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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새달 초 ‘9인 체제’ 완성 가능성… 尹 탄핵심판 속도 붙나

    헌재, 새달 초 ‘9인 체제’ 완성 가능성… 尹 탄핵심판 속도 붙나

    헌법재판소가 다음달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직접 결정한다.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하면 ‘9인 체제’를 완성하게 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다음달 3일 김정환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제기한 헌법소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한다. 앞서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국회가 선출한 정계선·마은혁·조한창 재판관 후보자 중 정·조 재판관만 임명하고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 후보자 임명은 보류했다. 헌법과 헌재법은 재판관 9명 중 3명은 국회가 선출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규정한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최 대행이 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아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우 의장도 지난 3일 최 대행의 ‘선별 임명’은 국회의 헌재 구성권, 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헌재가 다음달 3일 최 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이라고 판단할 경우 최 대행은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전 소장 등 재판관 3명이 퇴임한 후 3개월여 만에 재판관 9인 전원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9인 체제가 완성되면 물리적으로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인 체제’에서 탄핵심판 심리와 결정을 할 수 있지만 어떤 결정이 나오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위헌 결정이 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즉시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9인 체제가 된다면 헌재 결정에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진술거부는 권리... 체포 불응은 악재될 수도

    尹, 진술거부는 권리... 체포 불응은 악재될 수도

    법조계 “진술 거부, 구속가능성과 무관”이재명도 묵비권 행사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체포영장 불응은 탄핵심판 영향 줄 수도朴 탄핵심판 “조사 불응...헌법수호의지 없어” 지난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16일 조사에도 불출석하면서 향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행위 자체는 구속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았던 행동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법상 구속의 필요성은 수사 협조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를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진술거부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피의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이를 행사한다고 구속 가능성이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진술거부권 행사 여부는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3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미리 제출한 답변서로 갈음한다”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반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조사 과정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당시 법원의 판단을 가른 것은 증거 인멸의 우려 여부였다. 송 전 대표의 경우 관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 반면 이 대표는 법원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의 경우 도주의 우려 여부가 구속영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도주 우려는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전례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출석 등이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헌재는 탄핵 인용 사유 중 하나로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거부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윤 대통령도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까지 집행하게 만들었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위법성을 계속 주장하는 행위를 헌재가 법질서에 대한 수호 의지가 없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공수처가 공개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출입 허가 공문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법원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공문서가 위조됐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법원도 가정만 가지고 객관적 증거 없이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측 변론 하루 전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 법조계 “재판 지연 목적”

    尹측 변론 하루 전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 법조계 “재판 지연 목적”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공개 변론을 하루 앞둔 13일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신청을 냈다. 정 재판관의 배우자가 소속된 공익법인 이사장이 국회 탄핵소추대리인단에 속해 있는 등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에 흠집을 내 지연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헌재에 정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서 등 네 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정 재판관의 배우자인 황필규 변호사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이며, 그 재단의 이사장이 국회 측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변호사”라며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정 재판관은 법원 내 진보적 성향을 가진 우리법연구회의 회원이자 회장을 역임했다”며 “지난달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률적 판단에 대한 예단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헌재법 24조 3항은 ‘재판관에게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 당사자는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탄핵심판은 정 재판관을 제외한 7인 재판부로 심리하게 된다. 반면 기피신청이 소송의 지연을 목적으로 한 경우 각하할 수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강일원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이 있었으나 헌재는 재판관 회의를 열고 곧바로 각하했다. 또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14일 1차 변론기일을 지정하고 5차 변론기일까지 일괄 지정한 데 대해서도 이의신청서를 냈다. 헌재가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기록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서도 ‘재판·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은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는 헌재법 32조를 들어 이의 신청을 했다. 다만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 기록 확보 요청은 헌재법(10조 1항)과 헌재심판규칙(39조 1항 및 40조)에 근거한다”며 “헌재법 32조 단서 위반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이유로 기피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시간끌기 목적과 심판의 신뢰성을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14일 정 재판관 기피신청을 논의하고자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고 헌재가 밝혔다. 한편 헌재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총 2430명이 방청 신청을 해 50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48.6대1이다.
  • “‘尹헌법위반’ 다룰 것” “증거 뒷받침 안돼”… 탄핵심판 쟁점 정리부터 공방

