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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서 만나는 안시 화제작 ‘…꾸제트’ ‘손없는 소녀’

    부천서 만나는 안시 화제작 ‘…꾸제트’ ‘손없는 소녀’

    ‘애니의 바다로 닷새간 항해.’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41개국에서 온 222편이 상영된다. 실험성이 강한 단편들이 많다. 애니메이션 팬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편은 대략 30여편이다. 현재 1680억원을 벌어들이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개막작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 등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된 지 오래. 페스티벌이 아니면 스크린에서 맛보기 힘든 작품들을 김성일 프로그래머의 추천으로 추렸다. 최신 화제작은 장편 경쟁 부문에 몰렸다. ‘4월 25일 갈리폴리’(뉴질랜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수십만 명의 생명이 스러진 터키 갈리폴리 전투를 이방인 6명의 눈으로 생생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묵직한 그래픽 노블의 그림체를 그대로 옮겨 놓은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내 이름은 꾸제트’와 ‘손 없는 소녀’(이상 프랑스)는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축제인 안시페스티벌의 올해 화제작이다. 각각 장편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내 이름은 꾸제트’는 엄마를 잃고 아동보호시설에 가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돈에 눈이 먼 아빠 때문에 악마에게 팔려 가는 소녀의 모험담을 담은 ‘손 없는 소녀’는 그림 형제의 동화가 원작이다.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여백의 미가 압권. ‘윈도 호스’(캐나다) 역시 가족의 의미를 짚는 작품. 변화무쌍한 화면과 그림체가 인상적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우리 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는 한국 작품으로 한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강아지들의 일상을 그린 수작. 원작이 더 유명한 애니메이션들도 관심을 끈다. ‘버드보이와 잊혀진 아이들’(스페인)과 ‘페르세폴리스’(프랑스)다. 원작자가 애니메이션까지 연출했다. 산업화로 파괴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환경 문제를 조명한 ‘버드보이…’는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슬람 혁명 시대 이란의 어린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페르세폴리스’의 원작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 비견된다. 2008년에 국내 개봉했었는데, 프랑스 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소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MC 신동엽이 신인 개그맨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치밀하거나 허술하거나’라는 주제로 취재담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한 기자는 한 아이돌과 소속사 관계자가 주먹을 휘두르며 싸운 사건을 취재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신인 개그맨이던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선배들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다. 선배들이 상대방의 기를 죽이려고 그랬던 건지 내게 ‘가서 애들 좀 불러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그런데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몰랐다”며 당시 심경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배들이 ‘너는 눈치도 없이 그렇게 하냐? 알겠다고 말하고 폼을 잡았어야지’라며 혼이 났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E채널 ‘용감한 기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이홍주 행자부 행정한류담당관실 통역관

