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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7 ‘가상현실’로 이끌다

    갤럭시S7 ‘가상현실’로 이끌다

    다양한 콘텐츠로 VR 선점경쟁 VR카메라 ‘기어 360’ 첫 선 저커버그의 페이스북과 제휴 성장 절벽에 직면한 스마트폰이 가상현실(VR)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혔다. VR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여행, 스포츠, 건축 등으로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은 VR 기기 생산부터 콘텐츠 개발과 유통을 아우르는 VR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쟁탈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 공개를 계기로 VR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언팩(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7 일반형과 양측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엣지형 그리고 360도 가상현실을 촬영하는 카메라인 ‘기어 360’을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폰의 영역이 기존의 TV, 핀테크에 이어 VR로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이 VR을 축으로 글로벌 모바일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5000여명의 관중들이 각각 삼성의 VR 헤드셋인 ‘기어 VR’을 착용한 뒤 가상현실을 통해 갤럭시S7을 만나게 했다. 전체 행사 시간의 3분의1을 VR 소개에 할애했으며 360도 영상으로 전 세계에 행사를 실시간 중계했다. 삼성전자 VR 체험관도 마련해 행사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이 VR을 즐기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령탑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무대에서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등을 통해 종합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VR 사업 강화 의지를 분명히했다. 가상현실 촬영 카메라를 공개할 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연사로 나와 글로벌 IT 업계가 VR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관중들은 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기능이 강화된 S7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 외신들도 삼성의 VR 전략에 찬사를 쏟아냈다. “삼성이 이제 마켓을 만들고 혁신을 끌어가고 있다. 기어 360은 삼성을 리더로 자리매김하게끔 한다”(CNBC), “삼성의 기어 360은 사람들 모두를 가상현실 창조자로 만든다”(기즈모도) 등의 평가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폴로 10호, 달 뒷면서 정체불명 음악소리 들었다”

    “아폴로 10호, 달 뒷면서 정체불명 음악소리 들었다”

    과연 달의 뒷면에서 흘러나오던 정체불명의 음악소리는 무엇이었을까?최근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과거 아폴로 10호의 우주비행사들이 달 탐사 중 정체불명의 음악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 사이언스 채널에서 방영예정인 다큐멘터리 'NASA가 설명하지 못한 파일'(NASA’s Unexplained Files)에 담긴 이 이야기는 지난 1969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ASA 측은 아폴로 계획에 따라 달 탐사선 아폴로 10호(Apollo 10)를 발사한다. 당시 우주선에는 토마스 스태포드, 유진 서넌, 존 영이 탑승했으며 실제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폴로 10호의 성공적인 예행연습 덕에 두 달 후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했다.  흥미로운 사건은 아폴로 10호가 달 궤도를 돌 당시 벌어졌다. 달의 뒷면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기괴한 음악소리가 헤드셋을 통해 1시간 가량 들린 것. 이같은 사실은 당시 우주비행사 간에 나눴던 대화에도 담겨있다. "저 소리 들려. 휘파람 소리 같지 않아"(You hear that? That whistling sound? Whooooooooo!) "우주 공간 타입의 음악처럼 들리는데"(It sounds like, you know, outer space-type music) "글쎄 확실히 기괴한 음악이네"(Well, that sure is weird music)    우주비행사들은 기괴한 음악을 접한 사실을 본부에 보고할 지 안할 지를 놓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이 상황은 녹취록으로 남아 NASA의 기밀문서로 분류됐으며 40년 정도 흐른 지난 2008년 기밀해제됐다. 이번에 사이언스 채널은 설명하기 힘든 당시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정체불명의 소리는 사령선과 달 착륙선 사이의 VHF 라디오 간섭, 자기장 등의 원인으로 생겨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폴로 15호 조종사 출신의 앨 워든은 "우주비행사들은 여러 종류의 소리와 소음에 익숙하다"면서 "그들이 무엇인가 들었다면 거기에 무엇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ASA는 대중적 관심이 큰 일이라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꺼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아폴로 10호 우주비행사 모두 현재까지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G5’는 트랜스포머다

    ‘G5’는 트랜스포머다

    8개 스마트 기기 합체 하거나 유무선 연결… 360VR·DSLR카메라 등으로 변신 삼성 갤S7·기어360과 정면승부… 다양한 변신에 3000명 환호성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세계 최초로 기기 간 결합이 가능한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인 ‘G5’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무대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날을 택해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디렉터인 프랭크 리가 무대에 올라 G5의 배터리 부분을 뺀 뒤 결합모듈인 ‘LG 캠 플러스’를 결합해 스마트폰을 사진기로 변신시키자 3000여명의 관객들 사이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LG 캠 플러스는 G5 몸체와 물리적으로 결합해 쓰는 카메라 손잡이 모듈인데 스마트폰을 마치 전문가용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처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손이 닿는 부분에는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등 기능의 버튼도 장착돼 있다. 이처럼 G5는 스마트폰 외에 별도의 8개 결합모듈이 ‘프렌즈’(친구들)란 이름으로 함께 나온다. 결합모듈은 모두 별도 구매다. 스마트폰을 다른 기기들과 결합해 사용하는 식으로 모듈 에코 시스템을 만들면서도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결합모듈 가운데 가상현실(VR) 콘텐츠 촬영 전문 카메라인 ‘LG 360 캠’과 VR 헤드셋인 ‘LG 360 VR’은 모바일 업계의 대세인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된 LG 360 캠에는 앞뒤로 각각 200도를 커버하는 렌즈가 장착돼 있어 360도 콘텐츠 촬영이 가능하다. LG 360 VR은 타사의 기존 제품보다 가볍다는 게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제품이 고글안경처럼 착용하는 헤드셋 속에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식이라면 LG 제품은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무게를 3분의1 수준인 100g대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G5는 디자인 면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G시리즈의 플라스틱 재질을 버리고 삼성전자, 애플 등의 프리미엄폰과 같이 메탈(금속) 몸체로 변신하면서도 몸체와 분리가능한 착탈식 배터리 방식을 유지했다. 후면에는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카메라 2개를 탑재했다. 화면 일부를 항상 켜 둘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G5는 LG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작심하고 만든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담당인 모바일커뮤니세이션(MC) 부문의 영업손실이 483억원으로 적자를 내는 등 고전했지만 이번 제품을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언팩 행사 이후 5시간 뒤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인 CCIB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의 일곱 번째 모델인 ‘갤럭시S7’을 공개했다.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듯 지난해에 이어 60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MWC 무대에서 KT, SK텔레콤 등 통신 업체들은 VR을 지원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시현하는 식으로 기술 우위를 뽐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00여개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 꿈의 ‘G5’ 공개…스마트폰이 사진기로 깜짝 변신

