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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과 국경선을 접한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23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37분경(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진원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변경 지역 부근인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에 위치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확인됐다.  중국 국경선과는 약 82km 떨어진 지점으로 첫 지진 이후 18분 만이었던 오전 8시 55분에 규모 4.8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두 번째 지진이 있은 2분 후인 8시 57분에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중에만 세 차례의 지진 이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원 깊이는 세 차례 모두 10km에 불과해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만큼 지진은 강력했다.  강진이 계속되면서 타지키스탄과 인접한 중국 신장 카슈가르와 아커쑤 등에서는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발생 시 지역 주민들은 건물 외벽과 바닥이 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와 가구가 좌우로 크게 움직였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또 상당수 주민들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사태를 떠올리며 이날 오전 지진 발생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껴 구토를 하거나 심한 현기증 증세를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공포감은 이 일대가 지난 2017년과 2003년에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사망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발생한 지진의 주요 지점에 있던 주택들이 대부분 낮은 평지에 1층짜리 규모로 지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역 정부는 이 지역에 상주하는 주민들의 수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신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신장위구르 지역 관할 철도부서는 비상경계령을 발부하고 신장 남부인 아커쑤에서 서부 카슈가르를 잇는 여객 철도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 관련 부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선교, 교량, 터널 설비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신부가 두 명?” 흰색 드레스 입은 시어머니에 분노…美도 민폐하객 논쟁

    “신부가 두 명?” 흰색 드레스 입은 시어머니에 분노…美도 민폐하객 논쟁

    최근 한국에서 흰색 원피스를 입은 하객이 등장해 ‘민폐’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민폐하객의 정체는 바로 시어머니였다. 21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자스민 후퍼는 지난 7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시어머니가 자신의 결혼식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왔다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후퍼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신랑의 양옆으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서 있다. 얼핏 보면 신부가 2명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사진을 기준으로 신랑 오른쪽에 서 있는 후퍼였다. 후퍼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시어머니가 내 결혼식을 전부 망쳤다”고 토로했다. 이 영상은 1100만회 조회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시어머니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하객 옷차림에 대한 논쟁까지 불러일으켰다. ‘흰색 원피스’ 민폐하객 1위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보다 환하게 돋보이는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은 우리나라에서도 민폐하객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 화이트 하객 민폐다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머리끈부터 옷, 치마, 가방까지 모두 화이트 계열을 착용하고 신랑의 옆에서 사진을 찍은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이슈가 된 바 있다. 실제로 흰색 의상은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에서 민폐 1위로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19년 5월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식 참석 예절’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등보다도 앞선 결과다.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을 묻는 항목에서도 ‘의상’에 답한 비율이 42.9%로 가장 많았다. 축의금(20.3%), 함께 참석할 동행자(12.4%), 헤어· 메이크업(9.7%), 결혼식 도착 시각(8.2%) 등이 뒤를 이었다.
  • [기고] 한국 관광에 스토리를 입히자/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기고] 한국 관광에 스토리를 입히자/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관광은 아날로그적인 행위라고들 한다. 여행 상품은 디지털 수단으로 홍보되고 유통되지만 결국 소비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소비한다. 따라서 관광마케팅에서 성공하려면 아날로그적 감성에 호소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해야 할 텐데, 이때 유효한 수단이 스토리텔링이다. 관광 스토리텔링은 관광 콘텐츠가 가진 의미나 가치를 재해석, 포장, 가공, 창조해 관광 콘텐츠로서의 매력이나 설득력을 높인다. 경남 남해 보리암, 인천 강화 보문사, 강원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을 3대 해수관음성지라고 부르고 있는데, 기도의 효험이 좋다고 알려져 순례자가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 3대 해수관음성지를 순례하며 기도하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 관광지만의 독특한 스토리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고 관광 홍보 측면에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최근에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다룬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큰 관심을 끈 적이 있는데, 역사 속 인물을 잘 활용하는 것도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사례가 되겠다.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 코리아둘레길을 걷는 것은 교육적으로나 관광 홍보 측면에서나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다. 관광 스토리텔링이 활성화되려면 스토리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 다행히 우리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수많은 스토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궁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나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한류스타들에게도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런 스토리를 수집하고 다듬어 관광 콘텐츠와 결합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스토리 발굴을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 역사, 설화, 전통문화, 한류 스토리에서부터 소비자의 경험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기존의 스토리를 고증하고 재해석하거나,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보태고 재가공해 보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스토리텔링은 일차적으로 구체적 장소나 공연물 등 시각적인 경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덴마크 인어공주상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됐듯이, 우리 지역의 조형물에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입힌다면 독특한 매력의 관광 콘텐츠를 탄생시켜, 지역에서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류 확산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로 발산되는 시대가 됐다. 우리의 이야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스토리가 관광 매력을 키우고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관광 콘텐츠에 스토리를 입히는 것이 곧 관광 매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찬원, 소름끼치는 스토킹 당했다

