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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제 망신 산 한국 조기유학생들

    인도네시아에 조기 유학간 한국인 고교생들이 학기말 시험지를 훔쳐 시험을 치렀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관련 학생은 모두 26명으로 현지 상사 주재원과 교민 자녀들이거나 국내 대학 특례입학을 목적으로 일시 체류중인 학생들이라고 한다.이들 가운데 13명은 학교 측으로부터 자퇴를 종용받고 학교를 떠났으며,나머지 13명은 정학 처분을 받았다.정말 국제 망신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세태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그 대표적인 것이 ‘성적 우선주의’ 풍토다.우리 사회는 어떤 시험에서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그 결과 공무원 시험이나 각종 국가 공인 자격시험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학입시에서도 부정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험은 어차피 경쟁이다.그러나 경쟁의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경쟁의 과정,즉 경쟁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박약한 것은 문제다.개인의 능력을 몇시간 동안 치르는 시험 성적만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사고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너도 나도 유학길에 오르는 ‘교육 엑소더스’ 현상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법무부에 따르면 올 1∼5월에만 외국으로 나간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이 14만여명에 이른다.이 정도면 ‘교육 공동화’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국제 망신을 당한 부적격자의 조기 유학 러시를 방치해선 안 된다.이를 위해 공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으자.
  • ‘아찔’북한산

