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험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명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4연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여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42
  • 공무원시험 변경내용 확정/고시논술형 답안지 규격 확대

    내년부터 행정고시 등 국가 고등고시 2차시험 답안지와 9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2004년에는 7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가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시험 시행규칙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기술고시 2차시험에서 사용하는 논술형 답안지가 현행 18절지 크기 10장에서 A4 크기 6장으로 바뀐다.각행의간격도 현행 8.6mm에서 9mm로 넓어져 글을 쓰기에 편하도록 했다. 또 9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는 현행 B5(16절지)에서 B4(8절지)로 바꾸고,7급 공무원시험은 2004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지 종이질을향상시켜 고품질의 중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각종 국가공무원시험에서 사용하는 답안지와 문제지의 크기가 작아 답안작성과 채점에 불편이 뒤따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변경사항들에 대한 수험생들의 여론 수렴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과 학원,광역시·도청 고시계 등에 견본 답안지를 배포,홈페이지(www.mogaha.go.kr)를 통해 내년 2월말까지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 [이경형 칼럼]후보 선택의 자(尺)

    대선 후보들의 3일 밤 1차 TV합동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TV 토론은 각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이나 현안에대한 견해를 시청자들이 즉석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 있다.그러나 그 같은 순기능에 따른 후보 차별화가 이번 토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보기는 어렵다.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단서들을 충분히 공급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후보 입장에서 보면,대통령 선거운동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에 관한 정보를부단히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반면 투표 행위는 유권자들이 이들정보를 자신의 자(尺)로써 측정하여 찬·반을 따지고,판단의 결과를 반영하는 일이다. 이렇게 볼 때,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잣대로 후보를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우선 유권자들이 각자의 잣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 정치문화에 대해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 사실 이번 대선은 한국 정치사에서 큰 획을 긋는 선거다.민주-반민주 대결구도에서 민주화를 쟁취했던 양 김 시대가 가고,동시에 지역할거주의·보스정치·권력부패로 대변되는 ‘3김 정치’를 마감하는 선거인 것이다.바꿔 말해 21세기 선진 민주정치를 향한 새로운 정치문화의 틀을 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여기에서 유권자들은 각자 후보를 선택하는 잣대에 지역 정서를 부추기는후보,독선적인 후보,시스템을 존중하지 않는 후보를 걸러 낼 수 있도록 분명한 눈금을 새겨 넣어야 한다.어떤 후보라도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언행을 할경우,여지없이 감점을 매겨야 한다.과거 3김이 개인적인 카리스마에 의해 정당과 조직을 움직였다면,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은 회의체와 시스템에 의해 창출되어야 한다.그런 특성을 가진 후보를 잘 골라내야 한다. 다음,유권자들이 설사 후보 선택의 자를 만들었다 해도,후보가 내놓은 정책을 계량하려면 그것들의 부피와 무게와 색깔이 객관적으로 서로 달라야만 가능하다.그런 점에서 언론매체는 유권자들이 후보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후보간 정책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설명해줘야 한다.이번 TV 토론은미흡한점이 없진 않지만 정책의 차별화에 관한 단서를 일부 제공했다.그 중 가장분명한 것이 대북 정책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상호주의,검증을 통한 햇볕 정책의 수정,북핵 개발의 기정 사실화,우라늄 핵폭탄의 한반도내 폭발 가능성 등의 견해를 밝혔다.이에 비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 대북정책을 지속해야 하며,비록 비용이들더라도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남북 화해·교류를 넘어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하면서,제네바 합의는 북·미 양쪽이 모두 위반했음을 지적했다. 이번 후보 선택에서 중요한 이념적 리트머스 시험지는 바로 대북 정책이라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이런 점에서 유권자들이 대북 문제에 관한 자신의 이념적 좌표를 한번쯤 설정해보고,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 개혁이나 부패 청산,지역주의 문제도 토론의 쟁점으로 떠올랐으나 각후보들이 강조하는 포인트만 달랐지,대북 정책처럼 분명한 차이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국정원 도청 의혹,DJ 양자론,노·정 후보 단일화,특검제 등도토론 메뉴에는 올랐으나 입씨름 수준에 그쳤던 것이다. 앞으로 경제 및 사회 분야에 관한 두 번의 TV토론이 남아 있다.후보들을 제대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미리부터 후보들의 정책을 계측할 수 있는 자를 준비해야 한다.확대되는 빈부 격차,농업 개방,의료보험,교육 평준화 등 바로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후보 선택에 따라 정책의 방향이 완전히달라지게 된다.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꾸고,새로운 지도력을 창출하는 것은 후보들이 아니라 바로 유권자들이다.그래서 유권자들의 진정한 선거의식 혁명이 요구되는 것이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국가자격시험 관리 허술/복수정답.시험지 부족.미성년자가 시험감독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행하고 있는 각종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시험관리가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자격시험 문제에 복수 정답이 속출하고,시험 당일에는 시험지가 모자라 시험지를 복사해 사용하기도 했다.또 일부 자격시험에서는 미성년자를 시험감독으로 위촉하거나,대리감독을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일어나고 있다.자격시험 관리의 허점과 대책 등을 살펴본다. ◆허술한 시험관리 실태 26만여명이 응시해 11월20일 시험을 치른 제13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4문제가 복수정답으로,1문제가 모두 정답으로 인정됐다.자격시험에서 문제 5개가 복수정답 또는 모두 정답 처리된 것은 드믄 일이다. 