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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총기난사 사건, LA서 8명 숨지고 1명 중상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 카운티 실비치의 미용실에서 한 백인 남성이 총을 난사해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CNN방송, LA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콧 데카라이라는 남성은 이날 오후 1시쯤 실비치의 한 미용실에 들이닥쳐 손님과 직원들에게 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미용실 주인 랜디 패닌 등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롱비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2명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용의자 데카라이는 범행 뒤 자동차를 몰고 달아나다 1㎞도 채 못 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직 군인인 그는 방탄복을 입었으나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됐으며 자동차 안에는 총기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데카라이는 실비치 인근 헌팅턴 비치에 살고 있으며 미용실 종업원의 전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범행 당시 미용실이 있는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레 난사하는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이때 미용실 근처엔 100명가량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애너하임에서 온 신디라는 중년 여성은 데카라이가 갑자기 미용실 안으로 들어와 아무런 말도 없이 마구 총질을 했다고 전했다.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처음엔 그가 폭죽을 터트린 줄 알았다.”면서 “눈에 띄는 대로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디는 때마침 문 근처 의자에 앉아 있어서 재빨리 미용실 밖으로 피했고, 옆 사무실 화장실로 숨어들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LA 중심가에서 30㎞쯤 떨어진 해안에 있는 실비치는 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소도시로 한인 거주자도 상당수 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 사상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총기 사고라고 현지 방송 KTLA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오렌지 카운티에서 최다 사망자를 낸 총기 사건은 1976년 플러턴 주립대학에서 에드워드 앨러웨이가 9명에게 총을 쏴 7명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랜스포머4 제작설…주인공은 제이슨 스타뎀

    트랜스포머4 제작설…주인공은 제이슨 스타뎀

    ‘트랜스포머3’의 인기에 힘입어 ‘트랜스포머4’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한 연예전문매체의 보도에 다르면, ‘트랜스포머3’의 제작사인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드 측은 이번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속편 제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3편의 감독을 맡아 온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3’ 개봉 이전부터 “이번 영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때문에 만약 ‘트랜스포머4’가 제작된다면 감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 주연을 맡아 온 샤아이 라보프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새 주인공에는 3편에 등장한 여주인공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현재 연인관계인 제이슨 스타뎀이 물망에 올랐다. 액션스타로서 평판이 좋은데다 휘틀리와 연인관계라는 점이 작품 몰입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트랜스포머3 쓰나미’가 일고 있는 가운데, ‘트랜스포머4’의 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제이슨 스타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즉석 애인 죽일뻔한 보트놀이 청년

    즉석 애인 죽일뻔한 보트놀이 청년

     서울특별시 경찰국(현 서울특별시 지방경찰청)은 여름철을 맞아 뚝섬유원지 등 한강 전역 물놀이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난 6월25일부터 한강여름경찰서를 뚝섬에 설치하고 그 밑에 뚝섬직할파출소와 광나루파출소를 따로 두었다. 동부경찰서 보안과장인 문동주(文東柱) 경정이 서장이고 휘하에 38명의 경찰과 민간 구조대원 50여명이 있다. 민간 구조대원은 물론 이곳에 파견된 경찰은 모두가 수영, 수상 구조작업의 명수들. 수중 탐색작업을 벌이느라 에어 크론을 등에 멘 이들의 민첩한 움직임은 마치 물개를 연상케 한다.  이들의 임무는 위험 지역의 경비와 인명 구조.  출입금지 지역에서 놀아나는 술취한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업어 나르는 일, 물에 빠진 사람의 구조는 물론 유흥객의 풍기 단속, 또는 깊숙히 가라 앉은 사체를 인양하기 위한 수중 탐색 등 하나같이 고된 일들.  여름 한철이긴 하지만 인파가 하루 평균 20만명이 밀리는 이곳의 경찰 업무는 한 사람 앞에 3천명을 담당하는 벅찬 것. 물이 있고 사람이 있는 동안은 일정한 취침 시간도 없는 불침범이다. 그런데도 지난 해에 26명의 인명이 앗겼고 올 들어 벌써 18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익사 직전에 여름 경찰에 의해 목숨을 건진 사람은 올해만도 죽은 사람의 1백곱에 가까운 1천5백여명. 여름 한철 업무를 맡는 이들이 체험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강은 결코 즐겁고 상쾌한 곳만은 아닌 듯.   제1화=동승(同乘)처녀 물에 빠뜨려 놓고 “구해 주려 했다” 시치미 뗀 사나이  D=만일 아가씨가 죽었더라면 살인죄가 적용될 수도 있었던 사건이 있었어요.  E=아가씨와 보트놀이 하던 남자가 자신의 사랑을 아가씨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행패부린 박(朴)모씨(34·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이야기군.  D=인파가 20만이 밀린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이지요. 박(朴)은 뚝섬유원지에서 혼자 놀러온 김(金)모양(24)을 꾀어 보트놀이를 했어요.  A=아가씨 헌팅에 재주깨나 있고 돈푼이나 있는 사내였던 모양이지.  D=천만에, 나중에 드러났지만 빈 털터리에 직업도 없는 건달이었어요. 주머니에는 딱 5백원이 있었다는 이것이 그 엉큼한 사업 자금이 된 거지요.  A=아무리 즉석(현지) 조달이라고는 하지만 지독한 얌체로군요.  D=아뭏든(아무튼) 보트를 빌어(빌려) 가지고 흥겹게 노를 저으며 수심이 5m가 넘는 강심에 이르렀을 때였어요. 30분 가량 한 보트 속에서 놀았으니까 웬만큼 무드가 익었든지 사내의 수작이 시작됐어요. E=수영복을 벗기려고 덤벼들었다더군.  D=아니야. 처음에는 함께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자고 꾀었었지. 그러다가 말을 듣지 않으니까 엉뚱한 수작을 부린 거예요.  A=둘 다 수영복 차림이었다던데 물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했을까.  D=김(金)양은 한치도 헤엄을 못 치는 맥주병이었거든요. 게다가 처녀인 김(金)양은 수작이 너무 당돌한 박(朴)이 무서워졌다는 거죠. 약 20분을 그렇게 실랑이하다가 끝내 거절을 당하자 기어이 물 속에 끌어들일 속셈으로 보트를 뒤엎고 말았어요.  A=잘못되어 둘 다 죽었더라면 정사했다고 소문날 뻔했군.  D=박(朴)은 수영의 명수였어요. 1km쯤은 단숨에 헤엄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었으니까요. 보트가 엎어지는 순간 때마침 그 옆을 순찰하던 우리 경비정이 김(金)양을 건져 내자 『내가 건져 주려고 했는데』라며 뒤따라 오더군요. 즉결에 넘겼는데 29일쯤 구류 처분을 받고 지금쯤은 영창에 있을 거예요.  제2화=물먹은 소녀 구하고 “소녀와 키스했다” 추문 뿌린 구조원  E=키스 소문에 홍당무가 되었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있어요. 지난 10일 저녁 때쯤 직원들이 모두 현장 경비를 나가고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을 때 였어요. 한 민간인이 물에 빠져 혼수상태인 최(崔)모양(16·성수동2가)을 업고 들어왔더군요. 워낙 물을 많이 마셔서 위급한 상태였어요.  C=질식한 지 얼마나 되었었는데?  E=약 15분쯤 되었던 모양이에요. 몸이 서서히 굳어지고 있었으니까요. 하는 수없이 혼자서 물을 토해 내게 하고 인공호흡을 시도했어요. 10여분을 계속 했어요. 회복이 되지 않더군요. 비상 수단으로 코와 입을 빨았지요.  C=무언가 잘못된 게 있었던 모양이군.  E=말도 말아요. 배속 물을 토했으나 기관지가 막혀 있었어요. 결국 3컵 가까이 되는 그 물을 제가 입으로 빨아 마신 거예요.  C=『소녀와 키스했다』는 추문은 그래서 생긴 것이었군요.    제3화=5대 독자 잃고 경찰 나무란 시민의 행패  자신의 부주의로 죽은 자식을 경찰의 잘못 때문인 것처럼 행패를 부리는 엉뚱한 시민들도 가끔 나타나서 골치를 썩입니다. 이것도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죽은 5대 독자를 살려 놓으라고 생때를 쓰는 시민이 있었어요.  C=어린이들끼리 물놀이 나왔다가 물에 빠져 죽은 김(金)군(6·성수동) 이야기군. 아무리 생업에 바쁜 사람이지만 지독하게 뻔뻔스런 친구더군.  B=2살 위인 누나와 무릎에 닿는 물가에서 놀다가 김(金)군이 깊게 파인 웅덩이에 빠졌던 거예요. 신고를 받고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물 속에 깊이 가라앉아 보이지를 안했어요. 날이 저물도록 그 주변 물 속을 뒤졌으나 나타나지 않았는데 다음 날 새벽에 1km 하류에서 인양했어요.  C=아버지가 나타난 것은 그 뒤였(었)어요. 변사 처리도 끝나지도 않은 아들의 시체를 미친 듯이 자전거에 싣고 달아나려고 하더군요. 내가 덤벼 들어『아직 못가져 간다』고 만류했더니『너희들이 경비를 잘못했기 때문에 죽었으니 살려 놓으라』고 억지를 쓰더군요. 딱한 일이에요.  <정리 배기찬(裵基燦)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궁금해 죽겠네” 트랜스포머3의 3대 의문과 정답

