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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동선’ 이순희 강북구청장,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당해

    ‘거짓 동선’ 이순희 강북구청장,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당해

    시민단체가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는 ‘거짓 업무일정’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80년 만에 수도권의 기록적인 집중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면서 수해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고 동선을 허위 기재한 사실 등은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배임, 국고손실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쓰면서 회식을 하고, 이러한 사실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해 거짓말과 허위 문서 작성을 한 만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이 구청장을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과 9일 저녁 정보공개를 통해 우이천과 인수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시간 인근 다른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무추진비를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 강북구청은 이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도 말을 바꾸고 폭우 현장 방문 일정을 뒤늦게 업무일정에서 삭제하는 등<서울신문 10월 26일자 1·8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강북구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이 구청장은 8월 8~9일 수해피해 위험지역 현장에서 수해 대응에 나섰다. 현업 부서의 문서 작성에 시간적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던 이틀 동안 내외부 인사와 굳이 저녁 식사를 하고, 전화로 보고 받은 시간을 현장 방문 시간으로 허위 작성하고, 추후 취재가 시작되자 이 구청장의 동선을 누락하려 했다는 등의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등 경찰고발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등 경찰고발

    시민단체가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는 ‘거짓 업무일정’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80년 만에 수도권의 기록적인 집중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면서 수해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고 동선을 허위 기재한 사실 등은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배임, 국고손실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쓰면서 회식을 하고, 이러한 사실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해 거짓말과 허위 문서 작성을 한 만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이 구청장을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과 9일 저녁 정보공개를 통해 우이천과 인수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시간 인근 다른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무추진비를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 강북구청은 이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도 말을 바꾸고 폭우 현장 방문 일정을 뒤늦게 업무일정에서 삭제하는 등<서울신문 10월 26일자 1·8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강북구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이 구청장은 8월 8~9일 수해피해 위험지역 현장에서 수해 대응에 나섰다. 현업 부서의 문서 작성에 시간적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던 이틀 동안 내외부 인사와 굳이 저녁 식사를 하고, 전화로 보고 받은 시간을 현장 방문 시간으로 허위 작성하고, 추후 취재가 시작되자 이 구청장의 동선을 누락하려 했다는 등의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
  • 현대제철, 가스 안전 점검하는 4족 로봇, 세계가 놀랐다

    현대제철, 가스 안전 점검하는 4족 로봇, 세계가 놀랐다

    안전 부문에 대한 현대제철의 지속적인 투자가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최근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 요소로부터 인명을 보호할 가능성을 크게 높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지역에 대한 일상 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와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 센서 및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4족 보행로봇이 가스 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조기 감지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 등도 점검하도록 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포착]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포착]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필리핀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저마다 다른 ‘핸드메이드’ 모자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해당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커닝 방지 모자’를 준비해 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레가스피시(市)에 있는 비콜대학교 학생들은 지난주 중간고사 시험에서 커닝을 막기 위한 모자를 쓰고 시험에 임했다. 일부 학생들은 모자에 종이를 끼워 옆 사람의 시험지와 답안지가 보이지 않게 하는 간단한 형태의 모자를 착용했지만, 계란판부터 선글라스까지 도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부정행위 방지 모자’를 쓴 학생도 적지 않았다.한 학생은 상자를 오려 머리 전체를 덮고 얼굴 부분만 오린 모자를 썼고, 또 다른 학생은 머리를 두른 띠에 헝겊을 연결한 모자를 쓰기도 했다. 한글이 적힌 모자를 만들어 쓰거나, 오토바이 헬멧을 쓴 학생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에게 독특한 주문을 한 교수는 해당 학교의 마리 조이 만다네-오르시즈 기계공학과 교수다. 그는 공평하고 정직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동시에 경직되지 않은 재미있는 방법을 찾다가 학생들에게 직접 모자를 만들어오라는 지침을 내렸다.마리 교수는 2013년 태국의 한 학교 학생들이 머리 양쪽에 종이를 붙이고 시험을 치른 장면을 본 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게한 뒤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전체적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마리 교수가 직접 SNS에 공개한 시험장 사진은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영국 BBC, 미국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이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독특한 조치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는 인도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얼굴이 보일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은 종이상자를 뒤집어 쓰고 시험을 치르는 장면이 공개됐었다. 당시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치”, “비인간적 시험방식”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2013년에는 중국 안후이성(省)의 한 초등학교에서 커닝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두 교실 밖으로 내보낸 뒤, 차가운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게 한 채로 시험을 치르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지난 22일 폐막한 이후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북핵의 시간’으로 돌입했다. 한미는 전략폭격기 B1B를 오는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력한 대북 대응 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이에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는 격한 표현을 써 가며 반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전문가들은 저위력 핵실험과 연쇄 핵실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23일 결정됨으로써 북한은 대중 관계에서 부담을 한층 덜었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간평가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의 핵실험은 북한이 원하는 반대급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술핵 압박까지 시작한 만큼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점을 잴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헤이노넨 미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전술핵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노넨 연구원은 또 “북한 핵실험지로 유력한 풍계리가 중국 본토와 가까운 만큼 북한이 제3의 장소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역시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달아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미 여섯 번의 핵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핵탄두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기술적으로 핵실험이 시급한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핵실험 임박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까지 갈등 국면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이 임박설을 흘리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관련해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한미 공조를 과시했다. 한미의 대응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한국군이 실시 중인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 용산 ‘미래교육한마당’ 열어 혁신 성과 공유

