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재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장암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 개·보수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AI 데이터센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3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부원찬◇과장급 전보△녹색미래전략담당관 정경훈<과장>△부동산산업 백기철△택지개발 이안호△자동차정책 박광열△교통안전복지 구자명△물류시설정보 김동수△연안해운 박대순△해양교통시설 신연철△도시정책 유성용<국토해양인재개발원>△교육과장 곽민희<부산지방국토관리청>△영주국도소장 정수용<서울지방항공청>△관리국장 김태호△공항시설〃 김준연<파견>△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 박현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영우 김종신 강병옥 이병훈△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정광용 장병희△국무총리실 김헌정 이창희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부이사관> △특수거래과장 김성환<서기관>△기업결합과 박제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R&D관리본부 성과관리실장 백진현 ■한국은행 ◇1급 승진 △경제통계국 정영택△금융안정분석국 강태수△국제국 배재수△광주전남본부 황인용△대전충남본부 정남석△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김종화△금융감독원 〃 손동희△총무국소속 강성윤 이홍철 장택규 추흥식 한상섭 허재성◇1급 이동△기획국 임호열△발권국 서정곤△부산본부 서영식◇2급 승진△기획국 강성대 윤영훈△금융통화위원회실 성상경△공보실 임형준△조사국 이중식△금융안정분석국 성병희 정상덕△정책기획국 신호순 정상돈△금융시장국 유상대△국제국 강대봉△G-20업무단 박진수△외화자금국 강성경△금융경제연구원 정규일△부산본부 이규인△대구경북본부 고일신△광주전남본부 조덕근△대전충남본부 신수용△강원본부 이철수△강릉본부 강윤규△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순삼 정 준◇2급 이동△기획국 박재익 임경△전산정보국 장태봉 허종구△총무국 김종성 백종만 최성주△조사국 김대수 안희욱△경제통계국 김주식 김지영 이인규 이종일△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나상욱△금융결제국 선종인△발권국 박운섭△국제국 신영국 오동철 이명종△경제교육센터 강길상 김종귀 이경학 조병도△감사실 최정수 황승호△대구경북본부 이준석△광주전남본부 정창덕△전북본부 고용수△대전충남본부 안구용△충북본부 강 철△인천본부 이충원 전진후△제주본부 최원형△경기본부 최항규△경남본부 배일상△총무국소속 김동일 이승윤 이정수 이창기 이창기 정민교 정태연◇3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한경수△전산정보국 장창범 정영진△총무국 김태경 홍원석 홍 철△조사국 권승혁 신현열 이병희△경제통계국 조태형△금융안정분석국 변성식△정책기획국 김기원 윤명한△금융시장국 박정규△금융결제국 김규수 김영만△외화자금국 박명균△안전관리실 최정성△금융경제연구원 김근영 김기원 이영훈△부산본부 정홍백△목포본부 이은간△광주전남본부 박상일 손춘영△강원본부 문제헌△제주본부 임석빈△경기본부 배성종△총무국소속 김영석 김정규 박구도 서명국◇3급 이동△기획국 권관주 김재국 임홍기 최봉서△금융통화위원회실 황상필△전산정보국 강철원 유현상△총무국 김용주 방만승 이상봉 임종현△조사국 김상기△경제통계국 노충식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곽무섭 박종열 신형욱 원종석 이상엽 전태영△정책기획국 권용준 김석원 은호성△금융시장국 박광석△금융결제국 이혁희△발권국 권오식 박용규 조군현△국제국 박준서 서영경 이용주 이재모 정호석 조명선△뉴욕사무소 최낙균△프랑크푸르트사무소 임철재△동경사무소 김동균△런던사무소 백승호△외화자금국 서태석 안경철 안성봉 이동현△금융경제연구원 이상호△경제교육센터 임동하△감사실 권오관 김기수 김상복 박영대 신용우 양성우 이재용 이홍기△부산본부 최경진△대구경북본부 박원용△광주전남본부 노태숙△전북본부 이병수△대전충남본부 정인규△충북본부 이창수 임창국△강원본부 우동진 이기정△인천본부 김여진 전영복△경기본부 박소익△경남본부 민병용△강릉본부 남상우 문태연△울산본부 음승모△강남본부 김봉수 김철주△총무국소속 김인구◇4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정성엽△전산정보국 전기영 전숙경△총무국 이승덕△조사국 윤용준 한민△경제통계국 김정훈 윤옥자△금융안정분석국 조천희△정책기획국 박재빈△금융시장국 박진형 박충원 이상호△발권국 이화연△국제국 김기진 정진우△외화자금국 성준이△경제교육센터 김현종△부산본부 윤창준△대구경북본부 강기우△대전충남본부 백봉현△충북본부 김관희△강원본부 정영호 한영욱△경기본부 전영실△울산본부 김남주△총무국소속 강영관 민준기 박용민 이정국◇4급 이동△기획국 강준구 임숙현△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전산정보국 이영길△총무국 김진국 장미숙△조사국 송길성 오영길 이재원 한승철△경제통계국 송재창 진정화△금융안정분석국 신준영 조지현△정책기획국 김상훈 김준철 안성근 황영웅△금융시장국 김민규 이상민 진수원△금융결제국 김영석 임인혁 장세천 하경희△발권국 박기현 박성대 송광현 이경애△국제국 김정호 김태준 신성우 정철오 조원빈△뉴욕사무소 권민수△런던사무소 유경훈△외화자금국 임태옥 정성호 최승조 최정태△금융경제연구원 임현준△경제교육센터 석우현 최영순△충북본부 윤영실△강원본부 최영순△인천본부 임옥빈△제주본부 장강봉△경기본부 남정숙△울산본부 안경애△포항본부 김영선△강남본부 이명숙△총무국소속 남선우 이범호 정원식 최용훈 ■코스닥협회 ◇신규 선임 △부회장 김문영(알티전자 대표) 노영백(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 박춘구(에듀박스 대표) 배석주(동양텔레콤 대표) 정봉규(지엔텍홀딩스 대표) 조현정(비트컴퓨터 대표) 황을문(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재철(에스텍파마 대표) 김종환(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 나우주(엘엠에스 대표) 박만홍(성창에어텍 대표) 서정진(셀트리온 대표) 신경철(유진로봇 대표) 오명환(네오세미테크 대표) 오인환(디에스엘시디 대표) 이범용(에너지솔루션즈 대표) 전세호(심텍 대표) 조송만(누리텔레콤 대표) 황해령(루트로닉 대표) 홍성민(에스에너지 대표) 홍성천(파인디앤씨 대표)△감사 정승환(위즈정보기술 대표) 남삼현(이트레이드증권 대표) ■동원그룹 ◇전무 승진 △동원F&B 영업본부장 정용세△〃 식품사업본부장 김재옥△동원CNS IT부문 대표이사 이강선◇상무 승진△동원F&B 유가공본부장 황종현△〃 마케팅전략실장 안창언◇상무보 선임 <동원F&B>△건강식품사업부장(인삼사업부장 겸임) 송명준△영업본부 지방사업부장 이종섭△유통전략실장 강동만<동원홈푸드>△유통구매사업부장 김영국△유통사업〃 송명종<동원엔터프라이즈>△경영지원실장 송재권△동원리더스아카데미 부원장 차현수
  • [프로농구]잘나가는 동부 흔들리는 KCC

