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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기대되는 신작들 관전포인트

    2008년 기대되는 신작들 관전포인트

    무자년 새해를 맞은 영화계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다. 특히 2008년은 위기론에 시달린 한국영화와 승승장구한 블록버스터 외화의 대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을 꿈꾸는 2008년 스크린 기대작들을 살펴본다. ●한국영화, 대작 프로젝트로 ‘전열정비’ 지난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몸살을 앓았던 한국영화는 마케팅 비용까지 합치면 총제작비 100억원대의 대작프로젝트로 대반전을 노린다. 우선 1930년대 경성의 모던보이가 겪는 연애모험담 ‘모던보이’는 당시 시대표현을 위해 세트·CG·의상 등에만 총 77억원의 순제작비를 들였다. 1448년을 배경으로 세계 최초의 로켓화포가 소재인 ‘신기전’ 역시 100억원 가까운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 고증과 대규모 전투신,CG 등 후반작업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병헌·정우성·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역시 순제작비만 115억원이 들었다.1930년대 만주벌판을 배경으로 한 만큼 세트와 엑스트라 동원 등에서 한국판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라디오 스타’,‘즐거운 인생’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음악영화 완성판 ‘님은 먼곳에’ 역시 태국 로케와 베트남 전쟁신에 7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속편으로 승부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재미를 봤던 외화들은 올해도 속편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다. 우선 올해 65세의 해리슨 포드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년 만에 재회한 인디아나 존스 4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각종 설문조사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천 베일 콤비가 전작에 이어 호흡을 맞춘 ‘배트맨 비긴즈2-다크 나이트’가 여름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될지도 관심사. 판타지문학계의 거장인 C S 루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니아연대기의 속편 ‘캐스피언 왕자’도 오는 5월 ‘인디아나 존스 4’와 맞붙는다. 올여름 개봉 예정으로 만화가 원작인 ‘헐크2’도 에드워드 노튼의 새로운 면모에 관심이 쏠린다. ●유명감독들의 자존심 건 신작 대결 2008년에는 국적을 불문하고 유명감독들의 신작대결도 볼 만하다. 우선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 ‘스피드 레이서’는 가수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별다른 홍보가 필요없어 보인다.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이 6년 만에 손잡은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는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의 유명 감독들의 신작 복귀도 눈에 띈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은 약 6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진청우(金城武), 량차오웨이(梁朝偉) 등이 출연한다. 리롄제(李連杰), 류더화(劉德華)가 주연을 맡고 ‘첨밀밀’,‘퍼햅스 러브’로 유명한 천커신(陳可辛) 감독이 연출한 ‘명장’은 중국과 홍콩에서 흥행몰이를 계속 하고있다. 국내에서는 충무로 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한반도’ 이후 2년만에 ‘강철중(공공의 적 1-1)’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공공의 적1’에서 4년 뒤의 설정으로 설경구가 강철중 형사로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다. 한국 감독의 신작들이 얼마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스피드레이서, 英언론 선정 ‘2008 기대작’ 4위

    스피드레이서, 英언론 선정 ‘2008 기대작’ 4위

    비(정지훈)와 박준형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가 영국 언론이 뽑은 2008년 기대작 중 4위에 뽑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2008년 예상 화젯거리’를 선정해 게재했다. 전자기기, 인물, 영화 등의 분야로 나뉜 이 선정에서 스피드 레이서는 위쇼스키 남매라는 스타 감독의 유명세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의 영화’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스피드 레이서는 최근 미국 포털사이트에서 ‘2008년의 기대작’ 5위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임을 다시 확인했다. 영화 부문의 1위는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편 ‘배트맨 : 어둠의 기사’(The Dark Knight)가 선정됐으며 ‘헐크2’로 알려진 ‘인크레더블 헐크’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2008년에 가장 화제를 모을 가전제품으로 ‘tonium’사의 소형 DJ시스템 ‘pacemaker’와 애플의 아이폰 3기가 버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의 내장 HDD에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PlayTV’ 등을 꼽았다. 또 2008년의 주목할 인물과 지역으로는 미국 첫 여성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위원과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을 선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인기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이혼