    제헌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은 지난 17일 향로봉에서 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구간.조모(49·서울 서초동)씨 일행은 향로봉 정상에서 아슬아슬한 바위길을 10여m 내려가다 길이라고는 바위 틈새밖에 없는 촛대 모양의 바위가 나타나자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이곳은 99년 이후에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위험지역’이다.그러나 비봉→향로봉 방향에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향로봉→비봉 방향에는 이마저도 없다.따라서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쪽에서 향로봉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이 구간이 위험지역임을 모르는 데다,우회해서 비봉으로 가려면 산을 반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조씨 일행처럼 곤욕을 치르곤 한다. ‘2000년부터 등반사고 사망 34명,부상 232명’.히말라야산이나 로키산맥 얘기가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북한산의 안전 현주소다. 북한산은 능선이 대부분 바위로 이어져 곳곳에 위험 구간이 산재해 있지만 안전시설 미비로 등반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인수봉 등 암벽등반 코스가 아닌 일반인들이 흔히 다니는 구간에서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바위에 쇠말뚝을 박거나 밧줄 정도만 달아놓아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이다. 북한산순수비가 있는 비봉 정코스는 경사가 급한 데다 바위 사이로 패인 골이 깊어 쇠난간 등의 설치가 절실한 곳이다.위험구간 표시에도 불구하고 오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비봉 측면코스는 쇠말뚝 서너개만 설치해놓아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산악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밖에 신선대 정상에서 뜀바위 방면 내리막길,오봉 가운데 두번째 봉우리 오르는 길,원효봉에서 염초봉으로 가는 길 등도 쇠난간이나 밧줄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등산객들은 입을 모은다. 북한산관리사무소측은 “자연파괴를 막기 위해 쇠말뚝 등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등산객들이 통행을 금지시킨 구간을 다니기 때문에 사고가 잦다.”고 설명한다.그러나 난코스가 아닌 곳에는 쇠난간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한 경우가 많아 해명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불광매표소 위에 있는 체육시설뒤편 언덕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2군데에 걸쳐 30m씩의 철제펜스가 쳐져 있고,불광동 방향에서 첫번째 봉우리인 족두리봉 역시 측면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험하지 않음에도 쇠난간이 길게 설치돼 있다. 등반가 하기수(44·경기도 용인시)씨는 “암벽구간은 손에 잡히는 조그만 바위 구멍 하나에도 생사가 갈리기 때문에 10㎝짜리 쇠말뚝만 박아놓아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자연보전 때문에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요구된다는 지적이다.현재와 같이 안내판이나 설치해놓는 식의 형식적 관리가 아니라 철제펜스나 구름다리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하든지 아니면 등반객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부상자를 수송하는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장소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모(38·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씨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인당 1300원씩 징수하는 입장수입이 연간 규모로 따지면 어마어마할 텐데 북한산의 안전관리가 입장료를 받지않는 수락산이나 불암산보다 오히려 못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
  • 대한매일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본상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인프레스 오리엔트골프의 ‘야마하 솔루션' 이론은 평균 타수를 기준으로 세 그룹을 제시한다. 각 그룹마다 적합한 인프레스 드라이버를 소개한다. 1그룹은 평균 타수가 100~109인 골퍼로 인프레스 G를 사용함으로써 드라이브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평균 타수가 90~99인 2그룹의 골퍼는 강력한 탄도를 제공하고 비거리에 중점을 둔 인프레스 D를 사용한다. 마지막 3그룹은 평균 타수 80~89의 골퍼로 임팩트 컨트롤을 강조하고 좌우 사이드 스핀이 가능한 인프레스 V를 사용한다. ●골프코리아 랭스필드 풀세트 LF-401 Ⅱ는 2004년형 풀세트로 기존 LF-401보다 디자인이나 소재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드라이버 헤드용량은 370cc으로 스윗스팟이 넓어 안정된 타구감과 적은 미스샷 및 방향성을 향상시켰다. 페어웨이우드는 유틸리티클럽으로 저중심 설계하여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샬로페이스 형태로 제작하여 가장 쉽고 정확히 볼을 띄울 수 있다. 아이언은 언더컷 스타일로 안정된 어드레스를 유지시켜 준다. ●미체원 산후조리원 미체원의 산후 재활 치료는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양한방 협진 진료를 통해 산후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는 1단계, 산후 회복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한방 및 양방 치료의 2단계, 척추, 골반, 관절의 이상 상태를 교정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3단계와 근육을 이완시켜주면서 울혈이나 부종 등을 감소시켜주는 4단계가 있다. 마지막 5단계는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및 골반의 안정성을 위한 B&S 운동 치료다. ●삼화기연 삼화절전기 삼화절전기는 공급전압의 변동률에 따라 출력전압을 승압 또는 강압하여 항상 일정한 전압을 전기제품에 공급한다. 또 부하전류의 증감에 따른 전압 변동률이 없어 전기제품을 보호하고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전압 자동조절 및 잉여전력차단 절전기다. 삼화기연은 에너지절약형 삼화전동기 및 EMS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한 전기분야 전문기업이다. ●천광애드컴 향림베개 김일성 장수 연구소 출신 석영환 선생이 북에서 얻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세라믹)과 전통의학(약초)을접목시켜 개발했다. 약초를 많이 넣을 경우 두통이 생기는 기존 약초 베개를 개선한 제품으로 바이오 세라믹을 첨가하여 불편한 점을 해결했고 기능도 향상 시켰다. 머리 돌출 부분을 베개가 흡수해 머리에 저항이 없으며 베개의 상하부분을 곡선으로 디자인해 목을 편안하게 해준다. ●기탄교육 기탄 급수한자 빨리따기 ‘기탄 급수한자 빨리따기'는 초등생 전용 급수한자대비 수험서로 4~8급의 과정별로 분권화 돼 있어 체계적 시험준비가 가능하다. 또 출제유형을 꼼꼼히 분석한 기출예상문제 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지와 똑같은 모양과 유형의 모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수록돼 실전대비에 큰 도움을 준다. 만화, 전래동화, 수수께끼, 고사성어 등 지루하지 않는 학습법으로 학습효율성을 높였다. 별도 부가학습 없이 기초부터 응용까지 끝마칠 수 있다. ●삼진기획 구멍가게 ‘구멍가게'는 저자 부모님이 실제 꾸려나갔던 구멍가게를 배경으로 직접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심리묘사가 솔직하고 각 인물들이 살아 있는 듯 생생하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100여 명의 사전 모니터제를 통해 참신하면서 날카로운 의견들을 반영, 각각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를 시간 순으로 배열해 소년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 보다 잘 전달된다. 책 뒷 표지에 실린 독자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감상평은 친근감과 신뢰감을 준다. ●삼성당 학습만화 시리즈 한국데카르트의 논술 학습 만화(한국의 역사, 세계의 역사), 학습 만화(과학백과)를 보면 논술걱정이 사라진다. 역사 및 과학의 기초와 역사 논술 문제를 생동감 넘치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엮었다. 또 ‘한국의 역사', ‘세계의 역사' 모두 주제별 관점으로 엮은 별책을 두어 서로 다른 측면에서 역사를 이해하는 재미를 주고 있다. ‘과학백과'는 우리 주변의 신기한 자연 현상에서부터 첨단 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과학적 내용을 광범위하게 실었다. ●해태음료 슈퍼 팬돌이 해태음료의 올해 첫 신제품이기도 한 ‘슈퍼 팬돌이'는 2001년 판다 곰을 의인화한 팬돌이 캐릭터를 컨셉트로 해태음료의 대표 제품인 주스의 특성을 가미한 어린이 캐릭터 과즙음료다. 오렌지와 포도, 두 가지 맛을 선보이며 각각 바나나와 딸기 향을 첨가해 어린이에게 신기하고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다. 오렌지, 포도 과즙에 함유된 기본적 비타민 외에도 골격 형성에 좋은 칼슘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클로렐라 추출물을 첨가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망고 지난 1월 22일 출시된 ‘델몬트 망고'는 출시 5개월 만에 5000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 20% 이상 퓨레 과즙을 사용해 풍부한 과즙감과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폭발적 인기 원인이다. 또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망고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도 한 몫 했다. 디자인은 노란 바탕에 그린 색상을 가미해 고급스럽고 눈에 띈다. 망고 원산지 필리핀의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효리의 독특한 ‘망고송' 광고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극대화시켰다. ●동화약품공업 비타천플러스 마시는 비타민C, ‘비타천플러스'가 각광받고 있다. 1병(120ml)에 비타민C 1200mg이 함유돼 있다. 또 타우린, 비타민B, 판토텐산칼슘, 니코틴산아미드 등 다양한 기능성분도포함돼 있다. 흡연 시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연구결과와 비타민C 효능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비타천플러스'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은 피부미용에, 남성층은 피로회복에 있어 인기가 높다. 디자인은 노란색을 바탕으로 20~30대의 젊은 감각을 살렸다. 청학동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를 모델로 ‘하늘천 따~지, 비타천 따~지'라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묘사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XO ‘임페리얼 드림 XO'는 ‘임페리얼 드림'의 후속으로 남양유업에서 올해 2월 새로 출시한 제품이다. 단백질의 체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화된 유단백을 사용하고 모유의 두뇌성분과 면역성분 등을 배합하여 모유에 보다 가까운 유아식이다. 기존 모유화 프로젝트를 계승하여 6가지 XO프로그램으로 확대 재편하였다. 즉 알러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두뇌, 면역, 성장, 소화흡수, 변성의 5가지 차원에 저항원성 개념을 포함시킨 것이다. 특히 저항원 설계, 면역강화성분, 변성개선 측면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지방산의 구조를 모유에 가깝게 조정했기 때문에 개선된 변성을 기대할 수 있다 ●매일유업 매일우유ESL 매일유업은 모든 제조과정을 무균화하여 우유 본래 맛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매일우유ESL을 지난 3월 출시했다. ESL(Extended Shelf Life)시스템이란 원유의 병원성 미생물 및 유해효소의 살균과정, 그리고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차단하여 모든 제조과정의 완벽한 위생설비를 이룬 무균화 과정을 말한다. 이 ESL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우유가 매일우유ESL이다. 신선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냉장조건에서 최대 60일까지 상하지 않고 보존 가능하다. 이는 우유의 보존력이 뛰어나고 품질이 월등히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동생활건강 광동키앤지 아나운서 겸 MC로 활약 중인 유정현씨를 광고 모델로 한 ‘광동키앤지'는 유아나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영양보충용 식품이다. 천연 칼슘 11가지 중 흡수율이 가장 높은 해조칼슘과 젖산철 및 카제인포스포펩타이드(CPP)와 비타민D3을 함유했다. 시력개선 효과로 더 알려진 빌베리 추출물은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의 산화를 억제한다. 또 무기질의 공급을 위해 아가리쿠스분말, 홍화씨, 스피루리나, 동충하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연골과 피하조직의 생성을 돕는 상어연골과 콜라겐도 함유하고 있어 뼈의 밀도를 높여 준다. ●지웰라이프 오감도 ‘오감도'는 국산 감자분말을 주원료로 하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 건강을 생각한 라면이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특허를 획득한 해산물 추출 식이섬유와 해조칼슘을 첨가해 현대인의 섬유질 부족 현상을 해결했다. 홍보에 있어 소비자 건강을 위해 국산 원료로만 만들어진 건강라면이란 컨셉으로 온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장 건강까지 생각한 기능성 라면임을 부각시켰다. 10개 주요일간지의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사이언스 서포트세븐 대원사이언스를 통해 수입되는 ‘서포트세븐(Support7)'은 일본국 사나그룹 산하의 히데약품(주) 생명과학연구팀이 남여 공용으로서 개발한 기능성 특수 영양식품이다. 약용호박종자 추출엑기스와 이소플라본 및 비타민E 등을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요실금, 전립선비대, 갱년기장애, 골다공증, 성인병예방, 항암, 노화방지 등 7가지의 특별한 효과가 있다.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안전도테스트를 통과하였으며, 천연식물성 재료의 가장 좋은 성분만을 추출해 부작용이 없다.
  • [지식창고] “해외 배낭여행족‘론니 플래닛’클릭하세요”

