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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떠난 어학연수”…송파구민 사는 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60세 떠난 어학연수”…송파구민 사는 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인구 66만명으로 서울시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송파구가 지역 특색을 살려 구민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송파에 사는 재미를 전하고 있다. 주민들 이야기는 구가 지난해부터 제작한 ‘판타스틱 송파를 위한 20분(판송이)’에 담겨 매월 1회 송파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문정동에 사는 오전옥(66)씨는 ‘환갑에 시작한 영어와의 화려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조회수 1300회에 수많은 댓글이 달려 많은 관심을 얻었다. 전업주부였던 오 씨는 자녀들 결혼 후 무료하게 지내던 중 우연히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독일 여행객을 만나며 영어공부를 다짐했다. 이후 동주민센터와 문화센터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60세에는 필리핀으로 2차례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다. 특히 영어공부를 하면서 나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소통한 경험담을 나눠 송파의 시니어들에게 희망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잠실4동 최지영(43)씨는 두 아이 엄마이자 요리연구가다. 캐나다에서 이주한 최 씨는 캐나다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서울 지역을 찾던 중 공원과 녹지가 많은 송파구를 선택했다. 송파구에 이사와 아이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놀이처럼 즐기는 걸 본 후 친한 엄마들과 의기투합해 지난해 자발적 환경모임인 ‘송파그린엔젤클럽’을 만들었다. 현재 엄마와 아이들 22명이 지역 곳곳에서 줍깅,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판송이’에는 ▲어린이집 원장 출신으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시니어모델이 된 한용녀씨 ▲20년째 송파에서 살며 그림책 작가이자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는 여정민씨 등 주민 16명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참여 방법을 나누고 있다. 영상을 본 주민들은 댓글로 “지금도 살기 좋은 송파구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겠다”, “송파에 이런 주민들이 있어 참 좋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꿈을 향한 도전들이 제 가슴을 뛰게 한다” 등 이웃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살기 좋은 송파구를 알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명품도시 송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재테크 올인한 ‘포미닛’ 전 멤버 근황

    재테크 올인한 ‘포미닛’ 전 멤버 근황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 재테크에 올인해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하철 타고 다니는 한류 톱 아이돌. 재테크 올인해 서울에 집 장만한 포미닛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2세대 걸그룹 포미닛으로 사랑 받은 전지윤은 “프레젠트라는 밴드와 글쓰기 등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발리에서 BTS 이야기를 하는 직원을 발견했다”며 “K-Pop의 달리진 위상을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전지윤은 걸그룹 활동 시절 수입을 떠올리며 “솔직히 정산이 잘 됐다. 첫해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 갑자기 큰 돈을 받아서 이것저것 사게 되더라. 처음에 명품을 사고 명품백을 샀다. 그런데 의미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명품백은 무겁다. 지금은 에코백을 메고 카드 한 장을 들고 다닌다”며 “깨달은 뒤 공부를 시작했다. 재테크에 눈을 돌렸다. 돈을 많이 벌면 쓰지 말고 투자하면 벌 수 있더라. 감가상각이 되는 물건만 당시엔 왜 샀을까 하는 후회가 된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전지윤은 “한 번 정산을 받으면 내 인기가 영원할 거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면 거만하지 않을 수 있고, 돈도 함부로 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걸그룹 손익분기점’은 연습생일 경우 레슨비, 성형 비용 등이 들지만 걸그룹 제작은 뮤직비디오가 가장 많이 든다. 의상과 세트장 비용,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억 단위는 우습게 나온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또 “처음에는 내가 걸그룹 후보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밥도 안 먹고 연습했다”며 “회사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 그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라고 자신이 기울인 태도와 노력에 대해 밝히며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전지윤은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했다. 2016년 팀이 사실상 해체를 하게 되면서 혼성 3인조 팝밴드 프레젠트로 활동 중이다.
  • “잠수정 참변 안타깝지만 디즈니랜드 아닌 무덤, 쉴 수 있게 해달라”

    “잠수정 참변 안타깝지만 디즈니랜드 아닌 무덤, 쉴 수 있게 해달라”

