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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삼성전자 <dx부문> ◇부사장 승진 △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 ◇상무 승진 △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마스터 선임 △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제임스 제라시 <ds부문> ◇부사장 승진 △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석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 ◇상무 승진 △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 ◇펠로 선임 △양유신 유리 ◇마스터 선임 △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 △김대용 김성봉 김성한 박준영 손동일 유경진 이재형 조성호 ◇상무 승진 △강석주 김공민 김형렬 김형민 서덕종 손재식 안기완 양재호 이규원 이상민 이승규 이정수 임자현 정용욱 조원구 채경찬 ◇마스터 선임 △김승호 김영국 황재훈 ■삼성SDI ◇부사장 승진 △김기헌 이승원 장이현 ◇상무 승진 △김도완 김종호 김호 서민우 송유진 신승원 이기재 이명호 임종훈 장인영 정성현 정우창 피경훈 ◇마스터 선임 △안기장 ■삼성SDS ◇부사장 승진 △강성수 김장현 임재환 ◇상무 승진 △박민우 박성록 박인석 백창현 변인섭 서성배 이형섭 정우용 최봉기 ■삼성전기 ◇부사장 승진 △임승용 정해석 한규한 ◇상무 승진 △곽형찬 김위헌 민병승 박중덕 심규현 우성필 이장원 최종민 ◇마스터 선임 △김홍석 ■삼성벤처투자 ◇상무 승진 △한경태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파스칼/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파스칼/우석대 명예교수

    2023년은 블레즈 파스칼(1623~ 1662) 탄생 400주년이다. 그는 수학, 물리학, 철학, 신학, 문학 등 상호 연관이 별로 없는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명실상부한 천재다. 손을 댄 모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다. 마치 여러 명의 천재가 한 사람 속에 빙의한 것만 같다. 파스칼의 아버지는 프랑스 법복귀족이었는데, 그 역시 천재 수학자였다. 파스칼의 누나와 여동생도 비범한 천재였다. 어머니는 여동생을 낳다가 죽었고 아버지가 홀로 1남 2녀의 양육과 교육을 도맡았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잃은 파스칼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없었다. 어린 파스칼은 수학이 너무 좋았다. 기하학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아버지는 그리스·로마 고전을 먼저 배우면 기하학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아예 서재에서 수학책을 치워 버렸다. ‘공부시켜 주세요’라고 조르는 아들에게 ‘고전 공부 잘하면 상으로 기하학 공부를 시켜 주마’라고 약속한 것. 낭중지추(囊中之錐)란 말처럼 재능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열두 살 때였다. 어느 날 라틴어 수업이 끝난 뒤 파스칼은 방에 혼자 남아 원, 삼각형 등의 도형을 벽에 그려 놓고 면적·비율 등을 따져 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수학책을 치워 버려 도형 이름도 몰랐다. 나름대로 둥근 것, 세모, 막대기 등으로 이름을 붙여 놓고는 정의를 만들고 공리까지 만든 다음 하나하나 증명해 나갔다. 이런 식으로 한참을 혼자 연구하더니 급기야 에우클레이데스의 기하학 첫째 권 32번 정리에 도달했다. ‘삼각형 세 내각의 합은 두 직각과 같다.’ 이 정리를 완성하는 순간 아버지가 방에 들어왔다. 아들은 놀랐다. 아버지가 금지한 짓을 하다가 들켰던 것. 벽에 쓰인 글과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던 아버지의 눈과 입이 동시에 커지는가 싶더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아버지는 그 길로 달려가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놀라지 않는 이가 없었다. 수학 교육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 모두의 뜻이었다. 아버지도 아들이 열다섯 살이 되면 수학을 가르치려 했던 계획을 바꿔 즉각 체계적인 수학 교육을 시작했다. 얼마 전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수학 노벨상’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 DNA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정과 학교가 받쳐 줘야 가능한 일이다.
  • [인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최영한△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윤현수△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김상훈△동북아시아국 심의관 강영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산업재난담당관 이원규△경제자유구역기획단 혁신지원팀장 박학희 ■국세청 ◇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찬주△빅데이터센터 이기각△감찰담당관실 최병구△심사2담당관실 허준영△역외정보담당관실 김지훈△징세과 조창우△부가가치세과 박형민△원천세과 김재산△조사기획과 손종욱△세원정보과 김병철△장려세제운영과 천주석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윤명덕△부가가치세과 노충환△조사1국 조사1과 구성진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성병모△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진숙 ◇광주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이진재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윤재복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 황순민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 고동환 ■㈜LS ◇상무 승진△홍석창 ■LS전선 ◇전무 영입△안진수 ◇상무 승진△장동욱 ■LS ELECTRIC ◇부사장 승진△김동현 ◇전무 승진△안길영 ◇상무 승진△박우범 서장철 어영국 윤원호 ◇이사 신규선임△조주현 ◇전입이상범 상무 ■LS MnM ◇상무 승진△유성환 ◇이사 신규선임△김대호 김동환 김성직 ■LS엠트론 ◇상무 승진△이상민 ◇이사 신규선임△정년기 고완 ■가온전선 ◇최고경영자 선임△정현 ◇이사 신규선임△염주호 ■E1 ◇부사장 승진△한상훈 ◇전무 승진△김수근 ■예스코홀딩스 ◇상무 승진△이정철 ■LS글로벌 ◇최고경영자 선임△김형민 ■LS전선아시아 ◇최고경영자 선임△김승환 ■G&P ◇최고경영자 선임△양영훈 ■LS EV KOREA ◇최고경영자 선임△최숙아 ■LS EVC ◇최고경영자 선임△홍영호 ■GRM ◇전무 승진△정경수 ■토리컴 ◇이사 신규선임△허기수
  • 윤희근 경찰청장, 특수본 수사 “보고받았다” 발언 논란

