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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정훈♥’ 한가인 “집 내 명의, 이혼해도 분할 된다”

    ‘연정훈♥’ 한가인 “집 내 명의, 이혼해도 분할 된다”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가장 잘 맞는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이 “집 공동 명의냐”라고 묻자 한가인은 “공동 명의, 지금 있는 집은 제 이름으로 돼있다. 부부간에 크게 상관없다. 우리가 이혼할 건 아니지만 이혼해도 분할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자신만의 밀당법인 삼한사온 법을 언급했다. 한가인은 “남편이 저보고 밀당의 귀재라고 한다. 삼한사온 법이라고 3일은 쌀쌀맞고 차갑게 도도하게 하고, 4일은 세상 잘해주고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친다. 이 사람이 마음이 넘어왔나 싶을 때 차갑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옛날엔 밀당을 잘하더니 요즘은 7한이라고 하더라. 매일 밀기만 한다고, 밀리다 절벽 끝에 와있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또 연정훈과 잘 맞는다고 느낀 순간을 묻자 “저희는 진짜 1부터 100까지 다 다르다. 식성, 성격, 성향 180도 다르다. 식사도 완전히 따로 하고 다 다른데 유일하게 제일 잘 맞을 때가 남 욕할 때다. 험담할 때는 기가 막히게 맞다. 신혼 초에는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쿵작이 맞아서 새벽 3-4시까지 남 욕을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가 1만큼 하면 남편은 10, 100 더 한다. 저를 흥나게 해준다. 우리는 밤새 수다 떨면서 욕한 적 많았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저희는 재밌는데 연정훈 씨가 집에서 마음 졸이면서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씨줄날줄] 95세 신인가수/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95세 신인가수/박현갑 논설위원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신념과 사랑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확신해요.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건 없어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3회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올해 95세인 앙헬라 알바레스가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한 말이다. 그녀는 2000년부터 시작된 라틴 그래미 어워즈의 역대 최고령 수상자다. 쿠바 출신인 그녀는 10대 때부터 음악 활동을 해 왔지만 첫 공연을 91세에 하고, 앨범은 지난해 냈다. 평소 기타를 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나 쿠바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네 자녀 뒷바라지에다 아버지가 가수 되는 걸 반대해 자신이 만든 곡을 친구나 가족들에만 들려주고는 공개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음반 제작자인 손자가 할머니가 작곡한 노래를 보고는 가족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며 공연을 마련했고 지난해 음반을 냈다. 그녀는 “95세란 나이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는 미국의 시인 새뮤얼 울먼의 시 ‘청춘’을 실천한 셈이다. 알바레스는 남편과 외동딸을 암으로 먼저 보내는 고통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스토리에 감동한 건 역경 속에서도 꿈을 이뤄 냈기 때문일 게다. 나이가 들면 보거나 듣는 게 예전 같지 않다. 걸음걸이는 느려지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인간이 살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런 현상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멀리만 보고, 필요한 소리만 들으라는 뜻이라고 애써 위로하면서도 돋보기를 찾고, 보청기를 귀에 꽂는다. 물건을 깜박하는 것도 시시콜콜한 기억이나 일상과 거리를 두라는 뜻이라고 스스로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지만 약을 챙기게 된다. 노익장은 육체적 건강을 챙기는 것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배우자나 친구와의 고통스런 이별을 이겨 내며 욕할 게 있더라도 웃어넘기고, 함부로 남을 험담하지 않는 ‘불언장단’의 지혜를 깨달을 때 가능하다.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지만 마음속 열정만은 잃지 말자.
  • 모더나 백신 맞고 머리카락 뭉텅뭉텅 빠졌던 日여성 근황

    모더나 백신 맞고 머리카락 뭉텅뭉텅 빠졌던 日여성 근황

    지난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탈모 증상을 겪었던 일본의 20대 여성이 근황을 공개했다. 일본 여성 A(29)씨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출산 소식과 함께 자신의 모발 상태를 함께 전했다. A씨는 이제 머리를 묶을 수 있을 정도로 모발이 자랐다면서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머리를 모아 머리끈으로 짧게나마 묶을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자랐다. 옅은 금발로 부분염색을 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탈모 치료 과정에서 자라난 흰머리를 ‘헤어 매니큐어’로 염색한 것이라고 A씨는 전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9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이틀째부터 탈모 부작용을 호소한 바 있다. 접종 당일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팔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고 한다. 발열도 없었다. 그러나 사흘째인 7월 1일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날 A씨는 욕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쥐 1마리 크기”만큼 수북이 쌓인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7월 7일에는 손 한 가득 머리카락 뭉텅이가 잡혀 병원을 방문했고, 7월 14일부터는 가발을 쓰고 출근했다고 전했다.당시 A씨가 블로그에 사진으로 공개한 두피 상태는 심각했다. 대부분의 모발이 빠져 두피가 그대로 드러났다. A씨는 기저질환도 없었으며 병원에서도 갑작스러운 탈모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에도 A씨는 자신의 탈모 후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렸다. 탈모는 접종 3주 후쯤 멈췄으며 지난해 9월부터 스테로이드 요법을 동원해 탈모 치료에 들어갔다.다행히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지만 흰머리가 자라났다. A씨의 블로그에 따르면 흰머리의 비율은 점점 줄어 현재 10%가량 된다고 한다 A씨의 블로그에는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A씨는 지난 2월부터는 ‘LINE 만화’에서 자신의 탈모 이야기를 웹툰으로도 연재하고 있다. 그림은 웹툰 작가가 그리고 A씨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 올해 문지문학상에 소설 이미상·시 윤은성

    문학과지성사가 올해 문지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이미상, 시인 윤은성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설 부문 수상작은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시는 ‘남은 웨하스 저녁’ 외 3편이다. 문학평론가 강동호는 소설에 대해 “길고 낯선 제목처럼 초현실적이고 부조리해 보이는 기이한 모험담을 그린 특이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시 부문 심사위원인 김언 시인은 “나직이 번져나가는 시의 목소리가 조용한 혁명의 순간과 맞닿을 수 있음을 티 나지 않게 증명하고 있어 더 반갑게 읽혔던 것 같다”고 했다. 이미상은 2018년 웹진 ‘비유’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작 ‘하긴’으로 2019년 문학과지성사의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최근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을 펴냈다. 윤은성은 2017년 문학과지성사의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주소를 쥐고’가 있다. 문지문학상은 문학과지성사가 2010년부터 제정해 운영 중이며, 올해로 22회째다.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지난해부터 시 부문으로 확대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 김치 먹고 50kg 감량한 美 셀럽…“‘넌 뚱뚱해’ 韓할머니가 인생 바꿔”

