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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필 관악구청장, 국민참여개헌 강조해

    “개헌의 권한을 국민에게 주어야 한다” 유종필(?사진?) 관악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라 살리는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여해 이 같이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유 구청장은 공청회에서 “국민참여의 원조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이라면서 “당시 방식을 국민 참여개헌에 적용한다면 개헌의 권한을 국민에게 주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당시 대선 후보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보특보였다. 국민참여경선은 성별, 지역, 연령을 고려한 국민참여 방식으로 직접민주주의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0년 구청장 당선 이후 7년 여간 관악구에서 다양한 직접민주주의를 실험해 왔는데 그 중에서도 201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제’가 참고할 만하다”며 국민 참여개헌에 이 배심원제를 적용해 보자고 제안했다. 제도는 동별 인구, 성별, 연령만을 고려해 참여의사가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50명을 무작위 추첨해 객관성을 확보한 것이어서 직접민주주의제도로서 가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운영 시스템을 비효율적인 중앙집권에서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면서 “동네 골목에서 싹튼 새로운 기운이 나라 전체에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는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사무총장, 장영수 고려대 헌법학 교수, 유 구청장, 신필균 헌법개정 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불가...첫 여성 외교수장 유리천장 깨기 비상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불가...첫 여성 외교수장 유리천장 깨기 비상

    국민의당이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가’ 방침을 확정하면서 사상 첫 여성 외교수장 탄생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등을 돌림에 따라 그의 낙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겠지만,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강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증여세 늑장납부, 자녀와 과거 부하 직원과의 동업 문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청문회에서 야권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집권 초 인사 문제로 야권의 공세를 받는 청와대로서는 강경화 후보자의 하차로 새 정부 첫 장관급 낙마 사례로 기록될 경우 국정 동력 약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법적으로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내각의 경우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본회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총리를 제외하고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역시 이런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후보자가 낙마할 정도로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국회가 부적격 판단을 해도 임명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 하자가 아니면 임명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임기 초반 산적한 개혁입법에 대한 야당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후폭풍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협치’는 당분간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는 게 청와대의 고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엽기 재판관”

    하태경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엽기 재판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엽기 재판관’이라며 맹비난했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는 통진당 해산에 반대에 그치지 않고 통진당은 민주주의 심화에 기여한다는 식의 엽기적인 논리를 하는 엽기 재판관”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 국회는 청문회 중이고 개별인사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김이수 후보자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김이수 재판관의 통진당 해산반대 의견에는 ‘피청구인의 문헌을 종합하면 피청구인의 선언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극복해 실제적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본다’고 돼있다”면서 “김 후보자의 인식이 통진당 해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가 아니라 통진당의 목적이 우리나라의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 분이 헌재소장이 되면 엽기 헌법재판소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김 후보자의 시민군 사형선고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는 5·18을 헌법 전문에 넣자는 5·18 정부”라며 “당시 권력 눈치 볼 수밖에 없다고 해도 5·18 때 군부에 비굴했던 사람을 굳이 정부의 헌재소장으로 내는 게 적합하느냐. 이건 정부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격 발령 검사들, 어떤 사건 어떻게 처리했나보니...

    전격 발령 검사들, 어떤 사건 어떻게 처리했나보니...

    법무부가 8일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수사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고 전격적인 인사 배경을 밝히면서 이들이 과거 맡았 ‘부적정 처리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연구보직 등으로 좌천된 고검장·검사장급 4명 중 1명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법연수원 동기, 3명은 대학 동기여서 눈길을 끈다.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윤갑근(53·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지난해 8월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파헤치는 특별수사팀의 팀장을 맡아 수사를 맡았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게 된 소회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 정도를 따라갈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황제 소환 논란’만 일으키고 우병우 전 수석을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갑근, ‘우병우 황제소환’···기소조차 못해 특별수사팀은 우병우 전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유용 의혹,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을 파헤쳤지만 4개월간 만에 수사 결과 발표도 없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 자료를 인계하고 공식 해산했다. 당시 윤 고검장은 “국민에게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한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저로서도 민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고검장은 우 전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정수봉,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자만 기소 창원지검장에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된 유상범(51·21기) 검사는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문건 내용 진위 등을 수사했던 정수봉(51·25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 났다. 법무부 검찰과장을 역임한 정수봉 기획관은 차장검사급 가운데 우 전 수석과 가까운 인맥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수사팀은 문건에 나온 정씨의 국정 개입에 관한 수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유출자만 대통령 기록물 유출 혐의로 기소하는 등 ‘문건 유출 수사’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김진모, 2014년 세월호 수사, 실무팀괴 갈등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김진모(51·19기) 서울남부지검장은 우 전 수석의 대학·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로 대표적인 ‘우병우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우 전 수석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다. 당시 대검 형사부는 실무 수사를 맡은 광주지검과 업무 연락을 수시로 하면서 상황을 조율했는데, 형사부 쪽과 갈등을 빚었다는 설도 나온다.●전현준, 광우병 논란 PD수첩 제작진 기소···PD수첩 결국 무죄 확정 같은 연구위원으로 가는 전현준(52·20기) 대구지검장은 우 전 수석의 대학 동기로 가까운 사이다. 2009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으로 있을 당시 광우병 논란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이 허위 보도를 했다며 기소했다. 전 지검장에 앞서 이 사건을 맡았던 임수빈 변호사는 제작진 처벌을 반대하다 수뇌부와 갈등을 빚고 사표를 제출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정점식, 통진당 해산 논리 주장···헌재 변론 주도 역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정점식(52·20기) 대검찰청 공안부장도 우 전 수석과 대학 동기다. 정 부장은 검찰의 주요 공안 사건을 처리해온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합진보당 수사에 이어 해산 논리를 주장한 법무부 위헌정당 TF 팀장을 맡아 헌법재판소 변론을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채익 한국당 의원, 5·18 단체 향해 “어용 NGO” 발언 논란

