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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개정 공직선거법 발효전 공천헌금 요구 2명에 집유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금품 등을 주고받거나 수수 의사만 밝혀도 처벌하도록 신설된 공직선거법 47조의2를 적용한 첫 판결이 나왔다. 특히 이번 판결은 개정법 발효 이전에 공천 헌금을 요구하고 발효 뒤 또다시 암묵적으로 요구한 경우도 ‘연속된 위법 행위’로 보고, 모두 47조2로 처벌할 수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최근 공천헌금으로 30억여원을 챙긴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개정법 발효 이전에 받은 돈에 대해서도 검찰이 공선법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전 국회의원의 부인 김모씨에게 접근해 공천 헌금으로 15억원을 요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공범 이모(55)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월13∼19일 4차례에 걸쳐 김씨를 만나 원씨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여주며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측근이라 비례대표 18번 공천권을 부여받았다.”고 말한 뒤 공천 대가로 15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금품 전달 방법 등을 놓고 이견이 생겨 2월20일 이후로는 잠시 접촉이 끊겼다. 이후 원씨 등은 3월6일 “공천 신청공고가 났으니 참고 서류를 준비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김씨는 “일에 변수가 많고 신뢰할 수 없어 제안을 사양한다.”고 거절했다. 원씨 등은 “47조의2 등을 포함한 개정 공직선거법이 시행된 것은 2월29일로 실질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은 법 발효 이전이고, 이후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지 금품을 달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개정 공선법 시행 이후인 3월6일 보낸 문자메시지를 명시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이미 15억원을 달라는 요구가 확정적으로 철회되지 않고 논의가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직 공천받을 의사가 있다면 15억원을 달라고 재차 묵시적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피고인들이 요구한 금품의 제공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자의 추천 대가, 또는 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도 이 판례를 주목하고 있다. 김옥희씨에게 30억여원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쪽 역시 이 사건의 피고인들처럼 “20억여원은 개정 공선법 발효 이전에 준 것이라 공선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단독]“10억씩 요구한 김씨에 속았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에게 국회의원 공천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쪽은 5일 “10억원씩 요구하는 김씨의 수법에 속아 넘어가 30억여원이라는 큰 돈을 넘겨 주게 됐다.”고 밝혔다. ●“공증은 4억 9000만원 회수하기 위한 것” 김 이사장의 측근은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명박 대통령과 서울시장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김 이사장이 이렇게 사기를 당한 것이 석연치 않다는 여론이 있는데, 처음부터 30억원을 요구했으면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가 처음에는 “비례대표가 되려면 특별당비로 10억원은 내야 하는 건 기본으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해서 돈을 건넸고, 이후 “경합자가 있어 특별당비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10억원을 더 건넨 뒤에는 “귀신에 홀린 듯” 이들에게 끌려 다니게 됐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수시로 누구에게 어떻게 얘기했는지, 공천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지만 김옥희씨는 아무런 답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측근은 “김 이사장이 당시에는 그저 보안 유지를 위해 입조심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공천을 못 받고 나서야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천에 떨어진 뒤 항의하자 이들은 순순히 돈을 돌려 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20억원을 돌려 주는 데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측근은 처음 건넨 20억원은 김 이사장이 지인에게 빌려 줬다가 지난해 가을쯤 돌려 받은 돈으로 수표 형태로 자택에 보관 중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로 요구한 10억여원을 마련하는 데에는 김 이사장도 애를 먹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그는 “은행에 넣어 둔 돈을 찾고 가족에게도 부탁해 돈을 융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회삿돈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 수사 이후 이들에게 합의서 취지의 확인서를 써서 공증해 준 것도 진술을 짜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돌려 받지 못한 4억 9000만원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측근은 “미변제액을 언제까지 주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 이사장 쪽은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사람도 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47조2항이 발효되기 전인 올 2월13일과 25일에 건넨 20억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3월7일 건넨 나머지 10억여원은 김옥희씨 등이 “대한노인회 추천비로 필요하다.”고 해서 대한노인회에 기부금 형식으로 건넨 것이기 때문에 역시 공선법을 적용하기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를 각각 다른 범의(犯意)를 가진 범죄로 볼 것인지, 하나의 목적을 가진 연속적 행위로 볼 것인지를 놓고 법리 해석의 여지가 있다.”면서 “연속된 행동으로 본다면 모두 공직선거법, 아니라면 앞의 두 번은 사기죄를 적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檢, 통화내역 2만건 추적 한편 검찰은 김 이사장의 공천 탈락 뒤 김옥희씨가 “이 대통령이 공천 탈락 소식을 듣고 자세한 내용을 진정서 형식으로 보내 달라고 했다.”며 문구를 직접 작성해 대한노인회 쪽에 넘겨 주고 청와대에 항의성 진정서를 접수케 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김옥희씨가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 2만여건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천로비 ‘김옥희 게이트’로 번지나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4일 안필준(76) 대한노인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으며 ‘김옥희 게이트’로 번질지가 주목된다. 임채진 총장은 이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수사팀 인력도 기존의 검사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이명박 시장 시절 김씨가 예산 따와” 안 회장은 이날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30분쯤 귀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어떻게 해서 김옥희씨를 알게 됐는지, 금전 상황은 전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었다.”면서 “김옥희씨가 사업가 A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1명만 추천해야 한다는 정관 규정도 없었기 때문에 A씨를 포함한 4명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함께 조사를 받은 김모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을 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 쪽으로부터 김옥희씨를 통하면 안 될 일도 된다는 말을 회장님이 들었다고 했다.”면서 “김씨를 통하면 서울연합 쪽이 추진했던 이명박 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으며 예산도 따왔다고 해 모두 김씨의 영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김옥희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때부터 ‘MB와 친하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1991년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3년부터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이 이날 안 회장을 소환조사한 것은 정치권 로비 의혹을 캐기 위한 첫 탐문 수사로 받아들여진다. 김씨와 브로커 김모(61·구속)씨는 안 회장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심부름이라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李대통령 심부름이라 말해검찰은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재구성해 김씨가 개입할 여지가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김씨의 통화내역 등을 조회해 김씨와 접촉한 청와대 인사나 한나라당 당직자가 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A씨가 김씨 등에게 건넨 30억 3000만원의 행방과 김씨가 되돌려 주지 않은 5억원의 사용처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김씨가 지난 2월5일,25일,3월7일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억원짜리 수표 30장과 현금 3000만원을 공천헌금 명목 등으로 A씨에게서 받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이 수표들을 자신과 아들 명의 계좌에 입금시켰다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발표가 있던 3월24일 이후 공천탈락한 A씨의 반환 독촉에 못이겨 25억원을 수표로 되돌려 줬다. 검찰은 김씨가 왜 A씨에게서 수표를 받아 바로 계좌에 넣지 않았는지,5억원을 왜 돌려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정치권 실세에게 돈을 건넸다가 공천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돈을 되돌려 받았거나, 공천을 위한 착수금 명목으로 5억원을 제3자에게 건넸다가 못 돌려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옥희-브로커 김씨 ‘입맞춘 듯’ 진술

