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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국왕 부부 “윷놀이 재미있네”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가 5일 서울 숭의초등학교를 방문해 스카우트 학생들과 한국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구스타프 국왕 내외는 이날 오전 대학생 스카우트 모임인 로버스카우트 회원들의 도열 속에 숭의초등학교 학생 스카우트 119명의 인사를 받았다. 국왕 내외는 학생들이 스웨덴어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단체 인사를 하자 손가락 세 개를 편 채 손을 들고서 스카우트 전통 인사방식으로 화답했다. 학생 오케스트라는 ‘헝가리 무곡’ 등을 연주하며 학교를 방문한 국왕 내외를 반겼다. 이어 학교 뒤뜰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장을 찾은 국왕 내외는 윷놀이와 굴렁쇠, 제기차기에 직접 참여했다. 국왕 내외는 서툴게 잡은 굴렁쇠가 빠르게 굴러가자 신기한 듯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세계스카우트재단 명예총재인 구스타프 국왕은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열린 잼버리 당시 왕비와 함께 머물렀던 텐트가 체험장 한 쪽에 전시돼 있자 반가운 듯 텐트 속을 둘러봤다. 지난 3일 방한한 국왕 내외는 앞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만나 기후변화 대책 및 스카우트지원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날 숭의초등학교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국 곡물자급 OECD바닥권

    한국 곡물자급 OECD바닥권

    우리나라의 곡물자립률(국내생산/국내소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연구위원은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를 기초로 OECD 회원국들의 곡물 자급률(2003년 기준 통일)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25.3%로 29개국(자료 없는 룩셈부르크 제외) 중 26위라고 밝혔다.29위인 아이슬란드가 북극권의 섬나라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각각 27∼28위인 일본(22.4%), 네덜란드(21.2%) 등과 함께 자급률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329%)를 비롯해 체코(198.6%), 헝가리(153.7%), 독일(147.8%), 슬로바키아(140.6%) 등은 100%를 크게 웃돌며 1∼5위를 차지했다. 미국도 125.0%로 9위에 올랐다. 김 위원은 “일본·한국·중국 등이 곡물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들 동아시아 3개국이 곡물 수출국들을 대상으로 수입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자급률 목표 설정 등 국내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최근 심화되는 수출국의 수출 규제에 맞서 품목별로 3∼4개국 정도로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대교수 개발 아까시나무 北간다