    “궁금해 죽겠네” 트랜스포머3의 3대 의문과 정답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트랜스포머3’가 역대 최고 성적으로 ‘트랜스포머 쓰나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발한 의문점’이 쏟아지고 있다. 첫 번째 의문. 옵티머스 프라임의 전투력은 오토봇 중 최강인가? 옵티머스 프라임(이하 옵티머스)는 오토봇 족을 이끄는 수장으로, 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2편에서는 디셉티콘의 공격에 목숨을 잃고 마지막 전투 직전에야 부활하고, 3편에서는 제트팩까지 얻어 멋지게 하늘을 나는가 싶더니 이내 ‘거미줄’에 걸려, 오토봇과 인간부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사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만 한다. 이에 옵티머스의 전투력이 도마에 올랐는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토봇 중 최강 전투력의 소유자는 옵티머스가 아닌 범블비”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범블비는 3편에서 가슴과 어깨 부분의 외형적인 디자인에서 진화했고 건물 벽을 타고 달리는 등 아찔한 액션을 구사한다. ‘수장vs수장’의 싸움에서는 옵티머스가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 외의 자질구레한 전투에서 범블비의 역할은 막강하다. 범블비의 전투력이 유독 주목받는 것은 주인공을 지키는 수호로봇이라는 역할 때문이기도 하다. 범블비 뿐 아니라 아이언하이드와 재즈의 활약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투력을 둘러싼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오토봇을 알고 싶다면, 오토봇끼리 싸움을 붙여보는 수 밖에 없을 듯. 두 번째 의문.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 분)는 어떻게 전쟁 통에서 하이힐을 신고 그렇게 ‘잘’ 뛸 수 있을까?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의 새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휘틀리는 모델 출신답게 영화 내내 아찔한 노출의상을 입고 몸매를 자랑한다. 긴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하는 하이힐은 여배우의 필수 아이템. 그녀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건물이 무너지고 고철이 날아다니는 전쟁통에서 하이힐을 고수한 채 달리고 또 달린다. 하이힐을 신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구두를 신고 미친 듯이 달린다는 것은 차라리 맨발보다 못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영화 내내 하이힐을 벗지 않았던 것일까. 정답은 카메라 앵글에 있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일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촬영 내내 하이힐을 벗지 못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풀샷이 아닌 몇몇 장면에서는 플랫슈즈를 신고 뛰었다.”고 고백했다. 추가로 완벽한 몸매만큼이나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의 메이크업과 헤어도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 1,2편에서 활약한 메간 폭스는 전투가 치열해지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머리를 질끈 올려 묶거나 그을린 메이크업 등으로 현실감을 더했지만, 휘틀리는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도 탱글탱글한 고데기 컬과 보송한 메이크업(특히 입술)을 자랑한다. 아마도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녀의 하이힐에만 신경을 쏟았기 때문이 아닐까. 세 번째 의문. ‘트랜스포머3’는 정말 시리즈의 종결일까?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일찌감치 트랜스포머3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종결하겠다고 예고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는 ‘대박 상품’이 진정 여기서 품절 될 것인가에 이미 많은 팬들의 의문을 쏟아지고 있다. 스토리 측면에서 봤을 때, 1편에서는 지구에 등장한 오토봇, 2편에서는 수장(옵티머스)를 잃은 오토봇의 최대 위기, 3편에서는 부활을 꿈꾸는 디셉티콘·오토봇 배신자와 오토봇·인간부대 간의 싸움을 그렸으니 나올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나온 셈이다. 만약 새 시리즈가 나온다면 오토봇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대적하기 이전 상황을 그리는 일종의 프리퀄(유명 영화나 책과 관련해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밖에도 네티즌들이 제기한 ‘트랜스포머3 의문점’에는 ▲2편에 등장한 ‘스키즈’와 ‘머드플랩’즉 마티즈 콤비는 왜 등장하지 않는가. ▲말 못하는 범블비, 언제쯤 말 할 수 있게 되나. ▲수 십층의 빌딩을 중간에서 무 자르듯 뚝 잘라 넘어뜨리는 것이 가능한가. ▲존 말코비치는 네임벨류에 비해 턱없이 작은 비중의 역할을 왜 수락했을까.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체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등이 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이 의문점들에 정답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1년 7월을 강타할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3’가 시리즈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305만 403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주연의 ‘트랜스포머3’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딛은 1960년대, 로봇 군단들의 다툼으로 달에 충격이 가해지고, 이를 감지한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을 달로 보내면서 외계존재를 확인하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의 이전시리즈가 대체로 지구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우주, 달, 우주비행선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실제 NASA가 영화 촬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우주왕복선과 NASA의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했다. 특히 우주센터 및 우주왕복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영화 속 NASA 연구원들은 실제 NASA 소속 과학자들로, 영화의 리얼함을 돋우는데 기여했다. NASA는 공식 루트를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OPF(orbiter processing facility·로켓 등의 발사준비를 위한 정비탑)도 세트가 아닌 실제 NASA의 장비와 장소를 활용해 촬영한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한 NASA 관계자들은 “이 영화는 1980년대에 크게 유행한 만화와 장난감 시리즈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 우리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하면서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은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입 모아 말했다. ‘트랜스포머3’ 제작진은 실감나는 현장과 영화에 활용되는 우주관련 지식에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실제 연구원들의 출연까지 허락한 NASA에 감사함을 표하는 뜻에서 개봉 하루 전인 지난 달 28일 NASA 직원들을 대상으로 깜짝 시사회를 열었다. 케네디우주센터 면회실에서 이뤄진 깜짝 시사회에 참석한 마이크 사이넬리 NASA 관계자는 “매우 멋진 작품”이라면서 “과정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결과물 또한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랜스포머3’의 개봉 5일 만에 300만 명 돌파 성적은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타이의 흥행 기록이다. 사진=마이클 베이 감독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하던 당시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랜스포머 3 UP & DOWN

