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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료 강제징수/첫 위헌심판 청구

    【부산】 부산시 동구 수정1동 374의32 이송수씨(40)는 최근 헌법재판소에 KBS의 시청료징수 부당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씨는 청구서에서 ▲국민이 MBC를 시청하든 KBS를 시청하든 이는 기본적인 자유인데도 KBS를 시청한다고 가정하고 일률적으로 수신료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며 ▲비록 KBS가 방송의 수혜는 무형적으로 이뤄지므로 시청여부에 관계없이 TV수상기 소지자는 수신료납부의무를 진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공과금과 성격이 다른 수신료를 세금과 같이 강제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신민의 선거법 “투정”/김명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10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선거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비난하면서 경고한 대목은 공당의 총재발언으로는 아무래도 궁색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김 총재와 신민당은 중앙선관위가 정당의 당원단합대회 고지방법으로 벽보·현수막·전단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 선관위는 해당지역 당원들에게 전화나 편지를 이용해 집회개최사실을 알려야지 일반인들까지 알 수 있는 공개적인 방법은 현행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이다. 신민당은 이에 대해 『선거법에 전혀 명문화돼 있지 않은 사항을 위법시하는 것은 정당의 집회를 사실상 금지시키는 확대해석이고 월권행위이며 더 나아가 헌법상의 정당활동 자유보장 규정에 어긋나는 위헌적인 유권해석』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김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위와 똑같은 논리를 개진한 뒤 『2∼3일 선관위의 태도를 지켜본 뒤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과거총선 때처럼 옥내는 물론 옥외집회까지도 갖겠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법적 책임은 모두 총재가 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의 말처럼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위헌인지 여부는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면 분명히 판가름날 수 있을 것이다. 신민당이 정말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며칠 기다려 볼 것이 아니라 즉각 제소하는 것이 공당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옥외집회를 개최하겠다는 발언은 더욱 당혹스럽다. 정당집회의 고지방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에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더라도 옥외집회는 「공중이 왕래하는 지역에서는 개최할 수 없다」고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김 총재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하루에 밥을 몇끼나 먹느냐고 시비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나 옥외집회를 개최하겠다는 말은 듣는 입장에 따라서는 심하게 표현해 『고기반찬을 안주면 밥을 안 먹겠다』는 「투정」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김 총재는 간과한 것 같다.
  • 단합대회 고지 제한/헌법소원 제기방침/신민당

    신민당은 6일 정당의 당원단합대회 고지방법을 제한하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헌법에 규정된 정당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위헌적 해석이라고 주장,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광역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성남시선관위가 5일의 신민당 성남지역당원단합대회를 알리는 벽보·전단·플래카드를 문제삼은 것과 관련,헌법소원제기방침을 세우고 유권해석의 재고를 중앙선관위에 요망키로 했다. 박상천 대변인은 『현행 선거법상 인쇄물·현수막·입간판 등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만 금지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 사대 기부금 면세혜택 “불평등”/법인·개인사업자는 전액 손금처리

