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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진 신부/캐시 송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진 신부/캐시 송

    사진 신부/캐시 송 그 여자는 나보다 한 살 아래 23세의 나이로 한국을 떠났다 그 여자는 아버지의 집 문을 닫고 그냥 떠났다 부산의 삯바느질 집에서 그때까지 이름도 모르고 있던 섬의 포구까지는 먼먼 여로였다 그 포구에 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사진을 사탕수수밭 노동자 막사의 희미한 등불 밑에서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남자의 방안엔 사탕수수 대궁이로부터 나온 나방이가 날고 있었다 어머니는 그 딸을 어찌 보냈던가? 그 여자가 낯선 남자 남편의 얼굴을 대했을 때 남자는 여자보다 13년 연상이었다 여자는 공손하게 웃저고리의 비단고름을 풀었던가? 그 여자의 천막 같은 옷은 남자들이 태우고 있던 사탕수수밭으로부터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으로 가득했었다 한국인의 유랑지수는 세계 2위이다. 전 세계에 흩어진 유랑민 수가 중국에 이어 2위이고, 유랑 민족의 비율에서는 유대민족에 이어 2위이다. 아프고 고통스런 시절 구한말의 조선에서 치마저고리 입은 조선 처녀는 얼굴도 보지 못한 남편을 찾아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을 찾아온다. 이 시절을 생각하면 오늘의 한국이 일군 번영이 기적 같기만 하다. 나는 우리 민족이 삶에 좀더 정직하고 역사에 대해 헌신적이면 싶다. 캐시 송은 하와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 시인이다. 곽재구 시인
  • 훈장은 부하, 식량은 고아에게… 전쟁 끝나고 영웅은 더 빛났다

