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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거대한 상아를 가진 야생 코끼리를 사냥한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트로피 헌터'인 레온 카첼호퍼가 코끼리 사냥으로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즐거움과 승리감을 얻기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이를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의 사냥감이 된 코끼리는 최근 보츠와나 북부에서 사살됐으며 무려 91㎏의 거대한 상아를 가진 '빅 터스커'(big tusker)로 확인됐다. 트로피 헌팅을 주관한 회사 측은 "이 코끼리는 50살 초반으로 단 한 발로 죽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100파운드(약 45㎏)가 넘는 상아를 가진 코끼리는 4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재임시절 트로피 헌팅을 금지한 바 있는 보츠와나의 전직 대통령 이안 카마는 "관광객들에게 상징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코끼리가 죽었다"면서 "코끼리의 죽음이 쇠퇴하는 관광산업에 무슨 도움을 될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능하고 형편없는 지도력이 코뿔소를 거의 전멸시켰고 이제는 코끼리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카첼호퍼가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냥이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코끼리를 사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특권으로, 사냥할 때 슬픔과 후회도 느끼지만 이 코끼리가 살아온 위대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로피 헌팅협회 대변인 데니 피케는 "문제의 코끼리는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밀렵꾼들에 의해 죽었다면 지역 사회에 아무런 이익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보츠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트로피 헌팅이 '돈'이 되기 때문인데 미국 언론은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약 2조 4600억원)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도 무려 5만 달러(약 6200만원)를 지불하고 트로피 헌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유명 배우, 명동에서 ‘헌팅’하다 실패” 폭로

    “유명 배우, 명동에서 ‘헌팅’하다 실패” 폭로

    일본 유명 유튜버가 연예계 초대형 폭로를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오쿠라 시몬(29)이 한국 명동에서 한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히가시타니 요시카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계 초대형 폭로를 터뜨리고 있다. 그는 일본 ‘패션어패럴’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팔아 광고비와 캐스팅 비용 명목으로 132만 엔을 가로채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후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연예계에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외면하자 앙심을 품고 폭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폭로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그룹 ‘쟈니스’ 출신 오쿠라 시몬이다. 히가시타니 요시카즈에 따르면 그는 서울 명동에 일본 친구들과 함께 방문, 비연예인 한국 여성을 상대로 헌팅을 시도하다 실패했다는 것. 결국 그는 명동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 여성을 불러 놀았다고 한다. 더욱 충격은 당시 일본 모델 미쵸파와 교제 중이었고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현재 그는 일본 연예계의 반발에도 불구, 폭로를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한 상태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연예인 90명의 사생활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다.
  • 생의 끝에서 엮은 이어령 유고 시집

    생의 끝에서 엮은 이어령 유고 시집

    이어령 교수의 딸, 이민아 목사 10주기를 맞아 3권의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이혼과 암 투병, 큰아이의 죽음 등 시련과 인내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던 이 목사는 2012년 3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열림원)는 지난달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딸 10주기에 맞춰 발간을 계획했던 시집으로, 그의 유고 시집이 됐다. 시집에는 딸을 잃은 고통과 딸을 향한 그리움이 정제된 시어로 담겼다.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살던 집이 있을까 / 네가 돌아와 차고 문을 열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 네가 운전하며 달리던 가로수 길이 거기 있을까 / 네가 없어도 바다로 내려가던 하얀 언덕길이 거기 있을까’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사진처럼 슬픈 것도 없더라 / 손을 뻗어도 다가오지 않는 너’ (‘사진처럼 강한 것은 없다’), ‘세수를 하다가 / 수돗물을 틀어놓고 / 울었다 / 남이 들을까 몰래 울었다’ (‘지금 몇 시지’) 이 전 장관은 소진돼 가는 생의 끝에서 오래도록 이 시들을 모아 정리하고 표지와 구성 등 엮음새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네가 간 길을 지금 내가 간다. 그곳은 아마도 너도 나도 모르는 영혼의 길일 것’이라는 서문을 출판사에 전화로 남겼다.‘땅끝의 아이들’(열림원)과 ‘땅에서 하늘처럼’(열림원)은 이민아 목사가 2011년과 2012년에 출간했던 책의 개정판이다. ‘땅끝의 아이들’은 땅끝 아이들의 ‘엄마’로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했던 이 목사에게 일어난 여러 가지 시련과 시험, 그것을 극복하며 보고 들은 깨달음이 담긴 책이다. ‘땅에서 하늘처럼’은 그가 한 기독교방송과 함께 기획한 간증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강연을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믿음이 있는데 왜 병에 걸리는 것일까’, ‘구원받은 우리가 왜 환난을 당하는 것일까’ 등 크리스천으로서 던지는 질문과 고민이 들어 있다.
  •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 어제 오빠가 성폭행했잖아.”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9일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술집에서 술을 같이 마시던 후배 정모(26)씨가 “저기 여자가 있는데 ‘헌팅’할까” 해서 합석해 술을 함께 먹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정씨에게 알렸다. 정씨는 “알아보니 그 여자 미성년자라는데 미성년자 강간하면 감옥에 가”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여성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40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정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여성과 공범인 걸 까맣게 몰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및 보험사기 일당 107명을 붙잡아 이 중 정씨 등 8명을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 간 친구와 선배 등 40여명의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을 덮어씌워 합의금 1억원, 보험회사 보험금 5억원 등 총 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덮어씌우기에 동원된 여성은 A씨와 성관계를 한 16세 미성년자 등 6명으로 채팅을 통해 모집하거나 남성 일당의 ‘애인’ 3명도 있었으며 “남자와 성관계하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범행에 가담시켰다. 정씨는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뒤 A씨에게 다시 연락해 “나 요즘 힘들어. 합의도 해줬으니 도와줘”라고 해 수백만원을 더 뜯어냈다. 정씨 일당은 또 조직원 B씨가 조직에서 이탈하려하자 성폭행 덮어씌우기 범죄에 나서기도 했다. B씨는 2016년~2017년 일당이 “택시를 타고 ○○에서 내릴테니 자전거를 갖고 대기하라”고 하면 기다렸다가 택시가 자전거를 치는 장면을 연출해 보험사기로 돈을 뜯어냈다. 정씨는 B씨가 조직이탈 조짐을 보이자 2018년 1월 술에 만취케 하고 모텔에서 잠을 재운 뒤 이튿날 여성을 투입하고 방이 흐트러진 장면을 연출해 마치 B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처럼 꾸몄지만 이들의 범죄수법을 알고 있는 B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정씨 등 주범은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후 남성이 합의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강간피해 신고까지 하기도 했다”며 “피해자 중에는 공무원도 있다. 범죄수익금 중 1억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지만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적지 않아 병의원과 연계해 상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혈액 한 방울로 희귀유전질환 50개 잡아낸다

