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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의전서열 헌재소장·총리順”

    청와대가 입법·사법·행정 3부를 포함, 헌법기관과의 해묵은 의전서열에 대한 논란을 매듭지었다. 청와대가 31일 밝힌 의전서열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다.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을 사법부의 공동 대표로 봤다.물론 대법원장은 헌재소장보다 앞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헌재 쪽에서도 요구했던 순서이다. 그동안 의전서열은 헌재소장이 국무총리 뒤에 있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가진 3부 요인 및 헌법기관장 만찬에서 총리직무대행 체제인 점을 감안, 중앙선관위원장 다음에 총리직무대행을 배치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5부 요인’식이 아닌 ‘3부 요인 및 헌법기관장’이라는 의전 용어를 쓰기로 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가 임명되면 법에 명시된 의전 서열의 개정 여부를 정리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의전서열이 부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1월3일 윤영철 헌재소장의 신년인사회 불참이 의전 서열과 무관치 않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래 서열의 조정을 위해 법조계의 의견을 수렴, 최종적으로 조정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ILO ‘공무원 파업권’ 권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리 정부에 공무원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 확대를 요구하는 권고문을 채택했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공무원의 단체행동권(파업권)을 제약하지 말고,5급 이상 공무원과 소방관 등에도 단결권을 허용하라고 권고했다. 권고안은 ▲공무원 노조에 기업단위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전임자의 임금 지급 문제를 노사협상에서 결정하며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축소할 것 등 9개 항을 담고 있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295차 ILO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무원 노조에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인정해주고 있으나 단체행동권은 허용치 않고 있다. 또 6급 이하 공무원에게만 노조활동을 허용하고,6급 이하라도 소방관 등 특정직은 노조 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지난 2월17일 공무원노조법이 공무원의 단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이유로 정부를 ILO에 제소했다. 공노총 박성철 위원장은 “ILO의 권고는 직급별로 제한하거나 소방직의 가입을 제한하는 공무원법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반겼다.박 위원장은 또 “ILO 제소와는 별도로 지난 2월13일 헌법재판소에 단결권을 제한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내용의 위헌심판청구를 해놓은 상태”라면서 “ILO 권고문을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해 공무원법이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ILO의 권고에 따라 정부는 이제라도 조합원의 탈퇴 종용 등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노동3권 보장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사관계 로드맵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권고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유감의 뜻을 IL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ILO가 회원국 사법부의 판단에 왈가왈부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번 권고는 국내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도 있는 만큼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재록 게이트] “난생 첫 만남에 ‘형님’하며 친한 척 문법 무시 ‘브로큰 잉글리시’ 구사”

    #1:김재록씨는 최규선씨와 함께 국민의 정부 ‘2대 뇌관’이었다. #2:난생 처음 만났는데도 ‘형님’이라 불러 무척 당황했다. #3:대통령뿐 아니라 고위관료들과의 친분을 내놓고 과시했다. #4:사기성이 짙지만 ‘판’을 짜는 데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 났다. 전·현직 경제부처 관리들이 내린 김재록씨의 평가다. 이들은 김씨를 ‘진념 사단’이나 ‘이헌재 사단’으로 딱히 분류하기보다는 권력에 기생하면서 이권을 챙긴 전형적인 ‘브로커’로 보는 게 맞다고 입을 모은다. 청와대에서 일했던 전직 경제부처 관계자는 28일 “DJ 대선캠프에서 일하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4일 만에 출입이 정지된 사람”이라면서 “DJ 핵심 참모들은 금융비리를 일으킨 최규선씨와 함께 일찌감치 ‘요주의 인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한때 삼일회계법인에 이력서를 냈는데 그가 미국에서 공부했다는 스탠퍼드대의 졸업명단에 이름이 없는 게 확인돼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우연찮게 술자리에 합석했는데 만나자 마자 ‘형님’ 하면서 친한 척했다.”면서 “나이도 만난 사람마다 50년생,53년생 57년생으로 다르게 알고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현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DJ를 대통령으로 만든 1등공신이 자기인 양 말해 거리를 뒀다.”면서 “말이 많아 언젠가 일을 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현대 쪽에서 탈이 났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문제가 있으니 가까이 하지 말라는 정보가 당시 L 경제부총리에게 보고됐으나 L 부총리는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도 민간업체로 옮긴 전직 관료는 “문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브로큰 잉글리시’인데도 영어를 모르는 일부 관료가 보기에는 외국인들과 대화가 되는 것으로 여겼다.”면서 “나중에 물어 보니 외국인들도 무슨 소리인지 몰라 그냥 웃고만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우리銀 ‘김재록 불똥’ 차단 안간힘

    ‘김재록 스캔들’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우리은행이 김씨와의 인연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황영기 회장(행장 겸임)은 28일 주주총회 직후 김씨의 로비 대상으로 우선 거론되고 있는 ‘이헌재 사단’과 관련해 기자들이 “이헌재 사단이 김재록씨 사건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굳은 표정으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김씨가 대출로비를 한 의혹이 있는) 부천쇼핑몰 T사 대출은 잘 된 것으로,325억원 가운데 100억원이 이미 상환됐고 나머지도 연말까지 상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S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금융주선을 해준 것이고 최종적인 투자자는 일반인”이라면서 “실무자들이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하겠지만 내가 알기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의 사모투자펀드(PEF)인 우리PEF는 김씨가 전 대표였던 인베스투스파트너스와 결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펀드에 투자하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문의와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인베스투스파트너스가 담당했던 국내자금 조달은 다른 회사에 맡기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도 “우리PEF와 인베스투스, 워싱턴글로벌펀드(WGF)가 함께 자금을 모아 펀드를 설립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러나 인베스투스가 김씨의 검찰 수사로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자금 조달이 안 되면 같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의 LG카드 인수 작업과 관련해 자문계약을 한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도 애초 인베스투스에 한국내 카드 시장 조사를 맡겼지만 최근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우리의 주간사인 CSFB가 김씨 문제가 불거지자 도덕성에 의심이 가는 컨설팅 업체와는 거래를 할 수 없다며 자진해서 계약을 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銀 ‘김재록 인연’ 속앓이