    윤희근 경찰청장, 특수본 수사 “보고받았다” 발언 논란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특수본은 윤 청장을 비롯해 경찰 수뇌부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도록 돼 있다. 윤 청장은 이날 ‘특수본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집무실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하지 않았고, 추가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윤 청장이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보고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압수수색 여부 등은 수사 사항에 해당한다. 윤 청장이 별도의 통로로 특수본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 관계자는 “특수본은 독립적인 기구여서 경찰청에 절대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청장을 비롯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윤 청장의 발언으로 특수본의 독립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은 거세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르면서 치안총수 서열 1, 2인자의 동반 불명예 퇴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진상 규명 결과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참사 당일 ‘지휘 공백’으로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윤 청장과 김 청장이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8월 10일 취임한 윤 청장은 취임 3개월째이며, 지난 6월 10일 취임한 김 청장은 5개월째다.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동일 사안으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사례는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 도입 이후 한 차례밖에 없다. 2005년 11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농민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2005년 12월 27일), 이기묵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시위 대응을 맡은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이틀 뒤인 12월 29일 허준영 당시 경찰청장도 사퇴했다.
  • 성공적인 창업…강서구에서 배우고 시작하세요

    성공적인 창업…강서구에서 배우고 시작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비법 전수에 나선다. 구는 오는 14일까지 ‘2022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창업아카데미는 체계적인 경영관리 방법과 마케팅 기법 등 창업 비법을 전수해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 희망자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 수강생들에게 더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는 15·16일 허준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창업 준비절차 및 창업가 정신 ▲상권입지 분석 및 활용 ▲사업자가 알아야 할 창업세무 ▲온라인 마케팅 등 실전에 도움이 되는 과정들로 준비됐다. 김성민 벤처창업진흥협동조합 이사장, 권일준 포위드 대표, 김효신 소나무노동법률사무소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 성공사례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단, 70명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창업에 앞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강서구가 준비한 창업아카데미가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배우 이지한 사망, “‘꼭두의계절’ 촬영 중단”

    ‘이태원 참사’ 배우 이지한 사망, “‘꼭두의계절’ 촬영 중단”

    배우 고(故)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가운데 ‘꼭두의 계절’이 촬영을 중단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측은 31일 “현재 촬영 중단 상태이고 추후 재정비 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꼭두의 계절’ 팀은 이지한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예정이다. 이지한은 29일 발생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배우 김정현, 임수향 등이 출연한다.
  • 강서지역 문화예술인의 우리 소리에 어깨춤 ‘들썩’

    강서지역 문화예술인의 우리 소리에 어깨춤 ‘들썩’

    강서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구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서울 강서구는 29일 허준 근린공원에서 ‘제2회 강서문화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와 강서문화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였다. 강서문화예술인총연합회는 강서국악협회, 강서꽃예술연합회, 강서문인협회, 강서미술협회, 강서사진작가회, 강서서예인협회로 구성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 ▲전시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공연은 국악협회의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인협회의 축시 낭송, 서예인협회의 서예 퍼포먼스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꽃예술 작품 30점, 창작시 30점, 회화 30점, 사진 30점, 서예·문인화 30점이 출품됐다. 각양각색의 예술 작품은 신비로운 예술의 세계로 인도한다. 체험행사로는 원예아트, 삼행시 짓기, 페이스 페인팅, 부채 만들기, 국악 악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강서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강서소식-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서 허준박물관에서 선조들의 불로장생의 꿈을 엿보다