    훈장은 부하, 식량은 고아에게… 전쟁 끝나고 영웅은 더 빛났다

    독립운동가 김순권 아들…미국서 출생2차 대전 발발하자 미군 장교로 입대伊 피사와 로마 해방전에 결정적 공로佛 비퐁텐느엔 그의 공로 칭송 동판도 6·25 때 자원입대 ‘한인 유격대’ 조직전쟁고아들에게 전투식량 등 지원도72년 예편 후엔 정치권 ‘러브콜’ 거절‘건강정보센터’ 등 미국내 한인 지원세상엔 수많은 영웅이 있습니다. 특히 치열한 전투 속에선 영웅이 더 많이 탄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영웅은 많지 않습니다. 부풀려진 전공에 도취해 높은 자리에 앉고,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들이 더 흔합니다. 그런데 이 군인은 좀 달랐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했고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모두 훈장을 받은 유일한 인물. 전투에선 누구보다 용맹했지만, 권력을 쥐기보다 사회봉사에 앞장섰던 휴머니스트. 김영옥(1919~2005) 미 육군 예비역 대령입니다. ●‘피사의 사탑’에 처음 오른 연합군 18일 김영옥평화센터와 일대기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에 따르면 김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씨의 아들로, 1919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병사로 입대했다가 장교가 됐는데, 그가 배치된 곳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100보병대대’였습니다. 진주만 공습을 당한 미군은 이들을 ‘일본놈’이라고 공공연하게 멸시하고 조롱했지만 김 대령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심지어 일본계 부대원들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우리는 같은 미국인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운다”고 감쌌습니다.1943년 100대대는 유럽을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상륙했습니다. 독일군은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에 방어선인 ‘구스타프 라인’을 치고 있었습니다. 연합군은 적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포로가 절실했습니다. 당시 대대 작전참모(중위)였던 김 대령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계가 느슨한 아침에 적진을 돌파해 포로를 잡아 오겠다”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부대원 1명만 데리고 갈대밭을 기어가 적 2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탈리아 주둔군 사령관 마크 클라크 중장은 그의 초인적인 성과와 낮은 계급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별무공훈장 수여식에서 부관의 대위 계급장을 떼어내 김 대령에게 전달하고 직접 진급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피사와 로마 해방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피사의 사탑에 처음 오른 연합군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프랑스·한국에서도 수많은 공적 쌓아 이어 프랑스로 건너가 브뤼에르, 비퐁텐 지역을 해방시켰습니다. 비퐁텐 마을 성당 동판에는 지금도 그를 칭송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동판에는 “100대대 영웅들중 1명인 김영옥 대위, 이 성당 문 앞 왼쪽에서 부상했으나 치넨(의무병 이름)과 함께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는 기관총탄 3발을 맞고 사경을 헤매다 항생제 처치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박갑룡 송원대 교수가 쓴 ‘휴머니스트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리더십 연구’ 논문에 따르면 100대대 부대원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의 리더십을 잊지 못해 그를 따랐습니다. 그가 직접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쏘며 달리는 등 늘 선봉에 섰기 때문입니다. 부대원 나베 다카시게는 “그는 항상 전선에 있었고 선봉에 있었다”며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환준 김영옥평화센터 사무국장은 “일본계 미국인들이 훗날 그의 휠체어를 끌며 존중하고 따랐다. 그의 인생은 말 그대로 겸손·헌신·용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미국의 인기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리처드 윈터스 소령을 떠올리게 합니다. 김 대령은 이런 공로로 훗날 이탈리아에서 최고훈장인 ‘십자무공훈장’을, 프랑스에서도 최고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강력한 포병 화력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자주 써 미군 전술 교본 변화에도 공헌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부모님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예비역 대위로 자원입대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정보 수집 업무를 맡으며 ‘한국인 유격대’를 조직했습니다. 1951년 5월 중공군 2차 춘계공세 때는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에 참전해 사기가 떨어진 부대원을 독려해 승리로 이끌었고, 북상한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른 진격으로 ‘캔자스선’(38도선 인근의 전술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끈 부대는 휴전선을 60㎞ 위로 밀어올리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부하에게 주라” 훈장 거부한 군인 진격이 너무 빠른 나머지 미군의 오폭을 받고 부상했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료받고 다시 전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공로로 미국에서 동성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 등을 받았고, 한국·유럽에서 받은 훈장까지 합하면 주요 무공훈장만 19개나 됐습니다. 한국군은 물론 미군 중에서도 이렇게 많은 훈장을 받은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공적을 뽐내지 않았습니다. 6·25전쟁 당시 특별무공훈장을 주려는 연대장에게 “훈장은 받을 만큼 받았다. 부하들에게 주라”며 거부했습니다. 그의 일대기를 쓴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취재차 무공훈장을 몇 개나 받았는지 물어보자 “잊어버리고 세어 보지도 못했다”며 차고 구석 종이상자에 넣어 둔 훈장들을 꺼내 보여 줄 정도였습니다. 김 대령은 수많은 고아를 도운 ‘휴머니스트’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처음 도착한 부산역에서 1000명이나 되는 남루한 차림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이에 미군 장교들에게 “나는 한국인 2세다. 여기 굶주린 아이들이 우리만 보고 있다. 우리는 미 육군 장교다. 한두 끼쯤 안 먹어도 굶어 죽지 않는다”며 전투식량을 나눠 주도록 했습니다. 전투 중에도 장병 1인당 50센트씩을 모아 ‘경천애인사’라는 고아원에 전달했습니다. 유엔군 중 특정 고아원에 지원금을 준 부대는 김 대령의 부대가 유일했다고 합니다. ●美 한인 동포 돕는 데 여생을 바치다1972년 대령으로 예편한 그는 정치권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을 돕는 데 여생을 바쳤습니다. 미국 최대 소수인종 비영리 보건기관인 ‘한인건강정보센터’와 ‘한미연합회’를 주도했다고 합니다. 또 일본계 미국인을 설득해 캘리포니아주 의회 위안부 결의를 돕고,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조사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령은 늘 “나는 100% 한국인이자 미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원했던 ‘참군인’이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증 장애딛고 ‘장애인 직업 재활’ 박사된다

