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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이재명 특검 제안 사실상 거부...“주호영이 다 답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실, 이재명 특검 제안 사실상 거부...“주호영이 다 답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실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제안 관련, “이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여당에 특검을 제안했는데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특검을 제안하자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언급한 것은 이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대표가 ‘시간 끌기’를 하고있다는 여당의 입장에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주 원내대표는 “(대장동 수사에) 문재인 정권의 친정권 검사들은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개고 꼬리 자르고 변죽만 울려왔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지난해 40여 차례에 걸쳐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다”며 이 대표의 제안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시절에도 대장동 특검을 거론한 적이 있다. 국민의힘이 자신을 겨냥한 특검을 주장하자 당시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이 있다며 동시 특검을 하자고 역제안을 했지만, 결국 여야간 합의에 실패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보이콧하겠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말씀드리는 건 불필요해 보인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기국회가 진행되고 있고 예산을 처리하는 등 중요한 일들이 국회에 있다”며 “외부의 상황과 무관하게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 살리기위해서 머리를 맞대는게 국민 바람이고 국회 의무”라고 강조했다. ‘내일 일부 반정부 집회가 예정돼 있고, 다음 달 초에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도 예정돼 있는데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라며 “다만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법이 준수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 질서를 흔드는 그런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 中 당대회 22일 폐막..새 지도부 ‘시진핑계’ 싹쓸이할 듯

