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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發 바이러스 지난주 유입된 듯

    강화發 바이러스 지난주 유입된 듯

    인천 강화발(發) 구제역이 경기 김포시로 번졌다. 섬지역인 강화도 안에서만 맴돌던 구제역이 바다를 건너 뭍으로 상륙했다는 뜻이다. 방역망이 무너짐에 따라 구제역이 내륙에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가축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강화에서 김포로의 전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확산 차단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염경로 불분명… 경기도 비상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김포 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젖소 농가의 경우 이미 발병한 강화지역의 농장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농장주나 종사자 간 만남, 수의사의 방문, 송아지 거래 등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기는 계기가 됐을 만한 단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포 젖소 농가의 구제역 혈청형이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O형’이어서 강화에서 옮아 왔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역체계에 근본적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포 지역 구제역은 항원검사에서는 양성, 항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이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가축에 침투한 지 5~6일 내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결국 구제역 바이러스가 지난 13~14일쯤 김포 지역 젖소 농가에 유입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 강화지역에 구제역이 넓게 퍼졌을 당시다. 방역당국은 김포 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경로에 대해 ▲강화지역 등에서 바람을 타고 들어왔을 경우 ▲사람·차량에 의해 옮겨졌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화와 혈청형 같아… 방역 허점 방역당국은 구제역의 내륙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3㎞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비교적 일찍 구제역이 발견된 데다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소가 감염 대상이고 발병 농장이 지리적으로 다른 농장들과 떨어진 채 고립돼 있어 500m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김포의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20㎞까지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새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번 발병 농장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농가를 찾아 집중 예찰·관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발생지 반경 3㎞내 위험지역 한편 김포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자 경기도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경기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반경 3㎞ 이내를 위험지역으로 정하고 방역작업을 펴는 한편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수의사를 파견해 임상관찰도 강화했다. 이동통제소 11곳에서는 219명의 공무원이 24시간 비상근무토록 했다. 경기도2청은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20㎞ 이내인 고양 일산 장항동 등 5개동을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에는 100여개 농가에서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경기도2청은 경기북부지역의 모든 가축 농가에 예찰과 소독 강화를, 각 시·군에 가축 농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축산 농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파주 교하에서 가축농장을 운영하는 이종광씨는 “코앞까지 다가온 구제역이 번질까 걱정”이라며 “농사철이라 바쁜데도 불안한 마음에 하던 일을 멈추고 직접 방역 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천 농촌관광 법인 설립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농촌관광을 위한 법인이 설립된다. 농촌체험 관광사업이지만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취지다. 경기도 이천시는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이나 체험농장 경영체 간의 공동마케팅과 이들 농가들의 계절적·자원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관광 법인설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천시농촌관광연구회(회장 김길재)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존의 농촌관광연구회로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촌관광법인은 새로운 농촌관광 프로그램 도입과 전파, 이천농촌체험마을과 도시 소비자와의 연계통로역할, 체험관광객 접수 및 체험마을 배분운영, 이천농촌관광포털사이트 운영, 도농 교류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공동마케팅 전개와 이천시 농촌체험지도자 교육과 양성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농촌관광연구회는 6월 말쯤 창립총회를 거쳐 경기도청에 법인설립신고를 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양주 119구조대 찾아 격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대와 연천군 초성재해 위험지구를 방문하는 등 취임 초부터 현장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맹 장관은 취임 후 첫 방문지인 중앙119구조대에서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한탄강 인접 상습침수 지역인 초성지구에서 배수펌프장 정비현장 등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재해·재난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맹 장관이 재해예방·관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방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 국가직9급 필기합격선 하락할 듯”

    “올 국가직9급 필기합격선 하락할 듯”

