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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에 항미원조 열풍… 올해만 작품 6편 봇물

    대륙에 항미원조 열풍… 올해만 작품 6편 봇물

    중국 ‘항미원조(6·25) 전쟁’ 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베이징의 쇼핑몰 완커스다이종신에 자리잡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진강촨’(金川)을 관람했다. 우리나라의 ‘포화 속으로’(2010)나 ‘봉오동 전투’(2019)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국 영화로 4억 위안(약 68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도심 전광판 광고를 도배하다시피 해 이곳 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영화는 6·25 막바지인 1953년 7월 강원도에 자리잡은 북한강 지류 금강천에서 벌어진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미군의 끊임없는 폭격에도 중국 인민지원군이 마지막 남은 나무다리를 지켜내 전투 병력을 목적지로 이동시킨다는 내용이다. 중국이 군사력 열세에도 미국에 지지 않은 것은 이름 모를 군인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부 여성 관객은 감동을 받은 듯 내내 눈물을 흘렸다. 진강촨은 중국 유명 예매 서비스 ‘메이투안’에서도 25일 기준 평점 9.4점(10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에는 한국군이나 북한군은 나오지 않는다. 인민지원군과 미군만 등장한다. 이 영화가 철저히 미국을 겨냥해 제작됐음을 잘 보여 준다. 중국이 한국전쟁 추모 열기로 뜨겁다.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고지도자로는 20년 만에 항미원조 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직접 연설을 한 것에 맞춰 중국 문화계도 한국전쟁 관련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쏟아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6·25 발발 70주년을 맞아 특별한 콘텐츠 없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올해 중국에 상영되는 6·25 관련 작품은 중국중앙(CC)TV의 ‘항미원조 국가수호’ 다큐멘터리(20부작) 등 6편으로 역대 최고치다. 미중 갈등이 없었다면 애국주의 영상물이 이렇게 많이 출시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중국군은 한국전이 발발하자 북한의 요청으로 1950년 10월 19일 압록강을 넘었다. 엿새 뒤인 25일 한국군에 첫 승리를 거뒀는데, 이를 ‘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돕는다’는 항미원조 기념일로 정했다. 미국이 38선을 넘어 중국 본토에까지 공습을 감행하는 등 파괴를 일삼자 자국과 이웃 나라(북한)를 지키고자 역사적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 중국의 설명이다. 6·25를 보는 한국이나 미국의 인식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가난했던 1950년대 미국과의 전쟁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것은 신냉전 상황에서 중국 인민들의 반미 정서와 투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사진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서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서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서울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나선거구-쌍문1·3동, 창2·3동)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서울 자치구의원 9명이 수상했다. 홍국표 의원은 6선 의원으로, 제8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의원 연구단체인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대책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홍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및 구정질문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지원, 코로나블루 예방 등 어르신 복지증진 대책 요구를 비롯,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였고 특히, 주민 안전을 위협하던 대형 중기화물차량이 폭 6m미만 도로를 통행할 수 없도록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등 장기 민원사항 해결에 앞장서며 주민들 사이에 지역 민원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부의장 재임 시 집행부와 의회간, 그리고 의원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홍국표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더 열심히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늘 초심을 되새기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안그룹,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3차 기부금 전달

    자안그룹,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3차 기부금 전달

    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이 지난 23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금을 광복회에 전달했다. 자안그룹은 대한민국 광복 75주년을 맞이해 6월부터 ‘Remember Heroes(리멤버 히어로즈)’ 캠페인을 시작했다.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 그 후손들을 향한 관심을 전 국민 차원으로 이끌어내려는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자안그룹은 법정기부단체인 광복회에 후원 대상자 선정 심사를 맡도록 했다.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는 의료비 및 학업장려금을 총 10회에 걸쳐 후원한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의 공적도를 고려한 후 1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 10월 백야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경민 씨가 세 번째 기부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백야 김좌진 장군은 1920년 10월 청산리(靑山里) 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청산리 대첩’의 주역이다. 그는 1889년 12월 16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부터 계몽에 뜻을 품었고, 줄곧 민족 계몽 운동과 항일 독립운동에 힘썼다. 1907년 호명 학교를 세워 신학문을 교육했다. 1916년엔 대한광복회에 가담해 항일 독립투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좌진 장군의 손자는 김경민 씨는 “2020년은 봉오동과 청산리 독립 전투 전승 100주년 및 광복 75주년의 뜻 깊은 해다”, “독립운동가분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며, “자안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이 역사 인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안그룹 안시찬 대표는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숭고한 희생 정신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안그룹은 이번 ‘Remember Heroes’(리멤버 히어로즈)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광복회와 더불어 성남문화재단과도 협업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성남문화재단과의 콘텐츠 공동 작업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안그룹은 웹툰을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에 독립운동가의 혼을 담아내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저신다 아던과 도널드 트럼프/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저신다 아던과 도널드 트럼프/박상숙 국제부장

