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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지털TV 세계1위 시동 “”내년 전자부문 1조8천억 투자”

    LG가 내년에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1조 8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올해보다 20% 늘어난 액수다. LG는 5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具本茂·사진)회장과 LG건설 허창수(許昌秀)회장,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강유식(姜庾植)구조조정본부장,LG전자 백우현(白禹鉉)사장 등 40여명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LG는 디지털TV,PDP,LCD,유기EL,이동단말기 등 ‘승부사업’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광(光)스토리지,디지털 AV 등 ‘주력사업’에 총 투자액의 75%인 1조 35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TV와 PDP·LCD는 각각 2006년과 2005년에 세계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또 유기EL은 2006년 모바일 부문에서 ‘글로벌 톱3’를 달성하고 2010년까지는 다양한 유기EL 제품 분야에서 세계1위가 되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는 아울러 세계 최대의 성장시장인 중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베이징 소재 ‘중국R&D센터’의 인력을 현재의50명에서 내년에는 180명으로대폭 확대,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독자 제품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LG는 전자 부문에 이어 연말쯤 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투자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故 허준구 명예회장 영결식

    고 허준구(許準九) LG건설 명예회장이 2일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서능묘원에 평화롭게 잠들었다.LG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 등 유가족과 구자경(具滋暻) LG명예회장,구본무(具本茂) LG회장을 비롯한 LG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거행했다.영결식은 묵념과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영결사,헌화 및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고인의 유해는 서울 성북동 자택과 여의도 LG트윈타워를 한 바퀴 돈뒤 장지인 서능묘원에 안장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 별세

    허준구(許準九) LG건설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허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최고경영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구(具)씨와 허(許)씨 양가중 허씨 가문을 대표하는 경영자였다. 그는 1923년 경남 진양에서 고 허만정(許萬正)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지난 47년 LG그룹 모체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사) 영업담당 이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LG전자·LG상사 등을 두루 거치며 ‘영업’과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LG그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50·60년대 척박했던 국내 시장을 개척하면서 화장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라디오와 TV 판매를 도맡아 LG의 성장토대를 닦았다. 그는 지난 68년 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이듬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G화학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LG가 지난 55년간 구·허씨 양가간 동업관계을 유지하며 한차례의 불협화음도 없이 재계의 부러움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합리적인 원칙과 인화를 철저하게 지켜온 허 명예회장과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 덕분이었다. 허 명예회장은 최근까지도 LG전선과 LG건설 명예회장으로서 마지막까지 LG를 위해 경륜을 펼쳐왔다고 LG측은 밝혔다.이같은 경영인의 업적으로 지난 86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95년 구자경(具滋暻) 당시 LG회장(현 LG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퇴임의사를 표명하자 ‘나도 퇴임하겠다’며 창업세대들의 동반 은퇴를 유도했다.이로써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세들에게 길을 열어줬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위숙(具渭淑·74)씨와 장남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 등 5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이며 영결식은 8월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진다.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02)760-2014∼5 김경두기자 golders@
  • LG 구씨·허씨家 헤어지나