    이채익 한국당 의원, 5·18 단체 향해 “어용 NGO” 발언 논란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김 후보자 청문회 둘째 날 한국당의 요청으로 잠시 회의가 중단된 사이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5·18단체 인사를 향해 “5.18단체가 5.18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면서 “어용 NGO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교수들을 향해서도 “어용 교수”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피해 받은 사람이 회유와 겁박에 겁내 못나오면 무슨 청문회가 되겠냐”며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이들을 김 후보자가 겁박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이 의원에게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을 이야기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고, 같은 당의 유기준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이 의원은 그 정도 하시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못해…김이수·김상조는 채택”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못해…김이수·김상조는 채택”

    국민의당이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그러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취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회의 인준안 표결을 통해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적격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정우택 “문재인 정권은 쇼통·먹통·불통 3통 정권”

    자유한국당 정우택 “문재인 정권은 쇼통·먹통·불통 3통 정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들에게는 ‘쇼통(show통)’, 여론에는 ‘먹통’, 야당에는 ‘불통’으로 3통 정권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지명철회 등의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분들을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한다”면서 “도대체 이 정부는 5대 인사 원칙을 어디로 위장 전입시켰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그는 어 “이 세 분은 최고위 공직자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없는 문제를 만들어낸 게 아니라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이 빚어낸 결과”라고 비판했다.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헌법적 사고와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 상태라면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불법 취업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범법 행위인 만큼 자체적으로 검찰 고발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도 거의 마쳤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을 강행하려 하면 장녀의 이화여고 입학과 위장전입에 대해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3人 인사청문회, 靑·野 합리적으로 판단하라

    이틀 뒤면 한 달을 맞는 문재인 정부가 인사(人事)에 발목을 잡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고려한다면 딱한 노릇이다. 도덕성을 갖춘 진보 성향 인재들이 많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가 컸다. 그래서 국민들이 더 허탈한 지 모른다. 지금까지라면 초기 인사 난맥상으로 맥을 못 추던 이전 정권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문 대통령이 소통 행보로 따 놓는 점수를 있는 대로 까먹는 것이 인사 잡음과 의혹이다. 어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를 대상으로 이른바 ‘슈퍼 청문회’가 열렸다. 부실한 인사 검증으로 걸러지지 못했던 의혹들이 예상대로 심각한 논란거리였다. 특히 강 후보의 몇몇 의혹들은 국민 눈높이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현 정부 들어 인사 잡음은 끊일 새가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천신만고 끝에 임명동의안이 통과됐을 뿐 이쯤 되면 인사가 ‘참사’ 수준이다. 그끄저께는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된 지 12일 만에 물러났다. 교수 시절 부적절한 처신이 뒤늦게 문제 됐다. 학계 안팎에서는 이미 소문이 돌았던 사실을 청와대만 몰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뒷말들이 나온다.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내정 단계에서 철회됐고, 현직 국회의원인 국무위원 후보들 가운데서도 재검증에 들어간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누구보다 속이 타는 쪽은 물론 청와대일 것이다. 내각 인선이 하루가 급한데,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들을 발표한 뒤로는 아예 감감무소식이다.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인사 검증을 하는 중이라고 해명하지만, 인사 잡음에 위축된 모양새가 역력하다. 도덕성과 능력에 흠집이 없는지 깨알 검증을 하는 작업은 백번 합당하다. 무탈하게 순항할 수 있도록 인선에 공을 들이는 것도 엄연한 국정의 일부다. 문제는 인사 지연에 따른 행정 공백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당장 국방·통일부 등은 누가 보더라도 전·현 정부의 동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부처다. 새 정부 취임 한 달이 눈앞인데도 내정자 하마평조차 들리지 않는 현실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이래서야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협상 카드로 밥상을 차려 낼 수 있을지 갑갑하다. 산 좋고 물 좋기는 어렵다. 그렇더라도 청와대의 부실 인사 검증을 앞으로도 눈감아 줄 수는 없다. 항간의 지적처럼 문 대통령의 인재 풀이 너무 협소하지 않은지 청와대는 겸허하게 자기 점검부터 해 봐야 한다. 약속했던 탕평 인사가 피부로 느껴지도록 인선의 범위를 과감하게 넓혀 시력을 사방팔방으로 맞춰 볼 때다. 청문회의 기본 취지를 다시 생각하는 야당의 자세 교정도 절실하다. “너희도 한 번 당해 보라”는 식의 반대를 위한 반대라면 국민이 먼저 식상해 한다. 국정 능력과 정책 검증이 본류가 되도록 인사 청문회의 수준을 끌어올려 주기 바란다.
  • “5·18 판결, 실정법 한계 넘기 어려웠다”

