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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7월증시 최대 화두

    7월 증시의 핫이슈는 뭘까? 온다던 ‘서머랠리’는 언제나 찾아들지,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어떻게 될지 등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에게는 700원짜리 헐값 주식 하이닉스의 향방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하이닉스가 연일 거래량 최대를 기록하며 여름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이닉스의 분투- 지난달 26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 턱걸이했을 때 200원까지 주저앉았던 하이닉스는 개미들의 물불 안가리는 매집세를 타고 거래일 기준 14일만인 18일 3배 이상 뛰어 705원을 기록했다.하이닉스는 이 기간 동안 9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에너지를 뿜어내 감리종목 지정 직전까지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발행주식수만 52억3997만주에 이르는 하이닉스는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그 여파로 거래소도 덩달아 연일 거래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하이닉스가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시황이 흔들리기도 한다.지난달 26일 증시 대폭락 이후 하이닉스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자 종합주가지수도6일 연속 올라 100포인트 가까이 회복했다. ◆하이닉스 왜 사나?- 하이닉스로 부나방처럼 몰리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이 나온다.워낙 헐값인 가격 메리트,최근의 DDR D램 가격의 회복 추세,시도때도 없이 고개를 드는 독자생존론 등이다.하지만 천문학적 주식수에 자산잠식 상태인 하이닉스의 재무구조로 볼 때 어느 것도 지금의 하이닉스 열풍을 설명할수 없다는 의견이다. 장인환(張寅煥) KTB자산운용 사장은 “기업가치를 따져봤을때 하이닉스의 500원보다도 삼성전자의 36만원이 더 싸다.”면서 “투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투기장세 손익계산서- 그렇다면 누가 하이닉스 열기의 최대 수혜자인가? 증권회사와 정부를 빼놓을 수 없다. 7월들어 하이닉스 한 종목 거래대금만 4조 4719억원,증권사로 돌아갈 수수료 수익만 45억원이며 정부가 챙겨간 거래세는 135억원에 이른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진관지검장 사표…금명 소환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일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이 2000년 7월 재개발 시행사인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구속)씨가 대신 변제해준 1억원을 2년여 만인 최근에야 갚은 사실을 확인,단순한 채권·채무관계였는지,대가성 있는 돈거래였는지 캐고 있다. 김 전 검사장은 2000년 4월 김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72)씨로부터 2억원을 빌렸으며 같은 해 7월쯤 1억원은 자신이,나머지는 김씨가 대신 변제해준 것으로 드러났었다. 검찰은 ▲김 전 검사장이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김씨에게 1억원을 돌려준 데다 ▲2000년 6∼7월쯤 김씨에게 대통령 처조카인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를 소개해줘 김씨가 지난해 1월 이 변호사 사촌형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만난 점 등을 중시,금명간 김 전 검사장을 불러 김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 전 검사장은 이날 오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퇴임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신 변제해준 1억원이 기양건설산업 등 업체로부터 나온 돈인지 가리기 위해 김 전 검사장과 김씨,기양건설산업 임직원 등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 관계사인 E사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등이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사업권 인수를 추진해 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자금 회수를 위해 부회장으로 영입된 연훈(50)씨가 99년부터 단대부지 재개발사업에 관여한 점을 중시,기양건설산업이나 포스코건설 등이 관계기관에 원 사업권자였던 세경진흥의 부도어음 헐값매입 로비를 벌였는지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화 ‘대생인수 적격’ 판정 유력

    한화그룹이 오는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대한생명 인수자격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을 것이 유력시된다.그러나 매각가격을 둘러싸고 여전히 의견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24일 본지가 공자위원들을 전화인터뷰한 결과,한화의 인수자격에 별 문제가 없다는 위원이 ‘부적격‘을 주장한 위원을 제치고 과반수를 넘어섰다(표참조). 공자위원 정수는 총 8명이지만 이진설(李鎭卨)위원의 사퇴의사 표명으로 총 재적위원수는 7명으로 줄었다.사무국 관계자는 “27일까지 후임위원의 임명이 사실상 불가능해 의결정족수는 재적위원수의 과반수인 4명”이라고 밝혔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측 공자위원 3명은 지금까지 “제도적 방화벽을 통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면 되는 만큼 한화의 인수자격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한사람의 위원 자격임을 전제,“원매자가 한화 밖에 없는 상태에서 더이상의 자격시비는 무의미하다.”며 “자격보다 값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재훈(兪載^^) 위원은 “한화의 분식회계나 부실금융기관 대주주 전력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대생을 인수한 뒤 경영정상화에 들어갈 막대한 현금동원능력이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각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어윤대(魚允大) 위원은 현재 외국에 체류중이지만 출국에 앞서 공자위에 제출한 매각심사소위 보고서를 통해 한화의 인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반면 김승진(金承鎭) 위원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따라서 유재훈·김승진 위원이 설사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찬성표가 의결정족수인 4표를 충족해 한화의 인수는 ‘적격’으로 판가름날 것이 확실시된다.다만 매각가격을 둘러싸고 정부·민간 위원 할 것 없이 모두 “헐값매각 불가”를 외치고 있어 매각가격 상향조정은 불가피해보인다.한화는 당초 대생의 인수가격으로 1조 650억원을 제안했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또다른 ‘권력형 비리’ 조짐/신앙촌 재개발 수사 전망