    중증 장애딛고 ‘장애인 직업 재활’ 박사된다

    중증 장애를 딛고 장애 관련 강의활동을 하고 있는 이범식(58)씨가 19일 대구대 이학박사 학위(재활과학과 직업재활전공)를 받는다. 이씨는 1985년 당시 불과 22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왼쪽 다리 하나와 보조기술의 도움으로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문에 전념하여 ‘중도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모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이씨는 2003년 장애인 재활을 위한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고 운영하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첫 발을 디딘 후 장애인 복지 분야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2011년, 그는 47세의 나이에 대구대 산업복지학과에 편입하여 직업재활학과를 복수전공하며 뒤늦은 공부를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대구대 대학원에 입학해 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어서 2018년에는 직업재활전공으로 박사과정도 시작하여 이번에 영예의 박사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이 특별한 학위는 장애에 굴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예기치 않은 사고와 장애를 오히려 역동적인 삶을 위한 동인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범식씨는 “장애란 부정적인 조건만이 아닌 자신의 또 다른 내면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긍정적인 계기도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직업재활학과 교수진과 장애 이후 성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범식씨를 지도한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나운환 교수는 “이범식 박사가 자신 삶의 전파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 정책과 행정을 다루는 위치에서 우리 사회의 많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번 학위수여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이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산학인재원은 전문가로부터 코딩교육을 받은 본교 학생이 멘토가 되어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그 지식을 다시 전수하기 위해서 LINC+창조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지역의 청소년에게 진로지도를 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코딩 교육을 받은 본교 학생이 직접 가르친다는 점에서 재능기부의 의미도 갖는다. 계명대 소속 전문 강사들과 코딩지도사 교육을 이수한 재학생들이 교육을 맡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두류초, 비봉초, 서대구초, 경일여중, 경상여중, 서재중, 협성경복중, 경화여고, 협성고 등 192명의 학생들이 코딩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총 32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중?고등학생들 전원이 융합코딩지도사 자격증 1, 2급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계명대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창조학교는 코딩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중등생은 코드이노를 바탕으로 스크래치 프로그램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고, 고등생은 아두이노를 바탕으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져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3일 동안 32시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의 강의와 함께 계명대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도움을 주며 재미를 더해 빠른 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창조학교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재중 15명, 경화여고 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 내에 알찬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지루할 수 있는 교육이 대학생 선배들이 옆에서 도와주며 같이 함께 뭔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2017년 4월 LINC사업의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돼 산학인재원을 신설해 산학협력사업을 총괄하면서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 발전에 기틀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적극 활용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쿠팡 “일용직도 상시직 전환하면 주식 지급”

    쿠팡 “일용직도 상시직 전환하면 주식 지급”

    “3월 5일까지 3천명 전환 계획” 쿠팡이 다음달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되는 일용직 현장 근로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은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1000억원 상당 주식 부여는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적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쿠팡은 이를 통해 3월 5일까지 약 3000명의 일용직 근로자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차이가 있다. 쿠팡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일용직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팡은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에게 1인당 약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 부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식은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에서 “회사 역사상 (미 증시 상장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백기완 조문 “선생님의 꿈과 투혼. 잊지 않겠다”

    이낙연, 백기완 조문 “선생님의 꿈과 투혼. 잊지 않겠다”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일생을 헌신해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지난 15일 향년 89세로 영면한 가운데, 빈소 마련 이틀째인 16일 오후에도 시민·정치인 등의 조문이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고난을 겪으시면서도 선생께서는 한 번도 굽히지 않고 통일, 민주, 정의, 복지를 줄기차게 외치셨다”고 애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선생께서는 달동네, 새내기, 동아리 같은 아름다운 우리 말을 새로 만드셨다. 외국 민주화 시위에서도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인류에게 선물하셨다”며 “선생께서 저희 세대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생님의 꿈과 투혼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백 소장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소장은 1932년 황해도 은율군 동부리 출생으로, 1950년대부터 농민과 빈민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1960년대에는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백 소장은 1967년 통일문제연구소의 모태인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웠으며,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 등 활동에도 참여했다. 1974년에는 유신헌법 철폐 100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옥살이를 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지만 김영삼·김대중의 후보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고, 이후 1992년 독자 민중후보로 다시 대선에 출마했다. 대선에서 낙선한 백 소장은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에서 통일운동과 노동운동 등을 지원했다. 백 소장은 창작활동에도 힘을 썼는데, ‘장산곶매 이야기’와 ‘부심이의 엄마생각’ 등 소설과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한편 백 소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서인 “대단한 인물 가셨네” 故백기완 조롱…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종합)

    윤서인 “대단한 인물 가셨네” 故백기완 조롱…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종합)

    윤서인, 故백기완 조롱 논란“으이구, 대단한 인물 가셨네”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 만화가 윤서인 씨가 고(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가르쳐야겠다”고 일갈했다. 전날 별세한 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해온 인물이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종종 민주주의자로 살아가기가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야 하고, 그들의 말할 자유까지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더구나 그 ‘자유’를 ‘방종’과 구분하지 못하는 철부지들이 함부로 요설을 배설할 때는 특히 그 곤혹스러움이 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씨는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향해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며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윤씨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카콜라 마시면 민족정기가 썩는다는 분”이라며 고인의 별세 기사를 올렸다. 윤씨는 “이 분이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한 건 맞지”라며 “그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통일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본인이 원하던 ‘그 통일’을 못 보고 죽은 게 한이겠네”라고 덧붙였다.윤씨는 해당 글에서 ‘민주화운동의 큰 별 지다’라며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댓글로 올린 뒤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고도 적었다. 또 자신의 SNS 글이 언론에 보도되자 “윤서인 꽁무니 따라다니느라 바쁨”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윤씨가 독립운동가를 조롱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응에 나선 광복회 고문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대표변호사는 “윤씨가 고인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제보 메일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빠짐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한편 앞서 윤씨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故백남기씨 유족을 비방하는 글·그림을 온라인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벌금 700만원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상호 하남시장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여러분”…릴레이 응원 캠페인 동참