    [프로농구]잘나가는 동부 흔들리는 KCC

    스포츠는 참 묘한 구석이 있다. 공교로운 시점에 꼭 껄끄러운 상대와 마주친다. 일부러 짜지 않았는 데도 그렇다. 그래서 ‘각본없는 드라마’다. 9일 흔들리는 2위 KCC(KT와 동률 2위)는 4위 동부를 만났다.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매치업이 안 좋다. 동부 김주성-윤호영-마퀸 챈들러는 리그 최상급 포워드다. 상대적으로 KCC 포워드들은 높이에서 달린다. 추승균, 강병현은 신장이 작다. 강은식은 아직 김주성을 상대하기 버겁다. 동부 빅맨을 막을 방법이 안 보였다. 하승진의 공백은 그만큼 크다. 두 팀의 승차는 1게임. 경기 결과에 따라 동률 3위가 될 수도 있었다.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동부전. 코트에 들어서는 KCC 선수들 표정이 비장했다. 허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라커룸에서 그만큼 선수들을 다그쳤다는 얘기다. 경기의 중요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KCC는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수비가 달라졌다. 밀착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번갈아 사용했다. 대인방어 때는 강은식이 김주성에게 아예 달라붙어 움직였다. 패스 투입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다. 지역방어 때는 빠른 추승균과 강병현이 많이 움직이며 공간을 커버했다. 나쁘지 않았다. 전반 김주성 득점을 10점으로 묶었다. 공격도 그런대로 풀렸다. 같은 시간 강은식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8득점했다. 2쿼터 초반 나온 테렌스 레더도 6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 종료시점 35-33. 2점차 추격이었다. 그러나 동부 강동희 감독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전열을 강화했다. 동부 특유의 지역방어로 맞섰다. 김주성이 앞선 중앙에 섰다. 하이포스트와 로포스트를 오가며 외곽과 골밑을 함께 방어했다. 3쿼터 초반 KCC는 3분여 동안 단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점수는 44-34. 동부 10점차 리드였다. 이후 KCC는 단 한번도 동점이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4쿼터 KCC의 마지막 저항은 있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9-67.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레더의 덩크슛과 강병현의 3점슛이 빛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주성이 고비마다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80-71, 동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은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는 4연승했다. 이제 KCC와 동률 3위다. 부산에선 KT가 SK를 86-71로 눌렀다. KT 제스퍼 존슨(1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KT는 단독 2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관리국 시설과장 윤형섭<전보>△법제실 재정법제과장 이용준△홍보기획관실 홍보담당관 이재우△의정종합지원센터장 박용수[입법조사관]△국방위 이정득△행정안전위 이재록 이창림△교육과학기술위 김대형△특별위 김운용<전입>△기획재정위 입법조사관 송병철△여성위 〃 김혜숙<전출>△국회입법조사처 정재인◇서기관 <승진>△법제실 재정법제과 법제관 서명관△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이선주△〃 입법정보화담당관실 신은호△운영지원과 여영준△홍보기획관 홍보담당관실 최은규△〃 미디어담당관실 오 웅△국회사무처 주성훈[입법조사관]△기획재정위 문성환△국방위 류승우△행정안전위 유동하△교육과학기술위 윤동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기도△농림수산식품위 김승묵△예산결산특별위 이현종<전보>△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송주아△법제실 복지여성법제과장 박찬수△의사국 의정기록2〃 최예숙△국제국 미주〃 오명호△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박설아△〃 복지여성법제과 법제관 정종철△의사국 의정기록1과 권영찬△〃 의정기록2과 김란희[입법조사관]△법제사법위 배종학△외교통상통일위 진선희 채동식△국방위 공춘택 조문상△행정안전위 서덕교△예산결산특별위 황승기<전출>△국회입법조사처 정대영<파견>△전남 엄태석△강원 김현식△제주 강대출△부산시의회 강정식<복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입법조사관 정운경△의사국 의정기록1과 조영기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승진> △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1팀 예산분석관 원종욱△경제분석실 재정정책분석팀 경제분석관 나아정△〃 세제분석팀 〃 정지은△사업평가국 경제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이현정<전보>△기획관리관실 총무팀 김종화<전입>△예산분석실 경제예산분석팀장 박선춘△〃 법안비용추계2〃 임재봉△〃 법안비용추계2팀 예산분석관 주성훈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정책조정국장 남진웅△재정정책〃 홍동호 ■국토해양부 ◇실장급 임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주성호△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최연충◇국장급 전보△기술안전정책관 정내삼△해운〃 우예종△해양정책국장 박종록△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명노△국립해양조사원장 심동현△서울지방항공청장 최정호△국방대 안보과정(파견) 조춘순△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송석준◇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유세형 김계범△통일교육원 홍순엽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규제법무감사팀장 김동영△정보화기획〃 류춘규△정책총괄과장 김홍동△안전기준〃 이유범△고도보존팀장 윤순호△궁능문화재과장 김원기△국제교류〃 이경훈△근대문화재〃 최병선△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김용한△현충사관리소장 김상구<국립문화재연구소>△행정운영과장 허영일△건축문화재연구실장 최맹식△보존과학연구〃 강순형△복원기술연구〃 이규식<문화재연구소장>△경주 소재구△부여 지병목△가야 김용민△나주 연웅△중원 김성범<한국전통문화학교>△교무과장 김병기△학생〃 김갑륭△연수운영〃 우경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채수희△전시홍보〃 배병선 ■국민권익위원회 ◇전보 <고위공무원> △권익제도기획관 이연흥△민원분석심의관 최학균<과장급>△제도개선총괄담당관 임윤주△경제제도개선〃 황호윤△사회제도개선〃 허재우△부패심사과장 류기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부장 김수현 ■코레일 △충북본부장 안용득△시설장비사무소장 이성길△개발기획실(TF) 부실장 한영철[팀장]△개발기획실(TF) 개발기획 정락인△〃 AMC파견 박수영△홍보실 기업홍보 이우현△고객가치경영실 고객만족 지용태△감사실 경영감사 박광열△인사노무실 인사운영 김진태△〃 복지후생 배용곤△수송안전실 안전관리 오진호△여객본부 상품개발 박진성△〃 영업설비 김태형△물류본부 물류계획 양홍만△〃 물류수송차량 유정민△사업개발본부 사업지원 박정호△충북본부 인사노무 김명열△대구본부 경영전략 김명철△〃 영업 안승언[승무사업소장]△서울본부 서울고속철도열차 김창열△〃 서울고속철도기관차 이근상△〃 용산고속철도열차 신규용△충북본부 제천기관차 방기석[역장]△서대전 김기태△동대구 조형익△부산 양운학△김천 정태균 ■서울대병원 ◇신임 △감사 김동옥 ■경희대 <서울캠퍼스> △미래문명원장(평화복지대학원장 겸임) 공영일△생활과학대학장 이영순△재정예산원장 이준규△평화의전당 관장 정준수<국제캠퍼스>△중앙도서관장 이화형△국제교육원 부원장 박동호 ■IBK캐피탈 ◇개설준비위원장 △광주지점 고철현△창원지점 김동환△대구지점 김재수 ■동부증권 ◇본부장 전보 △영업추진 이준형△신채널영업 이근갑△강서지역 이윤하△강남지역 김남덕△중부호남지역 허병문△영남지역 전태웅△고객개발 김현국◇팀장 전보△리테일전략 김성수△브로커리지지원 김익준△금융상품마케팅 임태일△고객개발전략 정찬삼△서비스개발 최종천△법인영업 원태희△트레이딩전략 김대욱◇지점장 전보△목동 박명환
  • [프로농구] 모비스 “하승진 빠진 KCC쯤이야”

    [프로농구] 모비스 “하승진 빠진 KCC쯤이야”

    시즌 네 번째 홈 만원관중. 7일 울산동천체육관을 꽉 메운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프로농구 모비스는 ‘호랑이 기운’을 냈다. 상대는 최강의 멤버를 자랑하는 KCC.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2패로 팽팽했다. 전날 KT에 패한 모비스는 KCC에 0.5경기 차 앞선 불안한 선두였다. 이 한 경기로 선두권이 요동칠 수 있었다. KCC 하승진의 부상공백 탓이었을까.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는 싱거웠다. 3쿼터 한 때 4점차(43-39)로 쫓겼을 뿐 모비스는 경기 내내 여유 있게 앞섰다.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허재 감독은 추승균과 강병현(11점 7리바운드)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것. 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지친 기색도 없이 몰아붙였다. 82-60, 완승이었다. 32승12패가 된 모비스는 2위 KCC, KT(30승1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 돌렸다. 이날 모비스는 다섯 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그만큼 공격루트가 다양했다. 포스트에선 함지훈(8점 5어시스트)이 수비를 끌어들였다. 더블팀이 들어오면 외곽에 오픈찬스를 내줬고, 아닐 땐 스스로 해결했다. 함지훈과 브라이언 던스톤을 막기 위해 존 디펜스로 맞섰던 KCC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외곽포에 속수무책이었다. 모비스는 3점슛 10개(22개 시도)를 꽂아 넣었다. 양동근(18점·3점슛 3개 8어시스트)이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동우·김효범(이상 3점슛 2개)·애런 헤인즈가 나란히 14점을 기록했다. 하승진 없는 KCC 골밑은 해볼 만했다. 테렌스 레더(14점 12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16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위력은 덜했다. 유재학 감독은 “하승진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평소처럼 가슴이 콱 눌리는 것이 없었다.”면서 “하승진 복귀시기에 따라 순위싸움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서울라이벌’ SK를 77-69로 눌렀다. 이승준(17점 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이정석(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빅터 토마스(18점 5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7위 전자랜드와 5경기, 8위 SK와 6.5경기 차로 달아나며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창원에서는 LG가 오리온스를 86-73으로 이겼다. 문태영(29점 15리바운드) 활약이 빛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감독들의 말못할 직업병