    95년부터 시작된 신앙촌 재개발 사업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대 10만평에 아파트 55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시중에는 사업 이득이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소문까지 도는 대단위 사업이다.이 때문에 사업권을 두고 기양은 세경진흥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주민들까지 양분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이 과정에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와 여권실세 P씨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되고 있다. ●로비 의혹= 97년 IMF 외환위기로 기양과 세경진흥 모두 부도를 맞았다.그러나 기양은 회사 이름을 기양건설산업으로 바꾼 뒤 세경진흥 등의 부도채권을 모두 인수,사업권을 확보했다. 기양측은 534억원의 부도어음을 149억원이라는 헐값에 인수했다.기양은 이 과정에서 채권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19억여원을 뿌린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말 관련자들이 구속됐다.이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다.그러나 전 기양 상무 이모씨가 기양의 로비 대상에 이형택씨를 비롯,검찰·경찰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폭로하고 나섬에 따라 사건은 다시 불거졌다. 기양측은 이 전 상무의 폭로 등이 사업권을 다시 빼앗기 위한 세경진흥측의 음모라고 반박하고 있다.세경진흥 회장 김모씨가 ‘범박동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신앙촌 토박이인 또 다른 김모씨를 통해 기양측을 끊임없이 협박해 왔고 그 배경에는 여권실세 P씨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두 김씨는 2000년 신앙촌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수사 전망= 검찰은 우선 기양측의 로비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세경진흥측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신앙촌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검찰 관계자는 “어느 한쪽만 수사하면 공권력이 이권싸움에 휘둘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양쪽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부회장 연모씨의 역할을 밝혀내야 한다.연씨는 재개발 사업에 참가한 경험이 많고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연씨가 기양에 영입된 것은 2000년 4월로 당시에는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 제기로 사업이 지지부진할 때였다.연씨가 부회장으로 영입되면서 맡은 역할과 활동 범위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 세경진흥 김 회장 역시 정·관계에 발이 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5년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수백억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앙촌 재개발 사업에서는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범박동 3인방’ 김·서·강모씨를 배후 조종하고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결국 신앙촌 사건은 수사에 따라서는 또 하나의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화·공자위 정면충돌

    대한생명 인수협상을 둘러싸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화가 정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한화는 27일 공자위가 협상가격 산정 등의 기준을 임의로 바꾼다고 지적,‘협상결렬’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내놓았다.이에따라 대생 매각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사실상 협상결렬 선언=한화는 27일 “최근 공자위산하 매각심사소위가 대한생명 기업가치 평가 기준일을 변경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입찰 관행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인수협상이 결론나지않을 경우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한화의 대생 인수자격에 대한 시비와 관련,“인수자격 적정성여부는 입찰제안서를 내기 전에 이미 논의가 끝난 사안이며 이제와서 문제 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자위의 정당성 시비=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대생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당초 ‘지난해 3월말’에서 ‘9월말’로 변경됐다.이를 기준으로 한화는 1조 650억원 선에 대생을 인수키로 하고 예금보험공사와 추가협상을 해 왔다.그러나 공자위는 최근들어 산정기준을 ‘올 3월말’로 변경했다.지난해 기업실적이 높게 나온 점에서 매각가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공자위는 또 한화가 경영했던 한화종금과 충청은행의 부실화,그룹내 3개 계열사 분식회계 적발 등을 이유로 최근 한화 인수자격의 적정성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화 박종석(朴鍾奭) 부회장은“지난 2월 입찰을 포기한 미국 메트라이프가 만약 지금까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면 가격산정일을 번복하는 행태를 보일 수 있겠는가.”라며 “이는 국내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음달 말까지 협상이 결론나지 않을 경우 대생 인수협상 지연으로 그룹이 입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정부는 한화의 ‘폭탄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밀검토 후 매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매각이다소 지연되더라도 꼼꼼히 조건을 따져 제 값을 받겠다는것이다.헐값매각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공자위사무국관계자는 “공적자금을 3조 5500억원이나 지원받은 대생이 지난해 7000억∼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적정가격을 재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공자위는 매각가격 재산정,인수자의 자격검증 등의 절차를 6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김태균 김경두기자 windsea@
