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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상인에 물품산뒤 고의부도내 65억챙겨/한패 9명 구속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일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물품을 구입한뒤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65억원을 챙긴 상습사기범 12명을 검거,이중 이용복씨(36·전과4범)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 영업실적이 전혀 없는 M도시락회사를 인수,히포산업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경남 창원시 웅남동 삼명기계공업으로부터 6억원어치의 선풍기를 매입한뒤 어음을 지급,일부러 어음을 부도내고 이 선풍기를 다른곳에 헐값으로 내다파는 등의 수법을 써 지금까지 40여차례에 걸쳐 모두 65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 등은 이외에도 「애용상사」,「고려민속공예」등 모두 11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생활용품·가전제품 등을 주문,부도어음을 발행하거나 훔친 수표로 대금을 지급한뒤 물건은 다른곳에 팔아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5백억원상당의 사기를 벌인 것으로 추산,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어떻게 붕괴됐나/핵심권력에 밉보여 「괘심죄」 적용설

    ◎대상기업 자산실사 없이 헐값 매각 국제그룹 해체의 실상이 29일의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으로 최고 권력층의 개입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었음이 규명됐다. 국제그룹이 해체의 비운을 맞은 것은 지난 85년 2월21일.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이필선 당시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그룹을 해체하고,제3자에게 인수시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국제그룹의 하루 어음교환액이 6백억원에 달해 일시적인 자금지원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해체의 이유였다.그러나 재벌기업의 해체를 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해체당시 국제그룹은 총 부채가 1조7천억원으로 부채율이 8백50%에 달해 재무구조가 취약했다.게다가 1년전부터 서울 용산에 대형 사옥을 짓느라 자금사정이 극도로 나빠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주거래은행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종업원 3만8천명의 대그룹을 해체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었다. 재무부와 제일은행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룹해체가 결정된 초기부터 정치적 보복설이 파다했다.해체결정이 발표되기 보름전인 85년 2월초순부터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은행감독원도 모르게 청와대와 재무부선에서 국제그룹 해체의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뒤받침하는 정황증거들은 여러곳에서 발견된다.당시 전두환대통령과 김만제재무장관간에 국제그룹 해체 결정이 내려지고부터 일주일쯤 지난 그해 2월13일,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은 국제그룹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했다.2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서 제출도 요구했다.은행들이 이때까지도 국제그룹을 살리는 것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양정모전회장이 권력 핵심부의 비위를 건드려 미운털이 박히게 된 몇가지 사건들이 국제그룹에 정치보복을 불러들인 화근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는 지난 83년과 84년에 새마을 성금으로 각각 3억원과 10억원을 냈는데 84년에 낸 10억원은 3개월짜리 어음이었다.국제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그룹들이 20억∼30억원씩 내던 시절이었다.양전회장은 84년 4월에 부산 새마을운동 지부장을 권력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임했으며,84년12월22일에는 부산에서 올라오다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청와대 만찬에 지각한 일도있다.서슬이 시퍼렇던 당시의 권위주의 체제에서 이같은 사건들은 권력 핵심부에 「괘씸죄」로 비쳐지기에 충분했다. 양전회장은 지난 88년 국회 부실기업정리 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은 사건들이 그룹 해체를 몰고온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국제그룹의 23개 계열기업을 다른 기업들에 넘기는 과정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대상기업의 자산에 대한 정확한 실사도 하지 않은 채 대부분 헐값에 넘겨졌다.게다가 인수기업에는 엄청난 금융특혜까지 주어졌다.때문에 인수한 기업들은 대부분 상당한 이득을 봤다는 것이 중론이다.
  • 1차 공개때 누락 토지/정호용의원 헐값 매각/시가의 10%로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서갑지구 출신 민자당 정호용의원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유원지주변 토지를 시가의 10%정도 헐값에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81년 5월 경북 영덕군 영해읍 대진리 277 밭 3백평을 사들였다가 지난 5월 영일군 축산면 축산리 김모씨(54)에게 현 거래가 평당 30만원의 10%인 3만원에 매각했다.
  • “충무공서화도 목록서 빠졌다”/JP 고서화발언 파문확산

