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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세상 떠난 고든 뱅크스, 펠레의 헤더 막아낸 모습 생생한데

    12일 세상 떠난 고든 뱅크스, 펠레의 헤더 막아낸 모습 생생한데

    잉글랜드가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을 때 골문을 지킨 레전드 고든 뱅크스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유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고인이 간밤에 편안히 숨을 거뒀다”며 “몹시 슬프지만, 그와 함께한 좋은 기억이 많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알렸다. 생전에 활약했던 프로축구 카디프 시티, 레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죽음을 애도했다. 1966년부터 1971년까지 6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았으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골키퍼 명단에도 야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랐다. 뱅크스는 1972년 교통사고로 오른 눈을 실명해 35세에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1977년 잠시 미국 무대에서 뛰고 은퇴했다.1966년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던 보비 찰튼은 “환상적인 골키퍼였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잉글랜드가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을 때 골문을 지킨 레전드 고든 뱅크스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유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고인이 간밤에 편안히 숨을 거뒀다”며 “몹시 슬프지만, 그와 함께한 좋은 기억이 많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알렸다. 생전에 활약했던 프로축구 카디프 시티, 레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죽음을 애도했다. 1966년부터 1971년까지 6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았으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골키퍼 명단에도 야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랐다. 뱅크스는 1972년 교통사고로 오른 눈을 실명해 35세에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1977년 잠시 미국 무대에서 뛰고 은퇴했다. 1966년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던 보비 찰튼 경은 “환상적인 골키퍼였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당시 결승전 선발 출전 11명 가운데 보비 무어, 레이 윌슨, 앨런 볼에 이어 네 번째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다. 그 때 동료였던 제프 허스트 경은 “가장 위대했던 인물 중의 한 명이었다. 축구와 스토크 시티, 그리고 잉글랜드 팬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추모했다. 많은 팬들의 기억에 고인이 1970년 멕시코월드컵 때 펠레의 헤딩 슛을 막는 장면은 지금도 여전히 선명하다. ‘축구 황제’ 펠레는 “평생 1000골이 넘는 골을 터뜨렸는데 사람들은 내가 어떤 골을 넣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가 넣지 못한 골은 잘도 기억하더라”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역시 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뱅크스는 마법을 지닌 골키퍼였다. 편히 쉬길 바란다”고 밝혔다. 찰튼 경은 “그라운드에 함께 있었고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봤지만 난 여전히 뱅크스가 어떻게 펠레의 헤더를 막아냈는지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 등 젊은 축구 스타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독일축구협회(DFB)도 “빼어난 적수이며 좋은 남자”였다고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궁민남편’ 차인표, 안정환 속성 헤딩수업서 대굴욕 ‘웃음 예고’

    ‘궁민남편’ 차인표, 안정환 속성 헤딩수업서 대굴욕 ‘웃음 예고’

    ‘궁민남편’ 차인표가 안정환을 향한 남다른 사랑과 존경을 드러낸다. 3일 방송되는 MBC ‘궁민남편’은 차인표가 특별히 준비한 아이템인 안정환 레전드 편이 방송된다. 차인표는 지난번 소울푸드 특집에서 획득한 ‘안정환 1회 사용권’을 활용, 이번 특집을 직접 계획하고 이끈다. 앞서 ‘궁민남편’ 백패킹(비박) 특집에서 차인표는 “2002년 국가대표팀이 너무 멋있어서 심판이직까지 생각했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그의 주도로 ‘궁민남편’의 같은 멤버가 아닌 선수 안정환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축구를 배우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자칭타칭 안정환의 리즈시절 사진으로 입간판을 제작해오는 준비성부터 그의 선수 시절 역사와 약력을 읊는 정성까지 보인다. 또 멤버들에게 “오늘 하루는 동생이 아니라 안 감독님으로 불러야 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의 선수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내 동생 정환이가 우리 멤버로 있기 때문에 여기서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거”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고. 그런가 하면 안정환에게 직접 배우는 속성 헤딩 수업에서 대굴욕을 맛보며 빵 터지는 웃음을 선물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궁민남편’은 3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천금 같은 ‘동점골’ 왓포드 격침

