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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결정 전망과 근거/검찰 결정 뒤집을 새 법리 제시 가능성

    ◎“낡은 법실증주의 이론 적용 무리” 지시 헌법재판소가 27일로 잡힌 제8차 재판관평의에서 검찰의 5·18불기소처분에 대해 취소결정취지의 결정문초안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론적 근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난 23일 열린 제7차 재판관평의에서 김용준 소장을 비롯한 9명의 재판관가운데 대부분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위헌 의견을 개진,전체적인 분위기가 불기소처분취소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재판관들이 이같은 의견을 내게 된 이론적 배경에 대해서는 결정문초안이 공표될 때까지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최고의 헌법판단기구인 헌재의 결정내용은 선고당일 공식 발표하기 이전에는 외부로 일체 흘러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관례때문이다. 다만 「성공한 쿠데타,내란 기수범은 처벌할 수 없다」는 법실증주의적 이론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 근거이기 때문에 이를 뒤집는 선에서 이론적 근거가 세워졌을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다. 헌재는 지금까지 7차례의 평의와 재판연구관들의 연구결과를 통해 검찰의 법이론이 워낙 낙후된데다 현대적인 정치상황에서는 이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유해왔다. 헌재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내세운 이론은 법실증주의 학파들이 득세한 지난 1920년대 독일등의 상황으로 당시는 워낙 정권의 교체가 심해 새로 들어선 정권에게 법적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이 법학자들의 사명이던 때였다』면서 『그러나 헌법이 부여하는 국민의 기본권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인권을 무시한 내란행위에 대해 그 내란이 성공했다 해서 합법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2·12사건」헌법소원 결정 과정처럼 「성공한 쿠데타,즉 내란 기수범에 대해서는 처벌 할 수 없다」는 검찰의 법논리가 모순되는 것이라는 의견과 그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더구나 「성공한 쿠데타」문제는 사건의 공소시효를 언제로 볼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법리 논쟁이 완전히 정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사리 결정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도 일응 설득력이 있다. 공소시효 문제 또한 특별법에서 소급입법형식을 빌리지 않고 공소시효의 연장 또는 정지를 규정함으로써 행위시의 법률로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최규하 전대통령의 하야 시점(80년 8월16일)으로 잡을 것인지,아니면 전두환 전대통령의 취임시점(81년 3월3일)으로 잡을 것인지 여부를 헌재에서 따지는 것도 불필요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헌재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 결정은 정당하다』고 결정할 경우 대통령의 특별법 제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상황은 달라진다.이 경우,5·18 피고소·고발인들은 곧장 「5·18 특별법」에 대한 위헌 확인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낼 것이며 즉각적인 특별법의 시행은 불가능해 질 공산이 크다.그러나 현 시점에서 이같은 경우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이 법조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 수사기록 재 점검… 대책 분주/법무부·검찰·헌재 표정

    ◎“국회와 별도로 정부안 금명간 제시방침”­법무부/“특별법 골격 나올때까지 의견개진 자제”­검찰 민자당이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하고 25일 「5·18 특별법 기초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무작업을 본격화하자 검찰과 헌법재판소는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을 살피느라 바쁜 주말을 보냈으나 휴일인 26일에는 당직근무자만 출근,청사가 다소 썰렁해 보였다.그러나 27일부터는 앞으로의 수사 또는 선고에 대비한 「발검음」이 다시 빨라질 전망이다. ▷법무부·검찰◁ 두 기관 모두 25일 하룻동안은 아침부터 잇따라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진세 검찰국장과 안영욱 검찰3과장 등 실무진들은 대검공안부와 긴밀히 협의한 내용을 안우만장관에게 수시로 보고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국회 차원에서 5·18특별법에 대한 입법작업이 추진될 것이지만 정부의 의견도 반영해야 하는 만큼 정부안을 금명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검찰총장과 최명선 대검차장,최병국 대검공안부장등 검찰수뇌부는 이날 몇차례 구수회의를 갖고 특별법제정에 따른 앞으로의 검찰대책을 집중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헌법에 규정된 형벌불소급·일사부재리·소급입법의 제한원칙을 풀 「해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대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또 이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과 관련,『5·18사건의 공소시효 출발점을 지금까지는 최규하 전대통령의 하야일인 80년 8월16일로 잡았으나 전두환 전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일인 81년 3월3일이나 비상계엄이 해제된 81년 1월24일로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검도 최환 검사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소집했으나 국회에서 특별법의 골격이 나올때까지는 의견개진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고 한 회의참석자가 귀띔했다. 「12·12사건」과 「5·18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컴퓨터 디스켓에 수록된 기록을 다시 점검하는 등 법제정 이후에 대비하는 모습이 감지됐다. ▷헌법재판소◁ 「5·18 헌법소원사건」의 선고를 앞둔 헌재는 「5·18 특별법」을 제정키로 한데 대해 발표 하루뒤인 25일까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한 관계자는 『마치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라고 헌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헌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가 어떠한 결정(5·18 불기소처분 가능성 짙음)을 내리더라도 국민들이 고운 눈으로 보겠느냐』면서 『모처럼 역사에 남는 결정을 기대했으나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고 자조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헌재가 이처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의 「평의」 결과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거의 이끌어낸 마당에 특별법제정이라는 예기치 않았던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 헌재측은 검찰의 불기소결정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자신들의 역할이 없다면 정부여당이 과연 특별법제정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일부의 분석에 그나마 안도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 공소시효 새규정 마련해야/5·18특별법­입법 절차는