특히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부족해 남의시험지를 복사해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공단측은 이날 피해응시생이 1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중개사업계측은 1만여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치러진 위험물관리기능사 자격시험에서도 합격자 발표 뒤 정답을 재확인한 결과,채점 오류가 드러나 58명의 점수가 바뀌었고,4명이 추가합격했다. 한국인력공단측은 이러한 채점 오류가 지난해에만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공단 자체감사 결과 무자격자가 시험감독관으로 위촉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대구사무소에서는 감독관 자격이 없는 20세 미만 청소년 4명을 15차례나각종 자격시험 감독관으로 위촉했고,충북사무소는 감독관으로 위촉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리 감독시킨 사례가 94명이나 됐다. 또 지난 1999∼2001년 경인과 영남본부에서는 자격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시험 감독을 시킨 사례가 무려 1167명에 이른다. ◆원인과 대책 관리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공단은 601개의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지만 관리인력은 160명뿐이다.이들이 연간 250만명에 달하는 응시생들의 원서 접수,장소 및 감독관 선정,채점 등을 관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그러나 공단측은 인력 확충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공단측은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자격시험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 3년간 응시인원이 10명 미만인 자격시험만 모두66개이며 이 가운데 1명도 응시하지 않은 종목도 7개에 달해 산업현장의 수요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모두 92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기술자격종목 정비계획안을 마련,현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각종 자격시험을 통·폐합하거나 민간위탁을 통해 369개 종목으로 조정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관계기관과 각종 이익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 자격의 신설과 폐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산업현장의 요구에 따라 72개의 신종 자격을 개발했지만 이가운데 40개가 신설자격으로 채택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아시아 ‘제2 에이즈대륙’ 위기

    에이즈는 첫 발견 이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인류가 넘지 못할 거대한 벽으로 남아 있다.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황폐화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가 아프리카에 이어 에이즈의 최대 피해지역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12월1일 유엔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에이즈가 확산되는 중국,인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본다. 아시아는 아프리카의 참극을 되풀이할 것인가? 세계 1,2위의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에서의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 급증으로 아시아가 제2의 아프리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또 마약 사용이 광범위하게 퍼진 동남아시아에서의 에이즈 확산 속도도 심각하다. 최근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 수는 4200만명.지난해에만 310만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었다.감염자 중 2940만명이 최대의 에이즈재앙지역인 아프리카 남부에 집중돼 있고 카리브해 연안 지역이 600만명의감염자로 그 뒤를 잇고 있다.반면 동아시아 지역의 에이즈 감염자는 120만명,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600만명에 그치고 있다.이같은 숫자만으로 보면 아시아는 아직 에이즈의 위험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이즈의 확산 속도를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에이즈 감염자 수가 10% 증가,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중국과 인도에서 아직도 에이즈를 외국에서 들어오는 재앙으로만 여기며 에이즈가 안고 있는 위험을 애써 외면하려는 태도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아프리카에서의 비극이 아시아에서되풀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에이즈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2010년 인도의 에이즈 감염자는 2000만∼2500만명에 달하고 중국이 1000만∼2000만명으로 인도에 이어 두번째 에이즈 피해국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미 기업연구소(AEI)는2010년 중국과 인도의 에이즈 감염자 수가 각각 970만∼3000만명,900만∼3200만명에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아시아에서의 에이즈 참극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점은 똑같다. 중국과 인도는 모두 지금 급격한 사회적 변동을 겪고 있다.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면서 가족과 헤어져 있다.이로 인해 성 매매가 늘어나면서 에이즈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세계의 마약 공급지 동남아를 옆에 두고 있어 마약 사용에 따른 에이즈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똑같다.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정부가 에이즈의 위험을 직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에이즈를 쉬쉬하며 덮어두려고만 하다가 최근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인도에서는 성 문제에 대한 얘기가 금기시되고 있는 데다 특히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은 에이즈 문제를 아예 도외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국민들이 에이즈의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이즈로 인한 비극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가 적극 발벗고 나서야만한다.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WHO 사무총장은 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붓는다고하더라도 에이즈에 걸린 것이 죄악시되고 에이즈 문제가 공개적으로 토론될수 없는 분위기라면 에이즈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10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상황이 지금처럼 악화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었다.그러나 인류의 상상을 뒤엎고 에이즈는 아프리카를 황폐화시키고 있다.중국과 인도 정부가 이를 똑바로 보지 못하면 다음 차례는 아시아가 될 위험이 크다. 유세진기자 yujin@ ★국내환자실태 우리나라의 에이즈 실태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 공식 집계 결과 인간에게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에감염된 사람은 지난 9월말 현재 총 1888명이다.