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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키이우 향하던 64㎞ 러시아군 행렬 연료 부족에 멈춰”

    [속보] “키이우 향하던 64㎞ 러시아군 행렬 연료 부족에 멈춰”

    긴 장갑차 키이우 포위해 무차별 공격 우려미 당국자 “러군, 24시간 동안 거의 못 나가” “러, 병사들에 먹일 음식까지 동나 보급 문제”영 국방 “러 진군 정체…보급+우크라군 저항”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향하던 60㎞가 넘는 긴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연료 부족 등의 이유로 진군을 사실상 멈췄다고 영국방송 ITV가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군이 보급 문제로 인해 진군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효과적 저항으로 인해 상황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많은 사례를 보면 행렬에 말 그대로 연료가 떨어졌다”면서 “이제 러시아는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까지 동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길이 64㎞에 이르는 차량행렬이 키이우 도심에 27㎞ 정도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장갑차, 탱크, 대포, 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행렬은 키이우 포위 작전과 무차별적인 포격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실제 러시아는 당초 전광석화와 같이 주요 도시를 점령해 우크라이나 정권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러시아군의 전술도 전격전에서 거점도시 포위 공격으로 바뀐 상태다.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키이우를 향해 거의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아마도 계속되는 보급 문제의 결과”라고 말했다. 통상 전장에서 군용 차량의 행렬이 이렇게 길게 늘어서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도 러시아군의 키이브 진군이 정체됐다며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계획보다 상당히 뒤처진 상태”라고 말했다. 월리스 장관은 “러시아군 보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고 우크라이나군의 효과적 저항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분석했다.러시아가 이날 크림반도와 가까운 흑해 연안 항구도시 헤르손을 완전 점령한 것도 지리적으로 러시아군의 보급 기지로 삼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러시아군이 상점에서 음식을 훔쳐 가는 영상이 내부 CC(폐쇄회로)TV 등에 찍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분석회사 시빌라인의 최고경영자(CEO) 저스틴 크럼프는 “러시아군이 상점에서 음식을 훔쳐 간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수로를 통제하고 지속적인 보급을 위해서라도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하자 이 지역으로의 물 공급을 끊어 식수 문제를 겪게 했다.佛 “우크라 주요 도시 포위우려” 한편,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프랑스2 TV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포위할 위험이 있으며, 이번 전쟁에서 최악의 국면에 들어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기습 공격으로 빨리 승리하려던 계획이 우크라이나의 저항으로 무산되자 도시 포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이 함락됐고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수도 키이우가 포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와 체첸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인들은 이것(포위작전)에 익숙하며, 상황이 매우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는 보급로와 퇴로를 끊긴 상태에서 장기간 포격을 당하며 폐허가 됐다. 현재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에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하르키우에는 공수부대를 통한 주요 거점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북부를 대표하는 제2의 도시다. 제2의 도시를 함락하는 것은 수도만 남겨둔 상황과 같기에 전세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합동군사령관 출신의 리처드 배런스 예비역 장성은 “하르키우가 완전히 점령되면 군 사기 면에서 키이우 전투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중대한 군사적 승리’가 될 것이라 봤다.
  • [월드포토+] 러시아 침공 전후…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월드포토+] 러시아 침공 전후…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3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을 이어갔다. 크림반도 인근 도시 헤르손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였다. 3일 0시 전후로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격했다. 이날 하르키우 이지움시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주거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아파트와 개인 주택이 파괴됐고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2일 밤에는 피난민이 머무는 키이우 아르세날나역 근처에 폭탄을 투하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키이우 시내에서 두 번, 키이우 아르세날나역 근처에서 두 번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105.5m,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으로 꼽히는 아르세날나역은 키이우 피난민이 대거 몰려 있는 곳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곳에 피신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키이우 모처 벙커에서 로이터통신·CNN방송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같은 날 러시아군은 민간인 부상자가 포함된 하르키우 군 의료원에도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제네바협약 등에 의하면 병원 등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근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1일에는 키이우 근처 산부인과를 파괴했다. 또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지토미르 민간인 주거지역에 폭격을 가했다. 시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 위치한 이곳에서 러시아군은 민간인 주거 건물 10여 채를 파괴해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시내 중심가에 로켓을 날려 광장과 행정청사도 폭파했다. 이로 인해 전쟁 전 평화로웠던 하르키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하르키우 상징과도 같은 자유광장은 러시아 무차별 포격으로 폐허가 됐고, 경찰청사에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며, 도로 곳곳이 난장판이 됐다. 이날 하르키우에서는 최소 10명이 죽고 20명이 다쳤다.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서 서쪽으로 97㎞ 떨어진 오흐티르카 유치원에도 집속탄을 퍼부었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무기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르키우에서 또 다른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동원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이처럼 러시아가 군사 목표물 타격에 그치지 않고 민간인 주거지역까지 공격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국민정신을 훼손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해당 공격에 대해 “테러 그 자체이자 전쟁 범죄다. 러시아에 의한 국가 테러”라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2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최소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 등 주요 도시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헤르손은 러시아군 손에 완전히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2일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헤르손이 러시아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 놓였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대도시 중 러시아가 점령에 성공한 첫 도시가 된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2차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애초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은 우크라이나 대표단 도착이 지연되면서 3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1차 회담에서 양국이 이미 상당한 입장 차를 확인한 터라, 2차 회담이라고 구체적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 “우리는 강하다” 우크라 향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

