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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영 대학 홍보책자 모델 변신 ‘깜찍한 도서관 여신’

    박민영 대학 홍보책자 모델 변신 ‘깜찍한 도서관 여신’

    박민영 대학 홍보책자 화보가 인터넷을 달궜다. 박민영(25)이 동국대학교 홍보책자 표지모델로 나서 도서관 수호 여신으로 변신한 것. 2일 학교 도서관을 배경으로 상큼하고 풋풋한 미소를 지은 박민영 대학 홍보책자 화보가 공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민영 대학 홍보책자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국대 도서관 여신 강림”, “함께 수업 듣는다면 동국대 가고싶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동국대 관계자는 “동국대 연극학부를 대표하는 얼굴인 박민영에게 표지모델을 부탁하면서도 최근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인 터라 힘들 줄 알았으나, 모교를 위해 흔쾌히 응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국대 도서관에서 진행된 화보촬영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어려운 촬영 환경이었음에도 박민영은 학생들을 향해 웃어주고 즐거워했다는 후문.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여주인공인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박민영 ‘공부벌레 여신’ 변신…깜찍한 모교 홍보

    박민영 ‘공부벌레 여신’ 변신…깜찍한 모교 홍보

    박민영이 ‘공부벌레 여신’으로 변신, 동국대학교 홍보 모델로 나서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학교 도서관을 배경으로 상큼하고 풋풋한 미소를 지은 박민영(25) 화보 사진이 2일 공개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동국대 연극학부를 대표하는 얼굴인 박민영에게 홍보책자 표지모델을 부탁하면서도 최근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라 어려울 줄 알았으나, 모교를 위해 흔쾌히 응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국대 도서관에서 진행된 화보촬영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어려운 촬영 환경이었음에도 박민영은 학생들을 향해 포즈를 잡아주기도 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 박민영은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여주인공인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구하라 어린시절 모습…왕 눈망울 ‘타고난 귀요미’

    구하라 어린시절 모습…왕 눈망울 ‘타고난 귀요미’

    구하라 어린시절 사진이 인터넷을 달궜다.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 어린시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돼 눈길을 끈 것. 사진 속 구하라는 어린시절부터 커다란 왕 눈망울 등 시원스런 이목구비를 지녀 타고난 귀요미임을 알렸다. 구하라 어린시절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시절 구하라 판밖이 귀요미”, “구하라 어린시절부터 인기 정말 많았을 듯”, “남친 몰려 시달렸을 듯” 등 찬사를 보냈다. 구하라는 지난 25일 첫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에서 대통령 재수생 딸 다혜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관록 꽃중년, 파릇 꽃청년 ‘꽃남전쟁’

    관록 꽃중년, 파릇 꽃청년 ‘꽃남전쟁’

    패기의 20대냐, 관록의 40대냐. 안방극장의 남자 배우 격돌이 흥미진진하다. 관록으로 무장한 40대 ‘꽃중년’들이 주말극은 물론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꿰차자, 패기를 앞세운 20대 ‘꽃남’ 스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 마흔 안팎 남배우들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준 삼총사는 차승원(41), 김승우(42), 김석훈(39)이다. 이들은 20대 청춘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밤 10시대 미니시리즈의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접어들면 멜로보다는 성격파 배우로 전향하거나 조연급 연기자로 한발짝 물러나는 과거 사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 30대 후반~40대 꽃남의 로맨스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출연 중인 차승원은 이기적이고 깐깐한 톱스타 독고진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미디와 진지한 멜로를 오가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입에 달고 다니는 대사 “나, 독고진이야.”는 이미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아테나’와 영화 ‘포화속으로’ 등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변신을 꾀했던 그는 데뷔 초기 자신의 장기였던 코미디를 다시 살려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김승우는 오는 30일 첫방송하는 MBC 새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능력 있는 호텔 총지배인 장명훈 역을 맡아 정통 멜로 주연에 도전한다. 김승우는 “내가 데뷔할 때만 해도 30살이 넘으면 주인공을 못한다고 했었다.”면서 “나이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에는 김석훈이 여심을 꽉 잡고 있다.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송편’(송승준 편집장) 역으로 나오는 그는 까칠하지만 우직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극 중 정원(김현주)과의 로맨스가 급진전되면서 시청률도 20%를 돌파했다. # 솜털 막 가신 20대 초반의 꽃남 이에 대항하는 20대 스타들도 만만치 않다. 그 선두에는 청춘스타 이민호(24)가 있다. 25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도시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이윤성 역을 맡아 전작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등과는 다른 거친 매력으로 승부한다. ‘한국형 액션 히어로’를 연기하게 된 그는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사람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양하게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스 리플리’의 박유천(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려 깊고 섬세한 성격과 능력을 갖춘 리조트 후계자 유타카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바람몰이에 도전한다. 같은 드라마에서 대선배인 김승우와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된 그는 “김승우 선배님이 워낙 강한 느낌을 갖고 있어서 부담을 느끼지만, 상반되는 캐릭터인 유타카의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인물의 내면을 잘 표현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씨앤블루의 리더 정용화(22)는 다음 달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주연을 맡는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피디의 신작으로 예술대학 학생들의 꿈과 사랑을 담는다. 정용화는 ‘꽃미남’ 밴드 보컬로 여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실용음악과 학생 이신 역을 연기한다. # 군복무 스타들 대신해 40대 약진 방송가는 이 같은 남배우들의 격돌에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우선 시청층 다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 리플리’ 연출을 맡은 최이섭 MBC 피디는 “소재 확대 차원에서도 20대의 삶뿐만 아니라 그 이후 나이대의 삶도 드라마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멜로야말로 배우의 연기력이 중요한 장르이기 때문에 40대 연기자들이 깊이 있는 연기 관록을 선보인다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0대의 약진에는 ‘20대 기근 현상’ 요인이 자리한다는 분석도 있다. 20대 남자 배우들이 잇따라 군대에 입대해 안방극장은 물론 충무로에도 젊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티헌터’의 김영섭 SBS 책임 프로듀서(CP)는 “미니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젊은 장르이기 때문에 20대 배우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지만, 배우 기근 현상과 함께 신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그들의 희소가치는 높아졌다.”면서 “그동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40대 배우들이 공백을 메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20대 스타들의 폭발 효과와 영향력은 훨씬 강력하다.”고 말했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았거나 갓 제대한 20대 스타들의 희소가치는 당분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임재범 딸 사랑 폭발…”나는 아빠다” 지하철 시비 목격담