    美 인기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이혼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Hulk Hoganㆍ54)의 이혼소식으로 미국이 떠들썩 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일간지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St. Petersburg Times)는 20일 “헐크 호건의 아내 린다 볼리아(Linda Bollea)가 지난 20일 피넬라스 지방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언론들은 “린다가 위자료 5100만달러(약 470억원)를 요구했다.”며 “헐크 호건의 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헐크 호건은 “이혼 서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았다.”며 “아내는 3주간 캘리포니아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헐크 호건과 린다는 지난 1983년 결혼했으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딸 브룩 호건을 비롯해 2명의 자녀가 있다. 한편 헐크 호건은 1980년대에 프로레슬링 WWE 월드챔피언 6회, WCW 월드챔피언 6회를 지내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지냈으며 현재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GossipGir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7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11시) 2005년 10월8일, 파키스탄 북부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낳았다.8만 7000명이 목숨을 잃고 350만명이 이재민 신세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참혹했던 피해 현장의 복구 작업은 정부와 국제 구호기구들의 지원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드라마시티 ‘그녀들의 동행’(KBS2 오후 11시25분) 지난 5월 방송된 드라마시티 ‘우리들의 조용필님’를 쓴 하무수 작가와 베테랑 연출자 신현수PD가 만났다. 내공과 가능성으로 만난 두 사람이 절제된 미학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완벽해 보이는 여자와 남편, 그리고 그 동료가 서로의 아픔과 오해로 갈등하고,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꿈꾸는 이야기다. ●주말연속극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사야가 정신을 잃었다는 얘기를 들은 금희는 급히 호텔로 간다. 로비에서 금희는 수남을 본다. 금희는 수남에게 뛰어가 송수남씨가 맞느냐고 묻지만, 수남은 굳은 얼굴로 그대로 가버린다. 하지만 금희는 다시 쫓아가 딸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수남은 죽은 아이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급히 차로 간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동우와 끝순은 각각 준혁이 태양마트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동희에게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같은 시각, 동희는 병원에서 소망이를 달래며 현수를 기다리고, 늦게야 알고 달려온 현수는 소망이를 업고 재우는 동희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준혁은 아주머니로부터 따로 챙긴 우편물을 받는다. ●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10년 전 불의의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장애와 생활고를 동시에 얻었던 박경원씨 가족. 지난해 불굴의 의지로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예튼이불’이라는 홈패션 전문점을 창업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드디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지원하는 영업장소전대지원을 받게 되어 원주에 70평 규모의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유럽 시장에 진출한 한국 만화가 세계 유수의 만화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독일에서 볼 수 있는 한국 만화는 주로 시리즈물로 30여종에 달한다. 한국 만화는 일본의 ‘망가’에 비해서도 묘사가 세밀하고 내용과 구성이 섬세해 선호층이 상당수다. 특히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주말특별기획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영은은 이 여사에게 경우와 이혼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하지만, 이 여사는 성급히 결론 내지는 말라며 정 회장이 출장에서 돌아 올 때까지 보류시킨다. 이층 계단에서 내려오던 영은은 갑자기 쓰러지고…. 한편, 도현과 데이트를 마친 진아는 집 앞에 산책하러 나온 영은을 먼저 보고, 도현에게 키스를 한다. ●영화특급 ‘나두야 간다’(SBS 밤 1시) 주인공은 비록 종이 살 돈도 없지만, 순수소설을 쓰는 작가다. 첫 장편 데뷔작인 ‘카프카를 만났다.’는 냄비받침이 되어 국민의 식습관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책을 출간한 대석이네 출판사는 망했고 주인공은 헐크처럼 변해가는 마누라가 무서워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 헐크호간 딸, 8등신 몸매 ‘그 아버지 그 딸이네!’

    헐크호간 딸, 8등신 몸매 ‘그 아버지 그 딸이네!’

    과거 프로 레슬러로 전 세계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헐크 호간. 그의 딸인 브룩 호간이 자신의 8등신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 인접한 말리부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호간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간은 검은색 선글라스에 초미니 청반바지를 입은채 잔뜩 멋을 낸 모습이었다. 이윽고 수영을 즐기려는 듯 본격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갈아 입었다. 파란색 비키니가 시원한 감을 주는 가운데 구리빛 피부가 단연 돋보였다. 호간은 섹시함은 물론 건강미까지 넘쳐 흘렀다. 그의 왕가슴도 눈에 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몸매가 환상적이다. 그러나 자칫 건드렸다가는 무서운 맛을 볼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헐크 호간을 닮아서 그런지 몸매가 예술이다. 섹시함이 물씬 풍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복규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정수근(30·롯데)이 3년 만에 다시 ‘별중의 별’로 빛났다. 동군(삼성·두산·SK·롯데)의 정수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한화·현대·KIA·LG)에 1-2로 뒤진 7회 1사1루에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6-3 승리에 큰 몫을 한 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군은 정수근의 2점포와 타격의 응집력을 앞세워 2004년 이후 4년 내리 승리, 서군과의 상대 전적을 20승11패로 끌어올렸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정수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67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이대호(롯데)를 제치고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상금은 1000만원. 지난 2004년 ‘별들의 잔치’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MVP를 받은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정수근은 “올시즌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MVP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최근 1번 타자로 우연찮게 복귀했는데 요즘 방망이가 잘 맞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해 롯데가 가을에 이름을 빛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수근은 또 “상금은 구단과 상의해 좋은 곳에 쓰고 싶고, 다만 부모님과 동생에게 줄 용돈은 남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수근은 특유의 쇼맨십까지 발휘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7회 홈런을 날린 뒤엔 베이스를 돌면서 미국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을 흉내내는 등의 세리머니를 연출했고,9회 말에는 강민호와 함께 마스코트 복장으로 응원단상에 올라 ‘깜짝쇼’를 펼치며 화끈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올스타 팬투표 1위을 차지한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했지만 정수근의 시원한 대포에 밀렸다. 서군은 이택근(현대)이 0-1로 뒤진 5회 1사3루에서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그라운드 홈런을 때리며 2-1로 역전,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7회 4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2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종범(KIA)은 1득점을 올려 4타수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다 탈삼진상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낸 동군의 권혁(삼성)에게 돌아갔다.3회를 마친 뒤 열린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김태균(한화)이 9개를 날려 4개에 그친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누르고 ‘홈런킹’에 올랐다. 이날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3시간 전 이미 3만석을 꽉 채워 부산의 야구열기를 짐작케 했다. 올스타전 매진은 1989년 이후 18년 만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SK 이만수 팬티쇼 약속 지켜