    사업가 A씨에게서 공천헌금 30억여원을 받은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와 브로커인 인테리어업자 김모(61)씨 등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주하며 진술을 짜맞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의 사촌언니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 지방을 전전하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붙잡혔다.●“내가 주도→심부름” 번복 김씨보다 먼저 검거된 브로커 김씨는 당초 검찰에서 “내가 모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곧 자신은 심부름꾼일 뿐이며,A씨가 준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고 김씨를 보호하기 위해 뒤집어 쓰려 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뒤늦게 잡힌 사촌언니 김씨는 브로커 김씨가 처음 진술한 것처럼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들이 함께 도주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해 진술을 짜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도주 과정에서 A씨를 만나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당초 약속대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돈을 다 돌려받지 못했으면서도 이들을 만나 합의서 취지의 확인서를 써줬다. 이는 A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의 일이다.●김옥희씨 “시키는 대로만 했다” 사촌언니 김씨는 이후 이 확인서를 공증까지 받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조사를 받은 A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들과 공모, 공천헌금이나 청탁성 뇌물이 아니라 채무 변제 등으로 꾸미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30억 3000만원 가운데 A씨에게 돌려 주지 않은 5억원의 용처와 돈을 돌려 준 시점에 대해서는 관련자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또 누가 범행을 주도했고, 공천을 미끼로 먼저 접근한 쪽이 누구인지도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A씨가 건넨 30억여원의 출처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윤옥 여사 사촌 ‘친언니’ 사칭

