 14편 등 세계유수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해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올해의 제천영화음악상은 정성조 음악감독이 차지했다. 그는 1975년 이장호 감독의 ‘어제 내린 비’로 활동을 시작해 50여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한국에 실용음악과를 처음 만들기도 했다. 그가 참여한 영화를 모은 특별전에서는 ‘영자의 전성시대’, ‘깊고 푸른 밤’,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 3편이 상영된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청풍호반 야외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원 서머 나잇’이 마련된다. 김장훈, 김창완 밴드, 베니 골슨 쿼텟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쟈니 리 알아요? 뜨거운 안녕·사노라면은요?

    쟈니 리 알아요? 뜨거운 안녕·사노라면은요?

    ‘또다시 말해주오, 사랑하고 있다고. 별들이 다정히 손을 잡는 밤. 기어이 가신다면 헤어집시다. 아프게 마음 새긴 그 말 한마디 보내고 밤마다 눈물이 나도 남자답게 말하리라, 안녕이라고. 뜨겁게 뜨겁게 안녕이라고’ 어느 날 노래방에 갔다가 손자 같은 젊은이가 ‘뜨거운 안녕’을 부르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손짓을 했다. “쟈니 리 알아?” “모르는데요.” “‘뜨거운 안녕’은 알아?” “그럼요. 제 십팔번인데….” “내가 이 노래 부른 가순데….” “정말요?” 쟈니 리(본명 이영길·71)는 이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제 이름은 이미 썩어 없어졌어요. ‘뜨거운 안녕’도 그랬을 것 같았는데 아직도 불려지니 얼마나 좋아요.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말한다. 쟈니 리가 여전히 힘을 잃지 않은 목소리를 과시하며 최근 새 노래 ‘걱정마’를 발표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로 가수들이 옛 노래로 이런저런 공연 무대에 서는 경우는 왕왕 있지만, 일흔 살이 넘어 새 노래를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쉽게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요즘 한창 인기있는 빅뱅이나 소녀시대가 2050년에 신곡을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쟈니 리는 빅뱅 등에 못지않게 196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최고의 인기 가수였다. ●전쟁 고아에서 극장쇼 스타로 1970년대에 남진-나훈아가 있었다면 1960년대에는 ‘뜨거운 안녕’의 쟈니 리와 ‘허무한 마음’의 정원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당시 청춘들의 가슴을 휘저었다. 1938년 만주에서 태어난 쟈니 리의 삶은 소설과 다름없다. 어린 시절을 외갓집이 있던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보내다가 1950년 말 혈혈단신으로 부산까지 내려왔고 고아 신세가 됐다. 쟈니라는 이름은 외국인 양아버지가 붙여준 것. 음악을 알게 해줬던 양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인종 차별을 겪었고, 호적이 없었던 탓에 불법 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되돌아온다. 스무 살의 나이에 상경해 어렵사리 쇼극단에 들어가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극장쇼 무대는 정장을 입고, 부동자세로 노래를 불렀던 분위기. 쟈니 리는 정원과 함께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서양에서 유행하던 리듬 앤드 블루스나 로큰롤 번안곡을 부르며 무대를 헤집고 다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윤복희가 미니스커트 열풍을 몰고 왔다면, 앞서 쟈니 리는 청바지 문화를 선도했다. 준수한 외모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 세련된 스테이지 매너가 인기의 비결. 196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반 취입을 한 그는 ‘뜨거운 안녕’, ‘내일은 해가 뜬다’ 등을 발표한다. “생활이 어려워 남대문 시장에서 다 떨어진 청바지를 사서 의상으로 입었던 것뿐인데 선배 가수들이 난리가 났었죠. 허허허. 정원과 제가 무대에 오르면 젊은 여성 팬들이 속옷을 던질 정도로 난리가 났어요. 피카디리, 단성사, 대한극장, 국제극장, 국도극장 등에서 모두 쇼를 했었는데 저와 정원이 섭외 1순위였죠. 그때 인기에 힘입어 ‘청춘대학’, ‘즐거운 청춘’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고….” 1970년대 중반 연예계 생활을 접고 훌쩍 미국으로 떠나버린 것에 대해 쟈니 리는 “화려한 만큼 그 이면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연예계 생활의 어두운 면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돌이켰다. ●신곡 ‘걱정마’ 발표, 남은 인생도 노래와 함께 1992년 쟈니 브라더스의 김준과 함께 재즈풍 앨범을, 2005년 반야월 선생과 함께 트로트풍 앨범을 내는 등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간간이 앨범을 발표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2000년대 초반에는 식도암 수술로 오랫동안 몸을 추스르기도 했다. 그가 다시 조명받은 것은 들국화가 구전가요라며 불렀고 장필순, 크라잉넛, 신화, 레이지본, 체리필터 등이 리메이크했던 ‘사노라면’이 사실은 ‘내일은 해가 뜬다’였고,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2006년 말 한국에 완전히 정착한 그가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의 머리곡은 ‘걱정마’다. 록과 재즈 느낌이 동시에 나는 노래로 왕년에 키보이스에서 활동했던 윤항기 목사가 선물했다. 아직도 노래에 대한 열정이 꿈틀댄다고 하는 그는 “우연히 들어봤는데 곡이 밝고 가사도 쉽고 저에게 맞는 것 같아 앨범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40여년 만에 다시 편곡해 녹음한 ‘뜨거운 안녕’도 반갑다. 사랑과 평화의 기타리스트 최이철이 세션을 맡았다. ‘사노라면’과 프랭크 시내트라의 ‘섀도 오브 유어 스마일’도 함께 담겼다. 열정은 끝이 없다. “누가 곡을 준다면 하드록이나 헤비메탈도 부를 수 있다.”고 하는 그는 그룹 사운드를 만들어 전국 투어를 해보는 게 남은 소원이라고 했다. ‘노익장’ 이야기를 꺼냈더니 “매사에 나이를 생각하면 자꾸 뒤로 처지고 주저앉게 되죠. 어떤 사람들은 주책이라고 하겠지만, 마음을 젊게 하려고 아이들 옷을 입고 나가기도 해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합니다. 특히 노래는 저를 건강하게 하는 힘이죠.”라고 힘주어 말한다.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는 인기가 허무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쟈니 리이지만, 꾸준히 노래 활동을 이어오지 못한 점에 아쉬움은 있다. “돌이켜보면 끝까지 했어야 했는데 왜 그랬을까 후회 많이 하죠. 목소리가 나오는 그날까지 열심히, 무대에서 노래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얼쑤! 우리 소리 DNA를 깨운다