    이찬원, 소름끼치는 스토킹 당했다

    가수 이찬원이 스토커와 추격전을 벌인 사연을 털어놓는다.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에서는 이찬원의 스토킹 피해 일화부터 홍진경의 ‘판관 포청천 등극’까지 연예인 변호사들의 맹활약으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먼저 ‘무변’ 전현무는 얼굴로 팩트 폭행을 당해 웃음을 안긴다. 드라마 장면으로 ‘스토킹’ 해당 여부를 가리던 와중, 공정한 판결을 위해 남자 주인공에 전현무를 대입했는데 드라마 속 배우와 비교당하며 ‘의문의 1패’를 당한 것. 이어서 냉철한 ‘자기 객관화’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오변’ 오나라는 과거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의도치 않은 ‘연배 공격’으로 놀림을 받는다. 특정 물건을 이야기하자 3MC들과 안방 변호사들이 ‘나라 몰이’를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오나라의 나이를 들통나게 만든 사연이 궁금증을 모은다. ‘홍변’ 홍진경은 방송 5회 만에 의뢰인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비로소 인정을 받는다. 상대 팀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오해할만한 발언을 하자 따끔하게 혼쭐을 내며 ‘판관 포청천’으로 등극한다고 해 홍진경이 상대 변호사에게 날린 ‘사이다’ 일침은 과연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또변’ 이찬원은 직접 겪은 ‘스토킹’ 경험담을 공개하며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계속해서 따라오는 스토커를 따돌리기 위해 때아닌 추격전까지 벌어지며 자칫하면 큰일로 이어질 뻔했던 이찬원의 스토킹 피해 일화는 방송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임창정, 여성팬에 “우리가 운명인데 따로 결혼”

    임창정, 여성팬에 “우리가 운명인데 따로 결혼”

    1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쏭꼬무 코너에 출연한 임창정이 여성 팬에게 농담을 던졌다. 이날 한 방청객은 임창정에게 ‘너 이래서 언제 만나 시집갈래’라는 말을 들은 경험담은 전했다. 26살에 임창정이 운영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가 임창정과 항상 같이 술을 마셨다는 방청객은 “사진을 항상 찍어주셨는데 매일 오니까 ‘너 어제 찍었잖아 그만 찍으라’고 하시면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계속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너 이래서 언제 남자 만나 시집 갈래?’라고 하셨는데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청객은 “결혼해서 한 번 부산에 ‘소주한잔’ 부산점에 갔는데 계셔서 (남편과) 같이 봤다. 오늘 또 게스트를 모르고 왔는데 또 계신다”며 임창정과 거듭된 인연을 전했다. 이에 임창정은 “이게 사실 운명인데. 그때 만나서 서로 알아봤어야 했는데 못 알아보고 따로 따로 결혼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모가 싫어지는 성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모가 싫어지는 성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20대 중반의 청년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학교를 졸업하고 반년 전 취업을 했다. 얼마 전 “증상이 나빠진 것 같아요”라고 말해 가슴이 철렁했다. 업무가 힘들어서 퍼진 것도, 관계의 갈등도 아니었다. 그는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짜증이 나고 거슬려요”라고 말했다. 혹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맘 편한 집에서 풀다 생긴 일인가 싶었는데, 푹 쉬고 난 주말 오후에 가족과 대화를 하다 보면 거슬리고 불편해진다니 이상한 일이었다. “아버지가 말을 단정적으로 하고 감정적이에요. 어머니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험담을 많이 해요. 저는 어른들은 원래 다 이런 줄 알았어요.” 아, 이런 문제였던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 중년의 어른들과 처음으로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면서 전에는 당연하게 보이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전과 달리 평소의 잔소리에 짜증이 나고, 직설적 말투를 견디기 어려워졌다.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려고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화를 피하게 되니 우울증이 심해진 것 같다고 보고를 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나빠졌다고 볼 수 있지만, 듣고 나니 내게는 그 청년의 바람직한 성장 궤적으로 보였다. 비로소 그의 고민이 눈에 환하게 들어왔다. 학교에 다닐 때까지 어른의 기준은 부모의 행동과 판단이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부모와 가족의 상식이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체화돼 있었다. 이제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시간이 생겼다. 열심히 적응하기 위해 관찰하고 응대하면서 갖고 있던 기준점을 재조정하게 된 것이다. 일종의 가치관 스트라이크존에 변화가 온 것이다. 어느새 예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스트라이크존의 밖에 나가 있는 것이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부모가 툭툭 내뱉는 말이, 감정 표현이 어색하고 어떨 때는 불편하게 인식되는 것이다. 내가 예민해져서, 우울증이 심해져서가 아니라 내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이것은 사회적 관계의 폭이 넓어지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성장의 결과였고 축하할 일이라 할 만했다. 가족의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하면 더욱더. 내 설명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썩 와닿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혹시 부모가 사회에서 만나는 어른들에 비해 좋은 점은 없냐고 물었다. 그제야 표정이 풀리며 말했다. 애정 어린 관심, 뚜렷한 가치관, 성실함과 같은 좋은 면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것 같다고. 나쁜 것뿐 아니라 비로소 부모의 장점도 보이며 고마운 마음도 함께하는 법이다. 이렇게 사회 초년의 적응 과정에는 이십여년 동안 만들어 온 가족 내 가치관이 확장되고 변화하는 과정 동반된다. 몇 년이 지나면 여러 가치관의 틀을 갖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게 사회적 성숙의 징표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그의 성장에 마음이 놓였다.
  • 아베 회고록에 日 정계 “기밀 유지 위반 아니냐” 시끌