    “이젠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이만수 SK 수석코치) “속옷은 아니지만 이 코치보다 재미있고 쇼킹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SK 이진영) 지난 26일 프로야구 문학 KIA전은 ‘헐크’ 이만수(49) 코치가 팬과 약속한 ‘팬티 소동’ 덕에 2005년 4월5일 KIA전 이후 처음으로 3만 400석이 꽉 찼다. 이 소동은 SK 선수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어 이 코치의 쇼를 빛낸 이진영은 27일 “이벤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대단한 용기이고 존경스럽다.”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정근우와 이호준도 “팬들을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겠다.”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아니다.”는 이 코치 말의 진정한 뜻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코치의 장남 하종(24)씨는 “자랑스럽다.”며 아버지가 뛰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고,“눈물이 날 정도로 당황스럽다.”던 아내 이신화(49)씨도 스탠드에서 응원했다. 한편 이 코치의 열정이 ‘나비 효과’를 발휘, 2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57만 2656명의 팬이 구장을 찾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헐크 이만수의 고객감동 서비스

    [스포츠 라운지] 헐크 이만수의 고객감동 서비스

    “내 한 몸 망가져 한국야구가 살아난다면….” 프로야구 SK의 수석코치인 ‘헐크’ 이만수(49)는 현역 시절 못지않게 몸을 던지는 투혼(?)과 쇼맨십으로 화제를 뿌린다. 요즘은 ‘팬티 소동’을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문학에서 훈련 중 선수들 앞에서 “10경기 안에 문학구장이 만원이 되면 팬티만 입고 그라운드를 돌겠다.”고 선언했다.“팀이 1위인데도 수천명의 팬만 찾는 것은 너희들이 야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호통치다 나온 농담성 발언이었다. 그러나 언론에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얻었다. 팬티 선물을 건네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구단 홈페이지에 ‘이만수 속옷 보러가기’운동이 벌어지는 등 문학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다. ●문학구장 만원이면 야한 속옷 입고 뛰겠다 데드라인인 26일 KIA전에는 3만명 정원이 찰 것으로 예상된다.24일 현재 1만 7000장의 표가 예매됐다.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것, 팬이 직접 만들어 보내준 야한 팬티를 입고 뛸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꾸준히 코치생활하면서 관리해온 몸매(?)에 자신있다고. 지난달 29일 LG전에 앞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긴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흥까지 돋웠다. 이런 소동에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그런다고 이만수가 똥만수가 되느냐.”라며 간신히 설득했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던 가족들은 10년 만에 찾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했다. 이 코치가 오페라 프리마돈나처럼 팬들에게 장미 세례를 받은 것. 큰아들 하종(24)씨는 눈물까지 흘렸다. 프로에서 팬의 중요성을 깨달은 순간이다. 그는 “야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은 선수와 팬, 구단, 언론 네 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저리거들은 팬들에게 웃으며 다가가 함께 사진찍고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 야구의 가장 큰 차이점이 ‘프로의식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팬들에게 손 흔들고 다정하게 굴면 혼나는 시절이 있었으니까….”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이만수 코치의 기행과 SK가 내놓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문학은 이날 현재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7만 3046명이 찾았다. 팀이 1위를 달리는 점도 있지만 ‘이만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내 꿈은 우리팀 우승과 한국야구 중흥 이만수는 야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하나. 프로가 시작된 1982년부터 97년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1449경기에 나와 타율 .296,252홈런,861타점을 기록했다.1984년에는 최초의 타격 3관왕을 이뤘고,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삼성과 마찰을 빚으면서 은퇴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98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안 맞는데다 ‘이만수가 누구냐.’는 냉대 속에 눈물 젖은 빵을 씹으면서 ‘인간 이만수’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한국에선 최고였기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리면 가족에게 짜증내고 막 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화합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낮은 곳에 있으면서 내 자신을 다시 돌아봤다. 나이 40줄에 새로 생긴 취미가 ‘가족여행’이다. ‘인간 이만수’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미프로야구 불펜코치를 맡아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코치를 맡았다.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 이만수는 ‘헐크’처럼 변신했다. 현역 15년 동안 삼성의 푸른 유니폼만 입어 “내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고 했지만 지금은 SK의 상징색인 붉은 피로 바꿨다. 그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한 번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한 팀을 우승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된 차세대 지도자다. 생김새와는 달리 대구상고 1학년 때부터 경기 기록을 꼬박꼬박 써오며 문제점을 분석했다. 올시즌 경기 기록도 벌써 A4용지 260쪽이 넘는다. 팬들은 스타 코치 이만수의 행보에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글 사진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필 ▲출생 1958년 9월9일 대구생 ▲학력 대구중-대구상고-한양대 ▲취미 가족여행, 일기쓰기 ▲가족 아내 이신화(49)씨와 두 아들 ▲경력 국가대표(1978∼81년) 프로야구 삼성(82∼97년)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마이너리그 싱글A팀) 코치연수(9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첫 한국인 불펜코치(2000∼06년)
  • [토요영화]