    혈액 한 방울로 희귀유전질환 50개 잡아낸다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혈액검사만으로 모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피 한 방울로 많은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하는 기술은 의과학 및 공학 분야의 최종 목표 가운데 하나다. 입자물리학에서 우주의 근본 물질과 그들의 상호작용을 하나의 방정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통일장이론을 찾으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홈스가 한때 ‘여성 스티브 잡스’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의과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성배를 발견한 것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스탠퍼드대 화학과를 중퇴한 홈스는 2003년 바이오벤처 테라노스를 설립해 혈액 한 방울로 200가지 이상의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 기업 가치가 90억 달러(약 11조원)까지 뛰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진단 기술이 조작됐다는 걸 폭로하면서 테라노스는 2018년 문을 닫았다. 혁신의 아이콘에서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고 사기꾼으로 몰락한 홈스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방법원에서 11건 사기 혐의 가운데 4건을 유죄로 평결받았다.실체가 없었던 홈스의 기술과는 달리 호주, 영국, 이스라엘 등 3개국 18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DNA 스캔 한 번으로 50개 이상의 유전질환을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DNA 검사 기술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지만 이번 기술은 단 몇 시간 만에 유전질환 여부를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는 호주 가번 의학연구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의대, 시드니대 뇌·마음연구센터, 영국 런던대(UCL) 퀸 스퀘어 신경학연구소와 런던 국립 신경학·신경외과병원, 이스라엘 라빈 메디컬센터 유전학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나노포어 기술을 활용했다. 나노포어는 나노미터(㎚, 1㎚=10억분의1m)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말한다. 나노포어가 가득한 얇은 막을 만들고 여기에 분자를 통과시키면서 전기를 흘리면 분자의 종류에 따라 나노포어를 통과할 때 전기신호가 달라진다. 이를 분석하면 분자의 크기와 종류를 알 수 있다. DNA나 RNA를 구성하는 염기 4종류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 역시 나노포어를 통과하면서 다른 전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염기서열을 파악할 수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혈액에서 추출한 단일 DNA 샘플을 나노포어 기술로 분석해 비정상 유전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헌팅턴병, 취약X증후군, 조기 발병 소뇌 운동실조, 근긴장성이영양증, 소아대뇌전증, 운동뉴런질환을 포함해 50개가량의 희귀 유전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임상시험을 거쳐 빠르면 2년, 늦어도 5년 내에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주도한 호주 가번 의학연구소 임상 게노믹스센터 이라 데브슨 박사는 “난치성 유전 질환은 한 사람의 유전자에서 비정상적 DNA 염기서열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술은 희귀성 유전 질환을 좀더 쉽게 발견하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령은 떠났지만… 다시 주목받는 ‘시대의 지성’ 메시지