    “(리더로서) 영감을 얻고자 한다면 (저신다) 아던이 가는 방향을 주시하면 된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리더십에 보낸 찬사다. 작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여성정상회담에서 윈프리는 아던 총리를 위기에 필요한 지도자로 치켜세웠다. 윈프리의 팬심을 자극한 건 뉴질랜드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 당시 보여 준 아던 총리의 결기와 공감능력이었다. 백인 우월주의자의 이슬람 사원 테러로 희생된 유가족을 찾은 아던 총리는 존중의 표시로 ‘검은색 히잡’을 두르고 나타나 윈프리뿐 아니라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발 빠른 총기규제 강화 조치 도입과 테러분자를 향한 무관용 대응 천명으로 흔한 정치쇼라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는 카리스마도 떨쳤다. 3년 전 37세의 나이에 최연소 총리가 된 그녀는 권위적이지 않은 태도에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져 ‘저신다 마니아’라는 강력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저신다 보유국’이란 긍지가 넘쳐나지만 환경, 주택 분야의 개혁적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면서 ‘이미지가 만든 거품’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난세에 인물이 나온다는 옛말처럼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세계적 재난을 맞아 그녀의 리더십 철학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사태 초기 안팎으로 빗장을 단단히 걸고 강력한 봉쇄 조치를 전격 단행하는 단호한 의사결정과 동시에 매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결해 평범한 이웃처럼 격의 없는 소통으로 국민 불안을 달래며 팬데믹 파고를 넘어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5명. 청정국가의 체면을 지킨 이 나라는 최근 수도 웰링턴에서 자국 대표와 호주 대표 간 럭비경기를 3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고 역병의 저주에서 벗어난 기쁨을 만끽했다. 인구 500만의 태평양 섬나라를 주목하게 만든 또 하나의 이벤트는 지난 주말 치러진 총선이었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과반을 확보하며 24년 만에 단독정부를 꾸릴 호기를 맞았다.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 덕에 지지율이 60% 넘게 치솟아 재집권은 기정사실이었다. 압도적인 승리를 타전한 외신 기사에는 혼탁, 불복, 부정 등의 표현 대신 ‘행복’, ‘행운’ 등의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선거 과정과 결과는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 ‘아던과 같이 훌륭한 지도자를 가진 행운 덕에 차선이냐 차악이냐를 고민할 필요 없는 행복한 선거였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정치신인 때부터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으로 ‘사랑’을 언급해 온 그녀는 초심을 잃지 않은 따뜻한 리더십으로 집권 2기를 열었으니 21세기 리더십의 길을 아던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윈프리의 예언(!)은 적중한 셈이다. 전쟁과 테러의 상존, 불평등 심화 속에 바이러스까지 엄습하면서 지구촌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 심리적 안전지대도 사라지면서 혐오가 공포를 양분으로 손쉽게 뿌리내리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의 언행은 크든 작든 하나의 메시지다. 여기서 사회 구성원의 태도가 형성된다. 코로나의 위협에 직면해 아던 총리가 ‘서로에게 좀더 친절하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발신한 이유가 다 있다. 현재 아던 총리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애당초 통합이란 덕목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트럼프는 열흘 남짓 남은 대선 승리를 위해 극도의 갈라치기 신공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심화된 인종·계층 간 갈등은 미국 사회를 갉아먹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제 조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4년 더 이렇게 보낼 수 없다”며 트럼프 심판을 호소했다. 미국민이 어떤 길잡이를 선택하든 소음과 분노는 불가피할 것 같다. okaao@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학교 원격수업 실시현황 조사결과 발표