    ●트로이(SBS 오후11시5분) 고대 그리스 시대. 트로이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를 꼬여내 트로이로 온다. 졸지에 아내를 뺏긴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는 형이자 미케네 왕 ‘아가멤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리스 제패를 꿈꾸던 아가멤논은 도시국가 연합군을 구성, 트로이를 침공한다. 그러나 과단성 있는 왕 ‘프리아모스’와 뛰어난 지략가인 왕자 ‘헥토르’가 버티고 있는 트로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가멤논은 최고의 전사 ‘아킬레스’를 투입해 승리를 노리지만,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 여사제 처리 문제 때문에 그만 사이가 틀어져 버린다. 아킬레스가 전장에서 빠지자 양쪽은 지루한 공방전만 거듭하게 되고 연합군 진영에서는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 작전이 논의되기 시작하는데…. 섹시 스타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헐크’·‘뮌헨’의 에릭 바나,‘반지의 제왕’의 올란도 블룸, 발레리나 출신 독일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데다 2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컴퓨터 그래픽과 7만명의 엑스트라로 만들어낸 웅장한 스케일은 볼거리가 차고도 넘칠 정도다. 더 재밌는 점은 호머의 대서사시 ‘일리아드’를 원작으로 했음에도 신화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사실이다. 원작 일리아드는 신과 인간의 얽히고 설킨 인연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인물과 사건의 배경에는 신들이 있다. 그러나 영화는 이런 설정을 완전히 거부한다. 저승의 강 스틱스에 온몸을 던졌으나 잎사귀 하나 때문에 발뒤꿈치가 약점이 됐다는 ‘불사신’ 아킬레스가 대표적이다. 영화에서 아킬레스는 불사신이냐는 한 꼬마의 질문에 “그럼 내가 왜 방패를 들고 싸우겠냐?”고 묻는다. 합리적이기도 하지만 대서사시를 스케일 큰 사랑타령으로 바꿔놨다는 비판도 여기서 나온다.2004년작,163분. ●갱스터 초치(KBS2 밤12시25분) KBS가 토요영화를 통해 선보이고 있즌 제2회 KBS프리미어영화제 상영작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인 네번째 작품.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남아공의 작가 아솔 푸거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폭력배 아버지와 에이즈에 걸린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초치는 가학적인 성격 파탄자다. 그러던 어느날, 자동차를 훔치려다 죽인 여인의 갓난아기를 돌보게 되면서 슬슬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초치’는 남아공 원주민어로 깡패를 뜻한다.2005년작,95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관중 열기 부르는 공격야구가 그립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삼성의 2연패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을 마감하는 ‘가을잔치’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야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올시즌의 화두는 삼성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였다. 일단 리드하면 막강 마운드를 풀가동해 승리를 지켜내는, 한마디로 ‘이기는 야구’의 재차 성공 여부다. 선 감독의 야구는 성공했지만 팬들의 가슴 한 구석에는 어딘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화끈한 공격야구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과거 삼성하면 홈런포를 앞세운 불방망이가 팀 컬러였다.‘헐크’ 이만수(SK 코치)가 있었고,‘아시아홈런킹’ 이승엽도 삼성 소속이었다.5점을 잃으면 6점을 뽑는 화끈한 화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선 감독 취임 이후 삼성의 무게 중심은 마운드로 옮겨졌다. 물론 ‘지키는 야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는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선 감독의 전공인 투수력을 한껏 살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프로팀은 관심과 인기로 먹고 산다. 성적이 나지 않더라도 관중이 구름처럼 몰린다면 좋은 성적을 내고도 관중이 없는 구단보다 훨씬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오늘의 삼성이 그렇다.2년 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 관중수(24만 7787명)는 지난해(36만 386명)에 비해 무려 31%나 줄었다. 우승은 했지만 ‘반쪽짜리 성공’이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우승팀 삼성의 힘이라기보다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상대팀 한화의 공이 더 컸다는 얘기도 된다. 내심 팬들은 최강 삼성을 한화가 방망이로 꺾어주길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현상은 비단 삼성뿐이 아니다. 정규리그 2위 현대도 ‘짜내기 야구’로 불리는 ‘이기는 야구’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인기는 여전히 바닥이다. 번트나, 스퀴즈 등 우격다짐으로 점수를 뽑는 야구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하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이 열린 현대의 수원구장이 썰렁함을 드러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성적과 팬들의 관심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 팬들은 결과와 함께 내용을 속속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각 구단은 마운드 보강에 주력할 것이다. 그러나 프로야구판 전체를 볼 때 공격야구의 필요성은 절박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헐크’ 이만수 29일 귀국

