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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망 개인정보 42종 유출 우려

    헌혈 금지약물을 복용한 현역 군인은 일정기간 헌혈이 제한돼 있는데도 군 당국과 보건복지부간의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헌혈 금지약물은 피부질환치료제 등 21종으로 임산부 등이 수혈할 경우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정보공유 안돼 軍수혈 사고 우려감사원은 23일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행정정보 공유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행정기관간 정보공유 미흡으로 행정비효율과 예산낭비 초래, 안전 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군 의료기관에서 헌혈금지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한 현역병은 2006년 14만 5000명,2007년 15만 1000명에 이른다.‘혈액관리법’시행규칙에서는 헌혈금지약물에 따라 최소 7일에서 최대 3년간 헌혈을 제한하고 있다.이에 복지부는 군이 보유한 헌혈금지약물 처방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했으나, 국방부에서는 의료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제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복지부장관에게 국방부장관과 협의해 헌혈 현역병의 동의를 받아 처방정보가 아닌 헌혈 적격 여부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민등록, 납세, 병적, 출입국 기록 등 42종의 개인정보가 담긴 정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이 허술하게 관리돼 개인정보가 새나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9월 서울시 동작구청 등 20개 시·군·구에서 열람된 행정정보 4만 1332건 중 63%인 2만 5900여건은 민원사무처리부에 기록되지 않아 실제와 다른 목적으로 열람됐거나, 열람목적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실종아동 신상정보 부실관리감사원은 또 실종아동 등에 대한 신상 정보가 부실 관리되고, 경찰청과 복지부간의 정보공유가 미흡해 실종아동 찾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도움만 받는 내가 남을 도울 수 있으니 행복”

    “늘 도움만 받고 있는 내 몸이 남을 도울 수도 있다니 다행입니다.” 지난 11일로 233번째 헌혈을 한 시각장애인 1급 김병식(64·광주 서구 상무동)씨는 자주 헌혈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전했다. 김씨는 1978년 사고로 아내와 셋째 아들을 잃고 시름에 빠져 몇년 동안 술로만 지냈다. 평소 좋지 않던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1급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성당에서 신앙 생활을 하면서 점차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김씨는 1988년 성당 앞에서 헌혈버스를 보고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자로서 자신이 보람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헌혈 봉사를 하게 됐다.”는 김씨에게 이제 헌혈은 삶의 일부가 됐다. 시각장애인 김씨가 헌혈을 하러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 있는 헌혈의 집까지 가는데 택시를 타면 1시간 이상 걸린다. 자주 다니던 길인데도 새롭게 느껴져 가끔은 헤매다가 2∼3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도 김씨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김씨는 15일 “눈을 제외하고 신체의 다른 부분은 무척 건강하기 때문에 내 혈액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면서 “헌혈 가능 연령인 65세가 될 때까지 헌혈을 계속하고 이후에는 다른 봉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대지진 진실보도 ‘생명’의 가치 일깨워

