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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환자 고의 헌혈/20대 검거

    ◎거주지 이탈 취업… 관리 ‘구멍’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감염사실을 알고도 두차례나 헌혈,당국의 특별감시를 받아왔던 20대 남자가 4개월 동안이나 거주지를 벗어나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져 에이즈환자 관리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에이즈 환자 진모씨(23·전남 영광군)를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수배관서인 광주지검에 신병을 넘겼다. 지난해 7월 에이즈 감염자로 판정받은 진씨는 당국의 허락없이 지난 6월 거주지를 무단 이탈,서울의 중국집에서 잡일을 하며 생활해 왔다.진씨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부근의 헌혈차에서 헌혈을 하기도 했다. 진씨는 “매월 받는 정기검사에 대한 고통이 큰데다 먹고 살길이 막막해 서울로 왔을뿐 당국의 감시를 피해 잠적할 의도는 없었고 성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용인 에버랜드 사원식당/음식쓰레기 감량 맛으로 승부냈다

    ◎계절별 테마 식단개발… 외식발길 잡아/잔반파수꾼 세워 많이 남기면 벌칙도/지난 6월이전 1인 한끼 105g서 9월이후 12g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1천만 국민을 동참시킨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허태학)가 사내에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는 에버랜드를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까지 이 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에버랜드의 고객은 연 1천만명.국민 4명당 1명은 매년 이곳을 찾는 셈이다.성공을 거둔다면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다. 중앙개발이 처음부터 이처럼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지난해 여름부터 ‘1회용 종이컵 없애기’,‘종이 소비량 줄이기’ 등 환경친화 운동을 시작하면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병행해왔다. ○환경친화운동으로 시작 이 운동은 기숙사 건물내 위치한 식당 ‘캐스트하우스’에서 비롯됐다.기준잔반량을 70g으로 정하고 이 이상을 남기는 사원에게 5백원의 환경벌금을 물리게 하는 ‘환경벌금제’부터 시작했다.사내방송 등을 통해 캠페인도 벌여 나갔으나 지속적이지 못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던 지난 7월,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면서부터 종합서비스업체로서 환경관련 사업부를 많이 갖고 있는 중앙개발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존의 환경벌금제를 ‘푸른저울제’로 바꾸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음식을 자주,많이 남기는 사람이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잔반개선 카드제도를 도입했다.음식쓰레기 줄이기 표어 공모와 함께 현수막도 내걸고 조리원들은 어깨띠를 두르며 계도활동을 전개했다. 2차 캠페인에서는 ‘일일 잔반담당제’를 신설,더욱 박차를 가했다.지난 9월부터 매일 점심시간에 과장급 중간간부가 2인1조로 ‘음식쓰레기 파수꾼’을 맡았다. 파수꾼 가운데 한명은 퇴식구에서 식판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 다른 한명은 직원들이 남긴 음식물을 저울로 달아보게 한다.기준 잔반량을 초과한 사원에게는 이른바 ‘옐로카드’로불리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개선카드를 내민다. 음식을 많이 남긴 사원은 자신의 잔반카드를 직접 기록하고 3회이상 경고를 받으면 설거지 등 하루동안 잔반처리 당번을 서게 한다.무엇보다 과장이 직접 설거지 등 잔일을 하다 보니 음식을 남기는 직원이 점차 줄어 들었다.이런 노력은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빠른 효과를 냈다.지난 6월 이전에는 1인당 한끼에 105g에 달했던 음식쓰레기가 7월에는 40g으로,일일 잔반담당제를 실시한 뒤에는 12g으로 줄었다. ○잔반 초과땐 옐로카드 그러나 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건 단체급식사업부가 지난 8월 업계 처음으로 국제환경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한 데 이어 9월 리조트사업부인 에버랜드가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자신들의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자 사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각자의 작은 노력이 뭉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운동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앙개발의 허태학사 장은 “이때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직장에서 뿐 아니라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음식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행동양식으로 변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다소 강제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운동을 계속해 나가면 누군가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고 주변에서도 ‘좋은 취지인데’라는 생각으로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다.