    서울대 교수가 개발한 아까시 나무가 북한의 산림복원 사업에 이용될 전망이다. 4일 서울대 산림과학부 이경준 교수에 따르면 1996년부터 10여년에 걸쳐 개발한 아까시 나무 4종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남북기술협력사업 차원에서 북한지역 산림 복원에 투입된다. 이 교수는 미국과 헝가리, 일본, 중국 등에서 도입한 아까시 나무 품종 수천 그루를 뿌리를 캐 땅에 파묻는 ‘근삽(根揷)’ 방식으로 재배해 이 가운데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4가지 품종을 ‘선발육종’했다. 이 교수는 선발된 품종 5000여 뿌리를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서울대 칠보학술림에 심었으며 이를 1년 가량 재배한 뒤 협력 사업의 진행에 따라 금강산 일대에 심을 계획이다. 그는 뿌리혹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어 공기 중의 질소를 흡수해 단백질로 변환시키는 아까시 나무의 일반적 특성상 이들이 북한의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 아까시 나무보다 꽃이 2∼3일 빨리 피는 ‘유니 아까시’와 2∼3일 늦게 피는 ‘지니 아까시’, 꿀을 2배 정도 많이 생산하는 ‘다니 아까시’, 나무 줄기가 곧게 자라는 ‘서니 아까시’ 등 그가 개발한 품종이 지닌 특성이 북한에 부수적인 경제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에 재배 중인 5000 그루를 일단 북한에 이식한 뒤 성장 경과와 북한의 반응 등을 지켜 보고 정부에 사업 연장을 요청하는 등 황폐화된 북한 산림 복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교수는 “내년에 5000 그루를 금강산 일대에 심은 뒤 결과를 지켜 보고 그에 따라 이후 지원규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체면 구긴 부시… 체면 선 푸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외교 고별무대격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방 군사동맹을 러시아 코앞까지 확장하려던 행보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알바니아·크로아티아는 내년 입성 나토는 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6개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략요충지인 흑해 연안국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를 나토 가입 전단계인 회원국행동계획(MAP)에 가입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에 대한 자극을 우려한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가 반대하더라도 서방이 나토 가입의 희망을 선사해 두 나라에서 일어난 민주혁명의 대가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의 나토 가입은 시간 문제”라며 “조만간 이 국가들은 나토에 가입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나토는 지난 1999년 동유럽의 폴란드, 체코, 헝가리를 시작으로 2004년 발트 3국과 루마니아 등 동유럽 4개국에 문호를 열어 러시아를 향한 동진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는 MAP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나토 창설 6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가입 서명과 함께 정식 가입하게 됐다. 국명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와 분쟁 중인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의 비토로 가입이 보류됐다. 그리스는 자국 내 마케도니아라는 같은 이름의 지방이 있어 마케도니아의 나토 가입시 영토분쟁 소지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美 MD운용 계획 승인 합의 나토는 또 다른 주요 의제였던 미국의 동유럽미사일방어(MD) 운용계획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승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나토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원국들은 MD 운용을 강력히 반대해온 러시아가 이를 수용할 것도 요구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 1000명을 추가 파병해 달라는 캐나다의 요구를 받아들여 프랑스가 군대 증원을 약속했다. 회담 주최국 루마니아를 비롯해 독일, 노르웨이 등도 추가 파병에 동조하고 있어 현재 4만 7000명선인 나토군 증파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용어클릭 ●나토 정상회의 1948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모여 체결한 브뤼셀방위협약에서 출발했다. 최고 의결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회원국의 공동 안보 문제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한다. 북대서양이사회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외무장관 혹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 女핸드볼 삼수끝 베이징 티켓

    핸드볼 태극 여전사들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천신만고 끝에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30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3조 풀리그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8-21로 승리하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전반전을 15-9로 여유있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거세게 몰아붙여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앞서 30일 새벽 열린 3조 2차전에서 홈팀 프랑스와 13차례나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함께 조 1,2위를 차지, 올림픽에 동반진출하게 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으로서는 ‘이전삼기(二轉三起)’ 끝에 이뤄낸 올림픽 7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였다. 한 번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심판의 편파 판정을 묵인한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때문에 울어야 했고, 또 한 번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AHF의 재경기 무효 제소를 받아들이는 불공정 중재로 인해 다시 무릎 꿇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프랑스 외에는 콩고와 코트디부아르 등 약체팀들과 조편성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편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재경기 불인정에 따라 또다시 기회를 엿봤던 일본은 이날 헝가리에 29-39로 패배,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다시 좌절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임금상승률 OECD국 2.4배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임금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 이후 임금 상승률도 회원국 중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24일 통계청과 OECD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잡았을 때 173.2를 기록했다. 전년의 162.1보다 6.84% 상승했다. 이는 OECD 21개 회원국 평균 임금지수 상승률(2.83%)의 2.4배 수준. 또한 폴란드(9.55%), 헝가리(8.93%), 체코(8.79%) 등에 이어 네 번째로 회원국 가운데 상승률이 높다. 우리나라에 이어 슬로바키아(6.48%), 노르웨이(5.65%), 멕시코(5.0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2.64%)과 호주(2.45%) 등은 회원국 평균치를 밑돌았고, 일본은 오히려 0.29%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제조업 임금지수 상승률을 보면 2000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헝가리가 지난해 현재 196.3으로 7년 간 96.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가 73.2%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평균 상승률이 23.3%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임금 상승 속도가 OECD 평균의 3배 이상인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교사임금 OECD국가중 ‘최상위권’

