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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 사령탑’ 陳稔 기획예산위원장 문답

    ◎해당기관들 압력·반발 예상 초월/헐값매각 비판땐 모든 책임질터/내년말까지 60억∼80억弗 외자유치 가능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지난 2개월여간 ‘개혁사령탑’으로서 말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했다. “혁명적으로 추진하라”는 대통령의 지침이 있었지만 해당 기관의 압력과 반발,시기,험담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개혁의 당위성에 공감하는 장관들도 막상 구체적인 경영혁신 방법에서는 부처 이기주의를 고집,이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 대부분 개혁에 찬성했지만 일부 장·차관은 한때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陳위원장은 수시로 해당부처의 장·차관을 만나 설득해 나갔다.특히 대통령의 방미중 한 부처의 차관이 공기업 개혁의 주도권을 놓고 ‘반란’을 주도,공기업 개혁이 물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그러나 陳 위원장은 오랜 관료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탁월한 감각을 발휘해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나오는 비판은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일문일답을 요약한다.­공기업 민영화로 들어올 돈과 쓰임새는. ▲얼마나 잘 포장해서 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일단 99년 말까지 60∼80억 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주식을 팔아 재정수입으로 들어올 돈은 4조원 안팎이다.금융구조조정 비용과 실업대책비,중소기업 및 수출산업 지원비로 쓰일 것이다. ­포철의 1인당 소유지분한도를 5%로 정했다가 3%로 바꾼 이유는. ▲한꺼번에 지분율을 늘리면 제값에 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일단 3%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5%까지 확대한 뒤 2001년 말에는 한도를 없앨 것이다. ­포철 경영권은 어떻게 되나. ▲대주주가 없으므로 3%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5대 재벌도 참여가 가능한가. ▲막을 이유가 없다.주식소유를 제한하는 것은 민영화 이념에 어긋난다.5대 그룹에 대해서는 상호지급보증을 없애고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도록 한 정부정책이 있다.거기에 따르면 된다. ­공기업 민영화 방안은 과거에도 시도됐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과거에는 국내시장만 생각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인수할 사람이 대기업 말고는 현실적으로 없어 특혜시비가 문제가 됐다.이번에는 해외부문도 포함시켰기 때문에 여건이 바뀌었다.이번에는 민영화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 경기가 좋아졌을때 (외국 등에)싼 가격으로 팔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지겠다.
  • 해외 매각·공개경쟁 입찰 병행/문답풀이

    ◎처분방법·시기 적절히 조정 가격 극대화/실업의 심화보다 고용 창출기회 제공/6개 공기업의 자회사 2차 민영화 대상 ­대대적 민영화 시점을 지금으로 잡은 이유는. ▲외자 유치를 촉진하고 매각 대금을 실업대책이나 구조조정에 쓸 수 있기때문이다. ­이번 민영화 계획은 과거의 것과 어떻게 다른가. ▲과거 민영화 계획은 국민주 방식에 의한 주식 매각이 주류였으나 증시침체 등 요인으로 성과가 미흡했다.93년엔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에 걸려 민영화 계획이 사실상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계획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력을 바탕으로 해외매각 추진과 공개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삼았다. ­해외 매각의 경우 헐값 매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해외매각은 지분 매각,자산 매각,분할 매각,해외 공모,전략적 제휴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매각 방법과 시기를 적절히 조정하여 가격을 극대화하겠다.관련 부처와 해당 공기업이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업자가대거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공기업 민영화가 반드시 실업을 심화시킨다고는 할 수 없다.기업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새로운 고용창출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외국인이 공기업 경영권을 갖는데 대한 우려가 높다.대비책은. ▲선진 자본이 우리 공기업을 인수할 경우 외국자본 유입과 아울러 선진 경영기법이 도입돼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도 강화된다.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되고 생산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글로벌 시대에 외국 자본 유입을 막는 것은 시대조류에도 어긋난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향후 계획은. ▲추진 상황을 지도·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공기업 민영화 추진 기획단’을 설치,운영하겠다.해당 부처에는 ‘실무 추진팀’을 구성,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구체적 매각 시기와 방법 등 집행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2차 민영화 대상은. ▲1차 민영화 대상 기업중 단계별로 민영화되는 모기업 6개의 자회사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일부 자회사다. ­공공부문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노조 대표들도 공공 부문의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민영화 방안 마련 과정에서 노조 대표들과 30여 차례 협의를 가졌고 앞으로 집행과정에서도 노조 대표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가 민간부문 구조조정보다 미흡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다.1차 대상인 11개 기관과 21개 자회사는 인원 및 매출액에서 공기업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공기업 민영화가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또 7월 중순에 발표될 나머지 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에도 대폭적인 기능 조정,통폐합,과감한 민간 위탁 등 강도 높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 수주난 업계 너도나도 헐값 입찰/정부공사 ‘제2삼풍’ 우려