    아베 회고록에 日 정계 “기밀 유지 위반 아니냐” 시끌

    지난 8일 발간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을 놓고 일본 정치권이 연일 시끌시끌하다. 아베 전 총리가 각국 정상에 대해 한 적나라한 평가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외교 비화 등을 풀어놨다는 점에서 “업무상 기밀 유지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의원 3명 모두 아베 전 총리 회고록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질의했다. 혼조 사토시 의원은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에게 “2018년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그다음 해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쿠릴열도에 대해 합의하기로 했다는 회고록의 내용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열도는 일본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곳으로 당시 외무상은 고노 담당상이었다. 고노 담당상은 이날 회고록과 관련된 질문에 “소관 밖의 일”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다른 장관들도 회고록에 나온 내용에 대해 진위를 묻자 답변을 피했다. 혼조 의원은 “기밀 유지 의무 위반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책을 전부 읽지 않았다”며 “정부 입장에서 논평하기 어렵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빚을 내서라도 각종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채 발행을 옹호했던 아베 전 총리는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재무성과 대립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재무성에 대해 “나라가 망해도 재정 규율이 유지되고 있으면 만족한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요네야마 류이치 입헌민주당 의원은 이런 입장이 사실이냐고 묻자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이제 와서 아베 전 총리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회고록 내용을 객관적 자료와 비교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학자 니시다 료스케 도쿄공업대 교수는 “회고록이라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구술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자료나 증언을 대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회고록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이뤄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민감한 내용이 많아 출간이 미뤄졌다가 그의 사후 부인인 아키에가 허락해 출간됐다.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본론은 처음 15분 정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골프 이야기와 다른 국가 정상 험담만 했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파탄의 책임을 돌리면서 ‘확신범’이라고 비난했다.
  • “기밀유지 위반 아니냐”…아베 회고록에 시끌시끌한 일본

    “기밀유지 위반 아니냐”…아베 회고록에 시끌시끌한 일본

    지난 8일 발간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을 놓고 일본 정치권이 연일 시끌시끌하다. 아베 전 총리가 각국 정상에 대해 적나라한 평가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외교 비화 등을 풀어놨다는 점에서 “업무상 기밀 유지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의원 3명 모두 아베 전 총리 회고록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질의했다. 혼조 사토시 의원은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에게 “2018년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그다음 해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쿠릴열도에 대해 합의하기로 했다는 회고록의 내용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열도는 일본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곳으로 당시 외무상은 고노 담당상이었다. 고노 담당상은 이날 회고록과 관련된 질문에 “소관 밖의 일”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다른 장관들도 회고록에 나온 내용에 대해 진위를 묻자 답변을 피했다. 혼조 의원은 “기밀 유지 의무 위반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책을 전부 읽지 않았다”며 “정부 입장에서 논평하기 어렵다”라고 답하는 데 그쳤다. 빚을 내서라도 각종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채 발행을 옹호했던 아베 전 총리는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재무성과 대립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재무성에 대해 “나라가 망해도 재정 규율이 유지되고 있으면 만족한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요네야마 류이치 입헌민주당 의원은 이런 입장이 사실이냐고 묻자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제 와서 아베 전 총리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회고록 내용을 객관적 자료와 비교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학자 니시다 료스케 도쿄공업대 교수는 “회고록이라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구술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자료나 증언을 대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회고록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이뤄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민감한 내용이 많아 출간이 미뤄졌다가 그의 사후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허락해 출간됐다.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본론은 처음 15분 정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골프 이야기와 다른 국가 정상 험담만 했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파탄의 책임을 돌리면서 ‘확신범’이라고 비난했다.
  • 의사 함익병 “톱 女배우와 정신적 바람” 고백

    의사 함익병 “톱 女배우와 정신적 바람” 고백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정신적 바람’에 대해 털어놨다. 1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퇴근 후 여자 동료와 단둘이 술 마시는 남편 바람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함익병은 “저렇게 여성이랑 단둘이 앉아서 와인 먹으면서 일 얘기를 제일 많이 한 사람이 남자 중에서는 저일 것”이라며 “저는 많다. 작가든 PD든 아나운서든 방송계 쪽에 있는 분들은 제가 낮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은경은 “그렇게 아나운서를 오래 해도 밖에서 와인 마시면서 일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며 놀랐고, 함익병은 “솔직하게 얘기하며 마음이 반반이다. 바람이라면 바람이고 아니라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은경은 “정서적인 거다. 그 순간에…”라고 말했고, 함익병은 “심정적으로”라며 동의했다. 함익병은 “미모의 여성이랑 일은 일이다 분명. 근데 밥을 먹는 자리가 되면 마음이 똑같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송진우가 “50대 50이 아니라 60으로 기운것 같다”고 의심하자 함익병은 “그럴 수도 있다”며 “한번은 어떤 일이 있었냐면 아주 유명한 톱 탤런트와 둘이 만날 일이 있었다. 일 때문에 만나는 거였는데 점심 약속이었다. 집에 있다가 나가는 거니까 샤워하고 나갈 거 아니냐. 집에 있다가 나가는 거니까. 그런데 나갈 때 와이프가 그러더라. 내가 콧노래를 불렀다고”라는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정말 나도 모르게 한 거다. 전혀 그러는 게 없는 사람인데 신이 난 거다. 집사람이 고마운 게 그걸 보고 나중에 나갈 때 ‘좋은 사람 만나나봐?’라고 하더라. 뜨끔했다. 어차피 일 때문에 나가는 거고 별일 없이 집에 돌아갈 거니까 상관 없는데 내 마음에 콧노래는 나오더라. 이런 정도를 갖고 바람이라고 하면 저는 바람 많이 폈다”고 밝혔다.
  • 신애라 “차인표와 부부싸움…자녀 소변 흘려”

