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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노사정위원 대화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노사정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최근 노사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의보통합 파문, 롯데호텔·금융노조의 파업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태도를 놓고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뤄졌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먼저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을단독 접견한 뒤 11시45분쯤 노사정위원들과 1시간40여분 동안 대화 및 오찬을 함께했다.이 노총위원장을 단독으로 접견한 것은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로이해된다. 다음은 오찬 대화내용.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금융노조 파업이 대화로 해결된 것은 다행이다. 모델이 된 셈이다.근로시간 단축 등은 문제가 있으나 국민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전향적인 입장이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 국가의 중대사나 위기가 있을 때는 국가문제가우선하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 현재 30여곳의 사업장에서 분규가 있다.가장문제가 되는 곳은 롯데호텔 등 3개 호텔인데,지난주 노사대화가 시작됐다. ■김수곤(金秀坤·경희대교수)위원 이번 금융노조 파업에서 얻은 것은 노조나 국민 모두가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구조조정의가이드라인이 제시,유지될 필요가 있다. ■조승혁(趙承赫·노사문제협의회장)위원 우리 사회는 위기시에 서로를 사랑하고 지켜야 될 윤리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또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북한노동자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원덕(李源德·노동연구원장)위원 구조조정은 인력감축이라는 도식을 벗어나 일류기업과 직장의 모델을 확산시키고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충분한공감대가 형성되고 당사자들이 배려하는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신철영(申澈永·부천경실련대표)위원 우리는 대화와 타협의 관행이 아직부족하다.정부가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 ■신동식(申東植·한국여성언론인연합 공동대표)위원 우리 사회의 노사관계나 개혁이 정직,투명성,신뢰속에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 2단계 개혁은 시장에 따라 할 것이다. ■김 대통령 노사정위에서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우리로서는 매우 자랑스럽고 당연한 일이다.노동자의 희생에 감사한다.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국내에서 1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세계 1등이 안되면 기업도,노동자도 망한다.기업과 노동자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공적자금 추가조성때 국회동의 추진

    이한동 국무총리는 13일 남북경협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남북경제협력 뮤추얼펀드회사를 설립하고 남북경협복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경협의 추진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할 때는 이네 더해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소요가 발생해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불가피할 때는 국회 동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현재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되는 9월말쯤이면 추가 공적자금 소요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에 걸릴까?”

    10월이면 은행권이 독자생존할 우량은행과 지주회사로 편입될 부실은행으로재편된다. ◆금융지주회사 편입기준/ 금융 지주회사로 묶을 은행을 선정하는 기준이 공적자금 투입여부가 아닌 미래수익성 확보여부로 바뀜으로써 일반 시중은행도지주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1차 개혁은은행이 부실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가 기준이었으나 이번에는 은행이 향후 국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가 평가기준”이라고 밝혔다.즉,은행들의 자구계획 제출여부 기준에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외에 부실규모,수익성 등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금융지주회사 2개이상 될 듯/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13일 “노·정 합의에 따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이나 공적자금이 직접 투입된은행도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따라 금융 지주회사의 자회사방식으로 묶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지주회사가 최소한 2개 이상 생길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현재 여건을 기준으로 보면 한빛·외환은행 이외에도 조흥·서울·평화·대구·부산·제주·광주은행 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상걸린 은행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은 9월말까지 후순위채 발행,증자,외자유치 등 독자생존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잠재손실액이 7,700여억원으로 가장 많은 한빛은행은 이미 적립한 충당금을제외한 나머지 4,000여억원도 연말까지 충분히 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빛은 그러나 4,000여억원의 충당금을 더 적립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밑돌게 될 가능성이 있어 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잠재손실이 없는 조흥은행의 위성복(魏聖馥) 행장은 “정부가 현재 밝히고있는 지주회사안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지주회사 방식에 긍정적인 입장을보여 자구능력과 상관없이 편입이 확실시된다. 외환은행은 5,000여억원의 잠재손실액을 반영하고도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9%로 추정된다며 ‘독자생존’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기가 불가능한 광주 제주 평화은행은행은 경영정상화 계획서 마련에 착수했지만 지주회사 편입에 부정적이지 않다.자구 노력을 하겠지만 공적자금 투입없이는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 박현갑 안미현기