    얼쑤! 우리 소리 DNA를 깨운다

    ‘얼~쑤! 좋구나, 좋다!’ 지난 20일 빗방울이 간간이 뿌려대는 늦은 저녁 홍대 앞. 젊음의 거리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구수한 된장찌개 같은 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이 있었다. ‘조커레드’라는 작은 라이브 클럽. 그곳에서 액살풀이, 비나리, 판굿 등 국악이 덩실덩실 물결치고 있었다. 전통 타악그룹 노름마치가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꾸리고 있는 신명나는 우리 소리 축제 ‘노름마치 페스티벌’이다. 벌써 24회를 맞았다. 40명가량의 관객들이 머리를 흔들거나 손과 발로 장단을 맞추고 어깨짓을 하며 징, 꽹과리, 북, 장구, 태평소, 피리와 흥을, 신명을, 웃음을 주고 받는다. 이날 특별한 손님은 고구려밴드(이하 고밴). 록 밴드다. 보컬의 강원도 사투리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별히 어쿠스틱 연주를 준비했다고 했다. 서양 악기인 기타와 베이스, 드럼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분명 우리 가락이라 묘한 들뜸을 전해준다. 노름마치와 고밴이 함께 한 즉흥 연주가 하이라이트. 흐드러진 우리 소리의 마당놀이에 다름 아니다. 꽹과리와 꽹과리가, 징과 베이스가, 꽹과리와 기타가 함께 춤춘다. 심장이 요동친 관객들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환호성을 올린다. 통하였구나! 잠들어 있던 우리 소리의 DNA가 기지개를 켜는 순간이다. 1993년 창단한 노름마치는 사물놀이 붐이 일었다가 사그라진 요즘, 전통은 더욱 깊게 파고 시대의 흐름을 조화시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젊은 타악 그룹이다. 2000년 결성된 고밴은 우리네 정서를 진하게 담아내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록 밴드. 록 음악에 전통 악기 한 개 정도만 대충 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름하여 ‘아라리 록’이다. ●젊음의 거리에서 세대초월 신명나는 축제 이렇게 우리 소리와 젊음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현장이 있는데 왜 국악은 고리타분함의 대명사가 된 것일까. 노름마치의 단장 김주홍은 “동시대에 많은 스타일과 다양한 소스의 음악들이 존재하고, 시대는 변화를 요구하는 데 그 타이밍을 놓치고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노름마치는 세대를 뛰어넘는 DNA에 주목한다. 홍대거리에서 꾸준히 페스티벌을 여는 것은 그 DNA를 깨우겠다는 의지. 2002년 월드컵 당시 국내 테크노 파티의 개척자 DJ썬샤인과 협연을 했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언젠가 다시 뭉쳐보자고 한 것이 3년째 DJ썬샤인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축제를 꾸리게 된 계기가 됐다. 그동안 노름마치는 한국무용, 대중가수, 플라멩코, 재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통해 진화를 모색해 왔다. 노름마치 구성원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사람들이라 국악에 매진하는 게 당연하다고 치자. 고밴은 어떻게 아라리 록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됐을까.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보컬을 맡고 있는 이길영은 “처음에는 헤비메탈을 했는데 목만 아프더라구요. 5개월도 버티지 못했어요. 우연히 속초 관광 엑스포에서 열리는 마당놀이에 오디션을 보고 배우로 참가하게 됐는데, 두 달 동안 전국 동네 곳곳에서 올라오는 우리 소리의 세례를 받았죠. 원래 정선 아라리를 좋아했었는 데 느낌이 바로 왔어요. 그래서 탄생한 게 아라리 록이죠.” 옆에서 김주홍이 “DNA를 깨웠구먼.”이라고 추임새를 넣으며 껄껄 웃는다. 이어 “어떤 악기를 다루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정서에 대한 진정성이 있느냐가 중요하죠. 고밴 노래는 우리의 뚝배기, 탁배기 정서를 담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우리 소리 세계화 꿈꾸는 ‘노름마치’ “사실 고밴 같은 경우가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부럽기도 해요.” 김주홍이 이렇게 털어놓자, 이길영은 손사래를 친다. “우리는 홍대 거리에선 팬층이 더 얇아요. 나이 든 분들이 오히려 좋아하죠. 노름마치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광하니까 정말 대단하죠. 감탄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기 때문이에요.” “들어온지 100년이 넘어 우리 것이나 다름 없는 서양 악기에 우리 정서를 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같아요. 사실 국악과 록의 조화는 전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밴드 전체 색깔로 가는 것은 처음이라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대중적인 것을 하라고 하지만 우리 것이 대중적인 게 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이길영)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행복하긴 한데, 길을 스스로 만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사랑이 종종 빗나가면 외로울 때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소리가 외국 것에 뒤지지 않아요. 힘있는 타악과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멜로디가 있죠. 이제 조금 시작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김주홍) 고밴은 새달 싱글 앨범을 통해 새 노래를 발표하고 올 여름 열리는 각종 록 페스티벌 무대에 나가는 것은 물론, 단독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뉴웨이브 코리안 뮤직’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소리의 DNA를 세계에 퍼뜨리는 작업의 최전선에 있는 노름마치는 더 바쁘다. 새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 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초청받아 신명을 펼친다. 8월에는 독일 클랑웰턴 서머 뮤직 페스티벌 공연과 뒤셀도르프 드럼 페스티벌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이사벨 소퍼가 디렉터로 있는 월드뮤직 인스티튜트 주최의 북미 투어에 참여한다. 노름마치와 고밴 모두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감탄과 감동으로 소통하는 홍대 앞 무형문화제가 돼야죠.”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헤비메탈 제왕 만난 ‘세계 최연소’ 기타리스트

