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헌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생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새 희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국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6
  • 지방자치와 인재(이동화칼럼)

    정권이 바뀌면 구시대의 주요인물들이 도태되고 새로운 인재들이 국정의 요소요소에 들어서게 마련이다.문민정부 출범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개혁바람 때문에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물갈이가 이루어지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김재순·박준규 전국회의장들이 유명한 「토사구팽」「격화소양」이란 말과 함께 국회를 떠났고 박철언 전의원 역시 수뢰사건의 유죄확정으로 의원직을 잃었다.또 박태준 이원조 김종휘씨등 구정권에서 나름대로 주요역할을 했던 사람들은 외국도피생활중이고 그보다는 급이 떨어지지만 안병화 전한전사장은 뒤늦게 귀국했다가 수뢰혐의로 구속되어 있다. ○물갈이는 잘되고 있는가 이런 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권력무상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은 한것만큼 받는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신진대사론을 펴는 경우도 있었다.어쨌든 물러난 사람의 자리에는 새사람이 앉았고 이 새사람에게 새역할이 맡겨졌으며 부정적인 부분은 그 역할 자체가 없어지기도 했다.이같은 물갈이는 당연한 것이지만 만족할 정도로 잘된 것이냐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아직도 물갈이는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정권교체기가 아니면서도 우리는 내년에 또다른 형태의 인적청산과 대규모의 물갈이 기회를 갖게 됐다.내년 6월27일로 예정된 기초와 광역자치단체의 장과 의회의원선거가 그것이다.지방의회는 지금도 운영되고 있기에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지만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도지사 구청장 일반도시의 시장과 군수를 주민들이 직접 뽑는 일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대사건이다. 서울을 위시하여 대도시 민선시장과 민선도지사가 갖는 정치적 비중이 무거워질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구청장·시장·군수의 자치역량과 역할 또한 그 이전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커질것이다. ○지자제는 새인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인재 등용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단체장 선거는 벌써부터 지방마다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다.이런 저런 하마평과 함께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사전선거운동이 벌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다만 지난 2일의 3개지역 국회의원 보선에서 첫선을 보인 통합선거법이 매우 엄격하고 이를 지키려는 정부나 선관위의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의 묘혈을 파는 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선거법에 따를 경우 어느후보라도 갑자기 나타나 김역이나 그밖의 위력으로 당선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될것임을 보선 분위기는 시사하고 있다.이같이 돈의 위력이 크게 감소됨에 따라 신진인사들이 도전할 길은 상대적으로 크게 넓어졌다.따라서 내년 지자제선거에는 수많은 인재들이 선보이게 될 것이다.의회를 포함하여 모두 5천4백45자리가 대상이기 때문에 이의 몇배되는 인물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각정당은 이를 인재발굴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여당인 민자당은 표면상 지자제 각급선거의 후보공천을 내년으로 미뤄놓은채 지구당조직을 새선거법에 맞게 강화하는 간접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당은 인재발굴 나서라 조기공천은 과열과 마찰을 낳고 정기국회를 비롯한 정국운영 측면에서도 부담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내부적으로 인재를 고르는 일을 게을리하지는 않을 것이다.특히 단체장은 지방행정을 맡는 만큼 정부와의 조율을 통한 잠재적 후보군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이렇게 볼때 내무공무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이 내년 선거에 다수 나설 것으로 점쳐볼 수 있다.또 앞으로의 행정은 경영적 효율성을 크게 따지게 될 수밖에 없기에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인재들의 발탁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야당의 경우도 인재는 몰리게 되어있다.특히 지역적 이점을 안고 있는 곳은 더할 것이다.다만 지역정서 때문에 당선가능성이 높은 곳은 인재를 더욱 엄선해 주었으면 한다.그 기준은 자치능력을 고양시킬 수 있고 주민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능력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자제선거 후보를 공개모집하겠다』고 했지만 형식과 아울러 기준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지적하고 싶다.당선도 중요하지만 당선이후가 더 중요하다. 후보선발에 있어 공천헌금이나 특별당비등 구시대의 관행을 타파해야만 야당은 발전할 수 있고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새 정치자금법에 따라 엄청난 국고보조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의 공천헌금은 명분이 없으며 야당의 무기인 도덕성을 훼손할 뿐이기 때문이다. ○인재가 당선되어야 지자제선거를 통해 여야는 인재를 충원하고 당력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지방의원이 지방군수나 시장이 되고 다시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되는 정치선진국의 모습을 우리도 이제는 볼 수가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정치지도자들의 의지와 혜안이 지자제의 본격실시와 함께 기대된다.
  • “나를 가둬 가뭄들어”/영생교주 법정 헛소리(조약돌)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영생교 교주 조희성씨(63)가 지난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최근 가뭄·폭염 등 일련의 기상이변은 나를 구속시킨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 검찰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자신은 교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일뿐 이라며 「저자세」를 보였던 조씨는 이날 중형을 구형받자 갑자기 『나는 영생교 교주차원을 넘어 온 세계를 구원하러 온 하나님』이라며 흥분.
  • 영생교 조희성교수/징역 15년 구형

    서울지검 강력부 이경재검사는 8일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피고인(6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사기)등을 적용,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영생교비리를 내사하던 경관을 납치,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정웅피고인(49)에게는 납치및 폭행죄를 적용,징역 7년을 구형했다.
  • 60년 북송 재일동포 오페라가수 김영길씨도 북수용소에