    프로야구 SK 수석코치로 9년 만에 국내로 복귀하는 ‘헐크’ 이만수(48·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가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오는 29일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한다.
  • ‘헐크 이만수’ 국내 컴백?

    ‘헐크, 인천에 상륙할까?’ 프로야구 SK가 지난 2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옷을 벗은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김성근(62·지바롯데 코치)-이만수(48·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96∼99년)과 LG(01∼02년) 감독을 맡아 지도력을 검증받은 김성근 코치가 감독을 맡아 SK호를 지휘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선진야구를 익힌 이만수가 수석코치를 맡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다. SK 관계자는 “그 분들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있고 구체적인 접촉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선진 야구의 흐름을 익힌 두 사람은 SK가 밝힌 새 감독의 지향점과 들어맞는다. SK 신영철 사장은 지난 2일 “SK가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이해할 수 있고, 패기와 근성으로 무장한 팀 컬러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 유망주에 대한 육성 노하우를 지닌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지난해 나란히 우승까지 경험한 노하우를 간직해 창단 첫 우승에 목마른 SK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헐크’ 이만수의 국내복귀는 올드팬들을 설레게 한다. 프로원년인 82년부터 97년까지 뛴 이만수는 1449경기에 출전, 통산타율 .296에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트레이드 뒤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옛 홈 구장을 찾았을 때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는 경우는 한국야구 풍토에서 드물다. 물론 예외는 있다. 프로 14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평범한 내야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눈썹에 땀 나도록’ 뛰는 양준혁(37·삼성)이 바로 그다.‘위풍당당’ 양준혁이 10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뽑혔다. 또 개인통산 4번째 최다 표를 얻어 ‘별 중의 별’임을 뽐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결과, 양준혁은 동군 외야수 부문에서 17만 4212표를 얻어 서군 유격수 부문의 김민재(한화·16만 3795표)를 따돌리고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이로써 양준혁은 97년부터 10년 연속 및 통산 11번째 베스트10에 선정됐다.‘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뒤를 잇는 ‘대구의 아이콘’임을 거듭 확인시킨 셈. 이만수는 12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고 통산 4차례 최다득표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들어 타율 .326에 9홈런의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선두를 견인했다. 8개 구단 중 한화가 5명을 배출해 최고 인기팀으로 떠올랐고, 현대는 줄곧 2∼3위권을 유지하면서도 단 1명도 뽑히지 못했다.‘오뚝이’ 문동환은 97년 데뷔 후 처음 베스트10에 선정돼 늦깎이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애니 식상하면 ‘이것’ 보세요