전체 감염자 중 여성은 11.7%인 221명이었다.또 감염자 중에서 현재 에이즈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12명이다. HIV감염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277명의 HIV감염자가 새로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증가한 것으로 하루에 한명꼴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올들어 9월말까지 HIV감염자 중에서 73명이 에이즈 환자로 전환됐고,59명이 에이즈로 숨졌다. 전체 감염자 1888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548명 중에서 97.2%인 1505명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수는 39명(2.6%),약물주사에 의한 감염은 2명(0.1%),수직감염자 2명(0.1%)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특히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1505명 중에서 동성연애에 의한 감염은 457명으로 30.3%나 됐다.나머지 이성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자 중 국내 이성은 688명,국외 이성은 360명이었다. HIV감염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5.2%인 664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514명(27.2%),40대 393명(20.8%),50대 206명(10.9%) 등의 순이었다.60세 이상은 71명(3.8%)이었으며 10대 이하도 40명(2.1%)이나 됐다. 에이즈에 의한 사망자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에이즈 환자 사망자수는 1994년 9명에 불과했으나 98년 37명,99년 34명,2000년 32명,2001년 42명으로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 9월말까지 44명이나 사망했다. 국립보건원은 HIV감염자 가운데 최대 위험집단은 남성동성간의 성접촉으로보고 있다.이에 따라 숙박업소,유흥업소,게이바 등 위험지역 업소에 콘돔자동판매기 1만 8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최근 전국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 및 애인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시 질병 예방조치를 대부분 취한다.’는 응답은 25.3%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돈암초 ‘방과후 열린교실’/ “우린 학교에서 숙제하고 놀아요”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돈암초 본관 2층 ‘방과후 열린 교실’에는 저학년의 수업이 끝나는 오후 1시부터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왔다. 20평 남짓의 교실 바닥은 따뜻하고,고무매트를 깔아서 부드러웠다.한편의 신발장과 대형 책상,컴퓨터와 놀이기구는 물론 싱크대와 에어컨이 여느 교실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들을 맞는 보육교사 김혜숙(30)씨는 “어서 와.즐겁게 지냈니?” “숙제부터 하자.”고 마치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맞으며 아이들의 겉옷을 받아 걸어줬다.아이들은 “안녕하세요.방과후 선생님.”이라고 인사한 뒤 책상으로 가서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숙제가 없는 몇몇 아이들은 어제 채 만들지 못했던 신호등을 만드느라 바닥에 놓인 책상에 모여 앉았다. 30명의 저학년 어린이들이 알림장을 펴놓고,숙제에 대해 김 교사에게 질문하느라 다소 소란했던 교실은 20여분만에 조용해졌다.수학익힘책을 풀고 있던 한효주(1년)양은 김 교사에게 “선생님 숙제 다했어요.채점하고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했다.김교사는 “다 맞았네.효주는 정말 잘하는구나.”라며 칭찬한 뒤 채점을 해줬다.이어 효주양의 부모를 대신해 시험지에 사인도 했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인 노가람(3년)양은 3년째 방과후 교실에서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다. “혼자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또 숙제를 하다가 모르는 게 있어도 엄마가 안 계시니까 물을 수도 없어요.방과후 교실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언제든 돌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까 좋아요.” 이지우(3년)양과 희재(1년)군 남매는 방과후 교실에서 함께 지내다 오후 6시면 집으로 간다. 김 교사의 주간교육계획에 따르면 학생들은 언어·표현·신체활동영역으로 나눠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고 영어도 익힌다.생활지도 등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예습과 복습은 물론 연극이나 과학관 등 체험학습에 나서기도 한다.물론 빵과 우유 등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돈암초에 ‘방과후 교실’이 시작된 것은 1998년 9월.성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2개반 60명의 어린이에게 방과후 보육서비스를 실시했다.교실이 부족해 올해부터는 1개반 30명으로 줄였다.그래서 올 3월 초에는새벽에 학부모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였다.한달 교육비는 간식비와 학습준비물 포함,4만원으로 시중 보육기관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방과후 교실 담당 교사는 보육교사인 김교사외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보조교사가 한명 더 있다. 4년째 방과후 교실을 맡고 있는 김 교사는 “30명의 아이들 공부를 봐주기는 매우 어려워요.학습 성취도가 낮은 아이들 2명은 개별지도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져서 보람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방과후 교실에서 보호를 받는다.몇몇 아이들은 학교 인근의 영어학원으로 갔다가 다시 방과후 교실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 학교 강영일(姜英一) 교장은 “초등학교에 방과후 교실 등 어린이 보육시설이 활성화된다면 도서실과 과학실,실과실 등을 활용할 수 있고,특기적성교육과도 연계하면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교실이 좁아 30명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없다는 점에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1학년 박혜준의 아버지 박종완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앞으로 많은 초등학교에 이런 보육시설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7,9급 시험지 지질 업그레이드

    7급과 9급 국가공무원 채용 1차시험 문제지가 ‘출제 편의주의’에서 ‘수험생 중심’으로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문제지를 위탁,인쇄하는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 인쇄를 의뢰,시험지 불량률을 줄이는 등 7,9급 공무원 시험지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지 크기는 현행 B5(16절지)에서 B4(8절지) 크기로 바뀐다.활자 사이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계산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토목,건축 등 기술직의 경우 계산 문제가 많아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험지를 고품질의 중질지를 사용할 경우 시험지 불량률도 떨어질 전망이다.자체검사결과 최고 20%,평균 5%에 달하는 파지와 인쇄불량 등 시험지 불량률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새로운 시험지를 내년에는 9급 채용시험,2004년에는 7급 채용시험에 확대,적용할 예정이다.기술고시는 응시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출제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 수능 10점안팎 오를듯

