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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보기 끄고 방사능 속 일하는 그들

    경보기 끄고 방사능 속 일하는 그들

    핵발전소 노동자/테라오 사호 지음/박찬호 옮김/건강미디어협동조합/272쪽/1만 5000원 원전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현 일대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대거 배출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후쿠시마현 인근과 우리나라를 왕래하는 선박 내 평형수를 통해 2017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여 동안 들어온 바닷물양이 모두 128만t 분량에 이른다고 한다. 방사능 오염수에 우리 바다가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도 8년이 넘었지만 그 여파는 여전하다.반핵 가수이자 작가인 테라오 사호가 핵발전소에서 일했던 6명의 노동자를 인터뷰하고 쓴 ‘핵발전소 노동자’를 읽다 보면 걱정이 늘어날 법하다. 저자는 사고 이후 3년 뒤에 서점을 돌아보다 충격을 받았다. 잡지 코너는 어느덧 핵발전소를 두둔하는 내용의 기사들로 뒤바뀌었다. 핵 사고 이후 둔감해진 분위기 속에서 저자는 ‘핵발전소 피폭이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가 만난 핵발전소 노동자는 일본의 원전관리 실태를 여실히 알려 준다.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도쿄전력고교에 입학한 뒤 도쿄전력에 입사한 기무라 도시오는 “고장이 잦았던 후쿠시마 핵발전소,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는 도쿄전력에 대한 불신 때문에 퇴사했다”고 말한다. 도쿄전력에선 야밤에 위험도를 파악할 만한 수치 조작이 일상이라는 게 그의 증언이다. 사고 당시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했던 다카하시 나오시는 “피폭선량 때문에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경보기를 떼고 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폭로했다. “1년 이상 진행하던 정기검사 기간을 2005년부터 3개월 체제로 바뀌고, 그마저도 무너져 요즘은 2개월로 바뀌었다”고도 말한다. 2005년부터 전력자유화 정책이 시행돼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졌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런 일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비용을 줄이다 보니 노동자 안전은 뒤로 밀린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피폭 위험이 큰 현장에 투입되며, 일정한 피폭량에 도달하면 가차 없이 버려진다. 그야말로 한 번 쓰고 버리는 ‘티슈’와도 같은 신세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했던 가와카미 다케시는 오염도가 가장 높은 D구역에서 일했다. 공기를 체내로 들이마시면 안 되는 고선량 위험지역이지만, 냉방 관리가 안 돼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작업 하다 병에 걸려도 산재 신청은 꿈도 못 꾼다. 병과의 연관 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가와카미 역시 암에 걸려 일을 그만두고 산재 신청을 냈지만 기각당했다. 피폭 현장 가운데 가장 위험한 곳의 노동은 주로 이주 노동자가 메운다. 위험한 일이지만, 한 번 들어가면 상당히 많은 돈을 받기 때문이다. 미즈노 도요카즈는 “핵연료 저장 수조에 들어가는 외국인을 많이 봤다”면서 “그곳에서 쪼이는 방사능은 한번에 200~300mSv(밀리시버트)에 이르고, 한 번 들어갈 때마다 200만~300만엔(약 2260만~3390만원)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일본 국민 연간피폭량은 1mSv, 노동자는 20mSv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노동자는 250mSv까지 허용하고 있다. 100mSv 이상의 피폭은 몸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점을 따져볼 때 사실상 죽음을 방치하는 셈이다. 그는 방사능 오염수에 관해서도 “계속 오염수가 흐르지만, 언론이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철판으로 은폐했다”면서 “배관 작업할 때 나오는 오염수를 휘발유통 같은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건물 앞쪽 입구에 버린다. 방사능이 나오는 오염수는 겉보기에만 깨끗해 보인다”고 말한다. 인터뷰집이어서 전체적인 문제를 짚는다든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고드는 느낌은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과거에 일했던 노동자들의 증언은 지금도 진행 중임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이 문제가 단순히 이웃나라만의 문제라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문수 “문재인 총살감” 막말 논란…김무성엔 “박근혜 저주 받을 것”