    프로농구 감독들의 말못할 직업병

    담배를 입에 달고 산다. 경기에 진 날 밤이면 몇 시간 만에 한두 갑도 금새 피운다. 경기 중엔 모르지만 끝나면 말할 힘도 없다. 팔다리가 풀려 서 있기도 힘들다. 어디 따뜻한 데 누워 몇시간을 보내야 겨우 일어날 수 있다.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몇 년째 계속되는 일이다.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은 안 나온다. 병명이 안 나오니 치료방법도 없다. 짐작만 할 뿐이다. 원인은 스트레스다. 일종의 화병이다. 그래서 지난해엔 정신과 심리치료도 받았다. 프로 감독들이 안고 사는 이른바 ‘직업병’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감독들이 비슷한 증상을 안고 있다. 시즌 도중 퇴진한 SK 김진 전 감독은 불면증에 시달렸다. 사퇴 당시 1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었다. 김 감독은 “당일 경기 때문에 속이 곪아 들어가도 밤이면 다음 경기를 고민하느라 잠을 못 잤다. 매일 뜬눈이었다.”고 했다. 역시 중도 퇴진한 전자랜드 박종천 감독도 시즌 개막 12경기만에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졌다. 못 자고 못 먹었다. 만성 두통과 장염에 시달렸다. 스트레스는 상위팀-하위팀 감독을 가리지 않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매 시즌이 끝나면 근육마비가 온다고 했다. 어느새 고질이 됐다. “목과 허리를 돌리기 힘들어진다. 뻣뻣하고 저릿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을 거치며 얻은 부상도 여전히 몸을 괴롭힌다. LG 강을준 감독은 선수 시절 3차례 무릎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2시간 이상 경기장에 서 있으려면 무릎이 아프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데 혼자 앉을 수도 없어 아픈 내색도 못 한다.”고 했다. 받은 스트레스는 비슷해도 푸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KCC 허재 감독은 술로 푼다. 선수시절 말술로 유명했다. 그러나 최근엔 많이 하지 못한다. 몇 잔 마시고 일찍 숙소에 들어간다. KCC 관계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낙천적이라 잘 자고 잘 웃는다. 그래서 버티는 것 같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해운대 바닷가를 거닌다. “그래도 바다에 가면 속이 좀 뚫린다.”고 했다. KT&G 이상범 감독은 “지난 3일 신인 1~2순위를 다 잡았더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려버렸다.”고 웃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들의 향연 보러 가자”

    프로농구 ‘별들의 향연’인 올스타전이 30~31일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스타전이 이틀간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6년 만이다. 올스타전의 백미는 역시 화려한 몸놀림으로 많은 볼거리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덩크슛 콘테스트’. 지난해 덩크슛과 3점슛 모두 최고 자리에 올랐던 ‘아트 덩커’ 김효범(모비스)이 지난해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에 지난해 결승전에서 아쉽게 좌절했던 김민수(SK) 등 6명이 맞선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는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아이반 존슨(KCC) 등 6명이 덩크왕에 도전한다. ‘프리스타일 3점슛 콘테스트’도 흥미롭다. 역시 지난해 챔피언을 차지한 김효범과 방성윤(SK)·이규섭(삼성)·조상현(LG)·김성철(KT&G) 등 명슈터들이 총출동한다.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는 30일 예선전을 치른 뒤, 31일 결승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첫날 메인 이벤트(오후 3시)는 신인과 2년차 선배들이 벌이는 ‘루키 챌린지’다. 루키팀에는 전태풍(KCC), 문태영(L G), 이승준(삼성) 등 ‘혼혈 삼총사’가 앞장선 가운데, 변현수(SK)·허일영(오리온스)·박성진(전자랜드) 등 쟁쟁한 신인들이 포진했다. 2년차 팀에는 하승진·강병현(이상 KCC) 김민수·윤호영(동부) 등이 나선다. 둘째 날에는 오후 2시부터 ‘매직팀’과 ‘드림팀’의 올스타 본 경기가 개최된다. 허재 KCC 감독이 지휘하는 매직팀에는 이상민(삼성)·주희정(SK)·이승준·김민수·하승진이 스타터로 나서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에는 김승현(오리온스)·양동근·함지훈(이상 모비스)·김주성(동부)·문태영이 출격한다. 하승진과 문태영의 자존심 대결이 볼거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뉴스&분석] 일자리 확 줄고 청년층 구직포기↑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그렇다면 실업률 역시 2000년 이후 최악이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역설적이게도 고용환경이 너무 나쁘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58.6%로 전년(59.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현행 통계편제가 시작된 2000년(5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지난해 4009만 2000명) 중 취업한 사람(2350만 6000명)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2002년 60.0%를 기록한 이후 2003년 59.3%, 2004년 59.8%, 2005년 59.7%, 2006년 59.7%, 2007년 59.8% 등 줄곧 59% 이상을 유지해 오다 이번에 58%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6%로 각각 3.7%에 달했던 2004년, 2005년보다 오히려 더 괜찮았다. 고용률도 낮고 실업률도 낮은 지표상 괴리가 한층 더 심해진 것이다. 이렇게 고용지표와 실업지표가 어긋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 따지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는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업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569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로 2000년 통계편제 이후 최고치였다. 2008년 기준 캐나다 21.4%, 영국 23.2%, 독일 24.1%, 미국 24.7%, 일본 26.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73.8%로 캐나다(32.6%), 영국(34.4%)의 2배를 웃돌았다. 그러다 보니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2위로 하위권인 반면 실업률은 5위로 상위권에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실업률이 5.8%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데도 고용률이 70.9%에 달했고 영국도 실업률 5.4%에 고용률 72.7%였다. 최근 들어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갈수록 구직 포기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실직하고 나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비율이 2000년대 전반에는 7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5%선으로 급증했다.”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 고용지표의 착시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독 우리나라에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이유로 고용기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든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는 실업을 해도 곧바로 직업훈련, 실업급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는 비율이 작다.”면서 “취업 포기자들에게 구직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대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근로 유연화를 시도했지만 고용의 양을 늘리는 데 치우쳤고 근로시간이나 임금이 탄력적으로 운용되지 못했다.”면서 “임금 피크제, 유연 근무제 등을 확대해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기 쉬운 여성과 청년층을 노동시장에 최대한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교환 첫 맞대결 KCC 웃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올 시즌 네 번의 대결에서도 2승 2패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여기에 트레이드까지 겹쳤다. KCC와 삼성 얘기다. ‘삼성레더스’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의 주축이었던 테렌스 레더와 ‘브노예’라는 애칭을 얻으며 우승에 헌신한 KCC 마이카 브랜드가 지난 7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리고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첫 맞대결. 당연히 관심이 쏠렸다. 여유 있는 쪽은 KCC였다. 벌써부터 ‘레더효과’를 뽐내며 ‘공공의 적’으로 거듭난 KCC였다. 경기 전 허재 감독은 “이 멤버로 우승 못하면 사표 내야지.”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그 정도로 빈틈 없는 진용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잘 안 풀렸다. 4쿼터 초반까지 끌려가다 85-78로 진땀승을 거뒀다. KCC는 전반에 43-47로 뒤처졌다. 그러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터진 전태풍(6점 5어시스트)의 3점포로 72-69로 역전한 뒤 아이반 존슨(26점 8리바운드)의 호쾌한 덩크와 강병현(10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삼성을 혼쭐냈다. 경기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추승균(12점 3스틸)이 스틸까지 챙겨 승기를 굳혔다. 하승진(16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레더는 ‘친정팀’을 상대로 16분30여초를 뛰며 13점을 넣었다. 3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 ‘옥에 티’였다. 삼성은 4연패를 당했지만 희망을 발견했다. ‘삼성맨’으로 데뷔전을 치른 브랜드(24점 6리바운드)는 짧은 기간 안에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승준(12점 5리바운드)과의 콤비플레이도 합격점을 받았다. 안준호 감독은 “브랜드의 가세로 공수에서 숨통이 트인다. 공격루트와 공간활용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82-61로 누르고 단독 1위(27승10패)로 나섰다. 함지훈(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효범(21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이 43점을 합작했다. 오리온스는 9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2월의 선수’ KCC 전태풍