    김치 먹고 50kg 감량한 美 셀럽…“‘넌 뚱뚱해’ 韓할머니가 인생 바꿔”

    김치 등 한식을 먹고 1년 만에 50kg를 감량한 미국인 여성이 화제다. 미국 내 한인 단체 미주한인위원회(CKA)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아프리카 윤(44)은 최근 국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 할머니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밝혔다. 윤에 따르면 그녀는 2007년 미국 뉴저지의 한 빵집에서 버터크림빵 6봉지를 사려던 찰나 “넌 너무 뚱뚱해”라는 말을 들었다. 한인 할머니는 윤이 들고 있던 빵을 빵집 주인에게 돌려줬고 윤은 “그럼 전 뭘 먹으라는 거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한국 음식, 한식이 최고”라고 답했다. 이후 1년간 윤은 할머니와 한인 마트인 H마트에서 한식 식자재 위주로 장보기를 했다. 윤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에 채소 반찬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매일 꾸준히 운동했다. 그 결과 114kg이던 몸무게가 첫 달에 13kg이 빠졌고, 1년 뒤 64kg으로 총 50kg 감량에 성공했다. H마트에서 만나던 할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윤은 할머니가 한인이라는 것만 알 뿐 나이와 사는 곳, 연락처는 모른다. 그는 할머니에 대해 “때때로 ‘나를 돕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본명이 수잔 엥고였던 흑인 여성은 유엔 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와서 여섯 살이던 1984년 유엔총회에서 첫 연설을 했다. 열두 살엔 ‘에이즈에 대한 아프리카의 행동’이라는 단체를 공동 설립했고,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한 뒤엔 본격적으로 미디어 사회 활동가로 나선 뉴욕 셀럽(‘셀러브리티’의 줄임말. 유명인)이었다. 그는 한인 할머니를 만나 체중을 감량한 후 한국계 미국인 남자와 결혼하고 이름을 아프리카 윤으로 바꿨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윤은 지금도 65∼68㎏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 “쌍둥이를 낳고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을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때도 한식과 함께 한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사회에서는 김치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김치 예찬론을 펼쳤다. 한식 중에서는 김치와 미역국을 가장 좋아하며, 김치 중엔 배추김치가 제일 맛있다는 윤은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로는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다. 윤은 현재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랙유니콘도 세웠다. 페이스북에선 ‘코리안 쿠킹 프렌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주미한국대사관과 한식진흥원 등이 주최한 ‘K푸드 비디오 콘테스트’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영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복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고, 한국인 입양아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식 및 한국 문화에 관한 경험담을 비롯해 우여곡절이 담긴 삶을 풀어낸 첫 책 ‘더 코리안’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됐고, 국내에서는 최근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 날도 추워지는데 어떠세요, 으스스한 괴담 한 편

    날도 추워지는데 어떠세요, 으스스한 괴담 한 편

    음산한 분위기 속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매력에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괴담 마니아층이 두텁다. 유명 작가들의 특색 있는 괴담 소설집이 최근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우중괴담’(북로드)은 현실과 허구를 오가며 기이한 이야기를 펼치는 일본 대표 호러 작가 미쓰다 신조의 신작 소설집이다. 다섯 명에게 들은 체험담 형식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단편 ‘은거의 집’은 일곱 살 때 시골집에 보내진 한 소년의 이상한 경험담이다. 숲속에 있는 기이한 구조의 집에서 처음 보는 노인과 일주일을 보낸 소년은 집 주위에 친 새끼줄 너머에서 또래 소년과 초자연적 현상을 맞닥뜨린다. 남의 불행을 예고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중심인 ‘예고화’, 한 신흥종교 집단의 야간 경비 일을 하게 된 소설가의 이야기인 ‘모 시설의 야간 경비’, 할머니의 부탁으로 어떤 집을 방문하게 된 대학생 나나오의 경험을 그린 ‘부르러 오는 것’이 실렸다. 책 제목이기도 한 ‘우중괴담’은 비 오는 날마다 나타나 괴담을 들려주는 가족 구성원을 차례로 만난 이의 경험담이다.‘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현대문학)은 신인 작가 오시마 기요아키의 첫 소설집이다. 2020년 잡지사 도쿄소겐샤가 주최한 ‘미스터리즈! 신인상’ 공모전에서 단편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을 비롯해 독특한 사건 장소에서 벌어진 이야기 4편을 담았다. 인간의 짓인지 요괴의 저주인지 알 수 없는 기이한 사건을 좇는 괴담 작가 우메키 교코가 활약한다. 책 제목이기도 한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은 밤마다 어린아이의 전화가 걸려 오는 ‘K 여관’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두 번째는 머리 없는 귀신이 출몰하는 ‘O 터널’에서 잔혹하게 죽은 남자의 사연을 좇는 ‘오보로 터널의 괴담’이다. 이어 산사태로 죽은 원혼들이 떠도는 ‘D 언덕’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소년의 이야기 ‘도로도로 언덕의 괴담’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냉동 멜론의 괴담’에서는 죽은 희생자 옆에 어김없이 피 묻은 멜론을 두고 가는 범인을 쫓는다. 탐정이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절반이 요괴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도 이색적이다. 일본 대표 괴담 추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인면창 탐정’(블루홀식스)은 상속감정사 미쓰기 롯페이와 그의 몸에 기생하는 기괴한 인면창(人面瘡) ‘인’이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폐쇄적인 마을 사쿠마의 유지인 구라노스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유산 분할을 두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그렸다.기생하는 인은 숙주인 미쓰기보다 모든 정보를 훨씬 잘 기억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한다. 험한 입담으로 자주 미쓰기를 놀리기도 하지만 둘은 환상의 짝꿍이다. 둘이 어떤 기지를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는지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나우뉴스] “자식 키우려 매춘부 된 엄마 용서 가능?” 말레이 청년의 사연