    김문수 “문재인 총살감” 막말 논란…김무성엔 “박근혜 저주 받을 것”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주최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의원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회 연사로 나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보수통합의 출발점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 나라를 탄핵해서 빨갱이에게 다 넘겨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적어도 박근혜가 저보다 더 깨끗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 사람은 돈을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받아서 쓸 데도 없다”며 “박근혜는 자식이 없는데 무슨 뇌물을 받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김무성 의원을 겨냥해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 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감옥에 가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문재인, 조국부터 쳐넣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석방 투쟁·문재인 퇴진 투쟁을 잘하니 한국당이 공화당과 네트워킹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말만 나오면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이야기를 하지 말고 우리공화당의 조원진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송과 지하조직, 청와대, 문화·예술·법조·행정·정당 모두 좌익들이 잡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계속 빨갱이라고 커밍아웃을 한다”며 “빨갱이인 신영복을 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다고 한 것은 ‘나 빨갱이요’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한 막말로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을 거론하며 “한국당이 제대로 말한 사람은 다 징계시키고 자기 배지 달 궁리하면서 보수통합 하자고 한다”라며 차 전 의원의 역성을 들기도 했다. 앞서 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쓴 차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총살감’이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다스 가지고 무슨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하나. 그러면 문재인 이분은 당장 총살감”이라며 “이명박, 박근혜를 다 구속해놓고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해놓았으니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 주호영, 권성동, 김학용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김무성 의원은 “탄핵 공방이 시작되면 통합이 아니라 또 다른 분열로 갈 것”이라며 “당시 새누리당(옛 한국당) 의원 중 탄핵 찬성 62명, 반대 57명, 기권 9명으로, 탄핵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굳어진 것이며 탄핵이 문재인을 불러왔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의 공천 파동과 최순실 사태가 ‘한국당의 비극’을 초래했다고 언급한 뒤 “오늘 연사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저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자유롭게 보수통합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차원에서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가 자신을 향해 ‘박근혜의 저주’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김문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라며 “개인에게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대권 주자로 인식되는 인사들과 다선 중진들이 험지에 몸소 출마하는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치 생명을 거는 각오를 보이지 않으면 우파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른미래당이 됐건 우리공화당이 됐건 통합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며 “거기에 유승민 의원이 제일 먼저 (통합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보수통합을 논의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과 죽기 살기로 싸워 이기기 위한 힘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탄핵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잘못됐다’고 하는데, 이 순간 전 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하면 탄핵이 잘못됐다는 여론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탄핵 찬반 이야기는 문재인이 뒤돌아서서 웃을 이야기고, 문재인을 도와주는 이야기”라며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탄핵 찬반 논쟁은 전략적으로 유예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는 식의 보수 분열을 일으키는 논쟁은 무의미하다”며 “탄핵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 1년 2개월 만에 대외행사 ‘재기’ 탐색

    홍, 1년 2개월 만에 대외행사 ‘재기’ 탐색

    고향 창녕 ‘보 해체 반대’ 집회 참석 총선 염두 행보에 “복귀 명분 약해”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지율이 주춤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자 홍준표 전 대표가 그 틈을 파고들며 재기를 모색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14일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집회에 참석, “친북 좌파가 집권해 나라 경제·안보·외교적으로 다 위태로워졌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처럼 홍 전 대표가 ‘행동’으로 정치적 행보를 한 것은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말’로만 정치를 해 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 황 대표를 겨냥, “현실적으로 탄핵 당시의 총리를 당 대표로 모신 한국당으로서는 탄핵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며 자신의 복귀 명분을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의 창녕 방문을 두고 내년 4월 총선 때 이 지역에서 출마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곳이 지역구인 엄용수 한국당 의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대법원에서도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엄 의원은 내년 총선에 나설 수 없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비박(비박근혜)계로부터 수도권 등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친박 일색으로 채워지자 내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이 우려되는 비박계가 홍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내세우려 한 것이다. 그러나 홍 전 대표가 험지가 아닌 경남을 선택할 경우 복귀 명분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경남은 물갈이 지역인데, 중량급 정치인이 거기에 나온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쇄·출판·패션부터 5G 기술까지…중구 중·고교생 ‘진로체험버스’ 운영