    LG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정비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LG 창업의 두 축인 구씨와 허씨가(家)의 결별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LG는 LG전선·극동도시가스·LG칼텍스가스·LG니꼬동제련 등 4개사를 구태회(具泰會),구평회(具平會),구두회(具斗會) 창업고문 일가로 계열분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창업고문 일가는 이날 LG계열사가 갖고 있는 LG전선 주식전량 433만 8659주(13.5%),LG상사가 보유한 극동도시가스 주식 138만주(23.0%)와 LG칼텍스가스가 자사주 펀드로 보유한 LG칼텍스가스 95만 7660주(14.0%)를 사들였다. 또 LG칼텍스정유가 보유한 극동도시가스 주식 등도 추가로 매입,분가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전선도 보유하고 있는 LG계열 기업 주식 전량을 매각함으로써 상호 주식보유 관계를 해소할 방침이다. ♠계열분리 왜 서두르나=LG측은 지주회사 전환에 앞서 비핵심사업을 떼어 내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1999년부터 LG화재·LG벤처투자·LG아워홈을 계열 분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는 LG의 계열분리 배경으로 LG 창업의 두 축인 구씨와 허씨의 복잡한 지분관계를 조기에 정리하고 LG창업고문 형제들을 배려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현대가(家)의 내분사태도 계열분리를 가속화하는 데 한몫 했다고 보고 있다. ♠추가 계열분리는 없나=LG 구조조정본부측은 더 이상의계열분리는 없다고 단언했다.전자·화학·정유·건설 등나머지 계열사를 내년까지 지주회사의 사업자회사로 편입시킬 뿐 또다른 계열분리는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창수(許昌秀) LG전선 회장이 LG건설로 자리를 옮기는 등 그동안 계열사 대주주의 지분변동과인사 이동 등의 정황을 고려할 때 허씨측이 건설·정유·유통을 관할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구씨측은 전자·통신·화학·금융계열사를 맡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LG측은 “통합 지주회사는 구씨와 허씨측이 공동으로 맡는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LG 입장이기 때문에 추가 계열분리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LG건설 회장 허창수씨

    LG건설은 20일 허창수(許昌秀·54) 전 LG전선 회장을 LG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갑렬(金甲烈·54)사장과 신현주(申鉉周·58)사장,서영화(徐永和·55)부사장을 등기이사로 각각 선임했다.LG건설은 김갑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신현주 사장,허창수 회장과 함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갖췄다. 김경두기자 golders@
  • LG 대주주 계열사 분할 한창

    LG그룹에 구씨와 허씨 두 대주주 집안의 계열사 분할작업이 한창이다. 재계에 따르면 구씨 일가는 LG의 전자·통신·화학·금융 계열사를 맡고,허씨 일가는 건설·유통·정유 부문을 맡는 것으로 내부의견이 조율돼 경영진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씨 일가내에서도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씨측에 LG전선과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열리는 LG전선 주주총회에서는 구평회 LG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열 부사장이 한동규 기술담당 부사장과 함께 LG전선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허창수 LG전선 회장은 오는 20일 LG건설 주총에서 대표이사회장으로 선임돼 이 회사의 기획담당상무를 맡고 있는 동생 허명수씨와 함께 LG건설의 경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LG백화점과 LG슈퍼센터의 대표인 허승조사장은 오는 7월 출범하는 LG 유통부문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유통부문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는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이 회장으로승진,허씨 일가가 건설·유통·정유 부문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고히 다지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은 최근 LG전자 지주회사인 LGEI등기이사로 선임됨으로써 전자·정보통신 부문에 대한 구씨 일가의 경영권도 더욱 확고해졌다. 재계에서는 LG의 이같은 행보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지주회사체제에 대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해석한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전자 ‘200억弗 수출의 탑’