    토트넘 손흥민 천금 같은 ‘동점골’ 왓포드 격침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서 복귀전에 나선 손흥민(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손흥민의 13번째 골이다. 리그만 따지면 2일 카디프시티와의 21라운드 이후 9호 골이다. 손흥민은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까지 소화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 진 뒤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 직후인 28일 FA컵 4라운드엔 출전하지 못하고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위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승점 54)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후반전 중반 이후 토트넘의 패색이 짙어졌지만 손흥민이 결국 일을 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중앙 혼전 상황 속 요렌테에게서 짧게 넘어온 공을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시원하게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골로 활기를 되찾은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도 골문을 열어젖히며 전세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발렌시아 구세주 된 이강인 ‘1군 쐐기’

    발렌시아 구세주 된 이강인 ‘1군 쐐기’

    국왕컵 종료 직전 역전 두 골 관여 4강 견인 곧 1군 재계약 전망…최소 이적료 1023억원이강인(18·발렌시아)이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대회 8강 2차전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차 원정을 0-1로 내줬던 팀으로선 승부수였다.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 크로스를 올려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된 뒤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분 뒤 오른쪽을 돌파한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케빈 가메이로를 거쳐 문전의 모레노에 연결돼 3-1 승리를 매조졌다.한편 발렌시아 구단은 31일 등번호 16번으로 이강인을 1군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아직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 조정됐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앞서 현지 일간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틀 안에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를 책정했는데 재계약하면 8000만 유로(약 1023억원)가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존재감 빛난 이강인, 절묘한 패스로 2골 합작

    존재감 빛난 이강인, 절묘한 패스로 2골 합작

    축구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이 절묘한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면서 패색이 짙던 소속팀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에 올리는 데 한 몫 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동안 2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앞에 있던 팀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1분 뒤 나온 결승 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전방에 있던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다. 가메이로는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로 발렌시아는 3-1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이강인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23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 간여, 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 간여, 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

    이강인(18·발렌시아)이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대회 8강 2차전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투입은 일종의 승부수였다. 1차 원정을 0-1로 내줬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팀 승리를 이끄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 왼쪽 앞에 있던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말 그대로 ‘극장 골’이었다. 이대로 끝났더라도 발렌시아는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분 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해 쐐기 골이 나왔다.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정확하게 전방에 있던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다. 가메이로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망을 갈라 3-1 승리를 매조졌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한편 현지 일간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 구단이 조만간 이강인과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현재의 등번호 34번 대신 16번을 달 것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이미 이강인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를 책정했는데 재계약하면 8000만 유로(약 1023억원)로 네 배 상승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PK 결승골 유벤투스 21경기 무패, PSG도 20경기 무패

    호날두 PK 결승골 유벤투스 21경기 무패, PSG도 20경기 무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라치오와의 세리에A 21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에 앞장섰다. 유벤투스는 19승2무(승점 59)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엠레 찬이 헤딩 자책골을 기록하며 힘겹게 끌려갔다. 키엘리니, 베르나르데쉬, 칸셀루를 잇따라 교체 투입한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칸셀루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 스트라코샤가 걷어낸 공을 칸셀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칸셀루가 라치오 수비수 윌리스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파리생제르망(PSG)은 렌과의 리그앙 20라운드를 에딘손 카바니의 두 골과 앙헬 디마리야와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엮어 4-1로 이기며 역시 개막 후 18승2무(승점 56)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VAR 없어 바레인전 동점골, AFC 강사도 인정, 카타르전 어떨까

    VAR 없어 바레인전 동점골, AFC 강사도 인정, 카타르전 어떨까

    벤투호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허용한 동점 골 과정에 오프사이드 파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도 인정했다. 하지만 AFC가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의무팀 운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 자리였지만 뜻밖의 정보도 전달했다. 바레인전 후반에 나온 바레인의 동점 골이 오프사이드 파울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바레인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32분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 진영 왼쪽 중앙에서 침투된 패스에 이은 공격을 홍철(수원)이 막았지만 흘러 나온 공을 알 로마이히가 재차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 실점으로 한국은 연장까지 가야 했고, 김진수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침투 패스를 받은 1차 공격 장면에 한국 수비진에 앞서 있던 바레인 선수 알 로마이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사토 류지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은 파울을 인지하지 않았고 뒤이은 공격에 의한 득점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비디오 판독(VAR) 교육에서 있었던 일을 전달했다. AFC는 이번 아시안컵 8강전부터 VAR을 가동한다. 그에 대한 주의점 등을 교육하기 위해 AFC 강사가 한국 대표팀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벤투 감독이 바레인의 동점골이 오프사이드였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강사도 오프사이드 사실을 인정했다.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던 장면도 인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곤 위원장은 “우리도 현장에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는데 벤투 감독이 오프사이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16강까지 6심제가 투입됐는데도 그 부분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강사에게 “난 행운아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어서 판정 피해를 보지 않고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AFC도 운이 좋다. 좋은 팀을 오심으로 일찍 돌려보낼 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 첫 경기부터 VAR의 위력이 발휘됐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위기에서 일본 요시다 마야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골망이 출렁였지만 VAR 판독 결과 공이 요시다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무효가 됐다. 그러나 베트남은 후반 9분 VAR 판독을 통해 일본 도안 리츠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할 때 베트남 부이티엔중이 반칙을 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키커로 나선 리츠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25일 밤 10시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투는 한국은 VAR 판독을 통해 이득을 볼지, 손해를 볼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밤 카타르전 ‘복병’ 대비하셨습니까

