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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나눔, 고귀한 가치·배려 종교계 뜻 합쳐 확산시켜야”

    “생명나눔, 고귀한 가치·배려 종교계 뜻 합쳐 확산시켜야”

    장기기증 등록자 120만명 성과…등록받는 기관 380곳 달해 위험 “생명 나눔에 어떻게 종교의 구분이 있을 수 있나요. 생명존중을 으뜸의 가치로 여기고 실천해야 하는 종교계라면 응당 배려와 나눔 운동에 앞장서는 게 당연하지요. 장기기증 운동도 그 차원에서 종교계가 지금보다 더 뜻을 합쳐 확산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1991년 설립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장기기증 운동을 벌여 온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80) 목사. 운동본부 설립 25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아현성결교회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진 박 목사는 16일 서대문구 서소문로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고귀한 생명 나눔의 차원에서 장기기증 운동의 뜻이 종교계를 중심으로 더 알차게 결집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운동본부를 만든 박 목사는 정부에 앞서 1969년 한국헌혈협회를 창립해 헌혈운동 확산에 앞장섰는가 하면 1991년 국내 최초로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인물. 반평생을 장기기증운동 확산에 치중해 살았던 만큼 종교계 안팎에서 ‘생명나눔 운동의 대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신대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 우석대병원 원목실에서 사목하던 무렵 혈액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보고 문득 하나의 생각이 뻗쳤다고 한다. “예수님은 나와 우리를 위해 모든 피와 목숨까지 주셨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래서 ‘헌혈전도사’가 됐고 1988년 미국으로 이민 간 지 얼마 안 돼 한 교민의 뇌사 장기기증을 목격한 후 감동을 받아 귀국해 1991년 만든 게 운동본부였다. 그가 운동본부를 만들 무렵은 장기 매매가 극성을 부리던 시절. 장기 기증의 개념조차 없었던 때 한양대병원을 직접 찾아가 환자를 소개받고 신장을 기증했다고 한다. “1991년부터 최근까지 958명의 기증자가 운동본부를 통해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했고 2015년 가족 간 생존 시 장기기증이 1934건에 이르렀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국내 장기기증 운동 사상 처음으로 한 해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500명을 돌파했어요. 장기기증 등록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0만명을 넘어섰지요.” 이런 성과의 과정에서 범법자로 몰리고 생명을 상업화한다는 비아냥 등 굴곡과 시련이 많았다고 한다. “장기기증 개념과 시스템에 대한 일반과 정부기관의 오해가 컸던 탓이지요. 지금도 여전히 어려움이 많아요. 장기기증 등록을 받는 기관이 민간 17개를 포함해 380개나 돼요. 사고와 행정 오류의 위험성이 있어요. 타인 간 장기기증이 사실상 금지돼 있고 기증 연령이 너무 높게 규정돼 있는 등 행정의 경직성도 장기기증 확산을 막는 주요인입니다.” 그래서 생명존중을 큰 가치로 여기는 종교가 장기기증과 관련한 격식과 영역을 허물고 보편적인 뜻을 모을 때 기증운동이 훨씬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비록 생전엔 나누고 살지 못해도 사후에라도 남에게 준다면 아름다운 죽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장기기증 운동을 하면서 우연히 ‘남이 화급한 일을 당했을 때 돕지 않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자는 곤장 100대를 치라’는 1905년 형법대전 속 ‘견급불규율’ 규정을 알게 됐다는 박 목사. “100년 전에도 일상 속 생명존중의 실천이 그토록 엄하게 지켜졌는데 지금 사람들은 남의 어려움에 너무 몰인정한 것 같아요.”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각 교단에 소속된 운동본부 목사들과 함께 전국의 교회를 돌며 장기기증 서약을 받아 왔다는 박 목사는 이번 주말에도 전남의 한 교회를 찾아간다며 기자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를 내밀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헌혈로 46명 살린 특전사들

