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헐값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청주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첫 회동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순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유혹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6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한나라 “이광재·변양호 두번 비밀회동”

    한나라당은 7일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변죽만 울리고 끝난 반쪽 수사”라고 비판한 뒤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던 2003년 7월 이광재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두 차례에 걸쳐 비밀회동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론스타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씨가 2003년 7월15일 이른 바 ‘10인 회동’으로 알려진 관계기관 비밀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22일(조찬)과 24일(오전 10시쯤) 이 전 실장을 비밀리에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환은행 매각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10인 회의’ 직후 변 전 국장이 당시 청와대 ‘실세’였던 이 전 실장을 만났다는 것은 청와대도 매각작업에 관여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먹튀’노린 로비… 부실 부풀리고 자산 저평가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먹튀’노린 로비… 부실 부풀리고 자산 저평가

    검찰 수사의 결론은 2003년 외환은행은 헐값에 매각됐다는 것이었다. 이과정에서 론스타의 각본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빛나는 주연’이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2002년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론스타 본사에 ‘한국의 국가등급이 저평가되는 등 한국에서의 은행 매수가 고수익 투자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투자분석서를 보냈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사모펀드의 속성상 은행을 매입해도 단기간에 팔아 차액을 챙긴다는 대전제하에서 출발했다. 론스타는 이에 따라 2002년 8월 서울은행의 공개매각에 뛰어들었다. 론스타는 이례적으로 추가제안까지 제출하는 등 강력한 인수의지를 보였지만 ‘먹튀’로 대표되는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국내은행간 합병 유도 정책 등으로 인해 결국 실패했다. 론스타는 이후 공개매수가 아닌 수의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론스타의 인수 대상은 브랜드 가치와 경영상태가 양호한 외환은행이었다.2002년 스티븐 리는 살로먼스미스바니(SSB)대표 김은상씨를 통해 재경부, 금감위, 외환은행 관계자에 대한 설득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변 전 국장, 김석동 금감원 정책국장과 모두 경기고 동문이었다. 또 변 전 국장과 고교·대학 동문인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로비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론스타는 서울은행 매수 실패 뒤 정부에 대한 로비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SSB의 자문에 따라 관련자들의 로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지분구조상 재경부의 동의없이는 매수협상이 불가능하고 금감위의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로비 대상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로비대상이었던 변 전 국장은 2002년 11월 이 전 행장에게 “론스타가 ‘10억 달러+α에 51%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전 행장도 론스타 측으로부터 인수 뒤에도 행장직을 보장받은 뒤 보유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까지 끌어내렸다. 은행법상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인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부실금융기관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저평가된 BIS전망치 6.16%를 통해 금감위는 론스타를 예외승인이라는 방식을 통해 론스타의 인수자격을 부여했고 결국 외환은행은 론스타에 넘어갔다. 검찰은 이처럼 외환은행 매각이 불법적인 헐값 매각이라는 사실은 밝혀냈지만 반쪽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검찰이 헐값매각의 주역으로 지목한 변 전 국장조차 구속시키지 못했다. 또 매각로비 등을 주도한 스티븐 리가 미국으로 도피해 정확한 론스타 임원들의 로비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 금융감독기관 관계자의 로비를 담당했다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신병확보에도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검찰은 ‘윗선의혹’을 받아온 론스타측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고문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론스타의 회계자문사인 삼정KPMG의 고문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은 물론, 전윤철·김진표 매각 당시 경제부총리들 모두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험난한 법정공방 예고

    검찰이 론스타 사건을 ‘불법 헐값 매각’으로 결론내렸지만, 재판과정에서의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도 소송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장 헐값 매각의 몸통으로 지목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검찰의 결론에 반발하고 있다. 변 전 국장의 노영보 변호사는 7일 “당시 외환은행 매각가격은 결코 헐값이 아니었다.”면서 “통상 M&A에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회사상황에 따라 결정되고 외환위기 직후 쌍용투자증권은 단돈 1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환은행 매각으로 인해 2003년 LG카드 사태가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매각이 공무원 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행장 역시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론스타도 법정공방이라는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당장 투기자본 감시센터 등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검찰이 외환은행 주식에 대한 압수 보전 신청을 하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감독위원회도 직권으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승인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외환銀 최대 8252억 헐값 매각”