    오늘 밤 카타르전 ‘복병’ 대비하셨습니까

    VAR - 수비, 여러 경우 대책 필요 옐로카드 - 경고 누적, 4강 가서야 소멸 심판- 주심 자질·성향 파악해야‘카타르전 변수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옐로카드’.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2일 16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너먼트 행보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연장 전반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진땀승을 거뒀다. 사실 한국은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16강전에서 한 수 아래인 바레인을 상대하면서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과의 3차전에서 해소되는 듯했던 ‘가뭄’도 다시 시작돼 보는 이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 나서기 전 조별리그에서 수확한 골은 모두 4골. 이는 본선에 13차례 오른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984년 대회(싱가포르·1골), 준우승에 그친 2015년 대회(호주·3골)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골 수다.더욱이 16강전까지 터진 6골(연장 포함) 가운데 황의조(감바 오사카·2골)·황희찬(함부르크)의 세 골을 제외하면 김민재(2골), 김진수(1골·이상 전북) 등 수비수가 골을 넣어 공격력에 의심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단 한 번의 승패가 당락을 좌우하는 터라 이제 다득점 여부는 더이상 큰 문제가 아니다. 25일 밤 10시부터 ‘복병’ 카타르를 상대로 펼치는 8강전의 변수는 다른 곳에 있다. 이번 대회 규정 가운데 이전과 달라진 것 중의 하나는 VAR의 도입이다. 그러나 VAR은 8강전부터 결승까지만 운용된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은 VAR을 이미 경험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전에서 인저리타임 때 터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자 비디오판독을 거쳐 정상적인 골로 인정받는 등 VAR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수비의 경우에 어떤 경우를 당할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놓아야 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주심의 자질에 대한 논란과 시비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고 누적’도 자칫 우승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용(전북)이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잇달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중국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경고 누적은 이번 8강전이 마지막 고비다.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에서 8강전까지 받은 경고는 4강전에 앞서 소멸되기 때문이다. 이용의 공백은 김문환(부산)이 잘 메웠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과 김진수는 8강전에서 더이상 경고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졌지만 잘 싸운 베트남, 일본에 아쉽게 0-1 패배

    졌지만 잘 싸운 베트남, 일본에 아쉽게 0-1 패배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에서 0-1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50위 일본을 상대로 많은 유효슈팅을 넣으며 잘 싸웠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위기에서 일본 요시다 마야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8강전부터 도입된 비디오판독(VAR) 결과 마야의 골이 핸드볼 파울로 판정되면서 0-0으로 동등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베트남은 전반 27분 응우옌 꽁푸엉, 전반 37분 판반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9분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서 갈렸다. 심판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일본 도안 리츠가 페널티 지역으로 나올 때 베트남 부이티엔중이 반칙을 범했다고 판정했고, 리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베트남은 골키퍼 당반람이 선방을 펼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베트남을 이긴 일본은 이란-중국전 승자와 오는 2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베트남에 헤딩골 넣었다가 VAR 판독으로 골 취소

    일본, 베트남에 헤딩골 넣었다가 VAR 판독으로 골 취소

    일본이 베트남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파울로 판명돼 골이 취소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의 요시다 마야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심판진은 VAR 판독에 들어갔고, 판독 결과 공이 요시다의 머리를 맞은 뒤 손에 맞고 들어가 핸드볼 파울로 골은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전부터 VAR 판독이 도입됐다. 베트남은 대회 첫 VAR의 수혜를 받으며 0-0으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6강 바레인전에서 ‘기성용 세리머니’ 선보인 선수들