    헤비메탈 제왕 만난 ‘세계 최연소’ 기타리스트

    올해 나이 9살인 일본 소년 유토 미야자와는 기네스 북에 등재된 ‘세계 최연소 프로 기타리스트’다. 3살 때 처음 기타를 쥐었다는 유토는 인터넷 동영상 덕에 일찍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고 2008년에 미국 땅을 밟았다. 미국 클럽 공연을 돌며 기타 거장 레스 폴과 한 무대에 서는 등 벅찬 나날을 보낸 유토는 지난 월요일 미국 TV 방송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해 꿈에 그리던 인물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유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헤비메탈 제왕’ 오지 오스본(60). 유토의 오랜 우상인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를 발굴한 당사자다. 이날 방송에서 유토는 자기 키 만한 ‘풀 사이즈’ 기타를 매고 오지 오스본의 명곡 ‘크레이지 트레인‘을 유창하게 연주했다. 유토가 사용한 기타는 랜디 로즈가 생전에 썼던 ‘작살 꼴 플라잉 V’ 모델과 꼭 같은 것. 오지 오스본은 엄지 손가락 치켜들며 감탄을 연발했다. 오지 오스본은 유토에게 “꾸준히 연습해서 더 나아지길 바란다.”며 “언젠가 내 밴드에 들어 올지도 모를 일”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사진 = ellen.warnerbro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제 피 뽑아 사인한 ‘드럼 스틱’ 판매

    실제 피 뽑아 사인한 ‘드럼 스틱’ 판매

    드럼 연주자의 실제 피가 들어간 ‘혈액 사인’ 드럼 스틱이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드럼 스틱 제조사 프로 마크(Pro-Mark)는 헤비메탈 밴드 슬립낫의 드러머 조이 조디슨(34)이 자사가 기획한 ‘친필 사인 시리즈’ 프로모션을 위해 혈액을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 마크 측이 배포한 동영상에 따르면 조디슨은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수혈에 응하고 빨간 색 물감과 자신의 피를 직접 섞는 모습도 공개했다. 조디슨은 “이 물건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그냥 스틱이 아니라 내 몸 그 자체”라고 말했다. ’TX515W’란 모델명이 붙은 조디슨의 혈액 사인 스틱은 5A 사이즈로 오는 15일 오후 5시 15분부터 한정 판매된다고 제조사가 전했다. 사진=promar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침체된 한국 ROCK 구심점 되고파 백두산다시 우뚝 솟았다

