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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할인·이벤트 빵빵하지만… 지자체 ‘새달 여행주간’ 어쩌나

    문화체육관광부 여행주간 등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관광 장려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9일간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손을 잡고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는 여행주간이다. 자치단체들은 여행주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유치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간 관광 그랜드세일을 한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 청도와인터널 등 공공 관광지 7곳을 무료 개방한다. 이들 시설은 2000~3000원의 입장료를 받던 곳이다. 또한 농촌체험마을 등 170여개 관광지에선 체험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도는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손을 잡고 지역 숙박업소 15~30% 할인 행사도 한다. 충북도는 관광지 방문 사진과 후기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400명에게 주기로 했다. 기간은 이달 말부터다. 방문한 관광지 수는 1곳 이상이면 된다. 충남도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차량 임차료와 숙박비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도내 관광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하지만 진정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급감했던 관광객들이 지난달부터 증가해 여행주간에 사활을 걸었지만 오히려 이벤트 축소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 20일에서 다음달 1일로 여행주간이 연기되고 기간도 19일로 축소됐는데 사람들이 한 곳에 많이 모일 수 있는 관광객 유치 시책의 축소나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걱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막연한 귀농·귀촌 전에… 살아보세요, 우리 고장에

    막연한 귀농·귀촌 전에… 살아보세요, 우리 고장에

    “우리 고장에서 한번 살아 보세요.” 자치단체들이 살아 보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외지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네 체험을 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귀농·귀촌으로 이어진다면 인구도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충북 제천시는 처음으로 ‘1주일 살아 보기 체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더니 이틀 만에 목표 인원 120명이 채워졌다. 팀당 숙박비 하루 최대 3만원, 체험비는 하루 최대 2만원이 지원된다. 단 5일 이상 머물며 관광지 등 7곳 이상을 방문한 뒤 체험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야 한다. 시가 따져 보니 2인이 1주일가량 머물면 지원금의 두 배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최대 한 달까지 장기 체류하는 프로젝트인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명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에 착안했다. 도는 18개 시군 가운데 공모로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등 5곳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3~30일 1곳에 머물며 SNS 등으로 경남을 홍보하면 숙박비 등 하루 최대 8만원을 지원받는다. 하동군이 마련한 6박7일 일정의 ‘다함께 차차차’는 20명 모집에 400명이 신청했다. 오전에 찻잎 따기로 돈을 벌고 오후에는 자유여행을 하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하는 ‘전남 먼저 살아 보기 사업’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5~60일 머물며 농어촌 삶을 경험한다. 식비와 교통비만 부담하면 된다. 도는 26개 마을을 선정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페이스X 첫 유인 발사 28일 새벽 예정, 두 우주인의 인연

    스페이스X 첫 유인 발사 28일 새벽 예정, 두 우주인의 인연

    더그 헐리(53)와 봅 벤켄(49)이 9년 만에 미국 영토에서 발사되는 유인 우주왕복선에 몸을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나는 역사적 탐험에 나설 순간이 이제 사흘도 남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비행시험 조종사인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는 와중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Crew Dragon)에 탑승, 27일 오후 4시 33분(한국시간 28일 새벽 5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를 떠나는 팰컨 9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의 ISS를 향해 솟구칠 예정이다. 텍사스주 휴스턴 기지에서 훈련을 받아 온 둘은 지난 20일 케네디센터에 도착해 준비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발사 시간이 30일(이하 현지시간) 같은 시간으로 미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7일 예정된 시간대의 기상 여건이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40%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2011년 7월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승무원 넷 중 한 명이었던 헐리는 ‘데모-2’로 명명된 이번 비행의 사령관을 맡는다. 아내 카렌 니버그도 우주를 두 차례 다녀왔다. 그 기간 아들 잭을 낳고 키우다 지난해 은퇴했다. 공군 대령인 벤켄도 우주왕복선에 두 차례 탑승해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그의 아내 메건 맥아더 역시 2009년 허블 천체망원경 수리를 위해 마지막 우주왕복선 비행에 참가했다. 현역이며 2024년 NASA의 달 탐사에 처음으로 도전할 여성 후보로 손꼽힌다. 아들 테오(6)를 뒀다. 벤켄은 “첫 비행 때는 아들이 없었는데 지금은 있다. 아들과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니”라며 들떠했다. 두 부부 모두 2000년 NASA의 우주비행사 교육생 동기란 인연도 남다르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헐리와 벤켄은 캘리포니아주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시뮬레이터를 통해 캡슐 드래건 작동 훈련을 해왔다. 크루 드래건이 무인 시험비행을 통해 검증되긴 했으나 유인 비행은 처음이라 위험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헐리는 “우주왕복선이 아니라 훨씬 작은 캡슐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최첨단 비행체”라고 믿음을 보였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두 우주비행사를 환영하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미국인에게 당신들은 진정한 밝은 빛”이라면서 “모두 바라보면서 미래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후 미국에서는 9년 만에 처음 유인 발사가 재개되고, 민간 기업이 화물을 넘어 우주 인력 수송까지 담당하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리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은 ISS를 오가는 단거리 우주비행은 민간기업에 맡긴다는 구상에 따라 스페이스X, 보잉 등과 계약을 맺고 유인캡슐 개발을 추진했지만 목표한 일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ISS를 오간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모두 7000만~8000만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하고 러시아에서 발사하는 소유스 로켓을 이용했다. 사실상 독자발사 능력을 상실한 거인데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유인 캡슐에 대한 최종 테스트로 성공하면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우주 인력 수송 능력을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에서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장 주변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39A 발사장은 스페이스X에 대여된 곳으로 이전에 아폴로 우주선과 우주왕복선 등이 발사되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크루 드래건의 무인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상 시험 도중 캡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우주비행사를 실제로 태우고 이뤄지는 ‘최종 테스트’가 이제야 진행된다. 지난 1월 무인 발사를 통해 비상탈출 시험까지 모두 마쳐 유인 시험비행에 청신호를 얻었다. 크루 드래건 캡슐은 지름 4m에 높이 8.1m로 승무원을 7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스위치 없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한다. 크루 드래건의 화물 캡슐은 이미 ISS를 여러 차례 오가며 우주 화물을 수송해 왔다. 스페이스X와 경쟁해온 보잉도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를 개발했으나 무인 시험 도중 도킹에 실패하는 등 기술적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유인 시험비행이 늦어지고 있다. NASA가 지난 2014년 보잉과 42억달러, 스페이스X와 26억달러의 유인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보잉이 뒤처질 것이라고 누구도 점치지 못했다고 한 미국 언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600만불의 사나이’ 눈처럼 인공 안구 이식 현실화되나