    황대호 경기도의원, 도내 학교 원격수업 실시현황 조사결과 발표

    올해 학교 교육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건으로 인해 혼란과 혼돈의 연속이었다. 갑작스런 4월 개학과 EBS를 활용한 방송매체 수업, 그리고 쌍방향 원격수업에 이르기까지 교육계와 학부모는 급변한 사회환경에 대응해야만 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학교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마저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긴박하게 각급 학교에서 도입된 원격수업 체제이지만 2학기 들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 경기교육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학기 보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대폭 늘어났고, 단순 콘텐츠 제공 위주였던 정적인 원격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질적으로도 성장한 수업이 됐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22일 ‘도내 각급학교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황대호 의원은 “2학기를 맞아 도내 각급학교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현황을 파악하고자 지난 9월 중 도교육청에 자료요청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도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내 학교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대호 의원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늘어나 3~5학년의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6학년은 하루에 2시간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로 수업 시간이 다르고, 저학년일수록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커 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원격수업이 등교수업에 비해 집중력을 높이기 쉽지 않은 수업이므로 초등학생들에게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함께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들이 병행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중·고등학교에 대한 조사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미술·체육 교과목에 대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각각 1학기 27.2%, 28.4%에서 2학기 74.0%, 72.3%로 3배 가까이 대폭 늘어났다. 여러 교과목 중 5개 과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학교의 조사에 따른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3개 과목과 원격으로 수업하기 까다로운 예술·체육 과목 간 수업 현황을 비교해 봤다”며 “그러나 5개 과목 중 특정 과목별 편차는 크지 않았고, 5개 과목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대부분 1학기에 비해 2학기 들어 쌍방향 소통 수업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도내 중·고등학교들의 전체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은 평균 84.5%로 상당히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인구 100만 전후의 대도시인 수원 91.2%, 성남 98.9%, 화성오산 92.7%, 용인 87.6% 등의 도시가 평균을 크게 상회하였고, 광주하남 97.6%, 군포의왕 95.8%, 안산 93.9%, 구리남양주 91.2% 등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황대호 의원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과 과제 위주의 일방적 수업 운영이 아닌 사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한 쌍방향 수업이 늘어난 것은 학부모들의 바람을 학교가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학교 교직원들이 2학기 수업을 위해 절치부심 준비했다는 방증”이라며 “짧은 준비 시간과 정보화 기자재 보급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이렇게 빨리 교육환경 변화를 가져온 선생님들의 발 빠른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청의 노력을 치하했다. 다만, 포천 52.8%, 연천 56%, 양평 66.5%, 김포 68.2% 등 일부 지역은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쌍방향 수업 비율을 보였는데, 황대호 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역들의 위치와 교육환경만을 놓고 봤을 때는 일견 도농 간 정보화 기자재 보급과 통신환경 등 인프라 구축 정도에서 오는 차이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이번 조사만으로는 이 같은 결과를 섣불리 낼 수 없다”며 “쌍방향 수업이 능사도 아니고, 쌍방향 수업은 교육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하지만 해당 지역이 낮은 이유에 대해선 추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 황대호 의원은 “도민들의 많은 우려와는 달리 도내 각급 학교들은 발 빠른 대응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 비율을 1학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였고, 실시간 소통의 방식 또한 화상 수업을 기본으로 콘텐츠를 함께 활용한 소통과 댓글을 통한 피드백 등 세분화되어 도교육청과 교직원들이 2학기 수업 준비에 상당히 고민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무조건 실시간 소통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학년별, 교과목 특성별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과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등 수업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교육기자재를 자비로 구매하며, 오로지 수업을 위해 헌신한 많은 선구자 역을 자처한 선생님들이 계신다”며 “도교육청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다양한 실험적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원들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담임교사가 한 반의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하루 평균 수업 시간으로 조사됐고, 교과목별로 수업이 운영하는 중·고등학교는 과목별 수업 시간을 모두 산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사 수행에 따른 교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세부적인 수치보다는 비율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홍성룡 서울시의원,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21일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복지정책 부문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서울사회복지대상대상’은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사회복지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국민 복지향상과 권익증진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평가·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홍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과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홍 의원은 특히,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시내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정류소 등의 정비 및 관리 조례’, 다자녀 가구 하수도 사용료 경감을 위한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안’, 건설 일용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4대 보험료 지원 등을 반영한 ‘서울특별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여 시행토록 하는 등 시민 복리증진과 안전을 위한 활발한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장자로 선정됐다. 홍 의원은 또한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 예산, 도로변 물 튀김 방지 도로정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수많은 민원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민원 해결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홍 의원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불철주야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복지·안전 사각지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이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은 21일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서울복지신문 주최로 복지TV와 아시아타임즈 후원을 받아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복지단체와 의원 및 공무원, 개인 등의 공로를 시상하기 위해 열렸다. 김정환 위원장은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소통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서울특별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개정을 대표발의 하는 등 평소 사회복지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환 위원장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정활동은 지방의원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차별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명구조 중 순직 유재국 경위 ‘올해의 경찰영웅’