    올 여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볼 만한 사이트를 소개한다.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실속파들은 꼭 들러보자. 론니 플래닛(www.lonelyplanet.com).배낭족들의 필독서가 된 해외여행 가이드북 ‘론니 플래닛’을 웹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이트다.14개 언어로 650권의 여행 안내책자를 발간하는 론니 플래닛답게 웹사이트 자료 역시 충실하다.상업성을 배제한 정보의 높은 신뢰도는 론니 플래닛의 자랑거리다. 사이트 내에서 먼저 챙겨 볼 곳은 ‘트래블 티커(Travel Ticker)’로 매달 여행자 주의사항이 업데이트 된다.6월에는 사스전염지역,테러위험지역,파업 중인 지역 등이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지적됐다.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각국의 선거일과 휴일도 월별로 정리돼 있다. ‘월드가이드’ 코너에서는 전세계 곳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세계 200여국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진 슬라이드,지도 등이 마련돼 있다.인구구성,사용언어,기후 등 기본 사항은 물론 환율,시차,전압 등 여행을 위해 필수적인 정보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그 고장의 역사까지 설명,낯선 곳을 첫 여행지로 선택한 여행객들에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이 곳에서 소개하는 여행지의 주요 이벤트도 챙겨두면 후회하지 않는다. ‘썬 트리(Thorn Tree)’는 정보 교환창구 역할을 한다.방문객들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여행경험을 올리거나 궁금한 사항을 질문한다.아프리카에 대해서만 1291개의 글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게시판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2005학년도 대입수능 / 수능장소 관리 어떻게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5학년도 수능 시험장과 시험실 배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시험실 배치에 한 치의 차질이라도 발생할 경우,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형평성 시비 등에 휘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험 운영 모든 수험생들에 대해 오전 8시10분 입실과 오후 5시 퇴실의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단 마지막 시험인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예외이다. 또 수험생들의 휴대폰이나 휴대용 단말기 등 전자제품의 지참을 금지하기로 했다.가져 왔더라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거해 보관한다.11개 과목인 사회,8개 과목인 과학,17개 과목인 직업탐구 등 선택과목은 한 권의 책자로 배포,선택한 과목을 찾도록 했다. ●시험장 시험장은 기존의 거리기준에서 탈피,선택과목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남자,여자,사회탐구,과학탐구,사회·과학·직업탐구를 묶은 혼합시험장 등으로 나눌 방침이다.따라서 시·군,학교수 등을 고려한 기존의 전국 73개 시험지구도 광역화될 전망이다.시험지구가 줄어드는 셈이다.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먼거리의 시험장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시험실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의 시험실 운영이 가장 문제이다.지금껏 3교시였던 사회 등의 탐구시험을 4교시로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1교시 언어,2교시 수리,3교시 외국어 역시 수험생들의 선택이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치르는 만큼 고려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됐다.해당 영역을 보지 않는 수험생을 위한 대기실도 마련된다. 4교시는 선택과목 1개·2개·3개·4개 등 과목 수에 따라 시험실도 나뉜다.하지만 4개 과목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상관없지만 1∼3개 과목을 치른 수험생들의 퇴실 여부가 쟁점이다.시험이 끝났다고 밖으로 나가도록 하면 시험실이 어수선해지고 책자로 된 시험문제의 유출 가능성도 있다. 박홍기기자
  • “美軍 동유럽등으로 분산배치”/ “럼즈펠드, 국지전 대비… 주한미군등 감축”