    용산 ‘미래교육한마당’ 열어 혁신 성과 공유

    서울 용산구가 혁신교육을 체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미래교육한마당’(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미래교육한마당은 용산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용산구와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용산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꿈을 드림(DREAM)’이다.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을 돕는 체험 활동과 고교 입학설명회, 진학 멘토링 등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을교육·진로직업 체험놀이터 ▲고교 입학설명회 ▲대학 전공 멘토링 ▲동아리 발표회 등이다. 체험놀이터는 마을교육과 진로직업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다음달 4일에는 학교 동아리 발표회가 개최된다. 11개 학교 16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교육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내년 年240만원 교육 기본소득… ‘공부하는 학교’로 전남교육 대전환”

    “내년 年240만원 교육 기본소득… ‘공부하는 학교’로 전남교육 대전환”

    “전남교육 대전환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공부하는 학교’가 그 출발점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대중 민선 4기 전남교육감의 머릿속은 온통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가득하다. 선거 때부터 약속했던 전남교육 대전환을 어떻게 이룰지, 답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교육가족과 머리를 맞대며 내린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였다. 김 교육감을 19일 만나 전남교육 대전환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들어 봤다. 전남 곡성군 출신인 김 교육감은 목포정명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 시의회 의장 등 목포시의원 3선과 목포YMCA 사무총장,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 정치와 시민사회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짧은 기간이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 많은 도민과 교육가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남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고 걱정도 많다는 점을 체감한다. 교육은 단순히 학교 안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생존의 문제라는 목소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교육공동체들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할 방안은.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 내기 위한 구상을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틀에 담았다. 전남교육 대전환은 두 개의 큰 축으로 진행될 것이다. 하나는 전남형 교육자치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교육이다. 전남형 교육자치는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는 상생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 일자리가 맞물려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미래교육은 지식을 주입하는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문이 가득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우겠다.”-전남 대부분의 지자체는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데.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 중 전남이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지역소멸의 가장 큰 원인은 출산율 저하이지만, 전남의 경우 출산율이 전국에서 세종 다음으로 높다. 그런데도 전남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그만큼 전남을 떠나는 도민이 많다는 것이다. 일자리와 교육이 가장 큰 이유다. 민선 4기는 전남에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고, 전남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전남에 있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하겠다. 그 출발점이 전남교육 기본소득이다. 전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2023년 소멸 고위험지역 초등학생부터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도입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1인당 연간 24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원해 아이들을 키우는 데 부족하지 않게 하겠다. 기본소득은 예산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다. 다만 자체예산으로는 쉽지 않고 지속이 어렵다. 따라서 지역소멸대응기금을 1차 재원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연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연차적으로 늘려서 전남교육 기본소득의 재원을 확보하겠다. 반드시 교육기본소득을 임기 내 실현해 지역소멸을 막아 내겠다.” -미래교육은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나. 전남교육만의 대비책과 특징이 있다면. “전남은 농산어촌 도서벽지가 많고 교육 인프라도 열악해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지금이 미래교육을 위한 전남교육정책의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능력보다는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업이 미래교육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전남교육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과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교실수업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성장 단계와 학교급별, 과목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구현하겠다. 이를 활용한 교육 과정 운영으로 기초·기본학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교육력을 높이겠다.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으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도록 하겠다.” -농산어촌유학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데. “사업추진 1년 6개월 만에 유학생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는 성장했다. 하지만 대부분 6개월 정도 전남에서 체류하고 복귀한다. 기존 농산어촌유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는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정주형 장기유학으로 정책을 바꾸려고 한다. 정주형 장기유학은 유학 온 지역에 최소 5년 이상 전 가족이 이주해 생활하는 것으로 올 1학기 해남 북일초와 두륜중에서 처음 시작했다. 정주형 장기유학은 교육청과 지자체(해남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민·관·학’ 협업 사례로 평가받는다. 향후 해남군 사례를 모델 삼아 참여 시군을 늘려 나가겠다. 생활인구 유입형 단기유학 운영 기간도 현행 최소 6개월에서 내년부터는 1년으로 늘려 안정화 기반을 확보하겠다. 농산어촌유학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시금석으로 삼아 작은 학교도 지키고, 지역소멸에도 대응하겠다.” -교육감으로서 소망과 계획은. “교육을 통해 전남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해 전남의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게 하고 싶다. 전남의 미래이자 희망인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저뿐만 아니라 전남교육가족 모두 부단히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각종 공무원시험 문제는 모두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에서 출제된다. 