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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해병대사령부가 20일 해병대 제2사단의 구타 피해 주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갔다”면서 “헌병 요원 3명을 투입해 A일병 부모를 면담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같은 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선임병 3명에게 구타를 당했다. 해당 부대는 사건을 인지한 뒤 6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3명에 대해 영창 15일 처분과 함께 타부대로 전출 조치했다. A 일병은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부대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쳐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A 일병 가족은 특히 사건 후 또 다른 선·후임병들의 폭언과 괴롭힘이 이어졌고 후임병들이 A 일병을 선임병으로 여기지 않고 무시하는 ‘기수 열외’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1대1로 특별관리를 했다”며 “기수열외 등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가인권위 진정 조사와 별개로 전면 재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혹행위 신고 후 기수 열외”… 해병대 병사 자살 기도

    해병대에서 가혹 행위를 당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른 부대로의 전출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채 동료 병사들로부터 폭언과 ‘기수열외’(후임병은 자신의 선임으로, 선임병은 후임으로 인정하지 않는 식으로 특정 병사를 ‘왕따’시키는 행위) 등 2차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입대해 5월 22일 경기도의 한 해병대 부대에 배치된 A(20)일병은 이틀 만에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철모로 머리를 얻어맞거나 넘어지면 발로 밟히는 등 구타를 겪은 A일병은 외부 민간 상담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가해 병사 3명은 타 부대로 전출됐지만 정작 전출을 원한 A일병은 부대에 남게 됐다. A일병은 지난달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A일병 가족은 그가 부대에 남게 된 후 발생한 동료 병사들의 폭언과 괴롭힘 등 보복 행위를 자살까지 시도하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했다. 가해자들은 A일병이 자는 침상을 발로 차거나 샤워실에서 A일병을 세워 두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A일병 가족의 진정을 지난 13일 접수해 조사에 나섰다. 해병대 관계자는 “가혹 행위 여부는 헌병대 등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사실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해병대사령부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최근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령부 차원에서 재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헌병단 요원 3명을 투입해 A 일병의 부모를 면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재수사를 통해 가혹행위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특별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 행정관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원하는 생활관으로 재배치했다”면서 “현재까지 선임병이 A 일병에게 경례를 잘할 때까지 경례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부대에 온 지 며칠 안 된 그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다.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쳤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고 조만간 집에서 가까운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의 동기 2명 중 1명은 자신이 원해 해당 부대에 계속 잔류했고 다른 1명은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면서 “해병대는 이들 병사가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병사,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 기도 “가혹행위 신고 후..”

    해병대 병사,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 기도 “가혹행위 신고 후..”

    ‘해병대 병사’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경기도 김포의 모 부대에 배치된 A 일병(20)은 같은 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철모로 머리를 얻어맞거나 넘어지면 발로 밟히는 등 구타를 당한 이 병사는 마침 부대에 찾아온 민간인 상담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이를 통해 폭행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헌병대 조사 뒤 가해 병사 3명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으나 정작 전출을 원했던 피해자들은 계속 부대에 남게 됐다. 이후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다.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크게 다쳤다. A 일병의 가족들은 그가 부대에 남으면서 다른 선·후임병의 폭언과 괴롭힘, 무시하는 태도 등에 계속 시달린 것이 자살 시도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선임병들은 A 일병이 자는 침상을 발로 차는가 하면 샤워실에서 나체 상태인 A 일병을 세워두고 폭언을 하기도 했다. 선임병들이 A 일병에게 경례 연습을 500번 이상 시키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병인 후임병들이 인사를 하지 않고 무시하는 등 이른바 ‘기수열외’도 있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해병대 관계자는 “피해 병사 가족들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여러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사령부 차원에서 다시 수사키로 했다”고 전했다.