    ◎헌법이 금지한 소급입법 성격은 피할듯/특별검사제 도입 등 싸고 여야 논란 예상 「5·18특별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또 법이 마련된 뒤에는 어떤 절차에 따라 5·18 사건을 처리할까. 특별법안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공소시효 문제다. 검찰은 지난 7월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리면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지를 폈다.또 『5·18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은 80년 전국에 비상계엄이 확대되면서 최규하 당시 대통령이 하야했던 8월16일이며,따라서 15년 뒤인 95년 8월14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5·18을 둘러싼 더이상의 논란에 쐐기를 박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이제 「5·18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만큼 공소시효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법조계 일각과 야당에서는 그동안 「권력찬탈범죄 행위자 등에 대해서는 수사와 소추가 불가능했던 집권기간 동안 공소시효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따라서 특별법에는 헌법의 기본정신에 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같은 주장을 수용,5·18 사건을 재수사할 수 있도록 공소시효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에서는 『형벌 불소급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죄 등의 범죄에는 공소시효 제도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해 왔다. 또 하나 핵심적인 사항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문제다.물론 특별검사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검찰에서 재수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민회의 등에서는 검찰 등 현재의 소추기관으로는 5·18을 제대로 다룰 수 없는만큼,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 확실시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5·18사건과 관련,사망 또는 부상 등의 피해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지휘자 등에게 포괄적으로 책임을 묻을 수 있는 「결과 책임론」과 같은 조항을 둘 것인지도 관심사다.그러나 그같은 조항은 위헌의 소지가 적지않다는 분석들이다.다만 특별법은 절차적으로는 여야가 합의,국회에서 통과시킨 대통령의 공포 등의 과정을 거치면 효력을 갖게된다.또 조항 자체도 10여개면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여야가 합의하기만 하면 법안이 발효되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특별검사제가 도입되거나,아니면 검찰이 다시 수사를 맡든 5·18 사건을 전면적으로 재수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검찰이 기왕에 거의 완벽하게 수사를 끝낸만큼 기존 자료를 토대로 어떻게 판단을 내릴 지가 핵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5·18 사건 불기소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제6차 평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7일 7차 평의를 갖기로 했다.법조계에서는 이와 관련,위헌의 소지가 있는 소급입법 형식의 특별법안을 제정하기 보다 헌법재판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법을 해석,검찰의 공소 시효 산정과 불기소 처분이 헌법에 배치된다는 결정을 내려 검찰이 재수사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있다. ◎야당 제출 5·18관련 특별법안 내용/광주에 「민주화 희생자 심의위」 설치­국민회의 안/「12·12」 「5·18」 처리위한 특별검사 도입­민주당 안 ▷국민회의 법안◁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률=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그 배경과 경과,희생자 등에 대한 탄압과 군부 일부의 권력찬탈 과정 등에 관한 진상규명과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소추는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특별검사가 이를 수행토록 함.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권력찬탈에 관련한 범죄에 대해 국가의 소추권 행사에 「법률상 장애사유」와 「사실상 장애사유」가 존재하는 기간에는 그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는 것을 규정함.◇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등에 관한 법률=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그 배경과 경과,희생자등에 대한 탄압과 군부 일부의 권력찬탈 과정 등에 관한 진상규명과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소추는 특별검사가 이행 한다.◇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국회는 고발사건 또는 조사요청을 한 사건 중에서 범죄수사나조사,공소제기 등에 관해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된 독립적 지위에 있는 검사가 특별히 요청되는 사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특별검사의 임명을 요구할 수 있음.특별검사 임명요청은 국회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서면으로 해야 함.특별검사는 다른 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해 그 직무를 수행함.특별검사는 그 직무수행상 필요한 경우에는 약간명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해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행하게 할 수 있음. ▷민주당 법안◁ ▲12·12 군사반란과 5·18 내란사건의 처리를 위해 국회는 대법원장에게 7명 이내의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할 수 있다.국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대법원장은 5일이내에 특별검사 후보의 추천을 대한변협에 의뢰하고 대한변협은 10일 이내에 2배수의 후보를 추천한다.▲대법원장은 다시 5일 이내로 특별검사를 임명,정부와 국회에 통보한다.특별검사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다른 기관의 간섭을 받지않고 필요한 경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등 관계공무원에게 수사협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관계기관의 장은 이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 「5·18」 「12·12」 수사 경과와 전망