    침체된 한국 ROCK 구심점 되고파 백두산다시 우뚝 솟았다

    “이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우리를 보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백두산이 다시 우뚝 솟았다. 백두산이 보컬 유현상(55), 기타 김도균(45), 베이스 김창식(54), 드럼 한춘근(55)의 원년 라인업으로 지난달 말 새 앨범 ‘리턴 오브 더 킹’(Return Of The King)을 내놨다.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김도균의 표현을 빌리자면 오랜 기간 각자 음악 여행을 떠났다가 백두산이라는 모함으로 돌아온 것이다. 백두산은 한국 록 르네상스로 불리는 1980년대에 주다스프리스트의 롭 핼포드에 견줄 수 있는 샤우팅 창법과 강력한 연주, 뜨거운 무대 매너를 앞세워 가장 깊은 발자국을 남긴 밴드. 1986년 가요스러운 록이었다고 자평하는 1집 ‘투 패스트! 투 라우드! 투 헤비!’(Too Fast! Too Loud! Too Heavy!)에 이어 이듬해 헤비메탈 사운드로 중무장한 걸작 ‘킹 오브 록앤롤’(King Of Rock’N Roll)을 내놓으며 밴드 이름처럼 ‘백두산’ 같은 존재가 됐다. 유현상이 밴드를 떠난 뒤 김도균과 김창식을 중심으로 3인조 밴드로 전환해 1992년 3집을 내놨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백두산은 지난해 봄부터 다시 뭉쳐 동두천 록 페스티벌, 롤링홀 단독 공연, 올해 들어 메탈 엑스타시, 아시안 메탈 페스티벌 등에서 기지개를 켜왔다. 상상마당 단독 공연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마포의 한 연습실에서 백두산을 만났다. 한춘근은 집안 사정으로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일주일에 3차례 정도 모여 3시간 정도 합주를 한다고 한다. 가훈이 ‘죽어도 록, 살아도 록’이라는 김창식은 “충분한 연습이 없으면 나이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1980년대 활동은 강렬했지만 너무나 짧았다. 백두산은 왜 날개를 접게 됐을까. 유현상이 여고생 가수 이지연을 발굴해 톱스타로 키우는 과정에서 밴드와 소원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도균은 백두산의 음악을 수용하기에 당시 한국 사회가 너무 닫혀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만들었던 2집은 대부분 영어 가사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 국내에서는 음악이 너무 세다며 냉담한 반응도 많았는데 해외에서 오히려 반향이 있었다. 일본 록 전문 잡지 ‘번’(Burn)에서 한국 밴드가 경고를 날리고 있다며 백두산을 대서특필했다. 백두산 앨범은 미군 PX에서 잘 팔리기도 했다고 한다. 유현상은 김도균을 가리키며 농담을 던졌다. “사실 (해체의)주범은 이 친구예요. 이런 풍토, 이런 분위기에서 음악하기 힘들다고 영국으로 훌쩍 가버렸죠. 하하하.” 유현상이 1990년대 초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충격을 안겨줬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는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결혼하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영국으로 음악 유학을 갔던 김도균은 록과 국악을 접목시키는 데 심취했다. 요즘도 국악과의 협연 무대에 자주 나선다고 했다. 김창식은 지방에서 모텔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렸다. 하지만 새 음악을 접하기 위해 독일 등을 드나들었고,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한춘근은 음악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썼다. 모두 음악과의 끈을 놓지 않고 지냈다는 이야기다. 다시 뭉치게 된 계기를 유현상은 “자연스럽게 때가 됐고, 우리를 필요로 하니까 우리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록이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김창식은 “요즘 록이 너무 소외되는 등 음악적 불균형이 너무 심해요. 국내 록 밴드 가운데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에게 록이란 무엇일까. 유현상이 “제일 높게 멀리가는 소리”라고 짧게 정의하자, 김도균이 “파워죠. 록은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과 용기, 진취적인 마인드, 원동력 그 자체”라고 덧붙인다. 그래서일까.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가 오롯한 새 앨범의 메시지도 실망없는, 절망없는, 살 만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 백두산의 노래가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현상은 “일제시대였으면 우리는 독립투사였을 것 같다.”고 웃는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해요. 앞으로 백두산은 더 높아지고 더 세질 겁니다. 한창 활동할 때 중고등학생이었던 팬들이 다시 모여 문화적 공감대를 이뤘으면 좋겠어요.”(유현상) “한국에 무엇이 있냐는 물음에 백두산이라는 밴드가 있다고 답할 수 있게 한국 음악의 자랑거리가 되겠습니다.”(김도균) “록은 영화를 능가할 수 있는 문화 상품이에요. 김연아가 피겨를, 박세리가 골프를 띄운 것처럼 우리가 잠자고 있는 록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습니다.”(김창식) 글·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타 히어로 메탈리카’ 광고에 유명 농구감독 출동