    ◎근로소득자엔 5% 한도내서 공제/“소득세법 적용 부당… 조감법 따라야”/서강대 발전후원회,헌법소원 준비 사학의 극심한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이 개정됐는데도 소득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이들 사학에 기부금을 낸 독지가들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회장 이한빈 전 부총리)가 1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지출한 기부금 등의 소득공제 대상여부」를 문의한 결과 『근로소득자가 교육법에 따라 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소득세법 제66조3에 의해 그해의 종합소득금액을 계산하면서 종합소득금액의 1백분의5 범위 안에서 공제하는 것』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87년에 개정된 조세감면규제법은 「내국인이 사립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당해 과세년도의 소득금액 계산에 있어서 이를 손금으로 산입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개정이유에 대해서는 『사립학교 등에 대한 기부금를 국·공립학교에 대한기부금과 같이 전액 손금에 산입할 수 있도록 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과 배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내는 경우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아 현행대로 「지정기부금」으로 간주,종합소득금액의 5% 한도 안에만 비과세되고 있다. 사립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도 국·공립대학과 마찬가지로 전액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근로소득자가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을 지정기부금으로 규정하여 공제범위를 제한한다면 이는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취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근로소득자보다 수입이 더 많은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기업)가 사립대학에 기부금을 낼 때에는 국·공립대학과 같이 기부금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의 정돈 사무국장은 『대학동문이나 학부모 등 대부분의 독지가는 근로소득만 있는 개인』이라고 전하고 『정부가 이 같은 소액기부자들의 기부금까지도 국·공립대학에 내는 기부금과 차별을 두어 세금을 공제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현신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학의 의욕마저 꺾어버리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한편 서강대 발전후원회측은 금명간 헌법재판소에 이에 관한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다.
  • 형사소송기록 열람·복사/사안따라 허용 결정해야/헌재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 재판관)는 13일 박호주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325의7)가 낸 기록등사신청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헌법에 보장된 알권리에 따를 때 형사확정 소송기록의 열람·복사는 인정돼야 하나 형사사건의 특수성에 비추어볼 때 열람·복사를 허용할 것인지는 충돌하는 이익들을 조화시켜 개별적으로 사안을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이에 앞서 지난 89년 9월 『공문서의 열람·복사를 허용,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었다.
  • 시국처방 이견… 여야 긴장대치

    ◎물가등 국민불만 요인제거… 수습주력/여/강군 장례에 거당지원,본격 장외투쟁/야 명지대 강경대군 장례식을 앞두고 시국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각계 의견을 수렴,종합적인 수습책을 마련하고 있는 반면 야권은 내각퇴진 등의 정치공세와 재야와 연대한 장외투쟁 등을 병행하는 등 여야의 시국처방이 서로 달라 정국의 혼미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13일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당 고문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시국수습 문제를 논의했으며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른시일내 민생안정 대책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주 중 일련의 각계 의견수렴 및 조정작업을 거쳐 적당한 시기에 민심수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내부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종합적인 수습책 발표에 앞서 보안법개정에 따른 구속자석방,사면복권 등 사법적 후속조치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의 시국불안에는 물가앙등·부동산폭등 등 민생문제가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는 분석이 강해 수습책에는 민생확립방안 등이 강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6월 중순의 광역의회선거에 대비,22일까지 후보공천을 매듭짓는 등 지자제 선거정국으로 조속히 국면전환을 해나가기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당무회의를 열어 강군 장례식에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대다수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참석키로 하고 조화·만장·차량지원 등 거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신민당은 이번주까지 ▲노 내각사퇴 ▲백골단해체 및 평화적 집회시위보장 ▲구속자석방 등 3개 항의 요구에 대한 여권의 대응을 지켜본 뒤 별다른 수습조치가 없을 경우 19일로 예정된 대전집회를 시발로 「제한적 장외투쟁」을 통해 보다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펴나가기로 했다. 김대중 총재는 『국민들이 예측불허의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에 신민당은 제도권내 정당으로서 정치투쟁의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강경장외투쟁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강군 장례식에 총재단 등모든 당직자가 적극 참여키로 하는 한편 현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의 시발로 오는 19일 부산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서울·인천 지역에서의 집회는 오는 25일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가보안법 개정안과 경찰법이 법절차를 무시한 채 통과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 「대치정국」 장기화될듯/신민