경기 과천시 관악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고시센터는 국가보안시설답게 여느 교도소보다도 더한 보안을 자랑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쓸 수 없으니 고시센터에 입소하는 시험출제위원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시험출제를 담당하는 고시센터 직원들도 꼼짝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1년에 절반 이상을 ‘고급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오순종 시험출제과장을 인사처의 도움을 받아 18일 만났다. 오 과장은 7급 일반직 공채로 총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29년 동안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시험출제 업무를 총괄한다고 들었다. 담당 업무를 소개해 달라. “인사처가 주관하는 5급, 7급, 9급 공채시험과 각종 경력채용시험을 포함해 연간 17종 시험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문제 출제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 문제 출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문제은행을 보완하고 시험위원 후보자도 발굴·관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객관식은 213과목 4660문제, 주관식은 134과목을 출제했다. 시험출제위원들은 일정 기간 국가고시센터에 입소하는데 나도 같이 입소해 생활한다.” -국가고시센터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나. “국가고시센터는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자체 폐쇄망으로 문제은행시스템을 운영한다. 출제 업무 종사자는 전원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고 합숙 기간 동안 외부와 연락이 완전히 끊긴다. 한 번 입소하면 문자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검색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모든 게 차단된다. 음주나 외출도 불가능하다. 흡연자들은 2주 동안 필요한 담배를 미리 챙기지 않으면 강제 금연을 해야 한다. 합숙 기간에는 모든 출입문과 창문도 봉쇄하고 내외부를 24시간 폐쇄회로(CC)TV로 감시한다. 보안 및 방호요원이 주기적인 순찰과 출입관리를 한다. 최근에는 고시센터 상공에 굵은 낚싯줄 그물망을 설치해 드론 진입도 차단한다.”-시험출제를 위해 1년에 적지 않은 기간 집을 떠나 있다고 들었는데, 그로 인한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시험출제과장 발령을 받은 게 올해 1월인데 그 뒤로 6개월가량 고시센터에서 생활했다. 세상과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생활해야 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절반 이상을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로 갇혀 지내다 보니 특히 사람관계에서 고민이 많다. 예기치 않게 지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아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합숙출제 기간 중 주변에 경조사가 있을 때는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산가족이 따로 없겠다. “사실 가족들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으며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가 적지 않지만, 나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니니까 직원들에게 표시하지 않으려 한다. 고시센터에 입소해 며칠 동안은 스마트폰 금단증상도 겪는다. 나도 모르게 ‘검색해 봐야겠다’ 하며 스마트폰을 찾곤 한다. 고시센터에서 달리 할 일도 없으니 책이라도 많이 읽으려 노력한다. 솔직히 고시센터에 있을 때는 빨리 나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누군가 고시센터를 ‘고급 감옥’에 비유하던데, 그보다는 제대 기다리는 말년병장 같은 느낌이다. 며칠만 참으면 집에 간다 하는 식으로 날짜를 세면서 지낸다. 집에 가면 아내가 준비해 준 맥주부터 마신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보통 아침 6시 일어나고 기본 근무시간은 9시~오후 10시라고 보면 된다. 합숙 기간은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 모든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문제가 완성될 때까지는 매일 자정을 훌쩍 넘어서까지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출제과장의 경우 모든 과목을 검토하게 되는데, 하루에 검토해야 하는 문항이 200~300개는 된다. 분량으로 따지면 B4 용지 40~60쪽 정도다. 문제가 완성된 이후 시험위원이나 재검토요원은 문제검토에 대한 부담에서 어느 정도 해방돼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되지만, 나로선 시험지 인쇄와 점자 문제지 제작 때문에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다. 2주간 합숙하고 나면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데, 그 기간에는 휴가를 많이 가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편이다.” -공무원시험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나.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시험은 기본적으로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험을 앞두고 문제은행에 출제했던 출제위원을 제외한 별도 선정위원이 일정 기간 합숙을 통해 문제은행에서 실제 시험에 사용할 문제를 선정 검토해 출제한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 시각에서 문제를 검토하는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이 참여해 교차 읽기교정 등 다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문제를 확정한다. 지난 한 해 213과목 4660문항을 출제했음에도 오답 정정률이 0.06%였던 건 면밀한 출제 절차와 이를 잘 따라준 시험위원,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 덕분이다. 시험지 뒤에는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시험위원 선정과 관리도 엄격할 것 같다. “인사처에선 학계, 정부,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유능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험위원 후보자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시험별, 과목별 특성에 따라 시험위원의 세부전공, 시험위원 참여 경력 등을 적절히 고려해 시험위원으로 위촉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을 것 같다. “사실 고시센터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인원이 집단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이 시험 출제를 차질 없이 해 왔다는 게 가장 보람 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합숙 전에 시설과 인원에 대한 감염 예방과 합숙 기간 중 합숙인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퇴소가 임박해선 시험위원들이 ‘한국에서 고시센터가 가장 안전하다. 퇴소하기 겁난다’는 농담을 하는 걸 들었는데 보람을 느꼈다.” -아찔했던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코로나19다.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진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합숙 직전에 시험위원과 재검토요원 2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돼 급하게 대체자를 위촉해야 했을 때는 출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또한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들에게 이상 없이 시험문제가 전달되도록 인쇄 포장 계획을 계속 수정하면서 자칫 큰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시험 시작 전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시험 출제 업무를 맡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인사부서에서 나에게 시험출제과장 자리를 제안했을 때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 처음엔 선뜻 내키지 않았다. 사무관 때도 공개채용과에서 2년가량 일을 해봤기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자리라는 걸 잘 알았기 때문이다. 28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우수인재 선발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맡겠다고 했다. 전임자는 정년을 앞두고 3년가량 일하다 퇴직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시험출제과장을 맡으면 2년가량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휴가를 가더라도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 수능 3일 전 원격수업… 확진 땐 별도 시험장

