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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개방」EC 초강경/UR본격협상/허 단장“제외”요구에 차등없다”

    ◎7일 대미협상이 최대고비/“어떤 형태로든 매듭”/대표단 관계자 【브뤼셀=오승호특파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대표단은 3일 오는 7일로 예정된 미키 켄터 미통상대표부(USTR) 대표와의 회담이 쌀시장개방여부를 결정짓는 최대고비라는 판단아래 미국 및 EC측과 다각적인 쌍무협상에 들어갔다. 허단장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3일 하오) EC본부를 방문,슈타이헨 농업담당집행위원과 1시간동안 면담을 갖고 한국만큼 쌀의 비중이 큰 나라가 없고 유일한 분단국이라는 등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예외없는 관세화 적용대상에서 한국 쌀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장관은 이자리에서 『한국의 특수한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채 UR농산물 협상이 마무리되어서는 않된다』고 강조하고 『한국 농업은 일본에 비해 20년 정도 뒤져있어 쌀시장개방은 매우 어렵다』면서 EC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슈타이헨 집행위원은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와 분야별로개발도상국을 인정할수 없다는 것이 EC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쌀문제에 대해 일본과 한국을 차등해 구분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장관은 면담을 마친뒤 『EC의 입장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강경했다』면서 『쌀의 관세화 예외 인정을 받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어 이날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 스위스 제네바로 가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실질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7일 상오 9시(한국시간 7일 하오 5시) 제네바에서 미통상대표부측과 차관보급이 참석하는 고위실무회담과 허신행단장 및 캔터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각료회의를 잇따라 열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입장이 상당히 강경해졌기는 하지만 우리는 미국과 EC의 오는 6일 회담에 이어 곧바로 미국과 협상을 벌이게 돼 시기적으로는 우리에게 상당히 유리한편』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번 협상에서 쌀시장문제를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정부,7·8일께 국민설득 담화

    정부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간 제네바 막판협상이 끝나는 오는 7,8일쯤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알리는 대국민설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상중인 대국민 설득문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현 국제적 분위기로 볼때 「부분개방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담화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관련,『허장관과 캔터미대표간 최종협상을 마치는 7,8일쯤에는 쌀시장 개방여부에 대한 최종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불가피하게 부분개방으로 전환할 경우 이때쯤을 기해 대국민담화 형식의 설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 주체와 내용의 수위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현재로선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쌀시장개방 불가를 관철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입장은 결국 최종단계에서 부분개방하는 쪽으로 선회,국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말해 쌀시장개방 쪽으로 이미 최종 방침이 결정됐음을 시사했다.
  • 「일보다 긴 유예기간」 설정 총력/우리정부의 막판 협상전략

    ◎금융시장 개방 제시,「차선」 확보 노릴듯 7년남짓 끌어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마침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리정부도 물밑으로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쌀시장 개방 불가」를 외치며 외교적 노력을 다 하는 것은 겉모습일뿐 이미 대세는 「부분개방」쪽으로 기운 것같은 느낌이다. 정부가 당초 계획과 달리 장관을 반장으로 한 대표단을 서둘러 현지에 파견한 것도 어찌보면 「더이상 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수하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UR협상 시간표에 따르면 시일이 너무 촉박해서 개방 불가를 현지에서 가능한 시간까지 고수하다 도저히 안될 때는 직접 방향선회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우리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UR는 이미 타결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농산물문제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캐나다·스위스가 이미 떨어져나가 우리는 고립무원의 위치에 처해있다.우리와 국내적상황이 약간 다르긴 했지만 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은 최근 미국과 부분개방에 전격 합의,이를 공식화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선례는 우리에게 막판협상시간을 단축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이 합의는 조만간 국제적규정이 되기 때문에 일본이 우리를 대신해 협상을 해온 셈이며,따라서 우리는 최소한 6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바탕을 확보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이다.정부대표단은 바로 이러한 기반 위에서 미국·유럽공동체(EC)·호주등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그렇다면 쌀시장 고수를 관철하지 못할 정부대표단의 막판 방향선회는 언제쯤 이뤄질까.현재론 오는 7일쯤으로 예상된다.이날은 상오에 정부대표단 차관보들만이 참석하는 한­미고위급실무회의에 이어 상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간의 막판 담판이 있는 날이다. 우리는 이 이상 더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다.7일 하오나 8일 상오 부터는 각국의 UR협상안을 공식문서화하는 다자회의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정부도 이날에 맞춰 허장관의 대표단과 별도로 실무종합협상단을 파견할 계획이다.현재로선 한­미간 7일 회의는 「쌀시장 고수에 대한 우리의 강한 입장과 이를 지키기 위한 금융,서비스 시장의 개방 확대를 얘기하다 결국 차선책을 논의하는」 그런 식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차선책은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을 보다 확대하는대신 쌀시장 개방은 일본의 6년보다 훨씬 유리한 유예기간을 얻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것조차도 관철이 쉽지않은게 국제적 현실이다. 정부는 이때 쯤을 기해 어쩔 수 없었던 정부의 쌀시장에 대한 입장을 알리는 대국민설명회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아직 구체적인 주체와 방법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같다.일본정부도 비슷한 시기에 대국민 설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이는 쌀시장 고수가 이미 「물을 건너고」 있는 형국이라는 반증에 다름아니다. 우리가 부닥쳐야할 쌀시장 고수 의지의 마감시한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 오늘 한·EC 「쌀」 협상/정부대표단/6∼7일께 미와 최종담판

