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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배지 4명의 운명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소속 의원 4명이 14일 오후 한꺼번에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게 된다. 결과에 따라서는 국회의원 4명이 한꺼번에 배지를 잃게 된다. 당사자는 서울 금천 출신의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과 친박연대 비례대표 1~3번인 서청원·김노식·양정례 의원이다. 비례대표 의원은 대법원 확정 판결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당선무효형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같은 당의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에게 의원직이 승계된다. 하지만 이들 3명은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최악에는 친박연대 의석이 8석에서 5석으로 줄어들 수 있다. 국회 재적의원 수도 299석에서 296석으로 줄게 된다. 지역구 출신인 안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되면 오는 10월 금천 선거구에서 재선거가 실시된다. 안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서 의원과 김 의원은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2심까지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양 의원에게는 같은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日 정치권 공수교대

    日 정치권 공수교대

    │도쿄 박홍기특파원│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사임으로 일본 정치권이 격랑에 휩쓸렸다. 지금껏 공세 나섰던 자민당과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의 입장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공수 교대’나 마찬가지다. 자민당은 오자와 대표의 느닷없는 사임에 중의원 선거의 전략을 손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또 “공격의 표적을 잃었다.”며 술렁이고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 선거를 아소 다로 총리와 오자와 대표 양자 대결 구도로 몰아갈 태세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설에 휘말린 오자와 대표가 대표직에 머무는 한 공세를 펴기가 한층 수월하다는 판단에서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사격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있는) 아소 총리는 클레이 사격에 자신이 있지만 표적이 날아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1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오자와 대표의 사임에 대해 “중의원 해산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자와 대표는 절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자신했던 아소 총리의 입장에서 달리 의미를 부여할 수도 없는 처지다. 그러면서 아소 총리는 회견 뒤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선거대책 부위원장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고가 마코도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냉정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민주당의 새로운 진용과 여론 동향, 새 대표의 국회대응 등을 주시해 가면서 선거 전략을 펴나가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아소 총리는 중의원 해산 및 선거를 7월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자민당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의 쇄신과 결속력 강화를 통한 민심 회복에 나섰다. 정권교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다. 우선 오는 16일 대표를 선출, 선거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오카다 가쓰야(55·6선) 부대표이자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이 깨끗한 이미지를 ‘무기’로 대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카다는 국회의원의 세습 제한과 기업·단체의 정치헌금 금지 등을 주도, 개혁 성향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간 나오토(62·9선) 대표대행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사설]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 결단할 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그제와 어제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국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 주최로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다수 전문가들은 기초 단위 지방선거에서는 중앙 정당의 간여를 줄여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주민여론조사 결과도 정당공천체 폐지 의견이 훨씬 높게 나온다. 이런 여론을 무시하고 있는 여야 정당 지도부의 각성이 있어야 한다.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는 현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중앙당과 해당 지역구 의원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시·군·구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 공천을 받을 수 없다. 지방이 중앙에 정치적으로 예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부분은 공천비리이다. 기초단체장 공천에 얼마, 지방의원 공천에 얼마라는 식으로 공천헌금의 액수가 공공연히 떠돌아다닐 정도다. 당선된 뒤에도 정치자금을 대지 않으면 다음 공천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다. 공천헌금 등을 충당하기 위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이 또 다른 비리의 유혹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지방선거가 임박하면 공천제 폐지를 제도화하기 어렵다. 입도선매식으로 돈과 이권을 챙긴 국회의원들이 입법에 소극적인 탓이다. 시간이 있을 때 올바른 쪽으로 제도를 고쳐야 하며, 올 정기국회까지는 그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역정당 육성을 제안하고 있으나 우리에게는 시기상조다. 정당공천제 폐지를 우선 밀어붙여야 한다.
  • [대법원 판결 4題] ‘공천 장사’ 김옥희씨 징역 3년

    지난해 제18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30억여원을 받아 챙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6)씨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23일 김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31억 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 대해서도 원심대로 징역 1년을 확정했다.김씨는 지난해 2~3월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김 이사장에게서 30억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6∼7월 공기업 감사 등의 자리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전직 공기업 임원 등 3명에게서 2억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재판부는 “김씨가 대통령의 인척 신분을 내세워 비례대표 추천을 약속하면서 거액을 받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해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정당하다.”고 상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에 대해서는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공천을 도와 준다는 말을 듣고 김씨를 만나 공천 대가로 거액을 준 것은 누구든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지 못하게 한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판단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재오 對野 손배소 취하