    김윤옥 여사 사촌 ‘친언니’ 사칭

    지난 총선 당시 공천 헌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아챙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브로커 역할을 한 또다른 김모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범행과정에서 김 여사의 ‘친언니’를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이날 돈을 건넨 사업가 A씨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A씨는 김씨를 김 여사의 친언니로 알고 공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A씨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세차례에 걸쳐 수표로 30억원을 받은 뒤 A씨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25억 1000만원을 되돌려줬고, 나머지 4억 9000만원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A씨에게 비례대표 추천을 받지 못하면 국가정보원을 통해 청탁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로커 김씨는 “김옥희씨가 청와대, 한나라당, 대한노인회 등 세 곳에 10억원씩 가야 한다면서 돈을 받아오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실제 공천 로비를 벌였는지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낱낱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김씨가 4억 9000만원을 한나라당이나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로비 명목으로 건넨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김씨 등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공직선거법 47조2항은 정당이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하겠다는 의사만 밝혀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김씨에게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면 현재까지는 사기 사건의 피해자인 A씨도 공천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주 ‘한나라=차떼기당’ 추억살리기

    민주 ‘한나라=차떼기당’ 추억살리기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의장 뇌물 사건을 통해 국민들이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라는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초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던 민주당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7일 공식 사과를 통해 이 문제 진화에 나서자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부패 원조당으로 지금까지 모든 재·보선, 총선 등에서 공천 헌금 등 돈과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은 사과 갖고는 안 된다. 근본 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부산시의회도 이것(서울시의회 사건)과 다름 아니라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패당’ 이미지를 확산시켜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한 향후 정국에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사건을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한나라당이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데서 오는 폐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홍보전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뇌물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 문제의 정치 쟁점화에 나선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대책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한진희 청장 등을 면담하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보고 수사하라.”고 당부한 뒤 ▲수표 외에 현금부분 수사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원금에 대한 대가성 여부 수사를 요청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홍사덕 등 친박 중진들 ‘재입성’

    홍사덕 등 친박 중진들 ‘재입성’

    초선은 많고 다선은 적은 한나라당의 ‘피라미드형 구조’가 변화를 맞는다. 최고위원회가 10일 전원 복당을 허용한 친박(친박근혜) 의원 그룹에는 재선에서 6선까지 경륜이 깊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친박연대의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의원은 6선 의원으로 복당하면 당내 최다선이다. 자유선진당 조순형(7선) 의원에 이어 여야 통틀어 4명인 6선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 된다. 나머지 2명은 정몽준 최고위원과 이상득 의원이다. 서 대표는 이번 4·9총선 때 친박계를 대변해 한나라당 공천에 여러 차례 반발하다가 결국 탈당했다.2002년 당 대표였던 그가 탈당하기 직전까지 맡은 직함은 ‘상임 고문’이다. 그는 ‘2002년 대선자금 수사’ 때 구속돼 2006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현재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공천 헌금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복당과 관련,“친박연대는 복당 절차를 밟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당에 남아 정리할 것을 정리하고 하겠다.”고 밝혀 재판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004년 탄핵 역풍 속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여의도를 떠났던 홍 의원의 복당길은 순탄하지 않았다.2005년 10·26 재·보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경기도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 때문에 한나라당은 그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복당 신청을 했지만, 친이(친이명박)계가 복당을 반대했다. 당시 홍 의원을 지지한 ‘장군의 손녀’ 김을동 의원은 이후로 홍 의원과 정치 행보를 같이해 왔다. 친박연대 초선 양정례·김노식 의원은 서 대표와 함께 공천헌금 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 대표 등이 검찰 수사 때문에 한동안 발이 묶인 상태라면 지난해 경선 이후 한나라당내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해 온 김무성 의원은 ‘4선’이라는 날개를 달고 복귀했다. 민주계 중진으로서 한나라당 낙천 이후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박근혜 바람’을 증폭시키며 ‘스스로와 친박 의원 구하기’에 성공했다. 초선 중에서도 박대해·유재중·이진복 의원 등은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지역 기반과 정무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받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등이 한나라당에 얼마나 용해될지는 미지수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깔깔깔]