    ‘600만불의 사나이’ 눈처럼 인공 안구 이식 현실화되나

    ‘600만불의 사나이’는 1970년대 어린 시절을 보냈던 40~50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미국 드라마이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을 흉내내다가 다치거나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됐던 미드이기도 하다.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스티브 오스틴 대령이 시험비행 중 추락해 한쪽 눈과 팔,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게 됐는데 과학정보국이라는 곳에서 추진한 첫 번째 사이보그 요원으로 다시 태어나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이식받은 인공 눈은 20배 줌과 열감지기능을 갖추고 있어 독수리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캄캄한 밤에도 대낮처럼 볼 수 있다.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루갈’에서도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만들어진 인공 눈을 장착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여기에 등장한 인공 안구는 증강현실(AR) 기술이 더해져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즉시 눈앞에 띄워 주기도 한다. 중국 홍콩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재료과학분과 공동연구팀은 SF에 등장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의 눈 구조와 유사하면서도 높은 해상도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는 인공 눈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사람의 눈은 넓은 시야각과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으며 빛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돔 형태의 망막과 1㎠당 1000만개가 넘는 광수용체 덕분이다. 로봇공학과 생체공학 분야에서 사람의 눈과 비슷한 인공 안구 개발 시도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이런 망막의 형태와 복잡한 구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시도된 인공 안구는 환자의 눈에 인공 망막을 심고 이와 연결된 안경으로 망막 신경세포를 자극해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많았다. 또 사람의 눈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것도 있기는 하지만 해상도가 떨어지거나 시야각이 좁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태양전지를 만들 때 활용되는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물질을 이용해 밀도가 높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빛에 민감한 나노와이어로 연결된 반구형 인공 안구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안구 가운데에 렌즈가 고정돼 수정체를 대신하고 이온성 액체로 채워져 있으며 뒤쪽에는 인공망막이 설치돼 있다. 인공망막에는 광수용체 세포를 모방한 나노와이어가 배열돼 있으며 액체금속선이 신경섬유를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액체금속선은 인공망막의 나노와이어에서 받은 신호를 뇌로 전송하는 신경섬유를 모방한 것이다.이렇게 만든 인공눈은 알파벳 문자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번에 만든 인공 눈은 개념증명장치이기 때문에 100픽셀 정도이며 픽셀당 3개의 나노와이어가 연결돼 있어 해상도가 낮았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나노와이어 밀도를 사람 눈에 있는 광수용체보다 최대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만큼 사람의 눈보다 높은 해상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F에 등장하는 인공 안구처럼 사람의 눈보다 훨씬 우수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지용 판 홍콩과기대 교수(나노재료과학)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 안구 기술은 사람의 눈 구조를 모방해 시각장애를 겪는 사람은 물론 로봇 공학이나 관측 장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창고·공장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 금지 추진...이천 참사 재발 방지

    창고·공장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 금지 추진...이천 참사 재발 방지

    앞으로 창고·공장에서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등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안전사고 발생시 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들에 근로자 재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주체별 안전관리 책임과 처벌 등을 총괄 규정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예방과 근원적 대책 마련을 위한 ‘2기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김현미 장관 주재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연성 건축자재와 폭발 우려가 높은 ‘뿜칠’ 작업의 관리 방안이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국토부는 그간 건축물의 마감재와 단열재에 대한 화재성능을 지속해서 강화했으나 내부 단열재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만큼 창고·공장 등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또 지하 등 환기가 취약한 공간에서는 뿜칠 작업 등으로 유증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을 넣은 건축용 자재로 값이 싸고 신속하게 건물을 지을 수 있으나 화재 위험성이 계속 지적돼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16년 3472건, 2017년 3782건, 2018년 3650건, 지난해 3309건이었다. 발주자와 시공자·감리 등 건설공사 주체들이 안전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공사 막바지 준공을 맞추기 위해 위험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시공사를 저지할 수 있도록 감리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고가 발생한 경우 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들이 근로자 재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보험비용은 발주자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지자체와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를 의무화하고 중·소 기초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안전센터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 차원에서 계획단계부터 시공과정까지 주체별 안전관리의 권한과 역할·책임, 처벌 등을 총괄 규정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를 비롯해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 제안·건의된 과제들을 폭넓게 검토해 ‘가칭 건설 현장 화재사고 근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황진희 의원, 경기도사립유치원 운영 애로사항 수렴 및 현장소통 간담회