    [톡! 톡! talk 공무원] 이홍주 행자부 행정한류담당관실 통역관

    “고위급 회담 통역은 사전 준비를 아무리 많이 해도 늘 진땀을 뺍니다. 만찬 테이블에서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부터 북핵 문제, 어느 나라에 미인이 많다더라 등의 다양한 대화가 오고 갑니다.”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홍주(35) 행정자치부 행정한류담당관실 통역관은 전 부처 고위급(장·차관급) 회담이 열릴 때마다 통역 지원을 나간다.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이 통역관은 5년째 행자부 공식 통역관으로 일하며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통역관은 겉으로는 쉬우면서도 화려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고된 일입니다.” 이 통역관은 통역 지원 요청이 오면 최소 2~3일은 다음날 시험을 앞둔 것처럼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고 했다. 특정 부처와 면담 대상국 간 현안은 물론, 지금까지 어떤 교류가 있어 왔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다. 국방, 금융, 통신 등 회담에서 다뤄지는 의제별로 익혀야 할 어휘와 이슈가 천차만별이다. 편도로 20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출장도 잦다. 그는 “1년에 대여섯 번 정도는 중남미 국가로 출장을 나간다”며 “중국, 일본처럼 우리나라와 왕래한 역사가 길진 않지만 칠레 등 우리가 시장 활로로 삼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20여개국”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출장을 다니는 이 통역관에게 부러움의 시선이 쏠리지만, 그는 오히려 부담을 느낀다. 출장 중에는 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언론인터뷰나 기자회견이 잡히면 정말 피가 마릅니다.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사전정보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육체적 고통도 따른다. 이 통역관은 ”외국에 오래 살았지만 비행기 멀미가 심한 편”이라며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보통 나라별로 2일씩, 기본 3개국을 돌며 하루 평균 3개 일정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특히 식사시간은 대부분 조찬, 오찬, 만찬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건배사나 환담을 통역해야 하는 것도 이 통역관의 몫이다. 자정쯤 만찬을 겸한 행사가 마무리되면, 호텔방에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떼우기 일쑤다. 이 통역관은 다섯 살 때 부모와 아르헨티나로 이민했다가 스무 살에 한국으로 와 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어가 더 편했다”며 웃었다. 이 통역관이 한국에 산 지는 올해로 16년째다. 아르헨티나에 거주한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흔히 통역은 해외파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고객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통역시장에서 해외파의 비율은 30% 정도밖에 안 된답니다.” 그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졸업 후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통역관이 고위급 회담에서 하는 통역은 ‘순차통역’이다. 약 30초가량 키워드 위주로 적었다가, 문맥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해 한국어로 전달한다. ‘동시통역’은 주로 국제행사 때 부스 안에 2명씩 짝을 지어 들어가, 들리는 즉시 한국어로 바꿔 말하는 방식이다. “통역은 단순해 보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빠른 프로세스를 진행시키는 작업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음담패설 보고받은 오바마, 첫 반응이

    트럼프 음담패설 보고받은 오바마, 첫 반응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그랬듯 대통령도 그 테이프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I think there‘s been a pretty clear statement by people all along the ideological spectrum that those statements constituted sexual assault.”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나는 어떤 이념을 지니고 있든 관계없이 대부분의 미국인은 (녹음파일에 있는 트럼프의) 발언 내용이 성폭행(sexual assault)에 해당한다는 아주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미 연예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의 진행자 빌리 부시가 2005년 버스 안에서 나눈 지극히 저속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트럼프가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하려 했다는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까지 동원해 부시에게 설명하는 대목 등이 포함됐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의 또다른 여성비하 사례라는 비판이 나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공화당 역시 지난 약 7년간 다른 어떤 현안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우선시해 왔다고 비판하며, 대선후보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데 대해 공화당이 “뿌린 대로 거둔 것”이라고 주장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0일 동안 자위 참아 ‘슈퍼파워’ 생긴 남자의 사연