    인명구조 중 순직 유재국 경위 ‘올해의 경찰영웅’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지난 2월 한강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순직한 유재국 경위가 현양됐다. 경찰청은 2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순서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부당한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한 고 이준규 총경과 지난 2월 15일 순직한 유 경위에 대한 현양이 진행됐다.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요원이었던 유 경위는 이날 한강에서 투신자 수색 중 교각의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다행히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유 경위는 사고 당일 산소통에 이용할 수 있는 산소가 30분 정도 분량이 남자 “실종자 가족을 생각해 한 번만 더 살펴보자”며 다시 잠수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유 경위의 아내에게 인증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찰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해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국, 아미 상대 안돼…BTS에 싸움 잘못걸어” 美전문가 진단(종합)

    “중국, 아미 상대 안돼…BTS에 싸움 잘못걸어” 美전문가 진단(종합)

    법률 전문가 포린폴리시 게재 칼럼“중국, 빈약한 소프트파워만 노출해아미 상대 되지 않는다는 것 증명돼” 중국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상대로 시비를 걸었다가 빈약한 소프트파워만 노출하고 말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아시아 정치경제 전문가 네이선 박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중국이 케이팝 거인 BTS에 싸움을 잘못 걸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밴 플리트상 수상식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한 BTS에 대한 비난을 멈춘 것에 대해 “중국이 아미(BTS 팬클럽)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은 편파적이고 역사를 부정한다는 비판을 BTS에 가했고 온라인 상점들도 불매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나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BTS 기사 일부를 조용히 삭제한 것을 비롯해 중국 매체들의 공세가 이틀을 가지 못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비판도 덩달아 수그러들었다. 네이선 박은 “이번 사건은 중국의 소프트파워가 빈약하다는 점점 뚜렷해지는 사실의 또 다른 사례”라며 최근 BTS를 겨냥한 것과 같은 격렬한 국수주의는 상대를 설득할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대중문화를 통해 소프트파워를 강화한 한국의 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국 소프트파워 전략의 건축가로 높이 평가하며 신념과 정책을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과 교류의 자유를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적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영화에 대한 허가 절차 폐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네이선 박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김 전 대통령의 지침이 지금도 한국 문화정책을 이끄는 원칙으로 통한다고 강조했다. BTS의 선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등극 등이 이런 전략의 결실이라는 진단도 뒤따랐다. 네이선 박은 아시아 영화계를 이끈 우위썬(오우삼)·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을 언급하며 중국이 출중한 대중문화 상품을 만드는 능력은 부족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 부족한 것은 한국처럼 정치의 개입 없이 예술을 지원하려는 헌신적인 리더십과 원칙에서 벗어난 리더십을 징계할 시민사회”라고 주장했다.장하성 “BTS 배송중단 中고위급에 문제제기” 한편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는 21일 BTS의 수상 소감 논란으로 중국 내 BTS 굿즈 배송 중단 상황에 대해 중국 고위급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대응이 수동적이고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장 대사는 “관련 상황이 처음 보도된 후 다음 날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직접 소통했다”면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다라는 업체가 공지를 올린 이후 두 업체가 중단했다는 보도가 있어 직접 확인했는데 일단 중단 조치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분명 배달 중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국감이 끝나면 중국 고위층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대통령 “故이종우 경감,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것”

    文대통령 “故이종우 경감,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것”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찰의날 기념식이 끝난 뒤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순직한 고 이종우 경감의 유족을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부인과 아들에게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웠는데 안타까움 속에서도 오늘 다시 한번 그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도 “의암호에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 이종우 경감을 비롯한 많은 순직 영웅들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그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고인과 춘천시청 주무관(고 이영기) 등이 출동해 수초섬 결박 작업을 벌이다 선박이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수초섬을 건져보려고 민·관·경찰이 힘을 모아 애쓰다가 절박한 상황이 닥치자 외면하지 않고 도우려다 참변을 당한 것이 의암호 선박사고의 본질”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은 이 경감 등의 죽음을 ‘의로운 죽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현재 순직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인사혁신처가 순직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의 교육·복지증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이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한국안전평생교육원에서 개최된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복지단체와 광역․기초단체 의원 및 공무원, 개인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강 부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과 소외된 청소년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서울시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와 복지 관련 조례 개선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 강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사회복지 관련 조례안을 10건 이상 1인 발의하여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부위원장은 “뜻깊은 제11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되고 차별받는 시민이 없도록 누구나 행복한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대한민국 이끈 그분들… 코로나 철통방어 나선 광진

