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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류삼영 증인 채택 기싸움… 윤희근 새달 4일 청문회 결국 무산

    여야, 류삼영 증인 채택 기싸움… 윤희근 새달 4일 청문회 결국 무산

    다음달 4일로 잠정 합의했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연기됐다. 여야는 28일 윤 후보자 청문계획을 확정하고자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된 류삼영 총경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맞서다 회의를 중단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을 확정하려 했지만, 류 총경의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고 27분 만에 정회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대해 70% 넘는 국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야당에서는 류 총경을 증인으로 꼭 채택했으면 좋겠다”며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도 반드시 증인으로 해서 경찰청장 후보자가 14만 경찰 수장으로서의 능력과 철학이 있는지, 앞으로 잘할 수 있는지 청문회에서 (검증)하기 위해 증인 요청을 했는데, 여당에서는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경찰국 설치가 떳떳하다면 여당이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경찰국 설치 문제를 여러 선동을 통해 정쟁화한다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그 자리는 엄연히 후보자 검증을 위한 자리”라고 반박했다. 이어 “불법적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경찰국 신설을 노골적으로 반대해 왔던 특정인을 증인으로 해야만 청문회가 열릴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야 행안위 간사는 증인 채택 관련 추가 협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회의는 속개되지 않아 자동 산회했다. 이에따라 결국 4일 청문회는 무산됐다. 여야는 늦어도 다음달 8일에는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하고 29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신중 기류에도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지역구 당원 단체대화방에 이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고자 동료 의원들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코 좌시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당내 동의를 잘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홀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고 있는 권은희 의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위헌·위법한 권한행사를 한 국무위원에게 국회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가 있다”며 탄핵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대해서도 민주당 경찰장악대책위원장인 한정애 의원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권이 띄운 경찰대 개혁은 ‘갈라치기’로 규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경찰들이 이 문제(경찰국 신설)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뭉치는 것에 당황하니까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을 갈라치기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檢 ‘강제북송’ 위법 잠정 판단…“귀순 목적과 의사는 구별해야”

    檢 ‘강제북송’ 위법 잠정 판단…“귀순 목적과 의사는 구별해야”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당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해 강제 북송은 위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면서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이날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은 2019년 11월 이후 무려 2년 8개월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등 ‘검언유착’ 폐해가 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공개 금지규정’을 추진해 언론과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 및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시각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60여명의 기자는 서해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집중 질의했다.질문과 답을 통해 검찰의 의중은 드러났다. 우선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있다며 대법원 판례와 헌법 등을 거론했다.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규정했는데 탈북 어민 북송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죄를 적용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탈북 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면서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범죄 후 도피의 목적으로 남한에 왔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북송 결정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긴급조치 관련한 대법원 판례를 들어가며 “통치행위 역시 법치주의 원칙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북송이 통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당시 경찰특공대가 탈북 어민들의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묶어 강제로 판문점으로 데려간 것과 관련해 불법체포·감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검찰은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 외에 또 다른 인사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 尹정부 첫 대법관,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임명 제청

    尹정부 첫 대법관,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임명 제청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제청됐다. 오 법원장은 향후 인사청문회 및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된다. 대법원은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오 법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을 갖췄다”면서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 및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탁월한 실무능력과 법률 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두 차례 지냈으며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됐고 지난해부터 제주지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 법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통학을 같이 하고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대학 선배인 김 대법원장과 관계도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처음 3인 후보로 이름을 올렸을 때부터 대법관 제청이 유력하다고 전망됐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성향과 무관하게 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대법원 공보관 등을 거치면서 주변과 소통 능력도 높이 평가받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오 법원장은 총선에서 총 유효투표수의 2% 이상을 얻지 못한 정당을 등록 취소하도록 규정한 정당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참의를 지낸 인물에 대한 친일재산 환수를 적법하다고 인정하고 독립운동가 14명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의 행위가 친일·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며 내린 판결도 주요 판결로 꼽힌다. 오 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면 청문회 준비가 시작된다. 청문회를 거쳐 임명까지는 통상 1개월가량 걸린다.
  • 검찰 “탈북 어민, 국내 수사·법으로 살인죄 처벌 가능했다”