    6일 치러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과 사회탐구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반면 수리영역은 상당히 쉽게 출제됐으며 과학탐구,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다. 따라서 지난해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성적 67.5점(100점 만점 기준)이 2∼3.5점가량 높아질 전망이다.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면 10점 안팎이 오르는 것이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조승제(趙升濟·수학교육과) 교수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언어와 수리영역의 난이도를 쉽게 출제했고 나머지 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냈다.”고 밝혔다. 특히 매우 쉬웠던 2001학년도와 어려웠던 2002학년도 수능을 비롯,9월에 실시했던 모의평가를 참고,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덧붙였다. 사설입시기관인 종로·대성·고려학원·에듀토피아 중앙교육 등은 “평가원측의 발표와는 달리 언어 및 사회탐구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됨에 따라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폭이 커졌다.”면서 “수능이 합격·불합격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점수가 상승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층도 두꺼워져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상위권 수험생은 논술 및 면접에,중위권 학생은 수능 영역별로 가중치를 주는 대학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다. 대성학원은 언어영역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2∼5점,사회탐구에서 2∼4점 정도 떨어졌으나 수리영역에서 7∼10점,과학탐구 4∼5점,외국어영역에서 2점가량 높아졌다고 예측했다.종로학원은 언어영역만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고 나머지 영역은 비슷하거나 올랐다고 봤다.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입시기관별로 4점 하락에서부터 6점 상승까지 엇갈린 예측을 내놔 개인 점수차가 더욱 커질 것 같다. 이번 수능에는 지원자 67만 5922명 가운데 2 만3288명이 결시,지난해(2.80%) 보다 높은 3.45%의 결시율을 보였다. 한편 평가원측은 올해 처음으로 수험생 4만명의 답안지를 표본채점(가채점)해 7일 오후 영역별·계열별 평균점수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영역별 시험지는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를 통해서도 볼수 있다. 박홍기 구혜영기자hkpark@
  • 항공기 운항시간 조정

    수능시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6일 오전 8시35분부터 25분간,오후 3시45분부터 30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 시간이 대폭 조정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8시30분 출발 예정인 서울∼제주 노선의 운항이 취소되고 모두 14편이 결항되는 것을 비롯,국내선 82편,국제선 12편의 운항시간이 조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여수 등 국내선 8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국내선 121편,국제선 17편의 운항시간이 5분에서 1시간쯤 변경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이날 항공기 이용승객은 대한항공(1588-2001),아시아나항공(1588-8000)의 예약센터에 출발 전 운항시간을 미리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 합동참모본부는 수능 듣기평가 시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의 878개 수험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4∼18㎞지역에서 실제작전을 제외한 모든 군항공기 이착륙 및 접근,지상 사격훈련 및 기동훈련 등을 금지한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 수능 추위 다소 풀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전국 73개 수험지구,878개 수험장에서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첫 시험인 언어영역이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는 만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와 주민등록증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이날 날씨는 계속되던 추위가 다소 풀려 포근하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도,낮기온은 13도쯤으로 5일에 비해 3∼4도 올라가겠다.대전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강릉·전주는 3도,부산은 6도,제주는 9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박홍기 윤창수기자 hkpark@
  • 수능 가채점 실효성 논란 일듯, 수험생들 사설기관 등급점수 의존 불가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입수학능력시험 표본채점(가채점)에서 영역별·계열별 예상 평균점수만 발표할 방침이다. 이종승(李鍾昇) 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6일 수능시험이 끝나는 대로 표본채점에 들어가 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범위는 전체 수험생과 수험생 중 상위 50%의 영역별·계열별 예상평균점수에 한정된다.학생들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영역별 등급 하한점수 및 영역별 점수 누적분포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표본채점의 표집대상은 평가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 11개 시험지구 중 최근 몇 년 동안의 수능 평균분포와 가장 유사한 점수분포를 보였던 1∼2개 지구의 20∼30개 고사장이며 표본크기는 4만명 안팎이다.이에 따라 대입 수험생들은 올해 입시에서도 사설 입시기관 4∼5곳이 제각각 내놓는 영역별 등급점수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등급별 하한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4년 동안 수능과 모의 평가결과 평균점수 예상치도 ±3점의 오차가 있었다.”면서“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해 등급별 하한점수를 계산하면 오차 범위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료가 부정확할 경우,국가기관의 공신력이 실추되는 등 큰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평가원의 이같은 방침은 수능 이후 채점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표본채점을 한다고 밝힌 당초의 방침에서 크게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표본채점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책/ 자원의 지배, “예나 지금이나 세계는 자원전쟁”