    오늘 대한민국 이끈 그분들… 코로나 철통방어 나선 광진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는 꼭 쓰시고, 외출하고 오시면 손을 꼭 씻으셔야 합니다. 외출해서 상황이 안 되면 손소독제를 꼭 바르시고 스스로 조심해 주세요.” 지난 14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홀로 살고 있는 데다 건강이 좋지 않아 구에서 관리하는 이부임(86·여·중곡1동)씨 댁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만큼 노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현장 행보였다. 김 구청장이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구청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하자 이씨는 “구에서 이렇게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중곡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해 타의 귀감이 되는 노인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구민에게 표창장을 전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김 구청장이 직접 동 주민센터로 향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범어르신지도자 3명과 어르신복지기여자 3명이 구청장, 국회의원, 구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동별로 노인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한 구민 90명이 모범어르신지도자, 어르신복지기여자·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구는 표창장 전달과 함께 저소득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효(孝) 꾸러미를 전달했다. 효 꾸러미는 두유, 양갱, 갈비탕, 떡, 과일 등 건강식품과 간식으로 동별로 상황에 맞춰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별로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며 아쉬워했다. 구는 이 외에도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료배달 직매소와 계약을 체결해 음료배달원이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안부를 전하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음료배달 안부 확인’ 사업과 낙상 사고 확률이 높은 노인에게 낙상 방지 물품과 안전 손잡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장수노인에게 장수 축하금을 지급하는 ‘장수 축하금 지급 및 100세 어르신 위문’ 사업과 정보 취약계층인 노인들이 전화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9988 복지 콜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노인들은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끄신 분들”이라며 “코로나19 속에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곳곳에서 활동해 주는 노인복지 기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양시의회 파행 속 여야 본회의 ‘날 선 공방’…부의장 선출 문제로 갈등

    안양시의회 파행 속 여야 본회의 ‘날 선 공방’…부의장 선출 문제로 갈등

    불법 의장선거 논란에 이어 부의장 선출 문제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경기 안양시의회가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야 간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며 의회가 파행을 겪은 이후 처음으로 본회의가 열렸다. 직무 정지된 의장을 대행할 부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두 의원인 음경택 국민의힘 의원과 최병일 부의장의 감정 섞인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20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음 의원의 모두발언과 시정질문하는 동안만 본회의에 참석했다 다시 빠져나가면서 여당을 자극했다. 게다가 음 의원은 의장 직무대행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채 의정 단상에 오르며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두 의원은 서로를 걱하게 비난하며 감정 섞인 설전을 주고 받았다. 특히 음 의원이 모두발언에서 여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최 부의장은 ‘질문요지서에 대한 발언만 해달라’며 거듭 이를 제지했다. 하지만 음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발언이라며 계속해서 비난을 이어가며 감정적으로 대립했다. 음 의원은 본회의 시정질문에 앞서 7분여 동안 여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의회정상화를 위한 문제점과 향후 발전적 방향’에 대해서 잠시 발언을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지방자치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돼 안양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의회, 의원실이 압수수색 당했고, 의원들이 줄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는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라고 강한 어조로 여당을 비난했다. 게다가 음 의원은 “정치를 어디서, 어떻게 배웠는지 정상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의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며 여당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그는 인사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양당의 교섭, 합의를 일방적으로 깨고 상임위원장과 부의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안양시의회의 직무대행 체제는 존경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의장은 모든 시정질의가 끝나고 기다렸다는 듯이 음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작심한 듯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양시의장을 대표하는 것은 시민의 뜻”이라며 “무례하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지 않는 부분은 정말 심히 우려스럽다”며 음 의원의 행위에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또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나 양해 하나 없이 같은 당 소속 의원 발언 시간에만 참석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불법선거 논란으로 직무 정지된 의장 권한을 대행할 부의장으로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야당 소속 부의장을 선출하기로한 여야 간 합의를 민주당이 깨고 야당 몫인 부의장직을 가로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합의서에서 서명을 한 적이 없다’며 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를 반박했다. 한때 정상화로 가닥을 잡아가던 안양시의회는 이로인한 여야 대립으로 인해 또다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직무가 정지된 정맹숙 의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 소속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면 시의회 운영 주도권을 야당에게 빼앗길 것을 우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역 안 할 건데요”…軍 조종사 올해 전역신청 ‘0명’ 이유는?

    “전역 안 할 건데요”…軍 조종사 올해 전역신청 ‘0명’ 이유는?