허사장은 “모든 변화에는 의식의 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앙개발측은 사원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을 해나갔다. ○초기는 강제요소 불가피 전략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졌다.쓰레기 발생원인을 조리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가 그 첫 단계이다.식재료를 구입할 때부터 생선뼈나 고기뼈 등 쓰레기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줄인다. 또 ‘식재료 무재고 시스템’을 도입,조리에 쓰일 식재료는 당일 구매해 당일 소비한다는 원칙을 정했다.정확한 식수인원을 파악해 식재료를 최소필요량으로 구입,재고를 없애 나가면 음식의 청결도 지킬뿐 아니라 보관에필요한 에너지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 ○일주일 식단 사전에 배포 2단계는 사원들에 대한 계도활동이다.자율배식에 역점을 두되 식사 전에 미리 식단을 알려줘 각자의 식사량을 조절하게 했다.매주 월요일에는 1주간의 식단을,매일 아침에는 하루의 메뉴를 전자메일에 올렸다. 그래도 남게 되는 음식물은 음식물발효기를 통해 사료로 만든다.음식물 발효기 ‘바이오 퀵’을 통해 영양이 풍부한 발효사료를 인근 축사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전통향토요리 테마식단 등의 고품질 식단 개발에 힘을 쏟았다. 봄철에는 산나물,여름에는 삼계탕,가을에는 추어탕을 내는 식으로 계절별 특성에 맞춰 식단을 구성했다.헌혈봉사 활동기간에는 헌혈한 직원들의 조혈을 도와주는 보혈식단을 제공하기도 했다. 테마식단은 외식을 하는 사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이제 외식하는 사원들이 들쭉날쭉해 조리된 음식을 고스란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현상은 사라졌다.이 모든 운동을 위해서 중앙개발의 사업부가 총동원됐다.운동 전반은 환경안전팀이 선도했다.테마식단 등 맛있는 음식개발에는 패스트푸드사업부와 단체급식사업부의 힘이 컸다. 중앙개발은 앞으로 각 사업부에서 나오게 될 구체적인 통계 등을 이용,에버랜드내에 있는 30개의 고객식당에 조리와 음식처리법 등을 적용시켜 나가는 한편 1천만 고객들도 이 운동에 동참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 인터뷰/“기꺼이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2년간 각고장 순회 향토음식 전수받아 “사내 캠페인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재미있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은 ‘모두가 즐겁게,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의 전개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중앙개발은 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6월 1인당 한끼에 105g에 달했던 음식쓰레기를 석달만에 12g으로 줄였다. “맛없는 밥을 어떻게 다 먹느냐고 불평하는 직원들도 많았어요.이런 직원들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문제였지만 더욱중요한 것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허사장은 조직의 허리인 중간간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위간부가 나서면 경직되기 쉽고 일반직원만으로는 큰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큰 형님 노릇을 할 수 있는 부장급이 솔선수범하고 나서자 직원들의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는 것이다. 또 “직원들의 요구를 수렴해 2년간 1백여차례나 각 고장을 순회,맛있는 음식 개발에 힘썼다”며 “이를 위해 조리의 모든 과정을 계량화,과학화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 운동을 중앙개발 외에도 삼성그룹의 18만 전사원에게 확산시키고 에버랜드를 찾는 연간 1천만 고객에게 보급시키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허사장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결국 국가적 목표인 ‘삶의질 향상’의 한 과정인데 우리 모두가 동참하지 않으면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지교민 뜨거운 동포애/사고 몇시간만에 수백명 자원봉사 나서