    ◎대형공사 26%가 예정가의 70%선 낙찰 정부기관이 발주한 대형 공사가 헐값에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총체적 부실화가 우려된다. 신규 발주물량 감소와 주택·해외 건설사업의 위축으로 극심한 일감 부족난에 허덕이는 건설업체들이 대거 ‘공공 공사 덤핑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2일 건설교통부·조달청·한국도로공사·한국고속철공단 등 대형 공사 발주기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발주된 5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 46건 중 12건이 공사 예정가의 70%선에서 시공업체가 결정됐다. 도로공사가 올 상반기 경쟁 입찰한 5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17건 중 4건이 예정가의 70%선에서 낙찰됐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무안 구간 건설공사의 경우 14공구는 예정가 1,156억원의 76.3%수준인 883억원에 낙찰됐으며,23공구는 예정가 914억원의 78·6%인 685억원에 사업자가 선정됐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여주∼구미 구간 건설공사의 낙찰률은 제3­1공구가 71.1%,제3­2공구는 70.9%였다. 도로공사가 상반기에 발주한 공공공사17건 중 예정가의 80%선에서 낙찰된 것도 7건이나 됐다. 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 중에는 심지어 예정가의 60%선에서 시공업체가 결정된 사례도 있었다.거창 서부 우회도로의 경우 공사 예정가의 68.4%,성주∼왜관 도로 확·포장공사는 69.5%에 낙찰됐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저가 투찰은 대형 공사 뿐 아니라 중규모 공사에서까지 성행할 전망”이라면서 “저가 낙찰은 곧 공사에 돈을 그 만큼 덜 들이겠다는 뜻인 만큼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SOC분야에서 ‘제2의 삼풍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韓電 민영화 신중히 추진해야”/張榮植 한국전력 신임 사장

    ◎외국서 헐값 매입 군침… 경계를/누진율 축소 등 요금체계 개편 올해로 100년의 역사를 맞은 우리나라의 전력사업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계기로 한전의 민영화,발전사업 매각 추진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張榮植 한전 사장으로부터 한전의 개혁 방향과 향후 전력사업 구상,남북한 전력교류 방안을 들어 보았다.80년대부터 줄 곧 미국 뉴욕 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귀국한 그는 발전부문 매각과 전기요금체계에 있어서 관계당국과 다소 시각차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정부의 한전 민영화 방침에 대한 견해는. ▲외자 유치나 공기업의 비효율성 극복 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서둘러서는 안된다.발전소를 팔더라도 제 값을 받아야 한다.주가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외국은 지금 헐 값에 발전소를 사들이려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최근 한 민간기업이 발전소를 외국기업에 팔면서 가동률 보장 등을 약속했는데 이는 명백히 불공정 계약이다.한전은 그런 식으로 팔지는 않을 것이다.한전의 민영화는 2020년까지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구상과 다소 견해가 다른 것 아닌가. ▲정부도 민영화가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수력,원자력을 제외하고 실제 매각할 수 있는 화력부문은 전체 발전시설의 20%에 불과하다.발전부문 매각은 한전의 구조조정 작업에 있어서 가장 최후에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외국기업과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나. ▲동남아 광산지역에 있는 우리 발전시설에 대해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있지만 규모가 작다.국내 발전소에 대해 매입의사를 밝힌 기업은 아직 없다. ­정부의 한전주 매각 방침에 대한 생각은. ▲지금 한전의 주가는 바닥권이다.뉴욕의 주식시장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다.조금 기다리면 다시 주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정부가 보유주식 매각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전기요금 체계를 바꿀 계획인가. ▲야간 소비전력의 요금을 낮추는 시간별 요금 차등부과제는 바람직하다.그러나 가정용의 경우 전기를 많이 쓰면 더 많은 요금을 물어야 하는 요금 누진제는 자유시장 경제원칙에 어긋난다.서민 가계를 돕는 취지라면 전기요금이 아니라 조세제도에서 지원책을 찾아야 한다.누진율을 대폭 축소하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산업자원부와 공공요금심의위원회 조정을 거쳐 빠르면 연말부터 가정용 요금체계를 바꾸겠다. ­심야 절전 등 전기에너지 절약 시책이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는데. ▲전기는 다른 에너지와 달라 안쓰면 버리게 된다.심야 네온사인을 금지하고,가로등을 끄는 것은 남는 전기를 그냥 흘려 버리는 것이 된다.가로등 소등으로 거리가 어두워 일어나는 사고 비용이 절전비용보다 많다는 전문기관 연구조사 결과도 있다.엘리베이터의 문닫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도 시간절감 비용과 비교할 때 손해로 분석됐다. ­남북한간 전력교류사업 구상은. ▲진행 중인 북한 원전 사업 외에 남북한간 송전망 구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남북한간에 송전망을 연결,단기적으로는 여유전력을 서로 빌려 쓰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전력계통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다.물론 이는 우리보다 북한측 생각에 달린 문제다. 실현만 된다면 현재 IMF여파로 남는 우리 전기를 북한에 줄 수도 있고,송전시설 건설을 통해 침체된 우리 건설·제조업의 경기를 다소나마 회복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장기 전력수급 계획은. ▲2010년에 가면 최대 수요는 6,560만㎾,발전용량은 7,796만㎾에 이를 전망이다.이를 위해 발전설비 수명을 5∼15년 연장하고,기후변화협약 등에 대응하면서 전원(電源)별 구성비도 조정할 예정이다.그리고 2010년까지 신규수·화력 발전소 건설물량의 50% 이상을 민간발전소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金滿堤 전 포철 회장을 한전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했는데 경위는. ▲金 전 회장과는 6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에너지 분야에 깊은 식견을 갖고 있어 앞으로 발전소 매각이나 민영화 과정에서 대외 협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 국제담당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정치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일체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관심도 없다.때문에 사전에 어디에도 위촉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오직 그의 전문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그러나 이유가 어디에 있든,위촉한다음날 金 전 회장이 찾아와 고사할 뜻을 간곡히 밝혀 위촉을 취소했다.
  • 광숭학원 이사장 영장/학교 부지 140억 헐값 판매