  • 협상타결 뒷 이야기/ 勞‘政이면 합의설 ‘파다’

    은행 파업을 종결하기 위한 정부와 금융노조간의 정식 합의문 이외에 이면합의문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금융계에는 정부가 조흥은행에 대해서는 독자생존을 보장,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로 맞추고 한빛은행은 준공적 자금을 투입, 합병하지 않는다는 등 이른바 '이면합의설'이 파다하다. 이면합의설에는 서울은행은 공적자금을 추가투입한 뒤, 해외에 매각하고 지방은행은 합병이나 통폐합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어있다. 노‘정 합의문을 의결하기 위해 12일 열린 노사정위원회의 회의장에서도 이같은 합의설이 제기됐다.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이날 “노‘정이 몇몇 은행의 처리방안에 대해 서로 인식을 같이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오늘은 노사정위에 보고하는 안건에 대해서만 다루고 공개되지 않은 협의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하자”고 답했다. 윤태수 금융노조 홍보분과위원장은 “이면 합의가 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직접 답변을 하지 않고 배석한 이종구 금융정책국장에게 대신 물었으며 이 국장은 “이면합의는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도 “노‘정이 이면합의를 했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정부는 원칙대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의 또 다를 고위관계자는 “양측이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정식 합의문에 채택되지 않은 여러가지 안 가운데 일부일 것”이라면서 “어떻게 이면합의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만약 실제로 이같은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경영평가위원회를 만들어 개별 은행에 대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평가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박현갑‘안미현 기자
  • 금융개혁 어떻게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에 금융개혁의 큰 원칙이 합의됨에 따라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듯 연내 금융지주회사 출현을 위해서는 갈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부실은행 선정 9∼10월이면 은행의 운명이 결정된다.잠재부실이 반영된 6월 반기결산 결과를 토대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치지 못하는 은행들은 8월말쯤 1차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1차 부실은행들은 9월말까지 자구계획(경영정상화계획서)을 제출해야 한다. 자구계획에는 인력과 조직 감축 계획이 당연히 포함된다.강제적인 인력감축이 아니라,은행 스스로 인력 감축을 하게 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9월말 자구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지주회사 대상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재경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9월에 자구계획을 받고나면 10월20일쯤이면 지주회사로 묶일 대상은행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금융지주회사를 11∼12월쯤에 설립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지주회사로 묶을지,지주회사로 묶고난 뒤 공적자금을투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분명한 것은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BIS 자기자본비율 10%까지 끌어올려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처럼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량은행으로 이뤄지는 지주회사출현은 다른 은행들의 합병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걸린 은행들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은행은 상반기 결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다.이 기준대로라면 평화 광주 제주 한빛 조흥 외환서울 제일은행이 해당된다.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추락했다. 각각 4%,7%,6.3%로 추정된다.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 다만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 합병절차를 밟고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도 불안하다.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가 외환·한빛 9%,조흥·서울 10%로,‘데드라인’인 8%는간신히 넘길 전망이다.하지만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에 추가로 보고한 잠재손실액이 반영돼 있지 않다. 잠재손실액을 단순반영할 경우 한빛·외환은 8%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한빛은행.