    中 당대회 22일 폐막..새 지도부 ‘시진핑계’ 싹쓸이할 듯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22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으며 막을 내린다. 집권 3기 최고지도부가 시 주석 측근으로 모두 채워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집권·1인 지배체제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당대회가 막을 내리는 22일 차기 중앙위원회 위원(200여명) 명단이 공개되는데, 여기에 시 주석이 포함되면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 서열 1위인 국가주석이 차기 지도부에서 서열을 낮춰서 남아있지 않을 것이기에 최고 지도자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그의 3연임이 성사되면 그간 지켜지던 ‘10년 집권 뒤 퇴임’ 전통은 사라지고 임기 없는 장기집권 가도에 들어서게 된다.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 뒤로 대회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대표들이 앞다퉈 시 주석을 ‘인민영수’로 칭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시 주석의 집권 연장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중화권 매체들은 22일 폐막식에서의 신임 중앙위원 명단 발표를 통해 ‘현 최고 지도부(7명) 가운데 누가 물러날까’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5위),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6위) 등이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잔류하고, 리커창 국무원 총리(2위)와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3위), 한정 국무원 수석부총리(7위) 등이 물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4위)은 총리 발탁설과 퇴임설이 공존한다. 떠나는 이들을 대신해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와 리시 광둥성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새로 새롭게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확한 인선 내용은 당대회 폐막 다음 날인 23일 새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모이는 제20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 직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 한편 22일 폐막식에는 그간 예고된 당장(당 헌법) 개정안도 공개된다.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가 당장에 명기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쉽게 말해서 시 주석 장기집권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들이다. 시 주석은 22일 폐막식 연설을 통해 향후 정책 추진 구상도 천명한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 개최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했고, 박성연 의원과 송경택 의원,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토론회는 송경택 의원이 사회를, 박성연 의원이 지정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발제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이 맡았고, 지정토론에는 이성배 서울시의회 의원, 최흥옥 강서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김봉수 신촌동주민자치회 회장, 이봉희 서울시 자치행정과 자치팀장, 김찬동 충남대학교 교수, 이동호 법무법인 온다 변호사, 채진원 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가 참여했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의 현실을 꼬집고, 자치가 아닌 관치로 만들어버린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 주민참여를 가로막는 주민자치위원 선정방식, 시민단체에 위탁된 주민자치회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야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이성배 의원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종료 후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후 서울시가 새로운 주민자치의 모델을 정립하는게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관련 연구용역 검토를 제안했다. 최흥옥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 화합과 발전을 구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국적 정보 공유를 위한 광역 주민자치 조직 구축, 위탁업무 발굴 추진 장치의 제도화, 주민자치회 사무국 시스템 구축, 새로운 서울형 주민자치회 모델을 만들기 위한 민관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봉수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중간지원조직의 성과를 위해 동원되는 하부조직으로 전락됐다며 주민자치회 중간지원조직인 사업단의 과도한 간섭으로 인해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 성숙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이봉희 팀장은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개요 및 현황을 소개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제도 개선과 주민참여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동 교수는 “한국의 주민자치 제도가 길을 잃은 상태이고, 지방자치, 민주주의, 헌법적 가치 등의 관점으로 주민자치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주민자치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과 진로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변호사는 “서울시 차원에서 시범조례를 새롭게 마련해 위헌성이 제거된 주민자치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국회에 법안 통과를 압박하는 상향식 운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채진원 교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행안부 표준조례 폐지 및 ‘주민자치기본법’ 제정과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주민자치회 지원이 아닌 서울시의 직접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연 의원은 “그동안 시행됐던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활용해 주민자치 기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서울시는 객관적인 자료와 주민 의견 등을 상세히 분석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새로운 주민자치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서울시의회도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 한계와 산업안전 미래/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중대재해처벌법 한계와 산업안전 미래/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산업현장은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준수를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도 받고, 안전보건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산재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경제단체들이 법률 규정의 불명확성 해소와 사업주에 대한 처벌 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법 개정 요구를 하고 있다. 이 법은 지난해 제정돼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쳤고 시행된 지도 9개월이 넘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이 법의 효과를 평가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법의 효과는 법 시행 이후에 산업재해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재해사망자는 총 1142명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5명 증가했다. 이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이 185명으로 가장 많고, 5∼49명이 167명, 100∼299명이 40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100인 미만 사업장은 줄었으나, 100인 이상 사업장은 오히려 증가해 이 법이 산업재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위반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보면 올 1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는 443건이며, 고용노동부가 조사했거나 조사 중인 155건 중 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21건이다. 검찰은 이 중에서 1건을 기소했는데 이마저도 법의 불명확성을 이유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수사 상황이 부진한 것은 법의 모호성으로 인해 범죄구성요건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법의 효과는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경영책임자에 대한 법적 처벌만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법의 효과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경영책임자에게 산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안전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안전 관련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하게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이 법을 포함한 우리의 산재예방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의 산업안전 관련 법령은 매우 복잡하고 산업현장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너무 많이 규정해 놓고 있다. 고용부의 근로감독도 법령 위반에 대한 적발과 처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재예방을 위한 기술 지원이나 지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할 대상이라기보다 준수가 어려운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안전보건 전문인력이 없어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른다. 게다가 산재예방 활동의 주체인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민간예방기관 간의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아 효율성도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안전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산업현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하고 명분에 입각한 보여 주기식 대책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안전 관련 법령의 재정비와 근로감독행정의 방향 재설정, 산재예방 활동 주체들 간의 역할 재정립 등을 검토해야 한다. 고용부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조만간 발표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좀더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태규씨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태규씨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28기)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8년에는 울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가장 우수한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을 밝히고 여권에서 ‘역사 왜곡 금지법’을 추진하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는 글을 쓰는 등 판사 시절부터 법조계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쓴소리 판사’로 불린 바 있다. 2021년 2월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부위원장 공석에 따른 인사”라며 “김 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충처리에 있어서 균형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결사항전으로 다시 뭉치는 민주… 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

    결사항전으로 다시 뭉치는 민주… 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

    더불어민주당이 ‘방탄’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달 1일 검찰의 이재명(사진) 대표 소환 통보를 대야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한 데 이어 지난 19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계기로 단일대오 결사항전 체제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국정감사 중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했다. 기자들과 만나선 “대선 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 주고, 겁박 주고,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고, 칼로 흥한 사람은 칼로 망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무력화한 행위로 사상 유례없는 검찰 쿠데타로 기록될 것”이라며 “검찰 공화국의 전방위적 정치 탄압 칼날 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겨누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 당직자는 “검찰이 어제 영장 제시를 안 했다”며 “애초 영장 집행 의사가 없었고, 대치 국면을 보여 주려고 ‘쇼’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규탄문’도 냈다. 이들은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 5개월 만에 권력 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 14명은 “(지도부는)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에 따라 신속하게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고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 따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 범죄 등 4대 범죄가 빠졌다”며 “검찰이 수사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 만약 수사하지 않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에 대해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중단했던 국정감사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하곤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민생을 팽개쳤지만, 민주당은 민생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치권 ‘주사파 공방’…尹 “대통령은 헌법 수호 책임자”