    ◎“미에 다른 모든카드 제시 방침”/허 농수산 【브뤼셀=오승호특파원】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고위 대표단이 2일밤(현지 시각)브뤼셀에 도착,쌀 시장을 지키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다. 허장관은 3일 슈타이헨 EC(유럽공동체)농업담당 집행위원과 면담하며 4일에는 제네바에서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만나 쌀을 관세화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오는 6일이나 7일쯤 제네바나 워싱턴에서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쌀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이며 이 협상에서 쌀시장의 개방문제가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정부 대표단장인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현재 UR의 진전상황으로 볼 때 쌀 시장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3단계 협상전략을 마련,쌀시장의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국,EC 대표들과 만나 쌀 시장의 관세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농업에서 쌀의 비중이 높으며 쌀시장을개방하게 되면 농민들이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관철되지 않으면 정부는 쌀시장 개방이외에 미국이 원하는 모든 카드를 제시하면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협상에서 제시할 카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략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UR협상 시한인 15일까지 우리의 쌀시장 개방저지 전략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을 것이나 쌀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다시 정부의 대외협상 최종 결정기구인 대외협력위원회에 통보,훈령을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단은 허장관을 비롯 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강봉균 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박운서 상공부제1차관보,최양부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 “벼랑끝 쌀 적극대처” 의지/정부 UR협상단 파결결정 안팎