    ◎「공소권 없음」에 불씨 내연/전·노씨 등 58명 이미 피소/헌재 위헌 결정땐 재수사 정부 여당이 25일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함에 따라 5·18사건에 대한 재조명이 불가피해졌다.또 5·18의 사전 정지 작업이랄 수 있는 12·12에 대한 「공소권 없음」 결정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크다. 5·18에 대한 수사는 94년 5월 정동년 「광주민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 6백16명이 지난해 5월13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고발하면서 시작됐다.5·18에 대한 고소·고발은 그 이후에도 잇달아 지난 4월3일까지 모두 70건에 58명이 고소·고발됐다. 검찰은 정동년씨의 고발이 있자 곧바로 서울지검 장륜석공안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지난해 7월13일 피고소·고발인 가운데 현역군인 11명은 국방부에서 조사하도록 의뢰했다. 고소·고발인인 정씨 등 4명이 검찰의 첫 조사를 받은 것은 6개월여만인 11월23일.검찰은 이후 12월13일 소준렬 전 전교사사령관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지난 7월4일까지 피고소·고발인,참고인 등 모두 2백6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이 가운데 전·노전대통령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로 대신했다. 검찰은 이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지난 7월18일 『5·18 등 일련의 행위는 헌법 질서를 바꾸는 고도의 정치행위로서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소권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피고소·고발인들이 서울고검과 국방부에 즉각 항고한데 이어 대검에 재항고했으나 불기소 결정이 뒤집어지지 않자 헌법소원까지 제기,현재는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다. 또한 대한변협 등 재야 법조계,학계 등 대학교수,시민 등도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5·18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연대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계속해서 불씨가 내연해왔다. 12·12 문제는 지난 1월2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1차 결론이 나 있는 상태다.헌재는 당시 내란죄는 94년 12월11일로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군형법상 반란죄는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결정을 내렸다.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원용한 것이었다.즉 내란죄의 성립 여부에 상관 없이 내란죄 자체가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도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반란죄는 전두환전대통령에게 재임기간인 7년5개월24일,노태우전대통령에게는 5년동안 추가로 적용된다는 것이 헌재의 최종결론이었다.한마디로 12·12와 관련,전·노 두 전직대통령을 반란죄로는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헌재는 그러나 검찰이 12·12 관련자들에 대해 기소유예 조치를 내린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관여할 정도로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 등 12·12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12·12 건은 정전총장 등 22명이 지난 93년 7월 전·노 전대통령 등 38명을 군형법상 반란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재차 법적 절차를 밟게 됐으나 검찰은 지난해 11월2일 피고소인 전원을 기소유예조치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뒤 김영삼대통령은 12·12에 대해「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5·18에 대해서는 「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5·18의 반역사적,반민주적 성격을 적극 부각시켰다.다만 이에 대한 최종결론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은 12·12와 5·18에 대한 분명한 진상규명과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쪽으로 기울고 있다.「역사적 판단」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5·18 관련일지 ▲80년 5·18 신군부 등장 및 비상계엄 확대에 분노한 광주시민들,민주화 항쟁 시작. ▲5·27 신군부 무력으로 광주시민 진압,국무회의 국보위 설치 의결. ▲8·16 최규하 대통령 하야 발표. ▲8·18 전두환 보안사령관 집권. ▲87년 12·29 민정당 광주사태치유 특별법제정 방침발표,민화위 출범. ▲88년 4·1 정부 광주사태 유감표명. ▲91년 5·11 광주사태 보상지급 완료. ▲93년 5·13 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관련 담화. ▲94년 5·13 정동년씨 등 전·노전대통령및 군지휘관 35명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고소·고발. ▲11·23 서울지검 수사착수. ▲95년 4·29 전·노전대통령에 질의서,최전대통령 방문조사 결정. ▲7·18 검찰 수사결과 발표(불기소처분). ▲7·24 5·18고소인 3백22명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제출. ▲10·26 서울지검 5·18관련자 국회위증고발 「공소권없음」 결정.
  • “전 대통령 예우법률 위헌” 헌법소원 청구/이석연 변호사

    이석연 변호사는 8일 재직중 직무와 관련,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의 내용등을 규정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납세의무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변호사는 청구서에서 『전·현직을 막론하고 공무원은 재직중 비리로 금고이상의 형이 선고될 때는 반드시 연금과 퇴직금을 감액하도록 돼 있는데도 전직대통령의 경우에만 직무상 비리와 관련,아무런 제한없이 국가예산으로 과다한 예우를 하도록 규정해 법 앞에 평등을 선언한 헌법 1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5·18」 불기소 결정 부당”/법학교수들 의견서 헌재 제출

    ◎“혁명·쿠데타 법리 잘못 해석”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교수 10명은 21일 검찰이 5·18 관련 고소사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은 법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는 서울대 양승규 교수,인하대 국순옥 교수 등 42개대 1백27명의 법학교수들이 서명했다. 교수들은 의견서에서 『쿠데타세력의 집권기간중에는 공소시효가 자동 정지됨으로 특별법 제정문제가 헌법의 형사소급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며 성공한 내란은 처벌할 수 없다는 검찰의 견해는 헌법과 형법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혁명과 쿠데타의 법리를 잘못 해석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법이론은 물론 법감정으로도 역사상 유례없는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 남편 선거운동 징계 이선희 판사 헌소

    서울가정법원 이선희(46)판사는 19일 『현행 통합선거법의 일부조항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판사는 이날 이석연 변호사를 통해 낸 신청서에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60조는 판사등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같은 법 79조는 후보및 후보배우자의 공개연설을 허용하고 있어 공무원이면서 배우자인 경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애매한 규정으로 징계를 받는등 기본권이 침해된 만큼 일부조항에 대해 한정위헌심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 5·18 특별법 공방/쟁점과 배경