    “우리는 강하다” 우크라 향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

    우크라 “외국인 수천명 참전 의사”영국·일본서 전직 군인 등 지원해일각서 ‘실정법 위반 소지’ 우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에 직접 맞서겠다며 자원한 외국인 의용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은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도 최전선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용군 참전 의사를 밝힌 한 영국인은 “우크라이나에는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젊고, 강하고 건강한 남자들이다. 도와줄 수 있는데 안 될 것이 뭐 있나”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중 50명이 전직 자위대원이며, 프랑스 외국인 부대 경험을 가진 사람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에 합류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지난달 28일 수천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의용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그 모두가 영웅이다”라며 외국인 의용군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정부 허가 없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영국에서는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러시아군,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점령 한편 침공 8일째를 맞은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집중 공격 중이며, 이날 남부의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했다.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주요 도시를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은 지난달 24일 개전한 이후 한 주새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피란민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자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자국 병사 498명이 숨졌고 우크라이나 병사는 28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을 최소 5840명 사살했다고 집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 러, 하르키우에 공수부대 투입…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러, 하르키우에 공수부대 투입…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무차별 공격에 민간인 희생 폭증재난당국 “개전 후 2000여명 사망”우크라 최대 원전 주변 지역 장악젤렌스키 “회담 전 폭격 중단해야”러 외무 “3차대전 땐 핵전쟁 될 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를 맞은 2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 공수부대가 처음 투입되는 등 러시아의 민간 지역 공격이 크게 확산됐다. 이날 밤 2차 정전협상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전 먼저 폭격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한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차대전이 발발한다면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는 이날 낮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고, 교전이 이어졌다. 초기 속도전에 실패한 러시아는 전날부터 화력을 증강해 하르키우의 주거지역에 대한 폭격에 나섰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하르키우에는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비난했다. 인구 25만명의 남부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타스 통신 보도가 나왔으나,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고 CNN이 전했다.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 장악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의 메인 TV타워와 변전소 등을 공격해 2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바비 야르 추모시설 인근 TV타워를 공격했다. 러시아의 야만적 범죄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모시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러시아가 야만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TV타워에서 길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라 더욱 그렇다.앞서 러시아군은 “정보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보안 시설·특수작전부대를 공격할테니 주민들은 거주지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전날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키이우 부근의 64㎞가 넘는 러시아군의 행렬 역시 총공세를 퍼붓기 위한 용도로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벨라루스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으나, 이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해 있는 것은 우려를 키운다.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83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성명에서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민간 지역 무차별 폭격이 확산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CNN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7∼8일 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집단학살 방지·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제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남동부 도시인 멜리토폴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장갑차 앞을 시민들이 떼로 달려들어 가로막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시민들의 항전은 계속됐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과 함께 러시아군이 연료 부족에 이어 음식 부족을 겪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거주지 폭격이 잇따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측근들을 배제한 채 독단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우크라 영토인) 친러 도네츠크·루한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예, 아니요’로 답하라”며 측근인 해외정보국장을 강압하는 동영상을 전했다.
  • 병원·주택가 겨눈 야만의 포탄…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병원·주택가 겨눈 야만의 포탄…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를 맞은 2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 공수부대가 처음 투입되는 등 러시아의 민간지역 공격이 크게 확산됐다. 전쟁범죄에 준하는 민간 거주지 공격에 사상자가 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2차 정전회담’ 전에 먼저 폭격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공수부대는 이날 낮에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고, 이어 교전이 이어졌다. 초기 속도전에 실패한 러시아는 전날부터 화력을 증강해 하르키우의 주거지역에 대한 폭격에 나섰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하르키우에는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비난했다. 인구가 25만명인 우크라이나의 남부도시 헤르손에서는 기차역과 항구 등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BBC는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50㎞가량 떨어진 보로드얀카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아파트 2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북서부 지역 지토미르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전날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의 메인 TV타워와 변전소, 하르키우의 주거 지역을 공격해 2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바비 야르 추모시설 인근 TV 타워를 공격했다. 러시아의 야만적 범죄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비 야르 추모시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바비 야르 계곡 유대인 총살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야만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TV타워에서 길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다. 공격에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정보공격을 막겠다”며 “보안 시설·특수작전부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테니 주민들은 거주지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 외신들은 전날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키이우 부근의 64㎞가 넘는 러시아군의 행렬 역시 총공세를 퍼붓기 위한 용도로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벨라루스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으나, 이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해 있는 것은 우려를 키운다. 유엔 인권 사무소는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136명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지역에 무차별 폭격이 확산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CNN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7∼8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집단학살 방지·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제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남동부 도시인 멜리토폴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장갑차 앞을 시민들이 떼로 달려들어 가로막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시민 영웅들의 항전은 계속됐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과 함께 러시아군이 연료 부족에 이어 음식 부족을 겪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거주지 폭격이 잇따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측근들을 배제한 채 독단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우크라 영토인) 친러 도네츠크·루간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예, 아니요로 답하라”며 측근인 해외정보국장을 강압하는 동영상을 전했다.
  • 러시아군 전사자 수 ‘비공개’…“밝혀지면 푸틴 타격”

    러시아군 전사자 수 ‘비공개’…“밝혀지면 푸틴 타격”

