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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총수들 여름휴가 못가겠네

    재계총수들 여름휴가 못가겠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재벌 총수들에게 올해는 여름휴가 없는 여름이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글로벌 경제위기 등 각종 이슈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빅3’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런던하계올림픽에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총수들은 자택에서 유럽발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를 타개할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입할 전망이다. ●재계 빅3, 올림픽 개막식 참석할 듯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이 함께 하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은 올림픽의 단골 VIP다. 이건희 회장은 이번 달 하순 런던행 전용기에 올라 올림픽 개막 직전에 열리는 IOC 총회와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한다.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일부 관람할 계획이다. 다만 여름휴가 계획은 특별하게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자택에서 독서와 경영구상을 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구 회장 역시 이번 달 말쯤 런던행 전용기에 몸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주종목’은 양궁이다. 1985년부터 99년까지 양궁협회장을 연임한 뒤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협회장 자리를 이어받은데다 여전히 명예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이전의 하계올림픽은 잘 챙기지 않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유럽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 탐방과 협력기업 미팅 등을 위해서도 영국행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태원 회장의 ‘핸드볼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SK관계자는 “8월 초 쯤 출국해 3~4일 정도 체류하면서 핸드볼 대표팀 경기 등을 참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본무 회장은 자택서 경영전략 구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런던올림픽에 다녀올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는 특별한 여름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대신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 전략 등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허창수회장 “혁신이 미래의 동력”

    허창수회장 “혁신이 미래의 동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혁신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역설했다.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그동안 GS가 이뤄온 성과의 원천은 바로 사원과 현장관리자들”이라면서 “초일류 기업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이 역시 일선 직원들이 나서지 않는 한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또 “현장의 수많은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 오늘 좋은 성과들을 창출해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GS의 밝은 미래를 더욱 자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포럼에서 경영혁신 사례로 ‘공정별 운전 최적화를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를 발표하고 “과거에 최종제품에 국한됐던 품질관리 범위를 중간제품과 공정까지 확대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GS리테일과 GS샵,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투자보장협정’ 서명… 3국 경제협력 가속화 기대

    ‘투자보장협정’ 서명… 3국 경제협력 가속화 기대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올해 안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3국 간 경제 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3국 간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투자보장협정은 3국 간 최초의 경제분야 협정으로 큰 의의를 갖는다.”면서 “투자자와 투자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유치국의 의미를 보다 강화하는 법적·제도적 틀로서, 진출 기업을 보호하고 투자 활동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3국 정상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새로운 출발기에 있는 북한 신(新)지도부가 냉정하게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국제사회가 권고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정상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을 할 경우에는 분명한 응징과 대가가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새롭게 강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이 대통령이 (도발과 제재, 대화 재개를 반복하는) 기존 20년간의 북한에 대한 한·중 간의 접근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운을 뗀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지금 급선무는 한반도 긴장 예방이며 인내심을 갖고 선의를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대화 협상의 올바른 궤도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거듭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어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서밋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3국의 주요 기업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들이 결국 3국 경제 협력의 대표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경제가 위기일수록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3국이 FTA를 성공시킬 수 있다면 세계의 자유무역 의지에 강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 대통령, 노다 총리와 각자 국내 관련 절차를 빨리 진행해 투자협정을 발효하고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약속했다.”면서 “3국 협력이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으며 중국 산둥성에 3국 경제 협력 시범단지 건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서밋이 끝난 뒤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관심사인 일본 군(軍)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노다 총리가 회담 말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이 힘을 모아 지혜를 짜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정도에 그쳤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이미 지난해 12월 교토에서 일본 정부의 정치적 결단을 강도 높게 요구해 놓은 만큼 이제 일본 측이 성의 있는 대답을 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대신 일본 측이 제안한 양국 간 정보보호협정과 군수지원협정 등 안보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데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 정상회담 이어 열린 이 대통령과 원 총리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FTA가 양국 경제관계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으로 도약하는 제도적 틀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일부 민감한 분야를 신중하게 다뤄 FTA 협상을 진척시키기로 했다. 김태효 기획관은 “한·중 FTA는 협상이 개시됐다.”면서 “일부 민감한 농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제외한다든지 보호장치를 마련할 때 수준 높은 FTA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2015년 교역목표 3000억 달러의 조기 달성과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에너지·녹색성장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과 금융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경련, 삼성과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7월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대기업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전경련 회장단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중소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채용 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협력사는 우수인재 채용으로 기업 역량이 강화되고, 대기업은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경련은 7월 4일 삼성그룹과 함께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 계열사의 협력업체 13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9월 말쯤 국내 30대 그룹이 공동으로 참여, 이들 그룹의 협력업체들이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용할 수 있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다만 회의에서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75%에 달하는 수출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최근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어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소득 여성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어린이 주식부자’ 1위는 GS전무 장남