    트랜스포머 3 UP & DOWN

    2007년 영화 ‘트랜스포머’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변신·합체 로봇만으로 입이 떡 벌어질 노릇인데 풍부한 표정과 돌려차기까지 해댔으니 말이다. 국내에서 743만여명(역대 외화 3위)을 모았고, 전 세계에서 7억 970만 달러를 벌었다. 2009년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산만한 이야기 탓에 혹평이 쏟아졌다. 그래도 추종자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다. 국내 관객 수 744만여명(역대 2위), 전 세계 흥행 수익은 8억 3629만 달러에 이르렀다. 시리즈 완결편 ‘트랜스포머 3’이 지난 29일 개봉했다. 700만명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간다는 이 영화의 표적은 입체영상(3D)의 새 장을 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009)다. 1357만여명을 불러모아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아바타’를 뛰어넘을지가 관건이다. 명성답게 예매 점유율이 95%를 넘나든다. 주말 극장가를 싹쓸이할 태세다. ‘트랜스포머 3’의 장단점을 업(UP), 다운(DOWN)으로 짚어 봤다. ■ <UP> 화려해진 로봇-3D 날개 단 완결편 로봇의 격투장면 Yes! 불과 2년 전 마이클 베이 감독은 “3D는 관객을 끌기 위한 상술”이라고 냉소했다. 그런데 스스로 “올드스쿨 필름메이커(구식 감독)”라 부르던 그가 완결편을 3D로 찍었다.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캐머런 감독과 3D 기술간담회를 개최한 베이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촬영 당시, 제작사의 권유에 못 이겨 ‘아바타’ 촬영장을 방문했다. 캐머런이 ‘아바타’ 클립 영상들을 보여줬는데 솔직히 재밌어 보였다.”고 ‘변심’ 계기를 고백했다. “3D 촬영은 재미있는 새 장난감처럼 흥분되는 작업”이라는 베이의 말처럼 영화의 최대 강점은 3D 날개를 단 현란한 로봇 액션이다. 베이의 영화에 탄탄한 서사까지 요구하는 건 과욕이다. 메시지까지 전달하려는 캐머런과 베이는 다르다. ‘더 록’과 ‘아마겟돈’ 등 베이의 히트작들은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세상을 구하고 8등신 여자 친구와 키스하는 결말 등 단순한 구조를 되풀이했다. ‘트랜스포머 3’에 대한 평가 역시 서사보다는 시각적 쾌감의 구현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얘기다. 오락 영화 장인을 만난 3D 기술은 진가를 발휘한다. 디셉티콘의 습격에서 주인공 샘 윗위키(샤이아 러버프)를 구하려고 범블비가 스포츠카에서 로봇으로, 다시 스포츠카로 순식간에 3단 변신을 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메가트론과 옵티머스 프라임, 센티넬 프라임의 육중한 격투 장면도 혼을 빼놓는다. 특수 효과로 뒤범벅한 듯한 장면도 실제 배우와 스턴트맨을 혹사(?)시켜 찍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입이 벌어진다. 디셉티콘에 맞서려고 레녹스 중령(조시 더하멜)의 부대원이 ‘윙수트’로 불리는 날다람쥐 모양의 특수 복장을 하고 헬기에서 몸을 던지는 장면은 중력을 거스르는 놀이기구처럼 아찔하다. 베이는 시속 240㎞의 속도감을 살리려고 스카이다이버의 헬멧과 몸에 3D 카메라를 부착했다. 배경을 합성하지도 않았다. 시카고 거리를 봉쇄한 채 현존하는 미국 최고층 건물인 윌리스 타워 상공에서 촬영했다. 거대한 촉수를 지닌 쇼크웨이브의 공격으로 반토막 난 빌딩 표면에서 샘과 여자 친구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미끄러지는 장면은 40도로 기울어진 세트를 만들어 찍었다. 배우들은 가느다란 줄에 의지한 채 몇 시간씩 세트에 매달려 있었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고집쟁이 감독이기에 가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DOWN> 허술한 스토리-겉도는 여주인공·기승전결 없는 152분 No! 과유불급.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 하다는 뜻의 이 고사성어는 어쩌면 ‘트랜스포머 3’에 적합한 말일지도 모르겠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완결편이라는 강박 때문에 거대한 물량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시리즈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물론 애초에 감동적인 드라마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모습이라도 허술한 서사를 참고 앉아서 보기에 152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너무 길고 지루하다. 2편에서 한 차례 빈약한 이야기 내용에 대한 지적을 받은 감독은 인류의 달 착륙을 놓고 벌어진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달에 떨어진 외계 생명체의 존재 때문이었다는 상상력을 내용에 접목시키는 등 줄거리 선을 보강하려고 노력했지만, 짜임새 있는 영화를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랜스포머들의 전쟁은 전편보다 다양해진 로봇들의 화려한 전시전을 보는 듯했지만 왠지 모를 헛헛함이 느껴지는 것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들의 싸움이 동어 반복적이기 때문이다. 설득력도 부족해 감정이입이 힘들다. 세상을 두 번이나 구해도 여전히 실업자 신세인 샘의 이야기도 겉돌아 연결점을 찾기 어렵다. 기승전결조차 뚜렷하지 않은 이야기를 2시간 가까이 참고 견뎌 마침내 도달한 클라이맥스. 감독은 영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30분의 액션 장면에 작정한 듯 모든 것을 쏟아붓지만, 완급 조절도 없이 펼쳐지는 로봇들의 무차별적인 액션은 쾌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보는 이의 눈과 감정을 무디게 한다. 멋진 차에 변신 로봇, 금발의 여자 친구 등 남성들의 로망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인 만큼 남성 관객들의 ‘보는 재미’는 충족시킬지 모르겠다. 하지만 로봇에 큰 관심이 없는 관객이나 서사 없이 볼거리만 강조된 영화에 지친 관객이라면 분위기에 휩쓸려 영화관을 찾았다가 소외감만 느끼고 나올 수도 있다. 소외된 것은 샘의 새 여자 친구 칼리 역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도 마찬가지다. 감독을 비난했다가 하차한 것으로 알려진 메건 폭스 대신 새로 기용된 그녀는 속옷 모델 출신답게 극 초반에 섹시미를 강조한 것을 빼고는 영화 내내 주변부를 맴돌 뿐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엔진을 장착했지만 불편한 승차감을 안겨 주는 ‘트랜스포머 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동양적 여백의 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숨 쉴 수 있는 약간의 쉼표를 기대한 것은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스필버그,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서 퇴출”

    “스필버그,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서 퇴출”

    영화배우 메간 폭스(25)가 ‘트랜스포머’ 3편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가 ‘하차’가 아닌 ‘퇴출’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폭스가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퇴출’됐다고 밝혔다. 폭스는 ‘트랜스포머’ 1편과 2편 ‘패자의 역습’에 출연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영화에서 보여준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안젤리나 졸리’로 불렸으나, 3편에서는 여주인공이 폭스가 아닌 모델 출신 로지 헌팅던 휘틀리로 교체됐다. 베이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메간의 ‘히틀러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 사실을 들은 제작자 스필버그가 ‘당장 그녀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유태인계인 스필버그는 그녀가 베이 감독을 두고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하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는 2009년 영국 잡지 ‘원더랜드’와 한 인터뷰에서 베이 감독을 “촬영장에서는 히틀러, 나폴레옹과 같은 독재자”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제작진은 크게 분노하며 “유명하지 않은 여배우에게 이렇게 큰 기회를 주고 세계적인 톱스타로 만들어 줬는데, 감독 뒤에서 욕을 해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비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안시국제페스티벌 초청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감독