    우리은행이 ‘김재록 스캔들’과 유난히 얽혀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 개발 대출과 관련, 황영기 행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다시 불법 대출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유전 게이트’ 당시 특검은 우리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했다며 금융감독원에 통보했으나, 금감원은 특별한 위법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우리은행은 “사업성 검토에 따라 대출을 시행했을 뿐, 김재록씨의 로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적극 해명한다. 검찰 수사의 초점이 금융권을 넘어 현대차그룹으로 이동함에 따라 “대출 청탁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고, 수사의 본류는 다른 데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현재 우리은행과 김씨가 연루된 사안은 모두 5건. 신촌 민자역사 건설과 관련해 김씨가 S분양사를 통해 우리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대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은행은 “사업성이 없어 대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S분양사는 명동의 M쇼핑몰 채권상환에 다시 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을 타전해왔다. 우리은행측은 이에 대해 “지급보증은 서지 않았으며, 단순히 ABS 발행만 주선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이 가장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부분은 부천의 T쇼핑몰 사업. 우리은행은 이 사업에 PF 형태로 참여해 325억원을 투자(대출)했다. 그런데 사업의 경영 컨설팅을 맡은 업체도 공교롭게 김씨가 사장으로 있던 인베스투스글로벌이다. 결국 경영 컨설팅 수수료 2억원이 우리은행의 PF 자금에서 나갔다. 우리은행 IB사업단 관계자는 “T쇼핑몰 금융주선은 이미 100억원이 회수됐고, 수익률이 8%에 이르고 있다.”면서 “최근 주선한 PF 중 가장 유망했던 사업인데 김씨와 연관돼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영기 행장이 김씨 배후의 1순위로 꼽히는 ‘이헌재 사단’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의문은 꼬리를 물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회플러스] 신문법헌소 공개변론 열기로

    헌법재판소는 20일 신문사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신문법’헌법소원 사건과 언론중재법 위헌제청사건의 심리를 위해 공개변론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변론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열릴 전망이다. 헌재 관계자는 “공개변론 시기는 23일로 예정된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공개변론에는 청구인측 대리인과 문화관광부 등 피청구인측 대리인이 참석해 구두변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총성없는 전쟁’ 평택 미군기지터 르포] “세번째 강제이주…이젠 못나가” 긴장의 대추리