    임재범 딸 사랑 폭발…”나는 아빠다” 지하철 시비 목격담

    임재범의 신곡 ‘사랑’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가운데 지하철 시비에 휘말린 임재범을 목격했다는 일화가 화제다.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랑’은 가요계의 오랜 야인으로 지내오던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출연 후 처음으로 공개한 신곡이어서 더 큰 관심을 받고있다. ‘사랑’은 블루스가 가미된 발라드 장르로 드라마 ‘시티헌터’ 주제곡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드라마의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슬픈 가사 때문에 임재범은 4시간여에 걸친 녹음 과정 내내 애절한 감정에 젖어들었다는 후문. 한편 ‘임재범 지하철 사건’이라는 글이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임재범은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정장 차림의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게시자는 “임재범은 존댓말, 정장 차림 남성은 반말에 시비조였다. 남성은 임재범의 차림새를 트집 잡았고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임재범의 딸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딸이 울자 임재범은 야수처럼 변해 ‘내 딸을 울려?’라고 외치며 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다는 내용 등을 덧붙였다. ‘임재범 지하철 사건’의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재범의 ‘나는 아빠다’”,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 시비가 붙었을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온라인뉴스부
  • [영화프리뷰] ‘레드라인’

    카레이싱을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레드라인’은 시작부터 실제 경주를 하는 듯한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뱀파이어 헌터 D’와 ‘애니 매트릭스’의 연출에 공동 참여했던 코이케 다케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마블 코믹스를 연상케 하는 선 굵고 원색적인 그림 스타일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이야기도 공상과학(SF)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자동차와 비행기의 경계가 사라진 먼 미래. 5년마다 열리는 우주 최고의 레이싱 경기 ‘레드라인’의 막이 오른다. 대포 같은 중화기가 동원되는 등 실제 룰도 없는 경주. 이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다른 참가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레드라인 개최를 싫어하는 군사독재 국가 로보월드의 방해 공작도 이겨내야 한다. 줄거리는 단순하고 다소 유치한 면이 있지만, 본격 성인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만큼 완성도는 뛰어나다.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수작업을 통해 그린 ‘셀 애니메이션’을 고집한 제작진은 3차원(3D) 영상 못지않은 빠른 속도감과 캐릭터의 생동감을 잘 살려 냈다. ‘무사 주베이’ 제작사인 매드하우스의 작품이다. 총 7년이라는 제작 기간에 10만장의 작화를 통해 정교하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주인공 캐릭터도 개성이 넘친다. 기무라 타쿠야가 더빙을 맡은 JP는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앞머리를 높게 빗어 넘긴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으로 겉으로는 쿨하게 보이지만, 수줍음이 많은 순정남으로 그려진다. JP의 첫사랑이자 열정이 넘치는 여성 카레이서 소노시 역은 일본의 국민 여배우 아오이 유우가 더빙을 맡았다. 영화의 가장 큰 장기는 강한 비트 음악을 배경으로 한 빠른 레이싱 장면. 마치 오락 게임을 한 판 하고 나온 것 같은 쾌감을 준다. 차에 관심이 많은 관객이나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은 좋아할 만하다. 그렇지 않은 관객이라면 다소 흥미가 떨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5월 12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박민영, ‘도서관 여신’ 등극…A+ 맞을 기세