    700일 동안 자위 참아 ‘슈퍼파워’ 생긴 남자의 사연

    영화 속에는 초능력을 가진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지만 현실에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 영웅이 있는 것 같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은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한 남자의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브로힛(Brohit)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남자의 고백은 다소 황당하다. 그는 이른바 ‘노팝'(NoFap)이라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팝은 일본 성인만화에서 온 단어로 이는 자위를 뜻하며 곧 자위를 참아보자는 운동인 것. 브로힛은 자신의 경험을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하며 노팝의 장점을 널리 공유했다. 브로힛은 "자위를 안한 지 700일 이상 됐다"면서 "이 기간 중 몸은 더 튼튼해졌고 집중력은 향상됐으며 자신감도 커졌다"고 자랑했다. 특히 그는 보통 사람을 느끼지 못하는 '슈퍼파워'도 갖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브로힛은 "과거에 비해 여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더 커졌다"면서 "덕분에 '공허한 짓'을 안해도 더 큰 행복을 얻게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행복과 만족은 밖이 아닌 우리 안에서 오는 것"이라면서 "공허함을 쓸데없는 짓으로 채우려 하지마라. 이는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XX를 움켜쥐고, 뭐든 할 수 있다”…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XX를 움켜쥐고, 뭐든 할 수 있다”…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이 7일(현지시간) 폭로됐다. 해당 파일에는 트럼프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저속한 표현으로 언급하거나,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담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여성 비하 파문이 일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와 미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가 과거 버스 안에서 나눈 지극히 외설적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녹음파일은 트럼프가 2005년 1월 지금의 부인인 멜라니아와 결혼한 몇 개월 후인 그해 10월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59세인 트럼프는 드라마 ‘우리 삶의 나날들’의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버스 안에는 트럼프와 부시 이외에도 몇 명이 더 있었다. 현재 NBC 방송의 투데이쇼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부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사촌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녹음파일 속 트럼프는 과거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까지 동원해 부시에게 설명한다. 트럼프는 해당 유부녀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그녀한테 접근했는데 실패했다. 솔직히 인정한다”, “시도했다. XX하려고 (그런데) 그녀는 결혼한 상태였다”고 말한다. 또 “내가 그녀에게 세게 접근했다. 그녀가 가구를 원해 가구쇼핑도 데리고 갔다”면서 “그녀에게 엄청나게 세게 대시했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녀는 결혼한 여자였다”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그녀를 보니깐 커다란 가짜 가슴에 얼굴도 완전히 바뀌었더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와 부시는 녹화장에 도착할 무렵 마중 나와 있던 여배우 아리안 저커를 목격한 후 음담패설을 계속 이어간다. 트럼프는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은 뒤 “혹시 키스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를 경우에 대비해 (입냄새 제거용 사탕인) ‘틱택’을 좀 써야겠다”면서 “나는 자동으로 미인한테 끌린다. 그냥 바로 키스를 하게 된다. 마치 자석과 같다. 그냥 키스한다. 기다릴 수가 없다”고 자랑한다. 이어 “당신이 스타면 그들(미녀)은 뭐든지 하게 허용한다”고 주장하자 부시는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맞장구를 치고, 이에 트럼프는 다시 한 번 “XX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며 받아친다. 이번 음담패설 녹음파일은 안 그래도 여성차별 등 막말을 일삼아 온 트럼프의 대선 가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는 트럼프도 대선판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듯 “개인적 농담이었다”며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트럼프는 “이것은 탈의실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농담이고 오래전에 있었던 사적이 대화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은 골프장에서 내게 훨씬 심한 말도 했고, 나는 거기에 미치지도 못한다”면서 “다만 누군가 상처받았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후회하는 말과 행동을 했었고, 오늘 공개된 10여 년 전 영상이 그중 하나”라며 “나를 아는 사람들은 이런 말이 현재의 나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서도 “말과 행동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빌 클린턴은 실제로 여성을 성폭행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고통받았고 수치심을 느꼈으며 희생자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칠 안에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며 9일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제기할 것임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군대 회식/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군대 회식/박홍환 논설위원

    회식은 사실상 ‘근무의 연속’으로 인식돼 왔다. 조직 구성원들끼리 긴장을 풀고 친목을 다지는 성격이 강하지만 아무리 회식 자리라고 해도 위계질서까지 무너지지는 않는다. 술기운을 빌려 상사를 향해 평소의 불편했던 감정을 노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는 일화가 주변에 숱하다. 직장인들의 회식이 이럴진대 하물며 상명하복과 계급 서열을 생명처럼 여기는 군(軍) 내부의 회식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야 사라졌겠지만 일반 병사들의 ‘내무반 회식’에서는 과자를 후임병이 먼저 집어먹었다는 이유로 선임병이 단체 얼차려를 주는 웃지 못할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몇년 전 한 본부급 부대의 회식 자리에서는 이른바 야자타임을 하던 중 대령이 분을 못 이겨 중령의 머리를 맥주컵으로 내리쳐 문제가 되기도 했다. 군인 관련 회식 일화의 백미는 단연 ‘국방위 회식 사건’이다. 정치 군인들의 위세가 여전하던 1986년 3월 21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요정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 장성들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정치인들이 회식을 시작했다. 임시국회 첫날 군인들이 상임위원들을 접대하려고 마련한 자리였다. 뒤늦게 도착한 김동영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가 이세기 민정당 원내총무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물은 안 나오고, X별들만 모여 있네”라며 농반진반 얘기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한 순배 두 순배 양주잔이 돌면서 술이 거나해졌고, 이 총무가 뒤늦게 도착하자 군인들이 술을 강권하며 몸싸움이 빚어져 양측의 난투극으로 번졌다. 정치인들이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군 간부들의 공식적인 회식에는 사회자도 있고, 때로 부인을 동반하기도 한다. 과거의 얘기지만 남편 계급은 곧 부인 계급이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무렵 방위병으로 복무했던 방송인 김제동씨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장성 부인과 관련된 군 회식 경험담을 밝혀 큰 파장을 불러왔다. 김씨는 군 시절 영내 회식 사회를 보면서 4성 장군인 군 사령관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 차관을 지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군 간부를 조롱했다며 사실 여부 확인과 함께 김씨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국방부 조사 결과 김씨의 영창 투옥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웃자고 얘기했는데 죽자고 달려드느냐”며 거칠게 반발했다. 정황상 김씨가 자신이 복무할 당시의 군인사회와 군대문화를 청중들에게 재미있게 전해 줄 요량으로 허위 사실을 곁들였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군 어디선가 그런 일이 벌어졌을 개연성이 없지도 않다. 군 회식,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다면 지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내일 공학한림원 ‘공학한마당’