    코로나19가 군의 고질적 문제인 조종사 유출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공군에게 제출받은 숙련급 조종사 정원 및 전역 현황에 따르면 내년 전역을 위해 전역신청서를 제출한 공군 조종사들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의무복무(공사 15년)을 채운 조종사들은 9월 말까지 전역신청을 한다. 이후 다음해 2월 또는 6월에 전역을 하게 된다. 조종사 유출은 그동안 군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최근 5년 동안 대위~소령 숙련급 조종사 전역 현황은 2016년 130여명에서 2017년 110여명, 2018년 130여명, 지난해 130여명, 올해 6월까지 110여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약 110여명 정도가 의무복무를 채운 뒤 전역을 택하는 것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민간 항공사로 이직한다. 더 높은 연봉과 근무 조건 등을 택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군 조종사들의 경우 조종임무 외에 부대 관리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민간항공사는 매년 9월쯤 공군으로 채용 계획을 발송한다. 조종사들은 이듬해 민항사로 옮기겠다며 전역지원서를 제출한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항공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조종사 채용 계획이 전멸하다시피 하면서 조종사들도 방향을 틀었다. 공군 뿐만 아니라 민항기 체계와 매우 유사해 민항사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해군 P3 해상초계기 조종사들도 올해 단 1명도 전역하지 않았다. 통상 해상초계기는 망망대해를 위험하게 저공비행을 해 조종사들의 피로도가 더 높다. 지난해의 경우 소령급 베테랑 P3 조종사는 단 1명도 군에 남아있지 않았다. 군 내부에서는 “이것이 군의 민낯”이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군 당국은 그동안 비행수당을 인상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투입해 왔지만, 어떤 것도 이들의 전역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들이 전역을 택하지 않으면서 따라오는 문제도 많다. 당분간은 진급 싸움이 ‘박 터질 것’이라는 게 공군 내부의 목소리다. 때문에 조종사 운용 계획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 의원은 “조종사들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가슴에 새기며 영공을 방위해야 할 엘리트 장교들”이라며 “하지만 전투기 조종사라는 임무와 직책을 ‘생계의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하겠습니다”“도움이 되는 사람 될 것” 선처 호소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 1심서 징역 2년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 A(30)씨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청소년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6일 오후 서울 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A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피고인 엄벌을 탄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지난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를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또 그는 이런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이나 탈의시설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A씨에게 적용됐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서 봉사와 기도를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 영역을 침해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며 “촬영물이 유출되지 않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피해자 중 4명으로부터 용서받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동구 칼럼] 훈민정음 ‘상주본’ 찾기 서둘러라

    [이동구 칼럼] 훈민정음 ‘상주본’ 찾기 서둘러라

    2020년 10월 574돌 한글날은 코로나19 방역, 차벽차단이라는 단어들로 가려진 채 아쉬움만 가득 남겼다. 한글이 만들어지고 반포된 날임에도 현실의 벽에 막힌 채 그 의미와 기쁨은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은 한글날이었음에도 홀로 지내야만 했다. 국경일이라는 분위기조차 잘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올해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에 허탈감과 분노가 치밀었다. 상주본은 이미 12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한글은 유수학자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글이 창제된 과정과 의미, 사용법 등을 소상히 알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문자이다. 이를 기록한 해설서가 바로 훈민정음 해례이다. 1446년 출간된 해례본 한 권(1962년 국보 제70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이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이후 2008년 상주에서 동일 판본이 발견됐는데 간송본에 비해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표제와 주석이 모두 16세기에 새롭게 더해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불행하게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소장자가 엄청난 돈을 요구하며 내놓지 않고 꼭꼭 숨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가 소유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문화재 당국에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15년 3월에는 소장자의 집에 불이 나면서 상주본 일부가 소실되고 상당부분이 불에 그을리는 등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상주본이 더이상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온전히 보존되고 있기나 한 것인지 조차 모른 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화가 치미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논란이 불거질 때 거론돼 온 국민을 뜨악하게 만들었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은 일본인 소장자 후손의 기증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유묵은 안 의사가 중국의 뤼순(旅順) 감옥에 있을 때 일본군 헌병으로 공판정 왕래에 호송 업무를 맡았던 간수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에게 써 준 것이다. 지바는 퇴역 후 안 의사의 사진과 이 유묵을 걸어 놓고 매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참배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그의 후손들이 안 의사의 유묵을 오랫동안 보관해 오다 1980년 8월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해 우리나라에 헌증했다. 이후 2000년 2월 15일 보물 제569-23호의 문화재로 지정돼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일제에 목숨으로 항거했던 안 의사의 유묵이 일본인 간수와 그의 자녀들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보다 앞서 1993년 1월 보물 제569-22호로 지정된 안 의사의 또 다른 유묵 ‘國家安危勞心焦思’(국가안위노심초사)도 비슷한 과정으로 우리에게 전달됐다. 안 의사가 수감 중 자신을 취조한 뤼순검찰청 야스오카 세이시로(安岡靜四郞) 검찰관에게 써 준 것이다. 야스오카는 퇴임 후 죽을 때까지 안 의사를 잊지 않았고 사망 직전 이 유묵을 맏딸 우에노 도시코(上野俊子)에게 물려주었고, 그 딸은 1976년 2월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유묵을 기증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와 안 의사의 유묵을 기증한 일본인들이 비교되는 것은 한글날이었기 때문일까. 문화재란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조상들의 유산이다.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재산이다. 감춰진 문화재는 가치나 생명력이 없다. 그러기에 문화재는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고 잘 보존, 관리돼야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 정서에 부합한 투명한 방법으로 온전하게 돌려받아야 한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상주본을 불법 점유 형태로 더이상 놔둬선 안 된다. 이는 우리의 문자를 만들고 후손에 물려준 선조의 뜻을 저버린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해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훼손만 심해지고 이는 영원히 사라지게 할 위험에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적 절차든, 설득이든, 돈이든 한시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딸 살해한 아빠, 22개월 만에 가석방된 이유

