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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안보실장 “북 비핵화 위해 협력...유엔 결의 이행 필요”

    한미일 안보실장 “북 비핵화 위해 협력...유엔 결의 이행 필요”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이 긴요하다는 점도 동의했다. 2일(현지시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 뒤 백악관이 배포한 한미일 안보실장 언론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국 안보실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3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였다.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려는 목적이 가장 컸던 이날 회의는 한미일 3자와 함께 한미, 한일, 미일 양자를 병행하며 온종일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핵 확산 방지와 함께 한반도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있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주변국 공조를 통한 비핵화 해법을 강조한 가운데, 북핵이 한미일의 공동 위협이라는 인식 속에 핵문제 진전을 위해 3국이 긴밀히 협력·조율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성명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한미일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통신도 “북한의 새로운 도발 신호를 보낸 단거리 발사시험에 뒤이어 3국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성명은 3국 안보실장이 한국 이산가족의 재회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신속한 해결에 관한 중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지속적인 동맹의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3국 안보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향후 전염병 대유행 예방, 미얀마 민주주의 즉각적 복원 촉진 등을 논의했다면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공동 비전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군인 부인 위해 7년째 왕복 4시간 출퇴근한 남편

    군인 부인 위해 7년째 왕복 4시간 출퇴근한 남편

    군인 부인을 따라 지방으로 이사 다니며 7년째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등 외조에 힘쓰고 있는 목사 남편이 제1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1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육군이 지난해 10월 군인·군무원 배우자를 위해 헌신해 온 군인 가족들에게 수여하고자 제정했다. 육군은 부대별 추천과 심의, 군인 가족 수기 공모를 통해 50쌍의 부부를 1회 수상자로 선발했다. 수상자로 선발된 28사단 변수진 중령과 남편 오광중 목사는 19년 전 결혼해 3남매를 두었지만 가족이 함께 산 기간은 7년 밖에 안된다. 이사는 12번, 세 자녀의 전학도 7~8번에 달할 정도로 변 중령의 보직 이동이 잦았다. 서울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오 목사는 2014년 변 중령이 입원하자 가족과 함께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부인을 따라 대전, 홍천, 계룡, 양주로 이사를 다니며 7년째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오 목사는 “요즘도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에서 얻는 행복과 기쁨을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특수전사령부 문은수 중령의 부인 오귀숙씨는 28년 결혼 생활 동안 이사만 18번을 했다. 문 중령이 잦은 훈련과 파병 등으로 오씨가 출산을 할 때 함께 있지 못하는 등 부부는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씨는 “남편이 훈련 중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수술과 재활해야 해 노심초사했던 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추억과 행복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부부의 큰아들과 둘째 딸은 현재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항공작전사령부 백영호 원사의 부인 김소연씨는 대학 시절 우연히 신문에서 특전여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당시 특전사 모병관으로 활동하던 남편을 만났다. 결혼 후 여군이 되지는 못했지만 21년 결혼 생활 중 남편을 따라 강원 인제에 있는 최전방 부대 군 숙소에서만 14년을 살았다. 김씨는 “아이들을 둘러업고 자주 다니지 않던 버스를 종일 기다려 시내 병원에 오가며 고생했던 기억도 있지만, 부하들과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남편과 번듯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을 보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55사단 김석현 상사와 부인 윤근해씨는 20년 전 김 상사가 일병이었을 당시 첫째 아이를 가지게 됐다. 김 상사는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행정보급관의 권유로 부사관이 됐다. 부부는 아이를 낳고 혼인신고를 했지만, 어려운 살림살이에 결혼식도 못하고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쓰던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 등을 받아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혼인신고 7년이 지나서야 결혼식을 올렸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부부는 “전우들의 배려와 도움이 없었으면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50쌍 중 10쌍의 부부만 참석했다. 나머지 수상자들은 거주 지역별 부대에 초청받아 화상을 통해 참여했다. 남영신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장병들이 국가 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배우자를 든든히 지원해 주신 가족 여러분의 인내 어린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육군은 군인 가족의 행복과 자부심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조남관 “검찰, 기득권 지키려 정의 모르는 척 눈 감은 적 있다”