    러시아, 전사자 공식 집계 발표 안해“푸틴, 자국민에게 설명 어려울 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시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망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아직 러시아군 전사자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이날 “하리코프와 키예프 서북쪽, 헤르손 등이 가장 전투가 격렬한 곳이며, 남부 마리우폴 인근에서도 간헐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이 격렬해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에선 이날도 주정부 청사와 중앙광장, 다른 민간시설 등이 다연장포와 순항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우크라이나 도시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맹공격에도 통제권을 내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하리코프의 경우 하루 만에 함락될 것으로 봤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사나운 로켓 공격에도 반격에 성공해 도시를 되찾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리코프 주변에서는 길바닥에 널브러진 러시아군의 시체와 불타는 탱크, 장갑차 등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현재 일부 러시아군은 무기를 버린 채 싸우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즈(NYT)는 러시아군 전사자의 수가 늘어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자국민에게 동부 분쟁지역에 한해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전쟁에서 많은 전사자를 낸 경험이 있는 러시아로선 전사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극심한 국내 여론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러시아군의 손실이 크다면 푸틴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을 설명하는 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 “러시아군 2000명 사망 추정”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다치고 사망한 병사가 있다”고만 언급했고,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군 53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사자 정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까지 러시아군 20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고, 유럽 국가 두 명의 관리도 이를 확인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의회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교전 닷새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사자는 똑같이 1500명씩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20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벌이면서 발생한 전사자는 2500명 수준인데, 이를 단순 비교하면 러시아군의 전사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 [속보] 러, 우크라 헤르손 점령…하리코프도 위태

    [속보] 러, 우크라 헤르손 점령…하리코프도 위태

    인구 25만명인 우크라이나 남부의 거점 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 시장은 러시아군이 밤새 기차역과 항구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콜리카예프 시장은 “현재 교전이 진행 중이며, 우리 도시가 점령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러시아 군용차량이 헤르손 북부 도로와 스보디 광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스보디 광장에는 시청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바딤 보이쳰코 시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날 인구 140만명인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에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다고 AFP 통신이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공수부대가 이날 동부 하리코프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으며,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러 폭격에 숨진 우크라 축구선수들… “도망칠 수 없었다” 전쟁터 속 심판

    러 폭격에 숨진 우크라 축구선수들… “도망칠 수 없었다” 전쟁터 속 심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2일(한국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으로 주요 도시 가운데 한 곳도 확실히 점령하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민간인 주거지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과 폭격에 나서고 있다. 축구계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축구 선수 2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FIFPr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축구계의 첫 번째 희생”이라며 “젊은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드미트로 마르티넨코(25)와 비탈리 사필로(21)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역 클럽 FC 호스토멜에서 뛰는 아마추어 선수 마르티넨코는 어머니와 함께 키예프 인근 자택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구단 카르파티 리비프의 유스팀 출신인 사필로는 전차 승무원으로  입대했다가 지난달 25일 수도 키예프 근교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프 구단은 “영웅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시내전쟁터에 놓인 여성심판 절규 지난해 잉글랜드와 안도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관장했던 우크라이나 여성 심판 마르냐 스틸레스카는 폭탄 투하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상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하지 못하고 동부에 머무르고 있는 스틸레스카는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이제 우리의 삶이다. 가끔 폭탄과 탱크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라며 “러시아군이 우리 주변에 있어서 도망칠 수 없었다. 우리 동네는 고요하지만 이웃 동네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그곳에서 폭발과 폭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 안에 있는 지하실에서 가족과 지내고 있다는 스틸레스카는 “지하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다. 혹시 모를 침략에 대비해 화염병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러시아가 인터넷을 끊으려 한다. 그들은 우리의 저항을 멈추려고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항복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결코 믿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믿기 때문에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항전의지를 불태웠다.
  • “한국, 유엔이 도운 첫 나라”vs“우크라 위기, 美 패권정책 때문”

    “한국, 유엔이 도운 첫 나라”vs“우크라 위기, 美 패권정책 때문”

    우크라 사태 놓고 갈라진 남북유엔 총회서 치열한 논리 대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남북이 유엔 특별총회에서 치열한 논리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규탄한 반면, 북한은 오히려 사태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남북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2일차 회의에서 약 1시간 간격으로 연단에 올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한국은 유엔 안보리와 총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안보리 결의안은 물론 2일쯤 표결 예정인 총회 결의안에도 참여한 사실을 전 세계에 강조한 것이다. 조 대사는 “회원국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규탄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러시아군이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사는 긴급특별총회 소집의 근거가 된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가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마련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부각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 대사는 “유엔 초창기에 한국은 유엔이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에 따라 침공 행위에 대응해 지원한 첫 번째 나라였다”며 “우리나라는 유엔이 그 당시 무고한 시민들의 울부짖음에 즉각 일어서준 덕분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북한은 러시아를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들을 향한 고압적이고 독단적인 태도에 심취한 미국과 서방의 패권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미국과 서방은 법적 안보 보장을 제공해달라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면서 더욱 노골적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을 추구하고 공격무기 체계를 배치함으로써 조직적으로 유럽의 안보 환경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개입하는 모든 지역과 국가에서 불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국가 간 관계가 악화하는 것이 현재의 국제 질서”라며 “주권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미국의 일방적이고 표리부동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세계 평화는 정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외에도 러시아에 동조하거나 중립을 지키는 국가가 여럿 있지만, 다음날 표결에서 100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결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러, 침공 엿새째 키예프 등 집중 타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이날 “하리코프와 키예프 서북쪽, 헤르손 등이 가장 전투가 격렬한 곳이며, 남부 마리우폴 인근에서도 간헐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이 격렬해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에선 이날도 주정부 청사와 중앙광장, 다른 민간시설 등이 다연장포와 순항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동영상 연설에서 “하리코프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이는 러시아의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우크라 결사항전…무인 드론으로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 ‘박살’ (영상)