    LG, 꿈의 ‘G5’ 공개…스마트폰이 사진기로 깜짝 변신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세계 최초로 기기 간 결합이 가능한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인 ‘G5’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무대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날을 택해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디렉터인 프랭크 리가 무대에 올라 G5의 배터리 부분을 뺀 뒤 결합모듈인 ‘LG 캠 플러스’를 결합해 스마트폰을 사진기로 변신시키자 3000여명의 관객들 사이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LG 캠 플러스는 G5 몸체와 물리적으로 결합해 쓰는 카메라 손잡이 모듈인데 스마트폰을 마치 전문가용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처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손이 닿는 부분에는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등 기능의 버튼도 장착돼 있다.  이처럼 G5는 스마트폰 외에 별도의 8개 결합모듈이 ‘프렌즈’(친구들)란 이름으로 함께 나온다. 결합모듈은 모두 별도 구매다. 스마트폰을 다른 기기들과 결합해 사용하는 식으로 모듈 에코 시스템을 만들면서도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결합모듈 가운데 가상현실(VR) 콘텐츠 촬영 전문 카메라인 ‘LG 360 캠’과 VR 헤드셋인 ‘LG 360 VR’은 모바일 업계의 대세인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된 LG 360 캠에는 앞뒤로 각각 200도를 커버하는 렌즈가 장착돼 있어 360도 콘텐츠 촬영이 가능하다. LG 360 VR은 타사의 기존 제품보다 가볍다는 게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제품이 고글안경처럼 착용하는 헤드셋 속에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식이라면 LG제품은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무게를 3분의 1 수준인 100g대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G5는 디자인 면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G시리즈의 플라스틱 재질을 버리고 삼성전자, 애플 등의 프리미엄폰과 같이 메탈(금속) 몸체로 변신하면서도 몸체와 분리가능한 착탈식 배터리 방식을 유지했다. 후면에는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카메라 2개를 탑재했다. 화면 일부를 항상 켜둘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G5는 LG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작심하고 만든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담당인 모바일커뮤니세이션(MC) 부문의 영업손실이 483억원으로 적자를 내는 등 고전했지만 이번 제품을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언팩 행사 이후 5시간 뒤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인 CCIB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의 일곱번째 모델인 ‘갤럭시S7’을 공개했다.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 듯 지난해에 이어 60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MWC 무대에서 KT, SK텔레콤 등 통신 업체들은 VR을 지원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시현하는 식으로 기술 우위를 뽐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00여 개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갤S7은 VR 연동… G5는 메탈 바디

    갤S7은 VR 연동… G5는 메탈 바디

    삼성, 방수·방진 기능 추가… LG는 듀얼카메라 나란히 배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개막 하루 전에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갤럭시S 시리즈의 일곱 번째 모델인 갤럭시S7(왼쪽)을 공개한다. 제품의 핵심은 가상현실(VR)과의 연동성이다. 갤럭시S7과 VR헤드셋인 ‘기어VR’을 통해 구현할 360도 VR 영상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도 함께 공개한다. 삼성은 성장 정체에 빠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로 VR을 주목하고 있다.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6와 비슷하다. 5인치대 화면 크기로 일반형과 양쪽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에지형 두 개 모델이 나온다.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6를 기점으로 몸체를 플라스틱 대신 고급스러운 느낌의 메탈(금속) 소재로 바꾸면서 한껏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S7에는 두뇌에 해당되는 응용프로세서(AP)와 입, 귀의 역할을 하는 롱텀에볼루션(LTE)모뎀이 하나로 통합된 삼성의 엑시노스8옥타 8890 원칩이 탑재된다. 메모리를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누르는 압력의 세기를 구별해 인식하는 포스터치, 방수·방진 기능도 담긴다. LG전자는 처음으로 핵심 프리미엄폰인 G시리즈를 MWC 무대에서, 그것도 삼성과 같은 날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담당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영업손실이 483억원으로 적자를 내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제품을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이날 공개할 G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인 G5(오른쪽)는 디자인부터 확 바꿨다. 플라스틱 몸체나 가죽 케이스 대신 대세인 메탈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탈부착식이며 스마트폰 뒷면이 아닌 하단을 분리해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식으로 디자인됐다. 서로 다른 기능의 카메라를 나란히 배치한 ‘듀얼 카메라’, 화면의 일부를 항상 켜 둘 수 있는 ‘올웨이즈온’ 기능 등도 강화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핵심 산업인 VR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 “핵심 산업인 VR 생태계 구축”