    김상호 하남시장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여러분”…릴레이 응원 캠페인 동참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여러분.” 김상호 하남시장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필수노동자의 특별한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시장은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이항진 여주시장의 지목을 받아 지난 15일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위험에 맞서 우리사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대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보건의료, 돌봄, 안전, 운송·배달, 환경미화, 사회복지 등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우리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필수노동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를 돌보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도 올해 노사민정협의회 관련 조례를 제정해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하고, “필수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다음 주자로 이정수 하남시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과 박선미 하남시 어린이집연합회장, 한경미 하남시 영락경로원장을 추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허석 순천시장 보조금 사건 재판, 즉각 ‘항소’ 계획

    허석 순천시장 보조금 사건 재판, 즉각 ‘항소’ 계획

    지역신문발전기금과 관련해 집행유예의 형을 선고받은 허석 순천시장이 “경위야 어찌됐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허 시장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10여년 전 지역신문발전기금 관련 의혹이 제기돼 2년 넘게 재판을 받아 왔다. 그 결과 15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목적과 달리 사용했다는 이유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장의 시장 직무 수행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 까지는 법정 다툼을 계속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10여년 전에 있었던 기억도 희미한 일을 끄집어내 온갖 음해를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해명하기도 구차하고 시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묵묵히 견뎌 왔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청춘을 바쳐 이 땅의 민주화에 헌신하고, 후배들을 위해 20여년 동안 후원을 했다”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보조금 역시 단 한 푼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는데도 사건의 전모를 살피지 않고 집행유예의 형을 선고한 재판부에 대해 유감이다”고 했다. 그는 “즉각 항소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저를 믿어주는 공직자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후의 재판 과정에 진실을 밝히겠다”며 “재판 때문에 시정 차질이 불거지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7년간 지역신문 대표 시절 신문사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의 인건비 등으로 지급한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6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2단독 장윤미 부장판사는 “다른 신문사의 지역발전기금 지원 참여를 방해하고 범행 기간도 7년으로 장기간인데다 1억 6000만원의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의 변호인들은 “재판부는 허 시장 개인이 횡령한 금액은 없다고 인정했으면서도 검찰이 주장한 내용 그대로를 수용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내렸다”며 “항소심에서는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쿠팡 “계약직 배송직원에도 주식 무상 부여…200만원 상당”

    쿠팡 “계약직 배송직원에도 주식 무상 부여…200만원 상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쿠팡이 15일 현장 직원들에 대한 주식 무상 부여 계획을 공개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이들 중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있는 직원은 제외된다. 이들에게 나눠 주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이번 이메일은 대상자에게만 발송됐으며 개별 부여 주식 수 등은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쿠팡은 16일부터 주식 부여 대상자들을 위한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회사 역사상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에게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쿠팡은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르면 다음달 증시 데뷔가 점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주인공…백기완 별세 눈물로 추모(종합)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주인공…백기완 별세 눈물로 추모(종합)