    中 대지진 진실보도 ‘생명’의 가치 일깨워

    |청두(쓰촨성) 이지운특파원|‘다난흥방(多亂興邦)’이라고 했다.‘많은 어려움을 겪은 뒤 나라를 일으킬 자극을 받게 된다.’더니, 실로 지금 중국이 그렇다. 쓰촨(四川)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거국적 애도가 선포된 지난 19일 오후 2시28분, 중국을 침묵에 빠뜨린 3분간의 묵념이 끝나자 전 중국 방방곡곡에 곧 ‘힘내라 중국(中國加油)’이 메아리쳤다. 손에 손을 잡은 이들이 혹은 기도하듯 손을 들고, 혹은 울며 부르짖는다. 저마다의 얼굴은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복잡한 표정들을 담고 있되, 외치는 소리는 ‘중국’ 하나다. 중국중앙방송(CCTV)이 전달한 전국 각지의 함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까지 느끼게 했다. 지난날 외침에 맞선 독립운동도 아니고 오늘날 국제적 스포츠 행사도 아닌 다음에야, 천재(天災)를 통해 이처럼 국호(國號)가 외쳐진 전례가 있을까. 수천년 역사를 통해 ‘중국’이란 단어가 이렇게 많은 입을 통해 동시에 터져나온 사례를 찾기도 쉽지 않겠다. 이 ‘자극’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이번 지진이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현상을 낳았다면 분명 과거와는 다른 어떤 요인을 갖고 있을 터.30여년만에 찾아온 대지진과 그에 따른 엄청난 희생이나,‘다난(多亂)’ 그 자체에서만 원인을 찾는 일은 무의미해 보인다. 긴 역사, 넓은 땅에서 중국은 갖은 종류의 엄청난 재앙들을 경험해왔다. 다만 분명하게 달라진 한 가지를 꼽는다면, 이번 지진이 중국인 모두의 눈에 그대로 비쳐졌다는 점일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 사람들은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목도했다. 우선 ‘생명’이다. 사방으로 욱여싸인 폐허더미를 뚫고 나온 ‘기적’에 환호했다. 한 명을 살리기 위해 수십, 수백명이 목숨을 내놓고 흘린 피땀에서 ‘인간애’를 느꼈고 스스로 ‘존재 의식’을 재확인했다. 구호가 아닌 실재로서의 ‘희망’을 체험했으며, 거기서 이들은 ‘국가’를 재발견했다. 이 감동의 드라마는 TV를 타고 시시각각 너무도 자세하고 분명하게 전달됐다. 매몰자 한 사람에 대한 구조작업을 수억, 수천만명이 손에 땀을 쥐며 십수시간을 지켜봤다. 그들의 죽음에 함께 탄식했고, 생환에는 모두 박수를 쳤다.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 부모를 잃은 천애고아의 스토리에는 눈물을 떨궜다. 이렇게 생생했던 적은 없었다. 예컨대 숱한 광산이 붕괴되고, 구조작업이 있었어도 광부들의 구출 과정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발생한 산둥(山東) 열차사고 역시 적어도 중국 언론에서, 생명은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다. 올 초 100년만의 폭설에도, 수십년만의 수해에도 이같은 드라마는 ‘상영’된 적이 없다. 이렇게 부각된 생명·기적·인간애·존재의식·희망·국가는 서로 점점 다양하게 얽혀 투영돼 가고 있다.CCTV의 한 장면은 그 일단을 보여준다.“나를 구하러온 낯설지만 아름다운 얼굴, 그는 위대한 조국이었다.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이의 얼굴 역시 강한 중국이었다. 땀에 찌들고 피로에 지친 구조대원의 얼굴도, 헌혈을 위해 주사기를 꽂고 있는 시민의 얼굴도 강한 중국인이었다….” 19일 오후 2시28분 중국 전역에서 터져나온 ‘힘내라 중국’은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TV에 비친 중국 국민들의 ‘오묘하고 복잡한 표정’은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일반 국민, 그것도 궁벽한 곳, 못사는 이들을 위해 처음 조기로 게양되는’, 감정 북받치는 순간을 겪은 뒤에 나온 것이었다. 인민일보(人民日報)의 논평처럼, 중국의 ‘생명 존중’ 사상과 그 진면목을 중국 내외에 입증하는 의식을 거친 뒤에 탄생된 것이었다. 이 때의 ‘힘내라 중국’이 발생 경위와 그 응집력, 파괴력에서 과거 여느 때의 구호와 비교되지 않는 이유다. 쓰촨성 지진은 향후 중국에 분명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오늘날 중국의 발전이 30년 전 ‘개방’이라는 전환점에서 출발했듯, 지금의 ‘대재앙의 공개’는 앞으로 그에 못지 않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한번 열린 개방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았듯, 한번 이뤄진 공개에도 역행이 쉽게 허용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에는 어떤 변화가 펼쳐질 것인가. jj@seoul.co.kr
  • 국내혈액관리 ‘구멍’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일명 ‘인간 광우병’)은 수혈로도 발병할 수 있어 광우병 발생국가 장기체류자의 국내 헌혈을 금지하고 있지만, 헌혈 금지자 가운데 일부가 헌혈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국내 혈액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는 14일 혈액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나라에 유럽 등 광우병 발생국가를 다녀와 헌혈이 금지된 사람은 6900명가량이며, 이 가운데 조영제 등 광우병 환자의 혈액으로 만든 약품을 사용한 1200여명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실한 헌혈관리 때문에 지난 2006년 헌혈이 금지된 사람들 가운데 750여명이 헌혈을 했다.”고 보도했다.KBS는 또 “이 가운데 400명의 혈액은 병원수혈용으로 쓰였고 나머지는 약품으로 만들어져 다른 사람에게 투여됐다.”며 “폐기량은 극히 적었다.”고 주장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中쓰촨성 학생 1800명 매몰 “살려주세요”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인 청두(成都)부근에서 지난 12일 오후에 발생한 규모7.8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1만여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두장옌(都江堰)시에 위치한 샹어(向峨)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420명 중 300여 명의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근처의 쥐위안(聚源)중학교에서는 총 18개 반의 2·3학년 1800여명이 매몰돼 있으며 현재 약 100여명만 구출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구출된 한 학생은 “오후 2시 30분경 수업을 듣던 도중 진동이 발생했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몇 번 둘러보는 사이 건물 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눈 깜짝할 사이 내 몸 위로 한 학생이 쓰러졌고 이후 눈앞은 온통 돌과 먼지뿐이었다. 주변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렸고 모두들 ‘살려달라’며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함께 쓰러진 다른 학생과 건물더미 아래 매몰돼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이 직접 돌 더미를 치우고 구조에 나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현재 두장옌을 비롯해 충칭(重慶)등에 위치한 각 학교 주변에는 매몰된 자녀를 찾기 위해 몰려든 학무모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은 힘이 약하고 어린 아이들이 집채만한 돌덩이에 깔려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끼며 눈물을 짓고 있다. 한편 두장옌시에 사는 한 택시기사는 자발적으로 부상자들을 병원에 옮기며 구조 활동에 나섰고 시민들은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운동에 동참해 한때 헌혈을 위해 몰린 사람들로 200여m 되는 줄이 생기는 등 시민들도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작구 백혈병 여학생에 도움의 손길