    “5·18 판결, 실정법 한계 넘기 어려웠다”

    野 “민주당 편향 판결… 보은인사” 통진당 해산 반대 “헌법적 소신”‘소수 의견 단골’ 여야 시각 엇갈려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성향 및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유독 소수 의견을 많이 냈고, 판결의 내용이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며 ‘보은 인사’ 주장까지 내놨다. 반면 김 후보자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세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여당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가장 논란이 됐던 5·18 민주화운동 관련 판결에 대해 “제 판결의 결과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5·18은 저에게 괴로운 역사”라면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당시 군 법무관으로서 당시 4명의 경찰관이 사망했고 유족들의 슬픔을 참작하지 않을 수 없었고, 주어진 실정법이 가진 한계를 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법관 생활을 하면서 계속 저를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 됐고 헌법 수호나, 무자비한 인명 살상 행위 현장의 경험, 재판 경험이 제가 법관이 되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경계하고 남용을 지적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데 대해서는 “제 헌법적 해석에 대한 소신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정치적) 부담감은 없었다”며 당시 소수 의견을 낸 것과 현재의 입장이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산 이후 통진당에서 재심을 청구했는데 헌재에서 각하했다. 각하에는 모든 재판관들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덧붙였다. ‘소수 의견’을 단골로 내는 김 후보자를 향한 여야의 시각도 확연히 엇갈렸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김 후보자의 판결 19건이 민주당에 편향됐다”면서 “(2012년) 자신을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해 준 민주당에 보은하기 위해 민주당 주장대로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교원노조법 판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사후매수죄 적용 등의 판결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민주당 의견을 따라갔다는 것은 저를 모욕하는 말씀 같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 왔음을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후보자가 30년간 판사로, 4년 8개월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힘써 왔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소수 의견이 있다는 것은 그 사회가 매우 건강한 것이고 헌법재판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부인의 농지법 위반 논란에 대해 “가족의 일을 잘못 살핀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부인은 2004년 주말농장 명목으로 충남 서산의 농지 991㎡를 1290만원에 매입해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고 영농조합법인에 위탁경영을 맡겼다. 김 후보자는 “매입 자체는 적법하지만 위탁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법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문종 “與의원들, 호랑이에서 고양이로”… ‘장관 후보자’ 김부겸·김현미 의원 불참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탄탄한 방패를 든 여당과 날카로운 창을 든 야당이 맹렬히 충돌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외교부의 순혈주의·계파주의·폐쇄주의를 타파할 적임자”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치켜세웠다. 강 후보자에게 발언 시간을 넉넉하게 부여해 각종 의혹을 해명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이 질의할 차례가 되자 분위기는 정반대로 흘렀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과거엔 전부 호랑이 같더니 지금은 다 고양이가 됐다”면서 “검증하려는 건지 치어리더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은 강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한 뒤 “이 정도 의혹이면 국장에서 1급으로 올라가는 고위공무원 검증 과정도 통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의원은 “인사청문 제도는 미국에서 도입된 제도인데, 미국에서는 탈세가 드러난 공직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 사례가 없다”며 강 후보자의 낙마를 촉구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강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 사죄한다”며 납작 엎드렸다. 하지만 사실관계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했다. 청문위원으로 나선 외교통일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청원·원유철·이주영·홍문종·최경환·유기준·윤상현·윤영석 의원의 예리한 질문에 강 후보자는 진땀을 흘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당 의원석 쪽 빈자리에 시선이 쏠렸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의원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의원의 자리였다. 이 두 사람의 불참으로 청문 대상인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위원으로 나서는 진풍경은 벌어지지 않았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식의 질문으로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강경화 “사드 공론화 부족… 국회 논의 필요”