    네 명의 중늙은이가 권투선수들이나 입는 트렁크를 걸치고 나와 록음악을 연주하는 척한다.하얀 양말을 신고 마루 위를 미끄러져 등장하는 장면부터 코믹하다.  맨 마지막에 카메라를 향해 엉덩이를 보이며 들어와 노래를 부르는 이가 ‘한 성질’하기로 유명한 밥 나이트 텍사스공대 농구 감독이다.학교 명예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인디애나주립대에서 해고됐지만 옮긴 텍사스공대에서도 성질을 죽이지 못한 그는 사상 최초로 900승을 넘긴 감독으로 유명했지만 지난해 4월 은퇴했다.  그리고 앞에 들어온 이들은 릭 피티노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전 감독,마이크 크리즈제프스키 전 듀크대학 감독,로이 윌리엄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감독 등 농구판을 휩쓸었던 사령탑들이다.   그런데 헤비메탈그룹 ‘메탈리카’ 멤버들이 한 소리 한다.”니들 지금 머하냐?”  나이트 감독은 멍한 표정으로 “우리 ‘기타 히어로’ 연주하고 있잖아.”라고 답한다.  그런데 29일(현지시간) 야후 닷컴의 스포츠 블로그 ‘THE DAGGER’는 그가 ‘기타 히어로’ 앞에 정관사 ‘the’를 붙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블로거 ‘MJD’는 나이트 감독이 드러머 라스 울리히를 조금 더 어린애처럼 취급하며 꾸짖었더라면 좋았겠는데 오히려 쩔쩔 매는 듯한 모습을 이 광고에서 펼친 게 재미있다고 덧붙였다.강력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제임스 헷필드가 팝 밴드 같다고 비아냥대자 나이트 감독은 피티노 감독이 들고 있던 의자처럼 생긴 드럼 세트를 빼앗아 내던져 버린다.  윌리엄스 감독도 펑크록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풍겼고 피티노 감독은 드럼을 두들기는 선병질적인 꼬마 냄새를 풍겼고 미국인도 발음하기가 힘들어 ‘감독 K’로 불리는 크리즈제프스키 감독 역시 적절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고 이 블로거는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한 발 나아가 이들 감독이 미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토너먼트 광고에 출연해 흥행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늘어놓았다.  혹시,손 들고 “’기타 히어로’가 뭐예요?”라고 묻는 ‘무식쟁이’들이 있을까봐 아래 동영상을 곁들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헤비메탈 그룹 콘서트장서 ‘군중 폭동’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헤비메탈 그룹 아이언메이든의 콘서트장이 티켓 없이 공연장으로 진입하려는 팬들의 폭동으로 얼룩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엘 띠엠포 등 콜롬비아 언론들은 지난 토요일밤 미처 티켓을 구입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던 군중들이 콘서트 시작 직전 갑자기 무리를 지어 난입을 시도한 것이 소요 사태로 번졌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진압을 위해 투입된 무장 경찰들은 콘서트 내내 공연장 밖에서 군중들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한 끝에 최소 111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주변에 있던 젊은 이들을 닥치는대로 군용 트럭으로 끌어가자 군중들은 돌을 던지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경찰 한 명은 돌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광고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크고 작은 사건도 잇따라 발생했다. 관리 당국은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같은 지역에서 헤비메탈 그룹의 콘서트 허가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동에 가담한 이들 가운데 공공기물파손 혐의를 받고 있는 44명을 감금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모두 25,000명이 입장했으며 공연장 내부에서조차 VIP석을 놓고 타툼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을 말해줘 더 프레스!”