    서울 중구는 13일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체험 지원프로그램인 ‘드림캐처 중구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이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코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역 내 기업, 산업체, 박물관, 호텔, 대학교 등 20곳을 진로체험 현장으로 섭외했다. 중구만의 특성이자 도심 전통산업인 인쇄, 출판, 패션 분야는 물론 3차원(3D) 모델링과 레이저커팅, 5세대(5G) 통신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체험 기회를 준다. 호텔 서비스 실습, 금융 직업군 체험, 대학 학과 체험, 창업 등도 포함시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폭넓게 접하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교에서 체험 장소까지 학생들을 태워 줄 이동버스도 구에서 직접 지원한다. 체험 프로그램 여건에 따라 편도와 왕복버스 중에서 학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동버스 지원을 원하는 학교는 체험일 전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재료비, 강사비 등 진행에 드는 비용도 전액 보조하고 학부모 체험지원단을 동행시켜 관리를 강화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비건 주러 대사설… 미러, INF사태 해결 나서나

    비건 주러 대사설… 미러, INF사태 해결 나서나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폐기한 뒤 양국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차기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일리아나 존슨 기자는 11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비건 특별대표를 차기 주러 대사로 꼽았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과실 없이 북한과 핵협상을 시도하면서 지난 1년을 보낸 사람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건 특별대표를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일 “그는 러시아 문제에 경험이 있으며, 이 나라에서 사업을 해 온 포드자동차의 부사장이었다”면서 비건 특별대표를 후보 중 맨 앞에 소개하기도 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존 헌츠먼 현 주러 대사가 사직서를 제출한 직후부터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만일 비건 특별대표가 차기 주러 대사로 지명, 확정되면 그는 미국 외교 현장의 가장 험지 사이를 오가는 셈이 된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양국 간 간첩 논란은 상시적 문제다. 특히 최근엔 미국이 러시아의 협정 위반을 지적하며 INF 탈퇴를 선언했고, 러시아도 이에 앞서 탈퇴 법령에 서명했다. 양국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단거리 미사일을 폐기하기로 한 협정을 무효로 만든 것이다. 그럼에도 비건 특별대표를 양국에서 적임자로 꼽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방부 요직을 지낸 에벌린 파카스는 “그는 러시아에 강한 배경을 가졌으며 경력 초기에 그곳에서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9 개각은 총선용…유영민·이개호·진선미 돌아오고 이낙연·유은혜·김현미는

    8·9 개각은 총선용…유영민·이개호·진선미 돌아오고 이낙연·유은혜·김현미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면면을 보면 내년 총선을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개각으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현역 의원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와 내년 총선을 준비한다. 유 장관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경쟁했던 부산 해운대갑에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진 장관은 서울 강동갑에서 각각 3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원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내년 총선 출마설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번 개각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현역 의원 겸 장관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말쯤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강하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각 대상은 아니지만 내년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이 총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이 많다. 이 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당에서 요구 시 어떤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쯤 당으로 복귀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이 있었지만 이해찬 대표의 총선 차출 요청으로 개각 대상에서 빠지면서 민주당의 험지인 TK(대구·경북)지역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조국 전 민정수석도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부산 차출론은 사실상 종료됐다. 한편 야당에서는 이번 개각이 ‘위기에 빠진 국민에게는 눈 감아버린 총선용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극일에 힘써야 할 관료들이 총선 출마 예정자 이름표를 달고 청와대를 떠나 금배지를 달겠다는 욕망의 메시지로 보인다”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일선에 복귀하는 현직 장관 중 상당수가 내년 총선 출마자이기에 이번 개각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한 전환점이 아닌 총선 대비용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한양행, 미국 이어 호주 시장 진출

    유한양행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 및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지난 6월 호주에 ‘YUHAN ANZ’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억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확충 등 외부에서 신약 후보 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위한 호주 법인 설립”이라며 “호주 진출 외에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 법인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와 동부 보스턴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는 등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의약품 시장 매출 규모는 2017년 119억 호주달러(약 9조 7000억원)에서 2022년 148억 호주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 의약품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임상시험 관련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호주는 최대 43.5%의 임상시험 연구개발(R&D) 비용 세금 우대, 선진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나경원 “靑, 日경제보복에 엉뚱한 남북경협? 북한 중독”