    외환은행이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정상가보다 3443억∼8252억원 가량 헐값에 불법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이 론스타측과 결탁해 고의로 은행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리는 방식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이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를 최종 인정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어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된다. 대검 중수부는 7일 론스타 중간 수사발표를 통해 이같이 결론짓고 이 전 은행장과 하종선 변호사 등 2명을 특별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변 전 국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진표 재경부 장관과 김광림 차관, 이정재 금감위원장 및 이동걸 부위원장 등 매각의 최종 결정라인에 있었던 고위인사 9명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양천식(현 수출입은행장) 전 금감위 상임위원, 김석동(현 금감위 부위원장) 전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등에게는 참고인중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와 자료를 조만간 감사원과 금감원 등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김석동 부위원장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된 이후인 2003년 말 외환카드를 인수할 당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유회원 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대법원의 재항고 결정이 나오는 대로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미국으로 도주한 스티븐 리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엘리스 쇼트 부회장 및 마이클 톰슨 법률 고문 등 론스타측 경영진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유 대표의 구속영장 관련 재항고에 관한 대법원 결정이 나오는 대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어서 혐의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변 전 국장은 론스타의 매각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한국대표 김모씨와 하 변호사의 로비를 받고 론스타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 외환은행의 BIS비율을 조작해 헐값에 매각함으로써 외환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3443억∼8252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행장은 변 전 국장과 공모해 BIS 비율을 조작하고 은행 부실을 과장했으며 15억 8400만원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섭 임광욱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검찰 한계 드러낸 론스타 수사

    검찰이 어제 외환은행 헐값매각이 론스타와 유착한 부패 관료와 은행장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헐값 매각혐의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토종은행을 부실로 몰아 많게는 8252억원이나 싸게 외국 자본에 팔아넘겼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9개월간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63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은 매머드급 수사치고는 결과물이 너무나 초라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을 때 우리는 정·관계 거물급 인사들의 몸통설을 속시원히 풀어주기를 기대했다. 그럼에도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 등 실무선의 6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하는 데 그친 점은 실망스럽다. 변양호 전 국장은 지난달 29일 영장실질심사 때 단독범행임을 묻는 검찰의 질문에 “국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한국 행정을 뭐로 보고 그러느냐.”는 취지의 반론을 했다. 중요한 정책사항을 실무책임자 선에서 결정한다고 믿을 국민은 없다. 더 윗선의 연루 여부를 파헤쳤어야 한다. 이래서야 깃털을 몸통으로 둔갑시켰다는 얘기를 들어도 검찰로선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스티븐 리를 비롯해 출석요구에 불응한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로비의 전모를 규명하지 못한 점도 이번 수사의 한계다. 그렇지만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규모를 부풀리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부당하게 낮추는 론스타의 치밀한 수법상 정·관계, 특히 ‘이헌재 사단’에 대한 로비 의혹을 털어내기 힘들다. 론스타측이 제발로 수사에 응할 리 없는 상황에서 특별전담팀을 두고 계속 수사한다고 한들 남은 의혹을 속시원히 풀 수 있겠는가. 고생만 하고 반쪽짜리 수사였다는 평가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
  • ‘깃털’만 뽑고…

    검찰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7일 발표한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 과정에서의 불법 로비 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 등 4갈래에서 무려 9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사상 최대의 영문 압수자료(1000박스)가 말해주듯 매머드급 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게 별로 없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은 ‘10억 달러+α와 51%의 지분인수’라는 론스타의 투자조건에 맞춰 매각협상을 진행할 것을 이 전 행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행장은 이에 맞춰 수천억원의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낮게 산정하는 등 은행법상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수자격을 조정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은행장을 구속기소했고 변 전 국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른바 ‘헐값매각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매각 당시 정책결정라인이던 진념ㆍ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권오규 전 청와대 경제정책 수석, 론스타측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고문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보 등에 대해서는‘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또 론스타의 로비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를 구속하고도 론스타의 직접적인 불법 로비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로서는 미국으로 도피한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대표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수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또 외환은행 인수팀장을 맞고 론스타의 자금집행을 담당했던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을 4번이나 청구하고도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수사의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검찰은 하씨의 정ㆍ관계 로비 의혹과 론스타 경영진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또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조만간 범죄인인도청구를 하는 등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헌재씨 무혐의 결론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4일 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측 법률자문사였던 김앤장 고문을 지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전 부총리의 혐의가 포착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앤장 측으로부터 자료를 충분히 받아 검토해 봤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가 포착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이유 수사 중간 점검] 한나라 “특검 불가피”