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사진 = 서울신문DB (해병대 병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 ‘물고기집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 ‘물고기집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1995년 8월 우리 군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M48A5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전에 투입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전차 275대와 탄약 4만t을 받는 대신 미군의 탄약 관리비용 6700만 달러를 면제해주기로 했죠. 당시 우리 군은 역시 미국에서 도입한 M48A3 전차를 주력 전차로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전차는 ‘M48A3K’라는 이름으로 한국 전차로 탈바꿈했지만 주포 구경이 90mm에 불과해 북한의 전차를 상대하기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회에서 노후 장비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국방부는 “105mm 주포를 단 전차가 꼭 필요하고, 큰 돈을 주고 사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M48A5K’가 우리 군 주 전력으로 배치됐죠. 하지만 전차 도입을 결정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이 전차를 ‘물고기집’으로 바다에 수장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380대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에 수장됐고, 2년 전부터 폐기장비로 목록에 올랐다는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M48 계열 전차와 M60 계열 전차 6000대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죠.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궁금하다구요? 당시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별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0년 전 헐값으로 산 낡은 전차가 최일선에 이미 20년 전에 미군이 물고기집으로 수장하거나 폐기한 전차. 군이 저렴하게 도입했다고 자랑한 그 낡은 전차가 아직 우리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배치돼 있습니다. 심지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서북 도서 지역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 전차들은 여전히 퇴역하지 못하고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해병대도 이 전차를 운용하고 있죠. 곤란한 상황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고장이 나도 대체 부품이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노후 전차를 뜯어 부품을 채워넣거나 수시로 고장나지 않도록 정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전차 정비병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실감이 될 정도입니다.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금방 묻혔고, 군은 늘 ‘예산 부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라면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 문제로 밖엔 보이지 않는데요. 그나마 올해부터 K1 전차나 주포 구경이 120mm인 K1A1 전차로 일부나마 교체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차 ‘K2 흑표전차’의 완전 국산화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을 국산화한 전차는 2017년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여 노후 전차의 전면 교체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K2 전차 파워팩을 최근 우리 기술로 개발했지만,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전차의 첫 생산은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신 전차를 전방 기갑부대에 우선 배치한 뒤 전력 효율성을 고려해 밀어내기 방식으로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구형 전차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군 장비 노후화 문제, 전차만 해당될까요. 군 생활을 한 예비역이라면 이구동성으로 ‘아니오’를 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노후 장비 문제도 짚어봤습니다. ●위장막 도입 예산 70%를 수리비로 사용 육군본부의 ‘육군전력운용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병과 예비역들에게 흔히 ‘두돈반’으로 불리는 가장 일반적인 수송차량 2½t 트럭 가운데 사용 수명을 초과한 차량 비율은 2013년 기준으로 23%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90년대에 도입해 수명 20년을 넘긴 차량만 4000대가 넘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수명은 20년이지만 노후 차량 상당수를 폐차하지 못하고 정비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¼t 차량과 5t 트럭도 90년대에 도입한 것이 많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군은 2005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민간차량을 군용차량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차량은 군용차량과 비교해 가격이 60~80%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어 예산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내구성이 낮고 수명이 짧은 단점도 있죠. 