    강서 허준박물관에서 선조들의 불로장생의 꿈을 엿보다

    건강과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지혜를 구민들과 공유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강서구는 내년 3월 19일까지 가양동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우리 곁으로 온 역사의 향기 신소장품 특별전 2017~202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허준박물관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유물 총 452건 1281점 가운데 선조들의 의학 지식이 담긴 각종 의서, 의약기, 자수십장생도 등 엄선된 유물 100여점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선보인다. 전시는 ▲프롤로그 ▲1부 전의감, 의약과 관련된 일을 하다 ▲2부 병의 치유를 염원하다 ▲3부 건강과 장수를 바라다 ▲4부 기증, 역사를 공유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문을 열면 2018년에 구입한 유물로 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각종 전의감과 관련된 교지, 약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의약기, 일제강점기 이후 치료약, 건강과 장수의 의미가 담긴 백수백복도, 자수십장생도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십장생 텀블러백 꾸미기’도 3층 로비에서 열린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허준박물관은 꾸준한 유물 수집과 알차고 내실 있는 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맥아더 펠로십’ 한국계 연구자 3명 영예

    美 ‘맥아더 펠로십’ 한국계 연구자 3명 영예

    일명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미국 맥아더 펠로십에 허준이(왼쪽·39) 프린스턴대 교수와 최예진(가운데·45)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오른쪽·44) 위스콘신대 교수 등 한국계 연구자 3인이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재단이 12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발표한 25명 가운데 한국계 연구자들이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저명 과학자인 최 교수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글의 사실관계와 글쓴이의 의도를 종합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짜 후기나 가짜뉴스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NYT에 “여성 이민자로서 많은 것을 극복해야 했다”며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심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월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됐던 허 교수도 맥아더 펠로십 명단에 올랐다. 맥아더재단은 허 교수가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간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오랜 수학적 난제를 해결한 수학자”라며 “문제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유익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 전문가인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탈식민지화 맥락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 전후의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예일대를 나와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 교수를 지냈다. 맥아더 펠로십은 과학자,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1981년 신설됐다. 수상자는 향후 5년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80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 익숙한 또는 낯선 근현대사로 열띤 광장… 다시 내일로 뜨겁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익숙한 또는 낯선 근현대사로 열띤 광장… 다시 내일로 뜨겁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세종대로로 접어들면 광장의 축제 대신 일상이 펼쳐진다. 광화문광장부터 남대문을 향해 뻗은 길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더불어 ‘사람숲길’이라는 새물내 나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사람의 숲 사이로 난 길을 지나며 가수 로이킴의 노래 ‘북두칠성’의 가사 한 구절을 떠올린다. ‘주변에 심어진/ 수많은 나무들을 바라봐/ 아무도 알아 주진 않지만/ 우뚝 서 있잖아’ 노래의 화자는 찻집에 앉아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내다본다. 창유리 저편으로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은 활기차고 근심 없어 보인다. 그래서 혼자만 더 외롭고 슬퍼질 때 위로가 되는 것은 누가 알아 주든 말든 우뚝한 나무들이다. ‘도시 인문학’(노은주·임형남 지음)에서는 도시를 ‘인류가 만들어 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자 ‘멈출 줄 모르고 달려온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사람들은 욕망을 실현할 무대로 도시를 발명했지만 달리기를 멈추는 순간 그 무대에서 배척되는 운명까지 감당해야 한다. 사람숲길을 따라 1914년 설치된 서울의 도로원표와, 일제강점기의 사실상 마지막 의거로 일컬어지는 ‘부민관 폭탄 의거 사건’의 현장인 서울시의회를 지난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는 경복궁에서 봤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대’ 복원 작업이 한창인데,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반환점이 바로 덕수궁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있는 시청 광장이다. 때마침 지역 농산물 축제가 한창이라 마른 고추의 매콤한 향이 코를 쏘는 시청 광장을 지나 청계천으로 향한다. 교보빌딩 앞 고종 즉위 40년을 맞아 세운 칭경기념비 앞에서 손 선생이 마지막 해설에 열심이신데, 엄마에게 치도곤을 먹고 도보관광을 하는 내내 죽상을 하고 있던 사춘기 아이들은 이제 긴장이 풀렸는지 까르륵 까르륵 장난질하며 웃어 댄다. 2000년 전 한성백제와 600년 전 조선의 아이들도 꼭 저랬을 것이다. 