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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장 치료제용 공여 쉽게 하세요”...7일부터 충청 경상 전라 제주 헌혈의집 25곳

    전국 각지에 있는 헌혈의집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장 공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충청·전라·경상·제주 등에 있는 헌혈의집 25곳에서 7일부터 혈장을 공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과 강원권 헌혈의집 21곳에서 혈장 공유를 할 수 있게 된데 이어 전국 어디서나 혈장 공유가 가능해진 셈이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제제화한 것이다. 가급적 많은 양의 혈장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 충청권의 경우 충주센터, 충북대센터, 천안시청센터, 대전복합터미널센터, 공주대센터 등 5곳을 이용하면 된다. 전라권에서는 전주 덕진센터, 광주터미널센터 등 2곳을 이용할 수 있고, 제주에서는 한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경상권은 대구대센터, 경북대북문센터, 대구보건대센터, 동성로광장센터, 동성로센터, 중앙로센터, 2·28기념중앙공원센터, 포항센터, 구미센터, 안동센터, 덕천센터, 서면로센터, 해운대센터, 울산혈액원, 진주센터, 창원센터, 김해센터 등 17곳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에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된 분들의 혈장 공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모두 2634명이며, 이 가운데 1936명이 완료했다. 혈장 공여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완치자 가운데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 지난 경우에만 가능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서, 비대면 민방위 교육…헌혈증 제출 땐 이수 인정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민방위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민방위 대원은 1~4년차의 경우 1년에 4시간씩 집합교육을,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온라인 교육 또는 비상소집을 받아야 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민방위 교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9월부터 모든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PC와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민방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강서구 소속 민방위 대원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스마트민방위교육 홈페이지’(www.cdec.kr)에 접속해 수강하면 된다. 교육 내용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생활안전 국민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강의(1시간) 수강 후 객관식 평가 20문항 중 14문항 이상을 맞히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고, 필요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강서구는 사이버 교육 수강이 어려운 대원에 대해 서면 교육도 한다. 또 헌혈에 참여한 대원은 헌혈 증서를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강서구 관계자는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스마트민방위교육 상담센터(1522-7183)나 강서구 안전관리과(02-2600-6991)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K “연수원 4곳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쓰세요”

    SK “연수원 4곳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쓰세요”

    SK아카데미·SKT인재개발원·SK무의연수원 등 SK그룹이 연수원 4곳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내놨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SK그룹은 28일 수도권 연수원 4곳, 321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해 경기 용인 SK아카데미, 경기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인천 SK무의연수원, 경기 안성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에 무증상 및 경증 환자를 수용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지난 3월에도 SK텔레콤 인재개발원과 SK무의연수원 174실을 해외 입국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내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월 54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고,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 15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5월부터는 최 회장 등 10여개 관계사 구성원 1600여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사 상생을 위해 지난 3월 25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구입했다.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 의료진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여명에게 마스크와 영양제 등을 담은 5억원 상당의 ‘땡큐 키트’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유통망 등 상생을 위해 113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판로가 막힌 충남 서산 육쪽마늘 농가 돕기에 나섰고, 의료진 등 ‘코로나 영웅’에게 주유권도 지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S칼텍스, 꾸준한 나눔 실천… 방역 봉사·수해 복구 앞장

    GS칼텍스, 꾸준한 나눔 실천… 방역 봉사·수해 복구 앞장

    GS칼텍스는 코로나19로 국가 전반의 위기 속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펼치며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앞서 코로나19로 헌혈이 줄어들며 당장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지난 2월과 6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분무소독을 하는 등 지역사회 방역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 임원진들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억 800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결식이 우려되는 여수 지역 어르신들을 구호하기 위해 식품이 담긴 에너지박스 4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로 시설물, 인명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 전남 담양 등에는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침낭, 수면안대, 마스크 등 1억원 상당의 구호용품을 마련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호우피해 본 지역경제 돕자” 한전 급여 105억 온누리 상품권 지급