    “‘尹헌법위반’ 다룰 것” “증거 뒷받침 안돼”… 탄핵심판 쟁점 정리부터 공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기일에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심판의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부터 맞붙었다. 국회 측은 탄핵심판이 자칫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다투는 형사재판으로 변모해 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자 윤 대통령의 헌법 위반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향후 심판에서 다룰 쟁점 자체가 국회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청구인인 국회 측에서는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 측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이 출석했다.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에서는 이날 선임된 헌법연구관 출신 배보윤 변호사,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판사 출신 배진한 변호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은 쟁점을 정리하겠다며 일단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네 가지로 추렸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행위, ▲계엄사령관을 통해 포고령 1호를 발표하게 한 행위,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진입해 국회 활동을 방해한 행위, ▲ 군대를 동원해 영장 없이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한 행위 등을 꼽았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탄핵소추 의결서에 윤 대통령 소추 사유로 헌법과 계엄법 위반, 형법상 내란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들었지만, 헌법 위반으로 추리겠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자칫 헌법재판인 탄핵심판 절차가 형사재판으로 변모될까 우려스럽다”라며 “내란죄 등을 소추 의결서에서 다뤘지만, 그것을 헌법 위반으로 구성해서, 형사구성요건 요소들을 헌법 위반 사실로서 주장해서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죄 성립 여부를 다투다 보면 형사재판처럼 심판이 오래 걸리거나 향후 있을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연계돼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쟁점을 단순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인 배보윤 변호사는 쟁점 정리와 관련해 국회 측의 증거 목록과 입증 계획서를 이날 오전에 받아봐 확인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추 사유는 주장만 있고, 증거도 언론 보도만 가지고 참고자료로 된 상태”라며 “주장만으로 쟁점이 되는가. 구체적인 증거가 뒷받침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바로 (쟁점을) 정리하는 게 마땅한가”라며 “저희가 서류를 구체적으로 확인 안 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증거관계가 있어야 주장이 합당하다고 볼 건 지 먼저 가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형식 재판관은 “청구인(국회) 측에서 소추 의결서가 제출됐기 때문에 의결서에 기반해서 어떤 사유로 (탄핵심판) 청구를 하는지 정리하는 것”이라며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에서도 다음 기일까지 답변을 제출하면 그것에 맞춰서 또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쟁점에 이어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에서 수명재판관인 이미선 재판관은 국회 측이 증인 15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안수·곽종근·이진우·노상원·문상호·여인형·조지호·김봉식 등 구속 피의자 9명,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현태·이상현·김대우·윤비나 등 군인들,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이다. 아울러 국회 측은 이날 검찰과 경찰, 군검찰이 지닌 피의자들의 구속영장 청구서, 피의자 신문조서 등 서류를 헌재가 각 기관에 요구(촉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선 재판관은 “피청구인 측에서 청구인이 제출한 증거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증거 채택 여부는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다음 변론준비 기일을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
  • 尹 “탄핵 청구 적법성 따질 것”…헌재 “협조 안 하면 제재할 수도”