도시는 살아 있고, 아이들은 웃고, 시간은 무심히 잘도 흐른다. 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의 마지막 기점은 서울정부청사 맞은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이다. 2012년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를 기록한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인데,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 삼아 상영하는 ‘광화벽화’ 입체 영상이 광화문광장의 일부인 명물이 됐다. 그런데, 몰랐다. 벽을 물들인 현란한 영상에나 눈을 홀렸지 옥상정원에 숨어 있는 보석을 까마득히 알지 못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8층에서 내리는 순간 눈앞에는 백악산을 뒷배로 삼은 경북궁과 청와대의 전경이 펼쳐진다. 모두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보너스처럼 발밑으로 발굴 중인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터 현장이 내려다보인다. 등잔 밑이 어둡고 이웃집이 먼 이치가 이러하다. 역사 도시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스스로 증명하는 풍광이 광화문광장 건너편에 있다. 풍경 자체가 너무도 장쾌하고 진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나 좋고 낮밤에 각각이 좋을 수밖에 없다. 뜨고도 못 보는 당달봉사들에게 숨은 보석을 꺼내 보여 준 손 선생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2시간 30분이 넘게 길바닥을 헤매며 해설을 하고 받는 사례비가 최저임금 정도라지만 이렇게 빛나는 비밀을 나누는 즐거움에 문화해설사 일을 놓지 못한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취업 준비, 결혼 준비,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산만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 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가 서울대 졸업식에서 했다는 축사를 읽었을 때의 뭉클함이 이토록 도저한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상기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경복궁과 청와대는 한낱 권력의 무대가 아니다. 고층 빌딩들과 광화문광장은 욕망과 염오의 분출장이 아니다. 공간은, 그리고 시간은 무해하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뿐이다. 사람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스스로 나무처럼 우뚝해야 하고, 시간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뿐인 하루하루의 삶을 온전히 살아 낼 도리밖에 없으리라. 도보해설관광이 끝나고 팀이 해산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내려왔다. 함께 걷느라 놓친 것을 다시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사헌부 유구 전시 공간 근처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내용을 설명한 안내판을 읽고 저게 우물이고 이게 배수로라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부모들도 눈에 띈다. 광화문광장 공사 중 전체 면적의 40%에서 조선시대 유구가 나왔으니 우리가 육조거리의 ‘깊은 표면’ 위에서 살아왔던 건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한 안내판에서 움쑥한 시간의 깊이를 느끼기 쉽지 않다. 다리쉼도 할 겸 유구가 건너다보이는 나무 그늘에 앉아 아이들이 갖고 노는 풍선 같은 상상 주머니를 띄워 본다. 사헌부는 조선의 수도 한양의 사법 기관 중 하나로 관료의 기강을 잡는 감찰기관이었기에 사헌부를 ‘조선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사헌부가 탄핵한 관리는 의금부에서 국문을 했기에 의금부 옥졸들이 새로 임명된 관리들을 보고 “오늘은 비록 높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 내일이면 반드시 나한테 꼼짝 못 하게 될걸!” 하고 비웃었다는 ‘썰’도 있다. 사헌부는 사간원과 더불어 언론 기관의 역할을 했기에 높은 학문과 뛰어난 식견, 깨끗한 행실로 모범이 되는 사람만 임명된다는 이른바 청직(淸職)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여러 부처 가운데서도 사헌부는 엄격한 상하 관계로 유명했다는 것이다. 아침이면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먼저 출근해서 기다려야 하고, 아랫사람은 문 앞까지 나와 상관을 맞아야 했다고 한다. 반면 사간원은 진지하기는 하지만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했고, 왕에게 간언하는 특별 직책이었기에 평시에 별일이 없을 때는 하루 종일 술을 먹는 부서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에도 ‘꿀보직’이 있고 ‘월급 루팡’(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을 가리키는 은어)이 있고 ‘직장 내 갑질’ 비슷한 것도 있었다. 돌무더기와 흙더미가 전부가 아니라, 그때도 지금처럼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과 사랑과 미움과 욕심에 꺼둘리며 살아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상상력으로 그들을 복원할 수 있어야 비로소 ‘깊은 표면’의 질감이 느껴진다. 다만, 한순간이라도. 한참을 헤맸지만 결국 확인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공사 전 중앙형 광화문광장 바닥에 있었던 기로소 표석과 임진왜란 때 성난 백성들에게 불탄 장예원 표석 등은 전에 있던 자리에서 찾을 수 없었다. 어디로 옮겼는지 다시 만들 계획인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 찾아봐야겠다. 그사이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오래되고도 새로운 도시 서울의 또 하루가 저물고 있다.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인간을 이 두 가지 공간의 어느 한쪽에 가두어 버릴 때, 그는 살 수 없다.” 최인훈 장편소설 ‘광장’의 구절을 곱씹는다. 나무처럼 우뚝한 개인들이 숲을 이루고도 자유로운 광장, 새롭게 쓰일 광화문광장의 역사를 기대하며 발길을 돌린다. 소설가■서울도보해설관광 광화문광장 코스: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세종대로~사람숲길~도로원표~서울시의회~덕수궁 대한문 앞~시청광장~청계광장~칭경기념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
  • ‘천재들의 상’ 맥아더상에 허준이 등 한국계 연구자 3명 선정