    ‘12월의 선수’ KCC 전태풍

    “이제 KBL 재미없을 거예요. 우리 다 이길 거예요.” 착하고 순진한 표정에선 승부욕이 잔뜩 묻어났다. 프로농구 ‘12월의 선수’로 뽑힌 KCC 전태풍(30). 12일 용인 마북리 KCC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그와 만났다. 지난해 7월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하프 코리안’이 아닌 완벽한 ‘코리안’이 됐지만, 처음 리그에 왔을 땐 미국농구에 젖어 있는 전태풍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 그러나 리그 개막 석 달 만에 농구판에 강력한 ‘태풍’을 몰고 왔다. 경기당 평균 13.8점 4.7어시스트 3리바운드 1.5스틸로 기록도 출중하다. 아직 완벽히 적응하진 못했음에도 미국 17세 이하 대표팀까지 뽑혔던 공격력과 게임리딩 능력은 탄성을 자아낸다. KCC의 새로운 공격루트임은 물론이다. 너무 빨리 상을 탔다고 하자 “우리 팀이 이겼기 때문에 받았어요. 너무 좋아요.”라고 웃는다. 한국말을 잘 못해 창피하다면서도 한마디라도 더 말하고 싶어 눈을 빛낸다. 지난 8일 테렌스 레더가 KCC로 옮겼다. 12일 현재 리그 3위(25승11패).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갖춰가던 KCC는 레더의 가세로 더 탄탄한 짜임새를 갖췄다. “팀이 너무 강해졌어요.”라고 싱글벙글. 그러면서도 “난 아직 잘 못해요. 최고 잘할 때보다 (지금은) 50%도 안 돼요.”라고 엄살을 떨었다. 전태풍이 꼽는 라이벌은 의외로(?) KT 신기성. KT 스타일이 버겁다고 했다. “수비 너무 강해요. 3점라인에 선수들이 서 있어서 하승진까지 나가서 수비해야 돼요. (우리가) 리바운드 못 잡아요.”라고 설명했다. 뜬금없이 “KT가 우리 막 팼어요. 많이 이겼어요.”란다. 6일 KT전 패배를 말하는 것. 경기 후엔 슬픈 표정으로 허재 감독에게 “오늘 바보같이 했어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시즌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내 스타일 버릴 거예요. KCC 이기면 난 좋아요.”라고 웃는다. 태극마크는 두 번째 꿈. 귀화선수는 팀당 한 명만 뛸 수 있는 FIBA룰에 따라 이승준(삼성)과 경쟁해야 한다. 11월 아시안게임까지 여유가 있지만 “나 뛰고 싶어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조바심을 냈다. 지난여름 톈진아시아선수권 때는 TV중계를 보며 함께 뛰고 싶다는 열망을 품었다. 여성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나 남자팬만 있어요.”라고 화들짝 놀란다. 간식이나 편지, 디지털 액자 등 그동안 받은 선물은 모두 ‘소년’들이 줬단다. 전태풍의 ‘코리안 드림’은 “더이상 KCC가 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차분히 영글고 있다. 전태풍은 KCC를 2년 연속 왕좌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KCC 벌써 ‘레더 효과’

    KCC가 또 진화했다. 리그 최고 용병으로 손꼽히는 테렌스 레더가 가세한 지 이제 만 이틀. ‘삼성맨’으로 2년 반을 살다 인사도 안 하고 지내던 KCC에 느닷없이 왔다. 그러나 10일 모비스전에서 18분을 뛰며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톡톡히 제몫을 했다. 허재 감독은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든 경기”라고 했다. 레더에게 더블팀이 들어가면 여지없이 외곽 오픈찬스가 생겼고, 일대일이면 알아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술이나 패턴은 낯설어도 여유있게 골밑을 뚫었다. 레더는 그만큼 농익은 ‘한국형 용병’이었다. 이제 KCC는 그야말로 빈틈이 없어졌다. 하승진(221㎝)과 레더(201㎝)가 장악한 더블포스트는 위력적이었다. 골밑엔 상대가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없었다. 다른 용병 아이반 존슨도 레더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출중하다. 전태풍도 한국농구에 맞춰가고 있고, 강병현과 추승균 역시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한다. 1~3위의 대결답지 않게 싱거웠다. KCC의 87-71 대승. 가장 근접했던 점수차가 7점(30-23)일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골밑에선 하승진(10점 8리바운드)-레더(14점 7리바운드)-존슨(13점 8리바운드)이 쉽게 득점했다. 외곽에선 전태풍(19점)이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꽂았다. 63-51로 시작한 4쿼터는 ‘쇼타임’. 종료 5분 전 79-57이 되자 모비스는 양동근, 브라이언 던스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허 감독은 승리를 확신했다. 원정 14연승을 달리던 모비스가 5204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농구도시’ 전주에서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10월17일 창원 LG전(79-81패) 이후 15경기 만의 첫 원정패다. KT(26승9패)에 1위를 내줘 상심은 더 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전자랜드를 78-66으로 눌렀다. 13연패 악몽이 끝났다. 방성윤(24점·3점슛 4개)과 김민수(22점)가 맹활약했다. 창원에선 LG가 오리온스에 85-81로 이겼다. 문태영이 29득점했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차장 하도봉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 △서울북부지검 이재관△서울서부지검 정성화△의정부지검 박주은△대전지검 김동준△청주지검 홍성환△대구지검 허익환△창원지검 서수길△전주지검 김진우△제주지검 김환영◇고위공무원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신호종<사무국장>△서울고검 이완목△대구고검 이태섭△광주고검 김도수△서울중앙지검 김광수△서울동부지검 유점룡△서울남부지검 국응섭△인천지검 이상혁△부산동부지청 이돈주◇3급 승진 <대검찰청>△운영지원과장 경인현△집행〃 성용균<총무과장>△서울고검 김봉배△부산고검 고만상△광주고검 백상현△서울중앙지검 최창식△대구지검 안창환△부산지검 김경도◇3급 전보 <총무과장>△대전고검 구자익△대구고검 이제훈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재정담당관 좌정호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본청> △기획조정관실 인사팀장 이원희△정보수사국 수사계장 여인태△경비안전국 경비〃 김홍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이사 배종성 ■서울시농수산물공사 △현대화사업본부장 전상훈△강서유통센터장 고두신△건설사업단장 김승호△민원실장 성봉기△양곡사업소장 최인배 ■울산시 ◇승진 <2급> △경제통상실장 이기원<3급>△문화체육국장 권혁진△도시〃 김정성<4급>△하수관리과장 황재영△환경자원〃 이상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최석두△정보화담당관 정재희◇전보 <3급>△행정지원국장 김기수<4급>△교육혁신도시협력관 김상곤△국제협력과장 김노경△교통정책〃 서인수△문화예술회관장 곽상희△환경관리과장 김정규△건설도로〃 박용석△도시개발〃 조한희△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김재곤△〃 시설관리사업소장 최광해◇전출 <3급>△울주군 부군수요원 이효재<4급>△중구 국장요원 전용규△북구 〃 서창원△동구 〃 안혁호◇4급 전입△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최해도△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김문규 ■한국감정원 ◇승진 △부동산연구원장 본부장 김학규◇전보△기획조정실장 윤광국 ■EBS ◇전보 <부장> △교양문화 김병수△출판기획 전용수△영어교육 이승훈△라디오교육문화 정일생△교육뉴스 양전욱△정보기술연구소 박성환△광고문화사업 윤종원△정책기획 박치형△조직법무 조기호△홍보 김혜영△외주제작 김봉렬△외화애니 정선경△그래픽 강중규△ENG영상 고승우△스튜디오영상 임만순△인사총무 김동순△심의시청자 심효무△국제협력 정현숙<부소장>△교육방송연구소 이재용◇승진 <부장>△콘텐츠사업 남형수△콘텐츠운영 송선자△출판사업 강수용△편성운영(직무대리) 오한샘<차장>△학교교육기획부 유규오 ■머니투데이 △증권부장 김준형△뉴욕특파원 강호병△대전취재본부장 허재구 ■한국산업기술대 △국제교류원장 장승관 ■하나은행 ◇PB센터장 전보 △선릉역 골드클럽 정원기◇PB 전보‘△문정동 강구△서초로 주명희 ■수출입은행 ◇부서장 전보 △북경사무소장 조영조◇전보 <팀장>△여신기획 이경환△여신지원 류창열△신재생에너지 조위택△원자력사업 김용몽△에너지사업 김영기△지식문화콘텐츠 정호섭△중소금융기획 이성준△히든챔피언육성 손영수△플랜트금융1 이동환△선박금융2 김경자△투자사업금융 강순기△역외금융 신덕용△국제팩토링 이경래△아시아2 홍성훈△중남미·중동 김태수△북한조사 현남해△교류협력 임상현△외화조달기획 이진균△업무기획 류순식△리스크관리 이상호△회계 정익채△급여후생 홍기철△전산기획 김판수 ■한국얀센 ◇상무 △공장장 김수창◇이사△CNS영업담당 전찬근△재정담당 서진식△HE&P 및 홍보담당 김도경◇이사대우△의원사업부 정현효△인사담당 오경아 ■시스코코리아 △공공사업지원본부 부사장 손일권△그린 3.0 조직 전무 정연귀 ■보해양조 ◇지점장 △전주 길정기△특수 채남석△서울동부 김상철△부산 오흥교△인천 노현옥◇팀장△홍보 한수은△영업관리2 김영용 ■OCI ◇부사장 승진 △중앙연구소장 양세인◇전무 승진△사업개발본부장 김택중△영업본부 및 사업1본부장 문창욱△감사실 서원교◇상무 승진△광양공장장 김병찬△재무본부 재경담당 문병도△SDC 총경리 송덕종◇상무보 승진△중앙연구소 연구위원 김용일△단열재사업본부 사업개발담당 김홍욱△법무담당 박대용△사업2본부 Tar/BTX담당 박영규△군산공장 P-2 부공장장 석문호△ZDC 총경리 이동수△군산공장 정밀화학 부공장장 이병목△포항공장 〃 윤희일△군산공장 RE 품질관리담당 한완수△RE 사업본부 영업 및 T/S담당 허대근◇전보 [전무]△Carbon 사업개발담당 겸 기술기획부 이충희△단열재사업본부 본부장 신기수[상무]△단열재사업본부 기술개발담당 김해덕△인천사업부 생산담당 이승운[상무보]△기술기획부담당 고용범△RE사업본부 기획/사업개발담당 김기홍△사업1본부 PU/FS담당 신용인 ◇상무보 승진△대표이사 신종식<소디프신소재> ◇전무 승진△기술본부장 이명근◇상무보 승진△대만지사장 최상문<오덱> ◇상무 승진△기술연구소장 여권구<이양화학> ◇상무 승진△사업담당 이찬복 ■하이원리조트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사무국장 김인철
  • [프로농구] ‘최고령’ LG 이창수 코트선 최고의 조연