    안시국제페스티벌 초청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감독

    고교 졸업 후 무작정 서울로 왔다.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제대 직후인 1992년 9월 어느 날, 신문광고에서 ‘고소득 보장, 애니메이터 모집’이란 광고를 봤다. 당시 신림동에 수없이 많던 일본 애니메이션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 하도급업체 중 한 곳. 출근 첫날 밤샘을 하고 신문지를 덮은 채 쪽잠을 잤다. 한 달에 1000장 이상의 그림을 그려야 했지만, 서울 하늘 아래 그림을 그릴 책상이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 미국 할리우드의 OEM 작업을 하면서도 창작 애니메이션의 꿈을 놓은 적은 없었다. 단편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 중편 ‘순수한 기쁨’(2000) 등을 거치면서 무르익었다. 1997~98년부터 ‘연필로 명상하기’란 창작공간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에게 오랫동안 준비해온 밑그림과 메모를 내놓은 것은 2000년 무렵. “그때가 기로였다. OEM 대신 우리 작품을 선택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라면 포기하지 않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1년이 흐른 뒤 결실을 보았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은 10만여장의 그림을 한땀한땀 이어붙인 장인들의 수공예품이다. 일본 히로시마, 캐나다 오타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함께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꼽히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페스티벌 경쟁 부문에도 초대받았다. 페스티벌 참가를 앞두고 분주한 안재훈(42) 감독을 출국 전날인 지난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만났다. 안 감독은 “어린 시절의 나, 혹은 여러분이 오늘의 나와 여러분에게 보내는 기분 좋은 응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1970년대말 아우내(충남 병천의 우리말 표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트라우마(정신적 상처)를 간직한 소녀 오이랑과 서울에서 전학 온 한수민, 꿈많은 소년 김철수의 풋풋한 성장드라마다. 한혜진 감독과 ‘소중한’을 공동연출한 안 감독은 “가진 게 종이와 연필뿐인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건 잠 안 자고 그림 그리는 것밖에 없었다.”며 그림 수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획에서 개봉까지 11년이다. 제작비와 인력은 얼마나 투입됐나. -제작비는 18억원쯤 들어갔다. 20명이 채 안 되는 ‘연필로 명상하기’ 식구들을 포함해 컬러(색칠) 작업에 투입된 중국 OEM 인력까지 300명 정도 투입됐다. →11년이면 도중에 ‘자빠질’ 뻔한 위기도 많았을 텐데. -처음부터 7~8년은 각오했다(웃음). 5~6년은 콘티 짜고 자료 조사하는 데 보냈다. 비용을 아끼겠다고 버너를 들고 숙식하면서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과 전주 기전여고 부근, 서울 이화동, 천안 아우내장터 방앗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헌팅(촬영장소 물색)했다. 그 무렵 할리우드 OEM은 끊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일본에서 유료 케이블채널로 방송됐다) 등을 작업하면서 ‘소중한 날의 꿈’에 몰두했다. 재미있었던 점은 전국의 방앗간 구조가 다 똑같더라. 기억의 흔적이 공유된 공간이란 점에서 좋았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을 쓴 송혜진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던데. -2003~2004년쯤 만났다. 내가 쓴 시나리오가 너무 만화 같다고 생각했다. 관객들한테 통할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갖지 못한 무언가를 채워줄 사람을 찾던 찰나에 송 작가가 연출한 단편영화 ‘안다고 말하지 마라’를 만났다. 질투가 날 정도였다. 더욱 내 작품을 맡기고 싶었다. →목소리 연기를 박신혜(이랑 역)와 송창의(철수 역)에게 맡겼는데. -철저하게 경험과 청력에 의지해 접근했다. 연기자들이 녹음에 임하는 태도나 스튜디오에 와서 애니메이터들과 감성을 공유하는 걸 보고 잘 (선택)했구나 싶더라. →배경이 1970년대 말이다. 2011년의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또래의 고민은 1970년대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줄 수 있는 가장 어색하지 않은 판타지는 나이 든 어른들은 기억으로, 젊은이들은 흑백사진으로 본 장면을 컬러로 재현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애니메이션이 아직 문화적 다양성이나 깊이를 갖지는 못했지만 기억의 흔적으로 공유하는 작업은 누군가 해야할 일이다. 윽박지르는 영화가 아니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 →주인공의 모습에 감독의 과거가 투영된 것 같은데. -세 명에게 고루 반영됐다. 이랑의 모습에는 나만 아는 트라우마가 겹쳐져 있다. 내가 항상 달리기는 꼴찌였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3등을 한 적이 있다. 차라리 손가락질을 받았으면 다행인데 아무도 몰랐던 게 트라우마가 됐다. 수민이가 자살 운운하는 건 어릴 때부터 내가 죽 써온 일기장에서 발견했다. ‘시집 한 권과 만화책 한 권을 내고 33세에 자살할 거야‘라고 써 있더라. 철수의 밑도 끝도 없는 당당함도 마찬가지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페스티벌에 초대 받았는데. -내일(8일) 출국이다. 주위에선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입상에는 관심 없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떠올릴 프랑스 관객에게 한국의 풍경을 선물하는 기분으로 간다. 지난해 11월 런던 한국필름페스티벌에서 상영했을 때 영국인들이 작품의 감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걸 보고 놀랐다. 연필로 그린 진짜 애니메이션이란 표현방식은 물론, 소소한 꿈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에 공감하더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은 세계 정상이다. 그런데 국내 업계는 여전히 영세한 까닭은. -아직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테크닉은 좋은데 감성과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OEM을 따기에 급급하던 시절의 논리다. ‘소중한 날의 꿈‘이 편견을 바꾸는 작은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영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대표작 ‘가지 않은 길’에서 갈림길 앞에 선 한 사람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노래했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갈림길 앞에 선다. 묻기만 하면 수백만개의 답을 늘어놓는 인터넷. 정제된 ‘지식의 바다’였으면 좋겠는데 ‘자료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그 어느 것도 정답이라고 말해 주지 않고, 우리는 어떤 검색결과를 선택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들은 때론 엉뚱한 결과와 지식을 가져다 준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 순서에서는 이런 네티즌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Google)의 검색창에 넌지시 그의 고향인 ‘실리콘밸리’를 치고 엔터키를 눌렀다. 실리콘밸리를 소개하는 무수한 글 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궁금증을 재차 구글에 묻고 물었다. 1시간가량 검색과 검색결과에 대한 선택, 검색을 반복하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17세기 유럽 귀족의 유행과 교육법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그 와중에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등장했다. ‘아이비리그’(동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의 통칭)에 버금가는 서부의 명문대 스탠퍼드는 어떻게 실리콘밸리의 탄생에 기여했으며 19세기 미국 서부를 달궜던 ‘골드러시’(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는 오늘날 ‘옐로 저널리즘’(선정주의 언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들을 가르치기 위한 광산 재벌의 유럽여행은 어떻게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노벨 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 또 경제학의 기본원리로 꼽히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왜 여기에 등장한 것일까. 구글 검색창이 말하는 스스로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방대했다. 다만 검색에 검색을 더한 결과이자 더 이상 묻지 않으면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결과였다. 수많은 검색 결과 중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면 전혀 다른 인물과 사건의 등장으로 이어졌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구글 검색창은 제자의 대답에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 결국 ‘진리’에 이르고자 했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인터넷의 세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검색의 순서에 충실한 덕분에 기사는 역사를 거꾸로 올라간다. ☞실리콘밸리 트랜지스터를 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탠퍼드대 교수 윌리엄 쇼클리. 그는 1956년 당시 스탠퍼드대 공대 학장이던 프레드릭 터먼의 제안을 받는다. 부지와 학생을 제공할 테니 ‘쇼클리 트랜지스터 연구소’를 만들어 보라는 것.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여 설립된 연구소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반도체 연구소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쇼클리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 둘씩 팔로알토 부근에 창업을 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65개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만들어졌다. 당시 연구원 중에는 1968년 인텔(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을 창업한 로버트 노이스도 있었다. 터먼 학장은 쇼클리 연구소와 함께 이스트만코닥,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유치했고, 과수원 마을에 불과했던 팔로알토는 이후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IT 혁명의 중심지가 되어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프레드릭 터먼 19세기 말 이후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미 서부의 명문으로 떠오른 스탠퍼드대의 고민은 ‘두뇌 유출’이었다. 당시 스탠퍼드대가 자리 잡고 있던 캘리포니아의 주 산업은 광업과 농업이었다. 고급교육을 받은 스탠퍼드대 졸업생은 다들 대기업들의 거점인 동부로 떠났다. 터먼 학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탠퍼드대 교수들과 졸업생들에게 모교 캠퍼스 안에 회사를 창업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팔로알토는 빠르게 산학연구단지로 변모했다. 오늘날 ‘벤처’의 모태다. 초기 설립된 회사 중에 터먼의 제자 윌리엄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1939년 창업한 ‘휼렛패커드’가 있었다. 터먼은 나중에 휼렛패커드의 이사를 지냈다. ☞스탠퍼드 조지 허스트, 헨리 헌팅턴, 릴런드 스탠퍼드 등은 골드러시에 편승해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1862년 38세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스탠퍼드는 26세에 결혼했지만 44세(1868년)에야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16세가 됐을 때 온 가족이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는데, 여행 도중 아들이 갑자기 장티푸스로 죽고 만다. 스탠퍼드 부부는 당대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 아들을 기리는 건물을 짓기 위해 보스턴을 찾았다. 그러나 총장과 면담을 하다 뜻밖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산이면 하버드에 버금가는 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부부는 1891년 팔로알토에 ‘릴런드 스탠퍼드 주니어대학’이라는 이름의 대학을 설립했다. 사람들은 줄여서 ‘스탠퍼드대’라고 불렀다. 아들을 기리기 위한 부부의 유지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어린이는 우리의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개교 초창기에는 모든 학생의 학비가 면제됐다. 스탠퍼드의 첫 입학생 중에는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되는 당시 17세의 허버트 후버가 있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던 광부가 되기 위해 지질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골드러시 1800년대 중반 미 서부는 금광을 찾기 위한 골드러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자들만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인 영국의 귀족 같은 생활을 누리길 원했으며 저택과 자녀교육 등에 ‘신 귀족문화’를 도입했다. 1820년생인 조지 허스트는 이런 ‘골드러시’의 일원이었고 40세가 넘어 은광을 발견해 벼락부자가 됐다. 이후 그는 릴런드 스탠퍼드 등과 함께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그는 42세에 18세 여성과 결혼, 43세에 아들(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을 낳았다. 허스트는 1880년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라는 신문사를 인수했고, 1887년 아들에게 이 회사를 물려줬다. 아버지의 광산사업을 정리한 윌리엄 허스트는 언론사업에 치중했고 1920년대에 30여개의 언론사를 거느린 최초의 언론재벌이 됐다. ‘뉴욕저널’, ‘저널아메리칸’을 운영했다. 그가 조지프 퓰리처의 ‘월드’를 상대로 벌인 치열한 언론전쟁은 부정확한 보도를 양산하면서 ‘옐로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윌리엄 허스트 19세기 미국에서는 영국에서 유행했던 그랜드투어가 급속히 확산됐다. 윌리엄 허스트 역시 그 수혜자였다. 갑부 아버지를 둔 덕에 그는 10세에 어머니와 그랜드투어를 시작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럽 골동품 수집이었다. 윌리엄 허스트는 도자기나 귀금속 같은 골동품 대신 거대한 유적에 유독 집착했다. 그리스나 로마의 신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중세의 성 등이 수집대상이었다. 실제로 그는 유적의 벽이나 기둥을 통째로 뜯어오는 데 관심이 많았다. 나이가 들자 허스트는 수집품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고민에 빠진다. 결국 캘리포니아 샌시메온 일대 25만 에이커(1012㎢·서울 면적의 1.7배)의 땅에 수집품의 일부를 전시했고 이는 미국 최대의 인공공원인 ‘허스트 캐슬’이 됐다. ☞그랜드투어 18세기 영국의 부유층에서는 자제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최고의 지식인을 가정교사로 동행시켜 세계여행을 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를 ‘그랜드투어’라고 했다. 대표적인 것이 헨리 스콧과 그의 가정교사가 떠난 여행이다. 스콧의 의붓아버지 톤젠드는 1759년 ‘도덕감정론’을 출간해 유명해진 글래스고의 한 교수에게 가정교사 역할을 부탁했다. 톤젠드는 그에게 여행의 모든 경비와 별도로 당시 교수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300파운드를 평생 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스콧은 교수와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를 다녔고 벤저민 프랭클린, 볼테르 등 당대의 철학가들을 만나며 견문을 넓혀갔다. 이 여행은 1766년 스콧의 동생이 프랑스 파리에서 노상강도에게 살해되면서 어이없이 끝을 맺었다. 가정교사를 맡았던 교수는 평생 연금이 보장됐기 때문에 복직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 여행에서 배운 식견을 10년 동안 집대성한다. 이 책이 저 유명한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이었고 교수의 이름은 바로 애덤 스미스였다. ☞찰스 톤젠드 찰스 톤젠드는 영국의 귀족이자 정치가다. 네덜란드의 대학과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다. 아들 하나를 둔 버클루 공작의 미망인 댈키스 백작부인과 결혼했고, 하원의원을 거친 후 재무장관이 됐다. 그는 북아메리카에 중과세를 부과하는 ‘톤젠드 조례’를 만들어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의붓아들인 헨리 스콧을 ‘그랜드투어’에 보내면서 현대 경제학의 탄생에도 이바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 Twitter “범인 잡았다”