    ‘천재들의 상’ 맥아더상에 허준이 등 한국계 연구자 3명 선정

    일명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미국 맥아더 펠로십에 허준이(39) 프린스턴대 교수와 최예진(45)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44) 위스콘신대 교수 등 한국계 연구자 3인이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재단이 12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발표한 25명 가운데 한국계 연구자들이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저명 과학자인 최 교수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글의 사실관계와 글쓴이의 의도를 종합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짜 후기나 가짜뉴스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NYT에 “여성 이민자로서 많은 것을 극복해야 했다”며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심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지난 7월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됐던 허 교수도 맥아더 펠로십 명단에 올랐다. 맥아더재단은 허 교수가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간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오랜 수학적 난제를 해결한 수학자”라며 “문제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유익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 전문가인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탈식민지화 맥락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 전후의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예일대를 나와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 교수를 지냈다.맥아더 펠로십은 과학자,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1981년 신설됐다. NYT는 맥아더 펠로십 선정 절차에 대해 “전국 수백명의 익명 네트워크에 의해 후보자가 추천되고, 12명으로 구성된 익명 위원회가 최종 심사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향후 5년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80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13일까지… 10개 기관·70개 기업 참여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13일까지… 10개 기관·70개 기업 참여

    연세대학교가 오는 13일까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창업진흥원,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 권역 대학(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과기대·이화여대·인덕대)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오늘부터 총 3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학교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는 매년 2000여명 내외의 구직자와 재무 건전성 및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원하는 7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신청자 및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행사장 내 마련된 50개의 면접 부스에서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 및 서류 지원을 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대 1 대면 면접이 진행된다.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각 기업의 면접 일정이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연 프로그램, MBTI 활용 자소서 컨설팅, 스타일링 존(메이크업·헤어·복장·이력서 사진 촬영), 스탬프 클리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메인 행사인 강연 프로그램은 11일 ▲강지영 로보아르테 롸버트치킨 대표 ▲최윤성 게임듀오 데이터 분석가, 문채환 게임듀오 HR인턴 ▲한유경 게임듀오 인사담당자 등의 순서로 첫 날 강연의 막을 올린다. 오는 12일은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 ▲김재은 직방의 가상오피스 소마(Soma) 비지니스 총괄 ▲허준 컨워스 대표 등의 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은 ‘채용설명회&현직자 A to Z’의 주제로 ▲최재은(Kali) 에딧메이트 PS매니저 ▲유제원 엑소퍼트 운영이사 ▲박찬권 R&D 연구원 등 현직자들의 이야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한 정보도 공유 받을 수 있다. 또한 ‘MBTI 활용 자소서 컨설팅’을 통해 실제 조직에서 활용되는 ‘MBTI 검사’와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진로 코칭 및 자기소개서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에 신청을 못한 구직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MBTI 검사와 진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구직자들의 메이크업, 헤어, 복장(퍼스널컬러 조언), 이력서 사진 촬영까지 원스톱으로지원하는 스타일링 존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면접과 강연, SNS 참여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받은 스템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템프 클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농구 게임존, ‘취업 네컷’ 포토부스와 같은 다채로운 현장행사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공식홈페이지(www.startupfai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주민불편 없도록 할 것”

    김태우 강서구청장,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주민불편 없도록 할 것”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2일 허준박물관을 찾아 어린이 체험 시설물,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프로그램들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시설물 안전 점검과 함께 관람객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23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박물관에 도착해 수강생 대부분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이뤄진 ‘허준 건강 의학교실’을 제일 먼저 찾았다. 어르신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안부 인사를 전한 김 구청장은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삶을 사는 웰빙이 중요시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린이체험실로 향한 김 구청장은 견학 온 아이들과 함께 혈자리 체험, 약재 포장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이외도 기획전시실, 허준기념실 등 박물관 구석구석 돌아보며 주민 편의시설과 안전관리에 대해 꼼꼼히 챙겼다. 김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세 차례 짧은 환담에도… ‘IRA·유동성 협력’ 진전