  • 노키아·MS “휴대전화 멀티미디어 SW를 선점”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노키아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노는 분야가 전혀 다른 노키아와 MS의 전쟁은 뜻밖이다.그러나 인터넷은 물론 게임,화상메시지 전송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휴대전화에 대한 트렌드 변화가 두 업체의 대결을 낳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22일자에 따르면 오는 6월 노키아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노키아는 고도의 소프트웨어(SW) ‘시리즈 60’을 자체 개발했다. 사실 노키아가 SW 개발에까지 손을 뻗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지난 1998년 MS는 일찌감치 멀티미디어 기능 휴대전화의 필요성을 간파,SW 공동개발을 타진하기 위해 노키아의 문을 두드렸다가 일언지하 거절당했다.이후 MS는눈을 아시아로 돌려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고 2000년 두 회사는 ‘스팅어(Stinger)’라는 휴대전화용 윈도 SW를 개발했다. MS는 최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보다폰 그룹 PLC를비롯 더치 텔레콤과SW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영국의 센도 등 후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도 제휴하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노키아는 MS의 기술을 사는 대신 자체 SW 개발에 나섰다.더 나아가 노키아는 경쟁업체에게 자사 SW를 헐값에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이는 MS의 기술이 표준으로 자리잡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보수적 경영진은과거 미국의 애플 컴퓨터와 IBM의 실수를 상기,노키아 사상 유례없는 결단을 내렸다.현재 경쟁업체인 독일의 지멘스사가 노키아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노키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는 의문이다.아무리 헐값이라지만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사들이는 데 대한거부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또한 업체의 86%가 이미 MS의 응용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MS의 벽을 뛰어넘기란 그리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상숙기자 alex@
  • 홍걸 사법처리뒤 수사전망

    금명간 결정될 김홍걸씨의 신병처리는 수사의 끝이 아닌시작이다. 검찰은 일단 홍걸씨의 신병처리를 위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으나 구속 이후에는 ‘본류’인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회창 전 총재 금품수수설’‘청와대 밀항권유설’ 등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닌 의혹들도 아직 남아 있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 최규선씨와 홍걸씨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가 큰 관심사다.현재까지 검찰은 사업자 선정을 맡았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담당부처인 문화관광부의 당시 간부 등을 불러 조사해 선정 과정의 대략적인 윤곽은 파악했다.최씨와 홍걸씨가 사업자 선정 직후인 지난해 2월 이후 타이거풀스 주식 11만 5000주를 주당 3000원씩 매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타이거풀스측에 상당한 도움을 주지 않고는 주식을 이처럼헐값에 매입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타이거풀스 부사장 송재빈씨의 전방위 로비에 대한 수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2남 김홍업씨 쪽과도 연결(대한매일 5월17일자 1면 보도)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특히 타이거풀스측 정·관계 인사 영입 창구로 지목된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 조모씨가 홍업씨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검찰도 또 다른 로비 창구로 주목하고 있다. [‘이회창 금품수수설’과 ‘청와대 밀항권유설’] 이 두가지 의혹은 ‘열쇠’를 쥔 핵심 관련자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씨와 최성규 전 총경이 도피중이라 이들의 검거가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날경우 이 전 총재와 청와대가 함께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두 가지 의혹 모두 ‘전언(傳言) 진술’밖에 없어 결과를예단할 수 없다.관련자들의 ‘입’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수사상의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검찰은 홍걸씨를 사법처리한 뒤 이 부분도 확실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을 고가 매입하는 과정에 유상부 회장의 지시 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도 과제다.검찰은 유 회장의 재소환을 홍걸씨 처리 이후로 미루고 있지만 유 회장의 사전 인지 등에 대한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어 재소환후 유 회장이 어떤 처분을 받을지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병원CT 중고수입품 판친다

    전북의 병·의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CT(단층촬영기)의 절반 이상이 중고 수입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CT현황을 조사한 결과,86대 중 53%인 46대가 외국에서 수입된 중고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된 지 10년이 넘거나 제조 연도가 파악되지 않은 CT도 40대나 된다.또 보건복지부의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CT도 30%에 이른다. 의료업계에서는 사용 횟수와 관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CT의 적정 사용연한을 7∼8년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CT 1대에 2∼3명의 전문관리인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1∼2명이 CT와 엑스 레이(X-RAY)촬영기를 함께 담당하는 등 관리에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도내 상당수 병·의원에서 오진 등으로 인한피해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이우식 실장은 “CT가 낡은 경우 해상도가 떨어져 병증 확인이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병·의원들이 영세하다 보니 헐값에 중고 CT를 수입해 쓰고 있으나 사용 연한 등에 대한규제가 없어 단속과 처벌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한광장] 하이닉스 꼭 외국에 팔아야하나