    15일 영면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1932∼2021)에 정치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독재 정권과 싸운 ‘투사’이자 한국 민주·민족·민중운동의 ‘큰 어른’이었던 백 소장은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그의 조부는 피신하던 백범 김구 선생을을 돌보았고, 이후 백 소장은 백범을 스승처럼 따랐다. 민중운동 진영은 그를 2차례에 걸쳐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군사정권 종식이란 국민적 염원 속에 치러졌던 1987년 대선에는 김영삼·김대중 ‘양김’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후보직을 내려놨으나, 1992년 대선에선 독자 민중후보로서 일명 ‘백선본’과 함께 완주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하지만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 2013년 울산 현대자동차와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 2014년 충북 옥천 유성기업 등으로 가는 ‘희망버스’에 빠지지 않고 올라 백발에 한복 차림 투사는 힘을 보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백 소장에 대해 “내 청춘 시절의 큰 별”이셨다며 “박종철 추모식때 내 손을 꼭 잡아주셨던 두툼한 손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백 소장과의 추억을 회고했다. 강 전 의원은 백 소장이 직접 노랫말을 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내 청춘의 노래이자 험난한 시대를 넘어서야 했던 동지들의 노래. 그리고 끝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불렀던 노래”라고 밝혔다.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 소장의 시 ‘묏비나리-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재야’란 단어도 백 소장이 처음 썼으며 그 뜻에 대해 “인권이 침해당하고 자유가 박탈당하는 거친들에 곡식과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 풀이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돌이켜보면, 선생님께서는 항상 앞에 서 계셨던 것 같습니다”라며 “그 그림자를 좇아가기에도 벅찼던 분. 시대의 등불을 이렇게, 또 잃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평생을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통일세상을 위해 투쟁해오신 백기완 선생님이 첫 새벽에 운명하셨습니다”라며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 소중한 가르침 잊지않겠습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그는 “파렴치한 권력에 맞서는 길은, 모든걸 걸고 제대로 싸우는것이 왕도다. 우리가 힘들면 기득권 간나새끼들도 힘드니 더 힘을 내라”라고 했던 백 소장의 생전 말씀을 눈물로 새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뉴욕증시 상장 예정 쿠팡 “쿠팡맨에 1천억 주식 나눠주겠다”

    뉴욕증시 상장 예정 쿠팡 “쿠팡맨에 1천억 주식 나눠주겠다”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며 배송 인력인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 역사상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들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또 “자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 명 가까이 직고용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작년 한 해만 2만 5000명을 채용했으며 2025년까지 5만 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3월 중으로 예상되는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티저널(WSJ)은 마윈이 창업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2014년 나스닥 상장 이후 쿠팡의 기업공개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는 500억달러(55조3500원)에 달한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과거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기업공개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거리두기 완화, 마지막 반환점 삼아야”…우상호 “자영업자 도움될 것”

    민주당 “거리두기 완화, 마지막 반환점 삼아야”…우상호 “자영업자 도움될 것”

    우상호 “거리두기 완화 환영…100만원 긴급지원금 등 추진”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를 두고 “‘마지막 반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3일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정부의 발표를 일상의 회복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반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등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최선의 판단이겠지만,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께서 지금도 겪고 계실 뼈를 깎는 고통을 해소하기엔 충분치 못한 조치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여기까지 오는데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너무도 컸다”며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거듭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강 대변인은 “3차 대유행을 겪으며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방심과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심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코로나 대유행 때마다 우리 사회를 할퀴고 간 상처는 더욱 깊어졌고, 그만큼 회복은 더뎌졌다”며 과거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 국민 백신접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신속한 영업제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세심한 논의 또한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수도권 음식점의 영업제한 시간을 모레인 2월 15일부터 10시까지로 한 시간 완화하기로 했다”며 “10시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여러 번 했던 사람으로서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식당 등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간 가장 큰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서울시장이 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100만원 긴급지원금 지원 및 보험제도 정비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외에도, 직간접적인 피해 지원이 가능한 모든 대책을 총동원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광주 간 정 총리 ‘호남 대표 정치인’ 자기 홍보

    “광주에 갑니다.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릅니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정세균 총리가 광주를 찾았다.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만 5건을 소화하며 잰걸음을 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에 참석한 뒤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양동시장에서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광주형 일자리 첫 사례인 함평군 글로벌모터스의 공장부지도 돌아봤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광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해서”라며 “수소 경제는 광주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고, 글로벌모터스는 우리나라에서 23년 만에 건설되는 자동차 공장”이라며 한껏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021년은 광주가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오는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10만대의 완성차를 양산하고 직접 일자리 1000여개와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 출신인 정 총리의 이날 광주 발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광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광주 지역 공직자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 나갔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최근 1주일간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으로 코로나19 의료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진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형맹견주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목줄 2m 이내’ 시행은 1년간 유예앞으로 반려동물을 버리면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부터 이런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시행규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에 대한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또 반려동물을 버린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 300만원 이하’에서 ‘벌금 300만원 이하’로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재판을 거쳐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맹견 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하나손해보험, NH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보험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 1만 5000원 수준이다. 등록대상동물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등록대상동물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의미한다. 소유자가 등록대상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 또는 가슴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움직일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 인식 개선과 제도 정착을 감안해 정부는 1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동물등록 방식으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하고 ‘인식표’를 빼기로 했다. 인식표는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단, 등록방식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소유자는 외출 때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인식표를 반려동물에게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성도 강화됐다. 동물보호법상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학교 등에서 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허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서 학교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단, 장애인 보조견, 인명 구조견(소방견), 경찰견, 군견, 폭발물 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 동물에 대해선 동물실험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한복판 ‘프란치스코’… “명동밥집 필요 없는 게 소망”