    한미, 세 차례 짧은 환담에도… ‘IRA·유동성 협력’ 진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 한미 정상회담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두 차례 짧은 환담으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까지 포함하면 모두 세 차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한미 현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고 답변까지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와 바이든 부부가 주최한 리셉션에서 각각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했다. 글로벌펀드 회의에서 두 정상이 대화한 시간은 48초 정도다. 당초 예상됐던 회담이 환담 형식으로 바뀐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영국 국장 참석과 미 국내 정치 일정 등으로 뉴욕 체류 일정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양국 국가안보실(NSC) 차원에서 실무적 협의를 거친 뒤 한미 정상 간 만남을 타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논의될 이슈들을 상당히 일찍부터 검토해 왔고, 일정 변경과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이것(의제)을 효과적으로 압축시켜 합의를 이끌어 낼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환담을 통해서라도 (양국 정상이) 합의를 이끌어 내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진 것”이라며 “형식이 환담이건 회동이건, 정식 회담이건 중요하지 않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종의 플랜 B가 작동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제외 문제를 일으킨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 현안과 대북 억지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IRA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외교·경제라인이 총동원돼 미국 측에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한미 정상 간 회동에서 재차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진지한 협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이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 양국이 관련 현안에 대해 좀더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미 재무장관 합의 때보다 표현이 진전됐다”며 외환시장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을 합의한 5월 정상회담 때보다 합의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 정상은 공급망 회복 탄력성, 핵심 기술, 경제와 에너지 안보, 글로벌 보건, 기후변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우선 현안에 대해 양국 간에 진행 중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IRA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간선거 등 미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해 문구 수위를 조절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마지막 날인 22일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접견 일정 등을 소화했다.
  • 서울대, 3년 만의 첫 대면 졸업식…허준이 교수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서울대, 3년 만의 첫 대면 졸업식…허준이 교수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29일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민주화운동 열사들 ‘명예졸업증서’ 전달서울대가 29일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3년 만에 첫 대면 졸업식을 진행했다. 지난 3년간 비대면 졸업식을 치른 졸업생 중 희망자도 참석했다.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수학연맹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는 이날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받았다. 허 교수는 축사에서 “제 대학 생활은 포장해 얘기해도 길 잃음의 연속이었다”면서 “똑똑하고 건강하고 성실하기까지 한 주위 친구들을 보며 나 같은 사람은 뭐하며 살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또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마시길,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시길 (빈다)”며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반갑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업, 창업, 결혼,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정신 팔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학위수여식 졸업생 대표 연설은 음대 조윤재씨와 수의과대 백민준씨가 맡았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코로나19 시대는 인류에게 닥친 어려움을 전 세계적으로 합심해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의 생존자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설계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대는 민주화운동 당시 사망 등의 이유로 제적돼 졸업하지 못한 7명의 민주화 운동 열사 유가족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했다.
  • 녹아내린 6m 빙하모형에 깜짝! 허준이 교수 수학 이야기에 반짝!

    녹아내린 6m 빙하모형에 깜짝! 허준이 교수 수학 이야기에 반짝!