    항공기 추락 참사속에서도 괌 거주 교포들은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하고 있다. 교포들은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한 직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참사 소식을 전하며 분주히 사태수습에 나섰다.이날 상오 3시가 넘어서자 전화로 소식을 들은 한인들이 사고현장에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전화뿐 아니라 라디오와 TV를 보고온 사람들도 많아 사고가 난지 불과 몇시간만에 자원봉사자만도 2백여명 이상이 모였다. 이들은 사람 키만한 억새풀을 헤치며 생존자 구출과 수색작업을 도왔다.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차량을 몰고와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하려고 병원으로 달려온 교포들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기독교·불교 등 종교단체와 현지 여행사 등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은 이른 아침에 퍼시픽 스타호텔에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탑승자 가족들에게 생사여부를 확인해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메모리얼 병원과 해군병원 등 생존자들이 후송된 병원으로 뛰어가 명단을 파악,서울의가족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 모르몬 신자 2천명 현충일 헌혈행사

    17개시 교회 150곳서… 외국인선교사 함께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일명 몰몬교)는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전국 17개 주요도시 150개 교회에서 헌혈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몰몬교 외국인 선교사 3백50명을 비롯,2천여명의 신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몰몬교의 지도자 고원룡장로(한국IBM 전무이사)는 『이번 헌혈은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가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시 정착 150주년을 기념해 당시 개척자들이 보였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1830년 미국 뉴욕에서 요셉 스미스에 의해 창립된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는 미국 동부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1847년 7월 유타주로 이주,교세를 확장해 왔다.몰몬교는 전세계에 1천만명의 신자가 있으며 국내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에 의해 전래돼 현재 7만여명의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몰몬교도들은 성경의 가르침 그대로 생활하며 담배와 술을 하지 않을뿐 아니라 커피와 홍차 코카콜라도 마시지 않는다.올해 미스 유니버스에 선발된 한국계 미국인 브룩 리양도 몰몬교도로 교계 초청으로 곧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에이즈 20대 “보복헌혈”/92년 동성연애로 감염

    ◎절도혐의 조사중 탄로/본인은 “그런적 없다” 부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남자가 여러 차례에 걸쳐 헌혈을 하고 동성연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술취한 사람만을 골라 금품을 턴 속칭 「아리랑치기배」 김영욱씨(24·서울 노원구 중계동)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92년 5월 재일교포 김모씨(당시 40세 가량)와 동성연애를 한 뒤 에이즈에 감염됐다.그후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 속칭 「게이바」를 비롯한 유흥가에서 성인 남자 11명과 동성연애를 해왔다.또 4차례에 걸쳐 헌혈도 했다. 김씨는 관할 노원구보건소에 「특이질환자」로 등록돼 한달에 한차례 보건소 직원과 면담을 하고 6개월에 한번씩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면역기능 검사를 받아왔다. 김씨는 93년에도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헌혈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었다. 경찰은 김씨 아버지(54)가 『아들이 에이즈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감에빠졌으며 국가가 특별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것에 평소 불만이 많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가 사회에 대한 보복 심리로 성접촉을 갖고 헌혈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새달 14일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

    ◎1만4천여 사찰 중심 경축·문화행사/「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 주제로/2일 서울시청앞 광장서 봉축등 점등/한달간 예술제·불교문화소개 행사도 오는 5월14일은 불기2541년 부처님오신날. 올해는 불교의 모든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연합행사는 없고 종단별로 전국 1만4천여개에 이르는 사찰을 중심으로 경축행사와 문화행사를 한달동안 개최한다. 우리 불교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종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송월주 총무원장)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주제를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로 정하고 봉축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월하종정의 사표제출로 석가탄신일 종정의 법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조계종은 불교방송의 공금유용사건과 대구 선본사의 직영사찰 해제 요구까지 더해 총무원 집행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년보다 축제분위기는 줄어들 전망이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행사기간동안 불교가 우리사회의 그늘진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수용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2일 하오7시 시청앞 광장에서 중생구제 발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점등식,9일 하오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주최의 봉축 밤행사,11일 하오2시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14일 상오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석가탄신 법요식이 거행된다. 또 ▲경축행사로 애기봉을 비롯한 전방 6곳의 점등식과 건강가족 마라톤대회,불교웅변대회 등이 거행되며 ▲자비행사로 장애인큰잔치,자비의 헌혈행사,복지시설방문,입원환자위문,북한동포를 위한 바자회,노인재소자위문,외국인노동자 위로 법회,일선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봉행된다. 또 어린이 청소년행사로 청소년 탑돌이 한마당,통일환경문화예술대전,청소년 종합예술경연대회,어린이 부처님 그리기대회,연꽃노래잔치등이 거행된다.포교활동은 지하철 법우회가 지하철봉축등달기,서울 봉은사는 봉축 등 선물하기와 염주달아주기 행사를 하고 포교원과 봉축위는 봉축 소책자와 봉축버튼달기를 전개하고 문화예술행사는 봉축음악회,불교판화전,시낭송회 등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봉축위원회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불교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영문팜플렛과 연등축제 영문안내전단을 제작해서 관광공사 여행안내소와 공항·호텔·전국의 관람료징수 사찰과 여행사에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부산 삼광사에서 10만여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석탑 9층 대보탑(높이 30m) 낙성식을 거행한 천태종은 5월18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하나로 천태예술제를 연다.
  • 해병대/백혈병 전우 살리기 나섰다