    서울 한복판 ‘프란치스코’… “명동밥집 필요 없는 게 소망”

    어릴적 만난 김수환 추기경 “신부 돼라”운명처럼 그가 세운 곳서 밥집 주인장문 연 지 한달, 일요일 400명 넘게 찾아SK도 3월까지 도시락 1만6000개 지원 술 취해 난동, 도시락 분란보다 힘든 건‘왜 저런 사람들 오냐’는 일부 신자 편견다 똑같은 생명… 살리는 건 모두의 일밥 한끼가 삶의 의지 갖게 할 힘 됐으면코로나19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특히 감염병 확산 우려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으며 ‘밥 한 끼’라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지엄한 생존의 조건을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었다. 이들을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명동 한복판에 밥집을 차렸다. 지난달 6일 시범 운영을 시작해 22일 문을 연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이다. 매주 수·금·일요일, 일주일에 세 번 오후면 명동성당 안쪽 옛 계성여중 운동장이 수백명의 인파로 가득 차는 이유다. “밥이란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란 믿음으로 급식소를 이끄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52) 신부를 만나 ‘명동밥집의 한 달’을 들어 봤다. 서울대교구가 노숙인,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밥집을 처음 열게 된 이유는 뭘까. 김 신부는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초대하고 환대하는 것이 교회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손을 뻗으라’, ‘교회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야전병원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2014년 방한 때도 ‘이곳(명동성당)이 누룩이 되는 장소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지금 우리 교회가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일입니다. 결국 한국 교회가 어디에 중심을 놓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게 ‘명동밥집’인 셈이죠. 우리 교회가 성숙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밥집의 운영, 밥집을 바라보는 시선 등을 두고 기준을 잡아 볼 수 있을 겁니다.” ●“서로의 밥 돼라” 던 김수환 추기경 뜻 따라 명동밥집을 운영하는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서로에게 밥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이 1988년 처음 세운 곳이다. 초등학생 시절 성당에서 복사로 활동하다 성당을 찾은 김 추기경에게 “이 다음에 꼭 신부가 돼라”는 말을 들었다는 김 신부는 ‘운명처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을 맡아 명동밥집의 주인장이 됐다. “미사 전례에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나누는 행위가 있는데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마크가 바로 그 성체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는 한 몸이고 한 마음이라는 것, 쪼개어서 나눠지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거죠. 김 추기경이 이곳을 세우실 때 그런 정신을 살면서 실천하자는 정체성을 심어 주셨는데 명동밥집은 그 정체성을 실현하는 큰 장인 셈입니다. ‘코로나19로 더욱더 사지에 내몰린 이들은 남이 아니다. 이들을 누가 돌보느냐’고 물었을 때 노숙자들이 많이 머무르는 도심, 명동 한가운데 서울대교구청, 명동성당이 있으니 직접 따뜻한 밥을 나눠 보자고 시작하게 된 거죠.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지금 당장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 생존을 가르는 밥 한 끼이니까요.”●빈자들 위해 ‘교회의 심장’ 명동 품 내줘 특히 서울대교구가 빈자들을 위해 한국 교회의 심장인 명동성당의 품을 내줬다는 덴 큰 의미가 있다. “한편에서는 그걸 꼭 명동에서 해야 되느냐는 의견도 있었죠. ‘외진 외곽 성당에서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거였어요. 하지만 변두리에 창고같이 지어 놓고 하면 우리가 밥을 베풀어야 할 분들에게 밥을 드리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겠어요? 지금은 명동이 화려해졌죠. 성당 주변 건물도 현대식으로 잘 지어지고 들머리도 아름다워 누구나 사진 찍는 관광명소가 됐고요. 하지만 명동은 과거 민주화 운동의 성지 등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억압받던 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곳입니다. 인근에 노숙인들도 많으십니다. 다행히 이런 장소에서 밥집을 열게 돼 기쁘고 흐뭇하죠.” 일요일에 문을 여는 무료급식소가 드물기 때문에 문을 연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대폭 늘었다. 지난달 6일 시범 운영 첫날 110명이 찾았던 데서 2주차 일요일엔 2배 이상 늘어난 250여명, 3주차 일요일에는 450여명, 4주차 일요일에는 468명까지 늘었다. 당초에는 매주 수·금·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반 식당 문을 열어 서울 종로·을지로·남대문 일대의 노숙인, 홀몸 노인들이 정해진 배식 시간 없이 자유롭게 찾아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도시락과 간식을 지급하고 있다. 