    ◎여­청산합의 잊었나/야­진상규명 덜끝나/“용서” 동의한 DJ 해명 요구­민자/총선호재 판단… 몰아붙이기­국민회의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소 처진 분위기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주장하는 5·18 관련 특별법 제정 문제가 시시각각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데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이해까지 개입하는 듯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어 정치권의 공방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용서」에 동의했던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발언번복을 들어 야당측의 요구를 「정치목적의 선전공세」로 치부하며 학생·교수 등과의 연계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손학규 대변인은 3일 『김총재는 정부를 공격하기에 앞서 5·18관련자 처벌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변경에 관해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특별법제정 및 관련자 처벌 요구의 논리적 모순을 거론했다. 한마디로 지난 89년 여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청문회 증언과 정호용 의원의 의원직사퇴,보상법제정등으로 종결짓기로 합의했던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총재도 당시 평민당총재로서 합의에 참여해 놓고 이제와서 이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나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처사라는 얘기다. 특히 김총재가 14대 대선 직전인 92년 12월2일 관훈클럽토론회에서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과거를 과감히 용서하고 잊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대목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국민회의가 『정부는 진상규명이나 관련자 처벌,피해자들의 명예회복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한데 대해 민자당은 『진상규명은 검찰의 5·18수사로,명예회복은 광주관련자 전과말소와 보상법제정 등으로 이루어진 상태』라고 반박했다.전직대통령 등의 처벌여부와 직결된 검찰의 불기소처분 문제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제출돼 있으므로 헌법재판소의 최종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사법적 영역이지 정치적인 타협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야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기소를 얘기하지만 진상규명은 국회와 검찰수사에서 이루어진 상태』라면서 『사법부는 재판을 하는 곳이지 진상규명에 동원되는 기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우리는 냉정한 판단으로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정기국회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등 야권은 「5·18」의 진정한 진상규명은 법의 심판이 내려질 때만이 완결된다는 주장이다.관련자들을 우선 재판에 회부,유죄여부를 가린 뒤 처벌여부를 따지자는 것이다. 이미 5공청문회와 검찰수사등으로 진상규명이 이뤄졌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5공특위가 공식 종결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또 김대중총재가 태도를 바꾸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도 과거 야당 총재 때 5·18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주장했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일단 국회에 제출한 5·18관련 특별법을 회기안에 통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회의적이다.다만 학생시위 등으로 5·18문제가 사회이슈화하고 있는 만큼강도 높은 투쟁 자체가 그만큼 내년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공청산」 89년 1노3김 합의로 매듭/6공때 피해보상… 문민정부서 「민주의거」 규정 5·18의 아픈 상처를 달래려는 노력은 87년 7월1일 노태우 당시 민정당대표의 광주사태 치유책 마련 지시로부터 시작됐다.노대표의 이같은 지시는 그가 그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후 88년 1월11일 민주화합 추진위원회(민화위·위원장 이관구)발족으로 이어졌다. 민주발전·민주화합·사회개혁등 3개 분과위로 구성된 민화위는 2월13일 ▲광주 위령탑 건립및 망월동 묘지 공원화 ▲사상자 재신고 접수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조속하고 충분한 보상과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취업 알선 ▲광주어린이공원 관리권의 유가족단체 이관등 4개 항을 노대표에게 건의하고 해산했다. 노대통령 정권이 출범한 뒤 4월1일 정부는 광주사태 치유방안을 발표하면서 광주사태를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규정했다.4월15일 광주를 방문한 노대통령은 『광주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노대통령은 11월26일 특별담화를 통해 광주특별법 제정을 발표했다. 88년 7월25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활동을 개시한 국회 광주특위(위원장 문동환)는 11월18일 청문회를 시작했다.광주특위는 11월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당시 백담사에 머무르고 있던 전전대통령을 89년 12월31일 광주특위·5공특위 연석회의에 증인으로 세우기도 했다. 광주특위는 89년 2월24일까지 모두 6차례 청문회를 열어 65명의 증인을 신문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었다. 89년 2월27일 정부는 중앙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지원협의회」,광주에 광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회」를 각각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본격적 보상작업에 착수했다.3월10일 노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양자 회동에서 상무대의 시민공원화 등 치유책에 일부 합의했다. 드디어 89년 12월15일노대통령과 당시 김대중 평민당·김영삼민주당·김종필 공화당 총재 등 네 정치지도자들은 5·18을 비롯,과거청산에 대한 대타협의 내용을 담은 11개항의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이 합의문에 따라 그해말까지 전전대통령의 국회 증언과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가 이루어졌다.정치적으로 5·18문제가 매듭된 것이다.그 바탕위에 90년 1월 전격적인 여야 3당 합당이 단행되기도 했다. 90년 4월20일에는 5·18 사상자들에 대한 생활안정금 지급이 시작됐다.사망자 유족과 중상자 2백78명에게는 3천만원씩,일반 상이자 5백85명에게는 1천만원씩,일반 경상자 4백39명에게는 5백만원씩이 지급됐다.7월30일에는 광주보상법이 국회를 통과해 8월17일부터 보상신청 접수가 시작됐다.8월29일 광주보상지원위원회가 구성돼 광주사태 피해자들에 대해 모두 1천5백87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사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차원을 넘어 광주의거로 규정됨으로써 4·19와 같은 수준으로 대접받게 됐다.정부는 5월2일 5·18을 민주의거로 규정하기로 했다.5월4일에는 광주사태와 관련해 형을 선고받은 6백16명에 대한 전과를 말소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김대통령은 5월13일 5·18과 관련한 특별담화를 통해 광주사태 관련자 전과기록 말소와 전남도청 이전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5·18」처리관련 일지 ▲87·7·1 노태우 당시 민정당대표 광주사태 치유책 마련 지시. ▲88·1·11 민화위발족. ▲〃2·23 민화위 4개항 건의문 노대통령 당선자에게 제시하고 해산. ▲〃4·1 정부,광주사태 치유방안 발표.광주사태를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규정. ▲〃4·15노대통령 광주방문,「광주시민 명예회복 최선」다짐. ▲〃11·18 광주특위 광주청문회 시작. ▲〃11·26 노대통령 특별담화 통해 광주특별법 제정 발표. ▲89·2·24 광주청문회 마감. ▲〃2·27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안」 마련. ▲〃3·10 노대통령·김대중 당시 평민당총재 회담에서 치유책 합의. ▲〃12·15 민정·평민·민주·공화 4당 총재 11개항 합의. ▲〃12·31 전두환 전대통령 광주특위·5공특위 연석회의 증언. ▲90·7·30 광주보상법 통과. ▲〃 5·13 김영삼 대통령 5·18관련 특별담화 발표.전남도청 이전하고 그 자리에 기념공원 조성,광주사태 관련자 전과기록 말소 등.
  • “수뢰 국영기업 과장급이상 간부 공무원 간주 특가법적용 위헌”