    “그곳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수많은 사람들의 묘지다. 더 이상 그곳을 관광거리로 삼지 말라.”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바다밑 3000m 지점까지 내려가 구경하는 일이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지만 웬만한 이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호사스런 체험담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부자들이 25만 달러(약 3억 2750만원)를 건넨 것은 물론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한 사실까지 드러나 많은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출항해 잠수한 지 얼마 안돼 내파()돼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여 타이태닉호의 비극에 잠수정 ‘타이탄’의 비극이 덧입혀지면서 무모한 관광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타이태닉호 참사 희생자의 후손들은 선조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진 장소가 억만장자들의 새로운 ‘디즈니랜드’가 됐다고 어처구니없어 했다. 호화 유람선의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두 삼촌(나이를 따졌을 때 할아버지들)을 잃었다는 존 로카시오(69)는 지난 21일 데일리비스트와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타이태닉 관광은) 역겨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생된 이들의 나이는 겨우 17세와 20세였는데 로카시오는 “그들은 끔찍하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제발 그들이 그곳에서 그냥 쉴 수 있게 놓아달라”고 말했다. CNN 인터뷰를 통해서는 조금 더 신랄하게, 절규하듯 제발 그곳에 관광하듯 가지 말고 무덤과 그들의 희생을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타이태닉호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는 마크 페터루티도 “할머니는 평생동안 다시는 배를 타지 못하는 트라우마로 고통 받았다”면서 “타이태닉의 잔해가 있는 곳은 거대한 묘지인데,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보러 내려가는 디즈니랜드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타이태닉호 사고로 증조부를 잃은 숀 마허도 “잠수정 사고로 탑승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내 생각에 애초에 그들은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역설적이게도 잠수정을 운영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 부인인 웬디 러시 역시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이시도어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이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메이시즈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했던 이시도어는 구명보트에 자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이들에게 양보했고, 아이다도 남편 곁에 남았고, 이 모습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도 감동적으로 재현됐다. 그러나 스트라우스 부부의 다른 후손인 브렛 글래드스톤은 웬디와 달리 “이런 관광 패키지를 25만 달러나 받고 판매하는 것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하려면 그곳이 훼손되지 않도록 규제를 받으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조 할아버지(이시도어)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아직 고조 할머니(아이다)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그곳은 내 고조 할머니의 묘지”라고 덧붙였다. 증조 할머니가 타이태닉호에서 살아 남은 셜리 바인더는 “타이태닉호의 이야기와 러브 스토리, 낭만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면 그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거나 유물을 보존할 수 있도록 과학자와 연구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 “러 군이 칼로 거세” 우크라 포로들 증언, 전문가마저 울렸다

    “러 군이 칼로 거세” 우크라 포로들 증언, 전문가마저 울렸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에 잡혀 있는 동안 칼로 거세를 당하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영국 주간 선데이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용소에서 각각 1개월, 3개월간 생활한 25세, 28세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은 최근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후 이같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군인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에 있는 한 심리 상담소에서 전문가와 만나 이같이 털어놨다. 전문 심리상담사인 안젤리카 야첸코(41)는 이 군인들의 경험담을 듣고 “나는 처음으로 전문인처럼 대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야첸코는 “이렇게 끔찍한 고문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나는 대부분 35세 미만 남성들과 상담을 진행해 왔기에 이전 사례들처럼 이 남성들이 고문 당했다는 건 짐작했으나 이 정도까지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야첸코는 결국 감정이 동요해 잠시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화장실 안에 들어가 울고 또 울었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까 봐 내 눈물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군인들은 야첸코와의 상담에서 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 거의 매일 구타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러시아 군인들이 들어와 자신들을 포박하고 주머니칼을 꺼내 거세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현재 이들은 우크라이나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한 명은 야첸코에게 자신이 자살 시도를 했다고 인정했다. 고문 중에서도 거세는 신체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더는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다는 심리적 고통까지 안기기 때문이라고 야첸코는 설명했다. 이 중 나이가 더 많은 28세 남성은 “전장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고, 여성이 없는 데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전투 복귀를 주장했다고 한다. 야첸코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러시아인들을 죽이고 싶은 동시에 자신의 삶은 가치가 없다고 비관해 본인이 죽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피해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점령지에서 러시아인에게 강간 당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와 도움은 널리 퍼져 있는 데 반해 점령되거나 감금된 남성과 소년에 대한 성적 폭력에 대한 관심은 훨씬 덜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의 이같은 만행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거세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 볼일 보는 안이 환하게 보이네?…中 투명 공중화장실 논란 [여기는 중국]