    신애라 “차인표와 부부싸움…자녀 소변 흘려”

    배우 신애라가 육아 중 충격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133회에서는 24시간 소변을 흘려 젖은 바지를 입고 사는 6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의 유뇨증을 진단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언성을 높이는 부모님의 모습에 또 한 번 소변 실수를 하는 것을 보고 ‘불안’을 읽었다. 앞서 오은영 박사는 유뇨증의 원인에 ‘심리적 요인’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싸울 때 아이가 “엄마 나 쌌어”라고 하면 다투는 걸 일단 멈추게 된다며 “아이가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래야지’라고 의식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일어나는 안타까운 과정이다. 이걸 부모가 잘 알아차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신애라는 “그래서 부모는 애들 앞에선 싸울 자격도 없는 것 같다. 애들이 깨어있는 한은 애들 앞에서는 절대로 조심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저도 어릴 때 우리 아이가 돌 좀 지나서 기저귀를 빨리 뗐다. 잘하던 애가 저랑 남편이랑 언성이 좀 높아졌더니, 그렇다고 심각하게 싸운 것도 아니었는데 하루종일 소변을 계속 흘리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신애라는 “제가 그때 너무 깜짝 놀라서 다시는 애 앞에서 그런 식으로 언성을 높이지 말아야겠다고 했다”며 금쪽이 엄마, 아빠에게 “애들 자고 나서 따로 싸우시라”고 충고했다.한편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 지난 199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아베 회고록 “트럼프 주로 골프 얘기… 文은 확신범”

    아베 회고록 “트럼프 주로 골프 얘기… 文은 확신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파격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얼리스트, 문재인 전 한국 대통령은 확신범.’ 지난해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상대한 각국 지도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아베 신조 회고록’에는 그가 총리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18회에 걸쳐 36시간 동안 이뤄진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썼고 민감한 내용이 많아 출간이 미뤄졌다가 아베 전 총리의 사후 그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허락해 이날 출간됐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어쨌든 파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론은 처음 15분 정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골프 이야기와 다른 국가 정상 험담만 했다”고도 전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친구 같은 관계를 맺기 어려운 타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에 대해 “시 주석이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미국 공산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며 “강렬한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27차례나 회담하며 가깝게 지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냉정해 보이지만 의외로 싹싹하다”고 친근감을 보였다. 그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확신범’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난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국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판단(2018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일’을 정권 부양의 재료로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당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재검토한 위원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배상 판결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일방적 주장을 기술했다.
  •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광속구’ 한화 신인 김서현, SNS 설화로 징계

    최고 시속 16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1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8일 “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면서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자난달 SNS 부계정 등을 이용해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여론에 대해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한 뒤 구단이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 김서현은 자신의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은 추후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김서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계약금 5억원에 김서현과 계약했는데 이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였다. 그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국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새내기로 합류하는 행운과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을 제 발로 걷어찼다. 현재 김서현의 공식 SNS 계정에는 “괴짜 기질을 좋게 봤는데 증명된 실력도 없이 일만 벌렸다”, “이제 막 뽑힌 신인으로서 팀 선배들이 몇 년 동안 쌓아 올린 것을 쉽게 말할 처지가 아니다. 실망했다”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 日 아베 “트럼프 ‘파격적’, 시진핑 ‘리얼리스트’, 문재인 ‘확신범’”