    황진희 의원, 경기도사립유치원 운영 애로사항 수렴 및 현장소통 간담회

    경기도의회 황진희의원(더민주, 부천3)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윤정순) 및 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황진희의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경기도 사립유치원의 원장 및 교직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여 “세계적 재난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극복을 위해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경기도사립유치원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무기한 개학연기에 따른 유치원 운영의 어려움을 말하며, 국가적 어려움에 적극동참을 위해 긴급돌봄 체계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퇴원 아동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나 지원기준이 명확하게 시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을 위해서는 개학이전기간에 대하여 최소 운영비, 인건비, 사회보험비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운영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황진희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현장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을 표하면서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문제의 현안을 위해 경기도 관계자들과의 소통도 필요해 보인다”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사립유치원이 처한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지원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태환의원, 경기도 사립유치원과 유치원 운영난 간담회 개최

    장태환의원, 경기도 사립유치원과 유치원 운영난 간담회 개최

    장태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및 사립유치원 원장 11명과 유치원 운영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현재 코로나 19에 따른 무기한 개학연기로 인해 사립유치원이 커다란 혼란과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내부지침이나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국가적 어려움의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자세로 국가의 지침에 맞게 긴급 돌봄 체계를 충실히 운영하고 있지만 원생들의 예기치 않은 퇴소를 비롯해 정부의 후속 지침이나 구체적인 지원기준과 지원시기 등이 명확히 공지되지 않아 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개원지연 기간 중에도 유치원 운영상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최소 운영비, 인건비, 사회보험비를 반드시 보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장태환 도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며 경기도 실무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긴급돌봄운영 등에 지원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인기 싣고 다니는 ‘공중항공모함’ 현실에서 이뤄질까?

    무인기 싣고 다니는 ‘공중항공모함’ 현실에서 이뤄질까?

    무인기를 싣고 하늘을 휘젓는 ‘공중항공모함’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그렘린 프로그램’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그렘린은 소형 무인기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고 조 단테가 연출해 1984년 개봉한 영화 그렘린에 나오는 악동 요정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비행사들 사이에선 그렘린을 목격하면 기계 고장 등 반드시 사고가 난다는 미신이 나돌기도 했다. C130 허큘리스 등 수송기가 목표 상공에 도착하면 탑재된 그렘린 수십 대를 발진시킨다. 발진한 그렘린은 무리를 이뤄 작전을 수행한다. 임무를 마치면 수송기가 공중에서 다시 이를 회수해 다시 24시간 이내 다른 임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함재기를 싣고 바다를 항행하는 항모처럼 하늘을 나는 비행항공모함 개념이다. 비행항공모함이 비행을 하다 무인공격기를 보내 적진의 핵심시설 등을 공격하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미 유타주에서는 관련 실험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C130 수송기에서 무인기를 공중 발진시켜 다시 회수하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일부 어려움이 식별됐다. 발사된 무인기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무인기가 비행하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무인기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5대당 1대 꼴로 주낙하산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으면서 손실을 입었다. DARPA는 올해 봄 진행되는 두 번째 실험에서 주 낙하산이 전개되지 않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스콧 위어즈바노스키 그렘린 프로그램 매니저는 “해당 발사체는 성능이 우수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후속 노력에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ARPA는 그렘린 탑재 플렛폼이 C130이지만 다른 항공기나 무기체계로 시스템을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렘린 프로그램이 진전을 보인다면 공중항공모함의 현실화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전에 본격적으로 배치된다면 정찰, 폭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값비싼 항공기를 대체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기초생활수급자 떨어진 78세 할담비, 보험 들어도 될까?