    동작구가 제16회 ‘동작 구민의 날’을 맞아 백혈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여학생에게 온정을 보냈다. 15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먹거리 장터 수익금과 의류 판매금 등 모두 1330만원을 지원한 것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구민의 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어 행사 의미가 갑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이선민(가명·13)양. 이양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살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구는 이날 동작자원봉사센터와 동작구사회복지관협의회 주관으로 구청 광장에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630만원을 치료비로 전달했다. 또 아동, 숙녀, 남성의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열어 수익금 700만원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백혈병에 걸린 학생을 돕는다는 말에 나서게 됐다.”면서 “구민의 날 행사도 하고, 어려운 학생도 도와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이양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이식수술 등 도움이 필요하면 헌혈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양은 “구민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건강을 회복해 구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李東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전보 (1급)△식품사업단장 尹長根△수출전략팀장 南相源(2급)△농식품직거래 및 공정거래지원센터장 裴相源△식품사업단 식품기획팀장 趙翼春△〃 외식산업〃 金秦坤△〃 한식세계화〃 河尙穆 대한적십자사 (본사)△기획조정실 조직혁신팀장 文元一△〃 총무〃 任君彬(부산지사)△회장보좌역 金泰光(혈액관리본부)△대구경북혈액원장 宋志烈△울산〃 鄭健植△충북〃 趙南賢△혈액관리본부 헌혈진흥팀장 朴亨俊△〃 정보관리〃 許富子△서울동부혈액원 기획〃 辛建山△서울서부〃 제제〃 高重錫△충북〃 운영〃 鎭敎成△전북〃 〃 金湘鎭△혈장분획센터 품질관리부장 李周憲△〃 분획〃 朴正鏞△〃 품질관리팀장 黃東熙△〃 품질보증〃 金秀京△중앙혈액검사센터 품질관리〃 金基中△중부〃 총무〃 孫性日(대구적십자병원)△관리부원장 徐俊錫 한국고전번역원 △지원본부장 김정석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리스크관리팀장 강명훈△IT개발팀장 김흥만△고객서비스〃 김정규△강북보상센터장 김민기△법인영업4부장 전정표△법인영업5〃 민병철△법인영업6〃 정우종△강북지점장 노정수△호남단장 오정묵△영남〃 김남옥△IT기획팀 김한보△총무팀 이응준 ◇차장 승진 △경영기획팀 이명균△IT기획팀 손기철△총무팀 이우형△총무팀 박경록△홍보팀 신인식△장기보험팀 황정연△경쟁력강화팀 정호석△일반보험팀 하진동△보상지원팀 신홍기△법인영업2부 박승준△〃5부 원승만△〃6부 노병욱△천안지사 윤상헌△청주〃 이재광△보상지원팀 S.I.U 조병규△방카슈랑스영업부 양현석△강북지점 의정부영업소 김형섭△부천〃 안산영업소 정운순△수원〃 오산영업소 이진규△수원〃 안양영업소 정주교△경남〃 영업관리팀 김원기△경남〃 하동영업소 박상규△천안지사 천안영업소 이명수△강북보상센터 고양보상팀 오경호△〃 강북대인보상팀 안현정△〃 외제차전담 이석양△강서보상센터 강서대물보상팀 김영호△〃 인천대인보상팀 이철균△충청보상센터 충청대인보상팀 조선희△제휴영업2부 제휴영업21팀 김수찬
  • [Metro] 시설공단-적십자 사회공헌 협약