    내일 공학한림원 ‘공학한마당’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은 8일 오전 10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공학기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공학한마당’(엔지니어스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김명환 LG화학 사장, 박종환 카카오 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등이 참석해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 ‘거꾸로 머리감기’ 화제…샴푸보다 린스 먼저

    ‘거꾸로 머리감기’ 화제…샴푸보다 린스 먼저

    자, 오늘 아침 당신이 머리를 감았던 과정을 돌이켜 보자. 일단 머리에 물을 묻힌 뒤 샴푸를 손바닥 위에 덜어서 벅벅 문지른다. 그리고 샴푸거품을 헹궈낸 뒤 린스를 짜내 다시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 문지르고 헹군다. 보통 사람들이 머리를 감는, 대단히 '상식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영국 최대 육아정보 웹사이트 중 하나인 멈스넷(www.mumsnet.com)에는 최근 놀라운 정보가 올라와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데일리메일가 4일(현지시간) 상세히 소개했다. '모이스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혹시 이 방법 이미 다 알고 있는 건가요? 혹시 아니라면 돈이 될 수도 있으려나? 그건 바로 샴푸로 감기 전에 린스를 먼저 하는 거지요. 평소대로 하면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볼품 없어지고, 기름이 차지만, 거꾸로 머리를 감으면 하루 종일 부드러우면서도 찰랑찰랑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내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을 이용하고 있거나 관심이 지대함을 확인시켜줬다. '이 방법을 며칠 동안 따라 해봤더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렇게 하고나니 뻣뻣했던 머리카락이 이제는 린스를 쓰지 않아도 부드러워졌다' 등 '신비한 간증'을 얘기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물론 '불필요하게 많은 헤어 제품을 쓰는 것은 화장품산업에 놀아나는 것일 뿐', '린스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 의견 역시 빠지지 않았다. 전문가 의견은 분명하다. 헤어디자이너 나탈리아 맥스웰은 "샴푸는 머리카락과 두피의 때와 죽은 피부세포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고 린스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며 촉촉하게 오일을 머금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은 결코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알쏭달쏭+] 샴푸보다 린스 먼저하면 ‘전지현 머릿결’ 된다고?

    [알쏭달쏭+] 샴푸보다 린스 먼저하면 ‘전지현 머릿결’ 된다고?

    자, 오늘 아침 당신이 머리를 감았던 과정을 돌이켜 보자. 일단 머리에 물을 묻힌 뒤 샴푸를 손바닥 위에 덜어서 벅벅 문지른다. 그리고 샴푸거품을 헹궈낸 뒤 린스를 짜내 다시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 문지르고 헹군다. 보통 사람들이 머리를 감는, 대단히 '상식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영국 최대 육아정보 웹사이트 중 하나인 멈스넷(www.mumsnet.com)에는 최근 놀라운 정보가 올라와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데일리메일가 4일(현지시간) 상세히 소개했다. '모이스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혹시 이 방법 이미 다 알고 있는 건가요? 혹시 아니라면 돈이 될 수도 있으려나? 그건 바로 샴푸로 감기 전에 린스를 먼저 하는 거지요. 평소대로 하면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볼품 없어지고, 기름이 차지만, 거꾸로 머리를 감으면 하루 종일 부드러우면서도 찰랑찰랑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내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을 이용하고 있거나 관심이 지대함을 확인시켜줬다. '이 방법을 며칠 동안 따라 해봤더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렇게 하고나니 뻣뻣했던 머리카락이 이제는 린스를 쓰지 않아도 부드러워졌다' 등 '신비한 간증'을 얘기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물론 '불필요하게 많은 헤어 제품을 쓰는 것은 화장품산업에 놀아나는 것일 뿐', '린스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 의견 역시 빠지지 않았다. 전문가 의견은 분명하다. 헤어디자이너 나탈리아 맥스웰은 "샴푸는 머리카락과 두피의 때와 죽은 피부세포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고 린스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며 촉촉하게 오일을 머금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은 결코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나만의 행복, #나의혼놀스토리 들려주세요