    ◎조총련문제전문가 장명수씨 「명단」 보고 확인/부인·세 딸과 함께 북송선 타/2∼3년뒤 숙청 소식 전해져/사위는 부모가 헌금보내자 수용소 풀려나 【도쿄=이창순특파원】 1960년1월29일 하오 일본 니가타(신석)항.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부두에서 재일동포 오페라가수인 김영길씨가 『조국에 바친다』며 「오 솔레미오」를 열창하고 있었다.그러나 눈발에 휩쓸려 바다위로 흘러가버린 그의 「조국에 바친 노래」는 훗날 자신과 북송교포및 일본인가족들의 슬픔과 비극의 서곡이 돼버렸다. 당시 나가타 겐지로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유명한 오페라가수이던 김영길씨는 그날 제6차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갔다.그리고 그는 평양에서 화려한 영접을 받았다. 그러나 북한땅에선 비극적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화려한 영접을 받은 지 불과 2∼3년 뒤 숙청당했고 영영 소식도 끊겼다. 30여년전 이렇게 사라진 김씨가 아직 생존해 있음이 30일 국제사면위원회가 공개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명단을 통해 확인됐다.「승호정치범수용소」 수감자명단속의김영길(Kim Yong Kil)이란 이름이 북송됐다 행방불명된 오페라가수 김영길씨일 것이라고 일본의 조총련문제전문가 장명수씨는 말한다. 장씨는 34년전 김영길씨가 눈내리는 니가타항에서 북한으로 떠나기 직전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살아 있어 다행이지만 지옥같은 수용소에 갇혀 있다니…』하고 안타까워했다. 북송당시 40대초반이던 김영길씨는 해방전 일본에서 유명한 「후지하라가극단」의 테너가수로 데뷔했다.해방후 그는 북한출신 재일동포들로 구성된 「중앙문선대」의 일원이 됐다.55년 조총련이 결성된 후 「제1조선중앙예술단」이 창단되며 단장을 맡았다.그후 그는 북한에 오페라극장이 만들어졌으니 와서 북한오페라를 이끌어달라는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북한으로 가기 직전인 60년1월21일 도쿄에서는 그를 위한 환송리사이틀까지 열렸다. 운명의 날인 1월29일.그는 일본인 처,3명의 딸과 함께 북송선을 탔다.1월31일 청진에 도착,안기옥·최승희 등 인민배우들의 화려한 영접을 받았다. 김영길은 북한에도착한 후 「조국」으로부터 문화주택과 훌륭한 피아노를 받고는 부인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으며 당시 북송사업책임자인 김주영은 선전용으로 그의 편지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3월25일엔 공훈배우칭호까지 받았다.그는 수여식 답사에서 『조국의 품에 안겨 당과 혁명의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당과 조국의 번영을 위해 나의 예술을 더욱 높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답사는 순수예술가로서의 마지막을 알리는 조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북송 2∼3년후 숙청당해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일성에게 일본인인 처를 일본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요구한 일,그리고 자살한 북송동포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게 하는 당국에 강력히 항의한 사건등으로 숙청됐다는 소문이 있다고 장명수씨는 말한다. 그후 그의 소식은 알 길이 없었고 그의 딸이 도쿄에 살다 북송선을 타고 귀국한 청년과 북한에서 결혼했으나 강제이혼당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또 김영길의 일본인 처는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일본의 부모들이 헌금한 후 수용소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김영길씨는 아직도 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이다.화려하던 동포 오페라가수의 비극은 생명과 인권을 유린당한 북송교포 모두의 비극을 증언하고 있다.
  • 금강산 그룹 박경윤회장/일 주간문춘,통일교­김부자관계 보도