    ●피차일반 서울역에 내린 한 대학생. 갑자기 한 아줌마가 다가왔다. 아줌마:“학생, 밤도 늦었는데 놀다 가.” 학생:“놀다 가다뇨? 어디서요?” 아줌마:“에이, 다 알면서. 예쁜 여자 많으니까 놀다 가.” 아줌마는 끈질기게 따라왔다. 학생은 아줌마를 떼어내기 위해 묘안을 냈다. 학생:“저, 학생이니까 할인되죠?” 아줌마:“아가씨도 학생이라서 안돼.”●이거 말 되네 제비족이 남긴 유산은? 여자 전화번호부 수첩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실은? 전봇대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하는 일은? 죽었다 깨어나는 일 할머니를 다섯 글자로 하면? 흰머리 소녀 부가가치세의 원조는? 십일조 헌금 죽치고 마주 앉아 고스톱치는 친구는? 죽마고우
  • ‘공천헌금’ 구속 김노식의원 보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으며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친박연대 김노식 의원에 대해 20일 보석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이 어느 정도 진행 중이라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재판에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구치소 의무 병동에서 생활한다며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을 배정받는 대가로 특별당비와 대여금으로 15억 1000만원을 당에 건넨 혐의와 ㈜백룡음료 공장 부지를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매각, 중도금 2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화 실종 모녀 ‘잠적’ 가능성

    인천 강화군의 윤모(47)씨 모녀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강화경찰서는 23일 모녀가 특정 종교와 연관돼 실종됐거나 면식범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경기도에 본부를 두고 강화에 지회가 있는 특정 종교에 심취해 있었고, 남편과 사별한 뒤 자신의 딸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해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윤씨가 은밀한 장소에서의 기도 등을 위해 스스로 종적을 감췄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윤씨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강화읍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찾을 당시 윤씨 차량에 있었던 20∼30대 남성 2명이 윤씨를 “이모”라고 부르는 등 행동이 자연스러웠다는 은행직원의 진술로 미뤄 강제 납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기 30분 전에 딸(16·강화여고 1년)이 학교 측에 “시험 중이라고 말했는데도 엄마가 ‘빨리 오라.’고 독촉해 가봐야 한다.”며 조퇴한 점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한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은행에서 인출한 돈은 특정 종교에 대한 헌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것을 둘러싸고 사이비 집단의 범죄로 이어졌을 개연성도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모녀가 면식범에 의해 납치된 뒤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두달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편의 보상금으로 5억원을 받은 사실을 아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고, 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은 뒤 1시간이 지나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서 휴대전화가 끊긴 데 이어 윤씨의 차가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한 빌라 주차장에서 빈 채로 발견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 차량에 있는 돗자리에서 발견된 혈흔과 남자 머리카락 10여개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속 김노식의원도 친박복당 대상에