    볼일 보는 안이 환하게 보이네?…中 투명 공중화장실 논란 [여기는 중국]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전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든 ‘무용지물’ 투명화장실이 중국에 등장해 논란이다. 건설 비용에만 무려 59만 위안(약 1억 605만 원)이라는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사실상 누구도 이용할 수 없는 공중화장실을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이 지역 정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분위기다. 12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시성 타이위안에 등장한 한 ‘투명화장실’의 문이 볼일을 보러 들어간 사람이 안에서 잠근 후에도 여전히 투명한 상태를 유지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꼬집었다. 더 큰 논란은 이 화장실의 건축 비용이 무려 59만 위안으로 1억 원을 넘겼으며, 이 지역 정부가 공개 입찰이라는 형식으로 거액의 돈을 지출하고도 무용지물인 화장실 시설을 건축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애당초 산시성 정부는 일명 ‘오물 화장실’, ‘문짝 없는 화장실’ 등 오명을 가진 중국 화장실 혁명을 위해 청결하지 않거나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의 공중화장실을 개조, 건축하는 대대적인 지역 공중화장실 개조 프로젝트를 벌여왔다. 지역 공중화장실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지역 정부는 투명화장실이 공원 공중화장실이 가진 내부 위생 문제와 누가 안에 숨어 있는지 모른다는 범죄의 위험성 등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히 해왔던 것. 하지만 각종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거액의 지역 예산을 투자한 화장실이 실제로 누구도 이용할 수 없는 ‘투명 화장실’이 됐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해당 화장실을 찾았던 이 지역 주민들은 화장실 칸 내부 안쪽에 들어가 문을 잠근 후에도 문이 ‘투명 상태’를 계속 유지해 사실상 오고 가는 이들에게 볼일 보는 것이 노출되는 불편을 겪었다고 해당 화장실 경험담을 소셜미디어에 폭로했다. 한 익명의 네티즌은 “공중화장실이 볼일 보는 매우 개인적인 행위까지 공유하는 장소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문이 투명해서 볼일을 보는 사람이나 이 장면을 그대로 보고 화장실 앞에 줄을 선 채 대기해야 하는 사람이나 모두 불편하다. 이상하고 불편한 투명화장실 아이디어를 누가 만든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지역 정부 관계자는 “투명화장실 논란은 사실”이라면서 “문제를 즉각 시정하고 해당 화장실 건축 업체에게 입찰을 준 내역 등을 내부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사과했다. 특히 최종 입찰 비용이 무려 59만 위안에 달했다는 점에서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부당 입찰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내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분위기다. 현지 네티즌들은 “건축 설계와 시공, 장비, 자재, 유지 보수 등과 같은 건축 비용이 어떻게 승인이 됐는지도 조사해야 한다”면서 “건축 비용이 합리적이라면 문짝이 투명한 무용지물 화장실은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건축 비용을 높여서 지역 예산을 좀 먹은 장본인을 색출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 하나님의 교회 세계 청년들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 청년들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6~11일에 걸쳐 진행한 ‘전 세계 청년 리더십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37개국에서 방한한 하나님의 교회 청년 약 150명과 국내 청년이 함께했다. 교회 측은 “콘퍼런스를 통해 열정과 행동력을 갖춘 전 세계 청년들의 화합을 응원하고, 이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발전적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 청년들은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여러 주제로 소통하며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선 ‘글로벌 포럼’을 통해 청년 리더들이 갖춰야 할 품성과 자질을 생생한 경험담으로 풀어냈고,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푸른 지구를 향한 한 걸음’이란 부제에 맞게 환경보호를 일깨우는 자리가 호평을 끌어냈다. IT업계에 종사한다는 김민재씨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해외의 좋은 활동들이 국내 회원들에게 영감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외 신자들은 청와대, 경복궁, 롯데월드타워 등도 둘러봤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갖고 활동한다면 지구촌의 내일이 밝을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바른 가르침을 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즐겁게 활동하는 이 시대 청년 리더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덴마크 출신의 여행자 토르비에른 페데르센이 세계 최초로 비행 없이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하는데 성공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당시 페데르센(44)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한 사람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국제연합군(UN군) 소속 군인을 거쳐 운송‧물류 회사에서 일했던 그는 곧바로 가방을 꾸리고 여행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예상대로라면 비행기를 타지 않은 채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약 4년이었다.  그러나 여행은 예상보다 무려 6년이나 길어진 2023년 5월 23일에서야 끝이 났다. 그는 이날 203개 국가 목록 중 마지막 국가인 몰디브에 도착하면서 인류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가 지난 약 10년간 이동한 거리는 약 35만 9000㎞에 달하며, 각 나라에서 최소 24시간 이상을 보냈다. 각 국가에서 보낸 평균 기간은 17일이었으며, 가장 짧은 방문은 바티칸 시국에서의 24시간, 가장 긴 여정은 홍콩에서 호주로 가는 컨테이너선에서의 27일이었다.  가장 오랫동안 탄 버스는 브라질에서의 ‘54시간짜리’ 버스였다. 가장 오랫동안 탄 기차는 러시아에서 탄 ‘5일 짜리 기차’였다.  페데르센은 “가능한 계속 이동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때로는 비자가 발급되기를 기다려야 했고, 때로는 배가 뜨는 날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틀 내내 콩고의 트럭 위에서 보낸 적도 있는데, 당시 도둑이 들 위험이 있어서 여정을 멈추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큰 위기 봉착…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 페데르센에게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당시 그는 홍콩에 있었다. 국가간 이동 통제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그는 홍콩에서만 반년 이상을 체류해야 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여정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공유했다. 당시 페데르센은 자신의 블로그에 홍콩의 유명 주상복한 건물인 ‘청킹맨션’을 두고 “50여 개 국적 출신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가 묘하게 뒤섞인 ‘홍콩의 UN’과 같은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콩 방문 당시, 그의 ‘방문 국가 리스트’에 남은 나라는 팔라우,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투발루, 뉴질랜드, 호주 , 스리랑카, 몰디브 등 9개국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무려 2년이 넘게 이어졌고, 그의 ‘미션 완료’ 시기도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페데르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인생에서 쉽지 않은 무언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그 목표를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대신 가장 많이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은? 페데르센이 전 세계 203개국을 이동하면서 351대의 버스와 158대의 기차를 탔고, 33대의 보트, 9대의 트럭, 37대의 컨테이너선, 그리고 마차 1대와 경찰차 1대를 탑승했다. 오토바이와 택시, 지하철 미니버스, 트램의 탑승 횟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모든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총 10개의 여권을 이용했다. 여행 비용은 덴마크의 에너지 회사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받았다.  세계 최초 ‘비행 없이 전 세계 국가 방문’ 기록 세운 소감은... 약 10년에 걸쳐 자신의 목표를 이룬 페데르센이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그는 “도전을 마친 것은 기쁘지만 지난 10년 동안 연로하신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슬펐다”면서 “내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버지는 내 경력을 걱정하셨다. 하지만 엄마는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와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아내는 내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싶어하진 않았지만, 함께 인생을 만들어가길 원했다”면서 “그럼에도 아내는 엄청난 지원자였으며, 우리는 종종 세계 각국에서 만나 독특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고향인) 덴마크를 가지 않았다. 덴마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라며 “이제는 부모님이 계시며 덴마크어를 쓸 수 있는 고향으로 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데르센은 덴마크로 돌아가는 데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신의 모험담을 담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 크레버스,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 이달 런칭