    나경원 “靑, 日경제보복에 엉뚱한 남북경협? 북한 중독”

    “靑, 모래 속에 머리 박은 타조 같아”“北 발사 6차례인데 文,항의도 없어”“한미훈련, 이름도 못 붙인 ‘홍길동 훈련’”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일본 경제보복의 극복 방안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제시한 데 대해 “너무 엉뚱한 솔루션”이라면서 “북한 중독”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6차례나 거듭된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에 대해서도 제대로 항의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한미 연합훈련은 이름도 못 붙이는 ‘홍길동 훈련’”이라며 ‘친북 정부’라고 규정했다. 일본의 방사능 기준치 초과 검출로 인한 안전 등을 이유로 2020년 도쿄올림픽 불참 검토 등을 언급한 여당 내 일부 발언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청와대는 계속해서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엄중한 현실마저 부정한 결과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 같은 어리석은 모습”이라면서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이 우리나라 서플라이 체인(부품 공급망)의 정상화에 있는데, 북한과의 경협이라는 너무 엉뚱한 솔루션을 가지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상상 속의 희망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구분하지 못하고, 결국 북한 퍼주기의 구실을 만들어버렸다”면서 “그 결과 나온 대안은 우리 민족끼리 잘 해보자는 북한 중독으로, 안보도, 경제도 우리 민족끼리라는 신쇄국주의를 통해 정말 대한민국을 구한말 조선으로 만들 것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북한이 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대응을 맹비난했다.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6차례인데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항의도 없었다”면서 “결국 일본에 대해서는 경제 침략이라며 한일전을 이야기하면서도 한미 연합훈련은 이름도 못 붙이는 ‘홍길동 훈련’이 되는 등 친북 정부의 스탠스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도쿄 여행금지구역 지정을 언급했던 여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당과 정부 일각에서 도쿄올림픽 불참, 도쿄 여행 금지구역 설정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은 스포츠인들에게는 평생의 꿈과 같은 무대인데 자칫 그들의 꿈을 짓밟는 게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건이 발생했던 일본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도쿄올림픽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올림픽 참가 여부 재검토부터 관광 금지까지 문체위 여당 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만약 조사 결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여당에서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신 의원은 이어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응원단과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기 때문에 대상을 넓게 봐야 한다”면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위험지역에 대한 해외 관광 금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방사능이 4배나 검출된 도쿄를 여행금지구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응특별위원회 최재성 위원장은 전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에서 얼마 전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보다 4배 초과돼서 검출됐다”면서 “실제로 그것(방사능)이 기준치보다 훨씬 크게 검출됐기 때문에 (일본) 전역을 놓고 여행금지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며 도쿄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 대한 여행금지구역 검토를 주장했다. 현재 외교부는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과 일본 정부가 지정한 피난지시구역에 대해서만 ‘철수권고’를 뜻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원전이 폭발했던) 후쿠시마에서 야구 경기 등이 열린다”면서 “우리가 해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올림픽과 무관하게 우선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으로 초과 검출돼 안전이나 생명, 건강에 위해가 될 정도인 지역은 (여행금지구역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위 “금융시장, 불안해할 필요 없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단기적으로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만) 한일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정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민관이 총력 대응하는 만큼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 안정적이고 신용부도스와프(CDS)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가 부도 위험지표인 CDS는 지난 2일 기준 30.01로 지난해 말(39.5)보다 낮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4031억 달러로 세계 9위권이다. 단기외채 비율도 지난 3월 기준 31.6%로 2008년 금융위기(84%) 때보다 낮아졌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6조 9000억원어치를, 채권시장에서는 10조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손 부위원장은 “일본계 저축은행, 대부업계의 자금 회수에 관해서는 본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확인해줬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불매 운동처럼) 일본에 투입된 우리나라 자금이 빠져나오는 흐름도 현재로선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아·청소년 당뇨 개선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2)과 대한당뇨병연합은 다가오는 12일에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소아·청소년 당뇨병 교육시스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기의 당뇨병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췌장의 조절기능이 영구적으로 멸실된 1형 당뇨병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 공존하고 날이 갈수록 2형 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로 현재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약 5만 여명이다. 그러나 소아당뇨병의 규정이나 당뇨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진 모두 1형 당뇨병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소아·청소년기 2형 당뇨병의 경우, 체계적인 교육과 치료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험지원에 있어서 1형과 같이 인슐린을 투여하나 2형 당뇨병은 배제되고 있다. 즉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 심리·정서적 관계와 주변 환경의 많은 주의와 도움이 필요했으나 2형 당뇨병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소아 당뇨 어린이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위주의 내용이고 보장성 확대 이외에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토론회에서는 1형과 2형 당뇨병을 겪고 있는 모든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지원시스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수렴된 의견을 통해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 김호진 의원은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기에 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말했으며 “우리 친구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시스템 등 제도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을 느끼고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내년 의미있는 곳 출마…험지 갑론을박하지 마라”