잠재손실액이 7,769억원으로 9월말까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만도 7,654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올 연말까지 4조3,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계획이 이미 잡혀있다며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10% 달성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조흥은행도 잠재손실액이 0원으로 나와 ‘제외’를 자신하고 있다.서울은행은 7,670억원의 잠재손실을 반영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턱걸이하게 되지만 이미 도이체방크와 경영자문계약을 체결,정상화 계획을 진행중인만큼 정부가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돼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추가 소요액 어느정도.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가용재원은 모자라는데 쓸 곳은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노·정 합의를 통해 은행권에 넣어야 할 전체 공적자금 규모는약 10조원. ▲예금보험공사 대지급금 4조원 ▲러시아 경협차관 미수금 1조4,800억원 ▲수출보험공사 보증금 4,400억원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의 BIS비율을 10%로 맞추기 위한 자금 4 조원 등이다. BIS비율을 10%로 하기 위해 후순위채 매입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들은 서울(1조원),한빛(1조∼2조원),기타 부실한 지방은행(1조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99년말 현재 이들 은행의 BIS자기자본 비율은 8∼9%선으로 나왔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파악한 잠재부실을 반영하면 실제 비율은모두 8%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재원이다.지난 5월말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가용재원이 4조7,000억원이며 예금보험공사는 6조4,000억원으로 10조원선이나 모두 사용처가 정해져있는 상태다. 반면 정부가 밝힌대로 향후 소요될 공적자금은 올해 20조원,내년 10조원 등약 30조원으로 현재 가용재원으로는 아무리 잘 활용한다하더라도 중과부적인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조원의 자금소요가 추가로 생겨 국회동의를 통한 공적자금추가조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이같은 사정을 예견이라도 한듯 최근들어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통한 추가조성쪽에 무게실린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 가운데 6월말 기준으로 BIS비율 10%를 달성하기 어려운 은행에 대해서 10%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합의를 해준 것은 결과적으로이들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즉, 4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들은행을 금융 지주회사방식으로 묶는 과정에서 인원 정리를 최소화하는 효과는 거둘 수 있는 반면 지주회사로 묶는데 따른 시너지효과는 그만큼 반감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헌재 재경부장관 문답 “부실은행 평가위 9월말 구성”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실은행 여부를 판정짓는 경영평가위원회는 9월말에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은행들의 독자생존을 평가하는 기준은. 추가부실을 스스로 정리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미래에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생존할 수 있는지가 기본골격이 될 것이다. 스스로 생존할 수 없다면 자구계획을 수정해야 하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도 포함된다. ●추가 공적자금은 얼마나 되나. 다시 계산을 해봐야 한다. 차분히 할 것이다. 공적자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줘서는 안된다. 공적자금 조성은 한두달 늦어도 은행이 쓰러지지 않는다. ●예금부분보장제의 한도액은 상향조정되나. 예금부분보장제는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다. 시장이 수용하기 어려운지를 9월에 점검하겠다. 국제통화기금과도 점검하도록 협의된 내용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은 정부소유로 갖고 가지는 않을 것이다. ●관치금융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원래 관치금융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려고 했는데 노조가 요구해서 앞당긴 것이다.노조와의 협의과정에서 이면합의는 없었다. ●금융지주회사 경영자는 어떻게 뽑을 것인지. 지주회사는 완전히 새로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 은행이 주축이 되는 두가지 방안이 있다. 신설하면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심사해서 뽑는 방식이 될수도 있고, 기존은행 주축일때는 기존 경영진이 중심이 될 것이다. 박정현기자
  • 금융협상 타결/ 협상타결 두주역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금융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11일 오후 7시30분쯤 노·정 합의문을 발표한뒤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 협상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가 이겼다.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우선 10만 금융인의 가장 큰 바람이던 관치금융에 대해 정부측의 확답을 받아낸 것이다.또 정부주도의 강제적인 합병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고용안정에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계획은. 노·정간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합의문이 올바르게 이행되는지를 지켜보겠다. ■총5파업을 끝낸 소감은. 총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그리고 총파업을 끝까지 지켜준 금융동지 여러분께 감사한다. 