    기초생활수급자 떨어진 78세 할담비, 보험 들어도 될까?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열창하며 춤을 춰, ‘할담비’라는 별명을 얻은 지병수 씨. 78세 지병수 씨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노후 자금을 부탁해’를 주제로 펼쳐진 강연에 사회복지사로 출연한 지병수 씨는 “아플 때면 병원비가 제일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병수 씨에게 “그 유명한 ‘미쳤어’ 할담비로 유명해졌다. 노후 걱정은 덜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지병수 씨는 “그렇지 않다. 방송에 많이 나오고 있지만 수입도 그렇고 기초생활수급자도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지병수 씨는 “제일 걱정은 내가 어떻게 더 병원비를 마련해서 생활해볼까 했는데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살다 보니까 당하면서 살기도 했지만, 그냥 마음 비우고 열심히 건강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병수 씨는 “난 걱정 되는 게 많은 나이 78세다. 아플 때가 생기면 병원비가 제일 걱정이다. 78세에도 보험을 들면 좀 나을지,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는 제도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재무상담가에게 물었다. 재무상담 전문가 박상훈은 “노후 실손 보험을 추천한다.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회사가 한 군데 있다. 병원비는 1억, 통원비는 1백만 원을 지급한다. 지병수는 건강해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비는 3만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노후 실손 보험은 통상 만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 전 체크 해야 할 사항은 보험상품의 성격을 알고 가입한다. 보험 가입하기 전에 가입하려는 상품의 보장이 나에게 맞는지 반드시 필요한 보장인지 확인해야 하며, 보험설계사나 지인을 통한 권유로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 또 보장성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 같은 경우 납입 기간, 보험기간, 주요 보장 내용, 면책사항 등 따져보고 후에 보장받을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적정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유의 해야한다. 보험료는 내 자산 사항에 맞게 설정하고, 가입할 보험사 회사의 재정 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저렴하고 보장이 좋다고 무작정 가입했다가 10년 또는 20년 뒤 회사가 없어지게 된다면 보장도 못 받을 뿐만 아니라 금액 손해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에 잘못 가입했을 경우 금전적 손실 없이 보험계약을 해지하려면 단순 변심에 의한 경우도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 수령 후 15일, 청약 일로부터 30일 내에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만약 그 이후가 된다면 보험 해지환급률은 0% 시작하기 때문에 해지 시 원금 회복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첫 훈련기 ‘KT1’ 9년 만에 독자 개발 비행 중 좌석·캐노피 이탈 사고 극복 현재도 활용… 인니·터키·페루에 수출 2001년 마하 1.05 초음속기 T50 확보 무장 기능 높인 FA50 경공격기 제작 2013년 20억弗 이라크 수출 사상 최대전투기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개발 성과에 따라 국력이 좌우될 만큼 중요도가 높은 무기입니다. ‘항공 선진국’만이 전투기 개발에 나설 수 있고 험난한 체계 개발 과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은 소형 항공기 개발 기술만 겨우 갖췄을 뿐 전투기 개발 여건은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1998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힘을 합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우리는 1991년 12월 ‘KT1’ 기본훈련기 시제기(1호기)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도전의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 30년의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을 버무려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서울신문은 16일 그 도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1호 국산 군용기 조종 1991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국내 최초 독자 개발 훈련기인 KT1 1호기가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날아올랐습니다. 9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자 기술진은 너나없이 감격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초 비행 경험이 많은 외국인 조종사를 탑승시키려 했지만, 개발자들은 “최초의 국산 군용기 첫 비행을 외국인에게 맡길 수 없다”며 강력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테스트 파일럿 교육을 받은 조종사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비행기에 직접 ‘웅비’라는 별칭을 붙여 줬습니다.난관도 이어졌습니다. ‘웅비 명명식’을 사흘 앞둔 같은 해 11월 25일 1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면(뒤집기)비행을 시도하던 중 전방 좌석이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1000피트(305m) 상공에서 튀어 나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대기하던 후방 좌석 조종사도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원인은 영국 마틴 베이커사가 납품한 후방 좌석 불량으로 결론 났습니다. ●캐노피 날아갔어도 조종간 끝까지 지켜 1996년 10월에는 이륙한 지 불과 20분 만에 4호기 조종석 ‘캐노피’(유리 덮개)가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1호기와도 인연을 맺었던 베테랑 이진호 중령은 ‘4호기마저 잃을 순 없다’는 생각에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 초속 100m의 맞바람을 뚫고 비상착륙을 시도했습니다. 눈에 핏발이 서고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검게 변했지만, 어렵게 40~50도로 급강하하던 기수를 들어 올려 기체를 안정시킨 뒤 비상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역경을 딛고 일어선 KT1은 현재 공군의 훈련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 인도네시아(20대), 2007년 터키(40대), 2012년 페루(20대) 등 해외 수출도 줄을 이었습니다. KT1 개발은 무장을 갖춘 ‘KA1’ 전술통제기 생산으로도 이어졌습니다. KAI는 2012년 KA1 10대를 페루에 수출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세네갈에 4대를 수출했습니다. ●KF16사업하며 대량생산·시험평가 기술 확보 우리 전투기 개발사업이 ‘조립’에서 발돋움했다는 사실, 이미 많은 분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한국형 전투기 생산사업’(KFP)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한 ‘F16’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KF16’으로 도입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은 처음으로 항공기 대량생산과 체계적인 시험평가 기술을 갖추게 됩니다.●공장 견학 막아 귀동냥… 생산정보체계 구축 물론 기술력이 저절로 갖춰진 건 아닙니다. 당시 기술진은 ‘공장 견학’을 막을 정도로 방문을 극도로 꺼리던 록히드마틴 측을 어르고 달래고 귀동냥하며 어렵게 컴퓨터를 활용한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고난도 있었습니다. 1997년 8월과 9월 KF16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무사했지만, 원인 규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정감사가 이틀이나 미뤄졌습니다. 결국 사고 원인은 해외 제작사가 만든 연료공급계통 부품 불량으로 밝혀졌고, 우리 기술진은 누명을 벗었습니다. KT1과 KA1은 터보프롭기였기 때문에 공군과 기술진은 ‘초음속 항공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에 1995년부터 국방부 요청으로 개발을 진행해 2001년 10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시제기를 확보하게 됩니다. 2003년 2월 18일 사천기지를 이륙한 T50은 마하 1.05(초속 360m)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개발국’이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초음속기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속도’ 때문만이 아닙니다. 초음속 비행을 하면 초속 50m의 태풍급 강풍보다 ‘45배’ 강한 힘이 작용합니다.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는 공기저항력에 의해 ‘충격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공기역학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기체가 뒤틀리거나 조종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시험비행 조종사인 이충환·강철 소령은 “마하 1.0을 돌파하는 순간 흔들림 없는 비행 성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그제야 기술진은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이후 1만 7700파운드의 강력한 추력과 최고 마하 1.5의 고속기동이 가능한 명품이 탄생했고, ‘동급 훈련기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T50B’ 공중곡예기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위해 특별 제작해 2010년 보급한 기종입니다. KAI는 2011년 T50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KAI는 T50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TA50’ 전술입문기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전투기 개발 채비를 갖추게 됩니다. T50이나 TA50도 무장이 가능하지만 공군은 노후화된 ‘KF5’ 제공호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FA50’입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다목적정밀유도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 투하 능력을 갖췄고 최고속도는 마하 1.5입니다. 전투기용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를 갖췄고 야간 임무수행 능력도 있습니다.2013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공군에 생산기들이 인도됐습니다. 2013년 이라크에 24대를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판매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도 올렸습니다. 우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고속도 마하 1.81, 저피탐 능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춘 첨단 전투기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겁니다. 30년의 투지를 담아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땀과 눈물의 30년…‘국산 전투기’ 날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땀과 눈물의 30년…‘국산 전투기’ 날다