    조남관 “검찰, 기득권 지키려 정의 모르는 척 눈 감은 적 있다”

    “억울함 풀어주는 공정한 검사 돼야”…신임 검사에 당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은 1일 대검에서 열린 군법무관 출신 신임 검사 4명(사법연수원 47기)의 신고식에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공정한 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남관 대행은 “억울함을 풀어주려면 먼저 공정해야 하고, 힘들겠지만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의로운 검사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은 조직의 뛰어난 수사 역량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온전히 받지 못했다”며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 정의를 세우는 데 용기를 내지 못한 적이 있었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의를 모르는 척 눈 감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항상 과학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검사가 되어 달라”며 “진술과 조서에만 매달려 피조사자를 압박하는 자백 위주의 수사는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처리하는 사건에서 범죄 자체뿐 아니라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도 억울함이 없도록 한 번 더 살펴 달라”며 “죄가 발생하게 된 원인과 사회적 배경도 고려해 ‘마음속의 그늘’을 걷어낼 수 있는 따뜻한 검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한도 부동산이 골치…건설현장 또 찾은 김정은

    북한도 부동산이 골치…건설현장 또 찾은 김정은

    공개 활동 늘린 김정은..주택 건설로 성과 강조 심각한 경제난..美 새 대북정책 전 민심 다잡기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주택 건설 현장을 시찰한지 일주일도 안 돼 또 방문하는 등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대외 문제 보다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고 한시라도 빨리 경제 분야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평양의 보통강 강안 다락식(계단식) 주택 건설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평양 주택단지 시찰 보도가 나온지 6일 만의 재방문이다. 이날 시찰한 부지는 주변에 노동당 청사, 만수대의사당, 인민문화궁전, 관사 등 당 주요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급 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800세대 다락식 주택구 건설은 새로운 형식의 주택들로 도시의 면모를 일신하고 인민들에게 발전된 생활환경과 조건을 제공해주려는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가 담겨 있는 대상 건설”이라며 “불같은 헌신과 완강한 실천으로 당의 원대한 수도건설 정책을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초특급 비상 방역 상황 속에서도 지난 1~3월 사이 총 35회 공개 활동을 하는 등 최근 들어 공개 활동을 대폭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같은 기간(14회)과 비교하면 2.5배 늘었다. 1~2월엔 제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당 전원회의 등이 열리면서 주로 정치 활동으로 모습을 나타냈다면, 이달부터는 민생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평양의 살림집(주택)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연이은 주택 건설 현장 방문은 김 위원장이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평양에 1만 세대, 2025년까지 총 5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한편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곧 내놓을 대북 정책에서도 제재 완화 등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자력갱생으로 버티기 위해 민심을 미리 다독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통일부 관계자는 “당대회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도 주택 건설과 건자재 분야만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는 등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국제사회의 인권 비판 등 여러 가지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민생 현장 지도에 나선 것은 국내 문제와 대외 문제를 분리하겠다는 의미”라며 “민생에 직결되는 사업은 직접 챙기고, 대외 문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표출하며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순 없다” 성명

    민주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순 없다” 성명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1일 “지난 4년간 요동치던 집값이 이제 겨우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부동산 안정과 주택공급을 결자해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저는 오늘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민주당의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관행의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며 “하지만, 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 또한, 청년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기는 차단하되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중에서 보완할 것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2·4 공급대책 관련 입법을 조속히 처리해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투기사회와 차별사회, 야만사회, 통제사회였던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서울과 부산을 맡길 수 없다.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이명박 전대통령의 교훈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천명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과 시민의 연대를 호소한다”면서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정의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땀 흘리는 예비군, 애국의 힘...코로나19 방역에 큰 힘”

    문 대통령 “땀 흘리는 예비군, 애국의 힘...코로나19 방역에 큰 힘”