    박민영, ‘도서관 여신’ 등극…A+ 맞을 기세

    배우 박민영이 ‘도서관 여신’으로 등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민영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민영은 긴 웨이브 머리를 늘어뜨린 채 흰 티셔츠에 검정 재킷을 입고 지적이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박민영이 지난 7일 재학 중인 동국대학교 홍보 책자 촬영을 위해 도서관을 방문할 당시 한 학생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제 공부하는 모습이었으면 더 화제였을 텐데”, “저런 학생 있으면 도서관 매일 매일 가겠다.”, “옆자리에서 같이 공부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민영은 오는 5월 방송하는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배우 이민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할리우드 블루칩’ 시얼샤 로넌 vs 미아 바시코프스카 가상인터뷰

    최근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감독들이 탐내는 여배우 리스트를 만든다면 시얼샤 로넌(17)과 미아 바시코프스카(22)가 첫손으로 꼽힐 터. 난해한 발음만큼이나 낯설었던 스무 살 안팎의 두 배우는 깊은 눈빛과 소름 돋는 연기로 빠르게 필모그래피(출연작)를 늘려가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거장들의 문제작 내지 화제작이다. 로넌은 조 라이트(‘어톤먼트’), 피터 위어(‘웨이 백’), 피터 잭슨(‘러블리 본즈’)과 작업했다. 바시코프스카도 팀 버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구스 반 산트(‘레스트리스’)를 사로잡았고, 박찬욱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 캐스팅됐다.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이 잘 어울리는 두 여우(女優)의 본색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탐구했다. →발음하기 까다로운 이름인데 어디 혈통인지. 미아 (고개를 끄덕이며) 와시코브스카, 바쉬콥스카, 와시코스카…. 제각각 다르게 부르는데 신경 안 써요. 캔버라에서 태어난 호주 사람이에요. 어렵다는 성(姓)은 폴란드 출신 엄마를 따른 거고요. 시얼샤 부모님 모두 아일랜드 분이에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세 살 때 아일랜드 칼로로 이사 갔어요. 시얼샤란 이름은 아일랜드어로 ‘자유’란 뜻이에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나. 미아 아홉 살 때부터 발레리나가 되려고 춤을 배웠어요. 1주일에 35시간씩, 밤 9시까지 춤을 췄다는 게 믿어지세요? 4년 넘도록 그렇게 살았는데 발뒤꿈치에 무리가 와서 그만뒀어요. 후회는 안 해요. 덕분에 오디션 공포증 같은 건 없으니까요. 지금의 날 만든 건 8할이 발레예요. 그 무렵 영화 ‘피아노’의 홀리 헌터를 보면서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호주에서 드라마, 영화를 하다가 2008년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디파이언스’로 할리우드에 데뷔했어요. 시얼샤 아홉 살 때 ‘더 클리닉’이라는 아일랜드 의학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어요. 열세 살 때 만난 게 ‘어톤먼트’(2007)였어요. 오디션을 뚫고 주인공의 여동생 브리오니 역을 따냈죠. 브리오니는 당시 저랑 똑같은 열세 살짜리 작가지망생인데 공상과 오해로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예요. 이 영화로 2008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와 골든글로브에서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건 알고 계시죠(웃음). 그때부터 ‘제2의 다코타 패닝’이란 별명이 생겼어요. 그런데 패닝이 데뷔가 빨라 그렇지 저랑 동갑이에요. →또래 배우 중에 특별하게 친한 배우는. 미아 ‘디파이언스’에서 제이미 벨(‘빌리 엘리어트’ 주연 배우)의 어린 신부로 나왔던 거 혹시 기억하세요? ‘제인 에어’에서 또 만났어요. 몸과 마음 모두 상처입은 저를 달래 주는 자상한 ‘세인트 존’을 오빠가 맡았죠. 저한테 청혼까지 하는데 결과는 스포일러(내용 유출꾼)가 될 수 있으니 말씀 못 드리겠네요(웃음). 시얼샤 저는 또래랑 찍을 일이 없었어요. 키라 나이틀리·제임스 맥어보이·브렌다 블라신(‘어톤먼트’), 에드 해리스·콜린 파렐(‘웨이 백’), 에릭 바나·케이트 블란쳇(‘한나’), 마크 왈버그·레이철 와이즈(‘러블리 본즈’) 등 까마득한 선배들하고 주로 작품을 했네요. 촬영장에서 심심하긴 한데 예뻐해 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으니 상관없어요. →지금의 ‘나’를 만든 감독·작품을 꼽는다면. 미아 흠…. 아무래도 팀 버튼 감독님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닐까요. 그전까지 드라마랑 단역으로 출연한 게 전부라 네다섯번의 오디션을 봤어요. 앨리스 역을 꼭 하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감독님께서 “앨리스가 환생한 것 같았다. 누군가의 눈빛으로 표출되는 영혼의 울림을 발견할 때 큰 행복을 느낀다. 감독은 그걸 끄집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미아가 그랬다.”고 하셨던데요. 시얼샤 전 ‘어톤먼트’를 연출했던 조 라이트 감독님을 빼놓을 수 없어요. 감독님은 제가 꼬마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대해줬어요. ‘한나’를 찍을 때는 제가 좀 더 자랐고, 다른 감독들과의 작업을 경험한 뒤여서 더 잘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시얼샤와의 작업은 즐거움이다. 굉장히 뛰어난 자질을 가졌고, 여배우로서 사랑한다.”고 하셨더라고요. →이번에 한국 관객과 만나는 영화를 소개한다면 (‘한나’는 14일 개봉했고 ‘제인 에어’는 21일 개봉한다). 미아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는 필독도서 아닌가요(웃음)? 봉건적인 빅토리아 시대에 고아로 태어난 에어가 어두운 베일에 싸인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가 된 뒤 귀족인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얘기예요. 1914년 존 찰스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이후 제가 27번째 제인이래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란 얘기죠. 한국의 성춘향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의 드레스를 입는다는 게 얼마나 고역인지는 안 입어 봤으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 시얼샤 촬영하면서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핀란드의 숲에서 죽도록 고생했어요. ‘한나’는 인적이 끊긴 숲에서 아버지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소녀예요. 엄마를 죽이고 자신을 숨어 살게 한 못된 아줌마의 숨을 끊으려고 십수년을 준비하는 거죠. 아빠와 백과사전을 통해 모든 걸 배웠던 한나가 막상 세상에 나가 처음으로 음악을 듣고, 키스를 해요. 한마디로 섬세한 액션스릴러죠. 여성 관객도 충분히 좋아하실 거예요. →스타가 된 뒤로 달라진 게 있는지. 앞으로 계획은. 미아 앨리스 덕에 제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 이어 지난해 흥행배우 2위에 올랐어요. 하지만 스타가 됐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어요. 촬영이 없을 땐 호주 집에 가서 쓰레기통 비우는 평범한 소녀예요. 다음 작품 ‘스토커’에서는 호주 국민배우 니콜 키드먼의 딸로 나온답니다. 시얼샤 절 잘 아는 사람들은 (스타라고) 전혀 신경을 안 써요. 곧 피터 잭슨 감독님의 ‘호빗’ 촬영에 들어가요. 잭슨 감독님과는 ‘러블리 본즈’에 이어 두 번째네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올랜도 블룸, 크리스토퍼 리, 블란쳇이 모두 나온다니 더 설레요.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리나라도 있다!”…UFO를 쫓는 한국인들