    올해 VR기기 시장 1400만대 구글·애플·소니 등과 각축전 가상현실(VR·Vertual Reality)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성장 정체 상태인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VR을 낙점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과 구글, 페이스북, 애플, 소니 등 글로벌 IT 강자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VR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VR 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서는 삼성전자 내 VR 전문가인 구윤모 무선사업부 기술전략 전무가 나서 V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사장단은 VR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듣고 삼성전자의 VR 헤드셋인 ‘기어VR’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의 VR 기기는 성장세가 꺾인 스마트폰 사업 위기 극복의 ‘첨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오큘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기어VR’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며 선풍을 일으켰다. 하드웨어를 선점한 삼성전자는 콘텐츠와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VR 생태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 전무는 “VR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촬영 기술과 하드웨어,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에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VR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미국 등의 VR 콘텐츠 및 플랫폼 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지난 12일 개막한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의 개막식을 VR로 중계하기도 했다. 이달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6에서는 VR 전략과 새로운 기기를 공개한다. 기어VR 전용 카메라인 ‘기어360’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기기 시장은 올해 1400만대에서 2020년 38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저가형 카드보드로 VR 대중화의 물꼬를 튼 구글은 올해 한 차원 진화한 VR 기기를 내놓는다. 페이스북은 자회사 오큘러스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다음달 출시하며 VR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VR 전문가를 영입하며 VR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애플은 이달 초 아이폰과 호환 가능한 VR 헤드셋 ‘뷰마스터’를 출시했다. VR 시장의 강력한 플레이어로 떠오른 소니와 HTC도 올해 VR 기기를 출시한다. MWC 2016에는 VR이 스마트폰 못지않은 ‘주연’으로 떠오르며 VR 기기와 콘텐츠, 이를 구현하는 5세대(5G) 통신기술 등이 대거 등장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 삼성 태블릿 PC도? 짝퉁 1000여개 풀려

    부산지검 형사1부는 국내 대기업이 만든 짝퉁 전자제품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밀수업자 김모(35)씨와 중간 유통업자 이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김씨의 공범 A(37)씨와 이들에게서 짝퉁 전자제품을 넘겨받아 보관했거나 시중에 판매한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위조된 삼성전자 태블릿 PC 1000여개와 LG전자 블루투스 이어폰 350개, USB 메모리 2200개 등 1만 5000여개(정품 시가 12억원어치)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품 시가 60만원인 삼성 태블릿 PC를 3만 3000원에 들여와 3만 6000원에 팔았고, 40만원인 닥터 드레 헤드셋은 4만원에 밀수해 6만원에 팔았다. 검찰 관계자는 “주로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을 통해 짝퉁을 몰래 들여왔으며 밀수입된 제품은 외관은 우리나라 정품과 비슷하지만 제품 성능은 상당히 조악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경계를 허무는 ICT의 공진화/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열린세상] 경계를 허무는 ICT의 공진화/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그 어느 분야보다 기술의 변화가 빠른 정보통신기술(ICT)은 매년 이머징 이슈들이 발표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문 기관들이 2016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ICT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와 가트너 그룹은 일찌감치 지난해 9월과 10월에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했다. 뒤이어 국내외의 다수 기관들도 2016년 ICT 트렌드를 정리해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들을 일별해 보면 2016년 정보통신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고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3D 프린팅, 증강현실(AR)이 여전히 핵심적인 기술로 분류됐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에 대한 언급이 줄어든 것을 보면 이제 이 두 기술은 떠오르는 이슈가 아니라 어느 정도 내재화된 기술로 보아도 좋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들자면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전략기술들의 바탕에는 여전히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선결 요건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6년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도 사물인터넷 시대를 본격화하는 스마트TV와 스마트홈 관련 기기들이 대세를 이루었고 미래형 자동차, 다양한 드론과 진일보한 가상현실 헤드셋이 선을 보였다. 최근 수년 동안 미래 기술로 회자되던 것들이 현실 세계에서 스마트한 기기와 소비 가능한 서비스로 구현되는 상용화의 길을 열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다. 이러한 ICT 미래 기술 전망에서 가장 큰 특징은 기술 간, 서비스 간,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구글, 애플, 아마존과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앞서가는 ICT 기업들은 ICT와 비ICT라는 산업 간 경계를 급속하게 허물어 가고 있다. 우버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벽을 허무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도입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융합되면서 지능정보화 사회를 열어 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될 사회경제적 토양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글과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과 바이두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 되는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의 대가들을 영입하고 관련 스타트업들을 인수합병하는 한편 관련 기술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중심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정보통신 융합 기술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 친화적 기술로 진화하면서 ICT가 가져올 미래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된 서비스 플랫폼은 사용자 주변의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사용자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사용자가 희망하는 서비스를 가장 알맞은 때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능정보기술은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 인간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개인 서비스 로봇의 등장과 확산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은 기술주도형 이슈와 사회요구형 이슈가 혼재해 있다는 사실이다. 기술주도형 이슈는 기술 간 융합과 진화가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고, 사회요구형 이슈는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구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술의 활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이 전자에 해당한다면 지능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 제공, 인간 친화적 로봇 등은 후자에 해당한다. 정보통신기술과 사회 변화의 관계를 바라보는 대표적인 시각인 기술결정론과 사회결정론의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과 사회가 공진화해 나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ICT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2016년은 지능정보화 시대의 원년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미래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새해는 우리나라가 지능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 [와우! 과학] 인텔부터 오큘러스까지…2016년 IT 라이벌 승자는?