    이어령은 떠났지만… 다시 주목받는 ‘시대의 지성’ 메시지

    “영화가 끝나고 ‘the end’ 마크가 찍힐 때마다 나는 생각했네. 나라면 저기에 꽃봉오리를 놓을 텐데. 그러면 끝이 난 줄 알았던 그 자리에 누군가 와서 언제든 다시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을 텐데.”(‘이어령의 마지막 수업’·47쪽)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대의 지성’이 남긴 메시지는 계속 독자들과 만난다. 그가 전한 삶의 지혜를 찾는 독자들의 ‘역주행’도 이어진다. 28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별세 전 30여권에 달하는 출판 계약을 했다. 우선 2020년 2월 나온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너 어디에서 왔니’(파람북)에 이은 두 번째 책 ‘젓가락의 문화 유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출간된다. 젓가락을 문화적 유전자로 받아들인 한국인의 문화적 우수성을 고찰하는 내용의 책이다. 이어 인공지능(AI)을 다룬 ‘알파고와 함께 춤’(가제), 일제강점기를 유년의 눈으로 기록한 ‘회색의 교실’(가제)도 올해 나온다. 파람북 측은 “당초 12권 시리즈로 기획됐다가 작고 전 10권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0권 분량의 원고는 모두 정리돼 나머지 6권도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로 내년 안에 모두 출간될 예정이다.이 전 장관의 생전 마지막 책이 된 ‘메멘토 모리’를 비롯해 총 20권의 대화록을 펴낼 계획인 열림원은 다음달 종교를 주제로 한 두 번째 대화록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어요’를 선보인다. 이 전 장관이 세상을 먼저 떠난 딸 이민아 목사를 추모하는 글과 편지를 담아 2015년 낸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에 실린 시와 새로 쓴 시들을 모은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도 이달 중 나온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은 이날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와 예스24 일별 베스트에서 나란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사랑과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삶과 죽음에 대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책으로 교보문고에서 2월 셋째 주(16~22일) 온·오프라인 종합 47위였다. ‘메멘토 모리’도 하루 만에 여섯 계단 올라 이날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 14위를 기록했다.
  • [단독] “인재 모시자” 공공기관도 헤드헌팅