    강경화 “사드 공론화 부족… 국회 논의 필요”

    김이수 “시민군 판결 지금도 고통” 김동연 “종부세 강화 검토 안 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열린 7일 여야는 적격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진통 끝에 연기됐다.강경화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과 관련, “저와 제 가족의 사려 깊지 못한 처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대해 “핵심은 국내 공론화가 부족했고 국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서도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를 전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처벌에 앞장섰다는 논란에 대해 “제 판결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관련, “헌법해석 범위 내에서 쓴 것이라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동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 “해마다 15.7%씩 올려야 하는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문제가 있어서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법인세 인상에는 “비과세·감면 등 다른 측면을 고려한 다음 생각할 것”,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각각 답변했다. 여야는 이날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9일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의 대치 전선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후보자 모두 적격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강경화·김상조·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이수 “선거가능 연령 18세까지는 허용해야…판단능력 충분”

    김이수 “선거가능 연령 18세까지는 허용해야…판단능력 충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선거가능 연령과 관련해 “충분히 판단 능력이 있기 때문에 17세나 16세로 내리는 것은 곤란하지만 18세까지는 허용해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수의견이지만 (선거가능 연령을) 19세로 제한하고 있는 법에 대해 위헌 의견을 낸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18세만 돼도 국가공무원이 될 수 있고, 병역의무를 부담하며 결혼할 수 있고, 운전면허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도 선거가능 연령이 18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는 우리나라만 19세”라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5·16은 쿠데타…5·18 시민군 처벌, 양심 가책 느껴”

    김이수 “5·16은 쿠데타…5·18 시민군 처벌, 양심 가책 느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5·16은 쿠데타”라고 7일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12년 헌법재판관 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보수정권을 의식, 5·16 쿠데타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이전 청문회 녹화 테이프를 좀 봤다”며 “그때 제 마음속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이 군사정변이었다고 발언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 대한 사형을 선고한 판결에 대해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서 참배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사안에 대해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었더라도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일”이라는 말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김 후보자의 군 법무관 시절 판결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후보자는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 “(사형 선고에 대한) 사실관계가 있었고, (재심에서는) 반헌법적 행위에 대한 항거로 무죄가 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서는 “과세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종교인도 소득이 있으면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헌재소장 취임해도 ‘15개월짜리’···새 변수로

    김이수 헌재소장 취임해도 ‘15개월짜리’···새 변수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절차에 변수가 생겼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15개월짜리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이상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이수 후보자 개인의 법리적 철학이나 과거 행적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헌법재판소 구성 논리와 독립성에 관련된 것이라서 더욱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 불가를 주장했다. 이상돈 의원은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기가 2018년 9월에 종료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2012년 9월에 국회의 추천으로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돼 재직해 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김 후보자가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는 경우 그의 헌재소장 임기도 2018년 9월에 종료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가 15개월인 헌재소장을 임명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위상과 운영에 있어서 타당한지는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15개월짜리 소장’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이수 후보자 “헌재 소장 꼭 6년 해야 하는 것은 아냐···국회가 법을 개정했더라면” 이에 대해 김이수 후보자는 “헌재소장은 여러 재판관과 함께 전체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1년 3개월이지만 어찌 됐건 소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 소장이 꼭 6년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받아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상돈 의원은 또 “15개월 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재판관 중에서 잔여 임기가 2년이 남지 않은 사람을 다음 소장으로 지명한다면 대통령 임기 5년 중 헌재소장을 3명 또는 4명까지 임명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만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상돈 의원은 “김이수 재판관은 국회 추천으로 헌재 재판관에 임명됐기 때문에 김이수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임명하면 더욱 어려운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김이수 후보자가 인준이 되면 그는 박한철 소장의 후임으로 헌재소장이 되는 것이고, 재판관 김이수의 후임이 공석이라는 해석이 또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돈 의원은 “이런 해석에 의하면 현재 공석 중인 재판관은 국회가 지명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공석이 된 재판관을 누가 지명할 수 있나에 대해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의원 “국회 몫이 김 후보자가 대통령 지명받는 것은 삼권분립 헌법정신 위배”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도 가세했다. 오신환 의원은 김 후보자는 국회 몫으로 추천됐다가 다시 대통령에 의해 헌재소장에 지명되는 최초 사례가 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는 행정·입법·사법부의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위배할 수 있다. 이제 4대 2대 3으로 강제적으로 균형추가 어그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대통령이 지명하는 헌재재판관 몫이 국회와 대법원장 지정 몫을 넘어섰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삼권분립 논란’에 대해 “충분히 그런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오신환 의원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명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헌재소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에 지명하게 돼 있어서···”라며 현재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견해를 표했다. 이어 “국회 추천을 받았어도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되면 대통령 몫으로 바꾸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헌재가 내기도 했다. (국회가) 개정을 해주셨다면 이런 복잡한 문제가 안 생겼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 자료 살펴보는 김이수 후보자