    [와우! 과학] 인텔부터 오큘러스까지…2016년 IT 라이벌 승자는?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이런저런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같이 다사다난한 한 해가 예상됩니다. IT 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죠. 본래 다른 분야보다 변화가 급격한 편이라 올해 역시 여러 IT 기업과 기술이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 주목할만한 라이벌 대결을 뽑아봤습니다. 1. 인텔 vs AMD 최근 PC와 서버 부분 CPU 시장은 한마디로 인텔의 독점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독점은 더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텔의 맞수로 가장 위협적인 업체는 바로 AMD인데, 지난 몇 년간 매출이 줄고 적자가 커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AMD가 지금처럼 위기를 겪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011년 선보인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CPU가 경쟁사 대비 성능이 낮으면서 전력소모는 컸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AMD는 젠(Zen)이라는 새로운 CPU 아키텍처를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6년이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나 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는 젠에서 클록 당 명령어 처리 횟수(IPC)를 비롯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40% 정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AMD가 과연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차세대 CPU를 만들면서 14/16nm 핀펫(FinFET) 공정으로 갈아타는 데다 아키텍처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최소한 이전 세대 대비 성능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적당한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한동안 잠잠했던 CPU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CPU 시장이 계속 인텔 독점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AMD가 반전의 카드를 마련하면서 회생할 수 있을지, 올해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3D 낸드 플래시 vs 3D 크로스포인트 인텔과 마이크론은 작년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개발된 이후 비휘발성 메모리에서 가장 큰 혁신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technology)라는 이 신기술은 기존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10배의 기록 밀도와 1000배 빠른 속도, 1000배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텔 개발자회의(IDF) 2015에서 공개한 시제품은 이보다 느린 성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확실히 낸드 플래시 기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옵테인(Optane) 이라는 이 새로운 SSD는 인텔의 P3700 SSD 대비 7배는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 P3700 역시 기업용 제품으로 매우 빠른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합작으로 2016년 첫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전통적인 PCIe 기반의 SSD는 물론 메모리 슬롯인 DIMM 방식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낸드 플래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 업계는 고밀도의 3D 낸드 플래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다른 업체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3. 삼성전자 vs 퀄컴 사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오랜 세월 공생해왔습니다. 라이벌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는 분명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죠. 2015년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내놓았으나 발열 등의 이슈에 시달리면서 중요 고객인 삼성전자를 놓쳤습니다. 갤럭시 S6에는 엑시노스 AP가 탑재되었죠. 다시 2016년에는 자체 설계 CPU인 카이로(Kyro)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20이 명예회복을 노릴 계획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역시 동시에 엑시노스 8890을 공개하면서 자체 설계 CPU를 탑재해 어느 쪽이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닐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ARMv8 기반이지만 A57이나 A72 같은 ARM 레퍼런스 설계가 아닌 독자 설계 코어로 성능을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욱이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과 삼성 이외에도 미디어텍이나 화웨이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고 있어 2016년에는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독자 디자인 CPU는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기 데 필요한 무기일 것입니다. 4. 지포스 vs 라데온 PC 게임을 좀 한다 하는 분들은 이 명칭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GPU) 분야에서 이 둘은 오랜 경쟁자였습니다. 하지만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2015년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는 PC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는 차세대 핀펫 공정을 이용해서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파스칼이란 새로운 아키텍처를 준비 중이고 AMD는 폴라리스(Polaris)라는 4세대 GCN(Graphic Core Next) 아키텍처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신제품 출시는 2016년 중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의 파스칼은 최대 17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세서로 HBM2라는 새로운 적층형 메모리를 사용해 대역폭을 1Tb/s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대항마인 AMD의 그린란드 역시 비슷한 크기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전 세대 대비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게임뿐 아니라 최근 크게 주목받는 가상현실(VR)이나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슈퍼컴퓨터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에도 사용되죠.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2016년에 어떤 제품이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5. 오큘러스 리프트 vs 플레이스테이션 VR 현재 가상현실(VR) 부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단연 오큘러스 VR 입니다. VR 헤드셋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큘러스 VR은 현실적인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단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는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기어VR을 출시하면서 IT 업계의 거인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오큘러스 VR은 첫 번째 소비자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올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16년에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업체는 오큘러스 VR만이 아닙니다. 소니 역시 프로젝트 모피어스라고 알려졌던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PS4를 통해서 지원되는데, 가상현실 연예시뮬레이션인 썸머레슨으로 2015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저의 행동에 반응하는 가상의 여자 사람은 미래의 가상 연애(?)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HTC의 바이브 등 다른 가상현실 기기 및 주변 기기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VR기기 보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입니다. IT 업계의 대결은 이외에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이폰 vs 갤럭시의 대결은 매년 주목을 받는 단골 주제라 여기서는 생략했지만 역시 올해도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OS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아마존, 구글,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모두 경쟁자입니다. 이 모두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경쟁 당사자들에게는 운명을 건 피 말리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가 유리해진다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2016년 IT 라이벌 격돌…승자는 누구?