    서울시설공단은 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 측은 국가재난사태 발생시 구호활동에 나서는 것을 비롯, 저소득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헌혈운동, 나눔 문화 확산 등에 적극 참여한다. 또 적십자사 측은 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의 운전원 등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공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협약식은 1일 서울시설공단에서 우시언 공단 이사장과 강덕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9학년도 전문대 입시전형] 94개대 기회균형 첫 도입

    [2009학년도 전문대 입시전형] 94개대 기회균형 첫 도입

    전문대학들도 올해 입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올해 전문대 총 모집인원은 30만 3202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147개 전문대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 3202명이며 이 가운데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 3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 9834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506명 감소한 반면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425명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26만 6090명,2006학년도 24만 7604명,2007학년도 23만 869명,2008학년도 23만 7874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이는 대학 간 통폐합, 대학별 자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정원수 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4만 5725명,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18만 1395명, 정시 모집인원이 7만 682명으로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전형별로는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2만 1609명으로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 소질, 자격증 소지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정원 내에서 총 11만 175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 반영대학 120곳 가운데 33곳이 표준 점수를,63곳이 백분위 점수를,24곳이 등급을 활용해 선발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18개 전문대가 일부 학과에서 수능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정시 모집의 경우 수능 성적은 수리와 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수리 영역은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다. 수리 영역을 반영하는 109곳 모두 가형과 나형 중 자유 선택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 반영시 12곳은 1개 영역을,57곳은 2개 영역을,32곳이 3개 영역을,18곳이 4개 영역을 반영하고 5개 영역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27곳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기회균형선발제를 통해 입학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의 경우 일정 성적이 충족되면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기회균형선발제 모집 인원은 94개 대학에서 1만 9511명이다. 이 가운데 농어촌 출신자가 92개 대학 9612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자가 72개 대학 9899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헌혈참가자·장기기증자도 선발 눈길 끄는 이색 전형 영남 이공대 등 5개교는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각각 선발한다. 전주 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수험생을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한라대 등 21개대 자기 추천 전형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 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을 예정이다. 제주 한라대 등 21개교는 남이 아닌 자기가 자신을 추천하는 전형을 마련했다.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 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국제결혼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선발하는 대학(전남 과학대, 한영대)도 있다. 사회봉사 경험과 관련해서는 선린대 등 59개교가 봉사활동 실적자를, 구미1대학 등 28개교가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한다. ●혜천대 등 소년소녀가장 선발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는다. 만학도(서해대 등 86개교), 전업주부(동아인재대 등 34개교), 모집단위 관련 가업승계자(재능대 등 19개교) 등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전형도 있다. 동아방송대학 등 71개교는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된 민간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사람을, 전남 과학대 등 4개교는 산업재해 및 교통 재해 직계가족을 따로 뽑는다. 양산대학 등 24개교는 종교인 등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문대간 - 4년제 대학 수시땐 복수지원 가능 수험생들 주의사항 수시 모집 기간에는 전문대간,4년제 대학 및 전문대 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 합격 포함)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정시·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2학기 모집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에 지원해 한 곳에라도 합격(충원 합격 포함)한 경우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 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 4년제 대학(산업대·교육대 포함) 및 전문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경찰대·사관학교 등), 폴리텍대학(기능대학), 각종 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시 모집 기간 중 전문대 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더 급한 사람 위해…”