    10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행정학·행정법은 무난했지만 국어와 영어도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떨어지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간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5분을 연장한 ‘100분 시험’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반행정 합격선 84점대 예상 이그잼 고시학원은 시험 직후 생방송 해설 강의를 실시하고 응시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학원측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상승해 합격선도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14일 현재 675명의 표본 중 상위 10% 점수는 83.8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응시자가 많은 일반행정(전국)직의 합격선은 84점(가산점 포함)대로 점쳐진다. 지난해에 비하면 3.5점가량 떨어진 수치다. 다른 입시준비 학원들도 올해 시험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웅진, 남부고시학원 등에서 예상한 합격선도 대동소이하다. 조창선 에듀스파 홍보과장은 “현재 2000여명의 응시생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사 가장 어렵게 출제 응시생들 사이에서도 난이도가 훌쩍 뛰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80%에 이르는 응시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이번 시험이 더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더 쉬웠다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과목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한 응시생들이 가장 많았다. 절반이 넘는 55%의 응시생들이 한국사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국어와 영어는 각각 19%와 14%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난이도 자체가 올랐다기보다는 정답해석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거나 지엽적인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응시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식 이그잼 고시학원 한국사 강사는 “중요한 맥락을 짚기보다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는 문제들이 많아 당황한 응시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어 고책형 11번, 18번 문제는 시험 직후 가답안을 올린 강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강수정 강수정영어학원 원장은 “지문이 꽤 길어졌고 ‘ecnomic evil(경제악)’ 등 전문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이 많았다.”면서 “보통 7급에서나 보이던 문제들도 다수 나왔다.”고 말했다. ●첫 시행 ‘100분 시험’ 효과 미미 올해 처음 시행된 ‘100분 시험제’의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늘어난 시험시간에 비례해 지문도 길어져 응시생들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했다. 시험 직후 각종 수험관련 사이트에는 “85분으로 돌아가자.”거나 “늘어난 시간을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지문이 길었다.”는 후기가 대거 올라왔다.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서 진행한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빠듯했다.”거나 “난이도 상승과 길어진 지문으로 오히려 시간이 더 모자랐다.”는 반응이 각각 26%와 50%로 나타났다. 늘어난 시간의 효과를 체감한 이들은 극소수였다. “검토까지 충분히 할 수 있어 여유로웠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어 국책형 9번 문제에서는 시험지 반쪽 전체를 차지하는 지문이 나와 응시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김성미 이그잼 고시학원 차장은 “지문이 길고 까다로워 시간이 늘어났다고 해도 이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또 구제역… 가축시장 폐쇄

    구제역이 정부의 종식선언 뒤 16일 만에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다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해당 지역의 우제류(소,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동물)를 긴급 살처분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섰다. 주변 축산농가들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전날 신고된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 의심 소 9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발생한 두 번째 구제역이다. 지난 1월에도 경기 포천시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지역의 우제류 5956마리가 살처분됐다. 가축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병 농장과 그 주변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사육농장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했다. 살처분 대상은 발생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180여마리를 포함해 모두 2585마리(소 384마리, 돼지 2200마리, 사슴 1마리 등)에 이른다. 또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를 위험지역, 3~10㎞를 경계지역, 10~20㎞를 관리지역으로 묶어 권역별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은행들 “中企·가계 신용위험 더 높아져”