군은 민간차량 도입률을 현재 45%에서 2020년까지 60%로 올릴 계획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내수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예산 절감 효과도 커 환영할 만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노후차량을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대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물량을 유지하는데만 치중하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교체해야 할 물량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입니다. 야외 훈련 필수품인 ‘천막’은 어떨까요. 2012년 기준으로 분대용 천막 9000여개 가운데 노후 장비가 58%에 달했습니다. 군데군데 해지고 구멍이 나 임시로 손질한 천막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군은 지난해 가로 4.5m, 세로 5m로 각각 0.7m, 1.3m 넓힌 신형 분대용 천막을 보급했습니다. 무게가 가벼운데다 팩이나 연결끈이 필요하지 않아 2명이 30분이면 설치할 수 있고, 따로 비닐을 칠 필요가 없도록 방수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마다 50억원씩 편성하는 예산으로는 이런 신형 천막으로 모두 교체하는데 무려 1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모든 장병이 신형 천막을 사용할 시기가 언제일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적의 눈을 피해 장비를 숨기기 위한 장비인 ‘위장막’은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상당수 부대에서 비를 피하는데 사용하는 ‘우의’의 위장무늬로 위장막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2013년 기준으로 보급한 지 10년이 넘은 낡은 위장막이 전체의 77%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위장막 도입 예산 35억원 가운데 70%를 ‘위장막 수리비’로 배정했을 정도로 장비보급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예비역들의 실소만 자아낸 예비군 총격사건 대책 군은 예비군 총격 사건이 벌이진 지난 5월 예비군 조교에게 신형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는데요. 사실 많은 장병과 예비역들은 보도를 접한 뒤 실소를 참지 못했습니다. 전방 사단 장병들조차 여전히 개발한 지 15년이 넘은 구형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니, 구형 방탄복조차 구경하지 못한 장병이 대다수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 2010년 이전까지는 특전사나 특공대, 수색대, 헌병, 검문소 등 특수임무 부대에만 구형 방탄복 2만벌을 보급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GOP 대대, 해안 경비부대,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를 추가해 총 10만벌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2013년 기준으로 3만벌 밖에 보급하지 못했습니다. 군은 2018년까지 부족한 10만벌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업체의 방탄복이 북한의 AK-47 소총에 뚫린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실전 경험이 많은 미군은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레벨 4급으로 7.62mm 철갑탄 방호능력을 갖춘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해 전면 도입하려는 국산 신형 방탄복은 9mm 권총탄과 AK-47의 7.62mm 소총탄을 방호할 수 있는 NIJ 레벨 3A급입니다. 군은 올해 초 격오지 장병들에게 원격진료를 제공한다고 거창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당장 급한 것은 전방 사단급 이하 의무대의 노후화된 장비 개선으로 보입니다. 골절 등의 부상 환자가 대부분인 전방 의무대는 낡은 엑스레이(X-ray) 장비 밖에 없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군 시설은 의료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면허가 없는 의무병이 병리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담당합니다. 이달 들어 군은 장교가 아니더라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면허가 있는 의무병이 합법적으로 의료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군 보건의료인’으로 포함시키는 규정을 마련했지만 단기간에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 의무병 7900여명중 의료법과 약사법에서 규정한 국가 면허를 가진 사람은 6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후화된 장비 개선은 여전히 장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공군 장비의 노후화 문제는 심각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430여대 가운데 40%가 노후 기종인 F-4 팬텀과 F-5 제공호로, 구형전차와 마찬가지로 폐기하는 전투기를 분해해 재사용하는 ‘돌려막기’가 일상일 정도입니다. 국산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KF-X)과 F-35A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차기 전투기 사업(F-X)이 계속 미뤄지면서 퇴역 시기가 늦춰졌죠. F-4E는 2019년까지 30대 전량을, F-5 E/F는 2019년까지 90대, 2025년 50대를 퇴역시킬 계획입니다. 다행히 두 사업이 모두 궤도에 오르긴 했지만 만약 2018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로 예정된 F-35A 도입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춰진다면 심각한 전력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예산 타령만…결국 의지의 문제 군 장비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군은 줄곧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주장했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적당한 시기가 있는 법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 좋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마땅히 칭찬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며 단 한 대의 장비도 외면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한 장병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장비 교체 주기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장비의 국산화와 교체 사업이 지연된 사례가 많았고, 그 공백을 군은 장병들의 땀으로 메웠습니다. 