    [나우뉴스] “자식 키우려 매춘부 된 엄마 용서 가능?” 말레이 청년의 사연

    지난 3일 밤 한 말레이시아 청년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엄마가 우리를 키우고자 매춘부로 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올린 사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익명의 청년은 이 같은 사연과 함께 “분노를 넘어서 역겨움을 참을 수 없다. 이런 내가 배은망덕한 자식일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도 구했다. 청년은 “엄마를 학대하는 아빠 탓에 우리 자식들은 어려서부터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할 때까지 지옥 같은 나날을 견뎌야 했다. 이혼 후에도 아빠는 엄마에게 양육비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가족들 생계를 위해 어머니는 여러 가지 궂은 일을 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자식들 음식을 만들고, 언제나 자식들에게 귀 기울이는 따뜻한 분이었다고 했다. 청년은 “세상 그 무엇보다 엄마를 가장 사랑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 희생 덕에 청년을 대학까지 갈 수 있었고, 여동생 2명은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어머니가 매춘부로 일해온 사실을 안 청년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바뀌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치솟아 거친 반응을 쏟아냈다고 했다. 청년은 “나는 물건들을 깨부수고, 엄마에게 욕하고 고함을 질렀다. 엄마는 흐느끼면서 용서를 빌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러운 돈’으로 우리를 양육해왔다는 사실에 엄마가 역겨워져 집을 나와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험담을 퍼부었을 때 엄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한 엄마는 처음이었지만 너무 화가 났다”면서 “돌이켜보니 엄마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그런 일까지 했던 거고, 한 번도 엄마 본인을 위해 산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위해 옷을 산 적도 거의 없고, 원하는 그 무엇도 산 적이 없다. 내가 배은망덕한가?”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청년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은 “당신의 행동이 가혹했다”고 반응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당신의 어머니는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지만, 생각해 보라. 세상에 어떤 어머니가 몸을 팔기 원할까?”라면서 “당신의 행동은 당신 아버지처럼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도 “왜 어머니를 그런 상황에서 구할 생각은 안 했나? 왜 어머니가 더 나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않았나?”고 질타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씨줄날줄] 끈질긴 슈링크플레이션/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끈질긴 슈링크플레이션/박현갑 논설위원

    “초콜릿바 같은 과자를 먹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양이 줄었더군요. 햄버거도 가격은 그대로 받는데 양상추 양을 줄였구요.” 과자나 외식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주고받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체험담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만든 용어다.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의 저항감을 고려해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인 제품값 인상 효과를 거두는 마케팅 기법이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국내 제과업체들이 활용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일부 제과업체들이 봉지에 담아야 할 과자 양은 줄이고 과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한다는 이유로 질소를 풍성하게 넣은 이른바 ‘질소 과자’를 앞다퉈 내놓았다. 질소 과자로 한강도 건널 수 있다는 영상물이 나왔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조롱을 받았다. 최근 이런 행태가 다시 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중순부터 초콜릿바 ‘핫브레이크’의 중량을 기존 50g에서 45g으로 5g 줄였다. 가격(1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9월에는 농심이 가격 변동 없이 ‘양파링’ 용량을 84g에서 80g으로 4g 줄였다. 비싼 재료를 적게 쓰거나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식당들도 적지 않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민감하나 내용물 변화에는 둔감한 소비자 성향을 겨냥한 편법적인 인상 수법이다. 하지만 이를 제재할 방안은 마땅히 없다.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상품 가격을 정당한 이유 없이 결정·유지·변경하지 못한다고 돼 있으나 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 가격을 슬그머니 올리거나 용량을 줄였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은 기업도 없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한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은 계속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제품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기업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중량 감소에 대해 소비자에게 공지하는 상도의를 기대해 본다. 이번 기회에 기업은 과도한 포장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다이어트를 해 보면 어떨까.
  • “SNS 끊으니 해방된 것 같다” 영국 여성들이 들려준 체험담

    “SNS 끊으니 해방된 것 같다” 영국 여성들이 들려준 체험담

    ‘이것을 끊으니 해방된 느낌이고 너무 좋더라.’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단해 행복해 하는 이들의 체험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연초에 스페인 시에라네바다 산의 정상에 이르렀을 때 게일 맥도널드(45)는 한 순간도 경치를 마음놓고 즐기지 못했다. SNS에 셀피 사진 올리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사진 하나 건지겠다며 벼랑 끝으로 다가가는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있었다. 남편에게 한 소리 제대로 들었고, 게일은 SNS를 그만 두겠다고 결심했다. 스페인 남부 그레나다 근처에서 알코올 중독자를 상담하는 일을 하는 그는 “자동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사진찍는 일이었다”며 “늘 콘텐트 만들기에 골몰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걱정스럽긴 한데 머릿속이 온통 그 생각뿐이라 날 가라앉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일주일에 평균 11시간 정도를 SNS에 바쳤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그만 둔다고 글을 올린 지 일주일이 흘렀다. “놀라울 정도로 좋아요!가 많이 달렸다. 모두가 ‘나도 그렇게 했으면’, ‘당신 참 용기가 대단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더라.” 실제로 SNS를 그만두는 일보다 어플리케이션(앱)들을 삭제하는 일이 더 무섭게 여겨졌다고 했다. “일단 내지르듯 삭제하자 그 다음부터는 쉬웠다. 정말 해방된 느낌이었다. 술을 끊었을 때 경험했던 자유와 평화를 다시 얻었다.” 지난 7월에 진행된 글로벌 연구를 보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앱과 홈페이지에 2시간 29분 정도 할애하고 있었다. 1년 전보다 5분 이상 늘어난 것이었다. 일부는 끊어내야 할 나쁜 습관이라고 여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중독돼 극복하려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중독치료(UKAT)는 여러 센터를 운영하는데 지난 3년 동안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5% 늘었다. 상담자 누노 앨버커키는 “팬데믹 이후 SNS와 인터넷 의존도가 심각할 정도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경각심도 높아져 게일처럼 SNS를 끊지 않더라도 시간을 덜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업체들도 눈치채고 있다. 올해 초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처음으로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내부 감사 보고서가 지난달 유출됐는데 이용자들이 지금은 덜 트윗을 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유출된 정보가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을 거부했다.심지어 새로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마저 연초에 “트위터가 죽어가는 거냐?”고 물었다. 최근 그가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은 할리우드 유명인 중에는 트위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론 의사 표현의 자유를 목놓아 외치는 머스크가 꼴보기 싫다는 이도 적지 않다. 그런데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버리는 현실적인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티백 브랜드 제이피스(JP’s) 오리지널스를 창업한 우르바시 아가르왈은 2014년 인스타그램을 끊었는데 일년 가량만 지속했다. 지난 8월에 그는 두 번째로 개인 계정을 없애버렸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그는 “100% 안 돌아간다. 그 짓은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사생활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들게 한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이 거기에 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하지 않는데 해방된 느낌이라고 했다. “좋다. 이제는 대신 매일 밤 책의 15쪽 정도를 읽는다.” 심리치료사이며 전화 중독 워크북(The Phone Addiction Workbook)이란 책을 쓴 힐다 버크는 사람들이 SNS 플랫폼에 “허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각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중독될수록 수면 부족과 불안감이 증폭되더라고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SNS를 끊겠다고 결심했으면 친구들이 모두 알게 해 친구들이 접촉하려고 시도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식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을 권한다. 아마도 집전화가 더 나은 관계를 돕지 않을까 싶다.” 성(姓)만 카시미르라고 밝힌 27세 여성은 켄트주 로체스터 출신으로 홍보회사 임원인데 10개월 전 인스타그램을 중단했고, 그 전에는 스냅챗을 그만 뒀다. “내 정신건강이 주된 동기였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그 사람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도 아니었다. 밤에도 스크롤을 하고 있더라. 잠도 깊이 들지 않았다. 일어나면 개운하지도 않았다. 이제 나는 낮시간만 일하며 누구와 비교하지도 않는다. 유명인들이 하는 일도 전혀 모른다. 누군가에 영향 받는 것보다 훨씬 현재적이며 확고하며 스스로 결정한 삶이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을 끊어도 PR 업무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 아직도 링크드인은 쓴다고 했다. 앨버커키는 SNS에 중독되는 이유는 여럿 있는데 가장 주된 것은 도피하려는 마음이며, 젊은 세대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했다. “연결 없이 연결되는 방식일 뿐이다. 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씩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됐다고 착각하며 위안을 삼는 것이다. 그러나 중독은 고립을 낳는다. 누군가 온라인에서 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면 자연스럽게 고립되며 중독이 그 안에 도사리게 된다.” 그는 더 많은 이들이 SNS를 끊는 일을 환영했다. “우리가 결국 우리 관계와 정신건강, 실생활에서의 체험에 미치는 손해를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게일은 SNS가 없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사진이나 캡션(사진설명), 얘깃거리가 되나 안되나 걱정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차 한잔 마시니 해방된 것 같다. 인생에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 [단독] “50분 지연? 오송-서울 KTX 3시간 넘게 걸렸다” 탈선 사고 알리지도 않은 코레일(종합)