    “우리나라도 있다!”…UFO를 쫓는 한국인들

    지난해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국내에서도 UFO를 봤다는 제보가 한해에 700~1000건을 이를 정도. 하지만 UFO를 연구하는 ‘유폴로지스트’(Ufologist)는 40명 남짓이다. 국가적 지원이 전혀 없는데다 ‘사회 부적응자’나 ‘괴짜’로 여기는 시선 때문에 연구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 녹록치 않은 여건에서도 UFO에 인생을 내건 이들이 있다. 뮤폰(MUFON)과 세티(CSETI) 등 어엿한 UFO조사 기관을 둔 미국과 유럽 사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이들이 모여서 결성한 국내에 단 하나뿐인 ‘한국UFO연구협회’도 존재한다.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인 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사실에 입각해야 할 과학자가 허황된 얘기를 쫓는다는 비아냥거림을 자주 들었다.”면서 UFO연구의 척박한 현실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맹 교수는 저서 ‘UFO신드롬’을 통해 초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 균형 잡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교수는 UFO연구 의의에 대해 “과학 너머의 과학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UFO자료 판독가 서종한(52)씨도 이 단체의 회원이다. 평소에는 외국계 보험회사에 근무면서도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매일 밀려드는 제보 영상과 사진을 분석하는데, 최종 UFO의심사진으로 결론 내려지는 건 한해 1~2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종한 씨는 “제보 영상을 건네 받으면 외부 변수를 고려해 1차 필터링을 한다. 이후 빛의 조사 각도, 초단위 프레임 분석 등 까다롭게 판독한다.”고 말했다. 서 씨는 1995년 김선규 기자가 우연히 포착한 사진을 최종 UFO의심 사진으로 결론 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부대나 광화문 등 UFO가 자주 관측되는 곳을 찾아 촬영을 하는 ‘UFO 헌터’도 존재한다. 15년 전 이상한 비행체를 목격한 뒤 추적자를 자처한 허준(40)씨는 UFO에 빠져 결혼도 미룰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동영상 촬영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허 씨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젠 인생이 됐다.”고 말하면서 “UFO사진들을 사람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UFO와 세상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기심에 머무르는 국내와 달리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에선 UFO의 존재를 확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MSNBC의 2008년 여론조사에서 “UFO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느냐.”는 질문에 무려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UFO 제보가 가장 빈번한 영국에서도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들을 쏟아낸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 국방부가 50년 동안 UFO를 추적한 문건을 공개했을 때도 현지인들은 “그럼 그렇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유폴로지스트는 거창한 UFO 연구단체의 설립이나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진 않았다. 다만 “과학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영상=STV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왜 하늘만 보냐고?”… ‘UFO 조사관’의 이유있는 항변