이위원장은 20년동안 노동현장에서 줄곧 활동해온 노동운동가.5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74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사관계학과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 이론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86년 상업은행 노조위원장에 이어 89년 금융노련 부위원장, 95∼97년 한국노총 조직국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금융노련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은근과 끈기로 은행 총파업 사태를 대화로 해결한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올 1월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에 이어 2대 금감위원장에 오른 국내 금융감독의 총수.지난 9일밤 파업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그러나 모든 ‘수모’를 인내하며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을 끈질기게 설득해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전임 이헌재 위원장 옆에서 실무작업을 주도해 온 해결사였으며 지난 98∼99년 금융 및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서 금감위와 정·재계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 위원장은 금감위에 쏟아지는 외풍을 순화시키는 동시에 정치권을 설득하는 일에 어김없이 나서 ‘보이지 않는 바람막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과는 지난 98년 은행 파업 때 금감위 부위원장과 상업은행 노조위원장으로 10일간 밀고당기는 신경전을 벌였던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노·정협상에서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을 내세우기를 싫어하는 성격 탓에 때때로 손해를 보지만 포용력이 장점이다.재무관료 시절에는 ‘잘나가는’ 보직과는 인연이 멀었지만 새정부들어 중용되기 시작했다. 박현갑기자
  • 금융파업 타결국면/ 협상 이모저모

    은행권 파업을 둘러싼 노정간 타결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차협상이래 11일까지 100시간에 걸친 산고끝에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측 대표인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카노사의굴욕’에 비유되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자리를 걸고 파업을 막겠다”는 언급대로 협상에 적극 발벗고 나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9일 밤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갔으나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온 것을 중세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무릎을 꿇었던 황제 하인리히 4세의 경우에 빗대 하는 말이다. [합의문 작성] 진통 노정은 이날 오후 3시쯤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으나합의문 작성과정에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간 ‘李-李라인’에서 합의문 작성을하는 도중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이용근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문에 이런 부문은 넣지말라”고 원격조종하는 바람에 합의문 작성에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금융지주회사법이었다는후문.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의 주선으로 오후 5시쯤 ‘李-李라인’이 재개돼 합의문 작성에 돌입했다.전날까지 협상에 참여했던 이헌재장관이 협상테이블에 빠져서 주목.주변에서는 “노조측에서 빡빡한 이장관이 빠지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분석. [실무협상]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오후 1시 금융파업 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방문해 이용득 노조위원장과 대타협을 시도하기에 앞서 실무회의에서 상당부분 이견을 해소했다. 정부쪽에서 이종구(李鍾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우철(李佑喆) 금감위기획행정실장,노조쪽에서 河익준 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오전 9시15분부터 시작된 실무협상에서는 노조쪽이 요구한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제정,관치로 인한 은행부실 정부가 전액해소,금융지주회사제 3년 유보등에 대한 입장조율을 벌여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제의 유보는 어려우나 강제합병은 하지 않고 지주회사제 도입에 따른 강제 인력·점포 감축도 지양하겠다는 점을 명문화한 것으로전해졌다. 노조가 관치로 인한 부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은행의 러시아경협차관 미회수금이나 수출보험공사 대지급금,예금보험공사에 묶여있는 4조원의 은행대출금 등은 연내 전부 또는 부분해소하기로 합의했다. 관치금융청산특별법 제정의 경우 정부는 과거 정권처럼 관치를 한 적이 없으므로 법제정은 어렵지만 금감원 규정 등에 관치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반영하고 구두 또는 전화를 통한 창구지도도 자제하기로 했다. [담화문 발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오전 8시30분 “파업 관련자를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하고 특히 국가보안시설과 다름없는 은행 전산시설을 파손하거나 작동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 [철야협상] 10일 밤 10시20분에 시작된 3차 협상은 반전을 거듭하면서 11일새벽 4시30분까지 계속됐다.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이용근 금감위원장,이용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상은 실무회의로 바꿔서 진행됐고 실무회의는 11일 오전 2시에 금융노조측참석자들이 회의장을박차고 나와 한때 회담 분위기가 급랭됐다. [재계 반응] 파업에 속을 태우던 기업체에서는 타결소식이 전해지자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침부터 자금팀을 중심으로 거래은행의 파업참여 여부를 다시 확인해 큰 문제는 없었다”며 “파업이 일찍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