    주위를 돌아보니 어느새 아무도 없었다. 함께 울고 웃던 동기들, 형같이 보살펴 주던 선배들은 모두 코트를 떠났다. 41세 최고령 선수. 언제부턴가 늘 붙어다니는 꼬리표다. 프로농구 LG 이창수. 지난 1992년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올시즌까지 19년 동안 코트를 누볐다. 현재 그가 뛰는 한 경기 한 경기는 모두 기록의 현장이다. 그는 현역 최고령 선수이면서 역대 최고령 선수다. 이전 최고령 기록은 허재(현 KCC 감독)와 표필상(전 SBS)이었다. 둘 다 코트를 떠날 때 우리 나이 마흔이었다. 길고도 질기게 이어온 선수생활이다. 이창수는 지난해 은퇴 기로에 섰었다. 당시 소속팀 모비스는 이창수에게 은퇴를 제안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제 선수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나 아쉬웠다. 간염으로 두 시즌을 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생활이다.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 조금만 더 뛰고 싶었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FA를 선언했다. 이창수를 원한 건 LG였다. 현주엽이 떠난 LG는 토종 센터가 필요했다. 현재 이창수의 역할은 주전 센터 백인선의 뒤를 받치는 일이다. 백인선이 피로할 때 쉴 시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상대 페이스가 좋으면 적극 몸싸움해 체력을 고갈시킨다. 그래야 조카뻘인 백인선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철저한 조연이다. 그래도 이창수는 올시즌 예년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팀이 치른 33경기 가운데 24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통틀어 27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출전시간도 확연히 늘었다. 올시즌 평균 출전시간은 10분 10초. 지난 시즌 6분 32초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개인기록은 보잘것없다. 평균 2.1득점에 1.8리바운드다. 그러나 이창수가 없으면 백인선이 죽는다. 백인선은 올시즌 평균 8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두배 넘는 기록이다. 백인선은 “창수형이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창수는 전성기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조연이다. 이창수의 현재 목표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것”이다. “지도자의 꿈이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다. 몸짓 하나하나가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삼성 레더·KCC 브랜드 맞바꾼다