    교사임금 OECD국가중 ‘최상위권’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교사들이 국민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영 교수는 ‘교육시장에서의 정부 역할과 개선방향’ 연구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1로 봤을 때 우리나라 15년 경력 교사의 월급은 2.33(초교 2.34, 중·고교 2.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국가 중 터키(초교 2.54,2.5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OECD 평균은 초교 1.28, 중교 1.30, 고교 1.41 수준. 유럽연합 19개국 평균은 초교 1.19, 중교 1.25, 고교 1.36 등으로 낮은 편이었다. 특히 노르웨이(0.74)나 아이슬란드(0.75), 헝가리(0.89), 룩셈부르크와 스웨덴(각 0.96) 등은 1에도 못미쳤고, 미국 역시 0.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교사 연봉은 OECD 조사에서 매년 1,2위를 다툴 만큼 높은 수준이고, 금액도 매년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 교직의 높은 임금과 직장의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붕괴’의 우려가 나오는 것은 성과관리체계가 미흡해 교육 성과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올해 시범 실시될 예정인 수석교사제와 같은 교직전문 경력 개발경로가 정립돼 우수한 교원들이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교원 임용체계를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실현, 학교 간 경쟁을 촉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남·북을 적신 ‘평화의 아리랑’

    남·북을 적신 ‘평화의 아리랑’

    서울에서도 피날레는 아리랑이었다.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 이번 ‘드라마’를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이날 정규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 끝난 뒤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 필하모닉의 하피스트 낸시 알렌은 조용히 뒷자리에 가서 앉았다. 하지만 첫번째 앙코르 곡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에서도, 두번째 앙코르 곡이자 평양 공연의 첫번째 앙코르 곡이었던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가운데 ‘파란도르’에서도 하피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알렌이 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마젤이 세번째 앙코르를 위하여 지휘대 위에 서자, 곧 이어 북한의 개량악기인 장새납을 대신한 민디 커먼의 피콜로와 알렌의 하프가 북한 작곡가 최성한이 편곡한 ‘아리랑’의 멜로디를 울리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 필하모닉의 서울 공연이 28일 오후 1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2500석의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시간에 이처럼 붐빈 것은 예술의전당 20년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말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뉴욕필은 이날 무대에 오르자마자 우리 ‘애국가’와 미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를 연주했다. 서울 공연이 북한의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연주한 평양 공연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첫곡인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은 갑작스러운 ‘애국가’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사실 1980년대 초반까지도 외국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에서는 두 나라 국가를 연주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애국가 연주가 없어졌듯 어느 사이엔가 연주회장에서의 국가 연주도 사라졌다. 나이든 관람객들에게는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뉴욕필의 서울 공연은 그러나 지난 26일의 평양 공연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평양 공연에서는 동평양대극장의 객석 조명을 모두 밝혀놓았던 데 반해 이번에는 여느 음악회처럼 불을 모두 끈 것도 달랐다. 평양에서는 공연에 참석한 북한 주민이 닫혀 있던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손열음이 협연한 피아노협주곡 2번, 교향곡 5번으로 짜여졌다. 모든 프로그램을 베토벤의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거장 로린 마젤과 뉴욕필에 대한 한국팬들의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이날 뉴욕필의 서울 공연이 평양 공연만큼이나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관람객들에게 손키스를 날리며 즐거워하는 로린 마젤과, 콘서트홀을 나서는 관람객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에서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 마젤과 뉴욕필 단원들은 타이베이와 상하이, 홍콩, 베이징, 평양, 서울을 거친 ‘2008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 이날 예술의전당 연주회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짐을 챙겼고, 오후 8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뉴욕으로 돌아갔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2008 K-리그 전력점검] (1) 포항·광주