    “코로나·호우피해 본 지역경제 돕자” 한전 급여 105억 온누리 상품권 지급

    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동조합은 직원들의 9월 급여 105억원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전통시장 등을 포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자회사와 함께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마련한 급여 반납분 5억 9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전사적으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전, 직원 9월 급여 10%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한전, 직원 9월 급여 10%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동조합은 직원들의 9월 급여 가운데 105억원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개인 급여의 10% 정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전은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양측의 합의를 통해 결정했으며,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회사와 조합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정된 온누리상품권 지급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전은 자회사와 함께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마련한 5억9000만원의 급여반납분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사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러브펀드로 수제마스크 10만세트를 노약자 등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계층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포구, 민방위 교육 ‘비대면’ 실시

    서울 마포구는 관내 소속 모든 지역과 직장 민방위대원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민방위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연기된 민방위 교육을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 대상자들은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이버교육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 역시 비대면 전자통지 방식으로 민방위대원의 스마트폰으로 발송된다. 사이버 민방위 교육은 1차와 2차로 나눠 각각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11월23일부터 12월11일까지 진행된다. 사이버 교육은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의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객관식 평가에 합격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대원들은 동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수령해 과제물을 30일 내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도 있다.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이 헌혈증 사본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는 경우에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공의 3차 의료파업은 23일부터 무기한 ‘자가격리’

    전공의 3차 의료파업은 23일부터 무기한 ‘자가격리’

    7, 14일 의료파업 거리시위 이어 3차 단체행동 예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3차 파업은 거리 시위 대신 자가격리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고, 23일부터 무기한 의료 현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협의회는 18일 단체 행동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지금까지 정부는 단순히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의 정치성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사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채 위험한 의료정책을 마구잡이로 쏟아 내었다”며 “국민 건강과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정부의 정치 논리와 숫자 놀이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젊은 의사들이 용기 내어 단체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수만 명의 전공의들은 진료실을 나와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공의협 측은 “거대한 정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각종 언론 공작으로 손발을 묶고 입을 막으려 해 세 번째 단체행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 세계 최고인 쿠바와 그리스를 보면 의사 숫자를 늘리는 것이 해답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병역 의무때문에 매년 수천 명의 의사가 공중보건의로 3년간 의무복무하는 전 세계 유례없는 제도를 가졌기에 지역 의료 공백이란 문제는 숫자로 해결할 수 없음을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병역의무 수천명 보건의 근무, 지역 의료는 공백 또 산부인과 전문의가 매년 백 명 넘게 늘어나는데도 매년 수십 개의 분만실이 적자를 못 이겨 문을 닫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의회는 “그런데도 산부인과 의사 수가 문제라고 이야기한다면, 분만실에 지원할 돈은 없지만 생리통 완화 목적의 한방첩약에 돈을 쏟아붓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과 비이성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공의협의회는오는 24~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차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학술대회-젊은의사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인턴, 전공의, 전임의를 포함한 모든 젊은 의사가 참여 대상으로 성명서를 읽고, 헌혈릴레이 현황을 소개하며 정부가 도입하려 하는 한의학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또 각 병원 별로 수련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선배 의사들로부터 전문 강의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협 측은 “우리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원칙을 수도 없이 되뇌며 긴 시간을 버텨온 지친 청춘들”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 곁을 지켰던 사람은 정부 인사도 국회의원도 아닌, 저희 젊은 의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인도] 성폭행 생존자에 헌혈한 경찰들… “코로나 감염 위험 감수”

    [여기는 인도] 성폭행 생존자에 헌혈한 경찰들… “코로나 감염 위험 감수”