    ◎국익 고려… 부처간 이견 최종 조율/“담판 내라” 농림수산장관에 특명 쌀시장 개방 압력에 강력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진용이 갖춰졌다. 정부는 그동안 쌀시장의 개방문제에 대해 부처간에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1일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쌀 문제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접근 방식으로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켜 왔다.반면 기획원·상공자원부 등 통상부처에서는 대세론을 내세우며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론을 주장해 왔다.또 청와대와 민자당도 끝내 입장표명을 유보,국민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부총리가 이날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결심을 받은 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조정창구인 대외협력위원회에서 쌀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대외협력위는 먼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UR협상 총괄대표단으로 결정,허장관이 쌀문제에 대해 미국 등 이해당사국들과 직접 담판짓도록 했다.이는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 온 쌀 문제에 대해 주무장관인 허장관이 「옥쇄」할 각오로 결판을 내라는 뜻이다.쌀시장의 개방문제에 대한 정부의 최종 담판이 허장관의 두 어깨에 달린 셈이다. 우리의 쌀개방 문제는 현재 벼랑에 서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정부의 기존 입장은 쌀의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 접근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협상결과를 볼 때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우리가 쌀시장개방을 피할 수 있는 길은 각국의 쟁점을 미결상태로 둔 채 「최소한의 합의」로 협상이 끝나거나,「예외없는 관세화」의 예외를 인정받는 두가지 경우 뿐이지만 이같은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UR협상에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가 관철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으로 절망할 필요는 없다.예외없는 관세화에 동의하더라도 이때부터 3∼4개월간 이해당사국과 벌이는 쌍무협상에서 얼마든지 유리한 조건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대안은 대략 3가지 정도이다.첫째,관세화의 경우 수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재협상을 통해 검토하고 국내소비량의 2∼3% 정도만을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허용하는 방식이다.이 경우 개방하는 쌀을 1백만섬 안팎으로 억제할 수 있다. 둘째,관세화를 개방 10년후에 이행하고 최소시장접근은 개도국 우대원칙을적용받아 국내소비량의 2∼3.3%로 억제하는 방안이다.우리나라가 관세화의 시기를 10년 정도 유예받으면 그 기간중에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셋째,일본과 같이 관세화를 6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시행하고 국내소비량의 3∼5%를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개방하는 방안이다. 쌀문제는 이제 최소시장접근은 물론 관세화에 반대하는 「개방절대 불가」를 지키기 힘겨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UR협상의 타결시한인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우리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제시할 방침이다. 막바지에 접어든 협상에서 쌀 시장의 개방 여부는 사실상 1,2일 이틀동안으로 예정된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레온 브리탄EC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간의 회담 결과에 달려있다.이 회담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계적인 협상카드를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기획원관계자는 『이 회담에서 다행히 합의되더라도 다음 달 13일 개최되는 EC 농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EC간의 합의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UR의 타결은 물거품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러나 현재로선 미국과 EC간의 농산물 협상이 성공할 공산이 크다.따라서 정부대표단은 끝까지 기존 입장을 고수하다가 오는 10∼15일 UR 무역협상위원회(TNC)회의에서 각국이 협상결과를 문서화할 때 쌀 문제에 관해 처리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쌀 「조건부 개방」 검토/대외 협력위

    ◎6일안 타결 못보면 관세화 수용 불가피/금융·서비스 개방 확대 전제/「쌀제외」 관철 미­EC와 담판/정부대표단 오늘 출국 정부는 오는 6일까지 미국 등과 쌀시장의 관세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협상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방침이다.그러나 이때까지 이같은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세화를 통한 쌀수입 개방을 조건부로 수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긴급 대외협력원회를 열어 UR협상에서 쌀 문제 해결을 위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외무부·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자원부 등 5개 부처 차관보급을 단원으로 하는 고위 정부대표단을 구성,2일 제네바 또는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의 관세화 예외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우리나라만 고립될 어려운 입장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EC(유럽공동체)·일본·캐나다 등 주요 4개국이 농산물분야에 대한 합의를 할 예정인 오는 6일까지 협상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우리의 입장과는 관계없이 쌀의 관세화원칙이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는 이번에 구성된 고위 정부대표단이 쌀을 관세화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6일이전에 관세화원칙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허장관은 오는 3일쯤 미국의 마이크 애스피 농무장관,미키 캔터 USTR대표 등을 만나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 쌀 시장을 지킬 수 있다면 쌀을 제외한 14개 기초농산물의 관세화를 수용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쌀시장 개방 불가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가능하면 협상과정에서 금융등 서비스나 공산품 분야등 다른 부문을 대폭 양보할 수 있다』며 『금융등 다른 부문의 추가 양보는 쌀의 최소시장 접근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서라도 카드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쌀 개방 불가방침 고수를 위해 금융등 다른 부문을 양보할 경우에는 대표단이 본국에 요청,정부 각 부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표단에 훈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쌀 개방 불가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금융·관세등의 개방 폭을 당초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정부의 방침을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쌀의 조건부 개방안은 일본보다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최소시장 접근의 비율도 낮추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즉 관세화 유예기간을 일본의 6년보다 긴 10년이상으로 하고 최소시장 접근도 일본의 4∼8%에서 2∼3.3%정도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대표단은 허장관이외에 강봉균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박운서상공부 제1차관보로 구성됐다.
  • 허 농림수산장관 해임건의안 제출/민주당

    민주당은 30일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위증했을 뿐 아니라 농정의 실패로 농촌경제를 파탄시켰다며 허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쌀/한미쌍무협상 결렬/제네바회담/미 “예외없는 관세화” 거듭 요구