    삼성전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억달러 수출 탑’을 받는다.금탑산업훈장은 삼성석유화학 최성래(崔成來) 대표와 노키아티엠씨 이재욱(李梓旭) 대표,LG전선 허창수(許昌秀) 대표,대경기계기술 김석기(金石基) 대표 등 4명에게 돌아간다. 2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0억달러 탑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100만달러 이상수출실적을 올린 859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674명의 기업 관계자와 1개 단체가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여파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1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가 지난해(820개사)보다 39개사 늘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100만불 탑 수상업체 가운데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9개 업체 감소한 27개사에 그쳤으나 중소기업은 48개 업체 늘어난 832개사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200억3,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0억달러 이상 수출했다.또 45억100만달러를 수출한 현대중공업은 40억불탑을 받는다.24억5,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노키아티엠씨와 10억2,900만달러를 수출한 한국소니전자가 각각 20억불 탑과 10억불 탑을 수상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은 세계 경기 침체 등 갖가지 악재를 감안할 때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면서 “특히 올해는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수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중소기업이 많은 게 큰 소득”이라고말했다. 다음은 수출의 탑 수상업체 명단. ◇200억달러 수출탑 ▲삼성전자◇40억달러 수출탑 ▲현대중공업◇20억달러 수출탑 ▲노키아티엠씨 ◇10억달러 수출탑 ▲한국소니전자 ◇7억달러 수출탑 ▲LG전선 ◇5억달러 수출탑 ▲삼성석유화학▲현대미포조선▲아이앤아이스틸◇4억달러 수출탑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삼호중공업◇2억달러 수출탑 ▲팬택 ▲도레이새한 ▲대한항공 ◇1억달러 수출탑 ▲HSD엔진 ▲케피코 ▲휴맥스 ▲현대오토넷▲이미지퀘스트 ▲한국화인케미칼 ▲한국경남태양유전▲공신테크노소닉 ▲태진 ▲롯데캐논▲스테코 ▲대명 ▲현진어패럴 ▲디브이에스코리아 ▲세원텔레콤 ▲성우오토모티브 ▲일진소재산업 ◇7천만달러 수출탑 ▲가나안 ▲나자인 ▲을화 ▲진로 ▲대경기계기술 ▲델코레미 ▲동우화인켐 ▲사조산업 ▲STX▲지이메디칼시스템코리아 ▲태창기업 ◇5,000만달러 수출탑 ▲대경 ▲양의물산 ▲에이치앤티 ▲한단정보통신 ▲광림통상 ▲삼영열기 ▲성진지오텍 ▲한국포리올. 전광삼기자 hisam@
  • 무역의날 훈·포장 수상자 명단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무역의 날기념식에서 훈·포장을 받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금탑산업훈장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최성래△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 이재욱 △LG전선 대표이사 허창수 △대경기계기술 대표이사 김석기 ◇은탑산업훈장 △한국소니전자대표이사 전재철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윤장진 △한국정밀기계 대표이사 정상욱 △오리엔탈정공 대표이사 서종석△성진지오텍 대표이사 전정도 △잉크테크 대표이사 정광춘 ◇동탑산업훈장 △이미지퀘스트 대표이사 김홍기 △아이비씨통상 대표이사 김성진 △아스톤코리아 대표이사 장재완 △한국화인케미칼 대표이사 진병림 △대양전기공업대표이사 서승정 △옵트론-텍 대표이사 임명섭 △삼정KPMG그룹 대표 윤영각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국노 ◇철탑산업훈장 △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이연재 △팬택 대표이사 박병엽 △만장산업 대표 유윤철 △세키노스코리아 대표이사 박원희 △국제금속 대표이사 권성식 △현진어패럴 대표이사 이상철 △로만손 대표이사 김기문 △오미아코리아 대표이사 정충시 △삼성전자 부사장 오동진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 김운렴 ◇석탑산업훈장 △롯데캐논대표이사 김대곤 △동원텔레콤 대표이사 정재용 △대광섬유 대표이사 허춘위 △케이씨텍 대표이사 고석태 △우남월드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권영욱 △남양산업 대표이사 김진석 △주식회사 해광 대표이사 김재원 △대동시스템 부사장 이박형 △욱일산업 전무이사 이호영 △한국무역협회 상무이사 최정근 △KOTRA 부사장 백창곤 △대우인터내셔널상무 김재용 △한국생활용품수출조합 전무 황인주 ◇산업포장 △스테코 대표이사 김정웅 △태영텔스타 대표이사 윤태진 △신아이엠에스 대표이사 방동원 △주식회사 유니스타 대표이사 정순옥 △삼오금속 대표이사 안효원 △다림비젼 대표이사 김영대 △피제이주얼리 대표이사 박준길 △세라젬의료기 대표이사 이환성 △대농중공업 대표이사 신상호 △에이치앤티 대표이사 정국교 △델코레미 대표이사 조기완 △현대종합상사 이사 이경복 △삼성에스디아이 상무김덕연 △대경기계기술 이사 김경렬 △팬코 이사 이학원△대동농업협동조합 상무 이진운 △만장산업 과장 김경희△아이앤아이스틸 이사대우 김태영 △한국화인케미칼 부장이정열 △이화기계공업 기사 오영식 △성진지오텍 직장강정완 △대신금속 반장 권경표 △비즈통상 차장 김종항△서강대 교수 박대위 △현대JAPAN 대표이사 김정식 △두산중공업 상무 김태화 △명지대 교수 유경득 △한국외환은행 부장 최성규 △국민은행 부장 김양진 △조흥은행 지점장 오용욱 △한빛은행 본부장 김상하 △NEW TIME TRADINGLTD 대표 곽정환
  • LG 최고경영진 구본무 회장등 중국행