    허준(40·서울 중구 신당동) 씨는 용모부터 남다릅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단대오거리 역 근처.약속 시간에 조금 늦게 뛰어오는 그를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큰 잠자리 모양의 안경테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허씨는 국내에서 손 꼽히는 ‘미확인비행물체(UFO) 추적자’입니다.그의 카메라에 붙여진 ‘UFO 헌터’란 스티커가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그는 매일 오후 3~4시간씩 UFO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과 서울 광화문,연세대 근처 등의 야산을 찾아가 카메라를 설치합니다.신당동 자택에서 성남 수정구 신흥동 야산까지 전철로 이동하려면 1시간이 훌쩍 넘는데 그는 이런 소모전을 한답니다.여느 해보다 추웠던 이번 겨울에도 예외없이 그는 덜덜 떨면서 허공을 응시했다고 합니다.UFO가 군사시설이 있는 곳에 자주 출몰한다는 것도 허씨를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누군가 상당한 보수를 준다 해도 하기 어려운 일을 그는 한 푼의 도움 받지 않고 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답니다.지금은 많은 이들이 허황된 일이라고 곁눈질하지만 언젠가 외계 생명체가 지구인과 접촉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거나 어떤 메시지를 보내오면 이를 전파하는 사명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영상 촬영 일을 아르바이트로 하면서 그는 아주 좋지 않은 날씨만 아니면 어김없이 야산을 오른다고 합니다.2008년 5월11일 광화문 상공의 UFO 편대와 같은 해 10월12일 경기도 부천 상공의 UFO 동영상이 지금 우리에게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그의 ‘불침번’ 노력 덕입니다. 한햇동안 국내에서 쏟아지는 UFO 제보는 700~1000건에 이르고 UFO를 연구하는 ‘유폴로지스트(Ufologist)’는 40명 남짓입니다.18일 저녁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에서 UFO 만나길 학수고대하는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허씨 같은 캐릭터에 왠지 믿음이 안 간다면 국내에 하나뿐인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인 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어떨까요.맹 교수는 ‘사실에 입각해야 할 과학자가 허황된 얘기를 좇나.’라는 비아냥을 자주 듣는다고 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저서 ‘UFO 신드롬’를 통해 초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균형 잡힌 시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는 서종한(52)씨.그는 국내에 한 명뿐인 ‘UFO 조사관’.매일 이메일과 전화로 쏟아지는 UFO 촬영 주장을 검증하는 것이 서씨에게 주어진 임무입니다.미국과 유럽의 유명 전문가와 정보,노하우를 주고받으며 제보자들이 촬영한 사진의 진위 여부를 가립니다.그가 발간한 책만 10여권.국내 제보 가운데 진짜로 확인되는,정말로 UFO로 의심할 만한 제보는 한해 1~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UFO 연구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전무합니다.뮤폰(MUFON)과 세티(CSETI) 등 어엿한 UFO 조사기관을 둔 미국, 유럽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사회 부적응자’나 ‘괴짜’로 여기는 시선 때문에 UFO 현상을 좇는다는 것을 떳떳이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UFO를 쫓는 이들의 한결 같은 바람이라면 자신들의 노력을 비웃지 말고 언젠가 닥칠지 모르는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에 대해 함께 준비하자는 것이랍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우리금융, 3개 자회사 행장 공모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장 등 3개 자회사 은행장 선임 작업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18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해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 경남은행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이팔성 회장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각 은행 사외이사 1명, 예금보험공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행추위는 은행장 공모 방법으로 신문 공고를 통한 공개 모집과 헤드헌터사의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원서 마감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차기 행장들은 다음 달 은행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서류 심사와 후보자 인터뷰, 검증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차기 행장들 선임에서는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의 의중이 적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우리금융 대주주가 정부여서 우리은행장 등 우리금융 자회사의 행장 선임에서도 외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으로는 윤상구 우리금융 경영혁신·홍보 담당 전무와 김정한 리스크 담당 전무,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그들은 왜 UFO를 찾아 나서나