    하이닉스가 헐값 매각의 고통을 겪으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최근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으나 이사회의 부결로 협상이 백지화됐다.채권단이 조기매각에 급급한 나머지 일방적인 양보로 일관했다는 것이 부결의 이유다. 가치로 따져 10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38억달러 규모에매각하기로 했다.더욱이 매각대금으로 마이크론 주식을 받게 돼 있는데 주가가 떨어져 실제 매각대금은 28억달러 정도다.이 대금으로는 미국 유진공장의 채무를 모두 갚고 우발채무에 쓸 돈 10억달러를 빼면 별로 남는 것이 없다는것이다.더구나 채권단이 제시한 잔존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안은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다. 문제가 이렇게 되자 채권단은 독자생존은 불가능하다고전제하고 사업분할과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외자유치나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반면 하이닉스는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마련하고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살리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닉스에 대해 너무 조급하면 안된다.채권단의 의도대로 매각을 서두를 경우 헐값 매각에 국내 산업기반을 상실하는 두 가지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마이크론과 협상이결렬된 이후 마땅한 원매자가 없다.따라서 향후 매각 대금은 마이크론과 협상한 가격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그러면서 채권단은 계속 대출을 해줘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더욱 문제는 하이닉스를 해외에 매각하면 우리나라는 반도체 생산의 선두자리를 내주게 된다.과거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때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생명의 힘이었다.90년대 중반경제가 구조적 불황의 늪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 반도체 수출이 급격히 증가해 전례없는 경기호황을 가져왔다.97년 IMF 이후 경제가 붕괴위기에 빠졌을 때 다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6%에서 플러스 10%로 반전시키는 데 주역을 했다. 그렇다면 하이닉스를 꼭 해외에 팔고 간판을 내릴 필요는 없다.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술 수준은 세계 정상급이다.이런 견지에서 해외 자본이 살릴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 자본은 왜 하이닉스를 살릴 수 없겠는가? 굳이 해외에헐값에 팔아 넘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기업인 만큼 우리 자본으로 살리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의 회복과 TFT-LCD 부문의호조로 채권단의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살아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조원 규모의 부채탕감이나 출자전환만 이루어지면 자력회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채권단은 무조건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하이닉스와 머리를 맞대고 살려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세계적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같은 반도체 회사로서 이와 같이 대조현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경영의 차이다.삼성전자는 IMF 이후 기업 자율에 의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연구개발 투자를 서둘렀다.반면 하이닉스는 정부의 무리한 빅딜 정책으로부실이 심화되고 자력회생보다는 생산축소와 해외매각에노력을 집중했다. 결론적으로 조건이 좋다면 해외매각이최선의 방법이 될수 있다.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우리가 피나는 자구노력으로 하이닉스를 살리는 길밖에 없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대학장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마이크론협상 결렬 통보 안팎/ 하이닉스처리 다시 불투명

    2일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의 매각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하이닉스 처리 방향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매각을위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뒤에도 마이크론과의 재협상을 내심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채권단은 제3자 매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파트너가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대규모 부채탕감이나 신규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마이크론과의 협상결렬 입장을 이미 밝힌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결국 포기하나?] 마이크론이 협상결렬을 공식선언한 것은 하이닉스 노조와 소액주주의 집단 반발에다,국내에서 일고 있는 ‘헐값매각’시비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마이크론은 채권단의 잔존법인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계획이라고 반대의사를 이미 밝혔었다. 특히 내년 초 12인치 웨이퍼 생산이 본격화될 상황에서삼성전자·인피니온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8인치 위주의 하이닉스 메모리 설비를 인수하는 게실익이 없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그러나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결렬발표는 협상전략일 수 있어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대안은] 마이크론 외에 뚜렷한 파트너가 현재는 없다.정부와 채권단으로서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격이다. 하이닉스-마이크론의 협상 중간에 끼어들었던 독일 인피니온은 벌써 타이완 업체와 제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다른 매각처가 없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자생존안은 매각하는 것보다 미래가 더불확실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위탁경영’을 요청하는 방법도 거론될 수있다.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유지한 뒤 제값에 팔아보겠다는 뜻에서다.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비메모리 분야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만큼 하이닉스 경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박종섭사장의 반기? 