    ◎김일성­문성명씨 밀착의 가교 역할/80년대 중반부터 북한서 관광업… 북경머물며 대외 창구역/북에 “자금줄로 통일교 활용” 아이디어/문씨 “35억불 지원”… 북측 호텔운영 허가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8월4일자)에도 문선명 통일교 교주와 김일성부자의 기묘한 관계와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다음은 「김정일 경제비밀인맥을 폭로한다」는 제목의 기사 요약. 박보희 세계일보사장이 김일성시신에 조의를 표할때 그 바로 옆에 한명의 여성이 있었다.그녀는 「마담 박」으로 불리는 박경윤 금강산그룹 회장.금강산그룹은 북한의 사실상 대외경제창구이며 박회장의 사업은 김정일의 대외비밀인맥,그리고 통일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북경의 천안문광장으로부터 자동차로 약20분.국제무역빌딩 2층에 「금강원」이라는 조선음식점과 「후지」라는 일본요리집이 있다.금강산그룹과 중국의 합영기업이다.종업원은 대부분 중국인이지만 경영은 통일교가 맡고 있다.사장은 일본에서 파견된 통일교간부 나카타 미노루씨다.그는 지난해「금강원」 총경리(사장)로 북경에 부임했다. 「금강원」으로부터 약3백m 거리에 국무반점(호텔)이 있는데 그곳에 박경윤회장이 장기 투숙하고 있다.그녀는 84년이후 1년의 절반정도를 중국에서 보낸다.북경은 박회장과 김정일인맥의 접촉 거점이다. 박회장은 86년 죽은 남편(재일동포 사업가 박로정)으로부터 물려받은 50억엔으로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우선 북경에 소유하고 있는 「고려주가」를 거점으로 여러명의 북한관계자들과 접촉했다.그 과정에서 알게된 박종근은 김정일과 직접 연결되는 북한의 대외창구중 한사람이었다.그는 공직은 맡고 있지않지만 부총리급으로 김정일의 신임아래 북경에서 대외경제공작을 맡고 있다. 박회장은 박종근과 알게된지 얼마안돼 북한에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를 설립했고 이를 모체로 금강산국제관광·금강산국제항공·고려상업은행등을 설립,금강산그룹을 형성했다. 금강산그룹과 박회장의 이름이 갑자기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91년 4월 나고야∼평양간 직행 항공기를 운항시킨후 부터.북한 비자발급까지도 금강산그룹이 담당했다.북한방문 손님중에는 통일교도가 많았다.그러나 91년 여름이후 북한관광이 제한되자 금강산그룹은 개점휴업상태.그때 박회장과 김정일인맥은 자금이 풍부한 통일교에 눈을 돌리게 됐다. 박회장은 김정일쪽에 문선명교주의 북한유치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이에따라 91년 11월 8일과 16일 북경의 중국대반점에서 비밀회담이 열렸다.참석자는 통일교측 박보희,북한측 김달현 당시부총리(국가계획위원장)와 박종근.회의결과는 곧 김정일에 보고됐고 문교주의 북한방문이 이뤄졌다. 북한이 노린 것은 통일교의 자금.북한은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다.이에 통일교측은 오히려 그 23배인 35억달러 투자등 지원을 제의했다.김일성과 문교주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개발·두만강개발·통일교에 의한 호텔경영과 경제협력방안등이 논의됐다.통일교에 의한 북한 보통강호텔 경영도 바로 이때 구체화된 사업의 하나다. 통일교가 노리는 것은 관광개발등의 사업으로 신자들을 북한에 진출시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다.김정일과 문교주는 「경제는 돈」이라는 논리로 서로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 이총리동생에 체포영장/파울로/형 소유사 2억리라 증뢰연루

    ◎「반구금 포고령」 맞물려 연정 타격 【밀라노 로이터 AFP AP 연합】 이탈리아 집권 연정을 이끌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친동생인 파올로 베를루스코니(43)에 대해 체포영장이 전격적으로 발부됐다고 사법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부된 체포영장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소유의 언론기업 피닌베스트에 대한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검찰은 또 피닌베스트사의 알프레도 주코디 총무국장과 메디오반차 메르찬드은행 회계부 부장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와함께 수사관들은 26일밤(현지시간) 피닌베스트사의 자회사 「메디오라눔보험회사에 대해서도 수색을 실시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는 치안판사의 혐의자 구금권한을 제한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포고령이 여론과 연정내부의 반발에 부딪쳐 철회된지 1주일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파올로 베를루스코니는 현재 구속중인 피닌베스트의 세무회계부장 살바토레 스치아스치아에 의해 뇌물제공 담당역으로 지명,재정경찰에 대한 뇌물공여에 직접 관련돼있다고 스치아스치아측의 변호사가 말했다. 앞서 스치아스치아 부장은 파올로 베를루스코니가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었다. 사법관리들은 이와관련,파올로 베를루스코니가 관계된 뇌물액수가 2억리라(12만6천달러)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자신의 친동생이 관련된 이번 스캔들과 관련,『세무경찰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수사는 조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탈리아 법률체계에 대한 비난을 거듭 되풀이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기민당 관게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번 뇌물수수 사건을수사중인 치안판사의 월권행위는 민간업계와 (이탈리아의) 각종기관들에 대한 민주적 신회도에 『파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사통신과 이탈리아 신문들은 일부기업들이 자체계좌에 대한 당국의 조사를 피할 목적으로 낸 정치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치안판사가 파올로 베를루스코니의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 통일교,평양 「보통강호텔」 운영/김부자와 문선명­박보희씨 관계는