    홍준표 “내년 의미있는 곳 출마…험지 갑론을박하지 마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이 출마할 내년 4월 총선 지역구와 관련해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대표 두 번에 대선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만 정치해온 저로서는 이번이 정치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출마 당시로선 험지였던 서울 송파갑 지역에서 당선됐고, 강북 험지인 서울 동대문을에서 3선을 했다”며 “나는 그동안 4선 모두 험지에서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 나간다고 하니 출마지역을 두고 설왕설래한다”며 “또다시 제게 험지 출마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기 고향에서 편하게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공화당이 준동해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부산·경남(PK)이 험지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1월은 돼야 판세가 나올 것”이라며 “그때 가서 출마지역을 정하겠다. 더이상 선입견으로 갑론을박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점점 더워지는 한국… ‘폭염 위험도’ 급상승

    점점 더워지는 한국… ‘폭염 위험도’ 급상승

    향후 10년간 전국 절반 ‘높음’ 이상 전망 작년 폭염 일수 31일에 사망자만 48명 자치단체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중요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의 폭염 위험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29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RCP 4.5)를 활용해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높음’ 이상 지역이 55%(126곳)를 차지했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폭염으로 분류하고,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지난해 폭염일수가 31.5일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사망 48명을 포함해 4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건강·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위험도는 ‘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매우 낮음’ 등 5단계로 분류된다. 하루 최고기온과 상대습도 등을 반영한 ‘위해성’과 65세 이상·독거노인 비율 등을 고려한 ‘노출성’, 도시화 면적 비율·인구당 응급의료 기관수 등을 반영한 ‘취약성’을 평가했다.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기준연도(2001∼2010년)와 비교하면 ‘매우 높음’ 지역이 19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대구·전북·전남·경북·경남 등 6개 광역지자체에 서울·광주·충남이 추가됐다. 전남은 5개 기초단체가 13곳으로, 경남은 4개에서 9곳으로 매우 높음 지역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늘어 전국 126개 지역이 폭염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하루 최고기온 상승 및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된 RCP 4.5가 아닌 저감 없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RCP 8.5’를 적용하면 ‘높음’ 이상이 145곳에 달했다. 폭염은 인명 피해뿐 아니라 농작물·양식 어류 고사, 가축 번식률 저하 등을 유발한다. 오존과 녹조 등 대기·수질 피해를 일으키고 도로 솟음, 레일 변형에 따른 열차 운행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북 해안 침수 주의보-8월 1~4일 대조기

    오는 8월 1~4일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를 맞아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도는 대조기에는 새벽 시간대 해수면이 최고로 높아져 침수 피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 기간 해수면은 군산 758㎝, 위도 700㎝, 어청도 6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북도는 군산·고창·부안의 위험지역에 안전담당자를 배치하고 차수판 설치, 저지대 차량 이동 주차, 선박 결속, 배수펌프 가동 준비를 지시했다. 해안� ㅉ姸뗍─ㅗ瞞홴돈灌� 출입을 통제하고 갯벌 고립 대비체계도 가동한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에 게시된 해수면 상승 시 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하면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하면서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풍랑주의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가 한반도로 다가오는 태풍 경로에서 길목이 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전 1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오전 5시 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오며 영향을 줌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도는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위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저류지 243개소와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서귀포해경도 전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공항은 19일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착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7분에 발효돼 오후 3시에 해제될 예정이며, 이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 8분에 발효돼 같은 시간 해제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이다. 오전 6시 30분에는 저시정이 발효돼 오전 8시 30분 종료됐다. 저시정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전 6시 기준 제주공항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옴에 따라 서울·경기·강원도에도 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대문 꿈나무 아나운서 체험 교실