    [서울포토] 청문회 자료 살펴보는 김이수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작 전에 갖고 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김이수 ‘거 참 쑥스럽구만~’

    [서울포토] 김이수 ‘거 참 쑥스럽구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사진기자가 사소한 동작에도 사진을 찍자 멋쩍은 표정을 짓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을 질문을 듣고 생각에 잠겨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선서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서울포토] 선서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김이수, 5·18 시민군 처벌 논란에 다시 사과 “진심으로 죄송”

    김이수, 5·18 시민군 처벌 논란에 다시 사과 “진심으로 죄송”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군 법무관으로 복무하면서 시민들에게 유죄를 선고한 일에 대해 “제 판결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사안에 대해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었더라도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일”이라는 말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김 후보자의 군 법무관 시절 판결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김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저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당시 법무관이었다. 당시 네 분의 경찰관이 돌아가셨고, 그분들의 유족이 계시는데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참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주어진 실정법이 가진 한계를 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5·18은 저에게 굉장히 괴로운 역사였다”라면서 “헌정 질서 파괴에 대한 항거행위로서 재심에서 무죄라는 것을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980년 군 법무관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군을 태운 버스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특전사 군인들이 대검으로 시민을 난자했다”고 증언한 시민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결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피고인은 단순히 운전만 한 것이 아니라 버스를 운전해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면서 “당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돼 1980년 소요 살인죄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해명했다.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은 전날 “5·18 부상자회, 5·18 유족회, 5·18기념재단 등 관련 단체들이 모여 김 후보자 문제를 논의했는데 특별한 문제로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김 후보자는 당시 중위 계급의 군 법무관으로 재판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광주에 투입된 모든 계엄군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처럼, 김 후보자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는데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베 스캔들’ 속 자민당 피곤증…도쿄지사의 신당 지지율 급상승

    ‘아베 스캔들’ 속 자민당 피곤증…도쿄지사의 신당 지지율 급상승

    아베 신조 총리가 이사장이 친구인 법인에 대한 특혜 시비로 점점 더 수렁으로 몰리고 있다. 국회는 ‘총리 스캔들’을 둘러싼 설전장이 됐고 정부 대변인의 회견장에서는 거의 이 문제에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다음달 2일로 다가온 도쿄도 지방의회 선거를 둘러싼 분위기는 갈수록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 부담스러운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집권 5년차인 아베 총리의 초장기 집권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6일 아사히신문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과 이에 도전하는 고이케 유리케 도쿄도 지사의 도민퍼스트회가 나란히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4월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 자민당이 31%, 도민퍼스트회는 20%를 기록했었다. ‘아베 추문’ 속에 집권 자민당에 대한 피곤증이 나타난 반면 도쿄 도정을 개혁하려는 고이케 지사의 모습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고이케 지사 지지세력이 과반수를 차지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53%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부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의 이날 기자회견은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학교법인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계획과 이와 관련, 잇단 폭로를 하고 있는 마에카와 기헤이 문부성 전 차관을 둘러싼 질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회도 가케학원 문제를 둘러싼 여야 설전으로 대치 상태다. 아베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국수주의 세력들은 헌법개정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사장이) 친구인 것과 내가 정책에 관여했다는 것은 전혀 별개이다. 공평하게 정책을 추진했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야당의 조사 요구를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질문을 피해 가는 엉뚱한 대답을 하다가 이날 겐바 고이치로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장으로부터 “질문에 답하라”는 주의를 세 차례나 받았다. 총리와 정권의 부정에도, 증언과 증거들은 계속 튀어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와 스가 장관은 “핵심은 뿌리 깊은 규제를 혁파하려는 것이고 이를 둘러싼 반대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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