    그라운드에 봄이 돌아왔다. 다음달 8일 포항-전남(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이 기지개를 켠다. 각 구단은 겨우내 국내외 전지훈련으로 전력을 담금질하는 한편, 우수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14개 구단의 성과와 과제를 지난해 순위 1위와 14위,2위와 13위… 순으로 7회에 걸쳐 살펴본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K-리그 우승의 주역 슈벵크, 조네스, 따바레즈 ‘삼바 트리오’가 차례로 팀을 떠난 대신 지난해 컵대회를 포함해 19골을 터뜨린 ‘마빡이’ 데닐손을 대전에서 영입한 데다 광주 상무에서 9골을 뽑아낸 ‘꺽다리’ 남궁도를 영입, 창끝이 더 날카로워졌다.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에 대해 “지난해 우리 팀을 너무 괴롭혀 데려왔다.”고 농반으로 말하고 있다. 공수를 조율하던 따바레즈가 떠나면서 3-4-1-2 시스템을 버리고 4-4-2로 바꿨는데 시즌을 앞두고 11명이 떠나가고 대거 새 얼굴이 들어오면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 파비아노와 황진성, 김기동이 중앙을 책임져준다면 오승범, 박희철, 오범석, 최태욱 등 좌우를 맡았던 선수들이 떠난 ‘날개’가 걱정거리. 조성환, 황재원이 국가대표 차출로 터키 전지훈련에 불참한 것도 불안 요인. 전훈 기간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헝가리리그를 3연패한 데브레첸 등과 겨뤄 3승2무3패(12득점,8실점)의 알찬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강점이었던 탄탄한 조직력이 포지션 중복 등 군살을 뺀 과정에서 여하히 담보되느냐가 이번 시즌 성적표로 직결된다.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의 가세로 공격이 더 탄탄해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 상무는 유일한 아마팀. 올해 무엇보다 뒷문이 든든해졌다.29경기 26실점으로 성남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는 데 기여한 김용대와 29경기 32실점으로 경남FC의 돌풍을 이끈 이정래 두 수문장이 군 입대로 지난해 주전이었던 박동석과 함께 문을 지킨다. 인천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나왔던 장경진과 대구FC 창단 멤버이자 호남대 출신 박종진도 한태유, 마철준과 함께 여느 팀 부럽잖은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득점 2위였던 남궁도 등 공격수의 제대(이적) 공백이 너무 커 ‘탈꼴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진호, 여승원 등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이길훈, 고창현, 남익경, 김승용 등 미드필더진을 공격수로 과감히 자리바꿈할 계획이다. 광주가 특히 기대를 품는 건 최순호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의 아들 최원우로, 그는 경남에 유망주로 영입됐지만 K-리그 단 한 경기 출전의 설움을 겪었다. 차세대 장신 수비수로 광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어 전력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광주와 광양을 거쳐 경기도 일원에서 연일 연습경기로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는 “최근 3시즌 연속 꼴찌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김상식과 김영철이 호흡을 맞췄던 2004년 이후 최강의 수비”라며 “당시의 8위를 재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꺼져, 머저리야” 사르코지, 이번엔 막말 파문