    ◎정부에 인계전 빼돌렸을 가능성/진품대신 모조품 경매했을지도 80년 당시 신군부에 의해 고서화를 강탈당했다는 김종필 민자당대표의 발언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파문이 수그러들지않자 재무부·농림수산부등 「5·17환수재산」관련부처는 2일 환수재산목록과 경매내역을 공개했다.그러나 여전히 의문점은 남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총 환수액이 얼마이며 사용처는 어디냐는 것이다. 80년 신군부는 당시 김종필·이후락·박종규·김진만·이병희씨등을 포함,여야 인사 26명으로부터 9백23억원의 재산을 환수했다고 밝혔다.그해 9월에는 환수재산중 3백50억원을 농어민후계자양성자금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계엄사는 3백83억원 상당(감정가)의 현금·주식·부동산·고서화·귀금속등을 재무부 국고에 귀속시켜 농림수산부로 이관했다.농림수산부는 이들 재산 대부분을 매각,4백57억원을 조성하여 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44억여원의 주식·부동산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신군부가 환수재산중 1백49억원을 경남도교위에 직접 증여했고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에 1백27억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만 따진다해도 1백50여억원의 사용처가 불명확하다.게다가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환수재산액이 84년 7백16억원,88년 7백12억원으로 들쭉날쭉해 환수재산평가의 부정확성,비정상적 사용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문제가 된 김대표 소유의 대원군 난초화및 이당 김은호 화백의 인물화등은 전문가로부터 모조판정을 받아 각각 1백51만원,1백1만원의 싼 값에 팔린 것으로 되어있다.김대표측의 지적대로 진품을 가짜로 바꿔 헐값에 고가품을 빼돌렸을 경우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 김대표측의 주장도 무리가 있는 점이 발견된다.김대표는 대원군의 난병풍,이당의 인물화및 사군자,김옥균의 서필을 강탈당했다고 밝히면서 대원군의 난병풍 소유자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재무부와 농림수산부의 경매목록에는 이당의 사군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유사물품 목록과 매수인이 명시되어 있다.대원군의 난초화는 현모씨,이당의 인물화는 박모씨,김옥균 서화는 이모씨가 사간 것으로 되어 있다.대원군의 난초화의 경우 또다른 난병풍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확증은 없다. 당시 상황에서 신군부 실력자가 고서화에 탐을 냈다면 그냥 가져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구태여 대리인을 내세워 매입하는 편법까지는 쓰지않았으리라는 추론도 설득력이 있다. 이에 대해 김대표 측근은 대원군의 6폭 난병풍과 충무공 이순신 서화도 강탈당했으나 둘다 경매목록에 빠져있다고 반박했다. 김대표는 10돈짜리 금송아지를 빼앗겼다는 정도만 얘기했는데 정부자료에는 순금칼·기념패등 금제품만 8백72돈을 환수당한 것으로 나타나 도덕적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사태는 80년 신군부가 집권하는 과정에서 초법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다.국가행정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않고 실력자들의 자의에 의해 요리되다보니 갖가지 의혹이 배태되었다.현재 정부기록보존소에 80년 국보위 관련 문건은 하나도 보존되어있지 않고 현판과 직인만이 있다는 사실이 당시의 엉성한 국가관리를 대변한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재산환수피해자의 적극 협조없이는 철저한 진상파악이 난감하다.당초 문제를 제기했던 김대표측마저 더이상의 확산을 바라지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마당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더이상 물증과 증언들이 소멸되기 이전에 관련자들이 스스로 얼마를 환수하고 환수당했으며 그것이 어디에 쓰여졌는지를 밝혀 역사의 기록에 남겨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 소그림 2점 고이중섭작/진위시비로 “시끌”

    ◎화랑협 “가짜”… 박용숙교수 “진짜” 맞서/사용물감 조사햄 곧 시비 가려질듯 소그림으로 유명한 고 이중섭화백의 소그림을 둘러싼 진위시비로 초여름 화랑가가 시끌벅적하다. 문제의 작품은 당초 이화백의 것으로 알려진 4호와 6호짜리 소그림 두점. 이들 작품을 놓고 국내유일의 미술품 감정기관인 한국화랑협회가 「가짜」라고 판정을 내린데 대해 작품소장자와 미술평론가 박용숙씨(동덕여대교수)가 「진품」이라고 맞서고 있는것. 여기에 MBC­TV가 지난15일 방영한 특집프로「춤추는 그림값」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서 박씨의 코멘트와 함께 일방적으로 감정위쪽에 공신력이 부족한 것으로 표면화시켜 화랑협회가 발끈한것. 진위주장의 양측은 그동안 논란만 거듭하며 팽팽히 맞서왔으나 최근 TV방송이 도화선이 돼 결국 화랑협회는 완벽한 증빙자료를 갖추고 언론중재위원회에 MBC프로를 제소키로까지 한것이다. 지난90년 천경자씨의 「미인도」위작시비에 이어 또한번 화랑가를 헤집어놓고 있는 이 사건은 지난해7월 울산지역의 소장자 손모씨가 화랑협회 감정위에 시가 10억원상당(진품일 경우)의 소그림 두점의 감정을 의뢰하면서 발단이 됐다. 당시 감정위는 감정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두점 모두 위작이란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문제는 가짜판정 6개월후 『가짜로 판정난 그림인데도 3억원에 두점을 사겠다는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비화된것. 진품을 주장하는측은 『화랑들이 진짜를 가짜로 만들어 헐값에 구입하려는 수법』이라며 비난해왔고,감정위측은 『조사결과 그런 인물이 있지도 않고 박용숙씨의 주장과는 달리 똑같은 구도의 이미 알려진 작품이 있으므로 결코 진품일수없다』고 반박해왔다. 이번 위작시비는 그림에 쓰인 물감등을 뜯어내 조사하고 이중섭화백과 함께 활동했던 생존작가등을 동원할 움직임이어서 조만간 명징한 결론이 내려지겠지만 「돈에 멍든 한국미술계의 치부」를 드러낸 또하나의 부끄러운 미술계 뉴스로 기록될 것같다.
  • 회사정보 빼내 투기/7억원대 차익챙겨/전 간부 등 둘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26일 부동산업자와 짜고 비공개 기업정보를 몰래 빼내 인접토지를 헐값에 미리 매입해 타인명의로 등기한뒤 되팔아 수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전 중앙개발 전무 손근씨(52)와 부동산업자 주청암씨(52)등 2명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중앙개발측이 88년부터 강원도 평창일원에서 총사업비 5천억원을 투입해 스키장,골프장 등 종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89년 8월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소재 사업지구안의 전답등 13필지 1만4천평을 3억4천만원에 매입한뒤 자신의 처남앞으로 명의신탁을 해놓은 상태에서 안모씨(41)에게 11억1천만원에 전매,7억7천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 출고당시 장착 타이어가 “최적”(자동차백과)