    경기 회복세와 별개로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은 더 커진 것으로 은행들이 보고 있다. 부채증가 지속,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 지원책 축소 등이 주된 이유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를 합한 전체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1분기(18)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는 16개 은행의 여신 책임자와 면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수치가 클수록 은행들이 신용위험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13으로 떨어졌으나 2분기에 다시 19로 상승했다. 은행들은 가계부채의 증가세 지속, 실질소득 개선 불투명,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위험도가 높아진 이유로 꼽았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도 내수 활성화 지연, 정부 지원의 축소 등으로 25에서 28로 높아졌다. 반면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마이너스 3으로 크게 개선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민간지원 금양호 희생도 국가가 예우해야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 98호 사망·실종자들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한다. 더욱이 금양 98호 침몰 뒤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했는데도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의 착오로 구조가 1시간 가까이 늦어진 건 이유 여하를 떠나 유감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금양 98호 실종이 천안함 수색과정과 무관하다고 했지만 금양 98호는 분명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조업 해역인 충남 앞바다를 떠나 낯선 백령도 해역까지 가 수색작업을 했다. 수색이 거친 조류 등으로 힘들자 중단하고 일단 철수하다 역시 낯선 밤의 뱃길에서 사고를 당했다. 김재후 선장을 비롯한 쌍끌이 어선 선장들은 작업 후 그물이 찢어지는 등 손해가 있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실종자 수색작업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한다. 조국이 부르면 언제라도 위험지역에 다시 달려가겠다는 애국심이다. 함께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어선 관계자들이 “같은 바닷사람끼리 뭘 해줄 수 있겠느냐. 내 아들이 군대에 가서 그렇게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작은 단서라도 건져 올리겠다고 보여준 결의는 울림이 크다. 애국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그들의 애국심이 결코 홀대나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 인간애를 발휘한 외국인 선원의 희생도 적절히 평가받아야 한다. 정부는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실종·사망한 금양 98호 선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저인망어선 선원 다수는 1년 중 10개월을 바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못 꾸린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새겨봐야 한다. 이런 민초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주저없이 나선 것은 너무 장하고 또 장하다. 예상대로 금양호의 선체나 선원들의 보험금은 미미하다고 한다. 가족들이 정부에 보상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선원들의 고귀한 행동을 욕되게 한다. 그보다는 정부가 앞서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적용을 검토해 보길 우리는 적극 권고한다. 국가가 외면하면 누가 위험을 무릅쓰겠는가. 금양 98호 선원들의 희생은 국민 애국심 고취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제공

    해마다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꽃가루 관련 정보를 기상청이 제공한다. 기상청은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이달부터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10 수능모의평가 EBS 50% 연계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오는 6월10일 치르기로 하는 등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 모의평가에는 EBS 수능교재와의 직접 연계율 50%가 적용된다. 수험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에서 임의로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4월5~15일이다. 재학생은 학교에,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 검정고시생 등은 주소지 관할 79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만 2000원의 응시료를 납부해야 한다. 개인별 성적은 7월2일 통지한다. 시·도별 접수 가능 학원과 79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EBS 수능강의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대통령 백령도현장 전격 방문

    이대통령 백령도현장 전격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천안함 침몰 사고 현장인 백령도를 전격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중 백령도를 방문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백령도는 인근에 북한의 지대함 유도탄과 해안포가 집중 배치돼 있는 접경지역이다. 이 대통령은 오전 전용헬기 편으로 청와대를 출발, 낮 12시5분쯤 사고 현장에 출동해 있는 독도함에 내려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고무보트를 타고 독도함에서 2.3㎞ 떨어진 광양함에 도착, 구조상황을 지켜보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고무보트 편으로 독도함에 돌아왔다가 헬기 편으로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 6여단에 도착해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이 귀한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빨리 찾아내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체를 건지는 것보다 46명을 먼저 구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기다리는 가족과 국민을 봐서라도 이 자체(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전방 분단지역 북방한계선(NLL), 가장 위험한 지역에 근무하는(병사는), 전시체제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실종자도) 최전방 위험지역에서 국가를 위해 전투하다 희생된 병사와 같이 인정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존립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그 다음에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탄약고 폭발 여부를 묻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탄약고 폭발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탄약은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다른 해군 관계자도 “함수 쪽 절단 부위 사진 촬영과 떠오른 물체를 보면 폭발이나 그을음 흔적은 없고 불에 탄 물체도 없다.”며 “내부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해병 6여단을 방문해서는 “앞으로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철통 같은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우리가 강할 때 방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끝까지 보호하고 예우를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만일 사상자가 생긴다면 앞으로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높여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이 ‘깜짝 방문’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방문은 이 대통령이 이번 사고를 보는 인식의 위중함, 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는 병사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올 수능 외국어 다소 어려울 듯”

    오는 11월18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외국어(영어) 영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의 연계 방침에 따라 수능 수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EBS와 수능 간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오는 6월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난이도와 관련해 김 원장은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에 맞추겠다. 결코 어려워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간 유·불리 차이가 없도록 난이도를 조정해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평가원 측은 “외국어 영역의 출제 범위를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해 이전보다 의사소통 능력 측정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읽기의 경우 다양한 규모의 지문을 제시하고, 어휘도 기본적인 수준과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기본으로 출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시험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치러졌지만, 올해는 G20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 셋째주인 18일로 일주일 늦춰 치러진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이며, 현재 고교 3년생인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받는다. 졸업자 가운데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를 이전한 경우에는 현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청의 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에도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분만병원 열어만 준다면…