    우크라 결사항전…무인 드론으로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 ‘박살’ (영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뜻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침공 나흘째인 2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과 베르단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확인이 불가한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CNN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강한 저항과 병력 공급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도 우크라이나군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수송 문제와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러시아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됐다. 일단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한 민병들로 구성된 반면, 러시아군은 어린 징집병이 대다수라 결속력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이 점을 파고들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 병사 대부분 징집병으로, 앞선 군사훈련에 이미 지쳤으며 도덕·심리적 상태도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영, 전투 참여 거부, 항복 등에 대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국가가 지원한 신형 무기의 활용도가 눈에 띈다는 분석도 있었다. 분석에 따르면 특히 터키제 무인기 ‘바이탁라르 TB2’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크라이나군은 27일 수도 키예프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지토미르주 마린시에서 러시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부크(BUK)를 격파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무인기 ‘바이탁라르 TB2’로 러시아 부크(BUK) 시스템을 겨냥했고, 막대한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이 활용한 ‘바이탁라르 TB2’는 2014년 터키가 처음 개발한 정찰·공격용 무인기다. 무인기가 장착한 카메라는 20㎞ 근처 목표물을 레이저로 찾아낼 수 있다. 정찰과 조준 외에 유도 미사일 발사도 가능하다. 최고 고도 약 7600m, 최장 운행 시간 24시간인 이 드론은 300㎞ 떨어진 거리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처음 ‘바이탁라르 TB2’를 도입했다. 같은 해 10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공격에 맞서 바이탁라르 TB2를 가동, 러시아 곡사포 진지를 격파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침공 위기감이 짙어지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터키에서 추가로 무인기를 주문했으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부 국가도 해당 무인기를 지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TB2 드론은 약 20대로 파악됐다.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24일 이후 러시아와의 교전 결과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전면 침공 후 3.5일간 러시아군 4300명이 전사했으며, 러시아 측 항공기 46대, 헬기 26대, 탱크 146대, 수송트럭 60대, 드론 2대, 장갑차량 706대, 다연장포 4문 등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불행하게도 우리의 동료들이 죽거나 다쳤다”며 구체적인 수치 없이 병력 손실을 시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64명으로 집계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 도착한 피란민의 수도 약 36만 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보급난? 약탈 일삼는 러시아군…우크라 은행까지 탈탈 털었다 (영상)

    보급난? 약탈 일삼는 러시아군…우크라 은행까지 탈탈 털었다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서 약탈을 일삼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마트와 은행 등 민간 시설을 터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침공 나흘째인 27일, 크림반도에서부터 북상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를 장악했다. 그곳에서 러시아군은 은행 등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 벨라루스 뉴스 채널 ‘넥스타’는 우크라이나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헤르손주 카호프카시의 한 은행을 털었다”고 전했다. 실제 은행 폐쇄회로(CC)TV에는 금고를 통째로 들고나가는 러시아군의 모습이 포착됐다.비슷한 시각, 수도 키예프에서 북동쪽으로 460㎞ 떨어진 하르키우(하르코프 또는 하리포크)의 한 마트에도 러시아군이 들이닥쳤다. 병사들은 마트 진열대와 계산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물건을 쓸어 담았다. 마트 안을 누비며 각종 식료품을 챙겨 넣었다. 뉴스위크는 러시아군이 열악한 보급 상황 때문에 약탈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26일 성명에서 경고한 것과 일치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말리야르 차관은 성명에서 “적의 침공 시도는 실현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막대한 손실을 보았으며, 보급품 보충을 위해 약탈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미국 CNN방송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CNN은 27일 미국 정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예상보다 거센 우크라이나의 저항 탓에 보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넓은 전장에 대규모 병력을 동시 투입한 러시아군에게 전투력 유지를 위한 보급선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분명히 개전 초기보다 연료 보급에 조금 더 많이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토 관계자도 최신 첩보를 근거로 “러시아군에게 경유가 부족하다. 진군이 너무 느린 상황이고, 저하된 사기도 분명 눈여겨볼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보급품 전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우크라이나 북쪽 이반키우 지역에서는 5㎞에 이르는 러시아 측 지상군 행렬이 포착됐다. 미국 민간업체 ‘막사’ 인공위성에는 연료와 보급품을 실은 트럭과 탱크, 대전차, 자주포 등 러시아 군용차량 수백 대가 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 동반입대한 신혼부부, 망치·칼 든 시민… 목숨 바치는 민간영웅