    문재인 대통령이 제53주년 예비군의 날(4월 2일)을 맞아 예비군을 격려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보낸 축전을 통해 “예비군 창설 53주년을 축하한다”며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재해복구 현장에서 땀 흘리는 예비군을 보며 애국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지원으로 방역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과제로 예비군의 내실 있는 발전을 추진해 왔다”며 “2018년 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해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고, 가상현실 기반 영상 모의사격 등 과학화된 훈련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비군의 날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 준수를 하며 지역별로 최소화해 진행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기념식에 보낸 격려사를 통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예비군지휘관을 비롯한 예비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동원사단의 무기체계를 상비사단과 동일한 무기체계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평시 복무 예비군 제도 도입,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하여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비군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발적 지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운용되는 수도권지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예비군 지휘관 등의 지원 활동은 국가적 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전반기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했고,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 소집훈련은 방역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이태석 신부의 ‘부활’/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태석 신부의 ‘부활’/임병선 논설위원

    남수단은 1955~1972년과 1983~2005년 두 차례 내전을 겪었다. 이태석 신부는 2001년부터 남수단에 파견돼 9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과 톤즈 마을의 궁핍한 이들을 돌보다가 11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신부의 삶을 다룬 두 번째 영화 ‘부활’이 전국 영화관 47곳에서 재개봉돼 관객을 맞았다. 지난해 7월 개봉했을 때 코로나 영향으로 1만 4000여명의 관객이 들었다. 다큐멘터리 독립영화가 재개봉되는 일은 흔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영화는 각별하다. 영화 재개봉에는 4월 부활절 영향도 있다. 먼저 CGV가 용단을 내렸다. 이 신부의 형 이태영 신부가 2019년 세상을 떠난 뒤 ‘이태석재단’을 이끌고 있는 구수환 감독이 직접 발품을 팔아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다른 영화관들을 설득한 결과다. 구 감독은 2010년 ‘울지마 톤즈’도 직접 찍었다. 구 감독이 ‘부활’ 제작을 마음먹은 뒤 이 신부의 제자들이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신부가 몸소 실천한 헌신과 사랑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의지였다. 대통령 경호요원이나 방송 기자로 일하는 제자도 있었다. 이태영 신부의 도움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공부하는 제자도 있었다. 국내 중헌제약이 제공한 약품들을 들고 톤즈에서도 한참 떨어진 한센병 환자촌을 다시 찾았다.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가 하던 대로 환자들의 손발을 어루만지며 “진심을 들여다볼 수 있는 5초 동안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제자들이 한국을 찾아 두 신부의 어머니에게 꽃을 꽂아 주는 장면,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에 잠든 이태석 신부의 묘비를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들도 따뜻했다. 영화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참다운 지도자가 돼 마치 이 신부가 부활한 듯 사랑을 세상에 퍼뜨린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 감독이 사재 3억원을 털어 제작한 이 작품은 관객들과 거리를 유지한 채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지금 자신의 잇속 찾기에만 바쁘지 않은지 아프게 묻는다. 한땀 한땀 기록하는 다큐멘터리의 힘을 확인한 것도 좋았다. 가수 윤시내의 노래 ‘열애’를 이태석 신부가 좋아했다. 생전에 기록된 필름들을 보면 이 신부는 온힘을 다해 부른단다.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진주처럼 영롱한/사랑을 피우리라!’ 영화 ‘부활’의 재개봉에 힘입어 재단 후원자가 날로 는단다. 한 제자가 2019년 중헌제약을 방문해 “남수단 국민의 90%가 항말라리아 치료제가 필요하다. 공급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중헌제약의 답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bsnim@seoul.co.kr
  • 美 “정보 부족” 中 “정치 농간”… WHO 코로나 보고서 충돌