매각 주도하다 정반대 결정…곧바로 사의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의 반란(?)’ 30일 오전 열린 하이닉스이사회에서 박 사장은 정부와 채권단의 하이닉스 매각방침에 정면으로 반기(反旗)를 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섯달 동안 하이닉스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뛰어다닌 것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박 사장은 이후 곧바로 사임의사도 밝혔다. 평소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박 사장의 선택은 종업원과주주,채권단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은 내릴 수 없다는 심사숙고의 결과물로 읽혀진다. ‘헐값매각’ 시비가 끊이지 않고 종업원의 고용보장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태여 굴욕적인 거래를 할 필요가없었다는 게 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가다. 하지만 통상 채권단의 결정사항에 대해 이사회가 ‘비토’를 놓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는 의외다. 더구나 박 사장을 포함해 10명의 이사(사외이사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소액주주와 노조의 매각반대 요구가 거세 ‘난항’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사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매각불가’로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하이닉스 처리가 지연되면서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하이닉스의 앞날이 여전히 ‘시계(視界) 제로’라는 상황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대우 매각 뭐가 달라졌나/ 매각대상 법인 절반만 인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및 채권단이 30일 맺은 대우차 매각 본계약은 매각대상·매각가격이 양해각서(MOU)와 차이를 보인다. 우선 신설법인이 인수할 대우차 자산이 국내·외 24개 법인에서 12개 법인으로 줄었다.매각가격도 당초 20억 3400만달러에서 17억 7300만달러로 떨어졌다. 따라서 대우차 매각은 한국경제의 걸림돌 제거와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긍정적 평가 못지 않게 헐값매각 또는 GM의 하청기지 전락이란 부정적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매각대상 왜 줄었나] 당초 MOU상의 매각대상에 포함됐다가 본계약에서 빠진 해외법인은 이집트 현지공장 1개 생산법인과 북미·동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의 11개 판매법인이다.이 법인들은 GM의 해외판매망과 겹치거나 경영상태가열악해 최종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법인은 이 공장들을 매입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당분간 부품을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이들 법인은자립경영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매각·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격 왜 줄었나] MOU는 신설법인이 대우차 해외법인차입금 3억 2400만달러와 퇴직급여충당금·판매보증충당금·협력업체 관련 부채 등 영업부채 5억 1000만달러 등 모두 8억 4000만달러의 부채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매각대상이 24개에서 12개로 축소됨에 따라 가격도 2억6100만달러 가량 줄었다.신설법인이 당초 인수키로 했던 해외법인 차입금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엇갈린 평가] 대우차 매각은 일단 국민의 경제적 비용을최소화해 한국경제의 큰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는 점에서긍적적이다.또 국내 자동차산업이 현대·기아와 르노삼성,GM·대우 등의 3각 구도를 형성,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에 매각되는 대우차 국내·외 현지법인은 당초 24개에서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든 만큼 ‘절반의 성공’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특히 GM은 대우차 자산 가운데 알짜배기만 가져갔다.인수대상에서 빠진 법인은또다른 부담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매각가격이 크게 낮아지는바람에 ‘헐값 매각’이란 비난도 나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GM 잭 스미스 회장 “”부품업체와 계속 공조 유지””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잭 스미스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계약조건만 맞다면 부평공장을 조기에 인수하고 고용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스미스 회장과 일문일답. [부평공장 인수시기를 앞당길 용의는 있나] 이미 계약서에나온 대로 연 4% 생산성 향상,2교대 가동 등 본계약에 포함된 4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조기 인수할 계획이다. [대우차의 시장점유율 회복 전망은] 정확히 언제 회복될 것인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대우차에 우수한 신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 [노사문제의 방향은] 노사문제는 GM의 주요 관심사중 하나다.아직 해결은 안됐지만 앞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것이다.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우차판매가 인수대상에서 빠진 이유는] 대우자판은 GM에게 아주중요한 회사다.대우차의 판매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지켜볼 것이다.이번 계약에 대우자판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대우자판이 대우차의 자회사가 아니기때문이다.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관계는] GM과 대우차간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한국 납품업체에 대해 높게평가하고 있다.앞으로도 이들과 공조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헐값매각 논란은] (정건용 산은총재)모든 매각에는 헐값매각 시비가 있기 마련이다.매각을 완료하면서 아쉬운 점도있고 그렇지만 우리가 처한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양해각서 부결이후/ 하이닉스 앞날 ‘시계0’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키면서 하이닉스의 앞날이 극히 불투명해졌다.이제 다른 인수처 모색,독자생존,법정관리,청산 등 네 가지 선택이 남아 있다. 