    尹 “탄핵 청구 적법성 따질 것”…헌재 “협조 안 하면 제재할 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재판이 27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오후 2시 2분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 준비 기일을 열었다. 윤 대통령 측의 참석이 늦어져 오후 2시 4분쯤 시작했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이날 주관했다. 이번 사건의 주심 재판관은 정형식 재판관이다. 국회 측에서는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변호사(전 헌법재판관), 고법 부장판사 출신 이광범 변호사 등이 출석했다. 국회 측 “尹 재판 지연된 예상된 수순”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신속한 파면을 위해 국회 소추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명령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것”이라며 “반역의 무리를 역사 속에서 퇴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현재 6인 체제인 헌재 재판관 구성에 대해 “완전한 구성체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재판 지연책을 쓰리라는 것은 예상되는 수순”이라며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어느 입장이든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의 탄핵심판을 거치면서 헌재가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헌법연구관 출신 배보윤 변호사와 배진한 변호사, 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 의무가 없어 이날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 표명도 없었다. 변론 개시 시간에 임박해 도착한 윤 대통령 측은 취재진과 별도의 대화를 나누지 않고 곧바로 심판정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변론준비기일 연기를 신청했으나 헌재는 이를 사실상 기각했다. 이 재판관은 “준비기일은 변론을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기일일 뿐이며, 오늘 주장하지 못한 부분은 추후에 주장을 제출할 수 있다”며 “준비기일 통지 등이 적법하게 송달됐고 양측 당사자가 출석해 준비기일을 열 수 있다”면서 연기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尹측 “변호인단 수 적어 시간 촉박”윤 대통령 측은 재판 과정에서 국회의 탄핵소추가 적법한지 여부도 따지겠다고 밝혔다. “탄핵심판 청구의 적법 요건을 다툴 생각이 있느냐”는 정 재판관의 질문에 윤 대통령 측 배보윤 변호사는 “네”라며 “구체적인 건 답변서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심판 관련 서류 송달이 적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재판 과정에서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피청구인 측이 소송에 응했으므로 하자가 치유됐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 문제(서류 송달의 적법성)를 지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표 등 표면적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국무회의 의결 등 경과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할 내용이 있다”며 추후 정리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대리인단) 수가 적으며,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고려해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재판관은 “피청구인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서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협조를)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 하시면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이 27일 열린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15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국회 측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당사자들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이상원,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윤비나 방첩사 법무실장, 목현태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 등 1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헌재 “가장 시급하고 중대”…다음 재판 1월 3일국회 측은 탄핵소추의결서에 적시한 소추사유 내용 뿐 아니라 계엄 당일 계엄군이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내용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소추 의결서를 기준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헌재는 다음 기일을 1주일 뒤인 내년 1월 3일 오후 2시로 정했다. 이 재판관은 “피청구인 측에서는 기일이 촉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사건 탄핵 심판이 우리 국가 운영과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재판관도 “헌재에 탄핵 사건이 여러 건이 들어와 있지만, 이 사건이 다른 어떤 사건보다 중요하다”며 “가장 시급하고 빨리 해야 되는 사건부터 먼저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탄핵심판 첫 기일 당일에 대리인 선임한 尹… 배보윤·윤갑근 합류

    탄핵심판 첫 기일 당일에 대리인 선임한 尹… 배보윤·윤갑근 합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탄핵심판 첫 기일 당일에 대리인을 선임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부터 헌법재판소가 보낸 서류를 수취하지 않고 요구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다가 기일 직전에 대리인 선임계를 내며 변론 대응에 나섰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도 “피청구인(윤 대통령) 소송위임장이 제출됐다”고 공지했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근무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에는 배 변호사 외에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판사 출신 배진한(64·20기) 변호사도 합류했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절차 대응과 관련 ‘입’ 역할인 공보를 담당한다. ‘12·3 비상계엄’ 관련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형사사건에 대응할 변호인단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해 탄핵 심판에 대응하기로 한 것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 尹 측 “오늘 선임계 내고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출석”