    크레버스,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 이달 런칭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CMS에듀)의 합병으로 탄생한 크레버스(CREVERSE)는 합병 1주년을 기념해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Creverse Lifeskill Club)를 런칭했다고 9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지난해 21세기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언어·수학·컴퓨팅 교육을 통해 문해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융합·디지털 리터러시·스토리텔링을 경험시키고 있다. 이번 CLC는 공감, 영어∙수학 커리큘럼을 동시 수강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식형∙참여형 콘텐츠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시대를 파악하고 교육 방향성을 알려주는 문화∙지식 콘텐츠와 효과적인 학습∙진로∙진학 정보를 지원한다. ‘내레이션’ 부문에서는 크레버스의 영어∙수학∙코딩 교육 전문가가 교육 정보와 학습 노하우를 전달한다. 국내외 유수 대학, 특목고 등에 진학한 크레버스 졸업생들의 공부 비법과 경험담도 함께 소개한다. ‘큐레이션’은 급변하는 세상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먼저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유료 교육∙문화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한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시야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인사이트’에서는 각 분야의 명사들과의 비전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인공지능 혁명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수적인 근본적 힘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첫 연사로는 장동선 뇌과학 박사가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크레버스의 송상헌 마케팅본부장은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어(영어) 사고력과 수리 사고력의 융합이 해법을 창출하는 결정적 토대가 된다. 자녀를 융합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CLC를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성주 “아내 카페 폐업 1억 손실…방송 노예 됐다”

    김성주 “아내 카페 폐업 1억 손실…방송 노예 됐다”

    방송인 김성주가 카페 폐업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1회에서는 MC 김성주와 카페 업계에서 가장 핫한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대표가 동네 카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 유정수는 서울 익선동, 창신동 등 버려진 동네를 ‘핫플레이스’로 만든 업계 최고의 공간 기획 전문가다. 그가 ‘핫플’로 일궈낸 예상 연 매출액은 무려 700억원이다. 특히 연 매출이 15억원인 매장만 60개라고 해 그가 제공할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정수는 “처음 창업한 매장이 완전 쫄딱 망했었다. 창업 비용 다 날리고 2억원 정도 손해를 봤다”며 자신의 아픈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영끌’해서 가게를 차리고, 폐업하면 엄청난 빚만 남는데 2회차가 없는 거다”라며 카페 폐업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성주는 아내가 카페 폐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폐업을 경험해봤었다. 제가 한 게 아니고 아내가 했다. 당시 아내가 ‘편하게 방송하게 해줄게’라고 했는데 그 계기로 제가 방송의 노예가 됐다. 더욱 방송에 매진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1년 정도 운영하다 망했다. 그런데도 손실이 1억원 정도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빡센 TSMC”…미국 직원 불만에 TSMC회장의 일침 [대만은 지금]

    “빡센 TSMC”…미국 직원 불만에 TSMC회장의 일침 [대만은 지금]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업체 TSMC가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4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직원이 TSMC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해 화제가 되자 회장은 이에 일침을 가했다.  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TSMC 근무자는 미국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에 이같이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한 달간 회사에서 잤다.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주말도 근무가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포춘지에 보도되면서 대만에 널리 알려졌다. 다른 현지 TSMC 엔지니어는 지난 1월 사이트에 TSMC는 문화에 복종해야 한다며 미국 진출 준비가 아직 덜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6일 류더인 TSMC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이와 관련해 "이 산업에서는 열정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높은 급여만 보고 하면 안된다"며 "TSMC에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존중한다는 단 하나의 기업 문화가 있다. 추가 근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산업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직언했다. 하고 싶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라는 것이다.  류 회장은 이어 "반드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 방식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검토하겠다 "우리는 미국 직원들이 (대만 직원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도록 요구하지 않지만 TSMC의 핵심 가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해외 공장 관리 방식에 있어 현지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젊은 이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업무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TSMC측은 주당 60시간의 경고 기준을 두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신공정이나 신공장 프로젝트 등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50시간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는 직원들에게 균형 잡힌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 흉기 챙기고 “죽여버리겠다” 말한 50대男…‘객기’ vs ‘살인예비’

    흉기 챙기고 “죽여버리겠다” 말한 50대男…‘객기’ vs ‘살인예비’