    동대문 꿈나무 아나운서 체험 교실

    서울 동대문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아나운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체험 행사는 오는 23일 답십리동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아나운서를 강사로 초빙해 이뤄진다. 1분 스피치, 발성과 발음 교정과 같은 보이스 트레이닝, 호흡법 등 전문 아나운서에게 필요한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구청 내 방송국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참가자들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아나운서가 돼 보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은 강좌와 체험을 합쳐 모두 2시간가량 진행한다. 오전반은 초등학교 4~6학년, 오후반은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반별로 각각 선착순 15명씩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신청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딱딱한 교실이 아닌 실제 체험 환경에서 아이들의 미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인 마음건강 지키기 팔 걷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의 마음 건강 지키기에 앞장선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어르신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6개 지역 경로당과 주간이용시설 4곳의 노인 약 300명이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년층의 마음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경로당에 각각 생명지킴활동가를 배치해 매주 1회, 모두 40회에 걸쳐 생명존중 교육,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웃음 치료, 운동치료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선별 검진을 통해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심리상담과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8일에는 망우본동주민센터, 망우지구대와 손잡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봉사단 등과 함께 자살고위험지역인 고시원,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자살예방 관련 포스터, 스티커 등 홍보물을 전달하고 가두행진을 벌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없는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수국으로부터 배우는 기록자의 마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수국으로부터 배우는 기록자의 마음