    [단독] “인재 모시자” 공공기관도 헤드헌팅

    롯데케미칼에서 안전예방과 사고대응 등을 총괄했던 노행곤 상무는 “정부 헤드헌팅” 전화를 받았을 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정부도 헤드헌팅 서비스로 인력 채용을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그는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일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 보겠다”는 생각에 지난 3일부터 강원랜드 안전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강원랜드에서 영입한 세 번째 민간 인재다. 민간에 있는 우수 인재를 정부가 직접 나서 발굴하고 영입하는 정부 헤드헌팅이 이제는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간 인재 23명이 이런 방식으로 공공기관 개방형 직위로 영입됐다. 2016년에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처장, 2017년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지원팀장을 시범사업으로 채용했고, 2020년 5명, 2021년 13명을 거쳐 올해 벌써 3명을 뽑았다.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헤드헌팅을 추진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와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고민이 겹치면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한 헤드헌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윤우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직위에 맞는 후보자를 발굴하는 게 중요한 만큼 기업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재들이 공공기관에 수혈되고 있다”면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재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직원권익보호관 자리를 신설해 삼성전자 사내 상담센터장으로 일하던 이현주 박사를 지난해 7월 영입했다. 이 박사는 “세대차이나 조직문화 때문에 힘들지 않느냐는 얘길 듣기도 하지만 사실 사람 사는 곳에서 나오는 고민은 따지고 보면 공통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정부부처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분석팀장은 기업에서 일하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정보자원관리과 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연간 60만건에 이르는 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전화를 통해 불편·불만 사항을 분석한다. 그는 “공공기관은 같은 일을 해도 효율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한다”면서 “내가 열심히 일할수록 국민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영입된 최고위직은 이병억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워커힐카지노 총지배인과 상무이사 등을 지낸 뒤 은퇴했다 지난해 7월부터 임원급으로 강원랜드에 합류했다. 그는 “옛날 방식의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 경쟁 시스템을 불어넣어 우수한 인재를 많이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택에서 혼자 생활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30년 넘게 일할 때는 주말에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주말에 쉴 수 있으니까 훨씬 더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 “이분법적 외교 벗어나 국익 극대화 전략 필요… 자강·공존이 해법” [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이분법적 외교 벗어나 국익 극대화 전략 필요… 자강·공존이 해법” [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시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해법은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해결 가능했다. 하지만 새롭게 직면한 미중 패권 경쟁시대는 새로운 발상과 접근법이 요구된다. 미중 간 전방위적 갈등이 격화되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외교안보 전략의 좌표 설정이 절실하다. 3·9 대통령선거에서 탄생할 차기 정부의 향후 5년은 국가의 지정학적 운명을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다. 힘이 지배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이분법적 진영 논리를 벗어난 국익 극대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17일 미중 패권시대 새로운 방향과 정책을 모색해 온 김흥규(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중정책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외교안보의 방향을 짚어봤다.-세계 패권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거센 부상에 대응해 미국이 대중 정책을 전환했지만 신냉전으로 빨려들기를 원치 않는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저평가했고 정밀한 전략적 계산이 없었다. 위협하고 압박하면 중국이 손 들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트럼프 정권 말기에는 신냉전 수준으로 전선을 확대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금은 미중 전략적 경쟁으로 봐야 한다.” -2018년 7월 미중 무역전쟁 이후 양국의 손익을 따지면. “트럼트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대중 무역역조도 시정하지 못했고 동맹국들의 신뢰도 얻지 못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중 압박·위협 카드가 우려했던 것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양한 무역제재와 외교적 공세, 군사적 압박 카드까지 동원했지만 중국으로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이 고통을 당하는 만큼 미국도 고통을 받는 구조 때문이다. 중국은 체제 특성상 미국보다 긴장과 갈등을 잘 견딘다.” -중국에 대한 평가는. “미국은 처음으로 자신의 역량과 가장 근접한 적과 마주하고 있다. 과거 냉전 시절 잘나가던 소련도 미국 국력의 60% 정도였지만 중국은 이미 70%를 넘어섰다.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미국보다 깊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영토 대국이다. 미국의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국가와 대립하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질기고 인내심 강한 중국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게 현실이다. 미국 외교안보를 주무르는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 등 천재 전략가들도 당혹스러워할 정도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정교해졌다. 과도한 경쟁·충돌 비용을 고려해 신냉전 수준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등한 경쟁자로 중국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무리한 군사적 충돌 대신 전략적 경쟁으로 전환했다. 미국의 동맹과 우방을 최대한 동원해 중국의 약점을 최대한 공격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경쟁의 핵심인 과학기술·반도체 분야에서 최대한 중국을 압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 파워국인 미국의 가치와 이데올로기 대결 구도로 전환해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 체제의 대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의 대응 방향은. “중국은 장기전으로 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9년 7월 중앙당교 공개 연설에서 미중 패권경쟁을 장기 전쟁이라 진단했다. 중국은 이미 전쟁에 준하는 심리 상태로 들어갔고 100년 만의 대변동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이 군사적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태평양, 즉 하와이 서쪽의 일본과 대만, 동남아, 한국으로 이어지는 영역(제2열도선)에서 최근 중국의 군사력이 미국과 대등하거나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있다.” -기존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고민은. “미국의 국내 정치가 변수다. 현재로선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고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의 고립주의 노선이 강화되면 국력에 맞도록 해외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먼로주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다. 미국의 대외 영향이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중국에 승산은 있는가. “미중 양국 모두 장기전에 대비해 자신의 내구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중국은 쌍순환(수출·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준군사적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버텨 내려는 조치다. 반대로 미국은 동맹의 재구축과 최강의 과학기술, 반도체 공급망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중국을 고립시키려 할 것이다.” -미중 패권에 낀 미국의 한반도 전략 변화는. “미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이미 미사일 방어체제 재구축 계획에 착수했다. 미 육군의 핵심 전투전력이 주한미군인데 미중 패권 전략 속에서 분산 배치하겠다는 의지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중 패권경쟁이 최우선 정책이 되면서 북핵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북한을 다루면 다룰수록 손해이고 11월 미 중간선거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에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 대중 레버리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과 싸우려면 일본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영국과 한국 정도다.” -한국의 지정학적 가치는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대중 전략 경쟁의 핵심 자원인 반도체 생산국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을 영향권에 확실하게 넣으면 대중 전선에서 실탄을 갖는다는 의미다. 반도체 역량이 부족한 중국도 한국을 끌어들여야 4차산업 혁명에서 대미 우위에 설 수 있다. 미중 패권경쟁 시대 한국은 미중 모두에 핵심 축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의 한국에 대한 구애와 압력 모두 앞으로 엄청나게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대선이 다가왔다. 이재명·윤석열 유력 후보들의 외교안보 정책을 평가하면. “두 후보 모두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를 토대로 외교안보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들의 지지 기반과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우선 반영한 정책이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국내 정치적 연장선상의 외교안보 정책은 매우 위험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연장선상에서 북한 문제 중심으로 외교안보 전략을 재구성했다. 실용주의 외교노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전략이 결여돼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한미 동맹 위주로 외교안보 정책을 재구성했지만 미국을 과거 최강으로 착각하고 있다. 미국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도와야 하는 동맹이 됐다는 점이 다르다.” -바람직한 관계 설정 방향은. “현재의 미중 관계는 위계적인 질서가 아니라 그 영향력이 뒤집어질 수 있는 구조다. 우리가 미중 패권경쟁의 최전선에 놓인 상황에서 미국의 헌팅독(사냥개)이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외 환경의 복잡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친 정책이 현실화되면 우리에게 청구되는 비용과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다. 일례로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등이 구체화되면 중국과 심각한 충돌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우리가 수입하는 물품 1800여개를 무기화할 수 있다. 요소수 대란에서 보듯 정교한 대비가 필요하다.” -국익 극대화를 위한 외교안보 전략은. “과거의 냉전이나 새로운 냉전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이분법적 시각은 위험하다. 세계질서는 과거처럼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기 어렵다. 미중 모두 공존의 여지를 인정하고 경제적 협력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냉전의 세계관을 상정하고 중국을 적으로 돌리는 외교안보 전략은 현명하지 못하다.”-차기 정부가 지향할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한마디로 자강과 공존이다. 강대국이 아무리 강해도 내부에서 단합된 나라는 못 건드린다. 국제적으로 미중에 공존의 해법 제시를 요구하면서 우리의 외교안보 공간을 넓혀야 한다. 친미, 친중, 친러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면 안 된다. 미중 패권경쟁 시대 통합의 공존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미중 전략 경쟁 과정 속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은 자강에서 온다. 동맹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김흥규 소장은 보수·진보를 망라한 60여명의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함께 ‘플라자 프로젝트’를 결성, 2019년부터 4년째 격월 토론회를 열어 정책제언의 형식으로 결과를 공유해 왔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국방부 전문위원, 동북아연구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 EV6, 英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기아의 전기차 ‘EV6’(사진)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일(현지시간) 선정됐다. EV6는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EV6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줬다”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왓 카 어워즈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기아는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를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가 올해의 차, 2020년 피칸토가 ‘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가 ‘올해의 대형 SUV’를 받으며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이번 왓 카 어워즈에서 싼타페가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이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이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왓 카 올해의 차 수상은 매우 영광이며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전 세계 판매량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감히 신입이 연봉을 논해?” 대만 꼰대 면접관의 최후는