    미 국방부는 세계 도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몇몇 국가에 집중 배치돼 있는 미군 전력을 전세계 여러 기지로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행정부 초기 국방부의 정책입안자와 국가안보 전략가들을 향후 몇년간 중국이 미국의 적이 될 우려가 있다고 상정했고 군부도 이에 동조했으나,오늘날에는 그같은 생각이 새로운 전략구상으로 대치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상정하고 있는 이 구상은 카리브해안과 아프리카,카프카스산맥,중앙아,중동,남아시아,북한을 잇는 ‘불안정 지역’에 대한 위험을 가정한 것으로 이러한 우려 때문에 미군의 훈련방법과 전력증강방법,전력배치 지역이 변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미군이 세계의 위험지역에 보다 쉽고 가깝게 배치되기 위해서는 군전력을 아주 경량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앤디 헌 국방부 전략 담당 부차관보가 이끄는 전문가팀이 작년 여름부터 미군의 새로운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10명으로구성된 전문가팀의 연구작업은 9·11테러 공격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50년간 대규모 전쟁에 대비하는 데 전력을 집중해왔으며,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위험한 지역에서 벌어질 수 있는 많은 소규모 전쟁에 미국이 개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같은 먼 분쟁지역에 군대를 보다 빨리 파견하기 위해 미군병력의 80% 이상이 배치돼 있는 미국 본토와 독일,한국 등 3곳의 미군전력을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싱가포르,아프리카 동북부 연안,동유럽 등지의 여러 군사기지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미군 전력을 분산 배치하는 목적은 미국의 육·해·공군 전력이 분쟁지역에 대응하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수일 또는 수시간까지 단축시키기 위한 것이다. 새 전략은 미군의 군사장비 투자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이라크전 당시 미군은 카타르에서 육군탱크와 탄약을 쿠웨이트로 수송하기 위해 초고속 100피트급 쌍동선(catamaran ship)을 이미 이용한 바 있다.이 선박은 48시간 내에 2000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국방부는 현재 단 3척뿐인 이 선박을 수십척으로 늘리기 위한 예산을 2005∼2006회계연도에 반영할 계획이며 동맹국에도 이 선박을 구입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
  • 전기기사시험도 유출 수사