    케이블·위성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는 단일 국가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 6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 채널에서 시청률을 어느 정도 담보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60%까지 꽉꽉 채워 방영한다.‘메이드 인 일본’이 아닌 작품이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가 6월 들어 색다른 신규 애니메이션 두 편을 준비했다. 먼저 8일부터 ‘판타스틱 4’(매주 월∼금 오전 10시30분)가 소개된다.‘판타스틱 4’는 미국의 만화출판사 마블코믹스의 캐릭터.‘헐크’,‘엑스맨’ 등을 창조한 스탠 리·잭 커비 콤비에 의해 1961년 태어났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세 차례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다른 슈퍼 히어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으나 지난해 제시카 알바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되며 뒤늦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애니메이션 방영분은 가장 최근에 리메이크된 1994년작이다. 디즈니의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제틱스에서 제작했다. 우주에서 당한 사고로 유전자가 변형된 주인공들이 초능력을 갖게 되고, 힘을 합쳐 악당과 싸운다는 내용. 인형 애니메이션의 종주국 체코 작품도 뒤따른다.9일 시작하는 ‘엉뚱박사 패트와 매트’(매주 월∼금 오전 9시30분)다. 찰흙으로 빚어낸 클레이메이션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방영됐다. 엉뚱한 상상력을 가진 패트와 매트가 끊임 없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며 매일 문제를 일으키지만, 서로 도우며 기발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내용. 이 작품의 특징은 대사가 없어 유아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점. 대신 효과음으로 상황을 전달하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대성 불패… 기주 참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들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의 구대성은 개막 이틀째인 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년7개월여 만에 국내 세이브를 챙긴 구대성은 이날도 3-5로 쫓긴 8회 등판,1과 3분의1이닝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동료 이범호는 ‘슈퍼루키’ 한기주(19)에게 데뷔전 패배의 쓴잔을 안겼다. 한기주는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회까지 2안타로 호투했으나 4회 이범호에게 뼈아픈 2점포를 맞은 뒤 급격히 무너져 6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삼성-롯데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내는 ‘돌부처’ 오승환이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롯데에 2-4로 패한 삼성은 1회 4점을 선취했지만 3회 정수근·마이로우에게 랑데부포를 허용한 뒤 6회 이대호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박한이가 6회 1점포로 균형을 깨자 8회 등판한 오승환이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로 봉쇄,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문학에서는 ‘포도대장’ 박경완(SK)이 통산 253호째 홈런을 터뜨려 ‘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보유한 포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SK는 9회 시오타니의 짜릿한 끝내기 3점포로 현대를 9-6으로 제압,2연승했다. 잠실에서는 LG 이승호가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서울 맞수 두산에 6-4로 승리, 장군멍군했다. 한편 개막 이틀 동안 4개 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9771명의 팬들이 입장, 올시즌 400만 관중 돌파에 청신호를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오스카’ 누구 손 들어줄까

    ‘이안 감독,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해마다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78회째다. 이번에 감독상과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작들이 많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로크백 마운틴’은 남성미만 물씬 풍길 것 같은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이뤄진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헐크’의 실패를 딛고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안 감독은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광풍에 맞섰던 미국 언론인 에드워드 머로를 그리고 있는 ‘굿나잇앤 굿럭’은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조지 클루니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이어 배우 출신 명감독으로 등극할지도 관심거리이다. 미국 사회 인종 갈등을 그린 ‘크래쉬’(폴 해기스 감독), 뮌헨올림픽 테러 사건을 화두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감한 관계를 담은 ‘뮌헨’(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로 유명한 게이 작가 트루먼 카포테의 전기 영화 ‘카포테’(베넷 밀러 감독)도 작품상과 감독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남우주연상은 국내에서는 각종 할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으로 익숙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카포테)과 ‘기사 윌리엄’,‘그림 형제’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스타 히스 레저(브로크백 마운틴)가 다툴 것으로 보인다. 두 명 모두 영화 속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앙코르)도 다크호스. 여우주연상으로는 2년전 ‘몬스터’로 오스카를 거머쥐었던 샤를리즈 테론(노스 컨트리)과 원로배우 주디 덴치(미세스 핸더슨 프리젠츠),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등이 유력하다. 미국 할리우드 코닥 시어터에서 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전문채널 OCN에서 생중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헐크’ 경찰 됐다

    TV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의 주인공이었던 루 페리노(54)가 경찰관이 됐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사격, 응급 조치 요령, 고속 운전 기술 등 필요한 교육을 받아온 페리노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열린 예비 보안관 졸업식에서 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경찰관 임무를 시작했다.
  • 스필버그의 뮌헨-누굴 위한 보복인가