    ◎1사단소속 남상봉 하사에 줄이어 헌혈/“골수이식수술비 마련” 7차례 모금운동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우를 살리기 위해 전 해병대원이 발벗고 나섰다.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해병대원은 크레인 조종하사로 복무중인 해병대 1사단소속 남상봉 하사(22).94년 입대한 남하사는 지난해 백혈병 판정을 받아 후송됐다가 골수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있다. 해병대원들은 수술비는 커녕 치료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남하사의 딱한 현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모금운동을 전개해 1천1백여만원을 모금했고 대원들이 자원해 4차례에 걸쳐 혈소판 검사를 위한 헌혈을 벌여 38명의 적격자들이 지금까지 혈소판을 제공하고 있다. 남하사는 동료들의 노력으로 오는 18일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수술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보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병대측은 설명했다.연락처 경북 포항시 남구 용덕동 오천읍 사서함 209­121­1호,(0562)90­4700.
  • 작년 헌혈인구 218만명… 1년새 6.7% 늘어

    지난해 헌혈인구는 2백18만3천여명으로 95년의 2백4만6천여명보다 6.7% 늘어났다.이는 94년 대비 95년 증가율 22.2%의 3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이다. 인구대비 헌혈률도 94년 3.7%,95년 4.6%,96년 4.8%로 95년에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어났으나 96년에는 0.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 올 부활절 예배/“나라·민족 위한 회개와 기도”

    ◎30일 서울·부산 등 74개 시·도서 교파초월 찬양 오는 30일은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최대 명절인 부활절. 이날 새벽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춘천등 전국 74개 시 도 군 120개 지역에서는 개신교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지역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한보사태와 황장엽의 망명,북한의 식량난 등 극심한 혼란속에서 열리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와 기도·찬양의 순서로 진행된다.올해 연합예배의 기도주제는 ▲혼란스러운 정치적 현실과 경제문제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의 죄악 ▲남북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회개등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준규 목사)는 『한국교회의 1천200만 신도들이 24일부터 30일까지 한끼금식운동을 펴고 금식으로 모은 돈은 굶주리는 북한동포와 국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며 『특히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금요일인 28일에는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십자가를 메고 걷는 예수의 고난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또 예수가 운명한 시각인 28일 하오3시에는 피가 없어죽어가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신도들의 헌혈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서울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장충체육관에 1만2천명이 참석,상오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기도회를 가진뒤 예배를 드린다. 김준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연합예배에는 김홍도 목사의 설교와 백형기 목사의 남북한 공동기도문의 기도,박종순 목사의 축도,신신묵·이원재·김태윤·김해철 목사의 기도,경원대 임정근 교수의 찬송등으로 진행된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예배장면은 기독교TV,기독교방송,극동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며 전국 120개지역에서 열리는 연합예배에는 연인원 5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에이즈감염자 2차례 고의 헌혈/복지부,고발… 혈액은 폐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고의로 헌혈한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 김모씨(23·경기도 양주군)를 에이즈 예방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토록 지난달 31일 양주군 보건소에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김씨의 혈액을 모두 폐기해 다른 사람이 수혈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3월 정기검진에서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9월과 10월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헌혈한 것으로 밝혀졌다.
  • 중,반혁명죄 대폭 완화/전인대/적용범위 축소… 내년 상반기 시행