    |파리 이종수특파원|“손대지마, 내 몸이 더러워져!”(한 프랑스인) 대(對) “꺼져라. 이 불쌍한 머저리야.”(사르코지 대통령) 거침 없고 파격적인 말투로 구설에 자주 오르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 프랑스인과 ‘욕설’을 주고 받았다. 일간 르 파리지앵이 23일(현지시간) 취재한 이 동영상이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내막은 이렇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농업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사르코지가 탄 차가 멈췄다. 차에서 내린 사르코지는 특유의 활기찬 표정으로 근처에 있는 방문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입구로 걸어갔다. 좀 지나자 “우∼”하는 야유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어 한 방문객이 사르코지 대통령이 손을 내밀자 몸을 확 돌렸다. 그러자 사르코지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어 방문객의 ‘험한 말’이 터져나왔다.“안돼, 내 몸에 손대지마, 내 몸이 더러워져(Ah non,me touche pas,tu me salis).”의역하자면 “손 대지마, 더러운 놈아.”라고 풀이할 수도 있는 한 방문객의 말에 사르코지 대통령도 발끈했다. 굳은 얼굴로 “그럼, 꺼져, 꺼져. 불쌍한 머저리야, 가란 말이야!(Cas se-toi,casse-toi alors! Pauvre con va…)”라고 퍼부었다. 머저리 혹은 멍청이를 뜻하는 ‘콩(Con)’은 프랑스의 전형적 비어(卑語)다. 카메라를 의식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바로 웃음을 지었지만 그 여파는 컸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순식간에 르 파리지앵은 물론 주요 언론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갔다. 사이트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처신을 꼬집는 댓글이 이어졌다. 르 몽드 사이트에는 “지겹다.” “아버지는 헝가리 귀족 출신이고 어머니도 부르주아 집안이라는데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서 교육을 받았는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간 리베라시옹 사이트에도 “나라의 전형적인 수치다. 최소한의 존경심도 갖고 싶지 않다.”등의 냉소가 이어졌다. 물론 긍정적 반응도 있다. 우파 성향의 르 피가로 사이트에는 “대통령이 옳다. 존경심이 없는 사람을 왜 존경해야 하나?”라며 사르코지 대통령을 두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댓글은 비판 일색이었다. vielee@seoul.co.kr
  •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지난해 9월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핵 발전소를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말하다가 느닷없이 “프랑스의 핵우산은 이웃 나라도 지켜왔다. 독일도 프랑스 핵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걸 고려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했다. 순간 회담장엔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흘렀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이없는 제의에 메르켈 총리는 한동안 할 말을 잃은 것이다. 이때 메르켈 총리 옆에 있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독일은 핵강대국이 되는 것을 추진하지 않는다.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핵무기 보유나 논의 자체가 금기로 돼 있다. 계속되는 ‘튀는’ 발언과 행동으로 뉴스메이커가 된 사르코지 대통령이 또다시 ‘핵폭탄’ 발언으로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산 것이다. ‘새벽 저녁 혹은 밤’(야스미나 레자 지음, 최정수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은 세상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좌충우돌’ 사르코지 대통령의 일상적인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의 희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의 선거운동을 밀착 취재했다. 사르코지의 자동차 안, 비행기 안, 출장지, 전략회의장까지 동석해 가며 베일 속에 가려진 사르코지의 모습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저자는 사르코지가 대선 기간 동안 최대 라이벌이던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대선 후보를 ‘멍청한 여자’라고 말하는 등 다혈질이고, 롤렉스 시계를 자랑할 정도로 한없이 유치하며, 록가수 조니 홀리데이에게 감동해 친구를 맺을 정도로 감성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란과 러시아, 헝가리인의 피를 이어받은 저자는 헝가리와 그리스인의 피가 섞인 혼혈 사르코지를 “시골뜨기 같으면서도 천진난만하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린다.9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펜싱 男사브르 국제그랑프리 金

    한국 펜싱이 중국 베이징까지 가는 길에 순탄치는 않지만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은석, 김정환(이상 경륜운영본부), 원우영(서울메트로), 황병열(투데이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8강전과 준결승에서 프랑스와 벨로루시를 각각 45-44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사브르 대표팀은 이로써 단체 랭킹 포인트 64점을 획득, 세계랭킹 7위에 올라서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단체전 출전국가에는 개인전 참가 쿼터도 3명씩 주어진다.
  • [부고] 톰 랜토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사망

    [부고] 톰 랜토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사망

    미 의회 내 지한파 인사로 알려진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캘리포니아주)이 1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80세.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사건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이기도 한 고(故) 랜토스 위원장은 지난 달 식도암이 발견되자 올해 11월 임기를 마치면 정계를 떠나겠다고 은퇴를 선언했었다. 고인은 192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으며 1981년 하원에 진출한 뒤 14번 연속 선출돼 지난해 1월 하원 외교위원장에 올랐다. 고인은 작년 4월 미 의회에서 처음으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고, 북핵. 북한인권 등 북한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05년 1월과 8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으며, 외교위원장이 된 지난해 이후에도 재방북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유족으로 두 딸과 17명의 외손자를 두고 있으며 한 외손자가 한국 아가씨와 데이트를 한다며 ‘곧 한국인 손자 며느리를 볼지 모르겠다’고 주변에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연합뉴스
  • ‘개소리’ 통역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됐다