    수능 3일 전 원격수업… 확진 땐 별도 시험장

    새달 14일부터 고교 등 등교 제한전국 108개 학교서 격리자 시험장전국 93개 병상도 시험 응시 가능다음달 17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능 3일 전인 14일부터 시험 다음날까지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진행되는 세 번째 수능인 올해는 방역 지침 변화에 따라 일부 응시 방법이 변경됐다. 수능일에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자, 입원 치료자가 응시하는 시험장을 따로 운영한다. 다음달 11일부터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전국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는다. 이곳에서는 최대 4683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지난해까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지만 올해는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격리 대상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수험생도 전국 24곳, 총 93개 병상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열이 나는 등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2318개 교실)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을 배치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수능 3일 전부터 수험생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모든 고등학교와 일부 중학교 등 시험장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지난해에는 시험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교육부는 수능 2주 전인 3일부터 자율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선다. 시험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응시한다.
  • 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시험장서 시험 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시험장서 시험 볼 수 있다

    다음달 17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능 3일 전인 14일부터 시험 다음날까지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진행되는 세 번째 수능인 올해는 방역 지침 변화에 따라 일부 응시 방법이 변경됐다. 수능일에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자, 입원 치료자가 응시하는 시험장을 따로 운영한다. 다음달 11일부터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전국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는다. 이곳에서는 최대 4683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지난해까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지만 올해는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격리 대상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수험생도 전국 24곳, 총 93개 병상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열이 나는 등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2318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수능 3일 전부터 수험생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모든 고등학교와 일부 중학교 등 시험장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지난해에는 시험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관할 시도교육청이 상황을 고려해 그 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 학교 원격수업 기간에는 학원 등 사교육업체도 대면 수업 자제가 권고된다. 교육부는 수능 2주 전인 3일부터 자율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선다. 시험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 8030명이 응시한다.
  • [포토多이슈] 수능 D-30, 코로나 확진되면 어떡하나?