    【북경 연합】 중국의 사회주의체제 유지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혁명죄」의 명칭이 그동안의 제반 환경변화를 반영,「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범죄」로 바뀌면서 그 내용에도 상당히 많은 손질이 가해진다.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제23차회의를 열고 왕한빈 부위원장으로부터 형법에 들어있는 반혁명죄의 명칭 변경과 해당 범죄의 범위 조정 등을 골자로 한 「형법 개정안」 초안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 형법개정 초안은 수년간의 준비작업 끝에 이날 처음으로 「신탁법」 초안,「전관경제수역·대륙붕법」 초안,「헌혈법」 초안 등과 함께 처음으로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의 검토및 심의에 부쳐졌으며 앞으로 몇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쳐 법안으로 확정된 뒤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전인대에서 통과,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 헌혈의무화 추진/18∼55세 모든 국민대상

    ◎국무원 헌혈법안 마련 【북경 연합】 중국정부는 사회주의 물질문명과 정신문명건설 촉진 등을 위해 일정한 연령대에 있는 국민의 무상 헌혈 의무화 등을 규정한 「헌혈법(초안)」을 마련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붕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제52차 상무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통과된 「헌혈법(초안)」은 국가의 무상 헌혈 제도 실시와 만18세 이상 55세까지의 모든 국민에 대한 헌혈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사망의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부상한 사람을 돕는 인도주의정신 발휘 ▲임상용 혈액확보 ▲국민들의 신체건강 보장 ▲사회주의 물질·정신문명 건설 촉진 등을 위해 「헌혈법」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앞으로 이 법안을 더 수정한 다음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 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기체 두동강… 전해 해변까지 밀려와/생존자 “폭탄2개 설치”… 불군 수색나서/파도높고 연료 새나와 구조에 어려움 ○…영국 BBC방송은 23일 납치돼 바다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한 생존자의 말을 인용,『납치범으로부터 여객기내 2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프랑스군이 이 폭탄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이 방송은 또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이번 사고로 적어도 30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전언.여객기 추락 인근 시 프론트호텔 매니저는 『우리는 30명의 생존자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봤다』며 사체 100구도 인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여객기 추락지점의 부근 호텔의 한 직원은 『모든 사람들이 구조작업에 참가,사체 2구와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며 『인근 병원에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헌혈해주도록 방송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바다에서 발견된 여객기 기체가 두동강 났으며정확한 희생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 ○…코모로섬 소재 갈라와호텔의 한 전화교환원도 여객기 잔해가 해변가에 떠있으며 부상자 16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객기에서 연료가 새어나오는 데다 파도가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 주재 에티오피아 항공관리들은 『우리는 하오 3시까지 사고 여객기와 교신을 했다』며 『관제탑에서 5분여동안 교신을 하던중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여객기 피랍일지 ▲31년=페루에서 최초 항공기납치사건 발생 ▲48년=마카오발 홍콩행 캐세이 퍼시픽기가 중국인 4명에게 피랍,25명 사망.첫 희생자 발생. ▲70년9월=팔레스타인 게릴라가 여객기 3대를 요르단으로 납치. ▲74년9월=다낭에서 에어 베트남 여객기 납치.승객 70명 전원 사망. ▲76년7월=팔레스타인 2명을 포함한 4명의 납치범이 유럽인 승객 244명과 승무원 12명이 탄 에어 프랑스기를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에 착륙.유대인을 제외한 153명이 석방된 뒤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특공작전으로 인질 전격 구출. ▲85년11월=팔레스타인 몰타에서 이집트 여객기 납치.이집트 특공대 기습실패로 59명 희생. ▲86년9월=팔레스타인 4명 카라치에서 팬암기 납치.파키스탄 보안군이 기습했으나 승객 400명중 22명 사망. ▲90년10월=중국 하문에서 중국항공기 납치.미국 캔턴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로 승객등 128명 사망. ▲94년10월=러시아 항공기 타게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인 1명에게 피랍.경찰 특공대 기습으로 범인 자폭. ▲94년12월=프랑스 여객기 알제리 무장회교그룹 4명에 피랍.프랑스 특공대 기습 납치범 사살.기장 등 승무원 6명 사망.
  • “백혈병과 싸우는 박소희양 살리자”/노량진서 의경들 릴레이 헌혈