    ◎다른 종류 교체땐 쉽게 마모… 차수명도 단축/편평비 낮을수록 승차감·안전성 높아 타이어는 자동차의 승차감과 안전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다.그럼에도 일부 운전자들은 최근 타이어의 기능보다 겉모양과 크기에만 신경을 쓰는 탓에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이 위협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특히 처음 출고된 차의 순정장착 타이어를 떼어내고 값비싼 고성능 광폭타이를 다는 운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순정장착 타이어는 자동차회사들의 오랜 시험과정을 거쳐 해당 자동차의 성능및 구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달려나온 것이다.따라서 얼마 사용하지도 않은 순정장착 타이어를 헐값에 팔고 고성능 타이어를 새로 끼울 경우 경제적 손실은 물론 자동차의 수명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타이어 종류에는 래디얼과 바이어스등의 종류가 있는데 최근 생산되는 제품은 거의 레디얼타이어다. 래디얼타이어는 타이어 옆면의 신축성이 좋아 커브길을 돌때도 타이어 전면이 접지해 부분마모 현상을 방지한다. 타이어 규격은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다.보통 175/70TR13등과 같은 식으로 표기되는데 175는 타이어의 폭이 1백75㎜란 내용이다.70은 편평비를 나타내는데 타이어폭과 높이의 비율을 말하며 TR는 시간당 최고시속 1백90㎞를 감당할수 있는 래디얼타이어란 뜻이다.이중 편평비는 타이어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타이어와 지면과의 접지면적이 넓어 승차감과 안전성을 높게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자동차의 크기와 성능에 따라 적당한 규격이 있으므로 무조건 편평비가 낮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현재 생산되는 국산 차종을 예로들면 배기량 1천㏄이하의 경차가 135SR12급을 쓰며 선택품목으로 155/70R12까지도 사용한다. 배기량 1천∼1천5백㏄의 소형차종은 제일 작은 차종이 145SR12급을 장착하고 주로 175/70TR13급 정도가 주로 쓰이는 편이나 성능에 따라 차이가 난다.대형차종은 타이어의 높이가 1백95㎜정도인 반면 편평비는 60∼70사이로 중소형차와 다를 바 없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경차·소형차에 스포츠카나 대형차에 적합한 타이어를 장착하면 타이어가 차체에 닿아 안전사고를 유발할수도 있다고 지적한다.결국 타이어가 마모돼 교환해야 될 경우에도 출고될 당시의 제품과 동일한 규격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이중곡가제 폐지 논의의 전제(사설)

    추곡수매제도를 포함한 현재의 쌀정책은 전면적으로 대폭수정을 필요로 하고있다.매년 막대한 양특적자를 감당하면서 정부미는 주체할수 없도록 남아나고 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적은데다 물가안정명분으로 쌀의 시장기능이 상실돼 결과적으로 농민에게 손해가 되고있다면 그러한 정책은 시정되어야 마땅하다. 특히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될 경우 농업보조금의 중단이 불가피해져 추곡수매제도의 개선이 필연적이다.농림수산부가 신농정 5개년계획협의회에서 밝힌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은 이같은 대내외의 불가피성을 바닥에 깔고있다. 이 방안은 수매물량을 축소하고 쌀의 시장기능을 회복시켜 주자는 것이 핵심이다.그러면서 정부미의 방출가격도 수매가격에 맞춰 인상한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기존 이중곡가제의 원칙적 폐지를 전제로 한 정책논의라 할 수 있다. 쌀의 수매물량은 생산량의 20%다.수매에 응할수 있는 농민은 2중곡가제의 혜택을 본다.그러나 생산량의 65%는 시장에 팔아야하는 농민으로서는 시장가격보다 훨씬낮은 값으로 쌀을 처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에서 결국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정부는 연간 1조7천억원의 양특기금적자를 보고있으면서도 실제농민에게 돌아가는 소득효과는 2천억원에 불과하다.왜 그렇게 되었는가.정책의 목표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쌀정책을 대농민정책이자 동시에 물가안정정책으로 병존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정책수단으로 상반된 두가지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 좋으나 쌀에 관한한 그것은 지나친 과욕이고 시장의 실패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수매제도와 양곡유통제도의 개선은 단순히 수매량,수매가격,양특적자라는 한정된 공식으로는 나올수가 없다.물가정책이 쌀문제해결의 가장 큰 변수여야 한다. 농산물은 수확기와 단경기의 값이 달라야 한다.이것이 농산물의 시장기능이다.1년내내 쌀값이 균일한 관계로 소매상을 제외한 쌀상인이 발을 붙일 틈이 없어졌고 농민은 거래할 대상을 찾지못하거나 헐값에 팔 수밖에 없다. 쌀의 시장기능회복이 전제되지않는 수매정책의 전환은 효과도 없을뿐 아니라 적지않은 혼란이 일어날 것임을 유의해야 할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쌀값이 전체물가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수매정책의 전환이 쌀생산감축의도에 따른것이 아닌 이상 자급자족에 문제가 없는만큼 시기적으로 다소의 가격진폭은 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쌀값은 연중 평준화를 보일것이다. 수매물량의 축소에 따라 일어나는 영세농가에 대한 소득보상문제는 정부미방출가격의 현실화,양특적자의 축소등으로 직접보상형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 판로 막힌 중기제품 싸게 직거래/할인전문점 전국 체인화 활발