    ◎“내각사퇴등 않으면 19일부터 장외투쟁”/민주선 「개혁입법」 헌법소원 내기로 개혁입법 강행처리 이후 민자당측은 11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빠른 시일내 여야 대화재개 등 정국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 반면 신민당은 오는 19일 이후 장외투쟁을 갖는 등 정치공세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대치정국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시국수습방향과 관련해 개혁입법 강행처리 불가피론과 노재봉 내각퇴진 불가입장을 내세워 정국주도 의지를 표명하면서 정국분위기를 광역의회선거 국면으로 유도,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노 대통령과 김 대표간의 단독회동을 통해 시국수습책과 관련,내무장관이 물러난 이상 더 이상의 책임인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국민을 상대로 개혁입법처리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광역의회선거준비에 전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소속의원간담회를 열어 ▲노재봉 내각사퇴 ▲백골단 해체와 평화적 시위보장 ▲양심수 석방 등 3개항을 18일까지 이행할 것을 여권에 촉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신민당의 박상천 대변인은 장외투쟁방법과 관련,『노 정권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은 전개하되 사회안정을 위해 3개항의 이행을 먼저 촉구한다』면서 『만약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순회대중집회에서 현정권 퇴진요구까지를 감안,모든 책임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추궁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당의 이같은 조건부 장외투쟁방침은 「5·17」 「5·18」로 이어지는 시국상황의 변화추이를 지켜본 뒤 투쟁방법을 결정짓겠다는 것으로 분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당 의원들은 이날 자정 국회 본회의장에서 벌여오던 개혁입법 강행처리 항의농성을 풀었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앞으로 예정된 20여 개의 지구당창당대회를 노 대통령 사임과 민자당 해체를 요구하는 현정권 규탄대회로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장외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경찰법과 보안법의무효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했다.
  • 적부심 보석 헌법소원 신청자 매년 늘어난다

    ◎6공 들어 높아진 인권의식 반영/88년부터 매년 20∼40% 증가/적부심·보석 석방률도 절반이상 넘어서/헌소는 보안법등 민주화쟁점이 주류 국민의 인권을 보다 신중히 다루기 위한 구속적부심제와 보석제도,그리고 헌법소원제도의 신청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 제도는 기소권을 가지고 신체의 자유 등을 제한할 수 있는 검찰 등 국가기관에 대해 국민이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제도여서 이같은 현상은 매우 바람직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체포·구금을 당한 사람은 누구나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법원에 적부의 심사를 물을 수 있는 구속적부심제는 유신시절 한동안 폐지됐다가 지난 80년 12월 형법개정으로 부활되기는 했으나 85년까지는 까다로운 요건과 재판관의 경직된 재량권 때문에 실제에 있어서는 신청건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었다. 82년만 해도 6천6백63건에 이르던 신청건수가 83년에는 5천1백36건,84년 3천7백73건,85년 2천9백89건 등에 그쳤던 것이다. 그러나 제6공화국의 출범을 전후한 민주화 물결에 따라 87년에는 4천1백21건으로 늘었고 88년 5천4백67건,89년에는 8천2백63건 등으로 해마다 20∼30%에 이르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부심에 따른 석방률도 81년에는 44.1% 정도였으나 84년에는 50%로,그리고 89년에는 54%를 넘어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풀려나고 있다. 이처럼 국민들의 인권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보석신청 또한 88년 1만9천9백여 건에서 89년에는 2만8천3백여 건으로 무려 42.4%나 늘어났다. 서울형사지법 관할사건만으로는 89년 8천5백44건이 지난해엔 8천8백52건으로 나타났다. 보석신청의 석방률 또한 82년 49.8%에서 83년에는 18.9%로 격감됐었으나 88년에는 54.5%,89년 57.4%로 역시 50%를 훨씬 넘어섰다. 적용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가가 재판의 전제가 될때 법원이나 당사자 개인이 헌법재판소에 신청하는 헌법소원도 꾸준히 늘어 88년 9월 헌법재판소가 다시 문을 연 뒤 모두 9백29건의 헌법소원이 접수됐다. 제5공화국시절 헌법위원회 때에는 단 1건도 없던데 비하면 참으로 괄목할만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급증한 헌법소원의 내용을 보면 사회보호법(보호감호제),국회의원선거법(후보기탁금제),국가보안법(고무·찬양죄 등),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사립학교법 등 사회민주화의 쟁점으로 부각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들 제도의 운영에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성직 변호사는 『구속적부심의 경우,피의자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법원이 마치 은전을 베푸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보석은 판사가 재판결과를 예상해 집행유예가 될 소지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만 허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직관료에 대해 너그러움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 전경 시위진압/헌법소원 제청/대책회의,“위헌” 주장