    “산부인과 병·의원에 파격적 혜택을 드립니다.” 최근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강진군이 산부인과 병·의원을 공개 유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군에는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모든 산모들이 인근 도시인 목포, 광주 등으로 원정 출산을 하는 실정이다. 강진군은 28일 산모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새로 개원하는 병·의원에 대해 건물 임대료 100%를 지원하고, 대도시에서의 평균 매출액에 육박하는 금전적 보상금 지급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학의 관련 교수를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중앙회와 광주·전남지회 등을 방문하고 협조 서한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2005년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2005년 297명에 불과하던 신생아 수를 2008년 417명(출산율 2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410명으로 끌어올려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산모와 가임 여성들로부터 이런 불편을 자주 듣는다.”며 “병원이 새로 생길 경우 인근 완도·장흥 등의 임산부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첫째아는 120만원, 둘째아는 24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셋째아는 월 35만원씩 1년간 지원과 함께 별도로 18개월, 24개월 30개월째 되는 달에 10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다자녀가구장학금지급, 출산준비금지원, 신생아건강보험지원, 임산부초음파검진비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펴면서 1967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종영 ‘지붕킥’이 남긴 명장면 베스트는?

    종영 ‘지붕킥’이 남긴 명장면 베스트는?

    19일 종영을 앞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은 극중 차별화된 캐릭터와 다양한 패러디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 최다니엘을 중심으로 그린 4각 러브라인을 통해 시트콤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트콤상 유래없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특히 ‘지붕킥’ 배출한 스타 신세경과 황정음은 각각 눈물샘을 자극하고 웃음보를 자극하는 상반된 연기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들이 출연한 명장면 베스트 3를 뽑았다.◆세경과 신애의 ‘눈물’ 의 부녀 상봉기세경(신세경 분)-신애(서신애 분) 자매의 부녀 상봉기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를 연상케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두 자매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 달호(정석용 분)와 재회했지만 행복도 잠시 달호는 다시 두 딸을 남겨두고 떠났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은 표정으로 숫자를 세는 신애의 얼굴과, 편지가 쓰여진 신애의 100점 시험지와 만원짜리 지폐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달호의 얼굴이 겹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세경 피아노 연주에 가슴 ‘먹먹’극중 세경은 준혁에게 잔잔한 피아노 선율을 선물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세경은 생일을 맞이한 준혁을 위해 악기 상점에서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를 연주했다. 지훈이 선물한 목도리를 찾다가 영화관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나타낸 것. 특히 이러한 세경의 모습을 본 준혁의 눈에 눈물이 맺히면서 끝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더 아련하게 했다.◆세경과 준혁의 눈물의 키스놀이동산 데이트 후 눈물을 흘리며 “누나 좋아해요.” 라며 사랑고백을 했던 준혁은 세경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떠나는 세경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제안한 것.특히 세경과 대학 캠퍼스를 거닐며 준혁이 “누나와 함께 이 대학을 다니는 게 꿈이었다.” 며 세경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세경이 “나보다 예쁜 여학생 만나라.” 고 답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이같은 세경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준혁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세경과 키스를 해 결말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었다.◆황정음 ‘떡실신녀’ 코믹연기황정음은 지훈(최다니엘 분)의 친구들과 속초에서 술을 마시다가 지훈에게 버림받고 혼자 해변에서 미역을 뒤집어 쓴 채 발견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같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로 황정음은 ‘떡실신녀’ 에 등극했고 광고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도 캐스팅 0순위에 오르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황정남으로 분한 정음 “됐고!”황정음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단연 ‘황정남’ 사건이다. 황정음은 자신에게 반말하는 준혁에게 “자꾸 까불면 우리 오빠한테 이른다.” 고 겁을 줬다. 정음의 협박에 준혁은 황정남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에 황정음은 군복을 입고 콧수염을 붙이고 군복을 입고 다리도 길게 늘여 황정남으로 변신했다. 친구 광수의 목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도 틀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결국 “됐고!” 만 반복하다 망신만 당하고 말았다.◆황정음 부처가면 쓴 강동원과 열애?정음이 자옥(김자옥 분)에게 지훈(최다니엘 분)과 연인 사이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음은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밝혀내려는 자옥에 맞서 지훈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가리거나 부처 가면을 씌우게 하는등 재치를 발휘했다.특히 호기심을 못 참은 자옥이 포기하지 않고 부처 가면을 벗기려 하자 황정음은 “사실 남자 친구가 강동원이다.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가면을 썼다.” 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시족 ‘한국사’ 가장 먼저 푼다