    ◎청구회장에 65억 뒷돈받아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55)의 경영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6일 학교법인 광숭학원 재단이사장 權寧洙(61·여)씨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權씨는 95년 6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동서울상고 땅 4,400여평을 시가 440억원보다 140억원이나 싼 300억원에 파는 대가로 97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張회장으로 부터 65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權씨에게 준 65억원이 張회장이 가지급금 명목으로 빼낸 회사돈 1,472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던 123억원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했다.나머지 58억원의 사용처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
  • 수도권 전원주택지 잘나간다/IMF후 헐값 매물들 인기

    ◎“2000년대 주거형태” 각광/귀농 수요층 가세로 활황/이천·가평·포천으로 몰려 IMF체제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아랑곳 없이 경기도 이천 용인 포천 가평 등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는 전원주택단지 분양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전원주택은 IMF 지원체제 이후 서울 근교 등에서 땅값이 30∼40% 떨어져 ‘헐값’ 매물이 쏟아지고 2000년대의 가장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각광을 받으면서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불경기에 실업자는 늘어나고 귀농(歸農)인구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서울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전원도시로 주거지를 옮기는 사람들도 ‘전원주택 활황’을 부추기고 있다. 수도권의 전원주택지 중에서 특히 이천 용인 가평 포천 등지에 분양이 몰리는 것은 서울에서 가까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대지조성 사업자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대지조성 사업자들은 전원 등 주택지에 토목 상·하수도 도로 전기 방범시설 등을 완비한 상태로 분양해 건축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소유권 이전 등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천 지역에서 분양 재미를 본 업체는 대명주택개발(주)의 ‘포레스트빌’ 향록원건설(주)의 ‘녹원의 성’ 하우징그룹행인의 ‘드림 홈’ 등이다.대명 포레스트빌의 경우 평당 45만원으로 최근 분양에 들어간지 20일만에 31가구 중 11가구를 팔았다.녹원의 성은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시작해 현재 45가구 중 5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평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많은 명지산 일대에 대단위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다.이곳에서는 전원주택 전문개발업체인 신평개발이 4개의 단지를 조성중이다.신평개발은 이곳에 1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평당 20만∼30만원선으로 책정,주변의 단지보다 30%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원주택을 고를 때는 분양가와 교통,주변 여건 등을 세심히 고려하고 정착을 원하는 경우에는 2∼3년 정도의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지라고 권하고 있다.특히 직접 집을 짓는다면 전문업체를 통하는 것이 편리하다.농가를 사들여 개조할 때도 비용문제를 꼼꼼히 따져야 낭패를 보지않는다.
  • 명퇴자 상대 51억 토지사기

    ◎관광단지 개발 속여 30배 비싸게 되팔아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0일 개발이 불가능한 관광단지내의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명예퇴직자 등에게 휴양시설이 들어선다고 속여 팔아거액을 가로 챈 金性浩씨(42·한맥개발 대표) 등 부동산업자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柳모씨(3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崔東先씨(46·금화컨설팅토건 회장) 등 3명은 수배했다. 金씨 등은 지난 해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파로호 주변의 자연녹지 11만7천여평을 호텔 콘도 스키장 등 휴양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땅인 것처럼 속여 명예퇴직자인 李모씨(61·전 공무원) 등 155명에게 시세보다 7∼30배 가량 비싼 평당 8만∼15만원에 팔아 5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한전 發電부문 매각 ‘험로’