    [단독] “50분 지연? 오송-서울 KTX 3시간 넘게 걸렸다” 탈선 사고 알리지도 않은 코레일(종합)

    오송-서울 KTX 016호 객실 민원 폭주오송역, 기다리다 지친 승객 항의 전까지사고 발생 후 1시간 가까이 사고 안내 없어출퇴근길 승객들 큰 불편…“상식 이하 서비스”원희룡 “코레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탈선 사고가 났는데 알리지도 않고 코레일은 뭐하는 겁니까!”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 5일 작업 중 직원 사망사고에 이어 6일 무궁화호가 탈선해 승객 3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제때 사고 상황을 알리지 않는 등 늑장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일요일 저녁이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출근에 대비하던 승객들은 밤 늦은 시각 다른 차편을 구하기 위해 되돌아가거나 무한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운송분야 독점 공기업으로서 미숙한 안전 대응과 상식 이하의 서비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탈선 사고 났는데 알리지도 않았다” 7일 복수의 코레일 승객들에 따르면 코레일 측은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항의하기 전까지 사고 안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8시 52분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태운 무궁화호 열차가 진입하던 중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 사고 시각 공무원 A씨는 다음날 업무에 대비해 서울행 기차를 타려고 오송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A씨는 사고 발생 8분 뒤인 오후 9시 오송역에 도착했지만 코레일톡 앱과 역내에서는 전혀 사고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고 전했다.A씨는 “사고 나고 나서 오후 9시쯤 역에 도착해 있었는데 사고에 대한 고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후 열차를 타려고 9시 30분쯤 앱을 확인하니 8분 지연으로 안내가 떴다”고 말했다. A씨는 8분 정도 지연이면 기다렸다가 열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다고 했다. A씨는 사고가 난 지 1시간이 다 된 오후 9시 50분까지도 역내에서는 사고에 관한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밝혔다. 역내 전광판으로 지연 알림 시각만 고지됐을 뿐 사고가 났으니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라는 등 지연 이유나 승객들을 위한 역내 대응 시스템은 일절 작동하지 않았다. 8분 지연은 이후 18분 지연으로 변경됐고 지연 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열차가 오기는 하느냐. 기다리면 탈 수는 있느냐. 왜 열차가 오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역무원은 “탈선 사고가 나서 다른 차편을 이용하는 게 빠를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점 공기업, 코레일 승객들이 우습나” A씨는 “‘사고가 났는데 오늘 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 다른 대체 수단으로 강구해라’고 빨리 공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플랫폼 전광판에 8분 지연만 띄우면 승객들이 어떤 상황인 줄 알고 판단할 수 있었겠느냐. 코레일이 승객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승객 B씨는 “코레일에서 한참 후에 다른 차편을 알아보라고 해 급히 고속버스를 알아봤지만 밤늦은 시각 고속버스를 구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해도 이미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시각이라 이동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철도 독점 공기업인 코레일이 적자가 날 때는 국민 혈세로 지원 받으면서 정작 문제가 터졌을 때는 안이하기 그지 없고 불량 서비스로 기다리는 승객들의 발마저 묶었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에도 사고 수습을 마치지 못한 탓에 아침 출근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열차 운행중지에 따른 지연으로 발을 구르는 시민들의 글들이 이어졌다. 코레일 측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지연은 많이 됐지만 대부분 서울로 다 도착했고 오늘(7일) 오전에 많이 막힌 곳은 53분 정도 지연됐고 대체로 2~3분 정도 지연된 걸로 나온다”면서 “오후 4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과 판이하게 다른 코레일불편은 시민 몫 “일정 전부 꼬였다”“불편 끼친 코레일 관련자 처벌해야” 그러나 코레일의 상황 판단은 시민들의 체감과는 딴판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날 오전 10시 39분에 오송역을 출발한 고속열차(KTX) 016호는 155분(2시간 32분)이 지연 끝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내에서 차량을 기다린 30대 승객 C씨는 “역내에서 기다린 시간을 포함하면 3시간 20여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면서 “약속 취소는 물론 일정이 전부 꼬였고 객실 내에서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송~서울역 구간은 평소라면 50분 남짓 걸리는 거리다. 승객들은 “고속열차(KTX) 탄 게 아니라 무궁화, 새마을보다 더 느린 열차를 탔다”고 혀를 찼다. 역내 사진을 SNS에 올린 승객 D씨도 “세종 공무원들 지각 대란각”이라면서 “광명역에서 오전 7시 27분에 출발해야 할 기차가 오후 8시 55분에 출발했다. 영등포-광명역 셔틀 전철은 운행을 안하고 택시도 안 잡혔다”고 전했다. 지연 시각이 약 1시간 30분이다.온라인에서는 “역에서 사고 소식을 모르고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안내 방송도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다”, “지연 공지도 없이 멀쩡하게 운영하는 것처럼 해놓고선 열차는 오지도 가지도 않았다”, “어제부터 대략적인 지연 시간을 알려주지도 않고 자정이 돼서야 연착이란다”, “기차안인데 제대로 설명도 없고 무작정 지연 중이다.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다. 이게 무슨 짓이냐” 등 코레일을 성토하는 경험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고 타는 승객들인데 쉬쉬하면서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쳤으니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마땅하다”면서 “승객들이 피해를 겪은만큼 코레일측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전에 코레일톡,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지연 논란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민원이 폭주하자 시간대별 지연시간을 공개하고 “지연 열차의 승차권을 확인하고 구입하라. 구입시 열차지연에 따른 지연 배상을 하지 않는다”고 코레일톡을 통해 공지했다.코레일 탈선건수 올해만 12건지난해 전체건수 이미 넘어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코레일 탈선사고 건수는 12건이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탈선사고 건수 9건을 이미 넘긴 수치다. 코레일 관한 노선의 탈선사고는 2018년 2건, 2019년 5건,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급증했다. 