    16강 바레인전에서 ‘기성용 세리머니’ 선보인 선수들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캡틴’ 기성용을 위한 감동의 세리머니를 잇따라 선보였다.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하차한 기성용은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23일 바레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전반 43분 첫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함부르크)은 골 세리머니 도중 황인범(대전)을 불러 나란히 섰다. 황희찬은 10개의 손가락을, 황인범은 6개의 손가락을 펴 카메라에 보였다. 펼친 16개의 손가락은 기성용의 등 번호인 16번을 의미했다. 기성용은 한국의 두 번째 세리머니에도 등장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딩골을 터뜨린 김진수(이상 전북)는 벤치로부터 기성용의 16번 유니폼을 받아 번쩍 들어 관중에게 보였다.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또한 유니폼을 건네받아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은 열흘이 넘도록 재활에 집중했지만, 결국 부상이 악화하며 21일 두바이를 떠났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이시여 이렇게 끝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뜻의 메시지를 올리며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선수들의 이날 세리머니는 오랫동안 대표팀 주장 자리를 지키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한 기성용에게 보내는 감사인사이자 존경의 표시였다.황희찬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정말 존경하는 선수”라며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성용이 형 생각이 더 나서 인범이와 경기장에서 바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도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아픈 상황에서도 훈련하고 뛰려고 노력하신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런 세리머니도 감동적이지만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제일 좋은 선물은 우승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진수도 “(부상 하차가) 얼마나 큰 상처이고 아픔인지 알고 있어서 성용이 형 몫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기성용 세리머니‘와 함께 2골을 만들어낸 한국은 바레인에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카이캐슬’ 결방, 한국 카타르 8강전 생중계 ‘19회 방송은 언제?’

    ‘스카이캐슬’ 결방, 한국 카타르 8강전 생중계 ‘19회 방송은 언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7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팬들에겐 기쁜 소식이지만, 드라마 ‘SKY 캐슬(스카이캐슬)’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8강전 중계로 인해 ‘SKY 캐슬’ 19회가 결방하기 때문.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아쉬움의 목소리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펼쳐진 바레인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막바지에 황희찬(함부르크)이 선취골을 뽑았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교체카드로 출전한 김진수(전북)가 짜릿한 결승 헤딩골로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대표팀이 25일 맞붙을 8강 상대는 카타르다.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며 JTBC는 1월 25일 금요일 밤 10시 45분에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같은 날 밤 11시에 편성돼있는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결방한다. 26일 오후 11시에 19회가 정상 방송된다. 또한 24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는 ‘2019 AFC 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 밤 11시에 편성된 ‘너의 노래는’ 또한 결방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희찬 선제골 때 손가락 16개, “성용이형, 봐요” 25일 카타르전 때는?

    황희찬 선제골 때 손가락 16개, “성용이형, 봐요” 25일 카타르전 때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함부르크)이 골 세리머니를 위해 황인범(대전)을 불러 나란히 서자고 했다. 황희찬은 10개의 손가락을, 황인범은 6개의 손가락을 펴 카메라에 보였다. 둘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전반에 펼쳐 보인 16개의 손가락은 햄스트링을 다쳐 조별리그를 마친 뒤 이틀 전 소속팀으로 돌아간 기성용(뉴캐슬)의 등 번호인 16번을 뜻했다.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은 열흘이 넘도록 재활에 집중했지만, 결국 부상이 악화돼 두바이를 떠났다. 팀의 기둥 역할을 하던 기성용의 대표팀 하차에 선수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바레인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기성용 선배는 팀의 중심이었고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였다”며 “선배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성용은 김진수의 연장 전반 추가시간 2분 결승골 세리머니에도 등장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이상 전북)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딩골을 터뜨린 김진수는 벤치에 물러나와 있던 황희찬으로부터 기성용의 16번 유니폼을 받아 번쩍 들어 관중에게 보였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유니폼을 건네받아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조별리그에서 손쉬운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려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황희찬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정말 존경하는 선수”라며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성용이 형 생각이 더 나서 인범이와 경기장에서 바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갑내기 황인범, 김민재와 기성용의 방을 찾아가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형을 대회에서 못 본다는 생각에 슬프고 힘들었다. 좀 더 얘기하고 싶은 생각에 찾아갔는데 형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이나 마인드 등 와닿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아내 뱃속의 아기에게 뜻깊은 선물을 한 김진수도 “(부상 하차가) 얼마나 큰 상처이고 아픔인지 알고 있어서 성용이 형 몫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도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아픈 상황에서도 훈련하고 뛰려고 노력하신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세리머니도 감동적이지만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제일 좋은 선물은 우승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은 이어 열린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친 카타르와 25일 밤 10시 4강 진출을 다툰다. 대회 처음으로 두 골을 기록했지만 낯뜨거운 경기력을 보였고, 연장 접전을 펼친 데다 이틀 밖에 쉬지 못해 여러 모로 버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진수 연장 결승골… ‘바레인 악몽’ 잠재웠다