    1991년 KT-1으로 ‘국산 군용기’ 시대 열어“1호기 잃을 수 없다” 사고기 조종간 붙들고“오지 마라”는 美록히드마틴에서 기술 습득불과 30년 만에 초음속기 수출국 반열 올라전투기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개발 성과에 따라 국력이 좌우될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무기입니다. ‘항공 선진국’만이 전투기 개발에 나설 수 있고 험난한 체계 개발 과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은 소형 항공기 개발 기술만 겨우 갖췄을 뿐 전투기 개발여건은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1998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힘을 합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우리는 1991년 12월 ‘KT-1’ 기본훈련기 시제기(1호기)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도전의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 3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을 버무려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서울신문은 29일 그 도전의 역사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캐노피’ 날아가도 조종간 놓지 않은 신념 1991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국내 최초 독자개발 훈련기인 KT-1 1호기가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날아올랐습니다. 9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자 기술진은 너나 없이 감격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초 비행 경험이 많은 외국인 조종사를 탑승시키려 했지만, 개발자들은 “최초의 국산 군용기 첫 비행을 외국인에게 맡길 수 없다”고 강력 반대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영국에서 테스트 파일럿 교육을 받은 조종사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비행기에 직접 ‘웅비’라는 별칭을 붙여줬습니다. 난관도 이어졌습니다. ‘웅비 명명식’을 사흘 앞둔 같은 해 11월 25일 1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면(뒤집기) 비행을 시도하는 과정에 전방 좌석이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1000피트(305m) 상공에서 튀어나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대기하던 후방 좌석 조종사도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원인은 영국 마틴 베이커사가 납품한 후방좌석 불량으로 결론났습니다. 1996년 10월에는 이륙한 지 불과 20분 만에 4호기 조종석 ‘캐노피’(유리 덮개)가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1호기와도 인연을 맺었던 베테랑 이진호 중령은 ‘4호기마저 잃을 순 없다’는 생각에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 초속 100m의 맞바람을 뚫고 비상착륙을 시도했습니다. 눈에 핏발이 서고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검게 변했지만, 어렵게 40~50도로 급강하하던 기수를 들어올려 기체를 안정시킨 뒤 비상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이런 역경을 딛고 일어선 KT-1은 현재 공군의 훈련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 인도네시아(20대), 2007년 터키(40대), 2012년 페루(10대) 등 해외 수출도 줄을 이었습니다. KT-1 개발은 ‘KA-1’ 전술통제기 생산으로도 이어졌습니다. KAI는 2012년 무장을 갖춘 KA-1 10대를 페루에 수출한데 이어 2016년에는 세네갈에 공격기로 활용할 수 있는 ‘KA-1S’ 4대를 수출했습니다. ●美록히드마틴, 방문 막아도…굴하지 않고 도전 우리 전투기 개발사업이 ‘조립’에서 발돋움했다는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한국형 전투기 생산사업’(KFP)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한 ‘F-16’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KF-16’으로 도입하는 사업이었습니다. 1995~2000년엔 삼성항공이, 2003~2004년엔 KAI가 사업을 이어받았습니다. 항공기 조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항공산업이 큰 도약을 하게 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항공기 대량생산과 체계적인 시험평가 기술을 갖추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술력이 저절로 갖춰진 건 아닙니다. 당시 기술진은 ‘공장 견학’을 막을 정도로 방문을 극도로 꺼리던 록히드마틴 측을 어르고 달래고 귀동냥하며 어렵게 컴퓨터를 활용한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고난도 있었습니다. 1997년과 8월과 9월 KF-16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무사했지만, 원인규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정감사가 이틀이나 미뤄졌습니다. 결국 사고 원인은 해외 제작사가 만든 연료공급계통 부품 불량으로 밝혀졌고, 우리 기술진은 누명을 벗었습니다. KT-1과 KA-1은 터보프롭기였기 때문에 공군과 기술진은 ‘초음속 항공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에 1995년부터 국방부 요청으로 개발을 진행해 2001년 10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시제기를 확보하게 됩니다. 2003년 2월 18일 사천기지를 이륙한 T-50은 마하 1.05(초속 360m)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개발국‘이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초음속기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속도’ 때문만이 아닙니다. 초음속 비행을 하면 초속 50m의 태풍급 강풍보다 ‘45배’ 강한 힘이 작용합니다.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는 공기저항력에 의해 ‘충격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공기역학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기체가 뒤틀리거나 조종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시험비행 조종사인 이충환·강철 소령은 “마하 1.0을 돌파하는 순간 흔들림 없는 비행성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그제서야 기술진은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사업이 시험비행처럼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지고 미 국무부의 록히드마틴 기술이전 승인 문제가 대두되는 등 1조 7996억원을 투입한 개발 과정은 그야말로 장애물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고난 끝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명성 이후 1만 7700파운드의 강력한 추력과 최고 마하 1.5의 고속기동이 가능한 명품이 탄생했고, ‘동급 훈련기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T-50B’ 공중곡예기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위해 특별제작해 2010년 보급한 기종입니다. KAI는 2011년 T-50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KAI는 T-50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TA-50’ 전술입문기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전투기 개발 채비를 갖추게 됩니다. T-50이나 TA-50도 무장이 가능하지만 공군은 노후화된 ‘KF-5’ 제공호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를 원했습니다.그래서 탄생한 것이 ‘FA-50’입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다목적정밀유도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 투하능력을 갖췄고 최고속도는 마하 1.5입니다. 전투기용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를 갖췄고 야간 임무수행 능력도 있습니다. 2013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공군에 생산기들이 인도됐습니다. 2013년 이라크에 24대를 20억 달러(2조 3000억원)에 판매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도 올렸습니다. 우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나섰습니다. 사업 구상 13년 만인 2015년에야 사업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2026년 6월까지 앞으로도 6년 6개월을 더 나아가야 합니다. 최고 속도 마하 1.81, 저피탐 능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춘 첨단 전투기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겁니다. 30년의 투지를 담아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드론비행장 등 혁신 성남시, 기업환경 전국 1위