    정치권 ‘주사파 공방’…尹 “대통령은 헌법 수호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대해 야권에서 ‘색깔론’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특정세력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국정 지지율 20%대를 기록하는 대통령이 국정은 실패하면서 이념 선동 발언으로 증오의 정치, 보복 정치를 일삼고 있다”고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집권 세력이 종북 몰이와 색깔론에 목을 너무 매는 듯하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를 대변해야지 일부 수구 세력만 대변해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치를 말하면서 종북 주사파를 언급했다. 설마 우리 민주당을 종북 주사파 집단으로 보시는 건지,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하는 건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에 ‘주사파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며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는 아니고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또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제가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외 당협협의회 위원장들과 오찬 자리에서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거세지는 야당 공세에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할 책임이 있다는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배경”이라며 “지금처럼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좌우의 문제가 아니고, 또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도 아니다. 오로지 국가를 수호하느냐, 수호하지 못하냐의 문제를 언급한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도 특정인, 특정 세력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러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과도 함께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 민주 다시 ‘방탄’으로 뭉쳤다…이재명 “진실은 명백 정치 아니라 탄압”

    민주 다시 ‘방탄’으로 뭉쳤다…이재명 “진실은 명백 정치 아니라 탄압”

    더불어민주당이 ‘방탄’으로 다시 뭉쳤다. 지난달 1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를 대야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가 결집한 데 이어 지난 19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계기로 단일대오 결사항전 체제로 돌입했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뿐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겨누고 있는 점도 결집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전열을 재정비,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국정감사 중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은 명백하다”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선 “대선 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주고, 겁박주고, 조작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고, 칼로 흥한 사람은 칼로 망한다”고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무력화한 행위로 사상 유례없는 검찰 쿠데타로 기록될 것”이라며 “검찰 공화국의 전방위적 정치 탄압 칼날 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겨누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 당직자는 “검찰이 어제 영장 제시를 안 했다”며 “애초 영장 집행 의사가 없었고, 대치 국면 보여주려고 ‘쇼’를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규탄문’도 냈다. 이들은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 5개월 만에 권력 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유일한 정적인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 정권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비판했다.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김용민·황운하·강민정 의원 등 1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차의 검찰 폭주가 시작됐다”며 “(지도부는)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에 따라 신속하게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고 검찰개혁 후속 작업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 따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 범죄 등 4대 범죄가 빠졌다”며 “검찰이 수사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 만약 수사하지 않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등에 대해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중단했던 국정감사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하곤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아예 ‘국감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민생 우선’ 원칙을 견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총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모두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부·여당은 민생을 팽개쳤지만, 민주당은 민생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사진)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28기)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8년에는 울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가장 우수한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을 밝히고 여권에서 ‘역사 왜곡 금지법’을 추진하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는 글을 쓰는 등 판사 시절부터 법조계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쓴소리 판사’로 불린 바 있다. 2021년 2월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부위원장 공석에 따른 인사”라며 “김 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충처리에 있어서 균형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이란 드론 200대 이상 격추”…러 ‘계엄령 선포’ 압박 강화