    수혈이 필요한 성폭행 피해자를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무릅쓴 인도 경찰 두 명에 찬사가 쏟아졌다. 인도 PTI 통신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병원에서는 42세 여성이 남성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여성은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당장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인도 전역을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이 보유하고 있던 혈액량이 턱없이 적다는 사실이었다. 병원 측은 SNS 등을 통해 환자의 혈액형인 AB형 혈액을 급구한다는 공지를 내보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나머지 헌혈에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결국 병원 측은 인근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걸었고,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 중 AB형 혈액형을 가진 프라모드 에이시와 라훌 와그가 팔을 걷어붙였다. 두 경찰관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수술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기증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직접 찾아 헌혈을 한 두 경찰관 덕분에 성폭행 피해자는 무사히 수술을 받고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목숨을 건 헌혈을 결정한 두 경찰관의 소식이 알려지자 인도 전역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두 사람이 근무하는 경찰서 측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여성은 지난주 남성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폭행 과정에서 칼 등 흉기로 위협을 받으면서 부상 정도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 5명 중 4명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남은 한 명에게는 수배령이 내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00번 헌혈한 목사 “69세까지 800번 목표”

    600번 헌혈한 목사 “69세까지 800번 목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헌혈센터에서 표세철(58) 주양교회 담임목사의 6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표 목사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78년 첫 헌혈을 한 이래 지금까지 600차례 헌혈했다. 69세까지 800번의 헌혈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표 목사는 “장기이식이나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장기기증이나 헌혈에 참여하는 데에 전혀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표 목사는 헌혈뿐만 아니라 1991년과 2002년 두 차례 장기기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린 생존 시 장기기증자이기도 하다. 1988년 결핵성 늑막염으로 병원 신세를 졌던 표 목사는 긴 투병 생활을 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표 목사는 1991년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여고생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건강을 회복하게 된 여고생의 어머니가 또 다른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국내 최초 릴레이 신장 이식이 이뤄지기도 했다. 표 목사는 11년 뒤인 2002년에는 자신의 간 일부를 다른 환자에게 기증했다. 표 목사는 장기기증과 헌혈 활동에 대해 “기독교인으로서 내 몸과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성폭행 생존자에 헌혈한 印 경찰

    [월드피플+]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성폭행 생존자에 헌혈한 印 경찰

    수혈이 필요한 성폭행 피해자를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무릅쓴 인도 경찰 두 명에 찬사가 쏟아졌다. 인도 PTI 통신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병원에서는 42세 여성이 남성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여성은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당장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인도 전역을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병원이 보유하고 있던 혈액량이 턱없이 적다는 사실이었다. 병원 측은 SNS 등을 통해 환자의 혈액형인 AB형 혈액을 급구한다는 공지를 내보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나머지 헌혈에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결국 병원 측은 인근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걸었고,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 중 AB형 혈액형을 가진 프라모드 에이시와 라훌 와그가 팔을 걷어붙였다. 두 경찰관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수술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기증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직접 찾아 헌혈을 한 두 경찰관 덕분에 성폭행 피해자는 무사히 수술을 받고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목숨을 건 헌혈을 결정한 두 경찰관의 소식이 알려지자 인도 전역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두 사람이 근무하는 경찰서 측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여성은 지난주 남성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폭행 과정에서 칼 등 흉기로 위협을 받으면서 부상 정도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 5명 중 4명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남은 한 명에게는 수배령이 내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 ‘마스크 쓰고 거리로’…의료대란은 없었다(종합)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 ‘마스크 쓰고 거리로’…의료대란은 없었다(종합)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의 약 1만6000명이 속해있는 대전협이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은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대체할 인력을 투입·배치해 평상시와 다름없이 진료를 이어갔다. 사전에 수술 일정 변경과 인력 배치 조정 등을 완료한 덕분에 일각에서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예고된 집단휴진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수술과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진료과별로 대체 인력을 배치한 덕분”이라며 “응급실 등에서도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국의 주요 병원에서도 눈에 띄는 진료 공백이나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등도 전공의가 빠진 자리에 전임의와 교수들을 배치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했다. 전공의 69.1% 연가 사용…전국 곳곳에서 야외집회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의 업무중단과 함께 헌혈 릴레이, 야외집회 등의 단체행동을 벌였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야외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000∼8000여명(경찰 추산 4000여명)의 전공의와 의대생 등이 참여했다. 대전에서도 500여명의 전공의가 빗속에서 검은 우산을 쓴 채 우중 집회를 했다. 대전협은 1차 단체행동 결의문에서 “정부는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에 대해 전면 재논의하라”며 “정부는 모든 의료 정책 수립에 젊은 의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기준과 계획이 없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과잉 진료를 양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 역시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다시 수도권으로 몰려들어 지역별 불균형을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참여한 전공의는 전체의 약 70% 정도다. 대전협은 국내 전공의 숫자를 1만6천명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 각 수련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실제 활동하는 전공의는 1만3571명이다. 보건복지부에서 확인한 결과 현원 중 연가를 사용한 인원은 9383명으로 69.1% 수준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필수진료 전공의 집단휴진 매우 유감”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날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직접 대전협과 만나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 차관이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세브란스병원과 전북대병원을 각각 방문해 환자들의 불편이 없는지 살폈다. 박 장관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의들도 집단휴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진 장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 역시 유감을 표한 뒤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감염병과 같은 특수분야 의료인력과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절실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집단휴진과 같은 단체행동보다는 대화와 소통에 나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복지부와 대전협은 소통협의체를 꾸리기로 합의하고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지역정보개발원-대한적십자, 코로나19 극복 기원 사회공헌활동 전개