    尹 측 “오늘 선임계 내고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출석”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탄핵심판 사건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통상 변론준비 기일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기본 입장을 밝히면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한다.
  •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이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받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전 처장은 “이번 탄핵 사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교하면 탄핵 사유의 중대성, 명백성에 있어 중압감이 더 크다고 본다”며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박 전 대통령도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 사실이 인정돼 탄핵당했는데,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이본다 중한 만큼 탄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전 처장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간과 관련,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게시될 때도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안은 탄핵 사유에 있어서 훨씬 더 명확하다”며 “빠르면 2개월 안에 탄핵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별개”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민형사상 책임과는 무관하다”며 “대통령이 내란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탄핵 심판 절차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에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절차를 완전히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회의록을 만들어서 문서로도 하고, 그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위원이 서명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대를 풀어서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만한 그런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군대를 풀은 것은 국헌문란의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처장은 “대통령이 통치행위 운운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통치행위는 반드시 헌법의 틀 내에서 이뤄질 때만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 공관위원장 대행을 맡은 적이 있던 이 전 처장은 국민의힘의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은 오늘날 사태를 초래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과거와 같은 흘러간 곡절을 틀어대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이 전 처장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이제 현 정국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탄핵 사태로 인해 돌아선 사람들한테 좀 더 건설적인 의견을 듣는 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야 한다”고 했다.
  • 尹 탄핵심판 27일 시작… 헌재 “최우선 심리”

    尹 탄핵심판 27일 시작… 헌재 “최우선 심리”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된다.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내년 2~3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주심으로는 헌재에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형식 재판관이 지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의 제부이기도 하다. 헌재는 16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론준비기일은 공식 변론에 앞서 헌재가 양측의 주장과 쟁점, 증거를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헌재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록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청구서 등본을 송달하고 답변서 제출을 요청하는 절차도 진행 중이다. 헌재는 주심 재판관이 누구인지 관련 법령과 내규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는 예외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무작위 전자 추첨 방식으로 탄핵 사건이 정 재판관에게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 조사 등을 담당할 수명 재판관으로는 정 재판관과 이미선 재판관이 지정됐다. 헌재에선 통상적으로 수명 재판관 중 한 명이 주심을 맡는다.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지난해 12월 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 재판관의 처형 박 위원장을 임명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심판을 앞둔 보험용 인사’라고 비판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심리 중인 여러 탄핵 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선임 헌법연구관을 팀장으로 10명 남짓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사실상 총력전을 펼친다. 이때문에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TF는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을 검토해 재판관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심판 변론기일은 헌법재판관 3인의 인사청문회 일정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헌재는 전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일반에 공개되지만 윤 대통령 등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는 없다. 헌재가 변론 준비 절차를 마치면 공개 변론이 열린다. 공개 변론에는 당사자인 윤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만약 첫 공개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날짜를 정하고, 이후엔 출석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9명이 정원이지만, 지난 10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후 국회 몫 후임이 임명되지 않아 ‘6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헌재는 그러나 ‘6인 체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 공보관은 밝혔다. 헌재법은 재판관이 최소 7명 있어야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지만, 헌재는 앞서 이 조항의 효력을 스스로 정지시켰다.
  • 윤 대통령 탄핵심판 27일 시작… 헌재 “최우선 진행”

    윤 대통령 탄핵심판 27일 시작… 헌재 “최우선 진행”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된다. 국회가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3일 만이다.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내년 2~3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주심으로는 헌재에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형식 재판관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의 제부이기도 하다. 헌재는 16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론준비기일은 공식 변론에 앞서 헌재가 양측의 주장과 쟁점, 증거를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헌재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록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청구서 등본을 송달하고 답변서 제출을 요청하는 절차도 진행 중이다. 헌재는 이날 무작위 전자 추첨 방식으로 주심 재판관을 지정했으나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정 재판관이 지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헌법재판의 주심은 비공개가 원칙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는 예외적으로 공개했다. 증거 조사 등을 담당할 수명 재판관으로는 정 재판관과 이미선 재판관이 지정됐다. 헌재에선 통상적으로 수명 재판관 중 한 명이 주심을 맡는다. 앞서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임명됐다. 헌재는 현재 심리 중인 여러 탄핵 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17일 최재해 감사원장, 18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24일 예정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심판 변론기일은 헌법재판관 3인의 인사청문회 일정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헌재는 전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일반에 공개되지만 윤 대통령 등 당사자가 출석할 의무는 없다. 헌재가 변론 준비 절차를 마치면 공개 변론이 열린다. 공개 변론에는 당사자인 윤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만약 첫 공개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날짜를 정하고, 이후엔 출석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헌재는 선임 헌법연구관을 팀장으로 10명 남짓 규모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을 검토해 재판관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이 정원이지만, 지난 10월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후 국회 몫 후임이 임명되지 않아 ‘6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헌재는 그러나 ‘6인 체제’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 공보관은 밝혔다. 헌재법은 재판관이 최소 7명 있어야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지만, 헌재는 앞서 이 조항의 효력을 스스로 정지시켰다. 이 공보관은 ‘탄핵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헌재법 51조에 따라 윤 대통령 기소 시 심판 절차가 영향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재판부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 [포토] 탄핵 인용 촉구 108배