    [대만은 지금] “감히 신입이 연봉을 논해?” 대만 꼰대 면접관의 최후는

    꼰대 면접관을 만나 굴욕감을 느낀 유명 회사 면접 후기 하나가 대만 토론 사이트에 올라와 대만을 달궜다. 최근 한국의 서울대 격인 국립대만대 출신 엔지니어 남성이 대만 토론사이트에 유명 컴퓨터 제조업체 아수스의 인공지능연구개발센터(AICS)에 지원했다 면접관에게 굴욕감을 느낀 사연을 상세히 공개했다.  대학에서 이론에 근간한 알고리즘 설계를 공부한 그는 2019년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아수스 AICS의 연봉 200만 대만달러(약 8000만 원)의 일자리 제안을 받았다. 1차 면접은 온라인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AICS와 면접을 치른 후 대만 신베이시 린커우에 있는 아수스에서 나머지 면접을 치렀다. 2, 3차 면접은 순조로웠지만 4차 면접에서 문제가 촉발됐다.   그는 면접관으로부터 이론과 실전 중 무엇이 더 대단하냐는 질문을 받자 “이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우리 아수스는 이론과 실전에 모두 강한 이를 원한다. 만약 이론에 강하다면 우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말을 이으려고 하자 면접관은 말을 자르고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다며 그의 이메일 주소가 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이어 “상대방에게 불편할 거란 생각은 안 해봤느냐”고 물었다. 질문이라기보다 질책에 가까운 소리를 들은 그는 마음이 상했다. 그는 헤드헌터가 말한 연봉 액수를 확실히 하기 위해 면접관에게 급여협상 이야기를 꺼내자 면접관은 “신입에 불과한데 지금 대우를 확정 지으려 하느냐”며 핀잔을 줬다. 그리고 직접적인 답을 회피했다.  면접을 마친 그는 굴욕적이고 불쾌한 면접이었다며 헤드헌터에게 연락해 이를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헤드헌터는 당시 면접관은 최고위급 간부라며 업계에서 매장 당하니 스스로 무덤을 파지 말라며 그를 만류했다. 그뒤 그가 회사로부터 제안 받은 연봉은 당초 제시 금액의 절반인 100만 대만달러였다. 결국 굴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아수스에 가지 않았다.  이는 대만 네티즌을 비롯한 언론들에게 논란의 불을 지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아수스 AICS는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어 600자 분량의 긴 성명서를 발표하며 논란을 잠식시키고자 했다.  AICS는 해당 면접자는 2019년 인터뷰 후 불합격했고 급여협상 단계이도 진입하지 않았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는 인재들과의 교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연구센터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를 지켜 본 대만 네티즌들은 더욱 격분했다. 성명에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전체의 1/6에 불과하다”, “장난하느냐”, “다른 기업에 가서 홍보 문제 대처법 좀 배워라”, “그 상사는 언제 해고되느냐”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면접 후기를 올린 엔지니어는 AICS가 올린 글에 자신이 당사자라며 실명 공개와 함께 “AICS의 후속 조치에는 관심 없다”, “경험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참고자료일 뿐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미국 브랜드 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아수스는 8년 동안 대만에서 가장 가치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꼽혔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8억7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모임 제한…식당·카페, 12~18세도 방역패스(종합)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모임 제한…식당·카페, 12~18세도 방역패스(종합)

    앞으로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식당·카페,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까지 가세해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자 3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돌리는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사실상 ‘비상계획’이다. 강화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하며, 이후 유행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소아·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의 위기를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식당·카페 ‘혼밥’은 가능, 미접종자 1명은 방역패스 예외 우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와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자만 이용할 수 있다. 역시 6일부터 이 시설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자 1주일간 계도기간을 주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주간의 계도기간이 있기 때문에 방역패스를 어겼을 때 실제 벌칙이 적용되는 때는 13일 자정부터”라고 설명했다. 식당·카페는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필수 이용시설인 만큼, 사적모임 범위 내(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한다. 미접종자가 식당·까페에서 혼자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가능하다. 일행이 있다면 이중 미접종자는 1명이어야 한다. 가령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수도권에선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 ‘미접종자 1명+접종완료자 5명’,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1명+접종완료자 7명’으로 인원을 구성할 수 있다. 이밖의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은 오로지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시설은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권 1차장은 “방역패스와 관련된 (업소의)손실보상 여부는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만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 1일부터 기존에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았던 소아·청소년에게도 내년 2월 1일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성인과 동일하게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PCR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만 11세 이하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 중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곳은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영화관과 공연장, 노래연습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박물관·미술관, 도서관 등이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2월에야 적용되기 때문에 두달 간의 유예기간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도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까페를 이용할 때도 모임에 청소년과 미접종자 1명이 포함됐다면 내년 2월까지 수도권의 경우 ‘미접종 성인 1명+미접종 청소년 1명+접종완료자 4명’ 등으로 인원을 구성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며 꼭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18세 이하 확진자는 현재 2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4주간의 발생은 성인보다 더 높다”며 “청소년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대면 수업 등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방역패스의 확대와 예방접종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격리로 인한 학업 차질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일부에선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사실상 ‘백신 의무화’에 준하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청소년들의 집단감염들을 방어하고, 또한 청소년들의 어떤 집단면역을 올리기 위해서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재개, 유행양상 보며 판단 단계적 일상회복은 ‘잠정 중단’이다. 앞서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개편을 유보했으며, 유행 수준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한 이후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특별업종 집합금지도 검토했으나 생업시설에 대한 피해와 민생경제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우선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이후 상황에 따라 이런 조치까지는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 수도권 6인·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제한…식당·카페·12~18세도 방역패스