일부 군 관계자가 방산비리에 엮이기도 했고 납품 일자 지연, 시험성적서 조작, 정비대금 편취 등의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젠 부족한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들에게 읍소하는 것도 염치가 없어보입니다. 단 한가지라도 분명하고 명확하게 결과로 보여줄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보세요. (11)‘태국의 원빈’도 못 피한 軍입대 제비뽑기 (12)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13)전투복 교체 돌고 돌아 6년…장병복지를 논하다 (14)6·25 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15)F-16D에 참패했다는 F-35A를 위한 변명
  • 명성황후 살해한 일본군, 56명 모두 무죄 판결 받았다

    명성황후 살해한 일본군, 56명 모두 무죄 판결 받았다

    미야모토 소위, 명성황후를 찌르다/이종각 지음/메디치/312쪽/1만 5000원 1895년 10월 8일 어슴푸레 동이 트는 시간, 경복궁에 일본인 군인과 이른바 일본 낭인들이 조선 왕비의 침전으로 뛰어들어 가 왕비를 참살했다. 일본 측은 러시아 세력을 끌어들여 일본을 물리치고자 했던 명성황후를 제거하기 위해 시아버지이자 ‘정적’이었던 대원군을 ‘괴뢰’로 내세워 쿠데타를 위장한 살해작전에 돌입했다. 그들의 작전명은 ‘여우사냥’이었고, 역사는 이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라고 불렀다. 훗날 오랜 시간 동안 시해의 주범은 낭인이었다는 것이 역사의 통설처럼 여겨져 왔다. ‘낭인’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무사를 일컫는 일본식 표현이다. 요즘 말로 하면 건달 깡패이거나 용병 또는 살인청부업자 언저리쯤이 되겠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단순히 무법한 낭인들이 다른 나라 왕실을 어지럽힌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 일본 정규군이 저지른 국가범죄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학계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정설이 되어 왔다. 언론인 출신이자 한·일 관계 역사학에 천착한 저자는 일본군 후비보병 18대대 소속 미야모토 다케타로 소위가 핵심 주범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일본 군부가 저지른 국가범죄로서의 진상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그 구체적 양태를 낱낱이 밝혀 낸다. 책은 당시 뒷수습을 담당했던 우치다 사다쓰지 주한영사관이 본국 하라 다카시 외무차관에게 보낸 ‘우치다 사신’과 ‘우치다 보고서’ 등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우치다 영사는 사건 한 달 뒤 히로시마 지방재판소 검사장에게 보낸 공전(公電)에서 “왕비는 먼저 우리 육군사관의 칼에 맞고”라고 증언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육군사관’ 역시 미야모토 소위다. 일본이 시해 주범들에 대한 법적 처분 결과에서 치밀하고 잔혹하게 계획된 국가범죄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당시 사건현장에 있던 미야모토 소위 등은 사건 한 달여 뒤 본국으로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대충 받았고 다시 1년 9개월 후에 대만 헌병대로 발령난다. 거기에서 미야모토는 대만 항일투쟁자들과 교전 중 사망하나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지는 못했다. 저자는 “이웃 나라 왕비를 살해한 자를 야스쿠니 신사에 다른 전사자와 합사해 ‘천황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으로 모신 사실이 훗날 밝혀질 경우 국내외로 큰 물의를 빚을 가능성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시해 사건에 관련된 일본인 56명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이 되는 해에 되돌아보는 120년 전 일본의 민낯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주한미군, 모텔 투숙 거절당하자 주인 부부 폭행

    모텔 투숙을 거부당하자 모텔 주인 부부를 때려 고막을 파열시킨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모텔에서 자신과 일행의 투숙을 막은 주인 부부를 때린 혐의(상해)로 주한미군 병장 D(31·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당시 다른 미국인 남성 2명, 여성 1명과 함께 이 모텔을 찾아 방 하나를 빌렸다. 그러나 이들이 한꺼번에 방으로 올라가려는 것을 보고 주인 남편 양모씨가 “여럿이 혼숙하는 것은 안 된다”며 돈을 돌려주고 투숙을 거부하자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하고 뒤이어 이를 말리려던 부인 이모씨에게도 손찌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의 폭행으로 이씨는 고막이 파열돼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으며, 양씨는 요추 염좌로 3주 진단을 받았다. D씨는 양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전화선을 뽑기까지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D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주한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범죄 현장 증거를 확보했으나, D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미 헌병대에 머물다 한국 경찰이 소환을 요청할 경우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5일 D씨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쳤고 추가 조사 뒤 한국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 밀무역 헌병대가 주도”