    서울 성수동서 나흘간 축제 성료 민간이 주도하고 시민이 주인공 ‘과학 문해력’ 돕는 행사로 탈바꿈 국내외 석학들 다양한 강연 인기 성인 전용 ‘사이언스 루프탑’ 호응 아이부터 어른까지 ‘호기심 천국’ 찌는 듯한 무더위와 수도권을 물바다로 만든 폭우가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이 쾌청하다. 그렇지만 매년 폭염, 폭우, 홍수, 혹한, 폭설 같은 극한 기상은 점점 잦아지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동물과 식물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소위 ‘과학문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과학 선진국들은 시민들이 과학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과학을 근거로 사회, 경제, 환경, 윤리적 문제에 대해 적절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 ‘과학축제’도 그중 하나다. 미국 뉴욕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월드 사이언스 페스티벌’, 영국에서 열리는 ‘첼트넘 사이언스 페스티벌’, ‘에든버러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과학 축제로 불리며 자국민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도 ‘대한민국 과학축전’이라는 이름으로 과학 문화의 확산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부 주도에 공급자 중심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과학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과학문화민간협의회라는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행사를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간과의 공존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페스티벌 어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과학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다채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900개가 넘는 수제화 업체와 다양한 공장이 있던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뿐만 아니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성수역까지 행사 장소로 활용했다. 주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A동 메인 입구에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형상화한 6m 크기의 거대한 얼음 조형물을 배치해 관람객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행사 기간이 지날수록 녹아내리는 빙하 모형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지속가능한 지구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행사에서 특히 관람객이 관심을 보인 것은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 프로그램이었다. 18일 개막 이전에 모두 사전예약으로 조기 마감됐다. 한국 첫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수학콘서트를 비롯해 방송으로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후, 미래, 행성과 우주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올해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들어진 에스팩토리의 특성을 살려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은 에스팩토리 A동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체험 형태로 운영됐고, 성인만 입장이 가능한 B동 ‘사이언스 루프탑’에서는 사이언스 뮤직쇼, SF영화감상회, 그래비티-디스코파티 등이 저녁 시간대인 오후 5~10시까지 운영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과학축제를 찾은 직장인 김지윤(27)씨는 “매년 과학축제를 들르는데 올해는 성인 전용 과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낮 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저녁 시간까지 연장했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다른 행사와 통합·축소돼 운영됐다가 올해 단독 대면 행사로 재개됐지만 일부 거리두기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예년보다 다소 적은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올해 과학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는 과정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예산도 지방 소규모 비엔날레 수준으로 적어 관람객이 불편함을 겪었다는 말도 있어 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저예산 민간 주도의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나름의 정체성과 뚜렷한 색깔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는 과도기를 거칠 수밖에 없겠지만 국민들께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기획
  • “통일 되면 중요한 길목 될 고랑포… 도시계획 수립해 난개발 막아야”

    “통일 되면 중요한 길목 될 고랑포… 도시계획 수립해 난개발 막아야”

    “남북통일 되면 다시 중요한 길목이 될 곳 중 한 곳이 고랑포입니다. 연간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파주 임진각 못지않은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도시계획을 미리 수립해 난개발을 막아야 합니다.” 이윤희(56)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은 경기 연천군 고랑포 일대 임진강변 풀숲에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적이 복원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25일 이같이 밝혔다.실제 고랑포 주변에는 고구려 최남단 성인 호로고루성과 당포성, 신라 최북단 성터인 칠중성 등 예부터 군사적 요충지인 동시에 전망이 뛰어난 유적지가 많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 허준 선생 묘, 고려왕들의 위패 등을 모신 숭의전지, 전곡선사유적지, 황포돛배가 운항하는 파주 두지나루 등 의미 있는 나들이 장소들도 있다. 고랑포 부근은 강물이 얕아 삼국시대 때부터 6·25 전쟁 때까지 치열한 격전지였다. 이 소장은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임진강은 수운교통이 발달해서 서해에서 들어오는 큰 배들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새우젓이나 소금 등을 싣고 지금의 문산고등학교 인근 문산포에 이어 고랑포까지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천 소래 또는 마포나루로 되돌아갈 때는 평안도, 강원도 등에서 생산한 쌀, 배추, 무 등 농산물을 싣고 가느라 문산포, 고랑포는 물론 장파리, 자장리, 두포리, 두지리 등은 물산이 집산하면서 크게 번성했었는데 분단 이후 폐허로 변해 대표적인 인구소멸지역이 된 게 너무도 아쉽다”고 했다.
  •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스타’ 양익준... 26~28일 특별전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스타’ 양익준... 26~28일 특별전