탈선사고 피해 규모도 지난해 4억 9200만원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17억 38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월 대형 탈선사고인 경부선 KTX 사고의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KTX의 60분 이상 지연 운행은 총 105회로 전년(46회)보다 128.3% 증가해 최근 5년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연 시간 20분 미만은 코레일 사규상 지연에 따른 배상금조차 지급하지 않아 실제 시간·금전적 피해를 입은 열차이용객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가 많은 코레일은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면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달 3일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까지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런 지시가 무색하게 코레일에서는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힘겹고도 소중한… 일터 속 ‘고군분투기’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일은 우리를 성장시키기도 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의 경험은 모두 값진 법. 직업 전선에서 열심히 뛰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 여럿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문학수첩)은 대기업 사내식당에서 수천 명의 급식을 책임지다 지금은 작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13년차 영양사 김정옥씨가 썼다. 저자는 영양사에 대해 한정된 예산을 맞추려 궁리하고 식단을 짤 때는 행정직 사무원, 사내식당을 돌며 고객들과 눈인사할 땐 영업사원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급식 관련 설문지를 만들고 이벤트를 고민할 땐 기획자, 조리사 등과 언쟁이 붙을 땐 정치인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영양가가 높으면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한다. 예산이 한정됐고 사람들 입맛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난하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식단을 탈피하고자 일부러 백지에 식단을 작성하며 신선한 식단을 구성하고, 매일 조금씩 경비를 줄여 특별한 음식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식사를 선사한다.신지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은 박물관에서 전시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메일링 서비스 ‘아침 행복이 똑똑’을 담당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 7시에 무려 10만명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박물관을 쓰는 직업’(마음산책)은 신 연구원이 경험한 박물관의 일과 유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사연이 가득한 유물뿐 아니라 박물관 정원 식물들, 일터 사람들과 관람객까지 박물관 안팎을 두루 살핀다. 창령사터 오백나한 전시회를 위해 패딩 차림으로 바닥에 벽돌을 하나하나 깔고 인조 잔디를 손수 심은 일화를 비롯해 박물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법 등을 풀어놓는다. 복도에 동료가 내놓은 책더미에서 애타게 찾아 헤매던 도록을 우연히 구하기도 하는 등 박물관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담겼다.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처럼 보이는 ‘대리운전으로 월 500만원 벌기’(북갤러리)는 사업 실패, 별거와 이혼으로 피폐해진 50대 남자의 눈물 나는 고군분투기다. 저자는 심장마비로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어렵사리 식당 주차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어깨 통증으로 일을 그만두고 생계를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생활정보지를 보고 대리운전기사가 됐다. 지난 4년 동안 대리기사를 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담았다. 일이 끝난 뒤 빠른 이동을 위한 전동휠에 대한 정보와 사고 예방법, 2인 1조 대리운전의 장단점, 대리운전 회사 고르는 법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험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런 정보보다 대리기사의 애환에 더 눈길이 간다. 만취한 채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손님, 술에 취해 대신 주차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손님, 여러 대리회사를 동시에 불러 기사를 물 먹이는 손님들 이야기에서 대리운전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험한 세상의 다리’가 돼 기쁘다고 말한다.
  • “자식 키우려 매춘부 된 엄마 용서 가능?” 말레이 청년의 사연 [여기는 동남아]

    “자식 키우려 매춘부 된 엄마 용서 가능?” 말레이 청년의 사연 [여기는 동남아]

    지난 3일 밤 한 말레이시아 청년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엄마가 우리를 키우고자 매춘부로 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올린 사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익명의 청년은 이 같은 사연과 함께 “분노를 넘어서 역겨움을 참을 수 없다. 이런 내가 배은망덕한 자식일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도 구했다. 청년은 “엄마를 학대하는 아빠 탓에 우리 자식들은 어려서부터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할 때까지 지옥 같은 나날을 견뎌야 했다. 이혼 후에도 아빠는 엄마에게 양육비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가족들 생계를 위해 어머니는 여러 가지 궂은 일을 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자식들 음식을 만들고, 언제나 자식들에게 귀 기울이는 따뜻한 분이었다고 했다. 청년은 “세상 그 무엇보다 엄마를 가장 사랑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 희생 덕에 청년을 대학까지 갈 수 있었고, 여동생 2명은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어머니가 매춘부로 일해온 사실을 안 청년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바뀌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치솟아 거친 반응을 쏟아냈다고 했다.  청년은 “나는 물건들을 깨부수고, 엄마에게 욕하고 고함을 질렀다. 엄마는 흐느끼면서 용서를 빌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러운 돈’으로 우리를 양육해왔다는 사실에 엄마가 역겨워져 집을 나와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험담을 퍼부었을 때 엄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한 엄마는 처음이었지만 너무 화가 났다”면서 “돌이켜보니 엄마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그런 일까지 했던 거고, 한 번도 엄마 본인을 위해 산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위해 옷을 산 적도 거의 없고, 원하는 그 무엇도 산 적이 없다. 내가 배은망덕한가?”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청년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은 “당신의 행동이 가혹했다”고 반응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당신의 어머니는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지만, 생각해 보라. 세상에 어떤 어머니가 몸을 팔기 원할까?”라면서 “당신의 행동은 당신 아버지처럼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도 “왜 어머니를 그런 상황에서 구할 생각은 안 했나? 왜 어머니가 더 나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않았나?”고 질타했다.
  • 환자 나르고, 무릎에 피 나도록 밤새 CPR … “작은 영웅이 생명 살려”