    “세계는 지금 자원전쟁 중이다.” 지구촌 곳곳의 크고 작은 불협화음에 대해 한번쯤 고민했다면 푸념처럼 내뱉었음직한 얘기다.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급팽창한 세계 인구가 지구상의 한정된 자원을 놓고 선점경쟁을 벌일 것은 뻔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리적 근거를 따지자면 말꼬리는 흐려지기 마련.미국의 안보 및 군사전문가인 마이클 클레어가 쓴 ‘자원의 지배’(김태유·허은녕 옮김,세종연구원 펴냄)는 방대하고 입체적인 자료들을 동원,그 궁색한 논리에 탄탄한 얼개를 세워준다. “전쟁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 지은이는 이렇게 단언한 뒤 구체적인 주장에 들어간다.‘문명의 충돌’‘종교·인종적 갈등’‘내전’등의 다양한 이름을 뒤집어썼을 뿐 세계의 분쟁은 모두 한 지점에서 불씨가 발화한다는 것이다.그 지점이 다름아닌 자원이다. 지구촌 전쟁의 동인(動因)으로 책이 맨먼저 주목한 자원은 석유.당장 제2차 세계대전도 석유가 빌미가 된 ‘에너지 전쟁’이었다고 주장한다.1차대전뒤 독일과 일본이 제국주의 세력을 다시 팽창시키자 연합국이 의기투합해 석유 금수조치를 선포한 것,1941년 일본이 진주만 공격으로 일본열도에 이르는 석유수송선을 확보하려 한 사실 등이 ‘석유 전쟁’의 단적인 증거라는 것.군사대국 러시아가 체첸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이나 미국 9·11테러의 배경도 근본은 같다는 주장이다. 석유가 전쟁의 불씨가 된다는 명제는 명백한 근거자료 덕에 더욱 힘을 얻는다.미국 에너지부에서 얻어낸 ‘세계 석유 수송로상의 위험장소 표’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호르무즈·말라카·바브엘만데브·수에즈·보스포러스 해협 등이 어떤 근거로 위험지역인지 상세히 설명한다. 지은이는 석유나 가스 때문에 국지적인 분쟁과 국가간 전쟁의 위험이 잠재된 곳을 ‘전략적 삼각지역’이라 이름 붙였다.페르시아만·카스피해·남중국해를 낀 동아시아 지역이 그곳.특히 미얀마 서쪽 해안의 야다나 가스지대,탄화수소 공급원 다수가 자리한 중국 서부의 타림분지 등이 동아시아의 ‘요주의 지역’으로 꼽혔다. 수자원도 대규모 자원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석유 못잖다.대표적인 위기지역이 나일강 유역.2000년부터 2050년까지 이집트·에티오피아·케냐 등 나일강 유역에서 증가할 예상인구는 약 3억명(세계자원연구소 추정).지은이는 “나일강 인접국들이 경쟁국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경쟁국의 수자원 정책을 교란하는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목재와 보석도 얼마든 분쟁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책은 새삼 경고한다.“다이아몬드와 통나무 제품에 ‘갈등과 분쟁이 없는 지역에서 생산됐다.’는 원산지 표시를 붙이는 무역조치가 이미 분쟁을 예견한 증거”라는 등의 해석은 흥미롭다. 전쟁의 불씨들을 섬뜩할 만큼 견고한 논리로 짚어내던 책은 잊지 않고 대안도 제시한다.주요자원 문제의 해결책을 다룰 국제기구 설립을 비롯해 ▲세계적 수자원 공동기구 설립 ▲보석과 목재에 대한 새로운 국제절차 도입 등이 그것이다.1만 6000원. 황수정기자 sjh@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2)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지역의 균형발전과 재해예방,전자정부 구현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양대 기능을 조화시키고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주요 업무인 행자부의 새해 사업에는 부처 특성상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또한 예산의 대부분이 지방교부금과 인건비,기본사업비 등으로 편성되지만,투자사업비도 6조 5384억원에 이른다. ◆접경지 및 소도읍등 지역균형 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소도읍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한다. 접경지역에는 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도로,하수도,배수로 정비 및 노후 주택개량,지역 특화마을 조성,복지시설 확충 등에 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전국 194곳을 선정,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한다.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올해보다 21%늘어난 1214억원을 투입해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농어촌 균형개발을 위한 특별회계의 양여금 4조 9189억원을 투입해 농어촌도로 등 1300㎞ 확·포장과 교량 건설,하수종말처리사업 등 수질오염방지사업,청소년육성사업 등을 편다.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시스템구축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분야에 146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상습침수지구 등 537개 재해위험지구를 조기에 정비하기 위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총 850억원을 투자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한다.국가안전관리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도 180억원을 투자한다. 또 특수대형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79억원을 들여 소방헬기 2대,특수구조장비 503점 등 119구조·구급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전자민원 서비스체제 구축 전자정부 구현과 전자민원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화 사업부문에 693억원을 투자한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전자문서 유통을 본격 실시하고,지적·환경·건축·세정 등 시·군·구 21개 업무에 대한 행정정보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자정부구현을 위해 500여억원을 투입한다.정보화촉진기금 등을 들여 안방전자민원서비스체제를 구축,인터넷을 통한 4000여종의 전 민원사무에 대한 안내와 400여종에 대한 인터넷 민원신청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의 주민들이 전자정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100여개의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의탁 고령자 응급지원시스템 20억원을 들여 돌보는 사람없이 홀로 생활하는 무의탁 노인 2만 3824명에게 응급신고용 무선호출기를 구입,보급한다.질병·사고 등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대와 연결돼 긴급지원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올해까지 6만 3262명에게 무선호출기를 보급했다. ◆직무훈련과 후생복지 세계화·전문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무수행 능력배양을 위해 407억원을 투입해 5600여명을 국내외 대학원 및 교육훈련기관에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공무원 후생복지 강화를 위해 공무원 건전단체 육성,공무원 체육·문화대전지원,퇴직공무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 앞으로 개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가 지금까지보다 어려워질 것 같다.