    “진실을 말해줘 더 프레스!”

    ‘어두운 날이 다시와 빛을 가려도 흔들리지 않고, 잠들지 않는 용기와 자부심의 진실을 말해줘. 힘에 눌리어 아프겠지만 보고, 써내린 있는 그대로…더 프레스! 먼훗날 남겨진 오늘이 디프레스 떨쳐낼 힘이 되리라.’ 흔하지 않은 노랫말. 대한민국 언론이 테마다. 운동권 가수가 부른 것일까? 아니다. 헤비메탈 밴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블랙홀이 디지털 싱글 ‘리빙 인 2009’를 내놨다. 언론을 응원하는 ‘더프레스 디프레스’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바치는 ‘사랑한다면’이 담겨 있다. 지난 4일 홍익대 앞 녹음실에서 만난 블랙홀의 리더이자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주상균은 “올바른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소재가 이례적이고 했더니,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 “10대는 모르겠지만 30대 이상이면 정권이 바뀔 때 가장 힘든 게 언론이라는 것을 압니다. 요즘 미디어 관련법이 상정되는 과정을 지켜 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겁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올바른 보도를 해준 언론이, 교육현장에서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준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가치관이 지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9년 1집 앨범 ‘미라클’을 발표하며 출발한 블랙홀은 특유의 ‘록 스피릿’을 원동력으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 록 발라드의 명곡이 된 1집의 ‘깊은 밤의 서정곡’은 일반적으로 애틋한 사랑 노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상균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대학생이 되며 사회를 간접 경험하던 시기에 썼던 곡”이라면서 “사회에 타협하는 주변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만들었던 노래”라고 했다. 어려운 시절,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게 메시지다. 이후에도 블랙홀은 동학농민혁명을, 통일을, 우리 사회를, 또 우리 인생을 꾸준히 노래해 왔다. 넘쳐나는 사랑 이야기를 굳이 나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선택한 장르가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헤비메탈이었고, 지금도 노래하고 기타를 치는 까닭은 스스로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라이브 무대를 연간 100회 이상 꾸리는 것으로 유명한 블랙홀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8월을 목표로 대규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인의 거짓말을 비판한 노래 등을 담아 지난해 발표했던 ‘리빙 인 2008’과 이번에 낸 싱글을 묶어 컨셉트 앨범도 낼 계획이다. 이제 의미가 퇴색해 가는 3·1절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노래가 새로 추가된다. 주상균은 “혹자는 우리 노래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거창하게 볼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바로 옆에서 아파하는 사람들, 조명받지 못하고 가려진 이야기를 노래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주변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자는 게 우리 밴드가 음악을 하는 목표이고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시대 대중문화예술인 심상욱 감독