    ‘개소리’ 통역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됐다

    “‘개소리’도 통역이 되나요?” 최근 헝가리에서는 개가 짖는 소리를 통역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헝가리 에오트보스 로란드 대학(Eotvos Lorand University)의 수의학연구팀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의 개 짖는 소리를 분석해 개의 심리상태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4마리의 헝가리산 목양견(sheepdogs)이 ▲낯선사람을 마주했을 때 ▲싸움을 하거나 공격적인 심리를 드러내는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산책을 나가기 전 ▲개 주인과 함께 놀고 있을 때 ▲개 혼자 있을 때 ▲개 주인이 장난감 공을 갖고있을 때에 내는 대략 6000가지의 소리를 녹음했다. 이어 녹음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6가지 상황들에 반응하는 개 짖는 소리를 디지털화해 개들의 심리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이 소프트웨어는 개가 조련사의 훈련용 장갑을 물고 싸움 태세를 보였을때(공격적인 상황)와 낯선이를 마주했을 때를 가장 정확히 알아냈다. 또 소프트웨어는 각각의 개들이 가진 고유의 소리를 분별하는데 높은 성공률(52%)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들은 저마다 다른 음성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경우 분별해내지 못한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몰나르(Molnár) 교수는 “개들이 짖는 소리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다른 동물의 음성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신호 동물인지 저널(journal Animal Cognition)에 게재되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 탄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 탄생

    총보(1∼158)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제84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헝가리 여류기사 디아나 코세기(24)양의 특별입단을 승인했다.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 중인 디아나양은 여자 연구생 2조의 실력을 갖추었으며, 양재호 바둑도장에서 실전수업을 쌓고 있다.9살에 바둑을 배워 18살에 헝가리 챔피언에 오른 디아나양은 프로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3년 전 한국으로 건너왔다. 또한 이미 활동 중인 러시아의 샤샤 초단과 스베타 초단에게는 3단으로의 특별승단을 인허했다. 특별승단제도는 해외바둑보급에 기여한 기사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5단까지만 가능하다. 최기훈 초단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한판이다. 김기용 4단이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친 장면. 여기서 최초단은 흑2,4의 멋진 변신을 통해 우세를 확립했다. 비록 요석이 잡히기는 했지만 좌변일대의 흑 실리는 백의 두터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참고로 백1때 흑이 3으로 잇는 것은 백A의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흑집의 중앙경계선이 거의 확정되어 승부의 저울추가 흑 쪽으로 기울 무렵,<참고도2> 흑1로 젖힌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흑1은 우변의 약점을 선수로 보강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백2 이하의 반격을 허용하면서 흑은 일거에 무너졌다. (37…32 154…118 157…143) 15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하나의 스타일에 갇히지 않는 작가 되고 싶어”

    “이제 겨우 소설집 두 권을 냈을 뿐인데….”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3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권여선(44)씨는 8일 기자들과 만나 “문학적 성과가 일천한 무명작가가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계간 한국문학 여름호에 발표된 단편 ‘사랑을 믿다’. 실연의 상처를 지닌 두 남녀의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냄과 숨김이라는 두 겹의 서사 구조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무슨 거창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실연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이상문학상 심사평에서도 지적했듯 일정 부분 소설이 빠져들기 쉬운 상상력의 가벼움을 극복하고 있다.“요즘 소설들이 너무 ‘환상’이라는 손쉬운 탈출구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아요. 일상과 치열하게 맞대결하는, 현실에 튼실히 뿌리 박은 ‘현장소설’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학수업을 한다 여기고 단편을 꾸준히 써 왔다.”는 작가는 앞으로 현대적 감각의 진지한 장편 로맨스 소설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스스로 “마흔넷, 헝가리 춤곡 같은 나이”라고 말하는 그가 늘 가슴에 새기는 화두는 변화.“하나의 스타일에 갇히지 않게 죽을 때까지 변화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는 “이번 수상이 변화의 발걸음이 더 바빠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1996년 장편 ‘푸르른 틈새’로 등단한 그는 소설집 ‘처녀치마’와 ‘분홍리본의 시절’을 냈고, 지난해에는 단편 ‘약콩이 끓는 동안’으로 오영수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거장의 피아노 선율 놓치지 마세요