    그들은 왜 UFO를 찾아 나서나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UFO를 쫓는 거야?’ 지난해 5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면서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호기심에 머무르는 국내와 달리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에선 UFO의 존재를 확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MSNBC의 2008년 여론조사에서 “UFO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느냐.”는 질문에 무려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UFO 제보가 가장 빈번한 영국에서도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들을 쏟아낸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 국방부가 50년 동안 UFO를 추적한 문건을 공개했을 때도 현지인들은 “그럼 그렇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UFO 제보는 한 해 700~1000건에 이른다. UFO를 연구하는 ‘유폴로지스트’(Ufologist)는 40명 남짓이다. 18일 저녁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UFO 만나기를 학수고대하는 이들을 만나 본다. 국내에 하나뿐인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인 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사실에 입각해야 할 과학자가 허황된 얘기를 쫓나.’라는 비아냥을 자주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맹 교수는 저서 ‘UFO 신드롬’을 통해 초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균형 잡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교수는 “과학 너머의 과학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라고 UFO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그러나 UFO 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뮤폰(MUFON)과 세티(CSETI) 등 어엿한 UFO 조사기관을 둔 미국과 유럽 사례는 멀게만 느껴진다. ‘사회 부적응자’나 ‘괴짜’로 여기는 시선 때문에 UFO 현상을 쫓는다는 것을 떳떳이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내 유일의 UFO 자료 판독가 서종한(52)씨는 외국계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서씨는 사진을 제보받으면 외부 변수를 고려해 1차 필터링을 한 뒤 빛의 조사 각도, 초단위 프레임 분석 등 까다롭게 판독한다. 이렇게 해서 UFO 의심 사진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것은 한 해 1~2건에 불과하다. 군 부대나 광화문 등 UFO가 자주 관측되는 곳을 찾아 촬영하는 ‘UFO 헌터’도 있다. 15년 전 이상한 비행체를 목격한 뒤 추적자를 자처해 온 허준(40)씨는 UFO에 빠져 결혼도 미뤘다. 동영상 촬영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그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젠 인생이 됐다.”고 당당히 말한다.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이집트 넘어 중동·아프리카로’, ‘노인들의 공간 퇴출 위기’, ‘한·일 청년 문화교류’, ‘젊은 국악인 남상일의 쇼’ 등도 방영한다. 글 사진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길섶에서] 런치헌터/주병철 논설위원

    기자들에게 점심 약속은 일과만큼 중요하다. 점심을 누구와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하루 생활 리듬과 패턴이 달라진다. 약속 장소가 멀면 점심 먹기 전까지 일과의 상당부분을 미리 챙겨 놓아야 한다. 그래서 기자들은 약속 장소를 가까운 곳으로 정하기를 원한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다. 중요한 인물일수록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공통 관심사, 특정 분야의 현안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점심은 참 재미가 없다. 지인이나 직장 선·후배들과 먹는 점심은 편하기라도 하지. 하지만 점심이란 게 하루를 때우기 위한 과정은 아닐 터.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얘기를 주워담아야 점심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틀에 박힌 점심도, ‘우리들끼리’의 점심도 매력적이지는 않다. 남들이 잘 찾지 않는 꽤 괜찮은 곳에서, 뜻밖의 사람들과 유익하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런치헌터(lunch hunter·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점심 장소와 참석자를 세팅해 주는 곳) 어디 없을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세계 최연소 유방암 3세소녀 지금은?

    세계 최연소 암환자로 기록된 3세 여아의 회복기가 최근 공개돼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나 토론토에 사는 알레샤 헌터(5)는 세 살이었던 지난 2009년 의사로부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헌터의 어머니는 아이를 목욕시키던 중 가슴에서 작은 멍울을 발견했지만, 병원에서는 성장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며 돌려보냈다. 하지만 헌터 가슴의 멍울이 지름 2㎝가 될 만큼 자라고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자, 2009년 1월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그리고 유방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헌터의 어머니는 “완두콩 만한 크기였고, 전혀 무해한 멍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어린 아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세계 최연소 유방암 환자’로 기록된 헌터는 즉각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발견이 빨랐던 덕분에 유방 절제 수술과 림프절 추출 수술 등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최근 현지 언론에 공개된 헌터의 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다. 당시 아이를 수술한 낸시 다운 박사는 “25년 간 유방암 환자를 봐 왔지만 헌터만큼 어린 아이를 치료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슴을 절제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가슴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정기검진만 꾸준히 받는다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성인에게서만 발견되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버드 법대 첫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

    하버드 법대 첫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

    하버드대 법대 사상 최초의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가 나왔다. 하버드대 법대 웹사이트는 9일 재미교포 석지영(지니 석·37)씨가 지난달 14일 교수 투표를 통해 종신교수 임용 절차를 통과했으며, 하버드대 법대가 이를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다. 2006년 조교수로 하버드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석씨는 형사법, 예술공연과 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석씨는 법대 웹사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는 가장 흥미진진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라면서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수 투표에서 종신교수로 통과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석씨는 뉴욕의 명문학교인 헌터 중고교를 거쳐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폴앤데이지 장학금으로 하버드대 법대를 마친 뒤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 데이비드 수터 연방 대법관 서기 등으로 근무했다. 지난해에는 페미니즘과 가정폭력의 연관성을 다룬 저서 ‘법 속의 가정’이라는 책이 최우수 법률도서로 선정돼 허버트 제이콥상을 수상했으며 ‘트라우마의 법적 구축’이라는 논문으로 구겐하임 장학금을 수상했다. 마서 미노 하버드대 법대 학장은 “지니 석의 상상력 있고, 섬세하며, 때로 도발적인 법학 연구는 형사법과 가족법, 법과 인간,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IMF에 취직하세요” 새달초 국제헤드헌터 설명회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 개혁으로 우리나라의 IMF 지분율은 1.41%에서 1.80%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IMF에서 일하는 한국 직원은 21명(0.87%)뿐. 세계은행(WB)의 지분율도 1.00%이지만 직원은 58명(0.57%)에 불과하다. 시쳇말로 돈을 낸 만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새달 2~3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 WB, IMF 등 7개 국제금융기구의 헤드헌터들이 몰려온다. 국제기구에 인재를 진출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세계경제 무대에서 한 단계 높아진 우리의 위상이 맞물린 덕이다. 지난해 설명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63명이 인터뷰를 가졌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에 8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관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WB와 IMF의 지분확대와 G20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한국인의 국제금융기구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정례화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WB, IMF, ADB, 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한다. ADB와 AfDB는 인사담당 부총재급이 참석하며 OECD는 인사담당 총국장이 올 예정이다. 각 기구의 정규직원 또는 인턴에 대한 지원자 접수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재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다만 OECD는 자체 홈페이지(www.oecd.org)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행사 참가에는 제한이 없으나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영화