    대전지검 특수부는 23일 돈을 주고받으며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사전에 빼내 응시자들에게 팔아온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경인지역본부 차장 정하성(45),같은 공단 경기북부사무소 대리 윤은종(36),K전문대 겸임교수 이상렬(48·전기학과)씨 등 10명을 뇌물수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지를 미리 본 뒤 시험을 치른 응시생 100여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윤씨와 짜고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전날인 10월 19일 경기북부사무소에서 공인중개사 시험문제지 1부를 빼내 전기기사 시험과 관련해 평소 알고 지내던 이씨에게 건네고 1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이 문제지를 모집책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 과장 강병우(48·구속)씨에게 3억원을 받고 팔았다.강씨는 중간 모집책인 전기안전공사와 전기학원 직원 등 10여명에게 수천만원씩을 받고 넘겼고 이들은 서울,대전,청주,제주 등 전국의 응시자 100여명에게 1인당 700만∼1500만원씩 받고 복사 문제지를 팔아 미리 문제를 보고 시험을 치르게 했다. 검찰조사 결과 정씨와 이씨는 시험지를 미리 보고도 낙방우려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답안지를 바꿔치기 하기 위해 돈을 낸 응시생을 같은 교실에 집중 배치하고 본인과 부인 등을 동원해 시험 감독관으로 나서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건교부에서 작년부터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넘어왔으며 이 공단은 전기기사 등 한해 50개의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이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미뤄 전기기사 등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시험에서도 이같은 범행이 저질러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스위험지역’ 比대통령 새달 방한 / 국립보건원 “나 어떡해”

    방역당국인 국립보건원이 다소 난처해졌다.타이완과 함께 최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위험지역으로 급부상한 필리핀 때문이다. 국내 사스추정환자 3명중 1명이 필리핀에서 들어왔고,이곳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20대 남성도 사스유사증세를 보이는 등 보건원으로서는 필리핀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최근 20일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필리핀을 위험지역에서 뺐다.반면 우리나라는 WHO와 달리 필리핀을 위험지역은 물론 여행자제지역으로까지 지정한 상태다.필리핀이 아세안협정에서 약속한 것과 달리 출국자에 대한 체온검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필리핀을 위험지역에서 제외하는 문제는 오는 27일 열리는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만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로 예정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이 변수다.외교통상부는 필리핀을 여행자제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를 묻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다.자칫 외교문제로 비화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야생 너구리에 물려 공수병 / 포천 40대 두달만에 사망

    “야생동물에 물리면 즉시 보건소나 병원에 가보세요.” 1년 전 경기도 포천군으로 이사온 정모(43)씨는 야생너구리에게 윗입술을 물린 뒤 두달여 만인 지난 19일 갑자기 숨졌다.바이러스 항체검사결과 공수병(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치료도 받지 않고 지내다가 지난 16일부터 뒤늦게 이상감각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쳤다. 올들어 공수병으로 숨진 사례는 지난 2월 포천군 김모(61)씨에 이어 두번째다. 공수병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2001년과 2002년에도 국내에서 각각 1명의 공수병 환자가 발생,모두 숨졌다. 보통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에게 물려 병에 걸리지만,야생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직접 물려 감염되기도 한다.휴전선 부근을 비롯해 강원도,경기도 북부가 특히 위험지역이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현지 주민들은 잘 알고 있지만 최근 전원주택붐으로 경기도 북부지역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위험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야생동물에 물리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번째 사스 추정환자 퇴원 의심사례 조선족 1명 격리

    취업을 위해 19일 입국한 중국 동포 1명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사례로 신고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와 김해검역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중국 상하이발 동방항공 MU 5043편으로 취업을 위해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입국한 조선족 동포 한모(35)씨가 38도의 고열증세를 보여 일단 병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씨와 함께 동승한 탑승객 29명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검역소측이 귀가조치시켰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19일 국내 세번째 사스 추정환자인 대기업 사원 L(29)씨가 이날 오후 퇴원,1주일간 자택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L씨와 접촉한 회사 동료,부속의원 종사자 등 8명은 20일까지,가족 2명은 22일까지 자택격리를 하게 된다.보건원은 또 국내 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아세안 국가간 협의사항에 따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사스 위험지역에서 출국자에 대해 발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해 주도록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 중 사스 감염 위험지역 의료진이 참석하는 행사 개최를 연기토록 하고,참석하더라도 발열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요청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회 플러스 / 사스지역 여행자 3주간 헌혈금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는 3개월간,의심환자는 1개월간 헌혈을 할 수 없으며,사스 위험지역을 다녀온 사람도 3주간 헌혈이 금지된다. 국립보건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예방을 위해 의심환자 등에 대한 헌혈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헌혈 관리지침을 이같이 바꿔 적용토록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보건원은 국내 세번째 사스 추정환자인 L씨의 상태가 크게 호전됨에 따라 19일 오후까지 계속 이상증세가 없으면 퇴원시킨 뒤 1주일간 자택격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호주産 코미디 베터 댄 섹스 / 짜릿한 섹스보다 더 좋은 것은?