각오는 했지만 어려움은 또렷이 있다. 무료 도시락을 받으러 오는 이들끼리의 갈등과 분란, 술에 취한 이들의 난동 등이다. “처음에는 노숙자 분들이 많이 오셨지만 최근에는 탑골공원이나 인근 쪽방촌 등의 홀몸 노인들도 찾아오십니다. 그러면 일부 분들은 ‘저 사람들은 집이 있다. 도시락을 주지 말라’고 하세요. 많은 상처를 받고 소외되는 경험을 한 분들이라 상대적으로 ‘내가 덜 받고 저 사람이 더 받을 수 있다’는 예민함이 있으신 거죠. 그럴 때마다 ‘그런 것 상관없이 저희는 공평하게 드립니다’라고 정중히 말씀드려요. 가끔 술을 드시고 오셔서 봉사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셔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있지만 그건 저희가 견디고 인내하면 되는 부분이죠.” 명동밥집은 1986년 영등포본당 주임 시절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연 염수정 추기경의 사목적 관심이 더해져 지난해 8월 설치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축복식에 다녀간 염 추기경도 이미 무료급식소의 어려움을 체화해 아는 터라 김 신부에게 따로 “헌신적으로 나누는 마음으로 인내를 갖고 끝까지 함께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신부는 이런 상황들은 예측했던 것이지만 명동밥집의 정체성을 흔드는 어려움은 따로 있다고 했다. 바로 급식을 받으러 오는 이들을 향한 세간의 편견과 선입견이다. “명동밥집을 오려면 명동성당 들머리부터 걸어올라와 성당 마당을 지나 계성여중까지 내려가야 해요. 오시는 분들로선 접근성 면에서 편하지 않죠. 하지만 밥 한 끼를 위해 기쁘게 오십니다. 그런데 주일에 성당에 미사 오시는 일부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거예요. ‘왜 저렇게 위험하고 지저분한 사람들이 오나’ 하고요. 한 번도 해를 끼친 적이 없어도 그런 시선으로 보시는 거죠. 이건 봉사자 분들도 힘들어하는 부분이고 저도 밥집을 다녀가는 분들에게 미안한 점입니다. 밥집에 오시는 분들은 상대방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에 예민한 분들이라 일부 신자들의 그릇된 시선이 더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지원한 봉사자만 460명… 용돈 모아 기부도 현재 명동밥집은 SK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SK는 명동, 회현동 일대 골목식당 12곳에 비용을 대고 도시락을 받아 명동밥집에 지원한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총 6700개의 도시락을 제공한 데 이어 오는 3월 말까지 총 1만 6200개의 도시락을 지원할 계획이다. SK 지원 이후에는 밥집은 후원으로 꾸려진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오기도 하고 한 개신교 신자는 ‘명동밥집’ 기사를 보고 5000만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명동밥집에서 봉사하겠다는 이들만 지난해 10~11월에 460여명이 모여들었다. 김 신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끼니 해결’에서 훨씬 더 나아간 ‘자활’이다. “당장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밥을 제공하지만 식사를 통해 몸에 생기가 생기면 삶의 의지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이들 가운데는 알코올 중독자도 많고 삶을 포기하다시피 한 이들도 많거든요. 때문에 심리적인 돌봄과 의료 지원, 물품 지원, 커뮤니티 활동, 정착 시설 안내, 직업 연계 등으로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참 건강하고 좋은 사람들이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분들인데 어느 시점에 어렵게 된 만큼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실 수 있게 도와드리려는 거죠.” ●세례명처럼 사랑하고 나누는 일 실천할 것 김 신부의 세례명은 ‘가난한 이의 성자’로 불리는 프란치스코다. 그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생일이고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받고 나눔을 실천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으니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며 “하지만 제 자신이 나눔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신자들 앞에서 ‘사랑하라, 나누라’고 하는 건 모순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생명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내가 선택한 게 아니라 주어진 겁니다. 생명이 주어진 것에 맞는 목적의 삶이 있을 테죠. 그 근본은 나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정 종교, 집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런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그의 꿈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명동밥집’이 필요가 없어져 문을 닫는 날이 오는 것이다.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스스로가 밥을 드실 수 있는 세상이 돼 더이상 밥을 드릴 분이 없어지는 게 제 소망입니다. 하지만 그런 꿈 같은 날이 올 때까지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명동밥집의 문은 늘 활짝 열려 있을 겁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명 경기지사 “당원을 배신하는 탈당, 상상 안해”