    “더 급한 사람 위해…”

    “저도 아프죠. 하지만 저보다 급한 사람에게 먼저 주고 싶었어요.”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최형인(27)씨가 지난 3일 건국대병원 사회사업팀에 기증한 321장의 헌혈증서가 애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약물치료를 받다 최근 골수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최씨에게도 친구들이 모아 준 헌혈증서는 ‘생명 연장 증명서’만큼 소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씨는 더 절실하게 헌혈증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그토록 소중한 증서를 포기했다. 최씨의 주치의는 “면역억제제 치료 효과가 적어 골수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식할 경우 헌혈증이 필수적인데, 최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아빠, 사순절 피정 함께 해요”

    “아빠, 사순절 피정 함께 해요”

    ‘속죄(贖罪)로 생활을 바꾸고 하느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한다.’ 천주교, 개신교계가 부활절 전 40일간의 재기(齋期)인 사순절(四旬節)을 맞아 참회와 극기를 다짐하는 미사·특별기도회를 잇달아 여는 가운데 나눔을 실천하는 이색 행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는 ‘아빠와 함께 하는 피정’이나 ‘청년 피정’등 특화된 모임이 늘고 ‘헌혈 캠페인’‘저금통 모금운동’처럼 나눔과 봉사에 초점을 맞춘 사회운동이 번져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나와 가정으로부터 시작하는 참회와 신앙 성당, 교회들이 특별 미사나 기도회를 열어 예수 고난과 부활의 참 의미를 되찾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정과 사회에 눈을 돌린 피정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표 참조) 특히 수도회와 피정의 집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은 영적 수련과 하느님 말씀의 묵상 말고도 가족간 대화와 신비체험 등 독특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천주교 성내동성당은 7일부터 3일간 ‘함께하는 아빠 피정’을 여는데 이어 전교가르멜수녀회는 15·16일 서울 사직동 영성의집에서 청년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 사순 피정’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 시작한 ‘함께하는 아빠 피정’은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성내동성당의 남성 가구주 100여명이 그룹간 대화와 묵상을 통해 부부, 자녀관계에 대해 생각게 하는 프로그램. 성내동 성당은 “신앙생활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빠들이 가정을 다시 보고 신앙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매년 사순절 특별피정으로 계속한다.”고 전했다. 전국 수도원과 피정의 집에서도 색다른 모임이 이어진다. 서울 포교 성베네딕도 수녀회는 14일 돈암동 상지 피정의 집에서 침묵기도와 강의로 꾸민 ‘개방의 날 하루 피정’을 열며 살레시오 수도회는 16일 서울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예수께 편지를 쓰고 바치는 ‘예수수난 하루 피정’을 실시한다. 한편 개신교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72시간 동안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사순절에 맞춘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계지도자 특별 금식기도회’를 열고 있으며 명성교회도 1일부터 6일까지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회개와 보속(補贖)으로 되새기는 부활 천주교 교구와 한기총 등 개신교 연합체 차원의 나눔 실천 행사가 줄을 잇는다. 천주교계에선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구촌 빈곤퇴치 운동과 헌혈운동’을 비롯해 가톨릭사회복지회의 ‘사순절 저금통 모금운동’, 환경사목위원회의 ‘즐거운 불편운동’이 차례로 이어진다. 개신교계에선 명성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등 전국 22개 교회가 사순절에 맞춰 한국교회봉사단을 구성, 이달 말까지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촌 빈곤퇴치 운동과 헌혈운동’은 해외원조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생명을 주시는 성체, 성혈’을 주제로 미사와 강의, 본당 헌혈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헌혈 캠페인은 서울대교구 각 본당의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전개한다.‘즐거운 불편운동’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뜻에서 시작한 것으로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개신교계의 한국교회봉사단은 태안주민 법률지원단을 구성, 피해 주민 구제에 나서는 한편 사순절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 3·1절 기념 타종행사