    삼성 테렌스 레더와 KCC 마이카 브랜드가 7일 맞트레이드됐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디펜딩챔피언’ KCC는 아쉬운 게 없어 보였다. 지난 시즌 우승멤버가 거의 그대로다. 골밑 하승진에 전태풍, 추승균, 아이반 존슨까지 화려하다. 아쉬운 건 제2용병 브랜드. 기량이 좀처럼 안 올라와 속을 태웠다. 브랜드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총 71경기를 소화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농구팬 사이에서 ‘브노예’라고 불릴 정도로 헌신했다. 빠르고 내·외곽슛 모두 좋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 시즌 존슨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어쩌다 나서니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허재 감독은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내심 다른 용병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KCC는 트레이드 마감기한인 14일을 일주일 앞두고 칼을 뽑아들었다. 카드는 삼성 레더였다. 한때 ‘삼성레더스’라 불릴 정도로 비중이 큰 레더였다. 그러나 삼성은 미련 없이 버렸다. 시즌 전 ‘하프코리안’ 이승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레더와 이승준은 겹쳤다. 둘의 불화설까지 나돌았다. 팀 성적도 기대 이하였다. 삼성은 현재 겨우 5할 승률을 오가고 있다. 어쨌든 시즌 중반 리그를 뒤흔들 대형 용병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어느 쪽에 이익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레더는 이날 삼성 유니폼을 입고 동부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는 동부가 이겼다. 74-73. 1점차 승부였다. 레더는 경기가 끝난 뒤에야 트레이드 사실을 통보받았다. 안양에선 KT&G가 오리온스를 66-47로 눌렀다. 오리온스 47점은 프로농구 역대 최소득점 기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박천규△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성수호△기후대기정책관실 기후대기정책과장 이민호 ■경찰청 ◇승진△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양성철△경비〃 서천호△보안〃 김학배△ 경무국 경무과 김정석△서울경찰청 차장 김용판△대전경찰청장 강찬조△강원〃 박학근△충북〃 이철규△충남〃 조길형△전남〃 박웅규△제주〃 박천화◇전보△경찰청 기획조정관 박종준△경무국장 이동선△수사〃 김중확△정보〃 이성규△외사〃 유근섭△중앙경찰학교장 박진현△경찰교육원장 김남성△대구경찰청장 채한철△인천〃 김윤환△광주〃 이송범△울산〃 김수정△경기경찰청 제1차장 최광화△〃 제2차장 박기륜△전북경찰청장 손창완△경북〃 김병철 ■한국공항공사 ◇승진△인사관리실(교육 파견) 최춘자△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차상훈<실장>△경영관리 조수행△감사 손종하◇전보 <실장>△기획조정 이재훈△운영지원 임귀섭△안전보안 박담용△건설관리 최중봉<지사장>△대구 김종형△울산 이지호△광주 조진현△여수 성종석△포항 권순구△사천 정호석△원주 구재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방사선안전평가 이승행△방사성폐기물평가 이윤근△방사선이용평가 김완태△방재총괄 이세열△신형원전규제사업 송선호△고리원전검사사업 이우호△월성원전검사사업 어근선△영광원전검사사업 김세원△신고리1,2호기규제사업 백용락△신월성1,2호기규제사업 김월태△월성원전심사사업 문찬기△영광원전심사사업 서남덕△울진원전심사사업 정충희△방사성폐기물안전규제사업 김용재△방사성동위원소 등의 안전규제사업 이재성 ■한국전파진흥원 <감사실>△실장 박기석<기획조정실>△기획부장 신희만△운영지원〃 이동근△대외협력〃 김형태△정보화〃 김성대<정책연구본부>△본부장 윤수영△정책연구기획부장 박기성△전파정책연구〃 이승훈△방송통신연구〃 권오상△동향조사분석〃 홍종배<전파진흥본부>△본부장 최창식△전파진흥부장 이동성△전파문화확산〃 조성근△DTV전환〃 윤양문△산업지원센터장 조영훈<방송통신진흥본부>△본부장 박태옥△방송통신사업부장 장원규△시청자권익증진〃 홍승배<방송통신콘텐츠진흥본부>△본부장 류영준△콘텐츠진흥부장 최병섭<기금관리본부>△기금기획부장 양병규<무선국관리사업단>△단장 직무대리 김영구<전파기획본부>△사업기획부장 박익수△전파제도〃 이민호<전파검사본부>△본부장 김영구△검사기획부장 김응룡△전파환경조사〃 김학봉△전파환경사업〃 박춘배<자격검정본부>△본부장 송주성△검정기획부장 곽종대△검정〃 박용건◇본부장△서울 이내원△경기 이용우△충청 김용섭△전남 권진용△경북 이기태△전북 임종배△강원 박영성△제주 최성운 ■중앙일보 △부발행인 겸 방송본부장 전무 김수길◇상무△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허남진△정보지원담당 이진수△재무담당 임광호△광고담당 손병기△마케팅담당 한상진△전략기획실장 홍정도◇이사대우△방송사업추진단장 겸 논설위원실장 김교준<관련사>△중앙일보재무법인 대표 이재영△중앙일보시사미디어 총괄대표 김광수△제일피알 영업본부장 김신원 ■메트로신문사 ◇승진 <편집국> [부국장]△정치경제팀장 김주선△대중문화〃 용원중[부장대우]△생활유통팀장 안은영<광고마케팅국>△부국장 이완호 민도영△부국장대우 김완일 조경만△부장대우 황성호 김영수 박대군<광고기획팀>△부장대우 팀장 이원근<광고관리팀>△부국장대우 팀장 안대성<독자마케팅국>△부국장 국장직무대행 장인규 ■MBC 미디어텍 ◇경영본부 △경영본부장 박봉성△경영관리팀장 이익규<시설운영센터>△운영관리소장 안효진△방송센터〃 이상길△양주문화동산관리소장 겸 운영팀장 이원표[방송센터관리소]△전기팀장 조병옥△기계〃 김상이△방재〃 김재천△통신〃 김연두◇방송본부△제작기획팀장 김기동△방송중계〃 윤광노△영상제작〃 이경섭△종합편집〃 김연균<방송IT센터>△방송IT센터장 이현희△SI사업팀장 이상헌△SI기획〃 김유중△기술연구소장 권태균 ■OBS 경인TV △방송본부 제작국 국장대행 백민섭△보도본부 보도국 영상편집팀장 이시희 ■CS뉴스프레스 △월간조선편집장 최병묵△주간조선〃 최준석△총무부장 박재석△기획위원 김용삼△편집위원 정재환△주간조선 편집위원 조성관△광고부장 박정용 ■단국대 <죽전캠퍼스>△자연과학대학장 최병구 ■전력거래소 ◇승진 <1직급(갑)>△계통운영처장 배주천<1직급(을)>△기술총괄팀장 김권수△계통시스템〃 이건웅◇전보 <1직급(을)>△총무인사팀장 김은수△경영선진화〃 조영태△재무관리〃 박형하△계통보호〃 조범섭△천안지사장 주행로△서울대경영자과정(교육요원) 김용완<2직급>△서울대경영자과정(교육요원) 박용조[팀장]△기획예산 오세일△본사이전추진 오진수△수요예측 전병규△신재생에너지 양성배△시장분석 서경무△송전운영계획 조강욱△IT총괄보호 김용수[부장]△시장기획팀(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파견) 배병옥△총무인사팀 최상준(노무담당) 노상호(인사담당)△시장기획팀(녹색성장담당) 김홍근△시장운영팀(비용평가담당) 이우용△IT총괄보호팀(정보보호담당) 이임섭 ■한국IBM △시스템 앤 테크놀로지 그룹(STG) 총괄임원 전무 조경훈△세일즈 오퍼레이션 리더 실장 김현진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전보 △울산 차문호△구의 이정섭△방배 황진성△역삼역 박정훈△마포 조남주△서울산 홍진교 ■애플투자증권 ◇선임 <이사>△강북금융본부장 김사립△강남금융〃 이민호<부장>△영업부 2센터장 이수철△강남 〃 이성교△강남 3센터장 김준영 ■하나은행 ◇부장 전보 △기업영업추진 강현돈△퇴직연금 강희구△대전영업 송귀성△투자신탁 송성진△심사 옥기석△충청영업추진 윤순기△Small Business사업 윤규선△충청경영지원 최낙조◇지점장 승진△신길동 강선호△성환 김대환△대전법조센터 김용갑△도당동 박장래△진접 신정식△수지동천 양동현△개농역 윤영성△판암동 윤재식△독산동 은환기△공덕동 이근수△초량 이상주△신월동 이승복△문화동 조민규△신당역 진병양△풍암동 채송원◇지점장 전보△분당시범단지 강선필△부천 강준규△부천GS 강행원△도곡렉슬 강홍규△구로 구성모△마포 권종헌△오산원동 권태만△용인 김결호△왕십리 김경호△부여 김기팔△구로상가 김대식△대치역 김덕자△부전동 김명재△응봉삼거리 김문영△신설동 김병문△평촌꿈마을 김상윤△을지로 김상환△강동구청역 김석만△월평 김순△문래역 김영태△총신대역 김용회△평촌 김원기△동성로 김재근△태릉 김재범△신사동 김태경△비래동 김태철△안산 김판중△광장동 김현숙△서면 김형준△강남역 나영일△거제 노도영△삼성1동 노유정△온천동 류각준△강남 류경태△범어동 류광진△유성 류치정△경희의료원 문경신△안양중앙 문형준△제천 민홍규△가좌 박대흥△옥수역 박상락△무거동 박수동△공항로 박영환△수서역 박용규△의정부역 박재하△서교동 박종석△답십리역 박창순△서청담 배준호△둔촌역 서종한△정자동 성재창△이태원 손태현△청주중앙 송용규△홍대입구역 송흥근△강선마을 신기인△신정동 신원섭△대치사거리 신혜은△방배중앙 심재동△강릉 심종황△수지 안신규△서초역 안주영△고덕역 안중걸△충주 안중춘△동압구정 안태헌△구월동 안현욱△갈마동 오재진△인천 오중식△한밭대로 오충연△우이동 오희환△북가좌 유인선△연수 유재석△동대구 유찬종△마포중앙 윤석현△파크타운 윤재화△미금역 윤정배△동여의도 이경남△금남로 이경승△중동 이경희△안양 이규열△내방역 이기배△상계동 이동영△올림픽선수촌 이명현△동인천 이문식△대명동 이병구△울산 이상모△태안 이석구△일산후곡 이승재△둔산 이우정△대치동 이욱영△동소문 이재필△증산동 이충원△문정동 이태종△청담동 이한기△삼성남 이호재△신용산 이희도△홍제 임일호△영통 임현일△보람 장선희△신목동 장의권△서빙고 장이화△산본 장인환△수원 전제창△워커힐 전희순△시흥벽산 정규원△목포 정삼균△역삼동 정성철△홍은동 정영호△공덕중앙 정종수△노은 정태웅△면목역 정해형△암사동 정희숙△남천동 조경만△효자동 조기복△망원역 조영렬△목동역 조영모△남산 조한형△미금중앙 채수웅△관저동 천경미△익산 최규봉△여의도중부 최천범△중계동 추재호△은평신사 하재신△봉천동 한상범△법동 허인범△노은중앙 홍정옥△반포 홍춘식△전농동 황창교△등촌2동 강미령△대구서 강영호△공덕역 고광연△고척동 고형재△울산남 김근생△군산중앙 김남△익산중앙 김덕기△석촌동 김두식△남동공단 김봉호△검단 김성호△영등포2가 김양욱△성남북 김용현△동광주 김정수△양정동 김창근△원당 문상도△김해 박광욱△낙성대 박종찬△송이 박태화△평택 백명훈△서여의도 백승학△신자양 백인미△구미 서호열△대구죽전 석영철△하단 송형두△센트럴시티 송형호△여의도기업센터 심재문△하계동 안승조△구월로 안일선△도산로 윤병철△용두동 이만복△역삼역 이성은△종로6가 이영철△중앙기업센터 이인화△사직동 임광민△황금동 조영수△일산장항 최재범△신월7동 최정주△범일동 최주현△용산전자상가 황순구◇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잠실역 김욱한△남동중앙 김태동△SK센터 류성욱△의정부 박종수△성서공단 백성욱△천안기업센터 전우홍△국제센터 전진오△삼성역기업센터 정성관△삼성센터 정영춘◇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대기업영업2본부 감승권△평촌역 강성환△인천중기업영업본부 김동일 김삼환△리스크관리TFT 김상수 김송국△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김영광 이기문 차태근△구로디지털 김종순△대구기업금융센터 김태영△울산기업금융센터 박홍철△중기업영업2본부 손영우△부산기업금융센터 이재헌△중기업영업1본부 이흥우△중기업영업3본부 조정덕△경수기업센터 허재호◇기업금융전담역(RM) 전보△경수중기업영업본부 권인기 김윤호△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김영곤 이병식 조원경△대기업영업1본부 김종서 이종혁 조현준△인천중기업영업본부 김주수 이창환△중기업영업2본부 유중근△중기업영업1본부 이경식△중기업영업3본부 이제하△녹산공단 최양호△당산동 김찬식△대전기업금융센터 박병간△영남중기업영업본부 부경훈△천안공단 유운기△창원기업센터 윤상말◇프라이빗뱅커(PB) 승진△대치동골드클럽 김봉수△영업1부골드클럽 김영호△분당중앙 유재은△대구중앙 조상래◇웰스매니저(WM) 승진△Wealth Management본부 최정원 ■신한생명 ◇선임 <본부장>△CS추진 이상윤△수도사업 주봉일△중앙사업 김철△동부사업 손명호△서부사업 장주철△TM사업 최재규◇승진 <부장>△리스크관리 정석재△투자 허도일<지점장>△청계 박승주△신부평 양재훈△노블WINNERS 김수도△동전주 전용준△남부GA 김영두△리더스TM 윤성호△희망ACE 김성진△으뜸ACE 김병호<팀장>△영업기획부 채널지원팀 임상현△영업교육부 연수원운영팀 송종민◇전보 <부장>△경영기획 김무하△전략지원 한충섭△영업기획 오원철△개인고객 김찬남△특별계정운영 한태경△고객서비스 이은영△감사 윤중환<지점장>△혜화 김태환△상계 한동석△구리 박효순△명동 최수근△미래WINNERS 이태형△파워WINNERS 이준표△비전WINNERS 조재원△부평 간종택△베스트WINNERS 이영재△광명 유정식△용인WINNERS 김선구△안산WINNE RS 김상국△춘천 현필수△아산 정기목△둔산 이상호△익산 오정환△목포 장병귀△광주 김석호△충장 오동근△빛고을WINNERS 임세순△제주 박종진△서귀포 김민자△중앙복합 안도현△부산복합 박오식△샛별ACE 변재우△새롬ACE 한상일△부산ACE 윤상봉<고객지원센터장>△강남 임군재△강북 정일근△경인 최정환△중부 이남규△영남 정연근△대구 서광진 ■일진그룹 <일진전기> ◇승진 △대표이사 부회장 최진용△중전기사업부장 전무 오학근△전선사업부장 전무 박광준△자산개발팀장 〃 강상수△산업기기사업부장 상무 민병삼△환경사업부장 〃 김규홍△경영지원실장 〃 이영호 ◇신규선임△전선연구개발팀장 상무보 한봉수 ◇전보△사업개발실장 부사장 신원식△NIE자산개발실장 〃 김희수△중전기 연구소장 전무 김대균△사업개발실 환경사업부장 상무 민병삼△산업기기사업부장 〃 김규홍<일진소재산업> ◇승진△대표이사 사장 허재명◇신규선임△익산공장장 상무보 김대성△E사업부장 〃 윤영길<일진유니스코> ◇승진△기술담당 상무 김대엽 ◇전보△대표이사 부사장 박수덕(공동대표)<일진경금속>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정희원<일진다이아몬드>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최규술<일진디스플레이> ◇신규선임△결정성장사업부장 상무보 정남진<일진반도체> ◇승진△대표이사 사장 김하철<전주방송> ◇승진△방송본부장 상무 신호균<일진자동차>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윤동△영업담당 상무 오미영<아이텍인베스트먼트> ◇전보△대표이사 상무 김기현(일진홀딩스 총괄임원 겸직)<그룹 직속기구> ◇승진△경영기획실장 부사장 박승권△비서실 법무담당 전무 최우영 ■TBWA코리아 ◇승진 <상무>△광고2본부장 이선엽△광고3〃 김성철<수석국장>△BTL본부장 이원두△경영기획팀장 금광우△제작5〃 박천규△제작7〃 박성준
  • [프로농구] KCC 하승진 “골밑선 내가 짱”