    나만의 행복, #나의혼놀스토리 들려주세요

    혼자 즐기고 혼자 노는 것이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영, 혼곡… 등등 신조어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혼자만의 시간을 얼마나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혼자해서 즐거웠던 경험담 또는 노하우 등 혼자놀기와 관련된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혼밥, 혼술, 혼영, 혼곡… 외에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단어가 있으신가요? 기발한 것도 환영합니다. 혼자놀기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응모는 서울신문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heSeoulShinmun)에서 해주세요.
  • 공포놀이 소재로 한 영화 ‘혼숨’ 30초 예고편

    공포놀이 소재로 한 영화 ‘혼숨’ 30초 예고편

    류덕환, 조복래 주연의 리얼 미스터리 공포 ‘혼숨’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혼숨’은 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제목 ‘혼숨’은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줄임말로, 일종의 강령술이다. 일본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혼숨의 자세한 방법과 체험담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면서 알려졌다. ‘혼숨’의 놀이 방법은 이렇다. 먼저 이름을 붙인 봉제 인형의 배를 칼로 가르고, 그 안에 쌀과 자신의 머리카락, 손톱을 잘라 넣은 후 붉은 실로 다시 봉합한다. 처음에는 본인이 술래가 되어 물을 채운 욕조나 세면대에 인형을 넣은 뒤, “술래는 나”라고 세 번 외친 후 인형에 칼을 꽂는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 인형이 술래가 되고, 자신은 정한 장소에 숨는다. 주의할 점은 숨바꼭질을 끝내려면 마지막에 꼭 인형을 불태워야만 한다는 것. 이처럼 공포놀이를 소재로 한 ‘혼숨’은, 개인 방송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긴장감을 높인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이 영화는 아프리카TV ‘야광월드’ 34~37회차 실제 방송을 소재로 제작 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어딘가로 끌려가는 여고생 모습이 공포를 자아낸다. 그리고 이 영상을 본 아프리카TV의 ‘BJ 야광’은 ‘혼숨’을 하다 사라진 여고생을 추적하기로 한다. 폐허가 된 독서실의 스산한 분위기와 긴박해질수록 급속도로 빨라지는 채팅창과 현장을 직접 지켜보는 듯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화면은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BJ 야광’ 역으로 분한 류덕환의 열연이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실제 공포괴담 ‘혼숨’에 대한 실체를 실시간 방송으로 전해 올 가을 관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할 영화 ‘혼숨’은 오는 10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프레인글로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대진바이오 메디칼 J2V, 전액환불제로 신뢰 높인 전립선 온열치료기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대진바이오 메디칼 J2V, 전액환불제로 신뢰 높인 전립선 온열치료기

    전립선 전문업체인 대진바이오 메디칼(www.j2v.co.kr)은 1999년부터 국내 및 세계 20여 개국에 개인용 온열치료기 ‘J2V’를 꾸준히 판매해왔으며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한 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대진바이오 메디칼은 구매 후 30일 동안 충분히 사용해 본 후 효과가 없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무조건 반품과 동시에 당일 환불 받는 방식으로 반품을 해주는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왔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이 방식을 꾸준히 시행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졌고 이번에는 해외 판매국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국가에도 국내와 같은 방식으로 30일 전액환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온열치료기인 J2V는 가방을 포함해 조절기, 어댑터, 온열봉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온열봉은 열전도율이 높고 인체 건강에 좋은 순은 99.9% 또는 순금 99.9% 재질로 구성됐다. 대진바이오 메디칼 관계자는 “그동안 J2V의 소모품인 충전 배터리 교체와 AS 등을 진행해오면서 소비자들이 보내준 감사의 편지와 경험담, 격려 편지 등을 꾸준히 모아온 결과 무려 700여 통의 자필편지가 쌓였다”며 “이런 소중한 편지들을 묻어둘 수 없어 출판사의 주선으로 ‘전립선 완치할 수 있다’라는 서적을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J2V 구형 보상판매’는 기한 없이 계속 진행되며 대상은 모델과 관계없이 1999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J2V 온열의료기 구형제품(알루미늄 봉 포함)에 한해 진행한다. 1588-1115.
  • “꿈과 열정 갖고 포기 말고 도전하라”