    「범국민대책회의」는 6일 하오 소정의 군사교육을 마친 군입대자를 전투경찰로 차출해 집회와 시위에 대한 진압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현행 「전투경찰대설치법과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은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평등원·양심의 자유 등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심판청구 소송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 여야,전경법 개정 공방/여,제도개선 주장에 야선 개정안 제출

    여야는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시위진압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민자당측이 진압방법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신민당측은 법개정을 통해 전경의 시국치안 투입을 금지시키자고 맞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3일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서는 사복체포조의 해체나 전투경찰대 설치법의 개폐는 불가능하다고 결론짓고 대신 전경 운영상의 문제점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신민당은 이날 집회 및 시위의 해산을 위해 동원되는 경찰이 사복을 입고 쇠파이프 등 사제무기를 휴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복착용한 경찰관이 직무집행법상의 장구만을 휴대토록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신민당은 또 전투경찰대가 집회 및 시위를 진압하는데 동원되는 것을 막고 대간첩작전 수행에만 임무를 국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도 이날 이기택 총재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강경대군 사건과 관련,4일중 안응모 전 내무장관을 고발키로 하는 한편 「전투경찰설치법」 등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 헌재법 개정 검토/민자/헌법소원 범위 엄격 제한

    ◎대법원과 마찰 방지 민자당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판결을 둘러싸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 마찰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헌법소원의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10일 『헌법소원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으므로 헌법소원의 범위를 법률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헌법재판소가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권만 가지고 명령·규칙 또는 법집행절차 등의 위헌판단권은 대법원에서 가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 “신문보도로 명예훼손 됐어도 법원,사죄광고 명령 못해”

    ◎헌재서 위헌 결정 신문이나 잡지에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를 했을 때 민법 제764조의 규정에 따라 사죄광고를 싣도록 하는 법원의 명령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시윤 재판장)는 1일 동아일보사가 낸 민법 제764조의 위헌여부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법원이 신문이나 잡지사에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사죄하는 광고를 싣도록 명령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신문이나 잡지가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소송이 제기됐더라도 법원은 판결과 함께 판결문의 게재나 명예를 훼손한 기사를 취소하는 광고 등을 싣도록 할 수 있으나 사죄광고 게재명령은 내릴 수 없게 된다. 동아일보사는 미스코리아진 출신인 김성희씨가 지난 88년 7월 「여성동아」 88년 6월호에 실린 「전경환과의 소문기사에 5억 청구한 김성희,진상해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동아일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사죄광고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자 『민법 제764조에 따른 사죄광고제도는 헌법의 양심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 “광역의회 기탁금 위헌”/헌재 결정

    ◎7백만원 너무많아 낮춰야/농·수·축협조합장 출마가능/기초의회 시·도 의회의원선거의 입후보자에게 7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1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아 개정되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농업협동조합·수산업협동조합·축산업협동조합·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 등 6개 조합장을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5조1항과 지방자치법 제33조1항도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11일 민중당 등이 낸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순수한 의미의 기탁금은 최소한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현행법은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어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의 입후보자가 2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한 규정에 대해서는 『신청인이 신청당사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시·도 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규정을 선거공고일 전까지 개정해야 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시·도 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에게 7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도록 규정한 것은 경제력이 약한 사람의 출마를 사실상 봉쇄하고 있어 헌법이 보장한 참정권과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 「기탁금제 불합치」 결정의 의미