    서울시는 제89주년 3·1절을 기념해 다음달 1일 낮 12시에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인 고(故) 남상은 선생의 아들 남만우(78) 광복회 사무총장, 고 이필주 선생의 손자 이현기(66) 민족대표 33인 유족회장, 고 권득수 선생의 손자 권중찬(69)씨가 참여한다. 또 매년 4억원가량을 기부해온 가수 김장훈(40)씨,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은메달 주역인 임오경(37)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한 서울메트로 안현철(42) 기관사, 국내 최초의 외국인 출신 동장인 리위옌(35)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장, 총 242회의 헌혈을 한 특전여단 노규동(47) 원사,120다산콜센터 우수상담원 박하나(22)씨 등도 참가한다. 이들은 이날 4명씩 3개 조로 나눠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치게 된다. 3·1절 타종 행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고,3·1운동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1953년부터 계속해 왔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종교계 설맞이 나눔과 자비 풍성

    종교계 설맞이 나눔과 자비 풍성

    설 명절을 전후해 종교계에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나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가 교구 차원의 단체 헌혈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목회자 연합단체와 불교 복지시설이 이주노동자와 노숙자를 위한 설 잔치를 마련, 소외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눈다. ●난치병 환자 돕기 헌혈 캠페인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가 진행하는 행사. 설 연휴 첫날이자 천주교 전례력에 따른 사순시기인 다음달 6일부터 부활시기인 5월25일까지 수원교구 모든 성당이 함께 한다.30일 수원교구 신학생 170명이 먼저 헌혈 봉사에 나서 다음달 10일부터는 각 성당에 헌혈차량을 보내 헌혈을 독려할 예정이다. 헌혈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ARS(060-700-1566)를 통한 후원의 문도 연다. 특히 천주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는 ‘사순시기’에 맞춰 18만여개의 사순절 헌금통을 마련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혈액과 헌혈증서, 모금액은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전달되어 난치병을 앓는 가난한 환자를 돕게 된다.(031)268-3907. ●이주노동자 돕는 설맞이 잔치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다음달 3일 오후 3시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설맞이 이주노동자 잔치’. 필리핀, 몽골, 페루,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해 각국 전통무용, 밴드연주, 연극 공연을 펼친다. 이를 위해 각국 참가자들은 매주 일요일 나라별 공동체 미사가 끝난 뒤 연습을 해 왔다. 각국 공동체를 담당하는 외국인 신부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서울대교구측은 “우리고유의 명절이지만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소식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서울대교구에서 준비한 선물도 전달한다. ●33개 교회 목회자 노숙자에 식사제공 개신교 사회봉사단체 한국교회희망연대(한희년)가 설 연휴인 다음달 6∼10일 서울역에서 노숙자를 위해 여는 잔치. 매일 오전 11시30분·오후 6시 등 두 차례에 걸쳐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하루 4000명씩 연인원 약 2만명에게 배식하며, 노숙자들에게 방한복 1500벌과 양말도 나눠준다. 설 당일인 2월7일 오전 11시 배식장소인 서울역 북서쪽 역전파출소 앞 지하도에서는 노숙자를 위한 예배 행사도 가질 예정. 한희년 회원 교회 33개 교회의 목회자 120여명이 직접 배식봉사에 나선다. ●불교 복지시설의 자비나눔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 스님)는 설 연휴 전날인 다음달 5일 공동 차례지내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연다. 지방써주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마당’, 가족이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설빔 포토제닉’, 덕담을 뽑아 복주머니에 담아가는 ‘새해덕담뽑기’로 진행한다. 청담종합사회복지관(관장 혜성스님)은 이에 앞서 31일 설날맞이 ‘자비 떡국나눔행사’를 개최한다. 경로식당에서 떡국 공양을 올리고 결식가정에 떡국거리를 나눠준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기고] ‘말라리아지역 채혈’ 염려할 일 아니다/한규섭 서울대 의대 교수