    ●허드서커 대리인(EBS 일요일 오후 2시 40분) 1958년 허드서커사의 회장이 4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자, 시드니 이사는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다른 이사들과 함께 음모를 꾸민다. 무능한 회장을 허수아비로 영입하여 주가를 떨어뜨린 후, 회사를 다시 사들이려는 속셈이다. 허드서커 회장이 자살한 바로 그날, 경영학 전공을 살릴 일자리를 찾던 노빌(팀 로빈스)은 허드서커사의 우편실에 취직한다. 입사 첫날, 노빌은 회장의 편지를 시드니 이사에게 전하러 간다. 마땅한 회장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시드니는 어수룩해 보이는 노빌을 보자마자 회장으로 추대한다. 한편 신문사 기자인 에이미는 취재를 위해 노빌에게 접근하지만, 노빌과 가깝게 지내면서 점점 그의 열정과 순수함에 매료된다. 예상과 달리, 노빌이 훌라후프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자 초조해진 시드니 이사는 노빌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거짓 정보를 신문사에 넘기고, 노빌을 모함하여 끝내 그를 무일푼으로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동갑내기 과외하기2(KBS1 토요일 밤 12시 45분) 짝사랑하는 남학생을 찾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재일교포 준꼬. 그녀가 머물게 될 하숙집은 친절한 주인아저씨, 맛있는 밥, 풀옵션 방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하지만 손님 유치에 혈안이 된 주인아저씨가 내어준 방은 그 집 아들이 쓰는 방이었다. 방을 빼려는 준꼬에게 주인아저씨는 아들방뿐만 아니라 토종 한국인 종만의 일대일 한국어 과외지도까지 제공한다며 준꼬를 붙잡는다. 억지로 떠맡은 한국어 과외가 귀찮은 종만은 아버지의 감시에 과외를 접을 수도 없는데, 반대로 한국어 과외에 높은 열성을 보이는 준꼬는 배운대로 전부 흡수하겠다는 일념으로 학구열을 불태운다. 하지만 무책임한 과외와 검증되지 않은 실전 속에 점점 외국인 욕쟁이로 거듭나는 준꼬. 꿈 많던 준꼬의 한국 생활은 험악하고 험난하게 꼬여만 가는데…. ●크림슨타이드(OBS 토요일 밤 12시 20분) 러시아에서 발생한 내전을 틈타 구 소련의 강경파 군부지도자 라첸코는 핵미사일 기지를 포함하여 군통수권 일부를 장악한 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3차대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미 국방성은 라첸코가 핵미사일 암호를 수중에 넣기 전에 그의 전쟁 의지를 제압해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마침내 램지 함장의 지휘하에 핵잠수함의 출정이 시작되고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에 접근하던 중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게 된다. 어뢰 공격을 가까스로 피한 후 본국으로부터 핵미사일의 발사에 대한 단계적인 명령이 하달되기 시작한다. 램지 함장은 직권으로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하지만 부함장 헌터가 함장과 부함장이 동시에 동의해야만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명령을 거부하고 램지 함장의 지휘권을 박탈해버린다.
  • [영화리뷰] ‘파라노말 액티비티2’

    [영화리뷰] ‘파라노말 액티비티2’