    환자 나르고, 무릎에 피 나도록 밤새 CPR … “작은 영웅이 생명 살려”

    구급대원 도와 엉킨 피해자 끌어내환자 1명당 4~5명 붙어 심폐소생술팔다리 주무르고 기도확장 돕기도 인근 가게 직원들 자리 내주며 동참“손 잡아주며 버티라고 말해줘” 증언SNS선 “CPR 제대로 공부를” 독려“생면부지 환자 1명에게 시민 4~5명이 달라붙어 팔다리를 주무르고 피를 닦고 숨이 막히지 않도록 기도 확장을 도왔다. 환자 한 명당 현직 의사, 간호사, 시민 등이 돌아가며 무릎에서 피가 날 정도로 도로 한복판에서 심폐소생술(CPR)과 구조 활동을 이어 나갔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선 ‘얼굴 없는 의인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도 빛났다. 30일 목격자들의 증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수많은 인파에 깔려 숨을 쉬지 못했던 환자 수십명이 한꺼번에 길바닥에 쓰러지자 일부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앞다퉈 CPR에 나섰다. 또 구급대원을 도와 들것에 환자를 옮기고 서로 엉켜 있는 피해자들을 꺼내려 애썼던 이들도 있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투입돼 CPR을 실시했던 한 의사는 “갑자기 소방대원들이 여성 환자 두 명을 바닥에 눕히고 CPR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의료진으로서 현장에 바로 뛰어들었다”며 “주변 시민들도 달려와서 환자들 몸을 주무르거나 신발을 벗기며 간호했다. 이들이 (환자) 한 명당 거의 5명 정도는 둘러싸서 살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을 찾았던 20대 현직 간호사도 “의사, 간호사가 있으면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쉴 새 없이 CPR을 했다. 이어 “몇 명 정도 했는지 셀 수 없을 만큼 CPR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당시 상황이 급박해 정신 없이 했던 기억만 있다”고 말했다. 주위 가게 직원들도 구급대원들이 편히 CPR을 할 수 있도록 한달음에 달려와 환자들의 꽉 조인 옷을 찢고 가위를 빌려주고 물을 주는 등 시민들을 도왔다. 사고 당시 골목길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술집 직원들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문을 열어 주며 대피시켰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에 속속 올라왔다. 한 시민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오도 가도 못 했는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한 클럽에선 입장 팔찌가 없는 사람들도 그냥 들여보내 줬다”며 “나 역시 친구랑 같이 사람들 물 마시게 도와주고, 손을 잡아 주면서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말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정지 온 사람들이 많아지자 술집에서도 다 문을 열어 사람들을 누이고,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폴리스 라인’ 바깥에서 한 남성이 다른 시민들을 향해 “심폐소생술 가능하신 분 손 들어 달라”며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도운 영상이 돌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들 먼저 나서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멋있다. 이태원 참사에서 이런 작은 영웅들 덕분에 많은 생명을 살렸을 것”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다른 시민은 SNS에 “간호사인 동생이 친구들과 이태원에 놀러 간다고 했는데 사고 이후 깜짝 놀라 전화했더니 ‘지금 여기 난리다. 친구들과 CPR을 하고 있다’고 했다”며 “동생 일행이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나도록 그 자리에서 10명 넘게 CPR을 했는데, 해도 해도 끝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SNS에서는 참사 이후 실종된 지인의 인적사항을 적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몇몇 시민들은 이태원 사고 관련 실종자 방문 및 전화접수 방법(02-2199-8660)을 공유하며 사고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일분일초가 급한 사고 현장에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공유하거나 심폐소생술 강의를 함께 듣자며 동참을 권유하는 온라인 게시글도 부쩍 늘고 있다. 사고의 엄중함을 고려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날 학교 공지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서 “안타까운 사고를 공감하고 추모하는 것 또한 큰 배움인 만큼 아이들이 핼러윈 의상을 입거나 소품·간식 등 선물을 학교에 가져오지 않도록 가정 내 안내와 지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가장 끔찍했던 건 구경꾼”…‘이태원 참사’ CPR 참여한 의료진 후기

    “가장 끔찍했던 건 구경꾼”…‘이태원 참사’ CPR 참여한 의료진 후기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151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도운 의료진들의 경험담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30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태원 현장에서 끔찍했던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국립암센터 소속이라는 글쓴이는 당일 밤 이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이태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현장 몇십 미터 전방부터 이미 구급차 소리와 울음소리로 아수라장이었다며 경찰 통제 속에서 의료진이라고 밝히고 현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현장을 둘러 보니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이미 청색증이 와 있는 수준이었다. 글쓴이가 CPR을 한 환자는 이미 코피는 물론 입에서도 출혈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글쓴이는 “가장 끔찍했던 건 가지 않고 구경하는 구경꾼들”이라고 떠올렸다.그는 “(처음 CPR을 시도했던)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잠시 쉬고 있을 때 지나가는 20대가 ‘아 ×, 홍대 가서 마저 마실까’하고 말하는 걸 들었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몸서리가 쳐졌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아무리 CPR을 해도 맥박이 돌아오지 않는 환자 앞에서 무능한 의사가 된 듯한 기분도 끔찍했지만 타인의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다음 술자리를 찾던 그들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현장에 있다가 바로 (구급 활동에) 참여했는데 시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회생) 가망이 없는데도 옆에서 친구 좀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난리여서 (CPR을) 그만둘 수 없었다”고 전했다.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 “시민들, 무릎 까지도록 도로 한바닥서 필사적 심폐소생술”…상인들도 물 떠오고 대피 도와