  • 금융파업 타결국면/ 파업서 타협 합의까지

    금융총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고된 것은 6월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파업은 10시간 만에 끝났지만 파업준비는 한달여를 끌었다. [금융지주회사법이 파업 시발점]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노조는 총파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설마 은행이 파업이야 하겠느냐’는 회의론이 높았다.금융노조 산하 22개 금융기관이 7월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하고,금융결제원마저 파업에 가담키로 함으로써 총파업은 ‘현실’이 됐다. [노조 정치투쟁전략으로 선회] 그 사이 노조의 투쟁전략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강제합병 철회’의 경제투쟁에서 ‘관치금융 청산’의 정치투쟁으로돌변한 것이다.강제합병 철회만으로는 우량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총파업 대열로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지도부 내부의 판단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는 결국 정부의 노선 변화를 야기,지도부의 발목을 잡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금융개혁은 한치도 늦출 수 없다는 원칙을 천명했고,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초강경으로 돌아섰다. [노사정위원회의 중재로 협상 시작] 극한으로 치닫던 노·정을 테이블에 주저앉힌 것은 노사정위원회였다.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이 양쪽을 분주히오간 끝에 ‘7일 1차 협상’을 이끌어냈다. 마침 이 장관은 이날 일본 출장이 예정돼있었다.노조는 이 장관이 오지 않으면 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버텼다.협상이 시작하기도 전에 깨질 판이었다.이 장관은 일본 출장을 취소했다.마침내 7일 오후 5시 서울 명동회관에서 노·정 대표 4명이 각각 마주앉았다.다섯시간에 걸친 ‘진지한’ 대화가 이뤄졌다.그러나 주로 노조가 설명하고 정부가 반박하는 쪽이었다. [노조 서서히 균열] 한미·수협 노조가 파업불참을 공식선언했고, 개표결과제일·평화은행의 파업찬성률은 과반수에도 못미쳤다. 일요일인 9일,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노·정이 다시 만났다.이번에는 정부가 주로 설명하고 노조가 반박하는 쪽이었다.그러나 5시40분쯤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결렬이었다.그날 밤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명동성당 농성장을 찾아갔지만 40여분을 기다렸어도 이용득 노조위원장은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각,이 위원장은 명동성당 부근 모처에서 총파업투쟁전략을 짜고 있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노·정협상] 그러는 사이 시시각각 D-데이는 다가오고 있었다.마침내 파업 하루 전날인 10일,파업참가 은행의 노조원들이 연월차휴가원을 제출하기 시작했다.동시에 국민·주택·조흥은행 등 본점 직원들이 잇따라 파업불참을 선언했다.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돌입시각 0시를 2시간 남겨두고 노·정은 다시마주앉았다.그런데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노조측 대표인 김철홍(金喆弘)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이 “위원장님!”하고 거칠게 불렀다.일부 은행에서 전야제 참석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을 감금하고 있다는 항의였다.일순,협상장에는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기자들을 서둘러 회담장 바깥으로 내쫓았다. [김호진 위원장의 기지가 돌파구] 기자들이 나가자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이 장관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을 불렀다.“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협상이 안됩니다.솔직히 1·2차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성토였습니다.협상 방식을 바꿔보면 어떻겠습니까.실무위원회를 구성해거기서 현안을 논의해봅시다” 양측 대표단이 술렁거렸다.정부가 먼저 ‘OK’를 냈다.그러자 노조측에서물었다.“정부에서 뭔가 진전된 보따리를 준비해 왔느냐” “일단 들어보라” “다 들어봤다가 우리가 받을 게(수용) 없으면 어떡하느냐” “그때는 본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자”.결국 노조측도 수용했다.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윤태수 금융노조 홍보분과위원장이 주축이 된 4명의 실무위원회가즉석에서 만들어졌다.이때가 10일 밤 11시50분. 실무회담은 다음날 새벽까지 정회·재개를 거듭했지만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벼랑끝 대치에서 타결로] 노조는 11일 새벽 5시 연세대에서 파업을 공식선언했고,정부는 오전 8시30분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그러면서도 실무협상은 계속 가동됐다.오후 1시,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명동성당에서 다시 만났다.두 사람은 문을 걸어잠그고 담판에 들어간 지 2시간여만에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노조 파업 일지

    ●6월7일=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발표 직후 총파업결정. ●7월1일=보라매공원에서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금융노조 총파업진군대회’ 개최.11일 총파업 공식선포. ●7월3일=금융노조산하 22개 금융기관 노조원 6만여명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실시. ●7월4일=이용득 위원장,관치금융청산 특별법 제정,금융지주회사법 유보,금융구조조정에 대한 청문회 개최 등 요구.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이용근 금감위원장에게 노·정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 ●7월5일=금융노조,파업행동지침 각 지부에 전달.김호진 노사정위원장 이헌재 재경부장관에게 노·정협상 참여 제안. ●7월7일=노·정 1차협상 결렬. ●7월9일=노·정 2차협상 결렬. ●7월10∼11일=노·정 3차협상 결렬. ●7월11일=금융노조,금융총파업 선언.정부,대국민담화문 발표. 노·정 4차협상 타결.