    [포토] 탄핵 인용 촉구 108배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첫 변론준비기일을 이달 27일 열기로 결정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남아 있는 탄핵심판 사건 가운데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 심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재판관 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제1차 변론준비기일을 12월27일 금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 신문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헌재는 변론준비절차를 모두 마치면 변론기일을 열고 사건을 집중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헌재는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변론기일을 진행한 바 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탄핵심판 사건 중 최우선적으로 심리한다고 했다. 현재 윤 대통령을 포함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8건의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이다. 헌재는 최 감사원장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준비기일을 17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최재훈 반부패2부장탄핵사건 변론준비기일을 18일로 지정했다. 이달 24일에는 이 위원장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 공보관은 “12월 다른 사건의 변론절차는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 변론기일은 청문회 일정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헌재는 변론준비기일에서 검찰·경찰 등에서 진행 중인 수사 기록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 특수수사본부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이 내란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헌재는 준비절차 진행을 담당하는 수명재판관(전담재판관)을 이미선 재판관, 정형식 재판관을 지정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엔 이정미 당시 재판관 등 3명이 수명재판관으로서 변론준비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헌법연구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현재 66명의 헌법연구관이 근무하고 있는데, 10여명 남짓이 참여하게 된다. 헌법연구관은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담당한다. TF 구성 이후 재배치된 연구관들은 탄핵 사건과 관련한 헌법재판관 심리를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주심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주심은 전자배당으로 지명하는데, 원칙적으로 비공개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주심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공보관은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 질문에 “내용은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헌재는 재판관 3명이 공석인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 공보관은 “현 상태로 심리와 변론 모두 가능한 걸로 보고 있다”고 했다.
  • 헌재, 尹탄핵심판 27일 시작…“수사기록 확보·최우선 심리”

    헌재, 尹탄핵심판 27일 시작…“수사기록 확보·최우선 심리”

    ‘12·3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헌재는 1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해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준비 기일은 변론에 앞서 양측을 불러 주장과 증거를 둘러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준비 기일도 일반에 공개되지만, 당사자 즉 윤 대통령의 출석 의무는 없다. 양측이 본격적으로 맞붙는 변론기일은 준비 기일을 마친 후 별도로 지정한다. 헌재는 “탄핵심판 중 이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12월에 예정된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변론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재판관들은 변론 준비 절차를 통해 검찰·경찰 등의 수사 기록을 조기에 확보한 뒤 신속한 심리에 나서기로 했다. 헌재는 이날 전자 추첨 방식으로 주심 재판관을 지정했으나 비공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비공개 사유에 대해 “재판관들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의 주심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다만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예외적으로 주심이 공개됐다. 증거 조사 등을 담당할 수명 재판관으로는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지정됐다. 헌재는 선임헌법연구관을 팀장으로 10명 남짓 규모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을 검토해 재판관들에게 판단 기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공보관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에 대한 접수 통지와 답변서 요청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재판관 3명이 공석인 상황에 대해서는 “6명 체제로 심리와 변론 모두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헌재,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 소집…“신속·공정한 재판”