    검찰 “탈북 어민, 국내 수사·법으로 살인죄 처벌 가능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인 혐의와 별개로 귀순 의사를 밝힌 점에 주목하며 위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북한 어민들을 국내에서의 수사와 법으로 처벌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검찰 관계자는 28일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며 “기본권을 제한하는 사유도 국가안전 보장, 질서 등이 있고 국민의 기본권을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 판례 취지에 의하면 북한주민은 강제퇴거할 수 없다는 취지를 말씀드린다”면서 “북한해외국민증을 가진 사람은 외국인이라는 입증이 없는 이상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퇴거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별법률의 적용에 있어서 북한주민은 외국인에 준하는 지위에 있는 자로 법률로 규정할 수 있다. 그렇게 규정하더라도 그 규정 내용이 헌법 4조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을 외국인에 준하는 지위로 대우하는 규정을 만들더라도 헌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정도로 이해 중이다. 그런 대표적 법률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상 탈북어민을 우리 국민으로 볼 경우 강제북송은 법률상 근거 없는 기본권 침해이고, 분단 현실과 그동안 판례에 비추어 준외국인 지위로 판단하더라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퇴거 또는 북송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살인혐의자인 탈북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일축했다. 귀순 동기가 불순하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만큼 그에 따른 적법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는 반박으로, 당시 정부가 합동조사 사흘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히 북송을 결정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살인 행위가 공해상에서 벌어져 증거 입증이 어려운 점이 북송 결정의 한 요인이었다는 전정부 입장·해명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기법 등 각종 수사역량을 고려해볼때 충분히 유죄 선고를 받을 수 있었던 사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며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의 경우 살인사건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이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목격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나 재판과 관련해서 형사재판 관할권의 법리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기 전 해외에서,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저지른 성폭력, 일반 형사범죄로 우리나라에서 처벌 받은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래퍼 노엘 항소심 징역 1년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래퍼 노엘 항소심 징역 1년

    래퍼 노엘, 항소심도 징역 1년무면허 운전을 한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이른바 ‘윤창호법’의 위헌 결정에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보인 공권력 경시 태도를 고려하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씨는 최후 진술에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 고통, 상처를 해소하기 위해 술에 의존했다”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고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를 가중 처벌하는 윤창호법에 재차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장씨의 형이 항소심에서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건 당시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 김진표 “진영정치·팬덤정치와 결별해야…여야는 역지사지하라”

    김진표 “진영정치·팬덤정치와 결별해야…여야는 역지사지하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진영정치, 팬덤정치와의 결별을 주문하는 한편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국회는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을 국회 운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고,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야·정 모두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여소야대 국면을 재차 언급하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역지사지의 지혜도 요청드린다. 민주당은 여당 시절, 국무위원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국회 입법권 강화와 시행령 정치 중단을 강조했다”면서 “여야의 입장이 바뀐 지금, 국민은 양당의 입장 변화를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여야를 향해 “진영정치, 팬덤정치와 결별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소수의 극단에 끌려다니는 정치는 정당과 국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에는 국회에 대한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김 의장은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야당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민생에 총력을 기울이는 의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국회는 지난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구성했다”면서 “일단 국민의 기름값 부담과 직장인들의 점심 밥값 부담을 줄이는 방안부터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개헌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의)3분의 2 정도가 동의하면 개헌할 수 있는 연성헌법 방향으로 가는 것도 검토사안으로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음주측정 불응·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오늘 2심 선고