금융기관들이 정부의 가계대출억제책으로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정하기 때문이다.11월부터 월별 가계대출규모는 상반기의 절반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개인에 대한 대출 억제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쉽게 대출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대출행태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하는 지를 나타내는 대출태도지수(DI)는 3·4분기에 마이너스 8로 지난 1999년 조사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9년에는 21,2000년 15,2001년 22였다.DI가 마이너스 100에 가까워질수록 대출을 까다롭게 한다는 것이고 플러스 100으로 갈수록 대출을 쉽게 해준다는 뜻이다.4분기에는 마이너스 9로 전망돼 대출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상담을 미리 해놨을 경우 집값의 80%까지 대출해주는 유예조치가 23일 끝나면서 대출한도가 60%로 줄었다.”면서 “신용도 등의 대출 조건도 강화했기때문에 대출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의 경우 상반기에 월평균 1조원 가량에 달한 신규 가계대출이 다음달부터는 5000억원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어려워지지만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대출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대출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가계 신용 위험지수는 3분기 18에서 4분기 31로 높아져 금융기관이 가계에 돈을 꿔줄 때 떼일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담보요구,담보 평가대비 대출액 등 대출 기준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 은행권 ‘주춤'·보험권 ‘급증' 가계대출 증가세가 은행권은 주춤한 반면 보험권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두차례에 걸쳐 단행한 가계대출 억제책이 효과가 있다고 보면서도 금융권 대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원이 늘었다.전월 같은 기간의 증가액(3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7%(6000억원)감소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2조 7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증가액보다 4000억원이 줄었다.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대출 역시 2조 3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 증가액(3조원)에 크게 못미친다. 은행권이 한때 열을 올렸던 카드대출 채권매입도 시들해지고 있다.은행권은 그동안 할부사 및 신용카드사의 대출채권을 실제 대출이자보다 낮은 이자에 되사들여 ‘이자놀이’를 해왔는데 이 취급액이 이달 들어 20일 현재 3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로 채권회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가계대출 잔액(신용카드 채권 포함)은 20일 현재 238조 7000억원이다. 반면 보험권 가계대출 잔액은 올 8월말 현재 33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27조원)보다 23% 급증했다.전체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3%에서 70%로 껑충 올라섰다. 9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험업계는 밝혔다.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보험권으로 어느 정도 ‘수요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금감원측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대상에 보험권이 추가로 포함됨에 따라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감원은 25일까지 보험회사 가계대출에 대한 실태점검을 마친 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중개사 시험지부족 물의 검정국장 직위해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일 시행된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시험지 부족사태로 물의를 빚은 이원박 검정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또 실무 책임자에 대해서도 징계절차를 밟고 있으며,공인중개사 시험 일정을 앞당겨 내년 상반기에 치르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포서도 돼지콜레라

    돼지콜레라가 인천시 강화군에 이어 인접한 경기도 김포지역에서도 발생,내륙으로 번졌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30분쯤 월곶면 군하리 유모(5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700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설사,뒷다리 마비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한 결과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이 가운데 5마리는 이미 폐사했다. 시는 이날 유씨 농장의 돼지 모두를 살처분,매몰했다.500m 떨어진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멧돼지 14마리도 살처분,매립했다. 유씨 농장은 강화와 김포를 연결하는 강화대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돼지콜레라가 지난 7일 강화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김포시가 민·관 합동방역단을 구성,방역활동을 강화해온 가운데 번진 것이어서 내륙으로의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돼지콜레라의 잠복기는 통상 7∼10일이지만,감염 후 최장 40일 내에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인천,부천∼김포∼강화 등 돼지 출하 경로상에 위치한 지역에서의 추가 발생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따라 시는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 3㎞이내 위험지역에 7개의 통제소를 설치,돼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비상방역활동에 들어갔다.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의 과거 7일간 출입자 및 과거 21일간 가축 이동 상황도 조사했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편집자에게/ 공인중개사 시험에 영어 포함을

    -공인중개사 시험지 부족 소동(10월21일자 20면)기사를 읽고 제 13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26만명이 넘는 인원이 응시해 화제가 됐다.게다가 건설교통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처음 실시하는 시험이란 점에서 ‘시험관리’나 ‘난이도조정’ 등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결론부터 말하면 많은 인원이 응시한 만큼 보다 철저한 시험관리를 했어야했다.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력공단은 높은 결시율을 예상,시험문제를 적게 배포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원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일부 수험생들은 긴급 복사한 문제지로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그나마 마지막 지문은 잘 보이지 않아 다른 문제지를 보고 베껴서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시험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찍 문제를 푼 다른 수험생들이 복도에서 소란스럽게 해 제대로 시험을 보지 못했다는 수험생들의 하소연도 있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응시자가 몰리면서 합격자가 급증해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시험방법이나 시험과목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합격자 결정을 절대평가제에서 상대평가제로 바꿀 경우 적정인원을 합격시켜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향상을 기할 수 있다. 시험과목에 부동산중개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어 등을 포함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를 바란다.시험주관기관을 협회 등 민간단체로 이관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김학환/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연구소장