    [‘총성없는 전쟁’ 평택 미군기지터 르포] “세번째 강제이주…이젠 못나가” 긴장의 대추리

    휴일인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거리에는 ‘미군기지 확장이전 결사반대’‘평택은 평화를 원한다’ 등 흑색·적색으로 쓰인 플래카드와 깃발이 어지러이 내걸려 있다. 일부 집들은 대문에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집입니다. 국방부 우편물 수취거부, 감정평가 거부’라는 표지판을 붙였다. 밥맛 좋기로 유명한 평택쌀의 주산지로 평화로운 농촌마을이었다는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국방부가 미군기지 확장지역으로 선정한 이후 1년반 이상을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 지내온 평택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는 무거운 긴장 속에, 그렇게 봄을 맞고 있었다. “예전에는 내 땅에서 쫓겨나도 나라 없고 나라 약한 설움이라 여겼지만 이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어. 내 땅에서 농사짓다가 죽을 거야. 살아서는 절대로 못 나가지.” 확 트인 농토를 바라보는 토박이 정태화(71)씨의 주름진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더욱 짙어졌다. 소작과 머슴살이를 하며 한평생 고생해 농지를 1만 5000평으로 키우고 1남5녀를 길러낸 정씨는 이곳을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서울 용산미군기지 이전으로 285만평에 이르는 기지 확장공사가 예정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2리 주민들의 강제 이주는 이번이 세번째다. 팽성읍 일대가 산지없이 평평하고 근처에 항만이 있어 천혜의 군사요충지의 입지를 갖고 있는 게 문제였다. 이곳 주민들은 처음에는 일제 강점기인 1942년 일본군이 안정리·송화리 일대에 비행장을 건설할 때 강제로 대추리로 이주당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52년 10월에는 미군이 들이닥쳐 집과 농토, 학교와 산소를 깔아뭉개더니 얼마 후 K-6(캠프 험프리스)기지가 생겼다.150여가구는 초겨울 삭풍을 안고 다시 인근 마을로 쫓겨났다. 이 와중에 30여명이 얼어죽었다. ●한 세기에 세번 내몰린 주민들 하지만 정씨와 마을 사람들의 생명력은 질겼다. 개펄 위에 움집을 지어 주거지를 마련하고 소금기 가득하던 신 대추리 농토를 꾸준히 개간했다. 농한기에 인근 저수지에서 물보를 터 민물을 끌어온 뒤 땅의 소금기를 빼는 작업만 30여년 동안 이어갔다.2000평 가량 지어야 겨우 쌀 한가마니 내뱉던 소금땅은 요즘 50가마니의 기름진 쌀을 만들어내는 옥토로 변했다. 미질이 뛰어나 시중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평택쌀’이 이곳 산이다. 주민 대표 김명오(58)씨는 “대추리 농지는 쌀 수확량만 따져도 평택시민들이 6개월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비옥한 토지”라며 “미군들을 위해서는 땅 한 평도 내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옥토로 만들어 놓은 땅인데….” 1959년 경남 합천군에서 개펄 개간작업이 한창이던 도두2리로 홀어머니 손을 이끌고 이사온 정현대(64)씨도 마찬가지다. 정씨 역시 이곳에서 소작농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삶을 이어왔다.79년 한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사현장으로 가서 번 돈으로 80년대초 7500평 가량의 농토를 간신히 손에 넣었다. 이곳으로 집을 옮겨 1년 넘게 살고 있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 국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는 “대추리 주민들의 상황은 미군 사격장이 있었던 화성 매향리 주민보다 더 처절하다. 매향리는 폭격장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재산을 빼앗기지는 않았으나 대추리 주민들은 삶을 송두리째 뽑히고 있다.”고 했다. 미군기지 확장저지 팽성대책위원회 김택균(42) 사무국장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난해와 똑같이 농사를 지으며 평화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농민들에게 최고의 투쟁 방법은 몽둥이를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논을 갈고 모를 심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73만평 매수 거부 이유는 국방부가 2004년 7월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역으로 택한 곳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2리 285만평과 서탄면 금각2리 64만평 등 모두 349만평이다. 서탄면 64만평은 원래 미 공군의 비행기 이착륙지역으로 소음공해가 심해 주민들은 일찌감치 협의매수를 끝내고 이주했다. 하지만 대추리·도두2리는 전체 285만평 중 73만 8000평 가량이 아직 매수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이 땅을 법원 공탁에 걸어뒀다. 대립의 가장 큰 이유는 보상금이다. 국방부는 시가에 준하는 평당 15만∼18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마련해 두고 있다. 국방부 미군기지이전 부지확보실 관계자는 “보상금이 적다는 주민 요구로 최근 토지감정을 했지만 보상금보다 감정가가 적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의 얘기는 다르다. 한 주민은 “인근 농지가 이미 미군기지 확장을 이유로 땅값이 평당 30만원 이상 뛰어 보상금으로 같은 땅을 사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도 쟁점이다. 국방부와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초 충남 서산간척지의 현대건설 보유 농지 150만평에 대체농지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옮길 것을 권유했다.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 전금배 사무관은 “농지는 10년 전부터 쌀농사를 지어왔던 땅으로 지난해 농민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도록 했다.”면서 “지난해 일부 주민들이 86만평 가량을 분양받아 이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척지를 둘러본 주민들은 고개를 저었다. 서산간척지에 갔다 왔다는 주민은 “이주단지는 역시 개펄로 소금 땅이기 때문에 농지로 개간하려면 또다시 수십년이 걸린다. 농군이 갈 땅이 못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달 말 한·미 공동 측량작업에, 오는 10월에는 기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완강하다. 주민들은 일단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흙갈기와 못자리 준비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2004년 9월1일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한 촛불집회 600일을 맞이하는 대규모 집회도 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평택 사태 일지 평화롭던 평택 땅에 미군기지 이전 회오리가 찾아온 것은 2004년 7월이었다. 국방부는 용산·동두천 미군기지를 없애고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2리 및 서탄면 일대에 이전확장 기지를 짓기로 미군과 합의했다. 대추리·도두2리 주민들은 곧바로 팽성읍 이장 모임과 청년회, 부녀회 등 14개 단체를 모아 ‘미군기지 확장저지 팽성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 그해 9월1일부터 대추초등학교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국방부와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초 충남 아산의 현대아산 소속 간척지 150만평을 불하받아 이주단지를 마련했고 6월부터 주민들과 토지 협의매수에 들어갔다. 올 1월 국방부는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 및 잔류 땅 법원 공탁을 완료했다. 반면 주민들은 관련협정들이 위헌이라며 지난해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하지만 헌재는 지난달 23일 헌소에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달 15일에는 국방부가 용역업체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농로 폐쇄 작업을 하다 주민, 시민단체 회원 수백명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박래군씨 등 2명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고 평택 출신 가수 정태춘씨 등 3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17일부터는 주민들이 논갈이 투쟁에 나섰다. 지금까지 대추리에서는 144가구 중 70가구, 도두2리에서는 67가구 중 30가구 가량이 정부와 협의매수를 마쳤다. 나머지 110여가구는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보상금 3000만~5000만원… 어떻게 사나” “안보가 중요하다고 주민들을 이런 식으로 내쫓아서는 안됩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윤용배(41)씨는 20일 “대추리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와 우리 모두 함께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주민들이 받는 보상금은 3000만∼5000만원에 불과한데 평생 농사만 짓던 농민들이 이 돈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겠느냐.”며 “결국 도시빈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그는 평당 10만∼20여만원하던 주변 땅값이 엄청나게 올라 대추리 주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서산 간척지와의 대토를 유도하고 있으나 농토만 있고 집이 없는 데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며 “이런 미봉책으로는 주민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간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도 기지확장 이전 반대의 빌미가 되고 있다. 윤씨는 “한반도 전쟁억제라는 주한미군의 역할이 바뀌고 있는 마당에 미군기지를 확장하려는 것은 중국과 타이완 등 분쟁지역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국민적 합의와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요구는 미군 철수가 아니라 기지 확장반대”라며 반미운동이나 이념문제로 왜곡되는 것을 경계했다. 윤씨는 “앞으로 대추리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며 “나이 드신 주민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고 있기 때문에 일이 나도 큰 일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는 그룹내 기획·재무통 전략가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3조원에 이르는 만큼 컨소시엄을 빼고도 50% 이상의 인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략 전문가로 태스크포스 구성 금호산업 등 자체 계열사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대우건설 인수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5명으로 구성된 신규사업팀이 주축을 이룬다. 전략경영본부 오남수 사장이 사령탑이며, 금호산업 신훈 부회장도 함께 뛰고 있다. 금호타이어 출신인 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등을 지내면서 기획 및 재무 능력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 그룹의 핵심인 전략경영본부에서 박삼구 회장을 보좌해 왔다. 폭넓은 인맥을 통한 네트워크를 지녔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인수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았다.2002년 군인공제회와의 협력을 주도, 타이어가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낸 장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기획·재무통으로 자리를 굳혔고, 기업 M&A 관련한 그룹내 전문가로 꼽힌다. 신훈 부회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를 설립, 국내 최초로 기업신용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인수 금액을 베팅하거나 피인수 기업의 재정·신용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신 부회장이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이 설립되면서 시스템 담당 상무로 스카우트되면서 몸담았고 PC통신을 이용한 항공권 예약 시대를 열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건설 CEO로 활동하면서 파악해놓은 대우건설의 속사정 등도 인수전에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회계·자산·법률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김앤장 등 외부 기관의 도움도 받고 있다. ●“투자유치 문제없다” 재무 파트너로는 국내 투자자를 택했다. 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0억원 이상,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JP모건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과도 접촉 중이다. 자체 자금 동원에 주력하고 있다.3월 현재 그룹내 현금동원 능력은 8000억원 수준. 대우건설에 인수 대금을 치르는 오는 6월까지 3조원 이상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보유 중이던 금호타이어 등 그룹내 화학 계열사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3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2∼3개 민자 SOC사업 지분을 매각해 3000억원가량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액면가 1216억원(지분 18%) 규모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도 매각할 방침이다. 금호는 대우건설을 인수, 그룹을 ‘화학-항공-건설’3대 축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금호 관계자는 “2005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계열사를 빼고도 매출액 9조 6000억원, 경상이익 600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며 “인수금액만 많이 써내는 기업이 가져가는 ‘돈 놓고 돈 먹기’인수전으로 전락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총리대행은 ‘반쪽’?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 ‘국무총리 직무대행’이라는 직함을 하나 더 달았다. 한 대행은 이날 과천청사가 아닌 중앙청사로 출근했다. 이어 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대행 업무에 착수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새 총리를 임명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최소 1개월 이상은 ‘한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한 대행은 역할이나 권한이 제한된 ‘반쪽 대행’에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대행은 오는 21일 열리는 국무회의 등 법률에 명시된 총리 주재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22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던 경찰대 졸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각 부처 법률안을 결재하고, 총리령도 발동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한 대행은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 대행이 ‘얼굴마담’ 역할을 뛰어넘는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총리실 관계자도 “한 대행이 중앙청사에서 상주하며 업무를 보지는 않는다.”면서 “총리 대행으로서 전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뒷받침했다. 예컨대 총리 대행은 총리에 준한 경호와 의전은 물론 중앙청사 9층 총리 집무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2004년 고건 전 총리 퇴임 이후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총리 집무실을 쓰지 않았고, 별도의 경호요청도 하지 않았다. 이날 한 대행 역시 청사 18층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한 대행은 각료 제청 및 해임 건의 등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실제로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 때문에 한 대행은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부총리·책임장관회의 등 일상적인 총리의 동선을 따르기는 하겠지만, 국정운영에 주도권을 쥐고 책임있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열린우리당은 이해찬 전 총리가 사퇴하자 16일로 예정됐던 ‘일자리 만들기 당정공동특별위원회’와 17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모두 취소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행 체제가 유지되는 동안 중요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어느 교수의 복직투쟁 21년