    스필버그를 스필버그이게 하는 영화가 9일 개봉하는 ‘뮌헨’(Munich)이다. 세계 영화시장의 뭉칫돈을 긁어가는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을 넘어 그에게 ‘통큰 명장’이란 이름표를 달아줄 작품으로 기억될만하다. ●1972년 뮌헨올림픽 ‘검은9월단´ 테러 실화가 배경 외신의 호들갑과 달리 의외로 영화는 조촐한 화면규모와 차분한 서사구도를 갖췄다.1972년 뮌헨올림픽을 피로 물들인 팔레스타인 무장테러 사건이 극의 모티프. 세계를 경악시킨 실화에서 출발한 사실주의 접근법이 영화적 상상력과 묘하게 줄타기 하는 스릴러가 됐다.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오프닝 자막이 걷히기 무섭게 화면에는 테러리즘의 가공할 위협이 재연된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검은 9월단’이 인질로 잡았던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무차별 살해하고, 이 과정은 전세계 TV로 생중계된다. 다큐멘터리풍의 내러티브를 짧고 긴박한 호흡으로 끝낸 영화는, 잠시 스릴러 본연의 흥미장치를 장착해 관객을 포섭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피의 보복을 결심한 이스라엘 정부가 정보기관 모사드의 비밀요원 애브너(에릭 바나)를 발탁해 테러범 암살을 지시하는 것. 테러 소재의 숱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명백하게 차별점을 찍는 설정은 주인공의 캐릭터다. 출산을 눈앞에 둔 아내(아옐렛 지러)를 남겨두고 정부의 비밀작전을 수행하러 떠나는 애브너의 눈빛은 할리우드 영웅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다. 뚜렷한 신념이나 자기확신 없이 떼밀리듯 피의 보복에 던져지는 주인공의 심리와 물리적 상황은 그 자체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유도장치이다. 이영화가 수동적 감상을 즐기는 관객에겐 어울리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테러범을 제거할수록 더해가는 살인에 대한 죄책감, 갓 태어난 딸과 아내를 향한 그리움 등 애브너의 심리동요를 통해 영화는 연신 해답이 간단찮은 물음표를 던진다. ●희생 강요하는 美 대테러정책에 화살 테러리즘을 소재로 했으니 대중성을 확보하는 덴 무리가 없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이 작품으로 떼돈을 벌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본능적인 가족애와 복수의 정당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단순한 주변인물 구도, 화기(火氣)가 느껴지지 않는 냉랭한 총격전, 극도로 자제된 배경음악 등이 무엇보다 그렇다. 스릴러의 잔재미를 느낄 기본설정들을 ‘소음’ 취급해버린 영화에 입맛을 잃어버릴 관객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만 접고 보면 영화의 진심을 읽는 건 시간문제. 애브너 일행이 정체불명의 조직에게 암살 역습을 받는 후반부에 이르면 영화를 정치적 은유장치로 삼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가 비로소 명확해진다. 스크린에 들이댄 것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피의 역사이지만, 비판의 화살촉을 돌린 곳은 9.11테러 이후 전지구적 희생을 강요하는 미국의 대(對)테러정책이다. 주인공과, 그에게 다시 보복테러를 권유하는 정보기관 책임자(제프리 러시)가 등을 돌리고 걷는 마지막 장면에 세계무역센터가 직설화법으로 우뚝 서 있다. ‘헐크’‘트로이’의 에릭 바나를 새롭게 보는 즐거움도 있다. 껍데기 명분을 버리고 가족의 울타리로 돌아가는 소시민적 캐릭터에 근육을 줄이고 각을 다듬은 새 이미지로 부응했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데스크시각] 두 얼굴의 사회… 가면을 벗자/ 백문일 경제부 차장