    허용수 ㈜GS 전무의 장남(11)이 총 450억원이 넘는 주식 지분을 보유해 최고의 ‘어린이 주식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세 이하 주식 보유자 중 허 전무의 장남이 453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 전무는 LG그룹 공동 창업자인 고 허만정씨의 5남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이다. 허 전무의 차남(8) 역시 163억원의 주식 지분 보유로 3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12)은 17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허 사장은 허만정씨의 3남인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어 한국형 SPA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등이 속해 있는 예신그룹의 박상돈 회장의 딸(9)이 47억원, 벤처캐피탈 전문업체 LB인베스트먼트의 구본천 사장의 아들(11)과 조카(9)가 각각 40억원과 36억원, 자동차부품업체 화신의 정호 회장 손녀(12)가 27억원 등으로 4~7위를 차지했다. 정상돈 한국철강 회장 손자(12)가 22억원,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이사의 차남(12)이 20억원, 정우연 미스터피자 회장의 손녀(18)가 18억원 등으로 10위 안에 들었다.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이모군은 태어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LS주식 1만 2000여주를 증여받아 9억원대 주식 갑부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장녀(9)와 장남(6)도 각각 9억원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주식 지분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7명보다 15명 늘어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외부 경제환경이 불안할 뿐 아니라 그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커졌다.”고 전제한 뒤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계열사가 환경, 자원, 석유화학, 홈쇼핑 등의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 사업의 확대는 GS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일 GS칼텍스와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화단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들며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를 제대로 찾아내고 시장성을 확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런 사업은 실행과정 충실도가 다른 사업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야 비로소 성공한다.”면서 “현지 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많이 확보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CEO들에게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관련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업 안정화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뒤 “단기적인 실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 장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2월 신임 임원 간담회에서 “사회의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에 대해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GS, 스마트그리드로 녹색성장 앞장”

    “GS, 스마트그리드로 녹색성장 앞장”

    “차별화된 신기술은 물론 이를 사업화하는 핵심 역량을 갖추고 녹색사업 등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야 합니다.” 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GS칼텍스 스마트그리드 홍보관과 GS건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GS칼텍스 무수천 충전소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의 이번 방문은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함으로써 미래의 녹색성장 기반 확보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통한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신기술과 이를 사업화하고 제휴할 수 있는 제반 핵심역량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나가야 한다.”면서 녹색성장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GS그룹에서는 GS칼텍스와 GS건설이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허창수 GS그룹 회장 7년간 총 320억 기부

    허창수 GS그룹 회장 7년간 총 320억 기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최근 시가 7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하면서 지금까지 총기부액이 320억원을 기록했다. 1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GS건설 주식 6만 8000주(시가 약 70억원)를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이 책임감을 갖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의 사재 출연은 2006년 남촌재단을 설립한 후 매년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7년째다. 그는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 5800주 출연을 시작으로 ▲2007년 1월 8만 6310주 ▲2008년 1월 2만 8660주 ▲2009년 4월 3만 2470주 ▲2010년 8월 4만 9020주 ▲2011년 5월 3만 1500주 등 6년 동안 모두 26만주(250억원 규모)를 기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허창수 GS그룹 회장 “존경받는 기업 되려면 약자 배려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 “존경받는 기업 되려면 약자 배려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사회적 책임 이행과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을 역설했다. 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 자리를 갖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임원은 영어로 ‘디렉터’로,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만큼 환경 변화에 대응해 리드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존경받는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부하 직원을 진심으로 대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먼저 보여야 한다.”면서 “끊임없는 자기 개발 노력이 이뤄진다면 10년 후에는 오늘 이 자리에 있었던 임원 중 누군가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다보스 ‘한국의 밤’ 성황