    [고든 정의 TECH+]2016년 IT 라이벌 격돌…승자는 누구?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이런저런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같이 다사다난한 한 해가 예상됩니다. IT 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죠. 본래 다른 분야보다 변화가 급격한 편이라 올해 역시 여러 IT 기업과 기술이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 주목할만한 라이벌 대결을 뽑아봤습니다. 1. 인텔 vs AMD 최근 PC와 서버 부분 CPU 시장은 한마디로 인텔의 독점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독점은 더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텔의 맞수로 가장 위협적인 업체는 바로 AMD인데, 지난 몇 년간 매출이 줄고 적자가 커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AMD가 지금처럼 위기를 겪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2011년 선보인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CPU가 경쟁사 대비 성능이 낮으면서 전력소모는 컸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AMD는 젠(Zen)이라는 새로운 CPU 아키텍처를 올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6년이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나 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는 젠에서 클록 당 명령어 처리 횟수(IPC)를 비롯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40% 정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AMD가 과연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차세대 CPU를 만들면서 14/16nm 핀펫(FinFET) 공정으로 갈아타는 데다 아키텍처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최소한 이전 세대 대비 성능향상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적당한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한동안 잠잠했던 CPU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CPU 시장이 계속 인텔 독점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AMD가 반전의 카드를 마련하면서 회생할 수 있을지, 올해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3D 낸드 플래시 vs 3D 크로스포인트 인텔과 마이크론은 작년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개발된 이후 비휘발성 메모리에서 가장 큰 혁신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technology)라는 이 신기술은 기존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10배의 기록 밀도와 1000배 빠른 속도, 1000배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텔 개발자회의(IDF) 2015에서 공개한 시제품은 이보다 느린 성능을 보여주긴 했지만, 확실히 낸드 플래시 기반 SSD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옵테인(Optane) 이라는 이 새로운 SSD는 인텔의 P3700 SSD 대비 7배는 빠른 속도를 보였는데 P3700 역시 기업용 제품으로 매우 빠른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합작으로 2016년 첫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전통적인 PCIe 기반의 SSD는 물론 메모리 슬롯인 DIMM 방식으로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낸드 플래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 업계는 고밀도의 3D 낸드 플래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다른 업체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3. 삼성전자 vs 퀄컴 사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오랜 세월 공생해왔습니다. 라이벌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는 분명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죠. 2015년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내놓았으나 발열 등의 이슈에 시달리면서 중요 고객인 삼성전자를 놓쳤습니다. 갤럭시 S6에는 엑시노스 AP가 탑재되었죠. 다시 2016년에는 자체 설계 CPU인 카이로(Kyro)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20이 명예회복을 노릴 계획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역시 동시에 엑시노스 8890을 공개하면서 자체 설계 CPU를 탑재해 어느 쪽이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닐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ARMv8 기반이지만 A57이나 A72 같은 ARM 레퍼런스 설계가 아닌 독자 설계 코어로 성능을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욱이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과 삼성 이외에도 미디어텍이나 화웨이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고 있어 2016년에는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독자 디자인 CPU는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기 데 필요한 무기일 것입니다. 4. 지포스 vs 라데온 PC 게임을 좀 한다 하는 분들은 이 명칭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GPU) 분야에서 이 둘은 오랜 경쟁자였습니다. 하지만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2015년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는 PC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는 차세대 핀펫 공정을 이용해서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파스칼이란 새로운 아키텍처를 준비 중이고 AMD는 폴라리스(Polaris)라는 4세대 GCN(Graphic Core Next) 아키텍처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 모두 신제품 출시는 2016년 중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의 파스칼은 최대 17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세서로 HBM2라는 새로운 적층형 메모리를 사용해 대역폭을 1Tb/s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대항마인 AMD의 그린란드 역시 비슷한 크기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전 세대 대비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게임뿐 아니라 최근 크게 주목받는 가상현실(VR)이나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슈퍼컴퓨터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등에도 사용되죠. 그런데 최근 몇 년간은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2016년에 어떤 제품이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5. 오큘러스 리프트 vs 플레이스테이션 VR 현재 가상현실(VR) 부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단연 오큘러스 VR 입니다. VR 헤드셋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큘러스 VR은 현실적인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단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는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기어VR을 출시하면서 IT 업계의 거인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오큘러스 VR은 첫 번째 소비자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올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16년에 가상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업체는 오큘러스 VR만이 아닙니다. 소니 역시 프로젝트 모피어스라고 알려졌던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PS4를 통해서 지원되는데, 가상현실 연예시뮬레이션인 썸머레슨으로 2015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저의 행동에 반응하는 가상의 여자 사람은 미래의 가상 연애(?)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HTC의 바이브 등 다른 가상현실 기기 및 주변 기기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VR기기 보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입니다. IT 업계의 대결은 이외에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이폰 vs 갤럭시의 대결은 매년 주목을 받는 단골 주제라 여기서는 생략했지만 역시 올해도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OS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아마존, 구글, M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모두 경쟁자입니다. 이 모두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경쟁 당사자들에게는 운명을 건 피 말리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가 유리해진다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서울신문 해피 뉴런] 한복 옷고름 휘날리며…웃통 벗어젖히고…희망을 안고 뛰다

    [서울신문 해피 뉴런] 한복 옷고름 휘날리며…웃통 벗어젖히고…희망을 안고 뛰다

    “올 한 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부모님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달렸어요.” 지난 1일 ‘서울신문 해피 뉴런’ 대회에 참가한 2016명의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서울 도심 청계천 일대를 달렸다. 청계광장부터 전태일다리까지 이어지는 대회 구간은 해피 뉴런 참가자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10㎞ 마라톤은 ‘청계광장~모전교~광교~삼일교~관수교~마전교~배오개다리~전태일다리’의 2.5㎞를 2차례 왕복(편도 4차례)하는 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에는 날이 밝기 전부터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출발 1시간 전인 오전 8시가 되자 참가자들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두영(33)씨는 “겨울에 열리는 대회가 드물고 이번 대회는 새해 첫 대회여서 열 일 제쳐 두고 참가했다”며 “10㎞를 달리면서 올 한 해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탁창준(40)씨는 올해 처음으로 아들 민혁(12)군과 함께 나왔다. 그는 “아들이 원숭이띠여서 올해는 우리 가족에게 각별한 해”라면서 “서울신문 마라톤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어 아들과 함께 꼭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몸 풀기를 하고 출발선인 청계광장으로 이동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축사를 했다. 정 의원은 “올해는 참가자들 모두 전진하시고 대한민국도 함께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중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에서 힘차게 새해를 출발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홍 의원은 “올해 새로 도약하는 첫 무대인 만큼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의원도 참가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2016명의 참가자들은 양손을 하늘 높이 들어 출발 카운트다운을 했고, 오전 9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함성과 함께 질서정연하게 출발했다. 아빠의 손을 잡고 뛰는 어린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 마음은 20대에 뒤지지 않는 70·80대 할아버지, 반팔 및 반바지 차림의 20대 청년, 웃통까지 벗어젖힌 40대 아저씨, 한국인 아내와 손을 잡고 뛰는 외국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저마다 새해 소망을 가슴 속에 품은 채 청계천을 질주했다. 2.5㎞ 구간의 반환점을 돌면서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가족 참가자 중 일부는 후미 그룹에서 천천히 뛰면서 원단(元旦)의 청계천변을 감상했다. 가족사진을 찍기도 했다. 반환점을 돈 참가자들은 마주 오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힘내라”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 중에는 유현화(26)·유현지(24)씨 자매도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자매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느끼는 성취감을 올해는 일상에서도 자주 느꼈으면 한다”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김동영(18)군은 학교 친구들 10명과 함께 뛰었다. 김군은 “친구들 모두 한 대학에 입학하는 게 목표예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다섯 살 동생을 태운 유모차를 끌며 달린 중학생 참가자도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유성헌(15)군은 제대로 뛰지 못하는 동생을 유모차에 태운 채 10㎞를 달렸다. “2016년에는 학교 성적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유군은 완주 뒤에도 동생이 멀미를 하지는 않았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를 담당한 88명의 모범운전자와 100여명의 경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숨은 주역이었다. 참가자들의 달리기 속도 조절을 담당한 ‘페이스메이커’ 주재현(56)씨는 “응급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을 때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모범운전자 권창순(58)씨는 “10년째 마라톤 대회에서 교통통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는 시민들의 협조가 워낙 잘 이뤄져 별다른 사고나 민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출발한 지 35분을 넘어서자 1등 완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했고 50분이 지나면서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완주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청계광장이나 청계천을 배경으로 새해 첫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 열린 시상식에서는 남자부·여자부 1~5위 입상자들이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으로부터 상품을 받았다. 김 사장은 “새해 첫날 아침 뜻깊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올해 원하는 꿈을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참가자는 기념품으로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을 받았다.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에서는 전국한우협회에서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한우사골떡국을 제공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상)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 개최