    LG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한 전자·화학부문 최고경영자 30여명은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LG의 중국현지사업 점검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허창수 LG전선 회장,성재갑 LG CI부회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구자홍 LG전자 부회장,노기호LG화학 사장,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이 참가한다. 전자부문의 최고경영자들은 중국 1위 가전업체 하이얼(海爾),중국최대 IT(정보기술)기업 렌샹(聯想),세계 4위의 컬러TV 생산업체 창홍(長虹) 등을 둘러본다.화학부문 최고경영진은 중국의 5대 석유화학업체 중 하나인 양쯔석화(楊子石化),중국 최초의 폴리스티렌 합작업체인 양쯔BASF,매출액 150억달러 규모의 다롄(大連)WPP 등을 방문한다. 25일에는 LG의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하고 ‘LG의중국 현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안양 ‘새천년 정상 축포’

    안양 LG가 2000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간의 사투를 벌였으나 1-1 비겨승부차기 4-2로 이겼다. 안양은 이로써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따내 전신인 럭키금성의 90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되찾았다.부천은 11년만의 정상탈환 꿈을 접었다. 한편 리그 득점왕은 전북 현대의 김도훈(12골)이 차지했고 안양의드라간은 어시스트왕(8개)에 올랐다. ◆승부의 분수령 전반은 부천의 우세속에 안양 골키퍼 정길용의 선방이 돋보였다.그러나 후반과 연장전은 안양의 용병 3인방인 안드레-쿠벡-히카르도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안양의 우세. 부천은 최전방 공격수 이성재가 전반에만 3차례 문전에서 위협적인슈팅을 날려 안양의 공격을 주춤하게 만들었다.이성재는 전반 25분과35분,36분 잇따라 골문을 넘봤으나 번번이 정길용의 선방에 막혔다. 부천은 마침내 후반 14분 곽경근의 헤딩슛으로 굳세게 닫혀 있던 안양골문을 열었다.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곽경근은 반대편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그대로 헤딩슛,선제골을 올렸다. 그러나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안양은 후반 31분 쿠벡이 아크정명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드레가 그대로 오른발 슛,동점골을 터뜨려게임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홈에서 축배를 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안양의 일방적인공격과 부천의 수비로 일관했다.안양은 연장 전반 9분·13분 안드레이영표가,후반 3분엔 정광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게임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나갔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다.안양은 4번째 키커를 제외하고는 모두 골을 넣었으나 부천은 두번째키커인 곽경근과 네번째 키커 강철이 안양 골키퍼 정길용의 선방에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승부는 안양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5번째키커 히카르도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올시즌 K-리그 대단원의 막을내렸다. ◆양팀의 전략 수성에 신경을 쓴 안양은 초반엔 3-5-2 포메이션으로수비를 강화하려는 흔적이 엿보였다.안양은 전반에 최용수 왕정현을투톱으로 내세워 선제골을 올리는데 실패하자 후반에는 쿠벡과 왕정현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벼랑끝 위기에 몰린 부천은 조성환 등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적극 공세로 일관했다.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공격 일변도로 나선 부천은 전반에 이성재 곽경근을 최전방에 배치해상대 힘을 뺀 뒤 후반에 ‘해결사’ 이원식을 투입,골을 노렸다.부천은 후반 31분 안양 안드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는 공격시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하프라인을 넘어설 만큼 90분 경기를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으나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안양 박해옥·박준석기자 hop@. * 안양 우승까지. 