    다보스 ‘한국의 밤’ 성황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6일(현지시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각국의 저명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보스의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 행사장 입구에는 한국의 전통 기와집 대문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환하게 불을 밝힌 청사초롱이 매달려 손님들을 맞았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정병철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윤석민 SB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이은경 SK 부사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공일(한국무역협회 회장) 대통령 특사와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도 모습을 나타냈다. 한식 애호가로 알려진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존 피스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다. 허창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 글로벌 스탠더드와 내셔널 스탠더드의 조화, 다원주의와 창의를 추구하며 개성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커버스토리-선거와 재벌 ‘불편한 관계’] 대기업 무분별 골목상권 공세에 허탈한 서민들

    [커버스토리-선거와 재벌 ‘불편한 관계’] 대기업 무분별 골목상권 공세에 허탈한 서민들

    “이미 다 망했어…. 이제 와서 뭘 기대하겠어. 선거를 앞둔 뻥쟁이 정치권, 피도 눈물도 없는 재벌들에게 말이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상가의 빵집 주인 김승용(58)씨는 거리를 가리키며 “봐, 빵집뿐이 아니야. 거리 곳곳에 있는 편의점, 식당, 옷가게, 커피숍 등 대기업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어.”라면서 “선거철이 되니까 정치인들은 ‘표’ 때문에 서민 챙기는 척하고 재벌들은 못 이기는 척하면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하고.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현실이야.”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김씨의 빵집은 몇 년 전 파리바게뜨 등 체인 빵집이 근처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호텔신라의 아티제 동부이촌점이 등장하자 아예 손님이 뚝 끊겼다. 김씨는 “어쩔 수 없이 1000원에 세 개씩 싸게 팔면서 근근이 버티고 있다.”며 손수 만드는 빵이 싸구려로 변한 현실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청 별관 후문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저쪽에 대기업의 떡볶이 가게가 문을 연 뒤 월세도 제때 못 낼 판”이라고 했다. 그는 “앞에 있는 돈가스점, 쌀국수집, 빵가게, 카레 전문점 등이 모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푸념했다. 최근 재벌 2, 3세들이 보여 주는 사업 행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도 아버지가 재벌이라면…”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이 기간산업이나 제조업 등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대기업의 순기능을 보여 줬던 아버지 세대와 달리 가족의 돈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폼 나고 손쉬운’ 사업에만 손을 대 사회적 공분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딸인 장선윤씨는 2010년 블리스라는 빵·와인 수입판매 회사를 차렸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포숑’은 롯데백화점 7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장씨의 남편 양성욱씨는 지난해 9월 생활용품 수입업체 브이앤라이프를 만들었다. 독일산 아기용 물티슈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통해 판매된다. 장씨 부부가 한동안 쉬다가 별 어려움 없이 유통업에 복귀한 것은 ‘가족 회사’인 롯데가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어서 가능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티제 사업 철수를 밝혔지만 한동안 커피·베이커리 사업은 ‘재벌가 딸들의 각축장’이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조선호텔베이커리’가 운영하는 ‘달로와요’와 ‘데이앤데이’는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거의 전 점포에 입점해 있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를 통해 베이커리와 함께 델리 카페 ‘에릭케제르’와 ‘빈즈앤베리즈’를 운영 중이며, 애경그룹·매일유업·남양유업 등도 일본 라면·카레,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에 몰두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이세이미야케, 꼼데가르송, 콜롬보와 같은 고가의 수입 브랜드를 취급한다.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이 설립에 관여한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조지오 아르마니, D&G, 캘빈 클라인, 코치, 갭 등을 들여오고 있다. 재벌가의 아들들은 대체로 비싼 수입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두산그룹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이사로 있는 DFMS(옛 두산모터스)는 혼다 재규어, 랜드로버 등을 수입해 판매한다. 창업주의 3~4세들이 지분을 고르게 나눠 갖고 있는 회사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조현문, 조현상 형제도 벤츠의 딜러인 더클래스효성, 토요타의 딜러인 효성토요타의 지분을 각각 3.48%, 20%씩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렉서스를 수입하는 센트럴모터스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인 허준홍씨가 각각 지분을 갖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 “기업 지켜주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15위 그룹 총수들을 만나 “나는 어떻게 하든 간에 기업이 흔들리지 않게 지켜 주는 역할을 맡아서 할 것이고, 그런 면에서 경제단체나 기업이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전경련 회장) GS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등 그룹 총수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회장,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위 그룹 회장들은 그간 이 대통령이 자주 만났고, 회장 개인별로 다른 일정이 있어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간담회에 초청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 결국 1∼4위 재벌 총수 모두를 부르지 않는 고육책을 택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볼 때에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업환경을 스스로 지혜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잘되어야 하며 대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우리 경제 발전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회환경은 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등 대기업이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이런 과도기를 잘 넘겨줘야 하며 경제단체에서도 이 같은 조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이 리드를 스스로 해 나가야 하며,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란 제재안과 관련,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규정을 보면 기름값을 상승시키는 결과가 나오면 통제를 푼다는 조건으로 되어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의 증산을 전제로 한 것이며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조정관이 우리나라에 와서 (이를)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기름값이 오르면 이란 제재를 푸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에 평택의 수출기업인 서진캠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뒤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3重苦 극복 해답은 일자리 창출”