    이재오 對野 손배소 취하

    17일 예정됐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이재오(얼굴) 전 의원의 만남이 취소됐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었다.10개월 남짓 만에 귀국한 이 전 의원이 원외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당 대표에게 ‘귀국 보고’를 하는 형식으로 준비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저녁 박 대표에게 전화해 “선거 때문에 바쁘시니 선거가 끝난 뒤 뵈면 어떻겠느냐.”고 했고 박 대표도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이 전 의원은 과거 자신이 제기했던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지난해 10월 민주당에서 이 전 의원의 공천비리 헌금 수수설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사가 이를 보도한 데 대해 이 전 의원은 형사고소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은 “책임 있는 정치인과 언론사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함부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척결해야 할 일이지만, 이미 모든 진실이 드러났고 나라 사정이 이를 다툴 만큼 한가하지 않아 모두 화합하고 합심하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의 조용하고 낮은 행보를 지켜보는 눈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받은 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넘치는 은혜와 생명을 얻고도 감사하지 못하고, 받은 것조차도 이웃과 나누지 못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는 받은 바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부활과 생명 나눔을 위한 기도)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철저하게 어려운 이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공동위원장 이정익 조성기 목사)는 지난 31일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공동주관으로 12일 오전 5시30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사로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 개신교가 함께하는 유일한 공동행사. 1947년 오전 6시 서울 남산공원에서 조선기독교연합회(NCCK 전신) 주최로 연 것이 시초다. 2006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을 강조하며 한기총·NCCK가 공동 개최하기 시작, 한국 개신교계의 보수·진보 양측이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진행하기는 올해로 4회째이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과 희망’. 이 주제를 떠받치는 표어도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로 정했다. 주제, 표어에서 드러나듯 ‘연합예배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야 하며 그 희망의 주체로서 교회가 나서자.’는 뜻을 담고 있다. 준비위 측에 따르면 시청앞 광장은 물론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연합예배에서 이 부활과 희망의 뜻을 담은 주제, 표어, 주제해설, 설교본문, 설교제목, 예배문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따라 모든 예배에선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하고 보다 근본적인 위기의 탈출은 경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한 명 한 명의 마음 속에 있으며, 이를 위하여 교회가 먼저 바른 길을 걷기를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연합예배를 통해 모이는 헌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으며, 지역 연합체들도 이같은 뜻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 첫 행사로 연합예배가 끝난 뒤 노숙자들에게 부활 달걀과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올해 연합예배 설교자와 대표 기도자를 50대 목회자로 택한 것도 예년과는 다른 모습. ‘한국 교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교회 안팎의 입장을 수렴하고 목회자 세대교체의 뜻을 힘겹게 모은 결정으로 주목된다. 설교자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대표 기도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로 결정됐다. 대회사는 NCCK 김삼환 회장, 환영사는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1부 인도자는 한기총 일치위원장 이정익 목사, 2부 인도자는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조성기 목사, 부활절선언문 낭독은 예장합동 최병남 총회장,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 연합예배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목회자 300여명이 포도주와 떡을 나누어주는 성찬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비운의 기업인’이었던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별세했다. 88세. 스포츠 운동화 ‘프로스펙스’로 잘 알려진 국제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7위까지 올랐으나 5공화국 시절인 1985년 공중분해됐다. 당시 그룹이 전격해체된 표면적 이유는 부실기업 인수와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부채비율 급증이었다. 하지만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했다. 양 전 회장이 당시 일해재단 모금에 적극 호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제그룹이 재계 7위임에도 마지못해 3개월짜리 어음으로 10억원을 헌금으로 상납했다.”거나 “폭설로 청와대 만찬에 늦게 참석해 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한 세미나에서 “경제정책가들은 국제그룹의 경우처럼 기업인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일군 기업을 일거에 분해시키는 일을 다시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양 전 회장은 5공화국이 끝나고 헌법소원을 냈고 1993년 헌법재판소는 국제그룹 해체가 위헌이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지만 잃어버린 회사를 되찾지는 못했다. 그는 1940년대 부산에 차린 고무신 공장을 토대로 ‘왕자표 신발’ 등을 만들기 시작했고, 6·25전쟁 와중에는 군수품 생산에 손을 대서 큰돈을 모았다. 이후 성창섬유·국제상선·신동제지·동해투자금융 등을 잇따라 창업하고 동서증권·동우산업·조광무역·국제토건·국제종합엔지니어링·원풍산업 등을 인수하며 ‘재벌’ 반열에 올랐다. 고인은 1998년 부산도시가스 사외이사 취임 후 외부활동을 자제해 왔고, 그동안 노환에 따른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영면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양희원 ICC대표와 사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이현엽 충남대 교수, 왕정홍 감사원 행정지원실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4월1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 (02)3010-2631.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 살리기 올인” 재·보선 정쟁화 불끄기