    공시족 ‘한국사’ 가장 먼저 푼다

    공무원시험은 하나의 시험지에 과목별 문제를 모두 담아 나눠준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먼저 풀지는 수험생 ‘자유’다. ‘공시족’이 시험지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푸는 과목은 무엇일까.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에듀스파와 고시기획이 최근 공시족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목별로 일정한 순서를 정한 뒤 푼다고 답한 수험생이 63.4%에 달했다. 시험지에 있는 과목 순서대로 푼다는 응답은 36.6%에 그쳤다. 순서를 정해 푸는 수험생의 경우 한국사를 가장 먼저 해결하는 경향이 많았다. 응답자 41.3%가 한국사를 꼽았고, 국어(37.4%)가 그 뒤를 이었다. 영어(12.6%)와 행정학(5.8%), 행정법(2.9%) 등을 먼저 푼다는 수험생은 많지 않았다. 수험생이 가장 늦게 푸는 과목은 영어가 63.1%로 압도적이었다. 행정법은 16%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과목은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이 한국사를 먼저 푸는 것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은 한국사는 수험생들로부터 90점 이상 맞아야 하는 ‘전략과목’으로 분류돼 있다. 영어를 늦게 푸는 이유는 독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과목을 최대한 빨리 푼 뒤 꼼꼼히 독해를 해 득점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공시족 대다수는 공부를 할 때 이성을 만나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수험생활 중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51.8%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 13%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또 9급의 경우 상반기에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시험이 모두 끝나지만, 합격하지 못하면 하반기에도 계속 수험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86.2%가 이같이 밝혔고, 다른 곳에 취업하거나 진로를 변경하겠다는 경우는 6.2%에 그쳤다. 현재 준비 중인 직렬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적성 및 전공’을 꼽는 응답이 54.7%로 가장 많았고 ‘채용인원’(22.3%)과 ‘주변의 추천’(14.2%) 등의 순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책진단] 전문가 해법