    우크라 “이란 드론 200대 이상 격추”…러 ‘계엄령 선포’ 압박 강화

    우크라이나가 한 달간 200대가 넘는 이란제 자폭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밤 연설에서 “오늘 하루 키이우에서만 드론 10대를 파괴했다. 지난 한 달간 격추한 이란 드론은 총 233대에 달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이란 드론 1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데 드는 비용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드론을 조달받고 운용하는 데 드는 금액을 훨씬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우크라이나 비정부기구(NGO) 군사정보단체 ‘몰파’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한 달간 161대의 ‘샤헤드-136’를 비롯한 이란 드론 166대를 격추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입은 손실 비용이 최소 1166만 달러(약 167억원)에서 최대 1790만 달러(약 257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헤드-136은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폭 드론이다. 이란은 이 무기를 과거 이라크 쿠르드족을 공격할 때 사용했고, 최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한 달간 드론 공격 방어를 위해 2814만 달러(약 404억원) 이상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은 양국 간 무기거래를 부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의 최근 공습에 이란 드론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란과 단교를 추진하면서도 러시아의 이란 드론 사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인지 조사해달라며 유엔 전문가에게 드론 격추 현장으로 방문해줄 것을 전날 요청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루고자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제출했다. 러시아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10곳에 드론 공습과 미사일 폭격을 하는 것 외에도 계엄령 선포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은 전쟁을 비롯한 국가 비상사태 시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헌법 효력을 일부 중지시키고 군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크라스노다르와 벨고로드 등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도시와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등 8곳에 이동 제한령을 내렸고, 러시아 내 80여 개 지역 수반에게 군사작전 지원 등을 위한 생산 증대와 관련한 추가 권한을 부여했다. 계엄령 선포 지역 중 헤르손에서는 이날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 주민 5만~6만 명이 매일 약 1만 명씩 러시아 지역으로 이주한다.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계엄령 선포에 강하게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 이후 “적이 무엇을 계획하고 실행하든, 우크라이나는 우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美선거운동 중 ‘유치원 앞 음란행위’한 후보… 뻔뻔한 사퇴 변명

    美선거운동 중 ‘유치원 앞 음란행위’한 후보… 뻔뻔한 사퇴 변명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대학선거구 관리위원에 출마한 공화당원이 유치원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지 2주 만에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패밀리 등 지역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학선거구 관리위원회 선거에 나섰던 랜디 카우프먼은 이날 경찰이 지난 4일 그가 유치원 근처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던 것을 적발했다고 발표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우프먼은 처음엔 경찰관이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으나 경찰을 발견하자 재빨리 몸을 숨겼다. 카우프만은 경찰에 자신이 포드 트럭 안에서 포르노 영상을 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근처에 유치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카우프만은 이날 경찰 발표 후 성명에서 “매리코파 카운티 대학선거구 선거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최근 발생한 개인적인 법적 문제 때문이며 개인사에 집중하기 위해 유세를 그만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미국 헌법을 수호하고 ‘미국을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주 공화당은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미국 시민은 사법제도 전반에 걸쳐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한 카우프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강제구금에 폭행·고문’ 선감학원, 중대 인권침해 결론…“국가·경기도 사과하라”

    ‘강제구금에 폭행·고문’ 선감학원, 중대 인권침해 결론…“국가·경기도 사과하라”

    아동·청소년을 강제로 구금해 폭행, 학대, 고문을 일삼고 사망자까지 나온 선감학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처음으로 국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선감학원이 문을 닫고 40년이 흐른 뒤에야 나온 결론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공식 사과하고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은 아동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라며 무분별한 단속을 주도했던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경찰, 선감학원을 운영했던 경기도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경기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8∼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권유린이 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선감도의 매장지에서 시굴을 진행해 원생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 68개와 단추 6개를 발견했다. 이 곳은 피해 생존자 190명 중 다수가 암매장지로 지목한 곳이다.진실화해위는 “지속적으로 유골의 부식이 진행 중이고 원아대장의 사망자 수에 비해 봉분이 훨씬 많아서 신속한 유해 발굴을 통해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감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확보해 아동 피해 사망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선감학원 원아대장에는 사망자가 총 24명으로 기록돼 있었다. 이번 시굴에서 확인된 암매장 유해와 800명이 넘는 탈출자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사망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진실화해위는 “경찰이 벌인 일제 단속과 선감학원 강제수용은 상위법령 위임근거가 없는 자의적 구금이자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한 조치”라며 “인간의 존엄과 신체 자유 등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1961년에 제정된 ‘아동복리법’ 제3조의 ‘부랑아’는 그 법률적 정의가 정확하지 않아 헌법상 명확성 원칙에도 반한다고 판단했다. 경기도는 국가 차원의 첫 진실규명에 따른 도 차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피해자 지원 대책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크나큰 고통을 겪으신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께 경기도지사로서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넋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며 했다.
  • 尹, 檢 민주수사 관련 “‘야당 탄압’ 주장,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