    우리시대 대중문화예술인 심상욱 감독

    요즘 연예계는 소위 ‘고참’들의 복귀가 화제다. 80년대를 주름잡았던 개그맨 최양락, 이봉원의 성공적인 컴백이 그 예다. 특히 ‘황제의 귀환’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최양락의 재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방송계 공백이 길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단숨에 모 예능프로의 MC까지 꿰찰 정도로 최신 예능 트렌드에도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예능계(?)는 아니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저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대중문화인이 있어 화제다. 국내 헤비메탈의 1세대 뮤지션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심상욱씨가 그 주인공. 심상욱 감독은 시나위, 백두산 등과 함께 동시대에 활동하며 국내에 헤비메탈 문화의 붐을 창조해낸 산파였다. 심 감독이 이끌었던 메탈밴드 ‘뮤즈에로스’의 1집 ‘한민족의 숨소리’, 2집 ‘어머니의 땅’은 아직도 헤비메탈 매니아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는 전설 같은 앨범들이다.  그가 뮤즈에로스라는 특정한 밴드의 멤버로만 활동한 것은 아니다. ‘Metal Project’라는 대중음악 무브먼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80년대 전반에 걸쳐 그룹 사운드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대중음악계의 중진들로 꼽히는 이승환, 손무현, 신윤철, 오태호, 이근상씨 등이 당시 심 감독과 함께 한국 헤비메탈의 중흥을 이끈 주인공들이다. 90년대 이후 댄스음악과 발라드에 밀려 락과 헤비메탈의 인기가 사그러질때에도 그는 끈질기게 버텼다. 김경호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이현석 등 소위 메탈 2세대로 평가받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90년대 후반까지 현역 뮤지션으로서 활동하며 헤비메탈의 전사임을 잊어본 적은 없었다.  그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 뮤직비디오 감독, 영화 감독 등 비주얼예술 분야에서도 고참이다. 응용미술을 전공한 그는 뮤지션으로 활동하던 80년대 후반부터 이미 다수의 CF 제작에 참여한다. 신성우 4집과 5집, 김종서 5집 ‘추락천사’ 등 많은 히트 앨범들의 커버디자인도 그의 작품이다. 물론 그의 밴드 ‘뮤즈에로스’의 앨범 커버 제작도 그의 몫이었다. 97년의 화제작 영화 ‘퇴마록’에서는 미장센 및 메커니즘의 모든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해서 그 해에 청룡영화제 기술상을 수상했다. 90년대 이후 발표된 수많은 영화, 애니메이션, CF 중에서 그의 손을 거치지 않았던 작품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현재는 Finder Film이라는 영화사 대표로서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뮤지션으로서,영화감독으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그가 요즘 다시금 조명받는 이유는 ‘뮤즈에로스’의 컴백 때문이다. 2008년 말에 서울 연희동의 작은 클럽에서 10년만에 뮤즈에로스의 공연을 마친 뒤 만감이 교차했다. 뮤즈에로스를 기억하는 올드 팬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제는 중고음반가게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뮤즈에로스의 LP판을 들고 사인을 요청하는 오랜 팬 하나하나가 뮤즈에로소의 귀환에 힘을 실어줬다. 클럽에서 시작한 재결성 공연도 홍대 상상마당이라는 더 큰 무대로 옮겨졌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을 위해 빡빡한 공연 스케쥴도 세우는 중이다. 이제는 각자의 분야에서 생업에 바쁜 멤버들도 많은 부분을 희생해 가며 그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분야에서 장인정신으로 살아온 심상욱 감독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 ‘안티 발렌타인데이’ 콘셉트 음반 나왔다