    ◎헌재 결정/“죄형법정주의 위배”… 포철 등 10여사 해당 뇌물을 받은 정부관리기업체의 과장급이상 간부를 공무원으로 간주,가중처벌토록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4조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조승형 재판관)는 28일 포항제철 전부사장 유상부(53)씨가 『정부관리기업체의 간부직원을 공무원으로 본다』고 뇌물죄의 적용대상을 확대시킨 이 법 제4조(뇌물죄적용대상의 확대)에 대해 신청한 헌법소원사건에서 『죄형법정주의와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나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특가법 4조에 의해 기소된 정부투자기관등 정부관리 기업체 직원은 모두 「무죄판결」을 받게 돼 검찰의 공소장변경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이미 형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통령령으로 정한 37개 정부관리기업체 가운데 정부투자기관관리법상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규정돼 있는 한전·국민은행 등 26개 기관의 소속 임직원들은 특가법상 뇌물죄의 가중처벌조항이 적용된다.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정부관리기업체는 포철을 포함,한국외환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보험공사·한국마사회·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국제협력단·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농협·축협·수협 등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 25일 상위(국감중계)

    ◎교육위­“과외비 연 6조원… 근절대책 세우라”/통산위­대미 「자동화 마찰」 사전대응 미흡 추궁/무궁화위성 발사 실패 책임 누가지나­통과위/인플레 심리 억제·물가안정 특단의 대책 있나­재경위 ▷법사위◁ ○…법제처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법령개폐작업의 지연문제를 추궁하고 법령서비스 개선대책등을 요구했으나 일부 야당의원들은 5·18관련자 처벌 입법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5·18특별법의 법리논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 박헌기 의원(민자)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이 하위법령의 미정비로 인해 시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다』고 정부의 무성의를 질타.강재섭 의원(민자)은 『자치단체의 법령질의에 대해 법제처가 아닌 내무부를 통해서만 유권해석을 내려주도록 하는 법제처 직제는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개선을 촉구. 조순형 의원(국민회의)은 우리나라가 지난 50년 가입한 집단살해죄 방지등에 관한 협약을 거론하면서 『집단학살죄 처벌입법과 공소시효 철폐에 대한 법제처의 견해는 뭐냐』고 5·18특별법에 대한법제처의 긍정적 해석을 간접적으로 유도. 김기석 법제처장은 답변에서 『지난해에 법시행일이 지난뒤 시행령이 제정된 건수는 모두 1백29건에 이르나 앞으로는 시행일전에 시행령을 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법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 헌법재판소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헌법소원등의 심리지연등을 추궁. 박헌기 의원(민자)은 『헌재가 접수한 2천4백82건중 미처리건수가 3백87건으로 15.6%에 이르고 법정처리 기한을 초과한 것만도 2백39건으로 9.6%나 된다』면서 『특히 법원이 사실확정뒤 법률의 위헌판단만을 물은 위헌법률심판의 미제건수가 27건이나 된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질타. ▷행정위◁ ○…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광역 자치단체간의 분쟁조정방안과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총리실의 입장에 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조용직 의원(민자)은 『서울시와 중앙행정기관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서울시가 다른 광역 자치단체와 마찰을 빚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지적. 문희상 의원(국민회의)과 현경자 의원(자민련)은 이른바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명분과 명확한 지원 기준을 밝힐 것을 요구. 강봉균행정조정실장은 답변에서 광역 자치단체간의 분쟁조정에 관해 『개별 부처가 법률에 따라 직권 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만 중앙정부 전체 차원에서 총리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단체 지원에 관해 『사회개혁과 생활개혁등 꼭 필요하지만 국가가 나설 수 없는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바람직스럽다』면서 『지원의 명분과 목적이 분명한 사업에 제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 ▷재정경재위◁ ○…재정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세제개편,금융소득종합과세 혼선,한국은행 지폐유출사고,경기양극화현상심화,물가안정대책등 현안들을 골고루 짚었다.야당측은 전직대통령 비자금 조성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나오연 의원(민자)은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나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비싸다면 이는 곧 인플레 심리를 확산시켜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정부가 특단의 물가안정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경재 의원(국민회의)은 『금융종합과세를 둘러싼 해프닝은 재경원과 민자당·청와대등 세기관의 무능력과 무책임이 빚어낸 결과』라고 질타했다.정필근·유돈우 의원(민자)은 세제개혁을 주장했으며 제정구의원(민주)은 『5년이상 장기채·주식·보험은 물론 부동산·서화·귀금속의 양도소득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대상확대를 주장했다. ▷교육위◁ ○…새정치국민회의 이협 의원은 『GNP 5%수준의 교육재정확충으로 국민은 9조4천억원을 추가부담하게 되었으며 교육세 4조4천억원을 포함해 공교육비 부담이 증가한 만큼 사교육비 부담이 감소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하고 『연도별 사교육비 감소계획과 특히 6조원에 이르는 과외비부담의 경감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민주당의 박석무 의원은 『교육위원 선거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교육위원 선출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교육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의. 박의원은 또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틀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인 교육법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최근 도입한 학교운영위원회는 최소한 심의권이나 의결권을 가진 기구로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공·사립의 모든 학교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법에 명문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경부고속철도의 경주도심 통과와 일본문화개방,예술의 전당등 공공건물의 안전관리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채영석의원(국민회의)은 『89년 고속철도 노선기술조사이전에 경주통과가 제외됐어야 했는데 문체부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후 건설할 것을 요청한 것이 잘못』이라면서 『고속철도의 경주통과를 전제로한 문체부와 건설교통부의 노선 협의를 백지화할 의도는 없는가』고 질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지난 92년6월 경부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 발표,고시됐는데 문체부가 뒤늦게 개발을 전제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허가해준 경주구간 유적발굴조사를 취소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경주고속철도가 문화재보호와 경주개발의 병행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상산업위◁ ○…통상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은 자동차문제 등 대미 통상현안과 관련,정부가 협상에서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집중성토. 허삼수·성무용 의원(민자)은 『자동차분야에 대한 미국측의 통상압력을 충분히 사전에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대미 무역적자홍보 등 정부와 자동차업계의 사전대응이 미흡했던 이유는 무엇이냐』고 포문을 열었고,유승규 의원(민자)등도 『미국의 해외수출국 10대시장중 한국이 올해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왜 미국에 끌려다니느냐』고 반문. ▷통신과기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에 대한 통신과학기술위원회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무궁화위성의 수명단축 경위와 개인휴대통신(PCS)기술표준방식에 대한 질의를벌이면서 책임소재등을 집중 추궁. 조영장 의원(민자)은 『무궁화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왜 한달 이상 부인토록 방치했는가』라며 『무궁화위성의 보험처리가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를 질의. 특히 유인태 의원(민주)은 『위성발사체 계약 당시 미국 뉴욕의 컨설팅회사인 퍼스트 스탠다드사의 박동탁회장이 맥도널 더글라스(MD)사의 발사용역수주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데 박회장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위성사업과 관련된 로비설을 추궁.유의원은 또 『감리회사인 미국 컴샛사와 감리계약에서 발사실패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 다는 계약을 맺었는 데 이는 국제적인 관례인가』를 질의. 이에 대해 경상현 정통부장관은 『박회장의 로비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으나 유의원은 『MD사로부터 박회장에게 커미션이 지급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
  • “북 인권 국제사회와 공동 해결”/상위별 국감 시작