그러나 반도체사업의 특성상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다른 인수처 모색도 여의치 않은 만큼 일단 회사측과 채권단은 독자생존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채권단의 신규지원 거부의사가 확고해 성공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다.이로써 우리 경제는 ‘불확실 대마(大馬)’를 계속 끌어안고 가게 돼 다시 짙은 그늘이 지게 됐다. [하이닉스,MOU 왜 부결했나] ‘헐값 매각’ 시비에 대한부담감과 함께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전 등으로 독자생존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채권단의 주장과달리 메모리부문 매각후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회생 가능성이 지극히 회의적이라는 점도 협상을 깬 큰 이유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지난 27일 채권단측에 이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담은 A4용지 2장짜리의 반박공문을 보내면서 MOU 부결 가능성을 이미 드러냈었다.마이크론 주가를시가(26달러)보다 9달러나 높게 산정해 매각대금을 10억달러나 과다 추정한 점,3조원이나 되는 잔존법인의 과다 채무,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채권단의 지나친 낙관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채권단,“시장원리대로”] 채권단은 하이닉스측의독자생존 구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도 당장의 법정관리행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현대건설 때와 마찬가지로 업종의 특성상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가능성이 극히낮다는 판단에서다.반도체사업은 적기 투자가 생명인데 통상 의사결정이 늦는 법정관리로는 도저히 국제경쟁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 등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시장원리대로 처리하겠다.”고만 밝혔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매각불발에 대비해 마련해놓은 비상대책중에 독자생존도 들어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대안을 다시 짜겠다.”면서도 “부채탕감을 통한 채무 재조정은가능하겠지만 신규지원은 어렵다.”고 못박았다. 즉 부채탕감을 통해 독자생존 기회를 주긴 하겠지만 이후돌아오는 만기채권 상환 및 신규투자비 마련 등은 전적으로 하이닉스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주문이다.그렇게 해서살면 사는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나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외환은행측은 “하이닉스 현금 흐름상 반도체값이 급락하지 않는 한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 부도위기에 직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제에 그늘] 정부는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인 만큼 금융시장에 추가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시장이 계속 살아나 독자생존에 성공할 경우 ‘효자’가 돼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한다.그러나 그 때까지는 이같은 불확실성 자체가 국가경제에 큰 부담이다. ‘관치시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무리한 매각을 추진해 온 정부와 채권단의 책임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홍걸씨 동서 소환조사 TPI株 차명소유 추궁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9일 밤대통령 3남 홍걸(弘傑·38)씨의 동서인 황인돈(36)씨를 소환,밤샘조사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홍걸씨에게 전달한 최씨 돈의 성격 ▲회사 직원 등 명의로 관리해온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1만 3000주의 실소유자가 홍걸씨인지 여부 ▲S건설이 홍걸씨측에게 사무실을 제공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가 체육복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후인 2000년말 최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의 청탁을 받고,이들의 지인 등에게 TPI 주식을 헐값에 판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최씨와 김씨가 송씨로부터 TPI 주식을 저가매입할 수 있는 약정을 받아낸 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TPI 주주 명부를 통해 주주들의 정확한 신원을 캐고 있다. 검찰은 30일 오전 송씨를 재소환,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및 TPI 주식 매매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전인 2000년 11월 홍걸씨가 입국해 보름 정도 국내에 머문 사실과 관련,홍걸씨의행적을 캐는 한편 최규선씨와 함께 선정 과정에 개입했는지 캐고 있다.또 잠적한 김희완씨가 지난 20일쯤 국민체육진흥공단 고위인사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는 첩보를 입수,조사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stinger@
  • 하이닉스 매각안 통과 안팎/ 일단 동의…본계약까지 살얼음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부문이 매각되는 쪽으로 일단 큰방향을 잡았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이 29일 열린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하이닉스는 잔존법인인 비메모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진통끝 동의= 은행·투신권 등은 이날 오후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막판 의견조율을 거듭했다.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투신권의 ‘고민’은 계속됐다.5시쯤 표결에 들어갔으나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대다수 투신 관계자들이찬반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 표류했다.일부 투신사들은 ‘75% 이상 찬성하면 그때 동의하겠다.’ ‘다른 투신사가 동의하면 찬성하겠다.’는 등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한때 ‘70%가 안된다.’