    ◎허 농림수산 미 파견… 「개도국 우대」 대안 제시 한국의 쌀시장 개방여부의 향방을 가름할 한국과 미국의 농산물 양자협상이 결렬됐다.한국과 미국간 30일 하오 11시(한국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가졌으나 협상시작 1시간 남짓만에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협상에는 한국측의 농림수산부 천중인 농업협력통상관과 미국측의 농무부 슈로터 해외농업처장대리가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상에서 미국측은 한국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관세화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며 쌀시장개방을 거듭 촉구한 반면 우리측은 「쌀시장개방 불가」라는 기본입장을 고수,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우리측은 이날 협상에서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는 대신 15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쌀등 2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관세화를 이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미국이외에 EC·호주·캐나다 등과 각각 양자협상을 갖게 된다. 한편 정부는 UR협상에서 쌀시장을 지키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따라 이번 주안에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을 미국과 제네바에 파견,쌀시장개방문제를 놓고 미국측과 막판 협상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허장관은 미국과 제네바를 방문하는 동안 마이크 에스핀 미국 농무장관과 미키 켄터 USTR대표등과 만나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마지막 설득작업을 벌여 쌀을 관세화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허장관의 이번 방문이 30일의 한·미 양자협상 결렬에 이어 이뤄진다는 점으로 미루어 쌀시장 개방에 대해 개도국 우대원칙을 적용,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고 이 기간동안 국내소비량의 2∼3.3%를 수입하는등 최소시장접근에 의한 몇가지의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여부가 미국과 EC간의 농산물 협상등에 달려 있다고 보고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한 최종입장을 그 시한인 오는 15일쯤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쌀개방 국회서 쟁점화

    ◎“일대응 지켜보며 신중대응”/민자/“재야연계 범국민 저지투쟁”/민주 26일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과 관련,국내 쌀시장의 부분개방 허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여야가 국회농수산위에서 이를 집중 추궁하는등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위는 이날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쌀수입반대 대책소위」를 열어 쌀시장 개방 허용설에 대한 진위를 따지고 정부가 기존 수입개방 절대불가 방침을 계속 고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장관은 이에대해 『개방문제는 검토한 적이 없을 뿐아니라 앞으로 검토할 의향도 없다』고 단호히 부인했다. 한승주외무장관도 이날 국회 예결위와 외무통일위에서 대통령의 방미기간중 쌀시장개방을 논의했을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쌀에 대한 논의는 직접적으로 없었다』면서 『클린턴대통령은 우루과이협상 타결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서비스분야및 공산품·농산품 분야의 타결을 강조했으며 김영삼대통령은 UR협상 타결의 중요성에공감을 표시했으나 각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것을 미국측의 개방요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현재로서는 쌀개방문제에 대한 최종안을 제시할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아래 UR 협상 진전상황과 쌀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대응태도등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이기택대표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쌀시장은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접근」도 일체 허용할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쌀 시장개방을 결사 저지키로 했다.
  • 쌀개방/쟁점화 치닫는 「쌀」… 정치권 반응