    ◎문교주 고향 성지 조성위해 거액 헌금/김일성에 “정일교육 맡겠다” 제의설도 도대체 통일교와 북한 특히 김일성부자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김일성죽음 뒤 조문논란의 와중에서 박보희 세계일보사장이 굳이 평양을 방문해야 했을까.북한 보도대로 정말 극진하기 짝이 없는 찬양을 담은 조사까지 바쳤을까.어쨌든 더욱 분명해진 것은 평양과 통일교의 관계가 이제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깊다는 것이다. ○91년 의형제 결의 먼저 김일성과 통일교 문선명교주의 개인적인 교분이다.문교주는 박보희사장과 함께 91년 북한을 방문했으며 그때 문교주는 김일성과 만났다.박사장이 이번 북경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말한 것으로 보아 이 만남에서 상당한 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시사잡지 주간 문춘은 김일성과 통일교의 관계에 대해 몇가지 흥미있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이 잡지는 김일성이 김정일에 대한 교육을 문교주에게 위탁하는 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91년 문선명교주가 김일성을 만났을 때의 대화내용을 통일교일본인 간부의 말을 인용하여 소개했다.이때 문교주는 『형님이 되어주십시오』 했고 김일성은 『좋습니다』 했으며 이에 따라 문교주가 『우리는 의형제입니다.형님께 부탁이 있습니다.이제부터는 아드님(김정일)의 교육을 제게 맡겨주십시오』 하자 김일성이 『알았습니다』 했다는 것이다. ○대동강변 9층건물 또 한가지는 경제협력관계다.역시 주간 문춘이 밝힌 바에 따르면 통일교가 이미 93년부터 평양 보통강호텔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우리 통일원에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하고 있다.주간 문춘은 호텔의 사진은 물론 73년 이 호텔을 짓기 위해 가져갈 자재가 요코하마항에 쌓여 있던 사진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 보통강호텔은 대동강지류인 보통강가에 있으며 9층 건물로 객실이 약 1백7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호텔은 모두 국영인데 이 호텔만은 통일교멤버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호텔의 경영권을 국가로부터 사들인 것은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이고 이 회사 회장인 박경윤씨는 「마담 박」이라고도 불리는 재미한인이며 일본 매스컴에 거의 등장한 일이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라고 했다.주간 문춘은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를 통한 통일교의 자본주의적인 경제활동과 투자가 바로 김일성에게 약속한 김정일교육인 셈이라고 보았다. 또한 92년4월15일 김일성 80회생일 행사로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매스게임 때 스탠드 카드섹션으로 독립운동가 8명의 이름을 나타내면서 맨 마지막으로 「문선명」 석자를 만들어 보였다는 것도 이 잡지가 새로 밝히고 있다.주간 문춘은 이 세 글자를 돈으로 샀다고 했는데 1억엔이상을 헌금하면 리스트에 올리고 애국자로 불러준다는 것이다. ○평북 정주가 생가 이미 91년 문교주의 평양 방문때 김달현 당시 부총리가 느닷없이 1억5천만달러의 헌납을 요청했다는 설이 있었다. 문교주의 고향은 평북 정주다.이곳 문교주생가는 통일교신도들의 성지순례단이 찾는 성지가 되어 있다.92년8월 2백19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문교주생가를 방문했다.당시 순례단에 참가한 일본인 도쿠다 요시노리씨가 세계일보에 기고한 방문기에 따르면 생가 앞에 김일성이 북한 최고의 조각가에게 만들게 하여 기증한 높이 1m의 대리석 헌금용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집은 깨끗이 단장돼 있고 진입도로는 새로 개설한 것으로 되어 있다. ○상당한 경협 제공 이런 여러 정황으로 보아 문교주가 거액의 헌금이나 이에 상당한 경제협력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통일교는 승공을 기치로 내걸고 어느 종교단체보다도 반공에 앞장서 왔다.박보희사장 자신도 남침의 희생자라고 말하고 있다.이런 통일교가 김일성부자와 가까워진 데 대해서 통일교측은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문교주는 91년 평양을 방문한 뒤 북경에서 담화문을 발표,남북간의 『발전적인 대화와 교류를 증진시켜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심경에서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의 방북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으며 사법적 처리대상으로 검토했다.그는 미국으로 갔다가 수개월 뒤 이 소동이 가라앉을 즈음 귀국했으며 대검 공안부는 그의 방북이 적법이라고 했다.박보희사장도 지금 바로 귀국하지 않고 형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실한 메신저역 통일교교주와 또 그 제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북한방문을 장차 남북통일이 될 경우에 대비한 교두보확보,즉 기득권을 따놓자는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문교주는 북한방문 때 금강산관광개발,원산항개발,두만강경제특구개발에 합의했으며 약 30억달러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당시 보도했었다. 평양과 통일교의 접촉이 긴밀하다는 것은 이제 거의 확실하다.또한 북한이 통일교지도자들을 충실한 메신저나 협력자로 여기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 교회헌금 한해 2조5천억/광주대 노치준교수 조사

    ◎사회봉사비 사용 3.3%뿐/급여·운영·건축비 69%차지 한국개신교 교회의 신자 1인당 평균 헌금액수는 한해 51만원으로 1년동안 전체 헌금액은 자그마치 2조5천5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광주대 노치준교수(종교사회학)가 교파 구분없이 전국 2백46개 교회 92년도 재정결산서를 분석한 논문을 통해 밝혀진 수치.한국 개신교 신자 8백만명 가운데 5백만명을 헌금이 가능한 성인신자로 추정해 이같은 수치를 계산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교회헌금은 초대형교회의 경우 연 평균 최고 14억8천7백9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리고 초대형교회 이외의 대형교회는 4억8천3백92만원,중형교회는 2억3천1백91만원,중소형교회는 8천8백31만원,소형교회 2천9백1만원이 각각 연간 헌금액으로 밝혀졌다. 이들 헌금의 지출내역을 보면 교역자급여에 27.88%,교회 운영비에 13.33%,건축비에 13.16%,교회관리비에 12.7% 등 교회운영 자체에 대부분을 쓰고 있다.이에비해 신자교육비는 7.41%,선교비는 5.34%,예배비는 4.02%이며 특히 고아원이나 양로원,소년소녀가장,불우이웃 등을 돕는 사회봉사비는 3.3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교수는 『건축비를 많이 써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를 짓는 것은 교역자들의 위세를 높여주고 신도들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줄지는 모르지만 교회의 본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일 오자와 1억엔 수뢰 드러나

    ◎90년 미교류기금 명목 건설업체에 요구/야 국회소환 촉구 파란 예상 【도쿄 연합】 미일관계 악화를 막기위해 설립된 임의단체로 하타쓰토무(우전자)내각의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대표간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존 만차낭 회」가 지난 91년 일본 건설업단체연합회(일건연)가맹 57개 건설회사에 1억엔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2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자민당등 야권은 건설업계로부터 헌금의혹을 받아온 오자와 대표간사의 국회 소환요구를 더욱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여 파란이 예상된다. 이 모임은 오자와 대표간사가 자민당 간사장으로 있었던 90년11월 발족됐으며 그해 11월에 미국과의 교류 강화를 위한 비용조달을 목적으로 일건연에 1억엔을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건연은 이듬해 건설회사 규모별로 1백50만∼3백50만엔씩을 할당했다는 것이다. 일건연 사무국은 『미일 건설시장 개방협상으로(일 업계가)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교류가 중요해 기금모금에 찬동했으며 오자와 당시 자민당간사장이 회장으로있었던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 클린턴 「성희롱 변호비」 모금 시비(특파원 코너)