    흉기를 소지한 채 “친구를 죽이겠다”라고 말한 5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행동이 살인예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 허세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두고 재판부와 검찰의 판단이 엇갈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초 과거 다툼이 있던 친구인 피해자 B(53)씨가 자신과 친구 사이를 이간질한 것으로 보고 살해를 준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험담했다는 소식을 친구 C씨에게 전해들었다. C씨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맞아 다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거짓말로 친구 사이를 이간질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다. B씨가 험담하고 다닌다고 전해 들은 당일 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은박지로 감싼 흉기를 챙겨 나와 B씨의 집을 알고 있는 친구 C씨의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친구를 죽여버리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내뱉었다. 이 말을 들은 택시 기사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또 A씨는 C씨를 만나 주머니에 넣고 간 흉기를 보여주고 “B를 죽여버리겠다”면서 “(그의)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해 살인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단순히 객기를 부린 것으로 봤다. A씨가 B씨 집 주변을 찾아간 것도 아니고 친구를 죽이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 한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B씨와 C씨가 모두 입을 모아 A씨가 원래 허세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으려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고, 알코올 의존증후군과 양극성 정동장애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확인해준 점도 고려됐다. 이에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자신이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받지 않으려고 하는 속칭 ‘객기’의 일환으로 나아간 행위로 봄이 상당하다”면서 “실제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구체적인 행위들을 어떤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나아갔다고 인정할만한 증거는 부족하다”라고 판시했다.
  • 인터넷방송 진행자 집 찾아가 불 지른 40대女

    인터넷방송 진행자 집 찾아가 불 지른 40대女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집 앞에 불을 지르고 집 안으로 난입해 방송 진행자에게 인화물질을 뿌린 4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정영하)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4시 12분쯤 지인이자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B씨의 공동주택 집 앞 복도에 화장 솜과 라이터 기름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바깥의 소음을 들은 B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B씨에게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여러 차례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인터넷방송에서 자신과 연인을 험담하는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불은 5분 만에 꺼졌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칫 무고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었던 A씨 범행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방화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판시했다.
  • 한 방에 47만… 갑갑함 뚫을 그 주먹이 왔다

    한 방에 47만… 갑갑함 뚫을 그 주먹이 왔다

    갑갑한 세상을 시원하게 잊게 할 마동석의 ‘한 방’이 31일 공개된다.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개봉도 하기 전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부처님오신날 연휴 사흘(27~29일)간 관객 46만 9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4.0%)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휴 동안 이 영화의 상영 횟수는 2713회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만 3955회)의 5분의1밖에 안 됐는데도 관객 수에서 앞섰다. 과장된 흠결은 있지만 시원시원한 액션, 어처구니없으면서도 미소 짓게 하는 특유의 유머를 장착한 ‘마동석 파워’가 벌써 입증된 셈이다. 영화 규모가 더욱 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한다. 빌런이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둘로 늘어났는데도 마동석의 액션 비중은 오히려 커져 호쾌한 주먹이 허공을 가른다. ‘변칙 개봉’이란 질시도 없지 않지만 상반기 100만 관객을 넘긴 한국 영화가 딱 한 편(임순례 감독의 ‘교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우리 영화산업의 갑갑함을 타개할 돌파구로 받아들일 만하다. 3편은 마동석이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복싱 액션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영리하게도 제작진은 팬데믹 시대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2편처럼 15세 관람가 등급을 얻기 위해 음향과 편집으로 잔혹한 장면을 최대한 가렸다. 마동석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들과 친해 이런저런 경험담을 많이 들었다. 여덟 편의 시놉시스를 이미 써 놓았다”며 한국형 액션영화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여지를 언급했다. 3편을 찍으면서 동시에 4편을 찍고 있었다고도 했다. 아쉬운 점은 마석도를 돕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처진다는 점이다. 별 도움이 안 되는 상관 장태수(이범수)와 후배 김만재(김민재)가 전편들의 감초였던 전일만(최귀화) 반장, 양아치 장이수(박지환)를 대체해야 했는데 힘이 달려 보인다. 기획과 제작, 주연을 도맡은 마동석은 “종전에 보여 드린 저와 같은 점을 지우려고 애를 많이 썼다. 새롭게 보이려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한국 영화가 어려움을 떨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기자간담회 도중 “데뷔작(2편)이 천만 관객을 넘겨 부담이 없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시리즈를 잇겠다는 마 선배의 염원을 이룰까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 팬데믹 3년의 교훈… “아날로그는 여전히 세상의 중심”

    팬데믹 3년의 교훈… “아날로그는 여전히 세상의 중심”