    ◎「플러스 알파」·「DC1000」 등 성업중/물건에 이상 있을땐 즉시교환 가능 「좋은 상품을 싸게 파는」상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이들 할인전문상점은 최근 판로가 마땅치않은 중소제조업체들의 각종 상품들을 직접 공급받아 유통마진을 줄임으로써 알뜰장보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할인전문상점 종류는 크게 두가지.매장에 진열된 상품 종류에 따라 10∼80%까지 싸게 파는 정률할인매장과 모든 품목을 일정가격에 떨이판매하는 정액할인점으로 나뉜다.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 옥수2동 285의73에 처음 문을 연 「플러스알파」는 주방용품,가전제품,팬시용품,신변잡화등 2천여종의 생활용품을 시중가격의 절반가량에 판매하는 대표적인 정률할인판매 체인점이다. 현재 전국에 8개 체인점포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0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삼성,대우,바텔등 유명 가전사의 무선전화기도 15%정도 할인해 팔며 6만원하는 영지차가 9천원,3만원짜리 찜질팩이 9천원,48만원짜리 동양도자기세트가 18만원,25만원짜리 양모침대커버가 9만원이다.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영업하는 「땡처리 전문매장」과 달리 「플러스알파」의 경우 판매한 제품에 하자가 있을때는 즉각 교환해 주는등 소비자 보호에도 신경을 쓰고있다.(02­298­0071) 정액 할인판매점으로는 서울 성북구 보문로2가 100 「DC10 00」(02­929­1263)이 유명하다.학용품류,장난감,욕실용품등 잡다한 생활용품 2백50여종을 구비,상품종류에 관계없이 포장단위 1개당 무조건 1천원만 받는다.이곳에서는 주로 욕실 수도꼭지용 절수기,마늘·생강·밤 까개,안전벨트 늦추개등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는데 도산한 회사 제품이나 통관이 늦어진 수출품등을 헐값에 사들인 것들이다. 「DC10 00」운영사인 씨디엠은 보문점등 기존의 점포외에 20여개의 점포를 연내에 신설할 예정이다.보문점을 운영하는 윤재석씨(34)는 『집안 살림에 꼭 필요한 소도구들을 시장에서보다 싸게 살수 있다며 주부들이 멀리서도 찾아오는 것이 보람』이라고 할인전문매장의 활로가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 체코에 명화 30점 소유권분쟁

    ◎공산정권 당시 수집가가 피카소작 등 기증/“강요의한 것” 딸이 국립미술관상대 반환소 민주화된 체코에서 옛 공산정권때 국가에 헌납된 예술품의 소유권을 놓고 국립미술관과 헌납자의 자손이 첨예하게 대립,법정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체코의 각 미술관과 박물관은 민주정부가 제정한 「복원및 반환법」에 따라 지난 48년 공산정권 수립과 동시에 국유화돼 그들 기관이 보유해온 수많은 개인소장 예술품을 원주인에게 되돌려주는 일을 착착 진행해 왔다.장식예술박물관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소장품중 7백여 작품을 개인에게 반환했다.또 프라하에 소재한 국립미술관의 루보미르 슬라비세치 관장은 『30∼40년동안 보유해온 예술품을 내놓자니 매우 서운하기는 하지만 국립미술관의 보유품목이 「몰수」에 기반을 둘 수는 없다』며 정부의 반환운동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다. 그동안 국립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상으로한 일반시민의 반환권 제기는 1백50여건에 달하는데 대부분 원주인으로서 소유권은 인정받되 작품은 장기임대 형식을 통해 국립미술관이보유하는 선에서 원만한 타협을 보았다.그러나 빈센치 크라마르라는 예술사가겸 수집가가 일괄 헌납한 총 30점의 현대회화에 관해서만은 슬라비세치 관장을 위시,국립미술관의 자세도 「반환은 물론 소유권인정 절대불가」의 철벽을 견지,결국 법정까지 비화되기에 이르렀다. 크라마르 헌납품은 한마디로 체코 국립미술관의 보물.16점의 피카소 작품과 2점의 브라크 작품을 포함한 이 일괄헌납품은 화가도 화가지만 무엇보다 1907년에 불이 붙었다가 1912년에 사그라진 「입체파」운동의 본질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들이다.입체파의 활동기간은 짧았으나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며 입체파에 집중된 컬렉션 가운데 크라마르 헌납품에 비길만한 일괄수집은 찾을 수 없다. 남다른 예술안과 상당한 재력을 갖춘 청년 크라마르는 1910년부터 2년동안 파리를 드나들면서 당시 예술품애호가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입체파작품을 「헐값에」 사들였다.예를 들어 1911년5월에 피카소 3점,브라크 1점,앙드레 드렝 1점 등을 단 3천3백50프랑(6백40달러)에 매입했는데 크라마르 헌납품목록에 있는 피카소 작품은 현재 1점당 수백만달러를 호가한다.이 크라마르 수집품에 대한 반환청구는 크라마르의 딸이 제기한 것으로 그녀는 아버지가 죽기 직전인 지난 60년 공산정권의 강요에 못이겨 국립미술관에 자신의 입체파 컬렉션을 인도한다는 각서를 썼을 따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크라마르의 인도및 기증 각서를 손에 쥐고 있는 국립미술관측은 크라마르의 「자의에 의한 헌납」을 뒷받침하는 여러 보충자료와 정황증거를 댈 수 있다며 딸의 반환요구를 일축해버렸다.수천만달러에 이르는 값비싼 그림의 소유권은 법정에서 가려질 수 밖에 없게 됐는데 재판은 이달 중순 시작됐으나 소송 성격상 판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옐친·루츠코이 불화 “위험수위”/국민투표 앞두고 서로 사임요구