    직권면직된 뒤 재임용마저 거부된 교수가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오가며 소송을 벌여 21년여 만에 “재임용 거부가 정당했는지 다시 평가하라.”는 판결을 받았다.●판결 너무 늦어 `상처뿐인 영광´하지만 판결이 너무 늦어 실질적인 구제는 힘들어 ‘상처뿐인 영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병만(73) 전 아주대 경영대 교수는 1983년 3월 임용됐지만 이듬해 10월 직권면직되자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94년 법원으로부터 “학교는 임용기간 내 원고 복직 때까지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학교는 윤씨를 복직시키지 않고 93년 2월 “교수 임용기간이 만료됐다.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정년 넘겨 재임용 통과 힘들듯 윤씨는 학교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교원 재임용 결정은 대학의 재량 행위”라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는 다시 기간을 정해 교원을 임용하는 ‘기간임용제’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결국 2003년 2월 헌재로부터 “기간임용제 자체는 위헌이 아니지만 교원 재임용과 관련해 객관적인 재임용 거부 사유, 진술기회, 불복절차 등 보완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았다. 헌재 결정에 따라 사립학교법도 보완ㆍ개정됐다. 윤씨는 다시 대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 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10일 “윤씨에 대한 학교의 재임용 거부가 타당했는지 심사할 필요가 있다.”며 예전 대법원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재임용 거부가 부당하다면 미지급 임금 등을 배상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씨의 경우 장기간 소송으로 이미 정년을 넘겼고 연구실적을 쌓을 수도 없어 재임용 심사를 통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선거구 헌소 잇따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헌법소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중선거구제와 정당추천제가 도입되면서 선거구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재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선거구 관련 헌소는 모두 6건. 서울시 조례 2건, 부산ㆍ충남ㆍ경북ㆍ강원 지역 조례 1건씩이다. 모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제기했다. 이들은 이들 조례의 경우, 선거구간의 최대인구 대비 최소인구 비율이 3대 1을 넘어 투표자의 평등선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초의원 중대 선거구제를 도입한 공직선거법의 개정입법 취지에 따라 1지역구 4인 선출제를 기본원칙으로 해야 하는데도 일방적으로 1선거구 2인 선출제로 결정한 공직선거법 제26조 4항은 정당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게리맨더링”이라고 주장했다. 헌재 관계자는 “6건의 헌소는 주심재판관이 배정됐고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심리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헌재 결정이 지방선거일인 5월 31일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헌재는 2001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에 대해 “최대인구와 최소인구간 편차가 3대 1을 넘는 것은 투표가치의 불평등을 초래해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헌재 관계자는 “선거구간 인구편차 문제에 대한 헌재의 2001년 결정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한 것이고 이번 사건들은 중선거구제를 채택한 지방선거와 관련한 것이어서 기존의 결정이 적용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서 영상미디어센터 어린이 방송국