    ‘오늘 새벽 3시 홍대 유니클로 부근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칼부림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의자 인상착의는 185㎝ 정도의 건장한 체격에 헌팅캡류의 모자를 쓰고 점퍼를 입었습니다. 목격자분 찾습니다. RT 부탁해요.’ 지난달 27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경찰이 트위터를 통한 제보의 도움으로 ‘홍대 칼부림 괴한’을 붙잡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학교 앞 주점에서 “비싸게 낸 술값을 돌려 달라.”며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이모(28)씨를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상착의가 알려지자 경기 고양시로 도주했으나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트위터가 범인 잡았다’

     ‘오늘 새벽 3시 홍대 유니클로 부근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칼부림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의자 인상착의는 185㎝ 정도의 건장한 체격에 헌팅캡류의 모자를 쓰고 점퍼를 입었습니다. 목격자분 찾습니다. RT 부탁해요.’ 지난달 27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경찰이 트위터를 통한 제보의 도움으로 ‘홍대 칼부림 괴한’을 붙잡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학교 앞 주점에서 “비싸게 낸 술값을 돌려 달라.”며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이모(28)씨를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0시 20분쯤 서울 서교동 한 주점에서 일행 2명과 술을 마시고 술값 130만원을 낸 뒤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해 오전 2시 50분 다시 주점을 찾아 길이 26㎝의 흉기를 테이블에 꽂고 종업원 시모(31)씨에게 술값을 돌려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종업원이 신고하려 하자 오전 3시 10분쯤 도망치면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인 L(28·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행인은 근처 가게 주인에게 사건을 알렸고, 가게 주인이 트위터에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SNS를 통해 ‘홍대 앞 묻지 마 칼부림 사건’으로 불리며 ‘리트위트’됐다. 이씨는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상착의가 알려지자 경기 고양시로 도주했으나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최종상 마포서 형사과장은 “트위터 덕분에 추가 목격자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범행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SNS를 통한 사건 제보도 수사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싱글 라이프] 여행지에서 생긴 일