    서울 성북구와 아리랑시네센터가 오는 26~28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독립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양익준의 작품을 선보이는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아리랑시네센터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촬영지인 성북구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전국 최초로 설립한 공립 영화관이다. 총 3개 상영관 중 1개 상영관을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상영관에서는 만나기 힘든 다양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는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배우인 양익준의 작품을 통해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자 마련했다. 한국 독립영화의 토양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 ‘똥파리’ 등 양익준의 단편 영화 8편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양익준이 성우로 출연한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사이비’를 비롯해 양익준이 배우로 참여한 장률 감독의 ‘춘몽’,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도 상영한다. 26일과 27일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양익준을 비롯해 김꽃비, 이환, 허준석, 손민준, 장우연 배우와 조영각 PD 등이 함께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를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공립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감독이자 배우인 양익준의 특별전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학교를 다섯 살에 가면/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학교를 다섯 살에 가면/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큰아이가 네 살 때쯤 고궁을 갔었다. 아이들이 궁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놀고 있었다. 내 아이가 곧잘 뛰어다니는 걸 보고 한 엄마가 조심스레 “아이가 야무지네요. 몇 살이에요?”라고 물어보았다. “네 살이고 3월생이에요. 조금 작죠.” 그제서 그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같이 뛰고 있는 자기 아이가 세 살인데 어리버리해 보였던 것이다. 덩치가 작은 한 살 언니라고 하니 안심이 된 것. 아이는 생일도 3월 초라 자라는 내내 같은 나이 친구들 중 언제나 언니였다. 이 경우 운동선수로 대성했어야 한다. 한 조사에서 역대 월드컵 국가대표의 13%, 프로야구 1군 투수의 12%가 3월생이었다. 어릴 때 한 뼘 정도 큰 것에 재능이 더해지면 나중에 대단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내 아이는 그저 야무져 보였을 뿐이다. 3월생의 이점은 없었다. 둘째 아이는 2002년생으로 빠른 연생을 없애면서 3~12월생 사이만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자연스럽게 또래 경쟁 압력이 6분의1 줄어들었다. 거기다 고등교육 과정 학제 개편의 첫해로 바로 위 학년과 교과가 달라졌다. 바뀐 공부는 힘들겠지만 위 학년은 재수를 하는 게 큰 부담이 될 상황이었다. 입시에 여러모로 유리해 복받은 연령대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미역국을 한 사발 들이켤 만했다. 실력이 어떻든 운이 좋아 보이는 것만은 분명했다. 하지만 준비 부족을 이유로 수능 출제는 그대로 하게 돼 버려 거꾸로 공부는 새 과정으로, 시험은 과거 방식으로 보는 난감한 상황이 돼 버렸다. 역시 기대와 달리 별게 없었다. 시시콜콜한 내용이 줄줄 나오는 건 내 아이 문제니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반년, 1년의 차이는 무척 크고 부모 마음을 불안하게 혹은 희망회로를 그리게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부모의 눈이 벌써 입시라는 종착점을 바라보듯 학부모가 되는 시점은 초등학교부터이고 마음 부담은 상상보다 크다. 이 시기에 육아휴직을 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내 아이의 일만큼은 길게 그려 보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행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원치 않는 불이익만은 피했으면 한다. 마음 관리의 전문가인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제 시작을 2년 당겨서 만 5세로 하자는 제안이 강한 역풍을 맞고 장관의 낙마까지 이어진 것은 바로 ‘빨리 사회 진출을 시키자’는 순진하고 단순한 아이디어만 밀어붙인 참사다. 빨리 학교에 들어가면 괴로운 시간만 늘어나고, 일인분으로 독립적 성인이 되는 시간은 같거나 더 뒤로 늦춰질지도 모른다. 교육은 부모와 아이의 이인삼각 마라톤 같은 것인데 일찍 달리기 시작하라고? 일찍 일어나는 새는 벌레를 잡는 게 아니라 피곤할 뿐이다. 분노 수준의 반응은 거기서 시작했다. 적게 낳을수록 아이 하나는 더 소중하고 부모의 현재와 미래의 고단함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양육과 교육은 허준이 교수도 풀기 힘들 수학의 난제인 듯하다. 그걸 산수 풀듯 풀어서 해결책이라고 던졌으니….
  •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건축구조물 내진 설계 분야 권위자인 이한선(68)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수학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9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 교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 텍사스A&M주립대 수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교수는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장과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내진 설계를 하려면 수학은 ‘기본’이라고 했다. 박사 과정 당시 최소 이수 학점(36학점)을 훌쩍 넘겨 72학점을 취득한 것도 수학 공부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재 출국 준비에 예습까지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첫 수강 과목인 ‘추상 대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석사 과정 중 강의조교로도 일하게 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수학 전문용어를 익히려고 유튜브로 해외 강의도 찾아 듣고 있다. 이 교수는 수학을 제2의 인생 목표로 삼는 데는 아들이 선물한 책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퇴직하고 나서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 재밌었다”면서 “수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 초 유학을 결심했고 배울 기회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늦깎이 유학생을 자처한 한국의 노교수에게 텍사스A&M주립대는 장학금까지 주겠다며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건 이렇게 은퇴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보장해 주는 미국 문화 때문”이라며 “한국은 정년만 지나면 어디든 받아 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의 한 교수님은 정년이 10년이나 지난 75세에 큰 업적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이만 빼고 보면 팔팔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현역’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언급하며 “허 교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려면 나처럼 수학이 재밌다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인적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세계 2위일 정도로 뛰어난데도 수험용으로만 접하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바꿔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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