    경기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규제 관련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자체의 행정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체감도와 조례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 등 두 부문으로 평가했다. 성남시는 주관적 만족도 조사인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서 75.9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성남시의 ‘혁신 경쟁’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남시의 규제혁신 노력은 ‘드론 규제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돋보였다.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혁신 경연으로 올해에만 혁신제품 10여개가 출시됐다. 인체 장기의 크기를 인공지능(AI)으로 측정하는 서비스와 AI를 활용한 이미지 변경 솔루션,무선기술을 활용한 주방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있는 드론업체 56개사가 서울공항 관제권 문제로 시험비행을 할 수 없자 시는 국토교통부,공군 등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 비행장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 2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한국국제협력단, 항공안전기술원과의 협의로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을 조성했다. 관제공역 내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최초로 깬 사례로, 판교 테크노밸리 드론 관련 기업들의 숙원을 해소했다. 공원으로 단절된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연결통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자근린공원 점용을 허가한 것도 병원과 연구 기업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두 사례는 특히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첨단 4차 산업을, 분당에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해 거점별 경제특구 조성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도약하겠다는 성남시의 계획이 실제 규제 혁신으로 구체화된 사례다. 시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을 독려하는 ‘창업경연대회’ 개최와 ‘제조UP DT혁신 지원’, 병원협력 시범 기술이전과 산업화 지원, 산업별 R&BD사업화 지원 등 규제개혁과는 별개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핵심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통한 민생·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해빗팩토리,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

    해빗팩토리,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

    한국인 기대수명 82.7세.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후에 대한 대비가 필수인 시대다. 지난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발병하는 여러 질환 중 ‘암’ 발병에 대한 걱정이 1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담(36.7%)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암 진료환자는 약 179만명으로 집계됐고,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은 질병의 특성상 언제 발병할지 알기 힘들고, 발병된 후에도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암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암보험은 종류도 많고 보장도 다양해 제대로 된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금융 분야 센터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분석 서비스인 시그널 플래너를 이용한 약 2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약 15만 명이 암 진단비 보장항목에 가입했으며, 그 중 남성이 7만1천명, 여성이 7만8천명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가 34,798명, 30대가 35,850명, 40대가 33,846명, 50대가 31,378명, 60대 이상이 14,984명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비 보장항목의 평균 보장금액은 약 6,100만원으로, 남성이 약 5,900만원, 여성이 약 6,300만원으로 여성의 평균 보장금액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았을 땐 20대 남성 6,357만원, 여성 6,425만원, 30대 남성 6,397만원, 여성 6,271만원으로 소폭 차이가 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별에 따른 차이가 점차 크게 나타났는데 40대부터는 남성 6,234만원, 여성 6,897만원, 50대 남성 5,228만원, 여성 6,509만원, 60대 남성 3,451만원, 여성 4,773만원으로 고연령일수록 여성의 보장금액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암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의 만기 연령도 중요한데 연령별 남녀 모두 평균 보장 만기연령은 93세로 분석됐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암이 발병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암 보험 가입시 보장 만기연령을 잘 살펴본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또한 암 보험 가입때는 암 발병확률과 보장범위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 가입자 대부분이 보험비 부담으로 인해 일반암 진단비보다는 일부 암만 보장하는 3대암, 5대암, 고액암, 중대암 등의 진단비를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병률로 보았을 때 범위를 한정하고 있는 특정암은 일반암(전체 암 환자의 65.2%)에 비해 보장범위가 좁고 발병률이 낮아 향후 제대로 된 보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보장범위가 넓은 상품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유사암(전체 암 환자의 33.7%)은 암 진단비 일부만을 지급하거나 암 진단비에서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별도의 유사암 진단비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분석 자료를 포함한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BC카드가 주관으로 오픈하는 서비스인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해빗팩토리가 운영하는 보험 분석 서비스인 ‘시그널 플래너’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보장항목들을 8개 대분류, 45개의 소분류로 분류했다. 특히 현재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 상품은 물론, 보장항목별 보상금액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트업 단신] 실손보험청구 진료기록 한눈에… 간편 서비스앱 ‘메디패스’ 출시