    ‘음주측정 불응·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오늘 2심 선고

    ‘윤창호법 위헌’ 변수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가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장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장씨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장씨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서울, 2022년 여름/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서울, 2022년 여름/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하루가 지났지만, 어제는 한국전쟁 ‘정전(停戰)협정일’이다. 영어 원문에 ‘정전’(armistice)으로 돼 있고, 한국 정부가 참여를 거부한 채 북한이 협정 주체로 참가한 까닭에 북측에서 작성한 국문 문서에도 ‘정전’으로 표기됐다. 다만 우리가 통상 ‘휴전(休戰)협정’이라고 얘기하는 데에는 정전이라는 행위 중심적인 상태를 넘어 전쟁 중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평화를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 휴전이 정전보다 더 호전(好戰)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전후 국제질서에서 한반도처럼 정전 상태가 오래 지속된 곳은 없다. 국제정치 변수가 강하게 작용한 독일과 베트남의 분단 사례, 국내외 변수가 복잡하게 얽혔던 아일랜드와 중국의 사례, 민족·종교적 요인이 강했던 예멘의 사례들을 두루 보더라도 한반도의 장기적인 분단 상태는 이례적이다. 물론 1949년 분리된 대만 정부가 아직까지 동아시아 안보의 핵심 현안으로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대부분의 국가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채택하고 있으니, 중국이 분단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남북한 사이의 안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항상 있었지만, 유독 진보정부 때에는 국내 정치 요인들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쟁점의 대상이 되곤 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협정 ‘당사자’ 문제가 쟁점이었고, 문재인 정부 때에는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사이의 연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워낙 이념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사안이라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렇더라도 과거 냉전 시대는 물론이고 1991년 ‘기본합의서’ 이후 남북한 사이에 숱한 회담과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 합의 내용의 다수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당사자’ 문제는 현실적으로 상당 부분 해소된 측면이 있다. ‘종전(終戰) 혹은 평화 협정’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한 사안이다. 정전협정 62조에 “본 협정을 대체하는 다른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 효력을 가진다”라는 표현이 있긴 하다. 하지만 멀리 갈 것도 없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은 공동선언 제1항을 통해 ‘새로운 관계’(new US-DPRK relations)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하나의 사례로 고려할 때 정전협정 지위를 허물 논리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물론 현실에는 핵무기 등 북한이 저지른 많은 일탈행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큰 난관이 버티고 있기는 하다.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북한은 우리의 관점에서 하나의 독립된 국가인가요?” 학생의 3분의1은 “우리 헌법이 규정한 불법집단”이라고 답한다. 또 다른 3분의1은 유엔에 동시 가입돼 있으니 하나의 국가로 다뤄야 한다고 답한다. 마지막 3분의1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다. 약속이라도 한 듯 지난 20년 동안 학생들의 대답에는 변화가 없고, 우리는 여전히 북한을 특정할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1964년 겨울’에서 소설가 김승옥은 익명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일찍이 예고했다. 한국 소설의 완결성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김승옥은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나’, ‘안’(安), ‘구경꾼’ 등과 같이 애매한 가리킴으로 대신했다. ‘북한’이 적(敵)인지 동포인지, 파괴의 대상인지, 혹은 번영의 동반자인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현실 속에서 북한은 너무도 구체적인 대상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익명의 대상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면서 동시에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수정부로서의 이점이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 국회로 넘어간 경찰국… 민주, 윤희근 청문회·이상민 탄핵 ‘정조준’

    국회로 넘어간 경찰국… 민주, 윤희근 청문회·이상민 탄핵 ‘정조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경찰이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27일 전격 취소하고 국회에 공을 넘겼다. 다음달 4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출석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회의 시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은 집단행동 취소 등 출구 전략을 모색하면서 국회에 해결을 촉구했다. 오는 30일 14만 전체회의를 처음 주도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국회가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법률가 출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이 버젓이 법령을 위반한 시행령으로 경찰을 장악하려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장악대책위원장’으로 비대위원인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시행령 제정을 강행한 이 장관의 탄핵소추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당론으로 이 장관의 탄핵소추를 추진할지는 불투명하다. 국회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소추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와 본회의에서의 재적 과반 의결이 필요하다. 민주당 자력으로도 충분히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지만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민주당 경찰장악저지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과도 해당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소속이지만 검찰 출신인 주철현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찬성한다는 소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직접 통제나 국민이 선출한 권력의 지휘·통제를 받는 게 우리 헌법의 대원칙이고 민주주의”라며 “대통령 위임을 받은 공조직인 행안부 장관 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건 결국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경찰공화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더이상 갈라치기 선동에 앞장서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제안한 ‘경찰국 신설 반대’ 입법청원도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다. 직협에 따르면 입법청원 성립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약 35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 ‘법 아닌 시행령’ 경찰국 위헌 논란…법조계 권한쟁의심판 ‘의견 분분’