    [포토多이슈] 수능 D-30, 코로나 확진되면 어떡하나?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와 관련 부처, 각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는 안정적인 시험 진행을 위해 오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 기간은 7일이다. 시험 당일(11월17일) 1주 전인 다음달 11일부터 격리를 안내 받은 수험생은 다른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는 일반시험장과 다른 곳인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자신이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 당국에서 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격리 통보를 받은 수능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이 시험을 보는 시험장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시도교육청 상황실로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 서울의 재수학원에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방 출신 수험생의 경우, 자신이 시험을 보는 지역의 시도교육청에 이를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올해 수능은 다음달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 광주 한 사립고 시험지 유출 경찰 수사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밖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게 됐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시 북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국어 ‘독서’과목에서 26개 문항 중 13개가 A학원에서 풀이한 적이 있는 문제와 같거나 비슷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민원내용이 사실인 점을 확인하고 학교측에 수사의뢰를 권고했다. 현재 이 학교는 14일 오전 2학년 230여명의 학생이 독서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의혹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 문제지에 실린 26개 문항 중 수십 문항이 학원 문제지와 같거나 비슷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어 지난 12일 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와 광주시교육청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해당 학교에서 시험지를 학원 측에 유출했고 중간고사에 앞서 A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미리 문제를 풀어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독서과목 26문항 중 13문항이 중간고사 문제와 똑같은 것으로 확인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또 학부모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학교 측에 권했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독서과목 문제를 출제한 교사가 인터넷 사설 문제은행 사이트에 있는 기출 문제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중간고사 문제로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를 미리 풀어본 것으로 추정되는 학원이 어딘지 파악이 안돼 경찰 수사 의뢰를 권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확진자 24명 나왔다고…인구 1300만 시안시, 11일 긴급 휴교령

    [여기는 중국] 확진자 24명 나왔다고…인구 1300만 시안시, 11일 긴급 휴교령

    중국 산시성의 성도 시안시가 11일 오전 돌연 초·중·고 등 모든 학교에 대해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시안시 교육국은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발견됐다'면서 시안시 전역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통보와 함께 영유아원을 포함한 국공립, 사립 등 모든 교육기관의 오프라인 교육을 전면 중단토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시 정부는 이번 조치가 최소 1주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졸업생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은 유지된다. 이번 휴교령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공식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통보됐다. 지난 10일 기준 산시성 일대에서만 총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이 중 9건의 사례가 외지 출신자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전지역 휴교령 방침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숙사에 입주한 학생들 중 감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외지 지역 출신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PCR 신속 검사 후 격리 시설로 이송, 폐쇄 경로를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침도 내려진 상태다. 시 당국은 또 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시를 떠나서는 안되며, 48시간 이내의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안 소재의 도서관과 박물관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공공 장소에 대한 임시 폐쇄 방침도 시달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안 통지문이 공고되자 익명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국에 의한 부당한 휴교령이 또다시 발부됐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해당 휴교령 공고문을 알린 소셜미디어 댓글에 ‘이게 꼭 필요한 것이냐’고 물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모두 (휴교령이)필요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민들 모두 미쳐가고 있다. 언제 다시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무주 일가족 참사에…尹 “취약층 세심한 대책” 지시