    강서 영상미디어센터 어린이 방송국

    ‘어린이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구민회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 방송국 수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수업내용은 영상물 편집. 이들은 지난주 남학생끼리 혹은 여학생끼리 각각 성별로 6명씩 팀을 짠 뒤 ‘이성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영상물을 찍었다. 이들은 직접 연기도하고 촬영도 했다. 안영민(13)군은 “장래 이준기 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면서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는 방법을 배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또 오병주(13)군은 “방송장비를 만지는 순간 마음이 설다.”고 말했다. 이날 남학생과 여학생은 각각 찍은 뉴스와 드라마를 컴퓨터로 편집했다. 뉴스는 최근 남학생을 괴롭히는 여학생이 늘고 있다는 내용. 오영대(13)군은 뉴스에 해당 여학생이 나오자 “모자이크 처리해야 한다.”면서 마우스를 움직여 얼굴 부분을 바꾸었다. 조헌재(13)군도 최근 5년간 여학생의 폭행수치를 그래프로 만들었다. 이 어린이 방송국에 참여하면 기획과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 영상물 제작 일련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어른과는 차별화되는 어린이의 생각을 영상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기획 단계에선 어린이들이 아이디어를 자유발언으로 내는 브레인 스토밍 방식으로 영상물의 주제와 장르, 개인별 역할 등을 논의한다. 그리고 영상물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구성한다. 다음 시나리오 단계에선 기획 단계에서 구성한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영상물에 담을 수 있는 시나리오로 만드는 작업이다. 대사로 표현하고 장소 등을 정하고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할 지를 정한다. 촬영은 시나리오 내용을 카메라에 담는 것. 편집 단계는 촬영한 장면을 시간 순서로 정리하고 NG장면은 삭제하고 점차 어두워지거나 밝아지게 하는 등 화면 효과를 주는 단계이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영상물은 강서 미디어 센터 홈페이지에 올려진다. 이 방송국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방송반에서 활동하는 등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곳이 없었던 아이들이다. 차미정(45·여)씨는 “아들이 방송 장비 다루는데 관심을 가졌지만 방송 일은 쉽게 배울 만한 곳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방송은 PD 등 전문가만 하는 평범한 사람과는 먼 일로 느꼈었는데 배운 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안영민군은 “평소 방송은 전문가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지은(12)양은 “방송반에서 못 본 전문 방송장비 사용법을 알게 돼 방송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또 팀 활동으로 협동심을 터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오영대군은 “뉴스를 찍을 때 서로 카메라맨을 하고 싶어 다툼이 생겼는데 일을 위해 양보했다.”면서 “공동으로 작업할 때는 팀웍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최민기(13)군은 “다소 내성적이었는데 친구들의 토론 등 을 통해 성격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를 둔 배경신(44·여)씨는 “딸과 드라마를 보면 딸이 요즘 ‘공포감 조성을 위해 화면을 푸르게 했다.’는 등 장면마다 찍는 방식을 설명하는 등 제법 방송을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주희 방송담당 강사는 “TV나 영화에서 나온 폭력 장면을 아이들이 현실 속에서 일어난 일인 줄 착각하고 이를 흉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 방송 제작 일을 배우면 그 장면이 연출된 장면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 모방하는 실수가 적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초등교 4~6년생 누구나 신청 가능 한해 3차례 6명씩 선발… 개인지도 어린이 방송국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1년에 3차례 모집한다. 방송장비 다루는 법을 일일히 배울 수 있도록 개인지도를 위해 1기수 당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한다. 모집기간이 되면 홈페이지에 홍보물을 올린다. 영상제작에 관심있는 어린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한 차례 90분 동안 이뤄진다. 방송에 관심이 많은 학생 수에 비해 인원이 적은 만큼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므로 관심있는 어린이는 빨리 서둘려야겠다. 어린이 방송국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학부모 회의를 열어 어린이 방송국 운영과 어린이 미디어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또 미디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의 의견과 조언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02)3664-8485. 홈페이지 www.gsmedia.or.kr ■ 초등학교 수업장면도 방송타지요 서울 강북구청 인터넷 방송국은 초등학교 미술 수업 장면을 담은 ‘새싹 미술관’을 보여주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직접 학교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인 ‘1318 꿈나무 앵커’도 다음달 선보인다. 오광근 PD는 “평소 지역 주민을 주인공으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주민 가운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관심을 갖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PD가 다양한 어린이 관련 소재 가운데 미술 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그림 그리기가 상상력을 가장 많이 발휘할 수 있는 수업이라는 생각에서다. 새싹미술관은 리포터가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가 담임 선생님에게 미술 수업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고 어린이가 완성된 작품을 갖고 제작 의도를 밝히는 작품 소개의 순으로 진행된다. 새싹미술관은 미술 수업 중간에 어린이가 하고싶픈 이야기와 장기자랑 코너도 있다.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코너에서는 장래 희망이나 부모님 혹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지난 9월 수유동 우이초등학교 편에서는 한 여학생이 환경미화원인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고생을 하는데 마음처럼 잘 해주지 못 해 미안하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장기자랑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평소 못 봤던 친구의 뜻밖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우이초등학교 편에서 평소 말이 없던 여학생이 검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놀라기도 했다. 또 구 인터넷 방송국은 다음달 학생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해, 학교를 소개하고 소식을 전하는 1318꿈나무 앵커를 시작한다. 김상섭 담당 PD는 “학생이 직접 학교 소식을 전하면 학교에서 화제가 돼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딱딱한 학교 소식을 학생이 전하면 더 신선하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나 학생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성인들에게도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유공자 가산점으로 교원임용시험서 불합격” 탈락자 21명 집단소송

    헌법재판소가 공무원시험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주는 ‘10% 가산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교원임용시험에서 탈락한 응시자들이 “각종 가산점 때문에 불합격했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지난해 말 광주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된 정모(43·여)씨와 대구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탈락한 조모(31)씨 등 21명은 24일 해당 지역 교육청을 상대로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국가유공자 가산점 외에도 현재 교육공무원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응시지역 사범대 가산점과 복수 부전공 가산점 등 때문에 불합격했다. 이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헌재는 이 두 가지 가산점제도에 대해서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헌재의 결정이 날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청구인들은 “가산점을 모두 제외하고도 합격권에 들지 못했다면 위헌 여부와 관계없이 소송을 취소하겠다.”며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유공자가족 가산점 헌법불합치” 내년 6월까지만 적용

    국가유공자 가족이 공무원 시험 등에 응시할 경우 10%의 가산점을 주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23일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주모씨 등 6879명이 국가·지방공무원 7·9급 시험 및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한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10%의 가산점을 규정한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낸 헌법소원에서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개정 때까지 해당 조항의 효력을 유지하거나 한시적으로 중지시키는 것으로 헌재는 관련법이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그 이전에 관련법을 개정할 것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산점 10%가 시험의 합격 여부에 중요한 효과를 지녀 국가공무원 시험에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합격률과 합격자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국가유공자 가족 모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공직에 나갈 수 있는 일반인들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이날 권문용 전 서울 강남구청장 등 자치단체장 27명과 유권자 8명이 지자체장 연임을 3번으로 제한한 지방자치법 87조 1항에 대해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자체장은 다른 후보자에 비해 선거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 장기집권의 가능성이 높고 사조직, 파벌과 공무원의 사기저하, 부정부패 등 결국 지방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현재 법으로는 지자체장에 대한 강력한 견제수단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헌재는 교원 재임용을 거부한 사립학교가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로부터 재임용 거부를 취소하라는 결정을 받아도 불복할 수 없게 규정한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 등 ‘불합리한’ 처분에 대해 권리구제절차를 마련하면서도 분쟁의 당사자이자 재심 절차의 피청구인인 학교법인에는 권리구제 절차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는 “교사를 고용하고 해고할 수 있는 사립학교의 권리를 인정해 준 것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경찰 이젠 계급갈등까지 보이나

    경찰조직의 기강해이가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국정 최고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엊그제 현직 경찰과 가족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일부는 헌재로 들어가 헌법소원을 냈다.“정부가 경찰공무원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행복추구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는 게 골자다. 물론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헌법소원도 낼 수 있다. 그것이 헌재를 만든 취지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이번 행동은 도(度)를 넘었다고 본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조직의 기강을 흩트리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 나흘 전이다. 헌법소원 제출은 이에 정면도전한 것이나 다름없다. 상명하복의 내부질서도 무너진 셈이다. 따라서 헌법소원과는 별개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경찰청이 “경찰관의 집단행동은 위법이며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한다. 더 이상 기강이 무너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계급갈등까지 보여 걱정스럽다. 전·현직 경찰모임인 ‘무궁화클럽’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은 경찰대 폐지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지휘부가 수사권 조정 문제에만 매달려 경위까지 근속승진토록 한 개정안에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는 불만이다. 그러면서 “경찰대 출신들이 수사권을 가질 바에는 지금처럼 검찰의 지휘를 받는 게 낫다.”고도 했다. 계급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는 것은 득이 안 된다. 이런 형국에서 누가 경찰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는가. 무엇보다 근무기강의 이완 땐 민생치안에 구멍이 생긴다. 경찰이 조직이기주의에 매몰돼 ‘민중의 지팡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도 할 일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경찰공무원법 재개정안을 빨리 매듭짓도록 노력해야 한다. 차제에 회원간 이견을 노출하고 있는 무궁화클럽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장 늘리려면…