    한나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6일 18대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원외 친박인사 중 공천헌금과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노식 의원을 복당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 의원과 함께 친박연대 홍장표, 친박무소속 유재중·성윤환, 순수 무소속 김세연 의원의 복당도 허용했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복당 대상이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복당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수사로 복당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던 김 의원마저 복당 대상에 포함돼, 최대한 포괄적인 복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복당 대상자 15명에 이들 5명이 추가됨으로써 원외 친박 인사 25명중 20명이 복당 대상에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홍사덕·서청원·양정례, 친박무소속 이진복·정해걸 의원 등 5명에 대해서도 추가 심사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오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앞둔 가운데 지난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이 9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일 현재 공직선거법 등 위반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국회의원 4명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32억여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의원을 기소했다. 또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강운태·이무영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통합민주당 김 의원은 지난 1월 선거구민에게 술과 음식 등 향응을 제공하고, 같은 당 유 의원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조 의원은 지난 2월 선거출마를 위해 선거구인 인천 남동을에 위장 전입하고, 무소속 강 의원은 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소속 이 의원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금품 살포 혐의가 있는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각각 구속기소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지구당 모임에서 식사와 현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벌금 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들에게 지갑 선물세트를 배포한 혐의로, 같은 당 조진형 의원은 교회에 불법 헌금을 한 혐의로, 같은 당 임두성 의원은 전과기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선거구민에게 행사비용으로 2000만원을 건네고, 기초의원 공천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대해 지난 3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수원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18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1호를 기록하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천 헌금’ 서청원 대표 기소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30일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비례대표) 의원 모녀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노식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서 대표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9일 사이 양 의원 모녀와 김 의원으로부터 각각 17억원과 15억 1000만원의 공천헌금을 특별당비 및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대표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해 소환조사하려 했지만, 서 대표가 이를 거부해 다른 참고인 조사로 보완한 뒤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양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는 서 대표에게 자신을 소개시켜 준 손상윤씨와 이모씨에게 소개비로 각각 1500만원,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손씨와 이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 의원 역시 이 과정에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공범으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양 의원 모녀가 당에 건넨 돈 중 1억원을 따로 현금으로 받아 일부를 불법선거비용으로 사용한 당 회계책임자 김모 기조국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백룡음료의 부지 매각대금 176억원을 횡령한 뒤 이 가운데 10억원을 당에 건넨 사실도 확인, 김 의원의 혐의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포함시켰다. 검찰은 서 대표와 양 의원, 김 의원 등이 명백하게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고판 것이라고 보고, 정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 등의 수수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미 양 의원의 어머니 김씨의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하면서 이를 부정한 바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검찰은 이날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이무영·강운태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당선자 신분’으로 기소한 바 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2006년 11월 벌금 50만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은 91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소환불응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추가조사 없이 불구속기소 검토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26일 검찰의 3차 소환통보에도 불응함에 따라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서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박연대 비례대표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서 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서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뒤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에 모든 것을 협조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수사는 보복적 성격을 띠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우선 재소환 통보 등을 통해 서 대표의 출석을 독려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추가 조사 없이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양정례 당선자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상한액 제한없는 당비 형식이 타당” 공천헌금 받기전 법률 자문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지난 총선 비례대표 공천 직전 부족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천 후보들에게 돈을 모금하는 계획을 세우고 법망을 피하기 위해 법률 자문까지 받은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검찰은 당 관계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양정례·김노식 당선자가 각각 당에 건넨 17억원과 15억 1000만원을 공천대가라고 판단, 서 대표 등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모두 기각됨에 따라 서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서 대표가 지난 3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선순위 공천자로부터 돈을 받고 비례대표를 공천하자.’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들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김 당선자의 영장 내용과 검찰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당시 서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권한을 위임받기 직전 비서 김모씨를 통해 박모 변호사에게 공천헌금을 걷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에 대해 법률 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서 대표는 박 변호사에게 ‘상한액 제한이 없는 당비 형식으로 받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답변을 확보한 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선순위 공천자에게 돈을 받고 비례대표를 공천하자.’고 공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당초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됐던 문희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 돈을 내기로 했다가 번복해 후보에서 제외되고, 이희자 최고위원 역시 금전 납부를 거절해 여성으로선 마지막 추천순위인 13번으로 공천됐다.’는 당 관계자 등의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 증거들로 볼 때 양 당선자 등이 ‘당에 선거비용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공천의 대가로 거액을 납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일 양 당선자의 모친 김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실질심사 직후 “당비의 상한 금액에 대한 법률상 제한이 없고 일반이 열람할 수 있는 당 공식 계좌에 실명 송금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천 대가라고 볼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고,22일 2차 영장마저 기각했다. 이와 관련, 국민수 2차장검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은 구속여부에 대한 판단일 뿐 사건 본안에 대한 판단이 아닌 만큼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 등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며, 서 대표 등이 이에 계속 불응하면 전날 구속된 김 당선자의 구속기한이 만료될 때를 전후해 서 대표와 양 당선자 모녀, 양 당선자 모녀를 서 대표에게 소개시키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손모·이모씨 모두를 일괄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찰 ‘공천 대가성’ 수사 난항

    지난 총선에서 거액 공천헌금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었던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또 다시 기각됐다. 양 당선자의 공천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형사처벌에 대한 검찰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에 이어 두 차례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에 심각한 난항이 예상된다. 또 양 당선자 공천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수사 대상에 오른 서청원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검찰로선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2일 밤 검찰이 청구한 김순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자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추가된 범죄사실을 포함해 재청구 이유를 심문한 결과 피의자가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1차 영장 기각 이후 양 당선자 모녀를 서 대표에게 소개시켜준 서울 동작갑 출마자 손상윤씨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건넨 1500만원도 공천 대가성이라고 판단, 범죄사실에 포함시켰지만 법원은 이것 역시 구속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배척했다. 김 부장판사는 하지만 김 당선자에 대해선 “피의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 소유 부동산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각한 뒤 대금을 비정상적 방법으로 처리하고 매각대금 일부를 비례대표 공천에 즈음해 친박연대에 제공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공천 전후 15억 1000만원을 당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김 당선자는 지난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백룡음료 공장부지를 직원과 주주들 몰래 Y건설에 팔고 받은 중도금 176억원을 횡령했고, 이 가운데 10억원을 당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공천헌금 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국민수 2차장 검사는 김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유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검찰 관계자는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수긍할 수는 없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정치적 인지도가 전혀 없던 양 당선자 쪽에서 공천 직후 거액을 건넨 사실에 대해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와 서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영장기각에 따라 이들을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김씨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영장이 기각된 반면 김 당선자는 선거법 위반이 무혐의로 드러나자 사건과 관계없는 김 당선자 소유의 회사 관련 부동산 매각 사건을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면서 “검찰의 전형적인 수사권 남용이고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유지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 김노식·양정례씨 어머니 영장 청구