    ◎개혁·보수파 대표… 곧 결별할듯/유일업무 박탈·전용차 등 압수/옐친/보수언론 동원 반대통령운동/루츠코이 국민투표를 5일 앞두고 러시아 보혁 양진영의 득표운동이 가열되는 가운데 옐친대통령과 루츠코이부통령 두사람의 대립도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루츠코이의 사임을 요구했고 루츠코이는 지금 옐친의 불신임을 위해 뛰고 있다. 현재 개혁·보수 양세력을 대표하는 두사람의 불화는 앞으로 25일의 국민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어차피 「같이 일하기 힘든」수준에 이르렀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 주말 루츠코이는 주로 보수성향의 언론들을 통해 반옐친운동을 전개했다.17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 편집국에 앉아 여러 대의 전화로 소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옐친불신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 내용들이 조간인 이 신문의 20일자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19일에는 경제개혁 방향을 놓고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와 TV공개토론을 가졌다.루츠코이는 또 2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경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계획임을 천명,옐친에 정면승부를 통고했다. 그는 이어 21일에는 중도좌파 최대 조직인 시민동맹 당대회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다.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허락없이 부통령이 모스크바를 떠날 수 없는 점을 이용,그를 모스크바에 묶어놓고 있다.그래서 루츠코이는 모스크바안에서만 득표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17일 루츠코이의 수족을 묶기 위한 일단의 추가조치를 단행했다.우선 그가 맡고 있던 유일한 업무인 농업개혁총괄추진역 자리를 박탈했다.형식상으로 루츠코이는 이제 아무 하는 일 없는 부통령이 됐다.루츠코이측의 주장이긴 하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된 메르세데스 승용차가 압수됐고 경호원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며 주치의도 없어졌다. 대통령실은 19일 『루츠코이의 메르세데스는 수리하기 위해 잠시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루츠코이는 표면상으론 옐친 개인에 대한 신임보다도 개혁정책 전반에 대한 공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국민투표 질문지 4개중에서 「개혁노선에 대한 찬반」을 묻는 두번째 질문에 투표를 던질것을 강조하고 있다.『지금의 개혁노선이 계속되면 러시아는 장사치·부패관료·외국자본의 손에 완전히 넘어간다』는게 그가 내세우는 주논거이다. 옐친정부의 무능과 그의 측근인사들에 대한 공격의 강도도 계속 높여가고 있다.가이다르,겐나디 부르불리스전국무장관,부총리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알렉산더 쇼힌 등이 국가재산을 헐값에 처분해 착복했다는 증거를 수천 페이지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1년 대통령선거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나서 보혁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압승을 거뒀던 두사람이다.두사람의 불화는 어떻게 보면 마비직전에 이른 러시아 국정의 현주소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나라마다 “어자원보호” 원양어업 기로에(심층취재)