    동반입대한 신혼부부, 망치·칼 든 시민… 목숨 바치는 민간영웅

    “나는 주말에 뒷마당에 튤립을 심을 계획이었지만 대신 총 쏘는 법을 배운다. 우리 땅이다.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여성 국회의원인 키라 루디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 땅을 지킬 것”이라고 쓰고 총을 든 사진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결사항전에 나선 시민들에게 1만 8000정의 총기를 보급했고, 이마저 없는 이들은 망치나 칼, 화염병 등을 들었다. 이들의 모습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지 시위와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함께 ‘평화’를 호소했다.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위장복과 방한 파카를 입은 남성들이 뒤섞여 지급받은 AK-47, AR-45, 산탄총 등을 들고 거리 모퉁이, 정부 건물, 고가도로 등에 선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주요 징집소마다 예비군 지원을 위한 줄이 길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키예프 외곽의 작은 마을인 알렉산더 검문소의 경우 군이 아닌 민간인이 방어하고 있으며, 총이 없는 이들은 망치나 칼도 든다. 전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시민들에게 “몰로토프 칵테일(화염병)을 만들어 점령자를 무력화하자”며 트위터에 제조법을 올리기도 했다. 신부 야리나 아리에바(21)와 신랑 스비아토슬라프 퍼신(24)은 러시아의 침공에 결혼식을 지난 25일로 앞당겼고, 이튿날 동반 입대했다. 이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공병인 비탈리 샤쿤 볼로디미로비치는 크림반도에서 북쪽으로 진격하는 러시아군을 막으려고 헤르손주 헤니체스크 다리에 지뢰를 설치한 뒤 자폭했다. 흑해의 작은 즈미니섬에 배치됐던 13명의 우크라이나 전사들은 지난 24일 러시아의 회유에도 “러시아 군함, 엿 먹어라”라고 무전에 소리치며 항전을 택한 뒤 모두 전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참전이 힘든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헌혈을 하거나, 참전 용사에게서 기본적인 무기 취급법이나 응급처치법을 교육받는다. 러시아에 협력하는 공작원을 색출하거나 침략군을 저지하려고 도로 표지판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오직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블로그에 “모든 힘을 다해 방어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토방위대 소속인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 도중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들며 항전을 결의했다.예상 못 한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는 국제사회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 뉴욕·시카고,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핀란드 헬싱키, 일본 도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터키 이스탄불 등에서 ‘전쟁 중단’, ‘푸틴 스톱(STOP)’ 등의 플래카드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시위대가 등장했다. 스위스 베른에선 2만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모여 푸틴을 규탄했다. 러시아 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도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반전 시위가 발생해 3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는 각국에서 우크라이나 구호품을 위한 모금을 호소했다. 50만 파운드 모금을 목표로 한 영국 단체는 55만 6000파운드(약 9억원)를 모았고, 미국 단체도 19만 5000달러(약 2억 3500만원)를 모금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10만명이 입국했다고 집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의 국경 마을인 메디카로 넘어가는 데 대기시간만 6~12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인파가 몰리며 수속 시간도 지연됐고, 생이별을 하는 가족들이 아쉬움에 서로의 손을 쉽게 놓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국가 총동원령을 내려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인근 국가로 간 사람까지 포함하면 피란민은 36만 8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유엔은 교전 확전 땐 4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는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이틀간 거의 200명의 민간인을 죽였다. 어린이 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 [포토] 우크라이나 신혼부부, 향토방위군에 가담

    [포토] 우크라이나 신혼부부, 향토방위군에 가담

    우크라이나 전쟁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육해공군을 동원해 집중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BBC, AP통신 등은 러시아군의 전방위적 공세를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주요 은행에 대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합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금 지원을 추가했다. 우크라이나와 접한 폴란드, 루마니아 등엔 피란민이 개전 이후 사흘 만에 15만명 이상 유입됐다. ◇키예프서 시가전·폭음…러시아군, 30㎞ 거리에 대규모 집결 키예프에서는 시내 곳곳에 시가전 소리와 폭발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지하실이나 지하철 역사 등으로 몸을 피한 채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키예프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서부 국경의 하리코프 인근에서는 격렬한 전투와 함께 큰 폭발음도 들렸다고 독일 DPA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했던 러시아 병력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고, 현재 키예프의 북쪽 30㎞ 외곽에 대규모로 진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성공적이었고,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군이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매우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혔고 이에 따라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을 통해 사방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결연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예프에서 ‘결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27일 낮)에 트위터를 통해 “30∼60분 뒤면 키예프가 전에 보지 못했던 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으로 우리를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새벽 키예프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바실키프 공군기지 인근에서 두 차례 밤하늘의 어둠을 밝히는 큰 폭발이 목격됐다. CNN은 미사일 공격 후 바실키프 기지의 석유 저장고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예프에 내린 통행금지령을 28일 오전 8시까지 연장했다. ◇제2도시 하리코프 등 주요 도시서 치열한 교전…러, 협상 결렬 선언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서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의 가스관을 폭파했다며 텔레그램을 통해 버섯 모양의 폭발 구름이 생긴 장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7일 러시아군이 하리코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를 약화하려고 공군 비행장과 연료 보급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키예프 외곽과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남부 헤르손,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루간스크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했다. 러시아는 아조프해 인근 우크라이나 남동부 멜리토폴을 점령했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남부 비행장을 점령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전했다. 드니프로 강에서 크림반도로 흐르는 운하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건설한 댐도 폭파했다고 러시아 국영 방송 즈베즈다가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26일 “25일 우크라이나와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푸틴)이 진격을 잠시 중지했으나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26일 다시 진군하라고 명령했다”라고 주장해 군사작전 확대를 예고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 결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러시아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비무장화’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다. ◇인근 국가로 피란민 몰려들어…인명피해도 빠르게 늘어나 전쟁을 피하려는 우크라이나인의 ‘국제 피란’ 행렬은 나흘째 계속됐다. 이들은 열차나 차를 타거나 걸어서 인근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몰도바, 헝가리 국경을 넘었다. 폴란드 정부는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10만명이 입국했다고 집계했다. 인근 국가까지 합하면 이날까지 피란민 15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교전이 확전되면 피란민이 4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되는 전투로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26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98명이 사망했고 1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군인과 민간인 피해자가 모두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모는 지금까지 약 3천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으며 약 200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이 수치가 앞으로 며칠 동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키예프에 남은 것으로 알려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항 의지를 밝히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와 전화통화로 지원과 더 강력한 제재를 요청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수난에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토로했다고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경이로운 영웅적 행위와 용감함에 찬사를 보낸다”며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더 큰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우크라에 자금·무기 추가 지원…러 일부 은행 SWIFT 퇴출 서방은 우크라이나로 파병하는 대신 자금·무기를 지원하고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했다. 독일은 대전차 무기 1천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했고, 휴대용 대전차 로켓 발사기(RPG) 400정을 수출하기로 했다. 독일은 그간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왔지만 이번에 원칙을 뒤집었다. 또 석유 최대 1만t을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3억5천만달러(한화 약 4천215억원)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군사 장비와 연료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네덜란드와 체코도 우크라에 무기를 더 보낸다고 밝혔다. 서방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이어 26일 러시아 일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그간 서방은 러시아를 상대로 연달아 제재를 발표하면서도 러시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SWIFT 퇴출은 자국에 미치는 여파를 우려해 주저했다. 서방의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 정부는 6천430억달러(한화 약 774조5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외환보유고 접근이 제한돼 재정에 직접적 타격이 발생할 전망이다.
  • 푸틴 점령 않겠다더니 제2도시 하리코프 파괴… 우크라 “결사 항전” [이슈픽]