    헌재,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 소집…“신속·공정한 재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1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가운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 헌법연구관 TF를 구성하겠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헌재 관계자는 주심 재판관과 TF 인원 등에 대해 “오는 16일 결정할 것”이라며 “16일 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에 재판은 전원 재판부에서 시작됐다”면서도 “다만 주말에는 등청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의 신변보호 강화 요청과 관련해선 “나중에 정해지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의결서가 헌재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으로 부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국회 표결 방해’, ‘정치인 체포 시도’… 엇갈리는 진술 입증이 내란죄 수사 관건

    ‘국회 표결 방해’, ‘정치인 체포 시도’… 엇갈리는 진술 입증이 내란죄 수사 관건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들이 내란죄 성립의 주요 혐의와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정치인 체포 시도’가 입증돼야 하는 만큼 진술 교차 검증과 통화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들을 국회의사당에서 끌어내 표결을 저지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계통으로 전달됐는지를 두고 증언들이 엇갈린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시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언론에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의결을 앞둔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지시가 전달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위헌 소지가 다분하고 내란죄 처벌로 이어질 수 있기에 누가 지시했는지는 꼭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도 상반된 증언들이 나온다. ‘체포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홍 전 1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여 전 사령관은 체포 지시와 관련된 질문은 피하면서 “명단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들을 체포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으려고 한 것은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며 “누가 지시했는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회 표결 방해’·‘정치인 체포’… 엇갈린 진술 입증이 내란 수사 관건

    ‘국회 표결 방해’·‘정치인 체포’… 엇갈린 진술 입증이 내란 수사 관건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들이 내란죄 성립의 주요 혐의와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정치인 체포 시도’가 입증돼야 하는 만큼 진술 교차 검증과 통화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들을 국회의사당에서 끌어내 표결을 저지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계통으로 전달됐는지를 두고 증언들이 엇갈린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시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언론에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의결을 앞둔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지시가 전달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위헌 소지가 다분하고 내란죄 처벌로 이어질 수 있기에 누가 지시했는지는 꼭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도 상반된 증언들이 나온다. ‘체포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홍 전 1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여 전 사령관은 체포 지시와 관련된 질문은 피하면서 “명단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들을 체포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으려고 한 것은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며 “누가 지시했는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헌법학자들 “尹 권한 이양도, 韓·韓 공동 국정운영도 위헌 소지”

    헌법학자들 “尹 권한 이양도, 韓·韓 공동 국정운영도 위헌 소지”

    탄핵·하야 궐위 따른 권한대행 제외대통령 권한 위임 법적 근거 불명확尹, 2선 후퇴한 뒤에도 인사권 행사변심 땐 막을 방법 없어 혼란 우려도한동훈 “세심하게 협의하겠다는 것”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공동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사실상 ‘공동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초유의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법적 근거도 없는 데다 대통령 고유 권한을 어떻게, 어디까지 위임받겠다는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국정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선 후퇴’를 선언한 뒤에도 여전히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변심할 경우 이를 막을 방법도 없다. 우선 탄핵소추 등으로 대통령이 궐위 상태에 있는 게 아니라 한 총리는 공식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다. 국군통수권을 비롯해 공무원 임면, 외교 등 국가원수로서의 고유 권한은 여전히 윤 대통령에게 있다. 게다가 헌법상 탄핵이나 하야 외에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에게 이양하는 방식도 없다. 한 대표 측에서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의 ‘DJP 연합’ 모델을 거론한다. 헌법상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과 국법상 각종 행위에 대한 부서(서명) 권한이 있는 만큼 이를 강화하는 식으로 ‘책임총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총리가 한 대표와 상의해 총리 권한을 적극 행사하고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이를 재가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톱’의 국정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역할이나 권한 범위가 매우 모호하고 위헌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법상 대통령이 궐위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거나 위임받아 행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대통령의 권한을 넘길 수 있는 것은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 것뿐”이라며 현 상태에서 대통령의 권한 이양은 위헌이라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것을 권한을 위임했다고 볼 순 있겠지만 법에 규정은 없다”고 했다. 다만 DJP 연합과 같은 대통령과 총리의 연정을 통한 내각 구성, 헌법상 근거가 없어 위헌 논란이 있던 총리서리제 등의 전례를 언급했다. 여당 대표의 국정 운영 권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와 함께’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며 “총리가 국정 운영을 직접 챙기고 당정이 비상시국에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비정상적 체제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호섭 중앙대 명예교수는 “책임총리제가 헌법상, 법률상 성립이 될 수 없지만 워낙 비상 상태니까 가 보겠다는 것인데 그 기간을 최단기간으로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가 ‘책임총리’ 역할을 하기 위해선 결국 윤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실 축소 필요성도 나온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 인선을 하지 않는 등 상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탄핵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전 내각은 정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尹, 내란죄 적용 가능성 높아”… 검·경·공수처, 이례적 수사 속도