안양 LG의 K-리그 우승은 프런트와 코칭 스태프,그리고 선수들의 유기적인 합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5월 정규리그가 시작될 때만 해도 안양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지난해 정규리그 9위에 그친 안양은 올 대한화재컵대회에서도 B조 꼴찌까지 추락,누구도 이같은 수직상승을 예상하지못했다.그러나 안양은 정규리그 개막 한달 뒤부터 저력을 드러냈다.6월14일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긴 것을 시발로 7월29일 부산 아이콘스전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정상 등극을 예고했다.10연승은 프로축구 사상 최다연승 기록. 그 저력의 밑바탕에는 무엇보다 구단의 대대적 지원이 있었다.특히98년 3월 구단주가 허창수 LG전선 회장으로 바뀐뒤 지난해 말 취임한최종준 단장은 침제됐던 구단 분위기를 완전히 일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우선 우수선수 영입을 과감히 단행했다.브라질 용병 드라간을최고 몸값인 120만 달러에 영입했고 신의손(사리체프)을 귀화시켜 현역에 복귀토록 했으며 국가대표 이영표를 1순위 지명해 전력을 보강했다.LG그룹 차원에서도 프로팀중 유일하게 임원동호회를 운영하면서월간 MVP,연간 MVP를 선정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광래 감독의 전략도 우승 요인.조 감독은 올시즌 정규리그부터 기존 4-4-2를 3-5-2로 바꿔 기습공격을 정착시키면서 ‘경제적 축구’의 모델을 완성했다.그 결과 올시즌 K-리그에서 15일 현재까지 최다골 성공률(15.2%)을 기록했다.실점은 26점으로 10개팀중 최소. 한편 선수단은 우승상금 1억5,000만원과 구단 포상금 1억5,000여만원,입장수입 배당금 1,000여만원 등 총 3억1,000만원에 이르는 푸짐한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승부차기 2개나 막아낸 정길용선수. 행운의 여신은 안양의 골키퍼 정길용(25)에게 미소를 보냈다. 부상당한 신의손 대신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 출장한 정길용은부천의 골게터 이성재의 결정적인 슛을 2번이나 막아내더니 승부차기에서도 2개를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입단때까지만 해도 정길용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연봉 1,200만원의 ‘싸구려’선수.하지만 이제는 신인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주전 골키퍼 신의손에 밀려 올시즌 통틀어 고작 7게임에 출장했지만 마침내 찾아온 찬스를 살린 것이다에 강했다.정길용은 해을 정도다. 2차전 선발출장도 지난 1차전에서 신의손이 부상ㅈ을 당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었다. 서울 상계초등학교때 축구를 시작한 정길용은 재현중-강동고-광운대를 거치면서 완숙된 실력을 갖추었다.19세 대표,대학선발을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길용의 강점은 빠른 순발력.풋살국가대표를 지냈을 정도다.또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는 더욱 그를 빛나게 한다.정길용은 선수겸 플레잉코치를 맏고 있는 신의손의 조언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냈다.
  • LG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

    증권거래소는 2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 추진공시에 앞서 LG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인 구본무(具本茂) LG전자 회장 등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들에 대해 내부자거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합병추진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LG전자 대주주 등이 지난 2월부터 LG전자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조사결과 내부자거래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감독원이 정밀조사에나서게 된다. LG그룹에 따르면 구회장과 허창수(許昌秀)LG전선회장 등 LG전자 대주주들은 올 2월부터 2,000억원 이상의 LG전자 주식을 매집했다.LG그룹은 “복잡한출자구조를 주력회사인 LG화학과 LG전자를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대주주들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분율을 종전의 5.5%에서 12.6%로 높이게 된것”이라고 해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24∼29일 ‘아시아… 인권과 교회’ 국제포럼