    이재명 경기지사 “당원을 배신하는 탈당, 상상 안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민주당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면서 탈당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이유로 저의 탈당을 바라는 분이 계신 것 잘 압니다”라면서 “그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제 잘못과 부족한 점은 온전히 귀담아 듣고 고쳐 나가겠습니다”라며 탈당은 자신의 사전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방식을 두고 당 지도부와 이견을 보여왔다. 이 지사는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연기하면서 “당의 의사 결정에 대한 존중의 결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보편지급 방침에 대해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성급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지사를 향해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나자”고 했다. 이 지사는 재난소득의 보편지급을 꾸준히 주장하면서 선별지급 방침의 당 지도부와 지난해부터 마찰을 빚었다.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가 아니다”란 내용의 글을 썼다가 조폭(조직폭력배)이 친문세력을 겨냥한 것이란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 지사는 “우리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온 정당”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거인께서 혼신을 다해 가꾸어 온 정당이자, 촛불혁명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키고 뿌리깊은 기득권 적폐세력에 맞서온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뿌리깊은 정치불신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때로 조롱과 모욕을 감내하면서도, 휴가내서 선거운동하고 주변에 한표 부탁하고, 동네 선술집에서 동창회에서 친구모임에서 온라인 상에서 주저없이 당을 지키고 받쳐왔던 당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이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입문 이래 단 한 번도 탈당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것이 자신의 꿈이라면서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의 정책이 민주당 외 정당에서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반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2일부터 동물 버리면 전과 남는다…죽이면 최대 징역 3년까지도

    12일부터 동물 버리면 전과 남는다…죽이면 최대 징역 3년까지도

    농식품부, 12일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 시행동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면 최대 3년 징역동물유기 벌칙은 과태료→벌금형…전과 남아장애인보조견, 경찰견은 동물실험 원칙적 금지 앞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전과가 남을 수 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자는 최대 3년의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에 대한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 300만원 이하’에서 ‘벌금형 300만원 이하’로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재판을 거쳐 전과기록이 남을 수 있는 것이다. 맹견 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오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신규 소유자는 맹견을 소유하는 날에 바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으로 인한 사건사고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하나손해보험, NH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보험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 1만 5000원 수준이다. 등록대상동물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등록대상동물이란 주택 등에서 기르거나 주택 외 장소에서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를 의미한다. 소유자가 등록대상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 또는 가슴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선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움직일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 인식개선과 정착을 감안해 정부는 1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동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동물판매업자는 영업자를 제외한 구매자에게 등록대상동물을 판매하는 겨우 구매자 명의로 등록을 신청한 후 판매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동물등록 방식으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하고, 기존에 인정하던 ‘인식표’는 제외하기로 했다.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단, 등록방식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소유자는 외출 시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인식표를 반려동물에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성도 강화됐다. 동물보호법상 미성년자의 동물해부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학교 등이 시행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허용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서 학교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단, 장애인보조견, 인명구조견(소방견), 경찰견, 군견, 폭발물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동물을 동물실험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번 개정안에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의 수색·탐지 등에 이용되는 경찰견이 추가됐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동물학대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강화해 동물권을 보호하는 한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물학대 처벌 강화한다…잔인하게 죽이면 3년 이하 징역

    동물학대 처벌 강화한다…잔인하게 죽이면 3년 이하 징역

    앞으로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학대 시 처벌 기준과 반려동물 등의 안전관리와 복지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 ‘동물보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법은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기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를 높였다. 또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한 벌칙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했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해 발생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기존 소유자는 오는 12일, 신규 소유자는 맹견을 소유한 날부터 맹견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를 2m 이하로 제한하고, 다중주택·다가구주택·공동주택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동물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아야 한다. 목줄 제한은 안정된 정착을 위해 1년간 유예 기간을 둔다. 동물실험 윤리도 강화했다. 2018년 동물보호법 개정 당시 학교에서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 실습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바 있는데 그 허용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경우 허용하도록 했다.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동물에 대한 동물실험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의 수색·탐지 등에 이용하는 경찰견도 그 대상에 추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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