    의료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은 최근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인 ‘메디패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패스는 실손보험청구 진료기록을 앱에서 직접 내려받아 손쉽게 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다. 그동안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보험 가입자는 진료비 영수증 등의 서류를 직접 구비해 팩스로 보내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메디패스를 통하면 의료보험 청구에 필요한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등을 병원에서 직접 환자 본인의 기기로 내려받아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 3년 내 모든 미청구 진료내역 확인과 청구가 가능하다. 금액에 비해 청구를 위한 서류작업이 번거로워 하지 못했던 소액청구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앱에서 최대 다섯 번의 터치로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10초 안에 청구가 가능해 이전에 비해 월등히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낙연 총리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과드린다”

    이낙연 총리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과드린다”

    장점마을 사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사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총리는 “해당 비료 공장은 2001년 설립됐고 2017년 4월 폐업했다”면서 “비료공장이 운영되는 동안 주민들은 여러 차례 지자체에 건강 피해를 호소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 늦게 수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에야 환경부가 건강영향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렸고 그 가운데 14명이 돌아가신 뒤였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환경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은 전국의 공장과 소각장 인근 마을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시설을 신속히 조사하라”며 “주민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생길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제적으로 건강영향을 조사하고 환경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또한 “건강영향조사의 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까지처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유해물질 배출 등으로 주민건강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 조사하고, 피해 예방조치 등을 취하도록 관계 법령과 절차를 조속히 개정하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4일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퇴비 원료로 사용할 연초박을 불법 가공하고, 건조 과정 중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한 것이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인접지역에 대비해 암 발생위험비가 모든 암 1.99배, 갑상선을 제외한 모든 암 2.20배, 기타 피부암 11.60배 등으로 높게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박은 담배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모은 것으로 퇴비의 원료로 쓰이지만, 이를 유기질비료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고온가열하는 과정에서 담배 내 발암물질이 확산한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남시-SKT, 전국 첫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

    성남시-SKT, 전국 첫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일대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 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을 향한다.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시는 2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KOICA 운동장은 성남시가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 중인 3곳 가운데 1곳이다. 5G 상공망 클러스터는 운동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세우는 34개의 지상 기지국으로 구성된다. 5G 상공망을 통해 드론 관련 기업들은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 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성남시가 운영하는 다른 드론 시험비행장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도심지 실증사업을 벌인다. 자율비행 드론은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이다. 성남시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땅속 열 수송관 점검체계 기술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열화상 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 이상징후를 감지해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협약식 후 시청사 옆 저류지에서 자율비행 드론 장치가 설정된 경로를 따라 지도 제작, 열 수송관 점검, 건축 현장 공정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인재·리더’라 홍보한 특성화고 해외취업 학생들 노사계약관계·임금수준 파악 못해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인재·리더’라 홍보한 특성화고 해외취업 학생들 노사계약관계·임금수준 파악 못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특성화고 학생 해외 취업 성과’ 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취업생들이 △ 중동지역에 해외근로자로서 외국인 노동자를 관리하는 초급관리자 역할까지 맡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고 한다. 또한 현지 학생들이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어 자국의 후배 학생들에게 좋은 혜택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하다.’ 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에 따르면 이 사업의 실상은 교육청이 ‘글로벌 리더를 만들어냈다’ 고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다수의 직종이 개발도상국의 건설·제조 현장인 점 △ 제3세계국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을 ‘건설 현장에서 초급관리자로서 관리’ 한다는 것의 현실성과 이것을 글로벌리더 역량이라고 과장 홍보한 점 △ 가장 많은 학생이 진출한 싱가폴의 집세가 평균 16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현지 생활 가능한 최소 월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 △ 비정 규직·정규직 여부 등 노사계약관계 및 보험 여부 역시 파악하지 못한 점 △ 한 해 취업한 학생 기준 중도 퇴사율이 10%를 기록하고 있는 등 구멍이 다수 발견 됐다.〇 학생들은 자비부담원칙, 사전답사와 방문단(추수교육을위한) 교장, 교감, 교사들은 공무국외연수 비용으로 처리 (특성화고 국제화교육지원사업 기본계획 p. 12) -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호주 등에 취업이 된 학생의 경우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비행기 값과 체류 비용 등을 자비로 부담해야 했음. 〇 서울시 교육청은 ‘초급 관리자로서의 해외 파견’을 했다고 하나, 해외 근로자로서 낯선 환경에 서 일을 하면서 만 18, 19세인 학생들이 EPC(설계 조달 시공분야)나 용접 배관업 등에서 나이가 많고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을 관리하는 ‘초급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임. 〇 특히, 중도 퇴사자가 이미 10%가 넘었고 그 사유로는 본국에 대한 향수와 현지 사정(높은 집값 등)과 다른 나라로의 취업 예정 등 사실상 취업 현장에서와의 괴리로 인한 퇴사가 계속되고 있음. 그러나 교육청은 이 학생들에 대한 사례분석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 싱가폴 퇴사 학생들의 경우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부분 쉐어룸을 쓰는데 그마저도 한 달에 최소 60-100만원(월세, 전세 개념없는 나라)이 집값으로 지불됨. 2018년 싱가포르 평균 렌트비는 220달러임. (소비자재정관리사이트 Walletwyse.com)〇 또한, 정규직 비정규직과 임금 규모에 대해서도 정확히 분석된 바 없으며 취업 학생들이 취업한 각 나라다마 다른 고용관계와 계약서를 통해 부당한 대우가 있는지, 산재 등 보험처리 문제는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지 못함. (특히, 몇 나라들은 외국인에게는 병원비와 보험비가 매우 비싼 편임) - 교육청은 여명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 형태까지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으나 교육청은 고졸 학생들의 국내 취업 형태에 대한 통계는 자료화해놓고 있음. 이에 여 명 의원은 “이 사업의 소관 국인 평생진로교육국이 평생진로라는 명칭을 내걸고 있고 이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런데 각 국가별 노사계약관계, 보험 여부, 급여 수준이 파악 안 되고 있다는 것은 사업에 구멍이 있는 거다. 학생들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이다, 외국어 교육이다 이것만 하지 말고 학생들이 진출하게될 나라들의 노동현실에 대한 교육과 중도포기 학생들에 대한 사례분석도 필요하다.” 라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t 대형헬기 24시간 이착륙… 안전문제 없어