    무주 일가족 참사에…尹 “취약층 세심한 대책”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일선 공직자들에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데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 무주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CO) 누출 추정 사고로 사망한 참사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 저는 재난관리의 중요한 원칙으로 ‘선제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를 얘기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올바른 사전 대응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재난 대책의 핵심”이라며 “사전 대응을 위한 노력은 어떤 재난에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재난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얼마나 냉혹한지 알고 있다”며 “취약시설의 안전 점검에 대한 제도화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체계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머니 A씨와 40대 작은딸, 60대 큰 사위, 40대 작은 사위, 30대 큰 손녀딸 등 5명이 숨졌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첫째 딸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로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집 안에는 가스가 가득했으며 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있었다. 경찰은 시신에서 근육이 굳는 ‘사후강직’이 나타난 점으로 미뤄 지난 8일 밤∼9일 오전에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가족은 사고 전날인 지난 8일 A씨 생일을 기념해서 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일은 다음 주였으나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미리 시골집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곳곳에 죽음의 덫이 도사리고 있는 ‘다리엔 밀림’에 뛰어든 사람이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이주기구(OIM)에 따르면 9월까지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은 최소한 15만8000명이었다. 이는 종전의 기록인 지난해 13만3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최소한 4만8000명이 깊은 다리엔 밀림으로 뛰어들었다. 10월 들어서도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까지 최소한 7000여 명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갔다. 국제이주기구는 “지금의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이 2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리엔 밀림은 콜롬비아와 파라나 국경에 자리하고 있다. 밀림의 길이는 총 266km, 면적은 57만5000헥타르에 이른다. 다리엔 밀림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도 점령하지 못한 곳이다. 워낙 험지고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간 사람의 발길이 드물었던 탓에 다리엔 밀림엔 퓨마, 티그릴로(호랑고양이, 식육목 고양잇과의 포유류), 독사, 악어가 득실댄다. 최근엔 사람을 노리는 사람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노리는 갱단이다. 콜롬비아나 파나마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다리엔 밀림에선 강도, 납치, 성폭행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선 최소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롬비아 당국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26명”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극도의 위험을 불사하고 다리엔 밀림에 왜 들어가는 것일까. 다리엔 밀림은 중미와 북미의 중간에 위치한 관문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도보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에게 다리엔 밀림은 건너뛸 수 없는 관문이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다리엔 밀림에 뛰어드는 사람들 중에도 베네수엘라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베네수엘라 주민은 2800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11만3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다리엔 밀림 초입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베네수엘라 여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리엔 밀림을 건너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리엔 밀림을 돌파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 파나마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에리카 모우이네스 파나마 외교장관은 “파나마가 혼자 책임을 지기엔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단독]대구시 편입 앞둔 경북 군위군에 인구 몰린다…올들어 300명 이상 증가

    [단독]대구시 편입 앞둔 경북 군위군에 인구 몰린다…올들어 300명 이상 증가

    대구시 편입이 추진 중인 경북 군위로 인구가 몰려 들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군위군의 인구는 2만 331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만 3008명보다 304명 증가했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2017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그동안 군위 인구는 2017년 2만 4215명에서 2018년 2만 3919명, 2019년 2만 3843명, 2020년 2만 3256명, 2021년 2만 2945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군위군의 지방소멸위험지수(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가임여성 인구 비율)가 0.12로, 소멸 위험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시군구) 중 네 번째로 높았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전체 인구(2만 2942명, 2021년 5월 기준)의 44.24%나 됐다. 이런 요인이 인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들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배경에는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 1995년 경북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달성군과 같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외지인들의 전입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군위군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6.12% 올라 경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편입 이후에는 상승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김진열 군위군수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 의원 등 4자 회동으로 11월 정기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군위읍내 부동산중개소마다 연일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위 소보면의 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전례없던 빈집 구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군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구 편입 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군위군민들과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대구시장, 도지사, 시·도당위원장, 원내대표, 행안위 간사까지 적극 도와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군위가 전국에서 소멸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 아닌 행복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군위군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의 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의성군의 올해 1월 인구는 5만 561명이었으나 지난 9월 말 320명이 감소한 5만 241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5만명 선 붕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도심 우회 28㎞ 배수터널… 포항, 재난 안전 도시로 거듭난다