    지난해 ‘슈퍼루키’ 하승진이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KCC에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있었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었다. 서장훈은 포지션과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이는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로 번졌다. 결국 서장훈은 시즌 중간에 전자랜드로 둥지를 바꿔 틀었다. 이후 KCC와 전자랜드 사이에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싹텄다. 서장훈은 친정팀을 만나면 더욱 분발했고, 하승진도 전자랜드에는 질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올 시즌에도 자존심 싸움은 이어졌다. 세 번 다 접전이었지만 KCC가 웃었다. 그리고 22일 네 번째 대결. 3쿼터까지 KCC가 67-58로 여유 있게 앞섰다. 하승진(13점 10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16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책임졌고 임재현(13점 3어시스트)도 앞선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은 강병현(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82-72, KCC 리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성진(13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포와 라샤드 벨(28점·3점슛 6개 6리바운드)의 덩크를 앞세워 종료 1분20여초 전 3점차(82-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내 하승진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기회를 날렸다. 전주에서 벌어진 올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결국 KCC가 전자랜드를 84-82로 누르고 2연승, 단독 3위(18승10패)로 올라섰다. 이겼다면 꼴찌에서 탈출, 단독 7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풀이 죽었다. 대구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5-77로 누르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모비스(20승7패)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스는 공동 8위(8승20패)로 처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쏟아진 일자리창출… 실효성 의문

    [경제부처 업무보고] 쏟아진 일자리창출… 실효성 의문

    정부가 새해 업무보고 등을 통해 내년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과제인 일자리 확충방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많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선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기업이지만 상당수 정책들이 이상론에 치우쳤거나 실행력을 담보하기 힘든 것들이어서 기업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업, 지원 없는 정책도입 거부감 노동부가 지난 14일 여성고용 대책으로 내놓은 ‘시간제(파트타임) 정규직’의 경우 임금과 부대경비를 정부가 책임져 주지 않는 한 민간기업들이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 많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본부장은 “일반 기업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확 늘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직원이 늘어나면 임금 외에 간접 노동비 부담도 커진다는 점”이라면서 “시간제 정규직을 도입하면 사회보험료, 사무실 마련 비용 등 고정비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 육성한다며 예산 축소 정부는 또 베이비붐(1955~63년생) 세대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년연장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기업들은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특히 공공기관은 정부의 인력 감축 계획과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일자리 총량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정년을 연장하면 청년 고용을 줄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비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기업이 인건비 부담으로 직결되는 정년연장에 선뜻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150여개 대학에 구직 상담 등을 도울 ‘취업 지원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좋은 일자리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지원관들이 어떠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취업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없이 그저 사람만 대학에 파견할 경우 교직원 한 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 외에는 기대할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학생 창직·창업 지원도 물질적 지원만 앞세우면 공연히 재정만 축낼 가능성이 높다. 하규수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안정 지향적인 사고가 뚜렷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창업을 유도하려면 창업정신을 심어주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창업이 소득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현실과 거리… 정부 실행의지 의심 정부는 또 사회적 기업을 대거 육성해 근로 빈곤층(워킹 푸어)의 취업을 돕겠다고 했지만 정작 내년 예산안에는 올해(1885억원)보다 398억원 줄어든 1487억원만 책정됐다. 예산이 20% 이상 깎인 상태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일자리의 총량 확보에만 신경 쓴 나머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에는 소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상하 LG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부 부처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들을 급하게 꺼내 나열한 것 같다.”면서 “베이비붐 세대나 비정규직 문제 등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부분들은 좀 더 깊이있게 정책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SK잡고 2연승 휘파람