  • 공인중개사 시험지 부족 소동, 일부 시험장 시험 1시간 지연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제13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관리 미숙 등으로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또 80문항이 출제된 1차 시험에서 컴퓨터전산카드(OMR) 답안지에 120문제까지 답을 표기하도록 돼 있어 답안작성에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의 항의사태가 속출했고,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을 포기하는가 하면 재시험을 요구할 움직임까지 보여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번 시험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 최다인 26만 5995명의 지원자 중 75%인 19만 9632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262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해 왔으나 이번부터 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됐다. 산업인력공단과 응시생들에 따르면 서울 선린인터넷고.송파공고.인천전자공고 등에서 문제지가 부족해 문제지를 긴급히 복사하거나 다른 고사장에서 전달받아 응시생들에게 나눠주느라 시험이 1시간가량 늦게 실시됐다. 서울 송파공고에서는 모두 958명이 응시했으나 72명이 문제지를 받지 못해 시험본부측이 시험을 못본 응시생을 모아 나중에 시험을 별도로 실시했다. 경기 수원에서도 동성여중 등 고사장별로 2~3장의 시험지가 부족해 뒤늦게 복사한 문제지를 나눠줬지만 일부 문제지는 인쇄상태가 나빠 수험생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예년의 경우 평균 응시율이 63%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고사장에 따라 응시율이 최고 98%에 이르면서 문제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예년의 응시율을 감안해 25만여부의 문제지를 인쇄, 고사장(정원 35명)별로 32장씩을 준비했다.”면서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없으며, 재시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학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1차 시험과목인 민법과 민사특별법이 판례 위주로 지문이 길고 까다로웠지만, ‘부동산학개론’과 ‘부동산공법’등 2차 시험은 평이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년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정답가안은 21일,최종정답은 11월18일 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발표한다. 합격자는 12월5일 공단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0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 집에서 게임처럼 즐겁게 영어공부

    영어공부는 어떻게 시키는 것이 좋을까.좋다는 학원에 보내지만 아이는 싫증내게 마련이고,비디오테이프가 좋다지만 이 역시 지속적인 효과를 갖기란 쉽지않다. 큰돈 들이지않고 영어 잘 하는 아이들중에는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했다는 아이들도 많다.사교육에만 맡기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영어교과서를 통해 놀면서 영어와 친해지는 것도 좋은 영어공부방법이다.서울시교육청에서 지정한 영어선도학교인 세검정초등학교 5학년6반에서 벤치마킹하자. ◆학교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나 일주일에 3·4학년은 한시간씩 연 34시간,5·6학년은 두시간씩 연 68시간에 지나지 않는다.97년 6차교육과정보다 3·4학년의 경우,한시간씩 줄었다.그러나 평소 영어환경에 젖게하기 위해 ‘잉글리시 존’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어휘 수는 450낱말 안팎으로 3학년에서는 듣기위주,4학년에서는 읽기,5학년에서 쓰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초등학교 영어도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니라 한다.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점옥장학사는 “CD롬이나 테이프 등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체화되도록 한다면 중학교 2학년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많은 영어과제로 부담을 주기보다는 학교에서 제시한 문장을 완벽하게 외울 것을 강조했다. ◆집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영어를 배운다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영어 CD와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는 것 말고도 게임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이때 어머니가 교과서를 참고하면 어머니의 영어실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카드 순서대로 놓기: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밥먹기,학교가기 등 시간대별로 만들어진 카드를 활용해 어머니가 “I get up at 7.”이라고 읽어주면 아이가 카드를 집는 형식이다.역할을 바꿔 아이가 읽고 어머니가 카드를 집는 방식으로 되풀이하면 듣기이해도가 높아진다. -말판놀이:말판에 그려진 내용을 먼저 영어로 말해본다.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이 먼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옮기고,옮긴 곳에 알맞은 말을 찾아서 한다.“Do you want some more pizza?” -땅따먹기:시간표의 요일과 과목이름을 되풀이해서 말하게 한다.짝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동전을 튕긴다.상대방은 동전이 멈춘 곳의 요일을 묻고,동전을 튕긴 사람은 요일과 과목을 바르게 대답하면 그 칸이 자기 땅이 된다.“What day is it today?”“It's Monday.I have English class.”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사람이 이긴다. -자신의 책 소개하기:“What’s hiding from the police man?”“A thief.””What’s hiding from my mom?”“Me.(빵점 맞은 시험지 들고 숨어있는 나의 그림)” 한 문장을 이용해 간단한 책을 만들어본다.문장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끝말 이어쓰기:교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 익히기 방법인데,아이들의 단어실력으로도 English-happy-young-grape-eyes-small-long-good-dog-gold-doll-line 등으로 계속될 수 있다. -문장만들기:몇 개의 문장카드를 떼어낸다.교과서 부록에 있는 것을 활용하면 된다.‘She has short hair.’‘He has small ears.’‘I have a big mouth.’‘I have big eyes.’‘She is very tall.’‘He has long legs.’