    산에 올라 식물을 관찰하고 채집해 가져온 후 현미경을 통해 미세한 부위까지 관찰해 그림으로 그려내는 식물세밀화 기록의 과정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작업실 의자에 앉아 스케치를 채색하는 것도 그림을 완성했을 때도 아닌, 식물을 보러 숲에 가는 시간이다.장마가 시작돼 풀 내음이 가득한 이맘때의 숲에선 수십년을 살아온 거대한 침엽수 아래 자그마한 여름 풀꽃들이 꽃을 피우고, 그 사이 죽어 쓰러진 나뭇가지에선 버섯이 발생을 준비한다. 거대한 돌덩이 위에 이끼가, 주황색 동자꽃 주위에선 벌과 나비가 서성이고, 그 옆의 풀잎 위엔 온갖 곤충들이 기어 다니는 풍경을 보면서 이상적인 자연의 공존을 실감한다.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의 생장 과정을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식물세밀화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그 곁에 사는 나무와 풀, 벌과 나비, 버섯이 꼼지락꼼지락 각자의 할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덤으로 볼 수 있고, 이 모습들을 볼 때면 나도 이들과 같은 생물 한 개체로서 내게 주어진 이 기록의 일을 오랫동안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다짐 비슷한 걸 하게 된다. 자연의 관찰과 기록은 그들의 형태를 들여다보고 그림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깨달음으로 번진다. 요즘엔 숲에서 산수국을 자주 본다. 초여름부터 산과 도시 가릴 것 없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 산수국은 하이드렌자라고도 하는 수국속에 속하는 식물 중 한 종이다. 수국속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산수국 외에도 수국, 등수국, 바위수국, 탐라산수국 등이 있다. 수국을 개량한 원예종은 전 세계 정원식물과 절화로서 사랑받고 있다. 며칠 전 근처 수목원에서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축제의 대부분은 산수국을 개량한 것이었고, 세계에서 수집한 100품종이 넘는 다양한 색과 형태의 산수국들을 보면서 가장 좋아하는 꽃이 산수국이라던 지인들의 말이 떠올랐다. 이토록 화려하고 풍성한 꽃이라니. 그런데 이 화려함에는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다. 우리가 꽃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가장자리의 커다란 꽃은 암술과 수술이 없어 생식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들을 중성화 혹은 가짜 꽃이라고도 부르는데, 나만큼은 이들이 생식을 못 한다는 이유로 ‘가짜’라는 단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다. 이 중성화는 생식 기능을 하지 못하는 대신 화려한 모습으로 중심의 작디작은 양성화의 수분을 돕는 매개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는 우리 두 눈으로 보기에도 작아 이들의 존재만으로는 곤충을 가까이로 유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유인 꽃을 만든 것이다. 산수국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꽃에는 비밀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이들의 꽃색은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아 토양의 산도에 따라 푸른색을 띠기도,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토양이 산성일수록 파란색, 염기성일수록 분홍색, 중성일 땐 흰색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토양이 산성에 가까워 푸른색의 수국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석회암 지대에 가면 붉은색 수국이 많다. 외국의 플로리스트들은 작업할 때 자신이 원하는 수국 색을 얻기 위해 개화 시기에 흙에 석회질 비료를 주어 산도를 조절하고, 꽃색을 붉게 만드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어제 산을 오르는 중에 푸른 산수국의 가운데 양성화에 벌이 서성이는 장면을 보았다. 이 꿀벌은 커다란 중성화를 보고 찾아왔겠지. 이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니 어쩐지 중성화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을 불러들였으니 중성화는 제 역할을 다 했고, 이제 벌은 가운데에 있는 양성화의 수분을 도울 일만 남았다. 가장자리의 중성화, 작디작은 양성화, 그리고 그에 달라붙어 있던 작은 꿀벌. 하나도 허튼 존재가 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고요히 해나갈 때 비로소 산수국은 열매를 맺고 종자를 틔워 또 다른 생명을 낳을 것이다.우리가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겠지. 누군가는 양성화로, 또 누군가는 중성화로, 또 누군가는 벌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모두가 세상의 중심에서 참꽃 혹은 진짜 꽃이라 불리는 양성화로 살아가기를 꿈꿀지 모른다. 그러나 중성화 없이 양성화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양성화 없는 중성화 역시 존재에 의미가 없다. 산수국 잎을 적시는 빗물과 이들이 뿌리를 내린 흙까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숲속에서, 내가 지금 하는 이 작업 역시 작은 풀 한 포기의 기록일지라도 세상엔 가치 없는 일은 없다는 것을, 긴 관찰의 여정에서 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오늘도 힘을 얻는다.
  • 중학교 수학, 대치동학원 부럽지 않은 중등인강 엠베스트로 수포자 탈출

    중학교 수학, 대치동학원 부럽지 않은 중등인강 엠베스트로 수포자 탈출

    중등 인터넷 강의, 엠베스트(mbest)가 올해 첫선을 보인 업계 유일의 수학 스마트러닝 시스템 ‘스마트 매쓰 플러스’가 뛰어난 학습효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엠베스트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펜, 스마트교재, 스마트노트, 스마트앱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한민국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중 올해 출시한 ‘스마트 매쓰 플러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회원들의 수준과 취약유형을 진단, 30만 문항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엠베스트만의 수학 전용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이다. 이는 대치동·목동 유명 수학 학원에서 사용하는 학습 솔루션을 스마트러닝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개인별 취약 유형을 정확하게 분석, 유사·쌍둥이 문제풀이를 지원해줘 최상위권은 실력 완성을, 수학이 어려운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단기간에 실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엠베스트의 학습전용기기인 프라임탭(태블릿 PC)과 스마트펜, 스마트교재가 필요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펜으로 스마트교재의 페이지 번호를 터치하면 태블릿 화면에 채점 페이지가 자동 선택된다. 채점을 완료하면 결과와 해설강의, 문항별 정답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틀린 문제, 애매모호한 문제 등 다시 풀어보고 싶은 문제와 문제 수를 선택해 ‘시험지 만들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틀린 문제에서 숫자만 바뀐 ‘쌍둥이 문제’와 ‘유사유형 문제’로 구성된 나만의 시험지가 생성된다. 결국 문제집 한 권으로 다섯 권 분량의 학습지를 공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꼼꼼한 개인종합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성적향상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좋다. △유형별 △단원별 △난이도별 취약점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문제 유형별 ‘나의 성취율’, ‘평균 성취율’, 취약유형의 이해력, 계산력 등 ‘행동 영역별 분석’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엠베스트는 교재, 연습장, 필기구, 책상 없이도 태블릿 PC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문제를 풀 수 있는 ‘탄탄 기본수학’ 앱(APP)을 선보였다. 총 6,800여 개의 필수 기초 수학 문제로 중등수학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스마트 매쓰 플러스’와 ‘탄탄 기본수학’은 엠베스트의 중학생 회원은 물론,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초등인강 브랜드인 엘리하이를 통해 초등학생 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라임탭(Tab)종합반 7일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스마트 매쓰 플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자격시험 부정 근절”… 제도 개선 추진