  • 검찰 후속인사 전망·검사장급 뒷얘기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말 있을 차장,부장,평검사급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재경지청장 5명 가운데 의정부지청장을 제외한 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후속인사도 검사장 인사와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검찰 내부적으로도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후속인사의 가장 큰 관심은 서울지검 차장과 재경지청장 등 검사장 승진 ‘1순위’ 보직의 향배.검찰 안팎에서는 ‘인물’이 많은 사시 16회와 17회 가운데 1∼2명씩 재경지청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순환근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의 뜻에 따라 고검검사 가운데 중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시300명 시대’를 연 사시 23회의 서울지검 본청 부장 입성 여부도 지켜볼 대목. 검찰에 남아 있는 사시 23회는 70여명으로 오래 전부터 향후 이들 사이에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돼 왔다. 현재 이들은 지청장과 대검 과장 등에 포진해 있으나아직 서울지검 본청부장 입성은 하지 못했다.‘선두주자’ 1∼2명 정도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0일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서는 당초 유력한 서울지검장 후보였던 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수원지검장이 인사권자에게 찾아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시기와 관련해서도 뒷얘기가 흘러나왔다.당초 9월설이 유력했고 검찰고위관계자도 “4자리로는 (인사가)불가능하다”면서 인사가 늦춰질 것으로예상했지만 앞당겨져 ‘뚜껑’이 열린데 대해 검찰 내부에서 논란이 일기도했다. 즉 개각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7월 인사를 하기 위해 무리하게 고검장 2명을 용퇴시킨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실제 용퇴한 고검장 가운데 헌재 재판관 내정자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융파업 비상/ 국회 재경위

    10일 열린 국회 재경위는 '관치금융'시비와 금융지주회사법 상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펼친 끝에 자동 유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여야는 금융지주회사법 처리를 놓고 초반부터 격돌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안택수 의원 등은 “금융지주회사가 외국 자본 지배나 관치금융강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제, “국영기업과 국영은행,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등은 지주회사가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치금융청산특별법'제정을 이 제도 시행의 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본회의에 이어 속개된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면 파업을 코 앞에 둔 금융노련 파업사태를 문제삼아 정부를 몰아붙였다. 김동욱 정의화 박종근의원 등은 “법안 심의에 앞서 파업사태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며 소득세법 개정안 등 정부 제출 5개 법안의 상정을 가로막았다. 민주당 정세균 김기재의원과 자민련 이완구의원 등이 “당장 달려나가 금융노련측과 협상을 벌여야 할 장관을 붙잡아두는 것은 판을 깨자는 것밖에 더 되느냐”며 원만한 회의 진행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결국 여야는 이날 저녁 회의를 정회시킨 가운데 간사 협의를 통해 절충을 시도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진경호기자
  • 금융파업 비상/ 3차협상 이모저모

    10일 심야에 열린 노‘정의 3차 협상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협상 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정작 협상 결과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함으로써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밤 11시30분쯤 김병석 노사정위 대변인은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3차 협상 중간결과를 브리핑하며 “양측은 3차 협상결과를 다룰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면서 “여기서 양측의 의견을 정리하면 노‘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조측에서 아직 파업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내지 않아 양측이 노력하면 파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변에서는 실무위 가동은 양측이 합의문을 작성하기 위한 절차라고 관측하며 밤새 극적인 타결을 기대했다. ●이같은 전망은 또한 밤11시40분쯤 회담장을 나온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이용득 노조위원장의 밝은 표정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차례로 회담장을 나온 뒤 보도진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밤10시20분쯤 회담에 앞서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진전된 안'이 무엇이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융노조측에서 뭔가 있는 모양”이라면서 반문했고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대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의 말을 갑자기 가로막고 “주택‘국민‘외환은행 등이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간 현재까지 노조원들의 퇴근을 막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줄 것을 요구해 한때 긴장감이 나돌기도. 이에 김위원장이 “각 은행 사정도 모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라고 말 끝을 흐리자 노조측은 “금감위원장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곧바로 해결된다”고 응수. ●금융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연세대와 명동성당에 집결, 총파업 전야제를 시작했다. 명동성당에는 전산 직원과 어음교환 부문 등의 노조원 2,000여명이 모여 금융노조의 협상을 지켜보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또 연세대에는 2만5,000여명의 노조원이 모여 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조현석기자
  • 勞‘政철야협상 진통