    헌혈로 46명 살린 특전사들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공수훈련 교육을 담당하는 군 간부 4명이 그동안 헌혈한 혈액의 양이 성인 46명분과 맞먹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특전사 예하 특수전교육단 공수교육처에서 같이 근무하는 고정환(33) 대위, 민재원(44) 원사, 문철민(36) 상사, 김현우(30) 중사다. 육군은 28일 이들 4명이 10여년간 헌혈한 횟수는 도합 569회이고 혈액량으로 따지면 227.6ℓ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1명의 몸속 혈액량을 5ℓ로 계산했을 때 약 46명분에 해당한다. 특전사에서 ‘헌혈 전도사’로 불리는 이들은 군 입대 전부터 헌혈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봉사 활동을 했다. 4명 중 가장 많은 헌혈 횟수(237회)를 보유한 착지선임교관 고 대위는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량이 100ℓ나 된다. 지난해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민 원사는 107회, 문 상사는 85회의 헌혈을 했다. 막내인 김 중사는 13년 전인 고등학교 시절 투병 중인 친구 어머니를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40회의 헌혈을 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생명 나눔 앞장서는 광진구

    생명 나눔 앞장서는 광진구

    23일 광진구청 본관 앞 은행나무길에 마련된 헌혈 차량에서 광진구청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 10년간 100번 헌혈한 김 상사

    10년간 100번 헌혈한 김 상사

    10년간 100회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근무하는 김기범(30) 상사가 헌혈 100회 명예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상사는 2006년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헌혈을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헌혈 봉사를 펼쳐 지난 19일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 또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해 도움이 필요한 생명을 찾고 있다.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제공
  •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19일 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간이 침대에 누워 헌혈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25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헌혈증서 517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포토]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헌혈 실천

    헌혈 실천

    1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빌딩 앞 헌혈 버스에서 열린 ‘LG 겨울 헌혈난 해소를 위한 헌혈 캠페인’에서 LG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외국서 모기 물렸다면 한달간 헌혈 금지

    외국서 모기 물렸다면 한달간 헌혈 금지

    가까운 중국에서도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이 아니어서 환자가 발생해도 확산할 가능성이 작지만 설 연휴를 전후로 해외여행객이 늘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해외 유입 감염병 연도별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최근 5년간 2100건 발생했고 이 중 9명이 말라리아 등으로 사망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은 2011년 357건, 2012년 352건, 2013년 494건, 2014년 400건, 2015년 497건으로 증가 추세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은 568건이 발생했고 추석 연휴가 있는 9~10월에는 437건, 설 연휴가 있는 1~2월에 324건이 발생했다. 특히 설 연휴가 있는 1~2월에는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뎅기열이 92건, 세균성이질 66건, 말라리아 45건, 장티푸스 27건 등이 발생했다. 명절 연휴 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은 지속적으로 늘어 2012년 8만 6512명에서 2015년 18만 4385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을 다녀온 여행객을 상대로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과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릴 것을 권고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근 1개월 이내 외국을 여행했다면 한 달간은 헌혈하지 말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등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미국, 영국, 홍콩은 발생 지역 여행 후 28일간, 캐나다는 21일간 헌혈을 보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증상이 가볍고 감염돼도 10명 중 8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공항 검역 단계에서부터 차단하는 게 어렵다. 따라서 병원과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통상 2~7일 후 증상이 나타나며 길어야 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을 다녀오고서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되 2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는데도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카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으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위험도가 매우 낮다고 본다. 영국 보건부는 지카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다녀온 남성의 경우 돌아온 뒤 무증상이더라도 28일간 콘돔을 사용하고 감염 증상이 있거나 확진을 받았다면 완치 후 6개월간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진 않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확진되더라도 격리 치료는 불필요하다고 본다. 질병관리본부는 “자택에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직장에서 업무를 보되 모기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어 모기 활동 시기에는 1주일 동안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는 흰줄숲모기는 영상 10도 이상에서 활동한다.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아직 태아로의 수직 감염을 막을 방법은 없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小頭症)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 지역을 다녀왔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으며 태아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럽서도 임신부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

    발생국 방문자 헌혈·난자 기증 금지 유럽에서 임신부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관련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만연한 중남미 방문자의 헌혈이나 정자·난자 기증도 금지시키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카탈루냐 지방의 40대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사례다. 임신 13~14주로 알려진 이 여성은 남미 출신으로 여행 뒤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발병국인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 등에선 보건 당국이 최대 2년간 가임 여성에게 임신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보건 당국은 이날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길랭바레증후군 환자 3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길랭바레증후군 환자는 지난달까지 100명을 넘어섰다. 한편 브라질에서 수혈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보고된 가운데 WHO는 발생국 방문자들의 헌혈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영국과 캐나다의 보건 당국은 중남미 여행 뒤 각각 28일, 21일간 헌혈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성 접촉을 통한 감염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정자은행, 불임병원들은 중남미 방문자의 정자나 난자를 기증받지 않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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