    재택근무로 팀워크와 창의성이 생겨날 수 있을까? 가상학교에서 교과서 외의 것들을 배울 수 있을까? 줌 칵테일파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온라인 공연이 진짜 예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와이파이가 터지는 공원과 좋은 화장실을 갖춘 공원,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챗GPT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란 환상에 젖어 인간과 세상에 관해 놓치고 있는 질문들이다. 팬데믹은 미래의 일로만 여겨지던 디지털 세상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보여 준 실험이었다. 그 3년은 디지털만 남은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 앞당겨 보여 준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아날로그의 반격’ 이후 6년 만에 저자는 회사, 학교, 쇼핑, 도시생활, 문화생활, 대화, 휴식 등 일곱 주제로 팬데믹 기간을 돌아본다. 200여명을 만나 생생한 체험담을 들었다. 포드자동차 설계팀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몇 달 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던 디자인을 벽에 핀을 꽂아 설명해 가며 3시간 만에 해결했다.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민주주의와 교육을 가르치는 조엘 웨스트하이머는 “학교는 복도이고 쉬는 시간의 소통이다. 학교의 이런 측면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 초기, 시간의 의미를 잃었지만 달력이 중요해지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아본다. 책의 일곱 장을 요일로 꾸민 이유이기도 하다. 달력의 하루하루를 지워 나가며 전에 경험한 아날로그 삶과 지금 헤쳐 나가는 디지털 삶의 대비가 도드라졌다고 했다. 저자는 두 가지를 확신하는데, 디지털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아날로그 세상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세계로 중심부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어떤 미래도 2진법으로 다가오지 않으며 정서와 인간관계, 현실의 공동체, 우정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5장 ‘금요일’의 소제목은 ‘혼자 웃거나 사랑하는 일은 드물다’. 에필로그의 한 구절이다. ‘내가 살고 싶은 미래는 나의 인간적인 욕구와 갈망과 경험을 최우선에 두는 세상이다.’
  • 손거울과 증거물 봉투 내민 ‘범죄도시 3’ 마동석 “안 아픈 데가 없다”

    손거울과 증거물 봉투 내민 ‘범죄도시 3’ 마동석 “안 아픈 데가 없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대한민국 대표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3’ 시사회에서는 법을 어겨야 볼 수 있는 황토색 서류봉투를 사은품으로 건넸다. 잔뜩 기대하고 뜯어 봤더니 앙증맞은 손거울과 증거물 봉투와 기입할 때 쓰라는 펜이 들어 있었다. 세상이 시끄럽고 답답해서 이런 팡팡 터지는 액션이 속이 시원해지는 것일까? 한국영화가 너무 기죽어 있어서 이렇게라도 답답한 속을 풀어야 하는 것일까? 시사하는 내내 궁금했다. 1편은 668만명 관객 몰이에 그쳤지만, 2편 1269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을 썼는데 3편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증이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서울 금천경찰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썩던 마석도(마동석)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스카웃돼 범인 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여전히 무대뽀 수사를 벌인다. 이 의협심 앞서는 괴짜 형사는 일터에서 손거울을 들여다보며 “코 밖에 안 보인다”고 넋두리를 읊다가도 상반신만한 일본도를 넣으라며 증거물 봉투를 들이민다. 1편 장첸(윤계상), 2편 강해상(손석구)에 이어 3편은 빌런이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둘로 늘었는데도 오히려 마석도의 액션과 활약이 늘어난다며 시사 뒤 기자간담회에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 기자가 있었다. 숨돌릴 틈 없는 액션, 간간이 폭소와 실소가 터지게 하는 유머, 권선징악의 명확한 이분법 구도 등은 여전했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효과음과 영리한 편집에 가려져 그렇지, 잔혹함은 더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가리봉동에 스며든 조선족 폭력배, 베트남으로 달아난 범죄집단을 상대하던 것이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 덩치가 커졌기 때문이다. 무지막지하게 장검을 휘두르는 것은 기본이고 총까지 뽑아든다.이 프랜차이즈 시리즈 제작진은 1편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던 쓰라린 교훈을 깨닫고 2편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아낸 데 이어 이번 편도 영악하게 검열망을 빠져나왔다.이젠 일본 야쿠자 조직이 연루된 거대한 마약 범죄를 파고든다. 마석도는 맨주먹과 업어치기와 적을 번쩍 들어 내려치는 기술을 번갈아 사용한다. 어릴 적부터 마동석이 해온 복싱 액션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번 편의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가 몸을 돌리며 무게중심을 실어 펀치를 날리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인데 정작 그는 “어릴 적부터 꾸준히 운동해 와 수술대에도 여러 차례 올랐다. 연골도 없고 아킬레스건도 절반 밖에 없다. 몸이 안 아픈 곳이 없어 지금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하며 촬영하고 쉬며 운동한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이 시리즈 언제까지 계속되는 거냐’고 묻자 거울을 들여다봐도 코 밖에 안 보인다는 그 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는 앙증맞은 포즈를 취해 보였다. 극장 앞쪽의 사진기자들도 다 놓친 깜찍한 장면이었다. 마동석은 “형사들과 친해 이런저런 경험담들을 많이 들었다. 시놉시스로 추려놓은 것만 여덟 편 정도 된다. 작가들이 다듬은 뒤 저와 이상용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 다시 매만지고 애드리브도 상의해서 넣고 한다”고 답했다. 다른 기자가 “칠십까지 하겠네”라고 떠보자 또 한번 수줍게 웃었다.이준혁은 외모도 성격도 완전히 달라진 새 모습을 선보였다. 아오키와 특별출연한 쿠니무라 준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마석도의 별 도움 안되는 상관 장태수(이범수)와 후배 만재(김민재)가 전편들의 감초 조역 전일만(최귀화) 반장, 양아치 장이수(박지환)를 대체해야 했는데 마동석과 그만큼의 현란한 티키타카를 주고받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아마도 이범수가 좋지 못한 상황에 얽힌 점을 고려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이상용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새로운 빌런들을 어떻게 때려잡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동석도 “나 같은 점, 관객들이 전에 나에게서 봤던 점들을 지우려 애를 썼다. 새롭게 보이려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면서 “전에 출연했던 친구들과도 언젠가 시리즈 안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굉장히 낯익은 얼굴이 슬쩍 비춰 반가웠다. 3편을 찍으면서 4편을 동시에 찍었다고 했다. 아오키는 한국영화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국에서는 촬영하며 동시에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는 이 프랜차이즈가 한국영화의 부진을 떨치는 돌파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극장을 나섰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가 전 세계 158개국에 선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132개국에 미리 판매된 2편을 뛰어넘었다.
  • “한국이라서 가능”…중국·러시아 관광객 놀란 ‘K양심’