    ◎경제력없는 인재들의 참정폭 넓혀 시·도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납입규정과 농협 등 6개 조합장들의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 금지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경제력이 없는 젊은 계층과 자주적으로 설립된 단체들의 대표들에게 정치에 참여할 길을 넓혀주었다는 데 그 뜻이 있다. 지방자치제도는 권력분립주의와 법치주의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방의회의원에 입후보할 기회를 준 것은 이 제도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또 헌법소원이 접수된지 한달만에 내려진 신속한 것이어서 30년만에 부활된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 희망자들의 혼란을 막는 등 선거를 측면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89년 9월 정당공천자 1천만원,무소속 입후보자 2천만원으로 규정된 국회의원선거법 제33조 등의 기탁금제도에 대해 헌법에 불합치된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어 이번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기탁금 규정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도 일부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또 시·군·구의회선거에서의 기탁금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은 신청인이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으나 신청자격을 가진 소원이 있을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탁금제도는 외국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있으나 일본을 제외하고는 후보의 난립과 성실성의 담보를 위해 대부분 30만원 이하의 적은 금액으로 책정돼 있으며 독일·이탈리아·스위스·동구권 등에서는 아예 이 제도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재판부가 이번 심판에서 광역의회의원후보자의 기탁금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내린것은 공영선거운동 비용 등을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도록 한 헌법규정도 있기 때문에 기탁금제도 자체는 위헌이 아니며 다만 그 금액이 7백만원으로 너무 과다하게 책정돼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국회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시행된뒤 처음실시하는 시·도의회의원선거의 공고일 전까지 이 규정을 개정해야하나 규정자체를 없앨 수는 없고 그 금액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럴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한 시·도의회의원선거의 선거운동비용을 3백16만원 정도로 잡고 국회에서 법을 고칠 때 2백만∼3백만원 정도로 기탁금액이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5조1항 등에 대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려 농업협동조합 등 6개 조합의 조합장들에게 입후보할 길을 열어준 것은 이 단체들이 행정목적을 위한 단체가 아니며 조합장들도 공무원이 아닐뿐 아니라 비상근직이어서 겸직을 허용하지않을 경우 지나치게 참정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방의회의원과 다른 공무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은 입법과 행정의 권력분립을 위한 것이지 자주적으로 설립된 이들 조합의장들의 참정권마저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분명한 침해라는 것이다. 이들의 입후보를 허용하면 조합의 정치적 악용이라는 폐단도 따를 수 있으나 이보다는 정치적 자유를 신장시키는데서 오는 이익이 훨씬 크다는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농지개량조합의 경우는 조합의 공법인적인 성격과조합장이 상근직이라는 이유때문에 지방의회의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법자의 결정사항으로 참정권의 부당한 침해가 아니라고 재판부는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나름대로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렸으나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등록 마감이 이틀 앞에 다가와 있고 광역의회의원선거도 곧 실시될 것임을 감안하면 다소의 혼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기초의회 선거전 본격 돌입/시·군·구 선관위

    ◎오늘부터 후보자 등록 접수/평민,전국순회집회 강행 방침/선관위/“합동연설회때 정당추천 표방 위법” 8일부터 시·군·구 기초지방의회선거 공고와 함께 후보자등록이 시작돼 선거일인 26일까지 18일동안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의원을 뽑게 된다. 후보자등록 기간은 13일 하오5시까지이며 후보자는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할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8일 선거공고에 따라 윤관위원장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군·구선관위 단위별로 인구수와 의원정원·선거일정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수서사건 규탄집회 및 정당의 지방순회집회가 위법이라고 유권해석한데 대해 평민·민주당 등 야권이 과잉해석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7일 또다시 선거기간중 시국강연회 및 순회집회는 불법이라고 강조해 이 문제가 여야간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하오 유권해석 설명자료를 발표,『지방의회선거법 74조 규정에 의하면 선거기간중 다수인을 집합시켜 선거운동을 위한 시국강연회 등 연설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 여부는 집회의 주최자가 표방하는 목적만을 의마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장소·연설내용·참가범위·개최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합동연설회시 정당표방과 관련,『합동연설회에서 특정정당에 소속된 것을 밝히거나 특정정당의 지지 또는 추천내용을 표방할 수 없다』면서 『지방의회선거법에 합동연설회시의 정당표방에 대한 규정은 누락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보충해석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민·민주당은 이같은 중앙선관위의 두차례 유권해석에 대해 과잉확대해석이며 정당활동을 제한하는 정부·여당의 술책이라고 주장하며 전국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민자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중앙당차원의 선거지원성 집회는 일체 하지 않기로 하고 야당이 군중집회를 전국에서 열 경우 고발하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기초의회 선거운동기간중 정당의 순회집회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정치적 의도가 개재된 헌법소원 대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예정대로 오는 9일의 보라매집회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수서사건규탄 전국순회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박상천 대변인은 『중앙선관위가 보라매집회의 위법성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 집회의 합법성은 인정됐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보라매집회와 같은 성격의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도 위법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선관위는 지방의회선거법 74조의 선거운동을 위한 집회제한조항을 선거와 관련한 발언까지 처벌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소원 대상이 되는 등 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후보자가 합동연설회에서 특정정당을 지지 또는 비판할 수 없도록 한 해석도 지방의회선거의 취지를 무시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총재단·의원연석회의에서 곧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하고 오는 9일 우선 1백여 지구당에대한 조직책을 임명,13일부터 수서비리 진상보고 및 규탄대회 형식으로 지구당 창당대회와 정당단합대회를 전국적으로 병행 개최,선거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 시 도 지부장,사무처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김대표 등 최고위원들의 지원 유세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선거법상 허용돼 있는 국회의원들의 선거운동원 등록을 통한 지원활동은 않기로 하고 ▲기초의회선거에 입후보하는 지구당 당직자들은 당직을 사퇴토록 하고 ▲당원단합대회도 하지않기로 결의했다. 또 과열분위기 방지를 위해 지구당 및 중앙당에서 실시키로 했던 당원연수교육,사랑방 좌담회 등 집회 등도 자제키로 했다.
  • “헌재법은 위헌” 첫 헌소