    ◎요금 현실화 없이 추진땐 재무구조 악화/성급하게 매각하면 제값 받기도 어려워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발전부문을 외국기업에 팔아야 하나.발전부문을 외국기업에 매각하기 위해서는 전력요금 정상화가 선행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내놓아도 팔리기 어렵고,팔아도 헐값만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전은 “한국전력의 발전부문을 해외에 매각하기 위해서는 전력요금 구조개편이나 요금 현실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요금을 정상화하지 않고 발전부문을 성급하게 매각할 경우 한전의 재무구조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가 발전소를 매입하고 한전과 장기계약을 통해 전력을 판매할 경우 이들은 투자비와 생산비에 대해 은행금리 이상의 이익(투자보수율) 보장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그대로 한전이 수용하면 한전의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컨대 1조원(화력발전소의 경우 1조∼2조원)을 투자할 경우 시중금리 수준(20%)인 2천억원의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한전의 투자보수율은 지난 해 3.2%로 17조원을 투자,5천6백억원을 남겼을 뿐이다.때문에 매각되는 발전소 숫자가 늘어나고 현행 요금구조가 지속된다면 한전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피하려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영국의 경우 발전부문 민영화 이후 전력요금이 평균 30∼40% 올랐다.현재 한전은 생산한 전력을 주택용,일반용 등으로 나눠 산업·농사·가로등용은 생산원가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평균 생산단가는 ㎾h당 71.91원이지만 산업용은 54.82원,농사용은 42.33원,가로등용은 61.44원이다. 발전부문의 매각을 한전의 민영화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해야 하는 데 아직 어떤 모델로 민영화할 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한전은 내부적으로 구조개편팀을 구성,발전부문 분리·분할,송배전 통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연말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 실직자 이용 수십억 대출사기/2개파 8명 영장

    ◎엉터리 보증인 세워 알선료 45% 챙겨 서울경찰청은 23일 金永國씨(45·서울 구로구 구로동)등 은행대출사기단 2개파 8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 등은 은행대출시 서민들이 보증인이 없어 신용대출을 받지 못하는 점을 악용,생활정보지에 ‘대출 보증인 알선’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속칭 ‘바지 보증인’을 내세워 대출을 받게 해주고 대출금의 25∼45%를 알선료로 챙기는 수법으로 지난 96년 4월이후 1백50여차례에 걸쳐 은행 21개 지점에서 20여억원의 신용대출을 받게 해주고 그 대가로 4억원에서 8억원까지 챙긴 혐의다. 이들 사기단은 광고를 통해 모집한 실직자 등 20여명을 ‘바지 보증인’으로 내세우기 위해 전세금,채권담보 등으로 담보한계에 이른 가옥 등을 ‘바지 보증인’명의로 헐값에 매입한 뒤 부동산등기부와 재산세 과세증명서 등대출서류를 갖춰 1개 부동산으로 수십차례 중복대출을 받았다. 경찰은 바지보증인 한 사람이 같은 은행의 여러 지점에서 보증을 서 준 점으로 미뤄 대출담당 직원들이이들 사기단과 결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1개 지점의 대출관련 서류를 압수해 정밀검토 중이다.
  • 수출 심상찮은 하락세/상의 전망

    ◎한달새 9% 감소… 사실상 ‘-’될듯/주력시장 동남아·日 불황으로 고전 예상/석유화학 빼면 대부분 업종 큰 폭 감소세 수출이 심상찮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최근 뚜렷한 하향 곡선을 만들고 있다.올 2·4분기중 수출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에 못미칠 전망이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50% 이상 절하된 점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다.엔화가치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대다수 업종에서 가격경쟁력마저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올 2·4분기 업종별 수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근 수출증가는 침체에 빠진 내수부문의 물량을 헐값에 해외로 밀어내는 것에 불과,지속적인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수출 감소세는 이달 들어서면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액은 63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9%나 줄었다. 상의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동남아,일본 등의 불황으로 올 2·4분기중 수출 증가율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의 흑자기조는 큰 폭의 수입감소로 올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전자 3.1%,자동차 3.6%,섬유 4.0% 등의 낮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반도체는 경쟁국보다 먼저 64메가D램 양산체제를 구축했으나 일본 및 대만과의 경쟁 격화로 가격이 하락,오히려 작년 동기에 비해 9.2%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철강과 석유화학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3.6%와 42.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가의 밀어내기식 수출로 채산성이 낮고 통상마찰까지 예견되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한편 생산부문은 석유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내수 역시 자동차가 57% 가량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 IMF 한파에 교민사회 썰렁