    김진수 연장 결승골… ‘바레인 악몽’ 잠재웠다

    황희찬, 전반 43분 기선잡은 선제골 후반 32분 알로마이히에 동점골 허용 연장전 헤딩 추가골…2-1 진땀 승리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힘겹게 따돌리고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고지를 밟았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1경기 무패(7승4무) 행진을 어렵사리 이어갔다. 한국은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43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선제골을 후반 32분 상대의 동점골로 까먹고 끌려가다 연장 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1로 따돌렸다. 1996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8강행에 성공한 한국은 23일 새벽 2시 현재 정해지지 않은 또 다른 16강전 카타르-이라크의 승자와 오는 25일 밤 10시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약체 바레인을 상대로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바레인에 빠른 공격 이후 벼락같은 슈팅을 허용하는 등 초반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공 점유율은 80% 가량 가져오면서도 경기 초반 바레인이 4개의 슈팅(유효슈팅 1개)을 날리는 동안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5분이 돼서야 황인범(대전)이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답답함이 잠시 깨진 건 전반 43분. 손흥민에서 출발해 이용(전북)을 거친 공이 황의조에게 연결되던 도중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버티고 있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25경기 만에 뽑아낸 황희찬의 3호골. 그러나 승부가 기우는 듯 했던 후반 32분 마흐드 알후마이단의 왼발 슈팅이 홍철의 몸을 맞고 나온 뒤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세컨드볼을 그대로 골대 윗쪽에 꽂아 바레인은 순식간에 균형을 다시 맞췄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버틴 벤투호의 첫 실점 순간이었다. 바레인의 ‘침대 축구’가 펼쳐지던 연장 전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수가 뽑아냈다. 그는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웅크리고 있다가 몸을 날려 미사일같은 헤딩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신고한 김진수는 2014년(남아공)과 2018년(브라질) 등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도중하차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박주호(울산)의 ‘대타’로 벤투호에 승선했던 설움을 이날 마수걸이골로 말끔하게 씻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안컵] 한국, 바레인 꺾고 8강행…연장 혈투 끝에 2대1 승

    [아시안컵] 한국, 바레인 꺾고 8강행…연장 혈투 끝에 2대1 승

    한국이 1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바레인을 2대1로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16강전에서 황희찬 선수의 선제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경기 초반 한국은 높은 골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슈팅을 보이지 못했다. 대표팀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손흥민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견제가 심했다. 그러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고 이용이 잡아 가운데로 낮게 크로스했다. 바레인 골키퍼가 볼을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황희찬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황희찬의 아시안컵 첫 골이다. 그러나 후반 31분 바레인의 공세에 우리 대표팀이 무너지며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레인의 알후마이단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쏜 볼을 수비수 홍철이 골라인 부근에서 걷어냈지만 이것을 알 로마이히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벤투 감독은 이승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1-1로 맞선 연장 전반 15분을 보낸 뒤 추가시간에서 김진수가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25일 아부다비에서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스포츠클럽을 통해 못 다 이룬 꿈을 완성하고 싶네요.” 손순종(60·씨티젠 대표이사) 오산시 스포츠클럽 회장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배출한 화산초 출신이다. 손 회장이 초등학교 4~5학년이던 때 당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고 있던 차 전 감독은 가끔 모교를 찾았다. 지난 14일 오산 스포츠클럽에서 만난 손 회장은 “차 전 감독님 집이 가까웠다. 차 전 감독님이 학교에 와서 헤딩을 가르쳐줬던 것은 정말 가슴 벅차고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차 전 감독의 영향으로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서며 엘리트 축구선수로 꿈을 키워나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꿈이 시들기 시작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대 중반쯤 LG전자의 전신인 럭키금성 실업팀에서 축구선수를 했으나 계속되는 부상 후유증으로 3년 만에 은퇴했다. 이후 직장인을 거쳐 지금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손 회장은 오산 토박이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 젊은 날 은퇴한 이후부터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져왔다. 체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오산시 체육가맹단체 협회장, 오산 축구협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 스포츠에 이바지해온 이유이다. 그럼에도 ‘축구 학교’를 만들만한 여건은 형성되지 않았다. 꿈은 요원한가 싶었을 때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됐다. 지역 스포츠클럽이었다.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12개 종목을 가르치는 오산 스포츠클럽을 소싯적 꿈을 이룰 ‘플랫폼’으로 찾은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건강한 도시가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오산이 교육 도시라고 불리는데 체육 또한 교육의 한 방편”이라면서 “집에서는 좀 싫어하지만 그래도 체육 관련한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며 웃음지었다. 손 회장 자신도 매 주말 ‘FC 60’이라 불리는 지역 60대 축구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업체에도 헬스장과 탁구대를 설치해서 직원들이 수시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그는 “오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체육인 출신이 스포츠클럽에서 많이 일하도록 하고 있다. 운동을 하다 그만두면 당장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포츠클럽 학생들에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축구 클럽이 한 달에 100만원씩 들어가는 곳도 있는데 이것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안 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골 넣는 수비수’ 계보 잇는 김민재