    “尹, 내란죄 적용 가능성 높아”… 검·경·공수처, 이례적 수사 속도

    국회 등 정치 활동 금지, 국헌 문란폭동 혐의, 목적 달성 안 돼도 인정 입법처 “국회 마비는 내란죄” 적시대검, 특수본 출범… 군검찰도 합류 경찰, 120명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출범일 경찰 지도부 휴대전화 압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등 실질적으로 계엄 상황을 지휘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내란죄’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형법 제87조가 내란죄를 ①‘국헌 문란’ 목적으로 ②‘폭동’을 일으키는 경우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법조계 상당수는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동시다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도 압수하는 등 이례적으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 87조에는 한국 영토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를 내란죄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국헌 문란이란 헌법·법률의 기능을 없애거나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의 기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먼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병력을 동원해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려고 한 행위 ▲포고령 1호에서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만 보더라도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죄는 이미 포고령만으로도 성립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근거 없는 계엄 선포 자체도 내란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이날 증언한 대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면 내란 혐의 중 구체적 범죄 사실로 적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법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HB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등을) ‘싹 잡아들여라’,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직접 지시하고 특수전사령관에게 실시간으로 이행됐는지를 확인한 건 명백한 국헌 문란이며 내란죄 구성 요건에 해당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내란죄 구성 요건인 ‘폭동’에도 해당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결론적으로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이 이뤄졌기 때문에 폭동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경우 목적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내란죄로 보고 있다. 1997년 4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에서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의 폭행·협박 행위를 하면 범죄가 성립되고, 그 목적 달성 여부는 무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국회 입법조사처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지난 4일 이 판례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킨 행위는 국헌 문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수의 법률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란죄 성립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지만 국가기관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계엄 선포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내란죄를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동에 이르는 수준의 규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 경찰, 공수처는 일제히 윤 대통령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가 도입된 이후 동일 사안을 놓고 검·경·공수처가 한꺼번에 깃발을 세워 수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설특검까지 가동된다면 총 네 군데서 동시다발 수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으로 수사기관 간 신경전도 예상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자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2016년 국정농단 이후 검찰 특수본이 출범한 것은 8년 만이다. 검사 20명과 수사관 30여명으로 구성되며 합동 수사를 위해 군검사 등 군검찰 파견 인력도 합류한다. 경찰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2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한 2021년 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이다. 특히 국수본은 조 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 수사본부가 꾸려진 당일인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 수사에 나선 것이다. 내란죄는 검찰이 아닌 경찰이 수사하는 범죄이긴 하지만, 빠르게 대규모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건 비상계엄 때 경찰력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선을 그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尹 ‘내란죄’ 처벌 가능성은…검·경·공수처 동시 수사