    ‘법 아닌 시행령’ 경찰국 위헌 논란…법조계 권한쟁의심판 ‘의견 분분’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의 근거로 대통령령을 활용하면서 권한쟁의심판으로 위헌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법조계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27일 “류삼영 총경이 국회에서 권한쟁의심판에 나서 달라고 한 건 경찰국 신설 시행령이 정부조직법상 행안부 장관의 소관 업무에 해당되지 않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며 “시행령으로 신설했기 때문에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 것이니 국회가 직접 대통령을 상대로 청구해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법제처는 “이번 행안부 직제는 장관의 법률상 권한을 행사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조직법상 장관의 권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경찰공무원법이 법적 근거”라면서 적법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장관에게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이미 부여된 권한 행사를 보조하는 기구라 직제 개정만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법률에 위배되는 시행령일지라도 헌법 쟁송의 대상이 되긴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대통령령인 시행령이 법률에 어긋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전례가 없다”며 “설사 그런 점을 다투려 해도 이는 헌법재판소가 아닌 법원에서 위헌·위법 명령·규칙 심사를 통해 해결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상 경찰국 신설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국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정부조직법을 보더라도 부·처·청이 아닌 국 단위는 법률 개정이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7일 여야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선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두둔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의부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한 총리에게 “대통령의 출근길 인터뷰 중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표현이 적절했나”라며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생각하는 정책들이 국회에서 잘 진척되지 않으니 ‘못 해먹겠다’ 말씀한 적이 있다”고 응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선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달 15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처음 해 봐서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여론을 들으며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총리로 발탁했던 사람이 한 총리”라며 “아무리 배은망덕해도 고인이 되신 분을 이용할 줄은 몰랐다. 참으로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에서 이날도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서장 회의 등을 ‘쿠데타’에 빗댄 것이 언급되자 “성실히 직무 수행을 하는 대부분의 경찰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풀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찰국 신설이) 위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며 “(야당에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북송’이라고 규정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법률 체계에서 (탈북 흉악범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한국 사법 시스템에서도 당연히 단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 부총리에 대해서는 청문회 수준의 검증이 이어졌다. 박 부총리는 논문 표절·중복 게재 의혹 등에 대해 “연구 윤리가 정립되기 이전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왜 10년이 지난 논문을 자진 철회했나’라고 묻자 “전체 연구물을 점검하다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자진 철회했다”고 답했다. 쌍둥이 아들의 생활기록부 불법 첨삭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박 부총리는 “얘기는 해 보겠지만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 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 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7일 여야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선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두둔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의부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대통령의 출근길 인터뷰 답변 중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표현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며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들이 잘 진척되지 않는 환경이 되니 ‘정말 못 해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응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선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달 15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대통령을 처음 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여론을 들어가며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야는 이날도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서장 회의 등을 ‘쿠데타’에 빗댄 것이 언급되자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성실히 맡은 바 직무 수행을 하는 대부분의 경찰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풀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경찰국 신설이) 위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며 “(야당에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북송’이라고 규정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법률 체계에서 (탈북 흉악범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한국 사법 시스템에서도 당연히 단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 부총리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 논란, 자녀 입시 의혹 등과 관련해 청문회 수준의 검증이 이어졌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박 부총리를 향해 “지난 7월 1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한국행정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방송돼 방송 이후 의원실에 확인해 보니 한국행정학회뿐 아니라 한국정치학회도 논문에 대해 연구 부정을 하고 논문 제출 금지 판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부총리는 “두 논문 모두 제가 자진 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저임금·중노동’ 대우조선 파업이 남긴 과제…‘노란봉투법’ 제정 관심

    과도한 손배가압류 저지 위한 ‘노란봉투법’지난 33년간 손배 청구금 최소 3160억“노동자에 미치는 영향 다방면 고민해야”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를 계기로 파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계와 학계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입법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우조선해양 대응 TF 3차 회의에서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고 노동 운동을 탄압할 수 없도록 노란봉투법 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은 지난 22일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해 종료됐지만 끝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손배 청구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았다.노란봉투법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게 기업이나 국가가 손배소를 청구해 가압류 처분까지 짊어지게 하는 걸 제한하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말한다. 21대 국회에서 강병원·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 중이다. 실제로 지난 33년간 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손배 청구금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최소 3160억 2865만여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은 시민단체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가 33년 동안 소송기록이 확보된 손배가압류 197건의 청구금액만 추산한 금액이다. 윤지선 활동가는 “손배소는 ‘노동탄압의 끝판왕’이라 부를 만큼 노동자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 크다”면서 “쌍용노동차 노동자의 경우 지금까지 13년 동안 손배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손잡고’는 지난 26일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행사한 이유로 노동자와 노조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의 손배금을 청구하고 재산과 임금을 가압류하면서 노조를 파괴하는 수단으로 악용해 왔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 입법 시급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는 “노동자에게 손배소를 청구한 뒤 ‘노조를 탈퇴하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식의 방식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며 “손배가압류가 노동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 기업 형별규정 개선하라는 尹…檢, 중대재해법 적용 신중해질듯