    美 “정보 부족” 中 “정치 농간”… WHO 코로나 보고서 충돌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발표한 ‘코로나19의 기원 보고서’를 둘러싸고 미중이 또 정면충돌하고 있다. 미국이 중요한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하자 중국은 매우 투명하게 협조했고, 결과 발표에 헌신한 연구팀에 찬사를 보낸다고 선을 그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기원이 되는 바이러스는 박쥐가 또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박쥐 등 여러 생물을 판매한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시장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밝혔고,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결론지었다. 공동조사팀은 WHO의 연구자와 중국 연구자 각각 17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연구팀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조사팀은 원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초기 사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9년 9월부터의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터 벤 엠바렉 조사팀장도 “이번 조사는 겨우 표면을 조금 긁어 낸 정도다.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팀의 발언도 모호했다. 조사팀은 “조사 과정에서 중국 안팎의 정치적 압력이 있긴 했지만 특정 부분을 삭제하라는 압박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미국은 중요한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우리가 6~9개월 전에 알았던 것보다 (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하도록 해 주지는 않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4개 국가도 공동성명을 내고 “바이러스 근원에 대한 국제 전문가의 연구가 상당히 지연되고 완전한 원자료와 표본에 대한 접근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도 성명에서 현지 조사가 지연되고 샘플과 데이터 접근성이 제한된 점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매우 투명하게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전 세계에서 해야 한다”며 특히 미국 등 14개국의 성명을 “정치 농간”이라고 규정하고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관행은 극도로 부도덕하다”고 맹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현직검사 “윤석열, 정치참여는 검찰 중립에 모순”…첫 실명 비판

    [단독]현직검사 “윤석열, 정치참여는 검찰 중립에 모순”…첫 실명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정권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이를 향한 현직 검사의 첫 실명 비판이 나왔다. 해당 검사는 그간 추미애·박범계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히며 윤 전 총장을 옹호해왔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서 “두려운 감정이 올라온다”고 했다.박철완 안동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전직 총장이 어느 한 진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정치활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질서 수호를 위한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지청장은 이어 “비록 현직은 아니시지만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박 지청장은 윤 전 총장이 퇴임 직전 이프로스에 남긴 글에 “검찰을 위해 헌신하신 것은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집권여당 일부 등이 총장님께 씌우려고 한, 정치활동 등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과 권한을 활용했다는 프레임을 통렬히 깨부수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 지청장의 비판처럼 최근 검찰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한 비판과 당혹감이 감지된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정치권에서의 ‘몸값’이 높아질수록 검찰 내부에서의 그의 ‘이름값’은 떨어지는 분위기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봤지만 퇴임 직전까지도 검찰 내부 분위기는 달랐다. 독립된 수사기관의 수장은 ‘중립성’이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역대 총장들은 퇴임 뒤 정계와 선을 그어 왔고, 정치가 아닌 ‘총장직을 걸고 중대범죄수사청을 저지하는 것’이 윤 전 총장에게 부여된 마지막 임무라는 시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여당의 수사청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사퇴 3일 만에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해 “부정부패는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 이러면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24일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만났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독려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성범죄 때문에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시민들의 투표가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총장을 따르던 검찰 일선에서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도권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너무 이른 시기’에 ‘너무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한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도 “기념사진을 찍은 뒤 특정 언론사에 제공하는데 누가 ‘사적 만남’이라고 여기겠느냐”고 꼬집었다. 윤 총장의 행보가 ‘정치검찰’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한쪽에서는 ‘정치검찰’이라며 개혁을 밀어붙였고 이를 온몸으로 막아 온 게 윤 전 총장이었는데, 퇴직하자마자 저렇게 이야기하면 결국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도 마치 검찰 전체가 정치화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염수정 추기경 부활절 맞아 “지도자들, 국민만 섬기는 봉사자로 거듭나길”