    “경제 살리기 올인” 재·보선 정쟁화 불끄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4·29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6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국민이 경제살리기에 심혈을 바쳐야 할 때이며 저 역시 계속해서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휴가 때 집사람과 경상북도 북부지역을 여행하다 예천의 삼강주막이란 곳에서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저렇게 유유히 살자.’라고 이미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의 불출마는 최근 며칠 사이 재·보선 분위기가 한층 가열되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이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광옥 전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민주당 김근태 전 의원 등의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재·보선이 ‘미니 총선’으로 흐르는 양상이었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15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집단으로 정 전 장관의 출마 선언에 반발하자,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배제됐던 박 대표에게도 제기될 수 있는 문제라는 데 위기의식이 더해졌다고 한다. “청와대와 여권은 당내 안정성을 다져온 박 대표 체제의 지속을 강력히 원한 데다, 이상과열된 재·보선 분위기를 냉각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오후 갑자기 간담회가 잡힌 배경이기도 하다.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된 청와대 회동은 불출마를 위한 재가를 받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피했다는 후문이다.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가 경제살리기를 고리로 불출마로 선회한 박 대표로서는 명분과 실익을 모두 챙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보선 결과에 따른 인책론에서 자유로워졌다. 한나라당이 진다면 대표 사퇴론이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어디로 출마하든 생환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오는 10월 재·보선 출마의 여지도 남겨뒀다. “10월에도 불출마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10월의 일은 하늘만 안다. 그런 일을 국민 앞에 얘기하는 것은 빠르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당의 한 주요 인사는 “박 대표가 청와대로부터 분명한 시그널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천 부평을 출마가 거론되던 김 특보도 출마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게 됐다. 김 특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외국민의 해외참정권 추진실태 세미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특보는 “내 의사와 관계없이 18대 국회 진출이 좌절돼서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도 아닌데 내가 나설 입장이 아니지 않으냐.”며 여운을 남겼다.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특보의 가장 큰 고심은 출마의 모양새다. 부인의 공천 헌금 수수 파문 때문에 지난 공천에서 낙천한 데다, 박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선거에 나서기엔 명분이 약하다. 청와대도 김 특보의 출마에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김지훈기자 j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대법관, 헌재소장에 위헌심판 조속 처리 부탁 딱 잡아떼거나 순순히 인정하거나 사내루머 대처법 [WBC] 멕시코전 완승 이끈 삼위일체 한전 손쉬운 적자 해소 방법 국회의장 모욕하는 의원님 저택 호화로움 재산순 아니더라 여자운전자 황당 사고 모듬
  • 불법정치자금혐의 日 오자와 민주당 대표 “위법한 적 없어 대표직 고수할것”