    북한이 밀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밀수가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인들은 물론 국경 지역을 담당하는 위수경무부(지역 헌병대)가 밀수에 앞장서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밀수 행위는 대부분 군인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국경을 관할하는 위수경무부를 끼지 않으면 대량 밀수는 생각도 할 수 없다”고 RFA에 밝혔다. 경무부는 총참모부 직속 ‘평양경무부’와 각 도의 군단 소속 ‘위수경무부’, ‘열차승무경무부’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승무경무부와 국경 지역의 위수경무부가 밀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무부는 군인을 검열하고 단속하는 직무의 특성상 전국에 연락망이 구축돼 있어 국경에서 벌어지는 모든 밀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 이 소식통은 “경무부가 주도하는 밀수 품목은 금, 은, 동, 니켈, 몰리브덴과 같은 귀금속 및 다이아몬드, 국가가 소장하는 역사 보존물, 골동품, 마약, 약재 등 국가 자원과 동식물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품목을 중국에 보내고 식량, 비료, 생필품 등 1차 소비품을 주로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강도 혜산시의 한 소식통도 “검열과 단속이 아무리 심해도 위수경무부에 연줄만 있으면 조선의 모든 길이 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수경무부가 나서면 기차나 자동차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길섶에서] 군대 꿈/손성진 수석논설위원

    “헌병들이 들이닥쳐 막무가내로 그를 끌고 가, 그가 제대하기 전에 근무하던 부대에 배속시켰으며, 옛날의 복무는 어떤 이유로 무효가 되었으니 그 기간을 다시 복무해야 한다는 명령을 전달했다.” 실제로 꾼 꿈을 소재로 한 김도연 소설가의 단편소설에 나오는 내용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꾸는 꿈이 군대 꿈이다. 분명히 군대에 갔다 왔는데 또 입대해서 군대 생활을 하는 꿈, 제대할 때가 됐는데 특명이 내려오지 않는 꿈, 계급을 강등당하는 꿈, 방독면이나 총기를 잃어버리고 헤매는 꿈…. 어떤 사람은 유학을 갔는데 그곳이 논산훈련소인 꿈을 꾸었다고 한다.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30여년 전의 군대 시절을 떠올린다. 야간에 ‘밀어내기’를 하며 순찰을 돌던 GOP 철책선이 아른거린다. 나 또한 비슷한 군대 꿈을 꾸다 잠이 번쩍 깬 적이 있다. 고된 훈련과 얼차려, 당시에는 사회문제화되지도 않았던 폭력에 대한 기억이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다가 혼령처럼 부활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이런 악몽을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라고도 해석한다. 그래도 지나간 것은 추억이고 꿈이 깨면 현실이다. 아름답게 보려고 하면 아름답게 보인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면죄부 감사’에 리더십 흔들… 해군 이어 공참총장도 낙마?

    ‘면죄부 감사’에 리더십 흔들… 해군 이어 공참총장도 낙마?

    정옥근, 황기철 두 전직 해군참모총장이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호화 집무실과 공금 유용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 감사를 받게 되자 군 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예산 집행에 초점을 맞춘 감사가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미 ‘지휘관리’ 능력에 문제를 보인 최 총장이 낙마하는 수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軍, 여론 악화 국방장관에 불똥 튈라 ‘뒷북 감사’ 무엇보다 그동안 관망하던 국방부가 현직 참모총장에 대해 뒤늦게 감사하기로 한 것은 여론 악화로 자칫 불똥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 튈 것을 우려한 ‘뒷북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공군본부는 지난달 비리 의혹을 제기한 투서가 잇따르자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헌병대까지 동원해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국방부의 감사는 예산 집행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공군이 준비한 소명 자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총장실 자금 운용이 감사의 주가 될 것”이라면서 “감사할 계획이 있던 것이 아니라서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총장 “제보자 색출하라”… 헌병대까지 동원 최 총장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총장 집무실 리모델링과 공관 가구 구입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을 사용했다는 점, 2008~2009년 제10전투비행단장 시절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군인권센터는 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1300만원의 비싼 옥침대를 구입했고 집무실 천장과 바닥공사에만 1억 8000만원을 재량권에 따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로고와 조직도에 각각 500만원을 들이고, F35 전투기 모형 거치대 3000만원 등 1억 1460만원 상당을 재량을 넘어 추가 지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군은 금액을 부풀린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군인권센터 “예비역들 유례없이 많은 응원 메시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문제는 공관을 공개하라는 요구에도 공군 측이 응하지 않아 가구를 바꿔 치기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예비역 공군 장병 출신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응원 메시지가 온다는 사실은 최 총장의 리더십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총장이 2013년 공군작전사령관 시절부터 부인과 아들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고 병사들을 일꾼 부리듯 했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해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군 당국이 감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처음에 의혹을 전면 부인하다 결국 검찰에 구속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사례에서 보듯 작은 의혹 한 가지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 총장이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일반적으로 군 고위인사의 취임 이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의혹이나 투서가 취임 이후에도 나타난다는 점은 그만큼 리더십이 논란의 핵이라는 지적이다. 