    문화관광부는 오는 2010년까지 50개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불과 1년 6개월 전, 당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사업신청 중인 250여개 골프장의 인·허가를 4개월 이내에 내주겠다는 경제부양 정책을 발표했었다.250개 골프장을 4년 내에 건설하면 5만∼7만명이 일자리를 갖게 되고, 건설경기가 살아나 경제부양에 대단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약속한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경제부양은커녕 강화된 법률 탓에 오히려 골프장 건설이 위축됐다. 과거 골프장 건설은 인·허가 과정에 통상 3∼4년이 걸릴 정도로 규제 일변도였다.찍어야 할 도장만 무려 1000여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했지만 국토관리법을 강화하고 ‘사전환경성 검토에 관한 규정’까지 제정했다. 진보가 아니라 퇴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5년내 50개 퍼블릭 골프장 건설’은 과연 가능할까. 어림없는 얘기다.우선 18홀 골프장을 짓기 위해선 약 30만평의 토지가 필요하다.9홀짜리라고 해도 15만평은 있어야 한다.환경영향평가를 받는 데만도 6개월, 나머지 인·허가까지 받아내려면 아무리 빨라도 1년이 소요된다. 여기에 골프장 건설엔 2년은 족히 걸린다. 따라서 골프장 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약 5년이란 세월이 필요하다.50개 골프장을 5년 내에 만들려면 올 초 동시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정부 발표대로 5년 내에 대중골프장 50개가 더 늘어난다면야 서민들도 큰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그러나 한껏 애드벌룬만 띄운, 지키지 못할 계획이라면 오히려 서민들에게 깊은 상처만 남길 수 있다. ‘흉유성죽(胸有成竹)’이란 말이 있다.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는 뜻이다.일을 착수하기 전,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계획과 방침이 뚜렷하게 나와야 한다.50개 골프장이 들어설 부지와 자금이 확실할 때 발표해도 늦지 않을 일이다. 그동안 골프는 음지 속 특수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대중골프장 수를 늘려 시민 건강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면 양지로 빠져나올 수 있다. 또 50만명의 골퍼가 해외에 뿌리는 1조원의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정부의 ‘50개 골프장’ 발표가 탁상공론이 아닌 실현 가능한 것이길 간절히 기대하는 이유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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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 김학성△수도권2〃 심우섭△지방〃 정치록 ■ 외교통상부 ◇과장급 △의전장실 주한공관담당관 宋金永△다자통상국 통상전략과장 金京漢△지역통상국 구주통상〃 金英俊△자유무역협정국 자유무역협정정책〃 尹聖德△〃 자유무역협정서비스교섭〃 兪明希 ■ 산림청 ◇서기관 전보△청장 비서관 李明秀△정책홍보팀장 尹炳炫 ■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과장 金士源△궁능관리〃 金宗洙△고도보존〃 崔柄善△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 李相傑 ■ 서울시 ◇행정직 4급(승진예정자 포함)△언론담당관 김인철△마케팅담당관 윤영철△가족보육담당관 이비오△조사담당관 김강렬△정보화기획담당관 유대식△기획담당관 장석명△조직담당관 안준호△예산담당관 한문철△법무담당관 박문규△혁신분권담당관 김홍국△심사평가담당관 한수동△재정분석담당관 박기용△일제강점피해진상규명업무추진반장 김용백△시민협력과장 강건봉△승용차요일제추진반장 황보연△재무과장 채병석△사회과장 장경환△노인복지과장 장기형△장애인복지과장 최영남△위생과장 황인봉△건강도시추진반장 김영술△산업지원과장 임옥기△고용대책과장 김태두△DMC담당관 서성만△관광과장 이무령△청계천관광지원반장 이충열△주차계획담당관 김용근△교통지도단속반장 장재욱△버스지원반장 진용황△가로환경개선추진반장 최일화△주택기획과장 강종필△방재기획과장 백무경△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남원준△시의회사무처 공보실장 정헌재△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홍기은△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김창식△성북수도사업소장 유상호△건설안전본부 총무부장 한건기△데이터센터소장 김진곤△한강시민공원사업소 운영부장 정화섭△문화재과장 조인동◇기술직 4급(승진예정자 포함)△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 한상태△지하철건설본부 설비부장 김성중△뉴타운사업본부 사업2반장 김병하△뉴타운사업본부 사업3반장 윤석우△기술심사담당관 유길상 △도로계획과장 김호식△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천석현△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2부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교량관리부장 채주훈△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조성현△남부도로관리사업소장 강민수△지하철건설본부 건설부장 강형우△신청사증축추진반장 겸임 박철규△교통운영담당관 김준기 ■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보 △서울중앙지부 고객지원부장 金璟中△본부 총무부 운영총괄팀장 禹濟浩△서울중앙지부 구조부 송무1〃 朴春基△서울북부지부 사무과장 金曉元△서울서부지부 〃 李王根△의정부지부 〃 洪性年△인천지부 부천출장소 〃 金龍植◇승진△본부 감사실장 金賢淑△청주지부 사무과장 田好榮△울산지부 〃 鄭柄廈 ■ 세계일보 △주필 金局洙 ■ 수협 은행 △신용사업 상임이사 姜明錫 ■ 한화 증권 ◇전무 △법인영업본부장 겸 자산운용본부장 李玉成 ◇상무△지점영업본부장 金福起△IB영업〃 方鍾元△기획 담당임원 겸 RM담당임원 金成鎰△경영지원 〃 李元奎△지점영업본부 지점영업지원 〃 朴容煜△지점영업본부 강북지역 〃 琴世鐘△지점영업본부 강남지역 〃 鄭鉉寀△지점영업본부 중서부지역 〃 林振奎△지점영업본부 영남지역 〃 李起南 ◇부장△영업부 具勝鎬 ◇지점장△중앙지점 全連夏△대치〃 朴秀景△강남프라자〃 崔秉廈△부산〃 金希洙△명동〃 朴奏泰△르네상스〃 沈政煜 ◇소장△상하이사무소 崔榮眞 ◇팀장△마케팅팀 겸 Wrap운용팀 鄭基旺△ECM(Equity Capital Market)팀 李周賢△DCM(Debt Capital Market)팀 張甲德△채권영업팀 林燦益△법인주식팀 裵鍾辰△법인금융팀 韓永守△금융공학팀 金 槿△주식운용팀 姜薰植△채권전략팀 崔碩元△온라인시스템팀 朱英健△변화추진팀 權熙栢△컴플라이언스팀 金鍊鎬△고객서비스팀 黃聖徹△신용분석팀 韓淳重△경영관리팀 金善喆△재무관리팀 鄭明鎬△법무팀 朴鍾撤△결제사무팀 金興基△리스크관리팀 金寬淳 ■ 조선일보 △부산취재본부 본부장 배명철△〃 부장(창원주재) 강인범△호남〃 본부장 정웅기△〃 부장(전주주재) 김창곤△충청〃 본부장 임도혁△〃 부장(청주주재) 유태종△인천〃 본부장 김낭기△경기남부〃 〃 김창우△경기북부〃 부장(고양주재) 오경환△대구〃 〃(대구〃) 박원수△강원취재본부 〃(춘천〃)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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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전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유남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지대운△서울고법 부장판사 홍성무(수석) 강영호 김병운 김용호 박홍우 서명수 유승정 이대경 정덕모 조관행 주기동 황찬현△대전고법 〃 김창석(수석) 강일원 김문석 박철 성백현△대구고법 〃 성낙송 최재형△부산고법 