    日 아베 “트럼프 ‘파격적’, 시진핑 ‘리얼리스트’, 문재인 ‘확신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파격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얼리스트, 문재인 전 한국 대통령은 확신범.’ 지난해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상대한 각국 지도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아베 신조 회고록’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18회에 걸쳐 36시간 동안 이뤄진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썼고 민감한 내용이 많아 출간이 미뤄졌다가 아베 전 총리의 사후 그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허락해 이날 출간됐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어쨌든 파격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론은 처음 15분 정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골프 이야기와 다른 국가 정상 험담만 했다”라고도 전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친구 같은 관계를 맺기 어려운 타입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시 주석에 대해 “시 주석이 ‘만약 미국에 태어났다면 미국 공산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며 “강렬한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27차례나 회담하며 가깝게 지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냉정해 보이지만 의외로 싹싹하다”라고 친근감을 보였다. 그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확신범’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난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국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판단(2018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일’을 정권 부양의 재료로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당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재검토한 위원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배상 판결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일방적 주장을 기술했다.
  •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직장인 커뮤 ‘대기업 동료들 잘살더라’ 글 화제“연봉으론 못 따라가는 좋은 집안 출신 많아”중소기업·대기업 분위기 다르다는 경험담 많아교육 등을 통한 경제적 계급 고착화 세태 전해‘자녀세대 지위 상승 가능’ 응답 8년새 11.4%P↓ “사람들 강남·잠실 중고등학교 출신에 서로 동네 친구 얘기하고, 신혼집은 무조건 24평 이상 아파트, 결혼은 다 호텔 결혼식… 나는 이 회사에 나도 몰랐던 불우이웃전형으로 입사한 걸까 싶을 정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대기업 다니니까 동료들이 잘살긴 합디다’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서민 출신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느낀 상대적 박탈감 등을 토로한 글은 읽는 이들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자극했다. 특히 여기에 덧붙여진 수많은 말들은 갈수록 ‘개천의 용’이 줄어드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한탄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재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가 과거에 다녔던 중소기업과의 차이점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기업 와보니 작은 회사보단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이 많더라”며 “집, 결혼, 차 얘기하다 보면 중소기업 동료들이나 고향 친구들이랑 하던 얘기들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고향 친구들은 보통 국산차를 중고로 사고, 국산차라도 신차면 ‘좀 버는 축’에 속한다고 했다. 반면 현 직장에서는 신입도 외제차를 뽑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본인이 신혼집 구할 때는 방 2개 1억짜리 빌라 전세 구하려고 경기도 전역을 다 뒤졌는데 다른 동료들은 거의 회사 근처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무리 대기업 연봉 받고 난리부르스를 춰도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은 못 따라간다”며 “확실히 사람들 사이에는 눈에 안 보이는 계급 구간이 나뉘어 있고 가끔가다 자기 구간을 업시키거나 다운되는 사람은 있어도 대부분은 그냥 자기 구간에 맞춰 살게 되는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블라인드에서 우선 같은 회사와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는 “신입부터 시작한 입장에서 저랑 몇 명 빼고는 동기들 다 엄청 잘 살고 그래서 그런지 결혼도 일찍 하고, 같은 벌이인데 저는 집에서 피자 시켜먹을 때 부자인 동기는 청담동에 고기 썰러 간다. 중소기업에서 이직하신 분들은 평범한 분들 많은데 A사에서 시작한 친구들은 거의 잘 살아서 신기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사 계열사에 근무하는 한 이용자는 “나 혼자 입 꾹 닫고 서글퍼하고 있었는데 글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가 된다”고 적었다. A사의 또 다른 재직자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썼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이 글은 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관련 글에 2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글쓴이의 입장을 각자 자신의 상황에 투영하는 반응이 많이 보였다. 한 소울드레서 이용자는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최소 어학연수·교환학생이고 유학 아니면 영어권 해외 거주가 기본이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저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 뭔지 알겠다. 중소에서는 해외여행 가는 사람 많지 않았는데 대기업 오니 1년에 한 번씩은 다들 가서 신기했다”고 적었다. ‘인스티즈’에서도 “외국계 회사 다녔는데 저만 평범했다. 아빠가 다국적 기업 임원인 신입부터 청담동 건물 아들도 있고 소위 말하는 노는 물이 다르더라” 등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반응들은 빈부격차에 대한 단순한 불평으로만 볼 수는 없다. 연봉이 높은 대기업일수록 중소기업과 달리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안 출신이 다수라는 증언들은 경제적 계급이 점차 고착화돼가는 세태를 드러내는 생생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수치화돼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3년 51.4%에서 2021년 58.8%로 높아지는 등 우리 사회 중산층은 탄탄한 편이지만, ‘계층 이동 사다리’에 대한 믿음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녀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41.7%에서 30.3%로 낮아져 8년 사이 11.4%포인트나 줄었다. 경제 수준을 기준으로 한 계급 사회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불평등도 커지고 있다면서 소득 이동성 감소와 자산 불평등 확대는 세대 간 계층 대물림, 교육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같은 인식이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출발선은 다르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길고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올라갈 수도 있다”며 허탈해하는 사람들을 격려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 공교육이 잘 돼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소울드레서에서는 현재 A사에 다니고 있는 글쓴이를 향해 “바꿔 생각하면 출발선이 저 뒤쪽이었는데 어느 정도 따라온 것 아니냐”며 “내 자식들은 나보다는 출발선이 좀 더 앞일 거다. 그 성취도 대단하다”고 하는 댓글이 달려 여러 이용자들로부터 “힘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야기로 배우는 청동기·철기시대[어린이 책]

    이야기로 배우는 청동기·철기시대[어린이 책]