    한나라당은 제이유그룹 로비의혹 사건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자금 관련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유 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정형근 최고위원은 4일 박연차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과 관련,“노 대통령의 후원자가 아니라 동업자라고 불리는 박 회장의 측근들이 지방선거 직전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수백만원대의 불법정치자금을 준 것은 여러 가지로 권력 유착 가능성이 크다.”면서 “검찰은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회장 측근으로부터) 300만∼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은 이광재 이화영 조성래 김형주 조경태 서갑원 등 친노 성향으로 불리는 이들을 포함해 20여명”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박 회장이 (화학 소재) 독과점 품목 판매업체인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헐값 인수 및 수백억원대의 주식투기 의혹이 있는 만큼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박 회장의 부인과 본사·계열사 임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을 맨먼저 제기했던 권영세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은 정치권뿐 아니라 법조계와 경찰 고위층까지 연루된 만큼 검찰보다는 특검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검찰도 내심으로는 전·현직 동료 검사들을 직접 수사하는 것보다 특검에 맡기는 것을 바라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회상장 4개社 169억 추징

    국세청은 비상장기업의 대주주가 상장폐지 직전인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흡수합병하는 수법으로 우회상장한 뒤 단기간에 주식 대량매매를 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뒤 각종 세금을 탈루한 4개사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국세청은 4개사의 대주주와 해당 법인이 탈루한 주식 양도차익 및 법인소득 722억원에 대해 16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또 차명거래로 변칙적인 주가 조작을 한 1개사는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나머지 3개사는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도록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당초 비상장사였던 이들 4개사의 대주주는 상장 폐지 직전의 기업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상장사의 대주주가 된 뒤 자신의 비상장사를 흡수합병, 우회 상장했다. 이후 십여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차례 주식을 사고 파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거액의 양도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A사는 우회 상장된 경우 최대주주는 2년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돼있는 증권거래법의 규정을 피해 친구 등 14명의 이름으로 주식을 차명으로 분산 보유해 놓고 미공개 정보를 흘려 주가를 끌어올린 뒤 차명 주식 521만주를 팔아 108억원의 이득을 챙기고도 양도소득세 11억원을 탈루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헌재 前부총리 소환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30일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된 마지막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함으로써 이 사건을 사실상 일단락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청구한 두번째 구속영장마저 기각된 상황에서 더 이상 수사를 끌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 스스로 이 전 부총리에 대한 조사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 소환은 계획이 없다.”고 밝혀 최종 마무리 수사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를 상대로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 고문으로 있으면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측에 매각할 수 있도록 변 전 국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또 2003년 외환은행 매각 전후에 외환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 나중에 상환해 대가성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도 캐물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금까지 의혹들을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한 검찰로서는 법정공방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2003년 매각과정에서 론스타측이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등을 통해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점을 밝혀내 론스타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론스타의 ‘먹튀’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변양호씨 구속영장 또 기각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구속영장이 29일 또다시 기각됐다. 이로써 변 전 국장을 사실상 헐값매각의 ‘몸통’으로 지목한 검찰과 변호인측이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해 도주우려가 없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등 구속사유가 없다.”면서 “헐값매각에 대한 부분 등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 15일에도 검찰이 변 전 국장에 대해 청구했던 1차 구속영장을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서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화이트칼라 범죄수사는 더이상 힘들어진다. 매우 안타깝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영장재청구 여부에 대해 “지쳤다.”고 말하는 등 현재로서는 재청구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다음달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변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변 전 국장이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로 낮게 만들어 인수자격이 없던 론스타가 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이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 전 국장은 “경영권을 포함한 외환은행 매각을 청와대에 보고했고 은행 매각은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헌재 前부총리 이르면 주내 소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안에 이 전 부총리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추가소환 여부 등은 일단 조사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부총리는 매각 당시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이헌재 사단’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통해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팔릴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구속된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가 변 전 국장에게 론스타가 은행법 예외 승인 조항을 적용받아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변양호 前국장 영장 재청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7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 등을 추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변 전 국장의 구속 여부는 29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변 전 국장은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해 부실자산을 부풀리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낮게 평가하는 등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매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외환은행이 400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변 전 국장이 2003년 말 재정경제부에 근무하면서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하종선씨로부터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추가했다. 하씨는 2003년 6월 론스타로부터 은행 인수자격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로 약정하고 같은 해 11월과 12월 홍콩과 미국 계좌로 각각 42만달러,63만달러 등 105만달러를 받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또 변 전 국장이 하씨 등 사건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도 추가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 발목 잡은 ‘10억弗 흥정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뭘까. 론스타는 계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근거없는 검찰의 수사’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단순히 부당한(?) 수사 때문에 매각 차익을 확실히 담보해 줄 수 있는 국민은행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M&A)에 깊숙이 관여했던 관계자는 “검찰 수사 자체가 아니라 검찰이 조만간 발표하게 될 2003년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기소 내용 때문에 론스타가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당초 검찰 수사 결과 론스타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아야 매각 대금을 치르기로 합의했었다. 따라서 론스타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국민은행으로부터는 도저히 대금을 받아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국민은행은 명백한 불법 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여론의 부담을 무릅쓰고서라도 계약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론스타가 먼저 파기한 것은 론스타가 파악한 기소 내용이 예상외로 심각할 수도 있다. 2003년 헐값 매각과 관련해 검찰은 현재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게 “론스타의 요구사항인 ‘10억달러’와 ‘51% 지분조건’에 맞춰 매각협상을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이 전 행장은 이 가이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BIS비율을 8% 미만으로 왜곡했다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의 기소 내용도 이를 토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변 전 국장과 론스타가 인수가격을 사전에 흥정했고, 이 과정에서 론스타가 불법 로비를 했다고 검찰이 발표하면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계약은 깨질 수밖에 없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보면 론스타가 계약을 깬 직접적인 원인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10억달러’ 흥정설이 론스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26일 “론스타는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외환은행 매각대금 수령 시기가 불투명해지자 먼저 거액의 배당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번에 계약을 파기한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발표 이후 악화될 여론을 고려한 국민은행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차선책으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론스타 계약 파기가 던진 과제