    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의 막판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11일 새벽 노‘정 실무협의회 구성, 금융지주회사제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한 세부협상을 철야로 진행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상을 갖고 양측 실무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11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의회는 재경부의 이종구 금융정책국장,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융노조의 윤태수 홍보분과위원장, 하익준 정책부장 등 노‘정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병석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무렵 3차 노‘정협상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정이 실무협의회를 구성, 제기된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노‘정대표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오후 8시부터 명동성당과 연세대에서 1만5,000명(경찰추산, 금융노조는 2만6,000여명 주장)의 금융노조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에는 부산‘광주은행 등 심야에 버스 등으로 상경한 지방은행 조합원 5,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도 11일 은행파업에 맞춰 공공부문, 철도노조, 전력노조 등 4만여명이 공동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11일 오전 8시 이 재경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들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하루 앞당겨 이날 가진 국무회의에서 “금융개혁은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는 종전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강행시 전원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 기자
  • 勞·政 2차협상 결렬

    은행권 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의 2차협상이 9일 오후 열렸으나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그러나 양측은 이날 심야막후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했다. 정부는 금융산업노조와의 2차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융파업 대책을 점검한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밤 노조집행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방문,노조집행부와 만나 10일 협상재개를 위한 막후협상을 벌였다.막후협상에서 노조측은 “정부입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협상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보여 10일 3차협상이 열리더라도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앞서 이헌재 재경부장관·이용근 금감위원장 등 정부측 대표 4명과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조측 대표 4명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였다. 양측 대표들은 협상에서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관치금융에 의한 부실채권 전액 정부매입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3년 유보 등 노조측이 1차 협상에서 거론한 쟁점들을 놓고 토론했으나 종전의 상반된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정은 그러나 ▲은행이 부도난 종금사에 지원한 대출금을 예금보험공사가조기상환하는 문제 ▲러시아 경협차관 지급보증 이행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부실여신을 배드뱅크로 이관,정부책임 아래 구조조정하는 문제 등 일부 쟁점은 정부가 최대한 해결에 협조한다는 선에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 본점 노조원 830여명은 이날 오후 금융총파업에 불참하기로 결의했으며,국민은행 본점 직원들도 10일 오전 각 부서별로 파업에 불참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은행측이 밝혔다.그러나 해당은행 노조위원장들은 “총파업 불참 결의는 은행측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득금융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협상 이후 정부의 사법처리에 대비,이날저녁 명동성당으로 투쟁 지휘부를 옮겼다. 박현갑·안미현·조현
  • 李龍得위원장 문답

    다음은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과 가진 전화인터뷰 내용이다. ■오늘 협상은 결렬인가. 각자의 입장을 전달하는 차원이었다.수용하고 말고의 단계까지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따라서 결렬이다 아니다 할 수 없다. ■상당히 오랜 시간 회의가 지속됐는데. 너무 오랫동안 정부를 안 만나다 보니 서로 입장전달하는 데만도 시간이 꽤걸렸다. ■이헌재 장관은 주로 무슨 얘기를 했나. 강제합병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관치금융이 없다는 얘기만 강조했다. ■서로 감정이 격앙되지는 않았나. 정부가 계속 관치금융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이쪽에서(노조) 관치금융 증거를 낱낱이 들이댔다.그러면서 조금 감정이 격해지긴 했지만 최대한 서로 감정을 자제했다.얘기는 그런대로 통했다. ■9일 만남은 누가 제의했나. 김호진 위원장이 제안했다. ■2차 만남에는 희망을 걸어도 되나. 깊은 얘기는 그 때 나올 것이다.어떤 형태든 그날 결론이 나올 것이다. ■그 전에 (이장관을)따로 만날 계획은 없나. 공개대화에만 응할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총파업 쟁점](4)인원 감축

    인력 감원은 총파업의 핵심 쟁점이다. 관치금융과 금융지주회사제 반대,예금부분보장제 시행 연기 등이 명목적인파업의 이유라면 감원은 가장 현실적인 이유다. 은행이 합병 또는 통합되면 인력과 조직을 줄이는 것은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과정이다.앞으로 노·정 협상의 성패도 이 부분을 어떻게 타협할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하되 감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이다.합병이 된다면 감원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때문에 감원에 대한 시각차는 곧 합병에 대한 견해차와 같다. 정부의 입장은 ‘강제 감원은 하지 않는다’로 요약된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최근 “통합을 하더라도 강제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고 말했다.정부가 인력을 줄이도록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감원이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은행 스스로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강제적인감원은 없더라도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할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감원의 대안에 대해 이장관은 퇴직자 재교육을강화하고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 등을연구과제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노조의 입장은 매우 단호하다. 현재의 각 은행은 모자라는 인력을 확충해야 할 형편으로 유휴인력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1차구조조정때 40% 가까운 인력이 떠나 일손이오히려 부족하다는 것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일선 은행에 가보면 매일 밤 10시 정도까지 일을 해야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상당수의 직원들을 계약직으로바꿔 인건비도 많이 줄여놓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는 합병이나 통합이 이뤄지면 영업망과 지원조직에 중복부분이생겨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합병할 경우 감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다만 1차 구조조정때처럼 정부가 일률적으로 몇 %라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강제적으로 하지 않고 은행자율에 맡기겠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감원문제에 대한 노·정의 시각차이는 자율합병에 대한 의견이 일치된다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勞·政 내일 재협상