    “3重苦 극복 해답은 일자리 창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과 투자계획 이행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만나 “유럽 재정위기와 양대 선거, 북한 등 세 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해답은 고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졸자를 포함한 우리 젊은이들이 학벌의 벽에 막혀 능력을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어지지 않도록 능력 중심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고령층의 고충도 들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정부도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을 늘리겠다.”면서 “지난해 국회 설득이 모자라 기업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송구하지만, 올해 정치 일정 때문에 손을 놓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또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사소한 규제라도 발로 뛰어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30대 그룹이 발표한 올해 투자계획을 꼭 이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장관은 “불황기때 적극적인 투자는 경기 침체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라면서 “30대 그룹 투자계획은 혜안을 갖고 마련된 만큼 꼭 실천해 성장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5단체장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 서비스 산업이라는 데 공감하며, 박 장관의 당부에 화답했다. 특히 외국 환자를 국내 병원에 유치하면 관광산업 등 연관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창수 회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어렵고 가계 빚이 900조원에 달해 내수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선거도 있다.”면서 “(그렇더라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든든히 해 달라.”면서 “기업들은 지금까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해 왔고,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경련 올 첫 회의 “투자·고용 창출 최선”

    국내 재계 총수들이 올해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일자리 늘리기에 매진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첫 정기 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 동향과 투자·고용 확대 방안, 사회공헌활동 현황 등을 논의했다. 회장단은 “올 한 해 세계 경제의 둔화로 우리 경제 역시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1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과 같이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 측면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많은 기업들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면서 “동반성장을 위한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 역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승 전경련 전무는 회의 브리핑에서 “회장단은 한국경제연구원을 종합정책연구소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면서 “지금까지 대선이 있는 해에는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지만 올해는 경제 분야뿐 아니라 비경제 분야까지로 대안 제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 없애달라”

    재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 없애달라”

    새해 들어 처음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주요 총수 등 경제계, 정·관계 인사들이 환담을 나누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올해 경제계 화두는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으로 모아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이 대통령과 주요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참석 인사들은 함께한 외교 사절 등과도 새해 인사를 했다.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켜세우면서 “기업들이 신년회를 통해 투자와 고용을 많이 하겠다고 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가 줄까 봐 걱정이 된다.”며 “물가와 일자리 문제를 국정목표로 세우고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앞서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더 열심히 뛴다면 힘든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역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덕담을 통해 “고용창출과 투자에 매진해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동반성장에도 힘을 써 기업이 사랑받고 존경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화두인데,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 “도전” 현대차 “내실” LG “변화”

    삼성 “도전” 현대차 “내실” LG “변화”