    ◎「오대양조업」 실태와 회생대책/연안국 규제 강화… 출어수역 줄고/선박 70% 노후,인력부족도 심화/러시아 캄차카·남미수역 새 어장 적극 개척/현지 가공공장설립 등 경영다변화도 절실/어업료 등 어로협상 외교지원 강화를 국내 원양어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내 원양어업은 지난 70년말까지만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려왔으나 올해들어 선원부족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연안국들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입어료까지 크게 올림으로써 원양어업의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캐나다등 일부국가들이 최근들어 자국연안의 어자원보호를 위해 공해상에까지 우리 원양어선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80년대 중반들어 어업국으로 급부상한 대만·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도전이 날로 거세어 우리의 원양어업이 이들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지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고 있다.기로에 선 원양어업의 실태와 회생책 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원양어업현황◁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출어하고 있는 우리의 원양어선수는 모두 7백59척으로 연간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수요량의 31%에 해당하는 양이다. 국내원양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태평양수역으로 92년말 현재 4백92척이 고기잡이에 나서 5대양 전체어획량의 62%에 해당하는 어획고를 올렸다.태평양수역에 이어 인도양에 1백92척,대서양에 75척 순으로 각각 조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원양어업 어획량을 보면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60년대엔 연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여만t까지 증가된이후 90년대 들어서는 기복이 없는 실정이다. 어종별로는 전체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명태의 경우 미국의 공동어로제폐지와 북태평양수역에 대한 어업규제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또 북태평양유자망어업이 전면금지된 오징어도 1백50여척의 어선이 부산항등에 발이 묶여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어장개발과 규제실태◁ 원양업계는 기존진출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입어조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수역 등지에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는 등 어획량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 어장은 그동안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등 북태평양어장의 대체어장으로 개발된 곳이다.이중 러시아의 캄차카는 지난해 12월 한·러시아 어업협정에서 우리가 유·무상으로 모두 10만여t의 고기를 잡기로 합의한 수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원양업체들이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어를 꺼리고 있는데다 러시아측이 쿼타량의 40%에 대한 입어료를 먼저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정유효기간인 지난해말까지 고작 10여척만이 시험 출어해 0·1t을 잡은데 그쳤다. 페루어장도 지난해 후반기에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사조산업등에서 18척이 출어,척당 2천5백∼2천8백50t의 어획쿼터량(전체 4만8천t)을 배정받았었다. 그러나 이 수역도 입어교섭정책부재로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척당 평균 1천3백∼1천6백t밖에 잡지 못해 3백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손실만 입었다. 같은 처지였던 일본이 4개월간 입어기간을 연장하는등 입어조건을 완화한 것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닐수 없다. ▷문제점◁ 현재 우리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연안국들의 공해상 어업규제와 어자원고갈,입어로 인상,인건비 과다상승 등으로 인한 조업채산성악화 및 업계간의 과당경쟁 등을 들수 있다. 어업규제의 경우 92년말 현재 1백44개 연안국가운데 1백10여개국이 2백해리 수역을 선포해 출어수역을 찾기가 그리 쉽지않은 형편이다. 또 입어를 허가한 연안국들도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입어료인상을 요구하는가하면 입어선의 t수제한과 자국선원의 승선요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3D 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도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고충이다. 지난 92년말 현재 원양어선 승선수는 1만3천8백여명으로 지난 90년말의 1만여명,91년의 1만3백여명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선박의 노후화 역시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현재 출어를 하고 있는 선박가운데 선령이 10년이 넘는 것이 70%에 이른다.고기를 어렵게 잡고도 냉동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이를 헐값에 처분하고 있으며 해난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조업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결돼야 할 과제는 불법어로방지등 업계자체의 체질개선이다.지금까지 우리의 원양업계는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높은 입어료를 지불,수익면에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올해부터 조업이 금지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북태평양유자망어선의 경우 일부 어선은 꽁치봉수망이나 채낚기어선으로 개조해 포클랜드나 페루어장에서의 조업을 원하고 있으나 이미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다른 원양어선들의 반발과 전업에 필요한 자금부족 등에 부딪쳐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조업수역에서의 고질적인 불법어로로 연안국들에 엄청난 배상액을 물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상습적으로 국내어선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고기잡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전망과 대책◁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 등으로 한해에 수십여 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원양업계의 이같은 불황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유엔환경회의등에 따른 공해상의 생물자원보존관리 및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고 연안국및 어업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이대로는 국내원양업계가 설땅을 잃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자금지원및 외교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양어업대국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어장보호등 공해에 대한 외국의 환경정책변화에 기동성있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현지수산물가공공장설립,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다변화를 통한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의말/14개 어업협정국과 협력강화/1천억 지원… 업계자생력 부축/안국전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영어자금 등 각종 지원자금을 확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원양업계의 해외어장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청 안국전원양개발담당관(47)은 『우리 원양어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자체의 국제해양환경변화에 대한 기동성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경영의 다양화 등 업계의 체질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담당관은 최근들어 연안국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까다로운 입어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원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등 기존 14개 어업협정체결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안담당관은 특히 새로운 어장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페루·가이아나 등과 어업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가입돼 있는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등 8개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활동을 넓혀 우리 원양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조업수역에서의 입어료가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당사국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의 하나로 페루 등 입어료 인상이 예상되는 수역에 단일교섭창구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담당관은 현재 원양업계가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올해의 영어자금이 지난해보다 2백억원이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르러 하반기에 들어서면 돈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국내선원의 병역특례기간을 지난 1월부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선원난의 완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조업이 금지된 북태평양 오징어유자망어선 75척에 한해 올해 3백75억원의 전업자금을 지원,타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 교육부간부 땅 가명으로 헐값 매입/드러난 김문기씨 편법행적