    │도쿄 박홍기특파원│불법 정치자금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가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오자와 대표는 4일 오전 검찰의 수사와 관련, 기자회견에서 “법을 위반한 일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양심상 가책을 느낄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대표직이나 의원직을 사퇴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중의원 선거)을 앞둔 시기에 이례적인 수사”라면서 “정치적·법률적으로 불공정한 검찰 권력의 행사”라며 반격에 나섰다. 이른바 ‘표적 수사’라는 주장이다. 문제가 된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자민당 모리 요시로 전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 등이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은 사실을 사례로 들었다. 나아가 “가까운 시일에 혐의가 풀려 정당성이 증명될 것인 만큼 사죄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단체 회계책임자이자 제1공설비서가 체포된 데 대해 “기업의 헌금이 아닌 정치단체에서 들어온 돈으로 여기고 받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자와 대표의 정치단체와 정치 지부는 지난 2004∼2006년 니시마쓰건설이 불법으로 조성한 정치자금 2400만엔(약 3억 7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은 정치자금규정법상 정당이 아닌 개인이나 정치조직에 정치자금을 줄 수 없다. 민주당은 오자와 대표의 대표직 고수를 환영하고 나섰다. 아토야마 유키오 간사장은 “오자와 대표는 설명의 책임을 다했다.”며 당의 결속을 호소했다. 앞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는 일각에서 거론됐던 오자와 대표의 사퇴론도 일절 나오지 않았다 오자와 대표는 혐의가 확정되지도 않은 판에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없는 처지다. 사퇴는 사실상 정치 생명의 끝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압승, 민주당을 참의원의 제1당에 올려놓았다. 이후 ‘정계 파괴자’라는 별명보다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로 불렸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정권 교체만을 겨냥했다.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잇따라 중도 퇴진시켰다. 현재 아소 정권의 지지율은 10% 안팎으로 역대 최악이다. 최종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여론도 민주당에 몰리는 데다 자신의 인기도 높다. 후지TV의 조사결과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아소 총리와 비교했을 때 44%대 18.9%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검찰의 수사를 비켜갈 수 있느냐다. 검찰은 이날 니시마쓰건설로부터 1000만엔을 수수한 오자와 대표의 이와테현 지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오자와 대표를 한층 옥죄 가고 있기 때문이다. hkpark@seoul.co.kr
  • 사순절, 그의 사랑 더 깊어진다

    사순절, 그의 사랑 더 깊어진다

    ‘사순절에 되살리는 김수환(얼굴) 추기경의 감사와 사랑’ 사순절(四旬節)을 계기로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큰 뜻인 감사와 사랑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확산시키자는 운동이 천주교계에서 일고 있다. 사순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40일간. 이른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부활 전날까지의 46일 중 일요일을 뺀 40일로,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된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기간이자 영혼의 죄를 씻는 시간임을 새기는 것으로 천주교 신자들은 ‘재의 수요일’과 부활절 전 마지막 금요일인 ‘성금요일’(4월10일)에 각각 하루 한 끼 이상을 금식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는 ‘금육재’(禁肉齋)를 지킨다. 천주교계가 올해 사순기를 각별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지난달 16일 선종(善終)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 기간과 겹치기 때문. 김 추기경 선종 후 처음 맞는 사순절 기간 중 김 추기경의 유지인 ‘감사·사랑’ 운동을 확산시킬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주교 각 교구와 지역 성당들은 사순절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사순 저금통 모으기’ ‘사랑의 쌀 한줌 모으기’ ‘헌혈 캠페인’ 등의 이웃돕기 운동을 일제히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카리타스(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사랑의 단식재’와 ‘공동헌금의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를 중심으로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과 함께 골수, 장기 기증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일미사 등 성당에 출석하지 않는 ‘냉담자’의 동참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순절 기간 중 의무적으로 고해성사를 보도록 한 천주교 특성을 살려 세례 받은 본당 신자들에게 우편물을 보내 사순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고해성사를 안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日 오자와 대표 정치자금 수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지검 특수부가 3일 제1야당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정치자금 관리단체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때문에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오자와 대표는 늦어도 오는 9월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 집권할 경우 차기 총리로 유력한 상황인 탓에 검찰의 수사는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검찰은 이날 오자와 대표의 정치단체인 리쿠산카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리쿠산카이의 회계책임자이자 오자와 대표의 제1비서인 오쿠보 다카노리(47)와 정치자금을 건넨 니시마쓰건설의 전 사장인 구니사와 미키오(70) 등 3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니시마쓰건설의 정치조직 2곳은 지난 2004∼2006년까지 정치자금으로 리쿠산카이에 1400만엔(2억 2000만원 상당)을, 오자와 대표의 정당지부인 니시와테현 제4구 총지부에 1000만엔을 줬다.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타인 명의의 헌금이나 기업이 정당을 제외한 단체에 헌금을 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검찰의 수사와 관련, “(정치자금은) 모두 합법적으로, 확실하게 처리했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은 기자회견을 자청, “문제가 없다. 이것은 음모다.”라며 수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국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여당인 자민당은 이에 대해 “모처럼만의 호재”로 여기면서도 공개적으로는 “중대한 문제”라고 만 짧게 논평했다. 다만 야당이 주장한 ‘음모론’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며 반박했다. 공산당, 사민당, 국민신당 등 야 3당은 “오자와 대표는 설명할 책임이 있다. 니시마쓰건설로부터 자민당 의원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며 국회에서 자민당과 민주당을 추궁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정파초월 법안정치협정 맺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친박연대 김노식 최고위원이 13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의 재판에 대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최고위원은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로 1·2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 상고 중이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그는 의원직을 잃게 된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연설에서 “법과 규칙이 존중돼 진정한 법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재판부가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법의 논리로만 나의 위법 사실을 밝혀낸다면 처벌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상황에 대해 “국회 의석을 가진 모든 정파가 입법활동과 관련한 한시적 정치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문국현 무죄 탄원서’에 여야 의원 대거 서명