    ‘안티 발렌타인데이’ 콘셉트 음반 나왔다

    ’안티 발렌타인데이’를 콘셉트로 삼은 록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영국에서 출시됐다. ’It’s A Misery Business’란 제목의 이 앨범은 워너뮤직 산하 라이노 레이블 영국지부에서 기획, 발매한 것으로 ‘안티 발렌타인을 위한 안티 러브송’이란 부제가 붙었다. 슬립낫, 아트레유, 니클백, 심플플랜 등 19개 밴드가 참여한 이 앨범에는 ‘Dead Memories’, ‘Doomsday’, ‘Orchestra Of Wolves’, ‘Your Love Is a Lie’ 등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이 짐작되는 강성 헤비메탈 곡들이 대거 실려 있다. 레이블 측은 “발렌타인데이의 테러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 테디베어 인형이나 하트 모양 로고에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고 싶은 이들에겐 완벽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또 외설적인란 이유로 영국에서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니클백의 지난 싱글 ‘Something In Your Mouth’도 실려 있다고 레이블 측은 밝혔다. 사진=It’s A Misery Business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청년, 밴드 콘서트 관람 직후 심장마비사

    美청년, 밴드 콘서트 관람 직후 심장마비사

    미국의 한 청년이 유명 헤비메탈 밴드 슬립낫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외 음악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코리 니켈스란 이름의 29살 난 젊은이가 지난 일요일 아이오와 카운실 블러프스에서 열린 슬립낫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전했다. 환자 이송을 담당한 지역 긴급의료센터의 릭 벤슨은 “콘서트가 끝난 직후인 밤 10시 30분 경 벌써 그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마비가 일어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며 곧바로 부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또 사망한 코리 니켈스의 친구의 증언을 토대로 그의 가족 전체가 고질적 심장 질환을 앓아 온 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센터 측은 무대 앞 쪽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격렬한 몸싸움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고 이날 현장 의료팀이 30여명을 치료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슬립낫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기타리스트, 감옥서 ‘단식 투쟁’ 이유는?

    美 기타리스트, 감옥서 ‘단식 투쟁’ 이유는?

    미국 헤비메탈 밴드 리지 보덴의 기타리스트 아이라 블랙이 지역 교도소 내 채식주의자를 위한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 옥중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아이라 블랙은 지난 3일 벌금 미납 혐의로 체포돼 로스엔젤레스 지역 교도소에 구류됐으며 6만 5천달러의 보석금 대신 수감 생활을 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의 부인은 언론을 통해 “그는 수감된지 일주일이 넘도록 겨우 생존할 수 있을 만큼의 음식만 섭취하고 있다.”며 “15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아 온 사람을 위한 시설이 교도소 안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건강 문제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다른 음식을 원하는 이들의 편의는 봐주면서도 채식주의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남편은 이같은 불평등한 조치가 어떠한 결말을 초래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수감생활이 끝나는 이번 달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라 블랙은 교도소를 방문한 목사에게 이 문제가 공론화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교도소에 항의 전화를 걸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채식주의가 정당하고 진지한 인권에 관한 이슈임을 시민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교도소에서 정해 놓은 제도 자체를 흔드려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Chad Lee-rockconcertfoto.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탈리카, 콘서트 도중 멤버 ‘생일빵’ 화제

    메탈리카, 콘서트 도중 멤버 ‘생일빵’ 화제

    전설적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드러머 라스 울리히가 콘서트 도중 생크림 파이 세례를 받고 무대 위 아래로 쫓겨다니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이같은 소동은 26일 45번째 생일을 맞는 라스 울리히를 위해 밴드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로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펼쳐진 메탈리카의 콘서트 현장에서 벌어졌다. 무대 위에서 축하 팡파르(?)를 터뜨리기로 한만큼 생일 당일보다 엿새 일찍 치러진 이날 파티는 메탈리카의 초기 명곡 ‘Seek & Destroy’ 연주를 끝으로 콘서트를 마감하면서 터져 나왔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노래의 마지막 부분을 연주하던 라스 울리히는 뒷쪽에서 파이 접시를 들고 달려 나오는 공연 스텝들의 낌새를 알아 채고 드럼셋을 박차고 무대 아래로 도망쳤다. 순식간에 무대 위로 뛰어오른 서너 명의 스텝들은 울리히를 쫓아 파이 접시를 던져댔고 급기야 밴드 기타리스트 커크 해밋과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히요까지 가세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접시를 투척하기에 이르렀다. 소동이 끝나고 무대 위로 올라 온 라스 울리히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크림을 뒤짚어 쓴 모습이었으며 망연자실 한 채 무대 위에 주저 앉았다. 이날 소동은 밴드 멤버들과 관중들이 다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나 유쾌하게 마무리 됐다. (사진=동영상 캡쳐 화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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