    거장의 피아노 선율 놓치지 마세요

    2008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피아노의 정석’으로 평가 받는 안드라스 시프의 첫 내한 무대가 드디어 마련됐으며, 스티븐 허프, 머레이 퍼레이어와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놓치면 후회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줄을 잇는다. ●거장들의 독주무대 상반기 최대 이슈는 거장 안드라스 시프의 첫 내한 공연(2월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 헝가리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인 시프는 연주가 곧 ‘교과서’로 대접 받는 대단한 아티스트다. 고전시대 레퍼토리의 최고 해석자로 꼽히며, 글렌 굴드 사후 이래 ‘바흐의 대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작곡 연대순으로 연주하는 공연을 펼쳐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 프로그램에도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이 포함돼 있다.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븐 허프 역시 한국땅을 처음 밟는다. 훔멜 협주곡을 연주한 그의 데뷔 음반은 지금도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라모폰상을 7회나 수상한 저력의 연주자다.6월1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또 다른 바흐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캐나다 출신 안젤라 휴이트는 4월11일과 13일 이틀(LG아트센터)에 걸쳐 평균율 전곡 연주회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과 듀오로 내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은 10월31일 호암아트홀에서 첫 독주 무대를 차린다. 모차르트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지며, 객석 요청에 따른 즉흥 연주도 선보인다.11월 예정된 머레이 퍼레이어의 내한 공연은 대미를 장식할 만하다. 지난 2004년 손가락 염증으로 내한 공연을 취소한 바 있어 이번 공연은 더욱 각별하다. 특히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엄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된 그가 2년 만에 다시 피아노 앞에 앉는 것이라 그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갈망했던 애호가들의 맘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오케스트라와 협연 최근 들어 독주보다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더 선호하는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5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선다. 지난해 앙상블을 이끌고 내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녀의 연주가 이번엔 어떤 반응을 받을지 주목된다. 쇼맨십이 강한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이 5월28일 차이나 필하모닉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랑랑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 리는 5월7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또한 영국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와 피터 야블론스키는 7월과 9월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가 예정돼 있다. 같은 러시아 출신이지만 대조적인 연주 스타일을 보여주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9월 연이어 무대를 연다. 피아노를 삼켜버릴 듯한 힘을 과시하는 베레조프스키와 서정성을 강조하는 루간스키의 무대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한파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식도암 발견… 11월 선거 출마 않겠다”

    미국내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민주당의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은퇴한다. 랜토스(79)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최근 정기검진에서 식도암이 발견됐다.”면서 “향후 치료를 감안해 11월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밝혔다. 랜토스 위원장은 1980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선출된 뒤 14차례 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하원 외교위원장에 오른 뒤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섰고, 평소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표시해온 대표적 지한파 인사이다. 192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랜토스 위원장은 유대인으로 나치의 대학살을 가까스로 모면한 인물이다. 이재연기자·연합뉴스 oscal@seoul.co.kr
  • 박종수 우리투자證 사장 연임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20일 임기가 끝나는 박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결의하고 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70년 외환은행 행원으로 입사한 뒤 헝가리 대우뱅크 행장, 대우증권 사장,LG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2005년 4월에 LG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하면서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깔깔깔]

    ●나라유머 세계에서 굶은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헝가리 바느질을 제일 잘하는 나라는? 가봉 국민들이 가장 거만한 나라는? 오만 국민들이 가장 꾀가 많은 나라는? 수단 세계에서 가장 큰 코쟁이들이 사는 나라는? 멕시코 가장 권투를 잘하는 나라는? 칠레 애주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나라별로 유명한 이름 유머 중국에서 제일 멍청한 사람은? 띵해 일본에서 제일 뚱뚱한 사람은? 산사이도 모카 일본에서 가장 마음 약한 자매는? 우야코와 우차코 인도에서 가장 요가 잘하는 사람은? 꼰다리또꽈 아랍의 가장 열성적인 교육자는? 하나라도 알라 프랑스의 유명한 요리사는? 막 드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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