    “꿈과 열정 갖고 포기 말고 도전하라”

    “절벽에서 마지막 한 걸음을 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7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 모인 400여명의 국내 이공계 학생들에게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의 정신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연구·개발(R&D) 인재 채용 설명회인 ‘테크니컬 톡’의 강연자로 나서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포기와 좌절, 상실감으로 가득 찼지만 끝날 때까지는 절대로 끝나지 않았기에 포기하면 안 된다”면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마다 매 순간 ‘잘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지나고 보면 걱정한 만큼은 아니었다”면서 선배로서의 경험담도 전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약하면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없듯이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소양을 기르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력을 갈고닦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결국 준비된 자만이 인생의 기회를 살려 나갈 수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제품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마르지 않는 성장동력으로 100년 영속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용 상담, 전시관 견학뿐 아니라 회사의 주요 임원(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 윤수영 연구소장 등)과 유수 대학 교수진의 강연 및 세미나도 진행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26일 강원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동급생 칼부림 사건은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졌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참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해학생 A(15)군은 1교시 상담을 신청해 B(15)군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실태를 신고했다. 담임교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 동안 A 군과 상담하는 자리에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너를 때린 B 군을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해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담임교사는 2교시 수업에 들어갔다. A 군은 1교시가 끝나자마자 교실에서 B 군으로부터 머리와 뺨을 맞았고, 2교시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흉기로 B 군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친하게 지내던 친구 관계였던 두 중학생의 관계가 벌어진 것은 지난 7월 중순이다. A 군은 SNS 메시지를 통해 B 군의 전 여자 친구를 험담한 일로 사이가 나빠졌고, 폭력으로 이어졌다. A 군은 이때부터 4차례에 걸쳐 공원이나 화장실에서 뺨을 맞거나 배, 다리 등을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마침내 A 군의 부모는 지난 8월 20일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A 군의 부모는 학생들이 친구 관계인만큼 서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교사 경력 2년째인 담임교사도 학부모의 의사를 받아들였지만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지는 않았다. 담임교사와 A 군의 부모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주말 휴일인 24일 다시 통화했지만, 참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성은 예견하지 못했다. 특히 담임교사의 경우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26일 오전 B 군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면서 A 군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지 못했다. 강원도교육청은 “A 군이 3∼4차례 동급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다 보니 흉기를 준비한 것 같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담임교사가 학생을 세심히 살피는 역량을 키우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A 군을 괴롭혀온 B 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한 경찰은 검찰과 신병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상회담’ 호란 “저 사람은 날 싫어할거야.. ‘비호감’ 자격지심”

    ‘비정상회담’ 호란 “저 사람은 날 싫어할거야.. ‘비호감’ 자격지심”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클래지콰이 호란이 솔직한 고백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호란이 한국 비정상대표로 출연해 멤버들과 ‘현대인의 병’을 주제로 글로벌 공감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호란은 “라디오를 2년 넘게 진행하다 보니 사연을 많이 받는다. 현대인들이 대부분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나 비정상 인가요?”라며 안건을 제시했다. 호란은 자신이 가진 마음의 병에 대해 “전 병이 많다”라며 “가장 힘든 건 누군가를 만나면 ‘저 사람은 날 당연히 싫어할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호란은 “제가 자기 주장도 세고, 외모도 세고, SNS에 의견 표현도 자유롭게 하니까 비호감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원래 있던 자격지심에 그런 반응들이 더해져서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닉은 “자신감이 없는 이런 상황이면 칭찬을 받아도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공감했고 마크는 “그저 나와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편해졌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공감에 호란은 “제가 혼자가 아니라는 게 제일 위안이 된다. 결국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얘기인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상 속 수행을 통해 ‘참 나’를 발견한다