    겨울방학에 추운 날씨가 겹쳐 헌혈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가능 인구가 줄면서 혈액수급 전망도 밝지 않다. 정부에서는 혈액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동절기 혈액수급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혈액수급 상황의 개선을 위해 말라리아 위험지역 채혈을 허용함으로써 수혈로 인한 말라리아 감염이 우려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수혈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만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말라리아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지 위험지역에 거주했거나 그 지역을 여행했다는 이유만으로 헌혈을 제한하는 것은 안전성을 필요 이상으로 강조한 나머지 혈액부족 사태만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지난해 9월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의 경우 채혈 금지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축소하고, 거주 기간도 30일 이상 거주에서 6개월 이상으로 조정한 바 있다. 또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채혈을 전면 금지하던 것을 동절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했다. 문진과 말라리아 항체검사로 혈액을 선별한 후 이 혈액을 2주간 냉장 보관해 혹시라도 말라리아 원충이 있을 경우에는 사멸시키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대로 시행되면, 일부 언론에서 우려하는 수혈로 인한 말라리아의 위험성은 지극히 낮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 6년간 수혈로 인한 말라리아 감염은 한국에서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수혈용 혈액은 오로지 헌혈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무엇보다 국민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 더 많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건강과 생명을 되찾아 줄 수 있다. 한규섭 서울대 의대 교수
  • [한국의 대표기업] (10) SK텔레콤

    [한국의 대표기업] (10) SK텔레콤

    ‘스피드011’로 본격적인 휴대전화의 시대를 연 기업.‘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며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토록 주문한 기업. 잊고 지내는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라도 보내라는 뜻으로 ‘기술은 사람을 향한다.’며 따뜻함을 강조한 기업. 바로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회사 SK텔레콤이다. ●차량용 이동전화로 출발 SKT는 1984년 차량용 이동전화 서비스로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이동통신’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다. 벽돌만한 크기인 이른바 ‘벽돌폰’, 그나마도 차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차량용 이동전화(카폰)가 출발점이었다. SKT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상용화했다.CDMA는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이 20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창출과 200조원에 가까운 경제유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CDMA로 인해 1995년 160만명이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현재 4349만명을 넘어섰다. 명실상부한 ‘1인 1휴대전화’시대가 열린 셈이다.SKT는 또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비동기식 IMT2000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WCDMA)의 최초 서비스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한국의 이동통신 역사를 스스로 써왔다.SKT 관계자는 “SKT는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부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생활을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 SKT는 몇해 전부터 외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다. 미국의 힐리오, 중국의 차이나유니콤, 베트남 S폰 등이 해외 진출 목록이다.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경우 2대 주주를 꿰찬 것은 물론 중국의 3세대(G) 이동통신기술인 시분할 동기 코드 분할 다중접속(TD-SCDMA)도 공동개발 중이다. 미국의 힐리오는 아시아 네트워크 운용사업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SKT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발굴은 물론이고 국내 이동통신에만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해 베트남, 미국, 중국에서 중장기 성장기반을 다진 만큼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해외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특히 진정한 메이저 글로벌 통신사업자가 되기 위해 신규시장과 사업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중국과 미국이 핵심 거점지역이다. ●사회적 책임 위해 국제협약에 가입 SKT는 지난해 4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을 활성화하는 국제협약인 유엔 세계기업 협약기구(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유엔 세계기업 협약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년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브리티시텔레콤(BT)·듀폰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30여개 기업·단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4000여개 기업 등이 가입했다. 협약에 가입하면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인권 보호·노동기준 준수·환경 보전·반부패 실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0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SKT관계자는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을 통해 국내 4대 그룹사로는 최초로 가입했다.”면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진정한 세계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SKT는 2003년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조직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미아찾기’와 ‘모바일 헌혈’ 등 이동통신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결식아동·노인의 식사 제공과 급식센터를 운영하는 ‘행복도시락’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런 공로로 SKT는 지난해 주한 영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07 영국상의 시상식’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0년동안 80ℓ 헌혈한 가족에 中네티즌 감동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하세요.” 최근 중국에서 10년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온 ‘헌혈 가족’이 소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루허(漯河)시에 사는 47세의 완슈란(萬秀兰)씨는 지난 97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오고 있다. 우연히 피를 구한다는 긴급광고문을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된 완씨가 현재까지 헌혈한 양은 무려 45ℓ. 이후 완씨는 남편 안슈홍(安秀紅)씨와 그의 아들을 설득해 함께 헌혈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현재까지 헌혈한 양은 80ℓ로 이는 성인 20명의 혈액 양(1인당 4~4.5ℓ)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10년동안 헌혈에 힘써온 왕씨는 지난 2005년 국가위생부와 중국적십자연합이 주는 ‘전국헌혈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씨는 “비록 10년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헌혈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모임에 가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피가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전혀 두렵거나 아깝지 않다.”며 “세 가족 모두 헌혈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구청장 적십자사 표창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7일 대한적십자사는 “추 구청장이 적십자 운동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을 하고, 전직원 헌혈운동 전개와 새터민 지원에 나서는 등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소 구휼사업과 노인봉사사업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복지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는 추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 어린이, 여성들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구정을 펴나가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버지에 간 65% 이식 ‘효녀’ 서정미씨