    ◎관광·연수단 발길 끊겨 식당·여행사 속속 폐업/10대 후반∼30대 상당수 일자리 없어 빈둥빈둥 【李志運 기자】 ‘고국의 경제 한파로 교민사회도 몸살’ 우리 경제가 IMF 한파로 휘청대자 해외 교민사회도 부도와 실직으로 흔들리고 있다.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였던 고국의 관광단과 어학연수생 등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국식당과 식료품점 여행사 유학원 등이 속속 폐업하고 일자리가 사라진 탓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의 밴쿠버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지난 몇년동안 우리 관광단과 어학연수생들로 호황을 누려왔다.특히 비자발급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캐나다가 94년부터 체류기간이 6개월 이내이면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현지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경기를 몰랐었다. 이를 반영하듯 주간지인 5개 한인신문은 한인 상점과 부동산업자 등의 잇따른 광고주문으로 한때는 70면 이상을 발행했었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고국 사람들의 방문이 끊기면서 광고수주가 줄자 최근에는 발행면수를 40면 안팎으로 줄였다. 지난해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국식당인 ‘Y관’을 공동 개업했던 K씨(45)와 J씨(36)는 1년이 채 못돼 헐값에 식당을 넘겼다.고국의 IMF한파로 파리만 날려야 했기 때문이다. 실직자들도 크게 늘었다.요리사인 金모씨(21)는 “풀타임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고 이민자들이 꺼려하는 식료품점의 파트타임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金씨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젊은이 상당수가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다”고 전했다. 수십개에 이르렀던 여행사들은 상당수가 폐업했으며 나머지도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다.여행 가이드들도 거의 정리해고됐다.
  • 日 기업 보유 부동산 외국社에 헐값 처분

    ◎장기불황탓 땅값 급락 긴자 등 요지 주인 교체 【도쿄 연합】 한때 미국 등 세계 각지의 부동산을 무차별 사들이며 엔화의 위력을 유감 없이 떨쳤던 일본 기업들이 국내 보유 부동산을 외국 자본에 헐값에 처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9일 일본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거품 해소와 장기 불황으로 토지와 건물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최근 들어 일본내 부동산을 매입하려는외국 기업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상업지구인 도쿄 긴자(銀座)에서만 세이코사 소유 빌딩이 프랑스의 가죽제품 업체 현지법인인 ‘엘메스 자퐁’에 팔려나가는 등 두 건의 매각이 이루어졌다. 엘메스사가 일본 총대리점을 내기 위해 매입한 빌딩은 부지면적이 580㎡로 매입가격이 1백억엔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긴자에 있는 다른 외국 유명 브랜드 업체도 토지를 매입했는데,이들의 취득가격은 1㎡당 약 1천6백만엔으로 고가이긴 하지만 거품경기시 최고로 급등했을 때와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년 전에는 역시 도쿄의 중심부인 도쿄역 주변의 옛 국철용지를 외국계 기업이 매입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같은 외국자본의 일본 부동산 매입 열기에 대해 일본에서는 ‘자존심’이 팔려나가는데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대체로 일본 경제의 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제임스 녹스 폴크(美國의 대통령 문화:17)