〃 고의영 김신 송영천 조해현 조희대△광주고법 〃 곽종훈 이혜광△광주고법 전주부 〃 방극성△특허법원 〃 이성호(수석) 문용호 이기택 황한식△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최완주△수원지법 〃 이영구△대전지법 〃 권순일△광주지법 〃 강형주◇겸임 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광범(법원행정처 인사실장 겸임 면)◇직무대리 및 직무대리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서기석△서울고법 부장판사 길기봉(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퇴직 △특허법원장 곽동효△광주지법원장 박행용△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영태 노영보 이홍권■ 건설교통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유한준 김경수△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심혁윤△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손명선■ 중앙인사위원회 ◇국장급 전보 △인사정책국장 金明植 △인력개발국장 金洪甲 ◇국장급 승진 △정책홍보관리관 盧炳燦◇과장급 전보 △총무과장 姜大崙 △정책총괄과장 黃曙鍾 △혁신인사기획관 高綺童 △균형인사과장 柳任哲 △인재기획과장 鄭允琪 △능력발전과장 金鎭洙 △인재채용과장 陳永萬 △급여후생과장 李寅鎬 △인재조사담당관 趙蘇衍 △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 公畯煥■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韓奉璣 △국방대학교 교육 李相福 朴洛祚 △거창사건처리지원단 全泰憲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金潤東 △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李周錫 △세종연구소 柳金烈 ◇팀장급 지방전출 △경기도 김포부시장 金統 △경기도 가평부군수 陶允鎬■ 청소년위원회 ◇국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관 車政燮△활동복지단장 金斗顯△청소년보호단장 全爀熙■ 조달청 ◇국장급 전보 △구매사업본부장 廉在顯△전자조달본부장 具滋炫△국제물자본부장 金明洙△서울지방조달청장 閔炯鍾△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李鎬澈 ◇국장 승진 △인천지방조달청장 金在浩△국방대학교 파견 柳在甫 ◇팀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李成實△운영지원팀장 崔善用△정책홍보본부 전략기획팀장 金柄安△〃 법무지원팀장 金基煥△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장 安鍾煥△〃 물자관리팀장 李成南△〃 고객지원센터팀장 李韓培△국제물자본부 원자재수급관리팀장 權在鎭△〃 원자재비축사업팀장 池淳求△구매사업본부 구매제도팀장 羅承一△〃 자재구매팀장 白舜鉉△〃 가격관리팀장 黃洪俊△시설사업본부 공사계약팀장 林漢善△〃 건축설비팀장 朴鍾德△〃 패키지서비스팀장 黃秉浩△〃 공사관리팀장 張京順△중앙구매사업단 경영관리팀장 柳根盛△〃 품질관리팀장 李健徹△서울지방조달청 경영지원팀장 黃鍾秀△〃 장비구매팀장 安秉宣△부산〃 경영지원팀장 姜炅勳△인천〃 경영지원팀장 金俊喆△〃 자재구매팀장 李昌旭△대구지방조달청장 李根厚△광주〃 金永喆△강원〃 金潤吉△충북〃 安相完△제주〃 文命珍 ◇팀장급 승진 △국제물자본부 국가기관외자팀장 宋寅舜△〃 공공기관외자팀장 金洙一 △구매사업본부 종합쇼핑몰팀장 姜信勉△중앙구매사업단 사무장비팀장 李哲熙△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팀장 姜正世△〃 시설팀장 金容贊△〃 공사관리팀장 羅永柱△부산〃 물자구매팀장 朴洞玉△전북지방조달청장 韓建羽■ 서울시 ◇행정3급 승진△정보화기획담당관 신면호 △기획담당관 류경기 △예산담당관 이치우 △총무과장 최동윤 △대중교통과장 조규원 △의정담당관 배진섭 △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이상하◇기술3급 승진△도로계획과장 정동진 △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 정보희◇행정4급 승진△홍보담당관 정헌재 △기획담당관 윤영철 △재무과 장재욱 △사회과 이충열 △교통계획과 황보연 △뉴타운총괄반 서성민 △도시계획과 진용황 △건설행정과 김용백 △상수도사업본부 김석영◇건축4급 승진△도시관리과 한규상 △구로구 최병인■ 한국공항공사 ◇교육 파견 △국방대 李漢成△서울대 경영대 鄭虎錫△중앙공무원교육원 文成敦△서울대 경영대 李廷紋 ◇전보 (1급) △경영정보실장 徐廷萬△재무처장 金鍾衡△전기통신처장 崔重鳳(2급)△감사1팀장 孫宗河△감사2〃 裵善雄△예산〃 李元珽△보안검색〃 蘇金喆△기계시설〃 閔丙薰△토목〃 鄭世榮△공항계획〃 宋日彬△전력시설〃 權純球△부산지사 건축설비〃 鄭相國△〃 토목〃 李承雨△제주지사 전기통신〃 韓金賢△광주지사 운영〃 洪元杓△〃 시설〃 李鍾鳳△양양지사 운영〃 吳聲虎△공항보안TF〃 柳萬衡■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교통방송 부산본부장 안봉모△TBN 대구본부장 유남수■ 한국감정원 ◇승진 (1급)△부동산평가부장 金哲弘△춘천지점장 韓敬洙(2급)△제주지점장 金台勳△강릉〃 林明洙△의정부지점 팀장 權容級 邱泰君△대구지점 〃 崔德根 ◇이동 (부점장) △기획조정부장 張鉉凡△경영관리〃 金南重△부동산정보조사〃 李宰賢△부동산평가〃 金哲弘△기업평가〃 林熙洙△중부지점장 鄭龍奎△의정부〃 李時圭△남부〃 崔泰暎△강서〃 權仲行△인천〃 全秀宰△수원〃 李鍾辰△안양〃 尹光國△안산〃 李昌雨△오산〃 李承宰△청주〃 趙章行△충주〃 孔在昊△순천〃 鄭璨潤△부산〃 孫哲鎬△동래〃 池和鎭△진주〃 朴仁錫△대구〃 徐明澈△포항〃 朴正鎬■ 한국광고업협회 ◇승진 △상무 하행봉■ 한국산업기술재단 △기술인력본부장 河元庚■ 대한생명 ◇상무 △CS 정책실장 李壽烈△경영지원담당 金倫載△경영기획팀장 鄭辰哲(부장)△리스크관리〃 南孝性△CS 정책〃 尹琦錫△총무〃 柳基鴻△전략투자사업부장 申智浩△북경주재사무소장 丘暾完■ 토마토상호저축은행 ◇부장급(1급)△금융1팀장 남성휘△금융3〃 차상석△금융4〃 이기연△채권관리〃 최동환 ◇차장급(2급)△일산지점장 박승철△금융2팀 서종만△금융3팀 윤웅로△금융4팀 김용석■ 그린화재 ◇전무 승진△박명선△안효채■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부서장급(1급)△경영지원부장 한대호△연수〃 이종기 ◇차장급(2급) △경영지원부 수석조사역 김병효△금융부 〃 이수형△연수부 〃 이동수 ◇과장급(3급) △기획조사부 선임조사역 최성호, 김생빈△경영지원부 〃 신호선△금융부 〃 장형진△총무부 〃 조정연△감사실장 〃 정성문 ◇대리급(4급) △법무실 조사역 최철규 ◇주임(5급) △기획조사부 주임 황민우△총무부 〃 남영민■ 중앙일보시사미디어 △포브스코리아 제작팀 편집장 김국진△뉴스위크 한국판 광고팀장 박성진■ iFM 경인방송 △경영본부장 徐東旭△방송〃 姜顯國■ EBS △편성센터 편성기획팀장 李峰旭△〃 편성운영〃 柳武永△제작본부 지식정보〃 직무대리 金慶銀△〃라디오정보문화〃 權倫慧■ 연합뉴스 △부국장 승진(광주·전남지사) 羅庚澤△광주·전남지사장 崔恩亨■ 머니투데이 ◇편집국 △온라인총괄부장 겸 코리아프리미엄부장 김준형△재테크부장 겸 신사업팀장 서정아△산업부 중기·벤처1팀장 문병환△〃 중기·벤처2팀장 송광섭 ◇광고국 △광고관리부 부장 김태형■ 포커스신문사 △편집국 디지털문화부 부장 소성렬■ 현대이미지퀘스트 △전무 남영호■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 金錫奎 金善煥 金麗雄 朴瑄圭 徐爀 李龍元 李洪鍵 洪雄大 ◇무역부문△상무보 金宗會 韓琮洙■ 한화건설 △상무 金一澤 魏太良 鄭興秀△상무보 金仁年 金載根 金鎭和 申完澈 尹錫滿 諸炫基 許亨宇■ 한화기계 △상무 張炳宣△상무보 陸基洙■ 한화석유화학 △상무 吳太煥△상무보 權赫雄 金亨晙 劉永寅 韓秀英■ 한화종합화학 △상무 鄭泰永△상무보 金永國 朴仁鎬 宋在千 尹在炯 李鐘普■ 한화종합화학 태국법인(HCT)△상무 金鍾圭■ 한화증권 △상무 金福起△상무보 琴世鐘 金炯昌 車泰植■ 한화투자신탁운용 △상무보 吳承煥■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상무보 姜成德■ 한화유통 △상무 金成鎰△상무보 李秀翼■ 동양백화점 △상무보 金仁燦■ 한화국토개발 △상무 金應世△상무보 金炳善 金善泓 林鴻來■ 한컴 △상무 韓基文■ 대덕테크노밸리 △상무 朴昌熙■ 한화유럽법인(HWE) △상무 金澈勳■ 한화미주법인(HWI) △상무 任重彬
  • 헌재 신임 사무차장 정해남씨