    [싱글 라이프] 여행지에서 생긴 일

    저절로 어깨가 움츠러들고 종일 방 안에만 머물고 싶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이면 남국의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간절해진다. 일과 공부에 치여 당장은 훌쩍 떠나지 못해도 지난해 여름 즐거웠던 휴가,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당일치기 여행의 추억에서 힘을 얻는 것이 소시민들의 일상이다. 그런 만큼 모처럼의 여행지에서 겪은 싱글들만의 에피소드 또한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 수 없다. ●행복한 추억만 가득  직장인 최동혁(26)씨는 군 입대 직전 경주로 친구들과 함께 간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씨의 입대 4일 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던 두 친구가 병장 휴가와 상병 휴가를 맞춰 나왔다. 입대를 앞두고 심란해했던 최씨는 친구들의 제의로 경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  경주 불국사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아침 일찍 토함산에 올라 일출을 맞는 등 2박 3일간 입대 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했다. 친구들은 훈련소까지 최씨를 배웅해주며 경주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그의 손에 꼭 쥐여 주었다. 최씨는 “입대 전 심란한 마음을 친구들이 잡아 줘서 담담하게 입대할 수 있었다.”면서 “황금 같은 휴가를 날 위해 써 준 친구들에 대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찬명(27)씨는 대학생 시절 강릉 경포대에서 보낸 꿈같은 하루를 잊지 못한다. 최씨와 친구들이 동해를 찾은 목적은 이른바 ‘바닷가 헌팅’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바닷가 헌팅을 했던 최씨 일행은 여자들에게 제대로 말을 걸기도 어려웠고 몇 차례 퇴짜를 맞았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새벽이 되고 짝이 맞은 남녀들이 신나게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여름 바닷가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었다. 최씨가 친구와 신세를 한탄하며 새우깡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던 중 여자 3명이 눈에 띄었다.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큰 기대 없이 말을 걸었는데, 여자들이 흔쾌히 응해 3대3으로 술자리 게임을 하며 재밌게 놀았다. 최씨는 “지나간 추억이지만 짜릿하게 바닷가 헌팅에 성공했던 기억만큼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내 생에 최악의 여행  대학생 이진희(25·여)씨는 2008년 겨울에 떠난 그리스 아테네 여행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이씨가 아테네에 있을 때 한 소년이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다 모처럼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그리스 여행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해요. 평온했던 도시는 거리마다 성난 군중이 가득 메웠고, 곳곳에는 불길이 치솟았어요.”  이씨가 가고 싶었던 그리스 국립박물관,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은 폭동의 여파로 폐쇄됐다. 하릴없이 거리를 다니다 시위대 모습을 기록하려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자 한 청년이 ‘찍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씨는 바로 아테네를 떠났다. 이씨가 떠난 다음 날 아테네 공항이 폐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루라도 늦었다면 아테네에 발이 묶일 뻔했던 것. 이씨는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많은 지역을 여행했지만 아테네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날의 공포를 조심스레 꺼냈다.  즐거운 여행길에 몸이 아픈 것만큼 속상한 일이 있을까. 서울 서초동에 사는 회사원 정모(26·여)씨는 여행을 갈 때마다 배에 탈이 나는 징크스가 있다. 진로에 대한 걱정을 잊기 위해 홀로 떠났던 전남 담양으로의 여행길에서도 이 징크스는 어김없이 다가왔다. 서울에서 광주로 향하는 버스 안, 정씨의 배 속에서 “꾸루루룩.”하는 신호가 계속 울렸다. 광주터미널에 도착한 뒤 정씨는 화장실로 직행했다. 앞으로의 여행이 ‘화장실 여행’으로 변하는 전주곡이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자전거길을 찾은 이씨는 더 이상 아픈 몸을 이끌고 걸을 수 없었다. 정씨는 그때 길 한구석에 있는 오두막을 발견했다. 오두막에 들어가서는 점퍼에 달린 모자를 얼굴 끝까지 덮어 쓰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자전거길에는 연인과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어떻게 오두막에서 잠을 잘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신기해요. 오두막에서 쉰 덕분에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중소 건설회사에 다니는 이정훈(28)씨는 3년 전 여름 제주도 여행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대학교 3학년 때 혼자 호기롭게 제주도에 1주일 동안 머물면서 한라산 등반은 물론 산굼부리 같은 유명 관광지도 가 볼 생각이었다. 문제는 여행 경비였다. 빠르지만 비싼 비행기 대신 느리고 저렴한 배를 타고 가기로 결심했다. “학생이었으니까 사치는 금물이었죠. 배를 타고 가면 뭔가 운치 있을 것 같기도 했어요.”  인천에서 오후 7시에 타서 다음 날 아침 9시에 도착하는 제주도행 여객선을 탄 이씨는 3등실의 넓은 방에 앉아 배멀미를 견뎌내고 있었다. 40대 중반쯤 되는 아저씨가 넉살 좋게 다가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다 이내 잠이 들었다. 한창 꿈나라에 빠져 들었을 때 누군가의 손이 자신을 더듬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이씨는 옆에 누운 그 아저씨가 잠결에 손을 뻗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또 아저씨의 손이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뿌리쳤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아침 6시쯤 이씨가 일어나 화장실을 간 사이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씨는 “혼자 떠난 여행이라 큰 기대도 했는데 그런 일을 겪고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도를 갔다.”면서 “제주도는 좋았지만 제주도 생각하면 그 일부터 떠오르니 소름이 돋는다.”고 말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외국어 때문에  대학원생 권영승(28)씨는 이집트에서 보낸 3개월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권씨는 2007년 12월 학과 동기들과 이집트 카이로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권씨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험은 택시기사와 한판 말싸움을 벌인 일이다. 시내의 한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던 권씨는 이날 처음으로 혼자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기사는 권씨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는 가까운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권씨는 택시기사에게 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동안 배운 아랍어 실력을 발휘해 보고도 싶었다. 이내 권씨는 택시기사에게 아랍어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너, 사기, 이거, 하지 마, 경찰, 신고!” 아랍어가 유창하지 않았던 권씨가 할 수 있었던 말은 몇 가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권씨는 최선을 다해 택시기사에게 항의했다.  권씨의 목청이 컸던 건지 목적지에 이르러 기사는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권씨에게 적정 요금을 받겠다고 하는 한편 “외국인이 수고가 많다. 열심히 공부하라.”는 덕담까지 했다. 택시기사와 한판 말다툼을 벌인 뒤 아랍어 실력에 자신감이 생긴 것은 권씨의 소중한 수확이었다.  ‘다른 나라에 있으면 저절로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회사원 이현지(24)씨는 중국 여행길에서 확실히 느꼈다. 이씨는 2007년 7월 친구와 함께 중국 여행을 떠났다. 중국어를 전공한 이씨였기에 중국 여행 기간은 중국어 실력을 실컷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씨를 만난 중국인들은 “중국어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이씨는 베이징 시내 한 공원 입구에서 만난 생수 파는 상인을 잊지 못한다. 이씨가 서울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상인의 표정에 거만한 미소가 가득했다. “지금은 서울을 중국어로 ‘셔우얼’(首尔)이라 부르지만 예전에는 ‘한청’(汉城)이었어. 아무리 너희들이 셔우얼이라고 해도 우리한테는 한청이야. 한청의 한(汉)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 바로 한족(汉族)이야. 그러니까 한국인은 한족의 일부,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는 뜻이라고.”  이씨는 화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씨는 “옛날엔 우리 조상들이 중국에서 한자도 배워 오고 서예도 배워 왔지만 지금 중국인들은 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상인은 지지 않고 “너희 전통문화는 다 중국에서 시작된 거야. 너희들은 우리의 속국이란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중국어가 부족한 이씨는 대꾸할 수 없었다. 이씨는 “지금 생각하면 그까짓 말장난에 왜 그렇게 흥분했나 싶다.”면서 “이후 말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중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중한 인연  교사 전예은(31)씨는 2009년 여름에 떠난 제주도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행에서 절친한 친구를 얻었기 때문. 전씨는 여름 방학을 맞아 홀로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학기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여행이 필요했어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요.”  제주도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 몰고 다니며 푸른 자유를 만끽했다. 색다른 추억을 위해 머문 게스트하우스에서 전씨는 친구를 만났다. 서로 말이 잘 통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일정도 비슷했다. 둘은 제주도 섭지코지에서부터 우도까지 1박 2일을 함께하고 같이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전씨는 “여행지에서 만났기 때문인지 요즘 만나도 제주도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어른이 돼서 만난 친구지만 오래된 친구 못지않게 마음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정철(27)씨는 방학이 되면 국내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게 취미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충북 옥천이다. 지난해 여름, 김씨는 개강을 일주일 남겨둔 채 친한 친구 한명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김씨는 시골 마을 한가운데서 칼국수집을 발견했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허름한 식당에 온몸이 젖은 채로 들어가 칼국수와 만둣국을 하나씩 시켰다. 푸짐하게 나온 칼국수를 한 젓가락 먹으려는 찰나 50대 초반쯤 돼 보이는 부부가 말을 걸었다.  부부는 “왜 이렇게 젖었느냐.”면서 “무슨 일로 이런 시골까지 왔냐.”고 김씨 일행에게 물었다. 설명을 들은 부부는 여행하는 데 쓰라며 5만원 을 용돈으로 쥐여 줬다. 놀란 김씨는 극구 사양했지만 이렇게 홀딱 젖어서 여행하면 감기 걸린다고, 따뜻한 거 사 마시고 목욕도 하라며 오히려 김씨를 말렸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면부지의 우리를 이렇게 신경 써 주는 그런 마음씨가 너무 고마웠어요. 덕분에 감기 안 걸리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어요. 언젠가 꼭 찾아 뵙고 싶어요.”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영화 리뷰] ‘타운’

    [영화 리뷰] ‘타운’