    동전만큼 쓰임새가 많은 것도 없다. 거스름돈이나 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꺼내는 코인 같은 화폐적 기능 이외에 축구 등에서 동전을 던져 순서를 정하는 심판 역할까지 한다. 초등학교에선 원을 그리는 수업자재로 활용되고, 마술쇼에선 눈 앞에서 사라졌다 나타나는 마술도구로 변신한다. 뒤엎은 그릇 속에 동전을 넣고 빙빙 돌리는 야바위꾼에겐 밥벌이의 수단이고 철없는 학생들에겐 동무들의 돈을 딸 수 있는 이른바 ‘짤짤이’의 기구다. 그러나 정치판이나 외교가로 건너오면 ‘동전의 양면’이라는 문학적 표현으로 바뀐다. 고상한 것 같지만 사실은 변명을 위한 들러리다. 얼마전 국내 첫 애니메이션 영화 ‘로보트 태권V’의 필름이 복원됐다는 뉴스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영화의 원조는 일본이 만든, 기운센 천하장사 ‘마징가Z’이다. 여기에 아수라 백작이 나온다. 당시에는 ‘남녀동체(男女同體)’의 악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보수와 진보, 좌익과 우익의 대립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인물로 재평가되고 있다. 양면성을 따지자면 우리 사회는 1등급이다. 아수라 백작이나 두얼굴의 사나이 ‘헐크’를 찾을 필요가 없다. 대학을 졸업한 큰딸이 삼성에 들어갔다고 기뻐하는 부모를 최근에 만났다. 의사나 교사보다 장래가 훨씬 밝은 게 아니냐고 했다.5∼6년전 재벌개혁이 도마위에 올랐을 때 우리나라를 망친 게 재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부모였다. 내 자식이 ‘1등기업’에 들어가면 재벌타파는 뒷전인 게 어디 이들 부부뿐이겠는가. 기러기 아빠들의 상당수는 ‘386세대’다. 이들은 대학시절 민주화 열풍에서 ‘반미전선’의 핵심에 섰다. 그리고 참여정부에선 다시 반미·친미 논쟁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미국행 비행기에 어린 자녀들을 태웠다. 그럴 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이들을 ‘변절자’라며 손가락질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녀유학을 마다하겠는가. 외국의 인종차별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사회의 뿌리깊은 흑백 갈등이나 아시아인 차별대우를 반미 감정의 연결고리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 보자. 구릿빛 피부에 어눌한 한국말을 쓰는 동남아인들이 어디 한둘인가. 목욕탕에서 이들을 만나면 아예 탕속에 발을 담그지 않는 게 한국인이다. 미국 언론이 황인종을 빗대 ‘옐로 도그(dog)’로 부르면 발끈하면서도 동남아인들을 ‘종’처럼 부리는 데에는 눈을 딱 감는 게 과연 누구인가. 한국인 10명 중 9명은 겉으로 부동산 투기에 반대한다. 그러면서 땅 많고 집 많은 사람들을 부정한 사람으로 몬다. 그들이 마치 자기 집을 빼앗고 땅을 가로챈 듯 배아파한다. 하지만 여윳돈이 생겨서 돈을 불려야 한다면 어디를 먼저 두드리게 될까. 내가 하는 것은 ‘투자’이고 남이 하면 ‘투기’라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 강남부자처럼 될 수 없는 현실과 제도를 탓해야지 이들이 흘린 땀과 노력마저 외면해서는 곤란하다. 골프는 매너 스포츠라고 한다. 하지만 앞서 치는 팀이 늦을 때에는 뒤통수에 대고 한마디씩 한다. 특히 여성 골퍼일 경우에는 “집에서 밥이나 지을 것이지.”하고 곱씹는다. 그린을 조금만 벗어났다 싶으면 냅다 공을 때린다. 그러다가도 뒤에서 오는 팀이 공을 조금만 빨리 치면 눈을 부라리며 욕설을 내뱉는다. 머리가 둘 달린 ‘야누스’는 결코 신화속의 주인공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면’을 쓰고 매일 나타난다. 참여정부는 양극화의 문제로 본다. 그러나 돈의 많고 적음에서 빚어진 게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빈부의 격차가 날 수밖에 없으며 이를 인정해야 한다. 그게 싫다면 자본주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다. 양극화의 해소는 필요하다.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다. 최상위 10%의 소득이 최하위 10%의 몇배인지를 따지기 이전에 삶을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연간 소득이 500만원이 안 되는 농가도 숱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코 ‘활빈당’이 아니다. 선진사회로 가는 길은 소득증대나 부(富)의 재분배만으로 열리지 않는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가치판단의 이중적인 잣대를 없애는 게 우선이다. 가면을 쓰고 있는 한 그늘진 곳을 영원히 치유할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양면성을 숨긴 ‘헐크’보다 솔직히 드러낸 ‘아수라 백작’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백문일 경제부 차장 mip@seoul.co.kr
  • [2005프로야구] OK! 경완포

    ‘포도대장’ 박경완(33·SK)이 포수 최다홈런 타이인 통산 252호째 홈런을 뿜어냈다. 박경완은 17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3회말 무사 1·3루에서 주형광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1991년 프로에 뛰어든 박경완은 이로써 14년,1472경기만에 포수 최다 타이인 252호(시즌 11호) 홈런을 작성,‘헐크’ 이만수(47·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통산 홈런에서도 장종훈(340개·한화코치)-이승엽(324개·일본 롯데)-양준혁(295개)-심정수(284개 이상 삼성)에 이은 공동 5위. 지난 94년 이후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박경완은 한국프로야구 유일의 4연타석 홈런(2000년 5월19일 한화전)을 비롯, 포수로는 전무후무한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하는 등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 SK는 전주고 시절부터 배터리를 이룬 박경완과 선발투수 김원형의 합작으로 롯데에 6-3으로 역전승했다. 김원형은 7이닝 동안 산발 7안타 3실점으로 12승째.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4위 한화와 8.5경기차로 벌어져 가을잔치 희망에서 더욱 멀어졌다. 대구에선 선두 삼성이 3방의 홈런을 몰아치며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5연승,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3회 양준혁의 홈런으로 12경기 476타석 만에 ‘홈런 가뭄’에서 탈출했다. 잠실구장에선 래리 서튼과 송지만의 랑데부포를 터뜨린 현대가 LG를 7-4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서튼은 시즌 28호 홈런으로 98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 이후 7년 만의 용병 홈런왕 기대를 부풀렸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프로 감독 가운데 6번째로 대망의 700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순연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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