    ‘문국현 무죄 탄원서’에 여야 의원 대거 서명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탄원서가 제출됐다.이 탄원서에 창조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여야 의원들이 대거 서명해 눈길을 끌었다.  창조한국당은 12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문 대표에 대한 2심 재판에서 현역 의원 105명의 서명이 들어있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탄원서에는 창조한국당(2명)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전원(5명)이 서명했다.창조한국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 등 2명을 제외한 소속 의원 모두(16명)가 서명했고,민주당은 82명의 의원 중 72명이 참여했다.  또 친박연대 소속 의원 8명 가운데 노철래 대표,김을동·정하균 의원 등 3명도 문 대표의 무죄 탄원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서 눈길을 끈 것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 4명이다.한나라당은 문 대표의 지역구(서울 은평을)가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같기 때문인지 서명 의원 수는 적었지만 김무성 의원(4선)과 원희룡 의원 등 거물급 의원들이 서명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밖에도 박원순 변호사와 시인 신경림씨,소설가 현기영씨,서울대 이동성 교수 등 사회 각계 인사 330명의 서명이 들어있는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문 대표는 지난 4·9 총선 당시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법원은 지난 12월 1심에서 문 대표에게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영장발부 판사 신상정보 인터넷 유포 논란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대성(31)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아이디 ‘아마’를 쓰는 네티즌은 11일 오전 3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의 ‘이슈청원’란에 ‘미네르바 구속영장 발부한 김용상판사를 탄핵합시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이 글에는 오후 11시 현재 800여명이 서명했다. 문제는 이 글에 김 부장판사의 사진과 생년월일, 학력 등 신상정보가 나열되어 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김 부장판사가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했던 사건 가운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거나 정치색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한 결정도 나열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당에 공천헌금을 낸 친박연대 양정례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는 것이다. 특히 청구된 적도 없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관련 학원 관계자의 영장을 기각했다는 허위 정보도 포함시켰다. 이에 김 부장판사가 영장 발부와 관련해 특정 세력에 치우친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인신공격성 글도 이어지고 있다. 법원의 한 판사는 “법관의 객관적인 결정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고, 신상정보까지 인터넷에 공개하는 행위는 자칫 헌법이 보장하는 법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김 부장판사에 대한 일종의 사이버테러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법원의 이번 판단이 인터넷 토론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미네르바가 체포된 8일 이후 인터넷 경제고수로 통하던 몇몇 네티즌들이 자신의 게시물을 자진삭제하거나 블라인드(비공개) 처리했다. 네티즌들은 “미네르바의 구속은 인터넷 토론게시판에 대한 검열의 신호탄이기 때문에 사이버상의 자유로운 토론문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는 “이명박 정부가 유언비어 유포를 처벌했던 긴급조치 시대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고,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미네르바가 체포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영장발부를 비판하는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오바마 출발 전부터 ‘삐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특정업체와 자신의 유착 의혹에 대한 대배심의 조사를 이유로 상무장관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일 오바마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직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던 경기부양책도 공화당의 반대 등으로 어려워 보인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연방 대배심 조사를 통해 긍극적으로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관 인준 절차가 지연되는 것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각료 내정자 중 첫 ‘정치적 희생자’가 나옴으로써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 중 정권인수 과정이 가장 순탄하게 진행돼온 것으로 평가된 오바마측에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2일 리처드슨 주지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 뒤 입각 철회 결정을 수용했다. 오바마 당선인측은 후임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캘리포니아의 금융회사인 CDR 파이낸셜 프로덕츠는 2004년 뉴멕시코 주정부의 채권 발행 업무와 관련, 두 건의 자문계약을 맺으면서 자문료로 140만달러를 받았다. 계약 성사 직후 이 회사 사장은 리처드슨이 설립한 정치단체 2곳에 10만달러를, 2005년 주지사 재선 때에는 1만달러의 정치헌금을 각각 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사퇴로 오바마 정권인수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가 리처드슨 사퇴 문제를 신속하게 매듭지은 것은 새 행정부 출범을 보름 앞두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와 에릭 홀더 법무장관 내정자 등 다른 각료들에 대한 상원 인준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래 끌수록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4일 저녁 워싱턴에 ‘입성’한 오바마 당선인은 5일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 및 경제팀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 때까지 8000억달러에 이를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중 주정부들에 대한 지원 방식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새로 마련하는 것에 이견을 표시했다. km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상’ 공중전화 “한달 천원밖에 못 벌어 퇴출 걱정” 역술인 이철용 “흙기운 센 해…무리하면 불벼락” 박근혜 “국민에 고통”에 “그동안 뭘했다고” 미네르바 “난 악마의 도구…IMF때 도움 못 돼 조국에 죄송”
  • 문국현 대표님이 다리 놓을까