    ◎장부정리 교묘해 공금유용 못밝혀/부정입시생 낸 백지답안 학교측 기입 ○…이번 수사에서 92년12월 김전의원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1백여평을 판 것으로 밝혀진 모영기국립교육평가원장은 계약상의 양도자를 김전의원이 아닌 황모씨로 해줬는가 하면 거래액수도 실거래액이 3억9백만원인데도 계약서에는 2억6천만원이라고 써준 것으로 밝혀지기도. ○…재산공개뒤 부동산편법매입및 학교재단전횡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문기전민자당의원은 결국 31일 구속됨으로써 재산공개파문 「구속국회의원 1호」를 기록. 이로써 검찰은 지난27일 허만일전문화부차관을 수뢰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김전의원의 비리도 사법처리,문민정부출범과 함께 내건 부정부패척결 기치를 가시화하는데 성공. ○…지난 29일밤 신병을 확보한지 이틀만에 김전의원을 구속한 검찰은 일단 「수사성공」에 안도하는 모습. 재산공개와 함께 파문은 크게 일었으나 정작 김전의원을 데려와 조사하는 과정에서 딱 떨어지는 부정사례를 발견하는데 애로를 겪은 검찰은 상지대 한의학과 부정편입학 적발이 없었다면 구속이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다행이란 자평. 특히 국세청과 교육부등의 감사팀을 동원해 김전의원의 아들이 경영하며 상지대학 건물공사를 했던 J종합건설과 이 대학 주거래은행인 강원은행 원주지점·제일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별반 없었던 것. ○…김전의원은 상지대 재단을 관리하면서 회계장부를 말끔히 정리해 둬 결국 자금유용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실무를 맡은 한 검사는 『김의원이 교육부 등에서 매번 감사를 받으면서 회계장부를 너무도 깨끗하게 가꿔놨다』면서 『특히 그의 가명계좌에는 현금만 입금돼 있어서 추적조차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 ○…검찰은 상지대가 편입학시험을 조작하면서 그야말로 드러내놓고 한데 대해 혀를 내두르기도. 상지대는 90년 편입시험에서는 구술 20점·면접 40점·학교성적 40점으로,91년에는 영어 30점·전공논술 30점·구술및 면접 40점 등으로 된 시험과목중 비중이 높은 면접·구술부문에서 다른 학생은 대폭 낮은 점수를 주고 미리 「낙점한」 학생에게는 만점을 줘 당락을 결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상지대는 또 OMR(광학문자판독)카드 답안지를 작성하는 필기시험에서는 학생이 백지카드를 내면 아예 답안을 학교측이 작성해 주기도 해 객관식 만점의 점수가 나오기도. ○…상지대 부정편입학 사실이 알려진 뒤 검찰주변에서는 과연 이 학교 부정편입학 대가가 얼마냐에 관심이 집중. 당초에는 이 대가가 2천만∼3천만원이 아닌가라며 추측하던 일부 사람들은 결국 1억원을 호가했음이 밝혀지자 놀라움을 표시. ○…검찰은 상지대 부정편입학을 수사하면서 80년대에 1백30여명을 부정입학해 교육부감사에 지적된 점을 들어 최근의 입시부정도 저질러졌음을 충분히 감지했음에도 결국 입시부정은 수사를 안하기로 방침을 결정. ◎김문기는 누구/가구점검원서 출발 투기로 돈방석 31일 구속된 김문기 전의원은 가구점 점원으로 출발해 3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쌓은 별난 인생역정을 가진 인물이다. 강원도 강릉출신인 김전의원은 14세때 맨 주먹으로 상경,서울 종로구 인사동 「빠고다 가구」의종업원으로 취직한 뒤 군 제대후 가구점을 인수해 60년대 불어닥친 「호마이카가구 선풍」을 타고 재력을 키웠다. 그는 그뒤 가구장사에서 번 수입으로 60년대말부터 땅을 사들이기 시작해 땅부자가 됐으며 종로구에서 출마했던 민관식씨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이 발판이 돼 정부에 가구를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거부」대열에 올라섰다. 74년 부실경영에 허덕이던 원주대를 인수,상지대를 설립하면서 학원경영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김전의원은 80년 민정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제12대총선때 민정당 전국구예비후보 1번으로 등록,임기만료 6개월을 앞둔 87년 결원으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 재산공개직전 부동산 처분/투기 눈총 피하려 서둘러 헐값 매각

    ◎상가·오피스텔 이틀전 급매/금진호/강남 80평아파트 6일전 팔아/이명박/3백억대토지 건설사에 넘겨/김진재 재력있는 민자당의원들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아파트등 일부재산을 서둘러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진호의원은 재산공개 이틀전인 지난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두꺼비빌딩 1010호 27평형 오피스텔 사무실(시가 1억5천여만원)과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내 10여평짜리 상가(시가 2억원)를 시가에 훨씬 못미치는 9천여만원과 5천5백만원에 각각 팔았다. 금의원이 처분한 부동산은 소유권이전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의원은 이와 관련,『상가등을 갖고 있다는게 모양이 좋지않아 재산공개를 앞두고 아는 사람에게 팔았다』고 말했다. 이명박의원도 재산공개 6일전인 지난16일 80년 구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401호 80평형(시가 12억∼13억원상당)을 도모씨(여)명의로 소유권을 이전등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원은 이와관련,『이 아파트는 지난해 말 팔려고 내놓았으나 전세인이 퇴거를 거부,매매가 최근에서야 이뤄진 것』이라면서 『재산공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부근 부동산업자들은 그러나 『이의원은 지난해 말 이아파트를 13억 5천만원에 살려는 사람이 있었으나 당시는 아파트를 팔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 아파트를 10억여원에 판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의원이 이번 재산공개에서 밝힌 예금재산에는 7천3백만원만 적혀있어 아파트매매대금 10억여원 부분은 고의로 누락시킨 의혹이 짙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진재의원(부산 금정)은 재산공개직전에 3백억원대의 땅을 계약금도 받지 않은채 서둘러 팔아 재산줄이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의원은 자신과 부친 김도근씨등 가족들의 명의로 된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005의11등 9필지 2만6천8백60㎡의 땅을 재산공개직전인 지난 19일 토지거래허가승인을 받아 경동건설(주)에 3백24억9천6백만원에 판뒤 25일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동건설측은 『지난 13일 토지거래허가신청을 내 19일 계약을 체결했으나 14억원이나 드는 소유권 이전 등기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등기가 늦어졌다』며 『계약금은 오는 4월초부터 분양할 아파트대금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언론통폐합 주식반환/81년이 소시효 기산점/대법 판결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소유주식을 강제로 빼앗긴 사람들이 강박에서 벗어나 소송을 낼수 있었던 시점은 「비상계엄해제」로 봐야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윤관대법관)는 13일 전 문화방송(MBC)대주주였던 권이담씨 등이 문화방송을 상대로 낸 주권인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등이 주식을 넘겨줄때 강박상태였다는 증거가 없고 설혹 그같은 상황이었더라도 81년 1월21일 이후에는 계엄이 해제돼 강박상태는 벗어났다고 봐야한다』며 『따라서 3년의 소송제 기간이 지난뒤 주식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권씨 등은 80년 신군부 집권당시 소유하고 있던 MBC주식을 헐값에 강제로 빼앗기자 『의사결정 능력이 박탈된 상태에서 이뤄진 계약』이라고 주장,소송을 내 1심에서는 승소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었다.
  • “재고의류 헐값판매”/계약금 7억 가로채