    도심 우회 28㎞ 배수터널… 포항, 재난 안전 도시로 거듭난다

    경북 포항시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예측 불가한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도시 방재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안전도시 포항 종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 ▲시민 안전 중심 제도 개선·강화 등 3대 전략을 마련, 총 3조 3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달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로 압연라인 가동 중단 등 유례없는 기후재난을 겪었다.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지난 8월에는 서울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강도가 더해가는 기후재난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력의 대폭 업그레이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항시가 선도적으로 방재·치수 정책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상습침수지 주민 이주도 검토 포항시는 우선 100억원을 들여 안전도시 전환을 위한 안전진단과 방재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로 구성된 용역진과 포스코 등 기업과 시민이 함께 종합방재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재난 상황에 맞는 설계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5470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소하천을 유기적이며 종합적으로 조망, 연계한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을 세워 하천 범람을 막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송면, 청림동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진단과 복구계획을 세우고 항구적 침수예방이 불가능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실적으로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안전도시 종합 계획의 핵심은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이다. 핵심은 하천 범람을 막아 도심 주거지역과 국가산업단지를 침수로부터 지킬 총연장 28㎞의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이다. 1조 3000억원을 들여 남·북구 2곳에 설치할 방침으로 운제산 등 도시 인근 산악지대에서 태풍 등 폭우 시 한꺼번에 강으로 몰리는 빗물이 도심과 공단에 흘러가는 것을 차단하고 곧바로 바다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연안 침수위험지역과 하천하류지역에는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침수를 막을 총연장 60㎞의 차수벽을 추진한다. 차수벽은 경남 마산항에 설치된 것과 비슷한 형태로 높이는 약 2~3m로 설계할 전망이다. 형산강, 냉천, 칠성천 주변을 중심으로 설치돼 하천범람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로 시민 생명과 포항철강산업단지의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할 계획이다.도심의 빗물 수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 용지나 학교 운동장 등을 활용한 도심 저류지 확충과 현재 20년 빈도(시간당 강우량 60㎜)로 설계된 빗물펌프장 15곳을 100년 이상 빈도(80㎜)로 기능을 개선한다. 예산은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빈도는 같은 현상이나 일이 반복되는 확률이다.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태풍으로는 최초로 북위 26.9도에서 발생, 북위 25도보다 북쪽에서 생긴 첫 초강력 태풍이다. 한반도에 더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 태풍은 더 많은 비를 뿌리고 더 큰 바람을 몰고 오며 과거보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 태풍백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빈도와 강수량 모두 대폭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980년부터 1989년까지 10년간 포항에 영향을 준 태풍은 5개였으나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포항에 영향을 준 태풍은 13개로 늘었다. 태풍의 평균 강우량은 118.5㎜에서 165.0㎜로 39% 늘었다. 또한 30년간 전국 해수면이 9.1㎝ 상승한 가운데 포항은 연간 3.99㎜ 상승으로 속도가 높아 기후변화 영향으로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에 영향 주는 태풍 점점 늘어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한 지난달 6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남구 오천읍에는 354.5㎜, 동해면에는 374.5㎜의 비가 내렸다. 이는 기상청 포항관측소가 계산한 500년 빈도의 확률 강수량인 4시간 기준 189.6㎜의 두 배에 달했다. 같은 날 오전 5시부터 1시간 동안 동해면에는 116.5㎜의 비가 내렸으며 형산강 남쪽 지역에는 태풍이 지나는 16시간 동안 541㎜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게다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당시 포항 바다의 만조 수위는 37㎝로 예보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m 이상 높은 최고 142㎝로 관측됐다. 이 때문에 바닷물이 역류해 육지에 내린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태풍과 같은 강한 저기압권에서 정역학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해면이 부풀어 올라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을 ‘폭풍해일’이라 하는데, 포항에는 평소 태풍 때 최대 50㎝가량 해수면이 높아지지만, 이번 힌남노에는 무려 1m 이상 높아져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렇듯 해마다 강도를 더해 가는 기후변화를 국가의 방재·치수 정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치수시설은 규모에 따라 다른 설계기준을 적용받는데, ‘하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빗물펌프장 20년, 하수관거는 30년, 지방하천 80년, 국가하천은 200년 설계빈도를 적용받는다. 설계빈도 20년은 지난 20년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번 힌남노는 500년 빈도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막대한 비가 내려 기준에 맞게 설치된 치수·방재 시설인 제방 등이 무력화됐다. 이처럼 힌남노는 가속화하는 기후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방재 능력의 현실을 실감하는 계기가 돼 포항시가 방재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기후변화 못 따라가는 방재시설 포항시는 ‘시민 안전 중심 제도 개선·강화’를 위해 민관이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안전도시위원회·전문자문단’을 구성하며 재난지원금 등 불합리한 피해 구제 제도 개선, 포항·울산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의 국가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종합계획 수립 용역 및 관련 조례 제·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도심 빗물 저류지 조성과 빗물펌프장 개선, 2025년부터 향후 10년간은 우회 대배수터널과 차수벽 설치 등 순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기본적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지역 정치권과 합심해 국가 차원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도 대심도 빗물 터널을 건설한다고 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열악한 포항 사정을 헤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후변화 시대 잦아지고 강력해지는 자연 재난에 제대로 대비하는 방재 정책 대전환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포스코 등 국가기간산업도 지켜 포항을 항구적인 재난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진로를 잡아라… 학생 꿈 설계하는 강서