    수도권 6인·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제한…식당·카페·12~18세도 방역패스

    앞으로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식당·카페와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이런 내용의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했다. 그러나 연일 5000명 수준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6명이 확인되는 등 악재가 겹치자 정부는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자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동거가족은 기존처럼 사적모임 제한 인원과 관계없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정부는 6일부터 4주간 강화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시행하되 유행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나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자 위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가령 수도권 식당·카페에서 6명이 모임을 가진다면, 이중 미접종자가 1명을 넘겨선 안 된다. 청소년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12~18세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기간은 내년 2월 1일부터다. 방역패스 시행 전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약 8주)을 부여하기로 했다.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한다. 이는 취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실내 시설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이다. 대신 시설이용 특성상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시설의 특수성으로 인해 모임·행사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 시설의 개방성으로 출입관리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등은 방역패스 의무적용에서 제외했다. 적용 기간은 6일부터이며,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1주간 계도기간(6~12일)을 운영한다.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기존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유원시설(놀이공원·워터파크),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실외)스포츠경기(관람)장, 실외체육시설, 숙박시설, 키즈카페, 돌잔치,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국제회의·학술행사, 방문판매 홍보관, 종교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방역패스 업소의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에 따른 부담을 낮춰주고자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팬데믹이 키운 권위주의… 전 세계 70% 민주주의 ‘뒷걸음질’

    팬데믹이 키운 권위주의… 전 세계 70% 민주주의 ‘뒷걸음질’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동안 민주 정권이 쇠퇴하고 권위주의 정권이 득세하는 ‘민주주의 침식’이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 세계 인구의 70%가 비민주적 정권이나 민주주의가 뒷걸음질 치는 국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정부는 최악의 감염병 사태에 맞서기 위해 국가의 통제 권한을 강화하려는 유혹에 흔들리고, 권위주의 정부는 코로나19를 핑계로 공권력을 휘두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기구(IDEA)는 2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2021년 세계 민주주의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165개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평가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권위주의 정권 방향으로 이동한 국가는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등 6개 국가였다. 이 가운데 말리와 아프간은 권위적인 정권보다는 개방적이지만 민주 정권에 못 미치는 하이브리드(혼합형) 정권에서 권위적 정권으로 올해 이동했다. 반면 민주주의 정권 방향으로 이동한 나라는 볼리비아, 잠비아 등 2곳에 그쳤다. 권위주의 쪽으로 이동한 나라가 민주주의 쪽으로 이동한 나라보다 많은 경향은 2016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졌다. 미국의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제3의 물결’이라고 명명한 1970년대 민주화 열풍 이후 민주주의가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IDEA는 분석했다. 민주주의의 암흑기를 알린 사건은 지난 2월 1일 터졌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를 구금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프간 무장 조직 탈레반은 지난 8월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철권통치를 시작했다. 중국, 브라질, 인도 등 거대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를 빌미로 정부 권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수집, 정교한 얼굴인식 기술, 수백만 대의 감시카메라 등의 혁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에 대한 광범위한 생체정보 수집을 자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3개국인 헝가리, 폴란드, 슬로베니아에서도 민주주의 쇠퇴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해 대선에 불복해 지지자들의 과격 시위를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경찰에 피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흑인 인권 시위 등을 보고서는 사례로 들었다. 팬데믹이 한편으로 민주주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벨라루스, 미얀마 등에서 권위주의 정부에 반발하는 민주화 운동이 촉발됐으며 군중집회를 막는 정부 방역조치에도 기후변화와 인종 불평등에 항거하는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그곳이… 꿈엔들 잊힐 리야” 음유시인 이동원 별이 되다