    ◎“형벌법규만 소급효인정… 평등권 위배”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형벌법규에만 소급효를 갖도록한 헌법재판소법 제47조 2항이 국민의 재산권과 평등권 등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소원에 제기됐다. 이번 헌법소원은 헌법 재판소법에 대한 첫 소원이어서 심판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상호신용금고(대표 김학영)는 24일 헌법소원청구서에서 『헌법재판소법 제47조 2항은 위헌결정된 법률의 소급효를 형벌법규에만 제한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등의 원상회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할 국민의 권리에 멋대로 「차등」을 설정,「신체의 자유」에 국한해 차별적으로 소급시정의 길을 터놓고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신체의 자유 이외의 다른 권리」를 부차적 권리인듯 차별한 것은 헌법의 평등원칙,기본권 제한의 한계원칙 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지자제선거법중 기탁금 조항/헌법소원 받아들여/헌재

    헌법재판소 제2지정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8일 『시·도 의원후보자 7백만원,시·군·구의원 후보자는 2백만원의 기탁금을 관할 선관위에 기탁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 선거법의 후보기탁금제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에 위반된다』는 민중당의 헌법소원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여 전원 재판부에 넘겨 본격 심리토록 했다. 민중당은 지난 4일 제출한 헌법소원 청구서에서 『국회 의원선거에 있어서의 현행 기탁금은 너무 과다하여 서민계층이나 20∼30대 젊은세대의 입후보를 제한하고 재력있는 사람만이 입후보하도록 하고 있어 헌법상 모든 국민에게 입후보의 자유와 기회균등을 보장한 참정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89년 9월의 헌법재판소 판시에 비추어 보아도 기탁금을 기탁하지 아니하면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제36조 1항은 명백히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지방의회선거 기탁금/광역­기초 차별은 위헌”/민중당서 헌법소원

    민중당은 4일 시·도의원 후보자는 7백만원,구·시·군의원 후보자는 2백만원씩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6조 1항에 헌법에 위배된다고 헌법 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민중당은 소원청구서에서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입후보기탁금제 규정은 재력이 없는 서민들의 입후보를 막고있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과 공무담임권 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주민등록 발급 제한/국민청원권에 위배”

    대전지방 변호사회 소속 홍용표변호사는 2일 다음달부터 발효되는 새 주민등록법 제18조가 주민등록증·초본의 발급과 열람 신청권을 본인 및 세대인 등으로 제한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청원권과 재판권 등에 어긋난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 노총 정치활동 허용 검토/민자,노동조합법 개정 추진

    민자당은 이달말 임시국회에서 노동조합법을 개정,최근 노총의 헌법소원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11일 『여야 합의만 된다면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방향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했으며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의장은 그러나 노동조합법 내용중 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공무원 노조의 노동3권 인정과 해고자 복직관련 사항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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