    ◎백악관 참모 주도 움직임 “비윤리적”/헌금액 낮추고 투명성 확보땐 “합법” 클린턴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변호기금」모금아이디어를 두고 워싱턴정가에선 여론이 분분하다. 백악관 참모들이 변호기금의 설치를 구상하게된 것은 클린턴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 시절의 스캔들과 관련한 법률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클린턴대통령이 개인변호사를 고용,법적 대응을 하고있는 사건은 두가지다.하나는 부동산개발투자와 관련한 특혜의혹사건인 화이트워터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정식 소송이 제기된 성희롱사건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에 의하면 클린턴대통령의 측근들은 이같은 법률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백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왜냐하면 성희롱 소송건을 변호할 킨달과 버네트 두변호사의 통상적인 수임료는 1시간당 4백달러이고 이 사건이 1년정도를 끈다면 이만한 비용이 들것으로 보기때문이다. 이에 비해 클린턴대통령부부의 작년 소득은 29만3천달러이고 순자산도 70만∼1백만달러밖에 되지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적인 법률비용을 모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은 윤리적 측면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비판여론이 크게 제기되고있다. 비판론의 시각은 ▲대통령법률변호기금의 전례가 없고 ▲변호사비용을 기부한 사람에 대한 반대급부부여 가능성 ▲로비제한등 공직자윤리문제등을 지적하고있다. 브루스 린지백악관고위보좌관등은 법률기금조성이 합법적인이상 헌금자의 명단을 대통령이 전혀 알지못하도록 차단시킬경우 반대급부등의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은 더 엄격한 기준을 정해 시행함으로써 대통령의 높은 공직윤리를 실천해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1천달러이하로 되어있는 정치헌금기준을 5백달러이하로 더 줄이고 정치후원회나 로비스트나 기업체,노동조합 등으로부터의 헌금은 금지해야한다는 것이다.그 명단은 완전히 공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성희롱사건을 법정으로 몰고간 존스여인의 변호사측도 이 여인을 위한 「변호기금」의 설치를 밝히고 있다. 법정판가름에 앞서 클린턴과 존스양측의 변호기금모금액수를 통해 인민재판이 되지나 않을지 그리고 국제정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미국대통령의 권위가 이번 일로 희화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의원후원회 편법모금 성행/정자법 도입후/쿠퐁제 악용조짐도

    ◎편법사례/후원회 초대권 남발… 은근히 헌금 강권/기부액이상의 영수증 요구… 탈세 겨냥/초청장에 헌금영수증 넣어 보내기도 여야 의원들의 정치자금 조달방법이 궤도를 일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치자금법의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제도화·양성화하는 기틀이 마련됐으나 이를 강제모금이나 탈세등에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후원회는 지지의원 후원행사를 가지면서 후원회원뿐만 아니라 각계유력인사,지역유지,심지어는 그 의원의 소관부처 간부들에게까지 초대권을 마구 보내 후원회참석및 헌금을 강권해 빈축을 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서울의 한 야당의원의 지구당사무실에는 한 부동산업자가 찾아와 『정치자금을 내고싶다』면서 5백만원을 내밀고는 『1천만원짜리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요구해 지구당후원회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후원회담당자는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끊어주고 후원금장부에 내역을 기재하고 그 지출및 정산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싫으면 다른 의원 후원회에 내겠다』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업자가 실제보다 많은 액수의 영수증을 받아가려는 이유는 정치자금 영수증을 모아 세무서에 내면 그 액면금액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자금의 사용처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구당 또는 의원등의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내면 선관위가 일련번호를 찍어 배부한 5만,10만,또는 50만원짜리 정액영수증(쿠퐁)을 끊어주되 영수증에는 누구에게 정치자금을 냈는지가 나타나지 않도록 돼 있다. 전국구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후원금 모금실적이 저조한 일부 후원회와 탈세하려는 후원금 납부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면 정액영수증은 기업의 탈세장부 또는 검은 돈이 도피하는 비자금장부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친밀한 정치인에게 부조삼아 후원금을 내고는 일일이 영수증은 받지 않겠다는 후원자들도 후원회로선 곤혹스러운 존재다. 지난달 하순 후원의밤 행사를 가진 민자당의 한 의원은 『영수증을 한사코 사양하는 후원자들과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화하라는 선관위 담당직원의 틈바구니에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후원회가 영수증용지를 마구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있다. S기업 P모부장은 지난달 하순 한 의원으로부터 「후원의 밤」 초청장과 함께 5만원짜리 정액영수증용지를 받고는 불쾌감을 이기지 못해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후원회원이 아닌 사람들로부터는 모금을 위한 공식집회 2차례,신문등의 광고를 통한 모금 2차례말고는 모금이 금지돼 있다』는 말과 함께 『정액영수증을 강매하는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 클린턴/“대선논공행상” 대사임명 물의