    “그곳이… 꿈엔들 잊힐 리야” 음유시인 이동원 별이 되다

    ‘향수’와 ‘이별노래’, ‘가을편지’, ‘내 사람이여’ 등으로 널리 알려진 포크 가수 이동원이 14일 별세했다. 70세.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동원은 식도암 투병 끝에 이날 새벽 세상을 떴다. 고인은 한국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지리산 자락 자택(전북 남원)에서 마지막 나날을 보냈다. 고인과 전유성은 1970년대 서울 명동 라이브 카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2000년대에는 경북 청도에서 이웃한 지기다. 전유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유의 헌팅캡에 감성적인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인은 음유시인, 낭만가객으로 이름 높다. 1975년 첫 독집 앨범을 냈으나 1970년대 후반을 강타한 대마초 파동 등에 휩쓸려 음악계를 떠났다가 1980년 해금돼 활동을 재개했다. 고은의 노랫말에 김민기가 곡을 붙여 최양숙이 1971년 불렀던 ‘가을편지’를 1982년 다시 불러 인기를 끌었고, 이후 정호승 시를 노래로 옮긴 ‘이별노래’를 비롯해 ‘내 사람이여’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고인은 1989년 정지용 시에 김희갑이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부른 ‘향수’가 한국 대중가요의 지평을 넓힌 국민가요로 등극하며 국내 크로스오버의 효시가 됐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중략)/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라며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는 남녀노소, 시대를 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시를 노래한 고인은 ‘향수’, ‘이별노래’ 외에도 천상병의 ‘귀천’, 양영문의 ‘명태’, 김성우의 ‘물나라 수국’ 등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옮겼다. 시낭송 앨범을 내기도 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2000년 ‘이별노래’를, 고 김광석과 YB가 각각 1995년과 2011년 ‘내 사람이여’를 새로 불렀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시가 노래가 돼 그의 목소리에 실리면 더욱 아름답게 들려왔다”며 “마치 노래 속에 크고 따듯한 손이 달려 있어 사람들의 지친 어깨를 두드려 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방송인 정덕희 교수 등 지인들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고인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악회는 추모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에는 가수 조영남, 김도향, 임희숙, 윤형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빈소는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1시 30분.
  • 코로나19 방역 이행업소에 민생회복자금 70만원 지원

    전북도가 코로나19 방역 행정명령을 이행한 업소에 민생회복자금 7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유흥주점 993개소와 단란주점 464개소, 콜라텍 16개소, 감성주점 3개소, 헌팅포차 1개소 등이다. 영업시간 제한을 준수한 노래연습장 986개소, 체육시설 2388개소, 음식점 3만 2795개소, 종교시설 5327개소 등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본 문화예술인 4004명, 전세버스 종사자 1900명, 택시 종사자 8500명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방역수칙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은 업소는 제외된다. 이들 업소와 종사자 등 7만 3402명에게는 각각 70만원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525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각 시군 재정 형편을 고려해 내년 2월 안에 전액 도비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수록 행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 7월 모든 도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이어, 이번 선별지원이 일상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고] 한류의 미래, 문화·인간적 가치 구현에 달렸다/전찬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영화비평가

    [기고] 한류의 미래, 문화·인간적 가치 구현에 달렸다/전찬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영화비평가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은 어떻게 문화 거물이 됐나’(From BTS to ‘Squid Game’: How South Korea Became a Cultural Juggernaut)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 배경을 분석했다. 그 구체적 동인들보다 필자가 더욱 주목한 것은 뉴욕타임스라는 그 잘난(?) 세계적 유력지가 ‘Cultural Juggernaut’ 같은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한류(Hallyu/Korean Wave) 현상을 짚었다는 사실이었다. 한류를 과연 일시적 유행이나 흐름 정도로 치부해도 괜찮은 걸까? 필자도 빈익빈부익부로 인한 양극화 등 한류의 그늘쯤은 의식하고 있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크고 작은 비참함을 향한 성찰 없이 한류의 역사적 성공에 지나치게 후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필자가 지난 3일 오후 제3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10월 30일∼11월 7일) 특강 주제로 ‘한류의 문명사적 의미: 오징어 게임, 기생충, BTS를 중심으로’를 내세웠던 것은 한류의 어떤 남다른 가능성 때문이다. ‘문명의 충돌’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을 호출할 것도 없이 한국 문화는 으레 ‘중화’ 내지 ‘유교’ 문명이라는 자장 안에서 취급돼 왔는바 오늘날의 한류를 예의 낡은 문제 틀로 접근·설명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필자는 감히 역설한다. 대결·정복 등 서구의 이분법적 프레임을 넘어 자기존중·사랑·공생·상생 등 인류애적 메시지로 범세계적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한 한류의 특별한 잠재력·생명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가령 어느 게임 회사가 한 해에만 몇 조원을 벌어들인다는 현실에 희희낙락할 게 아니라 게임들이 띨 수 있을 문화적·교육적 가치를 파악·전파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 모색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이른바 융복합의 시대에 인류의 미래인 ‘개방 협력’에 부응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리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두 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한국문학번역원만이 아니다. 올해 예산만도 5000억원에 근접했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나 8조원이 넘는다고는 하나 전체 국가 예산 중에서는 1.5%도 채 안 되는, 그러나 갈수록 역할·기능의 중대성이 커져 가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도 마찬가지다. 공공 정책은 모름지기 돈벌이에 급급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그 못지않게 중요한 문화적·인간적 가치를 구현·실현하는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 위드코로나로 긴장 풀렸나···경찰, 음주운전 2844건 적발

    위드코로나로 긴장 풀렸나···경찰, 음주운전 2844건 적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후 일주일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284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06건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362건보다 44건 많다.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1일부터 7일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단속 건은 1일 299건, 2일 398건, 3일 384건, 4일 405건, 5일 427건, 6일 514건, 7일 417건이다. 이중 면허정지 수준은 총 753건, 취소수준은 총 2091건이다. 경찰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전방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이달 1~4일 방역수칙 위반은 총 28건(279명)을 기록했다 방역우려로 제한됐던 집회·시위신고도 단계적 일상회복 후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의 집회신고는 8489건이었지만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총 5319건이 접수됐다. 집회가 금지됐던 서울에서만 1~5일 1466건이 신고돼 지난달 전체 집회신고 1354건을 넘어섰다. 유흥시설에서는 약 1만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7월3~11월7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클럽·단란주점·콜라텍·감성주점 헌팅주점을 점검해 총 1262건(9989명)을 단속했다. 경찰은 “유흥시설 불법영업 특별단속기간을 이번달 28일까지 연장한다”며 “합동 점검·단속을 지속해 자발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 축구 크게 지고 노마스크 헌팅… 돌아선 대구FC와 팬들