    ◎美 영토 2배로 확장해낸 ‘전쟁 영웅’/멕시코와 3년전쟁서 텍사스州 등 7개州 점령/중앙銀 개설­관세인하 등 국가재정 안정 주력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인내의 술잔은 이제 비었습니다.멕시코는 우리의 영토를 침범했고 미국인의 피를 미국 땅 위에 흐르게 했습니다.” 1846년 5월12일,텍사스병합을 위해 멕시코의 선공을 기다리고 있던 11대 미국대통령(1845­1849) 제임스 녹스 폴크는 선전포고를 위해 의회에 보낸 교서의 앞부분에서 이같이 단호한 결의를 나타냈다. 미역사상 유일하게 하원의장 출신인 그는 미국의 기존 영토를 두배로 확장,서부 경계를 미시시피강에서 대서양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동시에 미국을 대륙국가로 만든 용감하고 뚝심있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 기억되고 있다.폴크는 7대 대통령으로 대중의 시대를 개막시키고 영토확장의 불을 당겼던 앤드루 잭슨의 열렬한 추종자로 ‘영 히커리’(Young Hicker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잭슨의 강인함을 히커리나무에 비유해 붙여졌던 ‘올드 히커리’에서 따온 것이었다.○40세때 연방하원의장 피선 1795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멕킨버그 카운티에서 스코틀랜드인 후손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폴크는 10살때 아버지를 따라 테네시주 콜럼비아로 옮겨살게 됐으며 그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다시 테네시로 돌아와 당시 하원의원이던 필릭스 그룬디의 지도로 법학을 공부,24세에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여 콜럼비아에서 개업했다. 폴크는 스승이 앤드루 잭슨의 친한 친구였던 것을 계기로 잭슨과 교류를 갖게 됐으며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그는 주하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후 1835년에는 하원의장에 선출됐다.나이 40세때 였다.168㎝로 미국인으로서는 작은 키에 체격이 다부져 ‘땅딸보 나폴레옹’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던 그는 7선의원으로 두차례 하원의장을 역임한뒤 39년에는 테네시주지사에 당선됐다.그는 자연스레 반 뷰렌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됐으나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국전당대회는 그의 후보지명을 거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연거푸 주지사 선출에서 고배를 마시게되자 마치 그의 정치생명은 끝난듯이 보였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마침내 44년 볼티모어 민주당 전국전당대회가 그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당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반 뷰랜과 루이스 캐스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자 9차 투표에서 당의 화합을 이룰 인물로 폴크가 극적으로 부상,후보로 지명됐던 것이다.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폴크의 지명에 대해 헨리 클레이를 후보로 지명했던 상대편인 휘그당은 해보나마나한 게임이라며 냉소를 보였다. 그들은 ”제임스 녹스 폴크가 누구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폴크가 대통령에 부적격자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반면에 폴크는 당시 미국민들의 영토확장 욕구를 간파,“텍사스와 오레곤의 병합”을 구호로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단임으로 그 약속을 이룰 것임을 공약했다. 선거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폴크의 승리로 끝났다.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 ‘한 당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소신있는 통치를 위해 당의 영향력에 분명한 선을 긋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취임 이듬해부터 3년간 계속된 멕시코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텍사스에 이어 뉴멕시코,아리조나,캘리포니아,네바다 유타주까지 승승장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멕시코시티까지 함락했다. ○스페인령 쿠바도 구입 시도 폴크는 멕시코 전체를 미국령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까지도 있었으나 48년2월 강화조약으로 전쟁은 끝났으며 멕시코정부는 1천500만달러라는 헐값에 오늘날 미국땅의 7분의1에 달하는 1천300만㎢의 땅을 미국에 양도해야 했다. 폴크는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구입,멕시코만을 내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나 의회의 반대로 쿠바 구입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늘날 미국사가들이 당시 폴크의 선견지명을 따랐다면 오늘날처럼 미국이 쿠바로 인해 골치를 썩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간선거 이후에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휘그당이 다수당이 되는 바람에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에 많은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관세 인하를 위한 새 관세법과 워싱턴에 중앙은행,주요도시에 국유은행을 설치하는 독립은행법을 통과시키는등 국가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일벌레 폴크’라고 불릴 정도로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의 폴크는 1849년 대통령 퇴임후 콜럼비아의 사저로 돌아와 3개월만에 과로와 콜레라로 54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세기 상류층 생활용품 집대성”/임기중 최초 우표발매­첫 야구경기 개최도/존 스탠위치 폴크 박물관 큐레이터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테네시주 주도(州都) 내슈빌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인구 3만의 콜럼비아시는 11대 대통령 제임스 폴크의 체취가 곳곳에 서려 있다.웨스트 스트리트 7가에 위치한 폴크 대통령의 사저는 폴크 생전의 유품들을 잘 정리해놓고 있었으며 큐레이터 존 스탠위치씨는 폴크 관련 22개소의 위치와 사연을 기록한 ‘폴크 따라 걷기’라는 소책자를 주며 한차례 돌아볼 것을 권했다. ­먼저 이 소책자에 관해 설명해달라. ▲시내에 산재한 폴크가(家)와 관련된 유적들을 걸어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볼수 있게 만든 것이다.폴크가의 집들과 부친 새뮤얼 폴크가 딸인 나오미의 결혼기념으로 선사한 집.폴크의 변호사 사무실,당시 법원,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폴크의 환영대회가 열렸던 스테이트 뱅크 앞 광장,그들이 출석하던 교회,학교 등 모든 것이 나타나 있다. ­박물관으로 꾸며진 사저의 소장품은 어떤것들이 있나. ▲이 집은 1816년 폴크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공부하러 가있을때 지은 집으로 폴크가 대통령 퇴임후 돌아와 숨질때까지 살았다.퇴임후 백악관에서 가져온 집기들과 19세기 테네시 상류층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잘 보관돼 있다.그 가운데 특히 폴크가 부인에게 선사한 취임기념 부채,폴크의 선거포스터 등은 매우 귀중한 것이다. ­부인 사라 폴크는 어떤 유형의 퍼스트 레이디 인가. ▲사실상 폴크의 보좌관으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폴크 못지 않게 부인도 일을 좋아했다.그들이 백악관에 들어온후 백악관 내에서 술과 파티와 카드가사라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오락은 일에만 탐닉했다. ­소개할만한 폴크의 또다른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업적이 많다.스미소니안 박물관 개관,최초의 우표 발매,미국내 최초의 야구시합 개최 등도 그의 임기중 일이다.
  • “墺 에이즈 오염 혈액 亞 수출”/현지 언론들 보도