    염수정 추기경 부활절 맞아 “지도자들, 국민만 섬기는 봉사자로 거듭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4월 4일 부활절을 맞아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절감하면서 과오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31일 “(지도자들이) 주님 부활의 은총으로 국민만을 섬기는 봉사자로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가난과 절망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정신적 고통,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져 더 많은 사람이 가난으로 고통받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불의와 불공정, 부정과 이기심은 국민들 사이에 불신과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많은 사람, 특히 다수 젊은이가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깊은 절망과 좌절의 늪에 빠져버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코로나 19 백신 나눔 운동’을 언급하며 “지난 춘계 한국 주교회의에서 가난한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한국 교회가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교구 전체가 참여할 것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오는 4월 3일 오후 8시 ‘파스카 성야 미사’와 4일 낮 12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며 강론을 통해 부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목사)도 이날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희생과 나눔을 통해 절망 가운데 있는 이웃을 품어 부활의 소망을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아. 이어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친구가 되어주고, 병든 사람을 찾아가 치료해주고, 낙심한 사람을 위로하는,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형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목사)은 “기독교의 부활 신앙은 그저 추상적인 종교 교리가 아니다”라며 “오늘날의 세계에서 인도적 인륜 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법치의 민주주의, 상생의 시장경제를 세워가는 힘이고, 21세기 인류의 불확실한 위기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 헌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부활절 메시지를 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배기가스 스캔들 폭스바겐 미국법인 사명 변경은 “만우절 장난”

    배기가스 스캔들 폭스바겐 미국법인 사명 변경은 “만우절 장난”

    배기가스 조작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미국 법인이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냈다. 이 회사 표기는 ‘Volkswagen’인데 ‘Voltswagen’으로 철자 하나만 바꾸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전기자동차 생산 체제로 바꾸면서 브랜드 변경을 하게 됐다고 그럴듯한 설명까지 붙였다. 미국 법인 대표 스콧 케오 역시 이를 확인했다. 사실은 실수인 척 언론 취재진에 흘린 것이었으며 얼마 뒤 회사는 해당 보도자료를 삭제했다고 영국 BBC는 31일 전했다. 전날만 해도 이 회사는 미국 법인 홈페이지에 사명 변경을 알렸고 심지어 새로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만우절 장난이지 않느냐고 묻는 BBC 등 취재진에게도 아니라고 딱 잡아뗐다. 그런 폭스바겐이 뒤늦게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실은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실토했다. 케오 대표는 “우리는 K 자를 버리고 T 자를 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운전자와 모든 곳의 사람들에게 가장 나은 품격의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헌신을 바꿀 수 없다”면서 “사명 변경은 우리 사람들의 자동차와 우리 미래가 사람들의 전기자동차에 있다는 확고한 믿음뿐만 아니라 우리의 과거에 대한 부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못 미덥다는 이들이 있다. 러셀 골드는 “장담하건대 Voltswagen은 만우절 농담이다. 만약 내가 틀렸으면 며칠 안에 내게 문자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파리기후협약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오랫동안 지지해 왔으며,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2015년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로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전 세계에 판매한 1100만대의 디젤 자동차 배기 검출량을 속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 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막대한 벌금이나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할 판국이다. 특히 이 회사 미국 법인 직원 둘은 미국에서 실형을 살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 때문에 주가조작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30일 폭스바겐의 주가는 유럽과 뉴욕증시에서 동시에 급등했다. 폭스바겐이 사명까지 바꾸면서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진 탓이었다. 전 거래일 대비 폭스바겐 주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7% 올랐고,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한때 12%까지 치솟았다가 만우절 거짓말이 확인된 뒤 소폭 내려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과 관련한 미국 법률은 시장 조작이나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이 시장에 허위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금지한다. SEC 관리를 지낸 카일 드종은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SEC가 이번 상황과 폭스바겐의 의도와 관련해 몇 가지 의문을 품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드종은 전통적으로 기업의 만우절 거짓말은 자질구레하거나 진위가 확연하게 구분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농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추미애 “LH사태, 막중한 책임 느껴”...오세훈·박형준 ‘1% 특권층’ 규정