    ‘골 넣는 수비수’ 계보 잇는 김민재

    2경기 연속 헤더 골… 벤투호 위신 세워 한국 득점 절반 책임지며 최다 골 기록 中 원톱 위다바오 막으며 무실점 공헌도“장난으로 형들에게 이번 대회에서 3골만 넣겠다고 했는데 벌써 2골을 성공시켰네요.” 김민재(전북)가 이정수(샬럿 인디펜던스) 이후 ‘골 넣는 수비수’의 계보를 이을 후보로 단박에 떠올랐다.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넣은 4골 가운데 절반인 2골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 전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그는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후반 6분 손흥민(토트넘)의 코너킥을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앞선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 41분 역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벤투호의 위신을 세웠다.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터뜨린 김민재는 축구대표팀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고 수비에 소홀한 건 아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중국 공격수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민재는 중국의 원톱 스트라이커 위다바오의 움직임을 먼저 읽고 길목을 차단하는 등 무실점 승리의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빌드업 능력도 좋았다. 3선의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 사드)에게 안전하게 공을 연결하는 것을 물론 정확한 긴 패스로 공격 루트를 개척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다 보니 적응한 것 같다.” 뜻밖에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완승을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혹사 논란에 관한 질문에 답한 말이다. 그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은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한 팬이 표현한 대로 “그의 선발 출전 기용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혹사 논란이 등장할 만큼 그는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공한증(恐韓症)이란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오늘 경기만 이기려고 이곳에 온 건 아니다”며 “우리는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고, (중국전에만)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손흥민은 조연을 자처했다. 본인에게 수비수들이 몰려들자 반칙을 유도하거나 동료 선수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전반 12분 김문환(부산)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수 반칙을 끌어냈다.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한 뒤 뒤로 물러서 첫 득점 모습을 지켜봤다. 두 번째 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도왔다. 체력이 바닥난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부지런히 최전방을 누볐다. 후반 31분엔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아무도 막지 않는 황희찬을 발견해 재빠르게 패스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1위로 16강에 나서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뼉을 짝!짝!

    손뼉을 짝!짝!

    황의조·김민재 멀티골로 중국 2-0 제압 손흥민 두골 모두 도움주며 만점 활약역시 한국축구에 중국은 없었다. 벤투호가 중국을 제물로 조별리그 3승째를 신고하며 조 1위를 움켜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 페널티골과 후반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묶어 중국을 2-0으로 제치고 조별리그 3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골 득실에서 ‘2’가 더 많아 1위를 달리던 중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승1패(승점 6)에 머물러 조 2위로 물러앉았다. 손흥민(토트넘)이 가세하면서 지난 두 경기에 견줘 한껏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한 한국은 90분 내내 중국을 압도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공한증’도 다시 일깨웠다.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낸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도 19승13무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로 조 1위를 움켜쥔 한국의 59년 만의 정상을 향한 행보도 한결 수월해졌다. 4골을 얻어내고 무실점으로 조 1위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2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의 3위팀 가운데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은 팀과 16강전을 펼친다. 17일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6개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지난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후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한 수 아래인 76위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한 한국의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벤투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해 ‘페널티킥 저주’에 시달렸지만 황의조가 말끔히 끊어냈다. 후반에도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6분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훌쩍 뛰어오른 뒤 머리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 A매치 14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헤딩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멀티골을 기록한 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청용(보훔), 손흥민을 차례로 쉬게 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늦게 16강전이 펼쳐질 두바이로 이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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