    ◎신학적 관점서 본 경제위기/노벨상 수상 호르타 개막 강연/국제적 연대 통해 대응방안 모색 전세계 100여 국가에 강요되고 있는 ‘IMF식 구조조정’의 신학적 본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각국의 가톨릭 경제학자와 신학자,사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우리신학연구소(소장 김항섭)와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팍스 로마나 ICMICA)이 24∼29일 서울 서강대와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성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개최할 ‘아시아 경제위기와 교회의 역할­IMF,인권과 교회’란 주제의 국제포럼이 그것.30여명의 관련 외국인사와 국내학자 및 성직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첫날 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동티모르 인권운동가인 조세 라모스 호르타의 개막강연과 제3세계 네트워크 소장인 마틴 코(말레이시아)의 ‘아시아 경제위기와 교회의 역할’ 강연에 이어 외국인 노동자,실직자 및 해고노동자,여성노동자 등 주제별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어 둘째날부터는 아시아의 경제위기를 신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며 다즈워드 IMF한국지부장과 조중완 UNDP(유엔개발계획)기획관이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 경제위기에 따른 각국 시민사회와 교회의 대응,외채탕감을 위한 캠페인과 국제 금융기구개혁을 위한 NGO(비정부기구)의 노력,각국 교회및 시민사회의 대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마지막날인 29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포럼에는 이밖에 블루엔 만삽주교(태국·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마틴 시투무랑 전 주교회의 사무총장(인도네시아),앙트와네 존탁 정평위 총무(프랑스),엔리케 발렌시아 교수(멕시코),바티칸 정평위 마틴주교 등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자는 오경환 인천교구 총대리신부,광주 환경사제모임 이영선 신부,구미근로자센터 소장 허창수 신부,천주교 인권위원장 김형태 변호사,이철순 여성노동자회장,윤순녀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회장,정재돈 가톨릭농민회 사무국장,변진흥(인천가톨릭대) 이정옥(효성가톨릭대) 조희연 교수(성공회대) 등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항섭 우리신학연구소장은 “오늘날 경제위기의 주범은 시장경제에 대한맹신에서 비롯된 물신숭배로 이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도전”이라며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논리가 인간과 자연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국제적 연대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사장부터 뛰어라”/LG 구본무 회장 불황타개 특명

    ◎유럽서 대규모 「글로벌 CEO회의」 개최/회장단도 실행과제 맡아 성과주의 실천 「불황에도 끄떡없는 세계기업이 되려면 사장부터 뛰어라」 구본무 LG그룹회장이 최근 사장단에 내린 특명이다.글로벌 경영에 맞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영자질을 갖추라는 얘기다. LG그룹은 지난해 벤치마킹 차원에서 미주지역에서 가졌던 「해외 사장단세미나」를 올해부터는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회의」로 명칭부터 바꾸었다.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유럽에서 첫 회의가 있었다. 지난해 미주 해외세미나가 GE와 모토롤라 등 세계 우량기업을 둘러보고 기업관계자들과 토론을 겸한 세미나였다면 이번 「글로벌 CEO회의」는 내용면에서 강도를 높였다.회의에 참석한 최고경영자 30여명은 독일·영국·네덜란드를 돌며 세계 석학 및 지멘스 등 선진기업의 경영진들과 세계화 추진전략과 조직·실행전략 개발방안을 논의했다.특히 90년말부터 경영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본사 방문은 LG경영자들에게 좋은 경영혁신 사례가 됐다. 구회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 스스로가 높은 생산성을 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구회장은 「도약 2005」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회장단에도 실행과제를 맡겨 성과주의를 직접 실천하도록 했다.구회장 스스로도 각 CU(사업문화단위)의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CU장 후보를 육성하고 높은 성과를 내는 최고경영자 개발이라는 과제를 맡았다. 허창수 전선회장은 금융서비스 분야 CU의 고객만족경영을,구자학 반도체회장은 베트남에서 토착화된 기업집단이 되기 위한 사업과 성공기반 구축을,이헌조 인화원회장은 사장과 전임원 및 관리자 2백명의 혁신리더 양성을 과제로 택했다.변규칠 상사회장 겸 그룹 부회장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촉진하고 그룹내 경영혁신을,정영의 경제연구원 회장은 기업가치창조형 경영의 정착,이희종 산전부회장은 미래형 차별화기술의 선정 및 프로젝트화를 각각 맡아 추진중이다.
  • 중남미 진출「경제 교두보」구축/한·아르헨 정상회담 성과­이모저모