    “시민들, 무릎 까지도록 도로 한바닥서 필사적 심폐소생술”…상인들도 물 떠오고 대피 도와

    “생면부지 환자 1명에 시민들이 4~5명씩 달라붙어 팔다리를 주무르고 피를 닦고 숨이 막히지 않도록 기도 확장을 도왔다. 환자 1명당 현직 의사, 간호사, 일반 시민 등이 2~3명씩 돌아가며 무릎이 갈리고 피가 나도록 도로 한복판에서 밤샘 심폐소생술(CPR) 릴레이와 구조활동을 이어나갔다.” ‘얼굴없는 의인들‘의 한밤 중 필사적인 구조미담 쏟아져 지난 29일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선 ‘얼굴없는 의인들’이 이웃을 구조하기 위해 펼쳤던 한밤 중 필사적인 구조활동 증언과 미담이 쏟아졌다. 30일 목격자들의 증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수많은 인파에 깔려 숨을 쉬지 못했던 환자 수십명이 한꺼번에 길바닥에 쓰러지자 일부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앞다퉈 CPR에 나섰다. 또 구급대원을 도와 들것에 환자를 옮기고 서로 엉켜있는 피해자들을 꺼내려 온 힘을 다해 끌어내려 애썼던 이들도 있었다.사고 당시 현장에 투입돼 CPR을 실시했던 한 의사는 “갑자기 소방대원들이 여성 환자 두 명을 길바닥에 눕히고 CPR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의료진으로서 현장에 바로 뛰어들었다”며 “주변 시민들도 달려와서 환자들 몸을 주무르거나 신발을 벗기며 간호했다. 이들이 (환자) 1명당 거의 5명 정도는 둘러싸서 살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을 찾았던 20대 현직 간호사도 “의사, 간호사가 있으면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쉴새 없이 CPR을 했다. 이어 “몇 명 정도 했는지 셀 수 없을 만큼 CPR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당시 상황이 급박해 정신 없이 했던 기억만 있다”고 말했다. 현직 간호사 “몇 명인지 셀 수 없을 만큼 CPR을 많이 했다” 주위 가게 직원들도 구급대원들이 편히 CPR을 할 수 있도록 한달음에 달려와 환자들의 꽉 조인 옷을 찢고 가위를 빌려주고 물을 주는 등 시민들을 도왔다. 사고 당시 골목길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술집 직원들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문을 열어주며 대피시켰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에 속속 올라왔다.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폴리스 라인’ 바깥에서 한 남성이 다른 시민들을 향해 “심폐소생술 가능하신 분 손 들어달라”며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도운 영상이 돌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들 먼저 나서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멋있다. 이태원 참사에서 이런 작은 영웅들 덕분에 많은 생명을 살렸을 것”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SNS에 “간호사인 동생이 친구들과 이태원에 놀러간다고 했는데 사고 이후 깜짝 놀라 전화했더니 ‘지금 여기 난리다. 친구들과 CPR 하고 있다’고 했다”며 “동생 일행이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나도록 그 자리에서 10명 넘게 CPR을 했는데, 해도 해도 끝이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SNS에서는 참사 이후 실종된 지인의 인적사항을 적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몇몇 시민들은 이태원 사고 관련 실종자 방문 및 전화접수 방법(02-2199-8660)을 공유하며 사고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일분일초가 급한 사고 현장에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공유하거나 강의를 함께 듣자며 동참을 권유하는 온라인 게시글도 부쩍 늘고 있다. 서울 초교 “핼러윈 의상, 소품 가져오지 않도록 지도를” 한편 사고의 엄중함을 고려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날 학교 공지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서 “안타까운 사고를 공감하고 추모하는 것 또한 큰 배움인 만큼 아이들이 핼러윈 의상을 입거나 소품·간식 등 선물을 학교에 가져오지 않도록 가정내 안내와 지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이태원 참사, 피해 왜 컸나…비좁은 내리막길 골목에 인파 몰려

    이태원 참사, 피해 왜 컸나…비좁은 내리막길 골목에 인파 몰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은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년 만에 실외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닐 수 있는 핼러윈을 맞아 토요일 밤 핼러윈의 명소로 꼽히는 이태원에는 이날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길이 40m, 폭 4m…성인 5~6명 지나갈 정도 참사가 발생한 장소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뒤편인 세계음식거리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좁은 골목길이다. 해밀톤호텔 옆 좁은 내리막길로 길이는 40m, 폭은 4m 내외다. 성인 5~6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번화가와 대로변을 잇는 골목이다 보니 세계음식거리가 있는 외쪽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이태원역에서 나와 아래에서 올라가려는 사람의 동선이 겹쳐 인파가 대규모로 운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어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샛길도 없었다. “순식간에 통제불능…넘어지며 대열 무너져”참사가 벌어지기 전 한때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측통행을 하면서 어느 정도 통행이 이뤄졌지만 어느 순간 골목이 수용할 수 있는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졌다는 게 현장의 경험담이다. 이때부터 사고가 난 골목에선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인파에 휩쓸려 골목길을 오르내렸다는 경험담도 다수 나오고 있다. 현장에 있다가 참변을 피한 생존자들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갇혀 있다가 갑자기 누군가 넘어지면서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사고가 일어난 시점이나 결정적 계기를 특정하기보다는 그저 “순식간이었다”고 전했다. 주변 인파로 구급 활동도 애 먹어인파로 인한 사고였던 탓에 당시 출동한 소방과 경찰도 구조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는 구조 영상을 보면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 여러 명이 넘어진 인파 속에서 사람들을 빼내려고 힘껏 당겨 보지만 워낙 사람들이 뒤엉켜 꽉 끼인 탓에 쉽사리 피해자들을 구조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방서와 사고 현장이 100m 거리로 멀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 주변에도 인파가 많이 몰려 있었던 바람에 인파를 뚫고 구급대가 응급환자에게 도착하는 데에도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 시민들까지 심폐소생술 도와또 심정지, 호흡곤란 환자가 300명 가까이 나오면서 1대1로 해야 하는 심폐소생술(CPR)을 할 구급대원이 턱없이 부족해 전문적이지 않은 시민들까지 가세해 구급활동에 나섰다. 당시 현장에서 CPR에 동참했던 한 의사는 “환자 1명에 2~3명이 둘러싸여 CPR을 도왔고, 나중에는 주변 시민들이 CPR을 하는 옆에서 다리를 주무르거나 기도확장을 돕는 등 환자 1명당 1시간 가까이 CPR을 계속 시도했다”고 전했다. 참사 뒤 귀가하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이태원로에 집중되면서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으로 가는 일도 쉽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있다.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뒤로 뒤로”라고 외쳤는데 일부가 “밀어 밀어”로 잘못 듣고 앞 사람들을 밀었다거나,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든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도 나왔으나 경찰은 참사와 관련한 마약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한 만큼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나타났다. 당국은 중상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큰 흔들림, 살면서 처음”...충북 전역서 진동에 ‘화들짝’

    “큰 흔들림, 살면서 처음”...충북 전역서 진동에 ‘화들짝’