    (영상)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 개최

    2016 병신년(丙申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가 1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과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열렸다. 서울신문 해피 뉴런은 2016년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6명의 참가자들이 청계천 10㎞ 구간을 달리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새해를 시작하는 기쁨을 만끽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신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 후원에 LG·네이버·국민생활체육회·전국한우협회·대한한의사협회가 협찬했다. 행사에서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한 주최 측 외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10㎞ 마라톤은 ‘청계광장-모전교-광교-삼일교-관수교-마전교-배오개다리-전태일다리’의 2.5㎞ 구간을 2차례 왕복(편도 4차례)하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우승자는 박성찬(36·냉장설비업체 근무)가 35분 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월부터 마라톤을 운동으로 시작한 박씨는 불과 1년만에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 우승자는 이선영(38)로 39분 33초에 완주했다. 이날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이 지급됐다. 이날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에서는 전국한우협회가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한우사골떡국을 제공하는 시식행사가 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 개최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 개최

    2016 병신년(丙申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가 1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과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열렸다. 서울신문 해피 뉴런은 2016년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6명의 참가자들이 청계천 10㎞ 구간을 달리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새해를 시작하는 기쁨을 만끽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신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 후원에 LG·네이버·국민생활체육회·전국한우협회·대한한의사협회가 협찬했다. 행사에서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한 주최 측 외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10㎞ 마라톤은 ‘청계광장-모전교-광교-삼일교-관수교-마전교-배오개다리-전태일다리’의 2.5㎞ 구간을 2차례 왕복(편도 4차례)하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우승자는 박성찬(36·냉장설비업체 근무)가 35분 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월부터 마라톤을 운동으로 시작한 박씨는 불과 1년만에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 우승자는 이선영(38)씨로 39분 25초에 완주했다. 이씨는 “그동안 각종 마라톤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다”며 “새해 첫 우승으로 올 한해가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이 지급됐다.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에서는 전국한우협회가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한우사골떡국을 제공하는 시식행사가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따뜻한 한방차를 나눠줬다. 행사가 진행된 오전 9시~10시 20분 청계천로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 가운데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200명이 차량 우회를 유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신문 해피 뉴런’ 대회 오늘 청계천로서

    ‘서울신문 해피 뉴런’ 대회 오늘 청계천로서

    2016 병신년(丙申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서울신문 해피 뉴런(Happy New Run)’ 대회가 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과 종로구 청계천로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해피 뉴런은 2016년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6명의 참가자들이 청계천 10㎞ 구간을 달리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새해를 시작하는 기쁨을 만끽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신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 후원, LG·네이버·국민생활체육회·전국한우협회·대한한의사협회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10㎞ 마라톤은 ‘청계광장-모전교-광교-삼일교-관수교-마전교-배오개다리-전태일다리’의 2.5㎞ 구간을 2차례 왕복(편도 4차례)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록 측정용 칩과 번호표가 제공되며 기념품으로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이 지급된다. 영일고에서 38명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육군 ○○부대 24명, LIG넥스원 22명 등 많은 학교와 기업, 모임 등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을 했다. 딸 서주(3·최연소 참가자), 은주(5)양과 함께 나오는 박노진(45·안양시청 직원)씨는 “평소에 너무 바빠 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의 해피 뉴런에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 해피뉴런 참가를 계기로 새해에는 반드시 금연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회 참여 기록을 갖고 있다. 대회 집결지인 서울신문 본사 앞 광장에서는 전국한우협회가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한우사골떡국을 제공하는 시식행사가 열린다. 한편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는 오전 9시~10시 20분 청계천로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 코스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180여개가 설치되며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200명이 현장에서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율주행 VR·외출 중 청소기 작동… 미래車·IoT 신기술 총집합