    尹 ‘내란죄’ 처벌 가능성은…검·경·공수처 동시 수사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등 실질적으로 계엄 상황을 지휘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내란죄’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형법 제87조가 내란죄를 ① ‘국헌 문란’ 목적으로 ②‘폭동’을 일으키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는만큼 법조계 상당수는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동시다발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 87조에서 내란죄는 한국 영토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를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국헌 문란이란 헌법·법률의 기능을 없애거나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의 기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먼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병력을 동원해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려고 한 행위 ▲포고령 1호에서 국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 금지한 규정만 보더라도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죄는 이미 포고령만으로도 성립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근거 없는 계엄 선포 자체도 내란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이날 증언한 대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면 내란 혐의 중 구체적 범죄사실로 적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법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HB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등을) ‘싹 잡아들여라’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직접 지시하고 특수전사령관에게 실시간으로 이행됐는지 확인한 건 명백한 국헌문란이고 내란죄 구성요건에 해당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내란죄 구성 요건인 ‘폭동’에도 해당할 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결론적으로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이 이뤄졌기 때문에 폭동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경우, 목적 달성 여부와 상관 없이 내란죄로 보고 있다. 1997년 4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에서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의 폭행·협박 행위를 하면 기수(범죄 성립)가 되고, 그 목적 달성 여부는 무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국회 입법조사처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이 판례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킨 행위는 국헌문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수의 법률전문가들이 이번 사태 관련 내란죄 성립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지만, 국가기관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계엄 선포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내란죄를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동에 이르는 수준의 규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경·공수처에 상설 특검까지…동시다발 수사검찰, 경찰, 공수처는 일제히 윤 대통령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가 도입된 이후 동일 사안을 놓고 검·경·공수처가 한꺼번에 깃발을 세워 수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설특검까지 가동된다면 총 네 군데서 동시다발 수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대검찰청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자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2016년 국정농단 이후 검찰 특수본이 출범한 것은 8년 만이다. 합동 수사를 위해 특수본에는 군검사 등 군검찰 인력도 파견된다.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2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한 2021년 이후 단일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내란죄는 검찰이 아닌 경찰이 수사하는 범죄이긴 하지만, 이례적으로 빠르게 대규모 수사팀을 꾸린 건 비상계엄 때 경찰력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선을 그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권한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땐 손해배상 청구?

    헌법조항 심판 대상 여부엔 분분의원 배상 청구 가능성 따져봐야국회가 4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예정함에 따라 검찰이 탄핵안 가결 시 법적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탄핵안 의결 시 권한이 정지되는 규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는데 법리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국회의 탄핵안 의결에 대응하고자 ‘헌법 제65조 3항’과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명시된 ‘직무 정지’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직무가 정지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의 공석 사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시 직무 정지를 규정한 헌법 조항이 가처분 신청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의견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법이 헌법”이라며 “헌법 조항 자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헌법과 하위법의 규정이 동일한 경우 하위법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직무 정지’ 규정은 헌법 제65조 3항과 하위법인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모두 명시돼 있어 헌재법 50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권한 정지만을 노리고 탄핵 소추했을 경우까지 ‘권한 정지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핵 기각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의원 등을 상대로 잘못된 탄핵 소추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차 교수는 “탄핵 소추 대상자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주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켜 국민의 기본권 보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 변호사는 “의원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안을 의결한 것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4일 검사 탄핵안 표결 처리… 검찰 법적 대응 가능할까

    4일 검사 탄핵안 표결 처리… 검찰 법적 대응 가능할까

    국회가 4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예정함에 따라 검찰이 탄핵안 가결 시 법적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탄핵안 의결 시 권한이 정지되는 규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는데 법리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국회의 탄핵안 의결에 대응하고자 ‘헌법 제65조 3항’과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명시된 ‘직무 정지’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직무가 정지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의 공석 사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시 직무 정지를 규정한 헌법 조항이 가처분 신청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의견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법이 헌법”이라며 “헌법 조항 자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헌법과 하위법의 규정이 동일한 경우 하위법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직무 정지’ 규정은 헌법 제65조 3항과 하위법인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모두 명시돼 있어 헌재법 50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권한 정지만을 노리고 탄핵 소추했을 경우까지 ‘권한 정지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핵 기각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의원 등을 상대로 잘못된 탄핵 소추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차 교수는 “탄핵 소추 대상자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주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켜 국민의 기본권 보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 변호사는 “의원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안을 의결한 것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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