    푸틴 점령 않겠다더니 제2도시 하리코프 파괴… 우크라 “결사 항전” [이슈픽]

    러, 우크라 공군기지·댐 등 주요 시설 전부 폭파젤렌스키, 키예프 현지 영상서 대러 저항 촉구어린이 병원도 폭격…민간인 최소 64명 사망교황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수난 깊은 슬픔”英총리 “젤렌스키·국민, 영웅·용감함에 찬사”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 진입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의 보좌관이 27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이 러시아군의 피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하리코프에는 버섯 모양의 폭발 구름이 목격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무력화하기 위해 주요 공군 시설과 연료 보급소를 집중 파괴하는 한편 어린이병원 등도 무차별 공격해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숨지는 등 민간인 희생자를 포함해 사망자가 200명에 달하고 있다. 끝없는 피란 행렬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남은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결전의 날에 대비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면서도 너도나도 결사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도 키예프를 지키며 러시아군에 저항를 촉구한 영상을 보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는 영웅적 행위와 용감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러 전방위 공세에 필사 항전 우크라격렬한 공격 임박에 잠 못 드는 시민들 안톤 헤라셴코 보좌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이렇게 밝히고 하리코프의 시가지를 지나는 러시아 군용차량, 불타는 탱크 등의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특수홍보·정보보호국도 이런 동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나흘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육해공군을 동원해 집중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BBC, AP통신 등은 러시아군의 전방위적 공세를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주요 은행에 대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합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금 지원을 추가했다. 우크라이나와 접한 폴란드, 루마니아 등엔 피란민이 개전 이후 사흘 만에 15만명 이상 유입됐다. 키예프에서는 시내 곳곳에 시가전 소리와 폭발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지하실이나 지하철 역사 등으로 몸을 피한 채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키예프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서부 국경의 하리코프 인근에서는 격렬한 전투와 함께 큰 폭발음도 들렸다고 독일 DPA통신은 전했다.미 “우크라 결사적 저항 성공적…북부서 러 고전 중, 주춤 분위기”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했던 러시아 병력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고, 현재 키예프의 북쪽 30㎞ 외곽에 대규모로 진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성공적이었고,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군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매우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혔고 이에 따라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을 통해 사방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결연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예프에서 ‘결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30분 뒤 러 모든 것으로 우릴 칠 것”미사일 공격 후 바실키프 기지 석유고 불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27일 낮)에 트위터를 통해 “30∼60분 뒤면 키예프가 전에 보지 못했던 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으로 우리를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새벽 키예프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바실키프 공군기지 인근에서 두 차례 밤하늘의 어둠을 밝히는 큰 폭발이 목격됐다. CNN은 미사일 공격 후 바실키프 기지의 석유 저장고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예프에 내린 통행금지령을 28일 오전 8시까지 연장했다.하리코프서 버섯 모양 거대 폭발구름 러시아, 우크라 방어 저지 위해공군 비행장·연료 보급시설 집중 공격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서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의 가스관을 폭파했다며 텔레그램을 통해 버섯 모양의 폭발 구름이 생긴 장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7일 러시아군이 하리코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를 약화하려고 공군 비행장과 연료 보급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키예프 외곽과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남부 헤르손,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루간스크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했다. 러시아는 아조프해 인근 우크라이나 남동부 멜리토폴을 점령했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남부 비행장을 점령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러시아 협상조건은 ‘우크라 비무장화’”우크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결렬 드니프로 강에서 크림반도로 흐르는 운하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건설한 댐도 폭파했다고 러시아 국영 방송 즈베즈다가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26일 “25일 우크라이나와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푸틴)이 진격을 잠시 중지했으나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26일 다시 진군하라고 명령했다”라고 주장해 군사작전 확대를 예고했다. 우크라이나는 협상 결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러시아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비무장화’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다.어린이 3명 포함 198명 우크라인 사망민간인 최소 64명死…끝없는 피란 행렬  전쟁을 피하려는 우크라이나인의 ‘국제 피란’ 행렬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열차나 차를 타거나 걸어서 인근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몰도바, 헝가리 국경을 넘었다. 폴란드 정부는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10만명이 입국했다고 집계했다. 인근 국가까지 합하면 이날까지 피란민 15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교전이 확전되면 피란민이 4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계속되는 전투로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26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98명이 사망했고 1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군인과 민간인 피해자가 모두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모는 지금까지 약 3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으며 약 200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이 수치가 앞으로 며칠 동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SNS로 키예프 잔류 인증…출국설 일축젤렌스키 “난 여기 있다, 국가 지킬 것” 아직 키예프에 남은 것으로 알려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항 의지를 밝히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와 전화통화로 지원과 더 강력한 제재를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SNS에 올린 키예프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 관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 영상을 통해 현재 수도 키예프에 남아있다며 자신을 존재를 확인 시킨 뒤 러시아에 대한 항전을 거듭 촉구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군이 무기를 내려놓았다는 말은 거짓이다”라면서 “밤사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이 있었다는 가짜 뉴스가 인터넷에 엄청나게 퍼지고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이것이 현 상황”이라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했다며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키예프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영상에서 “우리의 무기가 우리의 실체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면서 “우리의 진실은 이것이 우리의 땅이고 우리의 나라이고 우리의 자식이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교황 “우크라 수난 깊은 고통”젤렌스키 통화서 감사 표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수난에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토로했다고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의 한 관리는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가 이날 오후 4시쯤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황청도 트위터에서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교황청 트위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교전 중단을 위해 기도한 것에 감사를 표현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교황의 영적 지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경이로운 영웅적 행위와 용감함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더 큰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전쟁에 대비해 유사시 총을 다룰 수 있도록 기초 전투 훈련을 받는 등 대비해왔으며 나라를 위해 무기를 들고 러시아와의 전쟁에 방어하겠다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중단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반전 시위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뒤 유대인들을 잔혹하게 대량 살상한 아돌프 히틀러에 푸틴 대통령을 비유하며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했다. 푸틴, 24일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지뢰 설치 후 자폭한 우크라 군인…러시아군 진입 속도 늦췄다