등 6장의 카드를 읽어보고 단어별로 이를 잘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게 연습한다.‘I’에 ‘has’가 붙는 등 실수를 하면서 ‘is’와 ‘have’동사의 활용법을 어렵지않게 익힐 수 있다. -빙고게임:가로 5㎝,세로 15㎝종이를 8쪽으로 접는다.어머니가 단어를 말하면 곳곳에 칸마다 쓴다.다 쓴 카드를 들고 어머니가 말하는 단어가 가장자리에 있을 때만 한칸씩 종이를 떼어낸다.먼저 떼어낸 사람이 이긴다. 그외 부록카드를 엎어놓고 카드놀이를 할 수도 있고,원판을 이용해 회전을 시킨 뒤 화살표가 자신 앞에 멈출 경우 큰 소리로 되풀이해서 말하는 방법도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영어공부이다.또 역할극이나 번갈아가며 읽기 등은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울 것 없는 영어공부 방법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놀이식 수업으로 영어공포 없애요”세검정초등학교 이윤희 교사 “초등학교 6학년 때 벌써 ‘나는 영어는 포기했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97년이후 사교육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아이들은 영어에 질리게 된 것입니다.” 세검정초등학교 이윤희 교사는 영어 조기교육 붐이 불면서 오히려 ‘영어지진아’가 늘고있다고 지적했다.아이들에게 영어를 강요하다시피 가르쳐 단계를 올리기도 전에 싫증을 내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영어에 대한 거부 반응이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놀이 등을 활용해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실력이 서로 다른 한 학급 학생 35명 가량을 함께 가르치기란 쉽지 않지만 놀이를 이용하면 외국에서 살다와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나 못하는 아이들이나 다 함께 수업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교사 경력 10년으로 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수법을 공부한 이 교사는 또 ‘스토리 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간단한 문장을 대여섯번씩 들으면 아이들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반면에 “사과가 영어로 뭐야?”는 식으로 우리말과 영어를 분리시켜 가르치는 것이 가장 나쁜 교육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이들이 영어를 받아들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주입식보다는 수준 차이가 나는 아이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교사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를 ‘도우미’로 정해 친구들을 돕게해 스토리북을 스스로 만들어보게 하는 등 스스럼없고 자연스럽게 활동하게 하면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도 “엄마는 영어를 잘 못해.”라고 물러서기보다는 “엄마는 발음이 서툴러.그러니까 네가 가르쳐 줘.”라고 말하는 식으로 유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교사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놀이보다는 테이프나 CD롬을 이용한 공부를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돼지콜레라 강화전역 확산

    지난 14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에서 또다시 돼지콜레라가 발생,돼지콜레라가 강화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15일 대산리 천모(4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74마리 가운데 10마리가 돼지콜레라로 폐사했으며,나머지 64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생은 지난 7일 화도면 상방리와 13일 길상면 선두리에 이어 세번째다.특히 대산리의 천씨 농장은 1,2차 돼지콜레라 발생지점으로부터 경계지역(반경 3∼10㎞)을 벗어난 15㎞ 떨어진 곳이어서 당국의 방역체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방역체계 문제없나-농림부 등 방역당국은 발생 첫날인 지난 7일 이후 위험지역(반경 3㎞ 이내)과 경계지역(3∼10㎞ 이내)을 설정,사람과 차량의 이동통제를 강화했다.11일에는 발생지역 주변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내에서 돼지 447마리를 표본추출,채혈·혈청조사를 벌였으나 ‘음성’으로 나왔다고 공식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음성판정’을 내린 이날은 최초 발생 농장에서 불과 6㎞ 떨어진 길상면 선두리 농장의 돼지 20여마리가 구토와 설사,신경증상(후구마비) 등 의사돼지콜레라 증상을 보였고 3마리가 폐사한 시점이다.표본 조사를 엉터리로 했다는 얘기다. 또 1,2차 발생 후 인근 14곳에 이동가축통제소를 설치,24시간 농가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방역작업도 벌였다.그런데도 이번에는 첫 발생지점으로부터 15㎞나 떨어져 경계지역을 벗어난 대산리에서 또다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이동통제마저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이다. ◆돼지고기 수출 비상-강화지역의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내년 초 재개될 예정이었던 돼지고기 수출은 좀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일본을 중심으로 한 돼지고기 수출은 2000년 구제역발생 후 3년 만인 내년 3월쯤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이번 돼지콜레라로 최소 2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일본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은 전체 수출량의 90%로 1999년엔 10만 2000t(3억 4000만달러)이었다. 육철수기자 ycs@
  • ‘좌파 대통령’등장 가능성 고조 브라질 외환·주식시장 요동

    (멕시코시티 연합) ‘좌파 대통령’ 등장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브라질의 외환·주식시장 등에서 지난 6일 대선 이후부터 보여온 예민한 반응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외환시장에서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은 전날 폐장가보다 1.08% 치솟은 달러당 3.94헤알로 급등해 달러당 3.967헤알을 기록했던 지난달 30일 수준에 육박했다. 헤알화 가치가 달러당 3.9헤알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헤알화 도입 및 브라질 당국의 고정 또는 자유 변동환율제 실시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JP모건이 매일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브라질 공채에 대한 가산금리(일명 국가위험지수)도 전날보다 200여 베이스포인트(bp) 뛰어 오른 2294bp를 기록,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금융전문가들은 “대선 1차투표 이후 브라질 정국이 안정추구파와 진보적 개혁파로 갈리면서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금융과 주식시장도 영향권에 들면서 요동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결선투표까지는 2주 가량 더 남아 있기때문에 금융시장의 민감한 반응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어떤 변수에 의해서건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4∼5헤알선을 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해 헤알화 환율의 지속적인 급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