    전문가들은 정부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공익적인 관점에서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나 병의원 어느 한 쪽보다는 국민들에게 좀 더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속 김원식 건국대 교수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관련, “병원의 전체 의약품 사용량을 조절하는 ‘처방총액절감제’를 활성화하면 병의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 환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약을 적정량만큼만 처방하고 보험지급 대상약품을 줄이면 환자들이 안 먹어도 될 약을 비싸게 사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최상은 서울대 약대 교수는 “현재 국공립 병원에서 시행 중인 공개경쟁입찰제를 확대하면 인센티브 없이도 실제 약값을 파악해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제도가 사회적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로 병·의원은 이윤이 줄어들 뿐 아니라 세금까지 물게 돼 수익이 절반으로 내려가므로 쉽게 신고하기 힘들다. 또 제약사도 다음해 약가가 더 내려가기 때문에 병의원이 신고를 못 하도록 더 많은 리베이트를 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포상제를 강화하면 리베이트 신고가 활성화된다며 미국 화이자 제약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의사에 향응을 제공한 화이자를 고발한 판매직원은 600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 교수는 “리베이트를 신고할 경우 비밀유지가 어려운 점을 감안, 최대 3억원이 아닌 최소 3억원으로 포상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효율성에만 치중해 존재 이유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근본적인 충고도 있다. 김보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무는 “이번 방안의 핵심은 의약품 거래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의 첫발을 뗐다는 것”이라면서 “상충되는 이익집단의 공정성 부여를 위해 혜택과 페널티를 동시에 주면서 관리한다는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택 보건산업진흥원 식의약산업단 팀장도 “사실상 약값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지역 핫 이슈]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지역 핫 이슈]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시의 생존권이 걸린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으며 지역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사업비 확보 난항… 준공 내년 연기 태백시는 14일 지역의 사활이 걸려 있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사업에 대한 부족한 국비지원을 놓고 정부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테마파크사업은 지난 1999년 12월 태백시민들이 폐광지역의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펼쳐 정부 지원을 약속 받으며 2001년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은 구문소동 일대 3곳(장성·철암·중앙지구) 94만 7000㎡에 설해·풍수해 등 재난체험지구, 소방공무원 안전교육, 재난 가상체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204억원이 들어가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171억 6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제는 사업이 당초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고, 부족 사업비 344억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것이다. 당초 정부와 약속한 폐광지역 살리기 지원기간(10년)이 올해 끝나고 더 이상 지원을 받아 낼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정부 “10년 동안 1조원 지원 끝나” 급기야 강원도가 올 상반기 중 5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부터 3년간 100억원을 연차적으로 더 보전해 주기로 했다.시도 지방채 발행을 통한 100억원과 폐광기금 21억원 등 121억원의 시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하지만 여전히 73억원이 부족해 국비지원이 절실하다. 정부는 “당초 2000년부터 10년 동안 가행(운영되는)탄광지원비를 포함해 1조원을 지원하는 조건이었고 모든 지원을 올해로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태백시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한 만큼 정부에서 마무리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이달 19일과 23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 실무회의를 열고 부족한 국비지원에 대한 마지막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선지 삶으로 본 고구려 유민의 발자취

    고선지 삶으로 본 고구려 유민의 발자취

    지금부터 약 1300년 전 활약한 당나라 장수 고선지는 중국에서는 ‘서역 수호신’으로, 아랍에서는 ‘중국 산맥의 왕’으로 불렸다. 중국의 사서인 구당서는 고선지가 “한 번의 전쟁으로 72개국을 굴복시켰다.”고 기록했다. 고선지는 고구려 유민의 후예였다. 고구려는 패망 이후에도 뛰어난 장수를 낳은 셈이다. KBS 1TV는 3~5일 오후 10시 창사특집 3부작 ‘고선지 루트’를 통해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의 삶과 고선지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배우 전광렬이 맡았다. 3일 방송하는 1부 ‘고구려인, 실크로드를 제패하다’에서는 668년 요동이 당나라 수중에 떨어지면서 고구려가 패망한 이후 유민들의 삶과 고선지가 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망국 백성인 고구려인들은 황무지를 개간해 먹고살거나, 아니면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이런 삶을 벗어나려면 군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군인이 됐을 고선지는 약관 20세에 장군으로 승진하는 파격으로 시작해 승진을 거듭했다고 구당서 ‘고선지 열전’은 기록한다. 4일 방송되는 2부 ‘사상 최고의 작전, 와칸 계곡의 혈투’는 고선지가 공적을 세운 곳을 차례로 찾아가본다. 고선지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다르코트 원정이다. 고선지의 가장 큰 승리로 꼽히는 전투는 와칸 계곡의 연운보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와칸 계곡은 파미르 고원 남부에 있는 좁은 협곡으로 곰·시라소니·표범 등 맹수가 출몰하는 위험지대. 고선지가 이곳에 주둔한 토번(지금의 티베트)을 함락함으로써 당나라는 토번의 기세를 꺾었다. 5일 방송되는 3부 ‘중국 산맥의 제왕, 탈라스에 서다’는 서기 751년 중국과 이슬람이 맞붙은 탈라스 전투의 총사령관 고선지와 그 이후 고선지의 죽음을 그린다. 고선지는 당 현종의 총애로 동서양이 맞붙은 탈라스 전투에서 총사령관직을 맡아 10만 대군을 이끌고 탈라스 대평원으로 진군하지만 결국 패하고 만다. 아군이 배반했기 때문이다. 당 현종은 고선지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황제의 참모에 해당하는 우우림 대장군과 어사대부로 제수한다. 하지만 안녹산의 난이 벌어지면서 전장에 출정한 고선지는 또 다른 배신으로 운명을 다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고선지는 중국 역사의 10대 원장(寃將·억울하게 죽은 장군)에 포함되기도 한다. 프로그램은 고선지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전투 모습을 실사와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현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북 농민사관학교 입학 만만찮네