    [여기는 동남아] 딸 살해한 아빠, 22개월 만에 가석방된 이유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던 친딸을 살해한 아빠가 구속 22개월 만에 가석방됐다. 지극 정성으로 딸을 돌본 부모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준 딸의 이상 행위에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는 이유에서다.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2018년 11월 33개월 형을 선고받고 구금 중이던 탄(66)씨에게 형량의 1/3을 감면, 12일 가석방했다. 판사는 “딸의 비정상적인 행위는 부모를 극단으로 내몰았으며, 탄 씨는 이타적이고 딸을 사랑하는 헌신적인 아빠였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의 죄를 뉘우치고, 더 이상의 위험 행동 증후가 없는 점을 고려해 가석방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딸은 2006년 대학을 졸업한 뒤 직업을 얻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생활해 왔다. 2012년 지하철에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고, 당시 ‘광장공포증’과 ‘강박관념적 하이포콘드리아증'(극도의 건강염려증)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한 채 부모와 남자친구의 돌봄을 받으며 집에 머물렀다. 딸의 예민함은 나날이 심해져 부모에게 바닥 청소를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적으로 시켰다.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면서 아빠에게 엄마를 때리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부모는 딸이 원하면 고개 숙여 사죄하기도 했는데, 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선택이었다. 수시로 집에 들러 딸을 돌봐야 했던 아빠는 그랩(차량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했고, 딸이 부르면 만사를 제치고 집으로 달려왔다. 또한 딸은 새집을 마련한다면서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다. 남동생에게는 대학 학비로 부모에게 받은 5만 달러를 요구해서 받아냈다. 또한 부모의 사랑과 재정적 도움이 부족하다면서 부모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곤 했다. 모친의 연금 수령인을 본인 명의로 돌려놓기도 했다. 2018년에는 집 근처에서 냄새가 난다면서 주민 중 누가 ‘범인’인지 찾아낼 것을 강요, 집안에 초강력 환기구를 설치하도록 했다. 그해 10월에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치료를 거부했다. 이후에도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고모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사건이 발생한 2018년 11월, 고모의 집에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아빠에 대한 욕설을 그치지 않으며 “포크로 아빠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딸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임을 직감한 아빠는 방에 들어가 강철봉을 집어 들어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딸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아빠에게 달려들었고, 아빠는 강철봉으로 딸의 머리를 내리쳤다. 딸이 숨진 것을 확인한 아빠는 곧바로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고 자수했다. 법원은 탄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33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보통 유사 범죄 행위에 대해 징역 10년, 벌금, 태형 등에 처한다. 판사는 또한 끊임없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딸을 돌보느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은 부모도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신 질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제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을 깨닫도록 사회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시민 헌신 덕분…사회안전망 강화 주력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번 완화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지침을 모범적으로 따르고 실천해준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생활의 불편과 생계의 불안을 감내하면서도 방역을 위해 연대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부 조치로 지금껏 많은 피로감을 느끼셨던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실 것”이라면서 “특히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고위험시설 10개 업종까지 운영 재개가 허용된 만큼 여러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매출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 코로나19 위협이 도사리는 만큼 서울시는 정상적인 회복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도심 내 집회와 방문 판매 등 일부 집합금지 조치와 시설별 방역수칙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서울시 지침과 더불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개인 생활수칙 준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 의식에 보답하기 위해 110명 의원 모두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특히 사회안전망 강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내년도 예산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명씩 한 방에서 자기도”… 선교단체 최대 3000명 1박 2일 ‘몰래 행사’