    국회 제3의 원내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모임의 원내대표가 2일부터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로 바뀐다.지난해 8월 단독으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20석)에 미달하는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양당이 한 해씩 번갈아가며 원내대표를 맡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보수 성향인 자유선진당은 주요 고비마다 한나라당과 정책공조를 기반으로 여야의 이견을 조율하며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하지만 개혁성향의 문 대표가 원내교섭을 맡으면 미묘한 상황 변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는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이고,공범으로 돼 있는 이한정 전 의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면서 “문 대표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천 헌금’ 문국현대표 징역 8개월·집유 2년

    지난 총선 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5일 문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은 유죄,정치자금법 위반은 무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총선을 앞두고 재정상태가 열악했던 창조한국당이 당채권을 저리로 발행해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인정된다.”면서 “이익의 주체는 창조한국당이지만,당 대표나 실무자가 처벌을 받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지난 2월 신설된 공직선거법 제47조 2항은 ‘정당이 특정인을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누구든지 금품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재판부는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당채권(이자 연 1 %, 만기 1년)을 사들이고 6억원을 당에 입금한 것은, 금품은 아니지만 재산상 이익이라고 판단했다.그러나 돈을 기부한 것(무상)이 아니라 빌려준 것(유상)이라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결했다.문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재판부는 “대의 민주주의에서 정당의 후보자 추천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서 “피고인의 행위는 대의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가 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종교플러스] 5일 ‘지저스 페스티벌’ 개최

    국내외에서 선교 활동 중인 연예인들이 함께하는 무료 공연이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국내 밴드 ‘더 데이 미니스트리’와 미국인 선교음악가 파블로 페레즈,아동복지단체 컴패션코리아에 속한 연예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관객이 헌금할 수 있으며 헌금액은 모두 에티오피아 빈민 아동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쓰이게 된다.
  •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최열씨의 눈물과 영장심사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최열씨의 눈물과 영장심사