는 가(假)집계가 나오면서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투신권 일부 관계자들은 본사로 되돌아갔고 일부는본사와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조율,극적인 동의표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신사들은결국 구속력이 없는 MOU에는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까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여부 등을 평가한 뒤 최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절차는= MOU 통과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구조조정안 및 감자(減資)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말했다.채무재조정안도 현재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채권탕감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MOU에 포함된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고 있어 풀어야할 숙제다. 채권단은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안을 결의할 방침이다.이르면 5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계약까지 곳곳에 ‘암초’=‘헐값매각’ 시비는 한층뜨거워질 전망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하이닉스 경영진도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따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하이닉스측은 지난 27일 박종섭(朴宗燮) 사장 명의로 채권단에 공문을 보내 마이크론 주식을 주당 35달러로 계산한 매각대금은 최근의 주식가격(26달러선)과비교할 때 9억 80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 근로자를 포함해 종업원 85%이상의 고용동의를 의무화한 MOU안도 변수다.수정 가능한 대목이지만 노조측은 보다 명시적인 종업원의 고용보장방안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노조측은 특히 MOU가 통과되기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는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다.본계약 체결 전에 이뤄질 주총에서 감자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집단적 반발도 예상돼 정작 매각협상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chpalin7@ ■오늘 하이닉스이사회 전망/ 과반수 찬성놓고 난항예상 30일 오전 열리는 하이닉스 이사회가 이번 딜(Deal)의 타결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이사회 3자가 모두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승인해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MOU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하이닉스 노조나 소액주주의 반발이 워낙 거세 부결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이닉스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이 회의적인데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해 매각대금으로 받게 되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최근 26달러선까지 떨어져 하이닉스 이사진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결정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표결로 이뤄진다.사내이사는 박종섭(朴宗燮)사장,박상호(朴相浩)사업부문 총괄사장,전인백(全寅伯)부사장 등 3명이며,사외이사가 7명이다. 사외이사는 이용성(李勇成) 전 은행감독원장,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강철희(姜哲熙)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경영대교수,우창록(禹昌錄) 변호사,제임스 거지(James Guzy) 미국인텔 이사회 이사,손영권(孫英權)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이다. 10명중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5대 5로 의견이 맞서면 이사회의장인 박종섭사장이최종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액주주 모임은 하이닉스 이사회를 매각저지의 1차 저지선으로 보고 막판까지 이사들에게 매각반대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작전’을 펼쳐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수협회 前간부 구속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8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으로 운용해온 34개의 계좌와 관련,이번주 중 아태재단 관계자를 소환해 김성환씨의 계좌에서 아태재단으로 흘러간 자금의 규모와명목 등을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 조사에서는 김성환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김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으로 유입,직원들의 퇴직금과건물 신축공사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었다. 검찰은 또 이번주 중 김성환씨를 소환해 차명계좌로 돈을운영한 경위와 김홍업씨·아태재단의 자금을 관리해줬는지, 4∼5개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억원대의 돈을 받은뒤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이용호씨가 리빙TV를 인수한 뒤 마사회와경마중계권 독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현금1억 3000만원을 받고,주식을 헐값에 매수한 마사회 관련단체인 기수협회 전 사무국장 김영철(金榮哲·4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경마중계권 획득을 위한 리빙TV 로비 의혹은 지난해 대검중수부에 이어 특검팀에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구체적인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2000년 3∼9월 이씨와 당시 리빙TV 부사장 윤모(49·해외도피)씨로부터 “경마실황 중계권을 독점 계약할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받고,주당 9500여원의 리빙TV주식 28만여주를 주당6000여원에 매수토록 계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문화관광부 공무원과 한국마사회 임직원등에게도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LG그룹 ‘해도 너무해’