    25t 대형헬기 24시간 이착륙… 안전문제 없어

    독도 헬기장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도 정상에 조성됐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200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지명약어 ‘RKDD’도 부여받았다. 대형 수송용 헬기 시누크(CH47) 등 최대 25t 중량의 대형 헬기가 24시간 이착륙할 수 있다. 헬기장은 1981년 해군이 독도해역 경비 등을 위해 철 빔으로 처음 건설됐다. 해군은 30여년 동안 운영하던 헬기장이 안전 결함 진단을 받자 철거하고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2011년 새로 신축했다. 새로 지어진 독도헬기장은 가로·세로 각 20m로 이전보다 커졌고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2012년 2월 24일 오후 2시 27분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출동이 가능한 초대형 중앙119구조단 헬기가 처음 독도헬기장에 착륙하는 등 독도경비대원 및 독도 주민 응급환자 후송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독도 헬기장은 현재 독도경비대를 운영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관리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3일 “지난해 11월 헬기장 상판 및 철제구조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며, 최근까지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독도 헬기장은 독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라 경비대원들의 훈련장은 물론 전국·경북체전 성화 채화, 광복절 기념행사장 등으로 활용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헬기장은 어떤 곳…헬기 추락사고로 관심 집중

    독도 헬기장은 어떤 곳…헬기 추락사고로 관심 집중

    최근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소방헬기가 추락하면서 헬기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독도 동도 정상 주변에는 대형 수송용 헬기 시누크(CH47) 등 최대 25t 중량의 대형 헬기가 24시간 이·착륙할 수 있는 헬기장이 있다. 이 헬기장은 애초 1981년 해군이 독도해역 경비 등을 위해 철 빔으로 건설돼 30여년 동안 운영됐다. 그러다 안전 결함 진단을 받아 해군은 기존의 헬기장을 완전 철거하고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새로 신축해 2011년 준공했다. 이·착륙장 공간(폭 가로·세로 각 20m)이 종전보다 크게 확장되고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2012년 2월 24일 오후 2시 27분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출동이 가능한 초대형 중앙119구조단 헬기가 사상 첫 독도 헬리포트장에 착륙하는 등 독도경비대원 및 독도 주민 응급환자 후송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중앙119구조단 헬기(길이 19.5m, 높이 4.97, 폭 4.1m)는 탑승인원 28명, 항속거리 980㎞, 속도 최고 324㎞, 자체중량 5310㎏, 적재능력 3800㎏의 대형으로 2008년 12월에 도입됐다. 당시 시험비행에는 김준규 중앙119구조단장을 비롯해 정진복 항공팀장, 정효수 첨단팀장, 원미숙 기술팀장, 장용출·우종군 구조사, 석희성·유영진 조종사 등 울릉도·독도 비행에 투입될 구조단과 신상도 서울대병원교수 등 의료진이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어진 독도헬기장은 현재 독도경비대를 운영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독도 헬기 추락사고가 헬기장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지난해 11월 헬기장 상판 및 철제구조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으며, 최근까지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헬기장은 경비대원들의 훈련장은 물론 전국·경북체전 성화 채화, 광복절 기념행사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맑고 깨끗한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신선한 항암배추와 고추 등으로 김장 체험을 하고 담근 김치를 가져가는 김치축제가 오는 30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제4회 알프스하동 김치축제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하동 김치축제는 누구나 1㎏당 6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축제 당일에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체험비 5%를 할인해 준다. 이번 축제에서는 배추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고들빼기김치로 구성된 알프스하동 4종 김치세트를 개발해 25% 할인한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축제장에서는 갓 담근 김치와 시래깃국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어묵·군고구마·군밤 간식도 나온다. 김치 전시회, 야외 체험놀이, 가수왕 선발대회 등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군은 김치축제에 사용하는 배추는 지리산 구재봉 기슭 중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항암배추로 맛이 아삭아삭하고 고소하며 김치를 담갔을 때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재봉 항암배추에는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배추보다 각각 34.5배와 33배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동 김치축제 참가를 희망하면 구재봉자두중서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치축제장 인근에는 힐링 관광명소로 알려진 구재봉자연휴양림이 있어 숲속에서 숙박을 하면서 에코어드벤처·스카이짚·모노레일 등 레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옆 지리산아트팜에서는 영국 출신 대지예술가인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 ‘지리산 티 라인’,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의 신체생태미술 작품, 호주 출신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인 케비나 조 스미스가 제작한 ‘방패’ 등 세계적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김치축제 행사장에 절인 항암배추와 양념이 모두 준비돼 있어 30분이면 가족과 함께 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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