    미국계 사모(私募)펀드 론스타가 검찰수사를 문제삼아 국민은행과 맺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그제 파기했다. 기업간 상거래에 대해 우리가 뭐라고 간섭할 계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검찰수사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외국자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불거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북한 핵 등 이유로 올들어 외자가 점차 빠져 나가는 판국에 한국 금융시장의 이미지 훼손이 심히 우려된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사들일 때, 헐값 매입과 그 과정에서 일부 불법 의혹을 받았다. 또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외국 언론은 한국의 반(反)외자 정서를 침소봉대하고, 이 사건을 정치적 또는 국민감정 차원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보였다. 수사 대상인 론스타 임원들은 검찰에 대놓고 “미국에 와서 조사하라.”는 둥 거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검찰과 법원이 체포영장을 놓고 옥신각신할 때는 마치 자기들은 아무 죄가 없는 양 호도하는 발언도 예사로이 했다. 자본이 영리를 위해 움직이는 것을 탓할 일은 못된다. 그렇다고 불법을 용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검찰은 론스타의 비협조와 움직임에 위축되지 말고 증거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면 된다. 아울러 한국 자본시장의 토양이 외자가 불법을 저질러도 될 만큼 불투명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진지한 반성도 따라야 할 것이다. 투기성 외자의 불법과 횡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깨끗해져야 한다.
  • 유회원씨 영장기각 재항고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재항고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대법원의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유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민족주의에 편승한 마녀사냥’으로 비유한 외신들에 반론보도를 청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파기하면서 검찰 수사를 탓한 것에 대해 “은행 매각은 당사자간 문제로 검찰이 수사를 하며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장 재직시절 전산뱅킹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 등에서 업체로부터 5억 5000만원을 챙긴 이강원 전 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론스타 또 한국 홀렸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 파기로 국민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체가 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외환은행을 차지하기 위해 론스타와 ‘두뇌 싸움’을 벌여온 국민은행은 파기 선언 20분 전에야 파기를 통보받을 정도로 론스타에 완전히 허를 찔렸다. 국민은행은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다 잡았던 ‘대어’를 검찰 때문에 놓쳤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시중은행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인수합병(M&A) 전문가와 증권사들도 “론스타가 계약을 깨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업결합 심사를 하던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병 승인 심사를 해야 하는 금융감독위원회도 계약 파기라는 변수는 생각하지 못한 채 오직 검찰 수사만 지켜 보고 있었다. 결국 한국 정부와 검찰, 금융권은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싼 가격에 인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론스타의 전략을 읽는 데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론스타펀드에 돈을 댔던 투자자들의 수익금 반환 요구 때문에 론스타는 국민은행 카드를 버리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론스타는 이미 거액을 투자한 ‘큰 손’들을 설득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애초부터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수익 반환 시기를 일임받았을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 론스타가 국민은행 외에 대안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론스타는 국민은행 말고도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짜놓고 있었다.”고 밝혔다.4조 5000억원을 일거에 받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적정 수준의 배당을 통해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고, 이후 법원의 판결을 봐가며 국민은행과의 협상재개 또는 경쟁입찰, 부분 매각(블록세일) 등으로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계약이 파기된 후에야 론스타의 속셈을 일부나마 예측하게 됐다.”면서 “검찰 기소 후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론스타 관계자들이 무죄 선고를 받으면 론스타는 국민은행과 재협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 국민은행도 홀가분하게 다시 인수에 나설 수 있는데다 론스타가 이미 일부를 배당받은 뒤여서 지난 9월 본계약 당시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려 ‘헐값매각’의 멍에를 벗을 수 없게 되면 론스타는 해외 금융기관과 사모펀드 등에 외환은행 주식을 분할 매각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외국 거대 자본의 투자와 이익극대화 전략을 배웠다.”면서 “은행뿐만 아니라 기업체들도 이번 사례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檢 “제트기처럼 빠른 수사중”