    ◎교역확대에 원양선 지원약속/북한 핵문제도 공동보조키로/두 정상 민주주의 쟁취 공통경험 서로 치하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경제였다.우리로서는 중남미에 대한 경제진출의 교두보로 아르헨티나를 일찍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메넴대통령도 한국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양국 정상은 연간 5억4천만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는 두나라간 교역량을 늘려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지난해 우리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4억7천만달러인데 비해 수입은 7천만달러였다.양국 정상은 단순한 역조시정이 아니라 무역의 확대균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의 중추국이며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아르헨티나가 우리나라와 중남미간의 교량 역할을 해주도록 희망했다. 메넴대통령의 방한목적은 한국 기업의 아르헨티나 투자 확대에 모아지고 있다.그는 일정의 상당부분을 우리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할애하고 있다. 메넴대통령은 정세영 현대·김우중 대우·김선홍 기아·구본무LG·장진호 진로회장 등 7∼8명의 대기업 회장들과의 면담을 계획중이다.또 그의 방한에는 아르헨티나 기업인 30여명이 수행하고 있다. 3만2천명에 달하는 교민보호와 아르헨티나 근해에서 조업중인 우리 원양어선단에 대한 지원약속을 받아낸 것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다. ○…정치적 측면면에 있어서는 두 정상이 「전폭적인」 상호지지에 뜻을 같이 했다.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한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핵문제 등에 있어서도 공동보조를 확실히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특징 중의 하나는 체육문제가 주요 의제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는 온 국민의 열망을 담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아르헨티나는 축구강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국으로 국제축구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메넴대통령의 이번 방한 행사 대부분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이 배석하고 있는 것도 월드컵 유치와 연관이 있다.메넴대통령은 델루카남미축구연맹회장을 대동,우리의 축구외교에 적극 협력하겠다는자세다. 메넴대통령의 방한기간동안 아르헨티나의 축구신동 마라도나와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팀이 내한,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메넴대통령이 일요일인 10월1일 우리 기업인들과 골프를 치는 일정도 관심거리다. 메넴대통령은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정몽준 축구협회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황정현 전경련부회장,허창수 LG전선회장 등과 함께 운동을 하며 「골프경제외교」를 전개한다.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외국정상이 골프를 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과 메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국빈만찬에서 비슷한 정치역정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두사람은 오랜 고난의 역정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메넴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지혜와 능력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한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쉴틈없이 일하면서 성실함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했다. 한편 메넴 대통령은 이날 낮 일정에 없이 명동을 방문,한국 음식점에서 불고기를 상추쌈에 싸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LG사장단/미 혁신경영 견학