    벤 애플렉은 잘생겼다. 재능 있는 배우다. 연기뿐만 아니다. 글재주도 있다. 1997년 절친한 친구 맷 데이먼과 함께 쓴 ‘굿 윌 헌팅’으로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 시나리오상을 휩쓸었다. 애플렉은 바람둥이로도 유명했다. 제니퍼 로페스, 기네스 팰트로, 리브 타일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과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맷 데이먼의 건실함과 곧잘 비교되곤 했다. 애플렉은 2001년 ‘진주만’을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데이먼이 첩보 액션물 ‘본’ 시리즈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기에 더욱 그렇게 비쳤다. 애플렉이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2005년 ‘진주만’에서 함께 연기했던 제니퍼 가너와 결혼하면서부터. 2007년 그는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oy, Gone)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데니스 르헤인의 소설을 원작 삼아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4살 소녀의 실종을 둘러싼 범죄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오는 27일 국내 스크린에 걸리는 ‘타운’(The Town)은 애플렉의 두 번째 연출 작품이다. 정적(靜的)이었던 전작에 이어 또다시 보스턴의 찰스타운을 배경으로 삼았는데 이번에는 동적(動的)인 범죄 드라마를 만들었다. 애플렉의 개인사를 겹치 보며 감상하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리더 더그(벤 애플렉)를 비롯한 은행 강도단은 어느 날 은행을 터는 과정에서 은행 여직원 클레어를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다. 뒤늦게 클레어가 동네 인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은행 강도단. 더그는 클레어를 감시하러 나섰다가 사랑에 빠지고, 새 삶을 꿈꾸게 된다. ‘큰 건’을 앞두고 강도단 내에선 갈등이 깊어진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점점 옥죄어 온다. 은행 강도와 인질의 사랑 이야기가 결코 신선하다고 볼 수 없지만 애플렉은 나름의 개성을 담아 풀어내려고 했다. 범죄 과정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작에서 처럼 ‘블루 칼라’들의 삶을 곳곳에 깔아 놓는다. 좁은 골목에서 펼쳐지는 차량 추격전과 총격전도 눈길을 끈다.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의 느낌이 묻어나기도 한다. 미약하지만 애플렉에게서 배우 출신으로 거장 감독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지난해 9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했을 때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시 평론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캐스린 비겔로 감독에게 여성 최초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긴 ‘하트 로커’에서 열연한 제레미 레너의 연기도 돋보인다. 꽃집 주인으로 가장한 범죄 조직 두목을 연기한 영국의 연기파 배우 피트 포스트스웨이트는 얼마전 유명을 달리했다. 124분.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지난해 국내 극장가는 사상 최고 호황을 누렸다. 2009년 1조 998억원으로 입장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치(11월 기준 1조 486억원)를 경신했다. 2010년 전체 매출은 1조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은 아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영화 관람료 인상 몫이 컸다. 전체 관람객은 줄어들었다. 한국 영화는 점유율과 매출액 모두 하락했다. ‘잭팟’도 드물었다. 국내 영화는 ‘아저씨’(622만명)와 ‘의형제’(546만명)가, 해외 영화는 2009년 말 개봉한 ‘아바타’를 빼면 ‘인셉션’(587만명)이 유일하게 500만명을 넘어섰다. 몇몇 적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계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영화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대작들이 많이 밀고 들어오고 3차원(3D) 입체 영화 개봉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할리우드 강세라 일각에서는 한국 영화 약세를 점치기도 하지만 제작비 100억원대의 국산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성급한 비관론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0억대 통큰 국산영화 출격 올해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강제규 감독의 다국적 프로젝트 ‘마이웨이’다. 강 감독은 다시 한번 전쟁 스펙터클에 도전하며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8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다. 장동건을 비롯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범빙빙 등 아시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남자의 이야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제작비(160억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순제작비 300억원이 거론된다. 연말쯤 개봉 예정.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코믹 사극 맞대결을 펼치는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도 대작에 가깝다. 전쟁 장면이 많아 제작비가 80억원가량 투입됐다. 2003년 히트작 ‘황산벌’의 속편으로 백제 멸망 뒤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정진영, 이문식이 ‘황산벌’에 이어 또다시 출연한다. 여름에는 괴물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SF) 해양 스릴러 ‘7광구’가 주목된다. ‘화려한 휴가’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그렸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망망대해의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생명체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비 100억원 이상. 1000만명 관객 돌파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하지원,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3D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작품이다. 100억원대의 전쟁 스펙터클 ‘고지전’도 여름을 공략한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로 흥행 감독 입지를 굳힌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써 관심이다. 고지 탈환을 위해 목숨을 건 공방을 벌이는 남북 병사들의 사연을 담았다. 신하균과 고수가 출연한다. 가을 즈음에는 새로운 오토바이 액션이 선보인다. ‘퀵’이다. ‘해운대’ 커플 이민기와 강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 맨이 폭발물을 배달하게 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뤘다.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말에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범죄 스릴러 ‘도둑들’을 갖고 돌아올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 등 지난해 ‘이끼’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전국대회 도전기를 그린 ‘글러브’(1월 개봉),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규만 감독의 ‘아이들’(2월 개봉),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인 ‘달빛 길어올리기’(3월 개봉)도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주목되는 작품들이다. 美 대작 시리즈물 속편 상륙 할리우드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이 대세다. 신세대 공포 영화의 대명사 ‘스크림’이 11년 만에 찾아온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뭉치고 웨스 크레이븐이 메가폰을 잡은 4편이 4월 공개된다. 3D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5월에 찾아온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차한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가세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원래 시리즈보다 더 앞선 시절을 그리는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원티드’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자비에 교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국내에서 1편과 2편을 합쳐 1500만명 관객을 사로잡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7월 여름 대목의 정점을 찍는다.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역시 3D로 로봇의 화려한 변신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샤이아 라보프가 여전히 주연. 감독과의 불화로 하차한 메건 폭스 대신 영국 출신의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합류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3D도 여름 시장을 겨낭한다.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와 죽음의 마법에서 살아남은 해리포터가 드디어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판의 첫 포문인 ‘브레이킹던 1부’는 11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수많은 여심(女心)을 설레게 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테일러 로트너의 매력이 흥행 요소. 2부는 2012년 개봉 예정이다. 연말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4’를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D 여부는 아직 미정. 드림웍스가 5월 선보이는 ‘쿵푸 팬더2’와 디즈니가 6월 출격시키는 ‘카2’,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고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디지털 3D ‘틴틴의 모험’ 등 할리우드 대작 애니메이션들도 관심거리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고용부 잇단 인사실험

    공직사회가 고용노동부의 잇단 인사실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사제도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상당수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퇴출에서 잡호스팅까지 고용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된 4~5급 간부 직원 인사부터 ‘잡호스팅’(직무개선 제안형 공모인사제)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잡호스팅은 직원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업무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 직무제안서를 평가해 타당성과 현실성이 입증될 경우 해당 부서로 전보발령을 하는 인사 방식이다. 현재 일부 부처에서는 직속 상관이 함께 일할 직원을 고르는 드래프트제를 실시 중이다. 특정 업무의 자리가 빌 경우 내부 공모를 거쳐 직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직원에게 자신이 일할 분야를 직접 골라 제안서까지 쓰도록 하는 것은 고용부가 처음이다. 고용부는 먼저 정책을 입안하고 확정하는 4~5급 직원들을 상대로 잡호스팅을 적용하고 성과를 평가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6~7급 하위 직급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잡호스팅은 박재완 고용부 장관이 최근 적극 추진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총괄 부처로서 직원들의 업무지향적 제안과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아이디어는 좋은데, 의구심도 생겨 고용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공무원 사회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4~5급이면 간부진인데 다른 업무에 대한 제안서를 내서 채택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비인기 보직 종사자가 인기 보직에 대해 현재 근무하는 사람보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6~7급 강제 퇴출을 덮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고용부는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40여명을 추려내 3~5개월에 걸친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평가를 거쳐 지난달 4~5급 간부 공무원 8명을 면직키로 했다. 이달에는 6~7급 공무원 5명을 추가 퇴출하기로 했다. 일단 아이디어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현실성.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내부 공모를 통해 인기보직인 인사담당자를 뽑았다. 선호도가 높은 보직을 개방, 직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자리 순환을 통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유경험자가 선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기 보직이나 주요 보직은 어떤 인물이 할 수 있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이것을 깨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드래프트의 후속판? 잡호스팅이 정착될 경우 현행 드래프트제와 상호보완 작용을 하게 될 전망이다. 잡호스팅은 우수 공무원 선발, 드래프트는 공무원 재교육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래프트제는 여러 부처나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됐거나 활용 중이다. 일부 부처의 경우 인사가 국·과장 중심으로 이뤄져 기관장의 인사권을 제한하고, 조직 전체 차원에서의 인사나 탄력적인 인사가 어려워 유야무야됐다. 드래프트제가 공직 사회에 일정 정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래프트제를 한때 실시했던 정부 부처의 한 국장은 “드래프트제를 처음 실시하면서 길게는 20년간 부처의 골칫덩어리로 여겨졌던 직원들이 정리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보 인사 때 ‘헤드헌팅과 드래프트제’를 실시 중이다. 부서별로 선호하는 직원을 고르는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현장시정지원단’으로 합류돼 퇴출된다. 현장시정지원단은 2007년 102명에서 2008년 88명, 2009년 42명, 올해 24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날았다! 정순옥… 값졌다! 육상 첫金