    일상 속 수행을 통해 ‘참 나’를 발견한다

    각박한 일상에서 희망을 찾고 수행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대규모 불교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달 15~21일 대구 동화사에서 전국선원수좌회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와 오는 26~29일 밀교 종단인 진각종이 서울 진각종 총인원과 AW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제28회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서울총회. 간화선대법회가 대표 선지식들의 법석을 통해 ‘참 나’의 발견을 이끈다면 WFB 총회는 생활 속 수행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선 초기 불교와 명상 등 다양한 수행이 범람하는 추세. 이런 상황에서 간화선 대법회는 한국불교가 유일하게 수행 전통을 오롯이 지켜오고 있다는 간화선 수행 가치의 확인과 세계화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행사로 주목된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무여(봉화 축서사 선원장), 혜국(석종사 금봉선원장), 함주(법주사 총지선원 선덕), 지환(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현기(지리산 상무주암 수좌), 대원(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스님 등 한국 최고의 선지식 7명이 차례로 법석에 올라 법을 설한다. 2013년 4월 서울 조계사에서 ‘올바른 참선의 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열려 연인원 1만 4000여명이 운집했던 첫 회 간화선 대법회가 간화선의 연원과 본질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번 대법회는 간화선 세계화와 간화선 수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은 게 특징이다. 법회에선 최고 선사들의 수행체험담과 함께 도전과 극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참 나’의 이해, 간화선 수행법 지도가 이어진다. 특히 ‘스님들과의 대담’으로 현대인들에게 깨달음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간화선대법회 공동추진위원회는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사는 현대인들이 삶의 본질을 묻고 직접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면서 “일반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추진위는 특히 “눈으로 보고 배우는 지식으로 살아가며 물질에 마음 뺏긴 현대인들은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 어렵다”며 “부정적 마음을 긍정으로 돌리는 힘을 갖는 간화선 수행의 대법회는 종교를 초월한 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각종이 주최하는 제28회 WFB 서울총회는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내건 국제 행사. WFB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0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WFB는 불교 종파를 초월해 국제사회에서의 불교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1950년 스리랑카에서 창립됐으며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총회에는 50개국 불교대표 400여명, 국내인사 700여명이 참석한다. 공식행사는 27일 WFB 대표자회의(AW컨벤션센터), WFB 서울총회 개회식(진각종 총인원), 환영 만찬으로 시작한다. 축하연설에서 각국 WFB 지도자 10여명이 ‘생활의 불교화, 불교의 생활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28일에는 ‘봉사를 통한 생활불교의 실현’을 주제로 불교복지봉사포럼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현세정화와 밀엄정토’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과 폐회식 및 선언문 채택, 도라전망대, 판문점 문화답사가 마련된다. 판문점에서는 전 세계 불교지도자들이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발원할 예정이다. 창종 70년을 맞는 진각종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진각종과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적인 생활불교로서의 종단 면모를 부각시키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WFB 총회는 시대의 난제를 직시하고 토론과 성찰을 통해 해결의 공감대와 실마리를 모색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면서 “한국불교가 유구한 불교전통과 폭넓은 불자층을 갖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신행전통을 세계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불교의 주역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인 절반이상, 지진 대처 교육받은 적 없어