한 예비역 공군 장성은 “보통 친아들처럼 관리하는 당번병, 운전병, 공관병들로부터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은 그만큼 지휘 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관용차로 아들 홍대 클럽 보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관용차로 아들 홍대 클럽 보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관용차로 아들 홍대 클럽 보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국방부가 공관 집기 구입, 관용차 사적 이용 등 구설에 오른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최차규 총장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회계 서류를 비롯한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 부대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0일 최차규 총장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이던 2008~2009년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착복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최차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1300여만원 상당의 외국산 옥침대를 사들였고, 공관 천장과 바닥 공사에 1억 8000만원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2. 가족까지 나선 ‘갑질’ 논란 총장 가족들의 ‘갑질’ 논란도 있다. 군인권센터는 “최차규 총장이 (공군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4월 이후 아들을 서울 홍대 클럽까지 관용차로 태워 주라고 운전병에게 지시했고, 8~9월쯤 최차규 총장 아들이 공관 헌병에게 문을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차규 총장 부인은 운전병을 포함해 관용차를 개인 차량처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차규 총장 부인이 관용차를 이용할 경우 운전병은 생수를 미리 준비하고 특정 라디오방송으로 채널을 고정시켜야 하며 부인의 쾌적함을 위해 앞좌석을 최대한 당겨놓아야 했다. 까다로운 운전병 수칙으로 인해 운전병들은 최차규 총장 부인이 이용하는 관용차 운전을 꺼려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차규 총장 또한 이사를 한 딸의 집에 커튼을 달아주라며 병사를 사적인 일에 동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최차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이었던 2013년 그의 공관병이었다는 대학생 A씨는 최차규 총장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국가재산인 공관의 가구를 개인적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군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용차로 아들 홍대 클럽 보내”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관용차로 아들 홍대 클럽 보내”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국방부가 공관 집기 구입, 관용차 사적 이용 등 구설에 오른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최차규 총장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회계 서류를 비롯한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 부대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0일 최차규 총장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이던 2008~2009년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착복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최차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1300여만원 상당의 외국산 옥침대를 사들였고, 공관 천장과 바닥 공사에 1억 8000만원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2. 가족까지 나선 ‘갑질’ 논란 총장 가족들의 ‘갑질’ 논란도 있다. 군인권센터는 “최차규 총장이 (공군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4월 이후 아들을 서울 홍대 클럽까지 관용차로 태워 주라고 운전병에게 지시했고, 8~9월쯤 최차규 총장 아들이 공관 헌병에게 문을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차규 총장 부인은 운전병을 포함해 관용차를 개인 차량처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차규 총장 부인이 관용차를 이용할 경우 운전병은 생수를 미리 준비하고 특정 라디오방송으로 채널을 고정시켜야 하며 부인의 쾌적함을 위해 앞좌석을 최대한 당겨놓아야 했다. 까다로운 운전병 수칙으로 인해 운전병들은 최차규 총장 부인이 이용하는 관용차 운전을 꺼려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차규 총장 또한 이사를 한 딸의 집에 커튼을 달아주라며 병사를 사적인 일에 동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최차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이었던 2013년 그의 공관병이었다는 대학생 A씨는 최차규 총장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국가재산인 공관의 가구를 개인적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군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차규, 부대비로 1300만원 옥침대 사”