    ◎취임후 99명중 비외교관 출신 40%/정치거물·자금 기부자등… 비난 여론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부룬디대사에 전직 텍사스주 상원의원인 로버트 크루거씨를 임명함으로써 취임 14개월만인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대사를 비외교관출신의 정치적 임명직으로 충원했다.클린턴대통령이 취임후 99명의 대사를 임명했으므로 정치적 임명대사는 40%가 되는 셈이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대통령이 대사직에 외교경험이 없는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외교협회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역대 미국대통령들은 대사임명자 가운데 대개 30%정도를 정치적 임명직으로 채운다.이들 정치임명직은 대통령이 각료로 소화하기 어려운 비중있는 정치인이나 전직고위관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상당수를 선거운동과정에서 공을 세운 후원자나 정치자금의 고액기부자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않다. 클린턴대통령이 임명한 정치적 임명대사들은 그야말로 정치적 「거물」그룹과 고액정치헌금자 그룹으로 크게 양분할수있다. 정치거물급에는 전직부통령인 월터 먼데일주일대사,고에버렐 해리먼주소대사의 미망인이자 민주당의 「정치대모」로 통하고있는 파멜라 해리먼주불대사,그리고 합참의장을 역임한 윌리엄 크로주영대사등을 들수있다. 고액정치헌금자 가운데는 대통령선거운동때 33만달러를 기부하고 또 1백만달러의 선거자금 모금파티를 주관했던 덴버출신의 자선사업가인 스와니 헌트주오스트리아대사,애트란타출신의 백만장자로 25만달러를 기부한 개인투자가 테리 돈부쉬주화란대사를 들수있다.이들은 비록 외교경험은 없으나 사업가정신을 발휘,미국의 국익을 위해 대사직을 수행하고있다는 것이다. 정치임명직 가운데는 클린턴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나 선거운동 공신으로 대사직을 얻은 사람도 있다.클린턴대통령으로부터 바베이도스대사로 임명받은 지니트 하이드여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정치모금운동가로 92년 대통령선거당시 이곳의 선거운동을 총 지휘했다. 바하마대사인 시드니 윌리엄은 워싱턴의 미식축구팀 레드스킨의 선수출신으로 벤츠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있다가 대사가 되었다.그는상원외교위에 나와 『미식축구의 기술이 외교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사고와 협상기술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호텔을 경영해왔던 래리 로렌스는 19만달러(한화 1억5천만원)의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스위스대사로 임명받았다.그는 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때 외교의 문외한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스위스를 25번이나 방문하면서 현지 업계및 은행고위인사들과 사업흥정을 많이 해보았다』며 자신을 변호했다.당시 그의 인준을 옹호한 한 상원의원은 『그가 호화로운 「호텔 델 코로나도」를 운영하면서 국왕이나 대통령,수상을 접대하기도 했기때문에 대사수업을 전혀 받지않은 것이 아니다』고 궁색하게 거들었다.최근엔 클린턴대통령도 1주일간에 걸친 부활절 휴가중에 이 호텔에서 묵기도했다. 1만여명의 전·현직 외교관이 가입하고 있는 외교협회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취임일성에 정치임명직 대사의 비율을 30%가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식언을 하고 있다면서 『A+학점이 가야 할 자리에 C학점짜리를 보내니외교가 제대로 될리가 있나』고 비판하고 있다.
  • “신도에 헌금강요 안했다”/조희성 영생교주 첫공판

    헌금을 내면 영생한다고 속여 신도들로부터 3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등으로 구속 기소된 「영생교 승리제단」교주 조희성피고인(63)에 대한 1차공판이 12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조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영생교를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조피고인은 81년8월 경기 부천시 역곡동에 영생교 승리제단을 세워 교주가 된뒤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신도 H씨소유의 임야 4천2백여평을 처분한 대금 4천2백여만원을 교단비용으로 유용하는 한편 92년9월 영생교비리를 수사하던 경찰관 3명을 감금·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등으로 지난 1월12일 구속됐다.
  • 고개숙인 영생교주/박용현 사회부기자(현장)

    ◎“나는 예배 인도 강사… 신도들이 신격화” 『주님이 법정에 나오시면 주님의 희생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같이 묵념합시다』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피고인(63)에 대한 사기·횡령사건의 첫 공판이 진행된 12일 하오2시 서울 서초동 법원 318호 법정에서 공판을 지켜보기 위해 나온 2백여명의 영생교 신도들을 향해 한 맹열신도가 외쳤다. 그러나 막상 피고인석에 선 조피고인은 『나는 교주가 아니라 예배를 인도하는 강사에 불과하다』면서 『인간의 육신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희망사항이요 기대일 뿐』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불로불사」하는 신이 아님은 물론 교주라는 지위조차 스스로 부인한 것이다. 검찰조사과정에서 『하나님인 나를 인간이 어떻게 조사하느냐』며 호통을 치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검찰이 이어 공소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캐묻자 『돈은 건드려본 적도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신도들이 자진해서 헌금을 책상위에 놓고 가면 교회살림을 담당하는 여신도회장이 이를 가져가 관리했을 뿐돈문제에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생교 비리를 조사하던 경찰관 3명을 폭행·감금한 혐의에 대해서도 『그들이 불량배인 줄 알고 신도들을 불렀을 뿐 폭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역시 부인했다. 조피고인은 또 신도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이 나를 신격화하므로 인간냄새를 풍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마당에 돈관리나 폭행지시등 세속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이날 공판장에서 여느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재판장의 호명에 순순히 일어섰다 앉았다 했다.「신의 모습」은커녕 평범한 피고인에 지나지 않았다. 조피고인이 자신은 결코 신이 아님을 누누이 밝히고 있는 동안 방청석의 신도들은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며 그들이 표현한대로 「고난받는 주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 「동화사 시주금 80억」 정치권에 불똥/선봉스님 폭로로 관심집중