    날았다! 정순옥… 값졌다! 육상 첫金

    한국 여자 멀리뛰기 간판스타. 전국대회 10연패. 정순옥(27·안동시청)에게 붙은 수식어다. 그러나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그게 그를 끊임없이 도약하게 했다. 결국 금메달이 목에 걸렸다. 아시안게임 도약부문 여자 첫 금메달이다. 23일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멀리뛰기 결승에서 정순옥은 6m 53㎝의 기록으로 6m 50㎝를 뛴 카자흐스탄의 올가 리파코바를 3㎝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정순옥은 4년 전 도하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육상에서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전날까지 한국은 은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정순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발목에 통증을 느껴 주사를 맞으면서 훈련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순옥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 최고기록인 6m 76㎝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최고기록 6m 46㎝보다는 훨씬 좋았다. 1차 시기에서 6m 34㎝를 난 정순옥은 2차 시기에서 실격한 뒤 3차 시기에서 6m 22㎝에 머물러 금메달과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6m 53㎝를 뛰면서 리카코바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5차 시기에서 정순옥은 6m 43㎝를 뛰었다. 리파코바는 긴장했고, 결국 마지막 두 번의 시기에서 모두 실격을 당했다. 결국 금메달은 극적으로 정순옥의 품에 안겼다. 정순옥은 한국에선 이미 적수가 없다. 혼자서 한국기록만 4차례나 새로 썼다. 지난해부터 미국인 코치 랜디 헌팅턴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순옥은 이제 더 큰 무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남자 멀리뛰기 세계기록(8m 95)을 작성한 마이크 파월을 오랜 기간 지도한 헌팅턴 코치는 도움닫기 때 처음에는 빠르다가 후반부에는 점점 느려지는 정순옥의 약점을 지적, 도약 직전 마지막 3보에 초점을 둔 공격적인 도약법을 제시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경기 후 태극기를 등에 휘감고 인터뷰에 나선 정순옥은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오늘 선수들의 기록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는데 1등을 차지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기뻐했다. 이어 “훈련 때부터 발목 통증이 있었는데 오늘까지도 회복이 안 돼 고전했다.”면서 “하지만 정작 경기를 뛸 때는 발목 상태를 잊고 뛰었다.”고 말했다. 정순옥은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메달을 따고자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정순옥은 마지막으로 결혼을 약속한 높이뛰기 선수 지재형(문경시청)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지재형 사랑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여수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자라를 닮은 섬 금오도에서 50여년 동안 살아온 해녀 한복연씨는 이십대 초반 여수로 나가 가정을 꾸리고 작은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던 막내아들이 큰 자랑이었다. 하지만 IMF로 운영이 어려워지고 빚을 진 막내아들 춘만씨는 어머니가 계시는 금오도로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 50분) 손에 들기 귀찮다거나, 혹은 편하다는 이유로 뒷주머니에 지갑, 핸드폰 같은 소지품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우리 몸의 지지대인 골반에서 척추에 이르는 뼈가 무너질 수 있다고 한다. 소지품을 뒷주머니에 넣었을 경우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골반변형 자가진단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현진의 만류에도 지민은 정호와의 이혼을 승낙한다. 현진은 태영이 자신을 떠날까 두렵기만 하고, 태영은 지민의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 나서서 위로하지 않는다. 정호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고, 강여사는 지민을 만나 위자료를 건네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태영은 복통으로 괴로워하는데….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10선(SBS 오후 7시) 창사 20년을 맞아 SBS를 빛낸 드라마 주역들이 직접 소개하는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드라마’ 10편을 선정, 2주 동안 시리즈로 방송한다. 고현정, 박신양, 조인성, 유호정, 신현준, 김수미, 이원종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추억하며 감사의 인사도 전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답답하게 막혀 있는 길 위의 차들과 대조적으로 여유롭게 홀로 한강에서 카약을 타고 있는 남자 조구룡씨는 7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료기기를 팔고, 골프장 관리와 컨벤션 장비 공급까지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던 그가 카약 사업을 시작하며 알게 됐다는 ‘느림의 아름다움’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여학생. 그러나 친구의 진술은 달랐다. 자신들은 그저 모르는 남자들에게 길에서 헌팅을 당한 것이었으며, 함께 간 모텔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진술을 하는 두 사람.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들의 치열한 공방, 그 진실을 파헤친다.
  • 한국소녀 주니에 日들썩, ‘니지이로 슈퍼노바’ 우승

    한국소녀 주니에 日들썩, ‘니지이로 슈퍼노바’ 우승

    한국소녀 주니(JUNIE)가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화제다. 18세 한국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주니가 일본의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3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 여성보컬리스트오디션. 약1500명의 응모자 중 최종심사에 남은 사람은 7명이고 그중 최우수상이 한국출신 주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EMK뮤직, 그레이트헌팅 서포트 하에 데뷔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션을 공동주최한 음반사 EMI뮤직은 현재 일본 최고의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소속된 레이블이다. 때문에 현재 일본에서 라이브하우스 라이브를 중심으로 인디즈 활동 중인 JUNIE를 두고 ‘제 2의 우타다 히카루가 등장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엑스 팩터’ 등이 화제를 모았듯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이는 일본 내에서도 튼튼한 입지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 = FNC뮤직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키스커플’ 원빈-신민아, 사랑의 클라이맥스를 말하다▶ 이유진, ‘한살 연하’ 남친 공개프러포즈 성공…’10월 결혼’▶ ’영웅호걸’ 서인영 vs 가희, 오피스룩 대결…’섹시+당당’▶ 한예슬, ‘섹시 쇄골’ 한껏 드러내며 ‘아찔한 시선’▶ 스티브잡스, 日서 ‘닌자표창’ 슈리켄 굴욕 "다신 안와!"
  • 주니, ‘니지이로 슈퍼노바’ 우승..日데뷔 눈앞

    주니, ‘니지이로 슈퍼노바’ 우승..日데뷔 눈앞

    한국소녀 주니(JUNIE)가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현지 데뷔를 앞두게 됐다. 18세 한국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주니가 일본의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3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 여성보컬리스트오디션. 약1500명의 응모자 중 최종심사에 남은 사람은 7명이고 그중 최우수상이 한국출신 주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EMK뮤직, 그레이트헌팅 서포트 하에 데뷔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션을 공동주최한 음반사 EMI뮤직은 현재 일본 최고의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소속된 레이블이다. 때문에 현재 일본에서 라이브하우스 라이브를 중심으로 인디즈 활동 중인 JUNIE를 두고 ‘제 2의 우타다 히카루가 등장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엑스 팩터’ 등이 화제를 모았듯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이는 일본 내에서도 튼튼한 입지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 = FNC뮤직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소희-선혜-혜림 최근 사진 공개…’섹시+귀염+도도’▶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한국소녀 주니, ‘니지이로 슈퍼노바’서 대상…日열도 ‘발칵’

    한국소녀 주니, ‘니지이로 슈퍼노바’서 대상…日열도 ‘발칵’

    한국소녀 주니(JUNIE)가 일본판 슈퍼스타 K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대상 수상이라는 의외의 소식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기획사 FNC뮤직은 14일 “18세 여성 싱어송 라이터인 주니가 일본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니지이로 슈퍼노바’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와 국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 K’의 계보를 잇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단, 남녀노소를 자격을 가리지 않는 국내외 오디션과 달리 ‘여성 보컬리스트’에 한한다는 차이가 있다. 주니는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니지이로 슈퍼노바’오디션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무장한 1500명의 오디션 도전자들을 재치고 최종 7인에 선정됐다. 이어 오디션 참가자 중 ‘외국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FNC뮤직은 “‘니지이로 슈퍼노바’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EMK뮤직, 그레이트헌팅 서포트 아래 데뷔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주니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6월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오디션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주니는 ‘제 2의 우타다 히카루’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일본 현지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주니의 노래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한편 ‘니지이로 슈퍼노바’의 국내 방영을 청원하기도 했다. 사진 = FNC 뮤직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함소원, 3살연하 중국 부동산 재벌 2세와 열애중 ▶ 한선화 해명 “류담 닮은 과거사진은 살 빠지기 전” ▶ 방미, 700만원->200억 성공비결 “성격이 급해서..” ▶ 이희진 “짝사랑 男연예인과 지금 함께…” 깜짝고백 ▶ 일병 붐, 소속사 사장님 토니안 전역에 ‘깍듯 배웅’ ▶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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