    ◎700만弗 상당 부당이득 챙긴 업체 수사 【빈 AFP 연합】 오스트리아의 한 업체가 당국에 적발되기 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유발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당량의 혈액을 아시아에 수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지난 6일 한 업체가 아프리카에서 헐값에 사들인 수천ℓ의 혈액을 판매하려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확인했으나 수출여부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크로넨차이퉁지(紙)는 “검사를 받지 않은 혈액으로 만든 위험한 약품들이 이미 아시아로 수출됐다”고 보도했다.쿠리어지(紙)도 이번 불법혈액수출과 관련,6명의 용의자가 오스트리아 북서부 린츠에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당국은 상당량의 혈액이 수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린츠 인근에 본사를 둔 이 업체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 업체는 불법혈액수출로 약 9천만 실링(미화 7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혈액은 인도와 중국의 병원들이 목적지였던것으로 알려졌다.
  • 사이비 ‘금모으기 운동’ 셋 검거

    ◎수출캠페인 위장 금 헐값 매입… 134만원 챙겨 【울산=姜元植 기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을 사칭하면서 시민들이 내놓는 금을 공식 시중가격보다 싸게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긴업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귀금속 수출입업체인 (주)탑스다이아몬드(대표 咸용남) 팀장 崔成洙씨(46 서울시 서초구 잠월동 63)와 申政祐씨(26 서울시 관악구 봉천8동 1543)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崔씨 등은 28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울산시 중구 성남동 삼성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지역 모방송국과 S생명 주최라고 거짓광고를 하면서 ‘나라사랑 다이아몬드·금 수출캠페인’을 벌여 시민 尹모씨(40중구 교동) 등 20명으로부터 18K와 순금을 돈당 최저 1만9천670원에서 최고2만8천280원의 싼 값으로 매입,모두 1백34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부채비율 낮추기’ 비상

    ◎재계 “고비용구조 심화로 재원 확보 어려워” 부채 비율을 99년까지 200%이내로 줄이도록 한 은행감독원의 지침에 재계가 난감한 표정이다.재계는 재벌체제 개혁에 공감하면서도 증자나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경제 여건이 고금리로 인해 고비용구조가 심화되고 있어 정상적인 자금순환이 어려운 마당에 부채비율을 단기간에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은행과 약정을 다시 체결하더라도 이를 지킬 기업은 절반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또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이 재벌개혁의 한 방안이기는 하지만 이를 실행하려다 보면 수많은 기업들을 헐값에 내놓지 않을 수 없어 기업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경제의 저변이 흔들리게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대기업들은 따라서 정부가 부채비율 축소 시기를 앞당기더라도 기업이 매각하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을 인수하기 위한 채권발행 등 대안을 먼저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경련 李炳旭 기업경영팀장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은 ▲주식발행 ▲부동산·계열사매각 ▲수익창출 ▲차입금의 은행출자 전환 등의 방안이 있지만 어느 것도 실현성이 높지 않다”며 “부채비율을 낮추려다간 기업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당국은 재벌의 구조개혁의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2002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내로 줄이도록 한 방침을 바꾸어 99년말까지로 3년 앞당기기로 하고 은행과 주요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의 수정작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 변화·내분 기로의 러 공산당/탄생 100돌의 명암

    ◎온건주의자들 옐친과 타협… 개혁노선 공개 지지/레닌신봉 금진파도 정체성에 ‘새 좌표’ 설정 막막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러시아 공산당이 13일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정확히는 1898년 3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혁명가인 레닌,플레하노프 등은 현재 벨라루시공화국의 수도인 민스크에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결성을 꾀했다.이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 바로 그해 가을 탄생한 러시아공산당의 모태다. 그러나 오랜 역사의 러시아공산당은 이제 발전은 커녕 정체감 위기 속에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러시아’에서 공산당의 역할은 무엇인가.옐친정부의 협력자인가 아니면 적인가.공산당 이론에 충실한 반대자인가 급진적인 무리들인가.옛 이론에 충실한 고위층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공산당은 방황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에 염증을 느끼고 정치보다는 오히려 경제적 이익에 관심이큰 ‘신세대 공산주의자’에게 러시아 공산당은 이제 아무런 호소력도 없다.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최근 옐친 대통령에게 ‘연립정부’의 뜻을 비추다 ‘퇴짜’도 맞았다.이 연립정부 제안은 곧바로 공산당의 분열을 가속시킨다.“공산당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일부 관측통들은 당이 최소한 두조각이 날 가능성을 벌써부터 점치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소련체제의 붕괴를 ‘공산주의의 사망’으로 연결했었다.그러나 공산당은 여전히 러시아의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존재하고 있다.국가두마의 다수당이요,러시아 남부 ‘레드벨트’에서 공산당의 위력은 대단하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공산당은 무엇인가.당내 일부세력은 서방의 사회민주당을 본따며 변화하려 든다.하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소련식 전체주의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미국을 적대시한다. 변화의 한 축에는 주가노프 당수가 자리잡고 있다.그는 온건하고 합리주의적인 공산주의자의 선봉으로 꼽힌다.마르크스주의보다는 러시아의 민족주의에 호소한다.때때로 시장개혁과 자본주의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일부분파들은 그를 실용주의자로 분류해 비난한다.러시아 정치무대에서 옐친과 타협하며 그와 권력을 공유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 축인 급진주의를 대표하는 블라디미르 세마고 하원의원은 “공산당이 좌파로서 새 좌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되며 레닌주의는 21세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정작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한다.공산당의 정체성과 관련한 최대의 아이러니는 옐친정부 지도부의 상당수들이 전직 공산당 간부라는 점이다.한 몸에서 나온 두개의 머리가 러시아 정치를 괴롭히고 있다.
  • 중고·재고·이월상품이 ‘수출효자’로/해외바이어들 주문 폭주