    진로를 잡아라… 학생 꿈 설계하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제9회 온라인 드림Job ‘마이Job웨이!’를 내년 2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진로설계 기회를 제공, 미래사회 주인공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참가 대상자는 지역 내 22개 중학교 1학년 3500여명의 학생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들이다.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체험관은 ▲진로검사관 ▲학과탐색관 ▲직업탐색관 ▲항공직업탐색관 ▲진로비전관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검사관에서는 온라인 다중 지능검사를 받고, 자신의 특성에 맞는 학습법을 배울 수 있다. 학과탐색관 등에서는 강점지능별 관련 학과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다양한 직업 정보와 유망 직업인들의 인터뷰 영상이 제공된다. 진로비전관에서는 미래의 꿈을 상상하며 진로비전 선언문 작성을 한다. 행사 내용은 ‘마이Job웨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체험을 완료하면 이수증을 발급받고 진로체험 시간을 인정받는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 속에서 찾은 나의 진로…강서 온라인 드림JOB 개최

    메타버스 속에서 찾은 나의 진로…강서 온라인 드림JOB 개최

    서울 강서구는 제9회 온라인 드림Job ‘마이Job웨이!’를 내년 2월 말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향후 진로설계 기회를 제공, 미래사회 주인공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참가 대상자는 지역 내 22개 중학교 1학년 3500여명의 학생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들이다.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체험관은 ▲진로검사관 ▲학과탐색관 ▲직업탐색관 ▲항공직업탐색관 ▲진로비전관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검사관에서는 온라인 다중 지능검사를 받고, 검사 뒤 강점지능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학습법을 배울 수 있다. 학과탐색관 등에서는 강점지능별 관련 학과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구 특화 분야인 항공 관련 직업 등 다양한 직업 정보와 유망 직업인들의 인터뷰 영상이 제공된다. 진로비전관에서는 미래의 꿈을 상상하며 진로비전 선언문 작성을 한다. 행사 내용은 ‘마이Job웨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체험을 완료하면 이수증을 발급받고 진로체험 시간을 인정받는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유승준 측 “외국 국적 취득해 병역 면제…무기한 입국금지 의문”

    유승준 측 “외국 국적 취득해 병역 면제…무기한 입국금지 의문”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미국이름 스티브 승준 유·46)씨가 국내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강문경·김승주 부장판사)는 22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유씨 측 대리인은 이날 “주 LA 총영사관은 재량권 행사에 일탈·남용의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은 “유씨가 국가의 안전보장·질서유지에 위해를 가하고 있는 사람처럼 평가하고 있다”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것이 무기한적으로 입국을 금지당할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리적으로도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한 사례는 대법원 판례에도 반하며, 재외동포법 해석이나 파기환송의 취지를 보면 이는 재량권 남용”이라면서 “유씨가 병역을 이탈했다고 해도 특정 나이(38세)가 되면 입국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A총영사 측은 “적법한 처분”이라고 맞섰다. 총영사 측은 “앞선 (대법원) 확정판결 취지에 따라 적법하게 처분했으며 재외동포법 규정도 목적과 취지가 달라 처분할 수 있다”면서 “원고 같은 경우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는 점, 사건 처분이 있었던 때까지도 네티즌들과의 설전을 벌였다는 점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에 처분이 적법하다”고 반박했다. ● “유씨, 외국인인가, 재외국민인가” 재판부는 38세가 된 외국 국적 동포에게 국내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씨 측에 ‘유승준의 국적’에 대해 명확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유씨 측에 “원고가 헌법 6조 2항에서 말하는 ‘외국인’인지 2조 2항에서 규정하는‘ 재외국민’인지, 아니면 둘 다에 해당하는 건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헌법 6조 2항에는 “외국인은 국제법과 조약이 정하는 바에 의해 그 지위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2조 2항은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라고 돼 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유씨 측이 항소이유서에서 ‘외국인의 기본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원고의 경우는 말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완전 외국인’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에도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과 재외동포법상의 ‘재외동포’ 사이의 법적 규율에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법적 해석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씨가 헌법상 외국인에 해당하는지, 혹은 재외국민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재외동포법 적용 방법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양측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유승준, 2002년부터 한국 입국 제한 유씨는 2002년 1월 당시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았지만 해외 공연 등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기피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같은 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씨의 입국금지를 결정했다. 이후 유씨는 2015년 재외동포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유씨는 승소판결이 확정된 후 비자발급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했다. 당시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가 비자발급 거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유씨는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 4월 1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유씨의 존재가 대한민국 영토 최전방 또는 험지에서 가장 말단의 역할로 소집돼 목숨을 걸고 많은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대한민국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에게 비자 발급을 해줘 얻게 되는 사적 이익과 발급하지 않았을 때의 공적인 이익을 비교한 뒤 “불허함으로써 보호해야 할 공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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