    기업 형별규정 개선하라는 尹…檢, 중대재해법 적용 신중해질듯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한동훈 장관에게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하면서 일선 수사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이 더욱 신중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규 개정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올 1월 시행됐지만 ‘1호 기소’ 이후 추가 기소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이승형)는 지난달 두성산업의 ‘집단 급성중독’ 사고에 중대재해법을 적용해 대표 A(43)씨를 기소했다. 법 시행 직후 채석장 붕괴·매몰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 등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위헌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1호 사건 재판 과정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청구가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법이 안착되려면 결국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켜봐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직접 ‘기업 활동 위축’을 근거로 이 같은 지시까지 내리면서 일선 지검에서는 중대재해법을 적용해 경영책임자를 기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함께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제 형벌 규정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해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6개 경제부처 소관 법률 가운데 형사처벌 항목이 6568개에 이른다. 상당수는 기업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것이 재계의 주장이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 등은 규정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검찰이 기업을 겨냥해 대대적 사정 작업을 벌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김광삼 변호사는 “검찰에서도 정부 기조에 발맞춰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며 “법 적용이라는 것 자체가 해석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기업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는 횡령·배임 등에는 엄정한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법’ 시행 이후에도 그대로 남는다. 한 장관도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난 뒤 “기업인을 편들어 주겠다는 취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세범죄·보이스피싱·금융증권 범죄 등에 대해선 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대통령령 개정 ‘경찰국’ 신설 논란, 권한쟁의심판 가능성은 ‘글쎄’

    대통령령 개정 ‘경찰국’ 신설 논란, 권한쟁의심판 가능성은 ‘글쎄’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의 근거로 대통령령을 활용하면서 권한쟁의심판으로 위헌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법조계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27일 “류삼영 총경이 국회에서 권한쟁의심판에 나서달라고 한건 경찰국 신설 시행령이 정부조직법상 행안부 장관의 소관 업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라며 “시행령으로 신설했기 때문에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거니 국회가 직접 대통령을 상대로 청구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총경은 26일 “국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법률에 위배되는 시행령일지라도 헌법쟁송의 대상이 되긴 어렵고 국회의 입법이나 법원의 위헌·위법 명령·규칙 심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률에 위배되는 시행령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부에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대통령령인 시행령이 법률에 어긋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전례가 없다”며 “설사 그런 점을 다투려해도 이는 헌법재판소가 아닌 법원에서 위헌·위법 명령·규칙 심사를 통해 해결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상 경찰국 신설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국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정부조직법에 보더라도 부·처·청이 아닌 국 단위는 법률 개정이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시행령의 위법·위헌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장 교수는 “정부조직법에 치안에 관한 명문규정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데 경찰국은 치안활동이 아니라 경찰에 대한 관리·감독업무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반면 노 변호사는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면 기존에 있는 국가경찰위원회를 통해 통제하는게 맞다”고 반박했다.
  • [대만은 지금] 중국, 통일 위한 ‘하나의 중국’ 포럼 열어…대만은 무슨 소리?

    [대만은 지금] 중국, 통일 위한 ‘하나의 중국’ 포럼 열어…대만은 무슨 소리?