    한국지역정보개발원-대한적십자, 코로나19 극복 기원 사회공헌활동 전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지대범, 이하 개발원)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 사태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혈액 수급 및 방역용품을 지원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나눔 활동은 상반기 신규 입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실시되어 기관의 사회적가치 창출 이념을 되새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7월 30일, 개발원 측은 기관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여 혈액수급을 실시했으며, 8월 5일에는 마포구 관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키트 포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테라리움을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지원물품은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사업과 결연되어 있는 90세대의 취약계층으로 전달되었다. 이를 통해 해당 계층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은 “코로나19 시대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김태년 “코로나에 집단행동 유감”1만 6000여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 없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전국 전공의들에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주무 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엔 위급한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필수 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상 진료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김태년 “의료계 집단행동 강한 유감”“파업으로 해결책 될 수 없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직 및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에 의료계가 집단행동하는 것에 유감”이라면서 “파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심각한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전공의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러분은 코로나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킨 영웅”이라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 요구를 수용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대화에 참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의 70% 파업 동참병원, 대체 인력 투입 중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이날 주요 대형병원들은 전임·전문의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며 의료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통상 월∼목요일에 외래 진료나 예약 수술 환자가 집중돼 있어 평소와 비슷한 모습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전공의 1만 6000여명의 약 70%가 파업에 동참해 야간 응급실 업무 증가나 긴급 수술 상황 발생 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전공의 450여명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대병원(본원·빛고을·화순)은 314명 중 245명이 참여하고 조선대병원은 142명 중 경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32명이 모두 참여한다.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국립나주병원 전공의들도 대부분 파업에 동참한다.전남대병원은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배치해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진료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졌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펠로)와 전문의(교수)들의 당직을 조정하고 현장 업무 투입 인력을 늘려 평소처럼 진료했다. 지역 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앞에서 무분별한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전북도 전공의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집단 휴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227명 전공의 중 치과 전공의를 제외한 181명이, 원광대병원에서는 전공의 119명 중 6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전공의들의 빈 자리는 전임의와 전문의들이 채우고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지연되는 등 별다른 의료 공백이 발생하진 않았다. 충남대병원 등 대전 주요병원 90% 파업 동참 전공의 90%가량이 파업에 동참한 대전 주요 대학병원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수진을 대거 현장에 배치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병원 180명, 을지대병원 86명, 대전성모병원 71명, 건양대병원 111명 전원 등 전공의 448명(약 90%)이 휴가를 냈다. 병원들은 중환자실·입원 병동·응급실 등 근무표에 전문의를 편성했다. 외래진료는 원래 교수의 일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병원 측 판단이다. 집단휴진이 예고된 터라 예정된 급한 환자 외에는 수술 일정도 잡아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들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 하루 휴가 부산에서는 900여명의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했다. 전공의들이 대거 진료 현장을 비우면서 주요 병원은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파업 하루 전인 6일 병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차질 없는 진료를 당부했다. 이날 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은 하루 휴가를 냈다. 다만 병동 담당의, 수술 보좌, 응급실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교수 300명 중 일부를 투입해 전공의 업무를 맡게 했다.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병원 등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7일 하루 파업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이달 14일 파업을 예고해 상당한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증원 지역의사로 10년간 지역서 의무복무 앞서 정부는 의사 부족 사태 해결 방안으로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400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이들에게 특정 전공을 하게 하거나 지역 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재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출산율 추이로 볼 때 2028년이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한다고 반발하며 공공성을 갖춘 전문의료기관 설립과 운영 등 거시적인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헌혈 릴레이, 권역별 정책토론회 등을 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공의 집단휴진…대학병원 의료대란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지만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의료대란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학병원들이 인턴·레지던트 등 집단휴진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배치하면서 평소와 같이 진료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전협은 이날 집단휴진에 전체 전공의 1만 6000명의 약 70%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 대기 환자 명단과 예상 대기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에 ‘10분 상담 지연’ 등이 확인됐지만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교수님이 진료를 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응급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급실 업무에서 빠진 전공의 대신 진료과별 전임의와 교수들이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역시 간호사 인력 등이 배치돼 있어 전공의의 집단휴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 병원은 환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는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교수의 외래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왔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예고된 집단휴진이어서 사전에 진료과별로 대체 인력을 배치하고 근무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시급하지 않은 수술, 검사 등은 일정을 변경하는 조치도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응급실 앞에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바라는 것”이라는 단체행동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직접 대전협과 만나 집단휴진 재고를 요청했다. 이날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 차관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세브란스병원과 전북대병원을 각각 방문해 환자들의 불편을 살피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전공의 집단휴진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과 맞물리면서 장기화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전공의들은 집단휴진과 함께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야외집회를 열고 릴레이 헌혈 등에 참여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등의 문제를 알리는 투쟁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국민담화 호소에도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7시부터 시작