    새해를 맞아 재계 총수들이 발표한 신년사의 핵심은 ‘도전’과 ‘변화’로 요약된다. 특히 글로벌 재정위기 심화와 김정일 사망 후폭풍, 총선 및 대선 등으로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재계가 적극적으로 공격 경영에 나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를 이끌 키워드로 ‘도전’을 제시했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길게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와 기술개발에 나서라는 의도다. 이 회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삼성의 미래는 신사업과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실패가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길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삼성은 반도체 및 스마트폰 사업 등의 호조로 그룹 역사상 최고의 시절을 맞고 있다. 그럼에도 2010년 5월 발굴한 5대 신수종사업(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들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아 미래는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과거에도 대외적 경영 여건이 불확실할수록 여러 차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경쟁 업체들을 따돌려 왔다. 올해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뚝심있게 미래 사업들을 밀어붙이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삼성의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43조원)보다 많은 5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날 신년하례식에서는 이례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이건희 회장과 함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그룹 내에서 이 사장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서울신문 2011년 12월 23일자 24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성장’보다 ‘안정’에 무게를 뒀다.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돌다리 경영’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정 회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내실경영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면서 “(외형 성장보다는)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창의적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며 공격경영을 주문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만 해도 현대기아차는 전년보다 15% 이상 늘어난 660만대를 판매했고, 범현대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등 외형 확장에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럼에도 정 회장이 1년 만에 ‘수성 모드’로 전환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위기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 회장은 지난해 시무식에서 이례적으로 즉흥 연설을 했지만, 올해는 안경을 쓴 채 미리 준비한 원고를 차분히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시장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보다 6% 이상 성장한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 같은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르노닛산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2년의 화두로 ‘변화’를 꼽았다. LG그룹이 지금의 위기를 탈출하려면 지금보다 더욱 긴장하고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구 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2년 LG 새해 인사모임’에서 “실천에 있어서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기 바란다.”면서 “지금과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4세대(4G)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분야 등에서 다른 회사보다 앞선 준비로 고객에게 인정받았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이 소비 위축으로 불안해진 상황에서 LG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다른 기업들보다 더욱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는 게 구 회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를 중심으로 ‘킬러 스마트폰’ 출시 등 속도경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는 2015년까지 중기 성장전략을 마련한 한 해”라며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조 1000억원의 투자와 75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공격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창업 6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 ‘차세대 신사업 추진’을 주문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욱 확장해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공급 과잉 상황에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박용현 두산 회장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철학에 중심을 둔 사회공헌활동과 동반성장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젊은 부자 100명중 19명 ‘자수성가’

    젊은 부자 100명중 19명 ‘자수성가’

    지난해에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주식 폭락에도 ‘1조 클럽’ 가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재벌닷컴이 만 45세 미만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가치를 지난해 종가(지난해 12월 9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젊은 부호’ 상위 100명 명단에 자수성가 부자 19명이 포함됐다. 이는 2010년도의 10명보다 무려 9명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코스피 폭락에도 1조원대 국내주식 부자는 16명으로 지난해(14명)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이들 자수성가형 젊은 부호들은 1990년대 중반 20대 나이에 벤처기업을 차려 10여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부자로 성공했다. 김정주 NXC(옛 넥슨) 회장은 주식평가액이 2조 94억원으로 대기업 총수의 부를 대물림한 재벌 2~3세를 제치고 전체 순위 2위에 오르며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의 선두에 올라섰다. 김 회장과 게임업계의 경쟁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지분가치는 1조 6624억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4716억원으로 전체 순위 12위, ‘미르의 전설’을 탄생시킨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3428억원으로 18위에 올랐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이 회사의 주식시장 상장에 힘입어 1324억원으로 증가했다. 송병준(35) 게임빌 사장은 1286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최연소’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로 기록됐다. 자수성가형인 19명을 제외한 81명은 대기업 2, 3세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위)에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조 2031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비상장사 지분을 제외한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는 8891억원으로 5위였다. 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8410억원), 김남호 동부제철 차장(570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5309억원)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594억원) 등 순이었다. 또 허용수 GS전무 장남으로 10세인 허석홍(385억원)군은 최연소 ‘젊은 100대 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외아들인 구형모(25)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28)씨와 3남 동선(23)씨, 서울반도체 이정훈 사장 딸 이민규(25)씨 등도 20대에 젊은 부자 반열에 올랐다. 또 김준일 락앤락 회장(1조 1135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 101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 129억원)이 주식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 주가 하락 여파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부처·경제 5단체장 신년사