    자율주행 VR·외출 중 청소기 작동… 미래車·IoT 신기술 총집합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은 세계 전자·정보통신(IT) 업계의 신기술 각축장이다. 자동차와 전자, IT 등 각 산업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기기,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IT융합 신산업들이 내년 CES를 수놓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현대기아차, SK텔레콤 등 자동차·통신 기업, 국내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뽐낸다. 이번 CES는 ‘Car Electronic Show’라 불릴 정도로 자동차업계의 약진이 뚜렷하다. 폭스바겐, GM, 아우디,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차와 관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기아차가 참여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기아차의 쏘울EV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체험 기술 등을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기술 전시만 해 왔지만, 이번에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기아차의 자율주행기술 미래 비전, 주요 전략과 신기술을 직접 보여준다. 기아차는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완성한다는 계획으로, 현대차와 함께 77억 5000만 달러(약 9조 776억원)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자율주행기술과 지능형 운전석, 미래 자동차 통신 기술 등 미래혁신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전석을 부분 구현한 ‘i-Cockpit 자동차’는 운전자가 조작을 하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자율주행모드로 자동 변환되고, 좌석이 뒤로 젖혀져 운전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이 이번 CES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은 IoT 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각각 독자적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개하며 상용화의 포문을 연다.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5’에서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했다. 지름 4㎝ 크기의 원형 장치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에 부착하면 일반 가전이 스마트 기기로 변신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결된 새로운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인수한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CES와 IFA에서 IoT 허브와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은 지난 IFA 2015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받은 ‘슬립센스’도 완성도를 높여 선보인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IoT 제품이다. 중견기업과 강소기업도 도전장을 던진다. 코웨이는 IoT와 빅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스마트 케어 기능을 구현한 ‘아이오케어’(IoCare) 적용 제품을 선보인다. 코웨이는 앞서 6개 제품이 8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30억개의 공기질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에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TV는 스마트홈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의 2016년 스마트TV 전 라인업에는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IoT 플랫폼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도어록, 조명 스위치 등이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로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 카메라에 담긴 현관 밖 모습을 집 안의 스마트TV로 볼 수 있고,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방에서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LG전자도 자체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 3.0’을 통해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웹OS 3.0을 적용한 스마트TV는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거나 오븐이 요리를 마치면 알림을 주고, 조명을 켤 수도 있다. 세계 IT업계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주목받으면서 이번 CES에서는 로봇 전시장이 올해에 비해 71%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로보킹’의 신모델을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파워봇’ 신모델은 스마트폰과 연동돼 외출 중에도 조작할 수 있으며, 기기가 자체적으로 만든 평면도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구역만 지정해 청소하도록 할 수 있다. LG전자의 ‘로보킹’은 국내 업계 최초로 로봇청소기에 증강현실 기능을 탑재했다. 전용 앱을 통해 집 안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스스로 이동해 청소한다. 또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유진로봇, 개인용 로봇을 개발하는 퓨처로봇도 참가한다. 드론 전시장에서는 배틀 드론 ‘드론파이터’를 개발한 바이로봇이 신제품 ‘페트론’을 발표한다. 페트론은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한 초소형 드론으로 배틀게임 기술과 센서 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호버링(정지비행), 음성·패턴 인식 비행 등 차세대 드론 기술을 탑재했다. 웨어러블과 VR도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삼성전자는 ‘기어S2’의 고급형인 ‘기어S2 프리미엄’을 공개하고 오큘러스와 제휴해 만든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의 체험전시장을 꾸린다. 자율주행차와 웨어러블, 로봇, VR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지만 CES의 전통적인 주인공은 단연 TV다. 세계 TV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통한 화질 경쟁을 벌인다. HDR은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색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차세대 퀀텀닷 TV와 올레드 TV를 대표 선수로 내놓아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에서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인 ‘나노크리스털’을 적용한 ‘SUHD TV’를 공개했다. 내년에는 기존 SUHD TV에서 색 재현력에서 한층 진화한 차세대 퀀텀닷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올레드 TV를 대거 공개한다. HDR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TV가 바로 올레드 TV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백라이트(광원)가 없어 두께가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살린 3㎜ 초박형 제품과 디스플레이를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TV’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을 넘어선 ‘명품 가전’시장도 공략한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을 표방한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올레드 TV와 세탁기 ‘트윈워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 등에 LG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해 디자인과 성능, 사용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제품들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역시 ‘슈퍼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에서 강화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 車 관련 사업 뛰어든다

    삼성전자가 미래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용 전장(전기전자장치)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2000년 삼성자동차 매각 이후 삼성이 자동차 관련 분야 전담 조직을 만든 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9일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사 조직 산하에 부사장급의 전장사업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2016년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 측은 “단기간 내 전장사업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쪽으로 집중한다”면서 “향후 전장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텔레비전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산하에는 홈시어터 기기를 관장하는 오디오·비디오(AV)사업팀을 신설하고 무선사업부에도 모바일인핸싱팀을 두기로 했다. 모바일인핸싱팀은 스마트폰 외에 기어S2 등의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기기, 모바일 액세서리, 헤드셋, 모바일용 케이스 등을 맡는다. 또 온라인 시장 쪽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총괄과 서남아총괄에 온라인영업팀을 신설하고 주력 사업부에도 온라인 전담 조직을 두기로 했다. 신사업과 온라인 영업 조직은 강화한 반면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본사 지원 조직은 대폭 줄였다. 글로벌마케팅실을 글로벌마케팅센터로 축소했다. 경영지원실 밑에 있는 기획팀과 재경팀, 지원팀, 인사팀 산하 조직도 모두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부품(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종합기술원과 전장사업팀을 총괄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은 DMC연구소와 글로벌고객만족(CS)센터, 글로벌마케팅센터를 관장하고 디자인경영센터를 맡는다.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은 소프트웨어센터와 글로벌기술센터를 맡는다. 윤 사장이 맡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에는 서병삼 생활가전글로벌CS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무선개발1실장(소프트웨어·서비스)은 이인종 무선기업간거래(B2B)개발팀장(부사장), 무선개발2실장(하드웨어·기구)은 노태문 무선상품전략팀장(부사장)이 맡았다. 또 전장사업팀을 이끌 수장에는 생활가전 컴프레서·모터(C&M)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을 선임했다. 배경태 한국총괄(부사장)이 중국총괄로, 박병대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장이 한국총괄로 이동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전날 건설 부문을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했다. 제일모직과 합병해 지난 9월 1일 통합 회사로 출범하면서 양쪽에서 각각 운영했던 건설 부문을 합친 것이다. 이에 따라 리조트·건설, 상사, 패션, 건설 4개 사업부가 리조트, 상사, 패션, 건설 4개 사업부로 개편됐다. 리조트 부문은 김봉영 사장이, 통합된 건설 부문은 최치훈 사장이 맡는다. 상사 부문은 김신 사장, 패션사업 부문은 이서현 사장이 총괄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고]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런’ 서울신문 새해 1월 1일 마라톤 대회

    [사고]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런’ 서울신문 새해 1월 1일 마라톤 대회

    서울신문사는 2016년 새해 첫날 서울신문 해피 뉴 런 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완료 후 서울신문 광장에서 새해 떡국 시식과 각종 민속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 해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시행하는 본 행사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2016년 1월 1일(금) 오전 9시 출발 ●집결지: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코스:청계광장~청계9가 두물다리(반환점)~청계광장 ●종목 및 참가비:10㎞/ 3만 5000원 ●참가인원:선착순 2000명 ●참가기념품 LG 블루투스 헤드셋(HBS760) ●참가신청:run.seoul.co.kr ●복장:동계러닝, 트레킹복 등 (추위 및 안전사고 유의)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협찬:LG, NAVER ●문의:02-2000-9753
  • 게임 속에 들어가서 우주 탐험… 극장 통째로 빌려 영화 보는 듯