    ◎16명 8월부터… “변호사 회복” 간절한 기도 『꺼져가는 생명에 뜨거운 피를 전하자』. 서울 노량진경찰서(서장 이원화 총경)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관내 주민을 구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릴레이식 헌혈을 해와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박소희양(21·여·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은 8년째 악성백혈병과 싸우고 있다.중학 1년때인 지난 89년부터 간간이 어지럼증이 있어 별다른 생각없이 동네병원을 찾곤 했는데 3년 뒤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다니던 중학교도 그만 두고,변변한 수술도 받지 못한채 6년이 흘렀다.수술을 받으려 해도 같은 골수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중 지난 7월 아버지 박사봉씨(55·야채도매상)는 병원측으로부터 『골수은행에서 수술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았으니 수술에 필요한 신체건강한 A형 20명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구해오라』는 급한 전갈을 받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터에 서광이 비쳤지만 이도 한 순간이었다.당장 어디서 피를 구해야 할지,다시 눈앞이 캄캄해지기시작했다. 그러나 하늘은 소희양을 외면하지 않았다.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노량진경찰서 소속 120여명의 의경 가운데 A형을 가진 38명이 모두 헌혈을 자원했다.2차례 검사를 거친 결과 박종선 상경(22) 등 16명이 적임자로 판명됐다.「한총련」사태로 병력을 빼기 어려웠지만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릴레이식 헌혈을 계속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모두들 낙관했다.아버지 박씨는 감사의 뜻으로 떡까지 마련해오기도 했다.그러나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박양의 병세가 1주일전부터 갑자기 악화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 51회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16명의 의경들은 『기적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꼭 회복될 겁니다』라고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이지운 기자〉
  • 수혈로 에이즈 10명 감염/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

    ◎89년이후/피해자 위자료·배상금 받아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헌혈 혈액을 수혈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지난 89년 이후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8명은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혈액에 의해,2명은 연세의료원이 받은 혈액으로 감염됐다. 감염자 중 김모씨 등 5명은 각각 3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적십자사로부터 받았으나 이모씨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해 위자료와는 별도로 1천2백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조명환 기자〉
  •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 「봉사모임 사랑터」

    ◎환경보호 캠페인·이웃사랑 1천여 차례/소년소녀가장·보육원 돌보며 헌혈도 앞장/회원자녀들 매달 국립현충원서 제초작업 「봉사모임 사랑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직무교육장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42)가 만든 사회봉사·환경보전단체다.이경사는 지난 76년 전투경찰복무때 무릎 골수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그때 병만 완치된다면 나머지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결심했다.절망 한가운데서 서서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기적이 찾아온 것이다.마침내 병상을 털고 일어났고 스스로 약속한 봉사를 실천해나갔다.84년 동호인 5명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다 지난 87년1월23일 봉사모임 사랑터를 만들었다. 회장자리를 맡은 이경사는 헌혈에 앞장서는 등 사랑실천의 모범을 보이며 이 모임을 이끌어나갔다.그동안 2만5천㏄를 헌혈,지난 9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포장 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적십자포장 금장을 받았다. 사랑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소년·소녀가장,장애자시설,보육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일손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이제는 회원이 200여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가 됐다. 지난 10년동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1천여차례 방문,사랑을 전했고 특히 회원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고궁 등에서 40차례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였다. 이회장은 『회원이 값싼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우리 농수산물만 먹기로 결정하는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도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랑터는 지난해 12월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관실과 협의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펴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에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제초작업과 청소를 해왔다.종묘공원·창경궁·파고다공원·덕수궁 등에서 환경정화캠페인도 벌였다.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치중하던 사랑터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지난달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 헌혈 고교생 “급증”/올 상반기