    추미애 “LH사태, 막중한 책임 느껴”...오세훈·박형준 ‘1% 특권층’ 규정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이로 인한 분노는 정당한 것이다.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1% 특권층’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했다. 31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공정한 방법으로 1% 특권층이 된 분들이 시장이 되면 과연 오로지 시민을 위한 공복이 될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오 후보의 내곡동 토지 스스로 보상 의혹은 점입가경”이라며 “측량을 도운 현지 임차인이 오 후보를 만난 사실에 대한 구체적 증언을 하는데도 땅도 모르고 현장에 가 보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로 방어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박 후보도 엘시티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달아 터지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가 절체절명의 시대과제인 이 시기에 과연 그들이 공직을 맡아 공정과 정의의 공익적, 도덕적 가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철학이나 사고를 가진 분들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심의 분노에 편승해 그들은 마치 시장이 부동산개발업자가 본업인 양 개발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정과 정의와 거리가 먼 부당한 반칙과 편법으로 1% 특권층이 된 그들의 거짓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촛불을 비웃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놓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 총리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허위주장 엄정 조치”

    정 총리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허위주장 엄정 조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대통령이 백신 접종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꿨다는 황당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 정보로 국론을 분열하고 불신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는데도,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그런데 접종 직후 주사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히라’는 협박과 욕설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관련 게시글과 영상을 수사의뢰했다. 정 총리는 “해당 간호사에 대한 욕설과 협박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거듭 말씀드리지만,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매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방역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블룸버그는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백신이야말로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마법의 탄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파라볼라노이’ 정신으로…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좌석 10%만 참석”

    “‘파라볼라노이’ 정신으로…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좌석 10%만 참석”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파라볼라노이’의 정신을 구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예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개신교계가 다음 달 4일 부활절에 거행하는 연합예배 행사를 최대한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각 교파를 아우르는 화합의 정신으로 올리기로 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활절 연합예배나 기도회, 전국교회 예배가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연합예배는 예배당 좌석의 10%만 착석해 드린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1947년부터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그동안 1만 5000명에서 많으면 10만여 명까지 참석했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면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뿐 아니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NCCK)측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다음 달 4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도 교회나 지역연합회를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와 기도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사랑의교회 대예배당 좌석 수는 6700여 석이다. 현행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 20%인 1300여 명이 예배에 함께할 수 있다. 하지만, 준비위는 이를 절반 수준인 10%, 최대 600~700명까지로 낮추고 기독교 5개 TV방송과 유튜브 송출을 통해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기로 했다. 참석 규모를 크게 줄이면 사람당 간격이 2m가량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예배에서 드려지던 성만찬(포도주와 밀떡을 나누는 일)과 성가대 찬양도 생략했다. 연합예배에서 안전한 예배 환경 조성에 먼저 나선 만큼 각 지역에서도 부활절 예배 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예배 대회장이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 존이 되도록 힘쓰고 ‘파라볼라노이’의 정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볼라노이는 헬라어로 ‘위험을 무릅쓰며 함께 있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과거 로마제국 때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며 많은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서 곁에 남아 환자들을 돌본 데서 유래했다. ‘사랑의 실천’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준비위는 이번 연합예배 때 모인 헌금 전액과 미리 마련한 기금 등으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교총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비난받는 부요(富饒)보다 정직한 가난을 택하고, 논란 속의 명예보다 외로운 거룩을 택하자”며 “세상의 소금으로,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썩어가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남대 직원장학회, 학생 장학금 5천만 원 기탁

    영남대 직원장학회, 학생 장학금 5천만 원 기탁

    영남대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 십시일반 모은 돈 5000 여 만 원을 학생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영남대 직원들은 2008년부터 월급 1%를 적립해 직원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7억3000 여 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이 가운데 4억8000 여 만 원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26일 오후 2시 영남대 직원장학회 권기영 회장은 최외출 총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대학이 재정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들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있다. 직원 선생님들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학과 학생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교수와 직원, 학생을 비롯해 영남대 동문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이 뜻을 모은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경남도는 농수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잠긴 차안에서 일가족 3명을 구조한 50대 장애인에게 경남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감사패를 받은 김기문(57)씨는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 농수로에 승용차가 뒤집혀 빠진 것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차안에 갖혀 있던 50대 부부와 20대 아들 등 3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당시 지인들과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중 ‘쿵’ 하는 소리를 듣고 둑 위로 올라가 승용차 한대가 전복돼 농수로 하천에 전복돼 빠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바로 깊이 1.5m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차안에는 물이 차올라 수압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안간힘을 다해 여러차례 시도를 한끝에 차문을 여는데 성공한 김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안에 갖힌채 나오지 못하고 있던 일가족 3명을 차례로 신속하게 차밖으로 구조했다.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차량이 전복 된 뒤 2~3분만에 신속하게 구조된 덕분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년전 직장생활을 하다 끼임 사고로 다쳐 하반신 장애를 입고 4급 장애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김씨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간의 주저함 없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신데 대해 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김씨의 헌신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며 본받을 수 있도록 119의인상 대상자로 추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도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씨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해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의로운 시민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해서부경찰서도 김씨에게 서장 명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김씨를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료 봉사하던 외아들 총탄에, 네 아이 아버지 불에, 미얀마의 ‘떨어진 별들’