    ◎나 부총리,정당대표 방북 시기상조/군임무에 환경업무 포함 검토­이 국방 답변/「5·18 헌법소원」 조속 판정 촉구­법사위 추궁 국회는 25일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27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는 등 20일동안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4당체제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 각당이 내년 4월의 총선을 의식,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는데다 국민회의 등 야당은 선거사범수사등에 반발,정부측을 강력히 추궁한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의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앞으로 대북 지원과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자문제등을 연결시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납북자 귀환문제에 대해 정부의 의지가 미약하게 비쳐 국민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해구 의원(민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북한핵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와 공동해결하는 것은 내부 간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또 『오는 27일 열리는 3차 북경 남북회담에서 우리측은 기본적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이에 앞서 우성호 송환등 남북관계 현안에 있어 북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등 야당대표들을 북한에 파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 『북한은 남한당국을 배제한 채 우리측 당국과 비당국을 이간시키려는 통일전선전술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현재 태도로 보아 정당대표의 방북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에서 『육·해·공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74∼95년까지 46.3대 19.4대 22로 된 군별 예산비율을 2000년까지 38.7대 22.9대 21의 비율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군의 임무에 환경관련 업무를 포함시켜 환경군(녹색군)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오는 11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새로운 방위비 분담방안과 관련된 특별협정을 체결,국회에 동의를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우리 안보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안보전략을 수립·조정·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헌법기구인 안보회의의 기능과 운영을 개선하고 상설실무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통일외무위 감사에서 남궁진의원(민주당)등 야당의원들은 북한 수해복구 지원과 관련,『북한의 피해상황이 심각한 상태이므로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물자는 북한의 공식요청은 없어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국민회의의 조순형·조홍규 의원등은 『5·18 관련자 불기소 처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해 국민들은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길 주시하고 있다』고 조속한 판정을 촉구하고 5·18 관련자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 『국제법상의 집단살해죄 등에 해당,국제적으로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범죄가 아니냐』고 따졌다. 한편 재경위의 재정경제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전직대통령 비자금의혹설과 관련,서석재전총무처장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표결끝에 부결시켰다.
  • 「5·18 특별법」 여·야 의원 지상공방