    최열씨는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대부다.환경운동연합은 그가 만들었다.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환경운동은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발전이 지상과제였던 시대여서 그랬다.그가 환경을 외치고 나오자 의아해했다.그러나 환경연합은 관심을 끌면서 세를 불려 나갔다. 그도 93년부터 2005년까지 사무총장·공동대표로 일했다.현재는 환경재단 대표로 있으면서 환경연합 고문도 겸직한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온 게 사실이다.감시자로 활동하는 만큼 적어도 투명성과 도덕성은 갖췄을 것으로 보았다.사정당국도 고소·고발이 없는 한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그들의 양심을 믿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 됐다.공금횡령 사건이 터진 것이다.환경연합 핵심 간부 3명이 연루됐으니 할 말이 없게 됐다.그동안 쌓아왔던 명성도 무너졌다.환경연합은 그제 기자회견을 갖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하지만 시민반응은 싸늘하다. 이번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최씨는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렸다.“억울하다.”는 항변이었다.많은 시민단체들도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편이었다.그런 그가 3일 오전 2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는다. 물론 그는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기 위해 싸울 것이다.대한민국 검찰이 허술하지는 않다.계좌추척을 통해 유죄를 확신하기에 영장을 청구했을 터.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영장을 발부한다.그에겐 더욱 힘든 공판이 될 듯하다. “최열씨는 아마 장관을 시켜준다고 해도 안 할 겁니다.그 친구 지금 얼마나 즐기고 있습니까.언젠가 한 번 수첩을 보여주는데 칸이 꽉 차 있더군요.조찬,강연,오찬,세미나,만찬 등의 연속이었습니다.수입도 장관을 하는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였습니다.국회에 시달리는 장관보다 훨씬 낫지 않았겠습니까.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장관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할 겁니다.” 몇해 전 그를 잘 아는 정부고위관계자가 한 말이 언뜻 떠올랐다. 때문인지 씀씀이도 컸다고 전한다.주변 사람들의 생일,결혼기념일,입학 등 행사 때마다 거르는 법이 거의 없었다는 것.지인들 모임에서도 그가 돈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그러니 따르는 사람도 많았을 법하다.정치후원금도 인색하지 않았다.10만~200만원까지 여러 의원들에게 헌금한 것으로 알려진다.내돈 가지고 쓰면 말할 사람이 없다.하지만 공금에서 일부라도 유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번 사건은 최씨 개인의 일로 끝날 리가 없다.다른 시민사회단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앞서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시민사회 죽이기,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누구도 성역이 될 수 없다.‘환경영웅’에서 피의자로 법정에 서게 될 최씨가 어떤 주장을 펼지 주목된다. poongynn@seoul.co.kr
  • 충청에 갇힌 ‘충청 맹주’

    충청에 갇힌 ‘충청 맹주’

     지난 4월 총선에서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자유선진당의 미래가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창조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합의,원내 캐스팅보트 확보,재·보선 선전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충청당’ 이미지 고착화,소수 정당(18석)의 한계,인재 부족,창조한국당(2석)과의 불안한 동거 등 당의 운명을 가를 변수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충청당´이라는 수식어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내포한다.4월 총선과 10월 재·보선에서 충청권의 맹주임을 확인했지만,이는 다른 지역에서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지도 낮고 대안정당 신뢰감 부족 엄밀히 말하면 대전·충남에 영향력이 국한된다.충북에서는 민주당 기세에 눌려 있다.당은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나 바람을 일으킬 동력이 부족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1일 “소외감이 심한 충북에는 지역개발 공약이 좋은 처방이지만 소수야당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당이 고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지도와 지지율 부족이다.민주노동당(5석)과 친박연대(8석)보다 지지율에서 종종 밀린다.현 여권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대안정당으로서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뜻이다.당내에서는 “비판적인 기사라도 당이 자주 거론되면 성공한 것”이라는 푸념도 들린다.  ‘스타정치인’과 ‘젊은 피’의 부족도 한계로 꼽힌다.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를 빼고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인사가 거의 없다.이는 주요 현안을 주도할 수있는 동력의 결여로 이어진다.젊은 인재의 부족은 당의 활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한 의원은 “강경보수 성격의 이념적인 현안을 지양하고 경제파탄에 신음하는 서민을 품을 수 있는 대안에 주력할 때 젊은 보수가 눈길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한국당과의 불안한 동거도 골칫거리다.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실형이 구형된 문국현 대표가 의원직을 잃게 되면 두 당을 합해도 교섭단체구성 요건(20석)에 못 미치게 된다. ●영남 뚫어야 전국정당 동력 얻어  당의 미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약세를 보이는 충북을 석권하고 영남권에 의미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면 2012년 총선에서 전국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고전한다면 충청권내 대세론은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박근혜 전 대표 인기가 워낙 강해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바람’이 불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도 당의 미래를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 구도를 적극 활용해 영남권 공략과 인지도 상승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권선택 원내대표가 여야를 초월한 비수도권 출신 규합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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