    헌법재판소(소장 윤영철)는 오는 23일자로 정해남(54) 변호사를 신임 사무차장에 임명했다. 정 사무차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1회에 합격, 광주지법·서울고법 판사를 지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물려받은 빚 구제

    98년 5월 이전에 부모가 유산보다 빚을 더 많이 남긴 채 숨져 빚을 떠안았던 사람들은 오는 3월29일까지 상속을 포기하는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미 부모의 빚을 대신 갚았거나 채무변제소송이 확정된 사람들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판결은 유산보다 상속채무가 많은 사실을 알게 된 때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면 상속받은 한도안에서만 빚을 갚는 한정승인제도의 범위를 확대한 개정 민법을 적용한 첫 판례다. 대법원 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12일 신용보증기금이 은행으로부터 5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숨진 이모씨의 부인 등 유족 4명에게 “이씨의 채무를 대신 갚아라.”면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개정 전 민법이 정한 유효기간 이후에 한정승인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은 재심리해야 한다.”면서 “피고들은 개정민법이 시행된 2005년 12월29일부터 3개월 안에 가정법원에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문제의 조항에 대해 98년 8월 등 두번에 걸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바 있다.이에 따라 개정 민법은 상속채무가 유산을 초과하는 사실을 알게 된지 3개월 이내에 한정승인 신청을 하도록 규정했고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3개월 전인 98년 5월 이전의 경우 개정민법 시행일부터 3개월 동안인 오는 3월29일까지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한 경우에만 구제받도록 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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