    호주의 신예감독 조너선 테플리츠키가 데뷔작으로 내놓은 ‘베터 댄 섹스’(Better than Sex·23일 개봉)는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 이야기만 하는 영화다.“결혼은 No,연애는 Yes”를 외치는 자유분방한 한쌍의 남녀가 시종 침대를 끼고 살다시피 하는 섹스코미디.그러나 이 영화 속에서의 섹스는 비밀스럽거나 습하지 않다.건강한 ‘스포츠’처럼 경쾌하게만 느껴진다면 상상이 될지…. 남녀 주인공의 관심사가 정확히 뭔지,그들이 주변인물들과는 어떤 가치관으로 어울려 사는지,등장인물의 사생활 정보에 영화는 관심이 없다.주인공 주변의 상황과 인물들을 구구하게 늘어놓은 뒤 적당히 갈등을 이겨낸 남녀가 사랑에 이르는 통속 드라마의 얼개도 벗어던졌다. 남자 조시(데이빗 웬헴)와 여자 신(수지 포터)은 파티에서 만난 지 2시간만에 침대로 향한다.‘사랑에 빠지지 않기’‘결혼하지 않기’가 둘의 공통된 연애신조다.그런데 하룻밤을 보내면서 둘의 철칙은 흔들리기 시작한다.조시는 사흘 뒤 영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점점 신은 그를 보내기가 싫어진다.신을 떠나기 싫은 건 조시도 마찬가지다. 무채색인 남녀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시약을 한방울 톡 떨어뜨린 영화는,마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연애의 감정변화를 집요하게 지켜본다.서로의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밀고 당기는 유쾌한 줄다리기는 평범한 로맨틱 드라마와 다를 게 없다.특별한 매력으로 부각되는 장치는 따로 있다.영화는 두 주인공과 그들의 친구들에게 섹스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다양하게 인터뷰한다.진지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끼워넣은 인터뷰를 통해 섹스의 은밀한 모든 것을 요령껏 드러내는 것.섹스영화이면서도 눈보다 귀가 더 바쁘고(?) 긴장되는 건 그래서다. 사랑이 없는 맹목적인 육체행위에 조금씩 진실된 감정이 끼어드는 과정에는 재치있고 맛깔진 대사들이 넘쳐난다.신의 방이 세트의 전부이다시피 하지만,신통하게도 영화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욕망을 오락영화의 건강한 소재로 풀어낸 감독의 센스가 놀랍다.조시 역의 데이빗 웬헴은 ‘물랑루즈’‘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등으로 얼굴을 알린 호주 출신의 배우. 그렇다면 과연 섹스보다 더 좋은 것은? 예상하고 있을 정답,‘사랑’이다. 황수정기자
  • 사스추정환자 관리 구멍 / 5일간 회사동료와 무방비 접촉 2차감염자 집단발생 배제못해

    국내에서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차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추정환자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 2차 감염까지 생기면 우리나라도 사스위험지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사태가 악화된 것은 방역대책을 강화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와 달리 실제 방역조치는 허술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국내 세번째 사스추정환자인 L(29)씨는 지난 9일 처음 격리될 때까지 적어도 5일간은 직장동료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증상이 6일부터 나타난 점을 감안해도 L씨는 적어도 나흘간은 수백명이 숙식을 하는 회사 기숙사에서 지냈기 때문에 2차 감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최악의 경우,주민 200여명이 사스에 걸렸던 홍콩의 주거지역 아모이가든처럼 국내에서도 집단발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관할 보건소는 L씨에 대한 사흘간 격리조치가 끝난 지난 12일에야국립보건원에 상황을 보고했다.처음 증상을 보인 날로부터 6일이나 지난 시점이다. 보건원도 그때까지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13일 L씨를 추정환자로 판명했다.앞서 2명의 추정환자와 달리 의심환자 단계는 물론 신고사례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가 추정환자로 밝혀진 것도 L씨가 처음이다. L씨는 입국 후 격리되기 전까지 기숙사와 회사만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구체적인 행적은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번째 사스환자 발생/ 타이완여행 20대 내국인 8일만에 추정환자 판명

    국내에서 세번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가 발생했다.이 환자는 공항검역과정에서 발견돼 곧바로 격리됐던 이전 2명의 추정환자와 달리 8일이나 지난 뒤 환자로 판명돼 2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국립보건원은 13일 사스위험지역인 타이완을 사흘간 여행한 뒤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지난 5일 입국한 회사원 L(29)씨가 발열과 호흡기증세 외에 폐렴증세를 보여 사스추정환자로 판명했다고 밝혔다. L씨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 6일부터 발열(37.9도) 등의 증세를 보였다.입국 5일째인 지난 9일 보건소 전화추적조사에서 관찰대상으로 발견돼 12일까지 72시간 동안 자택격리됐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두번째 사스 추정환자 미국인 환승객 / 比 검역안해 국제공조 ‘구멍’