    “최차규, 부대비로 1300만원 옥침대 사”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과거 지휘관으로 근무하면서 부대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총장이 2008~2009년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재임 당시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군 수사라인은 착복한 돈의 용처가 명확하고 추가 횡령이 있으리라 판단해 수사를 개시하려 했으나 외압으로 하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최 총장이 (공군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4월 이후 아들을 서울 홍대까지 관용차로 태워 주라고 운전병에게 지시했고, 8~9월쯤 최 총장 아들이 공관 헌병에게 문을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최 총장이 부대 비용으로 1300여만원 상당의 외국산 옥침대를 사들였고, 공관 천장과 바닥 공사에 1억 8000만원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공군 공보실은 “최 총장은 단장 재임 시기를 포함해 복무 기간 동안 부정한 돈도 받거나 유용한 적이 없다”며 “군인권센터 주장은 일주일 동안 공관병으로 근무했을 뿐인 예비역 병사의 근거 없는 주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수입 옥침대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375만원 상당의 국산 침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제 징용 日제철소 세계유산 등재 저지”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를 추진 중인 문화재 중 야하타제철소의 경우 강제 동원된 김규수씨 등이 대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판결에 따라 야하타제철소의 후신인 신일본제철주금이 소유한 포스코 주식을 압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강제 동원 생존자 구술서에는 죽도록 얻어맞고 임금도 받지 못한 비참한 생활이 그대로 묘사됐다. 2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씨를 비롯한 야하타제철소 강제 동원자 11명은 대법원과 서울고법에 각각 야하타제철소의 후신인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주식 5%를 소유하고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주식 가압류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야하타제철소는 2014년 1월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를 추진 중인 23개 시설 중 하나로 1901년 관영 제철소로 조업을 개시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제철소였다. 1945년 8월 해방 전까지 약 1만여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야하타제철소 관련 강제 동원 피해자로 확인된 것은 모두 709건으로 사망자 18건, 행방불명 4건, 신고 당시 생존자 145건이다.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씨의 경우 1943년 1월 전북 군산에서 모집돼 야하타제철소에서 각종 원료 및 생산품을 운송하는 선로의 신호소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열차 탈선 방지 등을 위한 오염물 제거 등의 노역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 도망가다 발각돼 1주일 동안 구타를 당하고 식사를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42년 9월부터 야하타제철소에서 강제 노동을 하다 1943년 탈출한 또 다른 징용자 이천구씨의 경우 야하타제철소에서 40㎏짜리 백회나 석탄 등을 운반하는 가장 힘든 일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일본 헌병이 감독을 했으며 조선인과 연합군 포로와의 대화는 엄격하게 금지됐다고 전했다. 그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미군 포로와 의사소통을 하고 담배를 나눠 주다 스파이로 몰릴 뻔했다고 말했다. 조선인 강제 징용자의 한이 서린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패널회의를 거쳐 정부 간 위원회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표결에는 불참과 기권을 제외한 찬반 유효투표의 3분2 이상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21개국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일본 근대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총력 외교전을 펼칠 방침이지만 등재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0일 공석이던 주유네스코 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을 임명해 문화외교 강화에 나섰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 모텔에서 단 둘이…”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 모텔에서 단 둘이…”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 모텔에서 단 둘이…”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은 19일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 부대 지휘관인 A 중령은 지난 13일 저녁 자기 수하에 있는 여군 부사관 B 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 중령은 사건 당일 B 씨를 불러 단둘이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와 모텔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B 씨가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은 A 중령의 보직을 해임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해군은 “간부의 성폭력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와 모텔 데려가…”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와 모텔 데려가…”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 중령 “승용차와 모텔 데려가…”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해군은 19일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 부대 지휘관인 A 중령은 지난 13일 저녁 자기 수하에 있는 여군 부사관 B 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 중령은 사건 당일 B 씨를 불러 단둘이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와 모텔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B 씨가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은 A 중령의 보직을 해임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해군은 “간부의 성폭력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뿐인 性군기… 해군 중령, 女부사관 성폭행 미수