    검찰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 파기 선언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날 검찰 수사를 ‘마녀사냥’이라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반론 보도를 요청하고,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되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사건은 외국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절차상 허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최대한 신중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미국 엔론사태 수사의 경우 미국 검찰은 4년4개월이나 걸렸다.”면서 “외국의 경우 대규모 사건 수사는 몇 년이 걸리는 예가 많다.”고 말했다.채 기획관은 “외환카드 주가조작의 경우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9월에 수사 의뢰를 받아 한 달여 만에 구증을 끝낸 것”이라면서 “제트기처럼 속도가 빠른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장기화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24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 전 행장은 매각과정에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공모해 10억달러에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는 론스타측으로부터 은행장 유임을 확정받고 부실자산을 부풀리는 등 헐값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정원 국민은행장 “수사후 계약재개 가능”

    론스타의 계약 파기로 외환은행의 진로는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론스타가 제3의 후보자를 미리 낙점하고 계약을 깼을 가능성은 낮다. 이럴 경우 론스타는 국민은행으로부터 피소될 게 뻔하다. 때문에 외환은행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M&A 전문가는 “론스타가 고배당을 받은 뒤 검찰수사 및 법원 판결을 지켜보고 재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려면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론스타는 이 기간 동안 배당과 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외환은행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외환은행은 누구 품으로 들어갈까. 국내에서는 여전히 국민은행이 유력하다. 론스타가 배당금을 챙겨 간다면 국민은행은 재입찰을 통해 가격을 대폭 삭감한 뒤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강정원 행장은 “계약 재개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 수사가 끝난 다음의 재추진 여부는 론스타측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년여 동안 외환은행 인수에 ‘올인’했다가 ‘상처’만 입은 국민은행이 다시 인수를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해외 후보군 중에서 론스타와 같은 사모펀드는 2003년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은행법상 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JP모건이나 메릴린치 같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은 한국의 소매 시장에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씨티은행,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도이체방크,HSBC 등이 거론된다. 씨티은행과 SCB는 이미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을 각각 인수했고, 도이체방크 역시 그동안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가능성이 별로 없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론스타, 외환은 매각 전격 파기

    론스타, 외환은 매각 전격 파기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론스타가 23일 국민은행과 맺었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따라 1년여 동안 계속됐던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론스타는 일단 배당 등으로 투자수익의 일부를 회수하고,2003년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본 뒤 다시 매각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해외 지점이 가장 많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글로벌 뱅크’로 크려던 국민은행은 해외 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질 뿐만 아니라 국내 1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구제 조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미 수차례 연장됐으나 아직도 언제 끝날지 확실치 않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국민은행에 매각하는 작업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가 최종적으로 끝나게 되면 다시 전략적 선택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지속적으로 우리 회사와 직원들을 검찰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론스타의 계약 파기 선언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외환은행 인수 이외에도 자체적인 성장 대안을 준비해 왔으며 향후 이 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길게 보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번 계약은 완전히 끝난 것이고, 검찰 수사가 끝난 다음의 재추진 여부는 론스타측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은 현 경영진 체제로 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타격을 받은 영업력과 내부 조직을 추슬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생존을 주장하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는 “국민적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범국민 인수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국민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론스타의 매각 계약 파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달 중순쯤 론스타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의 계약파기 선언과 상관없이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 “론스타측은 수사가 연장됐다고 했지만 연장된 적은 없으며, 일정대로 진행돼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