    ◎여/단계론 대두/야/“절대 못연다”/민자 “가능성 대비”·민주 “단식농성 불사”/농수산위도 “솔직한 정부입장 밝히라” 「한미정상회담에서 쌀시장 개방이 약속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정부의 방침이 개방쪽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정가 일각과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정부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의심을 풀지 않을 태세다.따라서 이 문제는 정부가 UR타결에 대한 한미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한 야당에 의해 정치쟁점화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위◁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출석시켜 정부측의 견해를 청취하자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허장관 개인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된 느낌.야당의원들은 주무장관이 배제된 상태에서 쌀시장 개방이 전격 결정됐다고 심증을 굳힌 듯 허장관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태도를 보였다.허장관의 정부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질문까지 던졌다. 이길재의원(민주)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쌀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개방 불가라는 종전 입장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변화된 상황을 밝히라』고 요구. 이규택의원(민주)은 『선진국이 UR협상에서 앞세우는 것은 금융 서비스 등인데도 우리 언론의 보도에는 쌀이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는 양 비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언론플레이에 기인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 조일현의원(국민)은 『김광희차관보가 일본에 간 것은 협상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무마하는 방법을 배우러 간 듯한 느낌』이라며 김차관보의 소재를 밝힐 것을 요구한뒤 『장관의 의지와 달리 쌀시장이 개방 될 경우 장관 본인이 용퇴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쌀시장을 지키지 못할 경우 대통령직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허장관을 몰아세웠다. 김영진의원(민주)은 『만일 대통령이 29일 국회 연설에서 불가피론과 대세론을 언급하면 우리는 단식농성을 하거나 의원의 역할및 직무와 관련된 중대한 결심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 허장관은 답변에서 『문민정부하에서 농정책임자인 장관이 모르는 사이에 가장 중요한 쌀문제가 논의·협상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내에서 장관을 중심으로 쌀시장 개방을 검토한 적도 검토할 의향도 없다』고 강조. 허장관은 『지금까지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쌀에 대해서는 어떤 양보나 토의도 없었다』면서 『대통령이 29일 국회 연설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설명. 한편 김인곤의원(민주)은 『정치적으로 단련되지 못해 자꾸 혼자만 책임을 지려다가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는 장관이 안타깝다』고 동정론을 편뒤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간 책임을 물어 공보관은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 ▷예결위◁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이희천의원(민주)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쌀시장 개방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결위를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총리와 외무부장관의 답변을 요구. 이의원은 『일본이 이미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고 한미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쌀시장 개방으로 정부의 방침이 수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6백만 농민에게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 ▷민자당◁ 언제까지 농수산물이 개방대상에서 성역으로 분류될 수만은 없다는 시각.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는 절대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내 UR협상이 타결돼 부분 개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따라서 이미 개방의사를 밝힌 일본이 개방의 윤곽을 잡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협상에서 최대한의 시간적 여유를 얻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미정상회담에서 쌀시장을 열기로 이미 양국 정상간에 비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심증을 굳히고 있다.정부는 오로지 국민들을 무마하는 방법에 골몰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개방을 약속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나타날 경우 비상시국 범국민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단체들과의 대대적인 연계 투쟁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개방불가론을 펼치고 있다.
  • UR합의땐 새 대책 필요/허 농수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6일 『정부의 쌀시장개방 불가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이같은 우리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오는 12월 15일을 시한으로 하고있는 UR협상에서 모든 회원국가가 쌀시장개방에 합의할 경우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고수해온 쌀시장개방 불가입장에서 부분개방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수산부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의 쌀시장 개방문제는 미국등 농산물수출국과의 쌍무협상을 통해 해결될 전망이며 주로 미국과의 쌍무협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곡수매·냉해보상 늘려라”(의정초점:22일 예결위)

    ◎여야없이 “정부통계자료 부정확” 지적/“농업재해보험제 도입” 답변도 역부족 22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쌀시장 개방문제를 포함,정부의 올 추곡수매안과 냉해피해 보상안 등을 놓고 공방전이 벌어졌다.의원들은 추곡수매량 확대와 수매가 인상을 끈질기게 요구했고 특히 냉해보상과 관련해서는 여야를 가릴것없이 정부통계의 부정확성을 집중추궁하며 보상확대를 촉구했다. 김진영의원(무소속)이 강원도와 동해안일대 냉해피해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대책을 물은데 대해 허장관은 『농업재해대책법상 보상한도액인 7백6억원외에 특수지역피해보상비로 1천90억원을 추가,1천7백9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농민출신의 박경수의원(민자)도 『농림수산부가 냉해로 인한 감수량 산정의 기준이 되는 평균수확량을 2백48만섬이나 축소하고 가축사육두수를 농지면적으로 환산,보상농가수를 줄인 것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보던 궤변』이라고 가세했다. 허장관은 이에 대해 『가축두수를 보상제외기준에 포함한 것은 농업재해대책법이 영세소농의 생계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만큼 불가피하며 올해 벼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만1천정보 줄어든데 따른 자연감수량 54만섬은 피해량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박의원은 그러나 『한우자체도 생산비를 못건져 자살소동까지 나오는 마당에 가축이 있으니 냉해보상을 못해주겠다는 것은 「솔잎으로 물찍어 바르는」격』이라고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박의원은 또 『올해 가축사육의 수지타산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허장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통계를 그리 잘해 배추를 20%나 더 심게 만들고는 50원을 주고 폐기처분하고 일품벼·진미벼를 더 심으라고 한뒤 냉해로 전멸시켰느냐』고 흥분한뒤 『더이상 답변을 들을 필요없다』고 몰아세웠다. 원혜영의원(민주)은 『심각한 냉해피해에 비해 정부가 마련한 지원책은 근본적 대책이 못된다』면서 농업재해보험제의 도입을 촉구했으며 김종완의원(민주)은 『돼지파동때 정부가 농가에 지원하지도 않으면서 가축사육을 이유로 냉해보상에서 제외하는 것은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찬의원도 보충질의를 통해 『가축사육을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되는 농가수가 얼마냐』『시·군의 자체실사 결과조차 농림수산부가 집계하지 않는 것은 농업통계의 불신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고 집중추궁했다. 허장관은 이에대해 『시·군의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보고하겠다』면서 『냉해에 대한 임시대응적 보상에서 더 나아가 농업재해보험제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의원들의 공격을 피해 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한편 홍영기의원(민주)은 『현재 경기침체의 원인은 수요가 아닌 공급측면에 있는데도 정부는 방만한 재정·금융팽창으로 유효수요를 창출하려는 케인즈류의 미국식 정책에 의존해 왔다』면서 「슘페터이론」을 원용,시설자동화·기술혁신에 필요한 자본투자등 수출경쟁력강화책을 촉구했고 서훈의원(무소속)은 『1∼2주의 짧은 일정으로 나라의 한해 예산을 심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며 예결위운영의 제도개선을 주장했다.
  • “냉해농가 벼수매땐 실질 보상”/허 농림수산 상위답변