    대구FC는 핼러윈데이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된 소속 선수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대구FC는 2일 구단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구단의 이미지를 떨어뜨린 이들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선수를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일 새벽 1시 40분에서 새벽 2시 10분 사이에 선수들을 목격했다며,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여성을 유혹하고, 큰 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박한빈, 황순민 등이 노마스크 상태로 대구 번화가에서 여성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날 대구FC는 제주유나이티드 상대로 0대 5으로 크게 졌다. 구단의 징계 소식이 전해진 후 박한빈은 “이번 일은 이유불문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하고 또 잘못했다. 현재 위치에서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것들, 기본적인 것들, 당연한 것들에 대해 책임감없는 모습을 보이게된 점 부끄럽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황순민 역시 “팀이 경기를 크게 지고 시내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경기를 지고 도움이 되지 못했던 부분이 속상해 와인 한잔 하려했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다”라며 “중요한 시기에 팬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팀에 피해를 준 점 반성하고 또 반성하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 거리두기 잊은 주말 핼러윈… 쓰레기·방역 걱정만 쌓였다

    거리두기 잊은 주말 핼러윈… 쓰레기·방역 걱정만 쌓였다

    이태원 2시간 만에 쓰레기 평소의 3배 도보 5분 거리 30분 걸릴 만큼 북새통 홍대·강남 술집 노마스크로 ‘다닥다닥’ 서울시 합동점검서 14곳 방역 위반 확인정부 “방역수칙 어긴 외국인 엄정 조치”“청소 시작한 지 2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평소보다 3배 이상 쓰레기가 나왔어요. 아침부터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네요.” 31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를 청소하기 시작한 2명의 환경미화원이 100ℓ짜리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가리키며 한숨을 내쉬었다. 평소 이곳에서 정오까지 5시간을 청소하며 수거하는 쓰레기양은 100ℓ짜리 봉투 2~3개 분량이다. 그런데 이날 청소 시작 2시간 만에 100ℓ짜리 봉투 4개가 꽉 찼다. 환경미화원들은 “오늘 청소를 마치면 100ℓ짜리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전날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입구역, 서초구 강남역 일대에 인파가 몰렸다. 1일 오전 5시부터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돼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집합금지 업종이었던 유흥시설 운영이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에 진입했는데도 핼러윈 기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전날 오후 7시쯤 길이 약 325m, 폭이 약 7m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발을 땅에 딛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 거리는 평소 한쪽 입구에서 반대쪽 입구로 가는 데 도보로 약 5분이 걸린다. 하지만 이날은 몰려든 수천명의 인파에 30분 가까이 소요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진행요원, 참가자, ‘영희’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다.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방문객이 세계음식거리 입장 전에 동서쪽 입구에 설치한 방역 게이트를 지나도록 했다. 상점마다 마스크 의무 착용과 매장 내 춤을 추지 말 것을 안내했지만 곳곳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발견됐다. 좁은 골목길 내 한 술집 입구에서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고 환호하며 춤을 췄고 다른 술집에서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홍대입구역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헌팅포차 등이 몰려 있는 홍대클럽거리는 오후 9시가 넘었음에도 가게마다 50명가량이 줄을 설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합금지 업종인 클럽 등의 유흥시설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꼼수’ 영업을 하고 있었다. 강남역 일대도 상점마다 입장을 기다리는 100여명의 사람이 거리를 두지 않고 바짝 붙어 있었다.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가 되자 경찰관 645명과 구청 직원 등 총 716명이 이태원과 홍대입구역, 강남역 일대를 다니며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 그러나 가게를 나온 사람들은 주변 거리를 계속 배회했다. 경찰의 귀가 요청에 응하는 듯하다가 다른 장소에 가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식당,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420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해 14곳에서 출입자 명부관리 부실 등의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음식거리를 찾은 대학생 김모(21)씨는 “재작년 핼러윈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이 정도의 밀집도라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전 외국이다” 이태원도…헌팅 포차도…이미 ‘위드 코로나’ [현장]

    “완전 외국이다” 이태원도…헌팅 포차도…이미 ‘위드 코로나’ [현장]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완전 외국이다.” 핼러윈데이를 앞둔 2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은 인파로 들썩였다. 영업시간 제한은 다음주부터 풀리기 때문에 이날은 업소들도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코로나19가 끝난 듯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 복장에다 구미호,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젊은이들은 약 2년 만에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움직이려면 사람들과 끊임없이 어깨를 부딪쳐야 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부는 ‘턱스크’만 한 채 서로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도 오징어게임, 해리포터 등의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헌팅 포차는 젊은 남녀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서로 합석하려는 남성·여성들 무리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강남 유흥가도 마치 코로나19 이전인 것 같은 분위기가 엿보였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한 호프집 직원은 “방역도 풀린다고 하니 다들 이때다 싶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사적 모임은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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