    모로비리국 대족장 으뜸씨알이 소년 활개에게 “아무도 모르게 ‘돌의 피’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제사장의 딸 무릇은 활개에게 절대 돌의 피를 찾아선 안 된다고 말한다. 활개는 돌의 피가 ‘쇠’를 뜻하는 말임을 알게 되고, 옆 나라에 잠입해 결국 돌의 피를 구해 부족으로 돌아온다. 소설의 시점은 2500년 전 청동기시대 말기와 초기 철기시대로, 청동기 문명과 철기 문명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란기다. 제사장 중심 나라에서 왕 중심의 나라로 바뀌는 시기이자, 신구 문화의 충돌기다.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시기에 활개는 씩씩한 전사로 성장한다. ‘전사’라 하면 전쟁 속 싸움꾼을 생각하겠지만, 활개는 우리 생각과 다른 전사의 모습을 보여 준다. 저자는 “힘을 키워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 가족과 사회, 나라를 보호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이야기 속의 또 다른 주인공 ‘무릇’ 역시 남을 배려하고 주변을 살피는 아이다. 활개가 펼치는 모험담 속에서 말을 곱씹는 맛도 제법이다. 활개를 치며 사방을 누비는 주인공 활개를 비롯해 꽃무릇처럼 환한 무릇, 대족장을 뜻하는 으뜸씨알, 제사장 오름씨알, 불을 관리하고 지키는 태움, 물을 관리하고 지키는 내림, 무덤돌· 경계돌 등으로 구성된 고인돌을 관리하고 지키는 굳음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새겼다. 저자가 배경으로 삼은 모로비리국은 삼한시대 마한의 54개 작은 나라 중 하나로, 현재 전라북도 고창 지역을 가리킨다. 고인돌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집한 곳이며, 이곳 고인돌들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이 돼 있다. 청동기와 철기 시대를 재미난 이야기로 배울 수 있다.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부모가 아이와 함께 고창을 여행하며 직접 고인돌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 “좀비처럼 공격해”…러 와그너 용병 마약 했나?

    “좀비처럼 공격해”…러 와그너 용병 마약 했나?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용병들이 전장 투입 전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남서쪽 참호에서 와그너 용병들과 전투를 벌여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경험담을 공개했다.벌써 몇 달 째 와그너 용병들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안드리는 최근 전투에서 “10시간 동안 싸웠다. (적들은) 그저 파상 공격(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해 공격) 같은 수준이 아니라 끊임없이 들이닥쳤다”고 떠올렸다. 그는 AK-47 소총을 계속해서 쏜 탓에 총열이 너무 뜨거워져 총을 계속 바꿔야 했다면서 “우리 편은 20명인데 적(러시아군)은 200명은 되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와그너그룹의 전투 방식은 주로 죄수 출신으로 구성된 신입 용병들을 10명 단위의 1개 분대씩 투입한다. 이 용병들은 군사적 전술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장비도 빈약하다. 대부분은 계약한 6개월 동안 살아 남아서 자유의 몸이 되기만을 기대한다. 최근 노르웨이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한 와그너 용병 분대장도 자신과 같은 죄수 출신 용병들은 ‘총알받이’로 쓰일 뿐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안드리가 상대한 와그너 용병들은 10명이 한꺼번에 30m씩 전진하고 땅을 파서 진지를 확보하면 다른 10명이 30m를 나아가 진지 확보에 나섰으나, 그 사이 많은 용병이 사살됐다. 또 이들 첫 부대가 모두 총에 맞아 쓰러지거나 탄약을 소진해 더는 공격할 수 없으면 그제서야 전투 경험이 있는 부대를 측면에서 투입했다.안드리는 이 같은 공격에 대해 끔찍했고 현실 같지 않았다고 회상하면서도 “우리 기관총 사수는 넋이 빠질 정도였다. 아무리 쏴도 죽지 않고 한참 지나 피가 전부 쏟아져야 쓰러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전투를 좀비 영화의 한 장면에 빗대며 “그들은 자기편 시체를 밟으면서 올라왔다. 그들은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공격을 막아냈지만, 용병들이 계속 나타나서 진지를 에워쌌다며 여러 방향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와그너 용병들은 일단 육탄 돌격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 이후 포병의 지원을 통해 진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이런 전투 방식은 우크라이나군 정보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안드리는 자신 역시 죽을 뻔했다고 밝혔다.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싸웠고 남은 수류탄까지 모두 던져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나 다행히 밤이 되면서 와그너 용병들이 후퇴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부대가 생포한 한 와그너 용병의 심문 음성을 들려주기도 했다. 원래 엔지니어였다는 이 용병은 돈을 벌려고 마약을 팔다가 잡혔는데, 변호사를 꿈꾸는 딸의 앞날에 자신의 범죄기록이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고자 와그너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용병은 ‘자신이 총알받이 운명이란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12월 28일 첫 전투 임무에 투입됐을 때”라고 답했다. 또 ‘전쟁에서 죽을 것이 뻔한데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은 겁이 나냐’는 질문에 대해선 “맞다. 푸틴이 두렵다”고 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 직장인 평균 월급의 갑절에 가까운 10만 루블(약 180만원)의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 6개월간 복무하고 살아남으면 사면해주는 조건으로 수감자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 “손님 95% 학생, 99% 성관계” 논란의 룸카페… 서울시 특별단속 시작