    ◎여야,값·물량 등 특단조치 촉구/공공요금 인상 집중 추궁 국회는 22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민주당의원들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추곡수매계획의 재조정을 촉구하고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해 시작부터 논란을 벌였다. 또 민주당이 제출한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이동복대변인의 대통령훈령조작의혹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개최 결의안과 관련,김중위위원장이 『예산결산문제를 다루는 예결위에서 다루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이를 관련상임위로 송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반발해 진통을 겪었다. 허농림수산부장관은 답변에서 『냉해보상과 관련,『현재 정부의 농업재해보상법에 따른 7백6억원과 특수지역피해 1천90억원 증액보상 이외에 피해농가의 수매등급산정시 잠정등외조치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또 『가축사육농가를 냉해등 농업재해보상에서 제외토록한 현행제도의 문제점을보완하겠다』면서 『현행법상 농업재해에 대한 정부지원에 머무르고 있는 농업행정을 선진국처럼 농업보험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답변에서 『농어촌구조 조정사업을 98년까지 조기완료하려면 11조원의 국고부담이 추가돼야한다』면서 『추가재원마련을 위해 최대한 예산지원을 하겠으며 특히 양곡관리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박주천의원(민자)은 『예비비는 예측할수 없는 예산외의 지출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인데도 내년 예산안에 목적예비비중 봉급및 공공요금예비비를 금년대비 16배나 되는 4백80억원을 책정하는등 눈가림식 편성을 하고 있다』면서 주장했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정부는 내년 예산에 지하철요금·고속도로통행료·상하수도요금·버스요금등 공공요금 인상치를 반영해놓고 있는데 공공요금을 대거 인상하면서도 과연 물가안정선을 지킬수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행정 국방 문공 교육 보사 건설등 6개 상임위도 이날 전체회의·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법안및 청원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 농림수산위 여야의 집요한 질문(의정초점)