    지난 26일 중국 공산당에서 대(對) 대만 관련 서열 2위의 인물로 꼽히는 왕양(汪洋) 정협 주석이 92공식(합의) 30주년 포럼에 참석해 ‘하나의 중국 원칙’ 하의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본질에 대해 역설하자 대만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왕양 정협 주석은 약 18분 간의 연설에서 92공식에 대한 일관적인 기존 입장을 견지하면서 중국 대륙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고 거듭 천명했다. 왕 주석은 양안의 중국인이 30년전 대화로 대항을 대체하고, 소통으로 이견을 해결, 협상으로 협력을 추진해 92공식(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92공식의 역사적 위상과 중대한 의의를 되돌아보고 새 시대의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전략 하에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양안의 동포들을 단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2공식에 대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큰 공통점을 추구하고 양안의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합의라며 이를 견지해야 양안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에 “통일은 좋은 것이며 대만 독립은 막다른 골목으로 외부인에 의지할 수 없다”며 “정정당당한 중국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같은 날 오후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양안은 정치적 주장에 있어 그 어떤 합의에도 도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일방적으로 규정한 1992년의 합의가 중화민국(대만)의 주권을 부정하려는 시도”라며 92공식은 양안관계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이어 “중국이 중화민국을 주권 국가라고 믿는 대만 인민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았다”며 “이는 중국이 당면한 핵심 문제”라고 했다. 대륙위는 그러면서 “대만 정부는 일관된 정책으로 주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상대방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포기하고 평화롭게 합리적으로 이견을 처리해야 한다”며 “양안의 평화 유지가 우선”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92공식 30주년 포럼이 열린 26일 차이잉원 총통은 연례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을 시찰했다. 이날 오전 차이 총통은 미사일 구축함에 탑승해 해군과 공군의 연합 작전 훈련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차이 총통은 “오늘 훈련은 실제 전투 시뮬레이션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가족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능력과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25일에 시작한 한광훈련은 29일까지 계속된다. 현 민진당 정부 이전인 국민당 정부 시절에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긴 했다. 하지만 국민당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은 중국이 주장하는 통일이 아닌 일중각표(一中各表)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되 각자의 표기에 따른다는 의미다. 즉, 중국은 중국을 사용하고, 대만은 중화민국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1992년 서면이 아닌 구두 합의된 내용이다. 현 정부는 ‘하나의 중국’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2021년 양안 정책으로 (1)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 수호, (2)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비종속 관계, (2) 침해 또는 합병 불가능한 자주권 소유, (4) 대만의 미래는 모든 대만 인민의 뜻에 의함 등 4가지 견지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 尹“중대 국기문란”… 경찰에 ‘옐로카드’

    尹“중대 국기문란”… 경찰에 ‘옐로카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의 집단 반발을 ‘중대한 기강문란’으로 규정한 데 이어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경찰국 신설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반면 경찰은 14만 경찰 전체가 참석하는 대책 회의를 예고하는 한편 야당에 시행령을 무효화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고 나서는 등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대립이 계속됐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직접적 메시지에 경찰 지휘부가 부담을 느끼며 확전을 자제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비유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전날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고, 이 장관 표현도 그러한 국민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방과 치안은 국가 기본 사무이고, 그 최종 지휘감독자는 대통령이다.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은 중대한 국가의 기강문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행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통과시켰다. 이 시행령은 다음달 2일부터 공포·시행되며, 행안부는 16명 규모 조직으로 출범하는 경찰국 구성원 인선에 즉시 착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오는 30일 예정된 경감·경위급 현장팀장 회의를 14만 전체 경찰을 대상으로 확대 개최하며 맞불을 놓기로 했다.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당초 팀장 회의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현장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변경하게 됐다”며 “총경들에게 했던 불법적인 해산명령을 저희 14만 전체 경찰에게도 똑같이 하실 건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청이 27~29일 전국 현장 경찰관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고,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이날 경찰 내부망에 30일 회의를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는 등 경찰 지휘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와 경찰국 신설 시행령 통과와 맞물려 출구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경찰장악 저지대책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단은 대통령실 청사 앞으로 몰려가 경찰국 신설 비판 기자회견을 한 뒤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홍지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 전달했다.
  • 文 정부 참모들 “노영민, ‘흉악범’ 북송 회의한 적 없어” 반박