    대국민담화 호소에도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7시부터 시작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022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의 약 1만6000명이 속해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집단휴진에 돌입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주요 대학병원과 제주도의사회관, 강원도청 앞 등지에서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취지로 야외집회와 헌혈 릴레이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 전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대전협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대화를 나누며 파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협은 당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파업을 강행했다. 대전협은 파업에 소속 수련의 70~80%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로시마 원폭 같았다”… 생지옥이 된 ‘중동의 파리’

    “히로시마 원폭 같았다”… 생지옥이 된 ‘중동의 파리’

    검은 연기 이웃나라 시리아까지 퍼져240㎞ 떨어진 지역서도 폭발음 들려前 CIA요원 “군사용 폭발물 터진 듯”시민·軍 실종자들 찾아 밤새 구조작업프랑스·카타르 등 각국서 의료진 파견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지축을 흔드는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일부 시민은 지진이 났다고 생각해 반사적으로 바닥에 웅크린 뒤 다음 진동을 기다리던 찰나 훨씬 더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주변 건물들이 순식간에 붕괴됐다. 쾌적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한때 ‘중동의 파리’로 불렸던 베이루트가 생지옥으로 급변하는 순간이었다.이날 폭발은 레바논에서 약 240㎞ 떨어진 키프로스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 폭발 현장에서 7.3㎞ 떨어진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의 건물 유리 2장이 파손됐다. 도시 상공에는 원자폭탄이 터진 것을 연상하게 하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됐고, 인접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번진 검은 연기는 사고 다음날 오전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BBC에 “거대한 폭발음에 몇 초간 청력을 잃을 정도였다. 주변의 건물과 자동차, 상점이 모두 파괴됐다”고 전했다. 베이루트 시장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일어난 폭발 같았다.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참담함을 전했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이 지역 일대를 봉쇄하고 밤새 수색과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재앙급 참사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시 전체가 붕괴된 거나 마찬가지여서 구조 작업도 위험한 상황이다. 시민과 군이 100명 이상인 실종자를 찾아 밤새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생존자 발견 소식에 들것과 산소통이 화급하게 운반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군과 경찰이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가운데 폭발에 실종된 가족을 찾겠다고 건물에 들어가려는 이들도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이던 베이루트 시내 병원엔 밤새 부상자가 몰려들어 아비규환의 상황을 연출했다. 사방이 피투성이가 된 현장에서 이송된 부상자들로 응급실이 가득 찼고, 의료진은 복도나 주차장에서까지 환자들을 치료해야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실종자를 찾고, 헌혈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국영라디오는 실종자·부상자 명단을 밤새 불렀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적재된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을 참사 원인으로 지목하며 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무함마드 파미 내무장관은 예비 조사를 근거로 “2014년 화물선에서 압수해 부두 창고에 보관 중이던 2750t 상당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수년간 활동한 로버트 베어 전 미중앙정보국(CIA) 요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후 발생한 주황색 화염구는 분명 군사용 폭발물”이라며 항구에 무기 은닉처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레바논에서 폭발 공격 테러가 최근 15년간 13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외부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어 