    ◎“쌀개방 불가” 공동성명 요구/“냉해 전면 재조사하라” 3일만에 속개된 15일 농수산위에서는 쌀을 제외한 14개 비교역적 기능품목(NTC)에 대한 개방불가를 천명하고 전면적인 냉해 재조사를 실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야당의원들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에게 『장관직을 걸고 NTC 개방을 막겠다』라는 답변을 얻어내기 위해 집요한 질문공세를 펼쳤고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김영진의원(민주)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NTC품목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장관의 답변을 고율의 관세화,개도국 우대조항 적용,최소시장 접근 등의 방법을 떠나 개방불가를 고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으로 봐도 좋은가』라고 물었다. 허장관은 김의원의 질문에 대해 『공청회와 의원간담회를 열어 공감대를 형성,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의원들은 허장관의 이같은 답변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다.정태영의원(무소속)은 『허장관 혼자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경제부처장관들과 공동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김인곤의원(민주)은 『허장관 마음대로 못하는 것을 잘 안다.다만 장관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들어보자는 것』이라면서 『「장관직을 걸고 지키겠다」라는 말 한마디만 하면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도 허장관이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최낙도의원(민주)도 『장관이 명확한 답변을 유보한 상태에서 NTC품목에 대한 개방이 결정되면 허장관은 역사에 반농민적 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김인곤의원의 주장에 가세했다.의원들은 결국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싸움에 나가는 사람에게 지고 돌아오면 모가지를 떼겠다는 식은 곤란하지 않느냐』는 허장관의 반문을 주무장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여 더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창현의원(민자)처럼 『냉해보상기준을 1㏊미만에서 3㏊미만으로 상향조정하고 피해율도 50%이상에서 30%이상으로 확대하며 유실수 5㏊를 경지 1㏊로 환산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며 냉해 재조사실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NTC품목 개방불가를 천명하라는 의원들의 요구는 개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우리 농업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웅변하는 것이다.의원들도 농림수산부장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외국의 거센 압력에 맞설 수 없으며 결국 이런저런 조건이 적당히 첨부되는 선에서 기초농산물시장이 개방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해 씁쓸했다.
  • UR타결 협력 촉구/레이니 미대사/“한국 쌀시장 개방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시한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임스 레니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방문,UR협상의 연내타결을 위해 한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레니대사는 이날 상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허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UR 협상의 연내타결이 세계경제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레니대사는 특히 한국이 쌀시장을 개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의 경제·사회적 여건상 쌀시장은 개방할 수 없으며 더욱이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를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장관은 또 쌀시장 개방문제를 이번 UR협상에서 다루지 말고 다른 협상라운드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농산물개방 보호책 강구/14개품목 협상진척 따라 결정”/허농수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5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분야 협상과 관련,『관세화 예외를 요구하고있는 15개 기초농산물중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해 관세화 예외,조건부관세화 또는 관세화 등 적절한 보호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품목별로 구체적인 보호방안을 최종 결정짓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들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진전상황에 따라 품목별 농가소득비중과 피해정도 및 경쟁력정도 등을 고려해 보호수단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다만 쌀에 이어 품목별 중요도를 따진다면 쇠고기·보리·고추·마늘·양파등의 순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민간기업 상업차관 97년 허용/11개 상위 국감

    ◎냉해지역 벼 등외품도 수매 검토/전교조 직능단체화 고려/한의대생 방학중 수업하면 구제/오늘 6개 상위 개최… 국감 마감 국회는 22일 재무 법사 교육 농림수산등 11개 상임위별로 해당부처와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농림수산위 국감에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추곡수매 계획과 관련,『올 추곡수매에서 냉해지역에 대해서는 등외품의 벼도 수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어 『1㏊미만에 50%이상의 피해농가에 대해서만 보상하도록 한 현행 농어업피해대책법은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장관은 올해 벼작황에 대해 『농민·마을대표·공무원등 3자 합의에 의한 신고를 접수한 결과 벼 피해면적은 전국 1백13만4천9백㏊가운데 18.3%인 20만8천㏊로 집계됐으며 50%이상 80%미만 피해농가가 8만6천4백여㏊로 가장 많다』면서 『그러나 감수량은 이달말쯤 과학적 작황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위 국감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지난 8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에 한해 선별허용돼온 상업차관을 금리자유화의 진전과 국내외 금리격차의 축소,자본시장의 개방속도를 고려해 96년이나 97년부터는 민간기업에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의 교육부에 대한 감사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한의대생 유급과 관련,『전체 한의대생 3천9백22명가운데 80.4%에 해당하는 3천1백54명이 유급대상이지만 오는 11월8일까지 수업에 복귀해 겨울방학없이 수업을 계속할 경우 유급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전교조를 교총산하의 전문연구기관이나 직능단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는 23일 재무위 등 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 등에 대한 감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 농축산물 14품목 개방 검토/정부 「쌀 제외」 관철 UR 협상용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과 관련,우리나라가 그동안 관세화 예외를 요구해온 15개 품목(NTC) 가운데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소시장접근이나 관세화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UR농산물 양자협상에서 미국이 쌀시장 개방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우리측의 기본방침인 쌀시장 개방불가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전략에 따른 것이다. ◎14개 농축산물 개방 방안 검토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0일 이와관련,『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에 대한 기본입장이 바뀌거나 이에대해 부처간 협의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이같은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UR협상에서 관철시키기위해 그동안 관세화 예외를 요구해온 15개 기초식품 가운데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하거나 또는 관세화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허장관은 『그러나 앞으로 있을 UR농산물 협상에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화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보다는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는 협상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라면서 『해당 품목등에 대해 관계부처 및 생산자대표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1백억이상 모두 14명/대구시의원 평균 44억