    해군 중령이 직속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다 긴급 체포됐다. 지난 1월 육군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일로, 군 당국의 잇단 성폭력 근절 대책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군은 19일 부하 여군 하사를 성폭행하려 한 경기도 모 부대 A중령(46)을 긴급 체포한 뒤 군 형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중령은 지난 13일 부하 여군 하사와 저녁 식사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와 인근 모텔에서 성폭행하려다 피해자의 다리 부분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중령은 여군에게 저녁식사를 하자고 먼저 제의했고, 소주 2병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로 데려가 1차로 성폭행을 시도했고, 실패하자 모텔로 데려가 2차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여군의 저항으로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군이 지난 17일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 관계자는 “가해자는 혐의를 대체적으로 인정하나 피해자 동의하에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라면서 “피해자는 그렇지 않다고 진술해 군 형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군 형법은 강간 등 상해·치상의 경우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파악하고도 처벌하지 않은 혐의로 국방부 예하 부대 소속 B준장을 조사하고 있다. 가해자인 병사는 지난해 5월 전역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현재 민간인 신분인 가해자가 조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승용차+모텔 성폭행 시도 ‘어떻게 알려졌나 봤더니..’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승용차+모텔 성폭행 시도 ‘어떻게 알려졌나 봤더니..’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19일 해군은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모 부대 소속 A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 부대 지휘관인 A 중령은 지난 13일 자신 휘하의 여군 부사관 B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당시 A 중령은 B 씨를 불러 영외 식당에서 단둘이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가진 뒤 자신의 차량과 모텔에서 성폭행을 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B 씨가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이 일을 털어놓으면서 사건이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은 A 중령을 보직 해임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A 중령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임을 강조했다.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사진 = 서울신문DB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 뉴스팀 chkim@seoul.co.kr
  • 부하와 성관계 땐 군형법으로 처벌

    국방부는 상관이 지휘·감독 관계에 있는 부하와 성관계를 가지다 적발되면 군형법으로 엄격히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형법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을 적용했지만 이를 형량이 무거운 군형법으로 다스려 성(性)군기 관련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산 비리, 성폭력, 구타·가혹행위 등의 근절을 위한 ‘전군 검찰관 및 헌병수사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내 성폭력 대책으로는 상관이 지휘·감독 관계에 있는 부하와 성관계를 가지면 군형법으로 처벌키로 하고, 군형법에 처벌 근거를 마련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형법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형법은 벌금형이 없고 무조건 금고 이상 형을 적용하도록 해 처벌을 회피할 여지를 줄이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위력에 의한 성관계 및 추행죄에 대해서도 군형법을 적용하고 형량도 대폭 높일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실탄·폭약 훔친 40대 20여년 만에 ‘취중 자수’

    20여년 전 군 전역 당시 M16 소총 실탄과 군 행정 문서 등을 몰래 빼돌려 자신의 집에 보관해 오던 40대가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22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에 사는 조모(49)씨가 이날 오전 5시쯤 술에 취해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로 찾아와 자신이 M16 소총 실탄 수백 발을 소지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집을 수색해 M16 소총 탄환 187발(실탄 87발, 공포탄 100발)과 M50 탄환 21발, 45구경 권총 실탄 2발, M60 탄환 6발, TNT 보조작약 1발, 8인치 뇌관폭약 1개, 타정용 탄두 20발, 신호탄 발사기 1개, 탄창 3개, 육군 행정문서 101개 등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경기도 파주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다 지난 1994년 전역하면서 실탄과 문서 등을 몰래 가지고 나와 자신의 집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의 집에서 압수한 실탄과 군 행정문서 및 조씨의 신병을 육군 53사단 헌병대에 인계했다. 군 헌병대는 조씨를 상대로 실탄과 문서 등을 소지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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