    친박연대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0일 양정례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58)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김노식 당선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딸 양 당선자가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는 대가로 3월27일 1억원,3월28일 14억원 등 4차례에 걸쳐 17억원을 특별당비와 대여금 등 명목으로 당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양 당선자 모녀를 서청원 대표에게 소개시켜 준 손상윤씨에게 7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양 당선자와 어머니, 동생 등의 명의로 각각 500만원씩 1500만원을 손씨의 후원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영장에 양 당선자 역시 김씨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따라서 양씨가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한편 김 당선자는 3월25일 1억원,3월26일 11억원,4월3일 3억원 등 특별당비 또는 대여금 명목으로 15억 1000만원을 당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백룡음료 공장 부지를 직원과 주주들 몰래 Y건설에 팔고 받은 중도금 176억원을 횡령해 차명 계좌로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김 당선자가 당에 건넨 10억원도 횡령금에서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집중 인터뷰] “경제발전 좀먹는 공직자 비리 중점 司正”

    [집중 인터뷰] “경제발전 좀먹는 공직자 비리 중점 司正”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고위직 인사의 비리에 대한 사정(司正)과 관련,“공무원이 이권에 개입하는 등으로 경제주체의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경제발전을 좀먹는 공직비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사소한 범죄보다는 국가 사회의 거악(巨惡)에 초점을 두어야 사정 작업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법조팀장인 박찬구 사회부 차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교정시설 수용자의 의료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양교도소에 혈액투석 전문의료 인력과 장비를 지난 14일 갖춰 전국의 혈액투석 수용자 37명을 대상으로 혈액투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례대표 공천헌금 사건에 대해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가당찮은 얘기다. 비례대표 한 사람이 (수사 결과)당선 취소되더라도 다음 순번 후보가 자리를 물려받게 되는 것 아닌가.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문화제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 정당한 의사표현과 집회의 자유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대한 보장되어야 마땅하다. 다만 ‘문화제’인지 ‘집회’에 해당하는지는 명칭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질적 목적과 전개양상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지난 2005년 대법원에서 일몰 후 ‘문화제’ 명칭으로 행사가 이뤄졌더라도 그 행사에서 주창된 각종 정치성 구호와 집회의 전개양상, 집회 개최 횟수 등을 종합해 불법집회로 판단, 유죄를 선고한 사례가 있다. ▶향후 역점 추진 사항은. -선진법치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 법과 원칙에 대한 불신은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국가발전을 저해한다. 법질서 확립을 통해 법을 지킨 사람은 반드시 혜택을 받고, 법을 어긴 사람은 불이익을 받는 신뢰사회를 이루겠다. ▶기업법제 개선사업의 취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자 환경과 책임경영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불법·부당한 기업 행위조차 용인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어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최저자본금 제도를 폐지하지만, 회사의 자본 충실 원칙을 위협하는 가장납입(假裝納入) 행위는 현행과 같이 엄중 처벌할 것이다.‘기업하기 좋은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법질서 지키기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기업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 ▶사형제 존폐 논란에 대한 견해는. -현재 교정시설에는 58명의 사형확정자가 수용되어 있다. 사형제 존폐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사형의 형사정책적 기능, 사회현실, 국민 여론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인권시민단체, 국제인권단체에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개인의 어떤 입장에 구애됨이 없이 시간을 두고 한층 더 심층적인 연구와 심각한 고뇌를 거쳐야 할 것이다. ▶안양, 일산 등에서 성폭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성폭력범죄자의 재범 방지 대책이 강조되고 있는데. -최근 아동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전국 교정시설 가운데 4개 기관에 13세 미만 아동성폭력사범 집중처우센터를 설치해 출소가 임박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성관념 인지치료, 피해자 아픔 공감하기, 감정조절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폭력은 다른 범죄와는 달리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이므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과 교육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각종 범죄로 사회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 교정의 방향과 큰 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범죄자가 출소 후 다시 범죄의 길로 나아가지 않게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자립 의지와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행정에도 IT 정책이 적극 도입된다고 하는데.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한 ‘화상접견관리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고, 교정시설과 종합병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차원의 진료모델인 ‘원격화상진료시스템’ 설치를 적극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한 ‘영치금 온라인 입금제도’등 민원인 중심의 정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의료처우가 개선되고 있다는데. -최근에는 원격화상진료시스템 운영, 직장인 수준의 외부기관 건강검진 실시 등으로 질병의 사전예방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양교도소내 혈액투석실 운영으로 만성신부전증 환자 1인당 혈액투석에 소요되는 연간 2340만원, 총 연간 8억 658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새로운 ‘수형자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수형자의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각 교정기관에 ‘수형자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했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업종선택, 상권분석, 영업노하우 등 출소 전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창업과 취업, 대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출소자에게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창립되는 ‘기쁨과 희망은행’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저금리 소자본대출을 알선하는 등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교정시설에서 여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해도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매년 2000명 이상의 수형자가 각종 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고급의 기술자격증 취득과 출소 후 바로 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 반복·심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추가로 개청해 체계화된 직업훈련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마다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교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의의와 취지는. -교정대상은 헌신적으로 직무를 수행한 교정공무원과 수형자 교화활동을 돕는 민간 교정위원에게 수여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이들이 더욱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교정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글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김경한 법무부 장관 ▲경북 안동(64)▲경북고·서울대 법대 ▲사시11회 ▲대검 연구관·법무부 검찰1·3과장·서울지검 형사6부장·공안1부장 ▲의정부지청장·서울남부지청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대검 공판송무부장·춘천지검장·법무부 교정국장·법무부 차관·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 “비리척결에 어느 정권도 예외 없다”