    ◎49명 GE 등 방문… 리더십·조직관리 연수 구본무 회장체제의 LG그룹이 세계 초일류기업과 국내 경쟁기업의 장점을 배우기에 바쁘다. LG그룹의 사장단 등 최고 경영진 49명은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8박9일간씩 미국을 방문,뉴욕 근교의 GE(제너널 일렉트릭) 연수원과 댈라스의 정보처리 전문회사 EDS 본사 등을 둘러보고 미국 우량기업의 현장 혁신 사례를 연구한다. 구회장이 『선진기업 연구활동을 통해 최고 경영자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춰,이를 바탕으로 신념과 의욕을 갖고 현장중심의 혁신활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최고 경영진들은 GE과 EDS를 방문해서는 각각 전략지원을 위한 리더십 개발과 경영혁신 구체화를 위한 교육조직 구축 및 리더십 개발을 꾀한다.또 현지에서 전략·혁신·교육조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LG그룹이 추진하는 제 2의 혁신을 이끌어갈 최고 경영자로의 리더십을 개발할 계획이다. 1차 해외세미나 참석자들은 허창수 LG전선 회장,이정호 LG석유화학 사장·구자홍 LG전자 사장·이종수 LG산전 사장·이문호 회장실 사장 등 25명,2차 세미나 참석자들은 변규칠 그룹 부회장·성재갑 LG화학 사장·정장호 LG정보통신 사장·손기락 LG정밀 사장 등 24명이다.
  • LG그룹/구본무 회장 체제 출범/창업원로들 고문으로 추대

    LG그룹은 22일 구본무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전임 구자경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창업원로들은 고문으로 각각 추대됐다. 신임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경영 방향을 승계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전문 경영체제를 더욱 정착시켜 제2의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및 사회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참다운 세계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임 구자경 회장은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부터는 젊고 의욕적인 사람이 이끌어야 한다』며 퇴임 의사를 표명했고 원로 5명도 동반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허준구 LG전선 회장은 LG전선의 명예회장으로,구태회 고문·구평회 LG상사 회장·허신구 LG석유화학 회장·구두회 호유에너지 회장은 그룹의 창업고문으로 각각 추대됐다.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창수 LG산전 부사장은 LG전선 회장으로 승진했다.
  • 구본무 LG그룹 새 회장/“세계10위권 초우량기업 목표”(인터뷰)

    ◎“보수적 그룹이미지 탈피 역점/한중인수 등 생각해본 적 없다” 『어른과 악수한 것이 오늘 처음입니다.이제 잘 해 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구본무 신임 LG그룹 회장(50)은 다소 상기된 것처럼 보였다.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는 1시간 40분 가량 계속됐는데,처음 절반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하지만 의외로 빨리 적응해 갔다.다소 예민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주량이 소주 한 병 정도라고 했다.폭탄주는 3잔이 한계이다.『두주불사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치고 오래 사는 사람 못 봤습니다』 포도주가 2잔 가량 돌며 술 이야기가 나오자 그가 던진 조크이다. 구 신임 회장은 자신이 LG그룹의 바통을 승계한다는 사실을 지난 해 12월 처음 알았다고 했다.그 전에 농담삼아 여러차례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이 때였다. 『무척 당황했습니다.그때부터 오늘까지 경황이 없었습니다』 구회장은 『지난 해 그룹의 이익이 가장 많이 난 시점에서 인계받은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사심없이 나름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모든 것을 믿고 맡겨준만큼 소신있는 경영을 펼칠 생각입니다』 신규사업 진출과 같은 문제도 명예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룹의 2020년 경영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각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내의 초우량 기업을 실현하는 것』이라 했다.항간에 나도는 한국중공업의 인수나 반도체와 LG전자의 합병 등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취임사에서 밝힌 정도경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답했다. 그는 『LG그룹의 대외적인 이미지가,친족 경영에 보수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앞으론 세계화 시대를 맞아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창수 LG전선 부사장이 3단계를 뛰어 이 날 LG전선의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LG그룹의 파격인사라 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창업 3세대에 걸쳐 협력 경영이 이뤄지는 곳이 있느냐』며 『허회장은 허씨 일가를 대표한다』고 명백하게 밝혔다. 실력이없는 창업 원로들의 친족은 더 이상 신분 보장이 안 된다는 원칙이 확립돼 있기에 그럴 수 있는 것 같았다. 연세대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애슐랜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75년 (주)럭키에 입사해 기업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85년 이후 기획조정실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맡아 그룹경영 전반의 흐름을 익혔고 지난 89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매사 「최고」를 추구하며 미국GE의 웰치회장을 좋아한다.집무실에 망원경을 두고 한강 밤섬에 몰려드는 철새를 즐겨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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