    ◎종생부 반영 여파… 전체의 25% 차지/학생 14년만에 군인 제치고 헌혈순위 1위로 종합생활기록부의 도입여파로 학생이 헌혈순위 1위로 올라섰다.특히 올들어 헌혈에 참여한 시민 4명 가운데 1명은 고교생이다. 대한적십자사는 31일 96년도 상반기 직업별 헌혈실적을 분석한 결과 6월말까지 헌혈에 참여한 1백5만9천2백28명 가운데 학생이 40만4천8백36명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어 군인이 34만1천5백76명(32.3%)으로 2위,회사원 14만7천7백46명(14%),자영업 2만2천2백28명(2.1%),공무원 2만명(1.9%),가사 8천6백98명(0.8%),기타 11만4천2백4명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전체헌혈자의 38%이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84년(40.3%)이후 12년만이며 직업별 순위에서 학생이 1위를 한 것은 지난 82년(47.5%)이후 14년만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헌혈한 학생 가운데 고교생이 27만1백60명으로 대학생(13만4천6백76명)의 2배가 넘었고,전체헌혈자의 25.5%에 달해 종생부의 봉사활동점수를 얻기 위해 헌혈하는 고교생이 급증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교육부의 봉사활동대상에는 헌혈 및 골수기증만 명시돼 있어 헌혈대상이 아닌 16세미만이나 채혈 부적격판정자는 헌혈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이런 학생을 위해 헌혈 캠페인에만 참여해도 봉사활동으로 인정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명환 기자〉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세브란스 인턴 「참의사」 선언/“환자 입장서 생각·행동”

    ◎52명은 장기기증 서약 『환자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5일 상오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15평남짓한 인턴실에는 흰 가운이 아직도 어색해 보이는 젊은 의사 4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세브란스병원 소속 인턴 1백19명을 대표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의사」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힘쓰는 의사」 「공부하는 의사」를 지향한다는 「세브란스인턴선언문」을 발표했다.인턴이 된 후 시간에 쫓기면서 의사로 내딛던 때의 결심이 퇴색된 것을 반성하고 참다운 의사가 되겠다고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모임은 지난 2월 수련회 때 선배의 경험담을 듣고 새로운 의사상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하면서 비롯됐다.그후 모자라는 수면시간을 쪼개가면서도 수십차례 회의를 거듭,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의 낭독에 그치지 않고 1차접수된 인턴 52명의 장기기증등록서를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에 전달했다.인턴대표 송진관씨(26)는 「하늘나라의 부름을 받은 후,나의 신체 일부 혹은 전체를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기증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낭독했다. 인턴들은 앞으로 헌혈운동에 적극 앞장서는 한편 매달 월급에서 20만원씩을 갹출,어려운 환자를 돕기로 했다.또 식량난과 전염병에 시달리는 북한동포에게 의료지원을 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송씨는 『인턴기간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밝힌 계획을 반드시 실천해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김상연 기자〉
  • 현역군인 에이즈 첫 양성반응/20대사병 입원조치… 역학조사 나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양성반응을 보인 현역군인이 격리차원에서 군병원에 입원한뒤 전역한 사실이 12일 밝혀졌다. 군에 입대하기 전 받는 혈액검사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귀향조치된 사례는 7차례 있으나 현역군인가운데 에이즈 양성반응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부대 소속 A모일병(21)이 최근 실시한 헌혈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을 나타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군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군 당국은 A일병을 격리차원에서 군병원에 입원시켰으며 정밀검사를 위해 국립보건원과 함께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음을 확인돼 A일병을 전역시켰다. A일병은 군입대때 실시하는 혈액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A일병이 입대전 외부에서의 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지난 85년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에이즈감염자는 모두 5백21명으로 지난해에는 무려 1백8명이 감염자로 확인돼 94년대비 2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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