    “20~30명씩 한 방에서 자기도”… 선교단체 최대 3000명 1박 2일 ‘몰래 행사’

    경북 상주시가 지난 9~10일 신도 등 최대 3000명을 모아 1박2일 행사를 한 선교단체인 인터콥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지난 9~10일 상주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연수원)에서 열린 1박2일 선교 행사에 3000여명이 아니라 500명 정도가 참가했고, 방역 당국에 450여명의 참석자 명단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 보건 당국은 인터콥이 제출한 참석자 명단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참석자들에게 선별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5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 기간이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 선교 행사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이른 시간에 정확한 참석자 명단을 확보, 전수검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터콥이 주관한 이날 선교행사 참석자들은 첫날인 9일 오후 대강당과 소강당 등에서 오후 11시까지 선교사 강의를 들었고, 다음날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방식으로 선교사 강의가 이어졌다. 일부는 자리가 모자라자 소강당에서 화상으로 강의를 들었고, 외국인들도 참석해 5개 외국어 동시통역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간 선교 행사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강의 중에 노래하고 뛰고 울부짖는 일도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선교사가 세계 종말론을 설명하고, 빌 게이츠 등 세계 갑부 8명이 코로나19를 퍼뜨려 불필요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연수원 내 숙소에서 20∼30명씩 한 방에서 잠을 자고, 주로 도시락으로 식사했다고 한다. 또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모두 끄도록 지시하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터콥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고, 도시락도 야외에서 먹었다”면서 “누군가 악의적으로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콥은 초교파적 복음주의 선교단체다. 주로 선교사 교육과 청소년 및 예비신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는 1983년 8월 개척 선교에 헌신한 소수 대학생에 의해 설립됐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민들 업고 밤새 오르내린 33층… 정신력으로 버텼죠”

    “주민들 업고 밤새 오르내린 33층… 정신력으로 버텼죠”

    실신 상태 주민 들쳐업고 1층까지 뛰어아이는 이불에 감싸 보조마스크 씌우고30㎏ 넘는 장비 멘 채 7~8번 계단 오가“당시엔 생명 구해야 한단 생각만 들어연기·불길 속 주민들 침착하게 따라줘”“33층을 수색하던 중 이미 천장 마감재 등이 모두 불에 타 아수라장인 아파트의 창가 쪽 방에 쓰러져 있던 3명 여성 중 1명이 실신 상태라 김호식 팀원이 업고 1층으로 먼저 내려갔습니다. 연기와 불길로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상태에서 오로지 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11일 울산 남부소방서 구조대에서 만난 구조 1팀(7명) 소방관들은 지난 8일 밤 남구 달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불은 15시간 40분 만에 진화될 정도로 컸으나 소방관들의 헌신으로 단 한 명의 사망자와 중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윤한희(46·소방위) 1팀장은 “팀원들과 28층 대피층에 도착하니, 33층에서 못 빠져나온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33층에 올라가 잠긴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갔다”면서 “쓰러져 있던 3명 중 상태가 심각한 1명을 김호식 팀원이 업고 1층으로 내려갔고, 다른 대원들은 의식이 있던 2명과 함께 옥상 헬기장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신히 옥상 헬기장에 도착했으나 강풍 등으로 더 기다릴 수 없어 3팀에서 구조한 23명 등 입주민 25명을 데리고 다시 1층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주민 4~5명 사이에 구조대원 1명씩을 배치해 부상자를 부축하거나 건물 내부에서 나오는 연기와 불길을 차단하면서 1층까지 무사히 탈출했다고 했다.33층에서 주민을 업고 1층으로 탈출했던 김호식(30) 소방교는 “업고 내려온 주민이 당시에는 학생인 줄 알았는데, 1층에 내려와서 보니 20대 여성이었다”면서 “당시에는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재민(28) 소방사는 “저나 선배들 모두 이런 불은 처음 겪어 봤다”면서 “연기와 불길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당황했는데, 다행히도 우리를 잘 따라줘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소방사는 이날 다른 팀에서는 어린이를 이불에 감싼 채 보조마스크를 씌워 내려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팀원들이 30㎏ 넘는 장비를 갖추고 이날 밤 3층부터 33층까지 7~8번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하면서 완전히 탈진했었다”면서 “그래도 혹시 탈출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신력으로 버티었다”고 말했다. 구조 1팀 대원들은 “이런 큰불에도 중상자나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를 했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도 구조대원들을 잘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한편 이번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에는 소방대원 1550여명이 투입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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