    ◎민자당 김형오 의원의 반대론/형사소송법 기본원리 철저 배제/“소급입법 금지” 헌법정신에 위배 5·18 당시 우리 모두는 처참한 심정으로 역사의 비극을 함께 목격했다. 그 당시 가려지지 않은 사법적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인 15년만에 불기소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사건 자체가 사법적 심판대상이 되지 않는 정치적·역사적 사안임을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그리고 검찰의 불기소처분은 적어도 법적 효력에 있어서는 종국적인 것이며 오직 항고나 헌법소원등의 불복절차에 의해서만 재검토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검찰의 불기소 결론이 그 내용에 있어 역사적·정치적으로 절대의,그리고 최후의 결론이라고 할 수는 없다.훗날 역사가들은 5·18을 검찰의 법적 판단과 다른 각도에서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5·18특별법 등 3개 법률은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정치적 힘을 통해 검찰의 사법적 판단을 뒤집고 사건의 역사적 성격도 달리 규정하겠다는 정치적 행위다.특히 이 법은 쿠데타 등 헌정중단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라는 사법처리의 기본전제를 배제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기소독점주의라는 형사소송법 기본원리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그 핵심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법률은 우선 소급입법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헌법에 합치하느냐의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우리 헌정사에서 공소시효를 폐기하고 특별검찰부를 설치한 전례는 3차례 있었다.친일파처벌을 위한 48년의 「반민특위특별법」,4·19직후 「반민주인사 처벌을 위한 특별법」,5·16직후 반정부인사를 처벌하기 위한 「국가재건비상조치법」등이다.그러나 이 3차례의 특별입법은 모두 그 당시 헌법에 형식적이나마 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현행 헌법은 13조 1항에서 소급입법을 금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행 헌법상 소급처벌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은 근거가 없는 처벌장치를 정치적 필요에 의해 만드는 탈법치주의적 전례를 남길 위험성이 있다. 또한 이미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여서 검찰의 불기소결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는지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지게 돼 있다.따라서 5·18에 대한 나름의 역사적·정치적 평가를 사법체계에 강요하면서 권력분립과 사법의 독립성을 침해하려 한다면 감정이나 정략이 끼어들 수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불행한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따라서 사법처리 여부와 무관하게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이 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우리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의 입법론/헌법파괴 용인땐 민주정착 저해/진상규명 없인 국가기강 무너져 정부·여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군부일부의 권력찬탈 범죄행위에 대하여 이를 소추하여 재판에 회부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이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다음 3개 법안을 22일 국회에 제출하였다. 미리 밝힐 것은 3개 법안이 모두 헌법의 테두리안에서 실현가능한 대안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우리가 내놓은 법안에 위헌적 요소가 있을 때에는 위헌시비에 휘말려 아무런 결실없이 정국경색만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등에 관한 특별법안」은 ▲특별검사 9명을 임명하여 광주민주화운동탄압과 권력찬탈 범죄행위에 관한 진상규명과 소추를 담당케하고 ▲민간인 15명으로 광주민주화운동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희생자중 누락자를 구제하고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자를 선별하여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지정추천을 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권력찬탈범죄행위자 등에 대한 「공소시효문제」와 관련하여,소급입법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하지 아니하고,이들에 대한 수사와 소추가 실제로 불가능하였던 가해세력의 집권기간(5·6공)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것을 입법화하였다. 원래 공소시효는 국가가 소추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기간에는 그 진행이 정지된다고 할 것이고,이러한 해석은 지난 1·20 헌법재판소결정에서 판시한 당연한 해석이다.이 법은 이러한 당연한 해석을 입법에 의하여 확인한 것임을 밝힌다. 왜 이러한 특별법이 필요한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비폭력 시민들을 대량 학살하고 국가의 무력을 악용하여 국권을찬탈한 범죄행위를 그대로 묵인한다면,우선 국가기강을 바로 세울 수가 없다.옳든 그르든 힘이 제일이고 돈많은 것이 제일이라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을 것이다.그리고,헌법파괴행위를 용인하는 것이 되어 나라의 민주정착을 저해하며,불의에 항거하는 민족정신은 손상되어 민족정기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다음,「특별검사법안」은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하는 후보중에서 특별검사를 임명하여,5·18 수사는 물론 앞으로 국회가 국정감사,국정조사를 통하여 고발하는 정치적 사건,권력형 부정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도록 하는 법안이다.미국의 특별검사제도를 참고하여 만든 법안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률안」은,군사반란·내란과 같은 헌법파괴범죄와 유엔의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규정된 집단살해죄에 대하여는 공소시효적용을 배제하여 항구적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소급입법이 아니고,이 법 통과 이후에 이루어진 범죄에만 적용된다.이러한 법은 프랑스·독일에도 있으며,유엔도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배제 협약」에서 가입국에 대해 특정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적용배제 입법을 의무화하고 있다.
  • 헌재 내일 창설 7돌

    헌법재판소가 15일로 개설 7주년을 맞는다. 지난 88년 9월 15일 창설된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지금까지 모두 2천5백21건의 각종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 사건을 접수,이중 2천1백8건을 처리했다. 접수사건 가운데 위헌결정은 29건이었으며 헌법소원 인용 48건,헌법불합치 결정 5건,일부위헌 결정 10건,한정위헌 결정 1백9건,한정합헌 결정 8건이었다.
  •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헌소/헌재,전원재판부 회부

    헌법재판소는 5일 지난 7월15일 국회에서 통과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획표」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이석연(이석연)변호사가 낸 헌법소원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헌법재판소는 이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내무부와 법무부·국회 등에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선거구조정작업에 참여한 여야정치인과 학자등도 변론에 참가시킬 것으로 알려져 위헌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이 주목된다.
  • 서울대교수도 「5·18」 기소 촉구/2백21명 성명

    서울대교수 2백21명은 29일 상오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검찰의 5·18관련 불기소처분등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검찰은 5·18관련 불기소처분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을 제정하여 5·18내란의 주동자를 수사하여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헌법재판소는 검찰불기소처분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헌법소원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지난 87년 4·13호헌조치 반대성명에 참여했던 1백22명보다 훨씬 많은 16개 단과대학과 3개 전문대학원에서 모두 2백21명의 교수가 서명에 참여했다.
  • 불우여성 모아 재활교육/전국에 2곳… 「기술학원」 운영실태

    ◎수용자 거의 미성년… 미용·요리 등 가르쳐/전액 국·지방비 지원… 인권침해시비 잦아 원생들의 방화 사건으로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여자기술학원은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라 세워진 직업보도시설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윤락 및 비행여성 재활교육 시설로는 이 학원과 인천의 H학원 두 곳 뿐이다. 경기여자기술학원은 지난 62년 경기도립 시설로 설립돼 83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자선사업재단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운영비는 대부분 지방비와 국비로 충당되고 있다. 정원은 94년말 기준으로 2백50명,현 수용 인원은 1백27명이다.인천의 H학원은 1백28명 정원에 50명이 수용돼 있다. 경기학원의 수용자는 연령별로 16세가 47명으로 가장 많고 18세 21명,17세 17명,15세 14명,14세 11명,19세 7명 등 대부분 미성년자들이다.학력별로는 중학교중퇴가 79명,고교중퇴가 30명,중졸 6명,국퇴 5명 등이다. 입원 대상은 윤락행위 등 방지법상의 윤락행위나 상습비행 여성들이다.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비행소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동안 경찰관에 의해 넘겨지는 여성이 더 많았으나 최근 인권침해 시비가 일면서 그 사례가 크게 줄었다. 이들은 이 곳에서 하루 2시간의 자유시간을 제외하고는 생활검열·성경공부·교양·체육 등과 함께 피부미용·편물·미용·요리·컴퓨터·기계자수 등의 기술교육을 받으며 상오 9시부터 하오9시까지 꽉 짜인 일과를 보낸다. 이같은 여성 재활시설은 그동안 끊임없이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왔다.법률적 논란의 초점은 크게 두 가지. 그 하나는 법원의 판결없이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라 곧바로 감옥과 다름없는 학원에 입원시킨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최소 1개월에서 최고 1년에 이르는 입소기간 결정이 사실상 시설책임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용 여성들과 법조계 일각에서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펴왔고 이같은 규정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설 운용자들에게는 윤락여성시설이 기피의 대상이 됐다.지난 61년 윤락행위방지법이 제정된 뒤 전국적으로 60여곳에 이르던 시설이 두곳으로 줄어든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지난해 6월에는 서울에 있던 같은 시설이 폐쇄되기도 했다. 복지부 등 관계 당국은 이에 대해 윤락 여성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항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해왔다. 예컨대 전자감응장치와 창살을 설치하지 않거나 통로를 막지 않으면 수용된 여성들이 대부분 탈출,시설을 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부모형제 이외에는 면회를 제한하고 외출을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도 다시 비행의 길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설운용자들은 특히 『포주들이 부모라고 속여 면회오는 등 입원생들을 교묘하게 타락의 길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윤락여성들이 대부분 10대인 점을 감안,법관의 판결로 최고 1년까지 선도보호시설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논란의 소지를 줄일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일어났을 때의 대형사고발생 우려와 같은 운용 방법상의 문제점들은 여전히 남는다.또 입원생들이 주장하고 있는 각종 구타 및 기합 사례,욕설 등은 이번 기회에 명백히 밝혀져 앞으로는 인권침해사례가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다.
  • 헌법재판관의 문서 심부름(사설)