    대개 속편은 전편이 끝난 시점 이후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끌어나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당초 전편을 만들 때 속편 제작까지 염두에 두지 못했다면 이야기가 살짝 꼬일 수 있다. 전편과 속편의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골머리를 앓기 때문이다. 그렇게 2편, 3편, 4편 계속 만들다가 아이디어가 떨어지면 아예 1편보다 앞선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프리퀄(prequel)이라고 한다. ‘…비기닝’, ‘…라이징’ 따위의 제목이 붙은 것들이 대개 그러한 작품들이다. 지난 21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2’는 일찌감치 프리퀄 전략을 쓰며 고민을 털어버린다. 도입부에 ‘미카 사망 60일 전’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미카는 아내 케이티와 함께 전편의 주인공이었다. 2편은 1편의 사건이 일어나기 두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케이티의 동생 크리스티의 가족들로 달라졌다. 크리스티와 남편 다니엘, 딸 알리, 아들 헌터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 어느날 집안이 도둑 든 것처럼 아수라장이 되자 다니엘은 집안 곳곳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한다. 가족들이 잠든 사이 CC TV에 이상한 일들이 하나둘씩 잡히기 시작한다. 카메라 시점으로 전개되는 페이크(Fake)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처음은 아니다. 멀게는 ‘블레어 위치’(1999)가 있고, 가깝게는 ‘클로버 필드’(2008)가 있다. 비디오 카메라냐 CC TV냐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저예산으로 대박을 터뜨린 작품들이다. 영화 관객들로 하여금 현장에 있는 듯, 또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보는 듯 착각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존재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포와 스릴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설정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면 분명 손에 땀을 쥘 만하다. 물론 긴장감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지루함을 자아내는 초반부를 이겨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을 몇 번 경험한 관객이라면 반응은 제각각일 것 같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흉내낸 ‘파라노말 포제션’(원제 더 포제션 오브 데이비드 오라일리)이라는 영화가 얼마전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던가. 1만 5000달러(1700만원)로 제작된 전편은 2007년 개봉됐다. 12개 극장에서 시작했던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2263억원)를 벌어들였다. 2편은 미국에서만 3000개 이상 스크린에 걸렸다. 제작비도 1편에 견주면 천양지차인 100만 달러(11억원)다. 1편의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오렌 펠리는 2편에서 각본, 제작만 맡았다. 연출은 토드 윌리엄스. 91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단신]

    ●성인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일본 핑크 영화제가 새달 5~14일 서울 사당동 씨너스 이수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 일본의 독특한 장르인 핑크 영화는 성(性)을 주된 소재로 다루는 극장 상영용 35㎜ 영화다. ‘황야의 다치 와이프’(야마토야 아쓰시 감독) 등 13편이 상영되며 ‘S&M 헌터’를 연출한 가타오카 슈지 감독, ‘트럭 운전사 나미’를 연출한 조조 히데오 감독이 방한한다. 여성 관객만 입장 가능하나 이틀 동안(12~13일)은 남성 관객들도 영화를 볼 수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열연했던 배우 윤정희가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윤정희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28일까지 인도 뭄바이에 머무르며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올해 뭄바이영화제는 심사위원장인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을 포함해 심사위원 5명을 선정했으며 모두 여성이다. 윤정희는 1970년 ‘독 짓는 늙은이’로 인도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특별상을 받은 이후 40년 만에 인도를 방문한다. ●제8회 서울기독교영화제가 21일 개막했다. 서울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26일까지 열린다. 10여개국에서 출품된 40여편의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 부문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신과 인간’을 비롯해 ‘사람의 아들’ 등 20여편의 장편 영화가 비경쟁 섹션으로 상영된다. 일반 단편들을 모아 상영하는 경쟁부문 ‘코이노니아’에서는 17편의 영화가 총상금 75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목회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단편 영화들을 선정하는 ‘캐리그마’(총상금 250만원)에서는 6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 유럽 2년만에 라이더컵 되찾았다

    유럽 2년만에 라이더컵 되찾았다

    유럽연합팀이 미국팀의 2연패를 저지하며 지난해 빼앗긴 라이더컵을 가까스로 탈환했다. 유럽팀은 4일 밤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각팀 1명씩 홀당 우열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 12경기에서 4승2무6패로 미국에 졌다. 그러나 유럽팀은 지난 이틀 동안 펼쳐진 포볼과 포섬 16경기에서 9.5-6.5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이날 승점 5점을 보태 14.5-13.5, 1점차로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1979년 잉글랜드 단일팀에서 유럽연합팀으로 확대 개편해 출전한 이후 16개 대회를 치르면서 거둔 9번째 우승(1989년 공동우승 포함). 3점차로 리드하면서 마지막날 경기를 시작했지만 라이더컵의 패권을 다시 쥐는 길은 험난했다. 8번째 주자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타이거 우즈에게 4홀차로 지면서 유럽팀은 3승1무4패, 중간승점 13-12로 미국팀에 턱밑까지 쫓겼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리키 파울러에게 앞서던 9번째 주자 프란체스코의 형 에두아르도마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 승점은 13.5-13.5 동점. 10번, 11번 주자 필 미켈슨과 자크 존슨은 이미 각각 4홀차, 3홀차로 경기를 끝낸 터라 마지막 주자인 그레엄 맥도웰과 헌터 메이헌(미국)의 손에 승부가 달린 상황이었다. 파3짜리 211야드의 17번홀. 둘의 공은 나란히 그린 위에 올라갔다. 맥도웰은 1.2m짜리 퍼트를 컵에 떨궜지만 메이헌의 공은 컵을 비켜갔다. 1홀을 남기고 거둔 3홀차 승리. 폭우 탓에 경기가 순연, 83년 만에 치른 ‘월요 승부’에서 유럽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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