    의료 봉사하던 외아들 총탄에, 네 아이 아버지 불에, 미얀마의 ‘떨어진 별들’

    미얀마인들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유혈 진압에 희생된 이들을 ‘떨어진 별들’이라고 표현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27일에는 적어도 114명이 스러져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어린이도 상당수 포함됐으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다 총에 맞는 이들은 물론, 집안에 있다가 화를 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 오죽 했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을까? BBC는 ‘떨어진 별들’ 가운데 대표적인 이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두 번째로 큰 도시 만달레이에서 애꿎게 희생된 네 아이의 아버지 아이 코(40)다. 코코넛 간식과 쌀음료를 팔아 온가족을 먹여 살리던 가장이었다. 자경단원이기도 했던 그는 그날 밤 9시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한 군경의 총에 맞아 다쳤다. 누군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로 쌓아 놓은 폐타이어 더미에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하자 자경단원으로서 불을 끄기 위해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군경은 그를 체포한 뒤 불붙은 폐타이어 위에 던져버렸다. 한 주민은 “불길로 던져진 뒤 그가 ‘엄마 살려줘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군경이 계속해 총을 쏴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다음날 곧바로 장례식이 거행됐는데 한 친척은 “고인이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이 가족에겐 커다란 손실이라고 AFP 통신에 털어놓았다. 같은 도시에서 18세 청년 아웅 진 피오의 장례식도 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 랏 풋살클럽의 골키퍼였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응급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던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가족들은 취재진에게 그가 시위대 맨앞에서 싸우다가 충탄을 맞았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관을 부둥켜 안고 “아들이 하나뿐이었는데 차라리 나도 죽여 아들과 함께 지내게 하라”고 외치며 오열했다.11세 소년 아예 먓 뚜의 관 옆에는 장난감들과 꽃들, 헬로키티 그림이 놓여 있었다. 현지 매체들은 마울라미인 시의 남동쪽에서 시위 도중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부 메익틸라 시에서는 14세 소녀 판 에이 피유가 군인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걸어잠그다 변을 당했다고 어머니가 증언했다. 어머니는 “딸애가 넘어진 것을 봤는데 처음에는 그저 발을 헛디뎌 넘어진줄 알았다. 그런데 가슴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더라”고말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13세 소년 사이 와이 얀이 거리에서 놀다 총에 맞아 스러졌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장례식은 28일 거행됐는데 어머니는 “너 없이 어떻게 살란 말이냐”고 오열했다. 또 19세 청년 흐티 산 완 피도 시위대의 바리케이드를 구축하다 뺨에 총알을 맞고 숨졌다. 이웃들은 고인을 커다란 웃음을 늘 짓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부모들은 흐느끼는 아들 친구들을 향해 “아들이 순교했으니 울지 말라”고 말했다.28일에도 유혈 사태는 이어졌다. 37세 여권운동가 마 아 쿠가 서부 칼레란 도시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위민 포 저스티스가 전했다. 위민스 리그 오브 버마도 “헌신적인 영혼과 희망 넘치는 마음을 소유한 여성이 희생됐다. 그녀의 용기와 헌신, 대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양곤 인근 바고 지역의 한 장례식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스무 살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라와디는 군경이 도망치는 장례식 참석자들을 체포하려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최대 도시 양곤의 흘라잉구에서는 이날 군경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경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린 뒤 총격을 가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시위대원 중 일부가 화염병과 함께 수제 총을 제작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장하기 시작했다는 얘기인데 카친족 등 소수민족 무장반군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평생 사회운동 헌신한 배성산 목사 소천