전 요원은 “이번 폭발은 거의 사고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형 참사로 국가부채와 높은 실업률 등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레바논의 위기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에서는 이미 경제위기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수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AP는 레바논에 수입된 곡물 85%가 저장돼 있던 사일로(곡식 저장소)가 이번 폭발로 파괴됐다며 곡물 대부분을 수입하는 레바논이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국제사회는 애도를 표하며 긴급구호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한 데 이어 레바논을 방문한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지원을 승인했고, 이웃 카타르와 쿠웨이트, 요르단 등도 응급의료진 지원을 약속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00회 헌혈 해군 장교 ‘명예장’받아...고교시절부터 헌혈 참여

    100회 헌혈 해군 장교 ‘명예장’받아...고교시절부터 헌혈 참여

    헌혈 100회를 달성한 해군 장교가 ‘ 명예장’을 받았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기지방호전대 인사참모인 최지원(23) 중위가 지난 7월 31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 중위는 고교2학년 때인 2013년 친구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시작했다. 최 중위는 “ 당시 호기심에 헌혈을 했지만 이후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직접적인 봉사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은장(30회)과 2016년 3월 금장(50회)에 100회 헌혈자에게 주는 명예장을 받았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은 백혈병 환우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신사도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선진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는 최근 부대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으며 최 중위를 포함해 장병과 군무원 등 4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해군작전사는 분기별로 부대 내 헌혈 운동을 펴는데 올해 헌혈 참여자는 1300여명에 달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육군 이동욱 하사, 최연소 헌혈 명예장

    육군 이동욱 하사, 최연소 헌혈 명예장

    육군 장병이 21세의 나이로 최연소 헌혈유공 명예장을 수상했다. 육군은 30일 “제36보병사단 이동욱(21) 하사가 지난 29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 명예장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 하사의 헌혈 열정은 부모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 민범(54)씨는 헌혈 318회로 지난해 9월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어머니 이희영(48)씨는 102회로 지난해 4월 명예장을, 형 동규(25)씨도 51회로 지난해 6월 금장을 수상했다. 이 하사 가족의 총헌혈횟수는 571회에 이른다. 이 하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6년 은장,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금장에 이어 이번에 명예장을 받았다. 이 하사는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어릴 적부터 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주시민 1% 혈액나눔 목표 달성

    여주시민 1% 혈액나눔 목표 달성

    경기 여주시는 ‘시민 1% 혈액나눔 운동’이 지난 29일 기준 헌혈자가 1116명으로 5개월만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주시민 1% 혈액나눔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건전하고 뜻있는 ‘생명나눔 헌혈문화 운동’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상시 헌혈장소가 없어 평소 시민들이 헌혈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도움으로 매달 약 5회 헌혈버스가 여주시를 방문해 ‘시민 1% 혈액나눔 운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항진 시장은 “국난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동참으로 ‘혈액나눔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여주시민 1%라는 당초 목표는 달성했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 나눔 운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린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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