    尹, 檢 민주수사 관련 “‘야당 탄압’ 주장,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등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수사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언론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언급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으로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하며, ‘야당 탄압’이란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것”이라며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긴 아니고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또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제가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외 당협협의회 위원장들과 오찬 자리에서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어제 양곡관리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야당에서 소위 비용추계서도 없이 통과를 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격리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을 정부의 재량 사안으로 맡겨놔야지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면서 재정과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근데 법으로 이 매입을 의무화시키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과잉공급물량을 결국은 폐기를 해야 되고 농업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 돈으로 농촌의 개발을 위해서 써야 되는데 과연 이것이 농민들에게 도움 안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를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동해 이를 안 시민들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 [사설] 野, 국회를 불법자금 수사 볼모 삼을 텐가

    [사설] 野, 국회를 불법자금 수사 볼모 삼을 텐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어제 전격 체포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원 남짓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당시는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시점이다. 김 부원장은 경선 때 이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장동 사업 핵심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정황은 이 사안이 이 대표에게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폭발력이 강한 사건이라고 하겠다. 검찰 수사로 드러난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다.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유 전 기획본부장, 김 부원장으로 이어지는 자금 수수 흐름이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 돈을 주고받은 장소 등과 함께 제시됐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 불법자금의 실체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동안 숱한 의혹에 휩싸인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이 하나둘 얼개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김용 불법자금 수수 의혹 앞에서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자세는 하나다. 검찰의 실체 규명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고 따지는 일이다. 사안이 거대 야당 대표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 정치적 이유로 불법비리의 진상이 묻히고 가려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민주당이 당사 안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것은 그런 점에서 정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없다. 정치 보복이라는 막무가내식 주장에 앞서 불법비리의 실체부터 온전하게 가리는 데 협력하는 것이 그들에게 다수 의석을 안겨 준 민의에 대한 도리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의원들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내 중앙당사 집결과 국정감사 전면 중단 등을 통지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까지 했다. 당대표 측근이 긴급 체포되고 당사가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고 해서 국정감사라는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를 볼모로 삼겠다는 발상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이 대표를 위해 존재하는 당인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尹 “北 따르는 주사파 세력과는 협치 못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 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 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尹대통령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센터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종북 주사파를 어떻게 척결할 것이냐”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마무리발언을 통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번째 책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또 이 같은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원외 인사들을 초청해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쳤다”며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사진도 찍고, 기념 시계도 선물했다. 오찬에서는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로 임명된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의 제안으로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나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대선 때 분위기를 내보자”며 먼저 “대통령”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을 세 번 외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때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 위원장들을 모시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 시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쏠려 있으나 이날 오찬에서는 당무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별도 회동도 없었다. 정 위원장은 68곳 사고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와 전국 당협의 당무감사를 예고해둔 상황이다. 차기 지도부가 해야 할 조직 정비를 비대위가 서두르면서 ‘당협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 위원장은 이날 “사고 당협 68곳을 채우지 않고는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거듭 못을 박았다.
  • 한국법학원, 27~28일 ‘디지털시대 법적 과제’ 한국법률가대회 개최