    평생 사회운동 헌신한 배성산 목사 소천

    평생을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원로 목사가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84세. 유족은 배안용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 민아 미드웨스트대 교수, 인용 마을공동체 품애 대표, 윤아 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와 김지현 번역가, 윤일한 한아공작소 대표, 변민숙 사단법인 품애 대표, 최병언 교보생명 국내대체투자팀 부장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조안공원이다. 1811-775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민 꼬 나잉, 감사편지 보내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민 꼬 나잉, 감사편지 보내와

    미얀마 군부의 시민에 대한 폭력 진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끈 민 꼬 나잉(Min Ko Naing)이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연대와 지지에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5·18기념재단은 이 편지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3·27 미얀마 봄 혁명 희생자 추모 전국 공동행동’ 행사에서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민 꼬 나잉은 편지에서 “현재 미얀마인들은 한국의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용기와 교훈을 얻어 투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세계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1962년, 1969년, 1974년, 1975년, 1988년에 이어 꾸준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시민들의 ‘피의 저항’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의 봄 혁명을 더 이상 무고한 시민 희생 없이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온라인을 통하거나 대사관 앞 또는 광장에 직접 나와서 우리를 지지하고 군부 쿠데타 세력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주니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 그대로 여러분의 지지가 저희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이를 추진력으로 승리의 그날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썼다.민 꼬 나잉은 전 미얀마학생연합을 조직, 미얀마 8888항쟁(1988년 8월8일)을 이끈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 지도자다. 군부 독재에 맞서다 징역 65년형을 선고 받는 등 탄압을 받았다. 2009년엔 인권·평화·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광주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광주 동구 민주광장에선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시민 희생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장대비 속에서도 붉은 장미를 손에 들고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군부의 ‘살인 진압’ 만행을 규탄했다. 이날 시민 김모(61)씨는 “TV화면을 통해 전해지는 미얀마의 모습에 기시감이 들었다”며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닮은 꼴인 미얀마 시민들의 ‘위대한 저항’을 지지하기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날 광주 각화중·신광중 학생회, 오월어머니집 주관으로 중고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금으로 전달하는 ‘아나바다’ 행사도 열렸다.광주 아시아 여성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미얀마인들의 저항 행동을 상징하는 ‘딴봉띠’(냄비를 두드리며 악귀를 내쫓는 풍습)를 재현하는 지지 집회도 펼쳐졌다. 이번 추모행사는 서울·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지자체와 지방의회 등도 미얀마 시미들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광주시 서구와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각기 모금한 성금 1600며만원을 미얀마 민주화운동단체에 보냈다.전북 전주시 시민·종교단체 등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모금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전주시의회도 앞서 26일 열린 임시회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향한 열망으로 어렵게 이뤄낸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풍전등화 위기에 놓였다”면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을 사회 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원로 목사가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84세. 1937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한 배 목사는 한국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필운동 서울교회에서 36년 간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 이사,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 창립 발기인 겸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교회의 사회 참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고인의 선친이 강진의 생가 부지 등을 강진군에 기부하고 서울로 올라온 뒤엔 ‘한 지붕 4대 가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진군에 기부한 토지는 현재 세계모란공원의 일부가 됐다. 저서로 ‘민중의 샘’ ‘인간 신앙의 역사’ 등 5권을 남겼다. 유족은 배안용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 민아 미드웨스트대 교수, 인용 마을공동체 품애 대표, 윤아 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와 김지현 번역가, 윤일한 한아공작소 대표, 변민숙 사단법인 품애 대표, 최병언 교보생명 국내대체투자팀 부장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조안공원이다. 1811-775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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