    사스확산을 막기 위해 구축해 놓은 국제 공조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은 사스위험지역에서 입·출국시 검역조치를 반드시 취하도록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간 체결한 협정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들어온 사스추정환자도 출국 당시 검역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위험지역 국가에서 검역조치가 없으면 국내로 들어오는 탑승객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들에 검역조치를 따로 취하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형식적인 수준에 그쳐 위험지역에서의 사스환자 유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WHO지침에 따라 지정격리병원에 입원 12일 국내 두번째 사스추정환자로 판명된 80대의 필리핀계 미국인은 아시아나항공 372편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11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마닐라 등에서 15일간 체류한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인천공항 검역에서 39.4도의 고열을 보였고,흉부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됐다.환승객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환자관리 지침에 따라 국내 격리지정병원에 입원해 있다.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이라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건원측은 밝혔다. ●말뿐인 국제공조 이 환자는 필리핀을 출발하기 전인 지난 10일부터 고열·기침·호흡기 곤란 증세를 보였다.하지만 11일 마닐라를 출발할 때 현지에서 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일 ‘사스위험지역에서 출국자에 대해 검역을 안하면 국내 항공사에서 자체 검역을 하라.’고 항공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 환자가 타고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발할 때 현지 방역당국에서 검역은 없었고,항공사에서 자체적으로 탑승객에 대해 검역설문서를 돌렸다.”면서 “이 환자는 이상이 없었다고 응답해 별도의 체온검사 등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필리핀은 지난 8일부터 사스위험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입국자에 대해서만 검역을 할 뿐 출국자에 대해서는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입·출국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체온검사 등 검역조치를 취하도록 한 협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사스 위험지역 국가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의 ‘사스공포’는 당분간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사스 주춤… 엿새째 신고없어

    “일단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6일부터 엿새째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관련 신고조차 뚝 끊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사스공포’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유일한 사스추정환자인 K(41)씨가 지난 10일 퇴원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스와 관련돼 입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국내 사스의심환자 15명 가운데 3명은 자택격리중이며 11명은 자택격리가 풀렸고,일본인 1명은 이미 출국했다.이처럼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사스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환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과장은 “최근 타이완에서 사스추정환자가 갑자기 늘어난것처럼 돌발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김문식 보건원장도 “하루 4000명씩 위험지역에서 여행객이 들어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사스 치사율이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4배 가량 높은 14∼15%에 달한다는 점도 여전히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 韓方으로 예방·치료 가능”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유행성 독감과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온역(溫疫)’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한의학적 처방에 따라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4일 한의사협회,한의학회,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등 한방관련 5개 단체는 사스 관련 회합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스를 ‘온역’ 또는 ‘장역’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결론지었다. 온역이란 급성 열성 전염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환경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나쁜 기운에 의해 발생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기록돼 있다.사스의 주요 증상인 발열,해수,근육통,호흡곤란,무력감,인후통,폐렴 등은 한의학에서 보는 온열병,온역에서 나타나는 증후로 예방과 치료도 이에 준한다는 것이다. 예방법으로 ▲날음식과 기름진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외출후에는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며 ▲위험지역을 갈 때는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처방약을 미리 복용하고 ▲음식 조리시에 파,마늘,부추,생강,무 등을 많이 넣어 먹으며 ▲집안에서 향을 태워 연기를 피우는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연교(개나리열매),박하잎,우엉씨,현삼뿌리,어성초잎 등을 한번에 10∼20g씩 10∼30분간 달여 조금씩 마시는 한방차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권했다. 한편 국내 첫 사스추정환자인 K(41)씨는 이번 주쯤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단순 세균성 폐렴인지 여부를 가릴 세균은 아직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5일 오전 흉부 X선 촬영 및 세균검사를 재실시키로 했다.K씨에 대한 사스 최종판정은 6일 열리는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보건원은 또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남자 유학생 1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이로써 국내 사스의심환자는 6일만에 1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다.이중 6명은 자택격리중이며,6명은 7일간의 자택격리가 풀렸고,3명은 아직 입원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환자”→“세균성 폐렴”→“판단 유보” / ‘갈팡질팡’ 방역당국