    29일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으로 충북 전역에서 흔들림이 포착됐다. 재난당국에는 신고 전화가 이어졌고, 일부 주민들은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지진 발생지와 인접한 괴산군 감물면 구월리 주민 A씨는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고 집이 많이 흔들렸다”며 “집기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여태 살면서 이렇게 큰 흔들림을 느낀 지진은 처음”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 충북 북부서도 진동 지진 발생지에서 북쪽으로 30㎞가량 떨어진 충북 북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충주 중앙시장에서 의류 수선업을 하는 B씨도 언론을 통해 “건물이 무너지는 것처럼 ‘쾅’ 하는 소리가 들려 당시 시장에 있던 상인 20여이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50㎞ 이상 떨어진 보은군 보은읍에 사는 C씨도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진동이 느껴져 깜짝 놀랐다”며 “곧 휴대전화 비상벨이 울리며 기상청의 긴급 재난 문자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올해 한반도 발생 지진 중 최대인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본 지진에 앞서 ‘전진’(前震)도 3차례 있었다. 기상청은 규모 4.1 지진 발생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에 규모 1.6의 지진을 시작으로 오전 8시 9분, 8시 27분에 규모 1.3과 3.5의 지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 온라인으로 퍼지는 경험담 이날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전해지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지역 기반 커뮤니티에는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재난문자가 온 뒤 침대가 흔들렸다’, ‘리모컨이 흔들렸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충남 서산지역 커뮤니티 카페에도 ‘고양이가 막 뛰어다니더니 재난문자가 오고 거실 바닥이 흔들렸다’ 등의 글이 전해졌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가 지진 난 지역에 사는데 진짜 전쟁 난 줄 알았다”며 “괴산 가까이 사는 분들에게 문자 한 번씩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충북 음성군에 산다는 네티즌은 “땅이 들리면서 집을 뽑아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난 누가 밖에서 우리집을 부수나 했다”고 썼다.● 경기 지역서도 ‘흔들’ 경기 중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네티즌은 “가족들은 다 침대에서 자고 나만 바닥에서 자는데, 재난문자 받고 곧이어 바닥이 흔들렸다”고 했다. 경기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수십여 건 올라왔다. “주말 아침 침대에 누워 있다가 흔들림을 느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신고나 문화 전화는 있었지만 지진에 따른 사고로 출동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 “유리컵 깨져” 신고도 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진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서는 “식탁 위 유리컵이 진동에 떨어져 깨졌다”는 신고가 소방본부로 접수됐다. 이밖에도 ‘침대가 흔들려 몸에 소름이 돋았다’, ‘운전 중인데 자동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엉덩이가 흔들렸다’, ‘스마트폰 하며 누워 있는데 땅이 흔들렸다’는 등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충북 제천에서 전북 남원으로 가던 단풍 관광열차와 대전∼제천 구간을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충북선 증평∼충주 구간 선로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충북선 열차는 정상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 정인화 광양시장, 소통·공감 위해 ‘직원과 대화의 시간’ 가져

    정인화 광양시장, 소통·공감 위해 ‘직원과 대화의 시간’ 가져

    광양시가 지난 27일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활력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가졌다.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는 직원 사기 진작과 함께 기존 형식에 얽매인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정 시장은 직접 간식을 들고 문화예술과를 찾았다. 시민의 날 행사 추진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예비문화도시 선정 등 현안사항 추진으로 노고가 많은 직원을 격려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의 재치 있는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최근의 관심사와 고민, 공직생활의 고충 등을 편하게 털어놓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직급 간 장벽 없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하며 선배 공무원으로서 경험했던 공직생활 고충과 스트레스 해소 경험담을 공유했다.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부서 현안과 사무실 환경 개선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문화예술과의 한 직원은 “어렵게 느껴졌던 시장님인데 선배나 친구처럼 편안하게 얘기를 나눠 신기했다”며 “직원들의 고충에 깊게 공감해 주시고 소통하려고 하시는 모습에 정말 응원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정 시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한차례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과 직원 간 활기찬 소통뿐 아니라 시정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조직 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 함소원, 숙대 무용과 편입 의혹에 “정식 입학한 것 맞아”

    함소원, 숙대 무용과 편입 의혹에 “정식 입학한 것 맞아”

    방송인 함소원이 대학 편입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 최근 함소원은 유튜브 채널 ‘Hamsowon TV’에 ‘부자 되는 법, 올해는 부자 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수능이 끝나자마자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그래서 지금도 가끔 뷔페에 가면 딸 아이스크림을 진짜 예쁘게 퍼준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부자가 되려면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그렇게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해야 한다”며 “대학생 시절 첫 번째 등록금이 없어, 휴학 후 돈을 벌었다”고 경험담을 떠올렸다. 이어 “대학생 때 반 학기만 다니다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했다”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반학기 다니고 휴학한 거면 편입한 거 아니냐고 오해를 하신다”라고 답답해했다. 함소원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위해 금전적으로 많은 돈이 필요했다. 대화에 나가기 위해 선택한 것이 휴학 후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었다. 당시 나의 투자는 휴학 후 아르바이트를 해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는 것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능에서 이야기할 때는 대학교 1학년 휴학하고 미스코리아 나갔다고 했는데, 그걸 듣고 ‘왜 1년이 비냐 편입한 게 아니냐’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사실은 돈이 없어서 그런 거였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 아픈 사연이있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함소원은 “편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이 찌릿찌릿하다. 난 대학교를 정식입학한 것이 맞다. 과거부터 돈에 대한 개념이 정확했다. 아줌마 같은 복장을 하고 건물 청소를 하기도 했다. 학교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 아픈 것은 예능에 나갈 때는 즐거운 이야기만 하고자 했기 때문에 구질구질 힘들었던 이야기를 일부러 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소원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03년 앨범 ’소원 넘버1(So Won No.1)‘을 통해 데뷔했다.
  • 전춘성 진안군수, ‘32년 공직생활 노하우’ 전국에 전파

    전춘성 진안군수, ‘32년 공직생활 노하우’ 전국에 전파

    오랜 공직생활을 거쳐 전북 진안군수에 당선된 전춘성 군수가 32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전국에 전파했다. 전춘성 군수는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권역별 워크숍에서 읍면동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특별 초청으로 마련됐고 충남·호남권 읍면동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 군수는 읍면장, 과장, 국장 등을 역임하며 32년간 축적된 행정경험담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안군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소통 ▲낮은 자세 ▲열린 군수실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전 군수는 주민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 군수는 “군민이 원하고 세대가 원하는 읍면동장의 역할은 하나로 귀결되지 않고, 정의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민과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을 하면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 처리 결과도 반드시 알려주는 등 성실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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