    지뢰 설치 후 자폭한 우크라 군인…러시아군 진입 속도 늦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비행장을 장악하면서 수도 함락을 눈앞에 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몸을 내던진 사실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해병대 공병인 비탈리 샤쿤 볼로디미로비치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헤니체스크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다리를 폭파해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을 계획이었다.볼로디미로비치는 다리에 직접 지뢰를 설치하겠다며 작전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뢰를 설치한 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만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볼로디미로비치는 이 사실을 알고도 지뢰 설치를 꺼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뢰를 모두 설치한 뒤 자폭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군인의 희생으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는 현저히 늦춰졌다. 이 사이 우크라이나군은 방어선을 재구축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볼로디미로비치에게 훈장을 수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 러시아 거부해 무산볼로디미로비치의 희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거론됐다.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 탱크의 진격을 막기 위해 젊은 영웅은 자신을 다리 위에서 자폭했다. 러시아 탱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희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를 전방위에서 포위하며 함락을 노리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을 ‘암살 1순위’로 삼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조국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영상] “여기서 뭐하는 짓이야!” 러 군인에 맨손으로 맞선 우크라 여성

    [영상] “여기서 뭐하는 짓이야!” 러 군인에 맨손으로 맞선 우크라 여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국 현실이 되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무장한 러시아 군인과 대치한 우크라이나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은 크림반도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헤니체스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러시아 군인에게 다가가 “내 나라에서 뭐하고 있는 건가, 우리나라에 도대체 왜 온 것인가?”라고 따져 묻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어 이 여성은 “해바라기 씨를 (당신) 주머니에 넣어둬라. 그럼 당신이 죽은 뒤 우크라이나에서 그 해바라기가 자라게 될 테니”라고 말하고 현장을 떠났다.패딩에 털모자를 쓴 이 여성은 총을 들고 서 있는 군인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다. 오히려 맨손의 중년 여성이 자신에게 다가와 따지자, 무장한 군인이 당황해하며 몸을 뒤로 뺄 정도였다. 우크라이나 여성이 해바라기를 언급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해바라기 씨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우크라이나 국민은 여성의 용기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녀의 용기에 매우 놀랐다. 고맙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대규모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국가총동원령을 내렸다. 국가총동원령은 국가 및 국제 비상사태와 관련하여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 침공 첫날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137명이 숨졌고 3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오늘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 우리 장병들은 매우 잘 싸웠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했다.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다. 서방 정보기관 관리는 AFP 통신에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면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러, 우크라 수도 진격중…친러정권 수립 목표”…220여명 사상