    성인 절반이상, 지진 대처 교육받은 적 없어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에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한반도도 더 이상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4월 자사 회원 927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성인남녀들의 ‘지진에 대한 공포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지진피해 상황에 ‘남의 일 같지 않다’, ‘두렵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79.2%가 ‘그렇다’고 답했고,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81.6%가 ‘아니다, 한반도 역시 안전의 사각지대’라고 답해, 국민들의 지진 공포감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13.5%는 ‘최근 한 달 이내 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10층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은 적 있다’. ‘누워있는데 침대가 미끄러지듯이 움직였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의자가 흔들리고 테이블이 떨리는 게 육안으로 보였다’, ‘지진 발생 소리를 들었다’ 등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렇듯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구체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남녀의 78.3%는 ‘지진발생 시 생각해 둔 나만의 대처법이 없다’고 밝혔다. ‘(대처법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22.5%는 ‘책상 밑에 숨기’라는 획일적인 답변을 제시해 놀라움을 주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진 시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었던 탓에 기인한 듯하다. ‘지진 대처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6.3%의 응답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심지어 ‘초, 중, 고등학생 시절에 배웠다’는 의견이 전체 280건의 응답 중 81%(227건)을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범국민적인 지진대처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78.9%의 응답자가 ‘지진대처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20.2%, 0.9%에 그쳤다. ‘가장 필요한 대비 방안’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민간주택의 내진 설계 보강’(88.7점)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유아, 초등기관의 지진대피교육’(82.2점), ‘공공기관의 내진설계 보강’(81.1점), ‘중/고교/대학기관의 지진대피교육’(80.1점) 등의 응답이 제시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4월 19일부터 4월 22일까지 인크루트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며,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었다. 전체참여 인원 927명 중 구직자는 47%, 재직자는 50%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자協 ‘기자 되는 길’ 워크숍

    사단법인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는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2016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개최한다. 1부 ‘이런 인재를 원한다’에는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국장과 강흥식 YTN 보도국장이 나와 각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자 직업에 대한 이해에 대해 강연한다. 2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에는 전수민(국민일보), 화강윤(SBS), 이수빈(한국경제신문), 박상현(조선일보) 기자가 입사 과정에 얽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워크숍은 기자 지망생들에게 실용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로 자리잡아 왔다. 참가비는 무료. 남녀 모두 참석 가능하다. (02)313-3556.
  • [현장 블로그] 붙이는 인조 손톱 2주 만에 ‘곰팡이’ 사과 없는 환불정책

    [현장 블로그] 붙이는 인조 손톱 2주 만에 ‘곰팡이’ 사과 없는 환불정책

    많은 여성이 알록달록한 색과 갖가지 무늬로 손톱을 꾸미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네일아트 전문점에서 선뜻 지갑을 여는 이유일 것입니다. 보통 전문점에서 손 관리를 받고 네일아트를 하는 데는 한 번에 3만~5만원 정도가 듭니다. 1시간 정도가 걸리고요. 제품에 따라 1주일에서 3주일까지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손톱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D사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붙이는 인조 손톱’입니다. 여러 색깔과 무늬가 들어간 일종의 인조 손톱을 진짜 손톱 위에 붙이고 다듬기만 하면 전문점에서 관리를 받은 것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인조 손톱 30개가 들어 있는 한 세트의 가격이 6800~1만 5000원이라 부담이 덜합니다. 이 제품이 올해 크게 히트를 쳤습니다. 홈쇼핑에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9차례 방송해 매번 ‘완판’(완전 판매·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홈쇼핑에서만 총 9만 9000세트가 팔렸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편하고 저렴한 제품에 치명적인 단점이 숨어 있었습니다. 오래 붙이고 있으면 손톱에 곰팡이가 핀다는 것이었는데요. 직장인 이모(30·여)씨의 경험담입니다. “홈쇼핑 쇼호스트가 2주 붙여도 된다고 해서 2주일 사용하고 떼어 냈는데 손톱이 군데군데 푸르스름하게 변해 있었어요. D사에 전화했더니 곰팡이라고 하더라고요. 5일 넘게 붙이고 있으면 그럴 수도 있다나요. 제품 사용설명서에는 그런 얘기가 없었습니다. 죄송하다는 소리는 하지 않고 ‘환불해 주겠다’, ‘병원비를 내 주겠다’는 식으로 당당하게 나와 황당했습니다.” 이씨는 제품을 환불하고 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이씨만 겪은 일이 아닙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D사 제품명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곰팡이가 뜰 정도로 피해 사례가 많습니다. 곰팡이가 무좀으로 번져 6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글도 있습니다. D사 관계자는 지난 2일 “오래 사용하면 제품과 손톱 사이에 공간이 벌어지는데 여기에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며 “제품 사용설명서에 권장 사용 기간이 표시돼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안내 문구를 넣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 측에도 5일 이내에 뗄 것을 강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인해 보니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7월에야 주의 사항을 올렸습니다. D사가 소비자에게 권장 사용 기간을 확실하게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킬지 두고 볼 일입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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