    “손님 95% 학생, 99% 성관계” 논란의 룸카페… 서울시 특별단속 시작

    “여기 오는 손님 95%는 학생 커플이다. 제가 일한 곳은 손님 100에 99는 방에서 성관계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룸카페 아르바이트 경험담 등이 퍼지며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온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룸카페·멀티방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 미부착, 이성 혼숙과 같은 청소년 유해 행위 묵인·방조,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소홀, 술·담배 등 판매업소의 청소년 유해 표시 미부착 등이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하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징역, 벌금 등이 부과된다. 본래 룸카페는 분리된 공간에서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됐다. 자유업으로 등록하거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룸카페는 밀폐된 공간에 화장실·침대 등을 구비해 청소년들의 탈선·위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런 룸카페의 경우 출입문 등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나 일부 업소는 이를 지키지 않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룸카페의 실상을 폭로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커플로 온 학생들 학생들 신음소리를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감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남자 화장실 쓰레기통에 사용한 피임기구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룸카페의 현실을 알렸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최근 편법으로 운영되는 룸카페 등이 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용식, 딸 결혼 반대 이유 “영영 헤어질 것 같아”

    이용식, 딸 결혼 반대 이유 “영영 헤어질 것 같아”

    ‘조선의 사랑꾼’에 코미디언 이용식 딸 이수민이 출연해 5MC 박수홍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와 함께 아버지의 속마음을 엿봤다. 또한 윤기원과 심현섭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은 6회 시청률이 5.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7%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과 예비 사위 원혁의 지하주차장 대면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 그려졌다. 이용식은 주차장에서 아예 원혁을 외면하고 급하게 차에 올라 자리를 피했다. 이에 이수민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버지가 마음의 준비가 돼야 하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살가운 환영에 금방 마음이 풀린 이수민은 “오늘 날씨가 추운 게 ‘사랑꾼’ 촬영으로 냉랭해진 아빠 마음 때문이래”라며 남자친구에게 아버지의 농담을 전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원혁과 이수민은 카메라를 손으로 가린 채 뽀뽀하는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5MC의 열광 속에 이수민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카메라가 아니라 아빠를 의식했다”며 고백, 아버지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용식은 운전 중에 “두려워, 너무너무 힘들어”라며 “딸 보내면 난 어떻게 살지”라고 토로, 제작진에게 딸을 보내는 심정을 털어놨다. 아내가 칭찬하는 원혁에 대한 좋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모르는 사람한테 딸이 ‘어머님 아버님’ 하는 것도 싫어”라며 “여기 아버지가 있는데, 내가 수민이 아버진데”라며 계속해서 서운함과 두려움을 고백했다. 심지어는 “영영 헤어질 것 같다”며 외동딸을 시집보내기 싫은 아버지의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민은 “못 보겠어요,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리를 옮긴 이용식은 이어 제작진에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용식은 “32세면 미루면 안 되지”라는 말로 딸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이미 예감했다. 그는 이수민이 6세 무렵 자신이 심근경색으로 수술실에 들어가며 “하나님! 수민이 결혼식장 갈 때까지만 살려주십시오, 꼭 손잡고 들어가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과거를 고백했고, 이어 어린 이수민이 아버지의 건강을 염원하며 기도했던 그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그 영상을 지켜보던 이수민은 또다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수민은 현재도 아버지가 아픈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아빠가 잠드시면 숨 쉬나 안 쉬나 확인한다”고 여전히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결국 이용식은 “수민이는 결혼은 해야 해”라고 인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임라라는 “저도 아빠가 곁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처럼 후회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국이 기획한 새 코너 ‘나이(든) 아저씨’(이하 ‘나저씨’)가 처음 공개됐다. 배우 윤기원, 김광규와 개그맨 심현섭은 함께 미래의 사랑꾼들을 꿈꾸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윤기원은 최근 1년간 새로운 사랑을 만나 열애 중 여자친구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그간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혼 이후 일에 전념하던 그는 우연히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고, 두 번째 만남 때 그가 “나랑 만나보실려우?”라는 코믹한 고백을 하면서 진지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석에서 그녀를 먼저 만나 본 최성국은 “홍콩 영화배우처럼 멋진 여자분”이라고 귀띔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심현섭도 자신의 소개팅 경험담을 전했다. 심현섭은 성대모사와 특유의 개그 센스로 농담을 섞으며 소개팅에 임했지만, 너무 가벼워 보인 탓에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해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는 분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들은 좋은 소식에 기뻐하며 질문을 이어갔고, 개인기를 남발하는 심현섭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만남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팔방미인’ 윤기원이 자신의 오랜 앨범 수록곡들을 열창했다. 윤기원의 새로운 사랑으로, ‘홍콩 영화배우’를 닮았다는 그녀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몰래 버린 리얼돌 “누가 봐도 시체”…경찰·미화원 ‘곤혹’ [김유민의 돋보기]

    몰래 버린 리얼돌 “누가 봐도 시체”…경찰·미화원 ‘곤혹’ [김유민의 돋보기]