    “비리척결에 어느 정권도 예외 없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15일 참여정부 실세와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사정(司正)작업과 관련,“강력하고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정권이 바뀌면 흔히 종전의 정권에서 은폐되었던 부정과 비리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종전 정권의 부정과 비리가 사건화되는 경우가 (과거에)상당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발전을 좀먹는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그것이 어느 정권에서 생긴 것임을 불문하고 엄중히 척결토록 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와 정·관계 등 여권 실세와 고위층을 대상으로 각종 건설 및 관급공사 납품 비리, 공기업체와 공무원 인사청탁, 뇌물수수 의혹 등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김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 등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표적 수사’ 논란을 “지금 세상에 ‘표적수사’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공천 비리 문제는 검찰이 먼저 나서서 수사한 것이 아니라, 언론이 일제히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국민 여론이 이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어서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일 뿐이고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문화제와 이른바 ‘인터넷 괴담’ 등과 관련해서는 “합법적인 순수 문화제는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집회로 변질되거나 도로점거·폭력행사 등 불법 집단행동으로 나아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괴담 수준의 유언비어는 심각한 사회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국력 낭비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조직적인 유포자와 배후세력만큼은 철저히 추적 수사해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찬구 홍성규기자 ckpark@seoul.co.kr
  • 서청원 친박복당에 희생양?

    한나라당이 당외 친박 인사들의 복당 방식을 놓고 첨예한 의견차를 보이는 가운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주류측의 의견을 종합하면, 친박 인사들을 선별적으로 복당시키되 복당 시기는 전당대회 이후가 돼야 한다는 게 주된 기류다. 반면 비주류인 친박(친 박근혜)측은 전대 이전 조건없는 일괄복당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5월말까지 가부를 결정해 달라는 최후통첩을 던진 상태다. 당 주류측은 구체적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번 김노식 당선자 등은 현재 ‘공천 헌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친박연대 홍사덕 비상대책위원장도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 전력이 있는 만큼 복당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 친박측 핵심인사는 12일 “일괄복당을 반대하는 이유가 특정인사들 때문이라면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는 무슨 무슨 이유로 안 된다고 밝히면 되는 일”이라며 “칼자루 쥔 사람들(주류측)이 칼날을 잡은 사람들(비주류측)에게 모두 살려줄 수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건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서 전 대표는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며 “친정 식구들에게 개인적으로는 그런 홀대를 받으면서까지 복당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 전 대표도) 그런 의사를 일부 측근들에게는 이미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서 전 대표 스스로 친박 복당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복당 대열에서 빠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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