    “한국이라서 가능”…중국·러시아 관광객 놀란 ‘K양심’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두고 가는 물건, 훔치지도 모른 체 하지도 않습니다. 그게 한국이죠.”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이 현금 수백만원을 잃어버렸다가 찾으며 ‘한국인의 양심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분실물 신고를 한 시민은 “한국인의 신고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관광객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현금 500만원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 시민 김복향(43)씨는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디자인플라자 계단에서 분홍색 샤넬 가방을 발견해 근처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에 분실물로 신고했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방 안) 신용카드 이름이 한자로 적힌 걸 보니 가방 주인이 중국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인에게 한국의 신고 시스템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A씨는 분실 약 11시간이 지난 뒤 서울관광경찰대 동대문센터를 찾아 신고했고, 경찰은 경찰 분실물 시스템인 ‘로스트112’에 접속해 가방이 분실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분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만으로 주인을 잃어버렸던 가방은 A씨에게 되돌아갔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이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김씨는 사례 명목의 보상금도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유실물관리법 제4조에 따라 김 씨는 물건가액의 100분의 5에서 100분의 20 이하 범위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300만원 되찾은 러시아인 ‘감동’ 지난달 7일 한 러시아인 여성 관광객 2명은 30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경찰은 분실 지점을 추적해 금세 현금 300만원이 든 지갑을 찾았고, 경찰서에 대기하며 상황을 전달받은 여성은 안도감에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았는데 이 모습이 파출소 내부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이 관광객은 “오래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다. 만약 지갑 때문에 여행을 중단해야 했다면 속상했을 것”이라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각종 방송과 유튜브에는 외국인들이 직접 경험하고 놀란 한국의 ‘양심’ 수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외국인은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에 최신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 상당한 액수의 돈이 든 가방을 지하철에 두고 내렸는데 18시간동안 2호선을 돌다가 지하철역에 보관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는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 다른 외국인 또한 “한국인의 정직함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에 호응했다.
  • 시진핑 발언 패러디에…中 코미디언 28억원 벌금 폭탄

    시진핑 발언 패러디에…中 코미디언 28억원 벌금 폭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풍자한 중국 유명 코미디언이 무서운 최후를 맞았다. 소속사는 우리 돈 28억원에 달하는 벌금과 재산 몰수 처분을 받았고, 코미디언도 활동을 중단당했다. 1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스탠드업 토크쇼(코미디언 혼자 무대에 서서 관객을 웃기는 형식)에서 시 주석 발언을 패러디한 리하오스의 소속사 샤오궈 문화미디어에 1335만 3816위안(약 2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공연으로 얻은 132만 위안(2억 5000만원)도 불법 소득으로 간주해 몰수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소속사의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고 이번 행사를 주선한 기관과 공연장 관계자를 처벌할 계획이다. 리씨를 옹호하고 중국군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누리꾼에게도 구류 처분을 내렸다. 샤오궈는 리씨의 발언을 사과하고 그의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하우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리하오스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연 토크쇼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한 경험담을 얘기하던 중 이들 개가 다람쥐를 뒤쫓는 모습을 묘사하며 “‘태도가 우량하고 싸우면 이긴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말해 화근이 됐다. 이는 시 주석이 2013년 강군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당의 지휘를 따르고 싸우면 이기며 태도가 우량한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에서 따온 것이다. 리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그가 인민해방군을 모욕했다”는 글이 쏟아졌다. 곧바로 베이징시는 “인민군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인민군 장병에 대한 인민대중의 애정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인민군을 웃음거리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결과나 사회적 책임은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만 좆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은 창작 사상을 바로잡고 도덕 수양을 강화해 인민에게 제대로 된 정신적 양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일방적인 웃음만 추구하려다 선을 넘으면 오류에 빠진다”며 “마음 속에 두려움을 갖고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고 리씨 비판에 합세했다.
  • 시진핑 발언 패러디했다고 벌금 25억원·재산 몰수