    분위기 안 좋은 두 라이벌이 만났다. 둘 다 부상과 부진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삼성과 SK. 삼성은 지난주 3경기를 내리 졌다. 오리온스를 꺽었지만 내용이 나빴다. 12점 앞서다 1점차까지 쫓겼다. 턴오버는 17개였다. SK는 여전히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지만 후유증이 크다. 서울 라이벌 두 팀은 하필 이 시점에 만났다. 팀 분위기를 추스리려면 꼭 상대를 꺽어야 한다. 라이벌전 승리는 1승 이상이다. 경기 초반 접전이었다. 10일 삼성-SK전은 우선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2쿼터 종료시점 32-31. 삼성의 1점 리드였다. 웬만한 여자농구 경기보다 저조한 득점이다. 그만큼 두 팀 수비가 적극적이었다. 질 수 없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코트에 몸을 날리고 볼을 잡기 위해 끝까지 매달렸다. 3쿼터 종료까지도 50-49. 1점차는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긴 시점에 급격히 기울었다. 4쿼터 초반 SK 득점이 4분 가까이 멈췄다. 근근이 수비력으로 버텼지만 삼성 김동욱(19점 3점슛 3개)이 3점슛 2방을 연속해서 꽂았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SK는 방성윤(13점)이 3점슛 2방을 응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점수차는 속절없이 벌어졌다. SK는 4쿼터 내내 6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종료 시점 77-55. 삼성의 대승이었다. 55점은 SK의 올 시즌 최소 득점 기록이다. 전주에선 KCC가 동부를 78-65로 눌렀다. 허재-강동희 두 감독의 세 번째 대결은 허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강병현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KCC는 15승8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2) 멀고 먼 고용회복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2) 멀고 먼 고용회복

    외환 위기로 기업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대량해고가 이어지던 1998년 8월의 고용지표는 사상 최악이었다. 취업자 수가 1987만 5000명에 그치면서 1년 전보다 159만 2000명(7.4%)이나 줄었다. 감소 규모나 감소폭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하지만 골이 깊으면 산이 높기 마련. 이듬해 5월 증가세로 돌아선 취업자 수는 이후 월 평균 4%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2000년 2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역대 최고인 136만 2000명(7.2%)이 늘어나는 상황에 이른다. ●올해엔 잡 셰어링 등 효과 커 경기 회복이 완연해지고 있는 지금, 10년 전과 같은 폭발적인 고용 회복세가 재현될 수 있을까.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정부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올해 일자리 창출이 희망근로 프로젝트, 청년인턴제, 잡 셰어링 등 정부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내년에 일자리가 크게 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 경제정책을 펴는 데 있어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들도 내년 고용사정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성장률 5.5%에 일자리가 20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10만개 줄어들고 민간부문에서 30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3% 성장에 일자리 10만개, LG경제연구원은 4%대 중반 성장에 일자리 15만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통상 성장률이 1% 뛸 때마다 6만~7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대입하면 연구기관마다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전망해야 하지만 내년 사정이 워낙 불투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것이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본부장은 “연간 5% 이상 성장하면 일자리가 30만개 이상 증가하는 일반적인 흐름을 내년에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최근 두바이 쇼크에서 나타나듯 우리경제 안팎의 위험요인이 있어 5%대 성장이 안 될 경우 고용사정은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경제위기 속에서 고용을 크게 줄이지 않아 신규 일자리 창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공공 일자리 등 정부의 정책수단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지적된다. 경기와 고용이 따로 노는 모습은 이미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지난 2·4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고용지표는 오락가락 갈지자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일자리 수가 5월 전년 대비 21만 9000개 감소에서 6월 4000개 증가로 플러스(+)로 반전했지만 7월에는 다시 7만 5000개가 줄었고, 9월에 7만 1000개가 늘어 사정이 좋아지나 했더니 10월에는 고작 9000개 증가에 그쳤다. ●고용 지원금 확대 등 인센티브 필요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자리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은 잡 셰어링 등을 통해 근로시간이나 임금 조정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 때문에 경기가 좋아져도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기보다는 기존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복리후생을 높이는 데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규모 신규 채용이 이루어졌던 외환위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가동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얘기다. 정유훈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용 확충을 위한 재정여력이 소진돼 가고 있으므로 민간 고용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욱 시급해졌고, 무엇보다도 기업들이 채용을 서두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용유지 지원금의 확대 등 기업들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 유대근기자 windsea@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27득점… KCC 4연승

    [프로농구] 하승진 27득점… KCC 4연승

    KCC와 SK. 둘 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에 전태풍이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도무지 약점이 없다.”고 했다. SK는 말 그대로 호화군단. 김민수 방성윤 문경은 라인에 KBL 최고 가드 주희정이 합류했다. “모래알 조직력이 해결되면 적수가 없을 것”이란 평가까지 나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결과물은 예상과 달랐다. 둘 다 흔들렸다. KCC는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고 SK는 부상 망령에 시달렸다. 29일 경기 전까지 순위는 KCC 4위(11승 7패), SK 7위(7승 11패). KCC는 3연승으로 살아나고 있지만 SK는 6연패 중이었다. 한 팀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다른 팀은 하위권 추락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29일 전주에서 벌어진 KCC-SK전. 경기 전 SK에 긍정적인 징후가 보였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방성윤이 이날 조기 복귀했다. 전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갔던 주희정도 “뛸 수 있다.”는 의사표시를 했다. 반면 KCC는 전태풍이 결장했다. 전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KCC 공격력의 3분의1이 날아갔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83-76 KCC 승이었다. 하승진(27점 13리바운드)의 골밑이 압도적이었다. 이날 하승진은 개인 프로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하승진의 높이 앞에서 SK 공격수들은 허둥댔다. 쉬운 레이업슛도 부담감에 번번이 빗나갔다. SK 사마키 워커(11점 6리바운드)는 고비마다 손쉬운 골밑 찬스를 내줬다. 전태풍 대신 들어온 정의한(10득점 5어시스트)과 임재현(7득점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KCC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빠진 공백을 둘이 잘 메워 줬다.”고 칭찬했다. SK는 방성윤과 주희정이 분전했다. 돌아온 방성윤은 특유의 폭발력을 보였다. 22득점 8리바운드. 몸이 완전치 않은 주희정도 10득점 6어시스트를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따로 노는 조직력이 발목을 잡았다. 팀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주에선 꼴찌 전자랜드가 동부를 79-67로, 창원에선 삼성이 LG를 81-78로 이겼다. KCC(12승 7패)는 이날 패한 동부(12승 7패)와 공동 3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동부 강동희(43) 감독과 KCC 허재(44) 감독. 선수 시절 최고의 ‘명콤비’로 코트를 누볐다. 지금도 코트 밖에선 함께 밥 먹고 술잔 기울이는 둘도 없는 사이다. 그러나 코트에선 적일 뿐 피도 눈물도 없다. 지난 개막전에선 초보 사령탑 강 감독이 먼저 웃었다. ‘디펜딩챔피언’ KCC에 10점차 승리(89-79)를 거뒀다. 그리고 25일 두 번째 맞대결. 지난 경기에선 KCC 하승진과 전태풍의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렸다. 전날 KT(12승5패)에 단독선두를 내준 동부는 선두 수성을 위해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KCC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에는 동부가 43-39로 앞섰다. 이광재(20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스틸)는 1·2쿼터에만 15점(3점슛 3개)을 꽂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3쿼터 들어 KCC의 외곽이 살아났다. 포스트는 하승진(15점 10리바운드)이 완전히 장악했고, 외곽에선 강병현(11점 2스틸)과 추승균(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든든히 받쳤다. 결국 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3점포로 첫 역전(53-52)에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 3분 전 미묘하게 흘렀다. 추승균이 미들슛에 반칙까지 보태 3점을 넣었다. KCC는 이어 하승진과 아이반 존슨(12점 5리바운드)이 오른손 덩크까지 보태 76-68로 달아났다. 전태풍(17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도 고비마다 야무진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KCC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8-71로 누르고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이제 선두권이 목전이다. 삐끗한 동부는 3위(11승6패)로 주저앉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79-76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1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내외곽이 밸런스를 이뤘다. 골밑에선 아말 맥카스킬(27점 14리바운드)과 서장훈(16점 8리바운드)이 제몫을 했다. 이상준(15점)은 3점슛만 5개를 폭발시켰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1000점을 달성했다.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