    서울지검 조사부 김동찬검사는 9일 법정관리중인 유명 의류업체의 재고상품을 헐값에 넘겨주겠다고 속여 계약금등 명목으로 7억원을 받아 가로챈 의류유통업체 정산실업 대표 김윤학씨(55·충북 청주시 율량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 승강기 무허업자 설치… 사고 위험/제작사,헐값에 하청일쑤

    ◎대구·춘천/시청사도 납품… 2명 영장·19명 입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등 대형건물의 승강기사고가 승강기제작회사들이 무면허업자들에게 싼값에 하도급을 줘 부실하게 제작,설치하거나 관리업체들이 정기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을 해온 때문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승강기 설치면허없이 대구시청사 및 아파트에 57대의 승강기를 설치해온 방주산업 대표 강우석씨(33·서울 동작구 사당4동 305의41)와 범호산업 대표 박송씨(31·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의10)등 2명을 승강기제조 및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업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무면허업자인 줄 알면서도 이들에게 하도급을 준 (주)동양엘리베이터 업무차장 정진섭씨(39·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96)와 이 회사법인을 같은 혐의로,승강기 설치를 마친뒤 정기검사도 받지 않은채 사용해 온 동화기업 대표 이동호씨(40·대구시 남구 이천동 650)등 건물주 및 법인 8명을 승강기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무면허업자인강씨등은 지난해 10월부터 동양엘리베이터(주)로부터 공사비 5천만원에 하도급공사를 맡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동서아파트에 11대의 승강기를 설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대구시청사·대구공항청사·서한아파트등 7개 대형건물에 2억2천여만원어치 57대의 승강기 불법하도급공사를 해 왔다는 것이다. 건물주인 이씨는 지난해 7월 대구시 동구 동인1가 358 10층 건물인 동화빌딩에 15인승 2대·8인승 1대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완성검사도 받지 않은채 운행해 왔으며 8개 법인과 건물주도 완성 및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채 이를 운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춘천지검 수사과도 이날 건설업면허없이 승강기를 불법으로 설치해온 (주)국제엘리베이터(대표 이종대·서울 구로구 온의동 51의1),(주)동화기계(대표 노인기·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506의13)등 2개 업체와 이 회사직원 박종하(34·경기도 안양시),이종선씨(38·서울시 은평구)등 2명을 건설업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재고품 상설할인점 신당동 플러스알파(전문상가)

    ◎자금난기업제품 헐값 판매/각종 생활용품… 소비자가 50% 할인 소비절약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곳곳에 생겨나는 상설할인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이중 서울 신당동에 체인본부를 두고있는 플러스알파는 각종 생활용품을 정상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재고상품 상설할인판매점으로 알뜰주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플러스알파는 이른바 자금난에 처한 기업이 헐값에 넘기는 「땡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땡」백화점.주방용품·가전제품·신변잡화등 각종 생활용품을 권장소비자가격에서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데 어려운 처지의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나름의 사업방향도 지니고 있다.플러스알파의 김충남전무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물건을 원가보다 20∼30% 싸게 구매해 값이 싸다』면서 『현금구매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를 생략한 공장직거래로 값싸게 물건을 공급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러스알파의 거래 중소기업은 70∼80군데이며 대기업제품과 수입제품도 취급하나 종류는 많지 않다.주식회사 법인체로 현재 서울 이태원·안성·군산·충주 등 지방도시 7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데 이달중 원주·부산에 체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앞으로 50개까지 체인점을 늘릴 계획이다. 취급품목은 의류·식품류를 제외한 1천2백종의 각종 생활용품으로 재고상품이긴 하지만 하자가 있거나 유행에 뒤떨어지진 않는다.전체적으로 종수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크진 않으나 싼값에 소비성 생활잡화를 구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서울 약수사거리 장충체육관방면에 위치한 신당동 플러스알파는 매장과 사무실 창고등을 갖추고 있는 체인본부.40여평의 매장에 스테인리스 주방기구·그릇세트 등의 주방용품과 전화기·전기다리미·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기 등의 소형가전제품,각종 시계류,신변잡화용품,팬시용품을 주로 진열판매하고 있다.이밖에 화장품·스포츠용품·주류 등도 약간씩 취급하고 있으며 곧 특허상품 전문코너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매출액이 80만∼1백20만원으로 특히 주방용품과 소형가전제품이 많이 팔린다.권장소비자가격이 20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응답 무선전화기가 13만4천원이며 패션시계도 권장소비자가의 40∼75%선에 구입할수 있다. 매장 영업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이며 첫째·셋째주 일요일은 휴업한다.
  • 「딱지어음」 사들인뒤 고가상품 구입/헐값에 되팔아 26억 사취

    ◎사이비신문사대표 등 넷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 권령석검사는 1일 주간 「대한건설신문」 대표 황선철씨(5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690의 5)등 4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룡엔지니어링 대표 김길수씨(48·서울 노원구 상계동 624)등 8명을 수배했다. 황씨는 지난해 12월 유령회사가 발행한 속칭 「딱지어음」에 신문사명의의 이서를 한뒤 대우전자 등으로부터 전자제품및 사무용품을 사들여 이를 용산전자상가등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2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 조사결과 황씨는 88년부터 자본및 취재기자도 없이 일간지 기사를 오려붙이는 수법으로 신문을 발행,기업체의 비리폭로 등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오다가 운영난에 처하자 부도에 직면한 유령회사의 「딱지어음」을 공급받아 배서한뒤 전자제품등을 대량매입해 되파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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