    외무부의 전문변조 유출의혹사건에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은 당혹스러운 일이다.최고법원인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대법관에 준하는 재판관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불행한 일로서 그 경위가 명백히 밝혀져야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검찰수사로는 조승형재판관이 변조유출 혐의자인 전 뉴질랜드대사관 통신행정관 최승진씨가 권로갑의원에게 보낸 두번째 서신의 수신인으로서 외무부에 사람을 보내 그것을 찾아다가 전달했다는 것이다. 조재판관측은 내용도 모르고 아는 사이인 최씨의 서신전달 부탁을 들어주었을 뿐이라고 밝히고있으나 헌법재판관이 본의든 아니든 문서유출혐의자의 심부름꾼이 되고만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헌법재판관이라는 신분이 가지는 권위가 아니었다면 최씨는 삼엄한 경계를 뚫고 연락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조재판관으로서는 헌법기관인 헌재와 재판관의 권위가 범죄적행위에 악용된 결과에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법률의 위헌심판뿐 아니라 탄핵,정당해산,헌법소원에관한 심판을 관장하는 최고법원이다.현행헌법은 법관의 자격을 가진 9명의 재판관에대해서는 법관과 동일한 신분보장과함께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고있다.당략적차원의 악용사례로 꼽히는 변조의혹에 어떤 형태로든 헌법재판관이 관련되어서는 헌재의 정치적 중립에대한 불신이 커 질 우려가 있다.조재판관이 과거 권의원과 같은 정당,같은 계보에 속해있었다는 사실은 그것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조직적인 국가문서유출커넥션이 있어서 헌재재판관까지 악용하여 가담시킨 것이라면 보통문제가 아니다.따라서 검찰은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야한다. 차제에 국회선출케이스의 정당안배 관행도 재고되어야하며 외무부의 문서관리체제도 큰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아울러 지적한다.
  • 의원 선거구 획정안/선거권의 평등 침해/경실련 등 헌법 소원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공동대표 권태준)과 나라정책연구회(회장 양건)는 8일 『최근 공포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선거구별로 지나치게 큰 인구편차를 보여 선거권의 평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 자도소주 50% 구입/헌법소원 제기키로/주류 도매업회

    대한 종합주류 도매업 중앙회는 2일 전국시도대표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도소주 50% 구입명령제」를 골자로 한 주세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빠른 시일안에 헌법재판소에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특정 회사제품의 주류를 구입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를 부인하고 공정거래를 저해할 뿐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악법』이며 『지방소주 제조업체의 횡포를 심화하고 무자료 주류의 범람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 90∼92년 부과 토초세/“신법적용,차액환불 마땅”

    ◎헌재 결정/소송안낸 납부자 구제길 없어 논란 90∼92년사이 부과된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해서는 개정된 토지초과이득세법을 적용,구법에 따라 이미 부과된 세액과의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고중석 재판관)는 27일 민경용씨 등 17명이 낸 토지초과이득세법 제8조 등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7월 구 토초세법에 대해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린 이후 대법원과 각급 고등법원 등에 장기 계류됐던 5백여건의 관련 소송은 모두 개정된 신법을 적용,재판을 속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건물(가건물포함)이 있는 토지를 임대해준 경우는 부과된 세금을 전액 돌려 받게 됐으며 1천만원 이상을 납부한 사람은 최고 3백만원까지 세금을 반환받는다. 그러나 이미 세금을 납부하고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납세자들은 구제의 길이 막혀 앞으로 반발이 예상된다. 이 기간중 세금을 성실히 낸 납세자가 세금을 돌려 받으려면행정소송을 통해 세금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야 하나 이는 경과기간이 1백80일 밖에 되지 않아 세금을 납부하고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소송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토초세법에 대한 헌법불합치결정이 나온 뒤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과거 소송에 대해서도 구법조항의 위헌부분이 제거된 개정 법률조항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승형재판관은 이날 『개정신법은 헌재가 지난해 내린 헌법불합치결정의 취지에 적합하게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에 신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 사건 심판을 위해서는 구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7월 『기준시가 산정방법 등을 규정한 토초세법 조항은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었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토초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90∼92년 부과분에 대해서는 경과규정을 두지 않아 이 기간중 세금을 납부한 사람들이 낸 재판이 중단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한편 국세청은 이 기간중 세금을 미납한 사람에 대해서는 개정된 토초세법에 따라 세율을 적용,세금을 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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