    ◎환율급등으로 질좋은 상품 헐값구매 큰 매력/무공 상품중개실에 1,000여업체 구매 의뢰 ‘재고·이월상품을 잡아라’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국산 중고 및 이월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환율급등으로 외국상품에 비해 가격이 싸진데다 국내에서도 질좋고 값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한해동안 무공 상품중개실에 ‘재고 및 이월상품’의 거래를 외뢰한 업체는 750개사에 달했다.그러나 실제는 1천곳을 넘는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얘기다. 상품중개실을 통해 매매가 외뢰된 상품은 중고상품과 철이 지난 이월상품,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이지만 마케팅 부족으로 판로를 찾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무공 관계자는 “월 100건 이상의 판매 및 매매 의뢰가 들어오는데 실제 유통은 이보다 두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해 11월 IMF체제 이후부터는 국산 중고품을 수입하는 바이어와 재고품 수출 업자들의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고전했다. 무공은 11월부터 올 2월까지 중고·재고품 판매 의뢰가 지난 해보다 평균 50%는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이월상품 거래는 수익성이 낮지만 IMF체제 이후 내수침체로 재고가 쌓여 처분할 곳을 찾지 못하는 국내기업들에게 불황 탈출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은 95%가 의류로 매각을 원하는 업체들은 한번에 2천∼3천장씩 중고품을 내놓고 있다.무공 관계자는 “최근들어 부도를 냈거나 화의를 신청한 업체들의 명단을 요구하는 해외바이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저가 양질의 국산 재고 및 이월상품이 수출전선에서 또 다른 전사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대이라크 공습 전비 걸프전보다 적게 들듯/WSJ지 추정 보도

    【뉴욕 연합】 미국이 이라크를 군사공격(공습)한다면 전비는 얼마나 소요될까.이번에 들 전비는 91년 걸프전 당시의 6백10억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겠지만 결코 헐값은 아닐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비는 걸프만과 이 지역 국가에 파견,주둔중인 미군 및 항공모함,전투기 등의 평상 유지비에 약 10억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미 올해 이라크 관련 군사비로 7억달러를 책정한데 이어 6억달러의 추가예산 승인을 의회에 요청해 놓고 있어 98년도의 대이라크 관련 군사비는 1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채권 헐값 매입… 채무자 폭행 고문

    ◎20억대 챙긴 청부폭력 4개파 46명 적발/21명 구속·3명 입건 경기불황으로 빚을 돌려받지 못하는 채권자들에게 접근, 채권을 헐값에 인수받은 뒤 채무자들을 납치·감금하고 물고문을 하거나 전기충격기로 고문해 20억여원을 챙긴 청부 폭력조직 4개파 4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12일 ‘서산동파’ 두목 김행종씨(37)등 2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원상이파’ 두목 유원상씨 등 22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96년 5월 부동산 서류 등을 위조해 남의 땅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고소돼 재판을 받고 있던 윤모씨(수배)등 2명의 청탁을 받고,땅주인 서모씨(56)를 납치해 흉기로 마구 찌르는 등 폭력을 휘둘러 부동산(시가 3억5천여만원) 매매서류를 강제로 쓰게하고 재판에서 정당한 거래를 통해 땅을 팔았다고 거짓증언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상이파’ 두목 유씨 등은 지난 해 9월 동남주택 대표 이동연씨(43)등 4명으로부터 “건설공사 브로커에게 공무원 로비자금으로 준 7억5천만원을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S엔지니어링 전무 이상수씨(44·구속)를 납치,마구 때려 반환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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