    지난해 인천에 있는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추락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파손에 더해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인체와 흡사한 모습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은 리얼돌을 압수해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지만 소유자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통관이 보류됐던 성인형 전신 리얼돌이 허용되면서 리얼돌 폐기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1년 3월엔 한강에서 상반신만 남은 리얼돌이 발견돼 일부 시민들이 강력범죄로 오인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한강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찾았으나 발견된 가방 속에는 리얼돌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저수지에 버려진 리얼돌을 시신으로 오인한 남성 A씨는 “처음에는 포대 아니면 돌인 줄 알았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 머리같이 보이는데 옆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있는 게 보였다”면서 “누가 봐도 딱 유기돼 백골이 된 시신처럼 보였다”고 말했다.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시신이 아니라 리얼돌인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네가 버린 리얼돌 다시 데려가라”며 “폐기물 스티커 붙이고 버려라. 5000원 아깝다고 뭐 하는 짓이냐”라고 일갈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시신으로 착각한 리얼돌 신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환경미화원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미화원으로 일하는 B씨는 최근 근무 중 리얼돌을 발견하고 놀랐다는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머리카락이 보이길래 가발이구나 하고 잡아당겼는데 참수당한 머리가 나와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르겠다. 구형 모델이라 가짜 티가 났지만 정말 심장이 멎는다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다”며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토막 내도 무섭다. 봉지에 넣으면 버릴 때 창피하지않나. 살 때 버릴 거 고민하고 사라”고 당부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 11호에 따르면 더러운 물건이나 못쓰게 된 물건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위를 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된다. 리얼돌의 경우 폐기가 쉽지 않고, 이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 버리고 오는 행위가 잦아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관련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얼돌 버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리얼돌 폐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썼는데 버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왜 이걸 샀는가 후회가 됩니다.” 인터넷 질문 게시판에는 리얼돌 폐기 관련한 방법을 묻는 질문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전신 리얼돌을 구매한 뒤 직접 폐기했다는 남성 C씨는 “리얼돌 나사를 풀어 골격을 분해하고 살과 머리카락을 칼과 가위로 자른 뒤 종량제봉투에 남아 폐기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보관 중일 때에도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세척과 건조, 행위 후의 파우더 도포 등이 필요하다. 어떤 이는 폐기 과정에서 사람을 죽이는 느낌이 들어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리얼돌 전문 폐기업체도 등장한 상황. 리얼돌 보유자들은 제작업체에 비용을 내고 위탁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 “30대 女승객, 택시 뒷좌석에 쪼그려 대변”

    “30대 女승객, 택시 뒷좌석에 쪼그려 대변”

    대낮에 한 30대 여성이 택시 뒷좌석에 배변 후 도망쳤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 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실제로 겪은 진상 승객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택시 기사들은 만취 승객들의 구토로 인한 피해를 털어놨다. 승객이 조수석에서 토하면서 통풍구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 대시보드를 벗기고 스팀 청소를 한 일화부터 기사 얼굴에 토한 승객까지 다양했다. 이를 듣던 8년 차 택시기사 진장은씨는 “지금까지가 위로 나온 이야기라면 제 얘기는 밑으로 나온 얘기”라고 입을 떼면서 역대급 진상 손님 사연을 전했다. MC 김구라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사실 참을 수 없는 것 아니냐. 연예인 일화를 들어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술 마시면 더 조절이 안 되지 않느냐”고 애써 상황을 이해하려 했다. 그러자 진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대낮에 30대 초반 여성분이 그랬다”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진씨는 “우리는 의자를 앞에 당겨놓기 때문에 (뒷좌석에) 여유 공간이 있다. 그런데 뒷좌석에 공간이 있으니까 그곳(바닥)에 내려앉아서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더라”라며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그 여자분이 내려서 후다닥 뛰어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뒷좌석을) 봤더니 갈색 슬러시 음료 같은 게 있더라. 그래서 만져봤는데 이건 슬러시가 아니었다. 뒤에서 나온 거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깜짝 놀란 진씨는 택시 호출 앱 회사에 전화해 “손님이 똥을 두고 내렸다”고 토로한 뒤 문제의 손님 전화번호를 전달받았다. 이후 진씨가 전화를 걸자, 전화받은 상대방은 여성 손님의 택시를 대신 불러준 남자친구였다. 진씨는 “남자친구가 안 믿었다. 만난 지 2주 됐다더라. 더 안 믿지 않겠나. 그 사람도 온갖 생각과 번뇌가 지나갔을 것”이라며 “그래서 사진을 보내주며 ‘당신 여자친구가 이걸 놔두고 내렸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 그제야 여자친구 번호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여성 손님과 연락이 닿은 진씨가 “똥을 싸고 가시면 어떡하냐”고 따지자, 그 여성은 “얼마면 됩니까”라고 말했다고. 진씨는 “여성분이 두 마디도 안 했다. 자주 일어나는 일인 것 같더라”라고 황당해했다. 끝으로 진씨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주 작은 거다. 택시 기사들은 매일같이 힘든 생활을 겪는 중”이라며 “진상 승객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엄격해지고 처벌이 강화돼야 그런 행위들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구토부터 배변까지 경악을 금치 못할 진상 경험담을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진상들은)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기사님들이 옛날 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하지 않나. 이건 후각이 주는 트라우마”라며 “욕이나 시각적인 충격은 빨리 잊을 수 있는데 후각이 주는 트라우마, 혐오감은 뇌에 굉장히 오래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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