    서민살림 펴질 때까지 ‘반구십리’ 행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 양대 선거 등으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서민살림이 펴질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창업·중기금융 혁신대책 마련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 우리 금융산업이 ‘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든든한 금융’으로 우뚝 서도록 하려 한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키고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에 대해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장주인인 소비자가 대접받는 사회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균형추로서 공정위의 역할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 소비자들이 역량을 결집해 시장의 주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 금융·물가 안정 상호보완 하도록 노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금융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단을 찾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안정과 물가안정이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조합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기업인들 솔선수범해 국민 희망줘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솔선수범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성공사례를 만들자. 양대선거 앞두고 포퓰리즘 경계해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양대 선거를 앞두고 경제가 정치논리, 대중영합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경계해야 한다. 정부는 각 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없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FTA통해 확대된 경제영토 잘 활용해야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제 다시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만 달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새롭게 확대된 경제영토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기업 못지않은 사회적 책임 다할 것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기업 못지않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과 같은 3불(不) 문제와 양극화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노·사·정 모두 원칙고수하는 한해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을 만들고 이를 지켜 나가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영자와 근로자, 정부가 원칙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은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씨줄날줄] 블랙 드래건/최용규 논설위원

    서양과 달리 동양 문화권에서 용(龍)은 성스럽고 신비로운 존재다. 구름과 바람을 만들고 그 속에서 뿜어내는 무궁무진한 조화는 봉황, 기린, 거북 등 4영(靈) 가운데 용만이 가진 신묘함이라 하겠다. 권위와 상서로움의 상징인 용은 쥐부터 돼지까지 12지(支) 중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이다. 이에 명나라 이시진은 자신의 유명한 약학서 본초강목에서 용을 ‘비늘을 가진 것들의 우두머리’로 묘사했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기에 용은 군왕과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는 평상을 용상, 임금의 옷을 용포, 임금의 즉위를 용비라 칭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2년 임진년은 용의 해다. 그것도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다. 주역에서 말하는 10간(干) 중 임(壬)은 물(水)에 해당하고 성질은 진흙땅, 검은색에 해당한다. 12지 중 용(辰)과 결합해 임진년을 흑룡의 해라 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황룡, 청룡, 백룡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용이 부정적인 의미로 등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흑룡에 대한 해석과 의미는 엇갈리기도 한다. 흑룡의 해는 길(吉)할까. 역사적으로 보면 큰 변란이 흑룡의 해에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420년 전인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했다. 임란, 왜란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이 그것이다. 가깝게 1952년 흑룡의 해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한창이었다. 그럼 흑룡은 복(福)과 거리가 먼 것일까. 흑룡은 난세에 신묘한 조화를 부려 이순신 장군과 같은 성웅을 만들어냈다. 2012년 임진년은 어느 때보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내에선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 체제로 개편된 북한을 비롯, 주변 국가들의 권력 변화도 점쳐진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의 둔화로 올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여전하고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위기를 기회와 재도약으로 승화시킨 민족의 저력을 끄집어 냈다. 박근혜, 안철수, 손학규, 문재인…. 그러나 이들은 아직 잠룡이다. 주역에 ‘잠룡(潛龍)이니 물용(勿用)이니라.’라고 했다.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므로 쓰지 말라는 뜻이다. 스스로를 연마한 잠룡들은 곧 세상에 나와 출사표를 던질 것(見龍在田)이다. 그럼 하늘에 있을, 하늘을 날 용(飛龍在天)은 누구일까.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GS, 내년 사상최대 3조1000억 투자

    GS, 내년 사상최대 3조1000억 투자

    GS그룹이 내년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조 1000억원을 투자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미래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GS는 내년에 올해의 2조 1000억원보다 48% 증가한 3조 1000억원을 투자, 매출 목표액을 올해의 68조원보다 10% 늘어난 75조원으로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액과 매출액 모두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는 최근 허창수 GS 회장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성장을 위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 및 GS EPS 3호기 발전시설, GS글로벌의 석유·유연탄 광구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조 8000억원의 투자가 집중된다. 특히 제4중질유 분해시설에는 2013년까지 총 1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5만 3000배럴의 중질유를 분해해 경질유를 생산하고 전량 수출, GS칼텍스의 연간 총 수출액은 2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 최대규모의 고도화시설을 갖춘 GS칼텍스는 2013년 이후에는 하루 평균 26만 8000배럴을 생산, 세계적 수준의 고도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EDLC용 탄소소재, 플라스마 방식 폐기물 처리기술,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내년에 새롭게 출범할 GS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에너지·석유화학사업의 다각화 및 균형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점포 확장과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 6000억원 ▲GS건설의 신성장 사업 등에 7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GS는 이와 함께 내년에 대졸신입사원 750명 등 29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800명(대졸신입 700명 포함)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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