    대한불교평신도회장인 청우종합건설 대표 조기현씨(구속중)가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에게 헌금한 거액의 시주금이 행방불명됐다는 선봉스님의 주장과 관련,조씨의 헌금액수와 헌금경위·돈의 향방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조씨는 88년 노태우대통령 당시 5천8백여억원짜리 국방부 상무사업을 따낸 이후 정치자금 조성책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동화사 재정국장으로 서총무원장의 측근이었던 선봉스님은 최근 『지난해 조씨가 서총무원장에게 동화사 시주금으로 80억원을 전달했으나 회계장부에는 기입되지 않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조씨를 국방부 특명검열단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 서울지검은 조씨가 동화사 시주금에 80억원,각종 법회비 45억원,개인빌라 건축비 10억원등 모두 1백3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불교계에 유입된 자금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폭로결과 조씨가 80억원을 총무원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며 앞으로 검찰은 불교계 비리 내사을 통해 이 헌금의 사용처를 밝혀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씨의 상무사업공사자금 유용과 관련,정치자금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등 정치쟁점화시키고 있다.
  • “주지선임 미끼 상납 강요”

    ◎동화사 전재정국장/“서 원장에 2억원 바쳤다”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의 측근으로 서원장을 10여년 보필한 전대구 동화사 재정국장 선봉스님(49)은 4일 하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내에 있는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원장이 총무원장을 맡은 86년이후 주지선임등을 미끼로 5백만∼3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아왔고 이와는 별도로 「정치자금」의 명목으로 매년 4∼5차례에 걸쳐 각 사찰주지들로부터 8백만∼1천여만원씩 거액의 헌금을 거둬왔다』고 폭로했다.선봉스님은 또 지난해 조기현대한불교신도회장(54·구속중)이 서원장에게 전달했다는 80억원의 동화사 약사여래대불건립 시주금중 단한푼도 자신이 재정국장을 맡고 있던 동화사의 회계장부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봉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원장이 지난 86년 취임한 이후 「매관매직」과 금품수수가 관례화되어 종회의원 간선선출,주지임명,자신의 생일,큰스님의 제사등 불교계 대소행사때마다 수시로 거액의 상납을 강요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승려여러명이 주지파면등 교묘한 방법으로 제거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86년 청송 대전사 주지로 임명된 뒤 8년동안 상납한 액수가 2억여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선봉스님은 또 『서원장이 본인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상납액수와 시기를 알려왔으며 매번 현금으로만 상납을 받아와 자금추적등을 교묘히 피해왔다』고 주장했다.
  • 직무·관행 내세운 기념품등 금지/선관위 제시「사전선거운동」판정기준

    ◎대민접촉는때 「선거관련 언동」 못하게/주민협조위한 연례 도­군정보고 허용 선관위가 30일 지방자치단체장등의 사전선거운동기준을 제시한 것은 단체장의 고유한 직무행위는 보장하되 이를 빙자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에는 엄격히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최근 정치권에 때 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킨 단체장들의 사전선거운동시비를 조기에 불식하고 공명선거분위기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당연한 조치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관행 또는 직무행위의 형식을 갖춘 행위라도 선거운동의 목적을 띤 것이라면 단속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이에 따라 대민접촉,통상적 직무행위를 하면서 선거운동과 관련된 언동을 하면 선관위의 추적을 받는다. 또 관행을 내세워 입후보예정자의 명의로 관내 다수의 주민에게 기념품등을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구호적·보상적 성격의 금품제공이라도 입후보예정자나 단체장 명의로 지급하는 것은 기부행위 또는 사전선거운동으로 단속의 대상이 된다.이미 해오던 기부행위라도선거에 임박해서 갑자기 횟수,지급대상을 확대하면 역시 선관위의 조사대상이 된다. 한마디로 직무를 이용해 얼굴을 알리는 행위,「오이밭에서 신발끈 매는 행위」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선관위는 단체장뿐 아니라 국회의원·지방의원들에게도 같은 맥락의 기준을 제시했다. 선관위는 의원들이 의정보고회에서 선거에 관한 발언을 하거나 수건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기부행위제한기간 전에 입후보예정자의 이름이 명기된 선물을 광범위하게 배포하는 행위등을 예로 들었다.▲어린이날·어버이날등에 다수의 어린이,노인들에게 금품을 기명으로 제공하는 행위 ▲평소에 안다니던 교회·사찰등에 입후보예정자의 이름으로 헌금하는 행위 ▲전입주민,생일·입학·졸업등 각종 기념일에 축전등 전보를 해당주민에게 띄우는 행위도 금지됐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날 마련한 엄격한 기준을 종전에 이루어진 단체장들의 금품제공행위에까지 소급적용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선관위가 최기선인천시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리고 박태권충남지사에게도 경징계를 검토하고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선관위는 최시장과 박지사가 각각 시정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시계를 돌리거나 향우회에서 기념품을 제공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지만 그 때까지 사전선거운동의 기준이 불명확했고 관례화된 행위라는 점등을 정상참작의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결론 역시 관행과 선거운동이라는 여야 정치권의 논란 사이에서 선관위가 또 다시 타협했다는 비난의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조총련 대북송금 연8백억엔/일정부 대북제재 대비 첫 실태 공개