    “환자라는 건지,아니라는 건지 헷갈리네.” 방역당국이 국내 첫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로 발표한 K(41)씨를 환자로 계속 봐야할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나흘 사이에 ‘사스환자 발생(4월29일)→세균성 폐렴 유력(4월30일)→판단 유보(5월2일))’로 발표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국가적인 중대사안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자냐,아니냐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9일 K씨를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라고 발표했다. 폐렴을 포함,WHO가 정한 3가지 기준에 모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세균성 폐렴 가능성도 있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다.다음날은 주무장관이 직접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하루만에 환자가 아닌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그러나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열린 2일에는 다시 ‘판단 유보’라고 한발짝 물러섰다.주치의는 사스환자가 아니라고 잠정결론을 내렸지만,자문위원들이 세균검사가 나올 때까지 좀 더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발생’은 좀 더 신중하게 발표해야 했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WHO의 기준을 일관되게 따랐다.”고 반박했다. ●추정환자 늘어날 듯 WHO는 2일 사스 추정환자 진단기준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위험지역을 2주 내 다녀오고,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Suspect)에 넣고, 폐렴이 있을 때만 추정환자(Probable)로 분류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의심환자이면서 중합효소반응(PCR),항체검사,바이러스검사 중에 어느 한가지에서만 양성반응이 나와도 추정환자로 올리기로 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하게 될 PCR 진단키트가 지금까지와 달리 믿을 만하기 때문에 PCR 양성반응으로 추정환자를 가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바뀐 환자진단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도 추정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中 ‘사스 장기화 가능성’ 경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덜 퍼진 중·서부 지방의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사스의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내 사스 발생 지역이 31개 성·시·자치구 중 26개 지역으로 번진 가운데 보건 당국은 비감염지역인 티베트(西藏自治區)를 비롯한 중부 지방과 시골 지방에 대한 방문을 금지,사스의 전국 확산을 막는데 나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한편 베트남이 28일 사스 발생국 중 처음으로 ‘사스 퇴치’를 선언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토론토에 부과했던 사스 위험지역 여행자제령을 일주일만인 30일부터 해제했다.WHO는 그러나 토론토는 여전히 사스 감염지역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베이징과 산시(山西)성,광둥(廣東)성,홍콩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 조치도 계속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9일 방콕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사스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사스가 장기간 계속돼 중대하고 만연된 질병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은 30일 현재 사스 환자가 1440명에 사망 75명,의심환자 1358명으로 사실상 사스 최대 발생지역이 됐다.격리조치 장소는 6개 거주지를 포함해 136개로 늘었고,격리 주민 수도 9650명으로 증가했다. 당정은 이날 ▲예방·통제 조치 강화 ▲지역별 사스 퇴치 네트워크 구축 ▲대중에 대한 시의 적절한 정보 제공 등 10개항의 대책을 발표했다. 걸프지역에서도 29일 처음 사스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카타르 정부는 항공기 여승무원을 포함한 2명이 사스와 관련된 증상을 보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첫번째 사스 사망자가 나왔다.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아프리카의 첫 사스 추정 환자가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WHO는 30일 현재 전세계 사스 감염자는 5645명,사망자는 375명에 이르며 약 4%에 머물던 사스 치사율도 6.5%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oilman@
  • ‘첫 사스환자’ 해프닝 가능성 / 항생제 투여뒤 호전 하루만에 “아닌듯”

    “사스 환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K(41)씨가 하루 만에 사스환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사스 추정환자로 분류된 뒤 보인 증세를 종합해 보면 바이러스성 폐렴보다는 세균성 폐렴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K씨와 비행기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탑승객 6명을 모두 강제로 격리조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여전히 안심하기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사스 가능성 왜 낮아졌나 항생제 치료 하루 만에 증상이 급속히 호전됐다.바이러스성 폐렴에는 항생제 치료 효과가 거의 없고 세균성 폐렴만 항생제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항생제 투입에 38.2도의 고열이 정상체온(36.5도) 수준으로 떨어졌다.흉부 X선에 나타난 폐렴증세도 깨끗해졌다는 것이다. 혈액검사에서 2만 2000여개까지 발견됐던 백혈구 숫자도 정상범위인 9000개 수준으로 내려갔다.K씨의 주치의도 세균성 폐렴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열리는 사스 자문위원회의에서 ‘세균성 폐렴’으로 최종 확정되면,한국은 다시 사스 미발견국이 된다.일본도 4명의 추정환자 발생 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가 정밀검사 결과 다른 원인균이 발견돼 이들을 환자에서 제외했다. ●세균성 폐렴과 바이러스성 폐렴의 차이는 세균성 폐렴은 주로 폐쪽에만 증세를 보이고,기침 외에 누런 가래도 나온다.반면 바이러스성 폐렴은 폐 외에도 두통·근육통 등 전신에 증상을 보이고,기침이 있지만 가래가 나타나지 않는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로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바이러스성 폐렴은 리바비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해도 증세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다.물론 쉽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서울 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는 “세균성 폐렴도 일부 바이러스성 증세를 보이는 등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X선만으로 쉽게 판독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방역대책은 강화 국내 첫 사스추정 환자 발생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정부의 방역대책은 더욱 강화된다.중국을 포함해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하루 평균 7000여명에서 이번주부터는 85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K씨와 같은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입국후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 머물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자택 격리자들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전화점검만 하던 데서 앞으로는 하루 한번 이상 격리장소를 찾아 발열 여부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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