    “러, 우크라 수도 진격중…친러정권 수립 목표”…220여명 사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 내 군사시설 다수가 파괴됐고, 우크라이나인 220여명이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 중이라고 전했다. 동·북·남 3면서 동시다발 진군…수도 키예프 공습AFP·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직후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8㎞ 진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통해 진입한 러시아 공수부대 등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취하고 있던 북(北)크림 운하 봉쇄를 해제하고 크림반도로의 관개용수 공급을 재개했다.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의 흑해에 있는 섬 ‘즈미이니’도 러시아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의 최우선 목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인 것으로 보인다. 키예프의 턱밑을 겨눈 것은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쪽에서 진군하는 러시아군이다.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러, 체르노빌 원전 점령…AP “가장 위험한 순간”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은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완전한 무차별 공격 뒤에 원전이 안전하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는 현재 유럽에 대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러나 “정체불명의 군대가 원전을 장악했으나 인적 피해나 시설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모든 원자로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체르노빌 원전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남쪽으로 16㎞,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AP통신은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AP에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포격에 맞았고, 방사선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 수치 증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36년 전 폭발한 원자로 4호기에선 사고 직후 핵연료와 핵물질이 남아있는 원자로 위에 급하게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져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는 작업을 했으며, 2019년부터 추가 방호벽이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 고위 정보 관리는 러시아군의 체르노빌 장악은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체르노빌 인근 전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인 57명 사망·169명 부상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시나 군사기지 내 막사, 주택 등 비전투시설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러시아군 공격 첫날에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민간인이 사는 아파트나 주택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러, 수도 키예프 장악해 친러정권 수립 목표”푸틴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그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라고 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전력을 무력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탈나치화는 돈바스 지역 주민 등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집권층을 척결하는 것을 뜻한다.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라 친러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러나 우크라이나 내 주요 군사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고 수도 키예프까지 겨누는 군사작전의 양상을 볼 때 러시아의 군사적 목표가 분리주의 반군 지역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 타격으로 군사력을 무력화시킨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을 몰아내고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것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정보기관 관리는 AFP통신에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면서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CNN과 로이터통신에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모두 16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부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일부는 중거리와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키예프 외곽 교전 중”… 러시아 “지상 시설 74곳 파괴”

    우크라 “키예프 외곽 교전 중”… 러시아 “지상 시설 74곳 파괴”

    러시아가 침공 개시 9시간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 진군한 가운데 키예프 외곽 비행장을 두고 양측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비행장 11곳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군의 지상 시설 74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키예프 북부 외곽에 있는 고스토멜 비행장을 두고 러시아군과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 소속 공격용 헬리콥터 수십대가 급습하면서 시작된 전투다. 인근에 사는 주민 알렉산더 코프토넨코는 공격이 시작되자 전투기 2대가 우크라이나 지상 병력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총격이 3시간 동안 지속됐고, 이후 전투기 3대가 더 날아와 다시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AFP에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 인근까지 접근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크림반도에 접한 남부 헤르손주 일부 지역은 러시아군 통제 아래에 이미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러시아는 자국군이 하루 만에 파괴한 우크라이나군의 지상 시설들이 74곳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파괴된 시설에는 지대공 미사일 S-300과 BUK-M1의 레이더 기지 18곳, 공군 비행장 11곳, 지휘소 3곳, 해군기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군용 헬기 1대와 공격용 무인항공기 바이락타르 4대도 격추했다고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국영TV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곳곳 주요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을 시작으로 동남북 3면에서 러시아군이 진격을 시작했다.
  • [속보]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 점령 시도”

    [속보]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 점령 시도”

    키예프 시장 “지하철 역사 방공호로 사용”크림반도 가까운 남부 헤르손주 러군 손에젤렌스키 “침략자에 최대 피해 가하라”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지역에 대한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 인근 지역까지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인들은 1986년 원전 참사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그들의 목숨을 바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1개 정찰 소대가 체르노빌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모든 원자로의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체르노빌 원전은 벨라루스와 국경에서 남쪽으로 16㎞,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큰 손실을 보았다면서 상당수 군용기와 장갑차량을 잃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을 두고 러시아군과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키예프시와 키예프 외곽 키예프주는 이날부터 저녁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시간대에 야간 통금령을 내렸다. 키예프 시장은 4개 지하철 역사를 방공호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반도에 가까운 남부 헤르손주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의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러 “우크라 70개 이상 군사시설 파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내 70개 이상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11곳의 우크라이나 공군 비행장, 3개 지휘소, 1개 해군 기지, 18개 지대공미사일 레이더 기지 등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도시와 군사기지 내 비전투시설에는 공습을 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인과 그 가족들의 희생이 없도록 기지 내 장교 휴게소, 막사, 주택 등에도 공격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러시아와 외교 관계 단절”“조국 지키려는 국민에 무기 주겠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며 “조국을 지키려는 국민에게 무기를 주겠다”며 러시아에 저항해줄 것을 호소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말했다. 이는 1991년 옛 소련이 붕괴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가 된 이후 최초로 이뤄진 단교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떤 국민이든 조국을 방어하고자 한다면 싸울 수 있도록 무기 소유와 관련한 규제를 없애 무기를 지급할 것이라고 연설했다.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침략자에게 최대의 피해를 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민에게도 전쟁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전쟁에 대비해 유사시 총을 다룰 수 있도록 기초 전투 훈련을 받는 등 대비해왔다.푸틴,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속보] 美 “러, 우크라 수도 외 다수 주요도시 침공 표적”

    [속보] 美 “러, 우크라 수도 외 다수 주요도시 침공 표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넘어 다수의 주요 도시가 표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미국이 동맹국들에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 3명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하르키프, 흑해 북부(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 오데사, 남부 드네프르강 하구의 항구도시 헤르손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친서방 정권을 타도한 뒤 괴뢰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침공 목표로 설정했다고 최근 주장해왔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접경에 있는 병력을 철수 중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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