    아버지에 간 65% 이식 ‘효녀’ 서정미씨

    여대생이 간질환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절반 이상 이식해 화제다.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 2학년 휴학생인 서정미(20·여)씨는 지난 10월12일 대구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49)에게 자신의 간 65%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14일 대구대는 밝혔다.3남매 중 맏딸인 서씨는 10년 전부터 앓고 있던 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된 아버지에게 유일한 희망이 간이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자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휴학을 결정했다. 평소 링거주사 맞는 것도 싫어할 만큼 겁이 많은 서씨였지만 아버지를 돕는 일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서씨의 학과 선후배들도 수술에 필요한 헌혈 증서를 잇따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아버지는 빠른 회복으로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씨도 현재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서씨는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사회공헌] 현대산업개발-연탄 전하고 낙후시설 개·보수

    [사회공헌] 현대산업개발-연탄 전하고 낙후시설 개·보수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PARK) 사회봉사단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둔 지난달 10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사 및 현장 임직원 30여명이 참가해 저소득층 가정 17가구에 각 300장식 총 51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손잡고 2005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4년 전국에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봉사단체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 봉사활동 참여 인원이 600명을 돌파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연탄나눔 봉사활동 외에도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5명이 1조가 되어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장애인요양원 등을 찾아 보일러·새시 등 낙후된 노후 시설물을 바꾸거나 고쳐주는 개·보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 은평구 한마음 공동생활가정 등 그룹홈 8곳과 천애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인 자활사업단과 함께 개·보수 활동을 펼쳐 연간 100여명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로부터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시 복지상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지역주민이 발달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2박3일간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를 체험하는 캠프를 지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음악페스티벌과 체육대회, 작품전시회 등 행사에도 도움을 줬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앞으로도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그룹홈 개보수 공사를 확대 실시하고, 사랑의 연탄나눔 및 헌혈운동 등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보호운동인 그린오너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회공헌] 현대백화점-위탁시설 年 4만 시간 봉사활동

    [사회공헌] 현대백화점-위탁시설 年 4만 시간 봉사활동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은 빈곤아동을 돕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아동복지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펴기 위해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었다. 재단은 매월 총 325가구,24개 공부방에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 임직원 7000여명이 어린이집 등 위탁시설을 찾아 목욕 도우미, 빨래, 청소 등 연간 4만여시간의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부터 백혈병, 소아암 등 빈곤 가정의 난치병 아동에 대한 수술비를 지원한다. 공부방 및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시설별 맞춤 교육프로그램과 문화 관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축구 전문가를 초빙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기 전에도 각 점포별로 개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전국 11개 점포에 있는 봉사 동아리만도 30개에 이른다. 예컨대 서울 목동점은 매월 두 차례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한 인근의 장애아 복지시설을 찾아 2㎞ 거리에 있는 일반 대중목욕탕을 함께 찾아 목욕 봉사를 한다. 후원 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업태 특성을 살려 고객을 참여시키는 자선 장터인 그린 마켓은 연간 30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이 기증한 상품을 최대 95%가량 할인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전액 사회단체에 기증하는 형식이다. 연간 약 20억~25억원 어치의 상품이 그린마켓에서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홀트아동복지회 등에 기증된다.2004년부터 진행해왔다.1985년부터 패션디자이너협회와 함께 연 2회 정기 자선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마련해 기부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15억원가량을 조성했다. 올해도 연말까지 2억원가량의 수익금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등을 돕는데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헌혈 캠페인도 벌인다. 목동점은 올해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전국 15개 헌혈유공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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