    오는 11일 금융총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가 7일 첫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양측은 오는 9일 오후 2시 다시협상을 갖기로 했다. 노·정은 또 당분간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기로 했다. 노·정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대표 4명과 이용득(李龍得)금융산업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4명이 첫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첫 만남에서는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설명하고 확인만 했다”면서“아직 협상의 결렬 또는 타결 여부를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그러나 협상이 오래 가지 않으리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다섯시간여에 걸쳐 회담을 지속해 2차 협상에 대한 관측을 밝게 했다.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양측이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큰 의미이며 9일에 깊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따라서 2차협상이 금융 총파업의 강행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특별법 제정 ▲관치금융으로 인해 생긴 부실은 정부 부담으로 처리할 것 ▲강제합병을 추진하지 말것 등을 주장했다.경제관료 퇴진 등 종전 6개항의 요구사항이 3개항으로 압축되는 등 노조의 자세가 다소 유연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 “금융개방과 자율화가 추진돼 관치금융은 이미 없어졌으며 금융지주회사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강제통합을 위한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따른 필연적 금융구조개혁 방안”이라고 밝혀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였다. 이용근 위원장은 “금융노조와의 협상은 진지하고 생산적이었으며 일부 오해도 해소했다”고 평가하고 “금융노조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한뒤 정부입장을 조율,9일 재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에 정부의 수용 여부를 기다려볼 수 밖에 없다”면서 9일까지는 정부를 자극하는 발언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위는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조측의 전산실 장악을 막기 위해 이날 소속 검사역들을 파업참가 은행에 보내 전산시설 비상점검에 들어갔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기자 eagleduo@
  • 정부·금융노조 공개협상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노조위원장 등노·정 관계자들이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처음으로 만나 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공개협상에 나선다. 그러나 금융산업노조측이 향후 3년간 구조조정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타결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 금감위원장은 6일 “금융산업노조와 접촉을 통해 7일 오전 10시에 이 금융노조위원장등을 만나기로 했다”며 “노조요구도 핵심이 압축되어 가는 단계로 좋은 결론을 구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도 “노사정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노·정 공개협상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대화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은 기본적으로 지주회사로 묶되 증자·외자유치 등의 자구책을 제시하고 그 타당성을 시장이 인정하는 경우 해당은행은지주회사에 의한 통합을 일정기간 유예할 수 있다는, 종전보다다소 유연한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이 위원장과 노정 협상에 대한 정부입장을 조율했다. 한편 하나·한미·신한은행 이외에 제일은행도 이날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파업불참을 선언한 시중은행 수가 늘고 있다. 박현갑·조현석기자 eagleduo@
  • [사설] 금융개혁에 경제死活 걸렸다

    정부가 7일 오전에 금융노조와 만나 은행 파업을 피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6일 결정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양자가 대화로 풀어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 노조측은 일단 요구사항을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즉,▲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와 ▲은행의 민영화·해외 매각때 국회 사전동의 등을 노조측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관치금융 청산 등은 금융기관 경영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지만 구체적인 사안에정부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무엇보다 정부와 노조는 금융구조개혁 촉진방안을 이끌어내야 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다시피 금융구조개혁은 우리 경제를 위해 다른 부문 개혁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필요하다.은행들이 부실에서허우적거리고 돈을 벌지 못하는 상태를 그대로 두다가는 개별 은행이 망하는것은 물론 나라 경제도 망가질 우려가 있다. 사실 금융구조개혁의 필요성 인식에서 정부와 노조간의 괴리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그리 크지는 않다.노조측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고 ‘정부 개입 없이 은행자율에 맡겨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 역시 그동안 2차 구조조정은 ‘시장에서’ 그리고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금융기관간의 인위적인 통폐합이나 강제 구조조정이 가져올 부작용은 정부 당국자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금융지주회사 제도와 채권시가평가제 등의 구체적인 개혁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 “노조의 타협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혀 노조측과 이견을 보이는 대목이다. 우리는 정부와 금융노조가 빠른 구조개혁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정보화혁명,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기관간의 경쟁과 엷어지는 수익기반 속에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한 발 앞서 이런 급격한 여건에 휘말려든 증권사를 보자.사이버 주식거래가 총 약정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수수료 인하경쟁을 벌이며 대규모로 인력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은행 역시 이런 외적 변화를 노조원들이 힘으로 막기는 어렵다.이미 텔레뱅킹과 사이버 대출이 늘고 부실과 파업이 우려되는 금융기관에서 돈이 ‘안전한’ 은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따라서 구조개혁을 늦추기보다는 촉진하는 길을 찾고 여기서 초래될 노조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7일 협상에서 정부와 금융노조는 금융구조개혁을 촉진시키는 실질적인 대화를벌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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