    경북도가 농어업 CEO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농민사관학교의 면학열기가 새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입학 경쟁률이 평균 1.53대1을 보이는 등 농어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북 농민사관학교가 올해 24개 교육과정에서 교육생 825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259명이 응시했다. 따라서 지원자 중 434명은 이번 주 중에 있을 면접 과정 등에서 불합격 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경북도가 2007년 전국 처음으로 농민사관학교를 개교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과정별로는 향토 전통식품 전수가 3.4대1로 가장 높았고 ▲농어촌 체험지도사 3.2대1 ▲친환경 축산전문 2.6대1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2.4대1 ▲귀농인 영농 정착 1.9대1등이었다. 특히 올해 새로 개설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유기농 기능사, 친환경농업 그린마케팅 등 7개 교육 과정은 모집 10일 만에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여 농어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 교육은 오는 26일 합동 개강식에 이어 다음 달 초부터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경북농업기술원, 농업 관련 단체 등 13개 위탁 기관별로 실시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물 건너가는 日王 방한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올해 일왕의 한국 방문이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건강문제와 한국 내 반대여론으로 일왕 방한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올해 77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지난 9일 권철현 주일대사도 “(일왕 방한은) 현재로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도 11일 한·일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와 관련, “여러 사정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다. 일왕 방한은 노태우 정부 이후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꾸준히 초청해 놓고 있는 사안이다. 공이 일본에 넘어가 있는 셈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간무(桓武·재위 781~806년) 일왕의 어머니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는 말을 권 대사에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왕의 해외 방문은 ‘국사(國事) 행위’로 정부가 최종 결정하는 사안이다. 때문에 일왕은 우리 정부 관계자를 만날 때 “해외 방문은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 문제”라며 즉답을 피한다고 한다. 패전(敗戰) 전까지만 해도 일본 국민들에 의해 신처럼 받들어졌던 일왕의 해외 방문은 극히 민감한 문제라 일본 정부는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만에 하나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그 부담은 정부가 고스란히 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일왕이 한국 땅을 밟았을 때 시위대와 맞닥뜨리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 한국에 주재하는 한 일본 언론인은 “(일왕에게) 계란 한 개만 날아들어도 엄청난 사태라는 정서가 일본인들 사이에 있다.”고 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92년 중국 난징(南京)을 방문했다. 난징은 일제가 중국인 30만명(중국 측 추산)을 학살한 곳으로 반일감정이 우리 못지않은 곳이다. 그런 험지(?)에 일왕이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것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시민들을 완벽하게 통제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는 시위를 100% 막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일본 정부가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 지난 7일 한국 내 시민단체들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반환과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독도 망언 근절 등의 문제가 선결될 때까지 일왕 방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대사는 “일왕이 방한하려면 결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뭔가가 있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임진강 참사 재발방지책 마련

    경기도가 지난해 6명이 숨진 임진강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난 예방 및 경보 시스템을 개선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4억 5000만원을 들여 임진강에 부자식 수위계 등 수위관측 시설을 확충하고 임진강 수공 상황실의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데이터 처리장치의 미작동에 대비해 처리장치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임진강 주변 4곳에 경보시설을 새로 마련했고 인근 48곳에 민방위경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수난 발생시 수공과 홍수통제소, 연천군, 육군 28사단이 긴급연락을 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재난상황을 SMS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도는 임진강 외에 다른 수난 위험지역에도 16억원으로 수위계 30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경보 시스템을 보강했다. 이밖에 31개 시·군에 설치된 CCTV 667개, 강우량계 365개, 수위계 171개를 도와 시·군뿐 아니라 지역 소방서에서도 실시간으로 이중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위험상황을 지자체와 소방서가 자동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9월 6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일대에 있던 야영객 6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난 예방 및 경보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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