    LG그룹의 투명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LG화학이 99년 6월 구본무(具本茂) 그룹회장 등 대주주들에게 헐값(주당 5500원)에 팔았던 LG석유화학 주식을 25일무려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주당 1만 5000원)으로 사들이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증시 주변에서는 LG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간의 지분을 맞교환해야 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이를 이용해 대주주의 배만 불려준다는 비난이 쏟아지고있다.이를 반영하듯 25일 LG계열사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오른 종목은 LG카드·LG가스 두곳에 불과했다. LG화학은 3700원(하락폭 8.49%) 떨어진 3만 9900원,LG투자증권은 1800원(9.14%) 떨어진 1만 7900원을 각각 기록했다.LG석유화학도 1700원(11.45%) 떨어진 1만 3150원이었으며,LGEI는 1만 6000원 하락한 9만 2500원으로 하한가였다. [지분 맞교환 배경은] LG화학은 이날 오전 동시호가때 자전거래를 통해 구 회장 등 대주주들이 갖고 있는 LG석유화학지분 13.98%(632만주)를 주당 1만 5000원에 사들이고,LG투자증권 지분 4.3%(526만주·주당 1만 9000원)를 대주주에게팔았다. LG화학의 LG석유화학 지분은 24%에서 40%로 높아졌고, 개인대주주들은 28.5%에서 14.5%로 줄었다. LG화학측은 LG석유화학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을 높이는 대신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라 비화학 부문의 유가증권을 내년 3월말까지 처분해야 하는데,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왜 문제인가] LG화학은 LG석유화학이 상장되기 전인 99년6월29일 구 회장과 친인척 등 34명에게 70%(2744만주)를 주당 5500원에 팔았다.그때부터 대주주의 잇속 챙기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런 우려는 이날 LG화학이 헐값에 팔았던 주식을 고가에사들이면서 사실로 입증됐다.이날 거래로 대주주들은 600억원 이상 매매차익을 봤다. 지분변동 정보업체인 ‘에퀴터블’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말 현재 계열사 주식 1150만 5271주를 보유해 3699억원의 평가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상장된 LG카드를포함해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대주주 및 친인척들의 평가이익은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LG 구태 재연되나] LG화학 외에 LG텔레콤도 99년 10월 보유 중인 다른 기업의 주식 18만 8000주를 가족 10명에게 정상가격보다 싸게 팔아 빈축을 샀다.2000년 4월에는 계열사들이 구 회장 등이 보유한 LG칼텍스정유 등 비상장주식을비싸게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법적 공방도 배제못해] 참여연대 박근용(朴根容) 경제개혁센터 간사는 “비상장 주식을 헐값에 팔았다가 상장 이후비싼 값에 다시 사들이는 것 자체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매입배경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점이 확인되면 삼성전자 사례와 마찬가지로 주주대표소송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경제조사본부장은 “LG화학 사태가 지난해말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계열사들이 오너 등대주주의 배를 불려주고 회사가 손해를 보게 했다면 재벌의도덕적 해이가 여전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bcjoo@
  • LG화학, LG석화 지분 40%로

    LG화학은 LG석유화학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투자가치를 고려,이 회사의 지분 13.98%를 매입해 지분율을 40%로 높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은 25일 오전 동시호가때 자전거래를 통해 LG투자증권 지분 4.3%(526만 5650주)를 팔고 대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LG석유화학 주식 13.98%(632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LG화학은 비화학 부분의 유가증권을 내년 3월말까지 모두처분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설명했다. LG화학이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을 비롯,구 회장의 친인척들이 보유하고 있는 LG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면 지난 99년 헐값 매각 논란을 일으키며 이들에게 싸게 팔았던 LG석유화학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는 셈이어서 대주주들의 도덕성 논란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자회사 LG석유화학이 상장되기 전인 지난 99년 LG석유화학의 주식 1975만주를 주당 5500원에 구회장 일가 및친척 34명에게 매각했다.현재는 1만6000∼1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이닉스 본계약 진통 예상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맺은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둘러싸고 노조와 투신사 채권단,소액주주들이23일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양해각서에 근로자의 85% 이상이 고용승계에 동의해야 한다는 전제조항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앞으로의 향방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30일까지 채권단 및 양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양해각서효력이 발생한 뒤 다음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까지는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노조측은 고용승계 기간도 명시돼 있지 않는 등고용보장이 어려운 점을 들어 매각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돌입했다.노조는 이날 이천 본사에서 긴급대의원대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상영(丁相榮) 노조위원장은 “‘독자생존’을 위해 그동안 고통분담을 해왔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면서 “30일 MOU가 통과된다면 곧바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투·대투·현투·조흥투신·서울투신·주은투신 등 6개투신사 채권단 실무자들도 이날 서울여의도 투신업협회에서 간사단회의를 갖고 유진공장에 대한 부채를 우선 상환하는 조항에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에 커다란 과오를 남길 수밖에 없는헐값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메모리 사업부문 인력의 85% 이상이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조항을 양해각서의 필수조건으로 붙인 것으로밝혀졌다. 하이닉스측은 이에 대해 “마이크론으로부터 고용제안을 받은 메모리부문 근로자의 85% 이상이 동의해야양측의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밝혔다.반면 일부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선별적으로 고용제안을 한 인원의 85%만 고용승계를 하겠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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