    게임 속에 들어가서 우주 탐험… 극장 통째로 빌려 영화 보는 듯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협력해 지난달 출시한 가상현실(VR·Vertual Reality) 헤드셋 ‘기어VR’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VR 체험의 포문을 열어 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 개발자 버전보다 가격은 절반 가까이 낮춰졌으며(12만 9800원),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 등 스마트폰 4개 기종을 끼워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은 높다. 미국에서는 열흘 만에,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초반 판매 물량이 동날 정도로 V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기어VR이 본격적인 VR의 대중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기자가 3일간 직접 체험해 본 기어 VR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였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눈앞에 펼쳐 보이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기어VR의 장점 중 하나는 편안한 착용감과 작동의 편리함이었다. 고글 형태의 헤드셋은 얼굴이 닿는 부분이 쿠션으로 처리돼 얼굴에 부드럽게 밀착됐다. 안경을 쓴 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였다. 무게는 318g으로 전작에 비해 19% 가벼워졌다. 장시간 착용해도 무게감을 느낄 수 없었다. ●가상현실 세계는 무한대 확장 가능성 작동은 간단하다. 커버를 열고 스마트폰을 USB 포트에 끼우면 자동으로 기어 VR 앱이 실행되고, 콘텐츠를 한데 모아 놓은 오큘러스 스토어 메인 화면으로 진입한다. 버튼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손의 촉감만으로 조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메뉴를 선택하는 터치패드는 넓고 깊게 파여 있어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쉬웠다. 터치패드는 물론 선택을 취소하는 버튼이나 초점을 맞추는 휠까지 모두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영화와 게임, 동영상, 사진 등 100여개 정도로 집계된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단연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 속에 직접 들어가 우주를 탐험하거나 총을 쏘는 등의 1인칭 시점의 게임이 대부분이다. 영화 마니아라면 ‘오큘러스 시네마’에 흥분할 만하다. 영화 자체를 360도로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집 거실 소파에 앉아 홈시어터를 통해, 또는 극장을 통째로 빌려 영화를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360도 포토’를 통해서는 홍콩의 야시장,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 등 세계 곳곳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특화 기능으로는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의 공연 영상과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익스프레스’ 등 인기 놀이기구의 체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360도 화면을 즐기는 시각적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의 정확도가 높아 화면 전환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웠다. 반면 화질은 다소 아쉬웠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시리즈가 쿼드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기어 VR의 화면에서는 미세한 픽셀(화소)이 보였다. 기어VR이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가상현실 세계는 무한대까지 확장될 수 있을 듯하다. 축구 마니아라면 영국 런던의 축구장 관중석에 서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상상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스페인 마드리드 광장을 거니는 상상을 할 법하다. 기어VR의 과제는 바로 이 같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다. VR 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오큘러스 스토어의 콘텐츠들은 이용자들의 각기 다른 수요에 부합할 만큼 다양하지는 않은 단계다. ●화질 다소 아쉬워… 콘텐츠 확보 과제로 이 같은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기어VR에서 온라인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웹브라우저인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 있는 콘텐츠뿐 아니라 유튜브 등에 있는 각종 VR용 콘텐츠들도 검색해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튜브에 있는 아이돌 그룹의 360도 뮤직비디오와 여행, 댄스 영상 등 VR용으로 제작된 모든 영상을 볼 수 있어 사실상 콘텐츠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VR 기기가 대중화되면 이에 발맞춰 콘텐츠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로봇, 인간을 위해 도끼를 들다

    [고든 정의 TECH+] 로봇, 인간을 위해 도끼를 들다

    도끼를 들고 목재 벽을 부수는 로봇의 모습은 흡사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봇이 도끼를 든 이유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입니다. 이 로봇은 지금 사람을 대신해서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임무를 테스트 중이기 때문입니다. MIT의 생체모방 로보틱 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의 헤르메스 시스템(HERMES System)은 인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45kg 정도의 체중에 인간 크기의 90%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격조종 로봇입니다. MIT의 김상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완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이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에 이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헤르메스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조종합니다. 이런 로봇은 그전에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시스템은 인간과 로봇의 동조(synchronization)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헤르메스 시스템은 최고 1km 떨어진 장소에 있는 로봇을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조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이 팔을 내밀면 로봇이 즉각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팔을 내미는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이 있는 환경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 가상 현실 헤드셋으로 인간과 로봇의 시야를 일치시키는 것은 물론 로봇이 받는 물리적 힘을 사람이 느끼게 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조종자의 등 뒤에 있는 특수 장비가 그것으로 로봇이 뒤로 가는 힘을 받으면 사람도 같이 뒤로 가는 힘을 받게 됩니다. 이는 조종하는 사람이 로봇이 처한 환경에 더 적절하게 대응하는 한편 인간-로봇의 동조화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특수 발판을 이용해 로봇이 처한 환경을 더 실감 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 시스템이 실제로 실용화된다면 사람 대신 위험한 화재 현장이나 보통 그냥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물질 – 예를 들어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사고가 난 원자력 발전소 – 이 있는 장소에 사람 대신 들어가 사람처럼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도끼는 물론 사람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연장을 들고 다루는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로봇이 성능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MIT에서 제작한 4족 보행 로봇인 치타의 기술이 헤르메스에 융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로봇은 두 발로 서는 것뿐만이 아니라 네 발로 빠르게 달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사람이 네 발로 기는 것은 아니고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아직 인간처럼 두 발로 빠르게 달리는 로봇을 만들기가 어려우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언제쯤 되야 이런 로봇들이 사람을 대신해서 화재 현장이나 위험물을 취급하는 장소에서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하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가 계속된다면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미래에 로봇이 귀중한 인명을 구하고 우리를 사고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기어 VR’로 4D 체험하세요

    ‘기어 VR’로 4D 체험하세요

    삼성전자 모델들이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4D 가상현실 체험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까지 주말마다 홍대 거리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4D 체험이 가능한 시뮬레이터 버스 안에서 기어 VR을 통해 에버랜드의 놀이기구인 ‘호러메이즈’와 ‘T익스프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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