    한국법학원, 27~28일 ‘디지털시대 법적 과제’ 한국법률가대회 개최

    27일부터 이틀간 한국법률가대회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이기수)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3회 한국법률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시대와 관련한 법적 과제들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대회는 한국법학원이 주관하고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학교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법조 실무계와 학계를 망라한 법률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와 법적 과제’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다가온 비대면 온라인 생활의 변화 속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으로 대두되는 발전에 따른 우리 법 제도의 대응 과제에 대해 법조 실무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이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엽 대한변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입법 방향’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할 예정이다. 헌법, 민·형법, 지식재산권법, 노동법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사이버 세계와 권리보호 ▲데이터 독점과 공유경제 ▲디지털시대의 자유와 국가의 개입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원장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시대는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법률가대회는 디지털시대의 가속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정치권에서 느닷없는 역사 논쟁이 벌어졌다. 한미일 연합훈련이 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일국방’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극단적 친일 행위로 극단적 친일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지해 백성의 고혈을 짜내다 망했다”고 반박했다. ‘독도 인근’이라는 사실과 다른 표현을 써 가며 자위대를 끌어들인다며 ‘친일’ 프레임을 들이대는 야당 대표의 선동정치에 수긍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연합훈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 될 일을 마치 당할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일제침략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편 여당 대표의 모습도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여긴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 김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진영과 무관하게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감쌌다. 하지만 진영와 무관하게 김 위원장의 말에 귀 기울일 노동운동가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필이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야 할 자리에 태극기 들고 단상에 올라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치던 극우 성향의 정치인을 기용했으니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와중에 ‘사퇴요정’이라는 웃음거리가 됐던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낙점된 일은 차라리 한 편의 코미디와도 같다. 국회의원 시절 자질 논란에 휩싸였고 관련 전문성도 전혀 없는 최악의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아닌 협회나 단체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그런 인사가 민간의 자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을 사람은 없다. ‘아직 5개월밖에 안 지났으니’ 하면서 지켜보다가도 이런 광경들을 계속 보노라면 이런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는 회의가 든다. 그런데 그럴 즈음이면 이번에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민심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차단선을 긋는다. 김용민 의원은 “임계치가 넘어 버리면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예고한다. 그런 목소리가 나와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현실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이런 극한 정치를 통제해야 할 이재명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의 와중에서도 2억 3000여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권이 들어서니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방산주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고도 태연히 국회 국방위원이 된 사실은 놀랍다. 요즘 우리 정치의 특징은 별것 아닌 일을 갖고 목숨 걸듯이 싸운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사소한 허물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서 정작 자기 쪽의 큰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할 줄 모른다. 그러니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주식에 물려 버린 개미들의 고통은 깊어 가고, 치솟는 식탁 물가에 집집마다 한숨을 내뱉으며, 남북 간의 대치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여야는 오로지 사활을 건 극한 대결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 누구를 위한 무한 대결인지 알 길이 없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영복 존경 文, 귀를 의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영복 존경 文, 귀를 의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감대책회의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앞에서 신영복씨를 가장 존경한다고 할 때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며 “어떻게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장기복역하고 전향하지 않겠다고 한 사람을 북한 지도자 앞에서 존경한다고 말하는지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고발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질문을 던져 놓고 소신에 따른 발언을 하면 고발하는 악선례를 남겼다”며 “지금이라도 환노위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돌아보고 잘못을 푸는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에 양심의 자유가 보장돼 있고, 질문에 ‘내 생각이 이렇다’고 답변한 것이 기분 나쁘다고, 숫자가 많다고 고발했어야 했나”라며 “당연히 무혐의가 나올 것이다. 고영주 변호사가 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했던 것도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고 했다. 또한 “소위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늘 주장하는 양심의 자유가 환노위에서는 도무지 전혀 보장되지 않는 모양이다. 자기들 기분에 나쁘면 그냥 명예훼손이 되고, 국가 모독이 되는 모양”이라며 “힘자랑은 이렇게 하지만 저는 무혐의가 될 걸로 확신하고, 오히려 그런 민주당의 다수의 횡포만이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의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면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는 발언을 옹호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라고 적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피감기관장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조폭처럼 절대다수 힘으로 억압하는 모습밖에 찾아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민주당은 책임져야 한다. 양심과 표현의 자유조차 내로남불 일삼는 민주당은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최태원·이해진 24일 국회 출석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17일 오전 과방위는 KBS·EBS를 대상으로 한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변경의 건을 의결, 증인 6명· 참고인 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종합감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사태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2. 여야, 헌재 국감서 검수완박 공방헌법재판소 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권 존중을 강조했다. 반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국회는 중요한 헌법기관으로서 스스로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며 “개정안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3.이배용 “국정교과서, 당시 필요했다 판단…지금은 달라졌어”국회 교육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역사관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 위원장 이력 등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이배용 위원장 친일 역사 인식 등에 대한 청문회급 질의가 쏟아졌다. 다만 이 위원장의 친일 발언과 국정 교과서 편향성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주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당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4. 제빵 사망사고 공장, 알고보니 ‘산업안전’ 인증 연장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2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사고가 난 SPL 사업장은 2016년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라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 산업안전 인증을 연장해 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허영인 SPC 회장 등을 오는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장은 끼임 방지를 위한 장치, 센서인 ‘인터록’ 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올해 5월 2일 연장 심사에서 ‘적합’으로 2차 인증 연장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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