    ◎어제 1천7백35명 재산공개 부산·대구시 경기도등 7개 시·도와 73개 시·군·구의 지방공직자 1천7백35명의 재산이 8일 시·도보 등을 통해 각각 공개됐다. 이날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는 2백21억4천3백만원을 등록한 충남도의회 문성규의원이었으며 부산시의회 김허남의원이 2백15억4천1백만원,대구남구의회 정휘진의원이 1백93억5천만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공직자가운데 10억원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30.9%인 5백38명이었으며 1백억원이상의 재산가도 14명에 달했다. 【부산=김정한기자】 공개대상자가 3백59명인 부산시에서는 재산순위 1·2·3위를 1백억원 이상을 보유한 시의원이 차지하는등 다른 시·도와 마찬기지로 재력가들이 시의회에 몰려있었다.이들 49명 시의원의 평균재산액은 42억3천5백만원에 달했다. 또 시장·구청장등 고위공직자 15명의 평균재산액도 8억4천3백만원이었다.공무원가운데 오거돈동구청장이 29억4천8백5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정문화부산시장은 15억2천4백95만원을등록했다. 부산시에서 1백억원이상 재산가는 4명,10억원이상은 공개대상자의 36.7%인 1백32명에 달했다. 【대구=남윤호기자】 2백14명의 재산이 공개된 대구시의 경우 남구의회 정휘진의원에 이어 시의회 조경제의원이 1백73억6천만원,시의회 이용팔의원이 1백33억4천만원으로 2·3위를 차지하는등 1백억원대 재산가는 5명에 달했다. 직군별 재산평균액은 시의원이 44억1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구의원 17억7백만원,시장·구청장등 공무원 5억4천9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김병철기자】 도와 8개 시·군의 2백65명의 재산이 공개된 경기도에서는 1백억원이상의 재산가는 1백19억3천만원을 등록한 도의회 허장회의원 1명에 불과한 반면 10억원이상을 보유한 공직자는 전체의 3분의 1인 91명에 달했다.윤세달지사는 4억4천만,한근리도의회의장은 77억원을 등록했다. 【대전=최용규기자】 이날 재산이 공개된 대전시 1백27명의 공직자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77억9천3백만원을 등록한 대전시의회 박종규의원이었다.염홍철대전시장은 14억2천3백만원을,김석종시의회의장과 박경원시교육감은 각각 39억1천만원과 7억5천7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남도에서는 도의회 문성규의원이 유일한 1백억원대이상의 최고재력가로 나타났다. 【청주=한만교기자】 2백36명의 재산이 공개된 충북도에서는 윤태한의원이 1백1억7천3백만원을 등록,재산순위 1위를 기록했다.김덕영지사는 6억6천1백만원,조성훈도의회의장은 1억9천3백만원을 등록했다. 【인천=김학준기자】 공개대상자가 1백93명인 인천시에서는 최기선시장이 1차때보다 2천6백만원이 줄어든 2억72만원을,유병세교육감은 5억6천만4백만원을 등록했다.재산순위 1위는 심상길시의회의장으로 1백54억3천8백만원을 등록했다.
  • 냉해농가 특별지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올해 농작물 냉해가 심각한 만큼 현행 재해대책법에 따른 지원과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여 피해농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4일 과천 농림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오는 9일까지 실시되는 냉해 피해상황 조사를 기준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피해농가 지원대책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은 또 하반기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과실·고추 등의 작황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수급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작황을 보면 과실의 경우 사과·감귤은 정상으로 크고 있으나 배의 생장은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평년작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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