    文 정부 참모들 “노영민, ‘흉악범’ 북송 회의한 적 없어” 반박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대책회의에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한 인사들이 나서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26일 윤건영 의원실에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노 전 실장은 ‘흉악범’ 추방 결정을 내린 적도, 추방 결정 회의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2019년 11월 강제북송 직후 노 전 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으며 여기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들은 또 문화일보가 ‘청와대는 법무부에 북송 3시간 전 법리 검토를 받았고, 법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도 “청와대는 법무부에 법리 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법무부에 (북송 사실을) 알려준 것뿐”이라며 “법무부가 법리 검토 요청을 받았다면 공문을 공개하면 된다”고 응수했다. 이 밖에도 김유근 당시 안보실 1차장이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장에게 판문점 동정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보도와 유엔사가 북송을 거부했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국군을 시켜 북송을 강행했다는 보도 등도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재 검찰과 국정원, 통일부 등은 법적 근거 없이 16명 살해 흉악범을 북한으로 돌려보냈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그러나 귀순 의사가 없는 경우에도 북송을 할 법적 근거는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도 헌법 3조에 따라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귀순 의사를 확인하기 전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인마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하는 윤석열 정부에 요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사람을 많이 죽인 엽기적 살인마라 할지라도, 연쇄 성폭행범이나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더라도 우리 쪽으로 넘어온 주민은 우리 국민으로 대우하며 보호하겠다고 공표하기 바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 “3% 경찰대 출신 14만 경찰 대변하나” 與 경찰 집단 반발 맹공

    “3% 경찰대 출신 14만 경찰 대변하나” 與 경찰 집단 반발 맹공

    여권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찰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소수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체 경찰에서 경찰대 출신이 3%밖에 안 되는데 경찰대 출신들이 고위직 60%를 갖는다. 그분들이 전국 경찰 14만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국 총경 회의를 두고는 “합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복무 규정을 어기고 위수지역을 벗어나 집단적 성명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군의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사단장과 군단장의 명령을 어긴 상황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찰국 신설 입법예고 기간이 4일로 단축된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찰청 수사인력과 관련한 입법예고를 생략하기도 했다. 입법예고를 꼭 해야 한다는 명문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관들의 순수한 뜻이 많이 왜곡돼서 전파되고 있다”며 “현안질의를 통해서 경찰에서 걱정하는 부분을 국회 차원에서 조정·이해하고 충분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전날에는 국민의힘 내 경찰출신인 이만희· 윤재옥·김석기·이철규·김용판·서범수 등 6명의 의원들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우려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서장회의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 치안정감 출신 의원들은 “모임을 종료하고 즉시 해산하라는 경찰 지휘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회의를 계속하고 경찰국 설치 관련 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복무 규정을 위반한 도를 넘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청와대 비서실의 통제나 지휘를 받으면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고 행안부 장관의 통제나 지휘를 받으면 침해된다는 것이냐”고 몇 몇 경찰들이 앞뒤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신설되는 경찰국은 경찰의 지휘나 통제를 위한 조직이 아니다. 장관의 인사제청권 등 법상 규정된 권한의 행사를 보좌하기 위한 대부분 경찰관으로 구성되는 16명 규모의 소조직”이라며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비공식적으로 직접 경찰을 지휘 통제하고 음습한 밀실에서 총경급 이상 인사를 행해왔던 비정상적인 지휘체계를,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과 언론 그리고 국회가 감시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으로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경찰국 설치 당위성을 역설했다.하지만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 역시 서울 수서, 송파 수사과장을 지낸 경찰 출신이다.   권 의원은 전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공무원법 57조 복종의무는 정당한 직무상의 명령을 요건으로 한다”라며 “정당한 권한을 가진 자가 직무범위 내에 관하여 절차에 따라 적법한 명령을 하였으나 이를 위반한 때에 성립한다”고 복종의무를 해석했다. 이어 권 의원은 “애당초 복종의무가 성립되지 않기에 하극상이 아니다”라며 총경들의 행위가 항명이자 하극상이라는 다른 의원들과 달리 사실상 야당과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권 의원은 서장회의가 휴일에 열렸고 참석자들이 사전에 여행신청서를 냈다며 “휴일·연가 중의 행위가 직무범위내에 해당하지 않기에 해산명령은 정당한 직무상의 명령이 아니다”며 따라서 “복종의무위반은 애시당초 불성립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청은 서장회의 해산을 명령했지만 회의가 진행되자 이를 ‘복종의무 위반’으로 판단,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황이다.
  • [속보] 尹대통령, 경찰 집단 반발에 “중대한 기강 문란”

    [속보] 尹대통령, 경찰 집단 반발에 “중대한 기강 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관련 경찰 내부 반발에 대해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이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 질문에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치안이라고 하는 국가의 기본 사무도 그 최종적인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와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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