    ◎재일한인 민단계­36만·조총련계­24만명 【도쿄◎】오가타 시게타케(서방중무)일본 공안 조사청장은 30일 국회에서 북한의 핵개발 문제로 유엔 안보리가 경제 제재를 결의할 경우에 대비,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재일 한국·북한인(조선인)의 실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다 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에서 자민당 나카무라 타로(중촌 태낭)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일본에는 약 68만명의 한국인과 북한인이 있으며 이중 민단(재일 한국 거류민단)계는 약 36만9천명,조총련(재일 조선인 총연합회)계는 24만7천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오다 장관은 또 『조총련계 24만7천명중 조총련 가맹자는 5만6천명이며 중립계는 약6만3천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재일 한국·조선인의 실태를 한번도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다. 오다 장관은 특히 일본으로부터 북한으로 보내지는 송금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대북송금은 연간 6백억∼8백억엔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 돈은 무역 대금의 지불,북한에 있는 친척이나 지인에 보내는 돈,합작 사업의 자본 설립금,노동당에 대한 헌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히고 『송금 방법으로는 은행을 통한 송금,직접 갖고 북한에 가는 방법,방북자에 부탁하는 경우 등이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전씨 헌납 140억 국고귀속여부 조사/이 감사원장 국회답변

    ◎국책사업 정보 해외유출 의혹/미 「벡텔」 15년간 문어발식 참가/이인제의원 국회는 2일 운영·법사·경과·재무등 15개 상임위를 속개,소관부처별 정책질의와 법안심의를 벌인 뒤 4일동안의 상위활동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3,4일 이틀동안 본회의를 열어 이날까지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넘겨진 농어촌특별세법안·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발명진흥법안등 18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안과 농어촌정비법안·소비자보호법개정안등 주요경제법안은 내용보완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다음회기로 넘겨지게 됐다.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질의에서 이인제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영종도신공항·핵발전소등 대규모국책사업과 관련한 핵심정보가 외국의 특정기업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곧 외국의 특정회사가 국내 주요산업의 정보를 장악하고 심각한 기술예속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특히 미국의 다국적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벡텔은 지난 15년동안 한국의 대형국책사업에 문어발식으로 참가해왔다』면서 고리핵발전소 3,4호기(78∼86),영광핵발전소 1,2호기(78∼87),금강산댐파괴영향검토(87∼88),영종도신공항기본설계(90∼91),경부고속전철의 제의요청서자문,제의서평가기준자문,제의서평가,사업자문및 관리용역(91∼95),울진핵발전소 3,4호기 특수분야 기술자문(92∼99),서해대교 감리입찰예정(4천5백억원규모)등을 예로 들었다. 이의원은 『벡텔이 어떤 배경을 갖고 빠짐없이 대형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 로비와 관련정보의 유출이 없었느냐』면서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 없느냐』고 물었다. 경과위는 이날 민자유치촉진법안의 심의를 위한 소위를 구성했으나 민주당이 이번 회기에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심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외무위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시베리아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귀순요청이 쇄도할 것에 대비,지난 83년 제정된 망명자처리지침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미·북 3단계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으나 수교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며 미·북수교는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질 사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영진국제경제국장은 러시아의 핵폐기물 처리와 관련,『러시아의 어려운 재정과 우리의 핵폐기물 처리능력등을 감안해 러시아의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지원 요청을 긍정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빠르면 올해안에 러시아와 환경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성금의 불법전용과 관련,『지난달 24일부터 특별조사반을 파견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강제모금이나 목적밖의 성금사용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철저히 지도·감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윤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이 지난 89년 4월 25일 국가에 헌납한 1백39억원과 이자 1억원등 1백40억원이 국고에 모두 귀속됐는지 여부를 조사한뒤 서면 보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법사위에서 『성금유용,오폐수처리시설 부실등에 대한 최근의 감사에서 일부 정부 부처의 불만,불복,무성의한 감사결과이행등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고 『감사결과 불복에 대한 감찰및 징계요구권등을 법제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불우이웃돕기성금 유용설및 전직 대통령의 정치자금 내역에 대한 감사주장에 대해서는 『청와대에 기업인의 정치헌금등을 기재하는 회계관련 부서와 직원이 없던 현실과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는 자금인 점등에 비춰 감사원법에 의한 감사대상은 아니다』라고 답변하고 『다만 보사부등 해당부처에 기탁된 자금이면 감사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일선 시·군등의 성금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모금및 유용·전용의 형태가 각양각색이어서 응분의 조치는 관련부처인 내무부 장관에게 위임했다』고 말했다.
  • 일 정개법 개정안 중의원 본회의 통과

    【도쿄 연합】 일본 중의원은 1일 본회의를 열고 중의원 정치 개혁조사 특별 위원회가 회부한 정치 개혁법 개정안을 가결,참의원으로 보냈다. 중의원이 이날 가결한 정치 개혁법 개정안은 ▲소선거·비례 대표의 의원 정수를 3백과 2백으로 한다 ▲정당의 공비 조성은 전년도 정당 수입 실적의 3분의 2를 상한으로 한다 ▲비례 대표의 선거 단위는 11개 블록으로 한다 ▲기업·단체의 헌금은 5년간에 한해 연간 50만엔까지를 인정토록 한다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번 임시 국회서 연립 여당과 자민당이 수정 협의키로 합의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