    부정 대처 ‘위기대응추진단’ 상시 운영 업무 담당자 부정 처벌법은 국회 계류 최근 국가자격시험 관련 부정행위를 뿌리 뽑고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총 24건의 부정행위 제보가 접수됐고 이 중에서 2건은 수사를 의뢰했다. 공단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2017년 전기기능장 실기시험 부정행위 사건’ 이후다. 2017년 9월 시험장 관리위원인 A씨가 전기기능장 실기시험 시험지를 몰래 빼돌려 팩스로 전기학원 원장인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유출된 시험지를 전국 7개 전기학원 원장과 인터넷 카페 운영자 C씨에게 전달했고, C씨는 시험 문제를 곧바로 풀이해 수험생 200여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후 공단은 온라인 부정신고센터를 설치했고 내·외부 인식 전환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가자격의 공신력을 낮추는 부정행위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했다. 국가자격 관련 부정행위나 사고에 빠른 대처를 하고자 상설 기구인 ‘위기대응추진단’도 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차량기술사 필기시험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나왔고, 같은 달 이·미용장 감독위원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부정행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계속적인 부정행위 근절 노력에도 아직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아쉽다”면서 “공단이 인지한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내·외부 관계자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에 따라 먼저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업무 종사자, 감독위원 등 관련 업무를 맡는 사람이 부정행위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을 명문화(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0.1% 때문에…일본 불매운동에 곤혹치르는 즉석밥

    0.1% 때문에…일본 불매운동에 곤혹치르는 즉석밥

    밥맛 살리는 미강추출물 극소량 첨가업체 측 “일본산 맞지만 후쿠시마와 무관”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일본산 재료가 들어간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즉석밥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햇반’에 극소량의 일본산 미강(쌀겨)추출물(현미유)이 함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조사인 CJ제일제당 입장이 난처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햇반에 들어간 미강추출물의 재료가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후쿠시마현 근처에서 생산된 쌀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CJ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여러 단계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재료만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햇반 백미밥’의 원재료는 국산 멥쌀이 99.9%를 차지한다. 나머지 0.1%는 쌀미강추출물이다. 현미 껍질인 쌀겨를 착유해 만든 기름으로, 밥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고 상온 보관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CJ의 설명이다.제품에는 미강추출물의 원산지 정보가 빠져 있다. 농수산물 가공품의 원산지는 3순위 원료까지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장 많이 들어있는 1순위 원료 함유량이 98% 이상이면 1순위만 표시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기업의 식품 수입 현황을 알려주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통해 햇반에 사용된 미강추출물이 일본 쌀겨가공업체인 츠노쌀정밀화학(Tsuno rice fine chemicals)에서 수입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후쿠시마산 쌀이 가공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CJ는 이런 추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CJ 관계자는 “일본 수입업체의 공장은 후쿠시마에서 800km 이상 떨어져 있다”며 “가공에 사용된 재료는 방사능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12개 현을 제외한 일본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수입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차 방사능 검사를 거치고 CJ 자체 품질관리부서에서 2차 방사능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원료”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국산 미강추출물 대신 일본산을 쓰는 이유에 대해 CJ 측은 최상의 밥맛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관계자는 “미강추출 기술은 국산화가 되어 있지 않다”며 “품질을 위해 극소량 사용하고 있는데 민감한 시기에 이슈가 되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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