    시진핑 발언 패러디했다고 벌금 25억원·재산 몰수

    중국의 한 코미디언이 스탠딩 공연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패러디했다가 활동이 금지됐다. 소속사는 당국으로부터 28억원의 벌금·재산 몰수 처분을 받았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 당국은 한 토크쇼에서 시 주석의 발언을 패러디해 논란이 된 코미디언 리하오스의 소속사에 1335만 3816위안(약 2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이 소속사가 부당 소득을 챙겼다는 이유로 132만 5382위안(약 2억 5000만원)을 몰수하기로 했다. ‘하우스’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리하오스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했던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시 주석 발언을 패러디했다. 그는 유기견들이 다람쥐를 뒤쫓는 모습을 보며 “‘태도가 우량하고 싸우면 이긴다(作風優良, 能打勝仗)’는 말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시 주석이 2013년 당 대회에서 “당의 지휘를 따르고(聽黨指揮) 싸우면 이기며(能打勝仗) 태도가 우량한(作風優良)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라고 밝힌 ‘12자 방침’의 일부를 따온 것이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그가 인민해방군(중국군의 공식 명칭)을 모욕했다는 글이 잇따랐다. 시 주석의 방침을 유기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빗대 국가 중대사를 모욕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리하오스가 “일방적인 웃음 효과만 추구하려다 선을 밟으면 오류에 빠지게 된다”면서 “마음속에 두려움을 갖고 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는 지난 15일 “공연이 끝난 뒤 리하오스를 엄숙히 비판했고 반성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리하오스와의 계약을 파기했다고 전했다. 리하오스는 이날 SNS에 “매우 부적절한 비유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베이징시는 “인민군은 국가 안보와 인민의 안녕을 지키는 강인한 수호자로, 인민군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인민군 장병에 대한 인민대중의 깊은 애정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인민군을 웃음거리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결과나 사회적 책임은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만 중시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며 “문예인들은 창작 사상을 바로잡고 도덕 수양을 강화해 인민에게 정신적 양식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소속사의 공연을 무기한 중단하고 이번 토크쇼를 주선한 기관과 공연장 관계자들을 조사해 처벌할 계획이다.
  • ‘나솔’ 그대좌 “직장 내 따돌림 경험 있다” 고백

    ‘나솔’ 그대좌 “직장 내 따돌림 경험 있다” 고백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0기에서 영식으로 출연했던 ‘그대좌’ 김장년이 직장 내 따돌림 경험을 털어놨다. 채널S&MBN ‘오피스 빌런’ 15일 방송에서는 ‘일진 빌런’과 ‘사내 연애 빌런’들의 충격적인 만행 사례가 공개됐다. ‘일진 빌런’인 상사는 유학파 팀원들만 챙겼고, 스카우트로 이직할 정도로 능력자이지만 유학을 간 적 없는 팀원은 대놓고 차별했다. 회식 소식은 물론 업무 관련한 지시사항도 유학파끼리만 공유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퍼트려서 ‘왕따 팀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장년은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상사가 있었는데,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켰다. 왕따가 시스템이 되어서 ‘아, 내 차례구나’라며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민폐 갑 ‘사내 연애 빌런들’이 등장했다. 제보자의 동기와 상사는 사내 연애 중임을 선언했고, 이후 과한 애정표현으로 주변인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상사는 힘든 일을 죄다 다른 직원에게 몰아주며 자신의 연인을 챙겼다. 심지어 상사는 인사고과 평가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최고점을 몰아주기도 했다.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채널S와 MBN에서 방송된다.
  •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30년 후 일본은 인구 10명 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1명뿐이고, 노인은 4명인 나라가 된다. 인구 감소로 큰 위기감을 가진 일본이 저출산 대책으로 육아 시간을 늘리는 정책 정비를 진행한다. 16일(한국시간)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3세 미만 어린 자녀를 둔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는 야근이 면제될 전망이다. 육아 시간을 보장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또 육아휴직 후 복귀해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원하는 수의 자녀를 갖기 쉽게 하도록 하고, 2024년 중에 육아·개호휴업법이나 관련 성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면 출산 후 복직이 쉽도록 다양하고 유연한 근무방식을 선택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육시설 정비나 육아휴직 보장 등 기존의 일·육아 양립 지원에 추가되는 보강책인 셈이다. 특히 출산 및 육아 수당 같은 대책과 달리 재원을 요구하지 않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현재는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의 양립 지원책으로서 원칙적으로 1일 6시간의 단시간 근무 제도의 채택을 의무화 한다.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는 “재택근무 등으로 남녀가 모두 유연하게 일하고 가사와 육아를 평등하게 부담하는 게 저출산 대책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특히 남성의 가사나 육아에 대한 참여가 적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 남성이 가사 육아 돌봄 등 무상노동에 쓰는 시간은 주당 평균 41분으로, 미국·노르웨이의 4분의1, 프랑스의 3분의1에 수준이다.“18세 이하 모든 자녀에게 월 5만원씩”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65년까지 인구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비율은 2015년 26.6%에서 2050년이면 37.7%로 증가하지만, 14세 이하 유년층 비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10.6%로 감소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고, 차원이 다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산율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도쿄도는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18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월 5000엔(약 4만 9148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 5000엔(약 14만원),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엔(약 9만 6000원)을 준다. 셋째 이후 아이는 3세부터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1만 5000엔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재택근무 정책에 대한 현지 평가는 일단 뜨겁지 않다. 무라카미 메구 일본종합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녀 나이 기준이 3세 미만인 근거를 알고 싶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사춘기를 겪는 중학생일 때 육아 시간 확보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원하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 환경의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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